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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은행 "韓, 성장 슈퍼스타…개도국의 필독서"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세계은행(WB)이 최근 대한민국에 대해 “투자(Investment), 기술 도입(Infusion), 혁신(Innovation) 등 3I 전략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성장 슈퍼스타이자, 개도국 정책 입안자의 필독서(required reading)라고 소개했다”고 대통령실은 14일 전했다. 세계은행은 지난 1일 ‘2024년 세계개발보고서: 중진국 함정’을 발간해 이같이 한국을 소개했다. 이 보고서 집필을 총괄한 인더밋 길 세계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선임 부총재)는 이날 일본 닛케이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의 성공은 분명하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국내에서 한국이 소위 ‘선진국 병’에 걸려 성장세 둔화가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을 우회적으로 반박한 것이다. 길 부총재는 인터뷰에서 한국의 성장 둔화, 저출산 고령화, 재정 악화 등 우려에 대해선 “한국은 미래를 보고 있지만, 그 과거가 성공인 것은 명확하다”며 “한국은 저소득국에서 시작해 일본의 절반 기간에 고소득국으로 진입했다. 소득뿐 아니라 교육, 건강, 장수, 여성 참여 등도 뛰어나다”고 강조했다. 앞서 길 부총재는 이달 12일 경제 전문지 이코노미스트에 ‘중국과 인도가 부유국 클럽에 가입하려면 반드시 해야할 일’을 제목의 글을 기고했다. 길 부총재는 한국을 중진국 함정 탈출의 대표 성공 사례로 소개했다. 기고문에는 “1960년 한국의 1인당 소득은 1200달러 였지만, 2023년 말에는 3만3000달러로 급증했다. 이런 놀라운 성과를 이룬 나라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다”며 “한국은 처음에 공공 투자와 민간 투자를 촉진하는 단순한 정책으로 시작했으며, 이 정책은 1970년대 기업의 외국 기술 및 첨단 생산 방식 도입을 장려하는 산업 정책으로 변모했다”고 설명돼 있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모습.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마감]美 물가지표 둔화에 1% 상승…2차전지·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전날 낙폭을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외국인이 매수를 주도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1.56%) 상승한 776.83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는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770선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간밤 뉴욕증시도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3만9765.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오른 5434.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뛴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적정한 수준에서 물가 지표 결과가 발표되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닥도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시장은 7월 PPI 둔화에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강세를 보였다”며 “코스닥에선 반도체, 2차전지 업종 상승 속 비교적 소외됐던 소재와 장비 업종까지 온기 전해졌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15일 광복절 휴장으로 인해, 16일 개장 전까지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소매판매 지표가 공개될 예정”이라며 “모든 지표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떨쳐내고 환호하겠으나, 이전 대비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예측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 또한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825억원, 기관이 8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800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9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했다. 기계·장비(3.23%)는 3% 넘게 올랐다. 화학(2.81%), 일반전기전자(2.51%), 비금속(2.07%) 등은 2%대 상승했다. 제조(1.97%), 금속(1.76%), 건설(1.37%), 제약(1.24%), 운송장비·부품(1.23%), 기타제조(1.07%), 섬유·의류(1.03%) 등은 1% 넘는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오락문화(1.99%), 운송(1.59%)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엔켐(348370)은 10% 넘게 뛰었다. ISC(09534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7%대 상승했다. HPSP(403870)는 6% 넘게 상승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 와이씨(232140), 오스코텍(039200), 제이앤티씨(204270), 티씨케이(064760) 등은 5%대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와 달리 JYP Ent.(035900)는 7% 넘게 내렸다. 넥슨게임즈(225570)는 6%대, 실리콘투(257720)는 4%대 각각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10억9025만주, 거래대금은 7조5541억원으로 집계됐다. 117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396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7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없었다. 9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마이리얼트립, 인바운드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30억원 투자
- [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마이리얼트립이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30억 원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이번 투자는 마이리얼트립의 국내외 여행을 아우르는 글로벌 플랫폼 도약을 위한 행보라는 설명이다. 마이리얼트립 관계자는 “크리에이트립은 외국인들의 한국 여행 니즈를 공략한 여행 상품으로 외국 관광객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며 “크리에이트립이 보유한 콘텐츠와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방문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편리한 서비스와 다양한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6년 설립된 크리에이트립은 세계 14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 인바운드 여행 플랫폼으로 7월 기준, 230개국에서 일간 방문객 6만 명, 월간 150만 명이 이용하고 있다. K뷰티 및 메디컬 관련 여행 상품에 강점이 있으며 주요 서비스로는 △인기 맛집, K팝 댄스 관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 공방 체험, 콘서트, 명소 관광 예약 △호텔 및 펜션 등 숙소 예약 △한국어 학당 및 국내 유학 정보 제공 및 온라인 접수 △한국 여행 및 거주에 필수적인 환전, 결제, 보험 등 금융서비스 등이 있다. 이동건 마이리얼트립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크리에이트립의 인바운드 여행 시장에서의 노하우와 마이리얼트립의 글로벌 여행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크리에이트립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K뷰티 및 메디컬 관련 여행 상품과 서비스를 중심으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아웃바운드 여행 시장에서 마이리얼트립의 풍부한 경험과 성장세에 당사의 인바운드 노하우가 성공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여행 플랫폼으로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코스닥, 외인·기관 매수에 장중 1% 상승…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중 1% 넘게 상승하며 7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30포인트(1.48%) 오른 776.16을 기록하고 있다.이날 코스닥은 77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후 들어서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하자 연착륙 기대감이 부각하며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했다”며 “코스닥도 반도체, 2차전지, 제약·바이오 등 시총 상위주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 451억원, 기관 7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45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다수다. 기계·장비, 화학, 일반전기전자 등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제조, 비금속, 금속, 의료·정밀기기, 제약, 기타제조 등은 1%대 오름세다. 반면 오락문화, 운송 등은 1%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유진테크(084370), 엔켐(348370) 등은 10%대 강세다. ISC(095340)는 8%대 급등 중이다. 와이씨(232140), HPSP(40387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6% 넘게 상승하고 있다. 레이크머티리얼즈(281740)는 5%대 강세다. 이와 달리 JYP Ent.(035900)는 8%대 급락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도 6% 넘게 하락하고 있다.
- 코스피, 금리 인하 기대감에 강보합세 유지…외국인 수급 유입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에 외국인 투자자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1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5.38포인트(0.59%) 오른 2636.88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53.71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을 줄이면서 263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홀로 1422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5억원, 977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주식시장 훈풍에 따라 반도체·2차전지 종목 등으로 외국인 수급이 유입되면서 대형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소화한 뒤 위험 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주도주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대장주인 엔비디아의 강세에 반도체를 포함해 전력기기·전선 등 국내 AI 관련 종목도 일제히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주도주와 방어주의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모습”이라며 “PPI를 확인한 뒤 경계심리에 전일 강세였던 보험 등 방어주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0.69%, 0.49% 오르는 상황에 소형주도 0.76%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1.83% 상승하는 상황에 기계, 철강·금속 업종이 각각 1.78%, 1.35%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금융 업종은 각각 5.66%, 0.88%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300원(1.71%) 오른 7만 74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3100원(1.70%) 상승한 18만 5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2.73%, 0.99% 오름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보다 1만 3000원(1.38%) 하락한 92만 6000원에, 같은 기간 현대차(005380)는 3500원(1.44%) 내린 23만 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미 PPI 둔화에 3bp 내외 하락 출발…3년물, 2.8%대 진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둔화를 반영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하락, 강세 출발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2.8%대에 재차 진입, 장 중 저점 기준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만이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2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0틱 오른 106.08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31틱 오른 117.6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88틱 오른 143.32를 기록 중이나 1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725계약, 은행 85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2895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18계약, 금투 400계약 등 순매수를, 개인 240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P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를 키웠다. 현지시간으로 13일 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밑돌았고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 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8bp 하락한 2.887%, 5년물 금리는 3.1bp 내린 2.899%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3.3bp 내린 2.942%, 20년물은 2.8bp 내린 2.934%, 30년물 금리는 2.8bp 내린 2.844%를 기록 중이다.장 초 2년물 금리 역시 2%대에 진입했지만 재차 낙폭을 좁히며 3.001%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0.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79%, 레포(RP)금리는 3.57%를 기록했다. 이날 은행권 차입 수요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코스피, 개인·외인 매수세에 1% 강세 출발…2650선 회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개인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로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0.61포인트(1.17%) 오른 2652.11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215억원, 117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는 홀로 34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강세 마감했다.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밑돌며 둔화하자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인식 속에 매수세가 몰리면서다. 엔비디아 등 빅테크 기업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08.63포인트(1.04%) 오른 3만 9765.64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04포인트(1.68%) 상승한 5434.43으로, 나스닥지수는 407.00포인트(2.43%) 오른 1만 7187.61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출발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내일 휴장을 앞둔 경계심리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대한 대기 심리를 뚫고서 어느 정도 주가를 회복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1.13%, 0.82%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69%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기계 업종이 2.06% 오르고 있는 상황에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1.9%, 1.79%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보험과 전기가스 업종은 각각 0.41%, 0.10%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200원(1.58%) 오른 7만 7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5000원(2.75%) 오른 18만 6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도 각각 0.76%, 1.03% 오름세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0.43%) 내린 93만 5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삼성생명(032830)과 크래프톤(259960)도 각각 0.43%, 1.21% 약세다.
- 코스닥, 美 증시 훈풍에 1%대 상승 출발…77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미국 증시 호조에 영향을 받아 상승 출발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9포인트(1.42%) 상승한 775.75를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4% 상승한 3만9765.64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8% 오른 5434.43으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3% 뛴 1만7187.61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전월 대비 0.1%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살아나자, 미 증시에 이어 코스닥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소기업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된 점과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한국 증시는 대형주 중심의 리스크 온(Risk-On·위험 감수) 확산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89억원, 기관이 4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은 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세다. 비금속(2.99%), 화학(2.28%) 등은 2% 강세다. 유통(1.82%), 일반전기전자(1.86%), 금융(1.42%), 제조(1.54%), 금속(1.7%), 운수장비·부품(1.31%), 건설(1.46%), 제약(1.02%), 의료·정밀기기(1.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오락문화(1.9%)는 1%대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실리콘투(257720)는 5%대 강세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주성엔지니어링(036930), ISC(095340), 펩트론(087010), 리노공업(0584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와이씨(232140), HPSP(403870), 티씨케이(064760), 신성델타테크(065350), 파크시스템스(140860), 나노신소재(121600), 테크윙(089030) 등은 2% 넘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JYP Ent.(035900)는 7%대 급락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는 2%대 하락세다.
- "강남 엄마들 몰렸다"…'필리핀 이모' 어디로 가나 보니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신청한 총 731가정 중 최종적으로 157가정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17일부터 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이용가정 모집에는 총 751건의 신청이 들어왔으며, 이 중 타 시도 신청 2건, 중복신청 18건을 제외하고 최종 731가정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약 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사진=뉴시스)특히 강남구와 서초구, 송파구 등 이른바 ‘강남 3구’에서 53가정이 선정돼 전체 ‘3분의 1’을 차지해 높은 수요를 반영했다.이용가정은 한부모, 맞벌이, 다자녀, 임신부를 우선하되 자녀연령(7세 이하), 이용기간(6개월), 가사관리사 근로시간(40시간), 지역적 배분 등을 전반적으로 고려해 선정했다.(사진=서울시)선정결과는 이날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선정가정에 알림톡으로 발송해 이용가구 유의사항 등 구체적 계약사항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후 이용계약서 작성, 요금납부 여부 등을 확인해 최종 확정시 9월 3일부터 외국인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시작한다. 선정결과, 유형별로는 맞벌이 다자녀 97가정(61.8%), 한자녀 39가정(24.8%), 임신부 14가정(8.9%), 한부모 7가정(4.5%)순이었다. 가정별 2자녀 이상 다자녀가 104가정(66.3%), 1자녀 50가정(31.8%), 자녀가 없는 경우 3가정(임신부 1.9%), 자녀의 연령대는 7세 이하가 145가정(92.4%)이다. 지역별로는 동남권(서초, 강남, 송파, 강동)이 59가정(3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심권(종로, 중구, 용산, 성동, 광진, 서대문, 동대문)이 50가정(31.8%), 서북권(은평, 마포, 양천, 강서)이 21가정(13.4%), 서남권(구로, 영등포, 동작, 관악) 19가정(12.1%), 동북권(중랑, 성북, 노원, 강북) 8가정(5.1%)이다.이용시간은 4시간이 89가정(56.7%)으로 최다였다. 8시간 60가정(38.2%), 6시간 8가정(5.1%)순이고, 이용기간은 6개월 143가정(91.1%), 3~5개월이 12가정(7.6%), 1~2개월 2가정(1.2%) 순이다. 주당 이용일 수는 5회 이상 125가정(79.5%), 1~2회 17가정(10.8%), 3~4회 15가정(9.6%)이다.업무범위에 대해서는 이용계약서 작성시 선정 이용가정별 맞춤형으로 희망서비스 업무를 사전에 협의해 정할 예정이다. 추가 업무협의가 필요한 경우, 이용가정에서 가사관리사에게 직접 업무지시가 불가하므로 제공기관 서비스센터를 통해 결정해서 안내할 방침이다.고용노동부와 서울시는 시범사업 기간중 서비스 제공기관과 함께 민원·고충처리 창구를 운영하면서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접수된 민원은 신속히 대응·조치하면서 이용자 만족도를 모니터링해 나갈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여러 조건을 고려해 이용가정을 선정했다. 다만, 시범사업을 가사관리사 100명 규모로 운영하는 만큼 신청가정 모두에게 도움을 드리지 못한 점은 아쉽다”며 “추후 매칭 단계에서도 선정된 가정의 요구사항과 가사관리사의 특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꼼꼼히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 희비갈린 AI·2차전지…MSCI 품에 SKIET 빠지고 LS일렉트릭 합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모건 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품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이 새롭게 들어가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는 빠졌다. 올해 인공지능(AI) 기술과 서비스 확산에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에 관련주들이 크게 오른 반면, 2차전지는 수요 둔화가 이어지며 부진이 지속했기 때문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13일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8월 정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 LS일렉트릭을 편입하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를 제외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수 구성 종목 변경에 따른 리밸런싱은 오는 30일 이뤄지며 실제 지수의 변경 유효 시작은 오는 9월 2일부터다.전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글로벌 주가지수인 MSCI는 2, 5, 8, 11월 분기마다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시장의 흐름을 반영하기 위해 시가총액이 유의미하게 커진 종목을 편입하고, 그렇지 않은 종목은 편출한다. 이날 기준 한국의 MSCI 스탠다드지수 편입 종목 수는 98개다.통상 해당 지수에 편입하면 지수 추종 자금의 매수로 인해 편입한 종목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증권가에서는 LS일렉트릭이 이번 지수에 편입되면서 약 1724억원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면 편출된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약 612억원의 자금 유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MSCI 한국 지수에 LS일렉트릭이 이름을 올리고,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빠진 것은 올 들어 관련 산업의 지형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다.미국의 전력 슈퍼 사이클이 기대되는 상황에서 AI와 관련해 데이터센터 수요가 증가하고 이에 따라 전력 기업들에 대한 수요도 커졌다. LS일렉트릭 역시 이 같은 밸류체인(가치사슬)의 긍정적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배터리 분리막 제조사인 SK아이테크놀로지는 전방 산업인 전기차 업황이 좀처럼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며 몸집이 쪼그라들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올해 LS일렉트릭은 129.92% 오른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9.70% 하락했다. 시가총액도 LS일렉트릭은 올해 초 2조1000억원 대에서 5조원 대로 크게 늘었지만,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5조7000억원대에서 이날 기준 2조2000억원 수준으로 줄었다. 배철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S일렉트릭은 미국 전력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연초 이후 꾸준한 주가 상승을 보인 반면,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주가 하락을 거듭하며 감소한 유동시가총액이 편출 기준을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MSCI 8월 정기변경에 따라 당분간 편출입 종목군 간 변동성이 확대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특히 지수 편입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이전부터 편입 기대감에 주가가 선반영된 후 리밸런싱일 직후부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날 LS일렉트릭은 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는 소식에 차익 매물이 나오면서 3.61% 뒷걸음질쳤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수 편입 종목군은 리밸런싱일 60일 이전부터 평균적으로 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리밸런싱일 직후 단기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편입과 편출 종목군은 외국인 수급 영향에 리뷰 발표일부터 리밸런싱 당일까지 상승과 하락이 이어짐에 따라 편·출입 종목 간 롱숏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