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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외국인 취업 문 열리자…채용업계도 ‘활짝’
  • 100만 외국인 취업 문 열리자…채용업계도 ‘활짝’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외국인이 늘어나면서 채용 플랫폼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내국인 중심의 취업중개를 했던 채용 플랫폼 업체들이 외국인 채용에 특화한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면서다. 국내 채용 시장이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취업 빗장이 풀리면서 관련 시장에서 새 먹거리를 찾아나선 것으로 풀이된다.(사진=잡코리아)◇외국인 특화 서비스 출시·비자 문제 해결 앞장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잡코리아는 최근 외국인 채용 서비스 ‘클릭’(KliK)을 선보였다. 외국인 인재에게 적합한 국내 일자리를 소개하고 구인 기업에는 맞춤형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한다. 클릭은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총 28개 다국어 번역 기능을 도입해 언어장벽을 낮췄다.잡코리아는 향후 외국인 구직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힘쓴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 전용 체류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인 ‘하이어다이버시티’와 외국인 근로자 일자리 정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협약에 따라 하이어다이버시티가 보유한 외국인 비자 검증 역량 및 데이터를 활용해 국내 취업과 연계된 행정 처리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외국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국내 기업의 인재 채용 정보 공유, 합법 취업 인증 지원 등의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사람인(143240)도 외국인 채용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최근 외국인 비자 행정 서비스 스타트업 ‘케이비자’와 업무협약을 맺고 기업들이 외국인 근로자 채용 시 겪는 고충을 해결하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다. 케이비자는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맞춤형 비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누적 5000여 건의 외국인 비자 업무를 처리했다.양사는 사람인 기업회원이 외국인 채용 시 케어비자의 비자발급 케어 서비스를 연동하기로 했다. 또 외국인 채용 상품 패키지를 공동개발하는 등 외국인 채용 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방면으로 협업할 계획이다.원티드랩은 지난 5월 ‘원티드 글로벌’ 베타 버전을 출시하며 관련 시장 선두에 섰다. 원티드 글로벌은 이른바 ‘사개디마’(사업·개발·디자인·마케팅)로 불리는 디지털 직군 취업을 희망하는 외국인이 주요 대상이다.원티드 글로벌은 공고별로 요구되는 한국어 역량을 △필수 △불필요 △한국어 가능 시 우대 등 세 가지로 구분했다. 기업 특성 및 외국인 채용 목적에 따라 필요한 한국어 수준이 다르고 외국인 인재들이 한국어 부담으로 구직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을 고려해서다.◇외국인 채용이 새 먹거리…100만명 돌파 유력업계에서 잇따라 외국인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는 건 신규 시장 발굴 차원에서다. 경기 침체로 기업들이 채용을 줄이면서 플랫폼 업체들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필요성이 높아졌다. 그중에서도 외국인 채용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로 꼽힌다.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92만 3000명으로 전년대비 약 8만명 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국내 체류 외국인은 250만명을 돌파했고 정부도 외국인 취업 문을 개방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을 조성하면서 올해 국내 외국인 취업자는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비전문 외국인력(E-9) 도입 규모는 전년(12만명) 대비 37.5% 증가한 16만 5000명이다. 다음 달부터 음식점업에서는 외국인력 허용 대상 업종과 지역이 확대되고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사업도 시행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제조 중소기업에 외국인 유학생을 연계하는 방안도 준비 중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제까지 외국인 채용은 E-9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정부가 외국 인력 활용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숙련(E-7) 인력의 채용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외국 인재들은 국내 취업 시 애로사항으로 ‘일자리 정보 부족’을 꼽는 만큼 외국인 전용 서비스 이용률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8.05 I 김경은 기자
한국 증시 44년 역사 "최악의 날"…역대 최대 낙폭
  • 한국 증시 44년 역사 "최악의 날"…역대 최대 낙폭
  • [이데일리 김인경 양지윤 기자]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증시를 강타했다. 코스피 지수는 하루 만에 234.64포인트 미끄러지며 44년 역사 중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으며 4년 5개월 만의 ‘서킷브레이커(CB)’까지 발동됐다. 일본 닛케이지수 역시 1987년 10월 ‘블랙먼데이’를 뛰어넘으며 사상 최대 낙폭을 경신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4.64포인트 내린 2441.55에 거래를 마쳤다. 1988년 7월 12일 코스피 시장이 개설된 후 가장 큰 폭의 내림세다. 전일 대비 하락률은 8.77%로 지난 2008년 10월 24일(-10.57%) 이후 16년 만의 최대다. 코스닥은 88.05포인트(11.30%) 내린 691.28에 마감하며 700선마저 내줬다.코스피와 코스닥 급락에 두 시장에서는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했다. 직전 거래일 대비 8% 이상 하락해 1분간 지속해 발동하는 서킷브레이커 1단계 적용으로 이날 두 시장은 20분간 거래가 중단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것은 44년간 단 6번으로, 이례적인 일로 손꼽힌다.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자 외국인이 코스피를 하루 만에 1조 5283억원 팔아치우는 ‘패닉셀(공포심에 따른 급격한 매도)’이 지수를 끌어내렸다는 분석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는 10.30% 미끄러졌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9.87% 내리며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된 종목 937개 종목 중 상한가 1개를 포함해 단 10개 종목만 상승세를 보였다.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451.28(12.40%) 내린 3만1458.42에 장을 마감했다. 3836포인트가 내렸던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를 뛰어넘는 낙폭이다. 대만 가권지수도 8.35% 내려 코스피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으며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1.54%, 홍콩 항셍지수 1.46%의 하락률을 보였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의 경기 침체보다는 ‘둔화’의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면서도 “11월까지는 첫 기준금리 인하에 더해 미국의 대통령 선거라는 정치적 이벤트까지 이어질 예정이라 방어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8.05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추락에 낙폭 되돌림…환율 1370원대 중반
  • 코스피 추락에 낙폭 되돌림…환율 1370원대 중반[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약 20원의 변동성을 보였다. 환율은 미 달러화 약세와 엔 캐리 트레이드(금리가 낮은 엔화를 빌려 제3국에 투자하는 금융거래) 청산 등 영향으로 1350원대까지 떨어졌지만,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대규모 매도세를 보이며 1370원대로 다시 올랐다.5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1.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6원 오른 1374.8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2원 내린 135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56.0원)보다는 3.0원 상승 출발했다.개장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1363.6원까지 오른 뒤 1360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중국 위안화 고시(달러당 7.1345위안)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 오전 10시 19분께 1355.6원까지 내렸다. 이후 다시 방향을 틀어 13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다 오후 1시 48분께 1355.0원까지 재차 내렸다. 이는 장중 저가 기준 지난 5월 20일(1354.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다만 환율은 오후 2시께부터 우상향해 1370원대 중반으로 올랐다.달러화 하락이 환율 하락 흐름을 이끌었다. 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부진에 더해 고용 악화까지 나타나며 급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17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결정적으로 실업률이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 시장 전망치(4.1%)를 웃돌았다.최근까지 104선 이상에서 움직였던 달러지수는 102선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5일(현지시간) 오전 2시 57분 기준 102.97을 기록하고 있다.환율 하락압력을 높인 것은 엔 캐리 트래이드 청산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 엔 캐리 트레이드가 계속 청산되는 과정에서 저금리 통화는 상승하고 고금리 통화가 하락하는 현상이 뚜렷하다”며 “한국도 미국 등 선진국보다 금리가 낮으니까 저금리 통화로 분류할 수 있는데, 이는 원화 강세 압력으로 나타나 장중 환율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주식시장 폭락이 환율 상승압력을 높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 증권시장에서 대규모 매도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52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5000억원대를 순매수했다.백 연구원은 “장 초반과 장 막판에는 주식시장이 하락하면서 안전자산인 달러화를 매수하는 방향의 힘이 우위를 보이면서 환율을 끌어올렸다”고 부연했다.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49억3900만달러로 집계됐다.자료=엠피닥터
2024.08.05 I 하상렬 기자
 '공포의 월요일' 8%대 폭락에 2400선…‘역대 최대 낙폭’
  • [코스피 마감] '공포의 월요일' 8%대 폭락에 2400선…‘역대 최대 낙폭’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 지수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 중동 위기감 등이 맞물리면서 투심이 악화해 8% 넘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이는 종가 기준 역대 최대 낙폭이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64포인트(8.77%) 내린 2441.55로 장을 마감했다. 2611.30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 내내 숨도 안 쉬고 내려앉았다. 이에 거래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11시5분까지 5분간 프로그램매매 매도 호가의 효력을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고, 오후 2시14분부터는 서킷브레이커를 발동했다. 역사상 6번째 서킷브레이커였다. 코스피에 서킷브레이커가 걸린 경우는 미국 증시 하락으로 2000년 4월 17일과 같은 해 9월 18일, 9·11 테러 당시인 2001년 9월12일, 코로나19 팬데믹로 전 세계가 ‘셧다운’ 됐던 2020년 3월 13일과 19일 등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심리에 질린 시장임에 따라 당분간 급등락을 불가피하다”라며 “이와중에 현재 지수대는 극도로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그만큼 심리 변화에 반작용 국면이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69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5282억원, 26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27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11.85%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화학, 철강금속, 섬유의복 등이 각 10%대 하락하면서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와 제조업 등도 9%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파란불’을 나타냈다. 삼성전자(005930)는 10.30% 하락한 7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도 9.87% 떨어졌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고 각각 8%, 10% 떨어지는 등 대형주 중심으로 낙폭이 컸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7억4928만주, 거래대금은 18조39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10개 종목이 올랐고, 924개 종목이 하락했다.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 중 약 98% 규모의 종목이 하락한 셈이다. 2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8.05 I 이용성 기자
자국 선수 욕한 비뚤어진 中 팬심, 웨이보 “계정 영구 차단”
  • 자국 선수 욕한 비뚤어진 中 팬심, 웨이보 “계정 영구 차단”[중국나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2024 파리올림픽에서 같은 중국 국가대표선수인데도 관중들이 일방적으로 한쪽만 응원하며 다른 편은 비판하는 기이한 현상이 벌어졌다.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선수만 맹목적으로 따르는 팬덤 현상을 두고 중국 내 화제가 되고 있다.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결승전에서 승리한 중국 선수 천멍이 경기 후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지난 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위인 쑨잉사와 4위 천멍 두 명의 중국 선수가 맞붙었다. 탁구 강국인 중국에서 결승전에 두명의 자국 선수를 보내 금메달과 은메달을 모두 확정한 것이다.일반적으로 자국 선수들이 결승전에 올라왔다면 대중들은 모두를 응원하게 되지만 중국은 달랐다. 대만, 홍콩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경기장에 참석한 관람객들은 일제히 세계랭킹 1위 쑨잉사를 응원했다.쑨잉사가 득점할 때마다 관중들은 환호했고, 반대로 천멍이 점수를 올리면 야유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일부 관중은 천멍에게 손가락 욕을 하는 모습도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인 관중들의 바람(?)과는 다르게 경기는 천멍의 승리로 끝났다. 천멍은 금메달을 획득했고 쑨잉사도 값진 은메달을 받았다.2024 파리올림픽 여자 탁구 단식에서 은메달, 금메달, 동메달을 받은 쑨잉사(왼쪽 첫번째), 천멍(가운데), 히나 하야타(오른쪽 첫번째)가 3일(현지시간) 시상식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금메달을 딴 천멍은 중국 내부에서 축하보다는 거센 비판을 받았다. 결승전 후 시상식에서 천멍이 금메달을 받을 때 중국인 관중들은 천멍이 아닌 쑨잉사의 이름을 연호하며 아유했다.경기가 끝난 후에도 중국 소셜미디어인 웨이보 등에서는 천멍을 비판하고 인신공격성의 게시글을 올린 네티즌들도 있었다.천멍이 일부 중국인들로부터 외면받은 이유는 간단했다. 쑨잉사가 상대적으로 더 유명한 선수였기 때문이다.홍콩 매체인 봉황망은 쑨잉사가 우승하면 2000년 이후 출생자로는 처음으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것이고 그랜드슬램 달성 속도도 433일만으로 가장 빠르다고 전했다. 파리올림픽에서 스타 탄생을 바라던 쑨잉사의 열렬한 팬들이 오히려 자국 선수를 욕하는 왜곡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중국인들의 엇나간 팬심이 올림픽에서 화제가 되자 중국 내부도 조치에 들어갔다.웨이보는 파리올림픽 여자 탄구 단식 결승전에서 일부 관중의 비이성적 행동이 인터넷에서 논란을 일으켰고 일부 이용자들은 악의적인 추측을 퍼트리고 선수와 코칭스태프를 공격하는 내용을 올렸다고 이날 밝혔다.웨이보가 최근 올림픽 탁구 결승전에서 불거진 천멍에 대한 비판 여론 등과 관련해 엄정히 대처하겠다느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다. (사진=웨이보 홈페이지 화면 갈무리)웨이보는 이에 파리올림픽과 관련해 악의적인 비난 등의 내용이 담긴 콘텐츠 1만2000건 이상을 정리했고 300개 이상의 계정을 사안에 따라 영구 및 임시 차단 조치했다고 전했다.중국 내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왔다. 한 웨이보 사용자는 “외국 언론을 통해 천멍을 야유하는 팬들의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부끄러웠다”고 지적했고 다른 사용자는 “천멍은 (야유에도) 불구하고 경기 후 인터뷰를 마치며 자신과 쑨잉사를 응원해 준 관중들에게 아낌없는 감사를 표했다”고 전했다.중국 관영 중국중앙TV(CCTV)는 “국가의 영광을 얻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든 선수는 우리의 존경을 받을 가치가 있다”며 “근거 없는 악의적 추측, 상호 학대, 심지어 선수의 사생활 침해는 모두 운동선수는 물론 중국 스포츠 산업에도 해롭다”고 지적했다.땅도 넓고 사람도 많은 중국에서는 매일매일 다양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오늘도 평화로운 중국나라(중국나라)’는 온라인 밈으로도 활용되는 ‘오늘도 평화로운 ○○나라’를 차용한 시리즈입니다. 황당하거나 재미있는 이야기뿐 아니라 감동과 의미도 줄 수 있는 중국의 다양한 이슈들을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2024.08.05 I 이명철 기자
침체 공포에 700선 붕괴…역대 10번째 서킷브레이커
  • [코스닥 마감]침체 공포에 700선 붕괴…역대 10번째 서킷브레이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로 주식시장에 공포감이 조성되며 코스닥 지수가 5일 11% 넘게 폭락해 700선 아래로 내려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0% 내린 691.28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600선까지 밀려난 것은 지난해 1월 10일(696.05) 이후 처음이다. 주가는 장중 672.57까지 밀렸다가 장 마감 직전 소폭 반등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472억원, 1180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개인이 6787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 거래 1338억 37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5618억 8800만원 순매수로 전체 6957억 25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오후 1시 5분께 사이드카가 발동된데 이어 1시 56분께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된 건 역대 10번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수대는 어지간한 악재는 다 반영한 수준”이라며 “이벤트 공백의 시기에 돌입했지만 지표 자체에 대한 민감도가 높으 만큼,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배관리자지수(PMI) 등 중간급 이벤트를 통해서도 반등의 실마리를 찾을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날 전체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특히 기계장비(-13.49%), 운송장비부품(-12.44%), 일반전기전자(-12.16%), 금속(-12.09%), 화학(-12.02%), 기타제조(-12.01%) 등의 낙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급락했다. 코스닥 시총 1~3위에 해당하는 에코프로비엠(247540)(-11.30%), 알테오젠(196170)(-11.36%), 에코프로(086520)(-11.07%)는 일제히 11%대 하락했다. 삼천당제약(000250)(-14.99%), 엔켐(348370)(-11.03%), 셀트리온제약(068760)(-13.72%), 리가켐바이오(141080)(-12.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14.53%), HPSP(403870)(-20.10%) 등의 낙폭도 컸다.2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고, 1633개 종목이 하락했다. 상승 종목은 23개에 그쳤고, 2개 종목이 상한가, 2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11억 5075만 8000주, 거래대금은 8조 8847억 7400만원으로 집계됐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스1)
2024.08.05 I 원다연 기자
추락하던 코스피, 10%대 추락후 소폭 반등…2420선 등락
  • 추락하던 코스피, 10%대 추락후 소폭 반등…242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끝 모르고 추락하던 코스피가 밑꼬리를 달고 소폭 반등하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3시 1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47.47포인트(9.24%) 내린 2428.9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2386.96까지 내려앉았으나 이후 소폭 반등하며 2400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 코스피의 추락은 서킷 브레이커도 막지 못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14분부터 코스피 시장에 대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밝혔지만,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했다. 이날 코스피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이전의 기록은 2011년 8월 9일 장중 184.77포인트 하락했을 때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70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077억원, 385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38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 중이다. 의료정밀이 11.49% 하락했고, 화학과 기계, 섬유의복 등이 10%대 내림세다. 이밖에 전기전자, 제조업, 운수장비 등이 9%대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0.05% 하락한 7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9.41%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8%대 하락 중이다.특히 코스피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8개뿐이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927개다. 전체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약 99%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8.05 I 이용성 기자
서킷브레이커도 못 막은 코스피, 10%대 추락…2400선도 붕괴
  • 서킷브레이커도 못 막은 코스피, 10%대 추락…2400선도 붕괴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가 공포에 질리면서 장중 코스피가 10% 넘게 빠지고 있다.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64.89포인트(2.42%) 내린 2,611.30으로 출발해 장중 10% 넘게 급락하며 2,400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사진=연합뉴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 5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1.35포인트(10.51%) 내린 2394.15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 낙폭이다. 이전의 기록은 2011년 8월 9일 장중 184.77포인트 하락했을 때가 최대 낙폭이다. 코스피의 추락은 서킷 브레이커도 막지 못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오후 2시14분부터 코스피 시장에 대해 서킷 브레이커를 발동한다고 밝혔지만, 동시호가 단일가 매매가 이후에도 낙폭이 확대하고 있는 모습이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68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648억원, 301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693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모두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1.43% 하락한 7만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12.01%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10%, 11% 하락 중이다. 특히 코스피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6개뿐이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929개다. 전체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약 99.2%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8.05 I 이용성 기자
카일 하트-강민호. 7월 최고 승리 기여도 투타 최고 선수
  • 카일 하트-강민호. 7월 최고 승리 기여도 투타 최고 선수
  • NC다이노스 카일 하트. 사진=연합뉴스삼성라이온즈 강민호.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BO와 한국쉘석유주식회사가 함께 시상하는 ‘쉘힐릭스플레이어’의 2024 KBO 리그 후반기 첫 수상자로 NC다이노스 왼손투수 카일 하트와 삼성라이온즈 ‘안방마님’ 강민호가 각각 선정됐다.‘쉘힐릭스플레이어’는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을 기반으로 선정한다. KBO는 5일 “7월 투수 부문에 하트, 타자 부문에 강민호가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전했다.하트는 7월 한 달간 WAR 1.93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2일 경기에서 시즌 8승으로 구단 역대 좌완 외국인 투수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이후 경기에서 2승을 추가하며(시즌 10승) 해당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하트는 또한 7월 등판한 5경기에서 모두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했다. 투구 이닝 33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0.55, 탈삼진 39개로 해당 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7월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된 하트는 “포수의 도움이 없었으면 좋은 경기를 만들 수 없었다”며 “후반기에도 팀에서 이루고자 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타자 부문 수상자 강민호는 7월 WAR 1.66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2일 두산전에서 리그 9번째 1200타점을 달성한데 이어 20일에는 리그 5번째 15시즌 연속 10홈런 기록을 세웠다. 또한 7월 타율 0.408(3위)을 기록하고, 11홈런을 몰아치며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강민호는 7월 마지막 날까지 KIA 김도영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WAR 0.03차이로 쉘힐릭스플레이어에 선정되었다.강민호는 “7월 한 달간 정말 열심히 달려왔는데, 남은 경기에도 좋은 타격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금 순위 경쟁이 치열한 시점인데, 후배들을 잘 이끌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7월 월간 ‘쉘힐릭스플레이어’ 선정된 선수의 시상식은 소속 구단 홈구장에서 8월 중 진행될 예정이며, 선정된 선수들에게는 한국쉘 후원을 통해 시상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2024.08.05 I 이석무 기자
“무너진 투심…실적·금리 수혜주로 방어해야”
  • [스톡톡스]“무너진 투심…실적·금리 수혜주로 방어해야”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로 한국 증시가 폭락 중인 가운데 호실적 기대 종목 중심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짜야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코스피가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반영하면서 2거래일 연속 2% 넘게 하락 출발하며 2,600선 붕괴된 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희찬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일 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미국 증시가 가파르게 하락한데다 고용지표가 망가지고 주말간 엔비디아발 반도체 악재가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훼손됐다”면서도 “외국인 중심 매도세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데 리세션(경기 침체 Recession) 우려가 배경이라면 머지않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센터장은 호실적 종목 혹은 금리 인하 수혜 예상 종목 위주로 방어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세 하락장 진입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는 만큼 반등을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박 센터장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방산, 에너지 전력, 조선 등을 중심으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될 헬스케어 등을 적절히 비중 있게 가져가야 한다는 기존 투자전략이 바뀔만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실적이 괜찮아 잘 버틸 수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가져간다면 증시 반등과 함께 빠른 회복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60%(203.63포인트) 내린 2472.56에, 코스닥 지수는 8.06%(62.81포인트) 하락한 716.52에 거래중이다. 지난주 뉴욕 증시가 미국의 실업률이 4.3%로 치솟는 등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코스피 2500선이 단숨에 무너졌다. 지난 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3만9737.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84% 떨어진 5346.56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43% 빠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이에 골드만삭스는 미국이 내년 경기 침체에 빠질 확률을 종전 15%에서 25%로 상향했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우리의 예상은 일자리 증가 규모가 8월에 회복되리라는 것”이라면서도 “만약 우리가 틀리고 8월 고용 보고서가 7월과 마찬가지로 취약하게 나올 경우 9월 금리가 50bp(1bp=0.01%포인트) 인하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2024.08.05 I 이정현 기자
'역대 최대 낙폭'…2500선 깨진 코스피, 장중 7%↓
  • '역대 최대 낙폭'…2500선 깨진 코스피, 장중 7%↓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증시가 공포에 질리면서 장중 코스피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역대 최대 낙폭을 찍으면서 지수가 고꾸라지고 있다.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5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2.91포인트(7.58%) 내린 2473.28을 기록하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부터 5분간 코스피 시장에 대해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인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5.08% 급락하고 1분간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자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후 진정되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공포심리가 극에 달한 상황에서 어디까지 하락이 지속될지 가늠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 지수대는 극도로 저평가 영역으로 진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618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4376억원, 235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43억원 매도 우위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9.42% 하락한 7만21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9.12%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7%대 하락 중이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밸류업’ 관련주들도 7%대 급락 중이다. 특히 코스피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14개뿐이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919개다. 전체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98%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2024.08.05 I 이용성 기자
'시총 1,2위 맞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9%대 약세
  • '시총 1,2위 맞아?'…삼성전자·SK하이닉스, 9%대 약세[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7% 하락하며 2470선까지 무너진 가운데 5일 오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9%대 급락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500원(9.42%) 내린 7만21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만5700원(9.06%) 하락해 15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잇따라 폭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의 낙폭은 커지고 있다. 또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 중 최고급 제품인 ‘GB200’의 납품 일정을 3개월 이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 자금 대거 이탈에 대형주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미국 반도체 AI 이익 우려가 지속되며 엔비디아까지 투심을 악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장중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게다가 인텔의 실적 쇼크까지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심을 식게 만들고 있다. 인텔은 지난 2일 주가가 26.05% 폭락했다. 실적 부진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인텔은 2분기 매출 128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인텔은 이에 인력은 감축하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I 김인경 기자
삼성전자, 8% 급락…SK하이닉스, 15만대 '털썩'
  • 삼성전자, 8% 급락…SK하이닉스, 15만대 '털썩'[특징주]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6% 하락하며 2500선까지 무너진 가운데 5일 오후 삼성전자(005930)가 8% 급락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7100원(8.92%) 내린 7만25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3월 15일(종가 기준, 7만2300원) 이후 5개월래 최저가다. 같은 시간 SK하이닉스(000660)는 1만4800원(8.55%) 내린 15만84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가 15만원대로 내려온 것은 3월20일(종가 기준, 15만6500원) 이후 처음이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고 있다.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로 세계 증시가 잇따라 폭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 회의론까지 겹치면서 반도체주 주가가 급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엔비디아가 차세대 AI 가속기 ‘블랙웰’ 시리즈 중 최고급 제품인 ‘GB200’의 납품 일정을 3개월 이상 연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더 위축되는 모습이다.게다가 인텔의 실적 쇼크까지 반도체주를 둘러싼 투심을 식게 만들고 있다. 인텔은 지난 2일 주가가 26.05% 폭락했다. 실적 부진이 주가 폭락으로 이어졌다. 인텔은 2분기 매출 128억3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 2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인텔은 이에 인력은 감축하고 배당금 지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2024.08.05 I 김인경 기자
양주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서비스 시행…도내 시·군 최초
  • 양주시,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서비스 시행…도내 시·군 최초
  • [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양주시가 경기도 내 시·군 최초로 무인민원발급기의 외국어 서비스를 운영했다.경기 양주시는 이민자들의 민원행정 서비스 개선을 위해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를 도입해 이번달부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시 관계자가 ‘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를 설명하고 있다.(사진=양주시 제공)‘무인민원발급기 외국어 UI 지원 서비스’는 양주시가족센터와 양주출입국외국인사무소 등 외국인 관련 시설이 밀집한 회천2동 행정복지센터와 양주시청 내 무인민원발급기에서 우선 시행한다.이번 외국어 서비스에는 한국어 외에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필리핀어를 지원해 이민자 및 외국인들이 주요 민원서류 7종(주민등록등본 및 초본,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 기본증명서, 토지대장, 건축물대장)을 손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백석읍에 거주하는 한 결혼이민자는 “다문화가족 사업 신청으로 민원서류를 이제는 무인민원발급기를 통해 쉽게 발급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정미순 민원여권과장은 “다문화 가정과 이민자들이 늘어나는 추세에 맞춰 이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외국어 지원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주민들의 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현재 양주시에는 다문화가정 등 한국 국적을 취득한 1244명의 이민자를 포함해 9593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다.
2024.08.05 I 정재훈 기자
‘사이드카’에도 진정 안되는 코스피, 6%↓…2500선도 깨져
  • ‘사이드카’에도 진정 안되는 코스피, 6%↓…2500선도 깨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급락하면서 4년 만에 사이드카가 발동됐지만, 코스피 낙폭은 장중 더욱 확대되고 있다. 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1.10포인트(6.77%) 내린 2495.09을 기록하고 있다. 3개월 만에 2600선이 붕괴한 데에 이어, 2500선까지 무너져 올해 초 수준으로 회귀한 모습이다.앞서 한국거래소는 오전 11시부터 5분간 코스피 시장에 대해 향후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당시 코스피200선물은 전일 종가인 366.70포인트에서 348.05포인트로 5.08% 급락하고 1분간 하락이 지속됐기 때문이다. 코스피에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올해 처음이자 2020년 3월 23일 이후 약 4년 5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후 진정되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 연동하면서 아시아 주식시장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고, 외국인 자금이 대거 이탈하면서 대형주 위주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기 우려에 대한 반전 이벤트로 기대한 미국의 고용보고서가 오히려 우려가 심화하는 이벤트로 귀결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1조33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151억원, 644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766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코스피 모든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화학, 섬유·의복, 보험, 의료정밀, 전기전자가 7%대 하락하고 있고, 금융업, 기계, 건설업이 6%대, 서비스업, 음식료업, 증권 등이 5%대 떨어지는 등 업종은 막론하고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거의 ‘파란불’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8.04% 하락한 7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도 7.68% 떨어지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6%대 하락 중이고,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등 ‘밸류업’ 관련주들도 7%대 급락 중이다. 특히 코스피에서 상승하는 종목은 14개뿐이지만, 하락하는 종목은 919개다. 전체 코스피에 상장된 종목의 98%가 떨어지고 있는 셈이다. 한편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실업률이 예상치보다 높게 나오면서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1% 내린 3만9737.26을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84% 떨어진 5346.5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2.43% 빠진 1만6776.16에 거래를 마쳤다.
2024.08.05 I 이용성 기자
올림픽 선전 들뜬 中 “도핑 의혹 반박, Z세대 약진 성과”
  • 올림픽 선전 들뜬 中 “도핑 의혹 반박, Z세대 약진 성과”
  •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반환점을 돈 ‘2024 파리올림픽’에서 중국이 미국과 금메달 순위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1위를 차지한 후 늘 2~3위권에 머물던 중국은 수영, 펜싱 등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점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소프트파워가 강해졌다고 자평했다.중국 베이징의 한 음식점에서 사람들이 파리올림픽 수영 경기가 중계 방송을 보고 있다. (사진=AFP)중국 관영 매체 글로벌타임스(GT)는 4일 기준 올림픽 금메달 순위에서 중국은 18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1위에 올랐으며 미국과 개최국인 프랑스가 뒤를 따르고 있다고 보도했다.GT 보도 이후 경기가 계속 진행되면서 5일 현재 금메달 순위는 중국과 미국이 각각 19개로 공동 1위다. 프랑스가 12개로 3위고 우리나라는 10개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있다.중국은 2008년 이후 미국에 밀려 한 번도 금메달 순위 1위를 차지한 적이 없다. 올림픽에서 좋은 성과는 최근 중국의 달라지고 있는 모습을 반영한다는 게 현지 매체들의 입장이다.GT는 분석가들을 인용해 “경기장에서 젊은 세대의 성과, 다른 선수·관객과의 상호 작용, 미디어를 통해 세계가 활기차고 자신감 있고 세련되고 친절하고 용감하며 솔직한 중국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중국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육상, 체조, 사격, 탁구 등 외에도 새로운 종목에서 활약을 보이고 있다며 호평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는 수영과 테니스다. 중국은 현재 경영과 다이빙에서만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고 테니스는 금메달과 은메달을 하나씩 땄다.수영은 중국이 도핑 의혹을 강하게 받았던 분야다. 중국은 최근 2021년 도쿄올림픽에 참가했던 중국 선수 23명이 금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수영 대표팀 선수들은 수많은 도핑 검사를 받았는데 이후 좋은 성적을 거두자 도핑 의혹은 모함이었다고 주장하고 있다.GT는 “비정상적인 빈도의 도핑 검사와 외국 언론의 추측을 감안할 때 중국 수영팀의 성적은 더욱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테니스 종목에서 강세는 중국판 Z세대로 불리는 ‘링링허우’(2000년대 이후 출생자) 세대들의 성장을 의미한다. 중국 테니스 스타인 정친원은 2002년 생으로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아시아 선수로는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을 땄다.파리올림픽 여자 테니스 단식에서 금메달을 딴 중국의 정친윈 선수가 시상식에서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17세의 후앙 위팅과 19세의 셩 리하는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고, 덩야웬(18세)은 사이클 BMX 프리스타일 여자 파크 결승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파리올림픽에 참가한 중국 스포츠 대표단의 평균 연령은 25세다. 가장 어린 선수는 스케이트보더인 정하오하오로 11살에 불과하다. GT는 “Z세대 운동선수는 독특한 태도와 여유로운 태도로 글로벌 스포츠 행사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으며 이는 전 세계 관중의 관심과 찬사를 받았다”고 전했다.다만 중국의 응원 태도에 대해선 비판이 나오기도 했다.지난 3일(현지시각) 파리올림픽 탁구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같은 중국 선수인 천멍과 쑨잉사가 맞붙었는데 천멍이 쑨잉사를 꺾고 금메달을 땄다.이날 경기에서는 중국인 관람객들이 같은 중국 선수임에도 쑨잉사를 일방적으로 응원하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웨이보 등 중국의 소셜미디어에서도 천멍을 비판하는 여론이 나오기도 했다. 이를 두고 중화권 언론에서는 중국 탁구의 팬덤 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024.08.05 I 이명철 기자
“PMI서 밀리길” 30년물 입찰 소화…금리 하락폭 소폭 반납
  • “PMI서 밀리길” 30년물 입찰 소화…금리 하락폭 소폭 반납[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6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다. 장 초 10bp 내외 급락했지만 30년물 입찰 소화 등 오전을 거치며 하락분을 일부 반납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장 마감 후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되는 가운데 PMI가 금리를 소폭 상승시킬 재료가 될지 주목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6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낮 12시5분 기준 2.874%로 전거래일 비 6.2bp 하락 중이다. 장 중 2.808%까지 내리며 2.8%선마저 위협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5.8bp, 4.6bp 하락한 2.884%, 2.924%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3.8bp 내린 2.924%, 30년물 금리는 4.5bp 하락한 2.82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1틱 오른 106.12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45틱 오른 117.90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184틱 오른 144.02를 기록 중이나 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2537계약, 은행 7155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1만7152계약, 투신 1568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1077계약, 투신 940계약 등 순매수 중이며 금투 1611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장 중 진행된 30년물 입찰 수요는 견조했다. 신규발행 입찰서는 2.795%에 1조2000억원이 낙찰, 통합발행 입찰서는 2.805%에 1조8000억원이 낙찰됐다. ◇30년물 입찰 소화하며 미 서비스업 PMI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773%를 기록 중이다.장 초 10bp 넘게 급락하면서 일부 금리 하락이 부담스럽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경기침체라는 재료가 오늘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동시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라면서 “금리가 너무 빠지면서 부담스러운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짚었다.이어 “지금 상황에서 전체적인 금리는 인하 기대폭을 다 반영하고도 남는 수준”이라면서 “연초와 같은 상황이 하반기 들어 다시 벌어진 셈인데 장 마감 후 발표되는 ISM 지표가 상승이 전망되는 만큼 이에 따른 되돌림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부연했다.실제로 ISM 서비스업 PMI에 대한 시장 예상치는 51.4로 전월 48.8 대비 상승세가 점쳐지는 상황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45분에는 미국 7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글로벌 서비스업 PMI가, 오후 11시에는 미국 7월 ISM 서비스업 PMI 등이 발표된다.
2024.08.05 I 유준하 기자
국내증시 매도세에도 약달러 존재감…환율 1350원대로
  • 국내증시 매도세에도 약달러 존재감…환율 1350원대로[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5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로 달러화가 급락한 영향으로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저가 매수세와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의 매도세가 하단을 지지하는 모습이다.사진=AFP◇美 제조업 심리 둔화에 고용지표 악화까지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1.2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9원 내린 1359.3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1.2원 내린 1359.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56.0원)보다는 3.0원 상승 출발했다.개장 이후 환율은 오전 9시 10분께 1363.6원까지 오른 뒤 1360원 초반대를 유지하다 중국 위안화 고시를 기점으로 다시 하락, 오전 10시 19분께 1355.6원까지 내렸다. 이후 다시 방향을 틀어 135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이날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교역센터는 위안화의 달러당 기준 환율을 7.1345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달러 대비 가치가 전 거래일 대비 0.04% 상승한 수준이다.환율은 달러화 급락에 연동돼 10원 이상 떨어진 뒤,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를 비롯한 저가 매수세와 국내증시 외국인 자금 유출 영향으로 하단이 지지되는 모습이다.달러화는 미국의 제조업 부진에 더해 고용 악화까지 나타나며 급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7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1만4000건 증가해 시장 예상(17만5000건)을 크게 밑돌았다. 이는 12개월간 평균치(21만5000건)에도 훨씬 못 미친다. 결정적으로 실업률이 4.3%로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6월(4.1%)보다 0.2%포인트 올랐고, 시장 전망치(4.1%)도 웃돌았다.임금상승률도 둔화했다. 인플레이션 지표로 주목받는 시간당 평균 수입은 전월비 0.2%, 전년동월비 3.6% 올랐다. 3.6%는 2021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시장 예상치(0.3%, 3.7%)를 밑돈 수치다.이에 따라 최근까지 104선 이상에서 움직였던 달러지수는 103선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4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0분 기준 103.03을 기록하고 있다.국내은행의 한 딜러는 “달러 약세에 비해 환율이 탄탄하게 지지되고 있었는데, 위안화 고시 이후 롱스탑(매수 포지션 청산)이 나온 것으로 추정한다”며 “국고채 금리가 많이 빠지면서 원화 약세가 있다 보니까 환율이 지지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빠진 것도 환율 하단을 지지했다”고 덧붙였다.국내 증시는 5% 이상 하락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보이며 환율 하단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조15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오후 1360원대 트라이오후에는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 달러 실수요 저가매수세로 환율의 낙폭이 제한되는 장이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급락한 국내증시 향방이 변수로 꼽힌다. 조정이 이뤄질 경우 환율의 ‘1360원’ 상단이 탄탄할 수 있고, 추가 하락이 있다면 상단이 열릴 수 있다.한 국내은행 딜러는 “저가 매수 수요로 환율이 되돌려지는 모습을 보이면서 다시 1360원대로 오르는 시도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주식시장은 조금 더 빠질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에 영향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분석했다.
2024.08.05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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