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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에 모실게요!" '필리핀 이모님' 신청자 이만큼이나
  • "저희 집에 모실게요!" '필리핀 이모님' 신청자 이만큼이나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고 있는 ‘외국인(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신청자가 1주일만에 약 300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리핀 가사관리사 수(100명)와 하루 4·6·8시간 단위로 오전 8시~오후 8시까지 일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서비스 이용 대상은 최대 200여 가구 정도로 추산된다. 서비스 이용 가구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받을 예정이어서, 현재 신청 추세가 이어지면 이용 경쟁률이 최소 ‘3대 1’ 이상이 될 전망이다.(그래픽=김일환 기자)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대한 서비스 이용 신청을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1주일간 받은 결과 신청자는 300명 가량으로 집계됐다. 신청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과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등 두 곳의 모바일앱으로 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 신청 시작 이후 이들 두 곳의 모바일앱 가입자도 1500명 이상 늘어, 신규 가입자 중 상당수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이용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 서비스 제공은 오는 9월 초부터 이루어질 예정이다. 가구 구성원 중 12세 이하 자녀(2011년 7월 18일 이후 출생아)가 있거나, 출산 예정인 가정 등이 대상이다. 소득 기준에 상관없이 신청 가능하며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이 있는 가구를 우선 선발한다. 또 최종 이용 가정은 자녀 연령과 이용기간 등도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외국인 가사관리사는 하루 4·6(시간제)·8(전일제)시간 단위로 아동 돌봄이나 가사 등 이용가정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평일(월~금요일) 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단, 근로시간은 주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이다. 1일 4시간 이용 가정을 기준으로 월 119만원 정도다.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월 131만원에 비해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 21.7% 저렴한 수준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서비스 이용 신청이 시작된 이후 해당 앱 가입자가 평소보다 3~4배 늘어, 이들 상당수가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트타임으로 일하는 가사관리사는 이동이 편리하도록 업무 지역을 가까운 곳으로 배정해 최대한 많은 가정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I 양희동 기자
'마약'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과 '한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
  • '마약' 로버트 할리, 아내 명현숙과 '한번쯤 이혼할 결심' 출연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전무후무한 ‘가상 이혼’ 솔루션을 선보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이하 ‘한이결’)이 정규 편성과 함께 정대세-명서현 부부와 로버트 할리-명현숙 부부의 합류를 전했다.‘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지난 1~2월 5부작 파일럿으로 방송돼, 최고 시청률 5.3%(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각종 포털사이트와 SNS 등을 뜨겁게 달궜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 티 프로그램이다. 스타 부부들의 ‘가상 이혼’을 통해 이 시대의 부부관계 및 가족의 소중함을 되짚어 보게 하는 파격적인 포맷과 진정성 어린 연출로 화제를 모았다. 파일럿 5부작의 인기에 힘입어 정규 편성을 확정지었으며, 약 6개월간의 재정비를 거쳐 ‘다시 찾아온 부부’ 이혜정-고민환, 정대세-명서현에 이어 ‘새로 찾아온 부부’ 최준석-어효인, 로버트 할리-명현숙이 ‘한이결’을 찾아와 ‘가상 이혼’ 및 솔루션 과정에 참여한다.앞서 파일럿 방송 당시, 정대세-명서현 부부는 ‘처가살이’로 인한 부부의 갈등을 털어놓으며 ‘가상 이혼’을 통해 서로의 빈자리를 절감하는 계기로 삼았던 터. 이번에는 그 당시에도 밝히기 힘들었던 부부의 진짜 속사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또한 ‘원조 대한외국인’으로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았던 로버트 할리(한국명 하일)는 아내 명현숙과 슬하에 3남을 두고 있지만, 2019년 마약 혐의로 불미스런 사건을 겪으면서 실제 이혼 위기에 부딪힌 바 있다고. 이번 ‘가상 이혼’을 통해 두 사람은 당시의 아픔과 가족의 트라우마를 솔직히 터놓고 해결점을 찾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제작진은 “파일럿 당시 보내주신 시청자들의 애정 어린 의견을 수렴, 보완해 더욱 깊어진 부부의 진짜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도록 준비해 왔다. ‘공감 MC’인 김용만, 오윤아와, 이혼 전문 변호사 양소영-노종언 변호사, 그리고 김병후 정신과 전문의 등이 ‘가상 이혼’ 부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면서 다양한 부부 담론을 끌어낼 것이다. 네 쌍의 부부들이 용기 내 들려줄 ‘가상 이혼’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스타 부부들이 ‘가상 이혼’을 준비하고 실행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는 파격적인 콘셉트의 ‘가상 이혼 관찰 리얼리티’인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은 정규 편성 확정과 함께 8월 18일 일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2024.07.24 I 김가영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변동성↑
  • 코스닥, 개인 매수세 유입에 상승 전환…변동성↑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상승 전환했다.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3.49포인트) 오른 815.61에 거래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하며 807.55까지 밀렸으나 이후 상하게 반등했다.개인 수급이 지수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같은 시간 330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59억원, 기관은 26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향후 여름기간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1%대 하락 중인 비금속과 약보합권인 기계장비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화학과 금융이 1%대 상승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2%대 상승 중이며 알테오젠(196170)은 강보합이다. HLB(02830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엔켐(348370)과 리노공업(058470), 클래시스(214150)는 1%대 강세다.종목별로 마크로젠(038290)이 26%대 오르고 있으며 화일약품(061250)이 19%대, 셀리드(299660)가 16%대, 소마젠(950200)이 14%대 상승 중이다. 반면 티라유텍(322180)은 17%대 하락 중이며 비즈니스온(138580)도 16%대, 우진엔텍(457550)은 11%대 약세다. 아이센스(099190)는 8%대 빠지는 중이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한국-캐나다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공급망 협력 논의
  • 한국-캐나다 고위급 경제안보 대화 개최...공급망 협력 논의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한국과 캐나다의 외교부와 산업부 고위급이 화상으로 경제안보대화를 진행했다.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18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한-캐나다 외교장관 회담에서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외교부는 김진동 외교부 양자경제외교국장과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24일 화상으로 조야 도넬리 캐나다 외교부 동북아국장과 제임스 번스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외국인투자심사국장과 국장급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작년 5월 출범한 한-캐나다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의 후속조치다.이날 회의에서는 핵심광물 등 공급망, 핵심·신흥기술 등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양 측은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과 각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외환경의 급격한 변화 속 공급망 교란으로 인한 불안정성이 증대되고 있다고 하고, 양국이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의견을 함께 했다. 특히 청정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인 핵심광물 관련 MOU 이행계획이 올해 4월 마련됐음을 평가하며, 글로벌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한국이 의장을 맡고 있는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중심으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양측은 핵심·신흥기술이 글로벌 경제·안보 패러다임 변화를 가져올 게임체인저라는 점을 확인하고, 핵심·신흥기술 표준 관련 협력도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 또한, 우리측은 양국 기업 간 투자 협력이 강화되었음을 평가하고, 캐나다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현지에서 원활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속 지원해줄 것을 당부했다.양측은 작년 5.16. 개최된 ‘한-캐 2+2 고위급 경제안보대화’에서 논의된 사항들을 재확인하고 차기 회의를 충실히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외교부는 “이번 회의체를 통해 양국 외교·산업 담당 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주요 경제안보 이슈에 대한 양국의 정책을 공유하고 관련 의견을 활발히 교환해 보다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2024.07.24 I 윤정훈 기자
달러화 강세 전환…환율, 1387원으로 상승 출발
  • 달러화 강세 전환…환율, 1387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87원으로 소폭 상승 출발했다. 달러화 강세와 아시아 통화가 소폭 약세로 돌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6.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85원 오른 138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83.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4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387.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6.1원)보다도 0.9원 상승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23일(현지시간) 저녁 8시 26분 기준 104.52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9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이면서 유로화는 달러 대비 약세를 나타냈고, 달러화 강세는 지지됐다.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스페인 매체 유로파 프레스와 인터뷰에서 분기 수정 경제전망이 나오는 오는 9월 회의가 결정을 내리기에는 더 좋은 때라고 밝혔다. 개장 이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5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다음주 예정된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인상이 예상됨에 따라 엔화 매도 포지션이 줄어들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3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07.24 I 이정윤 기자
국고채, 1bp 미만 등락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2bp↓
  • 국고채, 1bp 미만 등락 보합 출발…3년물 금리, 0.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bp(0.01%포인트) 미만 금리가 등락하며 보합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는 1.8bp 상승 중인 가운데 외국인은 이날도 국채선물을 순매수 중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마켓포인트)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5.47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틱 오른 115.5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2틱 오른 138.76을 기록 중이나 1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440계약, 은행 1100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50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174계약, 은행 11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02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087%,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112%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0.3bp 오른 3.175%, 20년물 금리는 0.5bp 오른 3.123%, 30년물 금리는 0.1bp 오른 3.036%를 보인다. 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50%,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일부 은행 콜차입 수요는 꾸준할 것으로 예상되며 청약자금 유입 등으로 레포시장 유동성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2024.07.24 I 유준하 기자
GS25,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위한 '트립패스' 판매
  • GS25, 내달부터 외국인 관광객 위한 '트립패스' 판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리테일(007070)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다음달 19일 주요 매장 10곳에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트립패스’(TripPASS) 카드 5000매 무료 배포하고 이후 트립패스 카드 정식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트립패스는 외국인 관광객이 여권 정보를 앱에 등록하면 모바일로 충전할 수 있는 교통·결제 서비스와 세금 환급, 내외국인 면세점 신분 확인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다. GS25는 지난해 실물 여권 없이 트립패스 앱의 모바일 여권으로 즉시 환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과 무인 환전 서비스를 도입했다. GS25 사후 환급 등록 매장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은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만으로 최대 8%의 부가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 자료를 보면 지난 1~5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628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1% 증가했다. GS25에서의 상반기 위챗·알리페이 결제도 전년 동기 대비 249.9% 늘었다. 지난 4월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GS25 5개 점포에 설치된 무인 환전 서비스를 보면 누적 환전액만 10억원을 웃돈다. GS25는 다음달 중 트립패스 모바일 여권을 통해 외국인이 주류나 담배 등 구입시 연령을 확인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 확인 서비스 도입을 추진한다. 이태영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MD는 “K-팝, K-드라마 등 콘텐츠가 급격한 인기를 얻으면서 동남아시아, 유럽, 미주 등 다양한 지역에서 한국을 방문해 이들을 위한 한국 방문 필수 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GS25)
2024.07.24 I 경계영 기자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코스닥, 美증시 하락에 약세 출발…외인·기관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뉴욕 증시 약세 속 하락 출발했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9%(4.01포인트) 내린 808.11에 거래중이다.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하는 중이다. 외국인이 34억원, 기관이 28억원어치 내다 파는 가운데 개인만 6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거대 기술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감으로 약세 흐름을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거래를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제 시장은 향후 여름기간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를 것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고 말했다.강보합권인 의료·정밀, 건설, 음식료담배,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비금속과 기계장비, 출판매체, 오락이 1%대 하락 중이며 나머지 업종은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 HLB(028300)는 강보합,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약세, 엔켐(348370)은 1%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과 클래시스(214150)는 2%대 상승 중이다.종목별로 셀리드(299660)가 23%대 오르고 있으며 씨씨에스(066790)가 15%대, 한국비엔씨(256840)가 9%대 강세다. 하이젠알앤엠(160190)과 디앤디파마텍(347850)이 8%대 오르고 있다. 반면 비즈니스온(138580)과 CNH(023460)가 13%대 하락 중이며 SG(255220)와 라이프시맨틱스(347700)가 7%대, 티라유텍(322180)이 6%대 약세 흐름이다.
2024.07.24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코스피,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일 하락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0% 내린 2749.4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42억원, 408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82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경계감에 약보합 마감했다. 2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7.35포인트(0.14%) 하락한 4만 358.09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67포인트(0.16%) 떨어진 5555.7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22포인트(0.06%) 밀린 1만 7997.35에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지수 방향성에 변화를 줄 수 있는 M7 실적을 8월초까지 순차적으로 치르며 그 과정에서 수급 로테이션 출현이 예상된다”며 “국내 증시는 저가 매수 유인 상존에도 테슬라, 알파벳의 시간외 주가 하락 등에 영향 받으며 변동성 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업종 전반이 하락세인 가운데 운수장비(-1.08%), 전기전자(-1.05%), 기계(-0.93%), 제조업(-0.86%) 등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43%, 0.98% 내리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92%), POSCO홀딩스(005490)(-0.70%), 삼성SDI(006400)(-1.04%) 등도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1.52%, 1.33% 하락 중이다. 반면 KB금융(105560)(2.27%), 신한지주(055550)(1.27%), 하나금융지주(086790)(1.11%) 등 금융주가 강세다.
2024.07.24 I 원다연 기자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
  • 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 외[MICE]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종합 경제 일간지 이데일리가 매주 수요일 ‘마이스’(MICE) 지면을 통해 국내외 마이스(MICE: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 산업 현장과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소개합니다. ‘마이스 브리프’ 코너를 통해 400만 이데일리 독자에게 최신 소식과 행사 정보를 전하고 싶은 지자체 등 기관·단체, 기업, 학교 등은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문화부 여행·MICE팀으로 보도자료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세계로보컵대회에서 로봇이 축구를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인천시 국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국제 로봇 축구 대회 ‘로보컵’(RoboCup)이 2026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광역시는 1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제네퍼파크에서 열린 세계로보컵연맹 총회에서 2026년 대회(30회) 유치에 성공했다. 1997년 일본 나고야 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하는 로보컵이 국내에서 열리는 건 2002년 부산(후쿠오카 공동 개최)에 이어 두 번째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 열린 2024 로보컵에는 45개국 2000명 선수단이 참가, 5만여 명이 방문했다.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 관계자가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충북문화재단)◇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관광 마케팅 업무협약충북문화재단과 에어로케이가 인바운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마케팅 협약을 체결했다. 재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에어로케이가 운항하는 국제 노선 국가를 대상으로 관광객 유치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여행, 교육, 사업 등 방문 목적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협력에도 나설 예정이다. 에어로케이는 현재 청주공항에서 일본(도쿄·오사카)과 대만(타이베이), 필리핀(클락·마닐라), 베트남(다낭·나트랑), 몽골(울란바토르) 등 5개국 7개 직항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왼쪽)과 박형준 부산광역시 시장이 업무협약 이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해수부)◇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개최 협력해양수산부와 부산광역시가 ‘아워 오션 콘퍼런스’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열린 이 행사는 해양을 단독 주제로 다루는 정부 간 국제회의다. 매년 주요 국가를 순회하는 행사에는 100여 개국에서 해양 전문가가 참여해 해양오염, 불법어업, 기후변화 등 글로벌 해양 문제를 다룬다. 제10차 콘퍼런스는 ‘우리의 해양, 우리의 실천’(Our Ocean, Our Action)을 주제로 내년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이다.서울시청 (사진=서울시)◇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개최 최대 1억원 지원서울시가 문화·예술, 스포츠, 지식교류·경연 분야 국제 이벤트 유치와 개최에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올 하반기 열릴 예정이거나 2029년까지 서울로 유치가 가능한 국제 이벤트다. 행사기간은 2일 이상, 전체 참가자 1000명 이상에 해외 거주 외국인 비율이 10% 이상이거나 300명 이상이어야 한다. 지원금은 심사결과에 따라 최대 1억원 한도 내에서 차등 지급한다. 신청기한은 예산 소진 시까지, 신청은 서울컨벤션뷰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하면된다.
2024.07.24 I 이민하 기자
외국인 야쿠르트 아줌마에서 판매왕까지…한국서 '자신' 발견한 그녀
  • 외국인 야쿠르트 아줌마에서 판매왕까지…한국서 '자신' 발견한 그녀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지난 2008년 남편을 따라 중국 심양시 요녕성에서 한국에 왔다. 가족들과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이란 기대였다. 타국 생활은 쉽지 않았다. 주방일, 서빙일 등 힘이 들었지만 갓 태어난 아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라도 해야 했다. 어느날 집 근처 hy 대리점에서 프레시매니저(구 야쿠르트 아줌마)들이 모여 웃는 것을 봤다. 소속감에 대한 동경심이 샘솟았다. 점포를 찾아가 면접을 본 뒤 한국에서의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김영화 hy 시흥점 프레시매니저 (사진=한전진 기자)외국인 프레시매니저 김영화(55) 씨의 이야기다. 김씨는 2017년부터 hy 시흥점에서 프레시매니저로 일하고 있다. 어느덧 7년 차의 ‘베테랑’이 됐다. 매일 오전 7시 김 매니저는 야쿠르트 카트 ‘코코’(CoCo)를 타고 금천구를 누빈다. 하루 방문 가구수만 120곳이다. 최근 악천후로 일이 쉽지 않지만 프레시매니저는 그의 삶의 큰 보람이자 기쁨이다.김 매니저는 “한국에서 여성이, 더군다나 외국인이 일을 구하기 쉽지 않았다”며 “외국인인 점을 이용해 식당에서 설거지 등 궂은 일을 도맡아 시키는 일이 다반사였다”고 했다.프레시매니저는 그가 한국에서의 삶을 정착할 수 있게 해준 계기였다. 소속감 뿐만 아니라 일에 대한 열정도 생겼다. 프레시매니저로 활동하며 생긴 동료들은 이방인인 그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김 매니저는 “‘멘토 제도’를 통해 뵀던 박정임 선배를 잊을 수 없다”며 “본인의 근무시간에도 손수 도우러 와서 서투른 외국인이던 제게 제품 설명과 판매 등 많은 도움을 줬다”고 떠올렸다.오후 일과를 준비 중인 김영화씨 (사진=한전진 기자)무엇보다 프레시매니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일이다. 사람과 쉽게 친해지고 활발한 성격을 지닌 자신을 찾게된 것. 그는 시흥점에서 일명 ‘판매왕’으로 뽑히기도 했다. 김 매니저는 “5년 근속으로 제주도 여행권도 받고, 매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상금을 받았을 때가 가장 뿌듯했다”며 “노력에 대한 인정과 소속감이 참 소중하다는 걸 깨달았다”고 전했다.그가 7년간 프레시매니저로 일할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고객과의 소통이다. 한국에는 좋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면서 많은 단골도 생겼다. 김 매니저는 “겨울에는 유자차, 생강차, 삶은 계란, 여름에는 옥수수와 음료를 주는 고객들이 있는데 이런 소소함으로 보람차게 일한다”고 미소지었다.그의 꿈은 외국인 최초로 hy 프레시매니저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일이다. hy는 매년 프레시매니저들의 노고를 기리기 위한 시상식을 연다. 프레시매니저의 활동기간과 공적에 따라 해외 연수 또는 상금을 수여한다. 김 씨는 “앞으로 이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며 “중학생 아들의 뒷바라지를 마치면 열정을 다해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고객에게 친절과 건강을 전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임한다면 불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환하게 웃었다.시흥점 한 프레시매니저의 카트 위에 붙어있는 포스터, 프레시매니저의 딸이 직접 붙여줬다고 한다 (사진=한전진 기자)
2024.07.24 I 한전진 기자
K를 팝니다 외
  • [200자 책꽂이]K를 팝니다 외
  • △K를 팝니다(박재영|648쪽|난다)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다채로운 ‘K스토리’를 20개의 챕터로 풀어낸 여행 에세이다. K팝 팬들을 위한 추천 명소와 여행 전 보기 좋은 영화, 드라마 목록뿐만 아니라 ‘소주 한잔하자’는 말에 담긴 속뜻, ‘결혼식 하객 알바’의 존재 이유 등 한국 특유의 문화에 얽힌 흥미로운 이야기들도 소개한다. 한국어 원고뿐만 아니라 인공지능 딥엘과 챗GPT를 활용해 번역한 영어 원고를 책에 함께 담았다.△최소한의 부의 세계사(한정엽|336쪽|다산북스)미국 경제사에 분기점을 만든 주요 장면을 31가지로 추려 정리한 책이다. 가난한 나라였던 미국이 전쟁을 거치고 달러 패권을 얻으며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경제 중심지로 거듭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미국이 어떻게 힘을 쥐고 있고 그 힘을 어떻게 행사하고 있는지 알아야 우리의 경제 상황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자신만의 경제관을 설립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사이즈(바츨라프 스밀|428쪽|김영사)빌 게이츠가 가장 신뢰하는 사상가로 주목받은 세계적 석학이자 통계학 대가의 신작이다. 인류가 생각하고, 관찰하고, 접하고, 다루는 크기의 모든 것을 분석해 크기가 어떻게 기능하며 일상을 지배하는지 파헤쳤다. 저자는 크기야말로 만물의 척도이자 세상의 작동원리임을 통계 수치를 제시하며 다각도로 풀어낸다. 크기를 알아야 세상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이해할 수 있다는 저자의 견해다.△기니피그의 뱃살을 함부로 만지지 말라(이규락|304쪽|아작)B급 SF 코미디 장르 기반 소설을 꾸준히 선보여온 저자의 첫 소설집이다. 취업 전선에서 허덕이는 주인공 준호가 기니피그를 비롯한 설치류가 인간을 지배하는 미래 세상에서 왔다고 주장하는 여성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을 포함한 총 8편의 단편 소설을 한 데 엮었다. 20대에 쓴 작품들 위주로 소설집을 채운 저자는 B급이야말로 가장 저항적인 서사 형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물리의 정석(레너드 서스킨드·앙드레 카반|600쪽|사이언스북스)아인슈타인이 1915년 발표한 일반 상대성 이론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채워줄 책이다. 중력의 본질을 창조주의 권능이나 신비로운 원격작용이 아닌 시공간의 기하로 대체한 일반 상대성 이론은 여전히 양자 역학과 함께 현대 물리학을 받치는 기둥으로 자리해 있다. 저자들은 물리적 현상에 방정식을 적용하는 단계를 설명하며 질량을 가진 물체가 빛과 시공간을 휘게 하는 기묘하고도 아름다운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헌법의 순간(박혁|356쪽|페이퍼로드)1948년 성립된 대한민국 제헌 국회를 둘러싼 논쟁과 제헌 헌법의 제정 과정을 주제로 다룬 책이다. 제헌 국회의원들은 노동권의 보장, 여성의 권익 확충, 무상의무교육 필요성 등을 둘러싸고 투쟁을 벌였다. 저자는 오늘날 우리가 고민하는 문제 대부분이 제헌 헌법 제정 순간부터 논의됐다는 점에 주목한다. 당시를 돌아보면 우리가 추구해야 할 미래의 방향성을 다시 일깨울 수 있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2024.07.24 I 김현식 기자
오르긴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혼돈의 반도체株
  • 오르긴 올랐는데 더 갈 수 있을까…혼돈의 반도체株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반등하며 코스피가 5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마쳤다. 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흐름을 주도하는 엔비디아가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며 국내 증시에도 온기가 돌았다. 시장에서는 25일 SK하이닉스(000660)의 2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반도체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점은 호재라는 해석을 내리고 있다.다만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봐야 하는 국내 반도체의 상황은 여전히 암담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삼성전자, 4거래일 만에 외국인 ‘사자’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0.78포인트(0.39%) 오른 2774.29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이날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900원(1.08%) 오른 8만39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1989억원 사들이며 지난 17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를 둘러싼 투심 회복은 엔비디아에서 출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동안 미국 증시의 ‘순환매’가 나타나며 올해 상반기 급등한 인공지능(AI) 반도체주가 하락세로 전환하고 중소형주가 오름세를 타 왔다. 하지만 전날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겨냥해 AI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4.76% 오른 123.54달러로 마감했다. 시가총액 3조 달러도 회복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엔비디아가 중국 내 주요 협력사인 인스퍼와 ‘B20’로 알려진 칩을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칩의 중국 내 유통도 인스퍼가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B20은 엔비디아가 올해 초 공개한 차세대 AI용 그래픽처리장치(GPU)인 블랙웰을 중국 시장에 맞춰 개량한 것으로 추측된다. 미국 정부의 대(對) 중국 수출통제 지침을 준수한 AI칩이라는 점에서 기대감은 커졌다. ◇트럼프 리스크 여전하지만…반응 ‘과도’ 목소리도시장에서는 이번 엔비디아의 반등이 글로벌 반도체주의 단기 급락을 멈춰준 호재라고 평가하면서도, 정치적 상황 자체는 바뀌지 않았다고 언급한다. 미국은 앞으로 반도체 관련 수출 통제를 추가로 강화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실제 이날 SK하이닉스가 장 막판 상승세를 모두 반납하고 전 거래일과 같은 20만5000원에 마감한 점도 시장의 우려를 반영했다는 평가다. 미국은 최근 네덜란드와 일본 등 동맹국들에 중국의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하면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를 고려하겠다고 통보했다. 또 다른 나라에서 생산됐더라도 미국 기술을 조금이라도 사용하면 외국산 제품이라도 수출 통제를 할 수 있는 해외직접생산품규칙(FDPR)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미국 대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 공화당의 대선 후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대만은 미국 반도체 사업의 100%를 가져갔다”며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미 트럼프 1기였던 2018년 7월 미국은 대중관세를 인상했고 이후 국내 반도체 수출 증가율(전년 대비)은 마이너스로 전환하기도 했다. 다만 SK하이닉스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호실적을 낸다면 반등세가 커질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가 추정하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21.58% 증가한 16억1886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흑자로 전환한 5조1923억원이다. 게다가 영업이익은 3개월 전만 해도 3조1915억원 수준으로 예상됐지만, 실적발표를 앞둔 현재 62.7% 증가했다. 김록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현재 상향되고 있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를 웃도는 5조 6000억원 수준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램(DRAM)과 낸드(NAND) 모두 양호한 업황이 전개 중”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을 둘러싼 반응이 과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8년 3분기가 반도체 업황의 하향 시기와 동일해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당시는 경기 둔화가 시작되던 시기라 미중 분쟁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감소로만 보긴 어렵다”며 “미국의 중국 제재는 한국 반도체의 반사 수혜로도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07.24 I 김인경 기자
머드축제 도시 '보령'… 다음 목표는 '충남 관광·마이스 수도'
  • 머드축제 도시 '보령'… 다음 목표는 '충남 관광·마이스 수도' [MICE]
  • 충남 보령시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올해는 축제기간 연계 행사로 ‘전국 해양스포츠제전’, ‘섬의 날 행사’가 열린다. (사진=보령축제관광재단)[보령(충남)=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충남 보령시는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음달 4일까지 열리는 ‘2024 보령머드축제’가 역대 최고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년에 비해 예산을 더 들이거나 인위적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늘린 것도 아니다. 지난 19일 개막 이후 계속되는 강풍을 동반한 장맛비에도 지역에선 흥행 실패에 대한 우려보다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다.이용렬 보령축제관광재단 축제사무국장은 “올해 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만 ‘JS컵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섬의 날 행사’ 등 3건에 달한다”며 “다양한 테마의 전국 단위 대형 이벤트가 동시에 열리는 건 27년 머드축제 역사상 처음”이라고 말했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머드축제 기간 전국 단위 행사 연계 개최‘머드의 도시’ 충남 보령이 축제 도시에서 마이스 도시로 변신에 나섰다. 지역축제와 연계해 전시·박람회, 컨벤션, 스포츠 대회 등 이벤트를 여는 ‘확장 전략’을 통해서다. 매년 수백만 명이 찾는 축제 인지도와 집객력을 활용해 다양한 유형과 장르의 이벤트를 늘려 나가는 방식이다. 머드축제를 마중물 삼아 다양한 행사를 지역으로 유치, 충남의 ‘마이스 수도’ 타이틀을 달겠다는 포석이다. 전시컨벤션센터, 특급호텔, 쇼핑몰 건립 등 대규모 인프라 개발부터 시작하는 여느 도시들과는 다른 이색 행보다. 국내 축제사(史)를 새롭게 썼다는 평가를 받는 머드축제는 연계 행사를 늘리는 확장 전략의 구심점이자 동력으로 쓰임새가 확대되고 있다.1998년 시작된 머드축제는 보령을 단숨에 ‘대한민국 최고의 축제 도시’, ‘충남 최대의 관광도시’ 반열에 올려 놓았다. 2021년엔 세계축제협회(IFEA)가 선정하는 아시아 3대 축제에도 이름을 올렸다. 최고 정점을 찍은 2017년 머드축제는 62만명이 넘는 외국인 포함 약 570만명을 끌어모았다. 연간 전체 방문객 2500만명의 4분의 1이 넘는 인원이 단 열흘간 진행된 축제에 몰렸다. 약 30억원을 들여 축제를 연 보령시는 그해에만 투입 예산의 33배가 넘는 1000억원에 가까운 경제효과를 누렸다.머드축제 연계 행사를 활용한 확장 전략의 성공 가능성은 2022년 해양머드박람회에서 확인됐다. 축제와 같은 머드를 테마로 한 박람회는 놀거리 위주의 축제와 달리 B2B와 B2C 요소를 더했다. 축제기간도 종전 열흘에서 한달로 늘렸다. 축제 현장에선 이례적으로 국내외 바이어가 참여하는 B2B 상담회, 세미나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코로나 사태로 3년 만에 재개된 2022년 머드축제는 2019년 방문객 142만명에 버금가는 135만명을 끌어 모으는데 성공했다. 기간이 늘어난 영향도 있었지만, 뜨거운 해외여행 열풍으로 대다수 지역축제가 반등 기회조차 잡지 못하던 상황에서 “역시 머드축제”라는 평가가 쏟아졌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인프라 감안 중소 행사 유치, 동반자 수요 늘려야올해는 ‘전국해양스포츠제전’, ‘섬의 날’ 행사와 연계해 머드축제의 확장 전략을 한층 확대했다. 2012년 축제 고도화 방안을 찾기 위해 열기 시작한 ‘학술 세미나’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열린 ‘유소년 축구대회’는 규모는 작지만 확장 전략을 통한 행사 발굴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행사 참가자 외에 동반자를 늘리는 효과를 증명해 보이고 있어서다. 고위성 재단 마이스사업팀장은 “유소년 축구대회는 560여 명 선수단 외에 동반 가족까지 더하면 일주일간 열리는 대회기간 지역에 머무는 인원이 2000명 가까이 된다”고 말했다.해양수산부가 전국 도시를 순회하며 매년 여는 해양스포츠제전은 머드축제 기간 중인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대천해수욕장과 보령요트경기장 일대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는 요트, 카누 등 7개 종목 1400명 선수단이 참여하는 올해 역대 가장 많은 40만명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계해 열리는 머드축제가 대회 방문을 늘리는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봐서다. 다음달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섬의 날 행사가 축제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령시는 기대하고 있다.지난 19일 개막한 ‘2024 보령머드축제’ 개막식 전경. 올해 27회째를 맞은 축제는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다음달 4일까지 진행된다. (사진=보령축제관광재단)머드축제 행사장 앞 보령머드테마파크 컨벤션센터는 활용도가 올라가면서 ‘작지만 쓸모있는 시설’이라는 평가가 쏟아지고 있다. 2022년 6월 개장한 센터는 지난해에만 166건 행사가 열리면서 ‘저비용 고효율’ 전시컨벤션센터 개발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약 250억원 예산을 들여 건립한 센터는 3층 구조의 연면적 6500㎡ 규모로 최대 400명 수용이 가능한 컨벤션홀과 6개의 중소 회의실을 갖췄다. 최근엔 테마파크 머드관 2층에 머드를 활용한 상설 스파시설 ‘머드 뷰티 치유관’도 들어섰다.머드축제 확장 전략이 성공하려면 연계 행사를 기업회의, 포상관광, 학술대회 등으로 다양화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회의시설 등 인프라 수준에 맞춰 행사와 단체는 중소 규모 위주로 유치하되 동반자 수요를 늘려야 한다는 주문이다. 여름 극성수기에 열리는 축제기간 행사와 단체 수요를 충당할 숙박시설 확보도 풀어야 할 숙제다.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머드축제의 높은 인지도는 각종 행사와 단체 유치 가능성을 높이는 가장 확실하고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극성수기에 축제와 연계해 열리는 행사에 회의·숙박시설을 원활히 공급할 수 있도록 지역 내 관련 기관, 기업으로 구성된 마이스 협의체(얼라이언스)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4.07.24 I 이선우 기자
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행사 최대 20년간 지원"
  • 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행사 최대 20년간 지원" [MICE]
  •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정부가 스위스 ‘다보스 포럼’, 핀란드 ‘슬러시’와 같은 대형 국제행사 개발을 위해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국제회의를 최대 20년간 지원한다. 마이스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연말까지 미주와 유럽, 아시아 등에서 운영 중인 국제회의·포상관광 유치 전담조직도 2배로 늘린다.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42회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제5차 국제회의산업 육성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수도권에 집중된 행사 수요를 분산하는 지역 균형 발전, 국제회의·포상관광 유치 경쟁력 강화, 인바운드 중심 산업 구조의 수출산업화, 특수분류 제정과 지원업종 확대를 통한 산업 기반 강화가 골자다. 2028년까지 국제회의 개최 실적 세계 1위(1400건), 외국인 참가자 130만 명 유치, 외화획득액 30억달러 달성이라는 목표도 내놨다.5차 기본계획에 따라 지역 국제행사에 대한 정부 지원기간은 최대 20년으로 확대된다. 기존 ‘융복합 국제회의’(3년), ‘K컨벤션’(10년) 지원기간보다 2배 늘어난 파격 조건이다.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 개최되는 행사를 4년간 초기 지원한 뒤 성장기에 접어든 행사를 6년간 2단계 지원하고, 이후엔 국제화 가능성을 판단해 최대 10년을 추가 지원하는 방식이다.최소 2000명 수용이 가능한 전문 회의시설과 호텔 등 집적시설을 갖춘 국제회의 복합지구는 ‘예비’ 단계를 신설해 지정 요건을 완화한다. 윤용한 문체부 융합관광산업과장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중소 도시로 복합지구 지정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예비와 기존 복합지구를 연계한 ‘마이스 원벨트’를 구축해 광역 협력 체계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국제회의·포상관광 유치 경쟁력은 전담조직을 해외 18개 도시로 확대해 끌어 올린다. 현재 미주(뉴욕)와 유럽(런던·프랑크푸르트), 아시아(광저우·방콕·싱가포르·자카르타·쿠알라룸푸르·하노이) 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인 유치 전담조직은 연말까지 LA와 토론토, 파리, 시드니, 뉴델리, 두바이, 베이징, 오사카, 타이베이 등 9개 도시로 확대한다. 수출지원센터도 개설해 컨벤션기획사, 마이스테크 등 서비스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지원에도 나선다. 지역 주도 국제행사 유치를 늘리기 위해 관련 지원제도도 개선한다. 외국인 참가자 1000명 이상인 대형 국제회의 유치·개최 지원은 기준을 낮추고, 지원금 산정 시 지역 유치 행사에 대한 가점을 10%에서 30%로 상향한다.산업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업종분류로 인한 정책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법·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현재 17개 전시컨벤션센터만 해당되는 국제회의시설업은 업종등록 기준을 완화해 호텔·리조트 등 준회의시설로 대상을 확대한다. 이럴 경우 국제회의시설업 사업체 수는 최대 530개까지 늘어나게 된다. 윤용한 과장은 “맞춤 정책 지원에 필요한 산업통계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홍보와 숙박, 수송 등 지원·서비스업 등 전후방 산업을 아우르는 마이스 산업 특수분류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7.24 I 이선우 기자
美 불확실성에 갈팡질팡 外人…조선·방산株는 담았다
  • 美 불확실성에 갈팡질팡 外人…조선·방산株는 담았다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올해 상반기 이어진 유가증권시장(코스피) 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최근 힘을 잃은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의 총격 부상 사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 등 미국 대통령 선거와 관련된 시장 변동성이 커지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투자 방향을 잡지 못하고 갈팡질팡하면서다. 다만, 최근 외국인 투자자들은 올 상반기 가장 많이 사들였던 반도체 관련 종목을 매도하면서도 조선·방산 등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종목들은 꾸준히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외 주식시장이 불안정해지자 기업을 나타내는 가장 확실한 지표인 실적을 중심으로 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美 대선 불확실성 속 외국인 순매수 흐름 ‘흔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458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 16일 이후 5거래일 만의 외국인 순매수 전환이다. 이로써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 흐름은 끊겼지만, 외국인이 올해 상반기 코스피 시장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금액을 사들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최근 외국인 자금의 흐름이 사뭇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미국 대선 과정에서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외국인의 위험 자산 선호 심리가 줄어든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선 유세 도중 총격을 당한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하고 새로운 민주당 유력 후보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떠오르기까지 미국 대선 정국이 요동친 데 따른 영향이라는 해석이다. 여기에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만 반도체 산업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표출한 데 이어 관세를 통해 미·중 무역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까지 시장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외국인은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 동안 SK하이닉스(000660) 8926억원치, 한미반도체(042700) 742억원치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을 팔아치우며 차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밸류에이션 부담과 미·중 분쟁의 불확실성 확대로 반도체 업종의 주가가 단기적으로 급락했다”면서도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국내 반도체 업종의 부정적 영향은 펀더멘털이 아닌 심리적인 부분으로 집중될 가능성이 크고, 미·중 분쟁은 국내 생산업체들과 소재·부품·장비 업체들엔 수혜로 연결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불안함 속 실적 개선株 선호”…조선·방산 순매수외국인은 지난주 이후 조선·방산 등 실적 개선과 지정학적 리스크의 수혜가 동시에 나타나는 업종을 꾸준히 사들였다. 외국인이 지난 15일 이후 7거래일간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중공업(010140)으로 1708억원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1001억원)·현대로템(064350)(573억원)·HD한국조선해양(009540)(533억원) 등도 10위권 내 포함됐다. 조선 업종은 시황 호조를 바탕으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업종으로 꼽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시에도 미국 화석연료 투자가 늘어나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발주가 증가하리란 전망도 나온다. 방산 업종 역시 수주물량을 차근차근 실적으로 연결하고 있는 데다 각국의 군비 경쟁이 커지는 상황을 주목한 데 따라 외국인들이 사들인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은 이 밖에도 LG전자(066570)·KT&G(033780)·LG이노텍(011070) 등 실적 개선이 점쳐지는 종목을 중심으로 순매수했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에 대해 “사람들은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 주식을 팔아버리거나 확실한 주식을 찾는데, 주식시장에서 유일한 확실성은 실적인 만큼 웬만해선 감익되지 않는 주식은 불안한 환경에서 선호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가에선 미국 대선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만큼 실적 중심의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는 9월10일 두 번째 대선 토론회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 불확실성은 이어질 전망”이라며 “11월 선거일까지 변동성에 대비해 정치적 민감도가 낮은 실적 중심의 섹터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2024.07.24 I 박순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 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
  • [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다음은 23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제약강국의 길 ‘21세기 불로초’가 연다-카카오에 독된 ‘SM 인수전’ AI투자·경영 쇄신 멈출판-국민의힘 새 당대표 한동훈 “미래 향해 변화 시작할 것”-4% 파킹통장 떴다, 코인거래소 예치금 유치전-한동훈 국민의힘, 기대보다 걱정 더 큰 민심 명심해야-관행화된 재정 조기집행, 부작용 알면서 놔둘건가△종합-美 주름잡은 ‘인도계 우먼 파워’ 실리콘밸리 넘어 대선판 흔든다-물길 뚫으니 열 분산 효과 5배 쑥 삼성 게이밍 모니터, 발열 확 줄여-尹, ‘체코 원전 특사’ 성태윤 실장·안덕근 장관 파견△카카오 김범수 구속 후폭풍-AI시장 진입 골든타임인데...경영시계 멈춘 카카오-“CEO 100명 키운다”며 계열사 확장 자율 경영 내걸었지만 용인술 실패-카뱅으로 번진 김범수 리스크...벌금형 이상 땐 강제매각 위기△한동훈 與대표 당선-친윤과 대립 지속 땐 리더십 타격...‘尹과 관계 정립’ 가장 큰 숙제-‘韓 최측근’ 장동혁 수석최고위원에 올라-韓에 힘 보탠다는 낙선 주자들...채해병 특검엔 “반드시 막아야”△안티에이징이 뜬다-4000兆 판 커지는 ‘늙지 않는 산업’...K바이오 ‘피부미용·치매’ 잭팟 예약-기술력·가성비 무장...韓기업, 中임플란트시장 선점-신약 후보물질 3종 발굴...비만 경구제 개발 박차△종합-SK온, 전기차 신흥강자 中지리 올라탄다...캐즘 뚫고 흑자전환 청신호-수능 원서 온라인으로 작성...착오송금 1억까지 반환지원-‘현물ETF’ 美증시 상장에 3500달러 뚫은 ‘이더리움’-대금 지급 지연 위메프·티몬, 정산시스템 개편에도 ‘혼란’△정치-“정청래 제명” “신원식 탄핵”...여야 ‘싸움터’ 된 국회 청원 게시판-협조받을 것 많은데 공격만 하기엔...한동훈 당선에 셈법 복잡해진 巨野-특검부터 2부속실까지 시험대 오른 당정 관계-육·해·공 유무인복합무기체계, 계열·모듈화로 개발 속도 높인다-음주운전 이어 성추행...대통령실 공직기강 휘청△경제-‘신 분양형’ 도입...실버타운 공급 늘린다-최상목 부총리, G20 재무장관회의 참석-등록 반려동물 1년새 27만마리↑...장묘·운송업 ‘쑥’-“올해 中경제 ‘상고하저’...4% 후반 성장 전망”△금융-갈 곳 잃은 저신용자...저축銀 대출도 끊겼다-홍콩ELS 겪고도...판매제도 개선 하세월-까다로운 우대금리 조건...2% 주담대 ‘그림의 떡’-KB금융, ELS 손실 보상 부담 극복...분기 최대 순익 1.7조 달성△글로벌-민주당 전폭지지 얻은 헤리스...대선후보 굳혀-환경오염 제재·낙태권 옹호 바이든보다 센 목소리 낼 듯-‘IT 대란’ 후폭풍 여전...델타항공, 나흘 연속 항공편 취소-인도 일자리 창출에 5년 간 33조원 투입△산업-투자 조절 나선 K배터리...美완성차업체 실적발표에 쏠린 눈-현대차 인니서 ‘전기차 충전 동맹’ 생산 넘어 사용 생태계까지 강화-포스코퓨처엠, ESG 기준 미달 공급사 입찰 막는다-에코프로비엠, 정부 지원 ‘나트륨이온전지양극재’ 개발 프로젝트 참여-알테쉬·반도체 특수 항공화물 실적 ‘훨훨’△ICT-“쑥쑥 크는 중고폰 시장...안심하고 거래하세요”-가상자산거래소 예치금 금리 경쟁 언제까지-“물 좀 줘” 말하자...생수병 건네는 자율주행로봇-韓 AI 스타트업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소비자생활-젝시믹스 “톈진은 시작일 뿐...3년 내 中애슬레저 1위 등극”-농심, 사우디 진출 ‘K-스마트팜’ 짓는다-“日일상이 된 한류...라쿠텐 입점 한국상품 늘릴 것”-배달앱 상생협 출범...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개편 급선무”△증권-더 오를 것 같은데...美·中 눈치 보는 K반도체-‘美대선 불안해’...엔비디아·테슬라 파는 서학개미△증권-갈팡질팡 외국인...조선·방산株는 담았다-RISE 브랜드 첫 상품은 ‘美 AI’ ETF-ETF간판 ‘아리랑’서 ‘플러스’로 한화자산운용, 15년 만에 새출발-신한금융, 자산관리 솔루션팀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출범△부동산-강남권 1만5000가구...‘로또 분양’ 대전 예고-입차권등기 신청 1년새 35%↑...절반 이상 ‘청년’-예측불가 폭우에 침수된 내집, 보상 받으려면...-해외건설 수주 500억달러 목표...공공기관 앞장선다△건강-유방암 검사부터 수술까지 단 일주일...‘원스톱 협진’으로 빠른 치료-피부암, 대부분 완치...종양 제거만큼 ‘재건’도 중요-복부 지방서 뽑은 줄기세포, 무릎에 주사...관절염 잡는다△Book-어떻게 살 것인가...정도전·김대중에 묻다-당신은 알고리즘에 조종당하고 있다-‘전기차 지각생’ 토요타가 달리는 법△MICE-머드축제 대명사 보령, 충남 ‘마이스 수도’ 노린다-정부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국제회의 최대 20년간 지원”-인천, 로봇축구 대회 ‘2026 로보컵’ 유치-충북문화재단·에어로케이 업무 협약-해수부·부산시 ‘아워 오션 콘퍼런스’ 협력-서울시, 국제 이벤트 유치에 최대 1억 지원△오피니언-소상공인 복합위기, 시장·정책실패의 합작품-멀지만 가까운 한국과 EU-전지현 ‘보이지 않는 세계’-‘편법 채권 영업’ 반성 없는 증권사△피플-판매왕 넘어 외국인 최초 명예의 전당 오르고파-韓 과학 영재, 국제청소년 물리토너먼트 동메달-무겁다고요? 재밌습니다!...오르간 매력 느껴보세요-현대캐피탈, 자립준비청년 홀로서기 돕는다 -‘손목닥터9988’, 만성질환·마음건강ㄲㆍ지 챙긴다△검창총장 원칙론 vs 수사팀 실무론...명품백 ‘무혐의’ 여부도 충돌 뇌관-“선행학습 유발 안돼”...‘초등 의대반’ 칼빼든 교육당국-백신입찰담합‘ 제약사들 2심서 무죄-피해자 울리는 ’감형용 공탁‘ 막는다-여름 바닷가 펑펑 터지는 폭죽 탄피밭 백사장도 낭만인가요
2024.07.23 I 이건엄 기자
손흥민·김민재 면담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4일 유럽서 귀국
  • 손흥민·김민재 면담한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24일 유럽서 귀국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홍명보(55)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외국인 코치 후보를 면접하고 해외파 선수를 면담한 뒤 유럽에서 돌아온다.대한축구협회는 유럽 출장을 마친 홍 감독이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비공개로 귀국할 예정이고, 이달 말쯤 공식 취임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지난 15일 스페인으로 출국한 홍 감독은 외국인 코치 후보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했고, 이후 영국과 독일 등을 거치며 손흥민(토트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포함한 대표팀 주요 해외파 선수를 면담했다.출국 당시 홍 감독은 현대 축구의 핵심으로 분업화를 꼽으며 “외국인 코치를 어떻게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팀에 좋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홍 감독은 지난 19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을 만나 한 시간 가량 대회를 나눴고, 뒤이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와 마인츠의 이재성 등‘ 유럽파’들을 만난 뒤 유럽 출장을 마무리했다.축구대표팀은 오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 돌입해 11회 연속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2024.07.23 I 주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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