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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엔티, K컬쳐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명동 대표 관광명소 만든다
  • 순이엔티, K컬쳐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명동 대표 관광명소 만든다
  • (사진=순이엔티)[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글로벌 숏폼 비즈니스 기업 순이엔티가 서울 명동 엠플라자에 입점한 K컬처 복합체험공간 ‘말똥 카니발’ 홍보에 나선다고 12일 밝혔다.순이엔티는 지난 1월 말똥 카니발 운영사 씨아이씨(CIC)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순이엔티 소속 인플루언서는 정기적으로 말똥 카니발을 방문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다. 코로나 펜데믹 이후 외국인 방문객이 늘어난 명동에서 말똥 카니발을 대표 관광지로 만들 목표다.오는 15일 정식 오픈을 앞두고 있는 말똥 카니발은 서울 명동 엠플라자 4층에 위치한 400평 규모의 공간이다. 파주 대표 관광명소인 말똥도넛 콘셉트를 담은 카페, 오픈스튜디오, 인플루언서 MD샵 등 K컬쳐 복합체험공간으로 구축했다. 특히 오픈 스튜디오의 경우 전체 3분의 1 수준으로 구성해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콘텐츠 제작할 수 있다. 방문 고객들은 콘텐츠가 준비되는 과정, 라이브 방송 등 송출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씨아이씨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장소를 명동으로 선정한 이유는 새로운 한류 문화 장소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며 “명동 상권 분석 결과 쇼핑이나 스트리트 푸드 외 K디저트를 즐기며 포토스팟이 될만한 공간이 부족했다. 말똥 카니발을 통해 순이엔티의 K콘텐츠와 K디저트가 결합된 새로움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순이엔티 관계자는 “말똥 카니발 오픈을 통해 글로벌 영향력을 가지고 있는 소속 인플루언서들이 콘텐츠 제작과 팬들과 소통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기쁘다”며 “다시 한번 명동을 해외 관광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지은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차전지 강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2차전지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9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6포인트(1.24%) 오른 886.79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93)보다 1.44포인트(0.16%) 오른 87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선물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2차전지주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에 자람테크놀로지가 2거래일 연속 상한가 기록하는 등 중소형 반도체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91억원, 140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79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8억원 매수 우위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특히 금융과 일반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와 제조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 인터넷,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특히 에코프로그룹 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12% 오른 26만원에 거래되고 있고, 에코프로(086520)도 4.62% 상승 중이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은 6.83% 상승 중이고, HPSP(403870)도 1%대 강세다. 반면, 최근 급등한 엔켐(34837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3%대 하락 중이고, 리노공업(0584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각 1%대 하락 중이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117.9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12 I 이용성 기자
'유료중계 첫발' 티빙 "23일 정규시즌 준비에 총력...새로운 시청 경험 드리겠다"
  • '유료중계 첫발' 티빙 "23일 정규시즌 준비에 총력...새로운 시청 경험 드리겠다"
  • 티빙 최주희 대표. 사진=CJENM[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리그 온라인 중계권을 따낸 CJENM의 OTT서비스 ‘티빙(TVING)’이 오는 23일 본격적인 KBO 리그 정규 시즌을 앞두고 생중계 준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티빙은 12일 서울 상암동 CJ ENM 센터에서 열린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에서 프로야구 뉴미디어 중계를 통해 디지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재미 요소를 구현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또한 지난 주말 시범경기에서 나온 중계 실수를 의식한 듯 안정적인 프로야구 중계 시스템과 야구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속 투자할 계획이고 관련 업무 인력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티빙 K-볼 서비스 설명회’는 티빙 최주희 대표(CEO), 이현진 최고전략책임자(CSO), 전택수 최고제품책임자(CPO)가 직접 KBO리그 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는 시간과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이날 설명회에서 티빙은 향후 온라인 중계에 대한 청사진을 공개했다.티빙 측은 “‘KBO 스페셜관’을 운영하여 티빙 앱을 열고 생중계 및 하이라이트 시청까지 원클릭으로 진입 가능한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며 “내가 응원하는 구단을 ‘마이팀’ 구독하여, 주요 경기를 미리 알려주는 APP PUSH 알람 기능도 설정 가능하다”고 밝혔다.이어 “대진 일정, 전력, 득점 등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며 “PIP 기능도 이용 가능하며, 최저가 요금제인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는 실시간 LIVE 채널에 한해 PIP 기능을 이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타임머신 기능, 동시 시청 멀티뷰, 오디오 모드, 디지털 응원 등 새로운 시청 경험을 확대하기 위해 준비 중인 기술도 공개했다.티빙 측은 “스포츠는 물론 콘서트까지 티빙을 생중계 맛집으로 자리매김하게 한 타임머신 기능은 득점 장면 모아보기 등 야구 팬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며 “다양한 시청행태를 반영해 멀티뷰 시청 모드로 하루 4개 경기를 동시에 볼 수 있고, 향후에는 중계 사운드만 청취 가능한 오디오 모드도 도입된다”고 소개했다.또한 “야구 팬들의 디지털 응원 문화를 독려하기 위해 단체 채팅 기능인 티빙 톡은 구단 홈 팬끼리 최대 접속 50만명까지 가능한 구단별 응원방으로 고도화 계획이다”며 “빠르고 정확한 문자 그래픽 중계에 국내 최초로 투구타율 예측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디지털 중계 퀄리티를 업그레이드하겠다”고도 약속했다.아울러 티빙 측은 “일반인들이 경기장에서 영상이나 사진을 촬영하여 개인 SNS 계정에 업로드 하는 것을 저작권 충돌이 발생하지 않는 선에서 허용할 방침이다”며 “또한, 40초 미만의 쇼츠 영상도 일반인이 가공하여 SNS를 통해 공유하는 놀이 문화를 권장한다. KBO 리그와 상생의 일환으로 야구 문화 친화적 저작권 개방 정책을 지속 고민할 예정이다”고도 밝혔다.티빙은 경기가 있는 날 데일리로 업로드 될 인터뷰 클립, 득점 장면 몰아보기, 주요선수(유망주, 외국인 등) 주요장면과 새롭게 기획할 야구 용어/룰 소개, 야구장 진기 명기(실수, 화제의 장면), 3연전 리뷰 등 다채로운 클립 영상을 제공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또한, KBO의 약 40년에 걸친 방대한 아카이브(1982~2024) 및 최근 영상을 활용한 ‘레전드 명승부’, ‘KBO 대표 선수 100인 다큐멘터리’, ‘KBO랭킹쇼’, ‘구단별 역사적 순간’ 등 KBO 스페셜 콘텐츠도 폭 넓게 기획하고 있음을 알렸다.그밖에도 매주 1경기를 선정해 리얼한 프리뷰쇼 및 뒷이야기 가득한 리뷰 쇼를 진행할 ‘TVING SUPER MATCH’에 티빙의 콘텐츠 노하우를 집한다는 계획이다. ‘TVING SUPER MATCH’에서 타구를 추적하는 트래킹 CAM, 경기 중 음성 녹음, 360도 회전하는 4D CAM 등을 선보인다. 첫 ‘TVING SUPER MATCH’는 3월 23일 한화이글스와 LG트윈스의 개막전이다.티빙 관계자는 ”KBO 리그 중계 시스템과 콘텐츠 제작을 위해 투자를 확대했다.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모든 노하우를 집결해 KBO 리그 중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야구 팬덤이 24시간 야구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스포츠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돌아온 외국인…넉 달 연속 국내증시 순매수
  • 돌아온 외국인…넉 달 연속 국내증시 순매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올해 2월 외국인이 국내 상장주식을 7조3750억원 넘게 순매수하면서 넉 달 연속 매수 행보를 보였다. 상장 채권 투자도 두 달 연속 순투자를 지속하면서 ‘바이코리아’에 나서는 모습이다. 1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사진=연합뉴스)금융감독원이 12일 발표한 ‘2024년 2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2월 외국인 주식투자는 4개월 연속 순매수를 지속했다. 순매수는 매도금액보다 매수금액이 더 많은 현상을 의미한다. 외국인은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서 7조2760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000억원을 순매수했다. 2월 말 기준 외국인은 상장주식 762조원을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 1월 대비 58조원 늘어난 것으로, 시가총액의 28.1% 수준이다.지역별로 유럽은 4조7000억원, 미주에선 2조900억원 순매수했다. 아시아에서도 2000억원 순매수했다. 중동에선 2000억원 순매도했다.외국인은 채권투자에서도 두 달 연속 자금을 돌려받는 것보다 투자가 많은 순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채권 4조965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 중 만기상환으로 돌려받은 금액은 1조5080억원으로, 3조4570억원(순매수 금액에서 만기상환 금액의 차액)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아시아가 2조3000억원, 중동이 1조원, 미주는 3000억원을 순투자했다. 국채는 4조2000억원 순투자했지만 통안채는 6000억원 순회수했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248조8000억원이었다. 이는 상장잔액의 9.8% 수준이다. 주식과 채권을 합한 전체 상장증권 보유액은 1010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3.12 I 김보겸 기자
미 2월 CPI 대기하며 2년물 입찰 소화… 3년물, 1.7bp↑
  • 미 2월 CPI 대기하며 2년물 입찰 소화… 3년물, 1.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0년물을 제외하고 전반적인 약세 흐름이다.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하고 있다. 장 중 국고 2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오는 12일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주시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소폭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9분 기준 3.376%, 3.292%로 각각 3.5bp(1bp=0.01%포인트), 1.7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2.2bp 오른 3.304%, 10년물 금리는 0.4bp 상승한 3.351%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보합인 3.340%, 30년물 금리는 1bp 내린 3.260%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보합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3.61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3.6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보합인 132.60을 기록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2742계약, 투신 1483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1942계약, 은행 3136계약 등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510계약, 투신 324계약 순매도를, 은행 90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오전 은행채 거래 강해, CPI 이후에도 밀리면 사자 전망”이날 시장 금리는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일제히 보합권 흐름을 보인다. 크레딧 스프레드가 점차 조금씩 벌어지고는 있지만 이날 오전 은행채 거래는 강했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CPI를 앞두고 은행채 거래가 의외로 강했다”면서 “더블에이급 여전채나 회사채의 현재 레벨도 나쁘진 않아 보인다”고 전했다.이어 “시장에서 크레딧이 조금 밀리면 사자는 심리가 강하지만 쉽게 스프레드가 벌어지진 않을 것 같다”이라면서 “차라리 CPI서 레벨이 튀면 마음이 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 발표되는 미국 2월 CPI가 인하 기대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선 2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4%, 근원 CPI는 0.3%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3.12 I 유준하 기자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
  • 美소비자물가 금리인하 촉발할까…장중 환율, 1310원 초반대 횡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초반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주요국 통화에 연동하며 방향성 없는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AFP◇2월 물가 서프라이즈일까, 쇼크일까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2.35원 오른 1312.6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1314원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나타내고 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도 약세를 유지하며 움직임이 없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17분 기준 102.85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도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오늘 저녁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나오는 것 때문에 환율은 뚜렷한 방향을 갖고 움직인다기 보다 위안화, 엔화 흐름을 따라서 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후 1310원선 지지오후에는 물가 관망세가 커지며 환율은 방향성 없는 장세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환율은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겠지만 1310원선은 지지될 듯 하다”며 “하락하더라도 어제 저점(1309.6원) 정도로 내려갈 듯 하다”고 말했다. 소비자물가 발표 이후 전망에 대해 이 딜러는 “소비자물가에서 쇼크(예상치 상회)가 난다면 달러가 일시적으로 강세로 가면서 시장에 더 혼란을 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달러 약세, 환율 하락 방향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외국인 ‘사자’ 전환…2차전지 강세에 1%대↑
  • 코스닥, 외국인 ‘사자’ 전환…2차전지 강세에 1%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수급이 들어오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1.10%) 오른 885.60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93)보다 1.44포인트(0.16%) 오른 87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이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홀로 29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99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4억원 순매수 중이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특히 금융과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가 3%대 상승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도체와 제조도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운송, 인터넷, 유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특히 에코프로그룹 주 전반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를 이끌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5.10% 오른 25만7500원에 거래 중이고, 에코프로(086520)도 4.44% 상승 중이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은 2%대 오름세고, HPSP(403870)와 리노공업(058470)도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최근 급등한 엔켐(34837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4%대 하락 중이고, 신성델타테크(065350)도 3%대 내림세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117.9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2024.03.12 I 이용성 기자
미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0.6bp↑
  • 미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상승 출발… 10년물, 0.6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약세로 출발했다. 이날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장내 현물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2틱 내린 104.7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3.6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8틱 내린 132.52로 집계됐다.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2221계약 순매수, 은행 1485계약 순매도 등을 보인다.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99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668계약 순매도 중이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9bp 오른 3.36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286%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3bp 오른 3.295%를, 10년물은 0.6bp 오른 3.353%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6bp 오른 3.346%를, 3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275%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4.09%를 기록 중이다.한편 전거래일 콜금리는 3.400%를, 레포(RP)금리는 3.43%를 기록했다. 이날 콜 시장은 당일지준 잉여가 지속되면서 은행들의 콜 차입 수요는 적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2 I 유준하 기자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美물가 대기 속 위험선호 둔화…환율, 장중 1313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3원으로 상승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1.95원 오른 1312.2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달러화는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2.7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전일 하락분 되돌리며 상승 출발…2660선
  • 코스피, 전일 하락분 되돌리며 상승 출발…266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리를 보인데다 엔비디아가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혼조세를 보였지만, 국내증시는 전일 주가 하락분을 되돌리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1%(5.49포인트) 오른 2665.33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11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도 0.11% 하락한 5117.94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2월 CPI 발표를 앞두고 예상보다 인플레가 견고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다는 전망에 투심이 냉각됐다. 1000달러를 목전에 둔 인공지능(AI) 황제주 엔비디아가 857달러선으로 떨어지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에서의 AI주 동반 약세와 CPI 대기심리 등으로 제한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최근 소외됐던 애플 및 테슬라 주가 반등이 국내 관련주에 미치는 수급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251억원씩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은 56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42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화학이 0.63%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동원시스템즈(014820)가 2.79% 오르며 업종 상승을 주도 중이다. 철강금속이 0.59% 상승 중이며 증권은 전날 금융당국의 홍콩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배상 가이드라인 발표에도 0.41% 오르고 있다. 한화투자증권(003530) 주가가 6.12% 오르며 업종 상승을 이끌고 있다. 비트코인이 개당 1억원을 돌파하면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와 주식 거래 플랫폼 증권플러스 등을 운영하는 두나무 지분을 보유한 한화투자증권 주가도 오르는 모습이다. 반면 보험은 0.98% 내리고 있다. 밸류업 기대에 최근 주가가 상승했던 삼성생명(032830)이 2.4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14% 내린 7만2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도 0.36%, 0.16% 내리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12% 오른 16만6800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50% 상승한 40만6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1% LG화학(051910)은 2%대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도 3.99% 오르고 있다.
2024.03.12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870선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870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최근 큰 폭으로 상승한 뉴욕증시가 이틀 연속 조정을 이어 나갔지만, 같은 기간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탓에 개인들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포인트(0.21%) 오른 877.98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2% 상승한 3만8769.66을 기록했다. 반면, S&P500지수는 0.11% 하락한 5117.94로 마감하며 이틀 연속 하락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1% 하락한 1만6019.27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분에 대한 수급상 되돌림 현상이 출현하겠으나 미국 증시에서의 인공지능(AI)주 동반 약세, 2월 미국 CPI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 흐름을 정체되면서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33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62억원, 75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85억원 순매도 중이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컴퓨터서비스와 금융, 통신장비가 각 1%대 상승하고 있고, 비금속, 금속, 건설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인터넷과 유통, 제약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반등하면서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 등 2차전지가 각각 1%대 상승 중이다. 반면, 최근 급등에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엔켐(348370)이 3.61% 하락하고 있고, 리노공업(058470)과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1%대 하락 중이다. HLB(028300), 알테오젠(196170)도 각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3.12 I 이용성 기자
도쿄필, 정명훈과 5월 내한…조성진·이지혜·문태국 협연
  • 도쿄필, 정명훈과 5월 내한…조성진·이지혜·문태국 협연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일본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이하 도쿄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오는 5월 두 차례 내한공연을 갖는다고 공연기획사 크레디아가 12일 전했다.지휘자 정명훈,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한 도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장면. (사진=크레디아)도쿄필은 1911년 창단한 일본 최고(最古)의 교향악단이다. NHK 교향악단과 더불어 일본을 대표하는 오케스트라다. 정명훈은 도쿄필과 2000년부터 호흡을 맞춰왔으며, 2016년 외국인 최초로 명예음악감독으로 임명됐다. 도쿄필이 정명훈 지휘로 한국에서 공연하는 것은 19년 만이다.이번 내한에서 도쿄필은 예술의전당과 세종문화회관에서 각기 다른 협연자와 프로그램을 선사한다.오는 5월 7일 예술의전당 공연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이다. 조성진은 도쿄필과 수차례 협연 무대를 가졌다. 2016년 정명훈 지휘자의 명예음악감독 취임 기념 연주회에서도 함께 했다. 이날 공연에선 슈만 피아노 협주곡,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등을 연주한다. 같은 프로그램으로 익산예술의전당(5월 10일), 고양아람누리(5월 11일)에서도 공연한다.5월 9일 세종문화회관 공연은 베토벤 음악의 진수로 꾸민다. 1부에서는 정명훈 지휘자가 지휘와 피아노를 맡고 세계 무대에서 활약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문태국과 함께 베토벤 삼중 협주곡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을 연주한다.
2024.03.12 I 장병호 기자
'10여년의 결실' 법무부, 살해 도주 카자흐스탄인 현지 구속
  • '10여년의 결실' 법무부, 살해 도주 카자흐스탄인 현지 구속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취업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후 고용주를 살해하고 본국으로 도주한 카자흐스탄 남성이 우리 정부의 끈질긴 노력 끝에 자국에서 살인죄로 구속기소됐다. 법무부 청사 전경. (사진=법무부)법무부는 고용주를 살해한 후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한 카자흐스탄인이 법무부 기소 요청에 따라 카자흐스탄 검찰에 구속기소됐다고 12일 밝혔다. 카자흐스탄 검찰은 대한민국 법무부의 기소 요청에 따라 대한민국에서 한국인을 살해하고 자국으로 도주한 카자흐스탄 국적의 범죄인 A씨(50)를 지난달 28일 구속기소했다. 지난 2003년 11월경 취업을 목적으로 입국한 A씨는 2004년 5월 23일경 자신의 고용주인 피해자 남성 B씨(당시 48세)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 A씨는 인근 저수지에 사체를 빠뜨려 은닉함으로써 살인 범행을 은폐하려고 했지만 며칠 후 피해자의 사체가 발견되자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했다. 법무부는 카자흐스탄 당국이 2007년 1월경 카자흐스탄 헌법상 자국민의 인도가 허용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죄인에 대한 인도청구를 거절하자, 2009년 1월경 범죄인을 현지에서라도 기소해 처벌해 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후 법무부는 우리 측 수사 기록을 제공하고 수차례의 실무협의, 현지출장, 화상회의 등을 통해 카자흐스탄 당국을 설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고, 마침내 카자흐스탄 당국은 범죄인을 살인죄로 기소하기에 이르렀다.법무부 관계자는 “본 사건은 외국 국적 범죄인이 한국에서 처벌을 회피하기 위해 자국으로 도주하더라도 준엄한 법의 심판을 피할 수 없다는 사실과 자국민을 보호하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국내외에 천명한 사례”라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범죄인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카자흐스탄 당국과 긴밀이 협력하는 것은 물론 외국 당국과의 촘촘한 공조체계를 강화하고 사안별·맞춤형 대응 전략을 수립해 범죄인이 세계 어느 곳으로 도주하더라도 엄정한 법의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2024.03.12 I 백주아 기자
美2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310원 초반대 지지력
  • 美2월 소비자물가 관망…환율 1310원 초반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초중반대로 상승 전망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시장의 관망세가 커지며 위험선호 둔화와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숏(매도)플레이도 이어지며 환율의 큰 폭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 대비 1.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1월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첫 금리 인하 시기에 대한 기대가 6월까지 후퇴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이번 소비자물가가 예상보다 강할 경우 연준의 첫 금리 인하 기대가 더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간밤 발표된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다시 반등한 점은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를 부추겼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로 이전과 같았으나 3년과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각각 2.7%, 2.9%로 기존보다 각각 0.3%포인트, 0.4%포인트씩 올랐다.이에 6월 인하 가능성은 소폭 낮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8.9%를 기록했다. 전장 70%를 웃돌던 데서 하락한 수준이다.달러화는 소폭 상승했으나 여전히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오후 7시 25분 기준 102.83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7위안대로 모두 하락세다. 이날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며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방향성을 나타내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선호 둔화에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달러 저가매수에 환율이 상승하겠으나, 달러 매도세도 이어지며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2024.03.12 I 이정윤 기자
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난 韓영화 마중물
  • [흔들리는 K무비①]제2 봉준호·박찬욱 절실한데…바닥난 韓영화 마중물
  •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 전경. (사진=이영훈기자)[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영화발전기금(이하 영발기금)을 폐지하는 건 한국 영화의 미래 동력을 뺏는 것과 다름없습니다.”(영화감독 A씨)한국 영화가 영발기금 폐지 위기로 비상 상황에 놓였다. 영발기금은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의 사업 진행을 뒷받침하는 주된 예산이다. 영발기금의 주요 재원인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이 팬데믹으로 줄면서 고갈 상태에 놓였다. 부담금 자체를 폐지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포함해 91개 부담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라 지시하면서다. 영발기금의 명맥 자체가 끊길 수 있단 의미다. 일각에선 영발기금 재원 마련에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가 함께 책임을 부담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OTT가 영발기금이 이룬 영화계 발전의 수혜를 입고 있지만, 콘텐츠 발전을 위한 재투자나 경제적 기여의 주체에선 빠져있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고사 직전 영발기금, K무비 미래 불투명영화관 입장권 부담금 정책은 영발기금을 처음 조성한 지난 2007년부터 시행했다. 영화 관객이 입장권을 살 때 요금에 포함하는 부담금으로, 입장권 가액의 3%를 징수한다. 영화 입장권 1만 5000원을 기준으로 437원 정도를 낸다. 독일 등 외국에서 영화관 입장권 부담금을 운용한 사례들을 참고해 제도를 마련했다. 부담금은 관객이 내지만, 실제 납부하는 주체는 극장이다.팬데믹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줄면서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도 급감했다. 2019년 545억 8200만원 수준이었던 입장권 부담금 징수액은 2020년 105억 2200만원으로 곤두박질쳤다. 이후 2021년 170억 8600만원, 2022년 179억 4800만원을 걷어 일부 회복했지만 역부족이었다. 2022년에는 정부의 일반회계 예산도 투입됐다. 공공자금관리기금 800억원을 차입하고 체육기금(300억원) 및 복권기금(54억원)을 충당해 기금 고갈을 겨우 막았다.전문가들은 입장권 부담금 폐지가 영발기금의 고갈을 앞당겨 한국 영화 경쟁력의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영진위는 영발기금을 활용해 한국 영화 전반의 창작과 제작, 수출을 촉진하고 다양성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역 영화 기획·제작 과정에 참여하거나 국내 영화제와 한국 영화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칸, 베를린 등 해외 영화제부터 오스카 등 현지 시상식까지 휩쓴 K무비의 경쟁력과 기반을 영발기금이 마련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신인 발굴 및 독립·예술 영화 지원 분야는 당장 큰 위기를 맞는다. 신인 영화인을 양성하는 한국영화아카데미(KAFA) 운영부터 독립·예술 영화 지원을 통한 문화 향유권 강화 등을 담당하는 영화정책 지원 사업 예산 실적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020년까지 437억원 수준에서 2023년 168억원 수준으로 절반 이상 감소했다. 독립·예술 영화들을 배급하고 제작하는 제작자 B씨는 “한국영화의 발전은 자유 시장 속에서 자생한 게 아닌 꾸준한 육성 및 지원의 결과물”이라고 호소했다. 이런 흐름이 지속하면 영화계 내부의 양극화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도 경고했다.반면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 관계자는 “입장권 부담금의 부담 주체와 영발기금 수혜 대상이 불일치하다는 쟁점이 늘 있었다”며 “부담금 정책을 과감히 폐지하고 그 빈자리를 국고 지원으로 채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기금 유지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나, 영진위의 재원 마련 방식이 다각화되어야 한다는 의견엔 뜻을 모았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OTT 영발기금 책임론도…영화시장 속 비중 커져일각에선 영발기금 마련을 위해 OTT도 책임을 나눠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로나19 이후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방식의 시청 패턴이 자리 잡아서다. 극장을 찾는 발길이 줄고, 홀드백(극장 영화가 OTT나 IPTV, VOD로 상영되기까지 일정 유예 기간) 관행이 붕괴하면서 가장 큰 수혜를 누린 주체도 OTT다. 극장 영화가 흥행해 걷는 입장권 부담금은 훗날 더 좋은 작품의 개봉을 위한 재투자로 기능해 시장의 선순환을 낳지만 OTT 영화가 스트리밍돼 얻는 이익은 영화를 만든 창작자에게도, 소비한 시청자에게도 돌아가지 않는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노철환 인하대 연극영화과 교수는 “OTT가 영화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19년 26.8%에서 2020년을 기점을 60%로 급증했다”며 “반면 한국영화영상산업 총액은 2019년 2542만달러(약 332억원)에서 2144만달러(약 280억원)로 줄어들었다”고 짚었다.OTT 오리지널 영화 개봉도 증가 추세다. 2019년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는 ‘페르소나’ 1편이었지만 2020년 2편,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매년 5편씩 공개하고 있다. 올해도 ‘황야’, ‘로기완’을 비롯해 ‘무도실무관’, ‘대홍수’, ‘전,란’ 등 최소 5편을 공개한다. 국내 OTT 티빙은 오리지널 영화 4편, 웨이브는 3편을 보유 중이다.OTT 한국 영화들이 글로벌에서 거둔 성과도 크다. 올초 공개한 마동석 주연 넷플릭스 영화 ‘황야’는 영어권, 비영어권 영화 부문을 통합해 시청시간 1위에 등극했다. 비영어권 1위로는 3주간 독주했다. 이외 넷플릭스로 공개된 한국 영화 대부분이 비영어권 시청시간 톱5에 안착하며 구독자 유입을 견인해왔다.홀드백 기간 축소로 이익을 취한 것도 OTT다. 지난해 10만 관객 이상을 동원한 한국상업영화 37편 중 과반수 이상인 24편이 OTT에서 개별 결제 없이 스트리밍되는 현실이다. 극장에선 흥행 못한 영화들이 OTT에 공개된 후 높은 시청시간을 기록하며 구독자 유지에 도움을 준 비중도 크다.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GK)의 수장인 이동하 레드피터 영화사 대표는 “OTT가 우리의 콘텐츠를 해외에 노출함으로써 자신들이 얻은 성과를 우리 영화에 어느 정도 분배해 준다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영발기금 마련에 OTT가 책임을 부담하면 그 여파가 구독료 증가 등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중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대표는 “OTT가 영화 인력 양성 등 재투자를 위한 자체 기금을 마련해 힘을 써주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2024.03.12 I 김보영 기자
‘연일 최고가 기록’ 방산株…“추가 수주 기대감 커져”
  • ‘연일 최고가 기록’ 방산株…“추가 수주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방산 관련 종목이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거침없는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지정학적 위기가 커진 데다 각 사의 수주 규모가 확대하면서다.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은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는 평가다. 앞으로 수주가 더욱 늘어나리란 기대감에 주가 오름세가 이어지리란 전망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LIG넥스원(079550)은 전 거래일 대비 5600원(3.06%) 내린 17만7700원에 마감했다. 다만, 이는 지난달 8일 종가 11만3400원과 비교, 한 달 새 56.70% 오른 수준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가 1.93% 오른 점을 고려하면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낸 셈이다. 이날 장중 한땐 19만1300원까지 오르며 상장 이후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대표적인 방산 종목으로 꼽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도 이날 19만3000원을 기록하며 지난 한 달간 45.11% 오른 모습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역시 지난 8일 장중 21만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풍산(103140)과 한화시스템(272210)도 한 달 새 각각 22.29%, 16.67% 올랐다. . 이는 장기화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전 세계적으로 군사적 긴장이 고조하는 상황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쟁을 치르는 국가와 인접한 유럽·중동을 중심으로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군비 증강이 경쟁적으로 이뤄지면서다. 특히, 국내 무기체계는 가격이 합리적이고 원활하게 유지·보수를 할 수 있어 해외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LIG넥스원의 지난해 말 수주잔고는 19조6000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와 계약한 한국형 탄도탄 요격미사일 체계인 ‘천궁-Ⅱ’ 수주 금액이 인식된 결과라는 평가다. 또 K-9 자주포, 레드백 등을 앞세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방산 부문 해외 수주잔고도 전년 대비 7조1000억원 늘어난 2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수출입은행의 법정자본금 한도를 15조원에서 25조원으로 늘리는 수은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점도 방산 업종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법 개정으로 정부가 지원하는 정책금융 한도가 늘어나면서 국내 방산기업이 무기체계 수출을 추진할 시 더욱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 같은 소식에 국내 방산 종목을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지난 한 달 중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순매수하지 않은 날은 각각 이틀과 나흘에 불과했다. 이렇게 외국인이 한 달 새 사들인 LIG넥스원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거래대금은 각각 2442억원, 2729억원에 이른다. 이를 반영하듯 국내 증권사들도 방산업계의 목표주가를 연이어 높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IG넥스원의 평균 목표주가는 3개월 전 12만5267원에서 15만5071원으로 23.79% 상승했다. 같은 기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주가도 35.45% 올랐고, 한화시스템(10.77%)·풍산(3.85%) 역시 상향 조정됐다. 증권가에선 최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점도 방산 종목에 우호적이라고 보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북대서앙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방위비 지출을 늘리라고 요구하기 때문이다. 그가 재집권할 시 나토의 공동 방위 원칙을 방위비 지출 목표 달성 회원국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현지 보도도 나왔다.이봉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지난 5일 올해 국방예산을 지난해보다 7.2% 늘어난 1조6700억위안(306조원)으로 발표했다”며 “중국의 방위비 증가도 주변국들의 방위비 부담을 불러오는 만큼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무기 구매 수요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점에서 국내 방산기업엔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2 I 박순엽 기자
로봇株 열기 안식었다…스펙트럼 넓히는 IPO ‘한몫’
  • 로봇株 열기 안식었다…스펙트럼 넓히는 IPO ‘한몫’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로봇테마주가 스펙트럼을 확대하며 재반등을 노린다. 두산로보틱스(454910)와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등 지난해 주목을 끌었던 대장주의 상승폭이 주춤하나 증시에 데뷔하는 새내기주를 불쏘시개 삼아 주도주 복귀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는 로봇산업의 성장가능성을 여전히 밝게 점치고 있으며 정책적 지원과 인공지능(AI)과 휴머노이드 등 기술 발전 여부가 반등 모멘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로봇 테마 대장주인 두산로보틱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8.01%(6600원) 오른 8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말 12만원대까지 오른 후 지지부진하다, 이달 들어 20.43% 올랐다. 689억원 규모의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며 반등에 나선 모양새다. 레인보우로보틱스는 지난해 24만원대까지 올랐으나 올 들어 14만원대까지 하락하는 등 부침을 겪다 이달 7.43% 상승하며 이날 17만1800원에 마감했다.주요 로봇주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것은 외형 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개선이 정체된 이유가 크다. 글로벌 산업용 로봇 기업의 신규 수주가 감소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매출 실적도 악화한 탓이다. 고금리와 경기 침체 우려 등도 이러한 흐름에 일조했다.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530억원 규모의 매출액을 달성하며 전년대비 18% 성장했으나 영업손실 192억원을 기록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 역시 매출액이 12% 증가한 153억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 44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당기순손실도 8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파생상품 회계처리에 의한 것이며 올해부터 재무제표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 해명했다.증권가에서는 주요 로봇주가 실적에 대한 부담으로 조정을 겪긴 했으나 결국 우상향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정책 지원과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게 재료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에 대한 빅테크의 투자가 이어지며 기술 선점에 대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연초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에서 휴머노이드 과제를 내걸었으며 삼성 등 국내 주요 기업들도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로봇주에 대한 투자 열기는 최근 기업공개(IPO)에 나선 후발주자들의 선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7일 상장한 액추에이터, 컨트롤러 등 유압 로봇 기업 케이엔알시스템(199430)은 이날 2만7000원에 마감하며 공모가(1만3500원) 대비 두 배 이상 오른 상황이다. 상장 당일 세배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이달 말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이 진행 중인 엔젤로보틱스 역시 기대주로 꼽힌다. 인간행동 의도파악 기술, 구동기 설계 및 제어기술, 보행궤적 및 보조력 생성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한 웨어러블 로봇 전문기업으로 LG전자(066570)로부터 3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12일부터 일반 청약에 돌입하는 삼현은 모션 컨트롤 전문기업으로 전장부품 비중이 크나 로봇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내세우고 있다.지난해 조단위로 상장한 두산로보틱스와 달리 올 들어 상장에 나선 로봇주들은 중소형 규모가 대부분인 만큼 증시를 흔드는 열풍은 기대하기 힘들다. 다만, 유압로봇과 웨어러블 등 로봇주의 스펙트럼이 다양해지고 있는 만큼 투자자 선택의 폭이 넓어지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하이젠RNM, 피앤에스미캐닉스, 나우로보틱스, 클로봇, 씨메스 등이 상장 준비 중이라는 얘기가 나온다.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레인보우로보틱스에서 시작해 두산로보틱스로 이어진 한국 증시의 로봇산업 형성은 IPO시장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과거 제조용 자동화 장비 분야에 사용되는 로봇 분야에 집중되어 있었다면 최근 다양한 분야의 중소형 기업들의 신규 상장이 이어지면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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