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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오라클 훈풍'에 상승 출발…2690선
  • 코스피, '오라클 훈풍'에 상승 출발…26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상승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예상치를 웃돈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인공지능(AI) 기대감에 기술주 랠리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8.05포인트(0.31%) 오른 2690.06에 거래되고 있다. 개미가 504억원 사자세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주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437억원, 기관은 102억원 팔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 7일(5157.36)의 고점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2세대 AI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공급을 크게 초과하고 있다는 발표에 11.75% 급등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가 0.31% 오르고 있으며 중형주와 소형주도 0.30%, 0.13%씩 오름세를 타고 있다. 기계가 0.86% 오르고 있으며 의료정밀과 운수장비도 0.75%, 0.79%씩 상승 중이다. 반면 음식료업과 의약품,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500원(0.68%) 오른 7만38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2.11% 오른 16만9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005380)가 1.04% 오르고 있으며 기아도 0.08% 상승 중이다. LG화학(051910)은 0.67% 오름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0.36%씩 떨어지고 있다. 전날 “전세계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에 11% 급등한 삼성SDI(006400)는 1.31% 하락하고 있다.
2024.03.13 I 김보겸 기자
코스닥, 2월 CPI 쇼크 넘고 상승 출발…890선
  • 코스닥, 2월 CPI 쇼크 넘고 상승 출발…89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넘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2%) 오른 891.6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하며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CPI 쇼크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8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18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7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인터넷 등이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유통과, 비금속, IT부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HPSP(403870)와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 엔켐(34837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 넘게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대 떨어지고 있다.
2024.03.13 I 이용성 기자
NDF, 1309.4원/1309.6원…0.85원 상승
  • NDF, 1309.4원/1309.6원…0.8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09.4원, 1309.6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6분 기준 102.91을 기록하고 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가 반등한 만큼,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져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
  • 美소비자물가 3% 고착…환율 1310원 중반대 회복[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10원 중반대로 회복이 예상된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여전히 3%대가 지지되면서 달러화 강세에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증시가 반등해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9.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1.0원) 대비 0.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됐다. 2월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변동성이 큰 음식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고,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물가 발표 이후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5bp 이상 오른 4.155%를 기록했고, 2년물 국채금리는 5bp 이상 상승한 4.595%를 나타냈다. 달러화는 강보합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13분 기준 102.90을 기록하고 있다.6월 금리인하 전망은 유지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마감 시점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6.6%를 기록하며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물가 서프라이즈로 인한 달러 강세에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역내 결제와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가 이어지며 환율 상단을 높일 수 있다.간밤 엔비디아 주가가 7% 이상 오르며 기술주 랠리에 힘을 실었고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국내 증시로도 상승 분위기가 이어지며 외국인 자금이 유입돼 환율 상승 속도를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2024.03.13 I 이정윤 기자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오늘 코스피 상승 출발”…반도체 주목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3일 한국 증시가 상승세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를 소화하면서 반등할 것으로 예상돼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디지털리서치팀 연구원은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MSCI 한국 지수 ETF는 1.5%, MSCI 신흥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10원으로 전일 대비 2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Eurex KOSPI200 선물은 0.5% 상승, 코스피는 0.4~0.7%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코스피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한 1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앞서 지난 12일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보다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로 집계됐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로 장을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1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5.83포인트(0.61%) 오른 3만9005.49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33포인트(1.12%) 상승한 5175.27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6.36포인트(1.54%) 뛴 1만6265.64로 장을 마감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9.8%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2월 헤드라인 CPI는 전월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을 소폭 웃돌았으나 예상치에는 부합했다. 전년 대비로는 3.2% 상승해 전달의 3.1% 상승보다 높아졌고, 예상치인 3.1%보다 강한 모습을 보였다. 2월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4% 상승해 전월과 같았으나 예상치인 0.3%를 웃돌았다. 전년 대비로는 3.8% 상승해 예상치인 3.7% 상승을 웃돌고, 전월치인 3.9%보다는 소폭 낮아졌다. 관련해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2월 CPI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인공지능(AI) 수요 증가에 따른 오라클 호실적 발표에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했다”며 “2월 CPI가 대체적으로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시장 내 연준의 제한적 정책 기조는 유지되겠지만 이르면 6월부터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란 기대는 확신으로 변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현상을 더욱 강화했다”며 “독일, 프랑스 등 유럽 주요 증시도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미국의 2월 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긴 했으나 연준의 목표로 회귀하는 마지막 여정(last mile)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자극했다”며 “이에 미 국채 수익률은 전일대비 평균 5bp 정도 상승했고 달러 역시 강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과 국제 금 가격은 최근 고점대비 하락했다”고 전했다. 그는 13일 한국 증시 관련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증시 호조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Risk-On)와 달러/원 환율의 안정적 흐름은 국내증시 상승 기조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특히 반도체 업황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에 대한 강한 기대감은 반도체 생산, 장비/소재 등 밸류체인 전반에 긍정적 낙수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3.13 I 최훈길 기자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회복세…올 이익 반등 또렷-SK
  • 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매출 회복세…올 이익 반등 또렷-SK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SK증권은 롯제관광개발에 대해 “올해는 이익 반등이 뚜렷할 것”이라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ㅍ가는 2만5000원을 ‘유지’했다.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13일 보고서에서 “카지노 월 매출 기록 경신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걸음씩 나아가는 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지난달 카지노 부문 매출액이 239억원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 월 매출 기록을 경신했다. 2024년 아직 남은 달이 더 많지만 올해 월 평균 카지노 매출은 약 30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 연구원은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이 꾸준히 증가 중”이라며 “올해 1월 드디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월 제주도 외국인 입도객 10만명 수준을 회복했으며 중국인 관광객의 비중은 약 85% 수준에 달한다. 2019년 월 제주도 입도객이 약 20 만명 수준에 육박했음을 감안한다면 외국인 입도객 증가 여력은 더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어 “글로벌 LCC 중심의 항공 노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중국과 제주, 일본과 제주를 오가는 직항 노선들이 재개했거나 재개를 앞두고 있어 올 연말에는 국제선 항공 편수가 현재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카지노 드롭액이 증가 중으로 카지노 산업 특성상 홀드율에 따라 월별 매출 변동은 나타날 수 있지만, 드롭액이 꾸준히 증가한다는 것은 그만큼 꾸준히 고객이 유입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적의 기틀이 된다는 점에서 드롭액 증가는 긍정적 요인임이 분명하다”고 진단했다.SK증권은 마카오 카지노 산업에 대한 규제가 계속되면서 우리나라 카지노 산업이 반사 이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중국 경기 회복 속도가 더디고 소비행태가 변화하는 과정에서 과도기적 시기를 지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나 연구원은 “우리나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 중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높아지는 등의 변화가 나타나는 것도 무관치 않다”면서도 “개인 관광객의 비중이 커진다는 것은 반대로 VIP 고객들의 이동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질 수도 있음을 의미하며 이는 카지노 드롭액 및 매출액의 우상향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하는 이유”라 진단했다.이어 “호텔 및 카지노 산업은 여타 어느 산업보다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크게 나타날 수 있는 산업이며 업황 반등의 조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실적과 주가 반등 속도는 빠르게 나타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4.03.13 I 이정현 기자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MICE]
  • 내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 들어서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충청권이 새로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권인 대전·충청 지역에 신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마이스 인프라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서다.내년 9월 KTX 오송역 인근 청주시 오송읍에선 충북 지역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OSCO)가 착공 4년 만에 개장한다.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에서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센터 건립비만 5000억 원에 육박한다.이상민 한남대 교수는 “센터 건립으로 관광·마이스는 물론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지역 전략산업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안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시·회의시설 규모 2027년 두 배 이상 늘어대전·충청권 마이스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첫 단추는 청주 OSCO가 꿴다.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대전·충청 지역은 가용 전시장(2만 5030㎡)과 회의시설(9590㎡)이 3만 4590㎡으로 지금(2만 729㎡)보다 70% 늘어난다. 이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여는 2027년 12월엔 가용한 시설 규모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만 3472㎡까지 확대된다. 기존 4개 센터(경주·구미·안동·창원) 외에 포항에 1만 1000㎡ 규모 센터를 신축하는 경상권(2026년 3만 8978㎡)보다 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전시장(1만 1000㎡) 증축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1만 5000㎡) 신축을 추진 중인 광주·전라권(2028년 4만 7365㎡)에 버금가는 규모다.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전문시설은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유일하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는 전시장이 코엑스 1개 전시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회의실(대연회장)도 최대 수용인원이 300명에 불과하다. 2008년 컨벤션 용도로 지어진 DCC는 2022년 제2전시장(1만 150㎡)을 증축하면서 전시·회의시설 규모가 1만 5843㎡까지 늘었다.대전시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 전경 (사진=대전관광공사)그동안 대전·충청권은 전문시설 부족으로 마이스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2021년)에 따르면 개최 행사 건수 기준 대전·충청권의 전국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다. 인프라 사정이 비슷한 광주·전라권(11%)은 물론 센터가 단 하나도 없는 강원도(14%)에도 밀리는 수치다.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숫자(2041명)는 광주·전라권(41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전시·박람회 분야는 더 뒤처진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내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충청 지역에서 열린 전시·박람회는 단 25건. 전국(672건) 대비 3.7%의 낮은 비중으로 광주·전라권(55건·8.2%)엔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열린 25건 전시·박람회도 모두 대전에 집중돼 있다. 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DCC 제2전시장 개장으로 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충청권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진=충남도청)◇부족한 콘텐츠 채우고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청주 OSCO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연계를 통해 지역 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TX 오송역과 천안아산역 인근 2~3㎞에 들어서는 두 센터는 거리상 삼성동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약 40㎞)만큼 떨어져 있지만,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천안아산~오송 구간 KTX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유기적인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세종, 대전에 있는 SCC(18㎞), DCC(44㎞)와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KTX,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곳인 만큼 권역을 뛰어넘는 광역 단위 연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토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대전·충청권을 K마이스의 새로운 거점이자 허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중부권의 최대 지리적 장점은 전국 어디를 가든 이동 거리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라며 “정책적으로 DCC를 포함한 대전·충청권 시설의 활용 범위와 용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연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행사 유치 예산,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센터 운영방식, 컨벤션뷰로 등 전담조직 구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 행사와 연계할 지역 콘텐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개장 이후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개발과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센터 건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콘텐츠 확보”라며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행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최소 2~3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행사를 발굴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2024.03.13 I 이선우 기자
 K컬처가 쏘아올린 '관광'이라는 공
  • [데스크칼럼] K컬처가 쏘아올린 '관광'이라는 공
  •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백범일지’에 실린 김구 선생의 ‘나의 소원’ 중 마지막 문구다. 지금도 대중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는 이 문구는 흔히 김구의 ‘문화강국론’으로 불린다. 2024년의 대한민국은 김구가 그토록 갈망하던 문화강국이 됐다. K컬처는 이제 세계적인 문화아이콘이 됐다. 방탄소년단(BTS), 아이브, 뉴진스, 세븐틴 등 K팝에서부터 영화 ‘기생충’, 드라마 ‘오징어 게임’ 등의 K콘텐츠, 김치·라면·김밥·떡볶이 등 K푸드 등 다양한 K가 세계를 뒤흔들고 있어서다. 강력해진 K컬처는 세계인의 발길도 우리나라로 이끌고 있다. 지난 11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방한 외국 국적 여행객 4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도 4분기 외래 관광객 조사’ 결과 외국인 관광객이 꼽은 한국 여행에 관심을 둔 계기 중 1위는 ‘한류 콘텐츠를 접하고 나서’(31.9%)였다.주목할 점은 방한 외래객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방한 외래객 3명 중 1명 이상이 30세 이하 젊은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K컬처의 높은 인기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정부도 MZ세대 공략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와 테마상품 발굴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중국 MZ세대에게 e-스포츠와 연계한 관광상품으로, 일본 MZ에게는 청소년 수학여행으로 적극 구애하고 있다. 또 외국인 관광객에게 인기장소로 급부상한 올리브영과 ‘K트랜드 방한 프로모션’도 연중 전개한다. K팝에 국한되지 않고 한국 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전세계 MZ에게 한국을 알리겠다는 것이다.민간기업과 단체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 여행 비수기인 겨울철에 방한 외래객 유치와 관광소비 진작을 위해 진행한 ‘2024 코리아그랜드 세일’이 대표적이다. 한국방문의해위원회를 중심으로 2011년부터 항공·숙박·쇼핑·식음·체험·편의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민간기업이 참여하는 행사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1653개 기업이 참여했다. 성과도 자연스레 뒤따랐다. ‘K-트래블 프로모션’에서는 해외발 한국행 항공권 8만 7500여건을 할인 판매했고, 체험상품 기획전에서는 1만여 건의 체험상품을 판매했다. 면세점과 백화점 매출은 전년보다 269%, 122%가 늘어났다. 고무적인 점은 외래객 10명 중 9명이 한국을 재방문하겠다고 답했다는 점이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이부진 한국방문의해위원회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낳은 최상의 결과였다.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헤쳐온 우리 관광산업은 이제 쇠퇴와 재도약의 기로에 서 있다. 이에 정부도 올해를 ‘관광대국으로 가는 원년의 해’라고 천명했다. 외래관광객 2000만명 유치라는 달성하기 어려워 보이는 목표도 내걸었다. 믿을 구석은 시간이 갈수록 더 공고해지고 있는 K컬처의 힘이다. 한국인의 감성과 역사를 지닌 K컬처가 세계를 사로잡았듯이 관광산업 또한 또 다른 도약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기를 기대해본다.
2024.03.13 I 강경록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 박순혁 작가 만나 '불법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
  • 이복현 금감원장, 박순혁 작가 만나 '불법 공매도' 제도개선 토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금융감독원은 13일 개인투자자와 공매도 제도 개선 토론회를 개최한다. 금감원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열린 토론’ 행사를 연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이례적으로 개인투자자 대표와 만나 공매도 제도개선을 논의하는 자리다.박순혁 작가. (사진=이데일리DB)행사에서는 공매도 등 관련 이슈에 대해 자유 주제로 토론을 진행한다. 금감원과 학계 및 증권업계, 시민단체 등 40여명이 참석한다. 이 자리에는 신한투자증권에서 2명이 전문가 패널로 참석한다. NH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에서도 각각 1명이 참여한다. 헤지펀드 소속 외국인투자자 2명도 업계 대표로 나선다. 이외에도 한양대와 동국대 등 학계도 참여하고, 전업투자자 및 개인투자자 15명과 대학생 15명도 참석한다.박순혁 작가가 불법공매도 창구로 의혹을 제기해 온 신한투자증권이 참석해 주목된다. 박 작가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086520) 회장의 주식 매매가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 때문이라는 의혹을 제기해 왔다. 이 자리에서 신한투자증권의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해 박 작가 및 정의정 한국주식투자자연합회 대표와 토론에 나선다. 방청객 질의 시간도 갖는다.
2024.03.13 I 김보겸 기자
"일손 더 달라"…이웃 농부와 다투다 살해한 브로커
  • "일손 더 달라"…이웃 농부와 다투다 살해한 브로커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이웃을 살해하고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50대 인력 알선업자가 2심에서도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이미지)광주고법 제2형사부(고법판사 이의영·김정민·남요섭)는 12일 살인·시체유기 등 혐의로 기소된 인력 알선업자 A(53)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원심과 같은 판결을 내렸다.A씨는 지난해 5월 14일 오후 9시 30분께 전남 해남군 한 간척 농경지에서 이웃 C(49)씨를 농기구로 때려 숨지게 한 뒤 화물차 적재함에 유기한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A씨는 불법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 16명을 관리하며 농부들에게 이들을 공급해왔다.그는 이웃 C씨가 “모내기 철이라 일손이 부족하다. 외국인 노동자 2명을 더 소개해달라”고 하자 거절했다.이후 말다툼을 하던 중 C씨가 “불법 체류 중인 외국인들 신고하고 너도 마을에서 더 이상 살지 못하게 하겠다”고 말하자 A씨는 C씨를 넘어뜨려 의식을 잃게 한 뒤 농기구를 7차례 휘둘러 숨지게 했다. 이후 A씨는 사실혼 배우자의 동생인 B씨와 함께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 C씨를 유기했다. C씨는 같은 해 5월 17일 발견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A씨에게 징역 15년을 선고했으며 시체 유기를 도왔던 B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생명은 한 번 잃으면 다시는 회복될 수 없고, 세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하고 존엄한 가치다. 범행 수법이 상당히 잔인하고 죄질이 좋지 않으며 비난 가능성이 높다.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벼워서 부당하고 판단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며 A씨에 대한 원심을 유지했다.다만 B씨에 대해서는 “불법 체류 외국인으로서 자신을 관리하는 A씨의 요청을 거부하지 못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보이고 범행을 적극 주도한 것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면서 징역 1년의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024.03.12 I 채나연 기자
현대캐피탈, 선두 우리카드 잡았다...봄배구 희망 극적 부활
  • 현대캐피탈, 선두 우리카드 잡았다...봄배구 희망 극적 부활
  • 선두 우리카드를 이기고 봄배구 희망을 되살린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대캐피탈이 정규리그 1위 확정을 눈앞에 뒀던 우리카드의 발목을 잡고 봄 배구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현대캐피탈은 12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4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우리카드에 세트스코어 3-1(17-25 25-20 25-18 25-17)로 역전승했다.이로써 최근 3연승을 달린 4위 현대캐피탈은 17승 18패 승점 53을 기록, 3위 OK금융그룹(20승 15패 승점 57)과는 승점 차를 4로 좁혔다.3위와 4위 승점 차가 3 이하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대결이 성사된다. 공교롭게도 현대캐피탈은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OK금융그룹과 맞붙는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극적으로 봄 배구 무대를 밟게 된다.반면 이날 이기면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직행을 확정할 수 있었던 우리카드는 샴페인까지 준비했지만 끝내 터뜨리지 못했다. 23승 12패 승점 69의 우리카드는 2위 대한항공(22승 13패 승점 68)에 1점 차로 앞서있다. 우리카드는 16일 삼성화재전에서 승리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그 전에 대한항공이 14일 KB손해보험전에서 패할 경우 우리카드는 앉아서 샴페인을 터뜨리게 된다.이날 현대캐피탈은 주포 전광인이 등에 담 증세가 찾아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허수봉과 외국인선수 아흐메드 이크바이리(등록명 아흐메드), 김선호 등이 제 몫을 해내면서 승리를 일궈냈다.허수봉은 팀 내 최다인 18점을 책임졌고 아흐메드도 17점을 올리며 ‘쌍포’ 역할을 톡톡히 했다. 미들블로커 최민호는 3세트에만 7점을 올리는 등 14점을 쓸어담았고 전광인을 대신한 김선호도 12점을 기록하는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블로킹 싸움에서 14-8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반면 우리카드는 아시아쿼터 선수 오타케 잇세이(등록명 잇세이)가 양 팀 최다인 19점을 기록하고 김지한도 18점으로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가 6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잡았다...여자부 선두경쟁 안개속
  • 흥국생명, 선두 현대건설 잡았다...여자부 선두경쟁 안개속
  • 흥국생명이 선두 현대건설을 꺾은 뒤 김연경 등 선수들이 함게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여자 프로배구 선두 경쟁이 마지막까지 안개속 승부를 이어가고 있다.2위 흥국생명이 1위 현대건설과 정규리그 마지막 맞대결에서 이기고 1위 탈환 희망을 되살렸다.흥국생명은 1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3~24 V리그 여자부 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현대건설을 세트 스코어 3-0(25-22 27-25 25-20)으로 눌렀다.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2위 흥국생명은 승점 76(27승 8패)을 기록, 1위 현대건설(25승 10패 승점 77)과 격차를 1로 좁혔다.두 팀 모두 정규리그 1경기만을 남겨둔 가운데 여전히 유리한 쪽은 1위 현대건설이다. 현대건설은 16일 마지막 경기 상대가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이다. 흥국생명이 15일 GS칼텍스와 인천 홈 경기에서 승점 3을 추가해도 현대건설이 페퍼저축은행을 상대로 승점 3을 얻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는다.하지만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은 지난 8일 흥국생명의 발목을 잡은 적이 있다. 그런만큼 현대건설도 마지막까지 안심할 수 없는 입장이다. 이날 승리한 흥국생명은 이번 시즌 현대건설과의 맞대결에서 4승 2패로 우위를 점했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배구여제’ 김연경이었다. 김연경 이날 공격에서 16득점을 책임진 동시에 리시브, 디그 등 수비에서도 크게 활약했다. 특히 1세트와 2세트 후반 접전 상황에서 김연경이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흥국생명을 수렁에서 구해냈다.외국인선수 윌로우 존슨(21점·등록명 윌로우)과 아시아쿼터 선수 레이나 도코쿠(14점·등록명 레이나)도 공격에서 힘을 보탰다. 이날 흥국생명은 팀 공격성공률에서 42.97%를 기록, 35.29%에 그친 현대건설을 압도했다.현대건설은 외국인선수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27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믿었던 양효진이 8득점에 공격성공률 33.33%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2024.03.12 I 이석무 기자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교단 등에 7억5000만원 손배소
  • JMS 정명석 성범죄 피해자들…교단 등에 7억5000만원 손배소
  •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 총재 정명석(78) 씨로부터 성폭력 피해를 본 여성들이 수억 원대 손해배상을 청구했다.JMS 정명석 총재.(사진=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 캡처)12일 법조계에 따르면 JMS 신도였던 홍콩 국적 메이플(30)과 호주 국적 에이미(31) 등 여성 피해자 3명이 지난 8일 정 총재와 ‘JMS 2인자’로 알려진 정조은(본명 김지선), 정 총재와 형제 관계인 JMS 대표 A씨를 상대로 총 7억 5000만 원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청구액은 메이플 5억 원, 에이미 1억 5000만 원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피해자들의 법률대리인 정민영 변호사는 연합뉴스에 “교단과 간부들은 정명석의 성폭력 범행에 조직적으로 가담해 왔고, 불법행위를 방조해 왔다”며 “수사 과정에서 피해자들에게 심각한 2차 가해를 저지른 점 등도 피해액에 반영됐다”고 청구 이유를 밝혔다.정씨는 2018년 2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충남 금산군 진산면 월명동 수련원 등에서 23차례에 걸쳐 메이플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하고, 에이미와 20대 한국인 여신도를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정씨는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하거나 성폭행한 죄(강간치상 등)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해 출소하자마자 다시 범행을 저질렀다.그는 또 외국인 여신도들이 자신을 허위로 성범죄로 고소했다며 경찰에 맞고소하는 등 무고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JMS 2인자 정조은, 본명 김지선 씨. (사진=MBC ‘PD 수첩’)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동종 범죄로 실형을 살고 나와서도 또다시 범행했고, 녹음파일까지 있음에도 범행을 모두 부인하고 있다”며 대법원 양형위원회의 양형 기준(징역 4년~징역 19년 3개월)을 넘는 징역 23년을 선고했다.정씨는 지난 5일 대전고법 형사3부(김병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준강간·준유사강간·강제추행·준강제추행 등 혐의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피해자들을 성폭행·추행한 사실이 없고 본인을 재림예수라 자칭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범행 당시 녹음한 파일의 증거 능력을 이에 대해 검찰은 “수사 단계에서부터 신도들로 구성된 참고인단을 꾸려 조직적으로 허위 진술을 지시한 점 등을 고려하면 더 무거운 형이 선고돼야 한다”고 항소 이유를 밝혔다. 검찰은 1심에서 징역 30년을 구형한 바 있다.이날 향후 증거조사 계획을 논의한 재판부는 다음 재판에서 이 사건 녹음파일에 대해 검찰 측 증거 의견을 청취하고 증인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인정할 수 없다”며 원심과 같이 무죄를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범행 사실이 없으며 당시 피해자들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2024.03.12 I 김민정 기자
러 타스통신 "'간첩혐의' 한국인, 메신저로 국가기밀 수집"
  • 러 타스통신 "'간첩혐의' 한국인, 메신저로 국가기밀 수집"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한국인 백모씨가 메신저를 통해 국가기밀을 수집했다고 러시아 수사당국이 주장했다.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탈북민 구출활동 선교사 백모씨의 사업장이 등록된 건물. (사진=연합뉴스)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은 러시아 수사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백씨가 자신이 작가라고 주장하며 온라인 메신저로 국가기밀에 해당하는 정보를 받은 것이 확인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백씨가 어떤 정보를 받았는지, 어떤 외국 정보기관과 연계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여행사를 운영하며 탈북민을 돕는 선교활동을 하던 백씨는 올 초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에 체포돼 레포르토보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한국인이 러시아에서 간첩 혐의로 체포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간첩 혐의가 확정되면 10~20년에 이르는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함께 체포됐던 백씨의 아내는 풀려나 현재 한국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러시아 당국은 백씨의 체포 사실을 지난달에야 한국에 통보했다. 이를 두고 우크라이나 지원 논의가 나오고 있는 한국을 압박하려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우리 국민의 체포 사실을 인지한 직후부터 현지 공관이 필요한 영사 조력을 제공하고 있다”며 “한·러 양국도 외교채널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3.12 I 박종화 기자
美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소폭 하락… 3년물, 0.2bp↓
  • 美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소폭 하락… 3년물, 0.2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강세였다. 이날 미국 CPI는 장 마감 후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3.357%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3.273%, 5년물은 보합인 3.28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7bp 내린 3.33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7bp 하락한 3.324%, 30년물은 2.0bp 내린 3.250%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4.09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은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 10년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9에,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3.76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32.82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736계약, 투신 1848계약, 연기금 36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59계약, 개인 42계약, 은행 471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744계약, 개인 156계약, 투신 621계약 순매도를 은행 233계약, 연기금 29계약, 금융투자 2157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선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미국 2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CPI로 금리가 튀더라도 ‘밀리면 사자’ 분위기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차라리 밀리면 마음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6%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2024.03.12 I 유준하 기자
컵라면 볶음밥·우대갈비에 열광...뉴요커 사로잡은 K푸드
  • 컵라면 볶음밥·우대갈비에 열광...뉴요커 사로잡은 K푸드
  • 12일 이데일리TV 뉴스.<앵커>한식 세계화를 위한 노력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요. 웨이팅은 기본이고 한 달 전부터 예약 경쟁이 치열한 뉴욕 한식당이 있습니다.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뭔지 이지은 기자가 알아봤습니다.<기자>외국인 두 명이 떡볶이와 메밀국수를 맛보더니 고개를 끄덕입니다. 파무침을 곁들인 우대갈비와 컵라면 볶음밥까지 주문하며 메뉴를 추천합니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 문을 연 퓨전 한식당인데, 한 달 치 예약이 마감될 정도로 인기입니다.한국과 당도가 다른 고춧가루에 맞춰 레시피를 변경하거나, 직접 짠 들기름 대신 블랜딩해 한국 식재료의 맛을 구현하고 있습니다.특히 갈비 스테이크와 비슷한 우대갈비가 빠르게 입소문을 탔고, 뉴욕에서 먼저 선보인 컵라면 볶음밥은 높은 호응을 끌며 한국 매장에도 판매됐습니다. [부태원/GFFG CBO]“한식을 넘어서 K콘텐츠 확산 끝단에는 항상 음식이 있을 거라 생각했고요. 호족반을 오픈하기 전부터 많은 호응도가 있었고 한 달에서 두 달 정도 예약이 꽉 찰 만큼 호응이 컸어요. 뉴욕 언론에서도 이터라든지 뉴욕타임스에서 멘션을 줘서...”[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특히 외국인들이 K드라마나 K영화를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시도를 해보는데 막상 먹어보면 굉장히 맛있거든요. 다른 나라와 달리 채소를 골고루 활용해서 음식을 만든다는 점에서 독특하고 채식주의자에게는 굉장히 선호하는 음식이 된다, 이렇게 볼 수 있습니다.”외식업체 GFFG가 론칭한 도넛 브랜드 노티드도 미국 진출을 준비 중입니다. 노티드는 지난해 미국과 일본, 대만에서 팝업스토어를 열고 해외 시장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부태원/GFFG CBO]“한국에서 노티드는 다른 도넛과 차별을 주기 위해서 상품에 집중을 많이 했었어요. 예를 들어서 도우 질을 올린다든지, 크림의 다양화와 크림 품질 관리를 높이기 위해서 비싸지만 프리미엄 크림을 사용한다든지, 그런 것들을 봤을 때 충분히 미국에서 갖고 있는 도넛의 이미지와는 상반된다고 생각했고...”세계적으로 한식 시장이 커지자, 정부도 팔을 걷고 나섰습니다.지난달 정부는 2027년까지 세계 한식 시장 규모를 300조원으로 키우고, 해외 한식당 수를 1만5000개로 늘리는 방안을 발표했습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취재 강상원/영상편집 김태완]
2024.03.12 I 이지은 기자
미 소비자물가 경계 속 ‘결제 유입’…환율 1311원 강보합
  • 미 소비자물가 경계 속 ‘결제 유입’…환율 1311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소폭 오른 1311원에서 마감했다.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전반적으로 환율은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달러 결제 물량이 유입되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1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0.3원)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3거래일째 131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7원 오른 1311.0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10원 초반대에서 등락을 지속했다. 오후 2시께 1310원선을 깨고 내려가 1308.0원으로 하락했으나 이내 반등해 마감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월 소비자물가가 전달보다 0.4% 올라 전달의 0.3% 상승보다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전년 대비로는 3.1% 상승해 전달과 같을 것으로 예상했다.2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달보다 0.3% 올라 전달의 0.4%에서 둔화하고, 전년 대비로는 3.7%로 전달의 3.9%에서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시장에선 이번에 발표될 소비자물가가 6월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의 경계감이 커지며 달러화는 약세를 유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2.8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모두 오름세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2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수급적으로는 달러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이며 환율을 밀어올렸다. 국내은행 딜러는 “환율을 상승시킬 만한 재료가 많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하단의 달러 결제 수요와 미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심이 작용하면서 1310원이 지지선이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그는 “시장에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 같다”며 “1300원 하회 돌파도 할 수 있겠지만,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벗어나지 않는다면 1310~1320원의 새로운 레인지가 형성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51억6400만달러로 집계됐다.12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12 I 이정윤 기자
충북도 이민청 유치 도전…"세종 인접, 업무 연계 강점"
  • 충북도 이민청 유치 도전…"세종 인접, 업무 연계 강점"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충북도도 출입국·이민관리청 유치에 나섰다.충북도 제공.김영환 충북지사는 11일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의 이민청 유치 도전을 공식화했다. 김 지사는 충북이 갖춘 입지 특성 등이 이민청 유치에 최적이라고 밝혔다.충북은 이날 국토 중심에 위치한 교통 특성, 청주국제공항과 KTX 오송역 입지, 충청권 광역급행철도, 경부·중부고속도를 이용한 접근성 등을 유치 경쟁력으로 먼저 꼽았다.세종·대전시와 인접해 행정기관 업무연계에 강점을 가지고 있는 점, 주거·교육·의료·교통 인프라 등 정주여건이 우수한 점도 거론됐다.도에 따르면 음성과 진천은 총인구대비 외국인 비율이 전국 1위와 4위로 외국인 밀집지역이며 지난해 충북의 외국인 증가율은 15.2%나 됐다. 오송국제도시 등 외국인 특화도시를 조성하기도 해 이민청이 자리하기 좋다는 설명이다.김 지사는 이민청 유치를 통해 1만명 유학생 유치사업 등을 벌여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부는 이민 정책 수행 효율화를 위해 부처 간 기능을 통합한 이민청 설치를 추진 중이다. 경기 안산, 충남 천안 등 외국인 주민이 많은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유치 의사를 밝힌 상태다.도는 이민청 유치가 총선 공약사업에도 포함되도록 총선 후보들에게도 건의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와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2024.03.12 I 장영락 기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두 달 만에 880선 탈환
  • [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두 달 만에 88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 넘게 상승한 채 마감했다. 특히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려 88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8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11일 이후 두달 만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93)보다 1.44포인트(0.16%) 오른 87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선물 가격이 상승세 이어가며 2차 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격진료주가 뛰었다”며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에 자람테크놀로지 등 중소형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고”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7억원, 2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5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특히 일반전기전자가 4.7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이 3%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은 1% 넘게 떨어졌고, 운송, 유통, 섬유·의류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특히 에코프로그룹 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5.13% 상승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은 7.50% 상승했고, HPSP(403870)와 신성델타테크(065350)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한 엔켐(34837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4%대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에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밖에 테크윙(089030), 네패스아크(330860)도 각각 12.34%, 7.80% 상승했다. 또한,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래몽래인(200350)도 장 막판 수급이 몰리며 29.94% 상승했다. 이정재가 작년 유상신주를 인수했던 와이더플래닛(321820)도 14.07%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창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바 있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351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7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18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2 I 이용성 기자
살아난 2차전지주…2680선 안착
  • [코스피 마감]살아난 2차전지주…2680선 안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나홀로 순매수에 2680선으로 올라섰다. 특히 2차전지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1.97포인트(0.83%) 오른 2681.8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63포인트(0.51%) 오른 2673.47에 개장했다. 이후 기관 순매수세에 상승폭을 확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낙폭을 만회하며 혼조세에 그친 것은 2월 미국 고용지표가 증시에 변곡점을 만들어내는 재료가 되지 못했음을 추론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최근 증시가 숨고르는 과정에서 시장 전반의 과열 부담이 일부 해소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추가적인 잠재 주가 충격에 대한 완충 장치가 될 수 있는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기관이 5083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07억원, 3917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42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전기전자가 1.91%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화학과 철강금속, 제조업도 1%대 상승했다. 유통업과 증권, 서비스업, 비금속광물, 의약품도 1% 미만 올랐다. 반면 보험은 3.03% 내렸고 전기가스업도 1%대 내림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1.24% 오른 7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4.74% 상승한 41만9500원에 마감했다. POSCO홀딩스(005490)와 LG화학(051910)은 각각 2%, 3%대 상승했고 삼성SDI(006400)는 11.12% 급등했다. 전 세계 2차전지 관련주 중 가장 저평가됐다는 증권가 분석이 삼성SDI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는 한농화성(011500)이 24.10% 올랐다. 최근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로드맵을 밝히면서 전고체 배터리 전해질을 개발 중인 한농화성 주가도 급등한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은 13% 넘게 올랐다. 희토류 영구자석의 대규모 해외 수주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아센디오(012170)는 13.76% 내렸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7.08% 하락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파생상품시장 제도를 개선하면서 HDC현대산업개발의 주식선물을 오는 4월11일 상장폐지한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8997만주, 거래대금은 9조448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36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96개 종목이 하락했다. 7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12 I 김보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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