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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인과 바람난 아내…美 상간남 소송 가능할까요[양친소]
- [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강효원 법무법인 숭인 변호사]양소영 법무법인 숭인 대표 변호사. △24년 가사변호사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사단법인 칸나희망서포터즈 대표 △전 대한변협 공보이사 △‘인생은 초콜릿’ 에세이, ‘상속을 잘 해야 집안이 산다’ 저자 △YTN 라디오 ‘양소영변호사의 상담소’ 진행 △EBS 라디오 ‘양소영의 오천만의 변호인’ 진행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 KBS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출연결혼 십년차, 올해 학교에 들어가는 딸아이가 있습니다. 저는 현장에 오래 머물러야 하는 직업을 가져, 주중에는 현장에 있고 주말에만 집에 왔습니다. 그때는 2주 만에 집에 왔을 때였어요. 우연히 집 컴퓨터를 봤는데. 아내의 PC 메신저가 접속돼 있었습니다. 호기심 반 의심 반 아내의 메신저를 봤는데. 아내에게 남자가 있었습니다. 게다가 미국 사람이었습니다. 두 사람, 사랑에 빠진 연인이었어요. 아이를 데리고 친정집에 간다고 했던 날에 그 미국인을 만났더군요. 메신저를 보고 너무 흥분해서 아내를 불러 따졌습니다. 아내 말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친구로 알고 지낸 외국인 여자가 있었는데, 알고 보니 남자였다는 겁니다. 아무 관계도 아니라는데 제가 본 내용에는 성적인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그 후 아내가 미국으로 출장을 간다고 하더군요. 아내가 다니는 회사가 미국에 본사를 둔 회사이긴 하지만 지금까지 한 번도 미국 출장을 간 적 없습니다. 분명 그 남자와 관련된 일이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출장은 절대 안 된다고 했습니다. 아내는 일 때문이라고 끝까지 고집했고, 미국에 갔다가 보름 뒤에 돌아왔습니다. 이 일 이후, 이혼을 결정했습니다. 아내는 모든 것이 제 망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사실 아내의 메신저를 본 날, 캡처라도 해놓았어야 했는데 너무 흥분해서 아무 것도 못했고 이후엔 아내가 비밀번호를 바꿔 다시 볼 순 없었습니다. 이혼은 물론, 외국인 남성을 찾아내 상간남 소송을 하고 싶고, 양육권도 절대 아내에게 주고 싶지 않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아내와 남편이 상반된 입장으로 보이는데요? △아내는 남편이 망상이라고 주장하고, 남편은 아내의 불륜을 확신하는 상황입니다. 남편이 PC 메신저의 내용을 확실히 봤다면, 불륜을 확신할 만한 상황으로 보이는데요. 안타까운 것은 핵심 증거가 없다는 것입니다. -남편은 부정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찾을 방법이 있을까요? △핵심 증거가 메신저 화면이고 당시 남편이 사진이라도 찍었어야 했는데 아무것도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메신저 내용 때문에 부부 간에 싸운 대화라도 있으면 부정행위를 증명하는데 증거로 사용될 수 있습니다. 아내 말로는, SNS로 알게 된 외국인 친구가 여자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남자였다는 것입니다. 여성과 성적인 대화를 했다는 것도 배우자로서 이해하기 힘든 일입니다. 상대가 여성이든 남성이든 간에 부부 간의 정조 의무를 위반하는 행위는 맞습니다. 그동안 아내가 미국 출장을 간 적이 한 번도 없는데 이번 일 이후로 보름간 미국 출장을 다녀왔다면, 나중에 이혼소송에서 아내 회사에 사실조회로 ‘아내가 회사 일로 미국출장을 다녀온 것이 맞는지 아니면 휴가를 사용한 것인지’를 확인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게 미국행입니다. 아내가 출장으로 다녀온 게 맞다면 부정행위 증거는 될 수 없을까요? △회사 출장으로 다녀왔다고 하더라도 미국에 가서 외도 상대방을 만나고 올 수 있습니다. 출장기간 동안의 카드지출 내역이나 SNS에 게시한 사진들을 통해서 아내가 외도 상도 상대를 만났는지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외국인을 상대로도 상간 소송은 가능한가요? △외국인을 상대로 위자료 소송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외국인을 개인식별정보로 특정할 수 있어야 하고 외국인에게 소장이 송달돼야 실제 소송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외국인을 특정하기 위해 법원을 통해서 여러 기관에 사실조회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사실조회 대상인 기관이 해외에 있는 외국회사라면 조회 결과를 회신해야 할 법적 의무가 없기 때문에 회신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연자인 남편이 현장 근무가 많은 상황인데요. 양육권 부분에서 걸림돌이 되는 건 아닐까요? △양육권 결정은 자녀의 복리를 중심으로 판단하기 때문에 유책배우자라도 아이의 주 양육자였고, 특별히 아이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다면 양육자로 지정될 수 있습니다. 사연을 봤을 때 아빠가 현장 근무가 많아서 아이와 부득이하게 떨어져서 지냈던 것 같습니다. 아내의 부정행위가 괘씸해서 양육권도 가져와야겠다는 마음은 충분히 이해됩니다. 하지만 설령 아이를 아빠가 키운다고 하더라도 아빠는 현장 근무를 해야 하니 떨어져 살거나 보조양육자의 절대적인 도움이 필요하리라 생각됩니다. 만일 아빠를 도와줄 보조양육자가 있다면, 아이가 그 보조양육자와 얼마나 친한지에 따라서 아빠의 양육권도 고려해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자세한 상담내용은 유튜브 ‘TV양소영’에서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이데일리는 양소영 변호사의 생활 법률 관련 상담 기사를 연재합니다. 독자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법률 분야 고충이나 궁금한 점이 있다면 사연을 보내주세요. 기사를 통해 답해 드리겠습니다.
- 세종대 세종과학기술원,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 열어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세종대는 세종과학기술원이 지난달 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지난 2월23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개최된 세종과학기술원(SAIST) G2 프로젝트 교원 창업 우수 사례 세미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세종대)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은 기조연설에서 “지금 21세기에 미국이 지금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실리콘밸리의 각종 벤처기업들이 바탕이 된 첨단 기술 기업들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유지한 덕분”이라며 “열정, 각오와 창조적인 정신을 결집한다면 세종대가 세계의 과학 문명을 주도하고 견인하는 연구 중심대학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첫 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선 황보현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교원 창업 및 학생 창업 현황’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교수는 발달장애 예술가 에이전시 ㈜디스에이블드와 합리적인 비용의 인테리어 시공 전문 서비스를 핵심으로 하는 ㈜셀핀랩의 학생 창업 우수사례를 소개했다.교내창업회사 설립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김태완 세종대 나노신소재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인 ‘㈜나노게이트’ 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물체의 선형 운동 및 각 운동을 감지하며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자기센서에 대해 “시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반도체 기반의 홀 센서는 대부분 외국기업의 제품이 국내외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그는 “세종대 교내창업회사인 나노게이트 제품은 금속 기반 자발 자기센서로 수 나노미터 두께의 금속성 자성박막을 적용해 기존 반도체 홀 센서 대비 5배 이상의 감지거리, 250도 이상의 동작온도, 1/100 이하의 출력잡음 등 최고 수준의 자기센서 특성을 보이고 있으며, 금속자성박막의 소재 및 제조공정의 최적화를 통해 양산용 제품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김태근 세종대 전자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 ‘㈜Cubixel’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FSH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설립된 ㈜Cubixel의 FSH 3D Hologram 기술은 카메라 광학계에서 Mobility, Defense, Metaverse Contents, Digital Heritage 등의 분야로까지 진출이 가능하다”고 말하며 항상적 상호소통과 상호작용의 구조를 활용해 문화·기술·산학연 융합과 비순차적인 on-site & on time의 탈근대 산학 연구를 제안했다.박우찬 세종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창업기업 ‘엑사리온㈜’에 사례를 소개했다. 엑사리온㈜는 실사 수준의 메타버스를 위한 3D 오디오 · 영상 AI 반도체 기술을 핵심으로 실감 3D 오디오를 위한 Sound-Tracing HW 및 SW를 개발하고 고해상도 영상 및 오디오 처리용 AI 반도체를 설계 및 응용하는 사업체다. 박 교수는 “차세대 GPU는 실사급 그래픽을 위해 Path-Tracing과 실시간 Denoising이 필수적”이라며 “Sound-Tracingⓡ이나 Real-time denoising AI 반도체 기술 등을 통해 동적이면서 음원이 다수인 환경(메타버스, AR/VR, 게임 등)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고품질 또한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우크라戰 한국인 용병 15명…5명은 사망"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3년 차에 접어든 우크라이나에 전쟁에 참여한 한국인 용병은 15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가운데 도시 상공에서 드론이 폭발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사진=로이터)14일(현지시간) 러시아 국방부는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2022년 2월 24일 이후 우크라이나에 도착한 외국 용병을 추적하고 신상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다만 용병으로 참여한 한국인의 신원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장교 출신 유튜버 이근씨가 2022년 외교부의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우크라이나 국제의용군으로 참여했다가 여권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2022년 6월에 한국인 13명이 우크라이나에 입국했고 이중 사망한 4명, 출국한 8명을 제외하고 1명이 우크라이나에 남았다고 주장했다.아시아 국가에서는 한국 외에도 일본에서 15명, 중국에서 7명이 참전해 각각 1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방부는 특별군사작전 이후 우크라이나에 88개국 총 1만3387명의 외국 용병이 참전했으며 이 가운데 5962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2년 6월 발표한 수치보다 총인원수는 6431명, 사망자는 4006명 증가했다.러시아 국방부는 자체 집계한 결과 국가별로는 폴란드 출신이 2960명(1497명 사망)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1113명(491명 사망), 조지아 1042명(561명 사망), 캐나다 1005명(422명 사망), 영국 822명(360명 사망), 루마니아 784명(349명 사망), 독일 235명(88명 사망) 순으로 파악했다고 설명했다.러시아 국방부는 프랑스가 우크라이나에 자국 출신 용병이 없다고 부인했지만, 356명이 도착해 147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앞서 지난 16일 러시아군이 외국인 용병의 임시 배치 장소에 정밀 타격을 가했으며, 용병 대다수는 프랑스인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영 타스통신에 따르면 이 격으로 60명이 사망하고 20명이 부상을 입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1조원 '팔자'…반도체·2차전지 약세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특히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가 연일 약세를 보인 영향에 국내 반도체주 투심이 얼어붙으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2년만에 2700선을 돌파했던 코스피 지수는 2% 가까이 내리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1.92포인트(1.91%) 내린 2666.8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16.85포인트 하락한 2701.91에 개장했으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들어오면서 낙폭을 키웠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간밤 발표된 미국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며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이 일부 후퇴했다”며 “채권과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코스피 등 하방압력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19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1조360억원, 643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조4134억원 매도 우위가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운수창고가 2.80%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전기전자와 보험도 2%대 내림세였다. 대형주가 2.21% 하락했고 중형주와 소형주도 0.43%, 0.18% 하락했다. 이외에도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운수장비, 통신업, 금융업, 증권, 서비스업, 제조업도 1% 넘게 내렸다. 반면 건설업이 0.91% 올랐으며 음식료업도 0.76% 강세 마감했다.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전기가스업도 1% 미만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했다. 미국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가 이틀 연속 하락한 여파로 반도체주는 약세였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2.69% 하락한 7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0.43% 하락한 16만1200원에 마감했다. 2차전지주도 하락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가 4%대 하락했다. 삼성물산(028260)은 9.78% 급락했다. 자동차주도 약세였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3%대, 2%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LS네트웍스(000680)가 상한가에 올랐다. 최근 이베스트투자증권 대주주가 LS네트웍스로 변경되며 오는 29일 이베스트투자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LS증권으로 변경하는 건을 의안으로 다룬다. 지주회사 중 CJ(001040)는 13.99% 급등했다. 밸류업 수혜뿐 아니라 자회사 실적 회복이 시작되고 있다는 기대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본격화 소식에 삼부토건(001470)은 13.26% 올랐다. 총선 테마주도 급등했다.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084695)와 ‘조국 테마주’ 화천기계(010660)가 10%대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는 거래량 5억7557만주, 거래대금은 12조91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32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9개 종목이 내렸다. 5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 美 금리인하 기대 후퇴 속 880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속에 2거래일 연속 약세로 장을 마쳤다. 다만 지수는 880선은 지켰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06포인트(0.80%) 내린 880.46에 거래를 마쳤다.882.67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개인의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은 크지 않았다.개인이 1809억원을 사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754억원을, 기관은 1007억원을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 모두 3거래일 연속 순매도 중이다.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375억원, 249억원을 팔았고 연기금 역시 194억원을 순매도했다.간밤 미국의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하며 장 초반부터 증시를 둘러싼 우려가 불거졌다.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5% 하락한 3만8905.66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29% 하락한 5150.48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0% 떨어진 1만6128.53에 거래를 마쳤다.도매물가인 2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0.3%) 보다 상승폭이 더 커졌고, 0.3% 상승을 예상한 월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6% 오르며, 지난해 9월(1.9%) 이후 가장 상승폭이 컸다.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PPI마저 예상치를 웃돌면서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강화했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콘텐츠와 일반전기전자가 2%대 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기타서비스, 건설, 제조, 화학, 기계장비, 금융, 통신서비스도 1%대 하락했다. 인터넷과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반도체, IT하드웨어 등만 소폭 강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테슬라 하락의 영향을 받아 에코프로비엠(247540)이 3.75%, 에코프로(086520)가 1.31% 내렸다.간밤 테슬라는 4.12% 하락했는데, 투자은행 UBS가 테슬라의 12개월 목표 주가를 기존 225달러에서 165달러로 하향 조정했기 때문이다. 앞서 웰스파고도 테슬라에 대한 부정적인 투자 의견을 제시하면서 테슬라의 주가는 급락한 바 있다.위메이드(112040) 역시 11.36% 내리며 5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위메이드 역시 장현국 대표이사의 사임 속에 하락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전날 이사회를 통해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업주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반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SG(255220)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SG는 이달 초 우크라이나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최대 철강회사인 메트인베스트(Metinvest) 그룹과 향후 10년간 총 4200만t 규모 철강 슬래그를 무상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SG는 무상 공급받는 철강 슬래그를 활용해 당장 시급한 우크라이나 도로 긴급복구 사업에 나선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57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979개 종목이 내렸다. 10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이날 거래량은 10억874만주, 거래대금은 9조4790억원을 기록했다. 거래대금이 10조원 아래로 내려온 것은 지난달 8일(9조5792억원)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 "지역 구인난 해소에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적극 활용"
- [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와 15개 시·군이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외국인력 확보 전략 마련에 나섰다.충남도는 15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와 시·군 지역특화형 비자사업 담당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문가 교육 및 질의응답, 자유토론 순으로 간담회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박민정 이민정책연구원 박사로부터 우수사례 중심의 교육을 통해 제도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목표 성과 달성을 위한 추진전략 마련과 도와 시·군간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이 사업은 지역사회의 인구감소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지역특화형 우수인재와 재외동포 2가지 비자유형으로 사업이 진행된다. 지역특화형 우수인재 비자유형은 학력 또는 소득조건을 갖춘 외국인이 인구감소지역에 일자리를 가지고 거주하는 조건으로 장기 거주비자로 전환해 준다.지역특화형 재외동포 비자유형의 경우 가족 동반이주 시 별도의 조건 없이 장기 거주비자로 전환해주며, 비사업지역 거주 재외동포와 달리 취업활동 범위에 제한을 받지 않아 도내 인구성장과 일자리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올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에서 제조업, 숙박업, 농업, 사회복지서비스업 등에 9개 시·군 488명이 선정된 바 있다. 시군별 인원은 공주 50, 보령 115, 논산 57, 금산 150, 부여 17, 서천 50, 청양3, 예산 36, 태안 10명 등이며, 해당 시군에 지역특화형 비자 전환 추천서를 신청할 수 있다. 정명옥 충남도 일자리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산업의 빈일자리 해소를 위해 지역특화형 비자사업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제도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와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국인력 유입과 정착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팔자'에 낙폭확대…8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확대 속에 15일 오후 880선을 내주고 870선으로 되물림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0.98포인트(1.24%) 내린 876.5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3거래일 연속 매도에 나서며 645억원을 팔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335억원, 연기금이 84억원, 사모펀드가 112억원 매도 우위다. 외국인 역시 1542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2246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세를 이어가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디지털콘텐츠와 일반전기전자가 2~3% 하락하고 있다. 금융, 화학, 기타서비스, 오락문화, 제조,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등도 1%대 약세다. 반면 비금속과 컴퓨터서비스 ,금속 등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각각 3.38%, 2.13%씩 빠지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4%대 급락을 하자 2차전지주 전반의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면 HLB제약(047920)과 커넥트웨이브(119860)는 각 9.31%, 6.49%씩 오르고 있다.장 초반부터 상한가로 직행했던 SG(255220)가 계속 상한가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SG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 사업에 친환경 아스콘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언론 보도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보도에 따르면 SG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등 현지 아스콘 공장 3~4 곳을 인수해 올 상반기부터 아스콘을 공급한다. 솔트룩스(304100) 역시 22.63% 강세다. 솔트룩스의 자체 개발 초거대 언어모델 루시아(LUXIA)가 허깅페이스(Hugging Face)의 오픈 LLM 리더보드(Open LLM Leaderboard)에서 기존기록을 갈아치웠다고 알려지며 투자심리가 확대한 것으로 풀이된다.위메이드(112040)가 14.04% 하락세다. 장현국 대표의 사임 속에 투자심리가 가라앉은 것으로 풀이된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사회를 통해 장 대표가 사임하고 박관호 의장 겸 창립자를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공시했다.위메이드 측은 박 의장의 대표 선임 건에 대해 “창업주인 그가 책임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