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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편한 강세장”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10년물, 5.9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강세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가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연속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가 3.30%를 하향 돌파한 가운데 이번 강세 랠리가 어느 레벨까지 이어질지 시장 관심이 쏠리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2시36분 기준 3.389%, 3.273%로 각각 2.5bp(1bp=0.01%포인트), 4.4bp 하락 중이다. 5년물은 5.2bp 내린 3.308%, 10년물 금리는 5.9bp 하락한 3.338%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4.9bp, 4.7bp 하락한 3.352%, 3.28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4.84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58틱 오른 113.7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78틱 오른 132.70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996계약, 개인 5390계약 순매수를, 투신 731계약, 금융투자 5982계약, 은행 370계약, 연기금 112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786계약, 은행 398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062계약, 연기금 48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고용지표 대기… “분기말 감안하면 불편한 강세”이날 시장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장 마감 후 미국 2월 고용지표 발표가 대기 중인 가운데 고용지표가 긍정적인 재료로 작용할 경우 이번 랠리서의 금리 하단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에 3년물이 다시 3.20%대에 내려왔는데 레포 금리가 3.60%대로 살짝 올라온 상황”이라면서 “통상 하반월 분기말에 자금시장이 타이트해지는데 이번 강세가 어디까지 갈지는 모르겠지만 포지션에 대한 고민이 든다”고 전했다.이어 “오늘 밤 고용지표, 다음주 물가지수 등이 예상대로 나오면 하단 레벨이 연말 수준까진 아니더라도 이번 박스권 레인지 하단보단 내려갈텐데 어찌 보면 살짝 불편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 주요국 ‘피벗’ 시동…장중 환율, 한 달 만에 1320원 초반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약 한 달 만에 132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미국과 유럽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감이 다시금 커졌고, 일본도 상반기 중 마이너스(-) 금리 해제에 대한 희망이 커지면서 달러화가 급락하고 엔화가 초강세를 보이고 있는 영향이다. 달러 가치가 하락한 만큼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환율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오후에도 1320원대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달러 급락·엔화 초강세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1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0.9원)보다 6.3원 내린 1324.6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22.8원으로 추가 하락했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으로 지난달 7일(1322.7원) 이후 약 한 달 만에 최저치다. 이후 환율은 저가매수세에 상단을 높이며 오전 10시 반께 1270원까지 반등했다. 이후 환율은 1325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7일(현지시간) 금리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 않았다(not far)’는 표현을 쓰면서 시장에서는 다시금 연준의 6월 금리인하 가능성에 베팅했다.유럽의 금리인하 기대감도 고조됐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전날 기준금리를 동결한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2% 목표치) 데이터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나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 4월에는 조금 더 많이 알게 되겠지만, 6월에는 훨씬 더 많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이에 달러화 가치는 급락했다. 달러인덱스는 7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1분 기준 102.7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3 초반대에서 하락한 것이다.일본도 통화정책 변경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일본의 1월 임금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이번 달에 일본은행(BOJ)이 금리를 제로(0)로 인상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여기에 BOJ 총재가 “(2% 물가)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면 대규모 완화정책 수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발언하면서 엔화 강세를 촉발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로, 약 한 달 만에 최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다만 달러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환율의 추가 하락을 막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파월 의장의 증언, 엔화 강세 등 외생변수가 국내 외환시장에 강하게 작용하면서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며 “1320원 중반대에서는 저가매수가 많이 나오고 있지만 전일 종가 수준까지 반등할 것 같진 않아, 오후에도 1320원대는 지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다음주 ‘이벤트 주간’…하락 압력 커질 환율사진=AFP연합뉴스이날 저녁 미국의 고용 지표를 시작으로 다음주는 미국의 소비자물가(CPI), BOJ 통화정책회의 등 이벤트 주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고용 둔화와 물가 안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다음주 환율은 하락 압력이 우세할 것이란 전망이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10시반께 2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발표된다. 비농업 고용은 전월대비 18만명 상승하며 1월 35만3000명의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전망이다. 고용이 예상대로 둔화한다면 달러 약세 기조는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고용 지표가 서프라이즈를 나타낸다면 달러 강세에 불을 지필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전월 고용이 계절성으로 인해 너무 서프라이즈 했기 때문에 이번에 나오는 전월 조정치도 확인해봐야 한다”며 “계절성으로 인한 고용 강세가 확인된다면 달러 약세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 딜러는 “아직 일본은 임금협상 중이어서 이번달 BOJ의 금리 조정은 어렵겠지만, 구두상으로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단서는 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다음주도 1320~1330원의 레인지 안에서 움직이겠지만 하락 압력이 조금 더 클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수 속 상승…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장중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 속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0% 내린 868.5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02억원, 25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이 180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발언 대기하며 리스크 오프를 보였던 반도체 업종이 금리 인하 시사에 하루만에 반등하고, 주식시장에서 소외되며 연일 부진했던 엔터·미디어 업종 JYP의 호실적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제약(2.75%), 방송서비스(2.24%), 반도체(2.05%), 유통(1.68%), 오락문화(1.60%)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1.33%), 금융(-1.06%), 일반전기전자(-1.06%)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00%, 1.50% 내리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10.51% 급등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도 4.63%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은 7.00% 하락 중이다.
- 코스피, 1%대 상승 2680선…SK하이닉스 5%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1%대 오르며 2680선에서 상승 폭을 키우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예상에 부합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반도체 강세 속 상승한 영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SK하이닉스(000660)가 5%, 삼성전자(005930)가 1% 가까이 오르며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0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86포인트(1.39%) 상승한 2684.48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장중 2684.83)에 이어 장중 2680선을 넘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6273.3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마감가 기준 직전 최고치 근접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했던 파월의장 발언, 안정된 달러 및 금리 움직임에 상승 출발했으나, 모멘텀이 부재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2 거래일 연속 순매도 시현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은 사상 최고치 경신한 미 증시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538억원, 기관은 6507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7026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대표주자인 엔비디아가 간밤 4%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5%대 급등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약 1% 오르고 있다.신한지주(055550)는 2%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셀트리온(068270),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는 1%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은 3%대, 정보기술, 철강소재는 2%대, 전기전자, 서비스, 기계, 건설은 1%대 오르고 있다. 화학, 보험, 음식료, 금융, 증권, 통신, 중공업, 섬유의복, 산업재, 생활소비재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전기가스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종이목재, 운수창고는 1% 미만 하락 중이다.
- 한은 "2월 경상수지 흑자 확대…하반기 흑자 흐름 뚜렷"[일문일답]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은행이 2월 경상수지 흑자 폭이 1월보다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흑자 흐름이 뚜렷해진다는 평가다.송재창 금융통계부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의 주요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한국은행 제공)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부장은 8일 ‘2024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지난 1월 경상수지는 30억5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9개월 연속 흑자로, 경상수지는 작년 △1월(-42억달러) △2월(-13억3000만달러) △3월(-4억3000만달러) △4월(-13억7000만달러) 내리 적자를 기록한 뒤, 5월(23억달러)부터 개선돼 △6월(61억8000만달러) △7월(41억1000만달러) △8월(54억1000만달러) △9월(60억1000만달러) △10월(74억4000만달러) △11월(38억9000만달러) △12월(74억1000만달러) 흑자 흐름을 이어갔다.다음은 송 부장과의 일문일답이다.8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2024년 1월 국제수지(잠정) 설명회. 왼쪽부터 이영우 국제수지팀 과장, 송재창 금융통계부장, 문혜정 국제수지팀장, 안용비 국제수지팀 과장.(사진=한국은행 제공)-1월 반도체 통관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52.8% 증가다. 증가율로 보면 얼마만의 가장 큰 규모인지.△반도체 수출 증가율이 통관 기준 52.8% 증가했다. 2017년 12월 이후 최대 규모다.-반도체 수출이 큰 폭으로 개선된 이유는.△서버용 고성능 메모리 반도체를 중심으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 회복세가 작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다. 국가별로 보면 중국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반도체 가격도 좀 상승세를 지속하는 등 좀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는 모습이 뚜렷해지면서 물량으로도 좀 크게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경상수지 흑자가 9개월 연속으로 이어지고 있다.△경상수지 흑자 기조가 올해 어떻게 이어질 것이냐라고 봤을 때 통관 기준 무역수지가 2월 것이 발표가 됐는데, 1월에 비해 약 40억 달러 가까이 확대됐다. 2월에는 경상수지 흑자 폭은 좀 늘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흑자 흐름을 지속하고, 하반기 흑자 폭이 확대되는 흐름이 더 뚜렷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2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당행이 전망하고 있는 경상수지 흑자 기조에 부합한다고 볼 수 있겠다.-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4.7% 증가했다. 두 자릿수 증가는 얼마 만인가.△2022년 5월 21.6%를 기록해 20개월 만이다.-본원소득수지의 경우 작년에 특수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예년과 같은 흐름을 보일 거라 전망하는가.△1월만 가지고 앞으로도 어떻게 될 것이냐라는 향방을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겠지만, 작년에 비해서는 본원소득수지 규모는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해외 직접투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해외 자회사 중 글로벌 IT 자회사 같은 경우 글로벌 IT 경기 개선 흐름이 좀 이어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작년보다 흑자 규모는 축소되겠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양호한 흑자 흐름은 이제 지속되지 않을까 예상된다.-내수 부진이 수입 감소에 줄 영향은.△수입의 경우에는 원자재가, 자본재, 소비재가 있다. 원자재는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자본재와 소비재의 경우에는 자본재는 설비투자 영향을 받고 소비재는 민간소비에 영향을 받는다. 민간소비는 회복 흐름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 그런 측면이 반영된 것이다. 설비투자는 작년 하반기 마이너스(-) 상태에 더해 자본재 수입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반도체 쪽은 수입이 좀 늘었다. 반도체 경기를 통해 수출도 증가하는 흐름이 반영이 되지 않을까 한다. 내수부진이 제약 조건으로 작용을 할 수 있겠지만, 수출이 확대되면 자본재도 같이 늘어날 것. 설비투자도 당행 경제 전망에서는 상반기 업턴(감소에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래서 수익 감소는 완화되지 않을까 예상한다.-여행 수지 적자폭이 작년 12월(-13.4%)보다 1월(14.7%) 확대됐다.△1월에는 겨울방학철 해외여행을 일본이나 가까운 나라로 많이 나간다. 그 영향이 2월에는 좀 줄어들 것이다. 겨울방학이 종료되고 새 학기도 준비해야 하니까까 그 영향은 좀 줄어들 것이다. 1월은 12월에 비해 연휴 일수 측면에서 그렇고, 입국자 수가 다소 줄기는 했다. 그런데 2월 중국 춘절 연휴가 2월 10~17일이다. 그래서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이제 입국자 수가 좀 늘면서 2월에는 좀 개선되지 않을까 생각을 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보면 향후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더 본격화될 필요가 있고, 아직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에 비해 입국자 수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다. 운항 편수도 늘어나야 되고 인프라 회복을 좀 봐야 할 것 같다. 팬데믹 이후 출국자 수는 이미 그전 수준을 회복했다. 외국인의 국내 여행 입국자 수보다 내국인 출국자 수가 좀 크게 증가하는 흐름이 있어 여행수지 적자 흐름은 좀 지속될 것 같다.-수입 부문에서 1월 원유가 6% 증가하고, 석유 제품도 24.2% 증가했다. 향후 국제유가가 수입 부문에 어떤 영향 줄 것으로 보나.△1월 국제유가가 조금 올랐는데, 원유 도입 단가가 좀 하락했다. 도입 단가가 배럴당 12월에 87.6달러에서 82.9달러로 떨어졌다. 도입 단가는 1-7.9%에서 12월 -2.9%로 하락 폭이 축소됐고 도입 물량은 좀 늘었다. 이 영향은 이제 지켜봐야 될 것 같다. 가격 측면에서 불확실성이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봐야하지 않겠나.
- 머지 않은 피봇… 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8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외국인은 이번 주 내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은 간밤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청문회 발언을 소화하며 오는 6~7월 피봇(통화정책 전환) 기대감을 키우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6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4.8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2틱 오른 113.5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31.42로 보합이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842계약, 개인 1133계약 순매수, 연기금 168계약, 금융투자 2289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66계약, 은행 41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689계약, 개인 195계약, 투신 23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7bp 내린 3.290%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3.6bp 내린 3.324%를, 10년물은 3.8bp 내린 3.359%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3.0bp 내린 3.371%를, 30년물 금리는 2.4bp 내린 3.311%를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5bp 내린 4.087%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375%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이번 주말 국고채 만기 도래에 따른 공자기금 환수로 은행권 콜 차입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365mc, 세계 비만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문을 열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의료기관이 세계 각지에서 비만으로 고통 받는 이들에게 변화된 삶의 문을 열어주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365mc는 해외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글로벌 사회공헌 비만 치료 캠페인 ‘글로벌 베러 미(美)’를 통해 외국인 환자 3명의 삶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고 8일 밝혔다.글로벌 베러 미는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365mc가 비만 치료를 통해 더 나은 나(me), 더 나은 ‘아름다움’을 찾아준다는 뜻으로 지난해 365mc의 해외 진출을 계기로 시작됐다. 태국의 따나펀, 프랑스의 파멜라, 러시아 출신의 타티아나 등 세 명의 고도비만 환자는 수많은 신청자 가운데 최종 참여자로 선발돼, 365mc의 초청으로 6개월 동안 국내에서 차별화된 비만 치료를 받았다.이들은 365mc의 체계적인 비만 치료를 통해 총 100kg 이상의 체중을 감량하며, 3명 모두가 비만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다. 비만 치료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날, 365mc는 참여자들을 위해 특별한 무대를 마련하고 이들의 새로운 삶을 축하하는 자리를 갖기도 했다.프랑스 참여자는 “365mc의 손길로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이곳에서 받은 사랑과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하고,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를 경험하며 비로소 배우라는 꿈에 한발짝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에 따르면 365mc는 비만 치료에만 그치지 않고 한국어 교육, 한국 문화 체험 등을 통해 한국에서 희망찬 삶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했다.㈜365mc 김남철 대표이사는 “365mc 직원 모두가 참가자들이 비만 탈출을 간절히 바라며, 그들이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헌신했기 때문에 외국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비만은 우리 모두가 함께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으로 앞으로도 365mc는 비만이라는 울타리에 갇혀 고통 받는 사람들이 희망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한편, 365mc는 21년 동안 610만 건 이상의 누적 비만진료 기록과 50만 건에 달하는 식단기록 데이터를 보유한 비만 특화 의료기관으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종, 체형을 뛰어넘는 맞춤형 비만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지방흡입 건수는 30만 건을 넘어섰으며, 자체 개발한 간편 지방추출주사 람스(LAMS)는 출시 10년 만에 174만 보틀을 돌파해 비만 치료 시장에 혁신을 가져왔다.
- 코스피, 美 훈풍에 상승 2680선…SK하이닉스 3%↑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해 2680선을 돌파해 움직이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예상에 부합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과 반도체 강세 속 상승한 영향에 훈풍이 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주에서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39포인트(1.22%) 상승한 2680.0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4일(장중 2684.83)에 이어 장중 2680선을 넘어 움직이고 있다. 2거래일째 상승세다. 7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4% 오른 38,791.3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3% 상승한 5157.36으로, 나스닥지수는 1.51% 뛴 1만6273.38로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마감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고, 나스닥지수는 장중 최고치를 경신하고 마감가 기준 직전 최고치 근접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예상에 부합했던 파월의장 발언, 안정된 달러 및 금리 움직임에 상승 출발했으나, 모멘텀이 부재한 영향으로 외국인이 2 거래일 연속 순매도 시현하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오늘은 사상 최고치 경신한 미 증시 및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 영향에 힘입어 상승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은 39억원, 기관은 960억원 사들이고 있다. 개인은 982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세다.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역사적 신고가를 경신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반도체 대장주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가까이, SK하이닉스(000660)는 3%대 상승하고 있다. 이 외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는 3%대, 셀트리온(068270), 현대모비스(012330), 카카오(035720)는 1%대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POSCO홀딩스(005490), NAVER(035420), 삼성물산(028260), 포스코퓨처엠(003670)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기업 밸류업 정책 기대 속 상승세를 보였던 KB금융(105560)은 2%대,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하나금융지주(086790)는 하락하고 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다. 의약품은 3%대, 정보기술, 기계, 의료정밀, 제조업, 철강소재, 유통, 건설, 서비스 등은 1%대 상승하고 있다. 산업재, 운수장비, 생활소비재, 철강금속 증권, 금융, 섬유의복, 음식료, 건설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보험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 코스닥, 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8일 기관 매수세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오른 869.4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기관이 4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1억원, 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연내 금리 인하를 확인하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2.60포인트(1.03%) 오른 5157.36에 마감하며 지난 4일의 종가 기준 최고 기록을 다시 넘어섰다.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0.30포인트(0.34%) 오른 3만8791.3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1.83포인트(1.51%) 오른 1만6273.38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연준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정보기술 업종 및 통신서비스 업종이 이날 강세를 주도했다. 특히 인공지능(AI) 반도체 대장주인 엔비디아는 4.5% 상승해 AI 테마가 주도하는 랠리를 지속시켰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이날 연방 상원 청문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지속해서 이동하고 있다는 확신이 더 들기를 기다리고 있다”며 “우리가 그 확신을 갖게 되면, 그리고 우리는 그 지점에서 멀지 않았는데, 긴축 강도를 완화하기 시작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지영 키움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미 증시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 영향에 힘입어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반도체(2.21%), IT하드웨어(1.73%), 방송서비스(1.30%), 화학(1.18%)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0.17%), 운송(-0.14%)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40% 오르고 있고, HPSP(403870)는 1.76% 상승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1.43% 오르고, 엔켐(348370)은 1.03% 상승하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4.88%, 신성델타테크(065350)는 3.15% 오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17% 내리고, 알테오젠(196170)은 2.11% 하락하고 있다.
- "위험선호심리 확산에 美 증시 최고치…韓 증시, 상승출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 확산으로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이에 대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상승 출발하는 등 훈풍이 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사진=키움증권)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의 긴축 사이클 종료 시사가 달러화 및 국채 금리 하락을 촉발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는 확산돼 미증시는 최고치 경신했다. 전일 파월 의장은 지속 가능한 2% 물가 목표가 멀지 않았다면서 올해 안으로 금리인하가 가능할 수 있다고 발언한 것이 시장은 비둘기적 스탠스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전일 유럽중앙은행(ECB)은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3%, 근원 인플레이션 역시 2.7%에서 2.6% 하향한 반면,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8%에서 0.6%로 하향 조정했다. 라가르드 총리는 금리인하 논의는 없었다고 언급했지만, 인플레이션 위험과 관련한 문구를 완화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시장에서는 ECB 역시 6월에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는 것이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페드워치(FedWatch) 상 6월 금리인하 확률은 56%대까지 상승했다. 미 증시는 단기 밸류에이션 부담은 존재하지만,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전까지 위험자산 선호는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3월 들어 엔비디아를 제외한 테슬라, 애플 등 M7 주가가 쉬어가는 동안 중·소형주로 위험선호심리가 확산되며 쏠림 현상이 일부 완화됐다”며 “금리인하를 위한 전제인 견고한 고용시장과 관련해서도, 2월 감원 계획은 전월 대비 3% 증가하며 둔화를 시사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글로벌 증시 분위기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사상 최고치 경신한 미 증시와 위험자산 선호심리 확산 영향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것으로 한 연구원은 예상했다. 순환매가 빠르게 진행되는 가운데 코스닥에서는 반도체 업종에서 차익 실현 물량 출회된 반면, 코스피는 2차전지와 저 주가순자산비율(PBR) 주가 동반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한, 한국거래소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가이드라인 공개 시점을 기존 6월에서 5월로 앞당겨 5월 2차 세미나에서 공개하는 것을 목표로 자문단 첫 회의를 열었다고 밝힌 점도 긍정적이라는 판단이다. 한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은 약화된 상태지만 밸류업 미달 기업이 거래소에서 퇴출 방안이 언급되고, 자문단 회의 소집 등 후속조치들은 지속적으로 발표되고 있고 저 PBR 주들에 대한 외국인 순매수 기조 역시 유효하다”며 “이에 따라 총선 이후에도 밸류업 정책이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시각 변화가 나타나는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최근 외국인 순매수, 유럽계 자금 비중↑…밸류업 후속조치 관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최근 4개월 국내 주식시장의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19조3000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럽계 자금의 비중이 컸다.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추가 정책이 시장 기대를 충족한다면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단 전망이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보고서를 통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가파르다”며 “작년 11월부터 2월까지 외국인은 약 19조3000억원을 순매수했는데, 이는 2022년 7월부터 2023년 6월까지 순매수한 18조7000억원보다 많은 수치”라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최근 외국계 자금 순매수의 특징은 영국계 자금이 강하게 순매수를 하고 있다는 점”이라며 “2022~2023년 외국인 순매수는 미국계 주도의 순매수와 대조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1월 외국인 거래대금을 국적별로 살펴보면, 영국 비중이 47.4%로 1위, 영국령 케이맨 제도의 비중이 13.1%로 2위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염 연구원은 “영국계를 포함한 유럽계 자금은 2011년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와 그렉시트, 브렉시트 등의 이슈를 겪으며 국내 주식 비중을 줄여왔다”며 “한국 투자 비중이 낮은 국가들이라는 점에서, 추가적인 매수 여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외국인 순매수가 성장주에 집중돼 있단 점도 추가 자금 유입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염 연구원은 “2022~2023년 외국인 순매수 업종이 성장주에 몰려 있었다면, 최근 4개월간의 외국인 순매수는 가치주를 좀 더 우위에 두고 있다”며 “이는 한국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외국인 자금에도 영향을 주었기 때문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지난해 일본 증시의 강세를 목격한 외국인은, 한국에서 유사한 상황을 기대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염 연구원은 “결국 유럽계 자금을 이끈 힘은,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라며 “지난달 정부가 공개한 밸류업 프로그램은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추가적인 정책 공개에서 기대에 맞는 정책이 나온다면, 한국 비중을 줄여왔던 유럽계 자금의 추가 유입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 "보험주, 배당 따라 주가 등락 기대…증권은 주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기업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로 보험주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는 배당기준일에 관심을 둬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다만 같은 금융주 중 증권주는 실적 개선 가능성 기대는 높지만 불확실성이 여전해 주의해야 한다는 평가다. 8일 안영준 하나증권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멀고, 변경된 배당기준일은 가까운 상황으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번주 보험주는 4.5% 상승하며 코스피 변동률(0.2%)을 상회하고 있다. 보험사 중 시가총액이 가장 큰 삼성생명이 9.4%의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업종 수익률을 견인 중이다. 안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는 삼성생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라면서도 “다만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가이드라인은 상반기 내 확정이 될 예정이고 곧 주주총회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단기간 내로 주주환원 확대 정책이 새롭게 발표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그는 “단기적으로는 얼마 남지 않은 배당기준일이 주가 움직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배당기준일을 변경하지 않은 삼성생명을 제외한 보험사의 배당기준일은 삼성화재 이달 27일, 한화생명과 DB손해보험, 현대해상 29일로, 주당배당금(DPS)이 이미 공시되어 있는 바 이를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주는 이번 주 1.4% 하락하며 코스피 변동률을 하회했다. 그는 “증권 업종의 경우 올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고 있으나, 미래에셋증권을 제외하면 배당기준일이 변경되지 않아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부재한 상황”이라며 “또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부동산 등에 대한 추가 손실 우려가 해소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주가가 부진했던 것”고 분석했다.다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 올해 국내 증시 일평균 거래대금은 21조원으로 작년 연간 19조6000억원이나 지난해 4분기 16조원 기록한 것과 대비해 증가한 모습이다.그는 “보험주와 증권주 중 삼성생명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해서 반영되고 있으며,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가 연초부터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면서 “동양생명은 400원의 DPS를 공시하여 기대배당수익률이 업종 내에서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주가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또 전날(7일) 종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6.3%. 미래에셋증권은 해외부동산 손실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했다. 안 연구원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은 멀고, 변경된 배당기준일은 가까운 상황으로, 높은 기대배당수익률을 보이는 종목의 주가 상승세가 뚜렷한 상황”이라며 “3월 막바지 배당락까지 이러한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배당 기준일을 변경한 보험사들의 3월 7일 종가 기준 기대배당수익률은 한화생명 4.7%, 삼성화재 5.2%, DB손해보험 5.4%, 현대해상 6.5%다. 안 연구원은 “보험 업종은 삼성생명을 제외하면 추가적인 주주환원 확대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상황인데, 이에 따라 배당락 전까지는 기대배당수익률을 기준으로 주가의 등락이 예상된다”면서 “삼성생명은 중장기적으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은 유지되나 최근 상승세에 비해 거래량이 감소하고 있어 단기간 조정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그는 “증권 업종의 경우 업황 개선 및 실적에 대한 기대감은 높으나, 실적 불확실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은 부동산 관련 손실로,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대체투자 익스포저가 큰 증권사들에 대해서는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