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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로 주목받는 두바이…올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 930만명 돌파
  • 여행지로 주목받는 두바이…올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 930만명 돌파
  • 두바이 시내 전경 (사진=두바이관광청)[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올 상반기 외국인 방문객이 900만명을 돌파했다. 두바이 경제관광부는 최근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두바이를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931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855만명보다 9% 증가한 수치다. 지난 2020년 중동 지역 최초로 세계 박람회(두바이 엑스포)를 개최한 두바이는 최근 각종 여행 지표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며 ‘여행하기 좋은 도시’ 이미지를 쌓아가고 있다.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선정하는 트래블러스 초이스 어워드(Traveller’s Choice Awards)에서 2022년부터 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에 포함된 데 이어 올해 여행·관광 분야 오스카상인 ‘월드 트래블 어워드’(WTA)에서 ‘중동 최고의 여행지’에 선정됐다. 전문가들은 두바이 정부의 유연한 비자 정책, 올해 개장한 ‘레알 마드리드 테마파크’ 등 오일머니를 활용한 차별회돤 콘텐츠 개발이 최근 관광 수요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인기를 끈 ‘두바이 초콜릿’ 등 미식 분야로도 콘텐츠를 다양화하고 있다. 두바이는 실제 중동 미식의 수도로 불릴 만큼 음식 문화가 발달한 곳이다. 다양한 국적의 이방인들이 어우러져 사는 도시의 특성상 이들이 현지에 정착시킨 음식도 다양하기 때문. 실제로 두바이는 200개가 넘는 국적의 외지인들이 모여 살아 ‘인종의 용광로’(Melting pot)으로도 불린다. 최근엔 ‘미쉐린 가이드 두바이 2024’에 지난해보다 16개 늘어난 106개 레스토랑이 선정되기도 했다. 프랑스 레스토랑 로우온45(Row on 45), 직화구이 오마카세 스모키드룸(Smoked room) 등이 대표적이다. 방문객 증가에 맞춰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두바이는 2022년부터 도시 전역에 50개의 분수대를 설치해 2040만 개가 넘는 일회용 플라스틱 물병과 1050만 리터의 물 사용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8.01 I 이민하 기자
  • 시원한 냉면 먹을 때 이가 시린 이유가 있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푹푹 찌는 불볕더위에 시원한 냉면만 한 청량제가 있을까? 제아무리 강한 더위라도 시원한 냉면 한 그릇이면 잠시나마 더위를 잊을 수 있다. 최근엔 여기저기 평양냉면을 찾는 이들이 늘며 전국 평양냉면 맛집을 찾아 성지 순례에 나서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시원한 냉면을 강 건너 불구경만 하며 속앓이하는 이들이 있다. 바로 시린이 때문이다. 치과 전문의들은 시린이를 치아 건강이 나빠졌다는 경고음이라고 말한다. 강민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이는 본격적인 통증의 전 단계, 즉 얼음 위에 손을 올리면 처음에는 차갑다는 느낌이 들지만 시간이 지나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다”고 설명했다. ◇시린이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이가 시린 이유는 치아 속에 있는 신경이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치아는 바깥층의 단단한 ‘법랑질’과 그 안에 있는 노란색의 ‘상아질’로 구성돼 있다. 상아질에는 눈에 보이진 않지만 미세한 구멍(상아세관)이 있다. 이 구멍은 신경과 연결돼 노출되면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 따라서 잘못된 습관이나 노화 현상으로 법랑질이 마모되거나, 충치 또는 잇몸 질환으로 상아질이 외부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신경이 자극받게 돼 이가 시리게 되는 것이다. 시린이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은 생활습관이다. 양치질할 때 치아를 세게 문지르거나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면 법랑질이 벗겨져 이가 시릴 수 있다. 또 자면서 이를 가는 사람이 있는데 이 경우에도 치아에 가해지는 물리적인 힘이 평소의 2~3배에 달해 시린이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이외에 평소 이를 꽉 무는 버릇이 있거나 얼음 또는 사탕을 먹을 때 녹여 먹지 않고 씹어서 먹는 습관도 치아 노화 현상을 일으킨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질긴 음식을 많이 먹는데, 이 때문에 외국인보다 치아에 금이 가거나 부서지는 사례가 압도적으로 높다. ◇올바른 양치질이 시린이 예방의 기본시린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먼저 꾸준하고 정확한 양치질이 기본이다. 칫솔질은 칫솔을 좌우로 움직이기보다는 45도로 뉘어 부드럽게 잇몸에서 치아 쪽으로 쓸어내리듯 한다. 시작 지점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근으로 치아마다 약 20회씩 쓸어내린다. 칫솔질에 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손바닥보다 손가락으로 가볍게 잡고 양치질하는 것이 좋다. 시린이를 방치하면 뿌리 끝에 염증이 생기고 치아 신경이 죽을 수 있다. 신경이 괴사돼 결국 치아 자체를 잃게 되기도 한다. 또 시린이 때문에 음식물을 충분히 씹지 않게 되면 소화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가끔 스케일링을 하고 난 뒤 이가 시리다고 얘기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스케일링은 이를 깎는 게 아니라 치아 사이에 붙은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미 진행된 잇몸 질환 때문에 드러난 치아 뿌리는 스케일링이나 치주 치료 등에 의해 표면이 쉽게 손상될 수 있지만, 이를 그대로 두면 치석이나 치태 때문에 더 나쁜 상황이 초래된다. 강민나 교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치아가 단단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조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지만 치아는 내부에 신경과 혈관이 들어가 있고 여러 가지 상황에 반응하는 살아있는 조직이다”며 “스케일링을 받을 때 이가 시리더라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좋아지는 만큼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시린이 전용치약 사용도 치료에 도움시린이 치료는 기본적으로 노출돼 있는 상아질 표면을 막아주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충전물을 이용해 마모된 부분을 메우는 방법이 있다. 불소 같은 재료를 이용해 치아 내 칼슘과 결합시켜 상아세관의 구멍을 막기도 한다. 시린이 전용치약을 구입해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린이 전용치약에는 노출된 상아세관을 막아 줄 수 있는 성분입자가 포함돼 있다. 강민나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치과 교수는 “시린이 전용치약의 경우 치태 제거 기능은 약하기 때문에 하루 3번 닦는다면 2번은 시린이 전용치약으로, 나머지 1번은 일반 치약이나 치석 제거용 치약을 이용하는 것이 치아의 청결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부연했다.
2024.08.01 I 이순용 기자
비둘기 FOMC 소화하며 저점 탐색…3년물 금리, 3.2bp↓
  • 비둘기 FOMC 소화하며 저점 탐색…3년물 금리, 3.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bp 넘게 하락하며 2.967%까지 내려갔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 흐름인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79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6.9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0틱 오른 141.24를 기록 중이나 1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372계약, 은행 202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87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3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2계약, 개인 4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2.96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2.98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030%, 20년물은 1.7bp 내린 3.020%, 3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2.926%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0%,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지준 마이너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콜 차입 수요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01 I 유준하 기자
위험선호 심리↑…환율,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 위험선호 심리↑…환율,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70원 밑으로 내렸다. 간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정책금리 인하를 시사,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져 환율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다.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7.7원 내린 1368.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8.5원 내린 1368.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69.8원)보다 1.8원 하락 출발했다. 이후 환율은 소폭 올라 1369.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앞서 연준은 우리나라 시각으로 이날 새벽 FOMC 회의를 통해 정책금리를 연 5.25~5.5%로 동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인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데이터의 총체성, 진화하는 전망, 위험의 균형이 인플레이션에 대한 신뢰 상승과 견고한 노동 시장 유지와 일치하는지 여부가 문제인데, 이 테스트가 충족한다면 9월 회의에서 금리인하가 논의될 수 있다”고 밝혔다.FOMC 회의 결과 9월 금리 인하 기대가 유지되면서 시장은 환호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S&P500지수는 1.58%, 나스닥지수는 2.64% 상승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도 0.24% 올랐다. 미국채 2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0bp(1bp=0.01%포인트)가량 하락했다.미국채 금리 하락과 함께 달러화는 약세 흐름이다. 달러인덱스는 3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5분 기준 104.0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69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다만 코스닥 시장에선 5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2024.08.01 I 하상렬 기자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6.86포인트) 오른 810.0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272억원, 기관이 4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됐다.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는 비둘기파적인 동결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도 9월 인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상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높인 만큼 향후 시장의 내러티브는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 및 AMD 발 실적 호재로 AI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1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출판매체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강보합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 중인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KBI메탈(024840)이 16%대 오르고 있으며 휴림네트웍스(192410)가 16%대, 제룡산업(147830)이 13%대, MDS테크(086960)나 12%대 강세다. 반면 소프트센우(032685)가 15%대 하락 중이며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가 9%대, 다날(064260)이 7%대, 엔젠바이오(354200)가 6%대 하락하고 있다.
2024.08.01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790선을 회복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1포인트(0.75%) 상승한 2791.5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84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5522.3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현물 순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5억원, 개인은 22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33%), 기계(1.29%), 제조업(1.14%), 운수장비(1.22%)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89%), 화학(0.46%), 서비스업(0.67%), 종이·목재(0.29%)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보험(1.71%), 의약품(1.39%) 등은 1%대 약세다. 유통업(0.73%), 음식료품(0.38%)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넘게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4.08.01 I 김응태 기자
김성태 기업은행장 “창립 63주년, 고객신뢰·사회적책임 확대”
  • 김성태 기업은행장 “창립 63주년, 고객신뢰·사회적책임 확대”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IBK기업은행은 1일 서울 중구 을지로 본점에서 임직원 약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63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이 창립 63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사진=기업은행)이날 김성태 은행장은 “기업은행은 공공성과 상업성을 갖춘 유례없는 사업모델로 중소기업과 함께 성장해오며 총자산 500조원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났다”며 기업은행의 성장에 변함없이 함께한 고객과 주주들에게 감사를 전했다.이어 “기업은행은 중기금융 경쟁 심화와 디지털 신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여러 도전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모든 일에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가치금융에 힘을 더 강하게 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또한, “국가와 사회의 활력과 역동성은 성장하는 기업들로부터 나온다”며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은 물론이고 유망기업 발굴과 성장에 진실한 뒷받침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울러, “글로벌 초일류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디지털을 비롯해 전 분야에서 끊임없는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금융사고 발생과 불완전판매 예방을 빈틈없이 함으로써 고객신뢰를 확보하고 외국인 근로자 및 영세·취약기업 지원 등 포용금융을 중소기업 지원과 접목함으로써 사회적 책임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한편 앞으로 역점을 두고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는 △고객 가치 제고 및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금융 △소상공인 위기극복 및 중소기업 성장 사다리 역할 선도 △디지털 혁신에 기반을 둔 철저한 미래 대비 △빈틈없는 건전성 관리와 개인고객 기반 확충을 통한 튼튼한 은행 완성 △고객신뢰를 확보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반듯한 금융 실천을 제시했다.
2024.08.01 I 정병묵 기자
"미국, 삼성·하이닉스 등에 대중국 HBM 공급 제한 검토"
  • "미국, 삼성·하이닉스 등에 대중국 HBM 공급 제한 검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로이터)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결정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전했다.새로운 조치에는 HBM3와 HBM3E를 포함해 HBM2 이상의 최첨단 AI 메모리칩과 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가 모두 들어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하다.HBM은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의 AI 가속기를 실행해야 한다.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칩을 수출을 금지한 이후 거래가 끊겨 이번 조치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미국이 한국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권한을 사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말했다.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는 모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미국 칩 설계 소프트웨어와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블룸버그는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외국산 제품에 대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해외 직접 제품 규칙(FDPR)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새로운 제한 조치는 120개 이상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포함한다. 다양한 유형의 칩 장비에 대한 추가 제한도 들어가는데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핵심 동맹국은 빠진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는 장비 조치가 주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마이크론은 논평을 거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전날 미국 정부가 다음 달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지만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은 예외로 분류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6개가 다른 국가에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받을 수 없게 된다. 로이터는 어떤 중국 반도체 기업이 영향을 받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로는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고 전했다. 새 규정에선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 30곳 이상은 예외로 분류해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SML, 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칩 장비 업체는 새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안은 초안일 뿐이며 변경될 여지가 있으나 내달 어떤 형태로는 8월에 공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ASML과 도쿄일렉트론 등에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 당국자들을 만나 중국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이 FDPR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2024.08.01 I 양지윤 기자
화성시, 아리셀 유가족 체류 지원 8월말까지 연장
  • 화성시, 아리셀 유가족 체류 지원 8월말까지 연장
  • [화성=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화성시가 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 체류 지원을 한 달 더 연장한다. 1일 경기 화성시에 따르면 지난 31일 열린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재난안전대책본부(재대본)에서 이 같은 내용이 결정됐다.당초 화성시는 지난 6월 24일 사고 발생 직후부터 7월 31일까지 유가족들의 체류를 지원할 계획이었다.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 사고 11일째인 지난 7월 4일 희생자들의 위패와 영정이 안치된 경기도 화성시청 추모 분향소에서 유가족들이 오열하고 있다.(사진=뉴시스)그러나 △유가족과 사측 간 보상 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점 △유가족 대부분이 외국인으로 거주에 어려움이 있는 점 △희생자의 장례가 완료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심도 있는 논의 끝에 8월 31일까지 유가족 지원 연장을 결정했다.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연장과 함께 보상 협의가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에 중재 방안을 적극 건의하고 일정 협의와 장소 제공 등 지원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정명근 화성시장은 “아리셀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추후 구상권 청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가족 분들에 대한 지원을 한 달 연장해 인도적 지원을 이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유가족 쉼터로 운영되는 모두누림센터는 102만 화성시민 모두가 이용하는 시설로 8월부터 정상적으로 운영 할 계획이다. 유가족 분들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한편, 화성시는 지난달 화재 사고 발생 이후 유가족의 입국을 돕기 위해 △공항 이동 지원 △통역 지원 △입국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모두누림센터를 유가족 지원센터로 지정해 30일 기준으로 △심리상담 1342건 △식사 지원 5915식 △의료지원 231건 △숙박 지원 1124실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모니터링 전담반을 구성해 유가족별 1:1 지원체계를 확립해 현재까지 생활편의·법률상담·장례상담·출입국지원 등 146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2024.08.01 I 황영민 기자
열고닫기 X 더대박컴퍼니, 글로벌 청년 교류 활성화 꾀한다
  • 열고닫기 X 더대박컴퍼니, 글로벌 청년 교류 활성화 꾀한다
  •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사진 왼쪽)와 조현우 더대박컴퍼니 대표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청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콜라보’와 글로벌 한류 이커머스 ‘더대박컴퍼니’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청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청년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외 청년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자원과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 기관은 늘어나고 있는 유학생, 이주 청년 등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내 청년들에게는 외국 청년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한국 청년과 외국 청년 간의 인적 교류 프로젝트 수행, 청년 정책 정보 제공 프로그램 및 포럼 진행, 국내외 청년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이다. 또한, 청년 유입·체류 및 국내외 지역 활성화와 지역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도도한콜라보는 2030세대를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지원 정책 및 정보를 취합해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는 “글로벌 청년 교류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청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청년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더대박컴퍼니는 한국의 브랜드, 콘텐츠, 관광을 해외 고객에게 정기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 운영사로, 한국과 외국 청년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매력적인 자원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 중이다.조현우 더대박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며, 교류를 통하여 세계관과 시야가 확장될 수 있는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01 I 김명상 기자
‘K-파도타기’ 그리즈만 이어 토트넘 직원·외신 기자도 손 번쩍
  • ‘K-파도타기’ 그리즈만 이어 토트넘 직원·외신 기자도 손 번쩍
  • 토트넘 직원과 외신 기자들이 파도타기 응원을 함께 하고 있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를 위해 대한민국을 찾은 토트넘 홋스퍼 관계자와 외신 기자들도 몰려오는 파도에 손을 번쩍 들 수밖에 없었다.토트넘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손흥민의 2골에 힘입어 팀 K리그를 4-3으로 꺾었다.지난 2022년 방한 당시 팀 K리그를 6-3으로 꺾었던 토트넘은 이번에도 승리하며 기분 좋게 방한 일정을 시작했다. 팀 K리그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매서운 뒷심을 보였다.먼저 기선을 제압한 건 토트넘이었다. 전반 29분 손흥민이 마주한 수비수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조현우(울산HD)가 막아낸 공을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재차 밀어 넣으며 골망을 흔들었다.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안데르손이 슛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경기를 마친 후 손흥민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기세를 탄 토트넘이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주인공은 주장 손흥민이었다. 전반 38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을 파고든 손흥민이 전매특허 감아차기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쿨루세브스키와의 이대일 패스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팀 K리그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 주축으로 11명의 선수를 전부 바꿨다. 반격의 서막이 시작된 순간이었다. 후반 7분 역습 상황에서 정재희(포항스틸러스)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쇄도하던 일류첸코(FC서울)가 밀어 넣으며 한 골 만회했다. 2분 뒤에는 정재희가 올려준 공을 일류첸코가 다이빙 헤더로 토트넘 골망을 출렁였다.위기를 느낀 토트넘이 다시 달아났다. 후반 22분 티모 베르너가 측면을 돌파한 뒤 문전으로 공을 올려줬고 윌 랭크셔가 가볍게 밀어 넣었다. 팀 K리그도 그대로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4분 코너킥 상황에서 골키퍼가 공을 쳐 내자 오베르단이 환상적인 발리슛으로 자존심을 지켰다.2023년 7월 아틀레티코 방한 당시 관중들과 파도타기 응원을 함께 하고 있다.이날 경기에는 6만 3395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 6만 명이 넘는 관중은 후반전 들어 파도타기 응원으로 장관을 연출했다. 파도타기 응원 물결이 기자석을 향하자 토트넘 구단 관계자들과 외신 기자들도 미소와 함께 손을 번쩍 들었다. 둘째가라면 서러운 K-응원 문화를 살짝 맛봤다.낯선 장면은 아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7월 3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의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가 열렸다.당시 교체로 물러난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은 벤치에서 관중들의 파도타기 응원을 봤다. 그리즈만은 관중석을 향해 돌아선 뒤 두 손으로 다음 파도를 기다렸다. 이어 타이밍에 맞춰 팬들과 두 손을 번쩍 들며 또 하나의 추억을 함께 했다.
2024.08.01 I 허윤수 기자
‘K리그 자존심 살린’ 일류첸코, “FC서울로 손흥민 데려오고파”
  • ‘K리그 자존심 살린’ 일류첸코, “FC서울로 손흥민 데려오고파”
  •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일류첸코가 첫번째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일류첸코가 두번째 골을 넣고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상대로 2골을 터뜨린 일류첸코(FC서울)가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K리그1 12개 구단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는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토트넘에 3-4로 아쉽게 패했다. 팀 K리그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무서운 추격전을 보이며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팀 K리그 대반격의 중심에는 일류첸코가 있었다. 일류첸코는 0-3으로 뒤진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외국인 선수 중심으로 꾸려진 선수단 안에서 K리그1 득점 선두의 힘을 보여줬다. 일류첸코는 후반 4분 황문기(강원FC)의 크로스를 받아 토트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아쉬움은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7분 정재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히자 재차 밀어 넣으며 팀 K리그의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 2분 뒤에는 정재희(포항스틸러스)가 올려준 공을 다이빙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일류첸코가 첫번째 골을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경기 후 믹스드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일류첸코는 “(FC서울) 홈 경기장에서 2골을 넣어 굉장히 기분이 좋다”라며 “특별한 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외국인 선수가 주축이 된 후반전에 대해서는 “특별했던 것보다는 전반전 결과가 있었기에 더 호흡을 맞추며 좋은 결과를 내자고 했다”라고 말했다.이날 경기에 앞서 팀 동료 제시 린가드가 경기장을 찾았다. 린가드는 팬 투표를 통해 팀 K리그 일원으로 선발됐으나 부상으로 인해 나서지 못했다. 일류첸코는 “경기 관련 이야기를 하기보다는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라며 “서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에 많은 응원을 해줬다”라고 전했다.일류첸코는 토트넘 선수 중 서울로 데려오고 싶은 선수가 있냐는 물음에 바로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세계적인 선수고 더 설명할 필요 없을 정도로 정말 대단하다”라며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다”라고 박수를 보냈다.3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과 팀 K리그의 경기. 팀 K리그 일류첸코가 첫번째 골을 넣고 동료와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현재 일류첸코는 12골을 넣으며 K리그1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토트넘을 상대로도 유감없이 골잡이의 면모를 뽐냈다. 팀 K리그의 수장이자 다음 라운드에서 서울과 만나는 박태하 포항 감독은 일류첸코에 대해 “골 감각이 살아난 거 같아 부담되고 걱정된다”라며 “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 위협이 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일류첸코는 “미래나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나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중요한 시기이기에 남은 경기에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2024.08.01 I 허윤수 기자
“사랑해서 고무통에 보관”…남편·내연남 살해한 50대女
  • “사랑해서 고무통에 보관”…남편·내연남 살해한 50대女 [그해 오늘]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10년 전인 2014년 8월 1일. 경찰은 포천시에서 발생한 ‘빌라 살인 사건’의 범인 이모(당시 50세·여)씨를 검거했다.사건은 그로부터 삼일 전인 7월 29일 밤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포천시의 한 빌라에서 남자 아이의 비명 섞인 울음소리가 들렸다. 이웃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과 119는 2층 창문을 통해 아이의 소리가 들리는 문제의 집에 들어갔다.사진=연합뉴스TV집 내부의 상태는 끔찍했다. 엄청난 양의 쓰레기가 쌓여 있었고, 가구에는 때와 곰팡이가 잔뜩 끼어있었다. 집 안방에는 비명을 지른 8살 남자 아이가 홀로 있었는데, 영양실조가 의심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수상한 점은 더 있었다. 집 밖에서부터 나던 고약한 냄새가 집 안에서 더욱 심하게 진동하고 있던 것. 집 구석구석을 수색하던 경찰은 작은 방에서 높이 80㎝, 지름 84㎝의 빨간 고무통을 발견했다. 고무통 뚜껑을 열자 그곳에는 부패가 심하게 진행된 시신 두 구가 있었다.경찰은 이 집에 살던 여성 이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했다. 그리고 경찰은 시신 발견 3일 만에 한 섬유공장 기숙사 부엌에 숨어 있던 이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이씨는 “시신 두 구는 남편과 내연남”이라고 범행을 시인했다. 사진=연합뉴스TV본래 이씨는 남편 A씨와 두 아이를 낳아 기르던 평범한 가정주부였다. 하지만 이씨는 1995년 교통사고로 당시 6살이었던 둘째 아들을 잃으면서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심한 우울증을 겪은 이씨는 A씨와 매일 다퉜고, 별거 중이던 A씨가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운 사실을 알고 더욱 엇나가기 시작했다. 이어 이씨는 인근 공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과 교제하면서 임신과 출산까지 하게 됐다. 이씨의 집에 홀로 방치됐던 8살 아이도 이씨의 아들이었다.그렇다면 이씨는 왜 남편 A씨와 내연남에 이토록 끔찍한 일을 벌인 것일까. 이씨의 진술에 따르면 그는 직장동료 B씨와 제과업체 공장을 함께 다니던 중 내연관계를 맺기 시작했다. 이 사실이 직장에 탄로났고, 공장 사장에 의해 해고를 당하자 분노가 극에 달한 이씨는 B씨에 수면제를 술에 타 먹인 뒤 살해했다. 그리고 시신을 1년여 동안 고무통에 방치했다.사진=연합뉴스TV문제는 남편 A씨였다. A씨는 이미 10년 전에 행방불명됐으며, 시신이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기에 구체적인 사인을 알아낼 수 없었다. 이씨는 남편에 대해 “자고 일어났더니 숨져 있어 사랑하는 마음에 시신을 고무통에 보관했다”고 주장해 충격을 안겼다.그러던 중 내연남 B씨의 시신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독극물(독시라민)이 남편 A씨의 시신에서도 검출되면서 이씨가 남편을 직접 살해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검찰은 이씨를 2004년 남편에게 독시라민 성분의 수면제 등을 먹여 살해한 뒤 10년 가까이 유기하고, 2013년 내연남에게도 같은 성분의 수면제를 먹이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또 아들을 보호·양육하지 않고 10개월간 내버려둔 혐의도 함께 적용했다.사진=연합뉴스TV1심은 이씨가 남편과 내연남 모두 살해한 혐의가 인정된다며 징역 24년을 선고했다. 하지만 2심은 이씨의 남편 살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해 징역 18년으로 감형했다.2심 재판부는 “이씨가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10년 동안 내버려뒀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면서도 “남편 시신은 숨지고 나서 10년 이후에 발견됐는데,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고 판단했다. 대법원도 2심 판결을 유지하면서 이씨는 최종적으로 징역 18년을 선고받았다. 이씨의 출소 예정일은 2032년이다.
2024.08.01 I 권혜미 기자
'4홈런-28안타-14사사구-30득점' 두산, KIA 상대 최다득점新
  • '4홈런-28안타-14사사구-30득점' 두산, KIA 상대 최다득점新
  • 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두산 이승엽 감독이 KBO 역대 한 경기 최다득점인 30득점 달성에 큰 역활을 한 제러드를 격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베어스와 KIA타이거즈 경기. 두산 제러드가 6회초 2사 만루에서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두산베어스가 선두 KIA 타이거즈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며 KBO리그 한 경기 최다 득점 신기록을 세웠다.두산은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경기에서 홈런 네 방 포함, 장단 28안타, 14사사구를 묶어 30-6 대승을 거뒀다.이날 두산이 뽑은 30점은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27년 만에 깨뜨린 신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1997년 5월 삼성라이온즈가 LG트윈스를 상대로 올린 27점(27-5)이었다. 두산은 아울러 역대 최다 점수차 승리 기록도 갈아치웠다.이날 두산은 1-2로 뒤진 3회초 7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새로운 외국인타자 제러드 영은 KBO리그 1호 홈런인 우월 투런홈런을 터뜨려 3-2 역전을 이끌었다. 이어 계속된 1사 2, 3루에서 김기연의 내야안타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다시 2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허경민의 주자 일소 3타점 우측 2루타로 3점을 보태 8-2로 크게 달아났다.4회초에도 1점을 보탠 두산은 9-3으로 앞선 5회초 강승호의 3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아 13-2로 도망갔다. 6회초에는 제러드와 김재환의 홈런 등 8안타, 4볼넷, 상대 실책 등을 묶어 무려 11점을 뽑아 KIA 마운드를 초토화 시켰다.이미 승부가 갈린 상황이지만 두산은 7회초에도 5점을 더해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KIA는 8회말 변우혁이 3점 홈런을 터뜨렸지만 승부와는 상관이 없었다.전날 대타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새 외국인 타자 제러드는 이날 첫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홈런 두 방 포함, 6타수 5안타 8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강승호도 4안타 6타점, 김기연은 5안타 4타점으로 대승을 견인했다.선발 시라카와 케이쇼는 타선의 화끈한 지원 속에 5이닝을 6안타 3실점으로 막고 이적 후 첫 승을 거뒀다. KIA는 선발 김도현이 2⅓이닝 동안 8안타로 6실점으로 일찍 무너진 뒤 김기훈-곽도규-최지민-이준영-김현수-김대유-장현식-박정우가 뒤이어 등판했지만 두산의 불방망이를 막지 못했다.
2024.07.31 I 이석무 기자
‘후반 맹추격’ 박태하, “상대 팀이 바뀌었나라는 생각했다”
  • ‘후반 맹추격’ 박태하, “상대 팀이 바뀌었나라는 생각했다”
  • 박태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로 매서운 뒷심을 보여준 팀 K리그 박태하 감독이 외국인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팀 K리그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서 3-4로 아쉽게 졌다. 팀 K리그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줬으나 후반전 무서운 추격전을 보이며 K리그 자존심을 지켰다.경기 후 박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K리그 팬이 찾아주셨고 좋은 경기했다”라며 “전반전에 토트넘은 세계적인 팀의 실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K리그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라고 돌아봤다. 이어 “비록 패했으나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라고 덧붙였다.팀 K리그는 전반전에만 3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외국인 선수를 대거 투입했고 3골을 터뜨렸다. 박 감독도 고개를 끄덕이며 “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준비를 잘한 느낌이었다”라며 “‘상대 팀이 바뀌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류첸코, 세징야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이런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게 좋다”라고 덧붙였다.박 감독은 “전반전 선수 중 3명 정도는 후반전에도 15분 정도의 시간을 더 주고자 했다”라면서 “선수들이 힘들다고 해서 전부 바꾸게 됐다”라고 설명했다.또 후반전에 투입된 황문기와 정재희에 대해서도 박수를 보냈다. 박 감독은 “움직임과 수비 상황에서의 압박 타이밍, 수비 반응이 국내 선수 중 굉장히 좋았다”라며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져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라고 칭찬했다.제자 정재희에 대해서도 “왜 포항에서 활약하고 우리 팀이 상위권에 있는데 힘이 되는지 보여줬다”라며 “포항 감독으로서 앞으로가 기대된다”라고 웃었다.<다음은 박태하 팀 K리그 감독과의 일문일답>-경기 소감 말해달라.△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K리그 팬이 찾아주셨고 좋은 경기했다. 전반전에 토트넘은 세계적인 팀의 실력을 보여줬다. 후반전에는 K리그가 경쟁력이 있다는 걸 보여줬다. 비록 패했으나 좋은 경기로 팬들에게 좋은 볼거리를 제공했다.-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면 말해달라.△후반전에 투입된 선수들이 인상적이었다. 강원 황문기 선수가 인상적이었다. 움직임과 수비 상황에서 압박 타이밍, 전체적으로 국내 선수 중 수비 반응은 굉장히 좋았다. 그게 자신감으로 이어져 공격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거 같다.- 후반전에도 뛰고 싶어 하는 선수가 있었나.△전반전 멤버 중 3명 정도는 후반전 15분에 시간을 더 주고자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힘들다고 했다. 그래서 멤버 전체를 바꾸게 됐다.-양민혁의 경기력 평가해달라.△선수 본인에게는 계약한 지 얼마 안 됐고 큰 경기고 첫 경기라 경기력이 좋기 쉽지 않다. 또 급조된 팀이기에 많이 힘들어보였다. 순간순간 재치나 평소 리그에서 보여줬던 기술, 득점력을 보면 굉장히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오늘 경기보다 이제까지 리그 경기에 본 모습으로는 경쟁력이 상당히 높다.-손흥민에게 두 골을 내줬다.△항상 손흥민은 최고의 선수다. 순간순간 득점할 수 있는 엄청난 재능을 지녔다.-K리그 선수들이 토트넘에 배웠으면 하는 부분 있었나.△기술도 기술이지만 하프 스페이스를 공략하는 모습, 공수 전환 등이다. 토트넘의 조직적인 부분이 뛰어나서 고전할 수밖에 없었다.-포항 소속의 정재희가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다.△정재희는 공간이 있으면 속도를 활용한 돌파가 좋다. 정재희의 경기력은 왜 포항에서 활약하고 우리 팀이 상위권에 있는데 힘이 되는지를 보여줬다. 포항 감독으로서 앞으로가 기대된다.- 외국인 선수들이 모두 득점했다.△후반전에 외국인 선수들이 보여준 경기력은 준비를 잘한 느낌이었다. 상대 팀이 바뀌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류첸코, 세징야 등이 공격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이런 선수들이 K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게 좋다.-일류첸코가 2골을 넣었는데 다음 경기인 서울 소속이다.△우리 팀뿐만 아니라 모든 팀에 항상 위협이 되는 선수다. 골 냄새를 잘 맡는다. 부담이 된다. 골 감각이 살아난 거 같아 걱정된다.-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평소 생각이 궁금하다.△저도 전술에 관심이 많다. 중원 숫자를 많이 두면서 경기를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전반전에 보여준 하프 스페이스 공략. 선수들의 움직임을 인상 깊게 봤다. 토트넘이 왜 높은 수준의 경기력을 보여주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2024.07.31 I 허윤수 기자
‘양민혁·이승우’vs‘손흥민’ 격돌... 팀 K리그-토트넘 선발 발표
  • ‘양민혁·이승우’vs‘손흥민’ 격돌... 팀 K리그-토트넘 선발 발표
  • 사진=토트넘 홋스퍼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축구 축제가 채비를 마쳤다.K리그1 12개 구단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양민혁(강원FC), 이승우(전북현대), 주민규(울산HD), 이동경(김천상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 최준(FC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김천),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손흥민,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다. 2년 전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 2골을 넣은 토트넘이 팀 K리그에 6-3 승리를 거뒀다.손흥민(토트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경기 전날인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적인 팀을 맞아서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라며 “선수들도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했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전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선 시간을 배분할 것이라 밝혔다. 박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에게 45분을 뛰게 할 것”이라며 “전반전은 국내 선수 위주, 후반전은 외국인 선수 위주로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양민혁(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승우는 “(양)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했고 새로운 감독,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패스를 많이 주겠다”라고 전했다. 주민규도 “당연히 민혁이를 도와주고 (윤) 도영이와 (정) 호연이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주민규는 팀 K리그의 4-3 승리를 바라며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의 득점을 바랐다. 그는 “제가 도움 4개를 하고 (손) 흥민이가 3골을 넣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많은 경기 졌지만 중요한 경기는 이겼다.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2024.07.31 I 허윤수 기자
제주 시내 대로변서 노상방뇨한 女…“뭐 하는 짓?” 목격자 황당
  • 제주 시내 대로변서 노상방뇨한 女…“뭐 하는 짓?” 목격자 황당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제주 시내 길거리에서 노상 방뇨하는 여성을 목격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JTBC 사건반장 캡처)3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제보자 A씨가 제주도의 한 도로변 화단에서 속옷을 내린 채 쭈그리고 앉은 여성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치 않는 여성 B씨의 신체 부위까지 보게 됐다며 황당함을 나타냈다.A씨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 따르면 A씨는 동승자에게 “뭐 하는 거냐”라고 한 뒤 창문을 내리고 여성 B씨에게 “아줌마. 거 뭐 하는 짓이냐. 어디서 엉덩이를 다 까고 돌아서서?”라고 물었다.그러자 B씨는 “죄송하다”고 사과했고 A씨는 “카메라 다 찍혔는데 이거 다 공개해 버릴 거다”라고 하자 B씨는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이어 B씨는 동승자에 “엉덩이를 봤다. 엉덩이를. 팬티를 본 게 아니다”라고 황당해했다. 동승자는 “중국 사람 아니야?”라고 물었으나 A씨는 “한국 사람이다”라고 답했다.당시에 대해 A씨는 “확실하지 않지만 노상 방뇨 직후 같았다. 차가 많이 다니는 시내 중심이었다. 주변 가게에 화장실도 많았는데 이해가 안됐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혹시나 외국인인 줄 알았는데 한국인이었다”며 “아이와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데 이러면 안 될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밝혔다.해당 영상을 본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최근 들어 동물과 인간의 한계가 점점 모호해지고 있는 거 같다. 저분에게 노출증이 있는 건지, 여러 가지 측면에서 살펴봐야 할 거 같다”는 의견을 나타냈다.앞서 제주 연동에서는 이와 비슷한 일이 일어나 논란이 된 바 있다. 지난달 연동의 한 길거리에서 중국인 관광객으로 추정된 여성이 자신의 아이가 대로변에서 대변을 보게 하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에서 확산했던 것. 이에 네티즌들은 분노를 나타낸 바 있다.노상 방뇨는 경범죄 처벌법 제3조에 위배되는 불법 행위로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 또는 구류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
2024.07.31 I 강소영 기자
에릭 요키시, NC다이노스 유니폼 입는다..."PS 진출 돕겠다"
  • 에릭 요키시, NC다이노스 유니폼 입는다..."PS 진출 돕겠다"
  • NC다이노스에 합류하는 에릭 요키시. 사진=NC다이노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지난해까지 키움히어로즈에서 외국인 에이스로 활약했던 에릭 요키시(35)가 NC다이노스 유니폼을 입는다.NC는 31일 “새 외국인 선수로 좌완 투수 에릭 요키시를 영입했다. 계약조건은 연봉 10만 달러다”고 밝혔다. 앞서 NC는 지난 28일 외국인투수 대니얼 카스타노를 교체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2019년 키움에서 KBO리그에 데뷔한 요키시는 2019~2023시즌까지 KBO리그에서 활약하며 130경기에 등판했다. 773⅓이닝을 던져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했다.임선남 NC 단장은 “그동안 요키시를 포함해 복수의 후보군을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최선이라 판단했”며 “ 요키시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크로스 체크했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아울러 “요키시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많은 경험이 있으며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며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요키시는 “좋은 기회를 준 NC 다이노스에 감사하다. 창원의 멋진 구장과 열정 넘치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면서 “팀이 나에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요키시는 8월초 입국해 비자 발급 등 필요한 행정 절차를 마무리한 후 등판일정을 조율할 예정이다.NC는 31일 현재 47승 49패 2무 승률 0.490으로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다. 4위 SSG랜더스와 5위 두산베어스와는 2경기 차, 3위 삼성라이온즈와는 3.5 경기 차다.
2024.07.31 I 이석무 기자
권익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15만→30만원 상향 검토
  • 권익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15만→30만원 상향 검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 가액을 상시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놓고 민생 현장 의견수렴에 나섰다.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8년만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는만큼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올려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정승윤 권익위 사무처장이 31일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있다(사진=권익위)권익위는 31일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하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이한정 한국 농산물 중도매인 조합 연합회 서울지회장, 최영현 수산도매인 연합회 회장 등 농축수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최정희 강동수산 대표는 “킹크랩은 1kg에 10만원씩 하면 보통 3kg 위주인데 한 마리만 하더라도 30만원이 넘어간다”고 선물가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인실 전국 과실 중도매인 연합회 서울지회장은 “배, 사과 등 과일을 묶어서 선물할 경우에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청탁금지법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 피해와 경기 둔화로 농축수산 종사자들이 어려운만큼 선물 한도를 상시 30만원으로 상향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권익위는 현장에서 일하는 소상공인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추후 선물가액 상향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 사무처장은 “상시에 농축수산물 30만원으로 상향하면 명절에는 2배로 상향하게 되는데 그러면 60만원이 된다”며 “국회에서 명절에는 과일선물 가격이 2배로 상향하는 법안을 먼저 폐기하고 상시 30만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오늘 자리는 의견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상인들은 선물가액 상향과 더불어 일하는 인력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고용 적합업종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국인은 현재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농축산업 등 지정된 업종에만 일할 수 있어 도매업 등에서는 종사할 수 없다.이한정 지회장은 “가락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문 사장도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200명이상 근무하고 있는데, 4대보험을 들 수도 없고 인건비가 경비로 상계할 수 없다”며 “불법을 자행할 수 밖에없는 환경인데 떳떳하게 중소상공인이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정 사무처장은 “전달받은 내용을 토대로 제도개선국에서 고민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권익위는 농축수산업계와 외식업게, 소상공인 고충을 듣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29일에는 인천 소래포구전통어시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다음 달 7일까지 대구 축산농가, 부산 자갈치시장, 광주광역시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강원 홍천 농협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음식물 가액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권익위가 지난달 10∼28일 민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65명을 상대로 청탁금지법상 음식물 가액 3만원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070명이 가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2024.07.31 I 윤정훈 기자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
  • 매파 BOJ에 ‘엔화 강세’…환율,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 안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 만에 1380원대 레인지를 벗어났다. 일본은행(BOJ)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가 강세를 보이자, 원화도 동반 강세를 연출했다.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사진=연합뉴스)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5.3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8원 내린 1376.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지난 12일(1379.6원) 이후 13거래일 만에 137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또 종가 기준으로 지난 6월 13일(1373.9원) 이후 한 달 여 만에 최저치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내린 1384.5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84.6원)보다 0.1원 하락 출발했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개장 이후 1380원선까지 내려간 환율은 BOJ 회의 결과 발표 무렵부터 엔화에 연동하면서 변동성이 강해졌다. 결과 발표 직전 엔화 강세에 환율은 1380원을 하회했다. 오후 1시가 지나 일본의 금리 인상 소식이 전해지자 환율은 다시 1382원으로 치솟았다가, 반락하며 마감 직전까지 하락 폭을 확대했다. BOJ는 이날까지 이틀간 개최한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 정책금리를 현재 0∼0.1%에서 0.25% 정도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BOJ는 지난달 회의에서 예고한 장기 국채 매입액 감축 규모를 기존 월간 6조엔(약 54조3000억원)에서 2026년 1분기에 절반 수준인 3조엔(약 27조2000억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금리 인상과 테이퍼링을 동시에 단행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이었다.일본의 깜짝 금리 인상에 엔화는 강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로 소폭 하락세다. 회의 결과가 임박해서는 장중 151엔대로 떨어지기도 했다. 원·엔 환율은 900원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 894원에서 오른 것이다. 여기에 위안화까지 급격하게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견인했다. 달러·위안 환율은 7.25위안에서 7.22위안으로 급락했다. 엔화 강세와 7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관망세로 인해 달러화는 약보합 수준이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4.35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우리나라 시간으로 1일 새벽 3시에 FOMC 결과가 발표되는 만큼, 야간 거래에서 환율 변동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관측된다.3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7.31 I 이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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