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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2월 CPI 쇼크 넘고 상승 출발…890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2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를 넘고,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영향으로 풀이된다.1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6포인트(0.22%) 오른 891.67에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 상승한 3만9005.49를 기록하며 고점을 다시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12% 상승한 5175.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54% 오른 1만6265.64에 거래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2월 CPI 쇼크를 중립 이상으로 소화한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 힘입어 대형주 중심의 반등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68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94억원, 181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7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혼조다. 인터넷 등이 1% 넘게 상승하고 있고, 유통과, 비금속, IT부품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기타서비스와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HPSP(403870)와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고,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 엔켐(348370)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 넘게 하락 중이고, 셀트리온제약(068760)과 신성델타테크(065350)는 1%대 떨어지고 있다.
- 청주·천안에 전시컨벤션센터…"대전·충청 마이스 '新거점' 부상" [MICE]
- 내년 9월 충북 청주시 오송읍 만수리에 들어서는 충북 1호 전시컨벤션센터 ‘청주 오스코(OSCO)’ (사진=충북도청)[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대전·충청권이 새로운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부권인 대전·충청 지역에 신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본격화하면서 전국 마이스 인프라 지형도가 바뀌고 있어서다.내년 9월 KTX 오송역 인근 청주시 오송읍에선 충북 지역 1호 전시컨벤션센터인 ‘청주 오스코’(OSCO)가 착공 4년 만에 개장한다. 충남 지역에 들어서는 첫 번째 마이스 전문시설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인근 R&D 집적지구에서 내년 6월 공사를 시작한다. 두 센터 건립비만 5000억 원에 육박한다.이상민 한남대 교수는 “센터 건립으로 관광·마이스는 물론 바이오, 디스플레이 등 지역 전략산업도 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안방 마케팅’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전시·회의시설 규모 2027년 두 배 이상 늘어대전·충청권 마이스 인프라 업그레이드의 첫 단추는 청주 OSCO가 꿴다. 내년 하반기 개장하면 대전·충청 지역은 가용 전시장(2만 5030㎡)과 회의시설(9590㎡)이 3만 4590㎡으로 지금(2만 729㎡)보다 70% 늘어난다. 이어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가 문을 여는 2027년 12월엔 가용한 시설 규모가 현재의 두 배가 넘는 4만 3472㎡까지 확대된다. 기존 4개 센터(경주·구미·안동·창원) 외에 포항에 1만 1000㎡ 규모 센터를 신축하는 경상권(2026년 3만 8978㎡)보다 크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전시장(1만 1000㎡) 증축과 전주 전시컨벤션센터(1만 5000㎡) 신축을 추진 중인 광주·전라권(2028년 4만 7365㎡)에 버금가는 규모다.현재 대전·충청권에서 대형 국제행사 개최가 가능한 전문시설은 대전컨벤션센터(DCC)가 유일하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는 전시장이 코엑스 1개 전시홀의 4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데다 회의실(대연회장)도 최대 수용인원이 300명에 불과하다. 2008년 컨벤션 용도로 지어진 DCC는 2022년 제2전시장(1만 150㎡)을 증축하면서 전시·회의시설 규모가 1만 5843㎡까지 늘었다.대전시 도룡동 ‘대전컨벤션센터’(DCC) 1·2전시장 전경 (사진=대전관광공사)그동안 대전·충청권은 전문시설 부족으로 마이스의 변방으로 분류됐다. 한국관광공사 마이스 산업통계(2021년)에 따르면 개최 행사 건수 기준 대전·충청권의 전국 비중은 7% 수준에 불과하다. 인프라 사정이 비슷한 광주·전라권(11%)은 물론 센터가 단 하나도 없는 강원도(14%)에도 밀리는 수치다. 국제행사를 통해 지역을 찾는 외국인 숫자(2041명)는 광주·전라권(4176명)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전시·박람회 분야는 더 뒤처진다. 한국전시산업진흥회 국내 전시산업 통계에 따르면 2022년 대전·충청 지역에서 열린 전시·박람회는 단 25건. 전국(672건) 대비 3.7%의 낮은 비중으로 광주·전라권(55건·8.2%)엔 절반에도 못 미친다. 그나마 열린 25건 전시·박람회도 모두 대전에 집중돼 있다. 공민성 한국전시주최자협회 사무국장은 “2022년 DCC 제2전시장 개장으로 간신히 구색은 갖췄지만 충청권은 여전히 불모지나 다름없는 곳”이라고 말했다.충남 천안시 불당동 KTX 천안아산역 R&D 집적지구에서 2027년 12월 준공 목표로 내년 상반기 착공하는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 (사진=충남도청)◇부족한 콘텐츠 채우고 네트워크 구축 서둘러야 청주 OSCO와 충남국제전시컨벤션센터는 상호 연계를 통해 지역 센터 운영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KTX 오송역과 천안아산역 인근 2~3㎞에 들어서는 두 센터는 거리상 삼성동 코엑스와 고양 킨텍스(약 40㎞)만큼 떨어져 있지만, 매시간 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천안아산~오송 구간 KTX를 이용하면 30분 이내 이동이 가능하다. 유기적인 연결 교통망 구축을 통해 세종, 대전에 있는 SCC(18㎞), DCC(44㎞)와의 연계도 충분히 가능하다.KTX,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된 교통망을 갖춘 곳인 만큼 권역을 뛰어넘는 광역 단위 연계도 기대해 볼 만하다. 국토의 중간, 허리에 해당하는 대전·충청권을 K마이스의 새로운 거점이자 허브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윤성국 대전관광공사 사장은 “중부권의 최대 지리적 장점은 전국 어디를 가든 이동 거리와 시간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점”이라며 “정책적으로 DCC를 포함한 대전·충청권 시설의 활용 범위와 용도를 전국으로 확대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컨벤션센터’(SCC) (사진=정부청사관리본부)센터 건립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연 5000만 원에도 미치지 못하는 턱없이 부족한 행사 유치 예산, 계획단계에 머물고 있는 센터 운영방식, 컨벤션뷰로 등 전담조직 구성, 야간관광 프로그램 등 행사와 연계할 지역 콘텐츠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당장 개장 이후 시설 가동에 필요한 행사 개발과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조언이다.신현대 한국마이스협회 회장은 “센터 건립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콘텐츠 확보”라며 “외부 행사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신규 행사를 개발하는 데에도 최소 2~3년의 리드타임이 필요한 만큼 지금부터 행사를 발굴하고 관련 네트워크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부족한 콘텐츠를 채우고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자체와 업계, 학계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 美 CPI 앞두고 국고채 금리 소폭 하락… 3년물, 0.2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2일 국고채 시장은 미국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강세였다. 이날 미국 CPI는 장 마감 후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발표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3.357%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2bp 내린 3.273%, 5년물은 보합인 3.284%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7bp 내린 3.33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7bp 하락한 3.324%, 30년물은 2.0bp 내린 3.250%로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4.094%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 가격은 3년 국채선물은 약보합, 10년 국채선물은 소폭 상승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9에, 10년 국채선물은 16틱 상승한 113.76으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32.82에 마감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736계약, 투신 1848계약, 연기금 36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2959계약, 개인 42계약, 은행 4718계약 순매도를 기록했다.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744계약, 개인 156계약, 투신 621계약 순매도를 은행 233계약, 연기금 29계약, 금융투자 2157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 미국 시장에선 한국시간으로 오후 9시30분 미국 2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참여자들은 CPI로 금리가 튀더라도 ‘밀리면 사자’ 분위기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차라리 밀리면 마음 편할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6%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두 달 만에 880선 탈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2차전지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1% 넘게 상승한 채 마감했다. 특히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지수를 끌어 올려 880선에 안착했다. 코스닥 지수가 종가 기준 880선을 넘은 것은 지난 1월 11일 이후 두달 만이다. 1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78포인트(1.57%) 오른 88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5.93)보다 1.44포인트(0.16%) 오른 877.37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장중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순매수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 선물 가격이 상승세 이어가며 2차 전지주가 강세를 보였고, 의료 공백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에 원격진료주가 뛰었다”며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에 자람테크놀로지 등 중소형 반도체주도 강세를 나타냈고”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07억원, 263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1562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0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특히 일반전기전자가 4.78%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금융이 3%대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이밖에 반도체와 디지털컨텐츠, 컴퓨터서비스 등이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인터넷은 1% 넘게 떨어졌고, 운송, 유통, 섬유·의류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냈다. 특히 에코프로그룹 주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전 거래일 대비 6.94% 오른 2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에코프로(086520)도 5.13% 상승했다. 이밖에 알테오젠(196170)은 7.50% 상승했고, HPSP(403870)와 신성델타테크(065350)도 2%대 상승했다. 반면, 최근 급등한 엔켐(348370)은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하면서 4%대 하락 중이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도 2%대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뉴로모픽 반도체 기대감에 자람테크놀로지(389020)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에 마감했다. 이밖에 테크윙(089030), 네패스아크(330860)도 각각 12.34%, 7.80% 상승했다. 또한, 배우 이정재가 유상증자에 참여했다는 소식에 래몽래인(200350)도 장 막판 수급이 몰리며 29.94% 상승했다. 이정재가 작년 유상신주를 인수했던 와이더플래닛(321820)도 14.07% 오르며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이정재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동창이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주가에 영향을 준 바 있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10억3512만주, 거래대금은 11조3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5개를 포함 73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818개 종목이 하락했다. 9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