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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 119만원' 필리핀 이모님이 할 수 있는 집안일은?(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입국하면서 양육가정의 가사·돌봄 부담 경감과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 예방을 도울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다소 애매한 업무 범위와 부담을 크게 줄이지 못한 비용 문제 등에 대한 설왕설래는 있지만 751 가정이 이용 신청을 하면서 관심을 보였다.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韓 좋아해 서울 선택…돈 벌어 필리핀서 사업도 하고싶어”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필리핀을 상징하는 파란색 재킷을 단체로 맞춰 입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이날 새벽 입국했다. 손가락 하트를 만들어 보이기도 하는 등 들뜬 모습을 보인 이들은 피곤하긴 하지만 그것보다 설렘이 더 크다고 강조했다.이번에 가사관리사로 한국에 들어온 글로리 씨(32세)는 “한국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도시가 아닌 서울을 선택했다”며 “합격했을 때 많이 놀랐고 주변에서 부러워했다. 한국에 많이 오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어 “한국 문화를 많이 알고 싶고 한국 친구를 많이 사귀고 싶다. (한국어 공부도)열심히 했다”며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필리핀에서 사업도 하고 싶다”고 포부도 밝혔다. 글로리 씨를 비롯한 가사관리사들은 앞으로 고용허가제 공통 2박 3일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4주간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게 된다. 교육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초·중급) 및 생활문화교육 등으로 구성했다. 공동숙소는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가사관리사의 생활 및 이동의 편리를 고려해 마련했다. 가사관리사 서비스의 직무내용은 아동돌봄 및 가사서비스다. 풀타임·파트타임 등 이용가정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일제(8시간), 시간제(6, 4시간)로 선택 가능하고, 주 근로 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이용가정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기는 9월 3일부터이고 시범사업은 내년 2월 말까지이다. 이용가정의 부담액은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 월 119만원 정도다. 이는 현재 공공 아이돌보미 시간제 종합형(돌봄+가사) 월 131만원여 대비 9.2%, 민간 가사관리사 월 152만원에 비해서는 21.7% 저렴한 수준라는 게 서울시 측 설명이다.이날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은 결과 최종적으로 751가정이 신청했다.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 자녀연령·이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이용가정을 선정한다.필리핀 가사관리사 100명이 6일 오전 6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사진=서울시)◇애매한 업무 분장·비용 문제 등 우려 제기이번 시범사업과 관련해 다양한 우려들도 제기된다. 먼저 가사관리사의 업무 범위다. 일각에서는 아동 돌봄과 같은 필수적인 노동 외에도 상당한 수준의 가사 노동을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우려한다. 이에 대해 서울시 측은 “선발 공고문에서도 돌봄과 가사 업무를 함께 할 수 있다고 나와 있기는 하지만 아이 돌봄이 최우선”이라며 “가족 구성원을 위한 업무는 청소·세탁 등 ‘가볍고 부수적인’ 차원에서만 하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사전에 조율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요구 사항은 수용하지 못하도록 할 방침이다. 만약 성희롱이나 폭행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가정에서는 바로 이용을 중단하는 등의 조치도 취한다. 이같은 이용자와 가사관리사 간 조율은 서비스 제공기관을 통하도록 한다. 일종의 안전장치인 셈이다.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에 맞추는 만큼 비용이 다소 높다는 점은 숙제로 남는다. 가사관리사들에 대한 최저임금 차등 적용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으나 단시간 내 접점을 찾기는 어려운 문제라는 평가다. 향후 최저임금 적용을 받지 않는 가사사용인을 활용하는 방안 등도 모색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역시 노동계의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최저임금을 받으면서 물가가 비싼 역삼역 인근의 숙소를 이용해야 한다는 점과 긴급 통역원이 2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 서울시 측은 “단체 이용이기 때문에 다른 국내 거주자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숙소를 이용할 수 있다”며 “긴급 통역원은 일상 통역이 아닌 분쟁 등이 생겼을 때에만 활동하는 인원이다. 적은 편은 아니다”고 해명했다.서울시와 고용노동부는 서비스 제공에 앞서 민원·고충처리 창구 운영 등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갖춰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면서 외국인 가사관리사도 충실하게 보호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서울시 관계자는 “업무범위가 애매해 갈등이 있을 거라는 얘기도 있는데 내부 기준이 있고 제공기관이 중간 역할을 하므로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가사관리사들은 부당한 대우를 받지 않도록 조치하고 이용 가정에는 더욱 높은 서비스 품질을 제공하도록 해 양쪽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엔캐리 트레이드의 종말…글로벌금융시장, 험로 예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5일(현지시간) 전 세계 주요 증시 하락(블랙 먼데이)을 촉발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시작에 불과하다” 혹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청산이 본격화하면 패닉셀(과매도)을 야기, 미국 경기침체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와 더불어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을 더욱 키울 것이란 우려 목소리가 나온다.(사진=AFP)◇‘블랙 먼데이’ 등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조정장 주도미 시사 주간지 디 애틀랜틱은 이날 미국 기술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하락의 원인으로 △미국 경기침체 우려 △인공지능(AI) 투자 거품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꼽으면서 “시장 조정을 주도하는 것은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이라고 진단했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계기로 경기침체와 AI 거품론을 우려한 투자자들까지 돈을 빼고 있다는 설명이다. B.라일리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아트 호건은 악시오스에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매우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다”며 “청산이 끝날 때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에 변동성을 계속 유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엔캐리 트레이드란 저금리인 엔화를 빌려 고금리 국가의 자산에 투자해 수익을 추구하는 거래 기법으로, 1990년대 가계 재정을 관리하는 일본의 가정 주부, 일명 ‘와타나베 부인’에 의해 시작됐다. 이후 2000년대 들어서는 헤지펀드·자산운용사·보험사·연기금 등에 의해 널리 사용됐다. 가장 최근의 엔캐리 트레이드는 2022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가파르게 올리면서 진행됐다. 2016년부터 마이너스 금리를 유지해 온 일본과 장기금리(국채 10년물 금리) 격차가 확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달러·엔 환율이 엔저 한 방향으로만 진행됐기 때문에 월가에선 가장 인기 있는 전략이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몇 년 동안 은행, 자산운용사 및 기타 기관 등은 엔화를 공격적으로 차입했다”고 전했다.엔캐리 트레이드 자금은 멕시코, 브라질 등 신흥국이나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은 물론 일본에도 투자됐다. 통화부터 국채, 주식, 부동산, 심지어 비트코인까지 다양한 자산에 투입됐으며, 특히 헤지펀드를 중심으로 미 기술주에 상당액이 흘러들었다. 전체 규모는 정확하게 집계하기 어렵지만 총 20조달러(약 2경 7500조원)로 추정된다. 조금만 자금이 움직여도 변동성이 커질 수밖에 없는 규모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은 BOJ가 지난달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단기금리를 인상(0~0.1%→0.25%)하고, 연준이 9월 금리인하를 시사하며 촉발했다. 엔화가 급작스럽게 강세로 돌아섰고, 엔화 약세에 베팅한 투자자들은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둘러 ‘손절’에 나섰다. 미 기술주에 투입된 자금이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이를 엔화로 바꾸면서 엔화 가치가 급등했다.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161엔대였던 달러·엔 환율은 미일 장기금리 축소 전망에 전날 한때 141엔대까지 폭락했다. ◇연준 125bp 금리인하 압박…“엔캐리 청산 가속화 우려”WSJ은 미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데이터를 인용해 7월 초 헤지펀드 등 투자자들이 엔화 약세에 베팅한 계약은 18만개 이상, 순자산 기준 140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주까지 순자산은 60억달러로 절반 이상 줄었다고 덧붙였다.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대거 이뤄졌다는 의미다. 전문가들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 매도세도 지속될 수 있다는 얘기다. ING는 “이는 엔화 대출 시장의 아주 작은 부분에 불과하다”며 국제결제은행(BIS) 데이터를 인용, 2021년 말 이후 국경간 엔화 차입이 7420억달러(약 1021조 2100억원) 증가했다고 전했다. 또 올해 3월 기준 일본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차입자에게 빌려준 엔화는 약 1조달러로 2021년 대비 21% 늘었다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에서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앞세워 연준이 더 큰 폭으로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3.5%로 보고 있다. 불과 사흘 전까지만 해도 25bp 인하 확률이 69.5%였다. 아울러 올해 남은 2번의 FOMC에서 75bp 추가 인하해 연말에는 4.0~4.25%까지 내릴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는 현재 금리(5.25~5.5%)보다 125bp 낮은 수준이다. 다만 이 경우 엔화 강세를 부추겨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가속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한편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과 함께 일본 증시가 폭락한 것과 관련, 파이낸셜타임스(FT)는 “결국 그동안의 일본 증시 랠리를 주도한 것은 대부분이 외국인이었다는 의미”라며 “마치 관광객과 같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놀라운 속도로 증시에서 빠져나갔다”고 평가했다.
- 국고채 13bp 내외 상승…외인, 국채선물 1.4만계약 매도[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13bp(1bp=0.01%포인트) 내외 급등하며 약세 마감했다. 전거래일 13.3bp 내린 3년물 금리는 이날 12.9bp 상승하며 전일 하락분을 대부분 반납했다.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1만4000여 계약 순매도했다. 장 마감 후에는 미국 6월 무역수지 등이 발표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2bp 오른 3.05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9bp 오른 2.935%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3.6bp 오른 2.953%를, 10년물은 11.5bp 오른 2.993% 마감했다. 20년물은 9.2bp 오른 2.993%, 30년물은 8.8bp 오른 2.913%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도 약세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틱 내린 105.91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08틱 내린 117.18을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만731계약, 은행 7579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5544계약, 투신 918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859계약 순매도를, 금투 1184약, 은행 2248계약 등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08틱 내린 142.20을 기록, 48계약이 체결됐다.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무역수지,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47%,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3bp 내린 3.74%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대폭락’ 이후 3%대 반등…2520선 마무리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대폭락했던 코스피가 3%대 반등에 성공하며 한숨을 돌렸다. 2520선에서 거래를 마치면서다. 다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제한했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60포인트(3.30%) 오른 2522.1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5.62%까지 상승했다.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거래소는 9시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하기도 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포인트로 1분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4년 2개월 만이다. 그러나 이후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서면서 상승 폭을 일부 제한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다”며 “변동성 확대로 인한 회피 심리가 반영되며 당분간 변동성은 불가피하겠으나 코스피의 딥 밸류 구간에서 저평가 매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4563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48억원, 321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이 6%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화학과 기계, 운수장비가 5%대 오름세로 뒤를 이었다. 제조업, 의약품, 운수창고, 섬유의복, 증권도 3%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통신업은 장중 하락 전환하면서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로 장을 마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1.54%의 상승률을 보였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87%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등도 4%대의 상승률을 나타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종목별로는 한양증권우(001755)가 이틀 연속 상한가를 찍었고 한양증권(001750)은 13.55% 강세를 보였다. 매물로 나온 한양증권을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사모펀드 KCGI가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5억3091만주, 거래대금은 15조2324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 8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3개 종목이 하락했다. 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美 불황공포 잦아들며 6% 급반등…전업종 ‘빨간불’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발(發) 경기침체 우려에 전날 두자릿수 급락했던 코스피가 6% 넘게 반등하며 마감했다. 불황 우려를 완화하는 경기지표가 발표되면서 반발매수 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외국인이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1.59포인트(6.02%) 상승한 732.8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오름폭이 확대되며 730선까지 회복했다. 코스닥이 급반등하면서 장 초반인 오전 9시6분에는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했다. 코스닥150선물가격 및 현물지수 변동에 따라 5분간 프로그램매수호가의 효력이 일시 정지됐다. 코스닥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지난해 11월6일 이후 9개월 만이다. 미국 7월 공급관리협회(ISM)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해 확장세를 나타내면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하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다소 완화하며 시장이 반등했다”며 “오늘 밤 애틀란타 연은의 GDP 나우 3분기 전망치 업데이트, 지난 1일 발표된 2.5%의 수치가 유지된다면 경기침체로 GDP 성장률이 둔화했다고 보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3547억원, 기관은 125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4913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71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9.51%)은 9% 넘게 급등했다. 일반전기전자(6.74%), 화학(6.52%), 비금속(6.17%), 기타서비스(6.12%), 금속(6.07%) 등은 6%대 상승했다. 기계·장비(5.95%), 유통(5.93%), 제조(5.92%), 제약(5.72%) 등은 5% 넘게 뛰었다. 출판·매체복제(4.71%), 운송장비·부품(4.57%) 등은 4%대 상승했다.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다수였다. 실리콘투(257720)는 15% 넘게 뛰었다. 펩트론(087010), 리가켐바이오(141080), 제룡전기(033100) 등은 13%대 급등했다. 에코프로(086520), 씨젠(096530) 등은 12%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파마리서치(214450), 에스티팜(237690), 브이티(01829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1%대 상승했다. 피엔티(137400), HPSP(403870), 리노공업(058470), 파크시스템스(140860) 등은 10% 넘게 올랐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3%, 중앙첨단소재(051980)는 1%대 각각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5882주, 거래대금은 8조2675억원으로 집계됐다. 152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개 종목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115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2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0% 하락한 3만8703.2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0% 내린 5186.3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43% 밀린 1만6200.08에 장을 마쳤다.
- 정부, 상급병원 구조조정 드라이브…“권역 중추병원 육성”(종합)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정부는 6일 전공의 공백 사태가 반년째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인력 중심 구조 전환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야말로 상급종합병원 구조조정에 드라이브를 건 모습이다. 또 상급종합병원을 권역 내 진료협력 중추병원으로 육성하면서 진료협력병원이 요청하면 해당 환자가 가장 먼저 진료받게 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을 도입한다. 여기에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전공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전공의 1인당 환자 수 기준을 설정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중증환자 기준 개선…로봇수술도 인정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연 ‘의료개혁 추진 상황’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혔다.정 단장은 “전공의 공백 장기화로 전문의 배출 시점이 연기되면 상급종합병원의 전문인력 중심병원 전환이 이뤄질 수 있을지 우려도 있다”면서도 “비중증 환자의 진료를 줄이고, 중증 중심으로 진료 구조를 새롭게 전환하면서 전문인력 중심으로 업무를 재설계한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그간 전공의가 담당했던 업무를 전문의와 진료지원(PA) 간호사가 담당할 수 있도록 병원 자체 훈련 프로그램 도입 등을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상급종합병원을 중중환자 중심병원으로 전환해 중증·응급환자에게 최적의 진료를 제공하려 한다”며 “약 3년의 시간을 두고 평균 50% 수준인 중증환자 비중을 60%까지 올리고, 2027년 제6기 상급종합병원 지정 시 중증 기준인 ‘전문진료질병군 입원환자’ 비중의 하한선을 현재 34%에서 적정하게 상향하겠다”고 밝혔다.중증환자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려면 현행 중증환자 기준을 개선해야 한다는 의료 현장 의견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예컨대 한국형 중증도 분류체계(KTAS) 1∼2급 등 중증환자가 응급실로 이송돼 입원하는 경우, 중증 암을 로봇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 등도 중증으로 인정받도록 보완하겠다고 밝혔다.정 단장은 특히 “상급종합병원을 지역의료 역량을 견인하는 권역 내 ‘진료협력 중추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지원사업을 추진할 때 10개 이상의 진료협력병원 간 네트워크 구성 등 강력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어 “그간의 형식적 의뢰·회송체계를 전면 개편해 의사의 전문적 판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과 진료협력병원이 더 적극적으로 환자를 의뢰·회송하는 ‘전문 의뢰·회송시스템’을 만들겠다”며 “전문 의뢰·회송 시에는 최우선으로 진료받게 하고, 증상 변화가 있으면 언제든 상급종합병원에서 최우선 진료를 받게 패스트트랙을 확립하겠다”고 덧붙였다.정 단장은 또 “상급종합병원은 중환자나 특수한 치료가 필요한 환자를 보는 병상을 중심으로 확충하고, 일반 병상의 규모를 줄이겠다”며 “병상 감축은 상급종합병원이 중증 진료에 집중하고, 양보다는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하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정경실 보건복지부 의료개혁추진단장이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의료 개혁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정 단장은 이날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에 대한 취지와 진행 상황,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개원 면허 개편도 검토…“임상 역량 쌓이게”정부는 전공의 수련체계를 개편해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를 낮출 계획이다.정 단장은 “전공의 수련책임 병원으로서 역할을 강화하겠다”며 “전공의의 70%가 상급종합병원에서 근무하는데, 전공의들이 다양한 임상 경험을 할 수 있는 다기관 협력 수련 체계를 단계적으로 도입해 평균 약 40%를 차지하는 전공의 근로 의존도를 20% 이하로 줄여가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공의 1명이 입원환자 40명을 보는 곳도 있고 굉장히 편차가 크다”며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서 전공의 당 환자 수 기준도 설정할 계획”이라고 했다.그는 또 “환자들이 의료전달체계에 적합한 의료를 이용하도록 비용 구조도 재점검한다”며 “경증환자가 그에 맞지 않는 의료 이용을 했을 때 비용을 늘리는 방식도 가능할 텐데, 환자·소비자 단체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을 위해 구체적인 보상구조 개편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며 “중증 입원과 수술 보상을 강화하고, 응급 진료에 드는 대기시간 등의 노력 등에도 충분히 보상하겠다”고 덧붙였다.개원면허제를 두고는 “(의대 졸업 후) 전공의가 되는 비중이 조금씩 줄고 있는데, 의대만 졸업하고 임상 경험이 쌓이지 않은 의사들이 진료할 가능성이 커져서 환자들이 우려한다”며 “외국에서는 의대 졸업 후 단독 진료를 허용하는 나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아는데, 임상 역량이 쌓인 상태에서 환자를 대면하도록 면허를 개편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부는 다음 달부터 구조 전환 시범사업을 추진해 전체 47개 상급종합병원 중 먼저 준비된 병원부터 지원한다는 계획이다.한편 정 단장은 “다만 상급종합병원의 급격한 진료량 감소에 따른 병원 운영의 어려움, 여전히 많은 비중증 진료, 갑작스러운 전공의 공백으로 인한 현장 인력의 소진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털어놨다.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6% 상승…에코프로 13%↑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발(發) 경기 침체 우려에 전날 급락한 코스닥이 저가 매수심리가 살아나면서 6% 넘게 상승 중이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41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24포인트(6.11%) 오른 733.52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 매수세가 더 짙어지면서 730선을 넘어섰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은 미국 경기침체 우려 완화에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를 타나내고 있다”며 “투심 회복에 전 업종 강세인 가운데 전일 낙폭이 컸던 반도체, 화장품, 전선 등 주도주 중심으로 큰 반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3323억원, 기관 1141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54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40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금융은 9% 넘게 뛰고 있다. 화학, 비금속,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제조, 제약 등은 6% 넘게 오르고 있다. 유통, 의료·정밀기기, 금속, 출판·매체복제 등은 5%대 상승세다. 운송장비·부품은 4% 넘게 상승하고 있으며, 음식료·담배, 건설, 종이·목재 등은 3%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다수가 오름세다. 펩트론(087010)은 16%대 급등 중이다. 실리콘투(257720), 제룡전기(033100), 씨젠(096530), 에코프로(086520) 등은 13% 넘게 뛰고 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2% 넘게 상승 중이다. 파마리서치(214450), HPSP(403870), 브이티(018290) 등은 11%대 상승세다. 리노공업(058470), SOOP(067160), 이오테크닉스(039030), 파크시스템스(140860), 에스티팜(23769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0% 넘게 오르고 있다.
- 한숨 돌린 코스피, 3%대 상승에 2520선 등락…외국인은 ‘팔자’ 전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대폭락했던 코스피가 한숨을 돌렸다. 2500선 위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장중 기관과 외국인은 매도세로 돌아섰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18포인트(3.57%) 오른 2528.75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거래소는 9시6분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했다. 발동 시점 당시 코스피200선물지수는 전일종가보다 16.75포인트(5.06%) 상승한 347.20포인트로 1분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에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된 것은 4년 2개월 만이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이 장중 순매도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대부분 반납한채 25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종가 기준 코스피 12개월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9배로 낙폭 과대 인식이 작용했다”며 “장중 외국인 현 선물 대규모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폭 확대했으나, 엔화 하락하며 매수 규모는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242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70억원, 1517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95억원 매도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이 6%대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 중이고, 화학과 운수장비가 5%대 오름세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증권, 전기전자, 운수·창고, 섬유·의복 등이 3% 대 오르며 지수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통신업은 하락전환하면서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오후 들어 상승 폭을 반납하며 2.10%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 역시 4.80% 상승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 KB금융(105560), POSCO홀딩스(005490)도 4%대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급락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 내린 3만8703.27에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3.0% 떨어진 5186.33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43% 빠진 1만6200.084를 기록했다.
-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 오는 11월 9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예상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내수 진작과 전국적 소비 촉진을 위해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2024 코리아세일페스타’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추진위는 8월 6일부터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기업을 모집할 예정이다.코리아세일페스타는 2016년부터 매년 10월 또는 11월에 개최되었으며, 올해부터는 매년 11월 둘째 주 토요일에 시작하여 30일까지 진행된다.올해 추진위는 참여 기업들과 협업해 고물가 시대 변화된 소비자의 취향에 맞춘 생활 밀착형 플랫폼 모집을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 테마파크, 레저, 교육 분야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해 상품뿐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서비스까지 포함시키고, 코세페 기간 동안 할인율을 높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백화점,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 등 주요 유통기업들은 연말에 계획 중인 대규모 할인 이벤트를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과 연계하거나 겹치도록 하여 11월부터 연말까지 국가적 쇼핑 축제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편의점에서는 코세페 기간 동안 도시락, 생수 등 특별 기획 상품을 마련할 예정이다.전통시장과 동네 슈퍼마켓에서는 코세페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하고, 프랜차이즈 기업들은 코세페 복권 공동 이벤트를 추진한다. 네이버 나란히 가게, 우체국 쇼핑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과 코세페 상생마켓을 개최해 중소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추진위는 올해 코세페의 슬로건인 ‘국가대표 쇼핑축제’에 어울리는 공식 홍보대사를 선정해 키 비주얼과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참가 기업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코세페 공식 홈페이지와 SNS 채널을 통해 참여 기업 제품을 홍보할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뷰티, 인테리어, 패션, 교육, 문화 5대 분야에서 참여 기업들과 유명 인플루언서가 협업한 코세페 쇼핑 패키지를 개발해 홍보할 예정이다.올해 코세페 개막식은 11월 8일 금요일 국내 최대 상권인 명동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최근 늘어난 외국인 관광객의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추진위 관계자는 “코세페가 시작된 지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면서 참여 기업들도 이제는 코세페 행사를 위해 일찍부터 준비하고 있다”며 “국가대표 쇼핑축제에 걸맞은 품목과 할인율 확대를 위해 기업들과 많은 준비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한편 참여 희망 기업은 11월 8일까지 코리아세일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 단기 저점 찍었나…국고채 금리, 9bp 내외 상승+외인 국채선물 매도[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9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다. 전거래일 금리 하락분을 일부 반납한 가운데 외국인의 매도세가 더해졌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오후 1시30분에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국고채 금리, 9bp 내외 상승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28분 기준 2.900%로 전거래일 비 8.5bp 상승 중이다. 장 중 2.915% 고점을 형성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8.9bp, 7.4bp 상승한 2.919%, 2.966%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은 6.4bp 오른 2.971%, 30년물 금리는 5.2bp 상승한 2.892%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강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내린 106.04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75틱 내린 117.51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218틱 내린 142.10을 기록 중이나 3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1만1702계약, 은행 347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만2670계약, 투신 203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이 5028계약 순매도를, 투신 345계약, 금투 2813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의 경우 이날 10년 국채선물 매도세가 유지된다면 8거래일 만의 매도 전환이다. 다만 오후 들어 수급 방향성을 바꿀 공산도 있다.◇당국 간담회 “과도한 반응”vs“긴급인하론 유효”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 오른 3.55%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9bp 상승 중이다.이날 장 중에는 호주중앙은행(RBA) 통화정책회의가 예정, 오후 1시30분에 기준금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시장에선 동결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날 증시 급락과 관련해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현안 간담회에선 별다른 재료가 없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최근 증시가 과도하게 반응한 측면이 있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긴밀히 공조하겠다”고 전했다.이날 국내 증시가 지수 상승폭을 일부 반납 중인 가운데 증시 조정이 계속될 경우 긴급인하론은 이어질 것이란 견해도 나온다. 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증시를 중요하게 본다”면서 “경기가 꺾이면 중앙은행들이 긴급인하론을 안 따르기 어려울 것”이라고 짚었다.이어 “증시를 부양하려면 시장이 예측하지 못한 유동성 공급이나 인하가 나와줘야 하는데 우선은 증시 조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봐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6월 무역수지, 오후 9시55분에는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 등이 발표된다.
- 코스닥, 고비 넘기며 장중 5% 반등…72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의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5% 넘게 상승하며 720선에 올라섰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2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4.58포인트(5.00%) 오른 725.86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70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장중 720선까지 올라서면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험난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으로 일본 니케이지수가 10% 넘게 급등하고 있고, 국내 증시도 5~6%대 반등하고 있다”며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패닉 분위기에서 벗어나고 있는 중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앞으로 반등을 넘어 추세 강화의 모습이 나와야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바지로 향해 가는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달러·엔 환율 진정, 중국 수출 및 물가 데이터 호조 등이 뒷받침 되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외국인 2067억원, 기관 700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67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상승세다. 기타서비스는 6%대 강세다. 비금속, 기계·장비, 제약, 금융, 화학, 일반전기전자, 제조, 금속 등은 5% 넘게 뛰고 있다. 의료·정밀기기,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장비·부품 등은 4%대 오름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펩트론(087010)은 14% 넘게 급등 중이다. 실리콘투(257720), 파크시스템스(140860)는 11%대 강세다. HPSP(403870), 알테오젠(196170), 이오테크닉스(039030) 등은 10%대 상승세다. 브이티(018290), 리노공업(058470) 등은 9%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CJ ENM(035760)은 2%대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