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축구협회, 홍명보호 코치진으로 박건하·김동진·김진규 발표
  • 축구협회, 홍명보호 코치진으로 박건하·김동진·김진규 발표
  • (왼쪽부터) 박건하, 김동진, 김진규 코치. 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대한축구협회는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을 보좌할 국내 코치진으로 박건하 전 수원삼성 감독, 김동진 킷치 감독 대행,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여기에 지난 6월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 함께했던 양영민 골키퍼 코치와 이재홍, 정현규 피지컬 코치도 합류한다.박건하 코치는 서울이랜드, 수원삼성 감독을 지냈다. 지난 6월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수석 코치로 합류한 바 있다. 2012년 런던올림픽과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코치로 홍 감독과 함께 했다.국가대표 수비수 출신인 김동진 코치는 2000년 FC서울의 전신인 안양LG에서 프로 데뷔했다. 이후 제니트(러시아), 항저우(중국), 무앙통(태국), 이랜드 등에서 뛰었다. 2018년 홍콩 킷치SC에서 현역 은퇴한 이후에는 킷치SC에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김진규 코치는 선수 시절 각급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며 주장을 맡기도 했다. 2017년 은퇴 후 FC서울에서 코치, 감독대행, 전력강화실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았다.신임 코치진은 16일 K리그 경기 관전으로 대표팀 행보를 시작한다. 또 막바지 협상 중인 외국인 코치진은 다음 주 발표할 예정이다.
2024.08.16 I 허윤수 기자
‘빅컷’ 기대 되돌림에 5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2.9%대 상회
  • ‘빅컷’ 기대 되돌림에 5bp 내외 상승 출발…3년물, 2.9%대 상회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5bp(1bp=0.01%포인트) 내외 금리가 상승, 약세 출발했다. 채권 가격과 금리는 반대로 움직인다.이날 장 초 10년 국채선물 가격은 반빅(50틱) 넘는 낙폭을 보였으나 이내 축소,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장 중 2.9%대에 재차 진입했다. 간밤 미국 경기지표가 견조했던 만큼 경기침체 내러티브에 근거를 둔 50bp, 이른바 ‘빅컷’ 인하 기대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4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17틱 내린 105.9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43틱 내린 117.26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33계약, 금투 4105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3750계약 등 순매수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선 외국인 996계약, 투신 34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865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미국 경기지표가 시장 예상 대비 견조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됐다. 7월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1% 늘어나며 시장 예상치였던 0.4% 증가를 웃돌았다. 이어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역시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전주 대비 7000명 감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6%로 대폭 하락했다. 경기침체 내러티브에 근거를 둔 50bp, 이른바 ‘빅컷’ 인하 기대가 그만큼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5.1bp 상승한 2.938%, 5년물 금리는 5.3bp 오른 2.951%를 기록 중이다. 10년물은 4.6bp 오른 2.986%, 20년물은 3.6bp 오른 2.966%, 30년물 금리는 3.8bp 오른 2.868%를 기록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상승 중이다.한편 국내 단기자금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561%, 레포(RP)금리는 3.55%를 기록했다. 이날 적수 부족 규모 확대에 따라 은행권 차입 수요는 여전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24.08.16 I 유준하 기자
美소비·고용 개선…환율, 1365원으로 상승 출발
  • 美소비·고용 개선…환율, 1365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65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 소비와 고용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불식시켰다. 이에 달러화 강세를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2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0.6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65원 오른 1363.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4.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4.4원 오른 136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58.0원) 기준으로는 7.0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초반대로 상승 폭을 낮춰 움직이고 있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했다.미국 고용시장도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수치고, 시장 예상치 23만6000명도 밑돌았다.최근 금융시장이 침체 공포로 무너졌던 만큼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은 공포심을 털어냈다. 이에 9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는 전망도 약해졌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8시 23분 기준 103.02를 기록하고 있다. 102.5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가 다시 103선 위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국내 증시는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8.16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강세…2700선 문턱
  • 코스피,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1%대 강세…2700선 문턱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강세로 출발했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대한 불안감이 누그러지면서 외국인과 기관의 투자심리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1.58포인트(1.95%) 오른 2696.08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2582억원, 992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홀로 351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67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15일(현지시간) 강세 마감했다. 미국의 소비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고 실업수당 청구도 소폭 줄어드는 등 그동안 시장에서 제기됐던 경기침체 우려를 불식시키는 지표가 나온 데 따른 결과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4.67포인트(1.39%) 오른 4만 563.06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88.01포인트(1.61%) 상승한 5543.22로, 나스닥지수는 401.89포인트(2.34%) 오른 1만 7594.50으로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처럼 폭락 분을 만회하는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아직 상황 종료라고 보기엔 어려우나 침체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불안도 상당 부분 덜어낸 만큼 거래가 실리면서 주가 상승이 가능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18%, 1.31% 상승한 가운데 소형주도 0.40%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전기·전자 업종이 2.93% 오르고 있는 상황에 증권, 기계 업종이 각각 2.26%, 2.2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 업종은 홀로 1.23%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2000원(2.59%) 오른 7만 92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8900원(4.77%) 오른 19만 5600원을 나타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1.48%, 0.54% 오름세다. 다만, 크래프톤(259960)은 전 거래일 대비 2500원(0.75%) 내린 32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KT&G(033780)도 1.08% 약세다.
2024.08.16 I 박순엽 기자
코스닥, 美 증시 급등에 상승 출발…경기침체 우려 해소 영향
  • 코스닥, 美 증시 급등에 상승 출발…경기침체 우려 해소 영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월가 전망치를 웃돈 ‘서프라이즈’가 나오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됐기 때문이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06포인트(1.42%) 오른 787.89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미 상무부는 미국의 7월 소매 판매가 전월대비 1.0% 늘어난 7097억달러를 기록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월가에서는 전월대비 0.4% 증가를 예상했는데 이를 크게 웃돈 ‘서프라이즈’ 수치다.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4만563.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1% 오른 5543.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4% 상승한 1만7594.50에 거래를 마쳤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 달간 반도체 업종에서만 약 4조원 넘게 순매도했던 외국인의 수급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1억원, 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15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화학이 3.58% 오르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고, 기계장비가 2.21%의 상승률로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유통, 섬유·의류, 제약 등도 1%대 상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운송과 음식료·담배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2.26%, 1.43% 상승 중이다. 엔켐(348370)은 13.51% 급등 중이다. 실리콘투(257720)와 리노공업(058470)도 각각 5.32%, 4.26%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8.16 I 이용성 기자
서울시 "올해 주민세 9월 2일까지 납부하세요"…총 981억원 부과
  • 서울시 "올해 주민세 9월 2일까지 납부하세요"…총 981억원 부과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는 서울시에 주소를 둔 세대주와 1년 이상 체류 중인 외국인에게 2024년 주민세(개인분) 고지서를 발송했다고 16일 밝혔다. 주민세는 9월 2일까지 납부해야 한다. 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주도 9월 2일까지 주민세(사업소분)를 신고·납부해야 한다.서울시청 전경. (사진=이데일리DB)올해 서울시가 부과한 주민세 개인분을 살펴보면 총 381만건, 220억원이다. 과세기준일인 7월 1일 세대별 납부액은 6000원(주민세 4800원, 지방교육세 1200원)이다.주민세(개인분) 부과 현황은 내국인이 368만건(212억원), 외국인이 13만건(8억원)이다. 총 381만건으로 전년도와 거의 동일하다.주민세를 부과한 외국인 국적은 중국이 8만 5331건으로 가장 많고, 거주 자치구는 구로구 1만 4890건, 금천구 1만 1834건, 영등포구 1만 551건 순이다. 시는 외국인들의 납세 편의를 위해 8개 언어로 번역된 안내문을 제작해 주민세(개인분) 고지서와 함께 발송했다.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인구가 가장 많은 송파구가 25만 5525건(15억원)으로 가장 많고, 인구가 가장 적은 중구가 5만 7918건(3억원)으로 가장 적었다.다음으로 주민세 사업소분은 총 76만건, 761억원으로 이 중 법인은 38만건(498억원), 개인사업주는 38만건(263억원)이다.서울시에 사업소를 둔 법인과 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액 8000만원 이상 개인사업주는 주민세 사업소분을 9월 2일까지 신고·납부해야 한다.주민세 사업소분은 사업소 및 그 연면적을 과세표준으로 하며, 그 세액은 기본세액과 연면적에 대한 세율에 따라 각각 산출한 세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부과된다.시는 납부서상 세액과 신고 세액이 동일한 경우에 기한 내 납부하면 별도의 절차 없이 신고·납부한 것으로 간주된다고 설명했다. 납부서를 받지 못했거나 기재 세액이 다를 경우에는 신고·납부해야 한다. 기한 내 미신고, 미납부시엔 가산세가 부과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서울시는 지난해부터 고령시민에겐 큰 글씨로 디자인한 고지서를, 시각장애인 및 저시력 시민에겐 주민세 부과내역 음성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시민중심 납세 환경도 제공 중이다.음성서비스는 고지서에 표시된 음성 변환코드를 스마트폰 전용 앱 또는 음성변환 전용기기로 스캔하면 고지 정보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김진만 서울시 재무국장은 “서울시는 납세자들이 세금을 보다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납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주민세는 납부기한(8월 31일)이 토요일인 관계로 9월 2일까지 납부가 가능하니 기한 내 주민세를 꼭 납부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2024.08.16 I 함지현 기자
자신감 되찾은 미국 경제…환율 1360원 중반대 상승 전망
  • 자신감 되찾은 미국 경제…환율 1360원 중반대 상승 전망[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60원 중반대로 상승이 예상된다. 미국 소비와 고용 지표가 개선세를 나타내면서 미국 경기 침체 공포를 불식시켰다. 이에 달러화 강세를 쫓아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62.9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60.6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4.8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358.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60.6원)보다는 2.6원 내렸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가 확인되면서 달러화 약세로 인해 환율이 오후 장보다 추가 하락한 것이다. 지난 14일 발표된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기대비 2.9% 오르는 데 그치며 2021년 3월 이후 가장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음료와 에너지를 제외한 7월 근원 소비자물가도 전년동기대비 3.2% 상승하며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았다.미국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소식은 달러화 약세로 연결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낮은 인플레 속 부담 없이 금리를 낮출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이다. 다만 15일 광복절 휴장으로 인해 환율에는 반영되지 못했다.하지만 다음날 달러화 상황은 반전됐다. 미국 7월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를 기록하고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도 2주 연속 감소했기 때문이다.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6월 수치인 전월대비 0.2%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됐다.소매 판매는 미국 전체 소비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고, 소비는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2에 달한다. 소매 판매가 줄어들면 미국의 경제 성장 속도가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다. 하지만 이날 ‘서프라이즈’한 수치가 나오면서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는 잦아들 것으로 보인다.여기에 미국의 고용시장 역시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7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직전주보다 7000명 감소한 수치다. 시장 예상치 23만6000명도 밑돌았다.실업률이 4.3% 상승하면서 급격한 고용둔화에 따른 경기침체 우려가 한동안 고조됐었다. 하지만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주 연속 줄었고, 기업들의 해고가 늘었다는 데이터가 없어 고용침체 우려는 과장됐다는 평가가 힘을 얻고 있다.최근 금융시장이 침체 공포로 무너졌던 만큼 견고한 소비와 고용 안정은 공포심을 털어내는 데 유용했다. 이날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9월 연준이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하한다는 베팅도 크게 힘을 잃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75.0%까지 높여 잡았다. 50bp 인하 베팅은 25.0%까지 내려갔다.11월 금리가 현재보다 50bp떨어질 가능성은 63.9%다. 12월 75bp 내려갈 가능성은 44.0% 정도다. 대체로 25bp씩 점진적 인하로 베팅하고 있는 셈이다.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3.02을 기록하고 있다. 102.5선에서 움직이던 달러인덱스가 다시 103선 위로 오른 것이다. 달러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상대적으로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로 올랐다.이날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를 쫓아 환율도 상승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커지며 국내 증시에 외국인 자금이 크게 유입된다면 환율 하단은 지지될 수 있다.
2024.08.16 I 이정윤 기자
韓증시 긍정 출발 전망…“반도체 외인 수급 턴어라운드 기대”
  • 韓증시 긍정 출발 전망…“반도체 외인 수급 턴어라운드 기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증시가 소비지표 개선에 힘입어 강세로 마감한 가운게 경기 침체 우려 저하와 강해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사진=REUTERS김석환 미래에셋증권은 16일 보고서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위험 자산에 대한 선호 심리가 커진 점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최근 한 달 간 반도체 업종에서만 약 4조원 넘게 순매도 했던 외국인의 수급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며 개선됐다는 소식에 침체 불안감을 털어내며 일제히 급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4.67포인트(1.39%) 뛴 4만563.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01포인트(1.61%) 상승한 5543.22,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401.89포인트(2.34%) 급등한 1만7594.50에 장을 마쳤다.7월 미국 소매판매는 계절 조정 기준 전월 대비 1% 상승한 7097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0.4% 증가를 대폭 상회하는 수치다. 7월 수치인 전월대비 0.2% 감소와 비교해도 크게 개선됐다. 이밖에 미국의 필수 소비재 기업인 월마트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호실적에 6% 넘게 뛰었으며 거대 기술기업 7곳인 ‘매그니피센트7’ 주식들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김 연구원은 “미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를 완화시키는 좋은 소식(good news)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며 “전일 7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시켜줬다면, 이날 나온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경기 둔화 우려를 크게 완화시켜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소매판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개선 등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연착륙 기대감이 높아지자 국채 수익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연준 정책과 연동된 2년물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에 대해 김 연구원은 “예상보다 나은 경기 상황으로 인해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를 반영했다”고 진단했다.
2024.08.16 I 이정현 기자
CJ, 올리브영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성장세 계속-SK
  • CJ, 올리브영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성장세 계속-SK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SK증권은 16일 CJ(001040)에 대해 분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한 CJ 올리브영의 실적 호조 등으로 향후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6800원이다. (사진=SK증권)최관순 SK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CJ의 2분기 매출액은 10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고, 영업이익은 6664억원으로 전년보다 33.6% 늘었다. CJ 제일제당, CJ CGV와 흑자전환한 CJ ENM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영업이익이 개선됐으며 CJ올리브영, CJ푸드빌 등 비상장 자회사의 호조로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CJ올리브영의 2분기 매출액은 1조 2079억원, 순이익은 1249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 오프라인 점포 증가 및 점포당 매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온라인 매출도 견조하게 유지되며 국내 헬스앤 뷰티(H&B)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굳건히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CJ올리브영은 하반기에도 오프라인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편의성을 강화한 온라인 매출 확대가 유효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일본법인을 신설함에 따라 기존의 성장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에 CJ 올리브영의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 82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늘고, 순이익은 4380억원으로 전년보다 26.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단기간에 CJ와의 합병이나 상장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하기 때문에 당분간 CJ 올리브영 기업가치 상승분은 온전히 CJ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상장 자회사의 점진적인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J 올리브영의 기업가치가 본격적으로 부각될 시기라 판단한다”고 전했다.
2024.08.16 I 이용성 기자
오재일,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KT, 삼성 제물로 4연패 탈출
  • 오재일, 친정팀에 비수 꽂았다...KT, 삼성 제물로 4연패 탈출
  • KT위즈 오재일.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올 시즌 도중 삼성라이온즈에서 KT위즈로 트레이드 된 오재일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KT는 1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에서 9회초에 터진 오재일, 황재균의 연속 타자 홈런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뒀다.이로써 KT는 4연패에서 탈출하며 6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삼성은 3연승에서 마침표를 찍었다.양 팀 외국인선발의 팽팽한 투수전이 돋보였다. KT 선발 웨스 벤자민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 1볼넷을 허용했지만 실점을 2점으로 막았다. 삼성 선발 코너 시볼드도 7이닝 6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두 투수 모두 나란히 삼진을 6개씩 잡았다.2-2 동점이던 9회초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KT는 선두타자 김민혁이 안타로 출루하면서 득점 찬스를 잡았다. 삼성은 곧바로 투수를 최지광에서 마무리 오승환으로 바꿨다.하지만 오승환은 올라오자마자 주저앉아야 했다. 오재일이 오승환의 초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결승 2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2021년부터 삼성의 주전 1루수로 활약하다 올 시즌 초 KT로 트레이드 된 오재일이 친정팀에 비수를 꽂는 순간이었다. 이 홈런으로 오재일은 10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KT는 곧바로 황재균까지 연속타자 홈런을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재일-황재균 연속타자 홈런은 올 시즌 46번째이며 KT 구단의 9번째 기록이었다.삼성은 9회말 1사 후 오재일과 유니폼을 갈아입은 박병호가 솔로홈런을 때렸지만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한편, 잠실 경기에선 홈팀 두산베어스가 롯데자이언츠를 4-3으로 눌렀다. 이로써 2연패를 끊은 두산은 4위 자리를 계속 지켰다. 이날 패한 3위 삼성과 승차는 2경기로 좁혔다.
2024.08.15 I 이석무 기자
'오스틴 딘, 시즌 첫 100타점 고지' LG, 한화 마운드 초토화
  • '오스틴 딘, 시즌 첫 100타점 고지' LG, 한화 마운드 초토화
  • LG트윈스 오스틴 딘. 사진=LG트윈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가 한화이글스 마운드를 초토화시키면서 선두 추격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L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장단 17안타 9사사구를 앞세워 17-3 대승을 거뒀다.전날 5-3으로 리드하다 8회말 대거 6점을 내줘 역전패했던 LG는 하루 만에 설욕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60승2무49패를 기록, 이날 키움히어로즈를 이긴 선두 KIA타이거즈와 4경기 차를 유지했다.이날 LG 승리 일등공신은 외국인타자 오스틴 딘이었다. 3번타자로 나선 오스틴은 이날 3타수 3안타 2볼넷에 5타점 4득점을 책임지며 대승을 견인했다.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 적시타를 때렸고 2회초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4회초에는 자신의 시즌 27호 투런홈런을 터뜨렸고 5회초에도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5타점 경기를 완성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95타점으로 타점 선두를 달린 오스틴은 이로써 올 시즌KBO리그에서 가장 먼저 100타점 고지를 밟았다.LG는 오스틴 외에도 신민재가 5타수 4안타 3타점 4득점, 문보경이 6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 오지환이 5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 등 4명이 11안타 15타점 10득점을 합작했다.박해민은 안타 2개를 추가해 10시즌 연속 100안타 기록을 달성했다. KBO리그 역대 15번째다.LG 선발 임찬규는 6⅔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을 허용했지만 삼진 8개를 빼앗으며 2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5패)째를 따냈다.한화는 올 시즌 41번째 홈경기 매진을 기록했지만 초반에 투수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대패를 막지 못했다.
2024.08.15 I 이석무 기자
홍명보호, 김진규 합류로 국내 코치진 구성 완료... 외국인도 마무리 단계
  • 홍명보호, 김진규 합류로 국내 코치진 구성 완료... 외국인도 마무리 단계
  • 홍명보 한국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국내 코치진 선임 작업을 마무리했다.15일 축구계에 따르면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국내 코치진을 박건하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연구그룹(TSG) 위원, 김동진 킷치 유소년 코치, 김진규 FC서울 전력강화실장으로 구성했다. 수석코치는 박 위원이 맡는다.박건하 위원은 홍 감독과 인연이 깊다. 2011~2012년 23세 이하(U-23) 대표팀을 이끌던 홍 감독을 보좌해 2012 런던올림픽 동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또 A대표팀도 함께 지도하며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 참가했다. 이후 박 위원은 서울이랜드, 수원삼성 사령탑을 지냈다.김동진 코치는 현역 시절 FC서울, 울산HD,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등에서 활약했다. 특히 제니트 시절에는 UEFA컵(현 유로파리그) 우승을 경험하기도 했다. 2019년 킷치에서 은퇴한 뒤 지도자 코스를 밟아왔다. 애초 킷치는 지도자로 가능성을 보인 김 코치와의 이별을 만류했으나 확고한 김 코치의 의지에 동행을 마치기로 했다.가장 마지막 퍼즐은 김진규 실장이었다. 현역 시절 서울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냈던 김 실장은 서울 산하 유소년 오산고, 서울 1군 코치, 수석 코치를 차례로 역임했다. 지난 시즌에는 안익수 감독이 사퇴하자 감독대행 역할을 했다. 막판 조율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으나 김 실장의 합류로 정리됐다.홍명보호의 국내 코치진 선임이 사실상 마무리 된 가운데 외국인 코치 선임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 스페인 출신 코치와 접촉했으나 성사되지 못했고 포르투갈 출신 코치와 세부 사항을 조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외국인 코치는 2명으로 각각 전술과 피지컬을 담당한다.
2024.08.15 I 허윤수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65억 달러 적자…6년 만에 최대
  •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65억 달러 적자…6년 만에 최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 숫자가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보다 많은 것은 물론, 씀씀이 역시 더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관광객들이 서울 경복궁을 둘러보고 있다.(사진=연합뉴스)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000만 달러 적자를 보였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78억30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여행수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서비스수지도 23개월 연속 ‘마이너스’(-) 행진을 이어갔다. 관광수지는 방한 외래관광객이 우리나라에서 지출한 금액(관광수입)과 국민 해외여행객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관광지출)의 차이를 나타낸다.올해 상반기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금액은 143억2000만 달러에 달했지만,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관련 금액은 78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외국인이 국내에 들어와 쓴 돈보다 한국인이 해외에 나가서 쓴 돈이 더 많았다는 얘기다.여행수지 적자 규모는 상반기 기준으로 2018년 78억 달러에서 2019년 57억 달러로 줄었다가 코로나19 사태 첫해인 2020년 29억 달러로 더 감소했다. 이후 2021년 35억 달러로 증가세로 돌아섰고 2022년에도 35억 달러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58억 달러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 더 증가했다.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770만명)보다 82.1% 많았다.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93.4% 수준까지 회복했고 한국을 찾은 관광객도 91.3% 수준까지 늘어났다.반면 씀씀이에서 회복세는 달랐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여행 지급은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수준으로 늘었지만,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회복하는 데 그쳤다. 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돈이 줄어든 셈이다.외국인의 국내관광 추세가 단체관광 위주에서 개별관광으로 바뀌며 면세점 등에서의 쇼핑보다 맛집 등 체험을 즐기려는 경향이 강화한 데 따른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실제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 ‘방한 중국곽놩 트렌드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최다 방문국인 중국의 경우 지난해부터 단체관광이 허용되면서 방문객은 늘어났지만, 소규모화가 지속되고 있다. 방한 중국 관광객의 동반인원은 2019년 평균 5.1명에서 올해 2.1명으로 감소했다 특히 중국인이 한국 관광 선택 시 쇼핑을 고려한다는 비중은 2019년 72.5%에서 지난해 49.5%로 급감했다. 또한 방한시 주요 활동에서 쇼핑 비중은 같은 기간 95.1%에서 68.2%로 떨어졌다. 쇼핑비가 줄어드는 대신 숙박비, 음식점비, 치료비, 문화서비스·오락비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문화체육관광부도 단순히 외국인 관광객 수를 늘리기보다 한 사람이 들어와도 더 많은 돈을 쓸 수 있도록 고부가가치 관광을 강화하고 있다.반면 교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2조593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1778만명으로 역대 최대다. 이 중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일본 방문 외국인 4명 중 1명이 한국인이었다.
2024.08.15 I 김은비 기자
서울시,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요금 현실화”
  • [단독]서울시, 시티투어버스 가격 50% 올린다…“요금 현실화”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서울시가 버스를 타고 핵심 관광지를 순환하는 서울시티투어버스의 가격을 50% 인상한다. 해외 주요 도시에 비해 낮은 수준의 가격을 현실화하는 게 목적이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리면서 부담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사진=서울시티투어버스 홈페이지)◇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 인상15일 시에 따르면 서울시티투어버스는 현행 성인 기준 2만 4000원인 도심고궁남산코스 가격을 3만 6000원으로 변경한다. 인상률은 50%다.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46.7% 오른 2만 2000원으로 책정했다. 도심고궁남산코스는 N서울타워, 명동, 남산골 한옥마을, 창덕궁, 인사동, 청와대, 경복궁 등을 순환하는 코스다. 원하는 정류장에서 하차해 자유롭게 관람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한강 변을 달리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야경코스는 성인권 2만원, 소인권 1만 2000원에서 성인권 3만원, 소인권 1만 8000원으로 각각 50%씩 인상한다. 코로나19 이전 운행하다 지금은 멈춘 파노라마 코스와 어라운드강남 코스도 추후 재개를 대비해 가격을 조정한다. 남산, 한강, 여의도, 강남 등을 순환하며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파노라마 코스는 도심고궁남산 코스와 같이 성인권 2만 4000원에서 3만 6000원, 소인권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가격을 올린다. 코엑스, 강남, 가로수길 등을 돌아보는 어라운드강남의 경우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으로 50%,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000원으로 46.7% 인상한다.이번 가격 인상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던 2020년 이후 4년 만이다. 급격한 상승으로 인한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0월부터 2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올려나갈 방침이다. (자료=서울시)◇해외 주요 도시 比 4분의 1 수준인 가격 현실화서울시티투어버스는 이번 요금 조정이 해외 주요 도시와 비교해 현저히 낮은 가격을 정상화하는 동시에 만성적인 적자를 벗어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58달러, 약 7만 9000원), 런던(38달러, 약 5만 1000원), 싱가포르(48달러, 약 6만 5000원), 시드니(69달러, 약 9만 4000원) 등과 비교하면 시티투어버스의 가장 높은 도심고궁 투어 요금은 2분의 1에서 4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더욱이 코로나19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적자도 부담이다. 시티투어버스 관계자는 “코로나19 시절 외국인 관광객이 급격히 줄어든 데다, 관광을 위해 상단이 열리는 버스를 수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부채도 상환하고 있어 적자가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요금 인상을 점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티투어버스 주 탑승객은 외국인으로 평소에는 절반 가량, 많을 때는 8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서울시티투어버스는 민간 사업자로 자율적으로 운영하면서 서울시의 예산은 받지 않는다. 다만 면허를 받는 과정에서 시로부터 요금에 대한 승인을 받도록 돼 있는 구조인데, 서울시 역시 이번 요금 인상의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이다.서울시 관계자는 “그동안 수년째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던데다 해외에 비해 요금이 많이 낮았던 만큼 외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수입 증대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며 “가격을 현실화하는 차원”이라고 말했다.한편, 서울시티투어버스와 유사한 노랑풍선 시티버스도 가격을 높인다. 전통문화(주간) 코스와 한강잠실코스 모두 성인권은 2만원에서 3만원, 소인권은 1만 5000원에서 2만 2500원으로 각각 50% 오른다.
2024.08.15 I 함지현 기자
롯데관광개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흑자도
  • 롯데관광개발,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영업익 흑자도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관광개발(032350)은 올 2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14일 롯데관광개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올 2분기 1160억7800만원의 매출을 기록,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대비 50.9% 성장했다.영업이익도 5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182억4900만원)대비 흑자 전환했다. 2개 분기 연속 흑자다.이 같은 실적 개선은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과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시너지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실제 호텔 부문의 매출(231억100만원)은 지난 1분기(167억5600만원)보다 37.9% 증가했고 카지노 부문 매출도 110.1% 급증한 665억3900만원을 기록했다.여행사업 부문도 고품격 여행상품 개발 등 차별화 전략으로 올 2분기 245억2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대비 25.0% 성장했다.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해외 직항노선 확대의 최대 수혜를 얻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성수기로 코로나 이전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더 많이 몰려들면서 3분기에는 호텔과 카지노 부문 모두 역대급 실적 랠리가 기대되고 있다”고 밝혔다.현재 제주에는 중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홍콩 등을 오가는 국제선이 운항 중이며 지난달 19일부터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 3회)이 3년4개월여만에 재개됐다.또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건물 및 토지 지분(전체의 59.02%)에 대한 1조6508억원의 자산재평가 평가 금액도 2분기에 반영되면서 재무 구조를 개선했다.기존 장부가액 1조1939억과의 차액 4569억원이 자산으로 반영됐으며 2분기 외부 회계감사 결과를 반영한 연결재무제표 기준으로 올 2분기 총 자산은 2조1859억원이 된다.이에 따라 1분기 5444%에 이르던 부채비율도 454%로 급감했다. 자산재평가로 총 부채가 1조7914억원으로 늘었으나 자기자본도 3945억원으로 급증한 결과다.회사 관계자는 “제주 해외 직항 노선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과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관광객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도 덩달아 급증하면서 평균 전환가격 이상의 주가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2024.08.14 I 김정유 기자
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도 2640선 안착…外人 매수도 이어져
  • 美 증시 훈풍에 코스피도 2640선 안착…外人 매수도 이어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가 2640선에 안착했다.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대되며 훈풍이 불었던 미국 주식시장의 영향을 받으면서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반도체·방산 종목 등을 사들이면서 지수 오름세를 이끌었다. 1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0포인트(0.88%) 오른 2644.50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2640선에 복귀했다. 또 지난 9일 이후 연속 오름세 기록도 4거래일로 이어나갔다.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나타낸 건 지난 6월 14일 이후 처음이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코스피 지수의 강세를 이끈 건 외국인 투자자의 현물 매수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홀로 3901억원치를 사들이면서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종목과 한국항공우주(047810)·현대로템(064350) 등 방산 종목을 주로 담았다. 같은 기간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160억원, 1143억원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은 코스피 지수가 반등하기 시작한 지난 9일 이후 순매수액을 차츰 늘리고 있다. 외국인의 코스피 시장 순매수액은 지난 9일 17억원으로 강보합세를 기록한 뒤 12일 781억원→13일 1319억원→14일 3899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에 이달 초 미국 경기침체 우려에 코스피 시장에서 2조원 가량을 순매도했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오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특히, 미국에서 지난 13일(현지시간) 발표된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진 점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진 요인으로 분석된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소화한 뒤 위험 자산 선호가 확대되면서 코스피 시장의 주도주 강세가 이어졌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튿날 나올 미국 소매 판매 결과가 시장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두 지표 모두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사이 미국의 현재 소비 여력을 측정할 수 있는 지표로, 코스피 시장에서의 외국인 수급 역시 이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모든 지표(미국 7월 CPI·소매 판매)가 예상대로 나온다면 시장은 경기침체 우려를 떨쳐내고 환호하겠으나, 이전 대비 시장 심리가 약해져 있는 상황에서 지표가 예측을 벗어난다면 변동성 또한 감당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매주 목요일 발표되는 신규 실업 청구 건수도 고용에 대한 변수로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14 I 박순엽 기자
삼성, 새 외국인타자 디아즈 영입...'최악 먹튀' 카데나스 퇴출
  • 삼성, 새 외국인타자 디아즈 영입...'최악 먹튀' 카데나스 퇴출
  • 삼성라이온즈 새 외국인타자 르윈 디아즈.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삼성라이온즈가 ‘태업논란’이 불거진 외국인 타자 루벤 카데나스를 퇴출시키고 대체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8·도미니카공화국)와 계약했다.삼성은 “디아즈와 연봉 5만달러, 옵션 2만달러, 이적료 10만달러 등 총액 17만달러 조건에 사인했다”고 14일 밝혔다.1996년생의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디아즈는 188cm 105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좌투좌타 1루수다. 2013년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하며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2020년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데뷔해 3시즌 동안 112경기 타율 0.181 13홈런을 기록한 바 있다.올 시즌은 멕시코 프로야구 리그 캄페체, 멕시코시티 팀에서 7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75 77타점 19홈런 OPS 1.099를 기록, 소속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구단 측은 “디아즈 선수는 라이온즈파크에서 필요한 일발 장타력뿐만 아니라 1루 수비에서도 발군의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 팀에 헌신적인 태도와 열정을 가진 선수로 KBO 리그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삼성은 디아즈를 영입하기 위해 마치 첩보작전을 방불케하는 작업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KBO리그 규정에 따르면, 포스트시즌에 출전하기 위해선 그해 8월 15일까지 등록 절차를 마쳐야 한다.삼성은 지난 12일 디아즈와 계약에 합의했지만 비자 발급 절차가 문제였다. 보통 외국인선수의 비자 발급은 3~4일 정도 걸린다. 15일까지 비자가 나온다는 보장이 없었다.다행히 문제가 극적으로 해결됐다. 디아즈 본인이 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현지에서 비자를 먼저 발급받은 뒤 한국행 비행기를 탄 것. 입국 후 국내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나서 영입이 최종 확종됐다. 포스트시즌 출전도 가능하게 됐다.한편, 디아스 영입과 별개로 카데나스는 ‘최악의 먹튀’라는 오명을 뒤집어쓴채 고향으로 돌아각[ 됐다.카데나스는 지난 달 10일 데이비드 맥키넌의 대체 선수로 잔여기간 몸값 총액 47만7000달러를 받고 삼성에 입단했다.KBO리그에 등장하자마자 3번째 경기인 7월 21일 롯데자이언츠전에서 역전 끝내기 투런홈런을 터뜨리며 삼성의 복덩이가 되는 듯 했다.하지만 지난 달 26일 KT위즈전에서 타격하다가 왼쪽 허리에 통증을 느낀 뒤 완전히 돌변했다. 병원 진단에선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하지만 카데나스는 계속 통증을 호소하며 훈련과 경기에 불참했다.설상가상 지난 6일 한화이글스전에선 대타로 출전했지만 수비에서 설렁설렁 뛰는 모습을 보여 박진만 감독을 분노하게 만들었다.결국 카데나스는 곧바로 교체된 뒤 2군으로 내려갔고 이날 퇴출이 최종 확정됐다. 카데나스는 KBO리그 7경기에 출전 타율 0.333(24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을 기록했다.
2024.08.14 I 이석무 기자
30년물 금리 4bp 넘게 빠지며 불 플랫…미 CPI 대기
  • 30년물 금리 4bp 넘게 빠지며 불 플랫…미 CPI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3100여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장기물 위주로 금리가 하락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장 마감 후에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가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6bp 하락한 3.00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2.888%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1bp 내린 2.899%를, 10년물은 2.9bp 내린 2.945% 마감했다. 20년물은 3.5bp 내린 2.930%, 30년물은 4.1bp 내린 2.835%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의 금리가 비교적 덜 하락한 만큼 국고채와 크레딧 금리차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3년물 금리가 3.0bp 하락 마감한 가운데 회사채 AA마이너스(-)급 3년물 금리가 2.5bp 하락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8.5bp를 기록, 전일 대비 0.8bp 확대됐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6.0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오른 117.69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3095계약, 은행 3844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6011계약 등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거래일 만에 매도 전환했다.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73계약, 연기금 101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93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1만2340계약에서 51만1846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187계약서 26만280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92틱 오른 143.36을 기록, 39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은 597계약서 614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7월 CPI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월 대비 기준 0.2% 상승으로 전월 0.1%하락 대비 높은 수준이다. 근원 CPI 역시 전월 0.1% 상승 대비 높은 0.2% 상승이 예상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4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2bp 내린 3.62%에 마감했다.
2024.08.14 I 유준하 기자
'e스포츠' 열풍…클룩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관람권 매진"
  • 'e스포츠' 열풍…클룩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관람권 매진"
  • (사진=클룩)[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여행 플랫폼 클룩이 오는 23~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 열리는 ‘2024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외국인 전용 티켓이 매진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결승 시리즈 관람권은 전 세계 33개국의 e스포츠 팬을 대상으로 판매됐으며 특히 미국, 중국, 대만, 싱가포르, 일본에서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발로란트’는 라이엇 게임즈의 5대5 캐릭터 기반 전략 슈팅 게임이다. 지난 1일 강남구 코엑스 아티움에서 전 세계 ‘발로란트’ e스포츠 팀들이 대결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이 개최됐고, 16강을 거쳐 8개 팀이 8강에 진출했다. 한국의 DRX 팀을 포함한 8개 팀은 14일부터 8강전을 치르게 된다. 결승 시리즈는 오는 23~25일까지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클룩은 이번 대회를 맞아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서울 중심지와 대회 장소인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 간 왕복 셔틀, 프로게임단 ‘젠지(Gen.G)’의 서울 사옥 투어 및 젠지글로벌아카데미(GGA) 게임 코칭 클래스, PC방 이용권(식음 포함) 등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33개국 사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e스포츠는 또 하나의 한국 여행 콘텐츠로 새롭게 발전시킬 수 있는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문화”라며 “앞으로 e스포츠 관광 활성화를 위해 힘쓰는 것은 물론, 전 세계 여행객들의 취향과 편의를 다각도로 고려해 외국인들이 한국 여행에서 다양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8.14 I 이민하 기자
美소비자물가 경계감…환율 9.8원 하락한 1360.6원
  • 美소비자물가 경계감…환율 9.8원 하락한 1360.6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내려 1360원으로 마감했다.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둔화와 중동 지역의 전쟁 불안이 다소 완화되면서 환율 하락 압력이 거셌다. 다만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대기하며 1360원대는 지지됐다. 14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0.4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9.8원 내린 1360.6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 28일(1358.5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저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4원 내린 1363.0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6.5원) 기준으로는 3.5원 하락했다. 개장가 부근에서 하락세를 이어가던 환율은 오전 10시 무렵부터 급격히 하락하기 시작해 오전 10시 18분께는 1359.1원을 터치했다. 장중 1350원대로 내려온 건 지난 5일(1355.0원) 이후 7거래일 만이다. 오후 내내 환율은 1360원을 중심으로 등락을 이어갔다. 간밤 발표된 미국 7월 생산자물가 지수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인플레이션 부담이 완화됐다. 이에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9월에 ‘빅 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2.67을 기록하고 있다. 103을 웃돌던 달러인덱스가 102로 내려온 것이다.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번주 초 고조됐던 중동 전쟁 우려도 완화된 것도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 이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9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사들였다.이날 저녁 9시반께 미국의 7월 소비자물가가 발표된다. 7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기준 헤드라인 소비자물가는 2.9%, 근원 소비자물가는 3.2% 상승이 예상된다. 지난달보다 각각 0.1%포인트 하락한 수준으로, 물가 둔화 경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비자물가마저 둔화세가 포착된다면 이날 야간 거래에서 환율 하락 폭은 커질 수 있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7억3000만달러로 집계됐다.14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14 I 이정윤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