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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 FOMC 소화하며 저점 탐색…3년물 금리, 3.2bp↓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다. 장 초 국고채 3년물 금리는 3bp 넘게 하락하며 2.967%까지 내려갔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보합 흐름인 가운데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는 모습이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5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5.79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3틱 오른 116.92를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0틱 오른 141.24를 기록 중이나 10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372계약, 은행 202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387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32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72계약, 개인 43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이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2bp 하락한 2.968%,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7bp 내린 2.983%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2.7bp 내린 3.030%, 20년물은 1.7bp 내린 3.020%, 30년물 금리는 1.9bp 내린 2.926%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30%, 레포(RP)금리는 3.50%를 기록했다. 이날 당일 지준 마이너스가 지속되는 가운데 시중은행 콜 차입 수요 역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닥, 금리 기대감에 810선 회복하며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5%(6.86포인트) 오른 810.01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개인이 272억원, 기관이 46억원어치 사들이는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286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이르면 9월 금리 인하를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한데 따른 훈풍으로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오른 4만842.79로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상승한 5522.30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으로 집계됐다.파월 의장은 7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한 뒤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둔화하거나 기대 경로에 맞춰 둔화하는 가운데 경제 성장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고용시장 상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된다면 금리 인하가 9월 회의 때 테이블 위에 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7월 FOMC는 비둘기파적인 동결로 평가되며 시장에서도 9월 인하 베팅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 기자회견이나 성명서 상 인플레 둔화에 대한 자신감을 엿볼수 있었으며, 그와 동시에 고용시장 냉각에 대한 우려를 한층 더 높인 만큼 향후 시장의 내러티브는 인플레이션에서 경기로 이동할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7월 FOMC 결과와 맞물려 마이크로 소프트 및 AMD 발 실적 호재로 AI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 시 1일 국내 증시도 반도체 중심으로 안도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약보합인 제약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기계장비, 전기·전자, 비금속, 화학, 출판매체가 1%대 오르는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강보합권이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알테오젠(196170)이 약보합권인 가운데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는 강보합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대 하락 중인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2%대 오르고 있다. 종목별로 KBI메탈(024840)이 16%대 오르고 있으며 휴림네트웍스(192410)가 16%대, 제룡산업(147830)이 13%대, MDS테크(086960)나 12%대 강세다. 반면 소프트센우(032685)가 15%대 하락 중이며 피앤에스미캐닉스(460940)가 9%대, 다날(064260)이 7%대, 엔젠바이오(354200)가 6%대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美 FOMC 훈풍에 상승 출발…279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며 2790선을 회복했다.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81포인트(0.75%) 상승한 2791.50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4% 상승한 4만842.7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 오른 5522.30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4% 뛴 1만7599.40에 장을 마쳤다.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증시에 이어 코스피도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반도체에 대한 광범위한 투자심리 개선과 달러·원 환율 하락에 따른 외국인 현물 순매수 유입에 따른 반등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693억원 순매수 중이다. 기관은 515억원, 개인은 227억원 각각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79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전기·전자(1.71%), 의료정밀(1.33%), 기계(1.29%), 제조업(1.14%), 운수장비(1.22%) 등은 1% 넘게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0.89%), 화학(0.46%), 서비스업(0.67%), 종이·목재(0.29%) 등은 1% 미만 오름세다. 반면 보험(1.71%), 의약품(1.39%) 등은 1%대 약세다. 유통업(0.73%), 음식료품(0.38%)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은 6% 넘게 급등 중이다. 한미반도체(042700)는 4%대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은 3%대 강세다. 삼성전자(005930)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는 3%대 약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물산(028260), HD현대중공업(329180) 등은 2% 넘게 하락 중이다.
- "미국, 삼성·하이닉스 등에 대중국 HBM 공급 제한 검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미국이 이르면 다음달부터 중국에 대한 인공지능(AI)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하는 조치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중국 기업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될 수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로이터)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해당 결정이 아직 최종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며 이같이 전했다.새로운 조치에는 HBM3와 HBM3E를 포함해 HBM2 이상의 최첨단 AI 메모리칩과 이를 만드는 데 필요한 장비가 모두 들어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HBM은 여러 개의 D램을 수직으로 쌓아 올려 만든 고성능 메모리로 AI 가속기를 가동하는 데 필요하다.HBM은 엔비디아와 어드밴스드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의 AI 가속기를 실행해야 한다. 마이크론의 경우 지난해 중국에 핵심 인프라인 메모리 칩을 수출을 금지한 이후 거래가 끊겨 이번 조치의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또한 미국이 한국 기업을 규제하기 위해 어떤 권한을 사용할지는 불분명하다고 익명의 소식통은 말했다.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전자(005930)는 모두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와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등 미국 칩 설계 소프트웨어와 장비에 의존하고 있다.블룸버그는 미국 기술을 사용하는 외국산 제품에 대해 수출을 제한할 수 있는 해외 직접 제품 규칙(FDPR)을 적용할 가능성도 있다고 봤다. 새로운 제한 조치는 120개 이상 중국 기업에 대한 제재도 포함한다. 다양한 유형의 칩 장비에 대한 추가 제한도 들어가는데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 주요 핵심 동맹국은 빠진다고 블룸버그는 밝혔다. 블룸버그는 “이는 장비 조치가 주로 미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는 의미”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상무부는 대변인 성명을 통해 “미국의 국가 안보를 보호하고 기술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수출 통제를 업데이트하고 있다”며 “우리의 가치를 공유하는 동맹국들과 긴밀히 협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원론적인 답변을 했다. 마이크론은 논평을 거부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로이터통신은 전날 미국 정부가 다음 달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지만 한국, 일본, 네덜란드 등은 예외로 분류돼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새 규정에 따르면 중국의 첨단 반도체 생산공장 6개가 다른 국가에서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물품을 조달받을 수 없게 된다. 로이터는 어떤 중국 반도체 기업이 영향을 받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다만 수출에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국가로는 이스라엘,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 있다고 전했다. 새 규정에선 한국과 일본, 네덜란드 등 동맹국 30곳 이상은 예외로 분류해 영향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ASML, 도쿄일렉트론 등 주요 칩 장비 업체는 새 규정의 영향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 정부의 새로운 규제안은 초안일 뿐이며 변경될 여지가 있으나 내달 어떤 형태로는 8월에 공개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7일 미국이 중국 반도체 산업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기 위해 ASML과 도쿄일렉트론 등에 중국에 첨단 반도체 기술 접근을 허용할 경우 가장 엄격한 무역 제한 조치 사용을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은 일본과 네덜란드 당국자들을 만나 중국에 대한 조치를 강화하지 않을 경우 이 FDPR 적용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 열고닫기 X 더대박컴퍼니, 글로벌 청년 교류 활성화 꾀한다
- 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사진 왼쪽)와 조현우 더대박컴퍼니 대표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청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맞춤형 청년정책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는 ‘도도한콜라보’와 글로벌 한류 이커머스 ‘더대박컴퍼니’가 지난달 31일 글로벌 청년 교류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청년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기회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회적 기여를 실현하기 위한 비전을 담고 있다. 특히 양 기관은 국내외 청년들에게 다양한 참여와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한국의 자원과 가능성을 국제적으로 알리고 청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양 기관은 늘어나고 있는 유학생, 이주 청년 등이 한국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내 청년들에게는 외국 청년과의 교류를 통해 역량과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협력 사항으로는 한국 청년과 외국 청년 간의 인적 교류 프로젝트 수행, 청년 정책 정보 제공 프로그램 및 포럼 진행, 국내외 청년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이다. 또한, 청년 유입·체류 및 국내외 지역 활성화와 지역 연계 프로젝트도 추진해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다. 도도한콜라보는 2030세대를 위한 정보 공유 플랫폼 ‘열고닫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청년지원 정책 및 정보를 취합해 제공함으로써 청년들의 삶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원규희 도도한콜라보 대표는 “글로벌 청년 교류를 통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의 매력적인 자원을 발굴하고, 이를 글로벌 청년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청년과 지역 사회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더대박컴퍼니는 한국의 브랜드, 콘텐츠, 관광을 해외 고객에게 정기구독 형태로 제공하는 글로벌 서비스 운영사로, 한국과 외국 청년 간의 교류를 통해 한국의 매력적인 자원을 글로벌 시장에 알리고,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 중이다.조현우 더대박컴퍼니 대표는 “이번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이 글로벌 무대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양한 문화와 언어를 교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를 통해 청년들이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영위하며, 교류를 통하여 세계관과 시야가 확장될 수 있는 글로벌 청년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양민혁·이승우’vs‘손흥민’ 격돌... 팀 K리그-토트넘 선발 발표
- 사진=토트넘 홋스퍼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한여름 밤을 뜨겁게 달굴 축구 축제가 채비를 마쳤다.K리그1 12개 구단 선수로 구성된 팀 K리그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른다.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이 이끄는 팀 K리그는 양민혁(강원FC), 이승우(전북현대), 주민규(울산HD), 이동경(김천상무), 윤도영(대전하나시티즌), 정호연(광주FC), 이명재(울산), 최준(FC서울), 박진섭(전북), 박승욱(김천), 조현우(울산)가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손흥민, 아치 그레이,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 파페 사르, 루카스 베리발, 제이미 돈리,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페드로 포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선발로 나선다.토트넘은 지난 2022년에 이어 2년 만에 다시 대한민국을 찾았다. 2년 전 맞대결에서는 손흥민이 2골을 넣은 토트넘이 팀 K리그에 6-3 승리를 거뒀다.손흥민(토트넘).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경기 전날인 3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박 감독은 “토트넘이라는 세계적인 팀을 맞아서 K리그 선수들의 수준이 어느 정도 인지 평가할 좋은 시간”이라며 “선수들도 개인의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알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난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도 좋은 경기했는데 내일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토트넘전 선수단 운용 계획에 대해선 시간을 배분할 것이라 밝혔다. 박 감독은 “대부분의 선수에게 45분을 뛰게 할 것”이라며 “전반전은 국내 선수 위주, 후반전은 외국인 선수 위주로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양민혁(강원).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이승우는 “(양) 민혁이가 토트넘에 입단했고 새로운 감독, 선수들이 봤을 때 ‘정말 잘하는 선수구나’라고 느낄 수 있게 패스를 많이 주겠다”라고 전했다. 주민규도 “당연히 민혁이를 도와주고 (윤) 도영이와 (정) 호연이도 잘해서 해외파가 됐으면 한다”라고 격려했다.주민규는 팀 K리그의 4-3 승리를 바라며 이승우, 정호연, 양민혁, 윤도영의 득점을 바랐다. 그는 “제가 도움 4개를 하고 (손) 흥민이가 3골을 넣으면 가장 좋을 것 같다”라고 웃었다.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동안 많은 경기 졌지만 중요한 경기는 이겼다. 내일도 잘 준비하겠다”라고 승리를 다짐했다.
- 권익위, 청탁금지법 ‘농축수산물 선물’ 15만→30만원 상향 검토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국민권익위원회가 청탁금지법상 농축수산물·가공품 선물 가액을 상시 1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하는 안을 놓고 민생 현장 의견수렴에 나섰다. 식사비 한도를 3만원에서 5만원으로 8년만에 인상하는 안을 추진하는만큼 농축수산물 선물가액도 올려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서다.정승윤 권익위 사무처장이 31일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이야기를 듣고있다(사진=권익위)권익위는 31일 서울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방문해 정승윤 권익위 부위원장 겸 사무처장 주재하에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문영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사장, 이한정 한국 농산물 중도매인 조합 연합회 서울지회장, 최영현 수산도매인 연합회 회장 등 농축수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최정희 강동수산 대표는 “킹크랩은 1kg에 10만원씩 하면 보통 3kg 위주인데 한 마리만 하더라도 30만원이 넘어간다”고 선물가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말했다.정인실 전국 과실 중도매인 연합회 서울지회장은 “배, 사과 등 과일을 묶어서 선물할 경우에 20만원이 훌쩍 넘어가는데, 청탁금지법이 물가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다”며 “올해는 유난히 긴 장마 피해와 경기 둔화로 농축수산 종사자들이 어려운만큼 선물 한도를 상시 30만원으로 상향해줬으면 한다”고 건의했다.권익위는 현장에서 일하는 소상공인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추후 선물가액 상향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정 사무처장은 “상시에 농축수산물 30만원으로 상향하면 명절에는 2배로 상향하게 되는데 그러면 60만원이 된다”며 “국회에서 명절에는 과일선물 가격이 2배로 상향하는 법안을 먼저 폐기하고 상시 30만원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 오늘 자리는 의견을 들으러 왔다”고 말했다.이날 가락시장 상인들은 선물가액 상향과 더불어 일하는 인력의 고령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고용 적합업종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국인은 현재 제조업, 건설업, 서비스업, 농축산업 등 지정된 업종에만 일할 수 있어 도매업 등에서는 종사할 수 없다.이한정 지회장은 “가락시장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 외국인 근로자를 합법적으로 고용할 수 있는 방안으로 마련해달라”고 말했다. 문 사장도 “외국인이 실질적으로 200명이상 근무하고 있는데, 4대보험을 들 수도 없고 인건비가 경비로 상계할 수 없다”며 “불법을 자행할 수 밖에없는 환경인데 떳떳하게 중소상공인이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게 해달라”고 했다.정 사무처장은 “전달받은 내용을 토대로 제도개선국에서 고민해서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권익위는 농축수산업계와 외식업게, 소상공인 고충을 듣기 위해 전국을 돌며 간담회를 진행한다. 지난 29일에는 인천 소래포구전통어시장에서 현장 간담회를 열었고, 다음 달 7일까지 대구 축산농가, 부산 자갈치시장, 광주광역시 광주서부농수산물도매시장, 강원 홍천 농협인삼유통센터를 방문할 예정이다.한편, 권익위는 청탁금지법상 음식물 가액을 기존 3만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하는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권익위가 지난달 10∼28일 민간 전문 조사기관에 의뢰해 2065명을 상대로 청탁금지법상 음식물 가액 3만원의 적정성 여부를 조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070명이 가액을 상향해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