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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위한 美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
  • [특별기고]한국인 위한 美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하자
  •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맨해튼에 위치한 총영사 집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김상윤 특파원)[김의환 주뉴욕총영사] 작년은 한미 동맹 70주년이었다. 대한민국의 눈부신 발전과 번영이 가능했던 것은 굳건한 한미 동맹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의 국력을 바탕으로 미래 한미 협력 분야는 군사안보뿐만 아니라 경제안보, 과학기술 등으로 분야가 확장됐다. 이러한 협력 지평 확대에는 인적 교류 확대가 필수적인데, 그 중심에 한국인 전문직 취업비자 문제가 크게 자리 잡고 있음을 알고 있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뉴욕총영사로 부임해서 가장 절실한 이슈임에도 가장 절망한 이슈가 전문직 취업비자(H-1B) 문제다. 뉴욕총영사가 관할하는 뉴욕과 뉴저지에서는 우리 유학생들이 졸업 이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비자 문제는 일개 총영사가 다룰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그러나 우리 기업과 유학생이 집중된 뉴욕, 뉴저지를 관할로 하는 총영사로서 매일 접하는 이슈이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이 문제가 절실하게 와 닿는다. 이곳에는 200여개의 우리 대기업들이 들어와 있고 수많은 동포기업들이 소재하고 있는데, 영어와 한국어를 구사하는 우리 청년들을 고용하려 해도 절대적으로 부족한 취업비자로 인해 애를 먹는 기업인들을 많이 만났다. 1년씩 임시 비자를 연장하다가 결국 취업비자가 나오지 않아서 취업을 포기한 학생, H-1B 비자 취득자 수가 2년 전에 비해 크게 늘지 않아 한국인 유학생 출신자를 고용하기 너무 어렵다고 하소연하는 변호사 등 안타까운 사연들이 넘치고 있다.한편 우리 기업들의 대미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1~9월 대미 투자 건수는 1869건, 규모는 240억달러(약 32조원)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과학법 시행 이후 1년간 1억달러 이상 관련 분야 투자 계획 발표 건수 기준으로 한국이 20개로 1위다. 그 뒤를 이어 유럽연합(EU) 19개, 일본 9개, 캐나다 5개, 대만 3개, 인도 3개 순이다. 1950~60년대 한국은 미국의 일방적인 도움과 지원을 받았지만, 지금은 한국과 미국이 함께 협력하며 상생 발전을 도모하는 파트너가 된 것이다. 이처럼 미국 투자액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대기업들은 미국 현지 법인과 공장 운영을 위해 한국어와 영어를 동시에 구사할 수 있는 각 분야의 전문 인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그러나 H-1B 비자 취득의 어려움으로 한국인 전문직 인력 공급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매년 추첨으로 결정하는 H-1B 비자 취득자 통계를 보면 2018~2022년 미국 내 유학생 규모가 압도적으로 많으면서 5년간 이공 계통과 정보통신(IT) 분야에 특화하고 있는 인도가 연간 전체의 54~62%를 가져가고 있고, 중국은 14~19%를 점유하고 있다. 한국은 1.4~1.8%로 4위다. 연간 1만5000~2만여개의 취업비자가 필요하지만, 현실은 1000~2000여개 정도를 받고 있다.건축, 컴퓨터 등 공학 계열은 물론이고 뉴욕 일원의 유수한 음악, 미술, 공연 등 예술계 학생들도 대학 졸업 후 취업비자를 받지 못해 미국 체류 연장을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연간 1억원이 소요되는 대학원에 재학하고 있다. 대학원 졸업 후에도 비자를 받지 못해 결국 한국으로 귀국하는 일들이 다반사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은 양질의 한국 인력이 미국 시장에 풍부함에도 불구하고 고용하지 못하고 있다. 한국과 달리 멕시코, 칠레, 싱가포르 등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발빠르게 체결한 나라들은 FTA 조문에 취업비자를 명시했다. 싱가포르의 경우 매년 5400개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호주는 FTA가 아닌 별도 입법으로 매년 1만500개의 취업비자를 확보한 유일한 경우다. 우리나라는 현재 28명의 미국 연방 하원의원이 ‘한국 동반자 법안’(Partner with Korea Act)을 발의해 한국인에 대한 전문직 취업비자(E4)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내년 1월 의회 회기가 종료되고 △불법 이민자 문제 △외국인과 내국인간 일자리 경합 문제 등에 미국 사회 여론이 분분한 상황이 불리하게 작용할까 우려스럽다.결국 앞으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 미국이 우수한 한국 청년들에게 대한 취업비자 부여가 미국에도 이득이 됨을 미국을 움직이는 여론 주도층에 분명하게 알려 나가야 한다.뉴욕총영사는 관할 지역 내 미국 연방의원은 물론이고 주지사, 뉴욕시장, 카운티장, 뉴욕대 총장을 비롯한 주요 대학교 총·학장, 뉴욕 소재 여러 싱크탱크 대표들, 브루클린·브롱스·퀸즈 상공회의소장, 월스트리트저널(WSJ)·뉴욕타임스(NYT) 주필,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장,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주요 인사 등 정치, 경제, 언론, 문화예술 등의 현지 주요 인사들을 만날 때마다 E4 비자의 필요성을 반드시 역설하고 있다. 미국인들도 우리의 현실에 놀라움을 표하곤 했다. 어쩌면 뉴욕총영사가 할 수 있는 방법은 그것밖에 없을지 모른다. 그러나 입에서 입으로 전파되는 E4 비자의 필요성은 언젠가 결실을 맺을 것이라는 희망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자랑스러운 젊은이들이 미국이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마음껏 역량을 발휘할 그날을 기대해 본다.
2024.03.26 I 김정남 기자
‘숨 고르기’ 들어간 코스피…외국인 매수세도 ‘주춤’
  • ‘숨 고르기’ 들어간 코스피…외국인 매수세도 ‘주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미국 뉴욕증시의 고점 부담에 따른 조정 영향에 경계 심리가 커지면서 코스피 지수도 ‘숨 고르기’ 국면에 진입했다. 코스피 지수의 박스권 상단으로 평가받던 2700선 돌파를 이끈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도 주춤한 모습이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코스피 지수의 등락을 두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방향을 가늠하기 쉽지 않다는 지적이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하루에만 2.41% 급등하며 종가 기준 23개월 만에 2700선을 웃돌면서 마감했지만, 이후 2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오름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는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강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 22일 2577억원치를 팔아치운 기관은 이날에도 4605억원치를 순매도했다. 지난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끌었던 외국인도 이날 325억원치를 던지며 순매도로 돌아섰다. 지난주 외국인은 3조4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 지난주 외국인 매수세에 큰 폭으로 올랐던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관련 종목 등도 차익 실현 매물에 각각 0.89%, 024% 하락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지난주 외국인 순매수 2위를 기록한 SK하이닉스는 이날 반대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기관은 이날 삼성전자를 881억원치 팔아치웠다. 이 같은 조정 국면에 코스피 지수의 방향을 두고 증권가 전망도 엇갈리고 있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이끈 미국발(發) AI(인공지능) 반도체 모멘텀이 유지되고 있어 코스피 지수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낙관론’과 지수 상승을 뒷받침할 만한 강한 실적 모멘텀이 있어야 한다는 ‘신중론’이 팽팽하게 맞서면서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며 “한국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의 반등을 고려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필연적”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기존 2300~2750포인트에서 2500~3000포인트로 올려 잡았다. 김정윤 대신증권 연구원은 “3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안도감 속에 반도체 실적, 업황 개선 기대, 소외됐던 삼성전자의 급반전에 추가적인 레벨업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추가 상승 시도는 가능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코스피 레벨이 2800선 이상으로 당장 오르는 건 가능성이 작다”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선 소외주들의 순환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도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수 상승 탄력이 제어되면 순환매가 더 뚜렷해질 가능성이 있다”며 “연초 이후 소외된 이차전지, 인터넷, 제약·바이오 업종이 최근 선행 주당순이익(EPS) 상승세가 뚜렷하고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어 다음 순환매 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확 달라진 한화, 더 강해지고 끈끈해졌다...류현진 부활은 숙제
  • 확 달라진 한화, 더 강해지고 끈끈해졌다...류현진 부활은 숙제
  • 한화 이글스 새 외국인 타자 요나단 페라자가 24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홈런을 친 뒤 포효하고 있다.사진=한화이글스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했지만 부진한 모습을 보인 류현진.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프로야구 KBO리그가 막을 올린 가운데 올 시즌 ‘다크호스’를 꿈꾸는 한화이글스의 출발이 나쁘지 않다.한화는 지난 23일과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디펜딩챔피언’ LG트윈스와 개막 2연전에서 1승 1패를 나눠 가졌다. 1차전은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이 예상외로 흔들려 2-8로 패했지만 2차전은 홈런포가 살아나면서 8-4로 승리했다.한화는 마지막으로 가을야구를 경험한 2018년(3위) 이후 최근 5시즌 연속 9-10-10-10-9위에 그쳤다. 젊은 선수들로의 세대교체를 강조했지만 그렇다고 부진한 결과와 내용이 용서되는 것은 아니었다.올 시즌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문동주·노시환·문현빈 등 젊은 주축선수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채은성·안치홍 등 검증된 FA를 데려오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김강민·이재원·이명기 등 베테랑들도 보강했다.무엇보다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마치고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돌아오면서 한화는 5위를 노리는 ‘다크호스’에서 잠재적 ‘우승경쟁 후보’까지 지위가 상승했다.한화의 희망적인 부분은 개막 2연전에서도 잘 나타났다. 두 경기는 한화의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경기였다.가장 반가운 것은 외국인타자 요나단 페라자의 멀티홈런이었다. 페라자는 LG 선발 임찬규를 상대로 4회초와 6회초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2타점 3득점을 책임졌다.한화는 지난해 끔찍한 외국인 타자 악몽에 시달려야 했다. 브라이언 오그레디는 지난해 22경기 동안 타율 .125(80타수 10안타)에 홈런을 1개도 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갔다. 대체 영입된 닉 윌리엄스도 68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244(258타수 63안타) 9홈런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확실한 외국인 타자가 없다는 것은 한화의 가장 큰 약점이었다. 지난 시즌 한화의 팀 타율(.241)과 중심타선 타율(.254)은 모두 10개 구단 최하위였다.올해 페라자가 시즌 초반부터 맹타를 휘두르면서 상황은 달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LG에 패했던 23일 개막전에서도 페라자는 멀티히트를 때리며 날카로운 방망이 실력을 뽐냈다. 주말 2연전에서 8타수 4안타(2홈런) 3타점 타율 .500에 OPS가 무려 1.931에 이르렀다.175㎝ 88㎏의 작지만 다부진 체격을 자랑하는 페라자는 빠른 스윙 스피드가 최대 장점이다. 그는 “안타만 열심히 치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도 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한화에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쓰고 싶다”고 말했다.한화 구원투수진이 개막 두 경기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도 고무적이다. 한 경기를 내주기는 했지만 한화 구원투수들은 예전처럼 와르르 무너지지 않았다.1차전은 류현진이 3⅔이닝 동안 5실점 한 뒤 뒤이어 나온 이태양·김기중·한승혁·이민우·한승주가 나머지 5⅓이닝을 3점만 내주고 막았다. 2차전 역시 선발 펠릭스 페냐가 6⅔이닝을 2실점으로 틀어막은 뒤 구원등판한 ‘필승조’ 김범수·주현상·박상원이 2⅓이닝을 2실점으로 저지해 승리를 지켜냈다.숙제도 없지 않았다. 무엇보다 류현진의 회복이 절실하다. 류현진은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3⅔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허용하고 5실점(2자책점) 해 패전 투수가 됐다. 특유의 칼날 제구가 실종되면서 LG 타자들에게 집중타를 허용했다.류현진은 경기 후 “예방주사 한 방 맞았다고 생각하고 다음 경기에만 신경쓰겠다”며 “선발투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한화 구단과 팬들은 류현진이 하루빨리 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라고 있다. 류현진이 모두가 기대하는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한화는 진정한 강팀으로 우뚝 설 수 있다.류현진은 오는 29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KT위즈를 상대로 치르는 3연전 첫 경기에 다시 선발 등판한다.
2024.03.26 I 이석무 기자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바야르사이한 10연속 서브 매직' OK금융그룹, 8년 만에 챔프전 진출
  • OK금융그룹 바야르사이한이 스파이크서브를 넣고 있다. 사진=KOVO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룬 OK금융그룹 선수들이 서로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안산=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프로배구 정규시즌 3위 OK금융그룹이 8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이하 챔프전) 진출을 이뤘다.OK금융그룹은 25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정관장 2023~24 V리그 남자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5 25-15 25-19)으로 제압했다.이틀전 열린 1차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3-2 승리를 거둔 OK금융그룹은 이로써 2연승으로 시리즈를 마무리하고 챔프전 티켓을 거머쥐었다.OK금융그룹이 챔프전에 진출한 것은 2014~15시즌(우승), 2015~16시즌(우승)에 이어 통산 3번째이자 8년 만이다. 앞선 두 번의 우승 역시 정규리그를 2위로 마친 뒤 플레이오프를 거쳐 이룬 것이었다.OK금융그룹은 정규시즌 1위 대한항공과 챔프전 5전 3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대한항공과 OK저축은행이 챔프전에서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에선 4승 2패로 대한항공이 앞섰다. 하지만 OK금융그룹은 시즌 후반인 4라운드(3-0), 6라운드(3-2)에서 대한항공을 꺾은 바 있다.반면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마지막 경기에서 대한항공에게 1위 자리를 내준 우리카드는 봄배구를 허무하게 마무리했다.1차전과 같은 팽팽한 접전이 될 것이라는 예상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OK금융그룹은 1세트와 2세트 단 15점씩만 내주고 일방적으로 우리카드를 압도했다.1세트 승리 주역은 아시아쿼터 선수인 몽골 출신의 바야르사이한 밧수(등록명 바야르사이한)이었다. 14-1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야르사이한은 강력한 스파이크서브로 우리카드 수비를 뒤흔들었다. OK금융그룹은 바야르사이한 서브 때 서브에이스 1개 포함, 무려 10연속 득점을 뽑았다. 순식간에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고 25-15로 1세트가 끝났다.2세트 역시 OK금융그룹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신호진, 바야르사이한, 진상헌 등 토종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터졌다. 주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등록명 레오)가 겨우 2점만 뽑았지만 OK금융그룹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2세트에만 범실 8개를 쏟아내며 스스로 무너졌다.결국 OK금융그룹은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신호진이 부상으로 교체되는 변수가 있었지만 레오가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 2세트에서 체력을 비축한 레오는 3세트에 7점을 책임지며 펄펄 날았다. 우리카드도 외국인선수 아르템을 빼고 맞섰지만 OK금융그룹의 기세를 꺾기에 역부족이었다. OK금융그룹의 바야르사이한은 이날 레오를 제치고 팀 내 최다 득점인 13점을 책임지며 승리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득점 4개에 블로킹 4개 등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레오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12점을 기록했다.우리카드는 김지한이 12점, 송명근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아르템 수쉬코(등록명 아르템·0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범실도 20개(우리카드 6개)나 저지르면서 스스로 자멸했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우주항공청 최종 경쟁률 16:1 넘었다···채용 경쟁 '후끈'
  • [단독]우주항공청 최종 경쟁률 16:1 넘었다···채용 경쟁 '후끈'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오는 5월 27일 개청을 목표로 하는 ‘한국판 미국항공우주국(NASA)’인 우주항공청에서 일할 임기제공무원 채용 경쟁률이 16:1을 넘은 것으로 추산된다. 누리호 발사 장면(자료=한국항공우주연구원)25일 과학계 등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은 지난 18일부터 25일 오후 6시까지 우주항공청에 대한 경력경쟁채용 공고·접수를 진행했다.우주항공 분야 전문가를 임기제공무원으로 채용하기 위해 선임연구원(5급) 및 연구원(6·7급)에 대한 인재를 모집했다. 그 결과 최종 경쟁률은 두자릿수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우주항공청에 정통한 관계자는 “대전, 사천 등에서 진행한 채용 설명회가 매번 자리를 꽉 채울 정도로 성황이었다”라며 “주요내용이 유튜브에 있는데도 질의응답에도 관심이 많았으며, 경쟁률도 두자릿수를 기록해 일단 모집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올해 상반기에 경력경쟁채용을 통해 선발하는 우주항공청 직원은 모두 31개 직위 50명으로, 5급 선임연구원 22명과 연구원(6급 12명, 7급 16명) 28명이다.추후 서류·면접 전형 등을 거쳐 선발하는 직원들은 우주수송·위성·우주탐사·항공 분야 프로젝트 설계, 연구개발 과제 선정·평가, 정책 기획 등 개청 직후 각 부서의 필수업무를 담당하며 우주항공임무본부, 우주항공정책국, 우주항공산업국 등에서 근무하게 된다.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복수국적자를 포함)에 대해서는 상시채용 방식으로 채용을 추진한다.한편 우주항공청 임기제공무원은 특별법 제10조에서 기존 공무원과 달리 보수를 정할 수 있도록 함에 따라 민간기업 수준 이상으로 보수 기준을 설정했다.이 기준으로 부문장은 차관급인 1억 4000만원이며 선임연구원은 8000만~1억 1000만원 수준을 기준으로 한다.간부급 공무원과 외국인 지원자에 대해서는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5월 이후 서류·면접 전형 등 채용절차를 진행하고, 서류 전형 통과자에 대해서는 향후 일정을 개별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2024.03.25 I 강민구 기자
글로벌 CEO들 초청한 중국 “외국인 투자자 권리 보호”
  • 글로벌 CEO들 초청한 중국 “외국인 투자자 권리 보호”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정부가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석한 중국발전포럼(CDF)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개혁 개방 의지를 다시 내비쳤다.진좡룽 중국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이 25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해 연설하고 있다. (사진=AFP)25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궈팅팅 중국 상무부 부부장(차관급)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CFD 이틀째 회의에 참석해 “더 많은 외국기업이 중국에 투자할 수 있도록 외국인에 대한 내국민 대우를 전면 보장하고 외국인 투자자의 권리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내국민 대우란 외국인을 자국민과차별하지 않고 동등하게 대우하는 조치를 말한다. 외국기업이 중국에서 입찰에 참여하거나 계약할 때 불리한 조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해외로부터 투자 유치를 위해 외국인에 대한 편의 개선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밝혀왔다.궈 부부장은 “중국은 계속 첨단산업·금융 분야를 대외에 개방해 (외국기업이) 시장에 진출할 더 많은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구체적인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진좡룽 공업정보화부 부장(장관)도 이날 “제조업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에 대한 포괄적인 제한을 해제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세계 기업과 호혜적 협력을 심화하고 산업·공급망 최적화와 업그레이드를 공동 추진하겠다”다고 밝혔다.CFD는 중국이 세계와 대화 및 공동 발전을 목표로 매년 열고 있는 행사다. 중국 정부 고위 관료와 글로벌 비즈니스 리더, 국제기구, 학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이 자리에서 외국 기업에 대한 개혁 개방 의지를 강조함으로써 국제 신인도 제고를 모색하는 것으로 풀이된다.올해 행사는 팀 쿡 애플 CEO를 비롯해 쿡 CEO를 비롯해 아람코·엑손모빌·메르세데스-벤츠·화이자·지멘스·브로드컴·스타벅스·AMD 등의 대표들이 참석했다. 세계은행(WB)과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자리했다. 한국측에서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등이 참여했다.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는 전날 개막식 기조연설에서 “국유·민영·외자·합자 등 각종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보호하고 제도형 개방을 점진 추진해 높은 수준의 개방으로 끊임없이 세계와 연결될 것”이라고 밝혔다CFD는 이날 마무리되지만 이번 행사를 계기로 중국에 온 주요 인사들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남을 가질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시 주석이 오는 27일 에반 그린버그 처브그룹 CEO, 미중관계전국위원회 스티븐 올린스 회장, 미중기업협의회 크레이그 앨런 회장 등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2024.03.25 I 이명철 기자
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상승 전환
  • 국고채 금리 나흘 만에 상승 전환[채권마감]
  • 10년 선물[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가 나흘 만에 상승 전환했다. 2년물 금리를 제외하고 나머지 연물들이 장단기 구분 없이 상승세로 바뀌었다. 지난 주 주요국 통화정책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국고채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으나 박스권 하단까지 떨어지자 장중 상승세로 전환됐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년물 금리는 최종호가 기준으로 2.2bp(1bp=0.01%포인트) 하락한 3.313%를 기록했다. 그러나 나머지 연물들은 일제히 상승했다.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0.6bp, 1.4bp 오른 3.29%, 3.331%에 최종 호가됐다. 장기물 금리도 상승했다. 10년물은 0.8bp 오른 3.37%를, 20년물은 2.2bp 오른 3.361%를 기록했다. 3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3.277%에 최종 호가됐다. 채권금리는 가격과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상승세로 전환됐다.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금리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장초반에는 하락했으나 하락폭이 줄거나 상승 전환했다. 2년물 미국채 금리는 1.2bp 오른 4.610%로 4.6%선으로 다시 올라섰다. 10년물 금리는 4.214%로 강보합을 보였다. 국채선물은 하락했다. 3년선물은 1틱 하락한 104.87을 기록했다. 10년선물 역시 12틱 하락한 113.62를, 30년선물은 34틱 떨어진 132.18을 보였다. 장중 국채선물은 상승세를 보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각각 3600계약, 2200계약 가량 순매수를 보였다. 장중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됐으나 선물가격은 외려 하락 전환했다. 금융투자는 3년선물을 800계약 가량 순매수했으나 10년선물에선 34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보험, 투신은 양 시장 모두에서 순매도세를 보였다. 보험은 3년선물과 10년선물 시장에서 200계약, 100계약 가량 순매도했고 투신도 1000계약, 300계약 가량 순매도했다. 29일 2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 공개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인사 등의 발언을 앞두고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재해석이 나오고 있다. 불확실성은 해소됐지만 지표 등에 따라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다. 한편 이날 91일물 양도성 예금증서(CD) 금리가 3.650%로 사흘째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같은 월물 기업어음(CP) 금리는 4.220%로 이 역시 사흘째 같았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방통위, 2024 통신서비스 활용·피해예방 교육 강사 발대식
  • 방통위, 2024 통신서비스 활용·피해예방 교육 강사 발대식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2024년 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정보취약계층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현장 맞춤형 교육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25일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피해예방 교육 강사단 출범식이 열렸다.(사진=방송통신위원회)통신서비스 활용 및 피해예방 교육은 어르신,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정보취약계층의 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을 높이고 보이스피싱 등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201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다.오늘 강사단 발대식에서는 각 계층별 눈높이 맞춤형 교육을 위해 방송통신서비스 활용 능력이 우수하고 전문성을 갖춘 141명을 강사로 선발했으며, 강사단의 교육 역량을 한층 강화하기 위해 ‘효과적인 교육을 위한 강의 기법’과 ‘인공지능(AI) 시대의 피해사례 및 예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그동안 각 계층별 맞춤형 교육 및 효과적인 교육 보급을 위해 대한노인회,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한국복지정보통신협의회 등 19개 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왔으며, 각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금년에는 보이스피싱, 스미싱 관련 최신 피해 사례들과 디지털 플랫폼 활용법을 중심으로 교육을 추진할 예정이다.또한, 교육 수요자의 특성에 맞춰 시각장애인용 점자책, 다문화가정 및 거주 외국인을 위한 다양한 외국어 교재(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등 맞춤형 교재를 제작·활용하고, 간편하게 통신서비스 관련 정보를 알 수 있도록 리플릿을 보급할 예정이다. 조성은 방통위 사무처장은 이 자리에서 “AI 등 디지털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취약계층이 새로운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면서 “통신서비스 활용과 이를 이용하는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가 조화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4.03.25 I 임유경 기자
변동성 큰 위안화…환율 1342.1원 두 달여만 ‘최고’
  • 변동성 큰 위안화…환율 1342.1원 두 달여만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대로 안착하며 두 달 여만에 최고치로 마감했다. 달러화 강세 속에서 중국 위안화의 급격한 변동성에 원화가 동조하며 환율이 롤러코스터 흐름을 나타냈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보다 3.7원 오른 1342.1원에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7일(1344.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343.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곧장 1344.5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8일(1346.5원) 이후 두 달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1월 17일 연고점(1346.7원)과도 가까워진 셈이다. 하지만 오전 10시 무렵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환율은 1340원 밑으로 수직 하강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1334.6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고가에서 1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점심 이후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자 환율은 1340원 위로 올랐고 마감까지 이어졌다. 이날 환율은 위안화 변동성과 같은 흐름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96위안으로, 지난 22일 1달러=7.1004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올렸다. 절상 고시에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에서 7.23위안으로 급격히 하락했다. 하지만 점심 이후 7.25위안으로 다시 오르며 위안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화, 엔화 등 다른 주요 통화들도 원화 약세를 부추겼다. 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졌음에도 달러 가치는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11분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유럽 주요국이 미국보다 먼저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다.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를 지속했다. 연이은 일본 당국의 개입 멘트에 엔화는 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진 않지만 여전히 엔저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9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점심시간 이후에 위안화가 다시 약세를 보이고 달러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환율이 1340원대로 올랐다”며 “달러 강세에 더해 위안화와 엔화 약세 압력이 있어서 이번주 후반 미국의 개인소비지출(PCE) 지표를 확인하기 전까지 환율은 1350원까지 상단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5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마켓포인트)
2024.03.25 I 이정윤 기자
기관·외인 매도 늘며 하락 마감…2740대 무너져
  • [코스피 마감]기관·외인 매도 늘며 하락 마감…2740대 무너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2거래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는 평가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99포인트(0.40%) 내린 2737.5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60선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하락 전환한 뒤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888억원, 421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3293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6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내림세는 미국 뉴욕증시가 직전 거래일인 22일(현지시간) 고점 부담 속에 혼조세를 보인 점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긍정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엔비디아 목표가 상향에도 단기 급등 부담에 혼조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 역시 시장을 주도하던 반도체와 저PBR 업종의 차익 실현이 발생했으나 제약·바이오, 엔터테인먼트 등 성장주가 반등하며 낙폭을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39%, 0.65% 하락하는 상황에 소형주는 소폭 하향한 모습을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업종이 2.06%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전기가스업과 증권업이 각각 1.66%, 1.61%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81%, 0.71%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00원(0.89%) 내린 7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7만9800원까지 오르며 8만원대 진입을 코앞에 두기도 했으나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소폭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00원(0.24%) 내린 16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저PBR 관련 종목으로 꼽혔던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64%, 1.24% 하락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0.12%, 1.23% 올랐다. 셀트리온(068270) 역시 0.37% 강세를 나타냈다. 부광약품(003000)도 지난 22일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8,81%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7988만주, 거래대금은 9조780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33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529개 종목이 하락했다. 6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외국인·기관 '사자'에 910선 탈환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사자'에 91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 속에 910선에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가 910선을 탈환한 것은 지난해 9월 11일(종가 기준, 91255)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9.71포인트(1.07%) 오른 913.69에 장을 마쳤다.906.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이들이 ‘사자’ 우위로 전환하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1978억원을 사들이며 하루 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기관도 160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투자와 보험이 각각 202억원, 33억원씩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1987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지난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9475.90을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4% 하락한 5234.18에서 거래를 마쳤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16% 오른 1만6428.82에 마감했다. 이번 주 S&P 500 지수는 약 2.3% 상승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양호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2%에 조금 못미치는 상승률을 기록했고, 나스닥 지수는 2.9% 가까이 상승했다. 인공 지능(AI)에 대한 낙관론이 지속되면서 반도체 지수(Sox) 역시 한 주 동안 큰 폭으로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약이 4%대 강세를 보였고 일반전기전자와 기타서비스, 음식료, 담배가 2%대 오름세를 탔다. 반면 운송장비 및 부품,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인터넷, 반도체, 운송, 방송서비스, 기타제조 등은 소폭 약세로 장을 마쳤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만4000원(5.05%) 오르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2.23% 올랐다. 이날 에코프로는 최근 약 1100만달러(약 148억원)를 투자해 중국 GEM이 인도네시아에서 운영 중인 니켈 제련소 ‘그린 에코 니켈’ 지분 9%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있는 그린 에코 니켈은 연간 약 2만 톤(t)의 니켈을 생산하는 제련소다. 인도네시아는 전 세계에서 니켈 매장량과 생산량이 가장 많은 나라로 꼽힌다.코스닥 시가총액 11위로 뛰어오른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삼천당제약은 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등)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 세부 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비공개했고,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 시 수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의 계열사인 옵투스제약(131030) 역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를 결의한 에스앤디(260970)도 2.36% 올라 2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개매수를 해 자사주를 소각,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702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854개 종목이 내렸다. 9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4192만주로 5거래일 만에 10억주 아래로 내려왔다. 거래대금은 9조1512억원으로 집계됐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조선업 '상생모델' 성과…하청사 임금 7.5% 올랐다
  • [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조선업 하청 근로자 근로조건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상생 모델’을 통해 하청 근로자 임금이 지난해 7.5%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 5사의 하청 근로자 수는 28% 증가했다.지난 1년간 조선업 상생협약 이행 결과.(자료=고용노동부)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2월 말 ‘조선업 상생협약’을 체결한 HD현대중공업(329180), 삼성중공업(010140), 한화오션(042660), 현대미포조선(010620), 현대삼호중공업 등 조선사 5곳의 하청 근로자들의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7.51%로 집계됐다. 전년(6.02%) 대비 인상폭이 약 1.5%포인트 확대했다.1인당 월평균 기성금액(공사 진척에 따라 원청이 집행하는 공사비)도 2022년 520만원에서 지난해 580만원으로 11.5% 증가했다. 협력사 근로자 총 4만여명에겐 지난해 성과급 760억원이 지급됐다.조선업 상생협약은 조선업 원·하청 간 임금격차 등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와 원·하청이 구축한 모델이다. 하청 근로자 임금·복지 등 근로조건 개선을 정부와 원청이 도와 궁극적으로 하청 인력난 해소, 조선업 발전을 꾀한다. 이러한 상생모델은 지난해 2월 조선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등 업종으로 확대되고 있다.복지 격차 완화에도 일조했다. 조선 5개사는 공동근로복지기금 출연금을 2배 확대한 20억원을 조성해 의료비 및 물품구입비 등 지원에 나섰다. 특히 학자금 지원 대상을 기존 2자녀에서 전자녀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50%에서 100%로 늘렸다. 또 재하도급 팀 38곳을 프로젝트 협력사로, 프로젝트 협력사 8곳은 정규협력사로 전환했다.정부는 조선업 전용 외국인력(E-9) 쿼터 확대, ‘조선업 일자리 도약장려금’ 지원, 조선업 도약센터 운영 등 후방에서 지원했다. 올해는 ‘조선업 재직자 희망공제’를 신설, 하청 직원이 2년간 200만원을 적립하면 정부와 자치단체, 원청이 각 200만원을 매칭 지원해 2년 만기 시 800만원을 수령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이러한 노력은 성과로 나타났다. 조선 5사 원·하청 근로자 수는 지난해 약 1만5000명(21%) 증가했다. 특히 하청 근로자가 1만3604명(28%) 늘어 상생모델이 인력난 해소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이날 조선업 상생협약을 중간 점검하며 “상생협의체를 플랫폼으로 해 이중구조 개선뿐 아니라 업계 현안에 공동 대응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도 협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5 I 서대웅 기자
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 개미 대탈출?…삼성전자, 7만8000원도 깨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삼성전자가 25일 장중 하락폭을 키워 1%대 내리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7분 현재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27% 내린 7만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테스트하고 있단 발언에 힘입어 급등하며 7만9300원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지난 22일 소폭 조정을 받아 7만8900원까지 내린데 이어 이날은 하락폭을 키워 재차 7만8000원 아래로 내려섰다. 개인 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급등한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거래일간 3조381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2조2392억원, 1조1146억원 규모를 순매수한 것과 대비된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이 나왔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HBM3, 3E 후발주자로 삼성전자는 경쟁사 대비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그러나 삼성전자의 하반기 대형 AI 반도체 고객사향 HBM 진입 및 차세대 AI 반도체 파운드리 수주 가능성을 고려하면 업종 내에서 상대적으로 편안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종전 9만4000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의 모습.(사진=연합뉴스)
2024.03.25 I 원다연 기자
위안화 약세 진정…환율, 연고점 위협 후 10원 이상 급락
  • 위안화 약세 진정…환율, 연고점 위협 후 10원 이상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연고점을 위협하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락하며 1330원 중반대로 내려왔다. 달러화 강세에도 불구하고 중국 위안화가 급격히 강세로 전환되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이 하락하고 있다. 사진=AFP◇위안화 7.28→7.23위안으로 급락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8.4원)에 보합해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오른 1343.8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44.5원까지 올랐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1월 18일(1346.5원) 이후 두 달여만에 최고치다. 연고점(1346.7원)과도 가까워진 셈이다. 하지만 오전 10시 무렵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환율은 1340원 밑으로 수직 하강했다. 이후에도 환율은 추가 하락해 장중 1334.6원까지 내려갔다. 장중 고가에서 10원 이상 하락한 것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에 대한 위안화 기준치를 1달러=7.0996위안으로 지난 22일 1달러=7.1004위안 대비 0.0008위안, 0.01% 올렸다. 이날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까지 올랐다. 이는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약 넉 달 만에 위안화 가치가 최저치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위안화 절상 고시 이후 7.23위안으로 급격히 하락했다.미국의 6월 금리인하 기대가 커졌지만 달러 가치는 올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달러인덱스는 24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8분 기준 104.33을 기록하고 있다. 유럽 등 다른 나라에 비해 미국 경제 성장세가 견조하고, 유럽 주요국이 미국보다 빨리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이란 기대감이 달러 매수를 부추기고 있는 영향이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이날 간다 마사토 일본 재무성 재무관은 “현재 엔화 약세는 펀더멘털에 부합하지 않으며 명백히 투기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며 “과도한 변동 폭에 대해서는 어떠한 선택도 배제하지 않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해, 엔화 약세를 방어하고 나섰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외국계은행 딜러는 “변동성이 너무 커서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며 “역외 위안화 고시가 낮게 나오면서 환율도 따라 빠지는 흐름”이라고 말했다.이어 “환율이 급격히 빠진 것이 시장에서의 달러 실제 매도 물량에 의한 건지, 외환당국의 개입성 매도인지 모르겠다”며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있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변동성이 커서 (네고도)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얇은 포지션, 오후 변동성 주의이날 외환시장은 얇은 포지션을 가지고 움직이고 있는 만큼, 오후에도 위안화 흐름에 따른 변동성 장세에 유의해야 한다.외국계은행 딜러는 “장이 얇아서 환율이 어느 쪽으로든 갈 수 있다”며 “당국 개입에 따라서 환율 레벨이 달라질 수 있어서 고점을 특정하기 어렵다. 당국이 1340원대를 용인할지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후 장은 1330원 중반 밑으로 가지 못한다면 환율은 더 상승 시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3.25 I 이정윤 기자
中알테쉬 실태조사 나선 정부…국내기업 ‘역차별’ 문제 해소할까
  • 中알테쉬 실태조사 나선 정부…국내기업 ‘역차별’ 문제 해소할까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알리·테무·쉬인(알테쉬) 등 외국의 이커머스 진출에 따른 소비자피해와 국내기업 역차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시장 실태조사에 나섰다. 플랫폼사업자의 운영현황과 소비자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을 살펴보기 위해서인데 이르면 다음 달 국무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종합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5일 관가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경쟁현황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시장 실태조사(카르텔조사국·소비자정책국)를 실시한다. 공정위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해외 온라인플랫폼 소비자보호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12일 만이다. 앞서 공정위는 지난 13일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알테쉬 등 일정 규모 이상의 해외 사업자는 국내에 대리인을 지정하도록 전자상거래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에 소비자 보호 의무를 지우기 위해서다. 다만 정부는 현재 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의 실태 파악이 미흡한 점 고려해 전자상거래법상 소비자 보호 의무 이행 여부를 점검하고 향후 제도 개선 사항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공정위는 이에 이커머스 시장 실태조사 전담팀을 구성하고 자체 연구활동 수행 및 분석, 사업자 대상 서면실태조사, 이해관계인 설문조사와 인터뷰, 외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경쟁상황이 급변하는 이커머스 시장구조와 현황, 거래관계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기로 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IT 기술력 발전, 대형 물류 인프라 기반의 배송 서비스 확대 등에 따라 종전보다 이커머스 시장 전반의 효율성과 소비자 편의성이 높아진 반면, 고객·입점업체의 소수 이커머스 사업자에 대한 의존도 심화 등에 따라 거래 관행의 공정성 및 소비자피해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는 등 신속한 조치가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했다. 당장 다음 달 22일까지 실태조사의 내용, 범위 등과 관련해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받고 이후 이를 토대로 실태조사의 주요 목적 및 취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조사대상 확정, 구체적 연구방법, 조사항목 설계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이르면 다음 달 총리 주재 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하는 종합대책에 플랫폼사업자 운영현황 등이 반영될 전망이다. 종합대책은 △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 안전관리 강화 △소비자 불만·불편 사항 해소 △국내기업의 역차별 문제 해소를 위한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7일 정부는 해외직구 전반에 대한 종합적 대응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해외직구 종합대책 TF’도 구성키로 했다. TF팀장은 이정원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차관급)이 맡는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 대책이 소비자부문이었다면 이번 종합대책은 해외기업과의 역차별 문제와 소상공인 애로사항 등 산업적 측면에서 다뤄질 것”이라며 “대응방안 마련 일정에 맞춰 플랫폼 사업자의 운영현황과 소비자보호 의무 이행 여부 등의 대략적인 내용 파악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내 플랫폼 업계는 알테쉬 등 해외 업체에만 적용되는 무관세 혜택과 환경인증 의무 면제 등을 없애 역차별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고 호소하고 있다. 현행법상 국내 업체는 물품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KC인증 마크를 취득하는 것이 필수인데 알테쉬 등에는 관련 의무가 없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알리, 테무 등을 통해 수입되는 대부분의 해외 직구 제품은 안전인증(KC) 의무가 없고 관세와 통관 절차를 거칠 필요가 없다”며 “통관과 안전인증에는 비용이 수반되는데 중국 업체들은 이러한 비용이 없기 때문에 국내 업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가 가능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미인증 저가 제품 및 가품으로 인한 소비자 안전 이슈는 중대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애플리케이션(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업체인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등에 따르면 ‘알테쉬’로 불리는 중국쇼핑몰의 지난 1월 월간 이용자 수는 1509만명에 달한다. 이는 쿠팡(2982만명)의 월 사용자의 51%에 달한다.
2024.03.25 I 강신우 기자
통화정책 '재료 소진'…국고채 시장 강세 강도 약해져
  • 통화정책 '재료 소진'…국고채 시장 강세 강도 약해져[채권분석]
  • (사진=AFP)[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지난 주를 휩쓸었던 주요국의 통화정책 회의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25일 국고채 시장은 소강 상태다. 장초반 국고채 시장은 강세를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강세 강도가 약해지는 모습이다.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는 시장에 안도감을 주는 듯 했으나 따지고 보면 시장이 기대했던 만큼 ‘비둘기(완화 선호)’적이진 않았다. 지난 주 후반 국고채 금리가 내려왔지만 3.2%대 밑으로 떨어질 힘은 약하다. ◇ 장 초반보다 강세 강도 약해졌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9분께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민평3사 기준 각각 1.3bp, 0.9bp 하락한 3.326%, 3.278%에 호가되고 있다. 금리 하락은 채권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5년물 금리도 0.5bp 떨어진 3.318%에 호가되고 있다. 대표 장기물인 1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365%에 호가중이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0.9bp, 0.8bp 하락한 3.340%, 3.257%에 호가되고 있다. 국고채 금리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아시아장에서 하락하는 미 국채 금리를 따라 2~3bp 가량 하락했으나 시간이 갈수록 하락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1bp 가량 오른 4.613%를 기록하고 있다. 4.6%를 재차 돌파했다. 10년물 금리는 1bp 가량 떨어진 4.208%에 거래되고 있다. 양 금리는 장초반까지만 해도 하락세를 보였으나 방향이 바뀌었다. 출처: 마켓포인트국채선물 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장초반 만큼은 아니다. 3년선물과 10년선물은 각각 5틱씩 오른 104.93, 113.79에 거래되고 있다. 30년선물은 46틱 급등한 132.98에 거래중이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장초반과 달리 3년선물, 10년선물에서 각각 2700계약, 22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각각 530계약, 600계약 가량 순매수 중이다. 금융투자가 양 시장에서 각각 1900계약, 620계약 순매도하고 있다. 보험, 투신 등도 매도세다. 연기금은 3년선물 시장에선 140계약 가량 순매도이나 10년선물은 150계약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주요국 통화정책 회의 이후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시장이 안도감을 찾는 듯 했으나 시장의 방향성을 바꿀 만한 이벤트는 부재한 상황이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딜러는 “통화정책 회의 전에는 시장에 경계감이 컸으나 일본은행(BOJ) 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등을 거치면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지난 주 후반 강세로 마무리됐으나 내용을 따져보면 BOJ, FOMC 회의 모두 시장의 기대 만큼 비둘기적이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 국고채 3년물 금리 3.2%대, 이미 박스권 하단미국의 소비자 물가, 생산자 물가 지표가 시장 예상보다 강해지면서 FOMC회의에선 연내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되고 금리 인하 시점도 6월에서 연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이에 우리나라 3년물 국고채 금리도 3.4%까지 올라왔다. 그러나 금리 점도표상 ‘연내 3회 금리 인하’가 유지되면서 3년물 금리는 3.2%대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3.2%대 밑으로 추가 하락하기에는 힘이 약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채권 딜러는 “시장에선 저가 매수세가 대기중이기는 하나 레벨이 더 내려가기에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2%~3.5%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는데 이미 박스권 하단에 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주 29일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표가 공개되지만 이미 헤드라인 물가상승률이 높아진 상황에서 PCE 물가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수 있다. 2월 PCE 물가상승률은 전년동월비 2.8%, 전월비 0.3%로 예측되고 있다. 전년동월비 물가상승률은은 1월(2.8%)과 같고 전월비는 0.1%포인트 둔화되는 수준이다. 물가상승률 하락 강도가 크지 않을 경우 6월 FOMC 회의에서 금리 점도표가 상향 조정되면서 금리 인하 횟수가 축소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런 상황을 가정하면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빨리 내리기 어려워질 수 있다. 주요국보다 느린 연준의 금리 인하 행보에 달러인덱스는 104선을 넘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은이 연준과 차별화돼 금리를 인하하려면 환율 안정이 필수적인데 최근 원·달러 환율은 1340원을 넘나들며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KB증권은 한은이 빨라야 8월께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준이나 한은 모두 금리 인하가 빠르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운용사 채권딜러는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2회 등으로 축소될 경우 한은도 금리 인하가 1회 정도에 그치지 않을까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은 5년물 국고채가 2조5000억원 가량 발행됐다. 응찰액은 8조5000억원 규모로 응찰률이 339.8%에 달했다. 응찰금리는 3.270~3.330%였고 가중평균 낙찰금리는 3.305%였다. 유통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다.
2024.03.25 I 최정희 기자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740선대 등락
  • 코스피, 기관 매도세에 하락 전환…2740선대 등락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하락 전환한 뒤 2740선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2포인트(0.25%) 내린 2741.63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60선을 돌파하며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가 늘며 하락 전환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869억원, 134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은 홀로 951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5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매크로 상 증시 방향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달러화의 움직임이 될 것”이라며 “환율 변동성 확대는 역대급 순매수세를 보였던 외국인의 매매와 관련해 노이즈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주엔 외환시장의 변화에 주식시장의 민감도도 높아지는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앙은행 정책 전환 기대감이 유효함에도 신규 호재성 재료 부재 속 단기 레벨 부담, 원·달러 환율 변동성 등이 지수의 추가 레벨업에 제약을 가하는 환경이 조성될 전망”이라며 “한국 3월 수출, 미국 3월 ISM 제조업 PMI 등 예정된 주요 이벤트를 치르면서 추가 레벨업을 모색할 것이라는 전제로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09%, 0.54%로 하락 전환한 가운데 소형주만 0.15%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강세 위주에서 약세 위주로 전환됐다. 증권과 건설 업종은 각각 1.57%, 1.28%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운수장비 등도 약세다. 반면, 철강·금속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18%, 0.91%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약세 전환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3%) 내린 7만88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200원(0.12%) 하락한 16만9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12%, 1.23% 내림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셀트리온(068270)은 각각 0.60%, 0.80% 강세다. 부광약품(003000)도 보유 중인 자사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13%대 상승하고 있다.
2024.03.25 I 박순엽 기자
일본發 '빈대'주의보…서울시 "지하철 빈대 발생 대책 수립"
  • [단독]일본發 '빈대'주의보…서울시 "지하철 빈대 발생 대책 수립"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관광지인 일본에서 도쿄 지하철 등 빈대 발생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지하철 빈대 예방에 선제적으로 나섰다. 특히 벗꽃 개화기를 앞둔 봄철에 국내·외 관광객 급증이 예상되고 있어, 사전 방역을 통해 빈대 발생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서울교통공사가 지난해 11월 세스코 등과 함께 실시한 직물소재 의자 빈대 생태조사. (사진=서울교통공사)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7일까지 △서울교통공사(1~8호선) △서울메트로9호선 △우이신설경천철 주식회사 △남서울경전철㈜(신림선 경전철) 등 서울지하철 운영사들에게 빈대 예방 대책을 수립하도록 요청했다.최근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도쿄 지하철 등에서 빈대로 의심되는 곤충이 발견됐다는 글들이 온라인에서 공유되고 있다. 빈대 확산 우려에 일본 현지에선 빈대를 피하기 위한 ‘버그(BUG)지도’가 등장하기도 했다.일본정부관광국이 발표한 방일 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일본을 찾은 외국인은 278만8000명으로 이 중 한국인은 81만8500명으로 전체 29.3%로 1위를 차지했다. 앞서 1월에도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 중 한국인은 85만7000명으로 가장 많았다.서울시는 이처럼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어, 서울지하철에서도 사전 예방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해 11월 ‘빈대 제로 도시 서울’을 선언한 바 있다. 이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온라인 빈대 신고센터를 개설·운영해오고 있다. 또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제작해 배포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도 지난해 11월 2~8일 세스코 등 전문 방역업체와 함께 6개 노선, 75칸을 대상으로 지하철 내 직물소재 의자 빈대 생태조사를 실시, 빈대 및 서식지가 없다는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서울교통공사는 현재도 △수시 객실 청소 △주 1회 중청소 △월1회 대청소 및 고온스팀 살균 △월 2회 약제 방역 등 빈대 차단을 위한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전동차 객실 의자 중 빈대 서식 우려가 있는 직물 소재 의자(전체 58%, 2023년 11월 기준)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로 순차 교체 중이다.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현재까지 서울지하철에서 빈대가 발생한 적은 한번도 없었다”며 “향후 정기적으로 빈대 발생 관련 상태 조사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3.25 I 양희동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910선 탈환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속 91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25일 상승세를 확대하며 910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2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7포인트(1.11%) 오른 914.05에 거래 중이다.906.45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과 기관의 사자세 속에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장 초반 ‘사자’로 출발한 개인은 차익실현에 나서며 110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58억원, 480억원을 사들이고 있다.특히 기관 중 금융투자와 투신이 각각 193억원, 112억원을 담으며 ‘사자’를 주도하고 있다.업종별로는 제약과 일반전기전자, 제조가 2~4% 초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과 의료정밀기기, 유통, 화학, 오락문화, 건설, 통신장비, 정보기기 등도 오름세다. 반면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비금속, 기타제조, 디지털콘텐츠 등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특히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1만6500원(5.96%) 오르며 29만3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역시 1만4000원(2.23%) 상승해 64만2000원을 기록 중이다. HLB(028300)와 알테오젠(196170)도 각각 5.01%, 0.25%씩 상승하고 있다. HLB생명과학(067630)도 18.41% 상승세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상한가를 기록하며 11만1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 22일 장 마감 후 삼천당제약은 삼천당제약은유럽 9개 국가(영국, 벨기에 등)와 황반변성치료제 바이오 시밀러의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상대방과 마일스톤 세부 내용은 계약서에 따라 비공개했고, 마일스톤은 일정 조건 충족 시 수령할 예정이다. 삼천당제약의 계열사인 옵투스제약(131030) 역시 상한가로 뛰어올랐다. 주당 3만원의 공개매수를 결의한 에스앤디(260970)가 4.17% 올라 2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이 회사는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공개매수를 해 자사주를 소각, 주주가치를 제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I 김인경 기자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에 '레전드' 장소연 해설위원
  • 페퍼저축은행 신임 사령탑에 '레전드' 장소연 해설위원
  • 장소연 신임 페퍼저축은행 감독. 사진=페퍼저축은행[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현역 시절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미들블로커였던 장소연 해설위원이 페퍼저축은행 지휘봉을 잡는다.여자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는 신임감독으로 장소연 해설위원을 선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장소연 감독은 현역 시절 미들 블로커 포지션의 대한민국 여자 배구의 레전드다. 지난 1993년부터 2016년까지 배구선수로 활동하면서 대부분의 기간 동안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선수로 활약했다. 올림픽과 세계선수권 등 각종 국제 대회에 참가해 괄목할만한 성적을 이끌었다.국내 리그에선 1992년 실업팀을 시작으로 2016년까지 14년이나 선수 생활을 했다. 리그 우승 경험과 베스트 미들 블로커 수상, 리그 MVP, 블로킹상, 공격상 등 화려한 개인 수상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지막 소속팀인 도로공사에서는 플레잉 코치로 활약했다. 2016년 은퇴 후 최근까지 SBS스포츠에서 배구해설위원으로 활동했다.김동언 페퍼저축은행 단장은 “장 감독은 화려한 경력의 선수 생활과 다년간의 여자부 리그 해설위원으로서의 경험을 갖추고 있어 여자배구단과 선수들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강력한 리더십과 운영 능력을 바탕으로 구단이 처한 상황을 돌파하고,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 원 팀으로 만들어갈 소통 능력이 뛰어난 적임자라는 판단 하에 심사 숙고 끝에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말했다.이어 “비시즌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훈련을 통해 다가올 2024~25 시즌에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한다”며 “명문 팀으로 도약하기 위해 구단 차원에서도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장소연 감독은 “페퍼저축은행의 신임감독으로 새로운 지도자의 길을 가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기본에 충실한 배구를 통해 팀의 변화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과 함께 팀을 이끌어갈 신임 수석코치로 이용희 수석코치를 선임했다. 이용희 수석코치는 세터 출신으로 국내 여자프로팀에서 10년 넘게 지도 경력을 쌓았다. 2012년 도로공사 코치를 시작으로 GS칼텍스에서는 2017년부터 7년간 수석코치를 역임했다.페퍼저축은행은 장소연 감독과 이용희 수석코치 선임을 필두로 다가올 시즌을 위한 새로운 코칭 스태프 구성을 빠르게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안정적인 팀 복귀 훈련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FA, 아시아쿼터,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등 새로운 선수 구성 등에 대한 준비 업무를 해 나갈 계획이다.
2024.03.2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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