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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잖아” 침착맨, 발언 사과
  • “그냥 홍명보가 싫은 거 잖아” 침착맨, 발언 사과
  •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에 유튜버 침착맨이 “그냥 홍명보 감독이 싫어서 그러는 것”이라고 발언했다가 사과했다.(사진=침착맨 유튜브 캡처)15일 침착맨은 자신의 라이브 방송에서 “낮에 실언해서 여러분을 불편하게 해 드린 점 사과한다”고 밝혔다.침착맨은 “오늘 핫이슈 이것저것 들쑤시다가 축협 사태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며 “‘홍명보 감독이 그냥 싫은 거 아니야’라는 제 말에 많이 화나신 것 같다. 열 받게 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가 사안에 접근할 때 어떤 가정을 던진 뒤에 아닌 것들을 잘라 나가면서 생각을 정리하는 버릇이 있다. 문제는 말투였다. 단정 짓듯이 말했다”며 “홍명보 감독 선임도 문제지만 누적돼온 히스토리가 있는데 말투나 표현이 그런 절차와 관련된 일을 무시하고 (축구 팬을) 무지성 팬으로 만드는 화법이 됐고 예의가 없었다고 인정한다. 사과하고 싶다”고 말했다.앞서 침착맨은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 감독 선임을 두고 “뭐가 문제인 거냐. 결국 홍명보가 싫다는 거 아니냐”며 “나는 절차가 중요하지 않다고 본다. 만약 협회가 얘기도 안 하고 EPL 맨체스터시티 감독 펩 과르디올라를 데리고 왔으면 불만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축구 대표팀 감독 선임은 위르겐 클린스만(60) 전 감독의 경질 후 약 5개월 만에 이뤄졌다.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전 울산HD 감독을 차기 감독에 선임하며 현직 K리그 감독을 빼 와 국내 리그를 무시하는 게 아니냐는 팬층의 비판이 일었다. 또 외국인 지도자와 달리 면접 절차 없이 감독을 선임해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4.07.16 I 김혜선 기자
이재준 큐렉소 대표 "짝퉁 등장 자체가 우리 로봇 우수성 입증"
  • [단독]이재준 큐렉소 대표 "짝퉁 등장 자체가 우리 로봇 우수성 입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지금이라도 메릴 헬스케어와 3년 독점권과 판매대수(확약물량)를 걸고 계약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이재준 큐렉소(060280) 대표가 최대 고객사인 인도 ‘메릴 헬스케어’의 짝퉁 로봇 출시에 대한 시장 우려를 전하자 내놓은 답변이다.이재준 큐렉소 대표가 지난 3월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키메스(KIMES) 2024’에서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의 시연 장면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김지완 기자)메릴 헬스케어는 지난달 20일 인공관절 수술로봇 ‘미소(MISSO) 로보틱스 시스템’(이하 미소)을 출시했다.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인공관절 수술로봇 ‘큐비스-조인트’를 2020년 3대, 2021년 5대, 2022년 29대, 지난해 55대 순으로 매년 늘려 구매했다. 이 기간 큐렉소의 의료로봇 판매대수는 18대, 30대, 62대, 88대 순으로 증가했다. 큐렉소의 최대 고객사인 메릴 헬스케어가 짝퉁 로봇을 출시하며 시장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이번 사태 발생 후 이재준 대표는 2주간 인도 출장 길에 올라 현지 상황을 살피고 지난 10일 귀국했다. 이데일리는 지난 11일 큐렉소의 최대 고객사의 짝퉁 로봇 출시에 대한 진단과 대응책을 듣기 위해 이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다. 다음은 이 대표와 일문일답.▲메릴 헬스케어가 내놓은 미소의 수준은 어떠한가.-미소에 대해선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메릴 헬스케어는 미소를 출시 하면서 제품을 직접 시연하지 않았다. 임상 모습도 동영상으로 대신했다.다만, 우리 제품(큐비스-조인트)을 그대로 카피했으니 기본 기능은 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임상 동영상에서 보면 절삭 툴(tool)도 큐렉소와 동일한 것으로 파악된다. 수술방법, 절차 등을 모두 카피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소는 중국산 두봇(Dobot) 협동로봇 암(Arm, 팔)을 사용하는 것까지 확인했다.※두봇은 ‘선전 유에장 테크놀로지’(Shenzhen Yuejiang Technology)에서 개발한 다기능 로봇 암 브랜드다.▲미소 로봇에 대해선 큐비스-조인트와 유사할 것으로 추측하는 단계인가.-그렇다. 미소 로봇은 지난달 20일 출시했다. 아직 판매는 하지 않고 있다. 오는 8월 15일 미소 로봇 판매 개시한다. 아마 그전까지 소프트웨어와 제품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메릴 헬스케어는 어떤 회사인가. -계약 당시부터 평판이 좋지 않았다. 이런 이유로 큐렉소는 지속적으로 메릴 헬스케어의 제품 카피 여부를 감시해왔다. 메릴 헬스케어는 우리 제품뿐만 아니라 영국의 ‘CMR 서지컬’과 협력을 시작한 후 복강경 수술로봇(버시우스)을 카피했다.▲그럼에도 메릴 헬스케어와 계약을 유지했던 이유는.-큐렉소 입장에선 메릴 헬스케어가 1대를 구매하던, 100대를 구매하던 리버스 엔지니어링(역설계)하는 사실 자체엔 차이가 없다고 판단했다. 큐비스-조인트 판매와 사용자 확보는 큐렉소의 향후 사업에 단·장기적으로 필요했던 부분이다. 이런 이유로 대리점 계약을 유지했던 것이다.※리버스 엔지니어링은 제품 복제를 목적으로 기존 제품이나 시스템 구조, 기능, 작동 원리 등을 분석해 원래 설계 정보를 역으로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계약 유지에 따른 혹독한 댓가를 치르고 있단 생각이 드는데.-메릴 헬스케어는 큐렉소의 큐비스-조인트 판매를 통해 기술명성을 얻었다. 이 명성은 메릴이 로봇업체로 나아가는 데 밑거름이 됐다. 이에 상응해 큐렉소는 메릴 헬스케어의 자본과 조직을 이용해 큐비스-조인트의 기술적·임상적 우수성을 인도 시장에서 증명할 수 있었다. 또, 이를 바탕으로 많은 충성도 높은 사용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제품 복제에 대한 리스크를 피하느냐, 받으들이냐는 전적으로 우리의 선택이었다. 큐렉소는 메릴 헬스케어를 이용해 인도 내 확고한 인공관절 수술로봇 회사로서의 입지를 확보했다. 큐렉소의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메릴 헬스케어와 큐렉소 간 계약조항은 어떻게 돼 있나.-유사 제품 출시하면 계약해지하기로 돼 있다. 큐렉소는 지난 2022년 메릴 헬스케어의 역설계-모조품 개발 움직임을 파악하고 곧장 독점권을 회수했다. ▲메릴 헬스케어 입장은.-메릴 헬스케어는 지금도 계속 큐비스-조인트 독점 계약을 지속하고 싶어한다. (이 대표는 기자에게 핸드폰을 내밀며) 오늘(11일) 메릴 헬스케어의 링크드인에 ‘큐비스-조인트’ 광고가 업로드됐다. 메릴 헬스케어는 지난 3년간 100대 가까운 판매력을 보여줬으니 계약해지 조항이 무력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링크드인 광고는 ‘우리가 비록 복제품을 내놨지만, 큐비스-조인트엔 진심이다’를 큐렉소에 어필하고 있는 것이다. 메릴 헬스케어가 지난 11일 자사 SNS(링크드인)에 게재한 큐비스-조인트 광고. (제공=메릴 헬스케어)▲상황을 종합하면 메릴 헬스케어와 새로운 계약도 가능해 보이는데.-맞다. 지금이라도 3년 독점권을 매개로 메릴과 영업실적(확약물량)을 놓고 계약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큐렉소의 미래가 될수도 없고 좋은 방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기회를 살려 독자 판매·품질관리 능력을 높이고 ‘왜 큐비스-조인트가 우수한 제품인지’ 증명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제품 카피에 대한 심경은.-결국엔 큐비스-조인트의 사업적, 임상적 우수성에 대한 동의가 있었기 때문에 메릴 헬스케어가 카피 제품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다. 우수한 제품은 원래 다 카피가 이뤄진다. 아이폰, 일본산 자동차, 일본 로봇 등에서 카피 제품이 출현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후발 주자가 복제했다고 무너지면 그거 차제가 무능이다. 세계 핸드폰 시장을 호령했던 M사는 복제품으로 무너졌다. 제품을 카피한 회사 잘못이 아닌 M사 무능으로 보는 것이 옳다. ▲미소 출시에 불안해 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데.-큐비스-조인트의 인도 내 위상은 굳건하다. 큐비스-조인트는 이미 90대 이상 인도시장 병원에 설치됐다. 이 제품은 인도 내 최초 및 최고의 액티브 정형외과 수술로봇으로 자리 잡았다. 큐비스-조인트는 사용자(인도 현지 정형외과 전문의)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는 최고의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다.특히, 큐비스-조인트는 제품 인허가를 위한 품질인증을 획득했다. 아울러, 인도뿐만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EU) 시장 등록을 준비·진행 중인 제품이다. 큐비스-조인트는 글로벌 전역에 150대 이상을 판매했고, 2만 건 이상의 성공적인 수술사례를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 (큐비스-조인트) 인허가 일정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짝퉁로봇 출현 소식이 크게 부각된 것뿐이다.▲큐렉소는 향후 대응은.-사업적으로 우리는 현재 단계를 발판삼아 한발 더 나아가려고 한다. 구체적으로 현재 다른 파트너를 찾고 있다. 인도 시장에서 다른 사업자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구조를 만들 계획이다.메릴 헬스케어는 당장 외국에 진출하거나 (인도 외 국가) 인허가에 도전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선은 싼 가격(큐비스-조인트 50% 이하)으로 가능한 설치 대수를 늘려나갈 것으로 보인다. 큐렉소는 메릴 헬스케어와 해외 협력은 점차 중지할 생각이다.▲현재 논의 중인 파트너 상황은,-인도 현지 로컬 (무릎 임플란트) 업체 대부분은 큐렉소와 계약을 원하고 있다. 큐렉소는 앞으로 로컬 임플란트 업체, 전문 대리점 업체 등과도 협의해 나갈것이다.▲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의료로봇 사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건 제품 개발이다. 메릴 헬스케어의 기술적인 실수를 기대하기 보단 현재 큐렉소가 진행하고 있는 엉덩이 적응증으로 로봇을 개발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아울러 시판 중인 로봇들의 사용성, 편의성 등을 향상을 위해 개발 중인 과제들을 하루빨리 완료하는 것을 중요하게 보고 있다. 인도는 중요한 시장이다. 하지만 큐렉소 꿈(최종목표)이 인도는 아니다. 단지 인도는 단기적으로 밟으려고 했던 하나의 계단에 불과하다. 당장은 인도가 큐렉소의 모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큐렉소가 글로벌 의료로봇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그 이상을 목표로 삼고 준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부침은 있을 것이고, 단기적으로 마이너스가 있을 것이다. 의료로봇 사업은 계단을 밟고 다음 계단을 내 딛는 비즈니스다. 큐렉소는 현재 단계까지 어렵게 욌다. 우리는 현재 단계에서 다음 단계로 나아갈 것이다.
2024.07.16 I 김지완 기자
‘트럼프 트레이드’ 강화…환율, 장 초반 1387원으로 상승
  • ‘트럼프 트레이드’ 강화…환율, 장 초반 1387원으로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7원으로 상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세하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9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2.8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45원 오른 1386.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오른 1384.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3.2원)보다는 0.8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7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고 있다. 피습 이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가능성이 높아지자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뛰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집권 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졌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0분 기준 104.2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16 I 이정윤 기자
국채선물,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 출발…10년물 금리, 1.1bp↓
  • 국채선물, 외국인 매수세에 강세 출발…10년물 금리, 1.1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매도하는가 싶더니 이내 매수 전환하며 매수세를 이어갔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8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5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5.63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36틱 오른 137.88을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35계약, 개인 23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65계약, 은행 35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6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2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내린 3.062%,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9bp 내린 3.088%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1.1bp 내린 3.164%, 20년물은 0.8bp 내린 3.137%, 30년물 금리는 1.0bp 내린 3.057%를 보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1.2bp 오른 4.217%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09%, 레포(RP)금리는 3.48%를 기록했다. 이날은 은행권 적수 부족분이 크지 않아 차입은 소극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2024.07.16 I 유준하 기자
코스닥, 850선 무너지며 약세 출발…기관 11일째 팔자
  • 코스닥, 850선 무너지며 약세 출발…기관 11일째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하며 85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지수가 장중 85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지난 8일 이후 7거래일 만이다.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3.48포인트) 하락한 849.40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256억원, 기관이 10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기관은 지난 2일 이후 11일 연속 팔자다. 개인은 280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 연속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15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0.82포인트(0.53%) 오른 4만211.7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7포인트(0.28%) 오른 5631.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74.12(0.40%) 오른 1만8472.57에 장을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에서 위험선호심리 우위를 확인했다”며 “연내 2회 금리인하 기대감 유효한 가운데, 아직 실적 모멘텀이 부재하기 때문에 기술주와 금리인상 피해주 간 순환매 장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하락 우위다. 기계장비와 금융이 1%대 하락 중인 가운데 다수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기타제조, 제약, 금속, 오락, 운송, 운송·부품, 건설 등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1%대 약세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과 HLB(028300)는 약보합권이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대 강세 흐름이며 셀트리온제약(068760)도 강보합권이다. 종목별로 케이엔에스(4324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셀루메드(049180)와 에승와이스틸텍이 19%대,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12%대 강세다. 반면 소니드(060230)는 19%대, 보로노이(310210)는 13%대 약세 흐름이다. 디티앤씨알오(383930)와 제주맥주(276730) 역시 8%대 약세다.
2024.07.16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2860선' 보합 출발…방산주 강세
  • 코스피, '2860선' 보합 출발…방산주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뉴욕증시가 상승세를 탄 가운데 국내 증시는 보합으로 16일 장을 출발하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7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8포인트(0.05%) 오른 2862.40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695억원을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531억원, 155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732억원의 비차익거래 매물이 출회 중이다. 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3% 오른 4만211.72를 기록했다. 이는 4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으로,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28% 오른 5631.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40% 오른 1만8472.57에 거래를 마쳤다.지난 13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피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이라는 일부 우려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기를 잡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뿐만 아니라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의 비둘기적 발언도 시장을 끌어올렸다. 파월 의장은 워싱턴D.C.의 이코노믹 클럽에서 연설을 통해 연준의 정책은 “길고 다양한 시차”를 두고 작동한다면서 금리인하를 위해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물가 둔화 지표가 잇따라 나오는 것과 관련해 “우리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확신을 높이는 더 좋은 데이터 중 일부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은 Fed가 9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이상 내릴 가능성을 99.9% 반영하고 있다. 전일 96.3%보다 더 오른 것이다. 대형주가 0.07%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가 0.02%, 소형주가 0.01%씩 오르고 있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와 의약품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 종이목재, 전기가스, 유통, 금속 등이 상승세다. 반면 철강금속, 건설, 의료정밀, 화학, 전기전자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400원(0.46%) 오른 8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지만 SK하이닉스(000660)는 2.39% 내려 22만4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지난달 25일 이후 15거래일 만의 22만원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공화당의 정식 대선후보가 된 가운데 방산주가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5.28%, 한화시스템(272210)은 3.31% 강세다.
2024.07.16 I 김인경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80원 중반대 상승
  •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1380원 중반대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피습 이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지속하고 있어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위험자산 선호도 공존하고 있어 환율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2.8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8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83.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3.3원)보다는 0.4원 올랐다. 야간 거래에서 환율은 대체로 소폭의 오름세를 유지했다.피습 이후에도 공식 행보를 이어가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공화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 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로는 올해로 39세인 J.D. 밴스 연방상원의원(오하이오주)이 낙점됐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15일(현지시간) 공개 발언에서 금리 인하가 가까워졌다고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경제클럽 대담에서 “인플레이션이 2%에 도달할 때까지 기다린다면 너무 오래 기다리는 게 될 수 있다”며 금리 인하가 가시권에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그는 미국에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동시에 이날 연설에서는 금리와 관련된 아무런 신호도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금리 인하 시점에 관한 힌트는 주지 않았으나 시장은 ‘9월 금리 인하설’에 보다 무게를 실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금리 인하 확률을 100%로 반영했다. 금리 동결 베팅이 시장에서 사라졌다는 의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가능성에 무게를 두면서 장기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뛰었다. 글로벌 채권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6bp(1bp=0.01%포인트) 상승한 4.231%,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오른 4.459%에서 마감했다. 트럼프 집권 시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커졌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15분 기준 104.2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달러·엔 환율은 158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19일까지 이어지는 공화당 전당대회를 지켜보며 6월 소매판매 지표와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발표될 6월 미국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2% 감소할 전망이다. 5월에는 0.1% 증가를 기록했다.이날 달러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금리 인하 가시화에 따른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도 거센 만큼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며 환율 상단은 지지될 수 있다. 하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수요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달러 수요는 이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2024.07.16 I 이정윤 기자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미국 6월 소매판매 주시
  •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미국 6월 소매판매 주시[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약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 초 발표된 한국 6월 수출입물가는 환율 등의 요인으로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도 예정됐다. 10~3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교환이다.주말 사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대선 후보가 피격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진 이후 되려 그의 당선 가능성이 상승하면서 미국 수익률 곡선 기울기도 가팔라지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장은 전날 선반영된 만큼 이날 추종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오른 4.23%, 비교적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1bp 오른 4.46%를 보였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발표한 7월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6.6을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인 마이너스 6을 하회했다. 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 기준 9월 인하 가능성은 94.4%서 100%로 상승했다.이에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을 주시하며 보합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장 중에는 4000억원 규모 국고채 교환이 예정됐다.장초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6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무역지수(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원화 기준 수입물가는 전월비 0.7% 상승했다. 한 달 만에 하락세가 꺾인 것이다. 6월 수출물가 역시 전월비 0.9% 올라 한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아시아 장서부터 상승 출발했던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이날 소폭 하락 출발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4.224%를 기록 중이다.전거래일 단기물 금리만 소폭 하락한 만큼 3·10년 스프레드(금리차)는 직전일 7.6bp서 10.1bp로 대폭 벌어졌다. 10bp대는 지난 5일 이후 처음이다. 10·30 스프레드는 30년물 금리가 소폭 상승한 탓에 역전폭이 마이너스(-) 11.4bp서 마이너스 10.8bp로 소폭 축소됐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28억원 감소한 125조969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소매판매지수 발표가 예정됐다.
2024.07.16 I 유준하 기자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하기로
  •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하기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대차거래중개서비스 제공기관인 한국예탁결제원(사장 이순호)과 한국증권금융(사장 김정각),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는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을 제한하기로 하고 관련 설명회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사진=연합뉴스전일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열린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에 따른 대차중개서비스 참가자 대상 설명회에서 한국예탁결제원과 한국증권금융, 금융투자협회는 공매도 제한 대상 상장증권(지분증권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 등)에 대한 대차거래시 최초 상환기간을 90일 이내, 연장을 포함한 전체 상환기간은 12개월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 제도 시행일 이후 대차거래 신규 체결 건부터 적용된다.총 26개 기관, 약 100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에서 예탁결제원과 증권금융 그리고 금융투자협회는 합동 TF를 구성하여 관련 규정 및 시스템 개편 일정 등을 협의했다. 설명회는 합동 TF의 시스템 개편 방안 등을 주요 참가자인 예탁결제원, 증권금융 및 증권사 29개사와 대차거래 참여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전산 개발·테스트 등 추진 일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대차 중개기관의 시스템 개편이 준비되면, 공매도 예외거래를 허용 중인 유동성공급자(LP), 시장조성자(MM)에 연내 우선 적용 예정이다. 백상태 한국예탁결제원 증권결제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개기관 시스템 개선을 통해 정부의 공매도 제도개선 정책을 차질없이 지원할 것”이라 강조했다.이어 예탁결제원 증권대차부에서 차입 공매도 목적 주식대차거래 상환기간 제한 내용(최초 90일, 최대 12개월 이내)을 설명했다. 중개기관별 담당자는 최초 거래기간 및 상환기간 연장 횟수 제한 등 관련 시스템 개발 내용을 기관별로 소개하고, 참가자 대응을 당부했다.합동 TF는 업종별로 차입 공매도 제도개선 사항 반영을 위해 증권사, 운용사, 외국인(상임대리인) 등 참가자 설명회를 3분기 중 계속 개최할 예정이다.
2024.07.16 I 이정현 기자
트럼프 피격에 혼돈의 코스피…'당선 확률 71%'에 희비 교차
  • 트럼프 피격에 혼돈의 코스피…'당선 확률 71%'에 희비 교차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오는 11월로 예정된 미국 대통령 선거가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유세 중 피격 사건이 발생하며 그의 승리로 ‘추’가 기울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다. 방산주가 크게 뛰고 2차전지와 같은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가 주춤한 것이 대표적이다. 아직 대선까지 4개월이 남은 데다 결과를 쉽게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증권가에서는 앞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전제로 한 상황이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가 나온다. .◇트럼프 피격에…원·달러 다시 1380원대로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92포인트(0.14%) 오른 2860.92에 마감했다. 지수는 삼성전자(005930)의 상승세 덕에 소폭 오름세로 장을 마쳤지만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3.20원 오른 1382.80원에 마감하며 외국인이 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는 모습이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이날 지수는 2848.93에서 2872.90까지 약 24포인트의 범위를 움직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태 탓이다. 13일(현지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카운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중 그를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귀에 피를 흘리며 경호원에 둘러싸인 가운데 긴급히 대피했고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퇴원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피격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단결해 미국인으로서 본성을 보여주고, 강하고 결연하게, 악이 승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통합을 강조하고 나섰다. 또 예정대로 15일부터 18일(현지시간)까지 진행되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방침이다. 현재 주요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강인한 이미지를 부각하며 선거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베팅사이트 폴리마켓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을 71%로 점쳤다.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피격 사건이 발생하자, 먼저 달러 가치가 오르는 모습이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과거 패턴상 역대 대통령 암살이나 피격 사건이 발생했을 때 정치 불확실성으로 증시 급락, 금, 유가 급등 등 자산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 나타났다”면서 “이번에도 위험자산 선호심리의 위축이 나타난 것”이라고 해석했다. ◇당선확률 71%…방산·원전 치솟고 2차전지 ‘파란불’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 후 국내 증시는 업종별 희비가 교차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자 방산주가 급등세를 탔다. 이날 LIG넥스원(079550)은 13.35% 올랐고 현대로템(064350)과 한화(000880)에어로시스템도 각각 7.51%, 4.54% 상승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한국의 주한미군 관련 방위비 분담금의 증액을 요구하고 있는데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미국이 지원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만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현실화하면 러시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국가들이 무기 수입에 나설 가능성이 점쳐진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대한 지원 축소를 주장하고, 이로 인해 유럽 국가들의 자체적 방어 시스템 구축을 위한 방위비 증액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방위비 증액에 따른 방산 종목의 강세를 전망했다. 원전주 역시 상승세를 타며 한전기술(052690)이 7.65% 올랐다.반면 친환경 에너지주는 급락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후보는 공약집 성격의 ‘아젠다 47’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조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을 ‘녹색 속임수’라고 지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이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3.89%, 3.26% 하락했고 포스코DX(022100)도 2.96%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될 경우 방산 외 제약이나 에너지, 원전 등이 수혜를 입는 반면 신재생에너지나 중국 비중이 큰 종목들은 악재를 만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까지 시간이 남았고, 각 당의 정책도 변화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한 자산운용사 최고투자 책임자는 “미국 대선까지 4개월이란 시간이 남아 어떤 변화가 나타날지 모르는데다, 테슬라의 경우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를 선언하며 대표적인 전기차 업체인데 오히려 프리장에서 급등하고 있다”면서 “정책을 예단하고 매수하기엔 아직 이른 면이 많은 만큼 선거 결과가 나온 후, 매매에 나서도 늦지 않다”고 조언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2024.07.16 I 김인경 기자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 "걱정 이해하지만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 홍명보 신임 대표팀 감독 "걱정 이해하지만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많은 분의 걱정은 이해하지만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을 응원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유럽 출장에 나선 홍명보 감독이 대표팀의 정체성과 문화를 만드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홍명보 감독은 15일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치 선임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했다. 구체적인 출장 계획에 대해선 말을 아꼈지만 스페인, 포르투갈 등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넌지시 말했다. 기간은 일주일 정도. 해외파 선수들과 만날 기회가 생기면 더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홍명보 감독은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번 유럽 출장의 핵심은 앞으로 2년 반을 이끌 외국인 코치의 선임”이라며 “축구에 대한 철학, 비전,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 등을 감독인 제가 직접 듣고 결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해 직접 나가게 됐다”고 설명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달 7일 축구 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내정된 뒤 자신이 이끌었던 K리그1 울산 HD에선 10일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이후 축구협회는 13일 이사회를 통해 홍명보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홍명보 감독은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된 후 통상적으론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업무를 시작하지만 이번엔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며 “취임 기자회견을 하기 전에 유럽 출장을 먼저 가게 됐다”고 양해를 구했다.홍명보 감독은 “외국인 코치 선임은 대표팀 사령탑 수락 조건으로 자신이 요청한 내용”이라며 “나를 보좌할 외국인 코치의 철학과 비전 등을 직접 듣기 위해 유럽 출장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더불어 “현대 축구의 핵심이 ‘코치 분업화’다. 얼마나 세분화하고 전문성을 끌어내 극대화할지가 제 몫”이라며 “제가 직접 보고 판단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설명했다.또한 “그동안 많은 외국인 코치가 한국에 와서 활동했지만 효율적이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다”면서 “한국인 코치와 관계 등을 제가 잘 조율해가며 앞으로 어떻게 해 나갈지 생각하겠다”고 덧붙였다..최근 자신을 둘러싼 여러 비판과 우려에 대해서도 직접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팀을 어떻게 하면 강하고 좋은 팀으로 만들어 가느냐가 제 머릿속에 가장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다”며 “지금 많은 분의 걱정과 기대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제 인생의 마지막 도전에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특히 홍명보 감독은 한국 대표팀만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표팀의 경기력 외적인 문제들은 금방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그건 결과적으로 대표팀만의 규율이 아니라 우리만의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와서 편안하고 즐겁게, ‘강한 마음’으로 축구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 그런 것은 충분히 짧은 시간에도 변화를 줄 수 있다”며 “축구 색깔 자체는 선수들이 제일 잘할 수 있고, 축구협회가 최근 발표한 ‘축구 철학’에 부합하려면 좀 더 긴 시간이 필요하다. 더 시간을 갖고 생각하겠다”고 설명했다.최근 대표팀 후배들이 감독 선임과 관련해 SNS를 통해 다양한 반응을 내는 것과 관련해선 “그들의 의견을 존중한다”며 “선후배를 떠나 한국 축구를 위해서는 누구나 얘기할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게 나쁘지 않다”고 환영의 뜻을 전했다.홍명보 감독은 “이런 얘기들을 잘 담아내 한국 축구가 어떤 방향으로 가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저는 이제 현장에 있는 사람이고, 대표팀을 이끌어 가야 하는 사람인 만큼 그런 의견들을 잘 받아서 대표팀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2024.07.16 I 이석무 기자
문체부 “축구협회 운영, 감독 선임 과정 살펴보고 조처”
  • 문체부 “축구협회 운영, 감독 선임 과정 살펴보고 조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최근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한 대한축구협회를 직접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문체부 관계자는 15일 “그간 축구협회의 자율성을 존중해 언론에 기사가 나와도 지켜봤지만, 이제는 한계에 다다랐다는 생각”이라며 “축구협회의 운영과 관련해 부적절한 부분이 있는지, 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 하자가 없는지 들여다보겠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자는 아울러 “문제가 있으면 문체부의 권한 내에서 조처하겠다”고 밝혔다. 축구협회는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과 결별한 뒤 5개월간 새 감독을 물색하다가 지난 7일 프로축구 울산 HD 홍명보 감독을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당초 외국인 감독을 알아보다가 뚜렷한 이유 없이 국내파 감독을 선임한 점, 홍 감독이 대표팀 지휘에 생각이 없는 듯한 태도를 취하다 갑자기 태도를 바꾼 점 등을 들어 팬들은 물론 국가대표 출신 축구인들이 축구협회의 결정을 맹비난했다.4번째 임기에 도전하는 정몽규 축구협회장이 침묵하는 가운데 팬들의 반발과 축구협회의 대응을 주시하던 문체부는 사태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정해진 권한 내에서 이번 사안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도달한 것으로 보인다.축구협회의 문제를 발견했을 때 문체부가 취할 수 있는 적절한 조처로는 감사 등이 거론된다. 축구협회가 올해부터 정부 유관 기관에 포함되면서 문체부가 일반 감사를 추진할 수 있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홍명보 감독이 15일 오전 자신을 보좌할 외국인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를 처리하고자 유럽으로 출국하기에 앞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15 I 원다연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갈라진 미국에 통합 메시지, 트럼프 굳히기 나설 것”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다음은 15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 -“갈라진 미국에 통합 메시지, 트럼프 굳히기 나설 것”-‘오겜’ 안부럽네…K뮤지컬 뉴욕서 매진 행렬 -새 성장엔진 달았다 HD현대, 쾌속 순항-전국 집값, 7개월 만에 반등 -[사설]해외 언론도 주목하는 삼성전자 위기, 노조만 모르나-[사설]심상찮은 집값 오름세…공급대책 이대로 둘 건가△2면-GTX 도입한 부동산 정책통…경기침체 속‘ 주택공급 확대’ 특명-‘억대 소득’ 1020 유튜버 1300여명…후원금 포함 안돼 ‘과세 사각지대’ △트럼프로 기운 美대선 판세-매섭게 살피는 무장경찰 ‘긴장감’…“신이 트럼프 살렸다” 지지자 떠들썩 -美국채금리·비트코인 출렁…증시는 비교적 잠잠-“트럼프 먼저 화합 메시지 낼 땐 ‘反트럼프’ 논리 힘 빠질 것”△종합-‘엔진경쟁’ 저해 우려…“경쟁사 한화엔진에 3년간 부품 공급” 조건 달아 -“고금리에 서민 한계 상황”…與, 금융지원·금리인하 목소리-中 2분기 성장률 ‘4.7%’ 부진했지만 “3중전회 대규모 부양책 선뜻 못낼 것”-인뱅, 자영업자 연체채권 1년새 5배 급증…‘부실 부메랑’ 우려△세계로 뻗는 K뮤지컬-탄탄한 스토리·철저한 현지화의 힘…뮤지컬 본고장이 열광했다-“좋은 작품은 어디서나 통해…英 진출 벽 높지 않아”-“한국 뮤지컬 발전 위해 트라이아웃 공연장 필요”△정치-나·원 서로 “나를 돕게 될 것”…한 “단일화로 흐름 못 꺾어”-계류 법안 1700건 넘는데…국회는 여전히 개점휴업-종부세·금투세 ‘우클릭’ 비판에 “의견 조율” 한발 물러선 이재명 -저출생시대 깎아줘도 모자랄 판에…신랑·신부 울리는 ‘웨딩 바가지’-통일차관에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 △경제-작년 폐지 자영업자 100만 육박…“일할 곳도 없어요”-“최저임금 결정, 갈등소모만 전문가 논의체 구성할 것”-성재민 “취업자 감소폭 줄이려면 여성고용률 높여야”-해수부, 바다 위 어선 ‘고의 연락두절’ 막는다△금융-‘서민 급전창구’ 카드론, 1분기 떼인 돈 1조 훌쩍-은행 대출 연체액 12조 육박 가계·기업 모두 두자릿수 급증-‘체크’만 하던 트래블카드 ‘신용’을 입다-기업銀, 신임 부행장 3명 선임…중기금융·디지털 방점 △글로벌-“태양광 발전, 에너지 안보 위협”…이탈리아, 탈원전 35년 만에 ‘유턴’-구글, 31조원에 보안업체 인수 추진 아마존·MS에 뒤처진 클라우드 강화-“엔비디아 시총 10년내 50조달러”-“고객 1억명 정보 지워달라” AT&T, 해커에 5억원 지급 △산업-트럼프 2기 가능성 쑥…K반도체·배터리 초긴장-특허·기술탈취…걸렸다하면 전면전-캐즘이 무색…EV3·캐스퍼 일렉트릭 불티-KG모빌리티 신형 SUV 차명 ‘액티언’ 확정…사전예약 실시-에어인천, 아시아나 화물사업 인수 계약 이달 중 마무리한다-LG전자, 독일에도 ‘에어솔루션연구소’ 신설 △ICT-메달 딴 MZ선수들 ‘갤Z 플립6’로 찰칵…파리와 매순간 함께하는 삼성-장벽 낮춘 네이버TV…누구나 자유롭게 영상 올린다-삼성 타이젠OS, 유럽 명품 TV에 탑재-침수차량 보관 장소 제공한 카카오모빌리티△산업-아이스크림 넘어 전 영역 AI 활용…허희수, 푸드테크 자신감-“육아휴직 어려운 중기 대체인력 지원 늘려야”-비수기에 고물가 겹쳐…손님 뜸해진 백화점·마트 -버터 쿠키 품은 아이스크림…‘프리미엄’ 힘주는 빙그레△제약·바이오-“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대형 제약사 등 5개 기업 관심 표명”-기술이전 계약금 200억 수령 에이프릴바이오 흑자 전망-정조 ‘탕평책’과 한미약품 사태 -알테오젠 첫 바이오시밀러, 中 판매허가 획득△증권-총알 탄 트럼프株-“올해 25% 뛴 은행주, 하반기도 주목”-한투운용, 한화생명과 베트남 변액보험 진출 △증권-‘밸류업’ 稅 혜택, ETF는 소외…운용사들 울상-“선제 증설로 변압기 슈퍼사이클 대응”-아파트값 들썩이자 건설株 ‘기지개’ -“외국인이 더 담을 삼전·SK하이닉스·LG전자”△부동산-서울 평당 분양가 4000만원 돌파…한달새 8%↑-재정비 승인 전 ‘선이주’ 허용…SH공사, 장기공공임대 제도 개선-GTX 초역세권마저…파주 운정 사전청약 취소 위기-HDC현산, ‘2742억’ 서울 장안동 현대아파트 재건축 수주△문화-자전거 타는 석고상, 현실과 환상의 중심을 잡다-자개 붙이고, 금 뿌리고…칠기 삼국지, 천년의 아름다움△스포츠-‘해피엔딩’ 메시, ‘무관지옥’ 케인-우승 없지만 LPGA 성적 만족 잘하고 있고, 성장하려 노력 중-日 선수 두번째 ‘메이저 퀸’ 탄생-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제 인생 마지막 도전 응원해달라” △피플-낡고 늙어버린 韓경제…기업가정신 르네상스 열어야-ㅅ마성전자, 차세대 6G 글로벌 표준화 이끈다-SK에코플랜트 대표 김형근-원스토어, 김현석 CTD 영입-사우디 명문대생 “한국 원자력 기술 배우러 왔어요”△오피니언-리지웨이 장군이 보여준 현명함-알테쉬와 ‘신뢰의 가격’-해군 전력 약화시키는 ‘짠물 예산’ △전국-“오산 1호 세일즈맨…반도체 특화도시 구축 총력”-매년 물에 잠기는데 괜찮을까…대전 갑천 물놀이장 조성 ‘시끌’-전교생 대부분이 다문화학생…한국어 몰라 수업 ‘쿨쿨’-경기도,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전기차 교체 △사회-국과수 “시청역 참사, 급발진 아닌 운전 과실”…경찰 “결정적 증거 확보”-사직처리 마감에도 무응답…전공의 1.2만명 병원 떠난다 -복날, 보신탕 대신 염소탕 -외압수사 부진·구명로비 자진회피 ‘내우외환’ 공수처 수사 차질 없나 -이원석 검찰총장 “사이버레커 구속 수사 검토”
2024.07.15 I 원다연 기자
전 세계 휩쓴 ‘파친코’, 시즌2로 돌아온다
  • 전 세계 휩쓴 ‘파친코’, 시즌2로 돌아온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파친코’-Pachinko가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시즌 1에 이어 시즌 2로 돌아온다.거대한 스케일의 서사를 따뜻하게 담아낸 ‘파친코’는 금지된 사랑에서 시작되는 이야기로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을 오가며 전쟁과 평화, 사랑과 이별, 승리와 심판에 대한 잊을 수 없는 연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로튼 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기록하며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받은 ‘파친코’가 올여름 시즌 2로 돌아온다.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대서사시를 그린 ‘파친코’ 시즌 1은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Critics Choice Awards) 최우수 외국어 드라마 부문과 고담 어워즈(Gotham Awards) 획기적인 시리즈-40분 이상 장편 부문 작품상,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Independent Spirit Awards) 최고 앙상블 캐스트 상 등 세계 유수 시상식을 휩쓸며 작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특히 전 세계 매체 및 평단의 뜨거운 극찬을 받았다.1900년대 초 부산 영도에 새로 온 중개상 ‘한수’(이민호)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격변하는 시대 속에서 가정을 지키고자 하는 주인공 ‘선자’의 일생을 조명한 ‘파친코’ 시즌 1. 오는 8월 공개되는 시즌 2에서는 두 아이의 어머니로서 강인한 정신력과 생활력으로 삶의 터전을 다져 나가는 ‘선자’와 가족들의 이야기로 전 세계 시청자들에게 다시 한번 묵직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국적과 세대를 초월해 전 세계에 강렬한 울림을 선사한 ‘파친코’는 더욱 폭넓은 캐릭터, 확장된 스토리로 돌아온 2로 다시 한번 전 세계를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전 세계 평단과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극찬을 받은 ‘파친코’의 시즌 2는 총 8편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으며, 8월 23일(금) 첫 번째 에피소드 공개를 시작으로, 10월 11일(금)까지 매주 한 편의 에피소드를 Apple TV+를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2024.07.15 I 김가영 기자
황현식 "인구감소, 근본적 위기…외국인 시장서 기회 찾아야"
  • 황현식 "인구감소, 근본적 위기…외국인 시장서 기회 찾아야"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황현식 LG유플러스(032640) 사장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인구 감소에 따른 통신 시장 성장 둔화가 통신 업계 심각한 위기 상황이라는 인식에 따른 대응이다.15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황 사장은 지난 12일 서울 용산 LG유플러스 사옥에서 임원·담당 세미나를 열고 “통신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구인데, 지금 그 인구가 줄고 있다”며 인구 감소 문제를 직면한 ‘근본적인 위기’로 꼽았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지난 12일 용산 사옥에서 열린 임직원 대상 세미나에서 인구감소에 따른 통신업의 위기를 언급했다.(사진=LG유플러스)인구 감소 문제는 LG유플러스만의 위기는 아니다. 이동통신업계는 최근 4년간 5500~5600만명 선에서 정체된 휴대전화 가입자 수로 인해 수익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지난 11일 발간한 한국경제 보고서에서 2040년까지 한국이 출산율을 2.1명, 현재의 3배가량으로 높여도 단기와 중기적으로 노동력 감소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황 사장 역시 “인구 감소가 앞으로 전체적인 소비 여건, 그리고 향후 회사를 이끌어 갈 인력 수급은 위기 상황으로 갈 수 있다”며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인구가 줄어든다는 것은 통신 회사들의 고객 베이스가 줄어드는 셈인데,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재차 인구 감소 위기를 언급했다.황 사장은 이 같은 위기를 극복할 대안으로 홈 상품과 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에 힘써줄 것을 임직원들에게 주문했다. 그는 “그래도 긍정적인 것은 가구 수는 늘어나기 때문에 홈 상품에서 기회가 있다는 점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시장에서는 여전히 기회가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위기 속에서 LG유플러스의 생존 전략은 “디지털 혁신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새 브랜드 슬로건인 ‘AI 전환으로 고객의 성장을 이끄는 회사(Growth Leading AX Company)’처럼 AX에 가장 강한 회사가 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기술에 대한 이해보다 우리가 앞서서 해야 하는 것이 인간에 대한 이해”라며 “결국 AI와 인간의 상상력, 창의력이 만나야만 제대로 된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2024.07.15 I 임유경 기자
KB證, ‘어게인 바이 코리아’ 종목 12선 제시
  • KB證, ‘어게인 바이 코리아’ 종목 12선 제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저평가 대형 우량주의 가치 상승 전망을 기반으로 ‘KB Again BUY KOREA(KB 어게인 바이 코리아)’ 관련 12개 종목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2일 KB증권 리서치본부는 ‘KB전략, 바이코리아 귀환: Again BUY KOREA’ 제목의 리서치 보고서를 통해 정부 정책의 수혜가 가능한 ‘KB Again BUY KOREA’ 종목 12선을 제시하고 투자 가이드를 제공했다. 해당 종목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LG전자(066570), 현대차(005380), 현대모비스(012330), 하나금융지주(086790), 기아(000270), 삼성물산(028260), GS(078930), KT(030200), 삼성화재(000810), 키움증권(039490) 등이다.KB증권은 해당 보고서에서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큰 수익을 거둔 투자자들과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 기회를 놓친 투자자들에게서 한국 증시 관심도가 커지고 있다고 관찰하고, 특히 하반기에는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추진이 가시화될 때마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가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또한, 세법과 상법 개정을 통한 주주친화 정책은 외국인의 한국 증시 참여 비중 확대와 더불어 1400만명으로 급증한 개인투자자 기반을 더욱 확대시키고, 가계 자산 구조의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20년 이상 지속 추진되고 있는 일본의 밸류업 프로그램처럼 한국의 밸류업 프로그램도 장기 프로젝트로 설계되어 주식시장의 장기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KB증권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현재는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대형주 중심의 비중 확대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되며, 기업의 변화에 발맞추어 투자자들의 동참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KB전략, 바이코리아 귀환: Again BUY KOREA’ 리서치 보고서는 KB증권 홈페이지, KB증권 리서치 홈페이지 및 MTS ‘KB M-able(마블)’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증권 관계자는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환율변동,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일부 또는 전액)이 발생할 수 있다며,이는 투자자에게 귀속된다”고 전했다.
2024.07.15 I 박정수 기자
"홍명보 감독 선임, 일벌백계해야"…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고발
  • "홍명보 감독 선임, 일벌백계해야"…시민단체, 정몽규 회장 고발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시민단체가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절차에 맞지 않는 결정을 했다는 이유에서다.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15일 정 회장을 협박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채용비리)·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서민위는 고발장에서 “2026년 피파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감독 선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위원마저도 모르게 독단적으로 그것도 프로축구K리그1가 진행 중 울산HD마니아조차 무시한 홍명보 감독을 내정하는 것은 파렴치하다 못해 천인공노할 전황의 후안무치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피고발인은 대한축구협회를 사적 욕망과 사적감정에 집착한 나머지 오랜 기간 실력에 아랑곳하지 않고 대표선수를 발탁하는 무리수를 뛴 것이 아니냐는 합리적인 의심을 낳는 것도 모자라, 무소불위 권력만을 유지하고자 협회 정관의 2회 이상 연임 제한을 무제한 연임으로 고쳐, 3회도 부족해 내년 초 4회 도전을 계획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범죄사실이 밝혀지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일벌백계의 엄벌에 처하는 것만이 국민 정서에 부합하는 길”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7일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홍명보를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한국축구지도자협회는 12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시스템을 사유화하거나 농단하지 말라’고 밝힌 바 있다.홍명보 신임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이 15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외국인 국가대표 코칭스태프 선임 관련 업무차 출국 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7.15 I 황병서 기자
‘트럼프 피격’ 우리도 안전지대 아니다…경찰 "경호 활동 강화"
  • ‘트럼프 피격’ 우리도 안전지대 아니다…경찰 "경호 활동 강화"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경찰이 이달 15일부터 19일까지 주요 인사 전담 경호대와 각 시도청 경호 전문화 부대 등을 대상으로 경호 안전 활동 강화 교육과 현장점검을 시행한다. 지난 13일(현지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에서 발생한 공화당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피격 사건과 관련해 국내에서도 유사 사례가 벌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경찰청(사진=이데일리DB)경찰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2년 전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가 사제총기 피격으로 사망했고, 지난해에는 기시다 총리가 사제폭탄 테러를 당한 데 이어 지난 주말 미국의 총기 테러가 발생했다”면서 “경찰은 국내에서도 유사사례가 일어날 것을 우려하면서 경호 위해 예방을 위한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의 경호대상과 경호 인력, 활동사항은 보안 사항이지만,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 주요 인사 경호를 담당하는 서울경찰청 소속 외빈 경호대를 비롯해 국내 주요 인사에 대해 경호를 하고 있다.윤희근 경찰청장은 “최근 국내외의 위해 사례를 분석해 장소와 임무별 특성을 고려한 훈련을 강화하고 경호 경찰관 개개인의 각별한 경각심으로 무장해 경호 위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청장은 이와 함께 각 시도경찰청에 경호 행사에 대비한 공공안녕 위험요인 분석 활동과 총포·화약류·위험물 등 물적 취약요소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각 기능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가동할 것을 지시했다.
2024.07.15 I 황병서 기자
금리 상승폭 좁히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2.3만계약 순매수
  • 금리 상승폭 좁히며 보합…외인, 국채선물 2.3만계약 순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고채 금리는 단기물 하락, 장기물 소폭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졌다. 장 초 국내 채권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선 후보 피격 사태에 따른 변동성과 글로벌 금리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폭을 좁히며 선방했다.외국인은 이날 국채선물을 2만3000계약 순매수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은 12거래일 연속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1bp=0.01%포인트) 내린 3.137%,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5bp 내린 3.076%를 기록했다.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3.103%를, 10년물은 3.177% 보합 마감했다. 20년물은 0.4bp 오른 3.148%, 30년물은 0.6bp 상승한 3.069%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은 외국인 양매수에도 보합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5.53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틱 내린 115.51을 기록했다.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국채선물을 양매수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4461계약, 은행 2179계약 순매수를, 금투 1만3299계약, 투신 2415계약, 연기금 40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8624계약, 개인 14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363계약, 은행 2155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8틱 내린 137.5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83계약이 체결된 가운데 미결제 약정은 전거래일 1012계약서 1020계약으로 소폭 늘었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 발표가 대기 중이다. 오는 16일 오전 1시30분에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54%,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4%에 마감했다.
2024.07.15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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