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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소방, 이주노동자 위한 13개 국어 '안전관리 3종 홍보물' 제작
  • 경기소방, 이주노동자 위한 13개 국어 '안전관리 3종 홍보물' 제작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31명의 사상자를 낸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 사망자 23명 중 18명은 이주노동자들이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아리셀 화재와 같은 참사를 막기 위해 이주노동자들의 화재예방과 비상시 대피 등 화재안전수칙을 각 나라의 언어로 담은 음원과 포스터, 영상(숏폼) 등 ‘안전관리 3종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다국어로 제작한 화재안전수칙 숏폼 영상.(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우선 중국과 베트남, 태국, 캄보디아 등 12개 국어로 화재 안전수칙과 화재시 대피요령 등을 담은 음원은 1분 내외 분량으로 평소 이를 들으면서 자연스럽게 화재 안전수칙과 화재 대피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문화 의용소방소방대원과 안산시 외국인 상담지원센터 통역사들이 음원 녹음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영어를 비롯해 13개 국어로 화재 대피요령을 담은 포스터도 1만3000부를 만들었다. 포스터는 ‘우리 공장에 불이 난다면?’이란 제목에 ‘불이야’를 외치고, 바로 대피한 뒤 빠르게 신고하라는 내용을 담았다. 포스터 시안은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각 소방관서 홈페이지에도 게시해 각 사업장에서 국가별 이주노동자 변동 시 쉽고 편리하게 출력해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화재대피요령을 보다 알기 쉽게 돕기 위해 12개 국어로 영상(숏폼)도 제작했다. 경기소방은 이번에 제작한 음원과 포스터, 숏폼 영상을 도내 이주노동자가 근무하는 배터리 관련 시설 217곳과 위험물 사업장 105곳을 일일이 방문해 배포하고 사업주와 안전관리자에게 활용하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조선호 경기도소방재난본부장은 “이번에 제작한 안전관리 3종 홍보 콘텐츠가 화재로부터 이주노동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기 위한 작은 밀알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안전은 국경도 인종도 초월한다는 기본정신 아래 이주노동자들을 위해 더욱 실효성 있는 화재안전 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황영민 기자
국고채, 2bp 내외 상승…10년물 금리, 2.6bp↑
  • 국고채, 2bp 내외 상승…10년물 금리, 2.6bp↑[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고채 금리는 2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8거래일 만에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139%,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오른 3.08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110%를, 10년물은 2.6bp 오른 3.171% 마감했다. 20년물은 1.7bp 오른 3.116%, 30년물은 1.5bp 상승한 3.031%로 마감했다.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5.4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7틱 내린 115.51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4171계약, 투신 517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189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651계약, 금투 189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659계약 등 순매수했다. 다만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38.64에 마감했다. 계약수는 98계약 체결에 그쳤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4.01%에 마감했다.
2024.07.23 I 유준하 기자
트럼프發 강달러 완화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1386.2원으로 하락
  • 트럼프發 강달러 완화 속 저가매수 유입…환율, 1386.2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벌이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았다. 하지만 장중 저가 매수세에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0원 내린 1386.2원에서 거래됐다. 7거래일째 1380원대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0원을 터치하며 139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후 1시 14분께는 1382.5원까지 내려갔다. 이후 저가매수 유입으로 인해 환율은 1380원 중반대로 반등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됐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0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도 소폭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올랐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200억원대를 사들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환율이 반등했다”며 “1390원대에서 네고(달러 매도) 대기 물량도 같이 나오면서 환율이 급하게 하락하기보다는 1383원 언저리에서 등락을 거듭했다”고 설명했다.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외환시장도 변동성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이 딜러는 “바이든 사퇴로 불확실성이 사라졌다기보단 지속되는 국면”이라며 “당분간 외환, 주식시장은 대선 움직임에 따라 변동성이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9억25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23 I 이정윤 기자
외인·기관 사자에 상승…810선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사자에 상승…810선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하루 만에 소폭 상승하며 반등했다. 개인이 대거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받아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6포인트(0.27%) 오른 812.12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816.30으로 상승 출발했다.개인이 1807억원어치 팔았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557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 중에서는 투신(163억원), 금융투자(128억원), 보험(46억원) 등이 매수 우위를 보였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타서비스가 2% 이상 올랐고, 유통이 1%대 상승했다. 제약, 운송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 종이·목재, 음식료·담배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금융, 기타 제조 등은 1% 이상 밀렸고, 건설, 비금속,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등이 하락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알테오젠(196170)이 7%나 올랐다. 이어 실리콘투(257720)가 5%대 상승했고, 리가켐바이오(141080)(3.53%), 클래시스(214150)(2.62%), HLB(028300)(2.09%), 엔켐(348370)(1.56%), 삼천당제약(000250)(0.81%)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에코프로(086520)는 2% 이상 밀렸고, HPSP(403870), 셀트리온제약(068760), 리노공업(058470), 에코프로비엠(247540) 등이 1% 이상 빠졌다. 개별 종목별로는 셀리드(29966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에 적용된 독자적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 기술에 대한 미국과 러시아 특허 등록이 결정됐다는 소식이 투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티라유텍(322180)(27.22%), 대봉엘에스(078140)(22.34%) 등이 20% 이상 올랐고, 오성첨단소재(052420)(18.31%), 제이엘케이(322510)(17.83%), 유투바이오(221800)(16.85%) 등이 급등세를 보였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1671만주, 거래대금 7조204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를 비롯해 691개 종목이 올랐고 866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102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024.07.23 I 박정수 기자
외국인 ‘사자’…자동차株 강세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자동차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2774.29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며 238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37억원, 190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464억 3800만원 규모 순매도, 비차익거래 283억 1700만원 규모 순매수로, 전체 181억 2100만원 규모 순매수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상승 영향에 반도체주가 반등했지만 이번주 대형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거래량은 많지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가 3.06% 급등했고, 음식료품도 2.66%로 크게 뛰었다. 전기전자(0.84%), 제조업(0.73%) 등의 상승세도 두드러졌다. 반면 섬유의복(-1.58%), 철강및금속(-1.49%), 의료정밀(-1.37%), 건설업(-1.35%), 비금속광물(-1.07%), 서비스업(-1.06%) 등은 1%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는 1.08%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보합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76%), POSCO홀딩스(005490)(-1.93%), 삼성SDI(006400)(-2.04%), LG화학(051910)(-2.34%)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3.33%, 3.97% 급등했다. 현대약품(00431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367개 종목이 상승, 497개 종목이 하락했고, 69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4억 1599만 1000주, 거래대금은 11조 3457억 5900만원으로 집계됐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승부수 던진 두산, '3할 타자' 라모스 퇴출...'거포형 타자' 재러드 영 영입
  • 승부수 던진 두산, '3할 타자' 라모스 퇴출...'거포형 타자' 재러드 영 영입
  • 두산베어스 새 외국인타자 재러드 영. 사진=두산베어스두산베어스 새 외국인타자 재러드 영.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23일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29과 총액 30만 달러(약 4억원)에 계약했다. 아울러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타자로 활약한 외야수 헨리 라모스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캐나다 출신 우투좌타 외야수 겸 1루수 제러드 영은 185cm 92kg의 신체조건을 지녔다. 2017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시카고 컵스의 15라운드 지명을 받았다.2022년 컵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제러드 영은 2시즌 통산 22경기에서 타율 0.210, 2홈런, 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25를 기록했다.올 시즌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트리플A 멤피스 레드버즈 소속으로 74경기 출장해 타율 0.285, 11홈런, 35타점, OPS 0.917의 성적을 남겼다. 트리플A 통산 성적은 310경기 출장 타율 0.268, 54홈런, 184타점, OPS 0.852다.두산베어스 관계자는 “제러드 영은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출루율 0.411을 기록할 만큼 선구안이 좋으며 장타력도 갖춘 OPS형 타자”라며 “최근 2년간 트리플A에서 32홈런을 기록할 만큼 전성기 기량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제러드 영은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한편, 올 시즌 연봉 70만 달러를 받고 두산 유니폼을 입은 라모스는 80경기에 나와 타율 3할5리, 10홈런, 48타점 OPS .842의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시즌을 다 마치지 못하고 고향으로 돌아가게 됐다.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지난 21일 잠실 LG전이 라모스의 한국 무대 고별전이 됐다. 라모스는 성적 면에서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태도 면에서 아쉽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경기 중 느슨한 플레이를 펼치자 이승엽 감독이 그를 문책성 교체하거나 선발 라인업에서 빼기도 했다. 타격 면에서 타율에 비해 출루율(.360)이 높지 않고 외야 수비가 불안한 점도 마이너스 요인이었다.
2024.07.23 I 이석무 기자
김범수 구속 여파 카뱅·카페이 주가 롤러코스터
  • 김범수 구속 여파 카뱅·카페이 주가 롤러코스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카카오(035720) 그룹 오너인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된 가운데 카카오뱅크(323410)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지분 매각 가능성에 급등하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에 하락전환하는 등 어지러운 모양새다.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아온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경영쇄신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1분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3.79%(800원) 하락한 2만 300원에 거래중이다. 장 초반 2만 3550원까지 급등하다 주가가 급락했다. 한때 2만 100원까지 밀리며 2만원선이 위협받기도 했다. 장초반 강세를 보이던 카카오페이(377300) 역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김 위원장의 구속으로 카카오가 지분을 강제 매각할 가능성이 높아지며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주가가 급등했으나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자 주가가 하락했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위원장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김 위원장은 작년 2월 SM엔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의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엔터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가인 12만원보다 높게할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김 위원장이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자로서 시세조종 계획을 사전에 보고받고 승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김 위원장은 지난 18일 카카오 임시 그룹협의회에서 “어떤 불법 행위도 지시하거나 용인한 적 없는 만큼 결국 사실이 밝혀지리라 믿는다”고 말했다카카오가 벌금 이상 형을 받으면 카카오뱅크의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현재 카카오는 카카오뱅크 지분 27.17%를 보유하고 있다.
2024.07.23 I 이정현 기자
솔닥, 인니 원격의료 사업 진출…“해외 시장 확대 박차”
  • 솔닥, 인니 원격의료 사업 진출…“해외 시장 확대 박차”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비대면진료 솔루션 기업 솔닥은 인도네시아 의료기업 ‘닥터스페셜리스쿠’(DokterSpesialisku)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솔닥(가운데)과 닥터스페셜리스쿠(좌), 실로암병원(우)의 로고 (사진=솔닥)이에 따라 솔닥과 닥터스페셜리스쿠는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인 실로암병원(Siloam Hospital)과 사업제휴를 개시한다. 닥터스페셜리쿠스와 실로암병원은 이미 사업협력 관계였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솔닥은 파트너십에 참여하게 됐다.인도네시아 최대 상장기업 리포(Lippo) 그룹의 계열사 실로암병원은 수도 자카르타를 비롯한 전 지역에 41개의 병원과 90개 이상의 클리닉센터를 운영 중이다. 지난 몇 년간 인도네시아 내 원격의료 및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주도하는 최대 병원이기도 하다.이번 협약에 따라 솔닥은 국내에서 구축한 비대면진료 인프라·운영 노하우를 제공한다. 인도네시아 현지 원격의료 전문 플랫폼사 닥터스페셜리스쿠는 현지 맞춤 전략을 제시한다. 실로암병원은 포괄적인 원격의료 서비스 전반을 결합해 인공지능(AI)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솔루션 등을 합작 사업화할 계획이다. 실로암병원 41개 지역병원뿐 아니라 협진을 진행 중인 약 400여 개 지역병원을 연동하는 의료 시스템도 고려 중이다.이달부터 인도네시아 현지 교민들은 솔닥 솔루션을 통해 국내 의료진 대상으로 원격 상담·진료를 받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현지 실로암병원에서 대면진료·원격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또한 국내 거주 인니 환자들 대상으로 실로암병원 의료진이 원격진료에 참여한다. 연내 국내 외국인 환자 유치를 위한 의료관광 서비스 확장과 상급병원과 지역 의료기관 간 원격협진 솔루션 등으로 파트너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의 원격의료 시장은 팬데믹 시기를 거치며 600% 이상 성장했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2억 6000만명이 1만 7500여 개의 섬에서 사는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의료 낙후성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AI 원격진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 더자카르타포스트는 2010년 200억 달러 규모로 추정된 인도네시아 헬스케어 시장의 규모는 2025년까지 18배 이상인 3630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솔닥은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김민승 솔닥 대표는 “솔닥파트너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수의 1차 의원들이 사용 중인 비대면진료 솔루션인만큼, 인도네시아 원격의료 진출에 경쟁력이 있다”며 “이번 솔닥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새미 기자
코스피, 상승폭 되돌려 강보합…자동차株 강세
  • 코스피, 상승폭 되돌려 강보합…자동차株 강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3일 장중 상승폭을 되돌려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1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3% 오른 2770.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9억원, 13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개인이 759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반도체 반등 영향에 지수가 반등했지나 외국인 자금 유입이 미미해 강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운수장비가 2.70%로 크게 오르고 있고, 음식료품(1.67%), 보험(1.01%)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52%), 철강및금속(-1.19%), 섬유의복(-1.12%)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0.84% 오르는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1.95% 내리고 있다. 장 초반 반등했던 LG에너지솔루션(373220)(-0.91%), 삼성SDI(006400)(-2.48%), LG화학(051910)(-2.50%), 포스코퓨처엠(-3.31%)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일제히 내리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3.53%, 3.71% 오르며 강세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7.23 I 원다연 기자
서학개미 열풍에도 낮은 환율 변동성에 외환거래 규모 ↓
  • 서학개미 열풍에도 낮은 환율 변동성에 외환거래 규모 ↓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올해 2분기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2.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 열기는 여전했으나,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낮게 유지되면서 현물환을 중심으로 거래 규모가 감소했다. (사진= AFP)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분기중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동향’에 따르면 외국환은행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는 677억8000만달러로 전분기(694억달러) 대비 16억10000만달러(2.3) 감소했다. 외환 거래 규모가 줄어든 가장 큰 원인으로는 환율 변동성이 비교적 낮게 유지되고 있다는 점이 꼽혔다. 국내 외환거래의 78%를 차지하는 달러의 경우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2분기에 0.37%(전일대비)로, 2023년(0.47%)과 2022년(0.5%)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또 올해 1분기 일 평균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데 따른 역기저효과도 있었다. 미국 인공지능(AI) 관련주와 빅테크 주식을 중심으로 한 국내 투자자의 해외 투자 열풍은 2분기에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 비해 결제 금액은 다소 줄었지만 작년 4분기에 비해선 월등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올해 1분기 1283억달러에서 2분기 1270억달러로 약 1% 줄었다. 지난해 4분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액은 914억달러였다. 금융감독원이 집계한 외국인의 월평균 증권 거래금액은 1분기 228조원에서 2분기 213조원으로 감소했다. (자료= 한국은행)상품별로는 현물환 거래규모가 246억2000만달러로 전분기보다 15억달러(5.7%) 감소했으며, 외환파생상품 거래규모는 431억7000만달러로 1억1000만달러(0.3%) 줄었다. 현물환 거래 중 통화별로 보면 원·달러 거래는 189억3000만달러로 전분기대비 0.2% 늘며 제자리 걸음을 했고, 원·위안 거래는 17억6000만달러로 16억6000만달러(48.6%) 급감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연말 연초에 외환 보유 점유율 경쟁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다가 안정된 측면이 있다”며 “위안화는 직거래 시장이 있어 변동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의 거래규모가 301억3000만달러로 전분기에 비해 9억4000만달러(3.0%) 감소했으며, 외국은행 지점의 거래규모는 376억6000만달러로 6억8000만달러(1.8%) 줄었다.
2024.07.23 I 장영은 기자
산업부, 2분기 17건 산업계 현장민원 해소
  • 산업부, 2분기 17건 산업계 현장민원 해소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기업동향대응반(이하 기동대)이 올 2분기(4~6월) 총 710차례에 걸쳐 산업계와 소통하고 이를 통해 82건의 현장 민원을 접수, 이중 17건을 해결했다고 23일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11월 출범한 기업동향대응반 현장 산업계 소통 활동 모습. (사진=산업부)산업부는 산업 정책 주무부처로서 기업 현장의 민원을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11월 ‘기동대’를 출범했다. 또 올 1분기(1~3월) 총 752차례의 현장 소통을 통해 117건의 현장 민원을 접수, 이중 37건을 해결한 바 있다.산업부는 2분기에도 중 장·차관부터 실·국·과장, 사무관에 이르는 구성원이 총 710차례에 걸쳐 간담회나 현장 방문, 행사 등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 또 정책적 해결이 가능한 82건의 현장 애로와 건의사항을 접수해 관계부처·기관과 검토, 협의를 진행했다. 또 이중 17건에 대해 해결하거나 해결 방안을 확정했다.내년 국내 최초로 8인치 전력 반도체 양산을 계획 중인 A사는 실증을 위한 공공 테스트베드 구축을 요청했고, 산업부 기동대는 부산 소부장 특화단지에 이를 구축기로 했다. 산업부는 현재 테스트베드 운영 사업자를 공모하고 있으며 2026년까지 구축을 마칠 예정이다. 또 기존 해외 사업장을 국내로 이전하려는 G사는 외국인투자지역 임대료 감면 혜택과 정부가 국내복귀 기업에 주는 이른바 ‘유턴보조금’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했고, 산업부는 올 8월까지 병행 지원이 가능토록 관련 기준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우리 기업이 더 열심히 뛰도록 뒷받침하는 게 정부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기업과 소통하고 불합리한 규제를 혁파해 우리 경제의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I 김형욱 기자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
  • 트럼프 VS 해리스 ‘접전’…환율,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80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유력한 대체 후보로 지목되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초박빙 접전을 벌이자, 달러화 강세가 누그러지면서 환율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트럼프 트레이드 ‘약화’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5원 내린 1384.5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89.0원을 터치하며 1390원을 위협했다. 하지만 오전 10시께부터 반락하기 시작해 오전 11시 27분께는 1383.7원까지 내려갔다. 현재도 1380원 초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사퇴한 뒤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여론조사기관 모닝컨설트가 바이든 사퇴 당일인 21일부터 이튿날까지 유권자 4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47%, 해리스 부통령은 45%로 집계됐다. 두 사람 간 격차는 2%포인트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의회전문매체 더힐이 2일(현지시간) 최근 67개 여론조사를 종합분석한 결과도 추세가 비슷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지율 47.4%, 해리스 부통령은 45.4%였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이에 달러화 강세도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2분 기준 104.2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중국 인민은행 금리인하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누그러졌다.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모두 하락세(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간밤 기술주를 중심으로 뉴욕 증시가 상승한 영향에 국내 증시도 오름세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날이랑은 달리 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환율은 무거운 흐름”이라며 “전날까지만 해도 ‘어차피 트럼프’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여론조사에서 해리스가 트럼프랑 막상막하의 분위기가 커지면서 시장 분위기가 반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바이튼 사퇴 여파 ‘약달러’ 기대바이튼 사퇴로 인해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진정되면서 외환시장에선 ‘달러화 약세’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다만 연말까지 대선 이슈에 따라 환율은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국내은행 딜러는 “바이든 사퇴는 시장에선 달러 약세로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시장 베이시스 고평 지속…장 중 금리 상승폭 1bp대로 축소
  • 시장 베이시스 고평 지속…장 중 금리 상승폭 1bp대로 축소[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장 중 2bp대 상승세를 보이다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폭을 좁혔다.실제로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장 중 시장 베이시스(선물 현재가와 현물가 차이)가 30틱대로 벌어졌으나 이내 좁히기도 했다. 시장은 오전 5000억원 규모 20년물 입찰을 소화한 가운데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41분 기준 3.084%로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9bp, 2.0bp 상승한 3.104%, 3.163%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1.0bp 오른 3.105%, 30년물 금리는 0.7bp 상승한 3.021%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약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15틱 내린 115.63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6틱 오른 138.76을 기록 중이나 47계약 체결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고 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2510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50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10계약, 투신 157계약 등 순매도 중이며 은행 101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장 중 진행된 20년물 입찰은 순조로웠다. 기재부에 따르면 5000억원 규모 20년물 경쟁입찰 낙찰 금리는 3.085%, 응찰금액은 1조7650억원이 몰려 응찰률 353.0%를 기록했다.◇“역캐리에 현물은 부담, 국채선물 고평가 지속”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0bp 내린 4.241%를 기록 중이다. 국내 시장에선 국채선물의 장 중 시장 베이시스 변동이 눈에 띄었다. 한 외국계은행 채권 딜러는 “장 중에는 채권 현물 유동성이 선물만큼 안 따라줬기 때문”이라면서 “최근 종가기준으로 고평이 4틱 정도 나고 있는데 결국 지금 전부 역캐리이다 보니 현물을 들고 있기보단 선물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한동안 고평은 지속될 것”이라고 짚었다.당분간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앞선 딜러는 “조정도 마무리되는 분위기라 롱숏 포지션을 잡기에도 애매한 국면”이라면서 “당분간 좁은 레인지, 10bp 내에서 움직이다가 다시 한 번 아래로 가는 움직임이 나오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리치몬드연은 제조업지수 등이 발표된다.
2024.07.23 I 유준하 기자
"너네 나라로 돌아가!"…외국인 알바 폭행한 '한국 대학생'
  • "너네 나라로 돌아가!"…외국인 알바 폭행한 '한국 대학생'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국내로 유학 온 방글라데시 유학생이 학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모르는 취객에게 폭행을 당해 크게 다치는 일이 발생했다.부산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이던 방글라데시 유학생의 얼굴 폭행한 남성.(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지난 22일 JTBC ‘사건반장’에는 부산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 중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방글라데시 유학생의 제보가 소개됐다.제보에 따르면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는 방글라데시 유학생 A씨는 지난 5일 학비와 생활비 마련을 위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하고 있었다. 그런데 오후 8시께 문제의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한 손님 무리로부터 “음악 소리를 크게 높여 달라”는 요청을 받아 볼륨을 높였는데, 다른 테이블 손님으로부터 “소리 크기를 줄여 달라”는 항의가 들어왔다. 이에 소리를 다시 조절하자 음악 소리를 높여달라고 요청했던 손님 무리가 A씨에게 “왜 소리 크기를 줄이냐”며 항의했다. 이를 본 다른 외국이 아르바이트생이 상황을 설명하려 했지만, 이들은 오히려 A씨에 시비를 걸기 시작했고 “왜 한국에 왔냐. 너희 나라로 돌아가라”며 욕설을 내뱉었다.무리 중 한 명은 “여긴 내 구역이다. 난 이 동네 깡패다”라며 아르바이트생들을 위협했다.당시 위협을 느낀 A씨가 경찰에 신고하자 이들 중 한 명이 다가와 주먹을 휘둘렀다. A씨는 손님의 폭행으로 입술이 터지고 치아가 부러졌으며 팔다리에 타박상을 입었다.부산 해운대경찰서는 가해 손님 B(20대)씨를 폭행 및 상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더불어 함께 있던 일행 C(20대)씨도 일부 폭행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은 조만간 조사할 예정이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조폭이 아닌 평범한 대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사건 이후 “한국이 안전한 나라라고 생각해 유학 왔다가 이런 일을 당해 지쳤다”라며 “가해 손님이 언제라도 자신을 찾아와 해코지할까 봐 겁이 나서 제보한다”며 제보 이유를 밝혔다.
2024.07.23 I 채나연 기자
기성용·린가드, 부상으로 토트넘 맞대결 못뛴다...정호연·오베르단 대체 발탁
  • 기성용·린가드, 부상으로 토트넘 맞대결 못뛴다...정호연·오베르단 대체 발탁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시 린가드와 기성용(이상 FC서울)이 부상으로 토트넘과 맞붙는 ‘쿠팡플레이 시리즈’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 토트넘 홋스퍼와 맞대결에 나서는 팀 K리그의 ‘픽 텐’ 명단을 23일 발표했다.팀 K리그는 팬 투표로 선발한 22세 이하 선수 ‘쿠플영플’ 1명과 ‘팬 일레븐’ 11명, 코칭스태프가 선발한 ‘픽 텐’ 10명을 더해 총 22명으로 구성된다.앞서 연맹은 ‘쿠플영플’로 선발된 양민혁(강원)과, 이승우(수원FC), 조현우(울산), 황재원(대구) 등 각 포지션 별 최다 득표를 얻은 ‘팬 일레븐’을 발표한 바 있다.이를 토대로 팀 K리그를 이끄는 박태하 감독과 김은중 코치가 ‘픽 텐’을 선발했다. ‘픽 텐’은 현재 K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국내 선수들과 외국인 선수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선수들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도 고려했다.공격수(FW)는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가 이름을 올렸다. 일류첸코와 안데르손은 각각 K리그1 최다 득점과 최다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윤도영과 정재희는 소속팀의 핵심 공격 자원으로 활약 중이다.미드필더(MF)는 올 시즌 뛰어난 기량을 펼치는 제주 중원의 키 플레이어 이탈로(제주)가 선발됐다. 수비수(DF)는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가 이름을 올렸다. 박승욱과 요니치는 직전 ‘팬 일레븐’ 선발에서 아쉽게 탈락했는데, 박태하 감독의 선택을 받아 팀 K리그에 최종 합류하게 됐다.골키퍼(GK)는 올해 국가대표 첫 발탁으로 화제를 모았던 황인재(포항)가 선발됐다. 황인재는 올 시즌 전 경기 전 시간 출전하며 포항이 K리그1 선두를 달리는 데 일등 공신으로 활약 중이다.반면 ‘팬 일레븐’ 최종 명단에 들었던 기성용과 린가드는부상으로 팀 K리그 소집이 불가능해졌다. 팬 일레븐 미드필더 부분 팬투표 차순위인 4위 정호연, 5위 오베르단이 대체발탁 됐다.22명으로 구성을 마친 팀 K리그 선수단은 경기 이틀 전인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리는 ‘FC세븐일레븐 with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에서 팬 사인회, K리그 유튜브 라이브, 축구 클리닉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팬들과 호흡할 예정이다.△팀 K리그 픽 텐 선수 명단(10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일류첸코(서울), 윤도영(대전), 정재희(포항)MF : 이탈로(제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GK : 황인재(포항)△팀 K리그 선수 최종 명단(22명) *가나다순FW : 안데르손(수원FC), 양민혁(강원), 윤도영(대전), 일류첸코(서울), 정재희(포항), 주민규(울산)MF : 세징야(대구), 오베르단(포항), 이동경(김천), 이승우(수원FC), 이탈로(제주), 정호연(광주)DF : 강투지(강원), 박승욱(김천), 박진섭(전북), 완델손(포항), 요니치(인천), 이명재(울산), 최준(서울), 황재원(대구)GK : 조현우(울산), 황인재(포항)
2024.07.23 I 이석무 기자
바이든 사퇴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 바이든 사퇴 여파…환율, 장 초반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0원 중반대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불출마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거의 확실했던 ‘재선 티켓’ 획득 가능성이 조금 줄어들면서 달러화 강세도 잦아든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8.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5원 내린 1387.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5.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2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8.2원)보다도 0.8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1386원으로 내려가며 하락 전환됐다. 바이든이 사퇴한 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유력한 대선 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온라인 정치증권시장 프리딕트잇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승리에 대한 가격은 4센트 하락한 60센트, 해리스 승리에 대한 가격은 12센트 상승한 39센트로 거래되고 있다.그간 뉴욕증시를 비롯해 가상화폐, 달러 시장 모두 트럼프 관련 자산이 강세를 보이는 ‘트럼프 트레이드(trump trade)’ 현상이 두드러졌지만, 바이든 사퇴로 인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20분 기준 104.28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상승세,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2024.07.23 I 이정윤 기자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해외 판매·전시 길 열렸다
  • 1946년 이후 제작 미술품, 해외 판매·전시 길 열렸다
  •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1946년 이후 제작된 근·현대 미술품을 해외에 판매하거나 자유롭게 전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국가유산청은 1946년 이후 제작한 작품을 ‘일반동산문화유산’에서 제외해 자유로운 국외 반출과 수출이 가능하도록 개정한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문화유산법 시행령)을 2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그동안 제작된 후 50년 이상이 지난 문화유산 중 예술적·학술적 가치를 지니며 희소성·명확성·특이성·시대성 등을 충족해 ‘일반동산문화유산’으로 분류되면 원칙적으로 국외 반출이 금지됐다. 국외 전시 등 국제적 문화교류의 목적에 한해 국가유산청장의 허가를 받아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했다.이번 개정안 시행으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이 기존의 ‘제작된 후 50년 이상의 시간이 지났을 것’에서 ‘1945년 이전 제작된 것’으로 변경됐다. 이에 1946년 이후 작품은 제한 없이 반출 또는 수출이 가능하다. 다수의 근·현대 미술품들의 수출길이 열린 셈이다.또한 ‘일반동산문화유산’의 제작연대 기준을 특정연도로 명확히 규정해 국외반출(수출)에 대한 예측 가능성을 제고하고 개인의 재산권 침해를 해소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밖에도 국외 전시 외에 조사·연구 등을 목적으로 국외 반출이 가능하도록 하는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2024년 1월 23일 공포)이 내년 시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외국 주요 박물관·미술관 등에서 한국 문화유산에 대한 세계인의 관심과 수요를 충족하고 우리 문화유산의 우수성을 더욱 폭넓게 홍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대적 흐름에 맞추어 국민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우리 문화유산의 세계화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2024.07.23 I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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