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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3%, 0.2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는 0.07%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과 섬유·의복업이 각각 1.77%, 1.5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84%, 1.1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100원까지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0.42%, 2.60%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2.05%) 내린 40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2000원(1.43%) 하락한 8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947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4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외국인·개인 ‘사자’…910선 안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22.57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종가 기준 지난 9월 6일(917.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3억원, 54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37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476억3100만원, 비차익거래 477억9500만원 순매수로, 전체 954억27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6.72%), 통신방송서비스(4.70%), 오락문화(3.06%) 등이 급등했다. 컴퓨터서비스(1.54%), 소프트웨어(1.16%)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화학(-2.18%), 의료정밀기기(-1.3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47% 올랐다. 미국 자회사의 FDA 파이널 리뷰 미팅 소식에 급등했던 HLB(028300)는 1.6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HPSP(403870), 엔켐(348370)은 각각 2.34%, 4.07%, 6.18%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26.37%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225.0% 상승으로 마감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1개 종목이 나왔다. 전체 702개 종목이 상승, 839개 종목이 하락했고, 10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10억2740만1000주, 거래대금은 13조2588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 취임 1주년 맞은 노동진 수협회장 "수산 지원 3000억대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사진=수협 제공)노 회장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과 수산현안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 회장은 “수산물 소비 증진은 물론, 조합 회원들을 지원한다는 기조를 남은 임기 3년동안 유지하고, 임기 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조합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노 회장의 평가다. 그는 “이달 말 긴급자금 1800억원을 투입하고, 확실한 경영개선을 위해 이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노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징어 등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잡고자 하는 어선 세력이 과도한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어선 수를 줄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노 회장은 “어선을 없앨 때 현재 정부가 주는 폐업지원금은 부채 상환도 어려운 수준인 만큼, 보상기준을 상향하거나 지원금에 대한 과세경감 등이 있어야 어업인의 동참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한때 위축됐던 수산물 소비 심리에 대해서는 크게 안정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철저한 수산물 안전 관리를 통해 심리가 크게 안정됐지만, 수출 대비 진전이 크지 않은 내수 소비를 끌어올려 어업인 소득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는 미래 수산물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찾아가는 수산물 식생활 교육’을 도입한다. 노 회장은 “어려서부터 수산물을 섭취하면 어른이 돼서도 수산물에 익숙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상 작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중처법의 기준은 육상사업장에 맞춰져 있는 만큼, 해상 작업 현장과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월 어선안전조업법이 개정됐지만 내년 1월 시행까지는 계속해서 수산업 현장과 맞지 않는 중처법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 회장은 “연간 8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수산업 현장도 중대재해 예방이 필수적이다”라면서도 “현장과 동떨어진 법을 적용하는 대신, 안정적인 정착까지 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협은 오는 5월 임시국회까지 해상풍력 입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입지 특별법’에 대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2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즉시 양식장의 전기료 인상, 기후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 고갈 등 수산현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촌 인력 감소 등으로 인해 우려가 되고 있는 어촌소멸 방지를 위해서는 외국인 인력의 적극 도입과 더불어 청년 귀어를 유치한다. 노 회장은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통해 외국인 선원을 구성원으로 정착하게끔 한드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여기에 귀어 청년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보고, 추가 청년 귀어 유치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반도체株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0.77%) 오른 2758.60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은 줄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635억원, 5818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231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업종이 주도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업종도 상승했다”며 “인터넷·게임(넷마블 신작 기대감),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신규 걸그룹 데뷔) 포함 성장주와 자동차 금융 섹터 등 저PBR 업종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5%, 0.16%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9%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업종이 1.79%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73%, 1.6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와 보험 업종은 각각 2.06%, 1.86%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2%)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9300원(5.49%) 오른 17만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원선을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17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0.36%, 0.12% 내림세다.
- 국고채 보합 흐름에 크레딧 거래 활발… 국고 3년물, 0.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보합 흐름이다. 레포(RP)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 하락 출발한 가운데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국고채 시장보다는 크레딧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331%, 3.293%로 각각 1.8bp, 0.2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0.4bp 오른 3.331%,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37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378%,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3.282%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4.233%서 거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은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88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3.62 보합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틱 내린 132.0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은행 1912계약, 외국인 234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931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60계약, 투신 40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36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30년 국채선물 수급은 금융투자가 31계약 순매수를, 투신이 11계약, 은행 20계약 순매도 중이다.◇레포 금리 하락 출발에 크레딧 거래 활발이날 시장 금리가 일제히 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초 레포 금리가 하락 출발한 만큼 크레딧 거래가 활발하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국고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크레딧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레포 금리가 10bp 하락 출발한 점도 자금 상황에 긍정적이다보니 매수세가 강하다”고 짚었다.사실상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금리 방향성은 하락이라는 점도 매수심리에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 수요도 견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국고채 2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370%에 8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2조813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1.6%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35~3.4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1.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8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3.4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33.00로 집계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880계약, 은행 140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689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43계약, 개인 22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095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3.32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30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3.338%를, 10년물은 1.4bp 오른 3.394%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1bp 오른 3.381%를, 3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3.290%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4.244%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2%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운용이 이어지면서 시장 잉여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276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2포인트(1.14%) 오른 2768.6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19억원, 11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654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국영 PC와 서버에 미국의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하락한 5218.19로, 나스닥지수는 44.35포인트(0.27%) 내린 1만6384.4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에 따른 마이크론(+6.2%), 슈퍼마이크로(+7.2%) 강세와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1.7%), AMD(-0.6%), MS(-1.7%) 약세 등 미국 테크 업체 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27%, 0.7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5%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53%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기계, 제조 업종이 각각 1.17%, 1.0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48%, 0.0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79%)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700원(2.18%) 오른 17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83%, 1.88% 오름세다.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914.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28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03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만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기술기업들의 주가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가 됐다.국내 증시도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한 마이크론, 슈퍼마이크로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세 등 미국 테크 업체간 혼재된 주가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0.62%), 유통(0.57%), 운송장비부품(0.53%), 반도체(0.4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92%), 기타서비스(-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16%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2.36%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70%, 0.95%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74% 급등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148.75% 오르고 있다.
- "韓 증시, 단기적 상승 속도 부담…반도체·은행 등 조정 시 매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지수 전반에 걸쳐 단기적인 상승 속도 부담 우려가 쌓이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정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는 차익 실현 매물 성격으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사진=키움증권)26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 강도를 놓고 의견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스틱 연은 총재는 경기 호조로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만들어내는 경기 하방 압력 등으로 3회 인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여파로 10 년물 금리가 4.2%대에 재진입했으며, 달러화 역시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 연구원은 3월 FOMC를 거치면서 연준과 시장 간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4월 중 인플레, 경기 데이터 급변으로 연준이 3월 FOMC에서의 결정을 번복하는 태세 전환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위험선호심리는 쉽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를 두고 한 연구원은 이날 인공지능(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한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의 강세,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과 AMD, MS 약세 등 미국 테크업체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년간 도달하지 못했던 상징적인 레벨인 2700포인트 선을 빠르게 돌파하다 보니 속도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지난 22일 금요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05배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써머랠리 장세였던 작년 8월 이후 최고치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 배로, 작년 6월 이후 최고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1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이번주는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금리 변화 이외에는 뚜렷한 밸류에이션 해소 모멘텀이 없는 실정”이라며 “결국 지수 전반에 걸쳐 단기적인 속도 부담 우려가 쌓인 가운데, 지속 유입 중인 외국인 순매수에 일시적인 정체 현상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코스피에서 약 13조9000억원 현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이 33.0%로 지난 10년 평균인 33.4%에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관, 개인 등 여타 매수 주체의 수급이 활발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전개된 ‘바이 코리아’로 이들로 하여금 일시적인 비중 확대 부담이 갖게 만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한 연구원은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4월부터는 한국의 수출 지표, 1분기 실적시즌, 총선 등 신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매크로 상으로도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전망, 미국의 완만한 경기 둔화, 중장기적인 AI 모멘텀 등 연초 이후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를 이끈 요인들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가 출현하더라도, 한국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 전환이 아닌 차익실현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와 은행, 자동차, 기계 업종이 조정받을 시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