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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봄 등 보건복지업 종사자 100만명 늘지만…여전히 14만명 부족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고령화에 따른 돌봄 및 보건 수요 증대로 관련 노동인력이 2032년까지 100만명 가까이 증가하지만 수요 대비로는 여전히 14만명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인력난이 심한 제조업과 도소매업은 고용 감소세를 피하지 못해 25만명 이상의 노동인력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분석됐다.한국고용정보원이 19일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2032년엔 광업, 국제 및 외국기관 등 일부 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노동인력 부족 현상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추계됐다.특히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추가 필요인력 13만8000명), 제조업(13만7000명), 도매 및 소매업(11만8000명)에서 인력난이 극심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인력난을 겪을 것이란 전망은 동일했지만 양상은 다소 달랐다.보건복지업은 고령화 영향에 따른 수요 증가로 전산업에 통틀어 취업자가 가장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2022년 대비 2032년 취업자 수가 사회복지서비스업은 75만명, 보건업은 24만8000명 각각 증가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 노동인력은 99만8000명 늘어난다는 게 고용정보원 분석이다. 연평균 취업자 수 증가율도 3.2%에 달할 전망이다. 3% 이상 증가폭이 예상된 업종은 보건복지업이 유일하다.그럼에도 13만7000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계됐다. 이만큼의 노동인력이 추가돼야 한다는 것으로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할 것이란 의미다. 직업별 추가 필요인력은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가 상당수를 차지할 것으로 분석된다. 고용정보원은 이날 추가 필요인력 통계를 ‘대분류’상의 추계치만 공개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2042년 돌봄노동 공급이 수요의 30% 수준에 그치게 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도소매업과 제조업은 고용 감소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도소매업 취업자는 2032년까지 40만7000명 줄어 연평균 1.3% 감소율을 나타낼 것으로 추계됐다. 추가 노동인력이 필요없는 광업(-4.7%)을 제외하면 전산업에서 감소폭이 가장 크다. 특히 2028년 이후엔 연 1.6%씩 취업자가 줄어든다고 분석됐다. 2028년 이후 감소폭 역시 광업(-4.0%)을 제외하면 가장 가파르다. 제조업 취업자는 2032년까지 14만5000명 감소할 전망이다.그러나 2032년 필요 노동인력은 도소매업 302만3000명, 제조업은 449만5000명으로, 각각 11만8000명, 13만7000명 부족해질 것으로 추계됐다. 이밖에 △전문, 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7만8000명 △숙박 및 음식점업 5만9000명 △운수 및 창고업 5만2000명 등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고용정보원의 이번 인력수급 추계는 국내 노동시장 공급이 산업별로 얼마나 부족한지를 처음 나타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다만 고용정보원은 추가 필요인력 가운데 외국인이 어느정도 차지해야 할지에 대해선 공개하지 않았다. 노동력 부족 업종에선 외국인 노동자 도입 또는 확대 요구가 커질 전망이다.고용정보원은 잠재인력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대상별 차별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앞서 이성희 고용부 차관은 지난 15일 주재한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에서 이번 고용정보원 전망을 공유하며 청년, 여성, 중·고령층 등을 위한 지원 정책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 "무심코 올린 게 이렇게 될 줄은"...안산, '매국노' 표현 사과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표현해 논란이 된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 씨가 “공인으로서의 본분은 잊은 채 지난 16일 무심코 올린 게시물이 이렇게 큰 실망과 피해를 드리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안 씨는 19일 오후 SNS를 통해 “먼저 최근 저의 언행으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으신 스페샬나잇트 대표님, 점주 분들,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업체 대표님을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고자 했지만 일정상 대표님을 대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래도 어떻게 든 먼저 연락을 드리고 제 진심이 담긴 사과의 마음을 표현해 보고자 업체 대표님께 연락을 드렸다”며 “이후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표님께 직접 찾아뵙고 사과드리겠다”고 덧붙였다.양궁 선수 안산 씨가 지난 16일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뉴시스, 인스타그램)안 씨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일 수 있지만 저는 17살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로 생활하며 국가대표와 대한민국에 대한 큰 자부심이 있었다. 오랜 기간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활동하며 태극기를 가장 높은 곳에 올리고자 하며 노력해왔던 지난 국가대표 활동 당시에는 매 순간에 있어 긴장의 연속이었다”라며 “그러나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공인으로서의 긴장감을 놓치게 되었고 특정 매장이나 개인을 비하하고자 할 의도는 절대 아니었으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저의 언행으로 생업에서 고군분투하시는 스페샬나잇트의 대표님, 점주님들, 그리고 관련 외식업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이 받으셨을 피해와 마음의 상처는 제가 감히 헤아릴 수 없었던 것 같다. 이 점 반성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국가를 대표하는 운동선수이자 공인으로서의 무게감을 다시 한번 절감했고, 한 명의 사람으로서 더 성숙해야 함을 가슴 깊이 깨달았다”며 “앞으로 좁은 시야에서 벗어나 대한민국의 양궁인이자 체육인, 그리고 공인으로서 더욱 성숙한 사람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겠다”고 전했다.안 씨는 “다시 한번 저로 인해 큰 상처를 입으신 해당 외식업체 대표님과 점주님, 관련자분들을 포함한 모든 분께 사과드린다”고 재차 밝혔다.사진=안산 씨 인스타그램앞서 안 씨는 지난 16일 SNS에 ‘국제선 출발: 일본행’이라고 쓰인 전광판 사진과 함께 “한국에 매국노가 왜 이렇게 많냐”는 글을 올렸다.해당 사진에는 광주의 일본을 테마로 한 식당 거리에 국내 브랜드의 일본풍 주점 입구의 모습이 담겼다.그러자 한 해당 업체인 스페샬나잇트의 권순호 대표는 SNS를 통해 “최근 한 스토리 게시물이 온라인상에 확산하면서 저의 브랜드는 친일 논란에 중심이 됐다”며 “파생되는 루머와 억측으로 한순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자 저의 브랜드는 매국 브랜드가 됐다”고 밝혔다.권 대표는 “저는 올해 (나이) 스물 여덟로, 외식업에 종사하다 2년 전 열다섯 평 남짓한 나베(냄비 요리) 전문 이자카야(선술집)를 시장에 오픈했다. 모두가 그렇듯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를 보냈고, 코로나가 끝날 무렵 외국여행이 제한됐던 때였기에 일본의 오사카를 테마로 해 브랜드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그는 “논란이 된 해당 매장은 광주에 있는 쇼핑몰의 ‘트립 투 재팬’이라는 일본 테마 거리 내 입점한 매장”이라며 “논란으로 적지 않은 메시지를 받았고 순식간에 저는 친일파의 후손이 됐으며 저를 비롯한 점주들은 ‘매국노’,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플을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또 “어젯밤 어머니와 통화 후 어머니의 문자에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 한숨도 자지 못했다”라고도 했다.권 대표는 “아직 미숙한 대표로서 이런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많이 어렵다”며 “팬데믹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채 찾아온 불황 속에서도 노고를 하는 동료와 점주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아프지 않도록 논란이 종식되길 진심을 담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권 대표를 돕겠다며 “연락 달라”는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하 의원은 “국가대표로서 큰 영향력을 가진 선수의 경솔한 발언으로 젊은 사업가의 노력을 수포로 만들려는 것 같아 안타까울 뿐”이라며 “대한체육회 및 중소벤처기업부를 포함한 관련 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해 신속히 조치하도록 노력해보겠다”고 밝혔다.이 가운데 자영업자 단체 ‘자영업연대’는 “선량한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했다”고 주장하며 안 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단체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는 물론,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 그리고 오늘도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안 씨의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 미 3월 FOMC까진 관망… 10년물 금리, 3.7bp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고채 시장은 전날에 이어 중단기물 위주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장 중 일본은행과 호주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 이벤트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시장은 오는 20일 예정된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로 관망세가 짙은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1bp(1bp=0.01%포인트) 오른 3.444%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5bp 오른 3.383%, 5년물은 3.7bp 오른 3.41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3.7bp 오른 3.472%를 기록했고 20년물은 2.0bp 상승한 3.427%, 30년물은 1.8bp 오른 3.343%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 가격도 일제히 하락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4.55에, 10년 국채선물은 44틱 내린 112.65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50틱 내린 130.78을 기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양선물 매도세가 거셌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 1만8328계약, 개인 1092계약, 은행 1731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2만1248계약 순매수를 보였다.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983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6285계약, 은행 2413계약 등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금융투자 32계약 순매수, 투신 2계약과 보험 30계약 각각 순매도했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4%에,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4.23%에 마감했다.
- 남산에 예술벨트 만든다…유인촌 “국립극단, 국립극장 복귀”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서울 장충동 국립극장 건너편 남산 자유센터 건물에 (가칭)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가 조성된다. 또 이 일대를 연계한 ‘남산공연예술 벨트’가 꾸려진다. 2010년 독립 법인화해 남산을 떠났던 국립극단은 14년 만에 다시 국립극장으로 복귀하고, 예술벨트 조성에 대한 상징성 강화에 나선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9일 남산 자유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남산공연예술벨트 조성 방안’을 발표하고, 이 건물을 소유한 (사)한국자유총연맹(총재 강석호)과 공연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현재 자유센터 건물은 민간에서 임차해 사용하고 있는 만큼, 문체부는 이를 2026년까지 단계적으로 장기 임차(20년) 계약을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이다. 문체부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는 △자유센터를 문화예술공간으로 사용하도록 장기 임차(20년)하고 △자유센터 시설 활용성 증대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담았다. 자유센터 건물 총 2618평과 대지 1720평을 활용해 연습실과 공연장, 무대장치 분류센터를 만들고 이를 공연단체에 제공해 작품의 기획부터 창·제작, 유통, 소비까지 이어지는 공연예술산업 거점으로 마련한다. 공연예술의 종합 창작기지인 국립공연예술창작센터 조성이다.또 국립극단의 국립극장 이전을 통해서는 예술벨트 조성의 의미를 새긴다. 공연예술계 따르면 이는 연극계 숙원이었다. 지난 7일 유인촌 장관은 연극계 인사들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한 바 있다. 이들은 “국립극단과 국립극장은 문화적 국격의 상징으로서 국립극단의 국립극장으로의 귀향을 환영한다”고 밝혔다.국립극단은 앞으로 국립극장의 대표 선수로 활동하며 남산 일대 공연창작의 구심점 역할을 할 전망이다. 민간 제작이 어려운 실험적이고 대규모의 연극작품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국립극장으로 이전해도 지금과 같이 재단법인으로 운영한다.문체부는 이외에 서울의 중심인 명동, 정동, 서계동에 복합문화공간을 연이어 조성해 공연예술산업 전반을 성장시킨다는 복안이다. 서계동 복합공간은 공연장과 연습실, 복합시설 등을 포함해 2028년께 들어설 예정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재건축을 준비중인 국립정동극장과 명동예술극장은 내·외국인의 공연장으로 활성화한다.유인촌 장관은 “서계동 복합문화공간과 국립정동극장 재건축에 이어 ‘남산 공연예술벨트’ 조성계획을 마련해 공연예술산업 성장을 위한 튼튼한 기초를 닦았다”며 “케이(K)-공연을 전 세계로 확산할 혁신 재도약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 [단독]아워홈, 분식 사업 본격화…'구씨네' 브랜드 론칭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아워홈이 떡볶이 등 분식을 통해 외식 사업 확대를 꾀한다. 고 구자학 아워홈 선대 회장의 성을 딴 분식 브랜드 ‘구씨네’를 선보이면서다. 아워홈이 분식으로 외식 브랜드를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김밥과 떡볶이 등 ‘K푸드’의 국내외 인기를 반영한 결과다. 아워홈은 장기적으로 ‘구씨네’에서 개발한 상품을 글로벌 사업 메뉴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아워홈의 캐주얼 분식 브랜드 구씨네 (사진=특허청)19일 특허정보검색서비스 키프리스에 따르면 아워홈은 지난 12일 ‘구씨네’라는 이름의 상표를 출원했다. 간이식당서비스업, 레스토랑서비스업, 뷔페식당업, 패스트푸드식당업 등도 함께 지정상품으로 올렸다. 캐주얼 분식 브랜드라는 게 아워홈의 설명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최근 분식에 대한 사업 수요가 있어서 K푸드와 한식에 초점을 맞춰 분식 브랜드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구씨네는 아워홈의 첫 분식 외식 브랜드다. 아워홈은 현재 캐주얼 외식 브랜드로 ‘남산왕돈까스’, ‘트윈팰리스’, ‘케세이호’, ‘반주’, ‘온담국수’, ‘소담죽’ 등을 운영 중이다. 그동안 죽부터 국수까지 캐주얼 메뉴를 지속적으로 넓혀왔다. 이들 매장은 아워홈이 운영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공항, 쇼핑몰 푸드코트에 주로 입점했다. 분식사업에 진출하면서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복안이다.특히 분식은 아워홈의 해외 사업과도 연관이 깊다. 아워홈은 현재 미국, 중국, 베트남, 폴란드 4개국에서 단체급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앞으로 식자재, 자사 제품 유통, 외식 등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것이 아워홈의 계획이다. 가정간편식(HMR) 등 자사 제품 유통 사업도 전개한다. 핵심은 K푸드다. 이를 통한 차별화 전략으로 글로벌 영토를 더욱 넓혀간다는 목표다. 구씨네는 구자학 아워홈 선대 회장의 성을 딴 브랜드이기도 하다. 앞서 아워홈의 HMR 브랜드 ‘구씨반가’도 구 회장의 성을 본땄다. 구씨네는 아워홈이 여의도 IFC몰에서 운영 중인 푸드코트 ‘컬리너리스퀘어’에 1호 매장도 열었다. 매장에는 ‘진주 승산마을 명문가, 구씨네의 요리비법’ 등의 홍보 문구가 붙어있다. 실제로 경남 진주시 지수면 승산마을은 LG그룹 구씨 가문의 고향이다. 아워홈은 외국인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여의도 IFC몰에 첫 매장을 열고 소비자 반응을 살핀다는 계획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HMR 사업과 해외 단체 급식 등 K푸드를 많이 알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2호 매장 등 확대 계획은 아직 없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IFC몰 구씨네 1호점 매장 전경 (사진=한전진 기자)
- 日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 영향 제한적… 3년물, 2.7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9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상승세다. 장 중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을 소화한 가운데 호주 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일본은행은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각각 발표했다. 다만 시장 전망이 선반영된 만큼 금리 움직임에는 제한적이었다. 이어 오후 3시30분 예정인 일본은행 총재의 기자회견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53분 기준 3.441%, 3.377%로 각각 2.6bp(1bp=0.01%포인트), 2.7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2.6bp 오른 3.411%, 10년물 금리는 3.7bp 상승한 3.46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1.3bp 오른 3.432%, 30년물 금리는 2.1bp 오른 3.346%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4.60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내린 112.73에 거래 중이다. 원월물 거래 개시 이후 국채선물 가격은 일제히 낙폭이 확대됐으나 점차 그 폭을 좁혀가는 모습이다. 국채선물 수급은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2569계약, 은행 3294 순매도를, 금융투자가 1만5417계약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693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5056계약, 은행 1642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5bp 내린 4.325% 수준을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글로벌 중앙은행 회의 랠리 주간 “변동성 대비해야”이날 시장 금리는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인다. 장 중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 해제를 발표했지만 시장 영향력은 제한적이었다. 이날 일본은행은 지난 2016년 2월에 도입한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해제, 0.1%포인트를 상향 적용한 단기금리 0∼0.1%로 유도하기로 했다.다만 시장 움직임은 제한적인 모습이다. 앞서 춘투 임금협상과 관련해 마이너스 금리 해제 전망이 시장에 선반영된 만큼 변동성은 제한됐다. 일본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1.54bp 하락 중이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원월물 거래 개시 이후 국채선물 가격이 크게 내렸는데 다시 회복하는 모습”면서 “국고채 금리 레벨이 많이 올라온 수준이긴 하나 레포(RP) 금리가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는 관망해야 되는 기간이라고 본다”고 짚었다. 실제로 이날 레포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상승한 3.40%서 출발했다.한편 호주 중앙은행도 정책금리 4.35% 동결을 결정, 이후 시장은 오후 3시30분에 예정된 일본은행 기자회견에 쏠릴 전망이다.
- 엔데믹에 결혼식 늘어나…작년 혼인 19.4만건, 12년만에 증가세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작년 혼인 건수가 19만4000건을 기록, 3년째 10만명대 추이를 이어갔다. 다만 역대 최저 수준이었단 직전 해(2022년)과 비교하면 1%대 늘어났고, 코로나19 당시 미뤄졌던 결혼이 이뤄지며 12년만에 증가세를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엔데믹 영향…혼인 12년만에 증가세 전환 통계청은 17일 ‘2023년 혼인·이혼 통계’를 발표, 지난해 혼인 건수가 전년 대비 1%(2000건) 늘어난 19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970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저치였던 2022년(19만2000건)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것은 물론, 12년만에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다만 2021년 이후 3년째 10만명대 추이는 이어지고 있다.혼인 건수가 증가세를 보인 이유에 대해 임영일 통계청 사회통계국 인구동향과장은 “코로나19 엔데믹을 계기로 미뤄졌던 결혼식이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까지 집중적으로 이뤄졌고, 작년 하반기에는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혼인 건수를 연령대별로 보면 남녀 모두 30대 초반에서 전년 대비 가장 많이 늘어났다. 남자는 전년 대비 2.7%(2000건), 여자는 5.8%(4000건)씩 각각 늘어났다. 35~39세의 경우에도 남자가 0.9%, 여자가 0.8%씩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다.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의미하는 ‘조혼인율’의 경우 3.8건으로, 전년(3.7건)과 유사했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4.4건으로 가장 높았고 경기(4.0건)와 인천(3.9건)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평균 초혼 연령은 남자 34.0세, 여자 31.5세를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3세, 0.2세씩 올라갔다. 초혼 연령은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90년 남자 27.8세, 여자 24.8세였던 것이 꾸준히 올라가며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다시 썼다. 남자의 경우 2003년, 여자의 경우 2016년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으며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1.8세, 1.9세씩 높아졌다. 초혼 부부 중 남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64.2%로, 전년 대비 0.1%포인트 낮아졌다.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19.4%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동갑 부부의 비중은 0.1%포인트 늘어난 16.4%였다. 여자가 연상인 부부의 비중은 2013년 16.2%였던 것이 꾸준히 늘어나 10년 전보다 3.2%포인트 늘어났다. 외국인과의 혼인은 지난해 2만건을 기록, 전년과 비교하면 18.3%(3000건) 늘어났다. 내국인끼리만의 결혼이 1000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과의 결혼은 오히려 늘어나며 전체 혼인 건수 증가(2000건)를 견인했다. 전체 혼인 중 비중은 10.2%로, 결혼한 부부 10쌍 중 1쌍은 외국인과 결혼한 셈이다. 임 과장은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한 인식·가치관 변화와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국제 결혼 등이 원활해진 점이 컸다”고 설명했다. (자료=통계청)◇ 작년 이혼 9만2000건…‘황혼 이혼’ 10년새 2배 지난해 이혼 건수는 9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0.9%(800건)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이혼 건수인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이었고, 유배우 인구 1000명당 이혼건수인 유배우 이혼율도 전년과 유사한 수준인 3.7건을 유지했다. 이혼 건수는 2022년 처음으로 9만건대를 기록한 데에 이어 작년에도 2년째 9만명대 수준을 유지했다. 이혼 건수는 2029년부터 4년째 감소 추이를 이어오고 있다. 임 과장은 “전체적으로 혼인이라는 모수가 감소하고 있음에 따라 이혼 역시 감소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 이혼연령은 남자가 49.9세, 여자가 46.6세로 전년과 유사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각각 3.7세, 4.2세씩 높아졌다. 남자의 연령별 이혼율은 40대 후반이 1000명당 7.2건으로 가장 높았고, 여자는 40대 후반이 1000명당 7.9건으로 가장 높았다. 남자의 경우 전년 대비 30대 초반과 40대, 50대 초반을 제외한 연령대에서 이혼율이 감소했고, 여자의 경우 20대, 50대, 60세 이상에서 이혼율이 감소했다. 이혼 부부의 평균 혼인 지속기간은 16.8년으로, 전년(17년)보다는 0.2년 감소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7년 늘어난 수치다. 혼인 지속 기간별 이혼 구성비는 5~9년이 18.1%로 가장 많았고, 4년 이하(18%), 30년 이상(16%) 순이었다. 혼인 지속 기간이 30년 이상인 ‘황혼 이혼’은 14만8000건을 기록해 전체 이혼에서 비중 16%를 차지했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황혼이혼의 비중은 8.1%에서 2배 수준이 됐다. 외국인과의 이혼은 6000건으로, 전년 대비 5.1%(300건) 늘어났다. 전체 이혼 중 외국인과의 이혼이 차지하는 비중은 6.6%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
- 日, 일손부족 곳에 외국인 노동자 수용 확대 추진
- [이데일리 전선형 기자] 저출산, 고령화 등으로 일할 사람이 부족한 일본이 외국인 노동자 수용 숫자를 확대키로 했다. 오사카 상점가.(사진= AFP)19일 아사히신문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일손이 부족한 분야에서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기 위해 운용하는 ‘특정기능’ 체류 자격 인원을 약 2.4배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향후 5년간 특정기능 수용 전망 인원을 최대 82만명으로 제시하는 안을 전날 집권 자민당에 보고했다.이는 2019년 특정기능 제도를 도입할 때 5년간 약 34만5000명으로 설정한 종전 규모의 2.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일손 부족이 심화하면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입국 문턱을 점차 낮춰왔다.일본 내 외국인 노동자 특정기능 체류자격은 저출산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해지면서 돌봄, 건물청소, 건설, 자동차정비, 숙박, 농업, 어업, 외식 등 분야에 일자리를 개방하는 제도다. 일본 정부가 5년 단위로 수용 인원을 정하고 있다.5년간 체류할 수 있는 특정기능 1호는 작년 말 현재 20만8425명이 있고 체류 기간에 제한을 두지 않고 가족 동반도 허용하는 특정 기능 2호는 37명이다.일본 정부는 현재 12개인 특정기능 1호 체류 자격 적용 분야에 자동차운송, 철도, 임업, 목재산업 등 4개를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