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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교육도시로 도약
  • 동두천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교육도시로 도약
  •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이로써 동두천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로 도약하는데 기틀을 마련했다.박형덕 시장(오른쪽)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가운데)이 지난 6일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사진=동두천시)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위해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을 슬로건으로 글로벌 교육도시를 꿈꾼다는 의미를 강조했다.이를 이행하기 위해 시는 2024년도 교육지원예산을 20% 증액했으며 우수한 교통접근성 및 경기북부권역 다문화 교육의 거점지역화를 내세웠다.시는 오랜 기간 외국인과 상생하며 쌓은 사회적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교육을 통해 세계 시민을 양성하고 정주를 유도해 도시소멸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이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을 통해 시는 △유보통합 모델 개발 △늘봄지원교실 운영 △경기북부권역 한국어집중교육 거점센터 △글로벌인재교육센터 △다국어교육과정 특화학교 △초-중-고 IB교육 벨트화 △ 동양대학교 연계 SW·AI 선도학교 △문화콘텐츠 창업자 양성 등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박형덕 시장은 “교육발전을 지역위기의 돌파구로 삼고 교육지원을 위해 꾸준히 신규사업을 발굴한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는 ‘교육발전특구’라는 날개를 달아 동두천시가 교육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28 I 정재훈 기자
㈜덴컴,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 ㈜덴컴,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 공급기업 선정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치과 분야에 특화된 음성인식 AI솔루션 개발 및 제공업체 ㈜덴컴은 ‘2024년 AI 바우처 지원 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덴컴은 원천기술인 AI 음성인식 엔진인 ‘Densper™’를 통해 다양한 솔루션을 개발해왔다. 보조인력의 도움 없이 음성을 통해 치과 진료 차트를 작성할 수 있는 ‘보이스 차팅(Voice Charting)’ 솔루션과 음성으로 CT 등의 치과 의료 영상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보이스 뷰어 컨트롤러(Voice Viewer Controller)’ 솔루션, 외국인 환자에게 동시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국어 지원 상담 솔루션’ 등 여러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2024년 AI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이 AI기술과 솔루션을 도입하여 비즈니스 혁신과 경쟁력 강화 도모를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수요기업은 5개 분과(△일반 △의료 △AI반도체 △소상공인 △글로벌)로 구분하여 지원할 수 있으며, 바우처를 통해 최대 2억 원까지 공급기업의 AI 솔루션, 기술,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 중 의료분과로 지원 가능 수요기업은 국내 의료기관 및 수도권을 제외한 보건소이며 치위생사 및 보조인력의 채용이 어려운 치과와 지역 보건소에서 덴컴의 AI 솔루션 도입 시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환자들에게 더 나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반 분과에서는 Voice Viewer Controller 솔루션 도입을 희망하는 의료 영상기기 업체와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AI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 선정을 통해 ㈜덴컴은 자사의 첨단 음성인식 AI 기술을 더 넓은 범위의 기업 및 기관에 제공할 기회를 얻게 되었으며, 특히 치과 및 의료 분야에서의 AI 기술 적용을 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임병준 덴컴 대표는 “AI 바우처 지원사업을 통해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우리의 솔루션을 경험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혁신과 고객 가치 향상을 달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4.02.28 I 이윤정 기자
반도체株 강세에 860선 웃돌며 마감
  • [코스닥 마감]반도체株 강세에 860선 웃돌며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강세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4포인트(1.13%) 오른 863.3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개장 직후 860선을 웃돌기 시작해 장중 868.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1218억원 규모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09억원, 439억원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반도체 강세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며 상승했다”며 “저PBR 종목으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되며 성장주로 유입됐고,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긍정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4.20%), 반도체(2.33%), 화학(1.86%), 출판·매체복제(1.79%) 종목이 상승했다. 이어 금융(1.43%), 의료·정밀기기(1.33%)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통신장비(-1.30%), 컴퓨터서비스(-0.21%) 등은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반도체 관련 종목인 에스앤에스택은 전 거래일 대비 6600원(17.35%) 오른 4만4650원에, 같은 기간 주성엔지니어링(036930)은 4900원(13.96%) 상승한 4만원에 각각 거래를 마치며 주가가 급등한 모습을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인공지능(AI) 주도 주식시장에 소외당하던 에코프로 그룹 관련 종목들은 이날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에코프로비엠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9500원(8.25%) 오른 25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에코프로(086520) 역시 9000원(1.55%) 상승한 58만8000원에 마감했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2.11%, 4.44% 올랐다. 다만, 엔켐(348370)은 전 거래일 대비 3만9500원(11.92%) 하락한 29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으며, HPSP(403870)와 신성델타테크(065350)도 각각 1.32%, 1.20% 약세를 나타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역시 0.66%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7242만주, 거래대금은 11조5600억원이었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8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654개 종목이 하락했다. 12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2.28 I 박순엽 기자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2650선 회복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동반 매수…265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8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1% 넘게 오르며 2650선을 회복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7.24포인트(1.04%) 오른 2652.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593억원, 429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5392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575억1000만원 매수 우위, 비차익 거래 4065억8200만원 매수 우위로, 전체 4640억9200만원 매수 우위로 집계됐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은 반도체, 자동차가 주도하는 가운데 뒤이어 일부 금융주들도 지수 상승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보험(5.05%), 운수장비(3.82%), 유통업(2.72%), 기계(2.58%), 건설업(2.01%), 의료정밀(1.79%), 증권(1.68%) 등이 크게 올랐다. 음식료품(-0.28%), 의약품(-0.33%) 등은 소폭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0.41% 올랐고, 전날 5% 가까이 내렸던 SK하이닉스(000660)는 2.73% 상승 마감했다. 배당락일을 맞은 현대차(005380)는 3.98% 상승했고, 기아(000270)는 4.53% 올랐다.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된 삼성물산(028260)은 5.63%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0.7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4%), LG화학(051910)(-0.32%), 카카오(035720)(-2.1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와 하한가는 없었고, 561개 종목이 상승, 304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975만8000주, 거래대금은 10조204억63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2.28 I 원다연 기자
고용장관 "인건비 절감 목적으론 외국인 고용 허용 안해"
  • 고용장관 "인건비 절감 목적으론 외국인 고용 허용 안해"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이정식(사진) 고용노동부 장관은 28일 “단순히 인건비 절감만을 목적으로 하는 외국인력 고용은 허가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28일 ‘2024년 제1차 고용허가제 중앙-지방 협의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고용노동부)이 장관은 이날 ‘2024년 제1차 고용허가제 중앙-지방 협의회’에서 “내국인 채용이 어려운 경우에 한해 외국인력을 허용하겠다”며 이같은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인력난을 호소하는 산업에 대해선 주무부처와 인력수급 현황을 면밀히 분석해 정확한 수요를 파악하고, 가급적 시범사업을 거치겠다”고 했다. 또 “관계부처, 자치단체와 협업을 확대해 외국인근로자를 두텁게 보호하겠다”고 했다.정부는 5만~6만명 수준이던 외국인력(E-9) 신규 도입 규모를 지난해 12만명, 올해 16만5000명으로 늘리는 동시에 최근 6개월간 7개 신규 업종을 고용허가 대상으로 추가했다. 사업장별 고용 허용한도도 2배 확대했다.이 장관은 올해 외국인근로자 고용이 새로 허용된 음식업, 호텔·콘도업, 임업, 광업 등 4개 업종에 대해선 외국인근로자 보호에 특별히 신경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개 업종은 장시간 근로예방, 휴직권 보장, 숙소 제공 등을 전제로 허용했다”며 “주무부처와 합동으로 고용관리 실태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외국인근로자에 대한 고충 상담 강화 계획도 밝혔다.한편 고용부는 오는 4월 음식점업, 호텔·콘도업 대해 외국인 고용허가 신청을 받는다. 음식점은 주요 100개 지역의 5~7년 이상 한식 음식점에서 주방보조원에 한해 시범 도입한다. 호텔·콘도업은 서울, 부산, 강원, 제주 등 4개 지역에서 건물청소와 주방보조만 시범 운영한다. 오는 11월까지 연구용역을 통해 시범사업을 평가한 후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업과 광업 고용허가 신청은 7월부터 접수한다.
2024.02.28 I 서대웅 기자
코스닥, 외인 ‘사자’에 오름세 유지…860선 웃돌아
  • 코스닥, 외인 ‘사자’에 오름세 유지…860선 웃돌아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으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하면서 성장주로 자금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1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1.29%) 오른 864.73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 직후 860선을 웃돌기 시작해 장중 868.71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이 53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459억원, 98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0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지수는 2차전지, 반도체 강세가 투자 심리 회복으로 이어지며 상승하고 있다”며 “저PBR 종목으로의 수급 쏠림이 완화되며 성장주로 유입됐고, 외국인 순매수 전환도 긍정적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6.45%), 금융(3.15%), 기타 제조(2.17%), 반도체(1.82%) 등이 상승하고 있다. 이어 의료·정밀기기(1.66%), 제조(1.47%), 출판·매체복제(1.02%) 등도 강세다. 반면 종이목재(-0.81%), 기타 서비스(-0.72%)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강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주도 주식시장에 소외당하던 에코프로 그룹 관련 종목들은 이날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의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이전상장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는 평가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6500원(11.21%) 오른 26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4.32% 오르고 있다. 또 초전도체 관련주로 묶인 신성델타테크(065350)가 0.45% 오르고 있는 상황에 알테오젠(196170)(0.89%),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18%), 리노공업(3.30%)도 강세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100원(0.13%) 하락한 7만5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엔켐(3483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각각 7.54%, 0.17% 약세다. HPSP(403870) 역시 0.56% 하락 중이다.
2024.02.28 I 박순엽 기자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난리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알고보니 수익 0원...제2의 배민은 누구?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라이프시맨틱스(347700)와 비트컴퓨터(032850)가 원격진료 분야에서 ‘배민’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홈페이지에 게재된 닥터콜 설명. (제공=라이프시맨틱스)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50여 곳에 이른다. 대부분 플랫폼은 전화통화, 영상통화 등을 통한 단순 문진만 가능하다. 반면, 라이프시맨틱스, 비트컴퓨터 등은 맥박, 체온 등의 환자 생체데이터를 전송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식약처 허가를 받았다. 이들 플랫폼이 중장기적으로 비대면 진료 플랫폼 시장에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부는 지난 23일 의료대란의 대응책으로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를 선언했다.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모두 발언에서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확대해 국민께서 일반진료를 더 편하게 받으실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는 지난 23일 이전엔 재진 환자, 야간·공휴일, 응급의료 취약지(섬, 벽지 등 98개 시·군·구) 등에 국한돼 제한적으로 시행됐었다.◇ 현재 수익은 0원, 당분간은 출혈경쟁 지속비대면 진료 전면 확대 이후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연일 오름세다. 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냉철하게 따져볼 필요가 있단 지적이다.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대부분은 수익 창출이 미미하거나,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현재 플랫폼 사업자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 공간을 제공할 뿐, 의사·환자 모두에게 수수료를 과금하지 못하고 있다”며 “추후 시장이 커져야 수익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비대면 업계 관계자는 “냉정하게 말해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료법상 수익모델 창출 자체가 쉽지 않아 보인다”며 “모두다 제2의 ‘배달의 민족’을 꿈꾸고 있지만, 플랫폼 안에서 샴푸, 비타민, 로션 등의 상품을 파는 것 외 수익모델이 잘 떠오르지 않는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실제 똑닥은 1000원 유료 멤버십 상품을 선보였으나 시장 반응은 냉랭하다. 이외 닥터나우 의료포털화, 굿닷 빅데이터화, 나만의닥터 플랫폼 고도화, 올라케어 커머스 등으로 성장을 꾀하고 있으나 뚜렷한 성과는 없다.현재 서비스 중인 비대면 진료 플랫폼 50개 업체 대부분이 신규고객 유치와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현금성 쿠폰 제공 등 출혈경쟁에 나서고 있다. 일각에선 1등 사업자가 시장 전체를 독식하는 플랫폼 사업 구조상 당분간 출혈 경쟁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이다.◇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 플랫폼 명암 가를 것”이런 상황에서 비대면 진료 플랫폼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 여부가 중장기 성장모멘텀의 핵심이라는 분석이다.업계 관계자는 “현재 대부분의 비대면 진료 플랫폼은 의사가 문진 형태로 환자 상태를 파악한다”며 “혈압, 혈당, 온도 등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필요한 생체데이터를 의사가 직접 확인할 수 없다. 환자의 말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비대면 진료에서 환자 생체데이터 측정값을 전송받기 위해선 해당 플랫폼이 식약처로부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의료기기 허가를 받아야 한다”며 “현재 비대면 진료 플랫폼 사업자 가운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받은 회사는 단 3곳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는 원격진료를 위해 ‘유헬스케어 의료기기(의료기관 외 장소에서 개인의료정보를 측정·수집 의료기관에 전송·저장)’에서 수집된 생체정보를 유무선 기술을 통해 서버로 중계하는 기기나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심사를 통해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를 허가를 내주고 있다.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 기업은 27일 기준 73곳이다. 이중 비대면 진료 플랫폼을 운용 중인 회사는 비트컴퓨터, 하이케어넷, 라이프시맨틱스 등이다. 나머지 업체들은 원격 진료 기반 기술을 위한 목적으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허가를 받았단 얘기다. 허가받은 3개 업체 가운데 하이케어넷은 외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이다. 사실상 내국인 대상 비대면 진료 플랫폼 가운데 허가를 받은 곳은 비트컴퓨터와 라이프시맨틱스 2곳으로 압축된다.라이프시맨틱스 관계자는 “당장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을 안 받아도 비대면 진료엔 문제가 없다”며 “다만, 추후 비대면 진료 가이드라인이 구축되는 과정에서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 인증이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가이드라인 공표 후 유헬스케어 게이트웨 미허가 업체가 허가 절차를 진행하는 사이 허가받은 플랫폼이 서비스 차별화를 앞세워 치고 나갈 가능성이 있다”며 “유헬스케어 게이트웨이가 플랫폼 간 명암을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2.28 I 김지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대↑…2650선 회복
  • 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수에 1%대↑…2650선 회복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가 28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상승폭을 키우며 1%대 오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81포인트(1.02%) 오른 2651.8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9억원, 153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405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은 코리아 밸류업 지수 등 영향으로 중장기 우호적으로 판단하며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며 “방산주, 반도체 업종 순매수 속 코스피 지수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복현 금융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해 “주주의무 상법 개정과 함께 가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3.44%), 유통업(2.64%), 의료정밀(2.22%), 기계(1.73%), 철강및금속(1.53%)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종이목재(-0.42%), 의약품(-0.20%)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0.96%, 2.21% 오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3.98%, 3.11% 오르고, 삼성물산(028260)은 5.16% 상승 중이다. 2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2.28 I 원다연 기자
미우나 고우나, 한국…날것의 우리를 마주하다
  • 미우나 고우나, 한국…날것의 우리를 마주하다
  • 사진=용산구청·연합뉴스·게티이미지[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최장 시간 노동국가, 자살률 1위, 합계출산율 0.78명, 노인 빈곤율 최고국가, 냄비근성, 삼성과 BTS의 나라 등. ‘지금의 대한민국’을 압축한 문구들이다. 서울에서 10년 넘게 거주하고 있는 미국인 칼럼니스트 콜린 마샬은 이 같은 뻔한 수식어로는 복잡한 나라 한국을 깊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방인의 시선에 비친 한국은 과연 어떤 나라일까? 마샬이 쓴 ‘한국 요약 금지’(어크로스)는 ‘K’(케이) 접두어로 단순히 설명될 수 없는 욕망과 낭만의 나라 대한민국을 여과 없이 보여준다. 한국인도 몰랐던 ‘우리’를 발견하게 된다.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21세기북스)은 초저출산·초저출생의 시대, 위기의 한국을 포착한 책이다. 오늘날 한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여러 관점에서 살펴보고 인구절벽의 돌파구를 제시한다. 저자는 “공공선을 위해 일하는 좋은 정치인들을 많이 키워야 한다. 정치인에게만 손가락질 할 것도 없다”면서 “결국 그런 정치인을 만드는 건 우리”라고 이야기한다. 총선 앞 우리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것,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책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인 것이다. ◇서울살이 10년차 이방인, 한국 읽는 N가지 방법책 ‘한국 요약 금지’는 저자 마샬이 한국에 대해 한글로 썼던 글과 ‘뉴요커’ ‘가디언’ 등 매체에 써온 영문 글들을 한글로 고쳐 엮은 에세이집이다. 서울살이 10년차 이방인 마샬이 체감한 한국 사회는 너무 경쟁적이고 불만투성이다. 운전자는 난폭하고, 공기 질도 나쁘다. 획일화된 고층 아파트들로 채운 도시는 못생겼다. 또 한국인들은 남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한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한국의 좋은 점을 가장 모른다. 한국 전쟁 이후 눈부신 경제성장 속에서 탄생한 빈부 격차는 불만과 부조리의 진원지다. 서울이 배경인 영화 ‘기생충’과 드라마 ‘오징어게임’ 같은 콘텐츠가 그런 이면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저자는 “풍요로움에 대해 표출된 불만 그 자체가 수출 효자 상품이 돼 한국산 이름을 달고 팔린다”는 점에서 “역설적”이라고 지적한다. 마샬은 서울을 가리켜 “모두가 싫어하지만 아무도 떠나지 않는 도시”라고 소개한다. 그러면서도 LA처럼 “밤에 멀리서 바라보면 세상에 이보다 더 아름다운 도시는 없다”고 예찬한다. 서울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43가지 이유를 열거해 나가는 대목에선 한국에 대한 진한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커피숍에 물품을 내려놓아도 되고, 팁을 주지 않아도 된다. 지하철역 출구는 여덟 개씩 있는 데다, 예외 없이 화장실이 있고 누구든 사용 가능하다. 목록엔 포장마차 그리고 떡튀순(떡볶이·튀김·순대)도 등장한다.저자가 깨달은 건 한국이 복잡한 나라라는 사실이다. 마샬은 “K팝과 성형, 북한의 위협처럼 외신이 주로 다루는 소재 정도로만 한국을 알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내가 관찰하고 만난 한국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 내 방식대로 번역해보고 싶었다”며 ‘K’라는 접두사로 간추려지지 않는 ‘날것의 한국’을 풀어놓는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 정책에 반발한 전공의들의 집단행동 사흘째인 22일 오전 서울의 한 공공 병원에서 의료진이 복도를 이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출산율 0.6의 공포…멍든 한국사회의 민낯책 ‘0.6의 공포, 사라지는 한국’은 윤석열 정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정재훈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 교수의 첫 대중 단행본이다. 책은 저출산의 이면을 통해 멍든 한국 사회의 민낯을 들여다본다. 2004년 1.18명이었던 한국의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예상 출생아 수)은 2015년 급감해 2023년 0.7명으로 추락했다. 정부는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를 통해 2006년부터 지금까지 총 4차례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내놨지만 15년 동안 출산율은 뚜렷한 반등 없이 하락하고 있다. 곧 출산율 0.6명대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과언이 아니다.책에서 밝히는 저출생의 근본 원인은 터무니없이 낮은 삶의 질이다. 저자에 따르면, 한국 사회는 이미 아이를 낳을 수 있는 사람과 낳을 수 없는 사람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태어나는 아이 절반 이상은 고소득층이며, 열에 한 명만 저소득층에서 태어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은 지금까지 장님 코끼리 만지기식의 원인 진단과 급한 불 끄기식의 단편적 대응을 해왔다는 게 정 교수의 지적이다. ‘인구’ 중심의 관점에서 ‘사람’ 중심으로 시선을 돌려 지금의 정책을 하나하나 보완해가야 한다고 강조한다.책은 늘봄학교와 더불어 사회적 돌봄체계를 완성하고, 지금까지 없었던 획기적인 투자로 비용 부담을 해소하는 한편, 성평등한 환경개선과 일·가정 양립을 독려하는 가족친화경영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한다.정 교수는 “이제는 ‘유전자녀, 무전무자녀’라는 말이 생길 수도 있겠다”며 0.6의 공포를 피로와 경쟁, 차별로 몸살을 앓는 대한민국을 고치는 기회로 전환해보자고 제안한다.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고 첫 주말인 지난해 11월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앞 거리가 수험생 및 관광객을 비롯한 주말 나들이객들로 붐비고 있다(사진=뉴스1).2월 23일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에서 바라본 서울 아파트 단지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2.28 I 김미경 기자
자신감 넘치는 한화 산체스 "류현진은 큰형, 내가 잘 따라야"
  • 자신감 넘치는 한화 산체스 "류현진은 큰형, 내가 잘 따라야"
  • 한화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이글스한화이글스 리카르도 산체스. 사진=한화이글스[오키나와=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화이글스는 외국인투수 펠릭스 페냐(34·도미니카공화국), 리카르도 산체스(27·베네수엘라)와 모두 재계약했다.지난 시즌 177⅔이닝을 책임지며 11승(11패)을 거둔 페냐의 재계약은 당연해 보였다. 반면 산체스에 대해선 살짝 물음표가 붙었던 것도 사실이다.시즌 도중 대체 선수로 KBO 리그에 합류한 산체스는 126이닝을 책임지며 7승 8패 평균자책점 3.79를 기록했다. 하지만 뛰어난 구위와는 별개로 다소 기복 있는 투구로 아쉬움을 사기도 했다. 잘 던지다가 갑자기 흔들리는 모습을 가끔씩 보였다.한화는 산체스를 다시 믿어보기로 했다. 산체스는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50만달러, 인센티브 15만달러 등 최대 75만달러 조건으로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28일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산체스는 자신감이 넘쳤다. 표정도 밝았다. 중남미 선수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과 별개로 스스로 준비가 잘되고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최근에는 베네수엘라 야구협회로부터 국가대표 제의도 받는 등 개인적으로도 기분이 좋은 상태다,산체스는 “지금 자신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고 팀도 모든 면에서 전력이 강화됐다”며 “지난해는 시즌 중반에 왔고 팀이 좋지 못한 상황이어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올해는 처음부터 캠프를 치르기 때문에 만족스럽다”고 말했다.특히 산체스가 시즌 준비를 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멘탈’이다. 본인 말로는 지난해 한국의 날씨에 적응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산체스는 “날씨에 따라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 “올해는 날씨와 상관없이 컨디션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건강하게 최대 34경기까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고 시즌을 치르고 싶다”며 “이를 토대로 가을 야구에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특히 산체스는 모든 선수들이 그렇지만 이번 시즌 한솥밥을 먹게 된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산체스와 류현진은 여러 가지로 닮았다. 같은 좌완인데다 힘을 앞세운 투구보다는 다양한 변화구와 코너워크로 상대 타자를 제압한다.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것도 비슷하다.산체스는 “류현진과 함께 하는 것은 내게도 많은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와 KBO리그에서 많은 경험을 가진 선수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는 별개로 류현진은 굉장히 좋은 사람이다. 좋은 선수,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류현진은 큰 형이고 나는 동생이라 잘 따라야 한다”고 너스레를 떤 산체스는 “아직 100% 친해진 것은 아니라 류현진과 깊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지만 서로 힘을 합쳐 한국시리즈에 같이 나가고 싶다”느 바람도 전했다.
2024.02.28 I 이석무 기자
글로벌 금리인하 시기상조…장중 환율, 1330원 후반대로 상승
  • 글로벌 금리인하 시기상조…장중 환율, 1330원 후반대로 상승[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후반대로 상승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전세계적인 분위기가 금리인하는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뉴질랜드, 9개월 연속 금리 동결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5.6원 오른 1336.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32.0원에 개장했다. 이후에도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오전 11시 무렵부터 상승 폭을 확대해 1330원 중반대로 올랐다. 하지만 여전히 5원 내의 좁은 레인지다. 이날 오전 장중 뉴질랜드중앙은행(RBNZ)은 기준금리를 5.5%에서 동결했다. 뉴질랜드는 9개월 연속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뉴질랜드의 금리 동결 소식에 미국, 유럽 등 주요국의 금리인하도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확산됐다. 이에 국내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사자’가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다만 시장 전반적으로는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에 최근 달러도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92를 기록하며 소폭 오름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뉴질랜드에서 금리를 동결한 영향으로 아직 글로벌하게 금리를 내릴 시기는 아니라는 판단에 환율을 약간 위쪽으로 보는 것 같긴 하다”며 “유의미한 네고(달러 매도)도 없고, 달러 강세라고 보기도 어려워 결국은 레인지 장 흐름”이라고 말했다. ◇PCE 물가 발표 전까진 ‘방향성 없음’PCE 물가 발표 전에 미국의 지난해 4분기 GDP 성장률이 발표되긴 하지만 시장에 큰 영향은 주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다. PCE 물가가 발되는 다음달 1일이 삼일절 휴장인 만큼 이번주 내내 환율은 1330원대의 지루한 레인지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저녁에 미국 GDP가 나온다. 미국 경기가 꺾이진 않을 것”이라며 “최근 원화가 특별히 어떤 것에 연동하지도 않고 있어 아무런 방향성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PCE 물가 발표 전까지는 경계감이 있어 환율이 현 수준에서 아래로 내려가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2.28 I 이정윤 기자
지루한 보합 흐름… 국고채 10년물 금리, 1.1bp 상승
  • 지루한 보합 흐름… 국고채 10년물 금리, 1.1bp 상승[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보합권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채 금리와 국내 국고채 금리가 박스권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분기 국내총생산 수정 잠정치가 발표된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하며 보합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5분 기준 3.439%, 3.358%로 각각 0.9bp, 0.7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0.2bp 내린 3.398%, 10년물 금리는 1.1bp 상승한 3.44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8bp, 1.5bp 상승한 3.418%, 3.337%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보합권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틱 오른 104.62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9틱 내린 112.70에 거래 중이다.30년 국채선물(KTB30)은 8틱 내린 131.26을 기록 중이다. 장 중 8계약이 체결됐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451계약, 개인 610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4245계약, 은행 95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930계약, 은행 444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221계약, 개인 196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금리인하보다 QT 감속 먼저, 3월 FOMC 주시”이 날 시장의 금리 움직임은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4분기 GDP 수정치 발표 이후 오는 29일 발표되는 개인소비지출(PCE)도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이후에는 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양적긴축(QT) 감속에 대한 언급이 시장의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명실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인하보단 QT 감속이 우선일 것”이라면서 “감속은 아마 5월부터 시작할거라고 보는데 빠르면 3월 FOMC서 관련 스케줄이 나올 수 있다”고 봤다.QT 기대감은 미국 장기물에 우호적인 재료가 될 것이라고도 분석했다. 그는 “물론 한국 장기물도 영향을 받겠지만 이미 강해진 상황이라 추가 강세를 전망하긴 어렵다”면서 “당분간 국내 장기물들의 강세는 이어지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한편 장 마감 후에는 미국 4분기 GDP 잠정치가 발표된다. 앞서 미국 4분기 GDP 성장률은 3.3%로 잠정 집계, 미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에 나오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다.
2024.02.28 I 유준하 기자
민간전문가도 교사 채용 가능…교육발전특구에 최대 100억 지원(종합)
  • 민간전문가도 교사 채용 가능…교육발전특구에 최대 100억 지원(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정부가 지역의 소멸과 저출생을 막기 위해 도입하는 ‘교육발전특구’의 1차 시범지역으로 6개 광역지자체와 43개 기초지자체를 선정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구현’ 핵심 정책으로, 정부가 최대 100억원을 지원한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지자체 1차 시범지역 지정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진행한 1차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지자체가 신청을 했다”며 “교육 정책 및 지역 발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31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지자체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내의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저마다의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략을 고민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각 지역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각종 규제를 해소해 주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장 수석은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각 지역은 교육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설명했다.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지자체는 예비 지정 지역으로 선정해서 부족한 사항을 보완토록 해 앞으로 5월부터 진행되는 2차 공모 시에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부산에 ‘K팝고교’…경남엔 ‘우주항공 특구’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강원도 춘천의 경우 지역의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해 기존의 강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애니·방송 분야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육성한다. 또 지역 내에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강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한림대, 한국폴리텍 대학 춘천 캠퍼스 등 지역 대학이 함께 협력해 푸드테크 학과, 바이오 학과를 신설하는 등 춘천 지역 산업에 특화된 취·창업 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부산의 경우에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등 지역 기관이 다 함께 협력해 0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모든 어린이를 지역에서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24시간 보살핌 늘봄 센터, 부산형 365 시간제 보육센터 등을 확대한다. 특히, 실용예술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가칭 ‘부산 국제 K팝 고등학교’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도 유치할 방침이다.경상남도의 경우 진주·사천·고성 지역을 우주 항공 분야로 특성화된 하나의 교육발전특구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상 국립대를 지역의 연구소 및 기업 등과 연계된 우주 항공 분야의 우수 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과 지역 인재 전형을 50% 이상 확대하고, 매년 관련 학과 졸업생 20명 이상을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우주항공방산연구소 등에 연계해서 진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장 수석은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해 나가는 등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지역의 우수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현장 전문가도 교사로 불러 가르칠 수 있어정부가 제공하는 특례도 파격에 가깝다. 나아가, 원활한 특구 운영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하기로 했다.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을 만나 “예를 들어, 교사 자격증이 없더라도 특성화가 있거나 기업과 연계가 되면 현장의 전문가들도 교사로 불러 그 과목을 가르칠 수 있게 특례들을 부여한다”며 “인건비도 정해진 것에서 조금 벗어나서 파격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지금은 전국적으로 통일된 교육 과정으로 가르치고 있는데, 특성화가 되면 시간이나 과목들을 지역의 위원회가 결정하고 유연하게 적용이 가능하도록 특례를 부여한다”며 “교육부에서는 이것(특구)만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 입법을 추진할 생각”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시범사업이기 때문에 각 지역에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담아오면 그걸 가지고 시범적으로 운영하며 어떤 규제들을 제도에 담아서 풀지를 발굴하고 체크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덧붙였다.
2024.02.28 I 권오석 기자
태영호 "다문화 구로, 미래 1번지로…도시 슬럼화도 해결"
  • 태영호 "다문화 구로, 미래 1번지로…도시 슬럼화도 해결"[총선人]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작은 차이나타운’으로 불리는 서울 구로구에서 다문화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나가겠습니다.”탈북민 최초로 지역구 국회의원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최근 이데일리와 만나 “보수당 텃밭인 강남갑을 떠나 험지인 구로을의 일꾼이 되기 위해 목숨을 걸고 총선 승리에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1대 총선에서 강남갑에 당선됐던 태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에서 구로을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북한에서 영국주재 북한공사, 외무성 부국장 등을 역임했던 고위층 인물로 과거 미래통합당에서 인재 영입됐다. 지난해 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탈북민 최초로 최고위원에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런 그가 이번에는 보수당에게 서울에서도 험지 중의 험지로 꼽히는 구로로 출마를 선언해 그 배경이 주목되고 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태 의원이 출마한 구로을은 박영선 더불어민주당이 내리 3선을 했고 현역인 윤건영 민주당 의원이 재선을 도전한 지역이다. 구로는 중국 동포 등 외국인 근로자가 많이 거주하고 있어 진보세가 강한 곳이다. 구로에 거주하는 외국인은 지난 1월 말 기준 총 4만8343명으로 총 구로 인구 44만654명 중 10.97%를 차지하고 있다. 태 의원은 “남구로시장을 가보면 점포 주인의 80%가 중국 동포”라며 “이곳을 방문하고 이용하는 고객의 70~80%는 중국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중국 동포 등 외국인 유권자가 많은 구로에서 태 의원은 ‘다문화’ 사회를 통합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활용해 탈환하겠단 계획이다. 그는 “구로을이 ‘도시 슬럼화’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불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해결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구로는 서울에서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이자 재정 자립도도 낮은 동네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구로구의 재정 자립도는 22.1%로 서울 25개 자치구 중 17번째를 차지하며 하위권에 머물렀다. 태 의원은 외국인 노동자의 경우 국내 일용직과 달리 매일 일거리가 생기지 않다 보니 재정적 어려움에 시달리고 이는 곧 치안 문제로 이어진다고 지적했다.태 의원은 일자리의 경우 현재 구로 인력 시장에 몰려 있는 ‘비대칭 현상’을 전국 단위로 ‘매칭’해 고루 분포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태 의원은 “농업 분야에서 인력이 필요한데 일할 사람이 없는 비대칭 현상이 있다”며 “조선업의 경우 용접공이 많이 필요하지만 한국인은 하겠다는 사람이 없다. 중국 근로자들은 하고 싶어도 할 줄 몰라서 못하는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취업 허브’를 만들어서 외국 근로자에게 직업 교육을 제공하고 필요한 직종으로 보내는 거대한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며 “정상적으로 생계가 유지되고 모든 게 담보되면 범죄 발생률도 줄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인과 외국인의 화합 중요성도 함께 강조한 태 의원은 “중국인이 많이 모여 살다 보니 학교에서 아이들이 중국어로 대화를 한다. 오히려 한국 아이들이 학교에 가기 싫어하는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라며 “한국에 와서 일하는 일용직 노동자와 외국인 이민자, 한국인 모두가 하나로 잘 어울릴 수 있는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구청과 논의해 개발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구로의 지역 부흥을 위해선 기업 유치가 우선과제인 다른 지역과 달리 ‘직주근접’만 해결되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태 의원은 “하루에 구로디지털단지 등으로 출근하는 직원들이 14만명에 달하는데 주거환경이 너무 열악하니까 젊은 세대가 여기 살지 않는다”며 “구로을엔 이미 많은 직업군이 있기 때문에 직장과 주거지가 근접한 하나의 공간으로 개발하면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사진=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2024.02.28 I 조민정 기자
부산에 'K팝고등학교' 생긴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 부산에 'K팝고등학교' 생긴다…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역의 소멸과 저출생을 막기 위한 ‘교육발전특구’의 1차 시범지역에 6개 광역지자체와 43개 기초지자체가 선정됐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이 28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1차 지정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된 각 지역은 교육부, 지방시대위원회 및 정책 전문가들과 함께 세부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을 30억원에서 100억원까지 지원한다”고 발표했다.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와 교육부가 함께 추진하는 교육발전특구는 교육의 힘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소멸과 저출생에서 지역을 살려내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구현 핵심 정책이다.지자체와 교육청이 해당 지역 내의 대학, 산업체 등 기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저마다의 교육 및 인재 양성 전략을 고민해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교육 정책을 자율적으로 마련하면, 중앙정부가 각 지역의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재정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에 필요한 각종 규제를 해소해 주는 등 다양한 특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장 수석은 “지난해 12월 11일부터 올해 2월 9일까지 진행한 1차 공모에는 총 40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52개 기초지자체가 신청을 했다”며 “교육 정책 및 지역 발전 전문가들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위원회에서 평가를 진행한 결과 총 31건, 6개 광역 지자체 및 43개 기초지자체를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면, 강원도 춘천의 경우 지역의 애니메이션 산업과 연계해 기존의 강원 애니메이션 고등학교를 애니·방송 분야 협약형 특성화 고등학교로 육성한다. 또 지역 내에 글로컬 대학으로 지정된 강원대학교를 중심으로 한림대, 한국폴리텍 대학 춘천 캠퍼스 등 지역 대학이 함께 협력해 푸드테크 학과, 바이오 학과를 신설하는 등 춘천 지역 산업에 특화된 취·창업 교육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부산의 경우에는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등 지역 기관이 다 함께 협력해 0세에서 초등학교 6학년까지 모든 어린이를 지역에서 책임지고 돌볼 수 있도록 24시간 보살핌 늘봄 센터, 부산형 365 시간제 보육센터 등을 확대한다. 특히, 실용예술 분야 특성화 고등학교인 가칭 ‘부산 국제 K팝 고등학교’를 설립해 외국인 유학생도 유치할 방침이다.경상남도의 경우 진주·사천·고성 지역을 우주 항공 분야로 특성화된 하나의 교육발전특구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경상 국립대를 지역의 연구소 및 기업 등과 연계된 우주 항공 분야의 우수 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관련 학과 지역 인재 전형을 50% 이상 확대하고, 매년 관련 학과 졸업생 20명 이상을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 우주항공방산연구소 등에 연계해서 진압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장 수석은 “이번에 선정되지 못한 9개 기초지자체는 예비 지정 지역으로 선정해서 부족한 사항을 보완토록 해 앞으로 5월부터 진행되는 2차 공모 시에 추가 지정이 가능하다”며 “각 지역이 요청한 규제를 해소해 나가는 등 전폭적인 정책적 지원으로 지역의 우수 교육 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2024.02.28 I 권오석 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
  •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가 27일 협회 구성 이후 처음으로 외교사절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김포시 제공.이날 오전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국내에서 자국민 3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국가의 외교사절들이 초청받았다.딴진 주한 미얀마 대사, 마리아 테레사 주한 필리핀 대사를 비롯해 11개국 관계자와 김병수 김포시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민근 안산시장, 우승희 영암군수, 이현호 포천시 부시장, 강현숙 영등포구 복지국장 등 6개 지자체가 참석했다.이들은 이주민 정착을 위한 적절한 이민정책 수립 방향 등을 두고 소통 시간을 가졌다.협의회장 도시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김포시 김병수 시장은 “대한민국에 135만의 이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언어도, 문화도, 법률도 무엇 하나 익숙하지 않은 타국에서 생활을 영위한다는 것은 참으로 어렵고 외로운 일”이라며 “협의회는 이주민들이 잘 정착해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분별있는 이민정책이 수립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지난 2012년 11월 구성돼 현재 26개 도시가 가입돼 있다. 김포시는 지난 2022년 11월 7일에 회장 도시로 선정됐다.외국인 주민 비율이 높은 김포는 경기 안산, 충청 천안 등과 함께 설립 예정인 이민청 유치에 나선 상황이다.
2024.02.28 I 장영락 기자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문화"…10돌 맞는 '국립한글박물관'
  •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가는 한글문화"…10돌 맞는 '국립한글박물관'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올해 개관 10돌을 맞이하는 국립한글박물관이 ‘대중화’와 ‘글로컬(global+local, 지역특성을 살린 세계화)’을 키워드로 한글문화 확장에 앞장선다. 국립한글박물관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하는 ‘2024 주요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일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애민, 실용, 자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창제된 한글이 한국과 세계를 잇는 매력적인 문화유산이자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담고 있음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지역과 손잡고 세계로 뻗어나가는 한글과 한글문화를 목표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연간 방문객 50만 명, 10년간 누적 방문객 500만 명 달성을 위해 △한글축제 개최와 맞춤형 체험교육 제공 △한글을 매개로 하는 국제교류협력 확대 △한글 자료 수집·보존 등 9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지난해 선보인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사진=국립한글박물관).◇‘사투리’ 조명한 특별전…국외전시·국제포럼 개최우선 10월 9일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한글문화주간에 한글 창제의 정신과 한글의 가치를 조명하는 특별전을 선보인다. 한글날 당일에는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고 느끼는 문화·체험 축제를 마련해 운영한다. 한글문화의 대중화 사업으로 ‘한글문화유산 비디오북(가제)’과 ‘궁금한글-열 가지 이야기’를 온라인 영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5월 15일 ‘세종대왕 나신 날(세종대왕탄신일)’에는 박물관에서 각종 체험행사를 즐길 수 있다. 관람객을 대상으로 한 한글문제 풀이행사와 부상으로 교육서 ‘쉬운 한글’을 증정한다. 큰 호응을 얻은 특별전 ‘서울 구경 가자스라, 한양가’에 이어 올해 4월에는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사투리는 못 참지!’를 선보인다. ‘사투리 말하기 대회’도 오랜 기간 지역별 특화 축제로 성장해 오고 있는 강릉의 단오제(6월), 제주의 탐라문화제(10월)와 연계해 공동 개최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자랑하는 한글 원리의 오감 체험 ‘한글놀이터’는 외연을 확장해 중부와 남부 거점도시 순회 운영을 준비 중이다.‘한글놀이터’ 전경(사진=국립한글박물관).‘한글의 세계화’를 위한 노력에도 나선다. 한글의 탄생부터 한글 창제가 담고 있는 인본주의, 인내천 사상까지 전반을 소개하는 영상과 디자인작품 등을 소재로 베트남과 필리핀, 파리에서 ‘한글실험프로젝트 국외전시회’를 연이어 선보인다. 해당 국가 주요 국립기관들과의 업무협약 체결도 추진한다.2023년 연례 국제학술행사로 시작된 ‘국제박물관포럼’은 오는 10월 인간 존엄성의 회복, 생태와 환경에 대한 고민 등을 주제로 개최할 예정이다. ‘세계언어박물관네트워크’ 등 해외 유관기관들과의 정기 교류를 통해 한글박물관의 국제적 위상 제고를 꾀한다. 한글이 가지고 있는 고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국내외 외국인 대상 특화 교육프로그램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2023 국제박물관 포럼’ 행사 모습(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4.02.28 I 이윤정 기자
“올해 반도체 1200억달러·車 750억달러 수출 목표”
  • “올해 반도체 1200억달러·車 750억달러 수출 목표”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반도체 1200달러·자동차 750억달러 등 정부가 올해 수출 7000억달러 달성을 위한 핵심품목의 수출 목표와 함께 역대 최대규모의 지원방안을 담은 청사진을 내놨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사진=산업부)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8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제3차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범부처 수출확대 전략, 플랜트 수주확대 지원방안, 수출현장 애로해소 실적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수출 우상향 기조를 바탕으로 지난 1월 7000억달러의 역대 최고 수출 목표를 제시한 이후 이번에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먼저 수출확대 전략으로 공급망 재편, 탄소중립, 디지털전환, 인구구조 변화 등 글로벌 메가트렌드를 고려한 20대 주력품목을 발굴하고 품목별로 전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타깃시장을 선정했다. 반도체, 자동차, 농수산식품 등 20대 수출 주력품목에 대해선 생산능력 확충, 초격차 기술 확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등 통상현안 대응, 금융·마케팅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주력품목과 연계한 미국, 아세안 등 9개 타겟시장에 대해서는 신규 협력 프로젝트 발굴, 판로개척 등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대폭 강화한다.(사진=산업부)금융(360조 원)·마케팅(1조 원)·인증(상호인정품목 200개) 등은 역대 최대규모로 지원한다. 무역금융은 신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반영해 5조5000억 원을 추가 증가시킨 360조2000억 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수출마케팅(약 1조원) 및 수출바우처(1679억원) 지원을 확대하고 수출테크 100개사, 내수·초보기업 5,500개사, 내수중견 40개사 등을 신규 지원해 신수출 플레이어로 육성한다. 아울러 해외인증 시험비용을 최대 20% 인하하고 패스트트랙 시행을 당초 올해 1분기에서 2분기까지 연장한다. 국내외 시험인증기관간 상호 인정 품목은 기존 186개에서 2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정부는 수출확대를 위해 부처 간 칸막이를 없앤 범부처 협업체계를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등 유관부처와 협업체계를 구축해 붐업코리아(4월 코엑스)와 서울푸드전(6월 킨텍스) 등 대표 전시·상담회에 부처별 전용관을 설치하고 유명 해외전시회 통합한국관 구축 확대를 추진한다. 또 △방산·원전·플랜트 등 대형 수주 프로젝트별로 공동 금융지원 방안 마련 △부처별 소관 해외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한 신선식품 콜드체인 물류체계 구축 △화장품·의료기기·할랄식품 등의 해외인증 취득에 대한 협업을 추진한다.해외플랜트는 지난해 302억 달러 수주에 이어 올해도 330억 달러라는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수출 확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특히, 중동지역에서는 지난해 정상 경제외교 후속성과를 가시화하는 한편 중앙아시아, 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에서는 정상 및 고위급 경제외교를 전개해 우리기업의 수주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안 장관은 “산업부는 수출과 투자 확대를 통해 경제의 활력회복을 이끌 수 있도록 역대 최대규모인 7000억 달러 수출과 함께 350억 달러 외국인투자 유치 및 110조 원 규모의 첨단산업 국내투자 등 3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범부처의 정책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2024.02.28 I 강신우 기자
안산시, 주한 외교사절 간담회서 이민청 유치 피력
  • 안산시, 주한 외교사절 간담회서 이민청 유치 피력
  • [안산=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안산시는 이민근 시장이 지난 27일 롯데서울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출입국·이민관리청(이하 이민청) 유치 당위성을 피력하고 협력을 당부했다고 28일 밝혔다.이민근(왼쪽) 안산시장이 27일 롯데서울호텔에서 열린 주한 외교사절 초청 신년 오찬간담회에서 주한대사 등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 = 안산시 제공)이번 간담회는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 주관으로 국내에서 3만명 이상의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는 국가인 베트남, 중국, 태국 등 11개국의 주한대사, 대사대리 등을 초청해 외국인 주민 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였다.여기서 이민근 시장은 “지금까지의 외국인 정책 추진 역량 등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각국 대사관과의 우호 관계와 공감대를 기반으로 이민정책의 길을 상호문화도시 안산이 선도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앞서 시는 주한 대사관 116곳에 외국인 정책을 홍보하며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지난 1월에는 네팔,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3개 주한 대사관을 방문해 이민청 유치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유도했다.시는 앞으로 주한 독일 대사관, 주한 말레이시아 대사관을 방문하는 등 각국 대사관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에 힘을 쏟을 방침이다.한편 전국다문화도시협의회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과 관련된 공통된 주제를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해 2012년에 설립된 단체이다. 안산시가 지방자치법에 근거해 27개 지자체의 참여를 이끌며 창립을 주도했다.
2024.02.28 I 이종일 기자
美물가 대기에 짙은 관망세…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강보합
  • 美물가 대기에 짙은 관망세…환율, 장중 133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오름세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보다 0.75원 오른 1331.7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0.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9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대비 1.4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원 오른 1332.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외환시장은 1월 PCE 가격지수(29일)와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28일)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크다. 1월 PCE 가격지수는 앞서 발표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강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강화할지 주목된다. 4분기 GDP 성장률은 앞서 3.3%로 잠정 집계돼 미국의 성장세가 여전히 강하다는 점을 시사했다. 이번에 나오는 수치는 이를 수정한 잠정치이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신중론에 글로벌 금융시장이 짙은 관망세를 보이자, 최근 달러는 지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는 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2분 기준 103.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0엔대로 모두 소폭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2.28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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