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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채 금리, 장단기별 1bp 미만 등락… 30년물 3.309% 보합[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고채 시장은 단기물 금리는 하락, 장기물 금리는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날 장 중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수 전환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0.01%포인트) 내린 3.365%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3bp 내린 3.338%, 5년물은 0.3bp 내린 3.378%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0.5bp 오른 3.457%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7bp 상승한 3.401%, 30년물은 보합인 3.30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 가격도 약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틱 내린 104.72에, 10년 국채선물은 7틱 하락한 112.986로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은 2틱 오른 131.9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761계약, 개인 239계약, 투신 483계약, 은행 4241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5512계약, 연기금 197계약 순매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장 막판 1133계약을 순매수하며 순매수세로 전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675계약, 투신 25계약, 연기금 49계약 순매도를, 개인 644계약, 금융투자 3272계약, 은행 811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20계약 순매수를, 개인 2계약, 투신 2계약, 금융투자 16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를 비롯해 오스탄 굴스비 총재, 메스터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한편 이날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62%, 기업어음(CP)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19%에 마감했다.
- 尹 "민생토론회 논의 내용, 22대 국회 구성시 바로 제출"(종합)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생을 챙기는 정부’를 주제로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점검회의(경제분야)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들을 담은 법안들은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22대 국회가 구성되면 바로 제출하고 신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는 앞서 지난 2일 사회분야 회의에 이어 경제분야 실천과제 이행과 향후 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실버타운 활성화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등 준비 중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현재 기업 밸류업 지원을 위한 조세특례제한법, 노인복지주택 실버타운 활성화를 위한 노인복지법 개정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러면서, 그간 민생토론회에서 다뤘던 구체적인 과제들과 후속 조치에 대해 열거했다. 먼저 윤 대통령은 “지난 1월 4일 첫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논의한 기업의 설비 투자에 대한 임시 투자 세액공제 연장 법안을 바로 준비해서 2월에 발의했다”며 “개인 투자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공매도를 금지하고, 공매도의 부작용 해소를 위한 제도 개선과 전산 시스템 구축도 현재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또한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20여년 만에 최초로 부담금 제도를 전면 정비했다”며 “현재 91개의 부담금을 전수조사하여 학교용지 부담금 등 18개 부담금을 폐지하고, 전력산업기반 기금 등 14개 부담금을 정비해 국민 부담을 연간 2조원 절감했다”고 부연했다.이와 함께 윤 대통령은 △안전 진단 없이 재건축 착수 허용하는 도시정비법 개정안 발의 △주택담보대출·전세대출까지 낮은 금리 갈아타기 서비스 확대 △간이과세자 기준 상향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개정 △국토교통부에 ‘청년주거정책과’ 신설 등을 예로 들었다.윤 대통령은 “국회에 계류 중인 민생법안들이 21대 국회 임기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가 평일에 쉬도록 하는 유통산업발전법의 개정,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를 완화하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의 개정, 통신 요금 인하를 위한 단말기 유통법의 폐지 이런 것들은 모두가 중요하고 시급한 법안들”이라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과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외국인 유학생 가사도우미 길 열리나…“상당한 장점”윤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 차원에서, 국내 외국인 유학생 및 결혼 이민자 가족들의 육아 분야 취업을 허용해야 한다며 관계부처에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나아가, 정부의 주택자금 정책 수혜자를 넓히기 위해 부부소득 합산 기준을 대폭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국내에 이미 거주 중인 16만 3000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3만 9000명의 결혼 이민자 가족들이 가사 육아 분야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해 주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이 된다”며, 법무부와 고용부 등 관계부처를 향해 “적극 대책을 수립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현재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내국인의 임금 수준을 맞추기에는 맞벌이 부부들이 짊어질 부담이 크다보니 자연스레 저출산으로 이어진다는 인식이 반영됐다. 이에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인 가사도우미를 고용할 수 있는 제도가 본격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외국인 유학생과 배우자들은 한국어 능력도 상당하고 국내 생활에 이미 적응한 상태이기 때문에 육아와 가사를 돌보는 데 상당한 장점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미혼에 비해 혼인이 대출·청약 등에서 손해를 본다는 이른바 ‘결혼 페널티’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이에 윤 대통령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 신혼부부 소득기준 7500만원→1억원 △신생아 출산 가구 특례대출 부부 합산 소득기준 1억 3000만원→2억원 △근로장려금의 부부 합산 소득기준 3800만원 이하→4400만원 이하 등 기준 상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만큼 중요한 과제가 없다”며 “무엇보다 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외에도, 윤 대통령은 노조에 가입되어 있지 않은 미조직 근로자들의 권익 증진을 위해 고용노동부에 가칭 ‘미조직 근로자 지원과’를 신설하라고도 주문했다.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민생토론회 후속 조치 2차, 경제분야 점검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노동부에 날 고발하라…처벌 받을 것”윤 대통령의 발언에 이어, 이완규 법제처장이 ‘민생토론회 후속조치 입법현황 및 추진 대책’을 보고했다. 이후 각 부처가 △국민 자산 형성 지원 및 부담 완화 △주택 및 교통 정책 △서민·소상공인 지원 △중국 불법어업 단속 강화에 대한 주요 성과사례, △산업-교육-문화 연계 산단·특구 조성 △금융-고용 연계서비스 △농지이용 규제개선 등 협업 우수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토론을 마치고 홍문기 한국PR학회장의 ‘민생토론회 평가 및 제언’도 있었다.토론 과정에서 윤 대통령은 ‘낮은 금리 대출 갈아타기’ 담당 실무자인 박종혁 금융위원회 사무관을 콕 집어서 “정말 애 많이 썼다. 박수 한 번 쳐줍시다”라며 참석자들의 박수를 유도하기도 했다. 금융위원회는 박 사무관의 공로를 인정해 해외유학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었다.윤 대통령은 민생토론회 성과와 관련해 “이 과정에서 업무스타일도 바뀌고 일이 많아졌기 때문에 많은 공무원들이 과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고 있고 제가 노동부에 고발당하지 않을까”라며 “그렇지만 고발하십쇼. 퇴임 후에 제가 처벌 받겠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 [코스피 마감]반도체주 기지개에…274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코스피가 2740선을 되찾았다. SK하이닉스는 미국 공장 기대감에 4%대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부터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강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이날 5866억원을 사들이며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갔다. 다만 기관은 168억원, 개인은 5627억원씩 차익을 실현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107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2390억원 매수 우위로 총 1282억원의 ‘사자’세가 몰렸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지만 미국의 금리인하 지연에 대한 우려는 한시름 덜었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45% 올랐고 중형주와 소형주가 0.37%, 0.57%씩 상승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였고 의료정밀, 제조업,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도 올랐다. 반면 섬유의복이 1% 내렸고 운수창고와 기계,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1200원(1.43%) 올라 8만53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은 13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순매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는 4.91% 오른 18만8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8.10%, 7.23% 상승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은 6.85% 내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상한가는 없었지만 41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역시 없었고 486개 종목이 내렸다. 4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이날 거래량은 4억6806만주, 거래대금은 11조6357억원으로 집계됐다.
- 불안한 미국 고용의 증가세… 외인, 국채선물 ‘팔자’ 랠리[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금리는 장 중 1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 중이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여전히 국채선물 순매도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현지시간으로 오는 5일 미국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앞서 발표된 ISM과 ADP 민간 고용이 전월 대비 모두 증가해 눈길을 끈다. 앞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이 이민 증가에 따른 노동 공급을 연달아 언급한 만큼 주 후반 공개될 고용지표에 시장 시선이 집중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9분 기준 3.369%, 3.335%로 각각 0.9bp, 0.8bp 상승 중이다. 5년물은 0.7bp 오른 3.379%, 1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3.455%를 기록하고 있다.이어 2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3.401%, 3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311%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도 약보합이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과 같은 104.73에, 10년 국채선물(KTB10)은 6틱 내린 112.87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틱 내린 131.84에 거래되고 있다.외국인은 최근 들어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수급별로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외국인 816계약, 금융투자 7397계약 등 순매도를, 투신 1625계약, 은행 6515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4366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3363계약, 은행 679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기발표된 미 고용지표 잇따라 증가, 미국 3월 고용보고서 경계감↑국내 시장은 이날 레포(RP) 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38%서 시작한 가운데 여전히 크레딧이 강한 모습이다. 이날 금융투자협회 오전 고시 금리 기준 크레딧 스프레드는 58.6bp를 기록, 전일과 같았다.다만 최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들이 잇따라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오는 5일 발표되는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간밤 발표된 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포함, ISM 제조업 PMI 상의 고용과 ADP 민간 고용지수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자료=ISMISM에 따르면 서비스업서 고용은 전월 48.0에서 48.5로 소폭 올랐고 제조업서도 45.9서 47.4로 같은 기간 상승했다. 물론 50 미만은 수축(Contracting)이나 두 지수 모두 상승한 만큼 주시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같은 날 발표된 3월 ADP 민간고용은 전달 대비 18만4000명 증가, 시장 예상치 15만5000명을 웃돌았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ISM 지표 상의 고용과 고용보고서는 원래 같이 움직였었다”라면서도 “근래 2~3년 내에선 조금 따로 가는 모습”이라고 짚었다. 이어 “미국 경제에 대해선 다들 긍정적인 전망이 대부분인 만큼 당분간 경계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실제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 역시 노동시장에 대한 평가에서 이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강한 노동에 대한 우려를 잠재우는 듯한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그는 간밤 스탠포드대학 연설에서도 “강력한 이민 속도로 노동 공급이 크게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지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도 이를 언급한 바, 시장 우려를 조금이나마 달래려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문 연구위원은 “올해 내내 저가 매수는 유효하다고 본다”면서도 “본격적인 하락 추세는 미국 기준 연말연초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를 비롯해 오스탄 굴스비 총재, 메스터 총재 등 연준 인사들의 발언이 예정됐다.
- 코스피, 2730선 다지기…SK하이닉스 4%↑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730선을 다지고 있다. SK하이닉스가 4%대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1포인트(1.02%) 오른 2734.48에 거래 중이다.2738.24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730선을 꾸준히 지키고 있다.외국인이 132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기관도 1521억원을 사고 있다. 특히 연기금과 사모펀드가 423억원, 460억원을 각각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2763억원을 팔며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대형주가 1.11%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56%, 0.18%씩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가 2% 오르고 있으며 금융과 통신, 전기전자, 운수장비, 증권이 1%대 강세다. 반면 기계와 섬유의복, 운수창고, 건설, 비금속광물은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600원(0.71%) 오른 8만4700원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35%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이날 오전 미국 인디애나주 웨스트라피엣에 AI 메모리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건설하고, 퍼듀대학교 등 현지 연구기관과 반도체 연구·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는 2028년 하반기부터 차세대 HBM 등 AI 메모리 제품 양산이 목표다. 국내 반도체 업계에서 미국에 AI용 어드밴스드 패키징 생산 기지를 짓는 건 처음이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정부에 반도체 생산 보조금 신청서도 이미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리기판에 대한 기대로 SKC(011790)가 16.44% 오르고 있다. 효성중공업(298040)과 HD현대일렉트릭(267260)도 각각 9.51%, 6.85%씩 강세다. 인공지능(AI) 기술의 확산 등으로 세계 전력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력기기 수요도 증가하리란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반면 한화오션(042660)은 7.57% 하락세다. 전날 한화오션은 한화로부터 플랜트 사업(2100억원), 풍력사업(1900억원) 등을 총 4000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삼성증권은 “인수를 위한 자금 여력은 충분하지만, 검증이 필요한 요인들이 있다”고 평가했다.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등락 출발… 10년물, 1.4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1bp(0.01%포인트) 등락 출발했다. 이날도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오른 104.76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4틱 오른 113.0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1134계약, 금융투자 2504계약 순매도를, 투신 505계약, 은행 2665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572계약 순매도를, 금융투자 1513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소폭 등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4bp 내린 3.323%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1.0bp 내린 3.362%를, 10년물은 1.4bp 내린 3.436%으로 집계됐다. 20년물은 0.1bp 오른 3.390%를, 30년물 금리는 0.1bp 하락한 3.309%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9bp 내린 4.345%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45%, 레포(RP)금리는 3.35%를 기록했다. 이날 단기자금시장은 은행권 차입 수요가 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상승 출발…개인·기관 '사자'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에 4일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77%(6.79포인트) 오른 886.75에 거래 중이다. 개인이 311억원, 기관이 66억원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만 351억원 팔자세다. 간밤 뉴욕증시는 보합세로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민간 고용 증가폭이 예상을 웃돈데다 임금 상승세가 다시 가팔라졌다는 소식에 투심이 위축됐다. 미국의 3월 민간 기업 고용은 전월 대비 18만4000개 증가했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많은 증가폭으로, 월가 예상치(14만8000개)를 크게 웃돌았다. 직장을 옮긴 근로자의 임금 상승률은 10%로,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반도체가 1.49% 오르고 있으며 정보기기와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종이목재도 1%대 상승세다. 반면 오락문화와 컴퓨터서비스, 출판 및 매체복제, 운송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쏠림 현상이 심화되며 위험선호심리가 확대되었던 지난주와는 다른 국면”이라며 “매크로 지표에 대한 민감도가 커지며 이번주와 다음주에 걸친 경제지표 발표를 소화하며 차익실현 빌미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시총 상위주에선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43% 오른 24만9000원을 기록 중이고 에코프로(086520)도 0.18% 오르고 있다. 엔켐(348370)은 3.63%, 이오테크닉스(039030)는 4.87% 상승 중이다. 반면 알테오젠(196170) 리노공업(058470)은 각각 0.88%, 0.37% 하락 중이다. 신성델타테크(065350)도 0.09% 하락세다. 엠젠솔루션(032790)은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지난 1일 삼성전자(005930)의 전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케이홀딩스(050090)도 상한가에 올랐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사자에 273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4일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2730선을 회복했다.오전 9시 7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7포인트(1.11%) 오른 2737.1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8거래일 연속 ‘사자’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기관도 7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개미만 914억원 차익 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60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478억원 매수 우위로 총 639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하락한 3만9127.14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11% 오른 5211.4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3% 상승한 1만6277.46에 거래를 마쳤다.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이 기존 발언을 고수하면서 투자자들은 일부 안도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스탠퍼드대에서 열린 포럼 모두발언에서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최근 수치가 단순한 상승(bump) 이상을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면서 “하지만 최근 데이터는 견조한 성장, 강하지만 균형을 되찾고 있는 고용시장, 때로는 울퉁불퉁한 경로를 따라 2%로 하락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전반적인 상황을 실질적으로 바꾸지는 않고 있다”고 했다.대형주가 1.32%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가 0.60%, 0.22%씩 오르고 있다. 전 종목이 오르는 가운데 전기전자와 철강금속, 제조, 기계, 증권, 의료정밀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다수 오름세다.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1100원(1.31%) 오른 8만5200원에 거래되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가 3.40% 상승해 18만5300원을 가리키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이날 SK하이닉스가 5조2000 억원을 투자해 미국 인디애나주에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시설을 짓는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반도체 핵심인 HBM 생산 공장을 해외에 짓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20% 강세다. POSCO홀딩스(005490)와 삼성SDI(006400) 등 전날 테슬라의 인도량 충격 속에 하락세를 보인 2차전지 종목도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모레퍼시픽(090430)과 LG생활건강(051900)은 각각 3.98%, 0.91%씩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