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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의 공포' 진정에 반등 기대…한·미 통화정책 주목[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글로벌 증시를 압박해온 미국의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가 완화하며 코스피가 2700선 회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최근 미국의 소비·고용 지표 등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 등을 바탕으로 증시가 반등할 것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다만 이번 주에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잭슨홀 미팅 등 주요 일정이 이어질 예정으로 코스피 상승장이 추세적으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전문가들은 경제 지표를 살피며 최근 하락이 컸던 업종 중 대표주를 중심으로 대응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사진=연합뉴스)◇ 과도한 ‘R의 공포’ 완화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주(8월 12~16일) 4.2%(108.8포인트)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들어 처음으로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700선에 바짝 근접했다. 개인이 한 주간 2조원 넘게 팔았으나 외국인이 1조 8142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도 1852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도 같은 기간 764.43에서 786.33으로 2.86%(21.9포인트) 올랐다. 13일(현지시간) 저녁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소폭 하회하며 완만한 물가 하락을 보여줬고, 14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매판매는 예상치 대비 급등(전월 대비 예상치 0.4%, 실제 1.0%)하면서 경기 침체 우려를 불식시켰기 때문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일 블랙 먼데이 이후 시장을 떠돌던 경기침체 우려는 일련의 지표 발표를 거치며 진정됐다”며 “지난 금요일 외국인은 7월 5일(1조 3130억원) 이후 처음으로 현물 1조원 이상 순매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인공지능(AI) 사업이 수익을 창출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에 급락한 전기·전자 업종 중심으로 1조 341억원의 외국인 순매수세가 유입하며 시장은 빠르게 반등했다. 삼성전자(005930)도 10거래일 만에 8만전자(주당 8만원)를 회복했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7월 말 이후 주식시장 조정의 본질은 주식시장의 쏠림과 가격 부담 때문”이라며 “가격 부담 완화에 경기 불확실성에 대한 두려움도 정점은 지난 것으로 판단된다. 주식시장은 불확실성 완화에 힘입어 점진적인 반등을 모색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데일리 조지수]◇ 한·미 통화정책 주목전문가들은 이번 주 한미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22일부터 한국은행 금통위를 비롯해 7월 FOMC 회의록 공개, 24일까지 잭슨홀 미팅도 진행하기 때문이다. 우선 시장에서는 8월 한국은행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박석현 우리은행 연구원은 “가계 부채 증가세를 감안하면 한국은행이 강조하는 금융안정 정책 목표가 아직은 미흡할 수 있기 때문에 금리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7월 금통위 의사록을 보더라도 대부분 위원이 수도권 주택가격 등 금융안정 측면을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안예하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행이 8월에 당장 금리 인하를 단행하기보다는 미 연준의 금리 인하 이후 통화정책 여력을 확보한 이후에 단행하는 것도 적절하다는 판단”이라며 “한국은행이 당장 금리 인하로 대응할 가능성은 작다”고 봤다.22~24일(현지시간) 진행되는 잭슨홀 미팅 주제는 ‘통화정책 실효성과 전달력 재평가’로 23일 파월 연준 의장 연설이 예정돼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준의 스탠스를 통해 시장이 통화정책에 대한 안도와 함께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얻을 수있을지가 관건”이라며 “시장 기대와 연준 스탠스 간 간극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코스피는 2630~2640선(50% 되돌림 수준)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에 지수 대응보다는 낙폭 과대, 실적 대비 저평가 업종을 중심으로 한 단기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또 업종·종목 대응 측면에서는 ‘해리스 트레이드’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 연구원은 “대표 업종으로 반도체, 정보기술, 철강, 2차전지, 에너지·화학, 자동차가 있다”며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19~22일·현지시간)에서 해리스 후보의 경제 정책이 부각하고, 해리스 트레이드가 부상할 경우 주목받을 대표 업종들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도 “지금은 하락보다 반등장에서 주도주가 될 수 있는 업종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익 체력이 증명된 AI 반도체, 밸류업 정책 3대장 자동차·금융·지주, 실적 모멘텀이 매력적인 조선·기계·방산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 한풀 꺾인 美 경기침체 우려…2차전지·반도체 '껑충'[펀드와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대폭락’ 이전으로 회복하는 과정에서 2차전지와 반도체가 동시에 달렸다. 낙폭이 심했던 종목 중 대형주 중심으로 저가 매수가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2차전지와 반도체 기업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수익률도 뛰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위험자산 선호심리↑…2차전지·반도체 뛰어18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최근 일주일(8월 9~16일)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 ETF’의 수익률은 16.61% 급등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뒤이어 ‘KODEX 2차전지 산업 레버리지 ETF’가 15.86% 오름세를 보였다. 두 ETF는 모두 국내 주요 2차전지 관련주를 담아 일일 수익률의 두 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모두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삼성SDI 등 국내 주요 2차전지 기업을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해당 기간 LG에너지솔루션은 4.83% 올랐고, 에코프로비엠은 9.44% 상승했다. 삼성SDI도 5.78%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2차전지가 지난 한 주 강세를 보인 이유는 지난 7월 미국의 소매판매, 소비자물가지수(CPI) 등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잠재웠기 때문이다. 위험자산 회피 심리도 가라앉으며 테슬라 등이 반등했고, 그간 내림세를 이어온 국내 2차전지주에도 매수세가 몰렸다. 한편에서는 최근 화재가 발생한 벤츠 전기차 모델에 중국산 배터리가 탑재됐다는 것이 알려지며 국내 2차전지에 대한 수혜를 기대하는 투심이 집중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2차전지에 이어 대형 반도체 관련주들을 담았던 ETF들의 성과도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주로 담고 있는 ‘TIGER200 IT 레버리지 ETF’는 같은 기간 13.47% 상승했고, 마찬가지로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더해 47.53%를 보유한 ‘TIGER 반도체 ETF’와 47.05%를 담고 있는 ‘KODEX 반도체 ETF’도 각각 9.59%, 9.49% 뛰었다.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하며 반도체 등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보고 있다. 낙폭이 과대했다는 인식 속에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지난주 삼성전자는 9.26%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22.22% 올랐고, 외국인은 이 기간은 삼성전자를 8979억원, SK하이닉스를 7712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외국인 순매수 상위 1위, 2위에 올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AI 거품론은 AI 시장 본격 개화 전에 시기상조로 판단된다”며 “이 같은 우려에 따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 하락은 견조한 실적 전망을 고려할 때 실체가 없던 ‘닷컴버블’과 차원이 달라 매수 기회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글로벌 증시, 큰 폭 하락 이후 ‘반등’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4.28%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 지표와 글로벌 이슈가 주요 변동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미국의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반도체 및 IT 업종이 주도했다. 코스닥도 역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반도체, 2차전지, 바이오제약 업종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3.49%를 기록했다. 브라질 주식이 6.26% 오르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가 5.96% 오르며 가장 주목을 받았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ACE 엔비디아 밸류체인 ETF’가 21.1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 주간 글로벌 증시 가운데 S&P 500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 금리 인상 가능성 등에 대한 시각이 달리 나타나면서 약세를 보였으나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을 나타냈다. 니케이(NIKKEI) 225는 엔화 강세와 맞물려 일본 수출 기업들의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켜 크게 하락한 후 반등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50은 미국과 일본의 경제 이슈에 영향과 유럽 중앙은행(ECB)의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었으나 이후 반등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은 165억원 증가한 18조 2207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3467억원 증가한 30조 587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6조3734억원 감소한 142조39억원으로 나타났다.
- 금통위·잭슨홀 대기 모드…한·미 중앙은행의 금리인하 포석은[주간채권전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이번 주 국고채 시장은 주 초 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시작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와 잭슨홀 회의를 주시할 전망이다. 사실상 시장 전망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로 기운 가운데 국내에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회 의장보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을 보다 주시하는 분위기다.[사진공동취재단]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달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한 주간 국고채 금리 장기물 위주 상승한 주간(12~16일) 한국 국고채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일제히 하락,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주(지난주 금요일 오후 마감 고시 금리 기준) 대비 0.6bp 상승, 3년물 금리는 1.3bp 내린 3.04%, 2.928%를 기록했다. 5년물은 2.5bp 내린 2.933%, 10년물은 3.9bp 하락한 2.973%에 마감했고 20·30년물은 4.9bp, 5.8bp씩 내린 2.954%, 2.853%를 보였다. 미국채 금리는 주말 하락분을 포함해 10년물 기준 6bp 하락한 3.88%,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보합인 4.05%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주말 발표된 미국 8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는 67.8로 지난달 확정치 66.4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미국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는 3분기 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2.0%로 제시했다. 전날 3분기 성장률이 종전 2.9%에서 2.4%로 하향된 만큼 성장률은 내림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소비심리는 꺾이지 않는 모습이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에서의 9월 50bp 인하 가능성은 25%, 25bp 인하 가능성은 75%를 기록했다. 지난 주를 거치면서 시장의 베팅은 25bp 인하로 기울었다.◇주 초 2조원 규모 10년물 입찰과 1340원대 환율이번 주 시장은 주 초 2조원 규모 국고채 10년물 입찰과 주 후반 금통위, 잭슨홀 회의 그리고 미국 8월 스탠더드앤푸어스(S&P) 구매관리자지수(PMI)를 주시할 예정이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저번 금통위보다 더 과도한 기대가 반영된 레벨인데 과연 소수의견이 나올지 관심”이라면서 “이미 3번 인하를 반영한 레벨이라 여전히 과도하다고 언급한다면 시장에 영향이 있을 것”이라고 봤다.실제로 지난달 금통위 직전일 국고 3년물 마감 고시 금리는 3.120%, 한 달 정도 지난 지난주 16일 마감 금리는 2.928%로 약 10bp 정도 내려온 상태다. 지난달 금통위 당시 총재의 ‘과도한 기대’ 발언은 금리를 4bp 정도 상승시킨 바 있다.다만 원·달러 환율은 당시 1370원대였지만 지난 주말 사이 1340원대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주말 달러 인덱스는 102.4까지 내리며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 달러 약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이번 금통위서 동결을 하고 소수의견이 나온다면 그에 대한 논리가 당연히 뒤따를텐데 외국인들이 그걸 보고 그간 매수해온 국채선물을 매도할지 여부가 중요한 것 같다”고 짚었다.안재균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국내총생산(GDP)를 통해 내수부진까지 확인한 만큼 8월 금리인하도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예상과 달리 동결하더라도 인하 소수의견 등장을 전망하며 8월 결과와 상관없이 연 2회 기준금리 인하 기대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인하 기대폭 축소에 베어 플랫…미 8월 소비자심리지수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6일 국고채 금리는 4bp(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서 금리인하 폭이 25bp로 예상되는 만큼 인하 기대가 일부 되돌림된 것으로 보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8300여 계약 순매도한 가운데 단기물 위주로 금리가 상승하며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베어 플래트닝) 장 마감 후에는 미국 8월 소비자심리지수 발표가 예정됐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고시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상승한 3.043%,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오른 2.93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6bp 오른 2.934%를, 10년물은 3.2bp 오른 2.972% 마감했다. 20년물은 2.4bp 오른 2.954%, 30년물은 2.3bp 오른 2.853%로 마감했다. 회사채 시장의 금리가 비교적 크게 상승하면서 국고채와 크레딧 금리차를 의미하는 크레딧 스프레드도 확대됐다. 3년물 금리가 4.4bp 상승 마감한 가운데 회사채 AA마이너스(-)급 3년물 금리가 4.5bp 상승하면서 크레딧 스프레드는 48.7bp를 기록, 4거래일 연속 상승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5.9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4틱 내린 117.3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8304계약, 개인 41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4272계약, 은행 1893계약 등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지난 6일 1만계약 순매도한 이래 가장 큰 폭의 매도세를 보였다.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583계약, 투신 717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3299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1만1846계약에서 50만5372계약으로 줄며 3거래일 연속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280계약서 26만886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8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bp 오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 대비 1bp 내린 3.61%에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투심 개선에 780선 탈환…화장품·바이오 강세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 속 78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자극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50포인트(1.22%) 오른 786.3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수급 공방 속에 780선을 회복했다. 지난 1일 이후 10거래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에서 발표된 소매판매, CPI 발표가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해 경기침체 우려가 감소했다”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유입되면서 미국 증시가 연이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331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83억원, 6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3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제약이 3.56%로 가장 크게 올랐고, 화학이 3.08% 오르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유통, 섬유·의류, 기계·장비 등이 2%대 강세로 마감했다. 반면, 금융과 출반매체복제, 운송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었다. 알테오젠(196170)은 2.91% 상승했고, HLB(028300)도 6.32% 올랐다. 엔켐(348370)은 무려 14.05% 올랐고, 삼천당제약(000250)과 실리콘투(257720)도 각각 9.72%, 11.88% 상승했다. 반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10% 하락했고,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 펄어비스(263750)는 각 1%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이날 처음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유라클(088340)이 장중 공모가 대비 57.14%까지 오르다 약세 전환하면서 2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와 동일한 수준이다. 이밖에 에스유홀딩스(031860), 우정바이오(215380), 케이바이오(038530) 등이 상한가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량은 10억5630만주, 거래대금은 7조9378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3개를 포함해 8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를 포함 683개 종목이 떨어졌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에 강세…‘8만전자’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2%에 가까운 오름세를 나타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73포인트(1.99%) 오른 2697.2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일 이후 5거래일 연속 오름세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99.61까지 치솟았으나 2700선엔 올라서지 못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1조2113억원, 2186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조 450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그동안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강세를 나타냈다는 평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모두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 일부 해소하며 주가 속등했다”며 “코스피 시장도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음식료품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의 강세를 나타냈다”며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 매수 소식에 화장품 종목이 반등했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도 올랐다”고 덧붙였다. 이날 대형주가 2.26% 상승하는 상황에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86%, 0.35% 올랐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전기·전자 업종이 3.65%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기계과 제조 업종이 각각 3.18%, 2.52%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음식료품과 통신 업종은 각각 2.65%, 0.67%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름세 위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89%) 오른 8만 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1만 3000원(6.96%) 상승한 19만 9700원을 기록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 각각 5.81%, 1.34% 상승했다. STX엔진(077970)도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940원(29.74%) 오른 2만 1550원에 마감했다. STX엔진은 전 거래일인 14일에도 17.39% 상승한 바 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00원(0.15%) 내린 33만 6500원에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1000원(0.11%) 하락한 93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3억 7592만주, 거래대금은 10조 8206억원이다. 상한가 2개 종목 포함 47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4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1%대 강세…2690선 유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그동안 부정적으로 작용했던 엔화 강세가 진정되고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해소되면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5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6.79포인트(1.77%) 오른 2691.29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장중 한때 2698.72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을 줄이면서 2690선에 머물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8164억원, 2720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홀로 1조 929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9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며 음식료품·비금속광물 업종 등을 제외한 대부분 모든 업종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미국 주식시장은 소매판매와 주간 실업보험 청구 건수 모두 호조에 경기침체 우려 일부 해소하며 주가 속등했다”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강세에 국내 주식시장도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중심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 연구원은 이어 ”버크셔 해서웨이가 올 2분기 미국판 올리브영인 울타뷰티 매수 소식에 화장품 종목이 반등했고, 주주환원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밸류업 관련 종목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선 대형주와 중형주가 각각 2.01%, 1.09% 오르는 상황에 소형주도 0.31% 오름세다. 업종별로는 기계 업종이 3.28% 상승하는 상황에 전기·전자, 의료정밀 업종이 각각 2.98%, 2.67%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음식료품과 비금속광물 업종은 각각 2.44%, 0.49%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2100원(2.72%) 오른 7만 9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1만 2200원(6.53%) 상승한 19만 8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5.81%, 1.54% 오름세다. STX엔진(077970)도 올해 2분기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현재 전 거래일 대비 4840원(29.14%) 오른 2만 1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엔진은 전 거래일인 14일에도 17.39% 상승한 바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보다 500원(0.15%) 하락한 33만 6500원에, 같은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2000원(0.21%) 내린 9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78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78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1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4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93포인트(1.15%) 오른 785.74에 거래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처럼 폭락 분을 만회하는 흐름”이라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87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1억원, 39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68억원 매수 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제약이 3.45%로 가장 크게 오르고 있고, 화학이 3.00% 오르면 뒤를 잇고 있다. 이밖에 제조, 섬유·의류 등이 1%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운송,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은 1%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대부분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각 1.67%, 1.32%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제약(068760)도 2%대 약세다. 반면, HLB(028300)는 6.43% 오르고 있고, 엔켐(348370)도 13%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삼청당제약은 9.85%, 실리콘투(257720)도 13.37% 오름세다. 한편 간밤 미국 증시는 경기침체 우려가 일부 해소되면서 급등했다. 이에 따라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9% 상승한 4만563.0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1% 오른 5543.2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34% 상승한 1만7594.50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