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中 토종 전기차 질주…"외국계 브랜드 퇴출 위기"
  • 中 토종 전기차 질주…"외국계 브랜드 퇴출 위기"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전기차 공세에 전통적 강호였던 외국계 브랜드들이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 본토 공략에 위기를 맞았다. 20년 전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80%를 차지했지만, 현재는 거의 반 토막이 났다. 가격 경쟁력 무기를 갖춘 중국 토종 브랜드의 공습에 외국계 브랜드들이 본토 시장에서 물러나는 건 시간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지난 5월 3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베이징 오토쇼에서 사람들이 중국 전기차업체 니오의 ET7을 살펴보고 있다.(사진=AFP)1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글로벌컨설팅업체 알릭스파트너스는 해외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중국 현지 업체들과의 전기차 개발 경쟁에서 뒤처진다면 중국 본토 시장에서 철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알릭스파트너스는 중국 내 전기차 브랜드들이 생산 효율성과 기술 혁신에서 압도적인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이는 가격 대비 가치가 높은 제품 출시로 이어져 중국 내 시장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스티븐 다이어 알릭스파트너스 아시아 자동차 부문 책임자는 “중국의 빠른 전기차 도입으로 인해 국제적인 브랜드들이 위기에 처해 있다”며 “중국의 전기차 보급률은 75%로 급증해 중국 자동차 기업들에 유리한 균형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인들의 전기차 사랑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현재 중국에서 판매되는 신차 4대 중 1대는 전기차다. 미국 신용평가회사 피치 레이팅스는 중국의 전기차 부문은 올해는 20%의 판매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이러한 분위기에 과거 내연기관 차량에서 우위를 점해왔던 외국계 브랜드들이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중국 본토 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20년 전만 해도 폭스바겐, 제너럴모터스(GM) 등 외국계 자동차 제조업체는 중국 본토 시장의 점유율 80%를 장악했다. 작년엔 중국 토종 브랜드들이 만든 전기차가 내연기관 차량을 더욱 많이 대체하면서 외국계 브랜드의 점유율은 48%까지 떨어졌다. 실제 비야디(BYD), 니오, 샤오펑 등 중국의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중국 본토를 장악하고 있다. 2022년에 가솔린 차량 생산을 중단한 BYD는 작년 중국 소비자들에 거의 300만대 규모의 전기차를 포함한 하이브리드 등 신에너지 차량을 판매했다. 다이어 책임자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완벽한 공급망과 강력한 제조력을 바탕으로 해외 경쟁업체들에 비해 큰 비용 우위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산 전기차의 생산 비용은 유사한 외국산 전기차보다 35% 저렴하다”고 설명했다.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유럽연합(EU)의 고율 관세 부과 등 압박 속에서도 전문가들은 중국 본토는 여전히 글로벌 전기차 산업의 주요 성장 동력의 지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컨설팅업체인 상하이 명량 자동차 서비스의 첸 진주 최고경영자(CEO)는 “시간은 국제 브랜드에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며, “중국 고객을 위한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동원하더라도 생산 효율성과 차량 성능 면에서 격차를 좁히는 데 최소 2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다이어 책임자도 “미국과 EU가 중국산 전기차에 부과한 높은 관세는 중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글로벌 전략에 미미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관세 부과 후에도 중국 전기차는 여전히 글로벌 고객에게 매력적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중국 토종 브랜드들의 공세가 거세졌지만,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엔 빼놓을 수 없는 시장이다. 이에 1984년 중국 본토에 첫 합작 회사를 설립한 폭스바겐은 지난 4월 오는 2030년까지 중국 본토 시장에 30개의 새로운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발표했다. 폭스바겐은 작년 중국 내에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320만대를 판매했는데 대부분 가솔린 차량이었다.
2024.07.11 I 이소현 기자
작년 입국 외국인 16%↑…3명중 1명은 “취업하려고”
  • 작년 입국 외국인 16%↑…3명중 1명은 “취업하려고”
  •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에 입국해 90일 넘게 머문 외국인이 48만명으로 전년보다 6만7000명(16.2%) 늘은 걸로 나타났다. 외국인 3명 중 1명 이상은 취업을 이유로 입국했다.통계청이 11일 발표한 ‘2023년 국제인구이동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7만6000명으로 전년보다 15만1000명(13.5%) 늘었다. 국제이동자는 체류기간이 90일을 초과한 입국자와 출국자의 합이다.이 기간 입국자는 69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9만2000명(15.2%) 늘었고, 출국자는 57만7000명으로 5만9000명(11.4%) 증가했다.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더 많아 12만1000명이 순유입됐다. 전년보다 3만3000명 많은 수치로, 2년 연속 순유입이다.내국인은 입국 21만9000명, 출국 25만8000명으로 출국자가 더 많았다. 순유출이 3만9000명이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4만1000명 감소했다.반면 외국인은 출국보다 입국자가 더 많았다. 입국자와 출국자는 각각 48만명, 31만9000명으로 전년보다 6만7000명(16.2%), 7만5000명(30.5%) 각각 증가했다. 전년보다 8000명 줄어든 16만1000명의 순유입이 일어났다. 입국 외국인은 중국(13만2000명), 베트남(7만1000명), 태국(3만5000명)이 49.6%로 절반을 차지했다. 전체 외국인 입국자의 중위연령은 31.0세로 집계됐다. 출국 외국인은 중국(9만9000명), 베트남(4만명), 태국(3만3000명) 순이고 중위연령은 36.3세였다.외국인 입국 당시 체류자격은 취업이 36.1%로 가장 많았다. 단기(21.0%), 유학·일반연수(17.3%), 영주·결혼이민(12.1%) 등이 뒤를 이었다. (그래프=통계청)
2024.07.11 I 김미영 기자
장마 가면 수온↑…해수부,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 장마 가면 수온↑…해수부, 고수온 위기경보 '주의' 단계 발령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해양수산부가 11일 오후 2시를 기해 고수온 위기 경보 ‘주의’ 단계를 발령했다. (사진=해양수산부)해수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이날 14시부로 서·남해 제주 연안 21개 해역에 대해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해당 해역은 내주 장마전선이 북상한 이후 수온이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해수부는 ‘폭염 재난위기대응 실무 매뉴얼’에 따라 해당 해역의 고수온 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한 단계 올리게 됐다. 매뉴얼에 따르면 위기경보는 가장 낮은 ‘관심’에서 ‘주의’, ‘경계’와 ‘심각’ 1단계와 2단계 총 5단계로 구성된다.지난달 중순부터 이어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올해 국립수산과학원의 고수온 예비특보는 작년(7월 6일)보다 일주일 가량 늦어졌다. 다만 올 여름 한반도 인근 수온은 과거 30년 평균보다 약 1℃ 내외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장마전선이 물러가면 급격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해수부는 전국 190개소의 수온 관측망을 통해 실시간 수온 정보를 측정하고, 이를 지자체, 어업인 등에게 안내하고 있다. 또 10개 광역 지자체에는 액화산소 공급기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하고, 양식장 외국인 노동자를 위해서는 영어와 인도네시아어 등 외국어로 된 관리요령을 배포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장마 이후 본격적인 수온 상승이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며 “어업인들은사육밀도 조절, 대응 장비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2024.07.11 I 권효중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전환…CPI 앞두고 관망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하락전환…CPI 앞두고 관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하락전환했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 물량이 대거 출회한 영향 때문이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20포인트(0.49%) 오른 854.35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58.55)보다 3.18포인트(0.37%) 상승한 861.73에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수급 공방을 벌이다. 장중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5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84억원, 701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37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제약과 의료·정밀 기기, 기타서비스 등은 1% 넘게 하락했고, 운송과 오락·문화, 제조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반면, 건설, 유통, 금융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각 3%대 하락 중이고, 알테오젠(196170)도 2.96% 떨어지고 있다. 반면 실리콘투(257720)는 6.08%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고, HPSP(403870)는 8.17%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TSMC의 매출 호조와 미국 반도체주 훈풍 힘입어 HPSP, 이오테크닉스, 테크윙 등 AI 반도체 소부장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올해 들어 37번째 사상 최고치 경신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올해 27번째 역대 최고치 경신했다.
2024.07.11 I 이용성 기자
금리인하 소수의견 없는 ‘매파’ 금통위…환율, 장중 1380원 하회
  • 금리인하 소수의견 없는 ‘매파’ 금통위…환율, 장중 1380원 하회[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선을 하회해 움직이고 있다. 7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금리인하에 대한 소수의견이 부재하자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되면서 환율은 하락 폭을 확대했다. ◇韓금통위, 만장일치 ‘금리 동결’[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통화정책방향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3원 내린 1379.4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0원)보다는 2.1원 하락 출발했다. 개장 직후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던 환율은 7월 통화정책방향문이 공개된 오전 10시 반께부터 환율은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이날 금통위는 연 3.5%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동결했다. 만장일치로 동결하면서 시장에서 기대했던 금리인하 소수의견은 없었다.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인 오전 11시 16분께는 1378.2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적절한 시점에 금리인하 가능성이 있다고도 언급했다. 하지만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가 과도하다는 발언을 하며 다소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으로 평가되며 오후 12시 22분께 환율은 1377.6원으로 더 내려갔다. 현재도 1380원 턱 밑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한은은 최근의 물가 둔화를 인정하면서 금리인하에 ‘깜빡이’를 켰다. 하지만 환율, 부동산, 가계부채 등 위험 요인으로 인해 금리인하 시기는 불확실하다는 평가다. 금통위원들의 향후 3개월 뒤 금리 수준에 대한 시각에 변화도 있었다. 3개월 뒤 금리인하 가능성을 열어둬야 한다는 위원이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 것이다.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간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 ‘연 2회’ 금리인하 기대감은 지지됐다.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58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문정희 KB국민은행 연구원은 “시장에선 인하 소수의견이 1명에서 많게는 2명까지 나올 것으로 봤는데 만장일치 동결로 나오면서 금리인하는 더 늦춰질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며 “총재가 환율에 대한 우려도 얘기했기 때문에 환율이 높으면 인하가 늦어질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되며 하방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미국은 9월, 한국은 10월에 금리인하를 시작할 것으로 본다”며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게 한은 입장에서는 부담이라 미국보다 선제적으로 인하할 명분이 적다”고 했다.◇금통위 여파 속 美소비자물가 경계사진=AFP오후에는 매파적인 금통위를 소화하면서 저녁에 나올 미국 소비자물가에 대한 경계감으로 인해 환율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미국 6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두 달 연속 물가 둔화세가 확연히 드러날 경우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보다 확고해질 전망이다. 월가에서는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4%로 전월과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미국 물가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환율에 미치는 영향력은 적을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이날 새벽에도 미국 증시가 최고치를 이어간다면 환율은 하락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문 연구원은 “한국, 미국 모두 물가는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 이번 소비자물가도 예상치에 부합할 것 같다”며 “미국 증시가 최고치라서 위험선호가 이어진다면 달러화는 더 약해지고 환율도 내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다만 “엔화, 위안화, 원화 등 아시아 통화가 여전히 저평가되고 있는 부분은 해소되기 어려워서 환율 하락에 영향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스마트플로우, 코스나인과 K-뷰티 협력 강화...MOU 체결
  • 스마트플로우, 코스나인과 K-뷰티 협력 강화...MOU 체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스마트플로우(김철석 대표)가 코스나인(이병준 대표)과 함께 K뷰티 사업 강화에 나선다.스마트플로우는 11일 화장품 전문 기업 코스나인과 함께 K뷰티 상품개발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관광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K뷰티사업을 본격화하는데 협의했다고 밝혔다. 코스나인은 기초화장품과 색조, 바디·헤어 제품을 전문 생산하는 기업으로 그동안 면세점에 특화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꾸준히 기획해왔다. 특히 코스나인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K뷰티 제품을 기획, 생산할 예정인 만큼 외국인 관광객들의 니즈에도 잘 부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근에는 K드라마의 열풍으로 주춤했던 외국인 관광객도 급증세를 보이고 있고, K뷰티 역시도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핵심 쇼핑리스트에 포함될 만큼 관심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여행사, 화장품기업, 면세점 간의 긴밀한 협업은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큰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서울 시내 주요 면세점들과 송객 계약을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관광객을 입점시켜 활발한 매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코스 나인과의 MOU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에 대한 뷰티, 화장품 부문의 추가적인 매출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코스나인을 통해 새롭게 출시되는 제품들은 협력사인 화청 여행사 등과 제휴하여 더욱 공격적인 판매를 진행 할 것”이라며 “면세점들 과의 추가 제휴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2024.07.11 I 박정수 기자
“韓 자산가, 2028년까지 27% 늘어날것"…증가율 세계6번째
  • “韓 자산가, 2028년까지 27% 늘어날것"…증가율 세계6번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한국의 백만장자 자산가가 향후 5년간 27%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AFP글로벌 투자은행 UBS가 10일(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부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순자산 100만달러 이상을 보유한 한국의 자산가 수는 129만5674명으로, 2028년까지 164만3799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당 기간 대만의 자산가의 수가 47%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튀르키예(43%), 카자흐스탄(37%), 인도네시아(32%), 인도(28%)에 이어 한국이 6번째 높은 증가율을 보여줬다. UBS는 대만의 자산가 급증에 대해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수혜를 누리는 반도체 산업을 원인으로 꼽았다. UBS는 “부유한 외국인들이 이민을 통해 대만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인 56개국 가운데 52개국에서 같은 기간 자산가가 늘어날 것으로 나타났으나 영국은 예외적으로 17%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국의 지난해 자산가 수는 306만1553명에서 2028년 254만2464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네덜란드도 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UBS 글로벌 자산관리의 폴 도노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현재 영국이 세 번째로 많은 백만장자 자산가를 보유하고 있으나 달라질 것”이라면서 러시아에 대한 서방의 경제 제재로 영국의 부유한 러시아인들이 떠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송금주의 과세제’ 폐지도 영향을 미쳤다면서 “부유층은 두바이, 싱가포르와 같은 저세율 국가를 선호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제도는 영국에 살지만 법적인 영구 거주지를 외국에 둔 비거주자(Non-Dom)가 외국에서 발생한 소득을 영국으로 가져오지 않으면 과세하지 않는 외국인 부유층의 세금 혜택으로 영국 정부는 최근 단계적인 폐지를 발표했다. 해당 보고서는 가계가 소유한 금융 자산과 실물 자산의 가치에서 부채를 제외하고 순자산을 정의했으며, 전 세계 부의 약 92.2%를 차지하는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56개국을 기반으로 작성됐다고 밝혔다. 달러 기준으로 전 세계 부는 2022년 3% 감소한 후 2023년에 4.2% 증가했다. 2008년부터 2023년까지 1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부가 177% 증가해 가장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고, 미주 지역이 146%, 유럽, 중동 및 아프리카(EMEA)는 44% 증가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2024.07.11 I 김윤지 기자
코스피, 외인 수급 기반 상승 지속…삼성전자 약세
  • 코스피, 외인 수급 기반 상승 지속…삼성전자 약세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인 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6%(13.23포인트) 오른 2881.22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896.43까지 오르며 연고점을 갈아치운 후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상승 주포는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는 외국인이다. 이시간 현재 2998억원어치 사들였다. 지난 3일 이후 7일 연속 사자다. 반면 개인은 1120억원, 기관은 515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일제히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29.39포인트(1.09%) 뛴 3만9721.36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56.93포인트(1.02%) 상승한 5633.91,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1.18%) 오른 1만8647.45에 장을 마쳤다.파월 의장은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인플레이션 등과 관련 금리 인하에 필요한 장애물이 없어졌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확신이 있다”고 답변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고 재확인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너무 늦거나 너무 낮으면 경제활동과 고용을 약화할 수 있다”고 발언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9월 금리 인하에 힘을 실은 것이라 해석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물가 추가 둔화 및 금리 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애플의 6거래일 연속 상승, TSMC 실적 호조 호재에 힘입어 AI 및 반도체주 중심으로 강세 보일 것”이라며 “코스닥의 키맞추기 반등이 전개될지 여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철강금속과 증권이 2%대 오르는 가운데 보험업과 의료정밀, 금융업, 통신업이 1%대 강세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는 서비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장초반 1% 가까이 오르던 삼성전자(005930)가 약보합권으로 내려앉은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대 오르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현대차(005380)는 보합에서 등락을 오가는 중이다. 종목별로 이날 코스피 시장에 데뷔한 시프트업이 공모가 대비 41%대 상승 중이며 SG글로벌(001380)이 13%대, 한양증권(001750)이 10%대 강세다. 한온시스템(018880)도 9%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대상홀딩스우(084695)는 11%대 약세이며 태양금속우(004105)와 이엔플러스(074610)가 6%대 하락 중이다.
2024.07.11 I 이정현 기자
Kobras, 브라질 정부서 ‘히우브랑코’ 훈장 받아…“민간교류 기여”
  • Kobras, 브라질 정부서 ‘히우브랑코’ 훈장 받아…“민간교류 기여”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코브라스·Kobras)가 브라질 정부로부터 경제교류 확대에 기여한 공로로 훈장을 수훈했다.한국브라질소사이어티가 지난 10일 브라질 정부로부터 히우브랑코 훈장을 받았다. 최신원 한국브라질소사이어팅 명예회장이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주한 브라질 대사로부터 ‘히우브랑코’ 훈장을 받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obras)코브라스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브라질대사관에서 마르시아 도네르 아브레우 브라질 대사로부터 히우브랑코(Rio Branco) 훈장을 받았다. 이 자리에는 최신원 코브라스 명예회장, 편무원 코브라스 회장 등 코브라스 관계자 10여명이 함께했다.아브레우 대사는 “코브라스는 2012년부터 한-브라질 비즈니스 포럼을 통해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의 교역에 힘써왔다”며 “코브라스가 브라질 정부에 대한 기여한 바를 인정해 수여식을 하는 것”이라고 감사를 표했다.최 명예회장은 “코브라스는 한-브라질 비즈니스포럼, 포르투갈 경영대회, 브라질리아 세종학당 운영 등 양국 간 경제·문화 교류 증진에 노력해왔다”며 “한국과 브라질의 교류 확대와 협력 관계가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이 훈장은 브라질의 유명 정치가이자 외교관인 히우 브랑코 남작을 기려 지난 1963년 제정된 것으로, 브라질과의 정치·외교·경제 협력에 기여한 외국인에 수여된다. 최 명예회장은 2015년 코브라스 회장 자격으로 히우 브랑코 훈장을 수상한 바 있다. 협회 자격으로 받는 것은 국내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코브라스는 한국과 브라질 간 교류 증진과 협력 강화를 위해 △기업의 교역 및 통상 협력 증진 등 연구지원 △양국 산·관·학 전략적 제휴 등 활동 지원 △인적교류 지원 △정보 자료 및 행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스타그램을 개설해 브라질 관련 정보도 전달하고 있다.편무원 코브라스 회장은 “설립이후 지금까지 한국과 브라질 양국 간의 경제 발전을 위해 노력한 것을 인정받아서 기쁘다”며 “앞으로는 한-브 관계가 단순 외교적 수사가 아닌 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공공외교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1 I 윤정훈 기자
中샤오홍슈, DST글로벌서 자금조달…"이례적 외국인 투자"
  • 中샤오홍슈, DST글로벌서 자금조달…"이례적 외국인 투자"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중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 ‘샤오홍슈’가 세계적인 벤터캐피털인 DST글로벌로부터 투자를 받게 됐다. 샤오홍슈는 중국의 여성 도시인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중국판 인스타그램으로도 불린다. 사진=샤오홍슈파이낸셜타임스(FT)는 10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샤오홍슈가 최근 자금 조달을 위해 기존 및 신규 투자자를 상대로 회사 지분을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는 신규 투자자로 DST글로벌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DST글로벌이 확보한 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FT는 기술기업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 이후 이례적인 외국인 투자 사례라고 진단했다. DST글로벌은 이스라엘계 러시아인인 유리 밀너가 2009년에 창립한 벤처캐피털이다. 정보기술(IT) 스타트업을 투자 대상으로 하며, 2009년 페이스북에 2억달러를 투자해 20배 넘는 수익을 올렸다.기존 투자자로는 세콰이어캐피털의 옛 중국 법인인 홍산이 참여했다. 이외에도 중국 사모펀드 회사인 힐하우스 인베스트먼트, 보유 캐피털, 시틱 캐피털 등이 샤오홍슈에 투자했다.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샤오홍슈의 실적이 개선된 덕분으로 풀이된다. 샤오홍슈는 2022년 매출 20억달러, 순손실 2억달러에서 지난해 매출 37억달러, 순이익 5억달러로 흑자전환했다. 아울러 지난해 월간활성이용자 수는 3억 1200만명으로 전년대비 20%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자금 조달 라운드에서 샤오홍슈의 기업가치는 170억달러(약 23조 4600억원)로 책정됐다. 이는 실적발표 전 중국 제네시스 캐피털, 그래닛 아시아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았던 지난해 말(140억달러)보다 증가한 금액이다. 다만 중국 기술 스타트업들의 가치가 절정에 달했던 2021년 평가액(200억달러)보다는 감소했다.한편 이번 DST글로벌의 투자로 샤오홍슈의 해외 상장도 다시 기대해볼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중국 기업들의 해외 상장은 사실상 막힌 상태다. 디디추싱이 2021년 중국 당국의 승인 없이 미국 주식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추진했다가 상장폐지된 이후, 중국 당국에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인상을 심어줘 IT업계 탄압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가 국경 간 데이터 공유를 제한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샤오홍슈의 풍부한 소비자 정보는 해외에서 IPO를 실시하려는 계획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2024.07.11 I 방성훈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亞증시도 훈풍
  • 美금리인하 기대에 亞증시도 훈풍
  • 지난 10일 신고가를 경신한 닛케이225 전광판에서 사람들이 이동하고 있다.(사진=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미국 금리 인하 기대에 위험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증시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일본 증시는 역사적 첫 4만 2000선을 뚫었다. 소니그룹이나 도쿄일렉트론, 키엔스 등 대형주를 중심으로 해외 자금으로 보이는 매수세가 들어가 일본증시를 밀어올렸다.일본 증시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닛케이 평균주가)는 11일 전일 대비 347.85(0.83%) 오른 4만 2179.84를 기록했다. 한때 상승폭이 600에 가까워질 때도 있었지만, 단기상승을 경계하는 매도세가 나오며 상승폭을 줄였다.토픽스(TOPIX) 역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오전 장 종가는 2920.30로 전날 갱신한 사상 최고치 2909.20를 웃돌았다. JPX프라임 150 지수도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사흘째 이어지는 신고가에도 불구하고 해외 투자자금 매수세가 지속되는 모습니다. 닛케이 지수는 7월 들어 약 7% 올랐다. 리소나 에셋매니지먼트의 히라츠카 타카시 트레이딩부 이그제큐티브 어드바이저는 일본경제신문 니혼게이자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난달 일본주식이 미국주식보다 덜 오르면서) 일본주식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고 주목한 해외머니가 들어오며 일본 주가를 밀어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홍콩 항생지수 역시 전날 대비 0.90% 높은 1만 7629.13을 기록하고 있다. 인터넷 대기업과 전기자동차(EV)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샤오펑이나 리오토, 알리바바그룹과 샤오미, SMIC 등의 주가가 높다. 반면 식음료 대기업인 농푸 스프링과 여행예약사이트인 트립닷컴 등은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상하이 종합 지수도 전장 대비 0.72% 오른 2960.68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정부가 산업지원책과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란 기대가 커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중국 주식은 지난 5월 중순부터 외국인 투자자금이 들어오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다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노무라 증권의 스다 요시키 크로스에셋·스트래티지스트는 “해외투자자가 아시아 개장시간 중국주식을 팔고, 일본주식을 파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11 I 정다슬 기자
“시장 기대 과도” 총재 언급에 기대 되돌림…레벨에 대한 고민
  • “시장 기대 과도” 총재 언급에 기대 되돌림…레벨에 대한 고민[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소화, 5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금리 인하 기대가 되돌려진 만큼 향후 시장에선 적정 금리 레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금통위 기자회견서 “시장 기대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공개된 통화정책방향문에서는 ‘중기적 시계’ 문구와 ‘금융안정’ 그리고 ‘주택가격’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었다. 중기적 시계란 표현은 이전 통방문에서도 있었지만 8월 인하를 기대했던 참여자들 입장에선 다소 기대감이 축소되는 문구였다.이번 한국은행 금통위는 미국과 유사하게 통화정책 전환 시기에 있어 둔화 추세에 접어든 물가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낮아진 점 그리고 금융안정과 수도권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에 대한 총재의 경계를 엿볼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시장 기대에 비해선 매파적이었단 평가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4bp 내외 상승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9분 기준 3.157%로 전거래일 대비 4.0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4.1bp, 3.6bp 상승한 3.175%, 3.230%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2.8bp 오른 3.198%, 30년물 금리는 2.3bp 상승한 3.118%를 기록 중이다. 국채선물 역시 외국인의 순매수세에도 불구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5.26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34틱 내린 114.94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54틱 내린 136.30을 기록 중이나 80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의 매수세는 장 초 대비 감소하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228계약, 은행 278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89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761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682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단호했던 이창용 총재 “시장 기대 과도·수도권 주택가격 상승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48%로 출발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전반적으로 호키시했다. 오전 공개된 통방문 전문에서도 금융안정과 주택가격, 가계부채 등의 키워드가 눈에 띄면서 장 중 시장 금리는 상승폭을 키운 바 있다.이날 총재는 기자회견서도 “부동산에 대해선 지난 5월 대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5월말서 6월, 7월 올라가는 속도가 빨라 유심히 보고 있다. 한은이 특정지역 주택가격을 조절하라 할 수 없지만 수도권 주택가격이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은 유의미하다”고 밝혔다.이어 금리 동결에 대해 금통위원들이 만장일치를 보였으며 부동산과 금리 시장에 대해 기대가 과도하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기대를 되돌렸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만장일치 동결은 시장의 예상과 달랐던 부분”이라면서 “총재 말씀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했을 때 8월 인하 가능성은 아무래도 제한적이고 10월로 보는 게 합리적일 듯 하다”고 전했다.이어 레벨에 대한 고민이 이어질 것으로 봤다. 그는 “워낙 외국인이 매수하면서 끌고갔던 시장이라 그들이 얼마나 포지션을 줄이고 물건을 내놓을지 지켜봐야겠다”면서 “만약 연내 1회 인하라면 현 금리 레벨서 10bp는 위에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으면서도 저가매수세 등을 감안하면 3년물이 3.20%를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다만 앞서 언급했듯이 물가에 대한 시장 민감도가 낮아진 만큼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2024.07.11 I 유준하 기자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100m 아니어도…모든 아이디어 환영"
  • 오세훈 "광화문 태극기 100m 아니어도…모든 아이디어 환영"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광화문광장에 초대형 태극기를 설치한다는 내용의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을 놓고 시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진 가운데, 오세훈 서울시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들의 아이디어를 받겠다”며 의견 수렴 계획을 밝혔다. 광화문광장 국가상징공간 조성계획 예시도 (사진=서울시)오 시장은 11일 서울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태극기 게양대 높이가 꼭 100m이어야 할 이유가 없고 어떤 디자인이라도 좋다”며 “마음과 귀를 열고 다 함께 공론의 장에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홈페이지 등에 별도의 시민 의견수렴 창구를 만들어 국가상징조형물의 형태, 높이, 기념할 역사적 사건, 인물 등에 대해 의견을 듣고 시민단체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기구의 아이디어까지 더해 조성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오 시장은 “우리 민족의 고유한 정체성을 상징하는 이순신장군, 세종대왕 동상과 함께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지에서 이번 사업을 시작했다”며 국가상징공간 조성 추진 의도를 밝혔다.‘태극기 게양대가 광장의 미관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처음에 내놓은 예시도는 태극기를 몽당연필처럼 도드라지게 그린 것이 디자인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불러온 듯하다”며 “설계자가 상상력을 발휘해 어떤 조형물도 좋다는 취지로 예시를 든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오 시장은 이어 “높은 태극기 게양대 디자인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광복절 등 국가적 행사 때만 게양대가 높아지는 가변형 디자인을 적용할 수 있다”며 “태극기가 아닌 무궁화꽃을 소재로도 조형물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태극기를 상징물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의 애환과 대한민국의 탄생 이후 있었던 역사적인 사건들은 태극기를 떼어놓고 생각하기가 어렵다”면서도 “국민적인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는 다른 상징물이 있다면 태극기가 아니어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또 “이번에 태극기에 대해서 선입견이 형성돼 있다는 사실을 굉장히 놀랍게 받아들였다”면서도 “각자의 이념 지향이나 가치관이나 국가관과 연관이 돼 있기 때문에 생각을 강요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만 오 시장은 국가상징공간이 ‘호국 보훈’의 의미를 담고 6.25 참전국 22개국을 기리는 내용의 미디어월이 포함되길 바란다는 견해를 내놨다.오 시장은 “외국 참전국들 사망자 수는 4만명에 달한다. 이들 명단을 돌에 일일이 새기기는 어렵고, 미디어폴을 만들어 이름을 하나씩 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나라에 온 외국인 관광객들이 이를 보며 큰 보람을 느끼고, 광화문광장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110억원 예산 투입에 대해서는 “100m 높이의 태극기 게양대를 세우는 비용이 30억 정도고 나머지 80억원은 미디어월 등 주변부 조경에 들어가는 비용”이라며 “설계자가 융통적으로 설계를 할 수 있도록 책정한 액수”이라고 부연했다. 오 시장은 또 “일각에서는 제가 ‘다음 선거를 의식한다’고 비판 한다”며 “그런 오해를 받지 않도록 선거일과 가까워지지 않도록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완료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11월 설계 공모를 추진하고 2025년 5월 착공에 들어가 같은 해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2024.07.11 I 이배운 기자
함영주 "제가 영업사원…AI 시대에도 인성·겸손이 경쟁력"(종합)
  • 함영주 "제가 영업사원…AI 시대에도 인성·겸손이 경쟁력"(종합)
  • [서귀포=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래 경쟁력은 인성, 인간미, 겸손과 배려입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086790) 회장은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그럴수록 ‘손님에게 감동을 주는’ 영업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경제계 지식 교류의 장이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리더 되려면 먼저 인간이 돼야”함 회장은 상고 출신 고졸 행원으로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다. 그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고에 들어갔고 (비주류인) 서울은행에 입행했고 야간대에 입학했다”며 “보잘 것 없는 제가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성과가 좋았다는 점도 있겠지만,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들의 마음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머니는 ‘늘 지고 살아라’ ‘낮추고 베풀어라’라고 항상가르쳤다”고 전했다.그는 특히 하나은행이 인수한 외환은행의 전 노조위원장을 자신의 비서실장으로 임명했던 일화를 언급하며 “저도 피합병은행 출신이어서 외환은행 직원들이 가진 정서적인 불안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그들을 끌어안아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과정에서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누구든지 받아들이는 문화가 자리 잡았다”고 했다. 함 회장은 또 ‘영업통’답게 “손님에 미쳐야 한다”며 “본부 조직을 모두 손님 중심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강한 외국환 인프라 △초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은 자산관리 명가 △금융권 최초의 유산정리 서비스 △법인 생애주기에 적합한 기업 컨설팅 △58개 통화 환전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등을 핵심 영업 역량으로 거론했다. 함 회장은 이와 함께 “리더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은 학벌, 스펙, 지연 등보다 열심히 일 잘하는 직원을 인정하고 리더로 육성하는 조직”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전통적인 금융 방식으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계속 돈을 벌 수 있을까 계속 고민한다”며 “AI와 신기술 관련 비즈니스를 고민하고 혼자 힘으로 되지 않는 것들은 네이버 등과 제휴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함 회장은 끝으로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한 수많은 기업인들 앞에서 “제가 좀 장사를 하러 왔다”며 “제가 영업사원이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잘 모시겠다”고 했다.◇“AI 시대, 중요한 것은 속도전”배경훈 LG AI연구원장도 이날 강연에 나서 AI의 산업 현장 적용에 대해 발표했다. 배 원장은 “생성형 AI는 멀리 있지 않고 관련 영역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고 있다”며 “기업인들은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각각 산업 분야에 적용해야 한다”고 했다.배 원장은 ‘속도전’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했다. 그는 LG AI연구원이 최근 세계적인 유전체(Genome·게놈) 비영리 연구기관인 미국 잭슨랩과 제휴해 ‘미지의 영역’ 난치병인 알츠하이머와 암의 발병 원인과 진행 과정을 분석하고 치료제 효과까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면서 “잭슨랩이 처음 찾아와서 한 질문이 ‘지금 바로 협업할 수 있느냐’는 것이었다”며 “그 자리에서 바로 수락하고 (본사가 있는) 미국 코네티컷주에 가서 제휴했다”고 말했다.배 원장은 이어 “아직 생성형 AI가 산업에 완전하게 들어왔다고 보기는 힘들다”면서도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속도이기 때문에 기업인들은 이를 미루면 안 된다”고 했다.배경훈 LG AI연구원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
2024.07.11 I 김정남 기자
중년층의 고민 해소는 '이것으로'… 외모도 살리고, 사람도 살려
  • 중년층의 고민 해소는 '이것으로'… 외모도 살리고, 사람도 살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방송인 이상민이 성형외과를 찾은 장면이 방영돼 화제가 됐다. 그가 이비인후과가 아닌 성형외과를 찾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호흡 곤란’ 증상을 개선하기 위함이었다. 이씨는 평소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앓고 있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턱 지방흡입과 턱 실리프팅 시술을 받았다. 두 가지 시술을 동시에 받은 이상민은 날렵해진 얼굴선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 턱살 늘어나면 숨쉬기도 힘들어져이씨처럼 최근 중년층 남성들 사이에서 늘어진 턱살로 인해 ‘수면 중 무호흡’ 증상을 호소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리프팅 특화 팽팽클리닉 임지연 대표원장에 따르면 실제로 목에 지방이 많은경우 ‘수면 무호흡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목둘레가 굵거나 이중턱 등으로 지방이 축적된 경우 호흡 경로가 지방에 눌려 좁아진다. 이같은 이유로 깨어있는 동안에는 숨소리가 거칠어질 수 있고, 잠들고 난 뒤에는 같은 원인으로 인해 ‘코골이’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 임 대표원장의 설명이다. 외국의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체질량지수가 35㎏/㎡ 이상인 고도 비만 남성 중 절반이 코를 곤다고 한다. 특히 목둘레와 얼굴, 복부 비만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임 원장은 “수면무호흡증이 잦으면 체내 산소량이 부족해져 신진대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고, 실제 수면무호흡증은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으로 꼽힌다”며 “수면무호흡증이 지속될 경우 체내 산소부족은 음식물로부터 흡수된 에너지가 제대로 연소하지 못해 남은 에너지가 지방으로 축적되는 악순환을 만들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임 원장은 이럴 경우 다양한 방법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약 과체중 정도라면 유산소운동과 식단조절부터 시작하자. 조금만 살이 빠져도 평소보다 날렵한 턱선을 기대할 수 있다. 이때 목 주변 근육을 풀고 혈액순환을 촉진하기 위해 목 스트레칭을 매일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 테니스공을 턱과 목 사이에 끼고 고개를 눌러 꾹꾹 지압해주는 것도 순환에 좋다. 물론 턱살이 과도하거나, 이상민처럼 보다 날렵한 턱선까지 원한다면 실리프팅 시술이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 지방흡입과 실리프팅을 동시에 하게 된다면 처진 턱밑살을 끌어올려 미용적인 목적뿐만 아니라 불편한 일상 생활도 개선할 수 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 축 처진 눈꺼풀 시야 방해까지50대 여성 정모씨는 30대 후반부터 눈두덩이 살이 쳐지기 시작하더니, 최근 몇 달 사이에 눈을 짓누르는 것처럼 하루 종일 피곤한 느낌이 들어 실리프팅 의료기관을 찾았다.정씨처럼 최근 미용 목적뿐만 아니라 피부 처짐에 따른 생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실리프팅 의료기관의 문을 두드리는 중년층이 갈수록 늘고 있다. 임 원장은 “눈두덩이 살이 심하게 처지거나 처진 상태가 지속될 경우 눈의 피로감을 증가시키고, 하루 종일 졸린 느낌이 들 수 있다”며 “눈꺼풀과 연결된 이마를 중력 반대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실리프팅 시술을 진행하면 눈을 짓누르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고, 시야 확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팽팽의원 임지연 대표원장은 이어 “실리프팅은 처진 얼굴을 개선해 미용상으로 만족감을 주는 동시에, 일상생활의 불편함까지 해소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며 “처진 피부로 인해 일상이 괴롭다면 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편 팽팽클리닉은 실리프팅 하나만 집중하는 의료기관으로 디테일하고 특화된 시술 서비스가 특장점이다. △실패실 복구센터 △실리프팅 특화 애프터케어 △무제한 극진리프팅 등 맞춤형 시술을 선보이고 있다.
2024.07.11 I 이순용 기자
교보문고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외국인부문 개최
  • 교보문고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외국인부문 개최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교보문고는 대산문화재단 및 교보생명과 공동으로 ‘제10회 교보손글씨대회’ 외국인 부문’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이 대회는 한국어 손글씨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깊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했다.응모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9월 1일까지며,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한국어 책 속 문장’을 선택해 손글씨로 작성하거나, 좋아하는 케이팝(K-POP) 가사를 한국어 손글씨로 작성해 작품을 제출할 수 있다.응모는 우편, 교보문고 매장 접수, 이메일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 우편 접수의 경우,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49 교보손글씨대회 담당자 앞으로 발송하면 된다. 매장 접수는 교보문고 매장 내 카운터에서 응모지를 수령해 작성 후 제출하면 된다. 이메일 접수는 완성된 응모지를 스캔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응모작들은 손글씨문화확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한다. 수상자는 9월 26일 교보문고 온라인 캠페인 페이지를 통해 발표하며, 개별 통보한다. 시상식은 10월 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시상 내역을 보면 으뜸상 1명에게는 교보문고 상품권 100만원과 부상을 준다. 금상 3명에겐 각각 교보문고 상품권 20만원과 부상이 주어진다.대회는 모나미와 두성종이가 후원한다. 대회와 관련한 정보와 응모지는 교보문고 손글씨 스토리(Story)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4.07.11 I 김미경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겸손이 미래 경쟁력…손님에 미쳐라"
  •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 "겸손이 미래 경쟁력…손님에 미쳐라"
  • [서귀포=이데일리 김정남 기자] “미래 경쟁력은 인성, 인간미, 겸손과 배려입니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그래야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인공지능(AI) 시대 들어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지만 미래에도 영업의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로 읽힌다.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은 올해로 37회째를 맞은 경제계 지식 교류의 장이다.함영주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11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4 한경협 CEO 제주하계포럼’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한경협 제공)함 회장은 상고 출신 고졸 행원으로 금융지주 회장까지 오른 ‘샐러리맨 신화’로 불린다. 그는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가정 형편이 어려웠기 때문에 상고에 들어갔고 (비주류인) 서울은행에 입행했고 야간대에 입학했다”며 “보잘 것 없는 제가 회장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성과가 좋았다는 점도 있겠지만, 직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손님의 마음을 잡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머니는 항상 ‘늘 지고 살아라’ ‘낮추고 베풀어라’라고 가르쳤다”고 전했다.함 회장은 그 연장선상에서 ‘영업통’답게 “손님에 미쳐야 한다”며 “본부 조직을 모두 손님 중심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장 강한 외국환 인프라 △초고액 자산가가 가장 많은 자산 관리 명가 △금융권 최초의 유산정리 서비스 △법인 생애주기에 적합한 기업 컨설팅 △58개 통화 환전이 가능한 트래블로그 등을 핵심 영업 역량으로 거론했다. 함 회장은 또 “리더가 되고 싶다면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했다.함 회장은 아울러 한경협 제주하계포럼에 참석한 수많은 기업인들 앞에서 “제가 좀 장사를 하러 왔다”며 “제가 영업사원이다. 필요한 게 있으시면 잘 모시겠다”고 했다.
2024.07.11 I 김정남 기자
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74.4조원…전년 대비 22조원 늘어
  • 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 74.4조원…전년 대비 22조원 늘어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지난해 기업 실적 부진 여파에 법인세 충격이 이어지며 지난 5월까지 나라살림 적자가 74조원대에 달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조원 넘게 폭을 키웠다.(사진=기획재정부)기획재정부는 11일 ‘월간 재정동향 7월호’를 통해 지난 5월 말까지 누계 총수입이 전년 동기 대비 1조6000억원 늘어난 258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42.2%다. 누계 총수입은 법인세 등 국세 수입이 9조1000억원 감소한 가운데 세외수입과 기금수입은 늘어났다. 지난 5월까지 국세수입은 151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조1000억원 감소했으며, 세목별로는 부가세(5조3000억원), 소득세(3000억원) 등은 늘어났지만 법인세가 15조3000억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외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늘어난 13조8000억원, 기금수입은 9조7000억원 늘어난 93조3000억원이었다. 기금 수입의 경우 지난달에 이어 각 부처가 진행했던 융자사업 만기가 돌아오며 원금이 회수되며 증가 추이가 이어졌다. 5월까지의 누계 총지출은 상반기 신속집행, 복지 분야 지출 증가 등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3조원 늘어난 310조4000억원이었다. 예산 대비 진도율은 47.3%다. 복지 분야 지출은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3조2000억원), 기초 연금 지급(1조8000억원) 등으로 인해 총 9조9000억원 증가했다. 그 결과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52조2000억원 적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등 사회보장성 기금 흑자 수지인 22조3000억원을 제외해 정부의 실질적인 살림살이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4조4000억원 적자였다. 적자 폭은 지난해 동기 대비 22조원 늘었다. 2024년 본예산 기준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91조6000억원이다. 5월 기준 관리재정수지 적자는 기재부가 월별 재정동향을 집계하기 시작한 2014년 이후 2020년 5월(77조9000억원)에 이어 두 번째로 컸다. 기재부 관계자는 “관리재정수지 적자 폭이 전년에 비해 확대될 것이라는 예상이 이미 있었지만, 월별 수입과 지출에 따라 변동성이 큰 만큼 향후 흐름은 지켜봐야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5월 말 기준 중앙정부 채무는 전달 대비 17조9000억원 늘어난 1146조8000억원이었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월 국고채 발행과 상환의 결과물이 국가채무 증가로 나타난 모양새”라며 “통상 국고채 상환은 3월, 6월, 9월 등 분기 말에 이뤄지기 때문에 전체 국가채무의 추이 역시 향후 흐름이 달라질 수 있겠다”고 설명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편 6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8조3000억원이다. 1~6월까지 누적 국고채 발행량은 100조1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63.2% 수준을 차지했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1000억원 늘어나 3개월 연속 순유입 추이가 이어졌다.
2024.07.11 I 권효중 기자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美금리인하 기대에 증시 훈풍…환율,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초반대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금리인하 기대감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달러화가 소폭 약세로 돌아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4.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내린 1382.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1.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0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8원 내린 1381.9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0원)보다는 2.1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해 반기 통화정책 보고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그는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 2%로 떨어지기 전이라도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통화 완화적 발언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시장에선 ‘연 2회’ 금리인하에 베팅하고 있고 달러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8시 32분 기준 104.9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5를 상회한 것에서 하락했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6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3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7.11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