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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코스피 마감]반도체株 강세에 2750선 안착…장중 ‘8만 전자’ 기록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세에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이 큰 폭으로 오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52포인트(0.71%) 오른 2757.0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았으나 개인 투자자들의 차익 실현 매물에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47억원, 482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1조874억원치를 내다 팔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88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전날 미국 증시에서 마이크론 등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오른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83%, 0.21% 상승하는 상황에 소형주는 0.07% 약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2.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업과 섬유·의복업이 각각 1.77%, 1.56%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1.84%, 1.10%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700원(2.17%) 오른 7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삼성전자는 장 초반 8만100원까지 오르며 2년 3개월 만에 8만원대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SK하이닉스(000660)는 7200원(4.25%) 오른 17만6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역시 각각 0.42%, 2.60% 올랐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8500원(2.05%) 내린 40만6000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만2000원(1.43%) 하락한 82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3947만주, 거래대금은 11조931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없이 45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05개 종목이 하락했다. 7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외국인·개인 ‘사자’…910선 안착
  • [코스닥 마감]외국인·개인 ‘사자’…910선 안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0포인트(0.26%) 오른 916.0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922.57까지 올랐던 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종가 기준 지난 9월 6일(917.9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723억원, 54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이 37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476억3100만원, 비차익거래 477억9500만원 순매수로, 전체 954억27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6.72%), 통신방송서비스(4.70%), 오락문화(3.06%) 등이 급등했다. 컴퓨터서비스(1.54%), 소프트웨어(1.16%) 등도 1%대 상승했다. 반면 화학(-2.18%), 의료정밀기기(-1.36%)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47% 올랐다. 미국 자회사의 FDA 파이널 리뷰 미팅 소식에 급등했던 HLB(028300)는 1.68% 상승 마감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과 HPSP(403870), 엔켐(348370)은 각각 2.34%, 4.07%, 6.18%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 급등에 이어 이날도 26.37%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225.0% 상승으로 마감했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1개 종목이 나왔다. 전체 702개 종목이 상승, 839개 종목이 하락했고, 104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10억2740만1000주, 거래대금은 13조2588억8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취임 1주년 맞은 노동진 수협회장 "수산 지원 3000억대로 확대"
  • 취임 1주년 맞은 노동진 수협회장 "수산 지원 3000억대로 확대"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취임 2년차를 맞은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기후 변화와 어획량 감소 등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리겠다는 경영 목표를 밝혔다. 노동진 수협중앙회 회장 (사진=수협 제공)노 회장은 26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세종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계획과 수산현안 대응 방침을 밝혔다. 노 회장은 “수산물 소비 증진은 물론, 조합 회원들을 지원한다는 기조를 남은 임기 3년동안 유지하고, 임기 내 지원자금 규모를 3000억원대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고금리와 경기 침체의 여파로 조합의 수익성이 악화됐다는 것이 노 회장의 평가다. 그는 “이달 말 긴급자금 1800억원을 투입하고, 확실한 경영개선을 위해 이 규모를 3000억원대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해수면 온도 상승 등으로 인해 어획량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했다. 노 회장은 “기후변화로 인해 오징어 등 어획량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이를 잡고자 하는 어선 세력이 과도한 불균형을 나타내고 있는 만큼 어선 수를 줄이는 고강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그러면서 노 회장은 “어선을 없앨 때 현재 정부가 주는 폐업지원금은 부채 상환도 어려운 수준인 만큼, 보상기준을 상향하거나 지원금에 대한 과세경감 등이 있어야 어업인의 동참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한때 위축됐던 수산물 소비 심리에 대해서는 크게 안정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소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노 회장은 “철저한 수산물 안전 관리를 통해 심리가 크게 안정됐지만, 수출 대비 진전이 크지 않은 내수 소비를 끌어올려 어업인 소득 증진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수협중앙회는 미래 수산물 소비자인 어린이들을 위해 총 6억원의 예산을 들여 ‘찾아가는 수산물 식생활 교육’을 도입한다. 노 회장은 “어려서부터 수산물을 섭취하면 어른이 돼서도 수산물에 익숙한 식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평소 소신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해상 작업이라는 특수성을 고려한 중대재해처벌법(중처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전했다. 현재 중처법의 기준은 육상사업장에 맞춰져 있는 만큼, 해상 작업 현장과는 괴리가 있을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1월 어선안전조업법이 개정됐지만 내년 1월 시행까지는 계속해서 수산업 현장과 맞지 않는 중처법 적용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노 회장은 “연간 80여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수산업 현장도 중대재해 예방이 필수적이다”라면서도 “현장과 동떨어진 법을 적용하는 대신, 안정적인 정착까지 법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수협은 오는 5월 임시국회까지 해상풍력 입지를 개발하기 위한 ‘계획입지 특별법’에 대한 국회 통과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오는 22대 국회가 새롭게 구성되는 즉시 양식장의 전기료 인상, 기후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 고갈 등 수산현안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어촌 인력 감소 등으로 인해 우려가 되고 있는 어촌소멸 방지를 위해서는 외국인 인력의 적극 도입과 더불어 청년 귀어를 유치한다. 노 회장은 “적극적인 이민 정책을 통해 외국인 선원을 구성원으로 정착하게끔 한드는 구조가 필요하다”며 “여기에 귀어 청년들을 만나 고민을 들어보고, 추가 청년 귀어 유치를 위한 사업을 새롭게 고민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3.26 I 권효중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반도체株 상승
  • 코스피, 외인·기관 ‘사자’에 강세…반도체株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쌍끌이 매수에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03포인트(0.77%) 오른 2758.60에서 거래 중이다. 지수는 장 초반 2779.40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시간이 지나며 상승 폭은 줄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4635억원, 5818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조231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738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단기 차익 실현이 이뤄진 반도체 업종이 마이크론 신고가 영향에 코스피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며 “반도체 경기 사이클 업턴과 중국향 IT 수출 개선, 인공지능(AI) 수요 개선 기대에 SK하이닉스는 신고가를 경신하고 삼성전자는 23개월 만에 8만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반도체 업종이 주도할 뿐만 아니라 대부분 업종도 상승했다”며 “인터넷·게임(넷마블 신작 기대감), 엔터테인먼트(하이브 신규 걸그룹 데뷔) 포함 성장주와 자동차 금융 섹터 등 저PBR 업종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95%, 0.16%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9%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통신 업종이 1.79%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기계, 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1.73%, 1.6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전기가스와 보험 업종은 각각 2.06%, 1.86%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500원(1.92%) 오른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9300원(5.49%) 오른 17만87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만원선을 웃돌았고, SK하이닉스는 17만95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는 각각 0.36%, 0.12% 내림세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위안화 약세 진정 속 월말 네고…장중 환율, 1340원선 경계감
  • 위안화 약세 진정 속 월말 네고…장중 환율, 1340원선 경계감[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가 심화되지 않는 가운데 수출업체 등의 월말 네고 물량 출회에 환율 하락 압력이 크다. 사진=AFP◇장중 1334원으로 하락 후 반등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1원)보다 1.75원 내린 1340.3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부터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했다. 오전 10시께 위안화 고시 이후 환율은 추가 하락해 1334.6원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곧장 환율은 반등하며 1340원 안팎을 오가고 있다.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전 거래일 대비 0.0053위안 내린 7.0943위안으로 고시했다.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7% 상승하며 절상 고시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장중 7.23위안으로 하락했으나 현재는 7.24위안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소폭 하락한 것이다.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11시 21분 기준 104.2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를 지속 중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오면서 환율 상단을 누르고 있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위안화 고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이 빠지면서 환율이 하락했다”며 “1340원 레벨에서 네고도 많이 나왔지만 밑에서 결제도 강한 모습”이라고 말했다.그는 “사실상 환율은 5원 정도 레인지에서 큰 움직임이 아니지만, 단시간에 환율 변동성이 크다”면서 “1340원은 외환당국에서도 부담이라 1340원에 대한 경계감이 있다”고 덧붙였다.◇PCE 발표 전까지 1340원선 하회한 레인지 장시장은 29일 발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고 있다. PCE 지수 발표 전까지 환율은 1340원대를 경계하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도 특별한 이벤트가 없어서 1330원 후반대가 유지될 것 같다”며 “이번주는 PCE 물가 지수 발표를 대기하면서 1340원을 넘지 않는 레인지 장이 지속될 듯 하다”고 말했다.
2024.03.26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보합 흐름에 크레딧 거래 활발… 국고 3년물, 0.2bp↑
  • 국고채 보합 흐름에 크레딧 거래 활발… 국고 3년물, 0.2bp↑[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보합 흐름이다. 레포(RP) 금리가 10bp(1bp=0.01%포인트) 하락 출발한 가운데 일제히 기준금리를 하회하는 국고채 시장보다는 크레딧 거래가 활발한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7분 기준 3.331%, 3.293%로 각각 1.8bp, 0.2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0.4bp 오른 3.331%, 1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379%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3.378%, 3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3.282%를 기록 중이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8bp 내린 4.233%서 거래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은 소폭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틱 오른 104.88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113.62 보합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틱 내린 132.00에 거래되고 있다.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은행 1912계약, 외국인 234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931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460계약, 투신 40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366계약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30년 국채선물 수급은 금융투자가 31계약 순매수를, 투신이 11계약, 은행 20계약 순매도 중이다.◇레포 금리 하락 출발에 크레딧 거래 활발이날 시장 금리가 일제히 보합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장초 레포 금리가 하락 출발한 만큼 크레딧 거래가 활발하다.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도 국고 금리가 기준금리를 하회하면서 크레딧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날 레포 금리가 10bp 하락 출발한 점도 자금 상황에 긍정적이다보니 매수세가 강하다”고 짚었다.사실상 올해 기준금리 인하 기조 하에서 금리 방향성은 하락이라는 점도 매수심리에 긍정적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 수요도 견조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국고채 20년물 통합발행 경쟁입찰 결과 3.370%에 8000억원이 낙찰, 총 응찰 금액은 2조813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1.6%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3.335~3.40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24.03.26 I 유준하 기자
국세청, 유로클리어 QFI 승인…“외인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 국세청, 유로클리어 QFI 승인…“외인 국채시장 접근성 제고”
  •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국세청이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유로클리어(Euroclear)를 적격외국금융회사(QFI)로 승인했다고 26일 밝혔다. 클리어스트림(Clearstream)에 이어 유로클리어까지 QFI 승인을 획득하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이 크게 제고될 전망이다.(자료 = 유로클리어 홈페이지)국세청의 QFI 승인은 국제예탁결제기구가 한국예탁결제원에 개설한 국채통합계좌를 통해 외국인의 국채 등 투자가 이뤄지기 위해 필요한 사전절차다.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 등 QFI는 통합계좌방식의 국채 투자에서 △외국인투자자 여부확인 △비과세 신청서 보관 및 관련자료 제출 등의 업무를 투자자를 대신해 수행한다. 외국인이 국채통합계좌를 이용하면 보관기관 선임 등 복잡한 절차가 필요 없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 투자자간 역외 장외거래도 가능하다. 향후 한국예탁결제원의 국채통합계좌 시스템이 개통되고(올해 6월 예정), 이를 통해 국채 등에 투자하면 외국인도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의 직접계좌를 통한 투자뿐만 아니라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에 대해서도 이자·양도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도입한 바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외국인이 국채 등에 대해 더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게 돼 우리나라 국채에 대한 관심도도 크게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로클리어는 1968년 설립된 세계 최대 국제예탁결제기구로 전 세계 40개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원한다. 2022년 기준 보관 중인 고객자산 17조5000만 유로(한화 약 2경5000조원)에 달한다.
2024.03.26 I 조용석 기자
코스닥, 외국인·개인 ‘사자’에 920선 올라서
  • 코스닥, 외국인·개인 ‘사자’에 920선 올라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장중 상승폭을 키워 920선에 올라섰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4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920.30에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920선에 올라선 것은 지난해 9월 7일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90억원, 281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21억원 규모를 순매도 중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제약, 엔터 등 대표 업종 호재에 성장주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방송서비스(3.68%), 제약(3.11%), 통신방송서비스(2.50%), 오락문화(1.69%)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상승장 속 의료 정밀기기(-1.14%), 화학(-1.09%)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HLB(028300)는 미국 자회사인 엘레바가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마지막 리뷰 미팅을 특별한 이슈 없이 마쳤다는 소식에 7.74% 급등하고 있다. 서유럽국가에 바이오시밀러 독점 공급 계약을 맺은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 최고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3.85% 급등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따블’에 성공한 뒤 134.50% 상승 중이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김동관의 ‘이사회 중심’ 경영…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의장 나왔다
  • 김동관의 ‘이사회 중심’ 경영…한화 첫 사외이사 출신 의장 나왔다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한화솔루션이 26일 신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인 박지형 서울대 교수를 선임했다. 사외이사가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된 건 한화그룹 내 첫 사례다. ‘이사회 중심’ 경영이라는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의 평소 지론이 투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박지형 서울대 교수. 사진=한화솔루션 제공한화솔루션은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과 관련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사회가 적절한 견제와 균형의 기능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신임 의장으로 선임된 박지형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영국 런던정경대(LSE)와 미국 위스콘신대 등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국제무역 분야 전문가로, 이사회에 글로벌 경영환경과 국제관계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제공해왔다. 또 한화솔루션 ESG위원장, 감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사업에 대한 높은 이해와 균형감 있는 자세로 이사회에 기여해왔다.한화솔루션이 차별화된 기술과 혁신을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발돋움 중인 상황에서 국제무역 전문가를 의장으로 선임한 것도 의미가 크다. 한화솔루션은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과 글로벌 스탠더드 확립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이사회 독립성과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조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사회 역할 강화와 경영 투명성 확대 등을 위해 지난해 12월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된 보상위원회를 설치한 바 있다.한화그룹은 그룹 내 주요 상장사에 ESG위원회와 보상위원회를 설치해 경영 투명성과 공정성 확보에 공을 들이는 한편 시마 사토시(한화솔루션), 조지 P. 부시(한화오션) 등 외국인 사외이사를 선임하며 이사회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화그룹은 한화솔루션의 첫 사외이사 의장 선임을 계기로 향후 이사회 중심 경영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2024.03.26 I 김경은 기자
"이주노동자 임금체불 발생률 내국인 2배, 지난해만 1200억 체불"
  • "이주노동자 임금체불 발생률 내국인 2배, 지난해만 1200억 체불"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이주인권단체들이 이주노동자 임금 체불 규모가 커지고 있다며 정부 대책을 요구했다.이주노동자조합, 이주노동희망센터, 이주민센터 친구 등으로 구성된 이주노동자평등연대는 25일 성명을 내 정부 차원의 이주노동자 임금 체불 문제 해결을 주장했다.이들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이주 노동자 체불 임금만 1215억원에 이른다. 2017년에는 780억원, 2018년 970억원으로 최근 5년 동안 이주노동자 체불 임금 신고액이 급증하는 추세다.고용부 정부공개 청구로 받은 ‘내외국인 임금체불 현황(2023년 말 기준)’에 따르면 전체 신고 노동자는 27만5000여명, 이 가운데 외국인이 2만7000명(9.8%) 수준이다.임금 체불 신고 비중은 전체 노동자 대비 외국인 비중인 4.2%(2195만명 중 92만명)보다 높아 평등연대는 “체불 임금 발생률이 내국인보다 2배 이상 높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평등연대는 “사업주들은 이주노동자가 언어와 법 제도에 서툴러 섣불리 문제를 제기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초과근로수당이나 연차수당을 주지 않거나, 노동시간 기록을 줄이고 계약서상의 휴게시간을 늘리는 등의 방식으로 임금을 체불한다”고도 지적했다.평등연대는 임금체불 외에도 정부가 외국인 노동자 유치를 확대하면서도 지원 인프라는 축소하는 정책을 추진하는 데 대해서도 비판을 이어오고 있다. 정부는 올해 비전문 취업비자(E-9)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는 등 외국인 노동력을 적극 도입하는 방향의 정책을 추진하면서도 외국인 노동자 지원센터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규모가 대폭 축소된 대체 사업을 진행하는 등 정책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024.03.26 I 장영락 기자
삼전, 1%대↑…‘8만전자’ 향해 다시 시동
  • [특징주]삼전, 1%대↑…‘8만전자’ 향해 다시 시동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1%대 오르면서 ‘8만전자’를 향해 다시 시동을 걸고 있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눙(AI) 수혜 기대감에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 등이 강세를 보인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 된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5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92% 7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강세를 보인 배경에는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전날 뉴욕 증시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의 투자은행 JP모건체이스가 투자 등급을 상향했다. 특히 JP모건은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투자 등급을 ‘비중확대’로 상향하고, 목표가도 1150달러로 올렸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해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컴퓨터가 강세를 보였다”며 “다만,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텔과 AMD 등이 약세를 보이는 등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나타나,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장중 8만원을 눈앞에 둔 7만9900원을 찍고 내려왔다. 당시 엔비디아가 삼성전자의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테스트하고 있단 소식에 외국인 순매수세가 들어오면서 급등했으나 8만전자의 고지를 넘지는 못했다.
2024.03.26 I 이용성 기자
GIST, 강의실에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 GIST, 강의실에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 구축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광주과학기술원(GIST)은 교원창업기업 오니온에이아이와 지구·환경공학부 강의실에 인공지능(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해 외국인 학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인공지능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을 활용해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광주과학기술원)이번에 활용한 인공지능 기반 음성신호처리 기술은 김홍국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것으로,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우리말 음성을 영어로 실시간 번역해 제공한다. 시스템은 현재 90% 이상의 정확도를 보이고 있다. 전공 수업과 세미나에 쓰는 전문용어를 인공지능에 반복 학습시키면 번역 정확도는 더 높아질 수 있다.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은 강의실에서 실시간 수집되는 우리말 오디오 신호를 자체 웹 서버에 전송한다. 전송된 오디오 신호는 AI 기반 음성인식·번역 모델을 통해 영어 문장으로 변환돼 강의실로 송출된다.GIST의 대학원 외국인 학생 비율은 10%에 이른다. 특히 지구·환경공학부는 재학생 중 외국인 학생 비율이 약 20%에 이른다.GIST는 1995년 대학원 과정을 운영하기 시작한 이후 전공과목에 대해 100% 영어 강의 원칙을 고수하지만 초청 연사 세미나 등 우리말로 진행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오니온에이아이와 협력해 AI 음성인식 자동번역시스템 강의실을 구축했다.김홍국 교수는 “AI 기반 음성신호처리 기술을 응용한 것으로, 자동번역 기술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외국인 학생들에게도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라며 “온라인 자동번역 기반 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시범 구축을 고도화해 GIST 정규과목에도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4.03.26 I 강민구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1.4bp↑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 10년물, 1.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약세 출발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4.8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3틱 내린 113.4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18틱 내린 133.00로 집계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880계약, 은행 1402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2689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43계약, 개인 227계약 등 순매수를, 금융투자 1095계약 등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일제히 상승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1.5bp 오른 3.32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오른 3.302%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1bp 오른 3.338%를, 10년물은 1.4bp 오른 3.394%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1.1bp 오른 3.381%를, 30년물 금리는 1.3bp 상승한 3.290%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4.244%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82%를, 레포(RP)금리는 3.40%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운용이 이어지면서 시장 잉여세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4.03.26 I 유준하 기자
달러화 하락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1340원 하회 출발
  • 달러화 하락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1340원 하회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하회해 출발했다. 간밤 달러화가 소폭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42.1원)보다 4.3원 내린 1337.8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1원) 대비 2.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내린 1339.5원에 개장했다. 이후 환율은 13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달러화는 소폭 약세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25분 기준 104.24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0억원대를 순매수 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 하고 있다.최근 외환시장의 키는 위안화가 핵심인 만큼, 이날도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까지 오르며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으나 현재는 7.25위안대로 내려왔다. 위안화가 고시되는 10시 15분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2024.03.26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2760선 돌파
  •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1%대 상승 출발…2760선 돌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2포인트(1.14%) 오른 2768.6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519억원, 11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2654억원치를 팔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06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25일(현지시간)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국영 PC와 서버에 미국의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가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한 새로운 지침을 도입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2.26포인트(0.41%) 내린 3만9313.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99포인트(0.31%) 하락한 5218.19로, 나스닥지수는 44.35포인트(0.27%) 내린 1만6384.47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에 따른 마이크론(+6.2%), 슈퍼마이크로(+7.2%) 강세와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1.7%), AMD(-0.6%), MS(-1.7%) 약세 등 미국 테크 업체 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27%, 0.72% 오르는 가운데 소형주는 0.05%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1.53% 오르고 있는 상황에 기계, 제조 업종이 각각 1.17%, 1.0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의약품 업종은 각각 0.48%, 0.08%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400원(1.79%) 오른 7만96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3700원(2.18%) 오른 17만31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0.83%, 1.88% 오름세다.
2024.03.26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코스닥, 개인 ‘사자’ 속 강보합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6일 강보합으로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4% 오른 914.0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4억원, 28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037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의 제재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2.26포인트(0.41%) 하락한 3만9313.64에 거래를 마감했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99포인트(0.31%) 내린 5218.19,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4.35포인트(0.27%) 하락한 1만6384.47에 거래를 마쳤다.투자자들은 기술기업들의 주가 조정,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 등을 주시했다. 중국이 자국 정부 기관에서 미국 컴퓨터 기업 인텔과 AMD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탑재한 개인용 컴퓨터(PC)와 서버를 퇴출하는 내용의 새 가이드라인을 도입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들이 타격을 입었다. 유럽연합(EU)이 애플, 알파벳, 메타를 상대로 디지털시장법(DMA) 위반 여부에 대한 첫 조사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기술기업에 악재가 됐다.국내 증시도 종목 장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한 마이크론, 슈퍼마이크로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 AMD, 마이크로소프트의 약세 등 미국 테크 업체간 혼재된 주가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제약(0.62%), 유통(0.57%), 운송장비부품(0.53%), 반도체(0.44%) 등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음식료담배(-0.92%), 기타서비스(-0.73%)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0.52%, 0.16% 오르고 있다 HLB(028300)는 2.36%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과 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0.70%, 0.95% 내리고 있다. 삼천당제약(000250)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7.74% 급등하고 있다. 이날 상장한 엔젤로보틱스(455900)는 148.75% 오르고 있다.
2024.03.26 I 원다연 기자
위안화 변동성 주의보…환율 1340원대 지지력 테스트
  • 위안화 변동성 주의보…환율 1340원대 지지력 테스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40원대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월말 네고(달러 매도)와 위험선호 둔화에 환율이 상하방 압력을 모두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날도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고시 발표를 전후로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어 예의주시 해야 한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42.1원) 대비 2.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외환시장에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과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간밤 달러화는 소폭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7분 기준 104.23을 기록하고 있다. 또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 및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확대되며 환율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예상된다.하지만 간밤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순매도 유입에 하락 압력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 이에 환율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 최근 외환시장의 키는 위안화가 핵심인 만큼, 이날도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환율이 움직일 가능성이 크다. 전날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까지 오르며 넉 달 만에 최고치로 올랐다. 위안화가 고시되는 10시 15분을 전후로 변동성이 커질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위안 환율이 7.3위안대로 오른다면 환율 상단도 1350원까지 열어둬야 한다”고 말했다.
2024.03.26 I 이정윤 기자
"韓 증시, 단기적 상승 속도 부담…반도체·은행 등 조정 시 매수"
  • "韓 증시, 단기적 상승 속도 부담…반도체·은행 등 조정 시 매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최근 국내 증시에서 지수 전반에 걸쳐 단기적인 상승 속도 부담 우려가 쌓이면서, 외국인의 순매도 중심으로 일시적인 정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이는 차익 실현 매물 성격으로 조정 시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는 의견이 제기된다.(사진=키움증권)26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이후 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 강도를 놓고 의견 불일치가 발생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스틱 연은 총재는 경기 호조로 1회 인하가 적절하다고 주장한 반면, 시카고 연은 총재는 제약적인 통화정책이 만들어내는 경기 하방 압력 등으로 3회 인하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여파로 10 년물 금리가 4.2%대에 재진입했으며, 달러화 역시 높은 수준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다만, 한 연구원은 3월 FOMC를 거치면서 연준과 시장 간의 간극이 좁혀지고 있다는 점에 무게중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그는 “4월 중 인플레, 경기 데이터 급변으로 연준이 3월 FOMC에서의 결정을 번복하는 태세 전환이 발생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위험선호심리는 쉽게 위축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국내 증시를 두고 한 연구원은 이날 인공지능(AI) 수요 호조 등에 따른 투자의견 상향으로 인한 마이크론과 슈퍼마이크로의 강세, 중국 정부의 미국 기술 규제로 인한 인텔과 AMD, MS 약세 등 미국 테크업체간 혼재된 주가 흐름이 국내 지수 전반에 걸쳐 상단을 제약하면서, 개별 종목 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일부 시장 참여자들은 지난 2년간 도달하지 못했던 상징적인 레벨인 2700포인트 선을 빠르게 돌파하다 보니 속도 부담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제로, 지난 22일 금요일 종가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05배로 연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며, 이는 써머랠리 장세였던 작년 8월 이후 최고치고,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94 배로, 작년 6월 이후 최고다”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다음달부터 진행되는 1분기 실적시즌을 통해 밸류에이션 부담을 소화해 나갈 것으로 보이나, 이번주는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금리 변화 이외에는 뚜렷한 밸류에이션 해소 모멘텀이 없는 실정”이라며 “결국 지수 전반에 걸쳐 단기적인 속도 부담 우려가 쌓인 가운데, 지속 유입 중인 외국인 순매수에 일시적인 정체 현상을 초래할 소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외국인 수급을 살펴보면, 연초 이후 코스피에서 약 13조9000억원 현물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외국인의 코스피 지분율이 33.0%로 지난 10년 평균인 33.4%에 도달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기관, 개인 등 여타 매수 주체의 수급이 활발하지 못한 상황 속에서 전개된 ‘바이 코리아’로 이들로 하여금 일시적인 비중 확대 부담이 갖게 만들고 있음을 시사한다는 설명이다.그러나 한 연구원은 “이는 단기적인 현상일 뿐, 4월부터는 한국의 수출 지표, 1분기 실적시즌, 총선 등 신규 모멘텀을 확보할 수 있는 이벤트가 대기 중이라는 점을 상기해볼 필요가 있다”며 “매크로 상으로도 연준의 6월 금리 인하 전망, 미국의 완만한 경기 둔화, 중장기적인 AI 모멘텀 등 연초 이후 외국인의 바이코리아를 이끈 요인들은 크게 변한 것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이번 주 남은 기간 외국인의 순매도가 출현하더라도, 한국 증시에 대한 하방 베팅 전환이 아닌 차익실현 성격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3월 이후 외국인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는 반도체와 은행, 자동차, 기계 업종이 조정받을 시 비중확대 전략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3.26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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