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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소득세 내린다…금융위, 밸류업 인센티브 확정
  • 배당소득세 내린다…금융위, 밸류업 인센티브 확정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부가 기업 밸류업(value up) 인센티브 방안으로 배당금에 대한 소득세(배당소득세) 감면을 추진한다. 배당소득세율을 완화해 국내 증권시장 투자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취지에서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최근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기업가치 평가를 강화하려는 정부의 노력이 고령화와 성장 둔화 등의 문제로 인한 재정적 충격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정부는 자본시장 업그레이드의 일환으로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완화’(easing taxes on dividend income)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고위급 인사가 배당소득세 완화 방침을 공개적으로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배당소득에 대한 세금 완화’(easing taxes on dividend income) 입장을 밝혔다. (사진=블룸버그)배당소득세란 주주들이 지분에 따라 받은 ‘배당금(배당소득)’에 적용되는 세금이다. 연간 금융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종합소득세로 누진세가 적용돼 40% 이상의 고세율이 적용된다. 미국의 경우 배당소득세를 배당수익의 15%로 분리과세한다. 해외보다 높은 우리나라의 배당소득 세율은 외국인 투자자 등 자금이 많은 큰손들이 국내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는데 꺼리는 요인 중 하나다. 아울러 김 부위원장은 공매도 재개 시점 관련해 “한국은 공매도 활동과 금융시장 상황을 더 잘 감시하기 위해 시스템의 진행 상황을 고려한 후 6월 말에 금지령이 해제될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금융위,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는 작년 11월부터 공매도 거래를 금지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 중이다. 김 부위원장은 6월 이후 공매도 재개 여부에 대해선 “금융시장 불안 가능성은 낮지만 현 제도개선과 당시 시장 상황이 얼마나 진전을 보일지에 달려 있다”며 “불법 공매도가 적발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부위원장은 “현행 제도개선을 마치고 공매도를 재개하면 시장이 더 고도화돼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심사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6월 우리나라는 외국인의 시장접근성 등 부문에서 미흡 판정을 받아 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됐다.
2024.03.15 I 최훈길 기자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
  • 美물가 상승에 상반기 금리인하 ‘물음표’…장중 환율, 1330원으로 급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0원까지 치솟았다. 미국 소비자물가(CPI)에 이어 생산자물가(PPI)까지 상승하면서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되살아났다. 이에 상반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약화되며 달러화 강세,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환율을 밀어올리고 있다. 사진=AFP◇강달러·외국인 증시 자금 이탈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3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12.25원 오른 1329.85원에 거래 중이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나갔고, 오후 12시께 1330.3원을 터치했다.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7일 이후 6거래일 만에 1330원대로 회귀한 것이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62.9%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32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이번주 초에 1310원 시도를 세 번 정도 했다가 막히니까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보통 채권 금리랑 환율이 같이 움직일 때 변동 폭이 크다. 이런 이유로 오늘도 환율 상승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주 미-일 통화정책 회의 주목다음주에는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 회의가 열린다. 최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가 머지 않았다’라는 비둘기(통화완화 선호) 발언을 했지만, 이번주 물가 상승으로 인해 다시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돌아설 것이란 우려가 있다.일본은행(BOJ)도 이르면 이달부터 금리인상을 시작하며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금리 변경이 아니더라도 메시지를 통해 향후 인상 시점과 정책 폐지 계획을 밝힐 가능성도 있다. 외국계은행 딜러는 “오후에는 환율이 되돌림을 넘어서 1330원대 레인지로 회기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환율은 고점을 1330원대로 둘지, 1340원까지 높일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뉘예뉘예” 경찰 조롱…음주 행패 부린 남아공인 구속기소
  • “뉘예뉘예” 경찰 조롱…음주 행패 부린 남아공인 구속기소
  •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서울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무전취식한 뒤 경찰관에게 행패를 부린 외국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사진=뉴시스)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허성환)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적 남성 A(43)씨를 사기·업무방해·모욕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2일 용산구의 한 식당에서 두 차례에 걸쳐 9만 6000원 상당의 술을 마시고 음식을 먹은 뒤 돈을 내지 않은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지난달 19일 지구대에서 경찰관과 실랑이하는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틱톡 계정에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영상에는 경찰이 “여기 주무시거나 노숙하는 곳이 아니니 나가달라”고 하자 A씨가 “뉘예뉘예뉘예”(‘네네네’를 비꼬듯 한 말)라고 반복적으로 말하며 경찰관을 조롱하는 모습이 담겼다. 조사 결과 A씨는 지난달에도 세 차례 경찰에 현행범 체포된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지난달 16일에는 택시 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시비를 벌이다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번호판 등을 촬영하며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는 등 택시 운행을 방해했다. 이틀 뒤에는 술에 취해 경찰관의 귀가 요청에 불응하고 지구대에서 소란을 피운 뒤 빗자루를 부러뜨려 체포됐으며 같은 달 29일에는 싸움을 한다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여권 제시 요구에 응하지 않고 욕설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씨와 관련해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접수된 112 신고는 18건에 달한다. 그는 회화지도(E-2 비자) 체류 자격을 얻어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2024.03.15 I 이재은 기자
檢, 경찰관 조롱한 남아공인 구속기소
  • 檢, 경찰관 조롱한 남아공인 구속기소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조롱한 혐의 등을 받는 남아프리카 국적의 외국인이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사진=이데일리DB)15일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는 무전취식 등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후 지구대에서 경찰관을 조롱하고 수갑 찬 모습 등을 인터넷에 게시한 A(43)씨를 사기,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지난 14일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6일 택시기사와 요금 문제 등으로 시비하던 중 출동한 경찰관 앞에서 택시 번호판 등을 촬영하면서 인터넷에 올리겠다고 하는 등 택시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된 바 있다. A씨는 이틀 후인 같은 달 18일 지구대에서 술에 취해 경찰관의 귀가 요청에도 불응하면서 소란을 피우고 그곳에 있던 빗자루 1개를 부러뜨린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또 같은 달 29일 싸움을 한다는 112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의 여권제시 요구에 불응하며 욕설을 한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A씨는 회화지도(E-2 비자) 체류 자격을 얻어 입국한 것으로 조사됐다.검찰 관계자는 “경찰공무원 조롱하는 영상을 인터넷에 게시하고 법질서를 무시한 점 등을 고려해 피고인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3.15 I 황병서 기자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도매물가 상승에 ‘달러 강세’…환율, 장중 1327원으로 급등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27원으로 급등했다. 미국 생산자물가(PPI) 상승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영향이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보다 9.05원 오른 1326.65원에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6.6원 오른 1324.2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해 1327원까지 올랐다. 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3.4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뉴욕 증시 하락에 위험선호 둔화 분위기가 커지며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동원홈푸드, 국제 식품 박람회서 ‘저칼로리·K소스’ 선봬
  • 동원홈푸드, 국제 식품 박람회서 ‘저칼로리·K소스’ 선봬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홈푸드가 12일부터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에 참여해 저칼로리와 비건 소스, 한식 퓨전 소스 등을 선보였다고 15일 밝혔다.동원홈푸드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 부스에 전시된 비비드키친 소스 (사진=동원홈푸드)올해로 42회째를 맞는 국제 자연식품 박람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식품 박람회다. 북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 3400여 개 고객사가 참여해 세계 각지의 최신 식품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 볼 수 있다. 이번에 전시된 비비드키친(VIVID KITCHEN) 저칼로리 소스는 설탕 대신 천연 감미료인 알룰로스를 사용해 소스 본연의 맛과 감칠맛은 유지하고 열량을 낮춘 제품이다. 동원홈푸드는 마켓컬리, 쿠팡 등 국내 주요 온라인몰에서 이미 200만개 이상 판매되며 제품력을 인정 받은 비비드키친을 전 세계인들에게 선보여 판매를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비건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을 겨냥해 비건 소스도 마련했다. 비비드키친 비건 소스는 동물성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100% 식물성 재료로 카레, 매콤카레, 라구, 짜장 등 인기 메뉴 본연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냈다.또한 대표 발효식품인 김치와 고추장, 간장 등을 활용한 한식 소스도 전시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에 전시한 제품은 김치를 활용한 ‘김치 치폴레 마요’와 ‘김치 페스토 소스’를 비롯해 간장과 고추장을 각각 재료로 한 △불고기 만능 소스 △간장 머스터드 소스 △고추장 만능 소스 △코리안 파이어 핫소스 등이다.한편 비비드키친은 국내 B2B 조미식품 1위 동원홈푸드가 지난 2020년 론칭한 식단 관리 전문 브랜드다. 30여 년간 1000개 이상의 유명 식품회사와 외식 프랜차이즈에 조미식품을 납품하며 쌓아온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칼로리 및 저당 소스, 비건 소스, HMR 등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30여 년간 소스 등 조미식품을 제조해온 노하우와 저칼로리 소스, K소스 등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50조 글로벌 소스 시장을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15 I 한전진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 하락 출발…2680선
  •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1% 하락 출발…268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하락하며 2700선 밑으로 떨어졌다.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높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에 투심이 위축되며 일제히 하락했고, 엔비디아도 3%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여파를 미친 모습이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1.25포인트(1.15%) 내린 2687.51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채금리 상승 영향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위축됐다”며 “유가 상승 및 미국 증시에서 에너지 업종의 강세로 경기민감주 등으로 차별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01억원, 19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127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1660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유통업이 2.34%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전기전자와 운수창고도 1%대 내림세다. 반면 보험은 2.06% 상승 중이며 건설업과 의약품, 운수장비, 음식료업도 1% 미만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내리는 종목이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1.75% 내린 7만3000원에 거래 중이며 SK하이닉스(000660)도 1.48% 하락한 15만9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간밤 미국 AI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가 3% 내리며 이틀 연속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자동차주는 강세다. 현대차(005380)가 0.20%, 기아(000270)가 1.09% 오르고 있다. 올 상반기까지 자동차주 강세가 계속될 것이란 증권가 분석이 투심을 자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과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가 자동차주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란 기대다. 정치 테마주도 강세다. ‘조국 테마주’로 엮인 화천기계(010660)는 8.26% 급등 중이다.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로 묶이는 HD현대건설기계(267270) 주가도 5.88% 오르고 있다. SG(255220)가 우크라이나 도로복구에 10년간 4조원 규모에 달하는 아스콘을 공급한다는 소식에 HD현대건설기계 주가도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2024.03.15 I 김보겸 기자
2기 통일미래기획위 출범, 자유주의 철학 반영 新통일담론 논의
  • 2기 통일미래기획위 출범, 자유주의 철학 반영 新통일담론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통일부가 통일미래기획위원회 2기 출범식을 개최하고 자유주의 철학을 반영한 새로운 통일담론 논의에 본격 착수한다.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서울에서 열린 서울대학교 총동창회 조찬 포럼에 참석해 강연하고 있다.(사진=통이룹)통일미래기획위 2기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 참석 하에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프레스센터에서 출범식 겸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통일미래기획위는 민·관 협업으로 통일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통일부장관 자문기구다. 작년 3월 출범해서 5개 분과위원회(△정치·군사 △경제 △사회문화 △인권·인도 △국제협력)로 운영한다.이번에 새롭게 출범하는 2기 위원회는 위원장 1명 포함 총 45명으로 구성됐었으며, 통일외교안보 전문가뿐만 아니라 탈북민, 청년, 외국인 등 여러 위원을 보강해 새로운 통일담론에 다양한 시각의 논의가 담길 수 있도록 했다. 1기 위원은 28명이 연임하고, 신규로 합류한 인원은 17명이다.김 장관은 인사말씀을 통해 새로운 통일담론은 △자유와 인권의 확산을 통해 북한 주민에게 희망을 주고 △인류 보편적 문제로서 국제사회가 함께 책임 있게 협력하며 △자유로운 통일 대한민국을 향해 국민의 의지를 모아 나가는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일부는 “통일미래기획위와 함께 국민과 국제사회를 대상으로 새로운 통일담론에 대한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2기 통일미래기획위원회가 구심점 역할을 해 달라”고 말했다.
2024.03.15 I 윤정훈 기자
이효리가 광고하는 그 영어회화 앱…2030 인지도 1위
  • 이효리가 광고하는 그 영어회화 앱…2030 인지도 1위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AI 영어 학습 솔루션 ‘스픽’을 운영하는 스픽이지랩스코리아(대표 코너 니콜라이 즈윅)는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조사에서 2030 세대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고 15일 밝혔다.스픽은 지난 2월 오픈서베이를 통해 영어 회화 실력 향상에 관심이 있는 전국 20세~59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영어 회화 브랜드 인지도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2030 연령층의 29.3%가 스픽을 가장 먼저 떠올리며 MZ 세대 브랜드 인지도 1위를 차지했다.특히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를 조사하는 최초 상기도 조사에서 2030 세대의 지지를 받은 것은 매우 유의미한 결과다. 이는 기존 세대에 비해 스마트폰 및 인터넷에 대한 의존도가 높고, 짧고 빠른 정보 소비를 선호하는 특징을 가진 MZ 세대가 스픽의 브랜드 가치를 가장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는 지표로 풀이된다.스픽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시공간 제약 없이 학습이 가능한 점(51.6%)’을 1위로 꼽았다. 또한 실제 외국인과 대화하는 것 같은 부담 없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스픽 튜터(47.4%)’와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학습 시스템(47.4%)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AI 기술에 대한 신뢰도, 1:1 맞춤 피드백, 저렴한 가격 등이 언급됐다.스픽은 이번 결과에 대해 △기존 영어 학습에 대한 인식을 뒤엎는 마케팅 메시지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학습 가능한 ‘스픽 튜터’ 기능 △AI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스피킹 커리큘럼 등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스픽은 지난해 12월 가수 이효리를 모델로 발탁해 “영어, 틀려야 트인다”라는 광고 카피와 “사람보다 나은 AI 선생님“이라는 슬로건을 앞세운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이며 2030 세대를 적극 공략했다. 올해 1월에는 대대적인 서비스 개편을 단행하며 국내 누적 다운로드 500만 회를 돌파했다. 최근에는 스픽 튜터와 함께 ‘프리톡’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AI 튜터를 선보이며 또 다른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정두현 스픽이지랩스코리아 브랜드 매니저는 “소비자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선보인 다양한 서비스와 브랜드 가치 및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펼친 그간의 노력들이 빛을 발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와 활발한 소통을 통해 스픽이 더욱 오랫동안 사랑받는 1등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2024.03.15 I 한광범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880선 턱걸이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88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닥 지수가 15일 하락세로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71%) 내린 881.2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236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15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매도를 주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401억원을 담으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하는 가운데 디지털콘첸츠와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금융, 컴퓨터서비스 등이 1% 하락세다. 비금속, 인터넷, 운송장비와 부품, 금속, 제약 등만 소폭 상승세다. 간밤 테슬라가 약세를 보이자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2.06%, 1.64%씩 내리고 있다.테슬라는 14일(현지시간) 4.12% 하락했다. UBS는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웰스파고도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제약 바이오주가 오르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이 8.44% 오르고 있으며 HLB제약(047920)도 4.23% 강세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19% 상승세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SG(255220)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 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4200만t 규모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SG는 무상 공급받는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당장 시급한 우크라이나 도로 긴급복구 사업에 나선다.
2024.03.15 I 김인경 기자
신세계면세점, 중국남방항공 제휴 서비스 오픈
  • 신세계면세점, 중국남방항공 제휴 서비스 오픈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의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신세계면세점이 중국 3대 항공사 ‘중국남방항공’과의 제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사진=신세계면세점)신세계면세점은 이번 제휴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 9700만 명의 중국남방항공 회원 대상으로 △멤버십 등급 부여 △중국남방항공 최상위 회원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 △쇼핑지원금·할인쿠폰 제공 △사은품 증정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중국 주요 연휴 중 하나인 노동절(5월 1일~5일)을 앞두고 글로벌 여행객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선제적인 면세 쇼핑 혜택을 제공해 이를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먼저 신세계면세점은 중국남방항공 회원에게 신세계면세점 멤버십 혜택을 제공한다. 중국남방항공 플래티넘·골드와 실버 등급에 각각 신세계면세점 블랙과 골드 등급을 부여한다. 신세계면세점 블랙 등급은 최대 20%, 골드는 최대 15% 할인 혜택이 있다.특히 중국남방항공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회원에게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VIP 라운지 이용권도 제공해 더 쾌적한 면세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제휴 서비스를 이용하는 회원에게 최대 23만원의 쇼핑지원금과 최대 31만 5000원의 할인 쿠폰도 증정한다. 시내면세점 명동점, 부산점을 비롯해 인천공항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명동점과 부산점에서는 마스크팩, 스타벅스 음료 교환권 등 다양한 사은품도 제공한다.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국내 면세점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를 선점하고자 차별화된 서비스를 마련했다”라며 “제휴 서비스뿐 아니라 다양한 행사를 통해 고객들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신세계면세점은 개별 여행객 중심으로 변화하는 면세와 여행 산업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 중국남방항공과 마케팅 업무협약을 맺었다.
2024.03.15 I 신수정 기자
"올 상반기도 자동차株 주가 상승…금리인하·주주환원 기대"
  • "올 상반기도 자동차株 주가 상승…금리인하·주주환원 기대"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023년 말 이후 글로벌 대표 자동차 주가가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올 1~2월 국내 공장 일부의 라인 전환과 영업일수 감소로 현대차(005380) 기아(000270)의 월간 판매 실적은 기대보다 부진한 상황이다. 하지만 올 상반기에도 자동차 주가 상승이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하반기 금리인하와 자동차 업황 반등뿐 아니라 주주환원정책 강화 기대가 유효하다는 진단이다. EV 트렌드 코리아 2024에 참가한 현대자동차 전시 부스 전경. (사진=현대차)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5일 “글로벌 자동차 주가가 계속 상승하는 건 시장이 ‘고금리발 수요 위축’에서 ‘금리 인하’ 자체를 주목하며 저평가에도 방관해 온 자동차의 할인 해소에 베팅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국내 완성차 주가가 반등한 건 저평가로 인한 할인이 해소되며 글로벌 자동차 주가 상승 흐름에 동참하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연구원은 “외국인 투자자의 지속된 국내 자동차 순매수도 극히 저평가됐던 국내 자동차 주가의 할인 해소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고 했다. 1~2월과 달리 3월부터는 실적 우려도 줄어들 것이란 분석이다. 3월은 공장 가동과 영업일수가 정상화된다는 이유다. 주주환원정책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도 봤다.내달 5일에는 기아의 최고경영자(CEO) 인베스터 데이가 예정돼 있다. 장 연구원은 “1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주주환원 정책이나 미래 성장에 대한 구체적인 기업 계획이 소통되며 주가 상승에 대한 근거가 강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자동차 주가 상승은 올해 상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하반기 금리인하와 자동차 업황의 반등, 현대차그룹의 미국 전동화 공장 가동 등에 대응해 자동차 섹터 비중 확대를 고민해야 한다”며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 강화가 가능한 환경으로 바뀔 수 있다는 기대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부품주 주가 상승이 더 클 것으로 봤다. 종목별로는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위아(011210)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2024.03.15 I 김보겸 기자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해외관광객 성지 공략” 맘스터치, 대형 매장 개점에 ‘속도’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맘스터치가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에 대규모 매장을 잇따라 선보인다.맘스터치 DDP점 외관 (사진=맘스터치)치킨 브랜드 맘스터치는 서울 대표 랜드마크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와 한강 여의나루역 인근에 대형 매장을 연이어 오픈했다고 15일 밝혔다.맘스터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핵심 상권 매장을 확대 중이다. 출점 범위를 도심 속 관광 랜드마크로 넓혀 외국인 관광객에게 ‘K-버거’의 매력을 알린다는 복안이다. 그 일환으로 최근 연간 1200만 이상 찾는 메가 랜드마크인 ‘남산서울타워’을 시작으로, 외국인 관광객의 성지가 된 DDP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도 대규모 매장을 출점한다.맘스터치 DDP점은 약 200m2 규모에 100석 이상의 좌석을 갖춘 대형 매장이다. 도심에 착륙한 은빛 우주선을 모티브로 한 DDP의 외관처럼, 내부를 실버 컬러의 모던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몄다. 국내는 물론 다양한 국적의 해외 관광객들에게 쾌적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메뉴 구성은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싸이버거, 그릴드비프버거, 싸이순살 등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맘스피자(Mom’s Pizza)’ 메뉴도 함께 제공한다. 또, 주문 후 5분 이내 서비스, QR 주문 등 상권의 특수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도입했다. 지난 13일 문을 연 맘스터치 여의나루역점은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위치한다. 약 70석 규모의 대형 테라스석을 갖춰, 도심의 분주함 속에서 휴식과 특별한 식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DDP점’과 동일하게 베스트 메뉴 중심으로 선보인다.맘스터치 관계자는 “해외 여행객이 자주 찾는 관광 랜드마크로 전략 매장을 꾸준히 늘려 ‘K-버거’ 대표 브랜드 이미지를 선점하고, ‘한국에서 꼭 방문해야 할 버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이를 위해 상반기 내 명동에도 대형 매장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3.15 I 한전진 기자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NDF, 1321.8원/1322.2원…6.55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21.8원, 1322.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고,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43분 기준 103.39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
  • 강한 미국 생산자물가…환율 1320원대로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20원대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되며 환율을 밀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2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7.6원) 대비 6.5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미국의 2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6% 상승해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와 1월 수치인 0.3%를 크게 웃돌았다. 생산자 물가는 두 달 연속 올랐고, 앞서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초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강화됐다.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준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6월에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59.5%로 전날(65.1%) 보다 더 낮아졌다.또한 미국의 소비 지표는 예상보다 약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2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보다 0.6% 증가한 700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0.8% 증가보다는 낮은 수준이지만, 전달 기록한 1.1% 감소보다는 개선된 것이다. 물가는 오르고 경기는 침체될 수 있는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셈이다. 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치솟았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10.4bp(1bp=0.01%포인트)나 급등한 4.296%에서 거래됐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2bp 오른 4.694%, 30년물 국채금리는 9.1bp 오른 4.44%를 가리키고 있다.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4일(현지시간) 오후 7시 28분 기준 103.3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2 후반대에서 급등한 것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20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8엔대로 모두 오름세다. 국제유가는 이틀 연속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넉 달 만에 80달러를 넘어섰다.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전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를 상향하면서 공급 부족 우려가 커졌다.간밤 엔비디아 주가는 이틀 연속 하락하며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에 위험선호 둔화 흐름과 달러 강세를 쫓아 역외 숏커버(달러 매수), 역내 달러 결제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20원대 중반에서는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가 나올 가능성도 있어, 환율 상단이 지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2024.03.15 I 이정윤 기자
네이버, 뉴스 댓글 외국인 비중 공개한다…댓글수도 제한
  • 네이버, 뉴스 댓글 외국인 비중 공개한다…댓글수도 제한
  •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네이버가 정정·반론보도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할 수 있게 했다. 기사 1개당 작성 가능한 댓글 수를 1인당 10개로 제한하기로 했다. 또 기사 댓글 통계도 공개한다.네이버(NAVER(035420))는 15일 뉴스혁신포럼의 권고에 따라 뉴스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보도 청구 페이지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댓글 정책 개편안을 이날부터 순차 적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네이버는 언론보도 등으로 명예훼손 또는 권리침해를 입은 이용자가 정정보도 및 반론보도와 추후 보도를 청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기존에 서면과 등기우편으로 접수해야 했던 절차를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정정보도 등의 청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PC·모바일 배너 및 별도의 페이지를 신설해 이용자에게 적극 알릴 계획이다.정정보도 등의 청구 시 기존 네이버뉴스 본문 상단에 정정보도 등의 청구가 있음을 알리는 표시를 하는 이외에 뉴스 검색 결과에도 ‘정정보도 청구 중’ 문구 등을 노출해 인터넷뉴스 서비스 사업자의 책임을 보다 충실히 이행할 예정이다. 정정보도 청구 페이지. (네이버 제공)네이버는 아울러 접수된 정정보도 청구 등을 기사 제공 언론사에 전달할 때 해당 기사의 댓글을 일시적으로 닫는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요청하기로 했다.네이버는 뉴스 댓글이 보다 투명하고, 깨끗한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술적, 정책적 노력을 더한다. 네이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확인한 선거법 위반 확인 댓글에 대해 즉시 삭제를 진행하며, 경고 후 반복 적발 작성자에게는 댓글 작성을 제한할 계획이다. 또 특정 기사에 답글을 과도하게 다는 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한 기사에 달 수 있는 답글 개수도 1인당 10개로 제한된다.아울러 네이버는 기사 내 댓글에 대한 투명한 통계 정보를 제공해 불필요한 오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일정 개수 이상의 댓글이 달린 기사에 대해 누적 조회수 대비 댓글 수 비율에 따른 활성 참여도 정보를 제공한다. 회원 가입 시 본인 확인 과정에서 수집된 내·외국인 여부를 기반으로 기사 단위 비율 통계를 표시한다.최성준 뉴스혁신포럼 위원장은 “언론보도로 인한 권리 침해를 최소화하고, 댓글을 통한 허위 정보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을 펼쳐 네이버가 대국민 플랫폼의 책임을 다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향 네이버 책임리더는 “네이버는 정정보도 청구 등의 접근성, 편의성을 높여 이용자의 권리 침해를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클린한 댓글 소통 문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며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라고 밝혔다.한편, 뉴스혁신포럼은 네이버 뉴스서비스의 투명성, 공정성을 높일 수 있는 개선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 7인으로 구성된 독립기구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특별 페이지’의 지역 언론사 뉴스를 통해 각 지역 유권자에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권고했다. 또한 활동 잠정 중단 상태인 뉴스제휴평가위원회의 재개를 위한 준비위원회 발족에 관한 안건을 비롯하여 네이버 뉴스의 후속 개선 방안에 대해 4월부터 논의할 예정이다.
2024.03.15 I 한광범 기자
英정부·의회, 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 저지 나서
  • 英정부·의회, 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 저지 나서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영국이 아랍에메리트(UAE) 자본의 텔레그래프 인수를 무산시키기 위해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AFP)14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외국 정부가 자국의 신문을 소유할 수 없도록 법을 개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UAE 정부가 후원하는 투자펀드 ‘레드버드 IMI’가 영국 유력 일간지인 텔레그래프와 자매 잡지사인 스펙테이터를 인수하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처다. 레드버드 IMI는 미국 사모펀드 레드버드 캐피털 파트너스와 UAE 왕족인 만수르 빈 자이드 알나하얀 부총리가 지원하는 합작 투자회사로, 6억파운드(약 1조100억원)에 두 매체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법 개정은 소유권 입찰을 잠재적으로 제한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영국 정부 발표와 더불어 100명 이상의 의원들도 이날 레드버드 IMI의 텔레그래프·스펙테이터 인수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서한에 서명했다. 레드버드 IMI는 “전적으로 수동적인 투자자로서 텔레그래프 경영에는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영국 정부와 의회는 UAE가 향후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특히 텔레그래프는 영국 보수당과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온 168년 역사의 일간지로, 영국에선 상징성이 매우 큰 매체다. CNBC는 “영국인들에게 있어 일명 ‘오일 머니’로 불리는 UAE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본이 자국 부동산이나 싱크탱크, 스포츠팀 등을 인수하는 것은 익숙한 일이지만, 영향력 있는 유력 언론사를 소유하는 것은 전혀 달갑지 않은 일”이라고 짚었다.
2024.03.15 I 방성훈 기자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美소유 필수적”
  • 바이든,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반대 “美소유 필수적”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계획에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AFP)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US스틸은 한 세기 이상 상징적인 미국 철강 회사였고, 그것이 국내에서 소유되고 운영되는 미국 철강 회사로 남아있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우리가 미국인 철강 근로자들에 의해 가동되는 강력한 미국 철강회사들을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밝혔다. 세계 4위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막겠다는 것을 분명히 한 셈이다.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가 이번 매각과 관련해 심사를 하고 있지만, 바이든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표명한 만큼 CFIUS도 반대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세계 4위 업체인 일본제철은 지난해 12월 18일 149억달러(약 19조6000억원)에 US스틸을 인수한다고 밝혔다. 철강 수요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고부가가치 상품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을 가속하기 위한 차원이다. US스틸은 철광을 보유하고 있어 안정적인 철광석 조달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일본제철이 US스틸을 품은 요인으로 꼽힌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의 반발과 노동계의 반대에 부딪혔고, 바이든 대통령은 결국 인수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앞서 백악관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철저한 검토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라엘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는 국가안보와 공급망에 미치는 영향 측면에서 심각한 조사를 할 가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미국 철강산업의 상징적인 US스틸을 외국기업, 심지어 가까운 동맹국 일본기업이 인수하는 것이 국가안보와 공급망 신뢰성에 미칠 잠재적 영향 측면에서 정밀 조사가 필요해 보인다는 입장이었다.일각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반대 입장을 표명한 것은 11월 대선을 앞두고 지지층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미국의 상징적 기업이 외국에 넘어갈 경우 표심에 악영향을 줄 수 있고, 특히 ‘미국 우선주의’를 강조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진영에 공격 소재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경제에 정치가 지나치게 개입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미국 상공회의소의 국제 담당 책임자인 존 머피는 성명에서 “이번 매각에 대해 정치화하려는 시도는 부적절하고 비생산적”이라며 “CFIUS 검토 결과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가 없다면 거래를 진행해야 한다”고 꼬집었다.이어 “일본의 대미 투자는 거의 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며 “미국 정치가 미국에 대한 일자리 창출 투자를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는 신호를 외국 기업들에게 보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4.03.15 I 김상윤 기자
봄바람 부는 제약·바이오株…"공매도 변수"
  • 봄바람 부는 제약·바이오株…"공매도 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제약·바이오주에 봄바람이 불고 있다. 금리 인하, 글로벌 이벤트에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미·중 갈등에 따른 반사 수혜 등 각종 기대가 맞물리면서 투심이 집중하면서다. 그러나 증권가에서는 오는 6월로 예정돼 있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KRX 헬스케어 지수는 10.7% 상승했다. ‘기업 밸류업’ 정책 기대에 한동안 오름세를 지속했던 KRX 은행(29.0%), KRX 보험(24.7%), KRX 증권(17.1%), KRX 자동차(13.3%) 다음으로 가장 높다. 같은 기간 코스피(2.4%)와 코스닥(2.4%) 수익률도 크게 웃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이 오는 6월이 될 가능성이 부각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됐고 글로벌 바이오 업종이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오는 4월 세계 3대 암학회인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를 앞두고 연구 초록을 공개한 기업들에 대한 연구 성과와 신약 개발 기대가 커지며 제약·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였다.황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같은 신기술·신약 개발 관련 기대감과 더불어, 그동안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들에 집중됐던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세가 국내 바이오 테마로 이동한 점도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이 됐다”며 “관련 기업들에 대해 대규모 기술 수출 계약과 자체 개발 신약의 미국 시장 진출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미·중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한 반사 수혜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회가 생물보안법을 통과시켰고, 해당 법안이 제정되면 미국 연방 정부 자금을 지원받는 의료 서비스 제공자는 중국 등 적대적 국가의 바이오 기업과의 계약 체결 및 제품·서비스의 사용이 금지되기 때문이다. 중국을 대체하면서도 단가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한국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들에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기회로 인식되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이날도 코스닥 시가총액 3위인 HLB(028300)는 5%대 강세를 보였다. HLB는 전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허가 기대에 사상 최고가를 넘어선 이후 급락세를 보였지만 회사가 신약 관련 “변수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긴급 입장을 밝혔다. 이 외 에이비프로바이오(195990)는 13.5%, 전진바이오팜(110020)은 10%대, 프레스티집이오로직스, 솔고바이오(043100), 바이오솔루션(08682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6%대, 코오롱생명과학(102940)은 5%대 일제히 급등했다. 오늘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2024(KIMES 2024)’도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전일 증시에 첫 상장한 오상헬스케어(036220)는 공모가 대비 46.8% 상승 마감했지만, 이날 하루 새 10%대 급락했다. 다만 오는 6월 공매도 재개가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제약·바이오주는 공매도 잔고액이 가장 많은 업종 중 하나로 손꼽히기 때문이다. 금융당국은 공매도 재개가 더 늦어질 수 있다는 뉘앙스를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공매도는 오는 6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지된 상태다. 황 연구원은 “바이오 투심 회복에 따른 상승세는 6월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까지는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레고켐바이오 본사 (사진=레고켐바이오)
2024.03.15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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