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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
  • 건물도 없는데 월세 내라니…임대차계약의 맹점[판례방]
  • [하희봉 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대법원이 최근 임대차계약에서의 차임지급의무 발생 시점에 관한 중요한 법리를 제시했다. 이는 임대차계약의 가장 기본적인 문제, 즉 “건물을 인도받지 못한 임차인에게도 차임을 지급할 의무가 있는가”에 관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계약이 체결되는 상황에서, 이 판결의 의미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사진= 챗GPT 달리사건의 발단은 준공 전 상가건물의 임대차계약이었다. 분양권자 A는 건물이 완공되기 전에 피고와 임대차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A는 원고들에게 분양권을 양도했는데, 피고가 보증금 잔금을 지급하지 않자 건물을 인도하지 않았다. 이에 원고들이 피고를 상대로 임대차기간 동안의 차임 지급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자주 발생하는 분쟁 유형 중 하나다.우리 민법은 임대차계약의 본질적 요소로 ‘목적물의 사용·수익 제공’과 ‘차임 지급’을 규정하고 있다(제618조). 또한 임대인의 기본적 의무로 ‘목적물의 인도’와 ‘사용·수익에 필요한 상태 유지’를 명시하고 있다(제623조). 이는 임대차계약의 쌍무계약적 성격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리의무가 서로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이 사건에 대한 법원의 판단은 심급별로 달랐다. 1심은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1심 법원은 두 가지 중요한 법리적 판단을 했다. 우선 임대차계약이 체결된 이상 그 법률관계는 원칙적으로 유효하다고 보았다. 특히 준공 전 분양권 상태에서 체결된 임대차계약이더라도, 이는 일반적인 임대차계약으로서의 효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음으로 원고들이 분양권을 양수하면서 임대인의 지위도 함께 승계했다고 보았다. 이는 부동산 거래의 실무적 관행과 당사자들의 의사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었다. 다만 1심은 임대차계약의 특약사항에 따라 일부 면제되는 차임을 제외한 금액만 인정했는데, 이는 계약 자유의 원칙과 당사자의 약정을 존중한 것이었다. 이처럼 1심은 계약의 형식적 효력과 더불어 당사자들의 실질적인 의사도 함께 고려한 판단을 내렸다.그러나 2심은 이러한 1심의 판단을 뒤집었다. 2심은 “목적물 인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차임지급의무도 없다”는 단순한 논리를 적용했다. 건물을 실제로 사용하지 못했다면 차임을 낼 필요가 없다고 본 것이다. 이는 실질적 형평성에 중점을 둔 판단이었으나, 계약법의 기본 원리와는 거리가 있었다.대법원은 2심의 이러한 단순한 논리를 수정했다. 대법원은 임대차계약이 유효하게 성립하면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한다고 보았다. 즉, 임차인의 차임지급의무는 목적물 인도 여부와 관계없이 계약 성립만으로 발생한다는 것이다. 다만 임대인이 자신의 의무(건물 인도와 사용·수익 보장)를 이행하지 않으면, 임차인은 그 한도에서 차임 지급을 거절할 수 있다고 판시했다.이는 임대차계약의 본질에 충실한 해석이다. 계약이 성립하면 양 당사자의 의무는 곧바로 발생하되, 상대방이 의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자신의 의무 이행을 거절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석은 단순히 ‘건물 인도 여부’만을 기준으로 삼았던 기존의 시각에서 한걸음 더 나아간 것이다.실무적으로는 임대인과 임차인 모두가 주의할 점이 있다. 임대인은 차임을 청구하기 위해 단순히 계약을 체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며, 실질적으로 건물을 사용할 수 있게 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건물의 인도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고, 임차인의 사용·수익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한다.반면 임차인은 계약 체결만으로도 차임지급의무가 원칙적으로 발생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차임 지급을 거절하려면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을 구체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다. 단순히 건물을 사용하지 못했다는 사실만으로는 부족하며, 임대인의 의무 불이행이 실질적으로 있었음을 보여야 한다.준공 전 건물의 임대차가 증가하는 현실에서, 이번 판결은 실무적으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임대차계약에서 발생하는 기본적 의무와, 그에 대응하는 거절권한을 구분하여 설명했기 때문이다. 이는 향후 유사한 분쟁에서 당사자들의 권리와 의무를 보다 명확히 판단하는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분쟁 상황에 대한 해결 기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그 실무적 가치가 크다고 하겠다.■하희봉 변호사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학과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제4회 변호사시험 △(현)대법원·서울중앙지방법원 국선변호인 △(현)서울행정법원·서울고등법원 국선대리인 △(현)대한변호사협회 이사 △(현)서울지방변호사회 청년변호사특별위원 △(현)로피드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2024.12.14 I 성주원 기자
이제 1회용 교통카드도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
  • 이제 1회용 교통카드도 신용카드로 살 수 있다[카드팁]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요즘은 신용카드부터 삼성페이 간편결제까지 지하철을 탈 때 카드를 놓고 왔을까 걱정하는 경우는 많이 줄었죠. 그래도 어떤 날에는 1회용 교통카드가 필요한 날들이 있습니다.그런데 1회용 교통카드는 이제까지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어 요즘같이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람들에겐 불편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현재까지는 ATM기에서 현금을 인출해 구매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그것도 신용카드만 있다면 불가능하죠.서울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시민들이 지하철 타거나 내리고 있다.(사진=연합뉴스)앞으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앞으로 신용카드로도 구매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국내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가장 먼저 활용하는 공항철도에서 신용카드로 1회용 교통카드를 구매할 수 있게 했기 때문입니다.1회용 교통카드는 사용 완료 후 카드 반납 시에 보증금(500원)이 반환되는 회수형 승차권으로, 현재 현금 구매만 가능하고, 신용카드 등의 다른 결제수단은 지원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공항철도 이용자 중 1회용 교통카드 이용자는 150만명에 이릅니다. 특히 올해 초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진행된 현장조사 결과에 따르면 1회용 교통카드를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는지 문의하는 외국인 수가 하루 1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습니다.이에 따라 공항철도는 국내 철도운영기관 중 최초로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 도입을 결정했습니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신용카드 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 타 철도운영기관 및 카드사 등과 의견을 조율하고, 신용카드 결제에 대한 각종 규제에 대해 검토하는 과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습니다.우선 13일부터 인천공항1터미널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합니다. 점차 확대해나가 오는 27일부터 공항철도 전 역사에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해집니다. 1회용 교통카드 사용 방법은 기존과 동일하며, 사용 후 보증금 환급기에서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아직은 공항철도부터 적용되지만 앞으로 모든 지하철에서 1회용 교통카드 구매를 신용카드로 사용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2024.12.14 I 최정훈 기자
당근과 채찍으로 중국 견제하는 美 산업 정책
  • 당근과 채찍으로 중국 견제하는 美 산업 정책[별별법]
  • [박재영 법무법인 디엘지 파트너 변호사(중국 데스크)] 지난 기고에서 통상과 투자 분야 대중 규제를 다뤘다. 마지막, 3번째 순서로 미국 주요 산업의 대중 규제 방식에 대해 알아본다.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 시장을 지렛대 삼아 미국에서 인센티브를 받는 기업들에게 중국과의 거래 등에서 제약을 가한다. 당근과 채찍 전략이다. 첫째, 반도체 산업에 있어 반도체법(CHIPS and Science Act)이 중요하다. 이 법은 연방 정부 차원에서 펀드를 구성해 반도체 제조시설 건설 직접 보조금, 시설·장비 투자, 인력 양성 등을 지원(당근)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하지만 이른바 ‘가드레일 규칙’이 있다. 보조금을 받은 기업은 중국을 포함한 우려 국가에서 보조금 수령 후 10년간 생산능력을 일정 비율(첨단 반도체 5%, 범용 반도체 10%) 이상 확대할 수 없다(채찍). 이 제약은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와 같이 중국에서 반도체 제조 공장을 운영하는 기업에는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아 반도체 생산 공장을 건설해 미국 시장을 공략하자니 중국에서 생산 능력을 키우는데 제약이 따른다. 그렇다고 미국에 투자하면서 보조금을 받지 않는다는 것은 미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잃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웃는 얼굴의 인센티브 이면에는 마냥 웃을 수 없는 제약이 따른다.둘째, 친환경 에너지 산업 분야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의 영향이 크다. 이 법은 친환경 에너지(배터리, 태양광, 풍력), 기후위기,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 막대한 규모의 재정을 투입해 미국 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제정됐다. 미국은 이 법률을 근거로 배터리, 태양광, 풍력 등 청정전력 세액공제, 친환경 차량 보조금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당근). 그런데, 이 인센티브를 받기 위해서는 원자재, 부품, 조립 면에서 매우 엄격한 공급망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리튬·니켈·망간·흑연 등 배터리 원자재 핵심 광물의 일정 비율 이상을 미국 및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조달해야 한다. 또한, 핵심 광물이나 주요 부품이 중국을 포함한 해외 우려 단체(Foreign Entity of Concern, ‘FEOC’)에서 조달돼서는 안 된다. 그런데 중국은 원자재의 핵심 광물이나 부품 시장에서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중국을 공급망에서 배제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고 보조금을 받지 않으면, 보조금을 받는 다른 기업보다 제품(전기차 등)의 가격이 높아질 수밖에 없다. 미국 시장을 포기할 수 없는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온 등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채찍).셋째, 바이오 분야에서 올해 9월 미국 하원을 통과한 생물보안법(Biosecure Act) 법안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법안은 의약품 제조에서의 높은 중국 의존도와 미국인의 건강데이터 유출에 대한 우려를 배경으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위 법안이 연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는 기사들이 보이긴 하나, 이 법안이 그대로 제정, 시행될 경우, 이 법안에 따라 보조금 등 지원(당근)을 받는 기업은 오는 2032년 1월 1일 이후(7년 유예) 지정된 중국 기업들과 장비, 서비스 등 계약을 할 수 없다(채찍).앞선 두 분야와 반대로, 국내 바이오·제약 기업들에게는 이러한 상황이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예를 들어,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배제됨으로써 한국 기업들이 반사적 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요약하자면, 반도체, 배터리,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은 두 얼굴의 인센티브를 운영한다. 미국은 보조금 등 인센티브를 당근으로 제공하고, 중국에 대해 생산 능력 제한, 공급망 배제, 중국 기업과 거래 제한 등의 채찍을 휘두른다. 이에 따라 위 산업군에 속한 기업은 인센티브와 그에 따른 제약을 잘 따져봐야 하고, 인센티브를 받기 위한 제약 조건을 충족시키기 위해 관련 법규 검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당근과 채찍 유형의 산업별 법규는 계속 추가될 수 있으므로, 모니터링도 필요하다. 이 모두가 신중함에 속한다. 다만, 짚고 넘어갈 것이 있다. 위 3가지 법률(안) 모두 해당 산업에서 미국시장의 우월적 지위를 바탕으로 작동한다. 즉, 미국 시장 비중이 커서, 인센티브를 받지 않아 미국 시장에서 배제됨에 따른 손실 위험이 큰 산업에서 당근과 채찍의 효과가 크다. 반대로 생각하면, 인센티브를 받지 않으면 그 인센티브의 이면을 볼 일도 없다. 만약, 위 산업군에 속하지 않거나, 속하더라도 미국 시장에 진출하지 않았거나 미국 시장의 비중이 작다면 인센티브의 영향은 적다. 그리고 인센티브를 받지 않는다면, 그에 따른 제약을 받을리도 만무하다. 그런데도, 옆 산업의 채찍들에 움츠러든다면, 이성의 영역을 벗어나 포비아의 문턱에 들어선 것일 수 있다. ■박재영 변호사 △고려대 심리학과 △충남대 법학전문대학원 △변호사시험 4회 △북경대 중국 민상법 LL.M. 졸업(석사) △(현)법무부 해외진출 중소기업 법률자문단 자문위원 △(현)법무법인 디엘지 파트너변호사(중국 데스크) △(현)쥔쩌쥔변호사사무소 외국변호사(베이징·광저우)
2024.12.14 I 성주원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6~21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12월16~21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12월16~21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왼쪽)이 지난 9일 정부세종청사 산업부 대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실·국장과 특허청장을 비롯한 주요 간부에게 직무에 전념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16일(월)14:00 美 신정부 대응 관련 세미나(본부장, 대한상의)15:00 중견기업인의 날(1차관, 플라자H)18:30 카타르 국경일(1차관, 신라H)△17일(화)10:00 국무회의(장관·본부장, 서울청사)14:30 민관 합동 실물경제 비상전략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 무역협회)12:00 한-아세안 싱크탱크다이얼로그(본부장, 롯데H)16:00 민관 합동 무역장벽대응 협의회(본부장, 코엑스)△18일(수)09:50 CF연합 국제컨퍼런스(장관, 더플라자H)14:00 규제특례심의위(장관, 포시즌H)16:30 다자통상전략점검회의(본부장, 대한상의·화상)14:30 첨단전략산업조정위(1차관, 포시즌스H)14:00 2024 석유컨퍼런스(2차관, 롯데H)△19일(목)10:00 외국인 투자 전략회의(장관, 한국의집)14:00 동절기 에너지복지 현장 방문(장관, 서대문지역아동센터)15:30 공급망안정화위원회(장관, 서울청사)10:00 네팔 비즈니스 포럼 및TIPF 체결(본부장, 대한상의)15:00 2024 한-중동 통상산업 협력포럼(본부장, 트레이드 타워)16:00 디지털시험성적서 유통 업무협약식(본부장, 코엑스)09:00 차관회의(1차관, 서울청사)△20일(금)10:00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장관, 서울청사)14:00 수출현장방문(장관, 천안 삼성디스플레이)10:00 수출현장방문(본부장, 송도 셀트리온)13:30 에경연 2024년도 연구성과 발표회(2차관, 은행회관)◇보도계획△15일(일)11:00 2024년 11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정통부 공동)11:00 글로벌 탄소규제 대응 강화11:00 에탄올 화로 사용 시 화재에 주의하세요(소비자원·소방연구원 공동)△16일(월)06:00 제7차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 협정 협상 개최11:00 2024년 11월 자동차산업 동향11:00 역동적 혁신성장, 중견기업이 앞장서겠습니다11:00 미국 반도체 수출통제 설명회 개최△17일(화)06:00 한-아세안 싱크탱크 다이얼로그‘ 라운드테이블 개최06:00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EPA) 제3차 공식협상 개최14:30 민관합동 실물경제 비상 전략회의 개최, 민관원팀 대응 의지 밝혀11:00 100% 수입 의존 반도체 공정 부품, 국산화 쾌거11:00 해외 무역장벽으로 인한 리스크 최소화를 위해 민·관 공조 강화11:00 AI 관련 통상 차원의 대응 방안 모색△18일(수)09:50 2024 CF연합 국제컨퍼런스’ 개최06:00 탄소중립·에너지 안보를 위한 중장기 에너지기술개발 청사진 발표06:00 바이오매스 연료·발전시장 구조 개선방안 발표(환경부·산림청 공동)06:00 융합특례인증으로 융합신제품 인증날개 달아준다15:00 24년 5차 규제특례심의위원회 개최 11:00 CCUS 산업 특수분류 제정으로 산업육성 토대 마련(과기부·통계청 공동)11:00 규제혁신으로 수소 모빌리티 산업 이끈다11:00 글로벌 환경변화와 석유산업의 미래11:00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 최종 확정(완자력환경공단 공동)11:00 통상교섭본부장, 美 신정부 출범 대비 주제네바대표부·관계 부처와 다자통상전략 점검△19일(목)10:00 장관, 외투기업에 지속적 투자 확대 당부06:00 수교 50주년, ‘한-네팔 TIPF’ 체결 및 ‘비즈니스 포럼’ 개최15:45 범부처 공급망 안정화 기본계획 수립(기재부 공동)14:00 겨울철 에너지복지 지원 현장 방문11:00 2024 제25회 한국프랜차이즈산업 발전유공 시상식 개최11:00 계획된 전력망 적기준공 추진17:00 2024년 풍력 설비 경쟁입찰 결과 발표11:00 2024 한-중동 통상산업협력포럼 개최11:00 디지털시험성적서 관리시스템 구축 및 유통 협력을 위한 15개기관 MOU 체결 13:30 제455차 무역위원회 개최△20일(금)06:00 국가첨단전략기술 신규 지정(국무조정실 공동)06:00 통상교섭본부장, 바이오 수출현장 방문14:00 장관, 디스플레이 수출현장 방문
2024.12.14 I 김형욱 기자
김연경, 통산 5000득점 고지 정복...흥국생명, 파죽의 14연승 질주
  • 김연경, 통산 5000득점 고지 정복...흥국생명, 파죽의 14연승 질주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통산 5000득점을 올린 흥국생명이 여자부 최다 연승 타이기록에 단 1승만을 남겼다.흥국생명 김연경이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흥국생명은 13일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4~25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14점을 책임진 김연경의 맹활약에 힘입어 IBK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10 25-23 25-19)으로 눌렀다.이로써 흥국생명은 개막 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파죽의 14연승을 기록했다. 지난 2007~08시즌에 기록한 13연승을 넘어 구단 최다 연승 신기록을 수립했다.흥국생명은 내친김에 한 경기만 더 이기면 현대건설이 2021~22시즌과 2022~23시즌에 세운 V리그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5000득점에 13점이 모자랐던 김연경은 이날 14점을 보태 역대 여섯 번째로 대기록을 달성했다.흥국생명은 1세트 3-3 동점에서 외국인 선수 투트쿠 부르주 유즈겡크(등록명 투트쿠)의 백어택을 시작으로 연속 12점을 뽑아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1세트 승리로 기선을 제압한 흥국생명은 2세트도 접전 끝에 가져왔다. 23-23에서 투트쿠의 공격 득점과 아닐리스 피치(등록명 피치)의 블로킹으로 연속 2점을 뽑아 세트를 마무리했다.완전히 승기를 잡은 흥국생명은 3세트도 손쉽게 가져왔다. 13-13에서 4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24-19 게임 포인트에서 피치가 상대 외국인선수 빅토리아 댄착(등록명 빅토리아)의 공격을 블로킹해 14연승을 완성했다.흥국생명은 김연경이 14점을 올린 가운데 투트쿠는 16점, 피치는 9점을 올리는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반면 IBK기업은행은 4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8승 6패 승점 22로 4위에 머물렀다. 외국인 공격수 빅토리아가 양팀 최다인 19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이 아쉬웠다.수원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OK저축은행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3 21-25 27-25 25-22)로 물리쳤다.최하위 OK저축은행은 5연패를 0끊고 시즌 3승 11패를 기록했다.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안 발자크(등록명 크리스)는 6득점에 공격성공률 20%에 머물렀지만 차지환(15점), 송희채(14점), 신호진(12점), 박창성(10점) 등 토종 공격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한국전력은 부상으로 이탈한 루이스 엘리안 에스트라다(등록명 엘리안) 교체 선수로 합류한 마테우스가 3년 9개월 만에 복귀전에서 42득점 원맨쇼를 펼치고도 무릎을 꿇었다. 7승 7패 승점 16으로 5위에 머물렀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97.2% 득표율' 김도영, 생애 첫 GG...최형우, 최고령 수상(종합)
  • '97.2% 득표율' 김도영, 생애 첫 GG...최형우, 최고령 수상(종합)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 김도영(21·KIA)이 정규시즌 MVP에 이어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손에 넣으며 화려하게 올 한 시즌을 마무리했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 KIA 타이거즈 최형우가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각 부문별 수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박찬호(유격수), 김도영(3루수), 허구연 KBO 총재, kt 위즈 유한준 코치(외야수 멜 로하스 주니어 대리 수상), 최형우(지명타자). 뒷줄 왼쪽부터 원태인(페어플레이상), 구자욱(외야수), 김태군(골든포토상), 오스틴 딘(1루수), NC 다이노스 전민수 코치(투수 카일 하트 대리수상), 강민호(포수), 키움 히어로즈 박정음 코치(2루수 김혜성 대리 수상). 사진=연합뉴스김도영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수상자로 뽑혔다.KBO리그를 담당한 미디어 관계자 투표에서 김도영은 288표 중 280표를 얻어 만장일치 수상은 이루지 못했지만 97.2%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올해 골든글러브 각 포지션에서 최다 득표의 영예를 안았다.KIA타이거즈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일등공신’이었던 김도영은 지난달 26일 정규시즌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데 이어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었다. 이어 올해 마지막 시상식인 골든글러브에서도 황금장갑을 손에 넣었다.김도영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타율 3위(0.347), 홈런 2위(38개), 타점 공동 7위(109개), 득점 1위(143점), 장타율 1위(0.647), 최다 안타 3위(189개), 출루율 3위(0.420), 도루 6위(40개) 등 공격 전 부문에서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OPS(출루율+장타율)에서도 1.067이라는 놀라운 수치로 1위에 올랐다. 김도영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일상으로 돌아가서 내년 시즌을 위해 잘 준비하겠다”며 “올해 잘했던 것에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추운 겨울이 가고 따뜻한 연말 보내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1983년 12월생인 최형우는 지명타자 부문 수상자로 선정돼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 기록(40세 11개월 27일)을 갈아치웠다. 종전 기록은 2022년 이대호(전 롯데)가 기록한 40세 5개월 18일이었다.최형우는 KBO리그 미디어 관계자 온라인 투표에서 137표(득표율 47.6%)를 받아 강백호(91표·KT), 김재환(60표·두산)을 여유 있게 제쳤다.최형우가 골든글러브를 받은 것은 이번이 무려 7번째다. 2011년 첫 수상 이후 2013, 2014, 2016, 2017년에 외야수 부문으로 수상했고 2020년에는 지명타자로서 트로피를 받았다. 올 시즌은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0, 22홈런, 109타점을 기록, 타점 부문 공동 7위에 자리했다.최형우는 “나이가 많은데도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동료들과 팬들의 도움으로 완벽한 한 해를 보낸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우리나라가 매우 힘들다”면서 “프로야구 팬들은 경기를 볼 때만큼은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의미 있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외야수 부문은 구자욱(삼성), 빅터 레이예스(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구자욱은 90.3%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개인 통산 3번째로 상을 받았다.KBO 한 시즌 최다인 202안타를 친 ‘최다안타왕’ 레이예스는 55.9% 득표율을 기록했다. 로하스는 53.1%를 받았다. 4위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는 51% 득표율로 아깝게 상을 놓쳤다. 로하그(153표)와 에레디아(147표)의 차이는 겨우 6표였다. 로하스는 2020년 이후 4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고 레이예스는 KBO리그 진출 첫 해에 상을 받았다.최대 격전지였던 유격수 부문에서는 박찬호(KIA)가 데뷔 10년 만에 처음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박찬호는 154표(득표율 53.5%)를 받아 118표(41%)의 박성한(SSG 랜더스)을 36표 차로 제쳤다.올해 타율 0.307 5홈런 61타점 20도루를 기록한 박찬호는 “드디어 이 자리에 올랐다. 뛰어나지 않은 재능을 가진 선수로 오래 걸리기도 했고, 많은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면서 “우승도 했고, 유격수로 받을 수 있는 모든 상도 받았다. 절대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베테랑 포수 강민호(삼성)는 66.3%(191표)의 득표율로 30.9%(89표)를 얻은 박동원(LG)을 따돌리고 개인 통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챙겼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올 시즌 136경기에 나와 타율 0.303 19홈런 77타점을 기록한 강민호는 “상을 받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존경하는 선후배들 앞에서 받아 정말 영광스럽다”며 “내년에도 후배들과 멋지게 경쟁하고, 이 자리에 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오스틴 딘(LG)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루수 부문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오스틴은 이날 시상식을 위해 미국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하는 열의를 보였다. 외국인선수가 12월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9년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 이후 4년 만이다.이번 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점 1위(132개), 득점 4위(99개), 장타율 5위(0.573), OPS 6위(0.957), 홈런 공동 6위(32개)에 오른 오스틴은 “우리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향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고 외친 뒤 “이 상을 선수로, 사람으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KBO 일원이 된 게, 무척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김혜성(키움)은 4시즌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역대 14번째 선수가 됐다. 2021년 유격수로 처음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2022년부터 3년 연속 2루수 부문 수상자가 됐다. 프로야구 역사상 3년 연속 2루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선수는 1986~88년 김성래(당시 삼성) 이후 김혜성이 36년 만이다.올 시즌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를 올린 카일 하트(NC)는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았다. 올해 골든글러브 시상섹에선 하트, 오스틴, 레이예스, 로하스 등 외국인선수가 4명이나 수상자로 호명됐다. 로하스, 호세 페르난데스, 조쉬 린드블럼, 제리 샌즈 등 4명이 수상한 2019년과 같은 외국인 선수 최다 수상 타이 기록이다.한편, 원태인(삼성)은 페어플레이상, 김태군(KIA)은 골든포토상의 주인공이 됐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오스틴,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2연패...2루수는 김혜성
  • 오스틴, 골든글러브 1루수 부문 2연패...2루수는 김혜성
  •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 LG 트윈스 오스틴 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의 ‘해결사’ 오스틴 딘이 2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오스틴은 1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호명됐다.이로써 오스틴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황금 장갑의 주인이 됐다. 시즌 뒤 미국에 머물던 오스틴은 이번 시상식을 위해 2박 3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직접 상을 받았다. 외국인선수가 12월에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2019년 투수 골든글러브를 받은 조쉬 린드블럼(당시 두산 베어스) 이후 4년 만이다.오스틴은 이번 시즌 140경기에 나와 타점 1위(132개), 득점 4위(99개), 장타율 5위(0.573), OPS 6위(0.957), 홈런 공동 6위(32개)에 자리했다.오스틴은 “우리 팀 동료와 코칭스태프가 없었다면 이 자리에 서지 못했을 것이다. 나를 믿고 기회를 준 LG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향해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사랑한다”고 외친 뒤 “이 상을 선수로, 사람으로 더 발전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 KBO 일원이 된 게, 무척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2루수 부문은 키움히어로즈 김혜성에게 돌아갔다.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상이다. 앞서 김혜성은 2021년 유격수 부문, 2022, 2023년 2루수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김혜성은 올 시즌 127경기에 나와 타율(0.326)/안타(166개)/ 도루(30개) 부문 10위에 자리했다.현재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혜성은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수상한 그녀' 정지소X채원빈, 6인조 걸그룹 데뷔할까…첫방 D-5
  • '수상한 그녀' 정지소X채원빈, 6인조 걸그룹 데뷔할까…첫방 D-5
  •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정지소와 채원빈, 현재연, 이지현, 유에, 서원이 아이돌 연습생이 된다.(사진=KBS2)오는 18일 첫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다. 동명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드라마 ‘수상한 그녀’는 원작보다 확장된 캐릭터와 스토리로 예비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정지소(오두리 역)와 채원빈(최하나 역)의 아이돌 연습생 생활이 손꼽아 기다려지는 가운데, 오늘(13일) 두 사람을 비롯한 현재연(수진 역), 이지현(민아 역), 유에(올라 역), 서원(제이 역)의 스틸이 공개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정지소는 하루아침에 70대에서 20대로 변한 오두리 역을 맡았다. 두리는 제2의 인생을 살기로 다짐하고 유니스 엔터테인먼트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다. 하지만 갑자기 데뷔조로 합류하게 된 두리는 기존 연습생들과 갈등을 빚는다. 과연 두리는 연습생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못다 했던 오랜 꿈을 이룰 수 있을지 첫 방송이 기다려진다.채원빈은 수능 포기 선언을 한 뒤 유니스 엔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한 최하나 역으로 분한다. 그는 엄마의 반대를 무릅쓰고 유니스 엔터 오디션에 도전한 뒤 합격하게 되며 연습생이 된다. 이후 연습생 동기 두리와 데뷔 준비에 돌입한 하나는 할머니 말순과 닮은 두리가 신경 쓰이기 시작한다. 젊어진 말순을 다시 만난 하나와 두리의 특별한 시너지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현재연은 유니스 엔터 연습생의 대표 비주얼이자 그룹 엘리먼트의 실질적인 리더 수진 역을 맡았다. 장수 연습생인 그는 데뷔 직전까지 갔다가 최종 탈락한 경험이 있다. 수진은 센터 연습생이던 에밀리가 사라진 후 내심 기뻐하였지만 이내 아이돌로서 춤 실력이 부족한 두리가 등장하여 센터를 차지하자 황당해한다.이지현은 그룹 엘리먼트의 유일한 길거리 캐스팅 멤버 민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SNS에서 유명했던 그는 데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인물들에게 잘 보이는 것을 더 중요시한다. 데뷔가 확정이라고 생각되는 수진의 편에 서 있는 민아는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 어려움 없이 연습생 생활을 하는 인물이다. 과연 이지현이 민아 역을 어떻게 표현해낼지, 그가 선보일 다채로운 매력이 극의 흥미를 더한다.그룹 엘리먼트의 유일한 외국인 멤버이자 맏언니 올라 역으로는 유에가 연기한다. 유니스 엔터 아시아 글로벌 오디션에서 당당히 1등을 차지하여 유니스에 입성하였던 그는 3년간의 연습생 생활을 통해 완벽하게 한국에 적응했다. 가끔 외국인답지 않은 비속어, 고사성어를 구사하며 한국의 선후배 문화를 은근히 즐기고 있다. 멤버들 중 유일하게 영어로 소통이 가능한 에밀리를 편하게 여겼으나 잠적 후 묘하게 반말을 쓰는 두리의 등장에 심기가 불편해진다.엘리먼트의 막내 제이 역은 서원이 맡았다. 제이는 청소년 힙합 경연 대회에서 캐스팅됐다. 겉으로는 설렁설렁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는 무대에 오르는 눈빛부터 돌변해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반전 매력의 소유자로, 식탐이 많아 몸무게 검사 때마다 혼나는 모습을 보이는 귀여운 인물이기도 하다.이처럼 유니스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으로 정지소와 채원빈을 비롯해 현재연, 이지현, 유에, 서원이 뭉친다. 데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 과연 이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6인조 걸그룹으로 데뷔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뿐만 아니라 갑자기 들어온 두리와 하나로 인해 큰 혼란에 빠지는 수진, 민아, 올라, 제이가 그려갈 흥미진진한 유니스 엔터 연습생 생활은 어떤 모습일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한껏 자극한다.‘수상한 그녀’는 오는 18일 오후 9시 50분 방송한다.(사진=스튜디오브이플러스)
2024.12.13 I 최희재 기자
삼성전자 8000억 담은 기관투자자…반등세 이어질까
  • 삼성전자 8000억 담은 기관투자자…반등세 이어질까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삼성전자 주가가 연이틀 상승하며 5만6000원대로 올라섰다. 트럼프 트레이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쇼크 등 겹악재로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주가가 바닥을 다졌다는 인식이 나오며 기관투자자들이 매수에 나선 덕이다. 증권가에선 삼성전자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 확보와 공급 확대가 이뤄지고, IT 수요 회복 모멘텀이 가시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 대비 0.36% 소폭 오른 5만6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이틀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며 5만6000원선까지 회복했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 5만6000원대에 올라선 것은 지난달 27일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건 기관투자자다. 이달(12월2~13일) 기관투자자는 삼성전자를 7992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조663억원, 3441억원 순매도했다.기관투자자는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삼성전자의 주가가 급락하자 저점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 폐지 가능성, 대중(對中) 수출 통제 우려 등으로 삼성전자는 지난달 4만9900원까지 무너졌다. 이달 초에는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까지 발발하며 주가 회복을 지연시킨 바 있다. 삼성전자가 확장현실(XR) 사업 진출에 대한 비전을 제시한 것도 이날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12일(현지시간) 구글, 퀄컴과 미국 뉴욕 구글 캠퍼스에서 개발자를 대상으로 XR 헤드셋 기기인 ‘프로젝트 무한’과 플랫폼인 ‘안드로이드 XR’을 공개했다. 증권가에서도 그동안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을 야기했던 여러 악재가 반영되면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매력이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현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9배 수준으로 리스크를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삼성전자의 주가가 추세적으로 상승하려면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이 나온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정적인 요소는 상당 부분 주가에 반영된 만큼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지만 단기적으로는 HBM3E(5세대 고대역폭메모리)의 본격적인 공급과 수요 회복 모멘텀, 중장기적으로는 기술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내년 초 중국 모바일 수요 확대가 호재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실적 악화의 주요 요인이었던 글로벌 스마트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의 재고 조정은 올 연말과 내년 1분기 사이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비록 서버 재고 조정이 이제 시작되지만 실적 및 주가 모멘텀의 주요 변수인 모바일 수요 안정은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2024.12.13 I 김응태 기자
양자기술 인재 美에 뺏길라...총성 없는 전쟁 본격화
  • 양자기술 인재 美에 뺏길라...총성 없는 전쟁 본격화
  • <앵커>구글이 10자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풀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았죠. 양자기술은 연산 속도가 매우 빨라 다양한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리는데요.그런데 양자컴퓨터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는데, 전문 인력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양자기술 인재 쟁탈전이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최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이 양자 연구와 산업 분야의 자격을 갖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이민정책 완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그러면서 “미국 내 박사과정 학생의 절반이 외국인이지만, 미국 이민법이 이들의 체류를 어렵게 만든다”고 덧붙였습니다.이 같은 움직임은 미국이 중국과의 양자기술 경쟁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함으로 풀이됩니다.세계 양자기술 시장은 매년 29.2%씩 성장해 2030년에는 15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다만 커가는 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양자기술 인력은 해결 과제로 꼽힙니다. 국내 양자기술 분야 인력은 2022년 기준 약 800명으로 추산됩니다. 여기에 미국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이 시작되면, 국내 전문 인력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할 수 있단 우려도 나옵니다.[염흥열/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미국이 중국과 패권 경쟁을 하면서 우수한 양자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이민정책을 완화하는 것 같습니다. 미국의 정책에 따라서 우리나라 인력들이 유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존 인력이 해외로 유출되지 않게끔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30년까지 양자 핵심 인력 1000명을 확보한단 계획입니다.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영상편집 김태완]13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12.13 I 이지은 기자
강달러 속 尹탄핵 긴장…환율 1433원 강보합
  • 강달러 속 尹탄핵 긴장…환율 1433원 강보합[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3원으로 소폭 올라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도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 대한 관망세가 커지면서 환율 상승 폭이 제한됐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보다 1.1원 오른 1433.0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이날 내내 환율은 1431~1435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움직였다. 간밤 미국 도매 물가 상승과 유럽의 금리 인하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34분 기준 107.16을 기록하고 있다. 106에서 107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700억원대를 순매도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40억원대를 순매수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지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과 관망세가 커지면서 환율이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0억 5200만달러로 집계됐다.1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2.13 I 이정윤 기자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與 박충권 “민주당, 한 사람 방탄 위해 나라 쑥대밭으로”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당 대표 한 사람을 방탄하기 위해 나라를 쑥대밭으로 만드냐”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들은 “맨날 방탕방탄 뒤집어씌우냐”며 목소리를 높여 항의했다.박충권 국민의힘 의원. (사진=이데일리 DB)이날 박 의원은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모두발언에 나서며 “국가위기에도 민주당은 6개월 내내 입법방탄하고 탄핵 보복, 특검으로 겁박하고 예산으로 목줄을 조이며 정부를 흔들고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헌을 유린했다”고 비난했다.이어 “노란봉투법과 전국민 25만원 현금살포법 등 우리 경제를 무너뜨리고 사회를 분열하는 수많은 악법을 강행했다”며 “민주당은 이 시각에도 무려 11개 범죄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 한 사람을 살리고자 폭주를 멈추지 않고 있다”고 했다.그는 최근 간첩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은 민주노총 간부 사례를 들어 “21세기에도 간첩이 존재한다”며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 과정에서 “국정원 대공수사권을 누가 박탈했는가, 여기 앉은 민주당 의원들이다”라고 강조했다.또 한 총리에게 “미국 항공모함을 불법촬영하다가 입건된 중국인 유학생 3명을 간첩죄로 엄벌할 수 있느냐”고 물었고 한 총리는 “간첩죄 적용범위를 외국으로 확대하는 법안이 국회에 제출됐고 개정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 총리는 “우리 국회가 논의하고 심의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박 의원은 “그래서 간첩죄를 개정하려고 하는데 누가 막고 있나, 민주당이다”라고 화살을 돌렸다. 이에 민주당 의석에서는 “민주당은 내란을 막았다”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다.박 의원은 이어 “탄핵당한 감사원장은 무슨 잘못을 했느냐”고 한 총리에게 질문했다. 한 총리는 “그건 탄핵사유에 적혀있다”며 “국가 전체의 공직기강 등이 어려워지는 것 아닌가, 그래서 정말 중한 범죄가 아니면 국정이 돌아가도록 우리 국회가 탄핵 소추 발동은 좀 신중히 하도록 검토해주시길 바란다”고 답했다.이에 박 의원은 “간단히 말하면 보복탄핵”이라며 “문재인 정부 시절 집값 통계 조작 등 감사 때문에 보복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박 의원이 대정부질문을 마친 뒤에도 야당석에서는 반발하는 목소리가 지속됐다. 야당 의원들은 “당신들이 계엄한 거잖아”, “맨날 방탄방탄 뒤집어씌워”라며 여당에 항의했다.
2024.12.13 I 김응열 기자
나흘째 상승, 비상계엄 이전 회복…2494.46 마감
  • [코스피 마감]나흘째 상승, 비상계엄 이전 회복…2494.46 마감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가 13일 탄핵안 불발 이후인 지난 9일 급락 후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지수가 비상계엄 직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이날 8거래일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이다 오후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전일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마감했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오후 1시25분께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매수 주체는 기관이 유일했다. 기관투자자는 이날도 1395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16억원, 1749억원을 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3249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NH투자증권은 “전일 예상치를 상회한 11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는 비상계엄 선포 사태 이후 낙폭 과대 인식에 기관 매수세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고 전했다. 이어 “전일 윤석열 대통령의 자진 하야 거부 및 탄핵 후 법적 다툼 예고 등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자 외국인투자자는 일제히 순매도했지만,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토요일에 표결되는 두번째 탄핵안이 통과되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업종별로는 셀트리온 배당 호재가 작용한 제약·바이오(2.96%)와 신작 기대감이 높아진 오락·문화 업종(2.49%)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지속되며 중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엔터, 화장품, 미디어 업종 역시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대형주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200원(0.36%) 상승한 5만6100원에 마감했고, SK하이닉스(000660)는 600원(-0.34%) 하락한 17만5500원을 기록했다. 셀트리온(068270) 4.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2.92%, 현대차(005380) 1.65%, NAVER(035420) 0.96% 등이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1.11%, KB금융(105560) -2.30%은 하락해 장을 마쳤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4일 연속 상승…690선 회복
  • [코스닥 마감]4일 연속 상승…690선 회복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690선을 회복했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2%(10.38포인트) 오른 693.73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695.76을 기록하는 등 강세를 기록했다.개인 중심 매수세가 집중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283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43억원, 기관은 14억원어치 사들였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미국 도매 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가 4거래일 연속 반등을 이어가며 계엄사태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했다”며 “토요일 예정된 2차 탄핵안 표결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 수습 기대감이 유입됐다”고 진단했다.약보합 마감한 운송, 출판매체, 화학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유통이 3.52%, 제약이 2.74%, IT가 2.26%, 의료정밀기기가 2.14% 올랐다. 기술성장기업, 일반서비스, 통신, 운송장비부품, 음식료담배, 건설, 금융, 섬유의류, 금속, 비금속, 제조, 기타제조 등은 1%대 상승했다. 기계 장비와 종이목재, 전기전자는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올랐다. 알테오젠(196170)이 1.44%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89% 하락했다. 에코프로(086520)는 1.12%, HLB(028300)는 2.42%, 리가켐바이오(141080)는 1.19% 상승했다. 휴젤(145020)은 1.62%, 엔켐(348370)은 8.53% 하락했다.종목별로 비보존 제약(082800) 케스피온(079190), 알티캐스트(085810), 링크드(193250), 액션스퀘어(205500), 케이피엠테크(0420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싸이토젠(217330)이 24.33%, 오리엔트정공(065500)이 23.16% 상승마감했다. 반면 펄어비스(263750)는 14.25% 하락했으며 노머스(473980)는 11.66%, PN풍년(024940)은 9.78% 하락했다.이날 코스닥에서 거래량은 8억 8226만주, 거래대금은 6조 614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7개 외 125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357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12.13 I 이정현 기자
롯데,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슨 영입...반즈와는 4년째 동행
  • 롯데, 새 외국인투수 데이비슨 영입...반즈와는 4년째 동행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롯데자이언츠가 외국인투수 찰리 반즈(29)와 내년에도 함께 한다. 또한 새 외국인 투수로 터커 데이비슨(28)을 영입했다.롯데자이언츠와 4년째 동행하게 된 찰리 반즈. 사진=뉴시스롯데자이언츠에 새로 힙류하는 좌완투수 터커 데이비슨. 사진=AFPBBNews롯데는 13일 데이비슨과 보장 금액 85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데이비슨은 188cm 97kg의 체격조건을 갖춘 좌완 선발투수다. 마이너리그 통산 600이닝 이상 소화해 30승 44패 평균자책점 3.22를 기록했다.구단 관계자는 “데이비슨은 투구 타점이 높고 디셉션이 좋으며, 직구,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 등 다양한 구종을 완급 조절하며 던질 수 있는 선수다”고 소개했다.데이비슨은 “롯데자이언츠라는 훌륭한 팀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어떻게든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동료들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승리를 위해 노력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또한 롯데는 반즈는 보장 금액 135만 달러, 인센티브 15만 달러 포함, 총액 1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이로써 롯데와 반즈는 4년 째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반즈는 KBO 리그 통산 86경기 출전해 32승 28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올 시즌 25경기에 선발 등판해 150⅔이닝을 던져 9승 6패 평균자책점 3.35의 성적을 냈다.최근 3시즌 연속 150이닝 이상 소화하고 지난 시즌 대체선수승리기여도(WAR) 전체 투수 4위를 기록할 만큼 안정된 경기 운영 능력을 자랑했다.박준혁 단장은 “반즈가 3시즌 동안 팀 주축 선발투수로 활약하면서, 꾸준하고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며 “팀 로열티가 높고 야구를 대하는 태도 역시 팀 동료에게 귀감이 되는 선수다. 내년 시즌에도 에이스 투수로서 팀 중심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반즈는 “롯데와 4번째 시즌을 함께 할 수 있어서 설렌다. 우리 팀원들과 팬들에게 빨리 인사드리고 싶다”며 “올 시즌 김태형 감독께서 믿고 기다려 주셨다.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아울러 “또한 박준혁 단장 역시 협상에 있어서 열정적이고 프로페셔널하게 대해줬다”며 “구단에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앞서 롯데는 지난달 26일 KBO 리그 최다 안타왕에 오른 빅터 레이예스와 보장 금액 100만 달러, 인센티브 25만 달러 등 총액 125만 달러에 재계약한 바 있다. 이날 반즈와 재계약하고 데이비슨까지 영입을 확정 지으면서 다음 시즌 외국인선수 구성을 모두 마쳤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내년 부활 노리는 한화, 외국인선수 폰세-플로리얼과 계약
  • 내년 부활 노리는 한화, 외국인선수 폰세-플로리얼과 계약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내년 시즌 부활을 위해 칼을 갈고 있는 한화이글스가 한화이글스가 빅리그 출신의 외국인 투수와 타자를 영입했다.코디 폰세. 사진=한화이글스에스테판 플로리얼. 사진=한화이글스한화는 13일 새 와국인 선수 코디 폰세(Cody Ponce, 1994년생, 미국)와 에스테반 플로리얼(Estevan Florial, 1997년생, 아이티)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폰세는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플로리얼의 계약 조건은 계약금 5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10만 달러 등 최대 85만 달러다.폰세는 198cm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속구가 위력적인 우완 투수다. 직구 평균 구속이 시속 150㎞를 넘고 다양한 구종에 준수한 제구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2020년과 2021년 피츠버그 파이리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서 뛰며 20경기(선발 5경기)에 등판해 55.1이닝을 소화하며 통산 1승 7패 48탈삼진, 평균자책점 5.86을 기록했다.폰세의 또 다른 장점은 아시아 야구 경험이다. 2022년부터 2023년까지 니혼햄 파이터스, 올해 라쿠텐 골든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총 3시즌 동안 일본 프로야구에서 활약했다. 일본에서 3시즌 통산 10승 16패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남겼다.일본 프로야구에서 등판한 39경기 중 36경기에 선발로 나서며 경기 당 100구 내외를 소화할 수 있는 스테미너를 과시했다. 올 시즌에는 라쿠텐에서 1·2군 합쳐 127이닝을 소화했다.구단 관계자는 “폰세가 아시아 야구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KBO리그에 적응해 이미 재계약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외국인 투수로서 팀 선발투수진을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계약을 마친 폰세는 “매우 열정적인 한화이글스 팬들 앞에 서게 돼 설렌다. 새로운 구장이 개장한다고 들었는데 빨리 마운드에 서보고 싶다”며 “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한화이글스가 높은 곳으로 비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플로리얼은 우투좌타 외야수로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운동능력을 자랑한다. 특히 한화가 간절히 원하는 중견수 자원이다.메이저리그 경력도 있다. 2015년 뉴욕 양키스에 입단 후 톱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2020년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2024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로 이적했다.메이저리그 5시즌 통산 84경기에 출장해 타율 0.192, 4홈런, 22타점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9시즌 통산, 타율 0.265 111홈런 415타점, 출루율 0.352, 장타율 0.456, OPS 0.808의 성적을 남겼다.특히 구단은 플로리얼의 주루 능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플로리얼은 마이너리그 통산 172도루를 기록했다. 트리플A에서 최근 3년 연속 20도루(39-25-22)로 빠른발을 과시했다.수비 능력 또한 플로리얼의 장점이다. 우수한 타구 판단 능력에 넓은 수비 범위, 강한 어깨를 가져 중견수로서 최상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플로리얼은 “한화이글스의 일원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저와 제 가족 모두 매우 행복하다”며 “팬 여러분과 함께할 모든 순간들을 기대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을 위해 구단이 가을야구를 넘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로써 한화는 이미 재계약을 마친 라이언 와이스와 함께 다음 시즌 외국인 영입을 마무리했다. 메디컬 체크를 마친 폰세와 플로리얼은 내년 1월 호주에서 진행되는 스프링캠프에 와이스와 함께 합류할 예정이다.
2024.12.13 I 이석무 기자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과실 어느 때보다 클 것"(종합)
  • 오세훈 "서울, 여전히 매력적 투자처…과실 어느 때보다 클 것"(종합)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정치적 혼란상황은 적어도 1~2달이면 안정될 것이다.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을 추진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다.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외국계 금융·투자사와 외투기업을 만나 최근 불안한 정치적 상황임에도 서울 시민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다면서 변함없는 투자를 촉구했다. 아울러 외투기업 애로해결 전담 채널·투자유치 전담기관 설립과 같은 투자 지원 대책도 제시했다.오세훈 서울시장이 13일 외국계 금융·투자사, 외투기업 비상경제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서울, 여전히 안전한 도시이자 매력적인 투자처”오 시장은 13일 서울시청에서 ‘외국계 금융·외투기업 대상 비상경제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재 서울은 시민 모두의 일상이 평화롭게 유지되고 있는 안전한 도시”라며 “집회 현장마저도 단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높은 시민의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서울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 중 하나이자 지속적인 산업지원 정책에 따른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외국 투자자 여러분은 안심하고 서울에 투자해도 된다”고 역설했다.아울러 “서울은 투자 기회가 넘치는 매력적인 도시”라며 “일본 모리기념재단의 세계 도시 종합경쟁력 지수에서도 서울이 전년도보다 한 단계 올라 전 세계 48개 주요 도시 중 6위를 차지했다”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서울시는 5조원 규모 ‘서울비전 2030펀드’를 미래유망 산업에 투자하고, 글로벌 인재 유치 등 기술혁신 생태계 활성화 정책을 시행한 결과 창조산업, 뷰티, 핀테크, AI, 로봇 등 다양한 산업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투자하기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드는 방안에 대해서도 제시했다. 먼저 “서울이 여전히 ‘투자하기 좋은 도시’임을 알릴 수 있도록 서울시가 가진 다양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하겠다”며 “나아가 서울시가 할 수 있는 장·단기 대책도 함께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그러면서 “외국 투자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는 전담 채널로 글로벌 기업·자본 유치 전담 기구인 ‘인베스트서울’에 외국인 투자기업 솔루션 센터를 설치·운영하겠다”며 “외국인 투자 유치 전략 자문을 위한 싱크탱크를 구성하고 내년에 지자체 최초로 투자유치 전담기관인 ‘서울투자진흥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핀테크, AI, 창조산업 등 서울의 전략산업에 특화된 투자유치에 나서겠다”고 제시했다.아울러 “위기는 ‘위험’과 ‘기회’라는 두 가지 뜻이 있다. 지금의 정치적·경제적 어려움을 단숨에 극복하고 단기간에 안정을 회복하는 저력을 전 세계에 보여줄 수 있다고 믿는다”며 “지금 서울, 더 나아가 한국에 투자하면 그 과실은 그 어느 때보다 더 클 것임을 확신한다”고 피력했다.◇참석자들 국내상황 긍정 평가…“소통 늘려 불안감 해소” 주문도참석자들은 현재 국내 상황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하면서 지속적인 소통을 주문하기도 했다.필립 반 후프 주한유럽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한국의 상황을 한마디로 ‘BAU(Business As Usual)’, 비즈니스가 일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이는 한국 정부의 수준 높은 대응 덕분”이라며 “서울시가 외국인 투자자에 대한 작은 요청에도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피드백을 준다면 투자자의 만족도는 높아지고 파생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이세용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대표는 “오늘과 같이 이런 회의 개최가 외국인 투자자, 기업과의 소통을 늘려 잠재적 불안감을 해소하는 하나의 방안이 될 것 같다”며 “한국에 나와 있는 투자사들의 지사 등을 대외적인 게이트웨이로 활용한다면 빠른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프레드릭 벨레민 교보악사자산운용 최고운영책임자는 “자본이동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장기적인 안정성”이라며 “투자에 대한 안정성, 가시성, 투명성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 1분기 정도까지 현재처럼 정기적인 정보를 공유해 외국인 투자자에 신뢰를 줄 것을 제안했다. 외투기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경청한 오 시장은 “오늘 나온 요청에 대해선 모두 피드백을 하겠다” 며 “대한민국에 대한 높은 평가에 걸맞게 빠른 속도로 안정화하기 위해 서울시장으로 최선을 다하고 투자 위험을 줄이고 투자환경을 회복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이날 비상경제회의에는 외투기업(파스칼, 아이라인스튜디오, 크러시)과 외국계 투자자(유라제오, 드레이퍼 스타트업 하우스), 외국계 금융사(HSBC 증권, 교보악사자산운용, 셀러니언자산운용, 닌자트레이더)와 외국인창업가(시큐리티 오피스)를 비롯해 한국외국기업협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주한유럽상공회의소, 주한영국상공회의소, 한불상공회의소 등 관련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2024.12.13 I 함지현 기자
2차 탄핵 D-1…환율, 장중 1430원 초반대서 정체
  • 2차 탄핵 D-1…환율, 장중 1430원 초반대서 정체[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30원 초반대에서 머무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2차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의 관망세가 큰 모습이다. 12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를 TV로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달러’ 속 정국 긴장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1.9원)보다 0.9원 오른 1432.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2.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0.5원) 기준으로는 1.5원 올랐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31~1434원 사이의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하고 있다. 오전 11시 무렵부터는 1434원에서 머무르며 변동성이 더 적은 모습이다. 간밤 미국 도매 물가 상승과 유럽의 금리 인하로 인해 유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화를 밀어올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2시 기준 107.1을 기록하고 있다. 106에서 107로 오른 것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엔화는 장 초반보다 약세가 두드러진다. 다음주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기 때문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다만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서 두 번째 표결에 부쳐지면서 외환시장의 긴장감과 관망세가 커지면서 장중 환율이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지 않다. 전날 윤 대통령의 ‘12·3 불법계엄’을 부정하는 대국민 담화가 국민적 공분을 더욱 키웠다는 점에서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대통령 탄핵안은 여당 내 ‘반대’ 이탈표가 8석만 나오면 통과되는 상황에서 이날까지 총 7명 의원이 공개 찬성을 밝혀 추가로 단 1석의 찬성표만 남겨둔 상황이다.임환열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환율이 상대적으로 적정 가치보다는 높은 레벨이 이어지고 있는데는 국내 정치 상황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며 “정국 불안에 대한 경계감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시장에서도 2차 탄핵 표결을 지켜보려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탄핵 확정 시 1400원까지 ‘급락’이번주 2차 표결에서 윤 대통령의 탄핵이 확정된다면 단기적으로 정국 불확실성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음주 미국과 일본의 기준금리 결정보다 국내 이슈가 환율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임 이코노미스트는 “탄핵이 국회에서 가결된다면 환율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본다”며 “지난 3일의 비상계엄 사태 전 레벨인 1390~1400원 레벨까지 내려갈 듯 하다”고 내다봤다.그는 “다음주 시장에서는 미국이 25bp 금리인하와 더불어 점도표 상향 조정을 할 것으로 보고, BOJ는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이벤트들이 예상대로만 나와주고, 탄핵까지 결정된다면 다음주 환율은 하락 압력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13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2500포인트 돌파
  • 코스피, 기관 매수세에 장중 2500포인트 돌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코스피지수가 8거래일만에 장중 2500선을 돌파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7분 현재 코스피는 장 중반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일 대비 16.87포인트(0.68%) 오른 2498.99에 거래 중이다.지수는 8.37포인트(0.3%) 내린 2473.75에 개장했다. 오후들어 오름폭을 확대하면서 1시25분께 장중 고점인 2500.32에 거래되며 25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2500선 돌파는 지난 3일 비상계엄이 발표된 날(2500.10포인트) 이후 8거래일만이다. 현재까지 기관투자자가 1112억원 매수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52억원, 1565억원 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169억원 순매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제약과 IT서비스가 3%대 급등한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오르고 있다. 반면 금속(-2.48%)과 보험(-1.63%) 등 일부 업종에서는 하락 거래되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시총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전일 대비 400원(0.72%) 상승한 5만63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500원(-0.28%) 하락한 17만5600원에 거래됐다. 특히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3.34%, 셀트리온(068270) 5.73% 등 바이오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2.10%, KB금융(105560) -1.03% 등은 하락세다.
2024.12.13 I 김경은 기자
코스닥, 바닥 기대감에 1%대 상승…70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바닥 기대감에 1%대 상승…70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강보합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오후들어 1%대 상승 중이다.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2%(11.73포인트) 오른 695.08에 거래중이다. 장중한때 695.76까지 오르는 등 강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개인과 기관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이 291억원, 기관이 153억원어치 사자다. 반면 외국인은 137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신규 실업보험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온 가운데 미국 도매 물가가 2년래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보이면서 인플레이션 불안감이 주가를 눌렀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4.44포인트(0.53%) 내린 4만3914.1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4포인트(0.54%) 밀린 6051.25, 나스닥종합지수는 132.05포인트(0.66%) 떨어진 1만9902.84에 장을 마쳤다.시장에서는 예상보다 뜨거운 11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식 투자자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풀이했다. 지난 11월부터 트럼프 랠리가 강력하게 펼쳐진 가운데 뜨거운 물가가 차익 실현의 구실이 된 것으로 보인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쉬어가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국내 증시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숨고르기 양상을 보일 것”이라면서도 “비상 계엄령 사태 이후 실적 대비 낙폭 과도했던 종목들 중심으로 주가 복원 양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전반적으로 밸류에이션상이나 수급적으로나 저점 인식에 대한 공감대는 형성됐다는 판단이다.약보합권인 운송, 화학, 출판매체를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 중이다. 유통, 오락문화, 제약이 3%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기타제조, 제조, 통신, 금속, 기계 장비, 벤처기업, 건설, 섬유의류 등이 1%대 오름세다. 비금속, 종이목재, 전기전자 등은 강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오르는 중이다. 알테오젠(196170)이 2%대, 에코프로(086520)가 1%대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는 3%대, 리가켐바이오(141080)는 2%대 강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1%대 약세이며 엔켐(348370)은 9%대 하락하고 있다.종목별로 비보존 제약(082800) 액션스퀘어(205500), 케이피엠테크(04204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다. 코아시아씨엠(196450)이 26%대, 에이비온(203400)이 21%대 오르고 있다. 반면 PN풍년(024940)은 9%대 하락 중이며 코메론(049430)과 예선테크(250930), 우리로(046970), 윈하이텍(192390)이 6%대 약세다.종목별로 비보존제약이 신약 호재로 가격제한폭&#4353;&#4510;지 올랐으며 알티캐스트(085810), 링크드(193250), 액션크웨어, 케이피엠테크(042040) 등이 상한가다. 반면 펄어비스(263750)와 노머스(473980)는 13%대 하락 중이며 PN풍년(024940) 역시 10%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2024.12.13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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