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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못하면 우리가…” 신상 탈탈 터는 ‘딥페이크 보복방’ 등장
  • “경찰이 못하면 우리가…” 신상 탈탈 터는 ‘딥페이크 보복방’ 등장
  •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전국 학교의 딥페이크(인공지능을 이용한 합성 사진·영상물) 성범죄 피해자가 교육청 등을 통해 확인된 것만 196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가해자 정보방’까지 개설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좌표 찍기’(온라인상에서 특정 인물의 이름과 연락처 등 신상을 공개하는 것)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의 신상정보를 무차별 유포시키는 ‘사적 제재’에 나선 것.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실제 딥페이크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돼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텔레그램 ‘딥페이크 가해자 정보 방’에서 공유되고 있는 가해자 정보. (사진=텔레그램 캡처)29일 텔레그램 상에는 ‘딥페이크 가해자 정보 방’이라는 이름의 방이 개설됐다. 해당 방에는 350여명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한 참여자는 “가해자 정보를 가져왔다”며 특정인의 이름과 전화번호, 부모 전화번호, 학교를 공유했다. 그는 “이 사람은 전에도 딥페이크를 해서 명예훼손으로 처벌받은 전적이 있다”며 “여기 있는 사람이 한통씩만 걸어도 300통이다. 다 같이 전화를 걸어달라”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처벌할 수 없다면 우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다른 참여자는 가해자라고 지목된 사람의 사진과 SNS 계정, 출생년도를 올렸다. 참여자들 사이에선 “OO 지역 가해자 있나요”라는 질문이 쏟아졌다. 가해자라고 지목된 이와 통화한 내용도 공유됐다.일각에선 “남자 사진으로도 동성애 딥페이크 영상물을 만들자”는 제안도 올라왔다. 피해자 대다수가 여성인 상황에서 남성을 향한 ‘보복 범죄’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사적 제재를 정당화하는 발언도 뒤따랐다. 한 참여자는 “(가해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약하고 초범은 거의 다 기소유예로 풀린다”며 “연령대도 거의 다 촉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는 “진짜 (가해자가) 아니면 우리도 큰일 난다”며 “저 사람 범인인 것 믿을 수 있나”라고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실제로 공유된 가해자 명단에는 실제 딥페이크 범죄와 무관한 이들도 다수 포함돼 있었다. SNS ‘스레드(Threads)’에 자신을 “두 아이를 키우는 평범한 엄마”라고 소개한 A씨는 “트위터·텔레그램이 뭔지도 전혀 모른다. 어떤 경로로 ID가 유출돼 가해자로 지목된 건지 모르겠다”며 “유출된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많은 사람이 유입되고 있는데 (계정을) 비공개로 돌리자니 진짜 가해자로 몰릴 것 같다”고 걱정했다.가해자의 연락처라며 공개된 전화번호와 비슷한 번호를 사용하는 이들도 피해를 호소했다. 누리꾼 B씨는 “제 동생 번호와 한 끗 차이인 번호가 유포돼 혼동한 사람들로부터 협박 전화와 문자메시지를 받고 있다”며 “발신자 표시제한으로 100건이 넘는 전화가 왔다”고 했다.일부 누리꾼들은 “딥페이크 가해자로 지목돼 모르는 사람한테 욕을 먹고 있어 힘들다”고 토로했다. 사진=스레드 캡처이는 정부의 잇따른 엄정 대응 발언에도 딥페이크 성범죄가 지속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까지 나서 수사기관에 철저한 수사와 색출을 지시했지만 28일 텔레그램에는 여전히 ‘딥페이크’ 채팅방이 8개 버젓이 개설돼 있는 상태다.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도 수차례 공유됐다. 몇몇 사용자는 여성들의 SNS 계정 사진을 올리며 “‘딥페’ 대리로 해주실 분 0.5 드려요”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이들 중 일부는 프로필 사진으로 여성의 신체를 등록했다.또 다른 딥페이크 관련 방에는 출처를 알 수 없는 링크와 함께 “사진 보내면 알아서 벗겨줌”이라는 메시지가 올라왔다. 신고를 위한 ‘화면 캡처’도 막고 있었다.경찰 관계자는 “사이버 수사의 핵심은 IP 역추적”이라며 “수사 협조를 받더라도 외국을 거치는 방식 등으로 우회해서 접속했을 경우 추적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텔레그램 같은 경우 공문을 보내도 협조가 안 돼 수사 자체가 어렵다”고 했다.전문가들은 딥페이크 성범죄에 대한 적절한 처벌이 이뤄져야 사적 제재 움직임을 막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허민숙 국회입법조사처 조사관(여성학 박사)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권력을 믿지 못하는 국민들이 이른바 ‘사적 제재’에 나서는 참담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그는 “수사기관이 수사를 정확히 해서 가해자를 적절한 수준으로 처벌해왔다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이라며 “사적 제재로 인해 가해자가 아닌 사람들도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사실이 우려된다”고 했다.또 “그동안 처벌이 미약하거나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서 수많은 디지털 성범죄 가해자가 양산된 면이 있다”며 “가해자가 검거되고 처벌받는다는 상식적인 규범이 정상 작동하지 못해 사적 제재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이윤호 고려사이버대학교 경찰학 석좌교수 또한 “시민들이 범죄행위에 대한 공적 제재가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고 인식한다면 처벌받을 위험을 무릅쓰고 사적 제재할 이유가 없다”며 “형사사법에 대한 불신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다”고 밝혔다. 공익성 목적이 있더라도 상대의 비방 목적이 담긴 글이라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28일 교육부는 올해 1월부터 전날까지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에 196건의 딥페이크 피해 사례가 접수돼, 이 중 179건을 수사 의뢰했다고 밝혔다. 피해자는 초등학생 8명, 중학생 100명, 고등학생 78명과 교직원 10명이었다. 하지만 같은 날 전국교직원노동조합에 접수된 사례가 1400건이 넘는 걸 감안하면, 실제 피해는 더 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피해 조사가 과소 표집됐다는 지적에 대해 오석환 차관은 “학교와 교육청만을 중심으로 조사한 통계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2024.08.29 I 이로원 기자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
  •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아이폰·갤럭시 수혜주 예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올해 하반기 스마트폰 대전이 본격화하면서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이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애플은 다음 달 자체 인공지능(AI) 인텔리전스 기능을 최초로 탑재한 아이폰16을 출시할 계획이며 삼성전자(005930)도 파리올림픽 마케팅으로 이목이 집중된 갤럭시Z폴드의 슬림 모델을 오는 10월에 선보인다. 증권가에선 신제품 출시로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의 실적 개선 기대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애플, AI 스마트폰 첫 출시…부품업체 웃는다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LG이노텍(011070)은 25만 9000원을 기록해 전주(8월21일, 25만 2500원) 대비 2.6% 상승 마감했다. LG디스플레이(034220)는 1만 1100원으로 전주(1만 1080원)보다 0.2% 올랐다. 같은 기간 비에이치(090460)는 1.7% 하락했다. 이들 종목의 매수를 견인한 주체는 외국인이다. 최근 한 주간(8월21~28일) 외국인은 LG이노텍을 311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은 LG디스플레이도 24억원 담았다. 비에이치는 개인이 33억원, 외국인은 11억원가량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애플이 아이폰16 출시를 앞두고 관련 부품을 납품하는 상장사에 대한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양새다. 애플은 오는 9월 9일(현지시간) 아이폰16을 공개한다. 아이폰16에는 애플의 자체 AI 인텔리전스 기능이 처음 탑재된다. 아이폰16의 고급형 모델인 프로의 경우 스크린이 기존 제품보다 커지고, 사진 촬영 전용 버튼이 추가되는 점도 큰 변화 요소다. 판매는 공개일로부터 열흘 뒤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AI 기능을 처음 탑재한 아이폰이 출시됨에 따라 스마트폰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부품 업체의 실적 역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애플에 폴디드줌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는 LG이노텍이 대표적인 수혜 기업으로 손꼽힌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AI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로 LG이노텍의 북미 핵심 고객사 부품 출하량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평균 화소수 증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가격과 수요 동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에 탑재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비에이치는 OLED 패널에 들어가는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비에이치 역시 하반기 아이폰 주문량이 확대되면서 OLED 패널 출하 증가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삼전도 ‘Z폴드 슬림’ 출시…‘올림픽 특수’ 누릴 업체는애플에 맞서 삼성전자도 신규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어 밸류체인(Value Chain·가치사슬)에 속하는 업체들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10월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을 선보일 전망이다. 슬림 모델은 지난 7월에 선보인 갤럭시Z폴드6 대비 1㎜가량 얇은 게 특징이다. 역대 삼성전자가 선보인 폴더블 스마트폰 중에 가장 얇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갤럭시Z폴드6 제품이 파리올림픽에서 스포츠 마케팅을 펼치며 홍보 효과를 본 제품이어서 올림픽 특수도 기대된다.삼성전자에 제품을 납품하는 업체로는 계열사인 삼성전기(009150)가 꼽힌다. 삼성전기는 카메라 모듈과 스마트폰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공급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이미 지난 2분기 갤럭시Z폴드6용 카메라 모듈을 조기 생산한 덕에 매출액이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만큼, 이번 신제품 출시가 하반기 실적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인터플렉스(051370)도 수혜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터플렉스는 섬성전자에 갤럭시Z 시리즈 폴드 제품에 사용되는 인쇄회로기판(PCB)을 납품하고 있다. 이외에도 폴더블용 보호필름을 생산하는 세경하이테크(148150)를 비롯해, 폴더블용 힌지를 납품하는 KH바텍(060720)과 파인엠텍(441270) 등도 수혜 업체로 분류된다.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0월 전후로 추가 공개될 갤럭시Z폴드6 슬림 모델이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여지가 존재한다”며 “내년부터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 출시되는 등 향후 시장 성장 감안하면 올해 폴더블 부품 업체에 대한 투자 기회가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4.08.29 I 김응태 기자
산업부, 내년 예산 0.2% 늘린 11.5조 편성…첨단산업 17.3%↑
  • 산업부, 내년 예산 0.2% 늘린 11.5조 편성…첨단산업 17.3%↑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보다 218억원(0.2%) 늘어난 11조5010억원 규모의 내년(2025년) 예산안을 편성했다. 정부의 재정 긴축 기조 속 작년 수준을 유지했으나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에 대한 예산은 17.3% 늘리며 힘을 실었다.산업부는 이 같은 산업부 소관 예산안 편성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산업부는 오는 9월2일 이 2025년 예산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국회는 12월까지 상임위·예결위 심사와 본회의 의결을 거쳐 이를 확정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하루 전 산업부를 포함한 2025년 정부 전체 예산안을 발표한 바 있다. 677조4000억원으로 올해보다 3.2% 늘어난 규모다.정부 긴축 재정 기조 아래 산업부 예산도 전년 수준으로 억제됐다. 단순 수치상으론 작년 12월 국회 확정 예산 11조5188억원에서 178억원 줄었다. -올 5월 우주항공청 신설로 올해 산업부로 편성됐던 예산 중 396억원이 넘어간 만큼 실제론 소폭 증액이다. 건전 재정 원칙에 따라 관행적 지원사업이나 집행부진 사업을 구조조정했다는 설명이다.긴축 기조 속에서도 첨단전략산업 예산은 2조894억원으로 3089억원(17.3%) 늘렸다. 2500억원 규모 반도체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신설키로 했다. 또 수출과 외국인투자유치 활성화 예산 역시 9670억원으로 4.5% 늘렸다. 방산·선박 수출 등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 지원을 늘리고자 무역보험기금 출연액을 올해 450억원에서 800억원으로 늘렸다.경제안보 강화 예산 역시 1조8509억원으로 올해보다 1.4% 늘렸다. 한국석유공사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동해 심해가스전 탐사 시추를 지원하고자 유전개발사업출자액을 올해 481억원에서 506억원으로 늘렸다. 무탄소에너지(CFE) 관련 예산은 소폭 줄었으나, 400억원을 투입해 원전산업 성장펀드 조성사업을 새로이 시작한다. 태양광·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 지원사업은 1564억원으로 6.6% 줄였다.통상 부문 예산, 특히 개발도상국에 대한 공적개발원조(ODA) 예산 증가도 두드러진다. 올해 1521억원에서 내년 1951억원으로 28.3% 확대 편성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통상정책 로드맵에 따라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우리나라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흥국에서의 사업 기회를 확대하자는 취지다.올해 대폭 감액됐던 연구개발(R&D) 예산은 상당 부분 ‘복원’됐다. 올해 4조8094억원에서 내년 5조2790억원으로 9.8% 늘렸다. 총액은 여전히 작년 예산(5조4324억원) 수준에 못 미치지만, 많은 사업 예산이 원상 복구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 R&D 부문 예산은 6조2221억원으로 전년대비 6.7% 줄었다.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지난 26일 오찬간담회에서 “반도체·원전 성장 펀드가 금융위원회 예산으로 간 걸 고려하면 실제 예산은 약 3418억원(약 3%) 늘어난 것”이라며 “CFE 전체 예산 규모 역시 3.7% 줄었으나 신재생 보증 사업 등에 역점을 둬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2024.08.28 I 김형욱 기자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
  • 장 중 금리 소폭 하락 전환…외인, 3선 팔고 10선 매수[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8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전거래일 1만 계약에 이어 이날도 1000계약 가량 순매도한 가운데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시장 참여자들의 롱·숏 포지션으로 미결제약정이 줄었다는 건 포지션을 줄였다는 것으로 풀이된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9bp 하락한 3.026%,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1bp 내린 2.919%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8bp 내린 2.977%를, 10년물은 1.9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0.5bp 내린 3.059%, 30년물은 0.8bp 내린 2.969%로 마감했다. 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4틱 오른 105.8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16.55를 기록했다.수급별로 3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이 1108계약, 투신 1212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1319계약, 연기금 1041계약 등 순매수했다. 이어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577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2619계약, 투신 1217계약 등 순매도했다. 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50만3039계약서 49만5475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6만3992계약서 26만5286계약으로 늘었다.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지난 7월30일 이후 처음으로 40만계약대로 줄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8틱 오른 139.98에 마감했으나 88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872계약서 884계약으로 늘었다.장 마감 후인 오후 8시 미국 MBA 모기지신청건수, 오는 29일 오전 2시15분에는 크리스토퍼 월러 미 연준 이사 발언 등이 예정됐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8.28 I 유준하 기자
"청소년의 참신한 AI 아이디어, 포스코DX와 함께 실현시켜요"
  • "청소년의 참신한 AI 아이디어, 포스코DX와 함께 실현시켜요"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포스코DX(022100)는 경기 성남시 판교사옥에서 ‘제5회 2024 인공지능 유스 챌린지(AI Youth Challenge)’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지난 27일 경기 성남시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열린 ‘제5회 2024 인공지능 유스 챌린지(AI Youth Challenge)’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DX)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중·고등학생이 ‘더 살기 좋은 사회, AI가 만드는 따뜻하고 밝은 세상’을 주제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AI 개발 역량을 선보였다. 포스코DX가 지능정보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주최하고 교육부가 후원했다.AI 기술을 적용해 청소년 문제·환경·안전·건강·교육 등 우리 생활을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나 프로그래밍을 위한 소스코드 등 산출물을 지난 5월 말까지 접수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총 221개팀 551명이 대회에 응모했다.응모한 221개팀 아이디어는 두 차례 심사를 거쳐 최종 6개팀이 선발됐다. 본선 진출 6개팀은 지난달부터 여름방학 기간을 활용해 포스코DX 소속 AI 엔지니어와 서울대학교 AI연구원으로 구성된 멘토들에게 1개월간 기술 멘토링을 받았다. 개념 단계의 AI 아이디어를 실물로 구현하고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제작했다.이렇게 완성된 작품들을 지난 27일 포스코DX 판교사옥에서 시연하고 프리젠테이션을 통해 우승팀을 가렸다. 서울대·카이스트·포스텍 교수로 구성된 평가 위원들과 포스코DX 직원 심사단이 맡았다.심사 결과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어를 텍스트나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Sign GPT’ 제품을 출품한 성일정보고등학교 이제석·손은규·정은교 학생(팀명 Digital AIchemist)이 수상했다. 포스코DX사장상에는 시각 장애인 전용 인공지능 모자를 출품한 용인한국외국어대학교부설고등학교 강민서 학생(팀명 픽쳐비전)이, 한국인공지능산업협회장상에는 지능형 도로관리 솔루션을 출품한 청심국제고등학교 한석희·문승헌·오진후 학생(팀명 Drice)이 선정됐다.한편 포스코DX는 IT 교육에 대한 기회가 적은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사 엔지니어들이 강사로 참여하는 코딩 교육 프로그램 ‘코딩 꿈나무 양성교실’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5년간 경북 포항, 전남 광양, 경기 성남 지역 초등학생 1000여명이 코딩으로 창의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달러 반등·외국인 증시 매도세…환율 1340원 턱 밑
  • 달러 반등·외국인 증시 매도세…환율 1340원 턱 밑[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 부근까지 상승 마감했다. 간밤 약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반등하고 외국인 증시 매도세에 따른 외환 커스터디 물량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았다.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8.0원 오른 1339.0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1.0원) 기준으로도 2.5원 하락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장 내내 환율은 환율은 우상향했다. 개장 직후 1330원 위로 올라섰고 오전 중에 1330원 중반대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오후에도 기세는 꺾이지 않으면서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 26분에는 1339.7원을 터치했다. 간밤 미국 고용시장에 대한 비관론이 확산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로 출발했지만 장중 반등하며 강세로 전환됐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6분 기준 100.83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0 초반에서 후반으로 오른 것이다.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원화도 동조했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았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째, 코스닥 시장에서 3거래일째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만 최근 4거래일 동안 1조3000억원 이상을 순매도했다. 이로 인한 달러 환전 수요가 남아있어 ‘외환 커스터디 물량’이 이날 외환시장에 수요 수급으로 작용하며 환율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월말임에도 불구하고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는 크지 않다. 이번주 후반까지 시장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수급이 환율 등락을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91억7500만달러로 집계됐다.28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8.28 I 이정윤 기자
“K콘텐츠 인기를 수출로”…정부 지원 늘린다
  • “K콘텐츠 인기를 수출로”…정부 지원 늘린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정부가 K팝, K드라마 같은 K콘텐츠 인기를 K소비재 수출 확대로 이어가기 위해 지원 확대에 나선다.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앞 왼쪽)이 서울 코엑스 케이타운포유에서 이곳 관계자로부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다국적 보이그룹 ‘NCT 127’ 굿즈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산업부)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8일 서울 코엑스 케이타운포유(ktown4u)를 찾아 이곳을 포함해 쿠팡, 두끼떡볶이 등 한류와 연계해 성공리에 외국시장에 진출했거나 이를 도운 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고 정부 지원 확대방안을 논의했다.성공적인 한류 활용 수출모델 확산 방안을 찾자는 취지다. 케이타운포유(ktown4u)는 K팝 앨범·굿즈를 판매하는 온라인몰이다. 코엑스 같은 주요 관광지에 만든 복합문화공간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K팝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쿠팡은 물류 혁신을 기반으로 대만에 진출해 국내 중소상공인 제품 수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두끼떡볶이는 한국 외식 프렌차이즈 시스템의 현지화 전략으로 베트남 등 9개국에 진출했으며, CJ올리브영은 글로벌 온라인몰에 기반을 둔 역직구 수출로 외국 매출증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다수의 히트 드라마를 제작한 스튜디오드래곤 역시 넷플릭스 같은 글로벌 OTT를 통해 콘텐츠를 수출하는 동시에 PPL을 통한 K소비재의 수출을 돕고 있다.산업부는 이 같은 성공 사례를 토대로 올 10월부터 일본 도쿄, 프랑스 파리, 인도네시아 등 한류 확산 지역에서 K팝 콘서트와 제품 판촉을 결합한 한류 박람회를 차례로 연다. 올해는 세 번 열지만 내년엔 6회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또 소비재 중소기업이 비용 문턱이 높은 PPL 광고에 참여할 기회를 늘리는 방안도 검토한다. 우리 기업의 해외 물류센터 투자나 국내 유망 프렌차이즈의 해외 가맹점 개소에 대한 무역보험 가입 혜택 확대도 추진한다.케이타운포유 공간을 둘러보고 간담회를 주재한 정인교 본부장은 “앞으로 이런 사례가 더 다양한 분야로 확산할 필요가 있다”며 “더 많은 중소·중견기업이 한류를 활용해 수출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형욱 기자
'밑빠진 독' SK온, SK이노베이션 효자될까?
  • [이지혜의 뷰]'밑빠진 독' SK온, SK이노베이션 효자될까?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국내 1위 정유 기업 SK이노베이션(096770)과 SK E&S 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했습니다.이번 합병 결정은 2대 주주인 국민연금 반대 속에서도 최대주주 SK(034730)를 비롯해 외국인 투자자, 소액주주들의 압도적인 지지 속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는데요. SK그룹은 알짜 계열사인 SK E&S를 활용해 그룹 전체의 재무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전기차 캐즘 현상에 대비하기 위한 SK그룹 사업 재편 작업에도 탄력이 붙을 예정입니다. 그동안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자회사 SK온을 지원하는라 허리가 휘었죠. SK온은 2021년 출범 이후 11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최근 배터리 실적 부진이 지속되며 3년간 가장 낮은 주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오는 11월 자산 105조원 규모의 아시아 최대 에너지 기업으로 재탄생하는 SK이노베이션.SK온이 밑 빠진 독에 물붓기가 SK이노베이션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성장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이지혜의 뷰>였습니다.이지혜 기자의 앵커 브리핑 ‘이지혜의 뷰’는 이데일리TV ‘마켓나우 3부’(오후1시~2시)에 방영합니다. 마켓나우 3부에서는 프리미엄 주식매매 보조 프로그램 ‘이데일리TV-스핀(SPIN)’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투자 정보를 전달합니다. 또한 시장의 전문가들과 시장 심층분석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이데일리TV 오후 1시 생방송 '마켓나우3' 화면 캡처
2024.08.28 I 이지혜 기자
"외국인 관광객도 쏘카 타세요"…제주서 서비스 첫 실시
  • "외국인 관광객도 쏘카 타세요"…제주서 서비스 첫 실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쏘카는 글로벌 OTA(Online Travel Agency)를 통해 방한 외국인을 위한 쏘카 서비스를 제주에서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쏘카스테이션 제주 모습.(사진=쏘카)쏘카가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차량 대여 서비스를 실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쏘카는 이달 클룩(Klook), 케이케이데이(Kkday), QeeQ 등 글로벌 OTA에 입점해 상품 판매를 개시했다. 외국 관광객 방문 수요와 대형 쏘카존인 쏘카스테이션을 갖춘 제주를 첫 서비스 지역으로 선정하고 최소기능제품(MVP)으로 서비스를 시작했다.국제운전면허를 보유한 외국인이라면 쏘카가 입점한 글로벌 OTA를 통해 쏘카 상품을 구매하면 된다. 제주도에 도착하면 셔틀을 타고 쏘카스테이션 제주로 이동, 현장에서 전자 계약을 통해 차량을 인도받을 수 있다. 다만 국내 회원처럼 쏘카 앱 스마트키를 활용한 차량 제어 기능은 제공되지 않고 실물키를 제공한다.쏘카는 제주 서비스 운영 결과를 토대로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한편, 내년에는 서울과 인천공항을 포함한 내륙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추후 비대면 서비스 운영을 위한 글로벌 버전의 쏘카 앱을 별도로 개발해 외국인에게도 쏘카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안동화 쏘카 카셰어링그룹장은 “쏘카의 카셰어링 운영 노하우와 기술을 바탕으로 외국인 관광객 인바운드 시장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다져 나가겠다”며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더 편리하고 효율적인 이동 서비스를 제공해 국내 관광 산업 발전에도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김범준 기자
엔비디아 실적 기대반·우려반…‘밸류업’ 현대차 4%↑
  • [코스피 마감]엔비디아 실적 기대반·우려반…‘밸류업’ 현대차 4%↑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심리가 교차되며 강보합 마감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0.58포인트) 오른 2689.83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로 출발한 후 장중 약세로 전환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보합 마감했다.수급별로 개인이 659억원, 기관이 2416억원어치 순매수했으나 외국인은 3437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외인은 지난 23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팔자다. 간밤 뉴욕증시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등락이 이어지며 불안한 심리를 반영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전장보다 9.98포인트(0.02%) 오른 4만1250.5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96포인트(0.16%) 오른 5625.80,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9.05포인트(0.16%) 상승한 1만7754.82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엔비디아 실적발표를 앞두고 기대감과 경계감이 공존했다”며 “엔비디아의 분기실적은 의심의 여지가 없으나 이후로도 지속가능한 영업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존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높아진 시장의 눈높이와 컨센서스가 엔비디아의 리스크이며 결국 중요한 것은 시장의 해석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혼조 마감했다. 의약품이 2.49% 오른 가운데 운수장비와 기계가 1%대 상승 마감했다. 반면 건설업은 2.66% 하락했으며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금융업, 섬유의복, 증권, 전기가스, 유통업, 보험업 등은 1%대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강보합, SK하이닉스(000660)는 2.46% 상승한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2%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이날 진행한 인베스터데이에서 향후 성장 전략 및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공개하며 4.65% 상승마감했다.종목별로 핸즈코퍼레이션(143210)이 27.00% 상승했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폐암 치료제 ‘렉라자’(레이저티닙)에 대한 승인을 얻은 유한양행(000100)이 20.44% 올랐다. JW중외제약(001060)이 8.51%, MH에탄올(023150)이 7.68% 상승했다. 반면 동양생명(082640)은 18.93% 하락했으며 코오롱글로벌우(003075)가 15.05%, 금양(001570)이 11.87%, 코오롱글로벌(003070)이 9.54% 하락 마감했다.이날 코스피 시장 거래량은 2억7638만주, 거래대금은 10조403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없이 2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2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4.08.28 I 이정현 기자
외인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
  • [코스닥 마감]외인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의 팔자에 6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2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5포인트(0.32%) 내린 762.5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6.32로 상승 출발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627억원, 161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이 80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금융이 2% 이상 내렸고 종이·목재, 의료·정밀기기, 금속 등이 1%대 빠졌다. 일반전기전자, 운송장비·부품, 화학, 건설, 섬유·의류, 출판·매체복제 등도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기계·장비는 1% 이상 올랐고 기타 제조, 제약, 유통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클래시스(214150)가 5% 이상 밀렸고 엔켐(348370), 에코프로(086520) 등이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코프로비엠(24754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삼천당제약(000250) 등은 2% 이상 빠졌다. 실리콘투(257720),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등은 소폭 하락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은 4% 이상 뛰었고 HPSP(403870)는 2%대 상승했다. 알테오젠(196170)은 1% 이상 올랐고 HLB(028300)는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텔레그램 딥페이크 성범죄 우려가 불거지면서 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자 보안 관련주가 급등했다. 데이터베이스 보안 업체인 신시웨이(290560)를 비롯해 플랜티넷(07513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봉엘에스(078140)는 세계 최초 신개념 피부 접착 기술 개발·상용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8억4919만주, 거래대금 6조904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7개를 비롯해 560개 종목이 올랐고 1023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으며 87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사진=뉴시스)
2024.08.28 I 박정수 기자
구조금 나눠 지급하고 구상권 강화…"피해회복 사각지대 해소"
  • 구조금 나눠 지급하고 구상권 강화…"피해회복 사각지대 해소"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연령, 장애, 질병 등 사유로 구조금 관리 능력이 부족한 경우 구조금을 분할해 지급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이 마련됐다. 가해자에 대한 구상권 행사의 실질을 도모하기 위해 가해자의 보유재산을 폭넓게 조회할 수 있는 규정도 정비됐다. 범죄피해구조금 제도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무부는 구조금 분할지급 및 가해자 보유재산 사실조회 근거 규정을 신설하고, 범죄피해구조금 지급대상을 체류자격 있는 결혼이민자와 장해·중상해구조금 신청 후 사망한 자의 유족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며 28일 이같이 밝혔다.현행법은 구조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미성년자 등 구조금 관리능력이 부족할 수 있는 피해자에게도 다액의 구조금을 일시금으로 지급할 수밖에 없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법 개정을 통해 연령, 장애, 질병 등의 사유로 구조금 관리능력이 부족한 범죄피해자에게는 구조금을 분할해 지급할 수 있도록 해 범죄피해자 및 유족의 피해회복이 보다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가해자 보유재산 조회를 통한 구상권 행사도 강화된다. 지구심의회는 가해자에 대한 구상권 행사 여부를 심의·의결할 권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의 보유재산을 조회할 수 있는 근거 규정은 없었다. 이번 개정에서 해당 근거 규정을 마련함으로써 피해자에게 구조금 지급 후 가해자 대한 구상권 행사 시 가해자 보유재산을 조회해 신속히 추심절차에 나아갈 수 있게 됐다. 구상권 행사에 따른 집행률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범죄피해구조금 지급대상자도 확대된다. 현행법상 △해당국의 상호보증이 있는 외국인만 구조금을 받을 수 있어 상호보증이 없는 결혼이민자는 구조금을 받지 못하고, △장해·중상해구조금을 신청한 범죄피해자가 구조금 지급 전 범죄피해와 인과관계 없이 사망한 경우, 유족에게 구조금을 지급할 수 없었다.이번 법 개정 이후에는 △외국인이 국민의 배우자 또는 혼인관계(사실혼 포함)에서 출생한 자녀를 양육하고 체류자격 있는 경우에는 상호보증 없이도 구조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장해·중상해구조금을 신청한 피해자가 구조금 지급 전 사망한 경우에도 유족이 구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조금 제도의 사각지대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범죄피해자 보호 및 지원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1주간을 ‘범죄피해자 인권주간’으로 지정해 법에 명시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이번 개정으로 범죄피해자에 대한 보호·지원이 보다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가 조속히 평안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의 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범죄피해자에 대한 직접 지원 확대에 대한 요구 및 범죄피해구조금 지급 후 저조한 구상금 회수율에 대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법무부는 지난 21대 국회에서 관리능력이 부족한 범죄피해자에 대한 구조금 분할지급, 체류자격 있는 결혼이민자와 장해·중상해구조금 신청인 유족에 대한 구조금 지급, 가해자 보유재산 조회 근거 마련하는 내용의 정부안을 마련해 추진한 바 있다. 22대 국회 들어서도 정부안의 내용을 반영한 의원안에 대해 적극적인 입법적 지원을 전개한 끝에 ‘범죄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이 빛을 보게 됐다.
2024.08.28 I 성주원 기자
'아리셀 참사 후' 이주노동자 소방교육센터 개소…제도 정비도 시급
  • '아리셀 참사 후' 이주노동자 소방교육센터 개소…제도 정비도 시급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화성 아리셀 화재 참사로 이주노동자의 작업현장 안전관리 문제가 불거지면서 소방당국이 이주노동자를 위한 소방안전 교육센터 문을 열었다.화성 아리셀 참사 유가족과 아리셀 중대재해 참사 대책위원회가 7일 서울 중구 정동길에서 아리셀 참사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선전전을 하고 있다. 뉴시스.경기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4일 용인 경기도소방학교에 ‘이주노동자 소방안전교육센터’ 문을 열고 네팔 출신 이주노동자 23명을 초청해 소방교육을 실시했다.소방본부는 이미 지난해 ‘외국인 소방안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찾아가는 소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화재 피해 예방을 위한 노력을 해왔다그러나 6월 발생한 아리셀 참사 당시 숨진 외국인 노동자들이 업체의 관리 소홀로 제대로 된 안전교육도 받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소방 교육 다변화를 위해 외국인 대상 안전학교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용인 소방학교에서는 1박2일의 학습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고, 오산에 있는 경기도 국민안전체험관에서는 당일 방문을 통한 소방교육이 이뤄진다.교육은 화재 발생 시 신속 대피법, 초기 소화 요령 등을 실습형 훈련을 통해 배우게 된다. 소방본부에서는 체험형 교육이 기존에 하던 안전 교육들과 어우러져서 더 학습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이주노동자들의 경우 언어 문제 역시 안전교육의 큰 걸림돌인 것으로 드러났는데, 전국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문화 의용소방대 활동 역시 이같은 적절한 교육 부재 공백 속에서 이뤄지고 있다. 2023년 기준 전국에 12개의 의용소방대가 활동 중이며 260명 정도의 이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119 신고 시 통역, 안전교육 보조 등 역할을 맡고 있다.이처럼 소방당국의 안전교육 확대 노력이나 이주민 당사자들의 자발적인 안전 문제 대응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제도적인 정비도 시급히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 수사 결과 외국인 노동자들이 불법 파견으로 고용 자체도 불안했던 데다 안전교육도 허술하게 이루어진 것으로 드러난 까닭이다. 특히 고용주의 피고용인에 대한 안전교육 의무 규정이 부실해 작업장 안전을 강화하는 법규 정비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024.08.28 I 장영락 기자
이재명 “'디지털 성착취' AI 시대 어두운 그림자…국민 지킬 것”
  • 이재명 “'디지털 성착취' AI 시대 어두운 그림자…국민 지킬 것”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무차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디지털 성착취물’을 인공지능(AI)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로 표현하며 국민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연합뉴스)28일 이 대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같이 밝히며 “명백한 디지털 살인 행위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며 “‘내 사진도 악용됐을지 모른다’는 공포감에 밤잠 못 이루는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한다”고 적었다.또 “디지털 성착취는 삽시간에 복제와 유포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첨단 기술, 외국 서버까지 활용한 탓에 개인 차원의 대응은 불가능하다”며 “국가와 정치가 나서야 한다. 민주당은 특위를 구성하고 정책 대안을 검토해 피해자 보호, 재발 방지를 위한 입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끝으로 “집행권을 갖고 있는 정부·여당도 당장 할 수 있는 실효적 대책을 마련해주길 바란다”며 “과학기술의 발전이 국민의 삶을 파괴하는 범죄를 양산하지 않도록 정치의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텔레그램 메신저를 기반으로 한 ‘불법 합성물(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적게는 수백, 수천 명에서 많게는 20만명이 넘는 채널에서 초·중·고학생, 대학생, 여군, 선생님, 직장인 등을 대상으로 한 영상과 사진이 공유되고 있으며 영상 제작 앱까지 소개되고 있다. 이에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하는 딥페이크 영상물이 SNS를 타고 빠르게 유포되고 있다”며 “관계 당국에서는 철저한 실태 파악과 수사를 통해 이러한 디지털 성범죄를 뿌리 뽑아 달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내일 한동훈 대표 주재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열고 딥페이크 음란물 확산 실태와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당 차원의 태스크포스(TF) 마련을 지시하며 피해자 보호 방안과 딥페이크 제작·배포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 규정 마련을 주문했다.
2024.08.28 I 김형일 기자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SK하이닉스, 6일만의 상승
  • [특징주]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SK하이닉스, 6일만의 상승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 속에 28일 오후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6거래일만의 오름세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5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3000원(1.71%) 오른 17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 이후 6거래일만의 상승세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5거래일 연속 하락한 바 있다.하지만 이날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기관 역시 4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삼성전자(005930)는 전날보다 300원(0.40%) 오른 7만 6100원에 거래되고 있다.한편 시장에서는 28일(현지시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반도체와 AI업황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LSEG에 따르면 분석가들은 엔비디아가 4개 분기 연속으로 세 자릿수 매출 증가세를 보이겠지만 매출 성장 속도는 약간 둔화할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12% 증가한 286억8000만달러가 예상되며 3분기 매출액 예상치(가이던스)는 317억달러 수준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2024.08.28 I 김인경 기자
위안화 약세·커스터디 물량…환율, 장중 1338원 부근까지 반등
  • 위안화 약세·커스터디 물량…환율, 장중 1338원 부근까지 반등[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하락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38원 부근까지 상승하고 있다.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세에 커스터디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사진=AFP◇美고용 냉각 우려 속 수급 이슈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7원 오른 1337.7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5원 내린 1328.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31.0원) 기준으로도 2.5원 하락했다. 개장가를 저점으로 환율은 우상향하고 있다. 133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던 환율은 오전 10시께부터 상승 폭을 더욱 확대했다. 오전 11시 59분에는 1337.9원까지 올랐다. 간밤 발표된 미국 소비자 신뢰도 설문조사에서 고용 관련 심리가 악화한 점이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대한 불안감을 자극했다. 이에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커졌고, 달러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개장 이후엔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저녁 11시 1분 기준 100.72로 상승세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4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특히 장중 위안화 약세가 두드러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8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800억원대를 팔고 있다. 이날 위안화 약세를 제외하곤 시장에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환율이 예상보다 크게 반등하고 있다. 이를 두고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그간 외국인의 국내 증시 순매도에 따른 달러 환전 수요가 다 처리되지 못한 ‘커스터디 물량’을 원인으로 꼽았다. 국내은행 딜러는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원화도 동조하고 있는 듯 하다”며 “최근 거셌던 역외 숏(매도)플레이가 진정되면서 파월 발언 이후로는 외국인이 증시에서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한 지난 26일에 외환 커스터디 물량이 크게 나왔다”며 “이런 수급적인 요인으로 환율이 예상보다 크게 상승하는 것 아닌가 추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안화 변동성 주시오후에도 위안화와 증시 흐름을 주목해야 한다. 또 9월 초에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 지표도 관심있게 지켜봐야 한다. 국내은행 딜러는 “아직까지 9월 빅컷 기대는 크지 않지만 고용이 얼마나 안 좋게 나오느냐가 중요하다”며 “만약 9월에 나오는 고용이 빅컷을 할 정도로 악화되서 나온다면 경기 침체 공포도 커질 듯 하다”고 전망했다.이 딜러는 “오후에도 위안화 약세가 심화될지 지켜봐야할 것”이라며 “약세가 지속된다면 환율 상단이 많이 막혀있지는 않아서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8.28 I 이정윤 기자
KIA, 대체선수로 좌완 에릭 스타우트 영입...PS 등판은 불가능
  • KIA, 대체선수로 좌완 에릭 스타우트 영입...PS 등판은 불가능
  • KIA타이거즈와 대체 외국인선수 계약을 맺은 에릭 스타우트.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KIA타이거즈가 턱 골절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제임스 네일을 대신해 대체 외국인 선수 에릭 스타우트(31)를 영입했다. KIA는 28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왼손 투수 스타우트와 연봉 4만5000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스타우트는 2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미국 일리노이주 글렌 엘린 출신인 스타우트는 좌완 투수로 188cm 98kg의 체격조건을 자랑한다.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이하 CPBL)에서 2시즌 동안 뛰었다.올 시즌에는 CPBL 중신 브라더스 소속으로 2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9경기), 113⅔이닝을 투구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23경기에 출전해 24.2이닝을 투구하며 평균자책점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의 성적을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을 기록했다.스타우트는 140km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 당 8.4개, CPBL 통산 9이닝 당 9.3개의 높은 삼진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스타우트는 KIA와 계약했지만 규정상 포스트시즌에는 출전이 불가능하다. 포스트시즌에 나갈 수 있으려면 8월 15일 이전에 정식 선수로 등록해야 한다. 스타우트는 정규리그 일정상 최대 4경기 정도 등판이 가능할 전망이다.한편, KIA 구단은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네일을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팀의 1선발 투수로 활약한 네일이 지난 24일 NC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상대 타자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얼굴을 감싼 채 더그아웃으로 뛰어간 네일은 곧바로 삼성창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을 한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받은 뒤 다음날 서울 아산병원에서 수술대에 올랐다. 현재로선 정규시즌 남은 일정 등판은 물론 포스트시즌 활약 여부도 불투명하다.
2024.08.28 I 이석무 기자
과기정통부, 디지털분야 해외석학유치에 서울대·성균관대 선정
  • 과기정통부, 디지털분야 해외석학유치에 서울대·성균관대 선정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은 국내 대학 및 석·박사생의 연구 성과 창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강화 등을 위한 ‘디지털 분야 해외석학 유치 지원’ 사업에 참여할 대학 두 곳을 신규 선정했다.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28일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디지털 분야 해외석학 유치 지원’ 사업은 해외석학급 최고급 연구자를 국내 대학에 유치해 공동 연구 수행, 국내 고급인재들의 연구 역량 향상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여기서 말하는 해외석학급 최고급 연구자는 영국 고등교육평가기관 QS 100위권 내 해외 우수대학, 글로벌 빅테크 기업 등에서 10년 이상 연구개발(R&D) 경험 및 연구 성과가 있는 박사급 재외한인 및 외국인 연구자를 말한다. 평가 결과 연구 추진계획 및 기대효과, 해외 석학급 연구자의 역량 및 우수성 등을 종합해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최종 선정됐다. 서울대 김지홍 교수는 미국 김남승 일리노이대 교수와 함께 ‘거대 인공지능(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가속기, 네트워크, 메모리, 스토리지 하드웨어 및 시스템 소프트웨어 통합 설계’를 연구한다. 한진영 성균관대 교수는 샴 선더 미국 펜실베니아주립대 교수와 함께 ‘신뢰가능한 인공지능 연구단’이라는 이름의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과기정통부는 선정된 대학에 연구공간, 시설·장비 제공 등 국내에서의 연구 활동을 지원한다. 해외 연구팀은 국내 대학과 공동 연구를 수행해 연구 성과를 내고 국내 석·박사생을 지도하면서 연구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또 국내는 물론 국외의 디지털 기술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연구 분야 성과 및 동향 등을 논의하는 온·오프라인 공개 세미나도 개최한다. 전영수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디지털 분야 해외석학유치지원사업이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연구 수행의 발판이자 대한민국 AI 주요 3개국 도약의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8.28 I 최정희 기자
제각각인 외국인 성명 표기, ‘성-이름’ 순 표준 원칙 마련
  • 제각각인 외국인 성명 표기, ‘성-이름’ 순 표준 원칙 마련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그간 제각각이었던 행정문서상 외국인 성명 표기에 대한 표준 원칙이 제정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각종 행정처리 절차가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9일부터 9월 19일까지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행정안전부 예규)을 행정예고해 국민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고 표준 예규를 확정·시행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지금까지는 행정기관이 발급하는 문서의 외국인 성명 표기 방법이 제각기 달라 외국인이 본인의 신분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불편이 발생했다. 예를 들면 증명서마다 성명 표기 순서(성-이름 순서 또는 이름-성 순서)가 다르거나, 띄어쓰기 여부(성-이름 띄어쓰기 또는 붙여쓰기)가 달랐다. 또 성명이 로마자로만 표기되는 증명서와 한글로만 표기되는 증명서를 함께 제출할 때, 두 증명서에 표기된 사람이 동일인임을 증명하기 어려웠다.행안부는 지난해 9월 ‘정책고객과의 대화’ 등을 통해 외국인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표준안을 마련했다. 외국인의 성명 표기에 관한 표준(안)에 따르면, 앞으로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대문자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띄어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외국인등록증 등 출입국 관련 문서(외국인등록증, 영주증, 외국인등록사실증명, 국내거소신고증, 국내거소신고사실증명)에 기재된 로마자 성명이 있으면 해당 성명으로 표기하며, 해당 문서가 없으면 외국인이 보유한 여권의 기계판독영역에 기재되어 있는 로마자 성명으로 표기한다. 반면 외국인의 한글 성명은 성-이름 순서로 표기하되, 성과 이름은 붙여 쓰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가족관계등록부 등 공적 서류·증명서에 기재된 한글 성명이 있으면 해당 성명으로 표기하며, 공적 서류·증명서상 한글 성명이 없는 경우에는 로마자 성명의 원지음(原地音)을 한글로 표기하되,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다. 또한 외국인의 본인확인 편의성을 향상하기 위해 외국인의 로마자 성명과 한글 성명을 병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다만 관련 제도 및 시스템상 성명 병기가 어려운 경우에는 둘 중 하나만 표기할 수 있다. 행안부는 예규를 제정하는 한편, 행안부 소관 증명서인 지방세 납세증명서, 주민등록표 등본 등에서부터 성명 표기 원칙을 순차적으로 적용해 외국인의 편의성을 향상할 계획이다.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은 “표준안 제정을 통해 외국인들의 본인확인 과정이 보다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외국인들이 일상생활에서 겪는 불편 사항들을 발굴해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8.28 I 박태진 기자
현 중3, 중·고교 모두 ‘지방 학교’ 나와야 의대지역전형 지원 가능
  • 현 중3, 중·고교 모두 ‘지방 학교’ 나와야 의대지역전형 지원 가능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부터는 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중학교까지 지방 학교를 졸업해야 의대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할 수 있다.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원서접수가 시작된 22일 서울 시내 한 의대 입시 학원 모습.(사진=뉴시스)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은 이러한 내용의 2027학년도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확정, 발표했다. 2027학년도 대입은 올해 고1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 적용된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 간 협의체인 대교협은 2년 6개월 전에 대입전형 기본사항을 발표하고 있다. 2027학년도 대입의 특징 중 하나는 지역인재 특별전형의 자격 기준을 강화한 대목이다. 지역인재전형은 지역 학생들의 수도권 이탈을 완화하기 위해 2014년 도입, 2023학년도부터 의무화됐다. 지역인재전형에 지원하려면 종전까진 고교만 해당 지역(권역) 학교를 졸업하면 됐지만, 2027학년도 대입부터는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의 경우 중학교도 비수도권 졸업자에 한 해 지원이 가능해진다.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는 대부분 2028학년도 대입을 치른다. 다만 조기 졸업자가 일부 있을 수 있어 2027학년도부터 지원 자격 기준을 별도 설정한 것이다. 지역인재전형의 법적 근거가 되는 지방대 육성법은 2022학년도 중학교 입학자부터 강화된 요건을 적용토록 하고 있다. 이날 대교협이 공개한 기본사항은 ‘2022학년도 이후 중학교 입학자 중 의대·한의대·치대·약대·간호대 지역인재전형 지원자는 비수도권 소재 중학교를 졸업하고 지방대학 소재 고교를 졸업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중학교는 비수도권이면 되지만 고교는 해당 대학 소재 지역 학교를 나와야 한다는 얘기다. 대교협 관계자는 “지역인재전형 자격 기준의 별도 설정은 2022학년도 이후 중학교 입학자가 조기졸업 등으로 인해 2027학년도 대입에 지원하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교육부가 지난 6월 내놓은 예체능계 입시 비리 방지책도 반영됐다. 기본사항에 따르면 앞으로 대학은 예체능 실기 고사의 공정성·투명성 확보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예컨대 평가과정을 녹음·녹화하거나 실기 고사를 대학 간 연합 형태로 관리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 특히 평가위원 중 3분의 1 이상은 외부 위원으로 구성하고, 평가위원 선정 시 복수 추천이나 무작위 선정 방식을 시행하도록 권장했다. 2022학년도부터는 대입 자기소개서가 폐지됐지만 외국인 유학생·성인학습자 선발 시에는 예외로 하는 내용도 담겼다. 유학생·성인학습자 선발 전형에 한 해 자기소개서를 대입전형 자료로 쓸 수 있게 한 것이다. 모집 시기(수시·정시·추기)와 상관없이 유학생·성인학습자를 뽑을 수 있게 규제를 완화한 내용도 포함됐다.2027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2026년 9월 7일 시작되며 전형 기간은 같은 해 9월 12일부터 12월 17일까지다. 정시 원서접수는 이듬해인 2027년 1월 4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며, 추가모집 기간은 같은 해 2월 19일부터 26일까지다.
2024.08.28 I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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