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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우석의 食史] ‘짠’하고 나타난 소금
- [이우석 놀고먹기연구소 소장] 소금. 인류 사상 최고(最古)의 조미료다. 게다가 다른 조미료와 달리 소금이 없으면 살아갈 수 없다. 단맛이나 매운맛, 신맛은 꺼리는 식문화가 있지만 소금을 먹지 않는다는 사회는 없다. 인간을 포함한 동물의 생명 유지에 없어서는 안 되는 필수 물질이어서다. 소금만 뿌려서 구워내는 삼겹살을 처음엔 시오야키라 불렀다◇인간의 삶과 함께한 소금소금은 짠맛을 내는 무색의 결정체로 염화나트륨(NaCl)이 주성분이다. ‘빛과 소금’, 성경에 언급될 정도로 인류가 거의 최초로 결정화한 생화학 제품이다. 미네랄 함유량에 따라 맛과 성질이 달라 인체에 많은 작용을 한다. 또 인류 문화사에선 다양한 용도로 쓰여 왔다. 맛을 내고(조미료), 음식을 저장할(보존제) 뿐 아니라, 균을 죽이며(소독제), 금을 만드는(연금술) 데도, 죽은 자를 영원토록 안치하고자 미라 안치(방부제)에, 심지어 성수와 액땜 등 종교의식에도 쓰였다. 참고로 가톨릭 교회의 성수도 성분만 따지고 보면 식염수다. 또한 소금은 인류의 가장 오래된 거래 재화이기도 하다. 소중한 것이기에 돈 역할도 했다. 고대 로마는 군인에게 소금으로 급여(살라리움)를 지급했다고 하는데 여기서 샐러리맨이란 말이 유래했다.라틴어로 소금은 살(sal)이다. 로마제국은 일찌감치 소금 산지와 바로 연결되는 살라리아 가도를 건설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지역은 과거 공국 시절 인근 암염 광산에서 나오는 소금을 거래해 많은 부를 축적했다. 참고로 잘츠부르크는 ‘소금성’이란 뜻이다. 중국은 세계 최초로 소금 전매를 통해 세금을 거뒀고 이는 한국과 일본도 마찬가지였다. 소금을 두고 다툼도 많았다. 오랜 세월 인류의 내란, 폭동, 전쟁이 소금 때문에 벌어졌다.염분은 인체의 약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는데, 여기서 결핍이 일어나면 삼투압으로 인한 탈수증이 발생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소금에는 주성분인 염화나트륨 이외에도 다양한 성분이 들어 있어 색과 맛이 각각 다르다. 바닷물을 받아 수분을 증발시켜 만든 천일염 특유의 쓴맛을 내는 염화마그네슘(간수)을 빼기 위한 ‘묵힘’ 과정을 거치면 맛이 더욱 좋아진다. 2∼3년 장독에 묵힌 천일염은 간수가 빠져 쓴맛 대신 살짝 단맛이 난다.과거 바다가 있었던 곳이 융기해 육지가 된 곳에서 암염이 나는데 수만 년 세월 동안 자연스레 간수가 빠진 덕에 가장 순수한 소금 맛을 낸다. 히말라야 암염 소금물로 생산하는 핑크솔트나 볼리비아 우유니 소금사막의 암염 등이 그런 경우로, 최고급 소금 대우를 받는다.오시오카페는 소금빵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카페다. 짭조름한 소금이 달달한 맛을 끌어올리는 것에 착안했다◇끓이고 말리고 굽고, 소금을 만드는 다양한 방법암염이야 뜻 그대로 광물처럼 캐내면 되지만 인위적으로 소금을 만드는 방법은 실로 다양하다. 전통적 방법으로 갯벌에서 함축한 바닷물을 다시 가마솥에 끓여서 만드는 자염, 염전에서 햇볕에 말려 생산하는 천일염, 자연적으로 증발해 진한 농도의 바닷물을 퍼다가 끓여서 만든 전오염, 바닷물을 이온화해 만드는 정제염, 전극을 통해 염화나트륨만 추출한 전기분해염, 염분을 먹고 자라는 함초를 섞은 함초소금, 천일염을 대나무 통에 넣고 구워낸 죽염 등이 있다.해조류를 상식하는 우리나라에선 찾기 어렵지만, 유럽 등 외국에는 아이오딘 소금이 많다. 아이오딘 결핍은 지능 발달을 저해하는 탓에 식염에 아이오딘을 필수적으로 섞어 판매한다.식염(食鹽)은 소화액과 전해질 생성, 체온 조절, 칼륨 배출 등 생명 유지에 꼭 필요한 물질이면서 식탁에도 빠질 수 없는 기본 조미료로서 그 중요성이 있다. 사실 음식이 싱거울 때 대번에 맛이 없다고 느낀다.보통은 음식에서 양념구이와 소금구이로 나누지만 사실 알고 보면 가장 기본적인 양념이 소금이다. 소금 이외에 다른 향신료를 첨가한 것을 우리는 양념구이라 부르고 있을 뿐이다. 대표적 외식 메뉴인 삼겹살 역시 다른 양념 없이 소금과 먹는 것이 보편적이다. 보통 참기름을 친 소금장에 찍어 먹는다. 그래서 예전엔 시오야키(소금구이)라고 부르기도 했다.소금은 모든 동물에게 반드시 필요한 물질이다. 초식동물은 본능적으로 흙이나 돌에서 섭취하고 육식동물은 먹잇감의 혈액과 고기에서 이를 충당한다. 생존에 꼭 필요한 물질이기에 다들 알아서 찾아 먹는다. 예전엔 빛과 소금(마태복음)이라고 했을 만큼 값진 재화였지만 현대에 들어 소금은 갑자기 독에 준하는 취급을 받았다. 삼백을 멀리하라느니, 모든 질병의 근원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물론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혈압 상승과 더불어 혈관, 위에 좋지 않다고 알려졌다.하지만 염분 결핍도 마찬가지로 해롭다. 소금이 모자라면 어지럼증을 유발하며 전해질 부족으로 세포에 에너지가 전달되지 못해 무기력증이나 빈혈, 두통, 탈수 등을 동반할 수 있다고 한다.굴비 역시 염장의 맛이다.◇몸에 필수적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해롭다무엇이든 그렇지만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국물 요리를 즐기는 한국인은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한 나트륨 권장 섭취량(2000㎎)의 1.5배 이상(약 3300㎎)을 평균적으로 먹고 있으니 식단에 함유된 소금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물론 대부분 국가에서 WHO의 권장량 이상을 먹고 있긴 하다. 우리보다 더 먹는 나라도 많으니 국물과 김치의 책임은 아닌 듯하다.나트륨 과다섭취가 걱정된다면 칼륨을 많이 먹으면 된다. 나트륨을 배출시키는데 좋은 칼륨은 우유나 채소, 과일 등에 많다. 아보카도, 근대, 시금치, 바나나 등에 특히 풍부하다고 한다. 풍미가 진한 식습관 탓에 간을 세게 한다면 소금 대신 식초를 넣거나 맵게 먹으면 좋다. 특히 식초는 국물에 들어가면 짠맛 흉내를 낸다. 설렁탕이나 곰탕을 먹을 때 소금 간은 적게 하고 김치나 깍두기를 곁들이면 식염의 과다 섭취를 막을 수 있다.냉장기술이 발달하며 염장식품이 줄어들고 그 염도도 상당히 줄었다. 예전 염장 상태로 유통되던 굴비는 정말 자린고비가 쳐다만 봐도 밥을 삼킬 수 있었겠지만 요즘 유통되는 굴비는 그렇지 않다. 살짝 간을 한 조기라 해도 될 정도로 싱거워졌다.요즘은 소금을 맛으로 먹는다. 소금구이와 소금라면 등 복합적인 조미를 하는 대신 소금만으로 맛을 내는 자연스러운 조리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설탕과 함께 하는 ‘단짠’의 매력에 빠지면 치명적이다. 소금빵도 인기다. 심지어 소금사탕도 등장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소금을 선택할 수 있는 고깃집도 있다. 외면할 수 없고 또 그럴 수도 없는 게 소금이다.요즘처럼 더운 날엔 소금을 충분히 섭취해야 건강도 유지하고 입맛도 좋아진다.닭국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오레노라멘의 시오라멘◇맛집◇소금구이 = 두툼한 고기를 썰어 굵은 소금을 뿌리고 그대로 구워 먹는 근고기는 글자 그대로 고깃덩이째 판매한다는 뜻이다. 고양시 삼송지구에서 오랜 세월 영업해온 연탄부락은 오겹살과 목살을 정말 어른 주먹 만하게 썰어 내는 근고기를 비롯해 생오겹살, 생삼겹살, 항정살 등이 맛있는 곳이다. 정말 한 근(600g)을 준다. 연탄불에 올려 이리저리 돌려가며 구워내면 짭조름한 소금기가 배어들어 한층 풍미가 좋아진다. 육즙을 가득 품은 고기도 좋고 계란찜, 추억의 도시락 등 곁들임도 맛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로193번길 14. 4만 5000원.◇소금라면 = 소금으로 간을 해 깔끔한 맛의 시오라멘은 마니아층이 많다. 국내에선 흔치 않은 ‘토리파이탄’(뽀얀 닭 육수)의 맛을 찾아온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루는 집 오레노라멘. 진한 풍미의 닭 육수를 장시간 끓이고 칼국수 면처럼 납작하면서도 얇은 면발을 말아낸다. 시오라멘은 담백하게 정통 닭 국물 베이스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다. 새콤함을 더하기 위해 라임 슬라이스를 토핑해준다. 수비드로 익힌 닭고기와 계란, 무료 제공 사리(替え玉)도 만족스럽다. 서울 마포구 독막로6길 14. 1만 2000원.◇소금빵 = 몇 년 전부터 소금빵이 유행이다. 부드러운 버터를 잔뜩 넣고 구운 빵에 소금을 뿌려내면 고소함과 짭짤한 맛이 식욕을 자극한다. 소금빵이 최초로 시작된 일본에서 정통의 맛으로 들여온 오시오 카페. 오시오는 소금(?)이란 뜻이다. 촉촉한 소금빵 클래식과 함께 명란을 얹은 명란 소금빵, 트뤼플(송로버섯)를 올린 트뤼플 소금빵, 모카 소금빵 등이 있어 골고루 맛볼 수 있다. 최근에는 소금 아이스크림도 나왔다. 부드럽고 녹진한 우유 아이스크림에 짭짤한 소금이 풍미를 더한다.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23길 55 아이파크몰 용산점 6층. 소금빵 클래식 3500원.
- 법적근거 없는 아리셀 피해자 지원 어쩌나, 화성시·유가족 충돌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 아리셀 화재 피해자 지원을 놓고 유가족과 화성시의 입장이 충돌하고 있다. 현재 화성시가 제공하고 있는 120여 명에 달하는 유가족들에 대한 숙식 지원을 10일 이후부터 사망자 직계 유족에게만 한정하기로 하자, 유가족들과 시민사회단체가 반발하면서다. 화성시는 모든 유가족에 대한 지원을 이어갈 법적 근거가 없어 난색을 표하고 있다.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와 유가족들이 9일 화성시재난안전대책본부의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망자 유가족에 대한 단계적 지원중단 계획에 항의하며 시청 로비에 설치된 분향소 앞에서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고 있다.(사진=뉴시스)9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화재 참사 이후 시는 민간 숙박시설 4개소를 확보하고, 지난 15일간 일평균 16가족·60명에게 30객실을 지원하고 있다. 23명의 사망자 중 중국인은 17명, 라오스인이 1명으로 이들의 유가족들은 대부분 외국에서 와 한국에 거주할 곳이 없거나, 멀리 있기 때문이다. 화성시는 또 120여 명에 달하는 유가족들을 위해 인근 식당 6개소를 확보해 1일 3식과 간식 및 생필품 등을 매일 제공하고 있다.하지만 현행 재해구호법상 숙박시설 사용 경비 지원은 최대 7일까지로 제한돼 있다. 또 동법상 유족은 ‘사망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 형제자매’로 규정돼 있어 그 밖에 친인척이나 지인 등을 지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없는 실정이다.이 같은 상황에도 불구하고 화성시는 유가족과 아리셀 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장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감안해 직계 유가족 지원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현행법상 가족 범위를 벗어나는 친인척과 지인들에 대한 지원은 오는 10일까지만 제공할 예정이다. 화성시가 소통 중인 피해자 가족은 23가족·128명으로 이중 사망자의 배우자와 직계존비속은 47명이고, 형제·자매는 15명, 그외 친인척은 66명이다.화성시 관계자는 “그간 친족들에게도 유족과 동일한 편의를 제공했으나 유족 외 지원은 구상권 청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고, 무한정 지원을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화성시의 결정에 유가족과 시민사회단체는 즉각 반발했다. 화성지역 노동시민사회단체는 이날 화성시청 합동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참사 피해자 중 상당수인 중국인들은 상대적으로 친척 간 유대가 깊은 문화적인 특성을 가진다”며 “특히 중국에 비해 물가가 높은 한국에서 지내야 하는 유족의 특수성도 있는 만큼 시는 유족의 특성과 취약성을 고려해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유족에 대한 숙식 제공을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자회견 후 이들은 정명근 화성시장 면담을 요청하며 시장실에 진입하기 위해 직원들과 거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이들은 또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등은 재난에 대한 지원을 정하고 있지만, 화성시가 주장하는 제한 근거는 찾아볼 수 없다”며 “백보 양보해 지원의 제한 규정이 있다고 하더라도 예외상황에서의 지원은 수익적 처분이기 때문에 행정청의 재량으로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현재 유가족들이 쉼터 및 대기실로 사용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에 대한 민원도 화성시의 고민이다. 여성비전센터와 누림청소년문화의집, 수영장과 헬스장 등 스포츠센터 등이 갖춰진 모두누림센터의 일 평균 이용인원은 500여 명 규모다. 하지만 참사 이후 지난달 26일부터 유가족 쉼터로 이용되면서 휴관이 이어지자, 7월에 예정된 93개 강좌가 휴강됐고 이에 따른 환불 금액만 9000만원에 달하고 있다. 또 센터 휴관에 대한 민원도 1500여 건이 접수되며 지역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 10년물 금리, 3.2% 하회…외인, 국채선물 1.5만계약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이날 오후 고시금리 기준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2월28일 3.183% 이후 처음으로 3.2%대를 하회했다.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이어진 가운데 장 마감 후에는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111%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3.129%를, 10년물은 2.5bp 내린 3.185%를 기록했다. 20년물은 1.1bp 내린 3.169%, 30년물은 1.3bp 하락한 3.100%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소폭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3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15.25를 기록했다.장 중 이론가와 현재가가 한 때 5bp 수준으로 벌어지면서 고평이 발생, 이에 국채선물 가격 상승폭이 좁혀진 탓이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순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6952계약, 금융투자 4076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만1182계약, 투신 306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62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000계약, 투신 1262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2틱 오른 136.6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295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662계약서 792계약으로 늘었다. 외국인은 100계약, 금투 19계약 등 순매수, 보험은 120계약 순매도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파월 의장의 청문회 발언이 대기 중이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직전의 청문회인 만큼 파월 의장의 발언 주목도도 높은 상황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6%,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8%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17거래일 만의 860 회복…'개미의 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3일 연속 오르며 86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가 86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6월 14일(862.19)이후 17거래일 만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일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포인트(0.13%) 오른 860. 42에 거래를 마쳤다. 860.18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매수세 속에 장 막판까지 860선을 지켰다. 하루만에 사자로 돌아선 개인은 1713억원을 담았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624억원을 팔았고 기관도 1085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 중 금융투자가 1294억원을 파는 가운데 연기금과 투신이 125억원, 122억원을 사들였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2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950억원 매도 우위로 총1273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1%로 오르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시점 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3.5% 정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제약과 유통 등이 1%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 비금속, 건설, 제조, 금속 등이 올랐다. 반면 금융, 화학, 운송,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오락문화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800원(2.42%) 내리며 19만3800원을 기록했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3.67%, 3.07%씩 내렸다.반면 삼천당제약은 7.46% 올랐고 HLB생명과학(067630)도 5% 오름세를 탔다. HK이노엔(195940)도 10%대 강세를 보이며 4만150원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4월 23일 두달 반 만에 4만원을 회복했다.유안타증권은 HK이노엔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 대비 7.8% 증가한 2204억 원, 영업이익은 55.3% 늘어난 238억 원으로 각각 추정했다.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7월부터 케이캡 25mg 구강 붕해정(저용량)을 출시하며 고령 환자에서 점유율 확대가 기대된다”며 “2차 병원으로 판매처를 확대하며 수액 매출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80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체코 원전 수주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전기전(18986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 외에도 우리기술(032820)이 20.73%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체코 정부는 내주 신규 원전 건설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월 29일 사업 참여를 위한 최종입찰서를 제출한 가운데, 프랑스전력공사(EDF)와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다.한편 이날 상한가 1개를 포함해 84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707개 종목이 내렸다. 113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3380만주를 기록하며 6월 19일 이후 약 보름만에 10억주를 회복했다. 거래대금은 8조3405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마감]외인 5일째 ‘바이코리아’…이틀만에 연고점 경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경신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9.62포인트) 오른 2867.38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2875.3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이후 상승 폭이 둔화했다. 장중 약세로 전환하기도 했다.외국인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증시를 견인했다. 2438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은 246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5일 연속 ‘팔자’다. 기관도 60억원어치 팔았다. 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상승하는 등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 경신이다.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자리를 되찾았으며 TSMC는 처음으로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93% 오른 5765.21에 장을 마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주 증시는 파월의장 청문회와 CPI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방향성을 탐색하고 있다”며 “외국인 홀로 순매수 유입 중인 가운데 투자자들은 파월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과 둔화된 물가지표를 기대하지만, 최근 지수 상승에 이은 부담 등으로 더 이상 올라갈 재료를 찾지 못하는 중”이라 진단했다. 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기계가 1.92%, 의료정밀이 1.44%, 의약품이 1.28%, 건설업이 1.08% 오른 가운데 전기전자, 제조업, 서비스업, 음식료업,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화학, 통신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운수장비는 1.43% 하락했으며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보험업, 금융업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가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가 2.14%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26%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미국발 피소 소식이 전해지며 3.00%대 약세 마감했다.종목별로 한전산업(130660)과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SNT에너지(100840)가 24.22%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16.40%대 하락했으며 전일 강세를 보이던 CJ씨푸드(011150)가 8.51%, 사조산업(007160)이 6.97% 내렸다. 에이피알(278470)도 6.38% 하락마감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4324만주, 거래대금은 10조8215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외 455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09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총재 ‘디스인플레’ 언급에 금리 낙폭 확대…10년물 금리, 3bp대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장 중 진행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업무보고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디스인플레이션 언급에 금리 낙폭이 확대됐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에 이어 장 중 재차 3.2%대를 하회했다.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가 시장 가격을 끌어올리는 가운데 이 같은 매수 흐름이 보다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33분 기준 3.104%로 전거래일 대비 1.6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3.4bp 하락한 3.120%, 3.17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5bp 내린 3.165%, 30년물 금리는 1.8bp 하락한 3.095%를 기록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국채선물도 외국인의 순매수세에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4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6틱 오른 115.5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38틱 오른 136.84를 기록 중이나 203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5006계약, 금투 1167계약 등 순매수를. 투신 469계약, 은행 590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6276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4008계약, 투신 116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총재 기재위 출석 발언 주시 “외인 순매수 랠리 이어질 것”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bp 내린 3.45%로 출발했다. 장 중 진행된 기재위 이벤트에서의 총재 발언을 주시하고 있다.앞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기재위에 출석해 “유가 상승 등에 따라 (물가) 둔화 흐름이 일시 주춤할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환율에 대해선 변동성이 높다고 봤다. 이 총재는 “미국의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주요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높아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물가에 대한 자신감은 디스인플레이션으로 확인됐다”면서 최근의 외국인의 매수세에 대해서는 “오히려 과거 금리 인하시기에는 현 매수세의 두 배를 사들인 점을 감안할 때 보다 이어질 수 있다고 본다”고 짚었다.이에 시장의 강세가 한동안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앞선 딜러는 “설령 7월 금리인하 소수의견이 없더라도 과연 얼마나 밀릴지는 의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대기 중이다.
- 코스닥, 개미 '사자' 속…860선 다지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투자자의 매수 속에 9일 오전 860선을 유지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60.18에 거래되고 있다.860.18로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864.11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밀려 상승폭은 다소 반납했다. 다만 개인의 사자세가 이어지며 지수는 860선을 다지고 있는 모습이다. 개인이 891억원을 담으며 하루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반면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전환해 319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가 640억원을 내놓으며 431억원 매도 우위다. 다만 연기금과 투신은 각각 59억원, 102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93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508억원 매도우위로 총 702억원의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가 나타나고 있다 비금속과 제약, 기계장비, 기타제조, 유통, 금속, 제조, 섬유의류 등이 오르고 있는 반면 화학과 운송, 음식료담배, 기타서비스, 금융, 종이목재 등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2400원(1.21%) 내린 19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086520)도 0.48% 내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 역시 8500원(3.12%) 하락한 26만4000원을 가리키고 있다.HK이노엔(195940)이 10.19% 올라 4만원을 가리키고 있다. 증권가는 HK이노엔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정현 교보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매출은 2239억원으로 지난해동기보다 9.5% 늘고,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47.7% 늘겠다”며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이라고 기대했다.하루간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된 강동씨앤엘(198440)이 6%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전날 거래소는 종가에서 직전 가격 대비 5%이상 변동한 강동씨앤엘을 투자주의 종목으로 하루 지정한 바 있다.
- 코스피, 돌아선 외인에 장중 약세 전환…보합권 힘겨루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반도체 강세 흐름을 타고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장중 하락 전환했다. 보합권에서 등락을 이어가는 모양새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4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2포인트) 내린 2857.24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2875.37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웠으나 이후 상승 폭이 둔화하는 모양새다. 수급별로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섰으나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이 330억원, 기관이 51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며 외국인은 442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다우존스 하락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 경신이다.애플은 마이크로소프트를 제치고 시가총액 1위자리를 되찾았으며 TSMC는 처음으로 장중 시총 1조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 등이 포함된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는 전일대비 1.93% 오른 5765.21에 장을 마감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장 마감 후 밤에 예정된 파월 의장 발언 대기심리에도, 미국의 기대 인플레이션 둔화와 엔비디아, TSMC를 포함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급등 소식 등에 힘입어 코스피를 중심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수급의 주포인 외국인 플레이 복제 전략은 유효한 만큼, 이들이 앞으로도 더 담을 수 있는 이익 개선 호전 업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업종별 혼조세다. 운수장비가 2%대, 보험업과 금융업이 1%대 하락하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강보합권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상승 중이다. 반면 현대차(005380)는 미국발 피소 소식이 전해지며 3%대 약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종목별로 코아스(07195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두산2우B(000157)가 22%대, SG글로벌(001380)이 19%대, LS에코에너지(229640)가 13%대 강세다. 반면 에이프로젠바이오로직스(003060)는 17%대 약세이며 사조산업(007160)이 6%대, 대한해운(005880)이 5%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국고채 금리, 2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매수 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9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2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전거래일과 마찬가지로 장 초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수하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을 포함해 10년 국채선물은 4거래일 연속, 3년 국채선물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44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24틱 오른 115.39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22틱 오른 136.68을 기록 중이나 9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156계약, 개인 229계약 등 순매수를, 은행 18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273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17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106%,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내린 3.12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183%, 20년물은 1.3bp 내린 3.167%, 30년물 금리는 1.7bp 내린 3.096%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1bp 오른 4.277%를 기록 중이다.이날 개장 초 시장은 전거래일과 유사한 모습이다. 전날에 이어 외국인이 재차 매수세를 보이며 가격을 끌어올리는 것으로 보인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498%,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역시 전날에 이어 콜 차입 수요는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 코스닥, 17거래일만의 860선…개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이 개인투자자의 매수세 속에 상승세로 9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 지난달 14일(종가 기준, 862.19) 이후 17거래일 만의 860선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9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25포인트(0.38%) 오른 862.52에 거래 되고 있다.외국인이 149억원을 담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5억원, 48억원을 던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5거래일 만에 매도로 돌아섰고, 기관은 6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가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4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38억원 매도 우위로 총 172억원의 매물이 출회하고 있다.간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내린 3만9344.79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0% 오른 5572.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28% 오른 1만8403.74에 거래를 마쳤다. S&P00지수는 올들어 35번째 최고치를 경신했다.지난주 고용보고서에서 실업률이 4.1%로 오르는 등 고용시장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월가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장 마감시점 기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76.8%를 가리키고 있다. 12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1bp=0.01%포인트) 이상 내려갈 확률도 73.5% 정도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11일), 생산자물가지수(12일) 등을 주시하고 있다.대다수의 업종이 오르는 가운데 기계장비와 비금속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화학, 일반전기전자, 비금속, 제조, 금속 등도 오름세다. 반면 금융, 종이목재, 운송, 오락문화 등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0.15% 오르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0.38% 하락세다. HK이노엔(195940)이 케이캡 성장세에 대한 기대로 5.51% 오르고 있다. 이날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이중항체 후보물질 ‘IB101(옥아서 티만)’ 기술수출에 대한 계약금 일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매출에 따른 마일스톤도 수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날 급등했던 화장품주에서 차익실현이 나오며 리더스코스메틱(016100)이 6.87% 내리고 있으며 코스메카코리아(241710)도 3.79% 약세다.
- "세계에 K치맥 문화 전파"…교촌치킨, ‘대구 치맥 페스티벌’ 참가 성료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지난 3일에서 7일 5일간 대구에서 열린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이하 치맥 페스티벌)’에 참가,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교촌치킨, 전 세계에 K치맥 문화 전파… ‘2024 대구 치맥 페스티벌’ 참가 성료 (사진=교촌에프앤비)교촌은 대구 두류공원 내 시민광장에 특별 판매 부스를 차리고 고객들을 만났다. 교촌의 대표 메뉴인 ‘점보윙시리즈 3종’(교촌·레드·허니) 등 치킨과 수제 맥주 브랜드 문베어브루잉의 신제품 ‘문베어브루잉 윈디힐 생맥주’, ‘캔맥주 6종’(윈디힐, 짙은밤, 여름밤, 문댄스, 소빈블랑, 모스카토) 등을 선보였다.특히 문베어브루잉의 6종을 맛볼 수 있는 ‘문베어 6종 선물 세트’는 현장에서 완판됐다. 외국인까지 몰리며 행사 5일간 준비한 치킨, 맥주를 전량 소진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교촌치킨 공식 인스타그램 초청 이벤트로 마련된 교촌 VIP 라운지(교촌 부스 2층)에도 많은 고객들이 방문했다. 초청 고객들은 “교촌의 시원한 라운지 덕에 무더운 날씨에도 무료 치킨과 맥주와 함께 쾌적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10년이 넘도록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인 ‘대구 치맥 페스티벌’의 대표 참가사로 우리나라의 치맥 문화를 세계인에게 알릴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며 “국내를 대표 치킨 브랜드로 전 세계에 치맥 문화를 전파할 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