•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코스닥, 하락 전환해 860선…알테오젠 급등에 헬스케어株↑
  • 코스닥, 하락 전환해 860선…알테오젠 급등에 헬스케어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알테오젠(196170)의 글로벌 제약사 독점 계약 소식에 헬스케어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그 외 업종의 약세가 이어지면서 지수 상방이 제한되고 있는 모습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포인트(0.19%) 하락한 868.46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헬스케어 업종 강세에도 그 외 업종의 약보합세에 지수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며 “알테오젠의 글로벌 제약사 MSD와의 독점 계약 소식에 헬스케어가 상승하며 대형주 강세를 이끌고 있고, 중소형주는 외국인 순매도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272억원, 기관은 1162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2965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하락 우위다. 화학, 종이목재는 2%대, 반도체, 디지털컨텐츠, IT H/W, IT부품은 1%대, 금속, 건설, 운송, 음식료담배, IT S/W, 금융, 정보기기, 일반전기전자, 소프트웨어, 오락문화, 통신서비스, 유통, 섬유의류, 통신장비, 출판매체복제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제약은 1%대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기기, 인터넷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알테오젠은 21%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항PD-1 치료제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제형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휴젤(145020)은 2%대 상승하고 있다. HLB(028300)는 1%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은 8%대, HPSP(403870)는 3%대, 리노공업(058470)은 2%대, 펄업비스는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신성델타테크(065350), JYP Ent.(035900) 하락하고 있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U-22 규정 일부 완화·등록 기간 변경’ K리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 ‘U-22 규정 일부 완화·등록 기간 변경’ K리그, 올해부터 달라지는 점
  • K리그1 우승 트로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새 시즌 개막을 앞둔 하나은행 K리그 2024가 일부 규정 변화와 함께 출발한다.▲선수 등록 기간 변경K리그의 선수 정기 및 추가 등록 기간이 합계 16주 이내 범위에서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기존 정기 등록은 매년 1월 1일부터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연맹 지정 기간 4주였다.올해부터 정기 등록은 1월부터 3월 중 최소 8주에서 최대 12주, 추가 등록은 시즌 중 최소 4주에서 8주로 책정됐다.연맹은 “K리그 추가 등록 기간 종료 후에도 주변국 경쟁리그의 선수 등록 기간이 지속됨에 따라 주요 선수 해외리그 이적 시 선수단 보강 기회가 부족한 점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한편 올해 기준 정기 등록 기간은 1월 1일부터 3월 8일, 추가 등록 기간은 6월 20일부터 7월 31일까지다.▲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 2,700만 원으로 인상K리그 선수 최저 기본급연액이 기존 2,400만 원에서 2,700만 원으로 인상된다. 지난 2020년 최저 기본급연액이 2,000만 원에서 2,400만 원으로 인상된 지 4년 만이다. 연맹은 “저연봉 선수들의 복리 증진과 물가 상승 추세를 고려했다”라고 밝혔다.▲K리그1 출전선수명단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 K리그2는 현행 유지K리그1 출전선수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된다. 이에 따라 대기 선수도 7명에서 최대 9명으로 늘어난다. 단, 운영비 증가 영향을 고려해 K리그2는 18명으로 유지된다.▲벤치 착석 인원 11명에서 13명으로 증대벤치에 앉을 수 있는 인원도 늘어난다. 출전선수명단에 올릴 수 있는 코칭스태프, 팀 스태프의 수는 기존 최대 11명이었다. 외국인 선수 쿼터 증원에 따른 통역 직원 증원 필요성과 K리그1 출전선수명단 증원 등으로 착석 가능 인원이 13명으로 늘었다.▲K리그1 U-22 출전에 따른 교체 가능 인원 완화, K리그2는 현행 유지22세 이하(U-22) 선수가 경기에 출장하지 않으면 교체 인원수를 차감하는 ‘U-22 의무 출장제도’가 올 시즌부터 K리그1에만 일부 완화된다.올 시즌부터는 △U-22 선수가 출장하지 않으면 3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장하고 추가 교체 투입이 없는 경우는 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선발 출장하지 않고 교체로 2명 이상 투입될 때도4명 교체 가능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장하거나 1명 선발 출장 후 1명 이상 교체 투입되면 5명 교체할 수 있게 변경된다.연맹은 “2021시즌부터 교체 인원수가 3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고, 2024시즌부터는 K리그1의 교체 대기 선수의 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 상황을 고려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K리그2는 기존 U-22 의무 출장 제도가 그대로 유지된다.▲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 신설과 기타 사항킥오프 직전 급작스러운 악천후, 경기장 시설 문제, 관중 소요 등에 대응하기 위해 킥오프 시간 연기 규정이 신설됐다. 경기감독관은 킥오프 직전이라도 경기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심판진의 의견을 들어 킥오프를 연기할 수 있다.경기 연기의 절차는 1차, 2차 각 30분씩 2회까지 가능하고, 그 이후에도 경기 개최가 불가능한 상황일 경우 경기를 취소하고, 다음날 재경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이외에도 유소년 선수를 포함해 각 구단 선수단의 심폐소생술 교육이 연 1회로 의무화된다. K리그2 TV 중계 채널엔 연맹 직영 채널 Maxports가 합류했다. 이에 따라 K리그2 TV 중계는 Maxports, 생활체육TV, BALL TV, IB스포츠, GOLF&PBA, SMT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스카이스포츠도 주요 경기를 타 채널과 동시 중계할 예정이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에 2670선 다지기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매수에 2670선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2670선을 지키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2시 4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15포인트(0.46%) 오른 2676.42에 거래 중이다. 2681.03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694.80까지 오르며 2700선을 향해가기도 했지만 개인들의 차익 매물 속에 다시 26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개인이 3거래일 연속 차익을 실현하며 1129억원을 팔고 있다. 외국인은 829억원 매수 우위다. 기관은 237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25억원, 비차익거래 461억원 각각 매수우위로 총 686억의 ‘사자’세가 유입 중이다.대형주가 0.4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도 0.08% 오르고 있다.반면 소형주만 0.30% 하락세다. 보험업종이 3%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전기가스, 증권, 금융 등이 1~2%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계, 화학 종이목재, 유통, 통신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00원(0.14%) 오르며 7만3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6000원(3.83%) 상승해 16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최근 AI반도체에 대한 기대감으로 엔비디아가 급등한데다, 엔비디아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4분기 실적을 낸 만큼 SK하이닉스 역시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전날 실적을 공개한 메리츠금융지주(138040)가 9.79% 오른 8만3000원을 가리키고 있다.메리츠금융지주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조1333억 원을 기록했다고 전날 실적발표를 통해 밝혔다. 메리츠금융지주가 2조 원대 이익을 본 것은 처음이다. 연결기준 총자산도 102조2627억원으로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겼다. 또 김용범 메리츠증권 부회장은 “메리츠금융지주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기준 주가가 현저하게 저평가된 수준으로 판단한다”며 “저평가 지속하면 주주환원율 50% 초과해서 자사주 매입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정부의 기업밸류업프로그램 발표가 다가오는 가운데 삼성생명(032830)과 삼성증권(016360)이 각각 5.10%, 4.71%씩 오르고 있다. 하나금융지주(086790)도 3.51% 강세다. 반면 한화솔루션(009830)은 8.19% 내린 2만69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화솔루션은 작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4.6% 감소한 604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증권가는 상반기까지 화학과 태양광 산업 모두 어렵다고 판단하며 목표가를 내렸다. 현대차증권(5만6000→3만2000원), 미래에셋증권(5만1000→3만3000원), 신한투자증권(5만→3만6000원), 다올투자증권(4만7000→3만1000원), 한화투자증권(4만5000→2만9000원) 등이 목표가를 하향했다.
2024.02.23 I 김인경 기자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
  • 美 금리인하 신중론에 '주춤'… 국고채, 1bp 내외 등락 지속[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로 금리 레벨이 소폭 낮아진 가운데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을 보이고 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보합권 흐름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14분 기준 3.416%, 3.353%로 각각 0.4bp 하락,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1.8bp 오른 3.409%, 10년물 금리는 1.7bp 상승한 3.447%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5bp, 1.1bp 하락한 3.419%, 3.356%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4bp 오른 4.329%를 보인다.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21틱 내린 112.68에 거래 중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11계약, 개인 1464계약 순매도를, 투신 1275계약, 은행 2377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05계약, 은행 141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99계약 순매도 중이다. ◇한·미 경기 온도차에 금리인하 신중론까지… “다음주 PCE 주시”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제한적이지만 견조한 미국의 경기 지표를 재확인한 만큼 미국과 한국의 경기 온도차가 점차 벌어지는 모습이다. 한국은 물가 둔화에 대한 확신과 내수 부진 등 언제라도 기준금리를 인하할 만한 환경이라면 미국은 여전히 경기 호황을 보이는 탓에 참여자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전날 총재의 발언은 결국 꼭 물리적으로 미국 다음에 내릴 필요는 없다, 미국의 시그널이 있다면 먼저 움직여도 된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미국의 경우 사실 금리를 내리는 게 맞냐는 견해도 나오지만 결국 월러 이사도 1월 물가 자체는 노이즈에 가깝다고 언급했다”고 전했다.실제로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시그널보다 잡음이 많았다”며 “여전히 더 많은 데이터를 확인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앞선 딜러는 “주거비와 중고차 가격 반영이 래깅(지연)되고 있는데 언제부터 반영이 될 지는 불투명하다”면서 “1월 지표가 상당히 좋게 나왔지만 결국 시간이 가면 반영될 거라고 보고 있고 다음주 개인소비지출(PCE)를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3 I 유준하 기자
한동훈, 野여론조사 친명 개입 의혹에 “대장동 비리 생각나”
  • 한동훈, 野여론조사 친명 개입 의혹에 “대장동 비리 생각나”
  • [이데일리 김형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더불어민주당 공천 관련 여론조사에서 친명계가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가 생각난다고 주장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출근길에서 기자들을 만나 공천 과정에서의 친명계 개입 의혹에 대해 “수상한 업체를 중간에 끼워 넣고 이런 모습 어디서 많이 본 장면 같지 않은가”라며 “대장동·백현동 개발 비리, 성남FC 후원금 의혹 등이 다 그런 식으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관계자나 수상한 업체가 이유 없이 들어가 벌어진 비리 아닌가”라고 꼬집었다.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앞서 친명 핵심으로 분류되는 김병기 의원이 당내 경선 자동응답(ARS)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공모 결과 발표 이후 한 여론조사 업체를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 측은 누락에 따른 추가라고 반박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한 위원장은 “민주당이 공당이 맞는가”라며 “당 선거관리위원장(정필모 의원)은 도망갔다고 하던데 형사적인 부분으로 이어질 것이 겁이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입장 바꿔서 제가 누구를 날리기 위해 (민주당처럼) 했다면 바로 특검이 아니겠나. 쌍특검쯤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한 위원장은 노웅래 민주당 의원이 컷오프 이후 단식농성을 시작한 것에 대해 “대한민국 상황을 모르는 외국인에게 노 의원과 이 대표의 혐의를 쭉 알려주고 누가 국회의원이 되어야 하냐고 물었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 같냐”며 “저라면 노 의원과 이 대표 모두 감옥에 가야 한다고 답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서울 마포을에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대항마로 함운경 민주화운동동지회 회장을 우선 추천한 것에 대해 “과거 운동권으로서의 청구서를 시민사화와 정치, 국민들에게 들이밀 수 있었던 사람은 정 의원보다 함 회장이 훨씬 위”라며 “함 회장이 용기 내 싸워주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 감사드리고 저희가 반드시 마포을에서 이기겠다”고 강조했다.한 위원장은 이날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으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임한 것에 대해서는 “김 전 위원장은 언제나 모든 선거에 등장한다”며 “그런데 특이한 점은 매번 편이 바뀌신다는 점”이라고 평가했다. 김 전 위원장이 20대 총선에서는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한 것에 대한 비판으로 풀이된다.
2024.02.23 I 김형환 기자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
  • 위험선호 속 美금리인하 신중론…장중 환율, 1330원 안팎 보합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지만,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금리인하에 대해 신중한 모습을 보이면서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고 있다. 사진=AFP◇연준인사들 ‘금리인하 신중’ 한 목소리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9원 내린 1329.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0시께 1330원으로 상승 전환됐다. 이후 환율은 1330원 선 아래서 등락을 오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유입은 크지 않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인하 방침과 관련해 연준 인사들 사이에서 신중론으로 급속히 힘이 쏠리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리사 쿡 연준 이사는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에 인플레이션이 2%로 수렴하고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연준의 2% 목표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쿡 이사는 평가했다. 하지만 그 목표를 향한 길은 “울퉁불퉁하고 고르지 않다”며 최근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예상보다 높게 나온 점을 언급했다.앞서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도 “올해 금리인하를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면서도 “너무 이르게 하는 데는 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리인하 시점이 뒤로 밀리지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9시 42분 기준 103.90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이 전해지며 장중에 1330원 위로 올랐다”며 “시장에선 환율이 아래쪽으로 갈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지만 아직은 레인지를 벗어날 모멘텀이 딱히 보이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후에도 지루한 흐름…다음주도 박스권 레인지오후에도 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다음주부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나오면서 1320원선 아래로 환율이 내려가더라도 숏커버링(달러 매수)이 나오면서 1320~1340원 레인지는 유지될 것 같다”면서 “다음주도 지루한 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한국 통화기록까지?…"中보안회사, 최소 20개국 해킹"
  • 한국 통화기록까지?…"中보안회사, 최소 20개국 해킹"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중국이 최소 20개국에 이르는 나라의 정부와 기업을 해킹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해킹 대상엔 한국 통신사의 고객 통화 정보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오픈AI 달리 그림.워싱턴포스트(WP)·뉴욕타임스(NYT) 등 소스코드 공유사이트 깃허브에 유출된 자료를 인용해 중국 보안회사 ‘아이순’이 8년에 걸쳐 한국과 영국·대만·인도 등 최소 20개국에서 정부와 기업을 해킹·수집했다고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데이터에 담긴 사이버 공격 수단 등을 볼 때 이 자료가 진짜일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존 헐퀴스크 구글맨디언트인텔리전스 수석 분석가는 “이것이 중국 밖에서 국내외 사이버 스파이 활동을 뒷받침하는 하청업자의 진짜 데이터라고 믿을 만한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NYT에 말했다. 아이순은 NYT 등의 문의에 응하지 않았다.유출된 자료 중 일부엔 3테라바이트(TB) 용량의 한국 통신사의 고객 통화기록이 포함됐다. 인도의 이민 데이터와 대만의 도로 매핑 데이터 역시 아이순의 해킹 대상에 포함됐다. 태국 외무부와 정보당국, 상원 등도 아이순 공격을 받았다. 아이순은 제품 매뉴얼에서 자사 제품이 애플 아이폰 데이터에 접근하고 윈도우·맥 운영체제(OS)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도 홍보했다.아이순은 이렇게 수집한 데이터를 중국 정보와 보안 당국에 판매했다. 텔레그램·페이스북 이용자 정보는 27만 8000달러(약 3억 7000만원)에 거래됐다. 헐퀴스트 분석가는 “아이순은 20년 전 생겨나 지금은 합법화된 중국의 국가주의 해킹현장과 연결된 하청 생태계의 일부다”고 말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이 외국 해킹을 위해 제3자를 고용했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질문한 상황이 이해가 안 된다”며 “중국은 원칙적으로 모든 사이버 공격을 단호히 반대하며 법에 따라 단속한다”고 답했다.그간 미국은 중국 사이버공격에 대한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해 왔다. 크리스토퍼 레이 미 연방수사국(FBI) 국장은 지난주말 독일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에서 “중국은 미국의 중요 인프라를 혼란에 빠뜨릴 수 있는 악성 소프트웨어 코드를 컴퓨터 네트워크에 미리 삽입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2.23 I 박종화 기자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운영…여가부·제일기획·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운영…여가부·제일기획·세이브더칠드런 업무협약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여성가족부(차관 신영숙)가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일기획(사장 김종현), 세이브더칠드런(이사장 오준)과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왼쪽부터 김종현 제일기획 사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 오준 세이브더칠드런코리아 이사장. 여가부 제공.이번 협약은 이주배경 등 다양한 배경을 가진 아동·청소년들의 긍정적 또래 관계 형성 및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를 운영하고 여가부는 전국 가족센터 등을 통해 참가자 모집과 홍보를 지원할 계획이다.제일기획은 사업의 기획과 운영을 총괄하며, 삼성 8개사(에스원,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호텔신라, 삼성웰스토리, 삼성서울병원, 강북삼성병원, 삼성글로벌리서치)도 이번 사업에 참여한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교육과정 설계 및 운영 등을 담당한다. 프로그램은 팀 스포츠(축구, 농구, 탁구, 배드민턴 등) 활동과 심리, 안정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올해 운영 첫 해로 28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다문화·난민·외국인가정 자녀, 중도입국 청소년, 북한이탈 청소년 등이다. 신 차관은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에 동참해 주신 제일기획과, 세이브더칠드런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여성가족부는 민간기업 등과 함께 협력하여 다문화 아동·청소년 등 모든 청소년이 우리 사회의 미래 인재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4.02.23 I 장영락 기자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위험선호…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소폭 하락
  • 엔비디아 서프라이즈에 위험선호…환율, 장중 1320원 후반대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0원 후반대로 소폭 하락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보다 0.65원 내린 1328.0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 대비 0.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내린 1327.7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S&P500지수는 2.11%, 나스닥지수도 2.96%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2분 기준 103.90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위험선호 분위기에 장 초반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1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엔비디아 열기에 상승 출발…SK하이닉스 5%↑
  • 코스피, 엔비디아 열기에 상승 출발…SK하이닉스 5%↑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 초반 상승하며 2670선을 되찾았다.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42포인트(0.43%) 오른 2675.69에 거래 중이다.개인이 746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만에 ‘사자’에 나섰다. 외국인은 42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만 751억원을 차익 실현하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70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0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오른 3만9068.98를 기록했다.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른 5087.03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한 1만6041.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특히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엔비디아가 급등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전날 폭발적인 실적을 발표한 후 이날 16.4%나 급등해 주가가 785.38달러를 기록 했다. 사상 최고치다. 하루 만에 시가총액이 무려 2770억달러(약 368조원)이나 불어났다. 이는 뉴욕증시에서 시총 1일 최대 증가폭이다.대형주가 0.54%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12%, 0.06씩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보험이 3% 오르고 있고 금융과 의료정밀, 유통, 증권도 1%대 강세다. 반면 서비스, 화학, 종이목재, 운수장비, 통신 등은 하락하고 있다.엔비디아의 급등에 인공지능(AI) 반도체 기대감이 확대하며 SK하이닉스(000660)가 8000원(5.11%) 오른 16만45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6.08% 올라 8만2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은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배당가능이익이 충분하기 때문에 주식의 저평가가 깊게 지속될 경우, 50% 한도에 얽매이지 않고 그 이상의 자사주 매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26일 기업밸류업 프로그램 발표를 앞두고 삼성화재(000810)와 삼성생명(032830), 미래에셋증권(006800) 등 금융주들이 2~4%대 강세다.
2024.02.23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美 훈풍 속 상승 870선…알테오젠 13%대↑
  • 코스닥, 美 훈풍 속 상승 870선…알테오젠 13%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3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엔비디아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반도체 업종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는 혼조세이고 알테오젠(196170)이 13%대 급등하고 있다. 2차전지주는 약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8포인트(0.37%) 상승한 873.29을 기록하고 있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오른 3만9068.98를 기록했다. S&P500지수도 2.11% 오른 5087.03을 기록하며 역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한 1만6041.62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4 분기 실적 이후 주가 급등 계절성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최근 저 PBR 테마 내 주주환원 및 현금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 진행 중인데,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이 단기적으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53억원, 기관은 228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개인은 1010억원 사들이고 있다.업종별로 혼조세다. 반도체, IT H/W는 1%대 오르고 있다. 통신장비, 제약, 통신서비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IT부품,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건설, 유통 등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 화학, 금융, 정보기기, 인터넷,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일반전기전자, 섬유의류 등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알테오젠(196170)은 13%대 급등하고 있다. 알테오젠은 미국 제약사 머크(MSD)와 기존 라이선스 계약을 변경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새로운 독점 라이선스 계약 조건에 따라 알테오젠은 MSD의 항PD-1 치료제 펨브롤리주맙의 피하제형 제품 개발 및 상업화를 위해 알테오젠의 인간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엔자임(ALT-B4)에 대한 전 세계 독점권을 MSD에 부여한다.초전도체 테마주인 신성델타테크(065350)는 5%대 급등하고 있다. HPSP(403870)는 3%대, HLB(028300), 리노공업(058470), 이오테크닉스(039030)는 1%대 오르고 있다. JYP Ent.(03590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엔켐(348370)은 3%대 하락하면서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5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2024.02.23 I 이은정 기자
'초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인도 뭄바이 달궜다
  • '초국적 걸그룹' 블랙스완, 인도 뭄바이 달궜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파투, 앤비, 가비, 스리야)이 친 인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23일 소속사 DR뮤직에 따르면 블랙스완은 블랙스완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인도 뭄바이 내 쇼핑몰 더블린 스퀘어에서 단독 콘서트와 팬미팅을 개최해 5000여명의 관객과 만났다. 블랙스완은 ‘카르마’, ‘캣앤마우스’, ‘투나잇’ 등을 비롯한 총 14곡의 무대를 선보여 관객의 호응을 얻었다. 현지 팬클럽 ‘루미나 인디아’는 직접 촬영한 블랙스완의 영상을 깜짝 공개하는 이벤트로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DR뮤직은 “다수의 청소년 관객이 블랙스완의 노래와 안무를 따라하며 공연을 즐겼고, 인도 노래인 ‘사키 사키’를 부를 때는 공연장이 떠나갈 듯한 ‘떼창’이 터져나왔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블랙스완은 멤버 전원이 외국인인 ‘초국적’ 아이돌 그룹이다. K팝 최초 인도 출신 멤버 스리야를 비롯해 미국, 벨기에, 브라질·독일 출신 멤버가 각각 1명씩 있다. 4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블랙스완의 새 멤버로 발탁된 스리야는 고국인 인도에서 구글, 코크 스튜디오, 스카이백스, 니베아 등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며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K팝의 해외 시장 개척 선구자로 통하는 윤등룡 DR뮤직 대표는 “인도의 팬들을 접하면서 1990년대 중국 시장 개척 당시의 감성과 열정이 다시 살아나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블랙스완은 인도 현지 유수의 매체들과 진행한 릴레이 인터뷰까지 마친 뒤 귀국했다. 이들은 국내에서 예능, 라디오 방송 일정을 소화하며 새 앨범 작업을 병행할 계획이다.
2024.02.23 I 김현식 기자
엔비디아發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
  • 엔비디아發 위험선호 속 달러 반등…환율 1320원 후반대 등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 후반대에서 제한적인 하락세가 예상된다. 엔비디아의 실적 호조로 뉴욕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증시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달러화 반등과 위안화 약세에 환율 하락 속도는 제어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6.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8.7원) 대비 0.9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올랐다. 다우존스는 지난해 2월 이후 하루 최대 상승폭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만9000선을 돌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2.11%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96% 상승해 지난해 1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실적 서프라이즈로 인해 주가가 16.4%나 급등하면서 뉴욕 증시는 기술주를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경제지표는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왔다.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0만1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1만2000명 감소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21만6000명을 밑도는 것으로 5주 만에 가장 적었다. 그만큼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하다는 점을 시사한다.또한 S&P 글로벌이 집계한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5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1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2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인 50.7을 상회했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예상치 51.0도 웃돌았다. 2월 서비스업 PMI는 51.3으로 잠정 집계돼 전월의 52.5와 예상치 52.7을 밑돌았으나 여전히 ‘50’을 웃돌아 확장세를 유지했다.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 인하에 있어 신중한 태도를 유지해야 한다는 당국자들의 발언은 이어졌다.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연준이 올해는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면서도, 당장은 금리 인하가 없을 것을 시사했다. 경제 지표 호조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3분 기준 103.92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3.70보다 소폭 반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 달러·엔 환율은 150엔으로 모두 상승세다. 이날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주가 상승을 재료로 삼아 역외에서 숏(매도)플레이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달러화 반등과 위안화 강세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320원대에서는 달러 결제가 유입되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어, 환율은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으며 1320원 후반대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된다.
2024.02.23 I 이정윤 기자
"엔비디아 폭등…국내 반도체 중심 강세 전망"
  • "엔비디아 폭등…국내 반도체 중심 강세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이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사진=키움증권)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6월 금리인하 전망 선반영, 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의 올해 후반에 금리 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는 발언에서 연내 금리인하 전망 유효하다는 인식이 확산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16% 급등하고, 기업 실적 기대감에 미국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했다. 달러 및 금리 변동성 역시 완화되며 매크로 환경은 우호적으로 변화했다는 설명이다. 한 연구원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및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모두 예상치 하회하며 견조한 고용시장 시사했다”며 “2월 S&P 글로벌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51.5, 서비스업 PMI가 51.3 기록하며 확장 국면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규 주문이 급증한 반면 고용증가세는 상대적으로 완만해 지불 비용은 감소했다고 코멘트한 점에서, 실업률의 급등 없이 물가 안정을 회복할 수 있다는 경기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29일 발표 예정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로 초점 이동할 전망이라고 한 연구원의 전했다. 현재 컨센서스 PCE 물가 전년 대비 2.4%(전월 2.6%), 근원 PCE는 전년 대비 2.8%(전월 2.9%)로 2%대 진입 및 우하향 추세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월까지 근원 PCE 물가의 3개월, 6개월 변동이 각각 2.5%, 2.4%로 지난 12개월 대비 낮아졌다는 설명이다. 그는 “강한 고용시장, PMI 지수 확장 국면 지속, 주택경기 반등 신호 등 물가 우려가 상존하기 때문에 컨센서스 상회시 단기 조정 가능하다”면서도 “그러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을 주도했던 주거비 비중이 더 낮기때문에 예상치에 부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국내 증시는 이날 엔비디아의 4분기 실적 이후 주가가 급등한 가운데 계절성 다시 한번 확인하며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본, 대만, 홍콩, 중국 아시아 증시 일제히 강세를 보인 가운데, 닛케이지수는 2.19% 급등하면서 장중 기준으로는 1989년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반도체 장비기업 등이 강세 주도했다.게다가 전날 골드만삭스에서 AI 밸류체인 반도체 기업들을 포함해 일본 증시 상승세를 견인하는 주도주로 자동차 업체인 도요타, 스바루, 종합상사 미쓰비시상사까지 7개를 선정했다. 유동성이 풍부하면서 최근 3년간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종목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AI 수요 기대감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 조합이 주가 강세를 보였다. 한 연구원은 “국내증시는 상대적으로 상승탄력이 약하지만, 전날 기획재정부가 배당성향이 높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배당소득세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보도 나오며 정책이 뒷받침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최근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테마 내 주주환원 및 현금 여력 있는 종목들 중심으로 차별화 진행 중인 가운데 외국인 순매수 상위 종목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전후로는 코스피 대비 코스닥 단기 우위 예상한다”고 전했다.
2024.02.23 I 이용성 기자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
  • 더 빛나는 광안대교, 새들 노니는 을숙도…'국제관광도시' 부산의 도약[여행]
  • 부산불꽃축제 장면 (사진=부산시청)[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지난해 부산광역시를 ‘2023년 세계 최고 여행지 25곳’ 중 하나로 선정했다. 아시아 지역에서 국가 대신 세계 최고 여행지 타이틀을 단 도시는 부산이 유일하다. 부산은 올해 사상 최대인 ‘외국인 관광객 300만 돌파’라는 단기 목표와 함께 ‘세계 10대 관광도시 진입’이라는 장기 비전을 내놨다. ‘국제관광도시’ 조성사업은 이러한 꿈에 날개를 달았다. 부산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를 통해 전국 최초의 국제관광도시에 선정됐다. 2025년까지 총 1391억원(국비 482억원, 시비 909억원)이 투입되는 해당 사업을 통해 ▲세븐 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 ▲열린 바다 프로젝트 ▲365 영화 이벤트 도시 프로젝트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 ▲뉴노멀 B-MICE 생태계 조성 등의 핵심사업이 진행 중이다. ◇화려한 빛 내뿜는 광안대교…킬러콘텐츠로 자리매김광안대교와 부산의 야경 (사진=부산시청)부산을 둘러싼 7개 해안 교량을 관광상품으로 개발하는 ‘세븐브릿지 랜드마크 프로젝트’는 국제관광도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그중 74억원이 투입된 ‘광안대교 경관조명’은 이번 사업의 백미로 꼽힌다. 눈부신 조명과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로 확 바뀐 광안대교는 부산의 야간관광 성지가 됐다. 주 케이블 발광다이오드(LED) 전구는 적·녹·청 3색에서 백색을 더해 4색으로 바꾸고, 행어로프(주 케이블과 교량을 세로로 연결하는 쇠밧줄) LED 전구는 설치 간격을 기존 2m에서 50㎝ 간격으로 좁혀 전구 수를 1009개에서 3946개로 4배가량 늘렸다. 차량이 통행하는 다리 부분 트러스 LED 전구는 단색 2088개에서 10색 3596개로 화려함을 더했다. 기존 19개 수준이던 미디어 콘텐츠도 77개로 늘어났으며 요일, 계절, 행사에 맞춰 송출될 예정이다.조보경 부산시 관광진흥과 주무관은 “광안대교 경관조명으로 야간 방문객이 늘면서 체류형 관광객이 증가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에 푸른 숨결 불어 넣는 을숙도를 더 편리하게 새들의 천국으로 불리는 을숙도 (사진=부산시청)과거 분뇨 해양처리시설과 쓰레기 매립장으로 쓰이던 을숙도는 자연생태 공원으로 탈바꿈되면서 고니 등 새들의 낙원이자 연 3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찾는 새로운 명소가 됐다. 시는 ‘부산다운 문화관광 콘텐츠 개발’의 하나로 을숙도에 20억원을 투입해 철새 탐조 전동카트 구매, 2층 구조의 탐조전망대 신축 등의 변화를 이뤄냈다. 을숙도 생태 테마 길에는 누워서 쉬는 모양의 오리 조형물과 안데르센의 ‘미운 오리 새끼’를 모티브로 한 700m 길이의 이야기길도 조성해 섬의 남단으로 방문객을 유도하는 동시에 사진 명소로도 활용되고 있다. 김종태 낙동강하구 에코센터 운영팀장은 “쓰레기장, 분뇨 처리장 등으로 쓰이던 섬이 수년에 걸친 복원작업을 통해 생태탐방과 힐링이 동시에 가능한 명소로 재탄생했다”고 설명했다. 동화 ‘미운오리새끼’를 테마로 한 을숙도 생테테마길◇조회수 2억 돌파…전 세계 크리에이터가 모이다2023 월드크리에이터 페스티벌 영상 갈무리도시 브랜드를 알리고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치밀한 홍보·마케팅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린 ‘월드 크리에이터 페스티벌’은 국제관광도시 예산 10억원이 투입된 글로벌 홍보 프로젝트였다.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과 협력한 행사에는 한국인 101명을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온 25명의 외국인 틱톡 크리에이터가 초청됐다. 이들 중에는 팔로워 1000만명 이상을 보유한 크리에이터가 4명, 100만명 이상 팔로워 보유자가 57명에 달했다. 크리에이터들은 말 그대로 축제장에 온 듯 부산 여행을 실컷 즐겼고, 이를 고스란히 영상에 담았다. 이들이 3박 4일간 부산 전역을 무대로 생성한 800건이 넘는 영상 콘텐츠는 조회 수 2억 1800만 회, ‘좋아요’ 1900만 건을 기록했다. 이충걸 부산관광공사 마케팅기획팀장은 “당초 목표였던 1억 뷰보다 두 배나 더 많은 조회 수가 나왔다”며 “짧지만 강렬한 영상을 통해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전 세계에 깊이 각인시키는 홍보 효과를 올렸다”고 자평했다. 이 팀장은 이어 “올해는 홍보 효과를 더 키우기 위해 새로운 포맷과 콘셉트의 페스티벌 개최를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비짓부산패스 (공식 페이스북 갈무리)올해 부산은 외국인 관광객 전용 관광카드인 ‘비짓 부산 패스’의 목표 판매량을 10만 장 이상으로 잡았다. 비짓 부산 패스 한 장이면 방문객은 36개 이상의 유료 관광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110개 이상의 레스토랑, 쇼핑, 액티비티, 숙박 등의 관광 시설에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부산 최고층 전망대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엑스 더 스카이’를 비롯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해변열차, 롯데월드 어드벤처 등 무료 입장이 가능한 시설도 다양하다. 지난해 비짓 부산 패스 판매량은 10만 장에 가까워 최초 판매 목표 수량(1만 5000장)의 6배를 넘어섰다. 이외에 글로벌 컨벤션 전시회 육성, 포시즌 해양레저스포츠시티 조성, 타깃시장 특화 관광마케팅 등도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을 위해 추진하는 역점 프로젝트들이다. 김동훈 부산광역시 관광정책과장은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바로 문화와 관광”이라며 “그동안 높아진 도시 브랜드를 기반으로 다채로운 문화·관광 콘텐츠를 꾸준히 발굴해 외국인 관광객 300만 시대를 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3 I 김명상 기자
“주주환원 확대 가능 종목으로 차별화”…그룹주ETF 강세
  • “주주환원 확대 가능 종목으로 차별화”…그룹주ETF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의 기업 밸류업 발표를 앞두고 ‘저PBR(주가순자산비율)’ 랠리가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대형주 중심으로 나타나면서 주요 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 현대차그룹+펀더멘털’ ETF는 최근 한 달 새 23.95% 오르며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7.72%)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현대차그룹 기업에 분산 투자하는 해당 종목은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를 각각 27.73%, 27.35%씩 절반 넘는 비중으로 담고 있고 이어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제철(00402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의 순으로 담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지난해 호실적을 바탕으로 주주환원 의지를 밝힌 가운데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이후 저PBR 종목으로 분류되며 상승세를 이어왔다.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각각 34.01%, 36.19% 올랐다. 지난 19일에는 양사 합산 시가총액이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서는 기록을 쓰기도 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오는 26일 정부의 밸류업 정책 발표 이후 현대차의 추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인도 법인 상장을 통한 현금 확보 소식도 이 같은 기대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인도 법인 상장을 위한 주관사 선정을 마쳤고 이르면 연내 상장한단 계획이다. SK그룹 전반에 투자하는 ‘KOSEF SK그룹대표주’ ETF와 LG그룹 기업 전반에 투자하는 ‘TIGER LG그룹+펀더멘털’도 최근 한 달 각각 14.75%, 9.72%씩 오르며 코스피 지수 상승률을 웃도는 성과를 보였다. 이들 종목은 특히 대표적인 저PBR주로 꼽히는 SK(034730), LG(003550) 등 지주사가 주주환원 확대 기대에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이끌었다. SK와 LG 주가는 같은 기간 각각 32.95, 37.12% 올랐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주사는 대표적인 장기 저평가 업종으로 밸류업 프로그램 시작과 함께 그동안의 주주환원 노력과 향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향후 저PBR 랠리는 주주환원 확대 여력이 있는 대형주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는 종목을 중심으로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 저PBR 랠리는 개선 기대감이 큰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던 국면에서 벗어나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소각 등의 여력이 있는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별화되는 국면”이라며 “외국인들이 집중 매수하는 대형주의 상승 탄력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22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23 I 원다연 기자
‘국내파+현직’ 언급한 ‘답정너’ 전력강화위, 신중해야 할 때 왜 이렇게 서두르나
  • ‘국내파+현직’ 언급한 ‘답정너’ 전력강화위, 신중해야 할 때 왜 이렇게 서두르나
  • 정해성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전력강화위원회 회의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정해성 체제’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첫 회의를 진행한 가운데 국내 지도자를 차기 사령탑으로 선임할 뜻을 내비쳤다.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21일 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했다. 신임 정 위원장을 중심으로 10명 중 8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들의 첫 번째 과제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찾기다.지난해 3월 임기를 시작한 클린스만 감독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의 부진으로 지난 16일 경질됐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까지 3년 5개월 계약했으나 1년도 채우지 못했다.월드컵 본선을 약 2년 4개월 앞둔 시점에서 선장을 잃은 한국은 다시 사령탑 찾기에 나섰다.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함께 새롭게 개편된 전력강화위원회가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추천하는 역할을 맡는다. 클린스만 감독이라는 실패를 경험했기에 신중하고 확실한 수장을 물색해야 한다.아시안컵 4강전 한국과 요르단 경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경기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 위원장은 차기 사령탑의 기준으로 ▲선수단에 맞는 경기 계획을 마련하고 실행할 수 있는 전술적 역량 ▲취약 포지션을 해결할 수 있는 육성 ▲명분 있는 성과 ▲지도자로서의 풍부한 대회 경험 ▲선수는 물론 협회, 연령별 대표팀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 능력 ▲리더십 ▲최상의 코치진 구성 능력을 언급하며 “이런 자질을 바탕으로 믿고 맡겼을 때 성적을 낼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하다”라고 밝혔다.1차 회의를 마친 전력강화위원회의 대세는 ‘국내파+정식 감독 체제’다. 한국은 내달 태국을 상대로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21일엔 홈, 26일엔 원정에서 격돌한다.자연스레 감독 선임 시나리오도 두 가지로 나뉘었다. 3월 2연전을 대행 체제로 운영한 뒤 정식 감독을 찾는 것과 3월부터 정식 감독 체제로 가는 방법이다. 정 위원장은 “대행 체제보다는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라며 “재정비가 필요한 시기에 6월까지 감독 선임을 미루는 건 맞지 않고 이번 2연전부터 팀을 맡아야 단단해진다”라고 정식 감독 체제 지지 의견을 전했다.정 위원장의 설명에도 ‘국내파+정식 감독 체제’를 정해두고 끼워서 맞추는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먼저 협회는 파울루 벤투 전 대표팀 감독과 결별한 뒤 클린스만 감독 선임까지 2개월이 넘는 시간을 소비했다. 그럼에도 결과는 실패였다. 한 달도 안 되는 시간에 감독 후보군을 추리고 적합성을 검토한 뒤 면접까지 이뤄질 수 있냐는 의문이다.정 위원장은 “국내 지도자와 외국인 지도자 가능성을 모두 열어두고 있다”라면서도 “3월 월드컵 예선과 선수 파악을 고려하면 국내 감독에게 무게를 둬야 하지 않냐는 의견이 많았다”라고 말했다.울산HD의 홍명보 감독. 사진=연합뉴스문제는 전력강화위원회가 지나치게 서두르며 스스로 선택의 폭을 좁힌다는 데 있다. 정 위원장은 감독 선임을 6월까지 미루면 늦다는 의견이 있다고 했으나 단순히 경기일이 6월인 것 뿐이다. 충분한 조사와 논의를 거쳐 3월 말 혹은 4월에 선임해도 충분하다.그렇다고 현재 한국이 월드컵 2차 예선에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것도 아니다. 싱가포르, 중국을 연파한 한국은 2승으로 조 1위에 올라 있다. 태국과의 2연전 결과보다 앞으로 한국 축구를 이끌 수장을 신중히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하다. 그러나 협회는 한국 축구의 미래, 월드컵 본선이 아닌 마치 2차 예선 통과가 목표인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여기에 K리그 현직 감독을 빼 올 수도 있다는 무리수까지 두고 있다. K리그는 개막이 코앞이다. 오는 26일 개막 미디어데이를 진행하고 내달 1일 첫 경기를 치른다. “현직 감독이 된다면 직접 찾아가서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는 막연한 이기심까지 보일 일이 아니다.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한 뒤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정 위원장은 “이번 감독 선임 과정에서 외부 압력에 의한 결정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으나 찝찝함은 가시지 않고 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오는 24일 2차 회의를 통해 감독 후보군을 추릴 예정이다. 하지만 이미 홍명보 울산HD 감독, 김기동 FC서울 감독, 최용수 전 강원FC 감독 등 여러 국내 지도자의 실명까지 거론됐다. 클린스만 감독 선임 사태의 교훈이 없는 ‘답정너’(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대답만 해) 인사가 이어지고 있다.
2024.02.23 I 허윤수 기자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8년 170억원'...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 유니폼 입었다
  • 류현진이 22일 한화 이글스와 8년 최대 총액 170억원에 계약한 뒤 박찬혁 한화 이글스 대표 이사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7)이 드디어 12년 만에 친정팀 한화이글스에 돌아왔다.한화이글스는 “류현진과 계약 기간 8년, 최대 170억원에 계약했다”고 22일 발표했다. 8년 170억원은 역대 국내 최고 대우다. 종전 최대 규모 계약은 2022년 양의지가 두산베어스와 계약할 때 기록한 4+2년 총액 152억원이다.류현진은 계약서 사인을 마친 뒤 “저를 믿고 좋은 대우를 해 주신 만큼 다시 한화이글스의 일원으로 활약해 새로운 기록과 역사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항상 응원과 기대를 해주신 팬 여러분께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팀에 좋은 영향력을 미칠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화 구단 측은 류현진과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 철저한 준비와 인내의 시간을 보냈다. 특히 손혁 단장, 손차훈 전력강화 코디네이터, 최홍성 전략팀장 등 프런트의 전사적인 협업이 빛을 발했다.손혁 단장은 지난해부터 선수와 지속적인 만남을 가지며 국내 복귀를 설득해왔다. 1월 중순부터는 박찬혁 대표이사가 본격 협상 모드로 전환할 시점이라 판단을 내리고 류현진 복귀 프로젝트를 가동해 구체적인 협상을 주도했다.구단 측은 “류현진의 미국 현지 계약 상황을 지켜보며 물밑에서 기민하게 움직였다”며 “복귀 여부는 전적으로 류현진의 결정에 달려 있었지만, 상황만 가능하다면 언제라도 류현진을 영입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왔다”고 설명했다.구단의 노력에 류현진 역시 감사의 뜻을 밝혔다. 류현진은 “저를 믿고 인정해 주신 구단주, 한화그룹 임직원 여러분, 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를 비롯한 구단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화로의 복귀 시기를 두고 고민했지만 제가 기량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될 때, 조금이라도 빨리 합류하는 게 맞다는 결론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다.◇4년 계약 아닌 8년 계약, 왜?이번 류현진의 계약조건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8년 계약이다. 37세에 시즌을 시작하는 류현진은 계약대로 8년 동안 활약하면 만 44세까지 마운드에서 공을 던지게 된다. 그래서 일각에선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프로야구에서 적용 중인 샐러리캡(연봉총상한제)을 맞추기 위해 지급 기간을 늘리는 변칙을 썼다는 해석이다.KBO는 리그 전력 상향 평준화와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올해부터 샐러리캡 제도를 시행한다. 직전 두 시즌 연봉 상위 40명(외국인 선수·신인선수 제외)의 연봉·옵션 실지급액·FA(자유계약선수) 연평균 계약금을 합산한 금액의 120%를 샐러리캡 상한액으로 정했다.2024년 샐러리캡 상한액은 114억2638만원이다. 한화는 지난해 기준 상위 40명의 연봉 총액이 85억3100만원이었다. 상한액까지 28억9538만원의 여유가 있었다. 하지만 40억원 이상 추가 연봉이 들어오면 샐러리캡 기준을 훌쩍 넘기게 된다. 샐러리캡을 맞추지 못하면 상당한 액수의 제재금 및 여러 불이익을 당하게 된다.류현진의 계약기간이 4년에서 8년으로 늘어나면서 한화는 샐러리캡 부담을 한층 덜었다. 평균 연봉은 42억5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크게 줄었다.한화 구단은 이번 계약에 ‘상징성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구단 측은 “이번 계약은 KBO리그 새 역사라는 의미가 녹아 있다”며 “류현진이 계약 기간 현역 생활을 하면 한화 레전드 송진우가 보유한 최고령 투수 기록(43세7개월 7일)을 넘어 한국 프로야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게 된다”고 설명했다.◇‘만년꼴찌’ 한화이글스, 드디어 가을야구 한 푸나류현진은 긴 암흑기를 지나 이번 시즌 재도약을 노리는 한화에 큰 선물이 아닐 수 없다. 한화는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16시즌 동안 딱 한 번 가을야구를 경험했다. 2018년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해 준플레이오프에 나간 것이 전부였다. 특히 최근 5시즌은 최악의 연속이었다. 세 시즌이나 꼴찌에 그쳤고 나머지 두 시즌은 9위에 머물렀다.한화는 큰 희망을 안고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3년 연속 꼴찌’ 수모와 맞바꾼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으로 문동주, 김서현, 황준서 등 특급 투수 유망주들을 차근차근 모았다. 채은성, 안치홍 등 FA 시장에서 경험이 풍부한 핵심 선수도 데려왔다. ‘이길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호는 ‘이길 수 있다’는 느낌표로 바뀌는 중이다.그런 가운데 류현진까지 돌아오면서 한화는 단숨에 가을야구에 도전할 후보로 급부상했다. 류현진을 중심으로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와 리카르도 산체스, 젊은 영건 문동주, 황준서 등이 이끌 선발진은 무게감이 어느 팀에도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다.류현진, 한 명이 왔다고 해서 하위 팀이 갑자기 우승후보로 올라서는 것은 아니다. 류현진이 한 시즌을 든든히 버텨준다면 팀 전체가 얻게 될 자신감은 상상 이상이다. 당장 류현진이 선발투수로 책임질 25~30경기는 한화 입장에서 한층 수월하게 경기를 치를 수 있다.KBO리그에 대한 인기와 관심도 더욱 뜨거워질 것이 틀림없다. 특히 류현진과 함께 ‘좌완 트로이카’ 시대를 연 김광현(SSG), 양현종(KIA)의 맞대결은 팬들이 가장 주목하는 카드가 될 전망이다.특히 류현진과 비슷한 시기에 빅리그를 뜨겁게 달궜던 추신수(SSG랜더스)와 투타 맞대결은 슈퍼 빅매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는 “나 또한 현진이와 경기가 기대된다”며 “류현진은 훌륭한 실력을 갖췄고 수준 높은 리그의 야구를 경험했다. 그의 복귀로 리그 수준이 더 올라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류현진은 계약 후 “전력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며 “팬 여러분께 올 시즌에는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함께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2.23 I 이석무 기자
아르템, V리그 데뷔전 합격점...우리카드, 남자부 선두 복귀
  • 아르템, V리그 데뷔전 합격점...우리카드, 남자부 선두 복귀
  •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아르템이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른 뒤 동료들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새 외국인 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첫 경기부터 펄펄 난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우리카드는 22일 경기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프로배구 남자부 5라운드 KB손해보험과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4 25-18 25-20)으로 완승했다.이날 승점 3을 추가한 우리카드는 20승 10패 승점 59를 기록, 대한항공(19승 11패 승점 58)을 제치고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 20승 고지에 가장 먼저 도달했다.반면 8연패 늪에 빠진 KB손해보험은 4승 26패 승점 19에 그치면서 최하위에 계속 머물렀다.이날 경기에서 스포트라이트는 우리카드 새 외국인선수 아르템에게 집중됐다. 발목 부상으로 이탈한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을 대신해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은 아르템은 데뷔전에서 팀 최다인 17점에 공격성공률 61.9%를 기록하면서 합격점을 받았다.아르템은 아포짓 스파이커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하며 리시브까지 책임졌다. 블로킹과 서브득점도 각각 2개씩 기록하는 등 V리그에 빠르게 적응한 모습을 보여줬다.김지한과 잇세이 오타케도 각각 15점, 11점을 기록하며 우리카드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블로킹 싸움에서 14대2로 KB손해보험을 압도한 것이 팀 승리에 큰 영향을 미쳤다.반면 KB손해보험은 외국인선수 안드레스 비예나가 왼쪽 대퇴부 통증으로 이날 경기에 결장하면서 더 어려운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토종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른 KB손해보험은 한국민이 11점, 황경민이 10점을 기록했지만 우리카드를 상대하기에 역부족이었다.
2024.02.22 I 이석무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