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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밀린 월급 빨리 주세요"…외국인 임금체불 실태 보니
  • "사장님, 밀린 월급 빨리 주세요"…외국인 임금체불 실태 보니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올해 임금체불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 중인 가운데 올해 발생한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도 700억원 가까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지난 8월18일 오후 서울 민주노총에서 열린 ‘고용허가제 20년, 무권리 강제노동, 차별과 착취 피해 이주노동자 증언대회’에서 이주노동자 찬드 씨가 증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8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위상 의원이 고용노동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 금액은 총 699억3900만원이다. 4124개 사업장에서 외국인 근로자 1만4913명의 임금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같은 기간 내외국인을 합친 전체 체불금액은 1조2261억원이다. 상반기까지 1조436억원으로, 반기 기준 처음으로 1조원을 넘어선 후 7월 한 달 1800억원 이상 더 늘었다. 피해 근로자는 17만5317명이다.전체 임금체불에서 외국인 근로자 체불이 차지하는 비중은 액수로는 5.7%, 피해 근로자 중에서는 8.5%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외국인 취업자 수가 92만3000명으로, 전체 취업자(2841만6000명)의 3.2%를 차지한 것과 단순 비교해보면,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임금체불을 겪는 비율이 더 높은 셈이다.최근 5년간을 보면 매년 1200억원 안팎의 외국인 임금체불이 꾸준히 발생하고 있다. 올해 1~7월 기준 외국인 근로자 임금체불액은 30인 미만 사업장(5인 미만 343억원·5~29인 283억원)에서 90%가 발생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307억원)과 건설업(267억원)에 집중됐다. 이는 고용허가제(E-9) 등으로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들이 주로 소규모 제조업·건설업에 종사하기 때문이다.김위상 의원은 “임금체불은 근로자의 삶을 망가뜨리는 중차대한 민생범죄인 만큼 외국인 역시 내국인과 동일한 잣대로 보호받아야 한다”며 “외국인 임금체불이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30인 미만 제조업·건설업 사업장에 대한 특별대책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08 I 서대웅 기자
‘R의 공포’에 민감도 커진 시장…CPI·대선 토론 주목
  • ‘R의 공포’에 민감도 커진 시장…CPI·대선 토론 주목[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주식시장에 ‘R의 공포’(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드리우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500선까지 재차 밀리고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이번주 시장은 미국의 소비자물가 지표, 대선 토론회 등의 이벤트에서 반등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주 코스피 지수는 한 주간 4.86% 내린 2544.28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 낙폭은 지난 2022년 9월 마지막 주(-5.23%) 이후 약 2년 만에 최대다. 한 주간 외국인과 기관은 코스피 시장에서 각각 1조 8960억원, 1조 7226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은 3조 490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지난 주 코스닥 지수는 7.95% 하락하며 706.59까지 밀려났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7억원, 332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5144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미국의 8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치를 밑돌며 지난 달 초 나타난 R(Recession 경기침체) 공포가 다시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8월 ISM 제조업 PMI는 47.2로 시장 전망치(47.5)를 밑돌았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그 밑이면 경기 위축을, 위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ISM 제조업 PMI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50을 밑돌고 있다. 다만 ISM 서비스업 PMI는 51.5로 두 달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며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의 8월 고용 지표도 엇갈리게 나오며 경기 침체에 대한 시장의 분분한 해석은 이어지며, 경기 지표마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시장 상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8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가 전월 대비 14만 2000명 증가하며, 시장 전망치(16만 1000명)을 밑돌았다. 다만 실업률은 7월(4.3%) 대비 낮아진 4.2%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이번 주에는 11일(현지시간)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8월 미국 CPI는 전년대비 2.6% 상승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8월 CPI는 7월 2.9%에서 2.6%로 크게 둔화되면서 경기침체 공포심리 후퇴와 더불어 물가 안정, 통화정책 기대가 동반 유입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10일 열리는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도 주목할 이벤트다.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박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첫 토론회에선 누가 승기를 잡느냐에 따라 수혜주가 달라질 수 있다.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성장주 중심 주가 상승이 제한된 상황에서,단기적으로 대선토론이 정책 관련 수혜 자산을 부각시킬 수 있을지 확인해야 할 변수”라고 짚었다. 9일 애플이 처음으로 인공지능(AI) 기능을 적용한 아이폰16 시리즈를 공개하는 것도 반도체·IT 업종의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할 만하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은 미국 경기가 얼마나 약한지 테스트하며 경제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추석 연휴 직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는 만큼 주식시장은 추석 전까지 경계감에 하락하다 이후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외국인 수급이 우호적이지 않은 상황에서 FOMC 등의 주요 이벤트를 앞두고 추석 연휴가 예정돼 있단 점이 불안 요인”이라며 “외국인 보유 비중이 적은 업종과 종목들 중심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08 I 원다연 기자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고 "팁" 주장한 택시기사의 최후
  • 외국인에게 바가지 씌우고 "팁" 주장한 택시기사의 최후
  • [이데일리 최오현 기자] 외국인에게 약 1만원 가량의 요금을 더 받은 뒤 ‘팁’이라고 주장한 택시기사에 대한 자격취소 처분이 정당하단 판결이 나왔다.서울가정행정법원 전경. (사진=백주아 기자)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단독 서경민 판사는 지난 6월 택시기사 A씨가 서울특별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택시운전업무 종사자격 취소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A씨는 2023년 2월 28일 서울에서 인천공항까지 태국인 남녀 승객을 태우고 운행한 후, 미터기 요금 5만5700원에 1만6600원을 추가로 입력해 미터기에 7만2300원이 표시되게 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 승객들은 현금으로 7만2000원을 지불했다. 서울시는 A씨가 톨게이트비 6600원을 제외하고 9700원을 더 받은 사실을 적발하고, 해당 승객 인터뷰를 통해 이를 부당요금으로 결정해 운전업무 종사자격 취소 처분을 내렸다. A씨는 추가 금액이 팁이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으나, 재판부는 “태국인 남녀 승객은 원고가 미터기에 입력하면서 요구한 금액에 따라 7만2000원을 지급했고, 별도로 팁을 주겠다는 등의 의사를 표현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재판부는 또한 “원고는 1년이 채 되지 않는 기간 3차례에 걸쳐 외국인으로부터 부당요금을 받았다는 사유로 적발됐다”며 “짧은 기간 내에 다양한 방법으로 외국인으로부터 부당요금을 징수했고 경고와 자격정지의 처분을 받았는데도 다시 부당요금을 징수했다”고 지적했다. A씨는 2022년 4월과 8월에도 각각 공항 톨게이트비를 편도가 아닌 왕복으로 받은 사례와 공항행 요금에 시계외할증을 적용한 사례 등으로 경고와 30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은 바 있다.재판부는 “이 사건 처분에서 택시업무종사자의 부당요금 징수행위를 규제함으로써 국민과 외국인 방문객의 교통편의에 이바지하고 사회의 신뢰를 증진시키고자 하는 공익이 이 사건 처분으로 인해 원고가 입게 될 불이익보다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한편 택시운전자격은 취소되더라도 1년이 지나면 자격시험에 응시해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2024.09.08 I 최오현 기자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
  • 고용 불확실성 떨쳐낸 시장…FOMC까지 환율 ‘레인지 장’[주간외환전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미국 고용 냉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9월 금리 인하 폭에 대한 논란도 일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번주 환율은 1330원대를 중심으로 한 박스권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종 지표와 주요국 통화에 따라 변동성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환율은 전주보다 변동성이 확대됐다. 주 초반까지는 고용을 대기하면서 외국인 증시 순매도세에 환율은 1340원대로 올라서며 상방 압력이 우세했다. 주 중반 이후부터는 미국 JOLTs 구인율과 ADP 보고서에서 예상보다 빠른 고용 둔화가 확인되며 환율은 1320원대로 내려왔다.◇고용 소화 후 ‘환율 반등’사진=AFP이번주 주 초반에는 미 고용을 소화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금요일 야간 장중 발표된 8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은 전월보다 14만2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 예상치 16만4000명 증가를 밑돌았을 뿐 아니라, 이전 두달치는 8만6000명 하향 수정됐다.반면 최근 시장 주목도가 큰 실업률은 4.2%로, 전달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하며 예상에 부합했다. 지난 7월 실업률이 4.3%로 뛰어오르자 경기침체 공포가 불어닥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충격을 받은 바 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영향력 있는 매파(통화긴축 선호)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필요하다면’ 50bp 인하를 지지할 수 있다면서도, 당장 이달 회의에서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입장을 시사했다.8월 고용 발표 이후 시장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30%로 낮아졌다. 최근에는 45%까지 높아진 바 있다. 이에 달러화도 강세로 전환됐고, 지난 7일 야간 장에서 환율은 1339.9원까지 반등했다. 전날 오후 마감가(1327.6원) 보다 12.3원 급등한 것이다.◇‘물가 둔화’ 경로 재확인사진=AFP이번주 미 8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안정 속도에 따라 연준의 통화정책 완화 여력이 좌우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전에 비해 물가에 대한 시장의 민감도가 낮아지긴 했으나, 연준의 금리 인하를 위해서는 물가 둔화 경로가 유효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오는 11일 발표될 8월 소비자물가는 헤드라인 기준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2.6% 수준이 예상된다. 지난달 2021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대비 2%대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다만 근원 소비자물가 상승률 3.2%에 대한 주거비 기여도가 2.3%포인트(전체의 71%)를 기록 중인데, 8월 모기지 30년물 고정금리 급락을 통한 주거비 물가 완화가 기대된다.고용 냉각 신호에 따른 임금 둔화 또한 가계 소비 여력의 위축을 의미하기에 물가 둔화 기조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이번주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연준 위원들이 통화정책에 대한 발언을 할 수 없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다. ◇미 대선 토론과 ECB 회의 주목우리나라 시간으로 오는 10일 저녁 미국 대선후보 TV 토론이 진행된다. 박빙 양상인 해리스와 트럼프 지지율이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일지가 관건이다. 최근 트럼프 지지율이 반등 추세인데 만약 토론에서 우세를 강화할 경우 달러 약세 압력이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6월 바이든-트럼프 1차 토론과 7월 트럼프 피격 이후 트럼프 당선 확률이 상승하는 구간에서 달러 약세가 전개된 바 있기 때문이다. 달러 약세는 환율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 12일에는 유럽중앙은행(ECB)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만약 유럽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독일 중앙은행 총재가 서비스 부문의 지속적 물가 압력으로 금리 인하 속도에 대한 신중함을 드러내는 등 향후 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 또한 상존한다. 이주원 대신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미국 물가와 ECB 회의 등 이벤트가 많지만 다음주 FOMC와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까지 앞두고 있어, 당장 환율이 뚜렷한 방향성을 나타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금리 인하가 정상화 차원에서 연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이 확인 돼야 달러 가치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으며, 이에 이번주 이벤트의 영향은 단기 등락 요인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찬희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이번주 환율은 1300원 초중반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확률이 올라가는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달러 약세에 연동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김 수석연구원은 “다만 미국 경기 둔화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가 공존하고, 10월로 미뤄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회의적 시각이 득세하는 점은 원화에 약세 요인”이라고 꼬집었다.사진=NH투자증권
2024.09.08 I 이정윤 기자
대한항공, V리그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伊 몬차에 3-1 승리
  • 대한항공, V리그 챔피언 자존심 지켰다...伊 몬차에 3-1 승리
  • 대한항공 이준이 이탈리아 몬차의 블로킹을 뚫고 스파이크를 날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V리그 남자부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이 이탈리아 프로배구 강호 베로 발리 몬차를 이기고 한국 배구의 자존심을 지켰다.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이 이끄는 대한항공은 7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에서 베로 발리 몬차를 세트스코어 3-1(25-19 24-26 27-25 25-22)로 눌렀다.두 팀은 친선경기임에도 두 차례나 듀스 접전을 펼치는 등 수준높은 경기로 배구팬들을 즐겁게 했다.지난 시즌 V리그 통합 4연패를 달성한 대한항공은 검증된 외국인선수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까지 합류하면서 더욱 강력해진 팀전력을 뽐냈다. 이날 요스바니는 21득점으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이준도 토종공격수 최다인 13점을 올리면서 분전했다.이날 대한항공이 상대한 몬차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수페르리가, 이탈리아 컵대회, 유럽배구연맹(CEV) 챌린지컵에서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명문 구단이다.몬차는 마치 정식리그 경기처럼 베스트 전력을 가동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브라질 국가대표 주전 세터인 페르난두 크렐링, 2024 파리올림픽에서 미국 대표팀 동메달을 이끈 미들블로커 테일러 에이브릴 등이 코트를 뜨겁게 달궜다.지난해 11월 몬차와 수련 선수 계약을 맺은 뒤 올해 3월 정식선수 계약을 체결한 이우진도 이날 몬차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1세트부터 4세트까지 코트를 누비며 블로킹과 서브 득점 1개씩 올리는 등 8득점을 기록했다.1세트는 빠른 스피드 배구를 앞세워 몬차의 수비를 흔들었다. 이준이 5점을 올리며 분전했고 곽승석과 요스바니 에르난데스가 3점씩 책임져 25-19로 첫 세트를 마무리했다.대한항공은 2세트에서 몬차와 듀스 접전을 펼쳤지만 24-24에서 한선수의 서브 범실과 에이브릴의 서브득점이 잇달아 터져 24-26으로 패했다.3세트도 듀스 승부가 또다시 이어졌다. 이번에는 요스바니가 해결사로 나섰다. 요스바니는 25-25에서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올려 대한항공의 27-25 승리를 견인했다.내친김에 대한항은 4세트 마저 25-22로 이기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1-19에서 조재영의 블로킹과 곽승석의 퀵오픈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린 뒤 상대 서브 범실 2개로 승리를 완성했다.한편. 이탈리아 몬차는 8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팀 KOVO와 맞대결을 펼친다. 팀 KOVO는 김상우(삼성화재) 감독이 팀을 이끈다. V리그 남자부 7개 구단과 국군체육부대(임동혁)의 핵심선수들이 모여 몬차를 상대한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9만 전자' 눈앞이던 삼성전자…두 달새 6만대 털썩, 왜?
  • '9만 전자' 눈앞이던 삼성전자…두 달새 6만대 털썩, 왜?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2분기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 목표 주가를 12만원으로 상향하고 반도체 업종 톱픽으로 매수 추천’, ‘3분기부터 삼성전자와 업계의 HBM3E 납품이 본격화되며 메모리의 전반적인 공급이 타이트해질 전망, 목표주가 11만원과 매수의견 유지.’최근 1년간 삼성전자 주가 추이. (자료=네이버 증권)불과 2개월 전인 지난 7월 5일, 삼성전자(005930)가 올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직후 증권사들은 목표주가는 11만~12만원, 3분기 이후 실적 추가 개선 등을 장밋빛 전망을 쏟아냈다.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은 매출 74조 700억원, 영업이익 10조 4400억원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23.44%, 1462.29%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후 7월 11일 삼성전자 주가는 장중 52주 최고가인 8만 8800원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였던 2021년 1월 15일 장중 9만 6800원이란 최고가를 기록한 이후 3년 넘게 닿지 못했던 ‘9만 전자’가 코앞에 다가온 듯했다.하지만 이날 기록한 8만 8800원을 정점으로 삼성전자 주가는 6일 종가 기준 6만 8900원까지 하락했다. 최근 1년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한 수준까지 주가가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지수가 단 하루만에 9% 가까이 하락해 ‘블랙먼데이’로 불렸던 8월 5일에도 7만 1400원으로 7만원대를 지켰던 삼성전자가 불과 한달새 6만원대까지 추락한 것이다. 7월 11일 장중 최고가와 비교하면 22.4% 하락했다. 한달 전 블랙먼데이 직후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주가가 10% 가량 급락했지만 “이례적이고 과도하다”고 평가하며 저점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삼성전자를 1조 6000억원어치 가량 내다팔며 하락을 주도했고, 개인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블랙먼데이에도 지켰던 7만원선이 무너지고 말았다.전문가들은 최근 주가 하락세 속에서도 인공지능(AI)과 삼성전자의 향후 전망에 대해선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이달 초 리포트에서 “최근 AI 데이터센터 투자에 대한 속도조절 우려와 함께 엔비디아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지만, 현재 AI 투자의 속도 조절을 하기엔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행보가 공격적”이라며 “삼성전자는 3나노미터 2세대 선단공정 본격 양산과 2025년 2나노 양산 준비를 통해 파운드리 시장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한편 파운드리 세계 1위로 삼성전자와 초미세공정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만 TSMC의 경우 최근 1년간 지난해 9월 26일 84.02달러로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올 7월 11일 193.47달러로 최고가를 나타냈다. 현재는 6일 종가 기준 156.82달러로 고점 대비 18.9% 하락해 삼성전자보다는 낙폭이 다소 작았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1000만원씩 인센티브 팍팍…성과 보상에 진심인 ‘이 회사’
  • 1000만원씩 인센티브 팍팍…성과 보상에 진심인 ‘이 회사’[복지좋소]
  • 연봉보다 근무시간, 인지도보다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 기준으로 ‘복지’를 꼽는 MZ세대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대기업이 아닌 중소기업·스타트업에도 복지 좋은 곳이 많습니다. ‘복지좋소’(복지 좋은 중소기업)는 매주 토요일마다 이런 기업을 소개합니다.<편집자주>서울 명동에 위치한 스킨1004 플래그십 스토어. (사진=스킨100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신입 초봉 4000만원에 연간 인센티브만 1000만원 이상 주는 중소기업이 있다.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를 운영하는 크레이버는 업계 최고 수준의 성과 보상 제도를 운영 중이다. 회사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직원들에게 이윤을 나눈다는 취지다. 크레이버는 전사 목표 영업이익을 2개월 연속 달성 시 2개월마다 최대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 팀별 목표 달성 시 최대 220만원의 분기별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직원들은 올해 1~7월에만 인당 평균 1750만원 이상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회사 측이 지난 7월 한 달간 지급한 인센티브 규모만 인당 600만원에 달한다. 장기 근속자에 대한 보상도 마련했다. 크레이버는 장기근속자에 대해 상여금, 포상휴가, 원격근무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1~2년차 직원에게는 20만~30만원 규모의 상여금을 지급하고 3년차 이상을 대상으로는 근속연수에 따라 상여금과 함께 최대 30일의 유급휴가를 지원한다. 장기 근속 시엔 일정 기간 원격근무도 가능하다. 3년 근속 시엔 1주일, 4년 근속자는 2주일, 6년 근속자는 3주일, 8년 근속 시엔 4주일간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원격 근무지에서 근무하는 시간이 한국시간 기준 오전 8시~오후 7시 사이 2시간만 겹치면 미국, 유럽 등 시차가 큰 국가에서도 근무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유연 근무가 가능하다. 크레이버는 오전 8~10시 사이 원하는 시간에 출근하는 ‘자율 출퇴근제’를 운영하고 있다. 월 2회는 재택근무를 시행해 임직원의 근무 자율성을 보장한다. 이밖에 크레이버는 △수평적 호칭 제도인 ‘님 문화’ 시행 △동호회 활동비 지급 △외국어 교육, 세미나 등 자기계발 비용 지원 △도서구입비 지원 △조식 지원 △입사 시 자사 제품 증정 등 다양한 복지 제도를 시행 중이다.크레이버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등 복지 제도를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2030세대 젊은 층의 취향과 특성을 고려한 사내 복지 정책으로 우수 인재를 확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크레이버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업무 생산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일하고 싶은 업무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근로 여건 개선을 통한 핵심 인재 확보로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스킨1004는 대표 원료인 ‘센텔라아시아티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다. 해외에서 입소문을 탄 후 연평균 80%의 성장률을 보이며 K뷰티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669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5월까지 누적 매출이 지난해 연 매출을 넘어섰다.
2024.09.07 I 김경은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9~14일)
  • 산업통상자원부 주간계획(9월9~14일)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다음은 내주(9월9~14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요일정 및 보도계획이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6일 강원도 태백시에서 열린 장성광업소 폐광식장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장성광업소는 국내 최대 탄광으로 지난 88년간 9400만톤(t)을 생산해 국민 연료였던 연탄을 공급하고 지역 경제에 이바지했다. 이곳에선 앞으로 청정 메탄올 제조나 핵심광물 산업단지 등 사업이 펼쳐질 예정이다. (사진=산업부)◇주요일정△9일(월)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본부장·1~2차관, 국회)*본부장 국외출장(미국, 9~13일)△10일(화)10:00 국무회의(장관)15:30 원전 재학생 간담회(장관, 서울대)10:00 산중위 결산소위(1~2차관, 국회)△11일(수)10:00 산중위 전체회의(장관·1~2차관, 국회)10:20 이차전지 포럼(장관, 국회)14:00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장관, 국회)16:00 조선해양의 날(1차관, 양재 엘타워)△12일(목)07:30 경제장관회의(장관, 서울청사)10:20 산단 60주년 기념(장관, 구로)14:20 전통시장 방문(장관, 서울)15:40 자원개발 재학생 간담회(장관, 한양대)10:00 (잠정)예결위 결산소위(1·2차관, 국회)△13일(금)10:00 산업부-방사청 무기체계 디자인협력(1차관, 성남)14:00 실종아동찾기협회 방문(1차관, 서울 양천구)09:00 다중이용시설 현장안전점검(2차관, 경기도)◇보도계획△8일(일)11:00 산업부-에너지 공기업, 특허 490건 무료나눔11:00 국표원, 지자체와 함께 제품안전 확보한다.△9일(월)11:00 산업부, 세계 최고기관·석학과 공동 R&D 본격 지원△10일(화)06:00 제5차 한-유럽연합(EU) 디지털통상협정 협상 열려06:00 한-몽골 경제동반자협정(EPA) 제3차 공식협상 개최15:30 K-원전의 미래, 원자력공학도들을 만나다11:00 ‘24년 가을철 전력계통 안정화 대책 수립·발표11:00 통상교섭본부장, 한-미 통상협력 증진을 위해 방미△11일(수)06:00 경제안보 분야 민관 협력 강화를 위한 『한미 경제안보 컨퍼런스』 개최11:00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강국 도약 시동11:00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방문 계기 외국인투자 유치11:00 세계최고 K-조선, 현재를 넘어 미래로11:00 전지, 가구, 완구 등 50여개 제품 리콜명령△12일(목)07:30 산업단지에 문화를 담는다(국토부·문체부 공동)10:20 산업단지 출범 60주년 산업단지의 날 기념식14:20 전통시장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세요 15:40 자원개발 산업의 미래를 만나다11:00 안전하면서 경쟁력 있는 반도체산업 발전에 민관이 힘모으기로11:00 IPEF 공급망 위기대응 네트워크 의장국 로드맵 발표 및 모의훈련 추진11:00 한-필리핀, 핵심 공급망, 친환경자동차 및 에너지 협력 강화11:00 한국, 2025년 제1회 세계표준포럼 유치△13일(금)06:00 산업부 2차관, 추석연휴 맞아 다중이용시설 현장 안전점검08:00 디자인 입힌 K-방산, 글로벌 시장 선점한다(방사청 공동)06:00 통상교섭본부장, 美 현지 전방위적 아웃리치 및 한·미 비즈니스 포럼을 통한 양국간 협력심화 비전 모색11:00 2024년 8월 ICT 수출입 동향(과기부 공동)
2024.09.07 I 김형욱 기자
필리핀 이어 '탈북민' 이모님 우리 집에? 결과는
  • 필리핀 이어 '탈북민' 이모님 우리 집에? 결과는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관심을 모으며 이달 3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142가정에서 업무를 시작한지 1주일 가량 지났다. 서울시는 지난 7월 17일~8월 6일까지 3주간 이뤄진 돌봄·가사서비스 이용가정 모집에서 총 731가정이 신청, 157가정을 선정했지만, 89가정이 취소하는 등 초반 혼선을 겪기도 했다. 시는 추가 선정을 통해 142가정과 이용계약을 체결했고, 이후 상시신청 방식으로 전환해 6일 기준 160가정을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중이다.필리핀 가사관리사 메리 그레이스(36)씨가 신청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서울시)가사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 대리주부와 ㈜휴브리스 돌봄플러스 앱에서 회원가입 후 신청하면 된다. 신청 자격은 서울시 거주 시민으로 만 12세 이하 자녀를 양육하는 가정이라면 수시로 신청할 수 있다.필리핀 가사관리사의 문제점으로 많이 지적되고 있는 부분은 이용 비용이 4시간 기준 119만원, 8시간 종일제 기준 238만원으로 저렴하지 않단 부분이다. 특히 종일제의 경우 올해 4인 가구 중위소득(572만 9913원)의 40%가 넘는 돈을 매달 내야 한다. 고소득층이 아니면 가사관리사 서비스를 신청하기 어려운 이유다. 시범사업 신청가정의 절반이 소위 ‘강남4구’로 불리는 강남·서초·송파·강동구 등에 집중되는 결과로 나타나기도 했다.서울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 비용 부담을 낮춰 더 많은 가정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E7 비자 대상 직종에 가사사용인 추가를 건의하는 등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E7 비자는 외국인 취업비자 중 전문성을 가진 직종이 대상이다.아이돌봄·가사서비스는 비정기·선택적 이용 수요가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로인해 안정적인 가사관리사 공급도 중요한 부분이다.서울시는 당초 필리핀 가사관리사 시범도입을 계기로 지난 7월 ‘제1기 북한이탈주민(탈북민) 가사관리사 양성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탈북민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고 가사관리사 공급도 늘리겠다는 취지였다. 특히 탈북민은 필리핀 가사관리사와 달리 언어 소통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부각됐다.하지만 7월 17~18일 탈북민 12명을 대상으로 △가사관리 서비스(8시간) △고객 응대(4시간) △현장면접(3시간) 등 양성 교육을 실시했지만, 최종적으로 실무에 투입된 인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탈북민의 경우 건강상 문제와 가사관리사 업무보다는 다른 업종으로의 창업·취업 희망 등으로 인해 추가적인 보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다.서울시는 내년에도 상·하반기로 나눠 탈북민 가사관리사 양성교육을 시행할 계획이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 다음주 금융당국 일정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주간행사일정△9일-2024년도 3분기 ‘찾아가는 기업공시 설명회’ 개최-금융위원장, 상호금융권 간담회(10:00, 새마을금고중앙회)-금융위원장,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14:30, 정부서울청사)△10일-금융위원장, 국무회의(10:00, 대통령실)-금감원장, 은행장 간담회(10:00, 은행회관)-금감원장, 2024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14:00, 2층 대강당)△11일-금융위원장, 대정부질문(14:00, 국회)-부위원장, 자본연 27주년 컨퍼런스(09:30, 웨스틴조선)-부위원장, 증선위 정례회의(14:00, 정부서울청사)△12일-부위원장 차관회의(08:00, 정부서울청사)-금감원장,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토론회(09:30, 한경협)-금융위원장 기자간담회(14:00, 정부서울청사)△13일-금융위원장, 주간업무회의(10:00, 정부서울청사)◇주간 보도 계획△9일-금융위원장 상호금융권 간담회-금-핀 상호만남(Meet-up) 행사로 금융회사와 핀테크 기업간 협업을 촉진-금융위원장, 프랑스 상원 재정위원장 면담-2025년도 금융위원회 예산안 편성-A저축은행 및 B자산운용사 관련 수시검사 결과(잠정)-추석 명절 전후 민생침해 금융범죄 피해예방을 위한 집중 홍보활동을 추진합니다.△10일-2024년 상반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추석연휴에도 국민 여러분의 금융 이용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새출발기금 제도개선 조기 시행-금융감독원장, 은행장 간담회 개최 -금융감독원, ‘2024년 반부패 청렴 워크숍’ 개최-주요 민원사례로 알아보는 소비자 유의사항 - 보험료 미납으로 인한 보험계약의 해지 및 부활 관련 △11일-2024년 상반기 회계심사 감리 주요 지적사례 및 시사점-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 발표-‘24년 8월 중 가계대출 동향(잠정)-금융감독원, 금융권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전통시장 나눔 활동 실시-불법사금융 척결 및 대부업 제도개선 방안 발표-2024년 상반기 금융민원 동향△12일-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한 열린 토론회 개최-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관련 EMR업체 간담회 개최-‘24년 제2차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청년 대상 정책지원 금융상품을 적극 활용하세요△13일-2024년 8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2024.09.07 I 정병묵 기자
나스닥 2.55%↓…내주 코스피2500·코스닥700선 지켜낼까
  • 나스닥 2.55%↓…내주 코스피2500·코스닥700선 지켜낼까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하면서 다음주 우리 증시에도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하락한 가운데 인공지능(AI)반도체 대표기업 ‘엔비디아’가 4.09%, 전기차 대표주 ‘테슬라’가 8.45% 떨어지는 등 국내 투자가 활발한 종목들이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해 2540선까지 밀린 상황에서 오는 9일 2500선을 지켜낼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자료=나스닥)미국 증시는 6일(현지시간) 연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50bp인하) 가능성을 거론하면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돌아섰고, 낙폭을 키운 채 마감했다. 월러 발언이 시장이 모르는 고용 및 경기침체 가능성을 내포한 게 아니냔 의구심이 커진 탓이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14년만에 처음이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지수도 1.91% 떨어진 2091.41에 장을 마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12.46% 오른 22.38을 기록했다.앞서 우리 증시는 6일 코스피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마감하며 2540선까지 밀렸다. 외국인이 나흘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종가 기준 6만 8900원으로 이틀째 6만원대에 머물렀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1.22포인트(1.21%) 내린 2544.28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2665억원을 순매도했고 기관과 개인은 851억원, 1686억원을 순매수했다. 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8%(18.69포인트) 내린 706.5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외국인이 858억원, 기관이 4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이에 비해 개인은 826억원어치 사들였다.코스피는 8월 5일 장중 한때 2386.96까지 폭락했지만 이후 반등에 성공해 8월 하순엔 27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며 2500선까지 위협받고 있다. 코스닥도 8월 5일 장중 672.57까지 급락했지만 같은달 중순엔 100포인트 이상 회복했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며 700선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6일 ‘다시 블랙먼데이가 올까?’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엔화 강세→엔캐리트레이드 청산 우려→고용지표 악화로 침체 우려→위험자산 축소’로 이어졌던 8월 블랙먼데이의 과정을 다시 밟는 양상”이라고 분석하기도 했다.
2024.09.07 I 양희동 기자
추석연휴는 당구와 함께...'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개최
  • 추석연휴는 당구와 함께...'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프로당구 PBA투어가 찾아온다.프로당구협회(PBA)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고양 킨텍스 PBA스타디움’서 2024~25시즌 네 번째 투어 ‘크라운해태 PBA-LPBA 챔피언십 2024 한가위’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이번 투어는 PBA의 첫 글로벌 투어이자 시즌 3차 투어인 ‘2024 PBA-LPBA 에스와이 바자르 하노이 오픈’ 종료 후 15일 만에 열리는 대회다.지난달 25일 마무리된 하노이 오픈에서는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에스와이)가 PBA 첫 우승을 차지했다. LPBA에선 김가영(하나카드)이 통산 8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이번 대회는 2년 만에 민족 대명절인 추석에 열린다. 남녀부 통합형으로 펼쳐지는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한가위는 10일 오전 11시 여자 예선 PPQ(1차예선)라운드를 시작으로 열린다.12일 오전 11시부터 PQ(2차예선)라운드가, 같은 날 오후 4시부터 64강전이 이어진다. 13일 오후 12시30분에는 대회 개막식에 이어 낮 1시 PBA 128강으로 본격적인 막을 올린다.추석 당일인 17일 밤 10시에는 LPBA 결승전이 펼쳐지며, 추석 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저녁 8시에는 우승 상금 1억원이 걸린 PBA 결승전으로 대회가 마무리된다.올 시즌 3차례 대회에선 PBA-LPBA 모두 각기 다른 우승자가 탄생했다. PBA에선 강동궁(SK렌터카),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3차전은 산체스가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LPBA에서도 김세연(휴온스), 김상아, 김가영이 차례로 우승했다. 이에 시즌 4번째 우승자가 나올지, 혹은 첫 시즌 2승 달성자가 나올지가 관전 포인트다.PBA에선 추석 연휴 대회서 첫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할지 여부가 관심사다. PBA 출범 후 총 4번의 추석 대회에선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2회), 마르티네스(1회), 비롤 우이마즈(튀르키예·1회) 등 모두 외국인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024.09.07 I 이석무 기자
정신 차려보니 6만전자…개미만 12일째 '사자'
  • 정신 차려보니 6만전자…개미만 12일째 '사자'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8만전자를 넘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6만전자다. 미국의 경기침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에 대한 의구심 확대 속에 삼성전자(005930)가 악몽같은 한 주를 보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11월 이후 10개월 만에 다시 6만원대로 접어들었다. 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14%) 내린 6만 8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6만 9000원으로 마감하며 10개월 만에 6만원대로 내려온 삼성전자는 ‘저가매수세’ 기대가 무색하게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에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번주 삼성전자는 7.27% 내리며 같은 기간 코스피(-4.86%)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외국인은 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고 기관은 5거래일째 팔자에 나섰다. 개미만 12거래일째 사자를 이어가고 있다.시장에서는 미국의 경기침체 이슈 탓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불안감이 확대된 만큼, 대형주의 수급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발표한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47.2를 기록하면서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부각했다. 게다가 미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7월 구인 건수는 767만 3000건으로 6월보다 23만 7000건 줄었다. 물론 서비스업 대표 지표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8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5를 기록하는 등 미국 경기를 무조건 ‘침체’로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투자자들로선 신중해질 수밖에 없는 국면이다. 게다가 엔비디아의 반독점 조사 해프닝까지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반도체 시장에 대한 전망도 밝진 않다. 최근엔 AI반도체 역시 캐즘(대중화 직전 일시 수요둔화)을 겪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3E 공급을 본격화하면 HBM 공급 과잉으로 전환할 수 있다고도 보고 있다. 현재 HBM을 공급하는 주요 업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으로 이 3개사의 생산은 총 16억 4000만 GB수준이다. 그런데 내년 이들의 생산량은 33억 7000만GB로 급증할 전망이다.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HBM3E 공급이 본격화하면 내년에 HBM 수급이 공급 과잉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있다”며 “현재까지는 고객들의 AI 가속기 재고 축적 수요와 실수요를 넘어서는 AI 서버 생산 계획에 따라 수급이 안정적으로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게다가 삼성전자를 둘러싼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이 11조 1000억원 수준으로 시장예상치를 약 19% 하회할 것”이라며 “부진한 기업 대 고객(B2C) 수요와 DS 부분의 상여 충당금, 전분기 대비 메모리 재고 평가 손실 충당금 환입 규모 축소 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목표주가 역시 기존 11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물론, 6일(한국시간 오후 9시 30분) 미국의 8월 고용보고서가 나오면 경기침체에 대한 전망이 조금 더 확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시장에서는 최근 삼성전자 등 반도체주의 낙폭이 과도하다는 목소리도 내고 있다. 박승영 한화증권 연구원은 “미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누적되면서 가장 타격을 입은 업종은 반도체이며, 지금 우려가 과도하게 반영됐다”면서도 “앞으로 경제지표가 약하게 발표될 때마다 주식시장은 밀리겠지만, 이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06 I 김인경 기자
5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랫…미국 8월 실업률 대기
  • 5bp 내외 하락하며 불 플랫…미국 8월 실업률 대기[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국고채 금리는 5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이날 금리는 장기물 위주로 하락하면서 수익률 곡선은 평탄해졌다.(불 플래트닝)한편 이날 미국 고용보고서를 앞두고 엔·달러 환율이 142엔대를 기록 중인 만큼 지표 발표를 전후로 시장 변동성을 경계할 필요가 있겠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1bp 하락한 3.008%,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2.4bp 내린 2.881%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9bp 내린 2.932%를, 10년물은 4.0bp 내린 2.990% 마감했다. 20년물은 5.5bp 내린 3.015%, 30년물은 4.3bp 내린 2.925%로 마감했다.국채선물도 현물과 유사한 흐름이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9틱 오른 105.95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7틱 오른 116.99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 3년 국채선물 수급을 살펴보면 외국인이 6516계약, 은행 3611계약 순매수를, 금투 9430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의 경우 외국인이 867계약 등 순매도를, 은행 635계약 등 순매도했다.이날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전거래일 46만8004계약서 46만710계약으로 줄었고 10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 물량은 같은 기간 25만7908계약서 25만5196계약으로 줄었다.반면 각각의 원월물 스프레드 계약수는 늘었다. 같은 기간 3선 스프레드는 5216계약서 3만5225계약, 10선 스프레드는 4929계약서 1만2243계약으로 늘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4틱 오른 140.64에 마감했으나 122계약 체결에 그쳤다. 미결제약정은 576계약서 548계약으로 줄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에는 미국 8월 비농업취업자수와 실업률 등이 발표된다.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국 8월 실업률은 4.2%로 예상치에 부합할 경우 25bp 인하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다만 엔·달러 환율이 142엔대를 기록 중인 만큼 지난달 초의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이어질 전망이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06 I 유준하 기자
하락장에도 솟아날 구멍은?...SK텔레콤·하나금융·신한지주
  • 하락장에도 솟아날 구멍은?...SK텔레콤·하나금융·신한지주
  • <앵커>이달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와 미국 대선 후보 TV 토론 등 굵직한 대외변수가 기다리고 있는 데다 1년 6개월 만에 GDP가 역성장을 기록하는 등 경기침체 우려마저 커지고 있습니다. 높아진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선 보다 방어적인 투자전략을 모색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기자>최근 증권가에서는 공격적인 매수보다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 불확실성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며 “방어주 중심 포트폴리오로 시장에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대표적인 경기방어주로는 통신주가 거론됩니다. 증시 불확실성이 커질 때 높은 배당수익률로 시장 변동에 대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올해 기대배당수익률이 6.3%로 높게 형성돼 있는 SK텔레콤은 이주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안정적인 실적과 배당 매력도가 부각됐습니다.대표 배당주로 꼽히는 금융주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최근 한 달간 기관과 외인이 순매수한 상위 종목에는 하나금융지주(1212억원), 메리츠금융지주(959억원), 신한지주(1164억원) 등 금융주가 포함됐습니다. 더욱이 밸류업 정책 등 복합 호재를 지닌 금융주의 존재감은 하반기에도 지속될 전망됩니다.[김인/BNK투자증권 연구원]“(금융지주들이) 강화된 주주친화 정책을 발표할 것이고요. 정부가 밸류업과 관련된 지수 만든다고 했잖아요. 그게 3분기 이벤트거든요. 그 지수와 관련된 ETF를 4분기 때 개발하겠다니 호재들이 아직 많은 상황인 거죠.”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6일 이데일리TV 뉴스.
2024.09.06 I 이지은 기자
‘밸류업’ 발표하면 '불기둥'…비실비실한 증시 속 돌파구되나
  • ‘밸류업’ 발표하면 '불기둥'…비실비실한 증시 속 돌파구되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경기침체 우려 속 시장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밸류업 모멘텀 만큼은 살아 있다. 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 곧바로 주가가 반응해 급등세를 보이면서다. 이는 주도주가 부재하고 특별한 업종도 눈에 띄지 않는 가운데 밸류업 계획 발표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9월 밸류업 지수 발표가 예정돼 있는 만큼 관련 종목들을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DB금융투자(016610)는 전 거래일 대비 21.40% 오른 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9.22%까지 오르며 상한가 부근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는 DB금융투자가 전날 밸류업 계획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전날 장 마감 후 DB금융투자는 공시를 통해 △자기자본이익률(ROE) 10% 이상 달성 △주주 환원율 40% 이상 유지 △업종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 상회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중소형 증권사 중 최초의 밸류업 계획 발표다. 이밖에 디케이앤디(263020)는 전날 밸류업 계획 발표 이후 시장의 관심을 받으며 급등했다. 공시에 따르면 디케인앤디는 PBR을 내년까지 1.05배로, 주주 환원율은 34.09%를 제시했다. 이날 디케이앤디는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하락했지만, 밸류업 계획 발표한 직후인 전날에는 27.42% 급등한 채 거래를 마친 바 있다. 하락장 속 밸류업 모멘텀만 살아 있는 분위기다. 통상 증시가 약세장에 접어들었을 때는 비교적 작은 재료라도 주가가 크게 반응하곤 한다. 최근 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이 이전에 계획을 발표한 기업들과 다르게 급등세를 타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이를 미루어 보면, 증시의 힘이 없을수록 밸류업 계획 발표에 따른 상승 탄력은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근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원·달러 환율까지 하락하며 외국인의 환차익 욕구를 자극하는 등 당분간 증시의 힘이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에 더욱 밸류업 모멘텀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6일(현지시간) 미국의 고용 데이터가 발표되지만, 추석 연휴 휴장에 따른 관망심리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시장의 탄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밸류업 모멘텀은 이달 말 당국의 밸류업 지수 발표 등 이벤트까지 살아 있다. 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에 관심이 떨어지고 있고, 거래대금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거래대금이 줄어들면 저PER, 고배당, 저PBR 등의 기업들이 수혜를 받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분위기와 함께 9월 출시 예정인 밸류업 지수의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밸류업 측면에서의 ‘웰메이드’ 종목군들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2024.09.06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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