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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빅리그 3시즌 경력 우완투수 아담 올러 영입..."원투펀치 기대"
  • KIA, 빅리그 3시즌 경력 우완투수 아담 올러 영입..."원투펀치 기대"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2024 KBO리그 통합우승팀 KIA타이거즈가 다음 시즌 활약할 새 외국인투수를 영입했다.KIA는 16일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30)와 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2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KIA타이거즈 새 외국인투수 아담 올러가 계약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KIA타이거즈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 시절 아담 올러. 사진=AFPBBNews미국 텍사스주 컨로우 출신인 올러는 우투우타로 193cm 102kg의 체격조건을 갖추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3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4시즌 동안 활동한 경험이 있다.메이저리그에서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2022~23년), 마이애미 말린스(2024년)를 거쳤다. 통산 36경기(선발 23경기)에 등판해 5승 1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54를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57경기(선발 45경기)에 나서 21승 9패 2홀드 평균자책점 5.01의 성적을 남겼다.올 시즌은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으로 빅리그 8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5.31을 기록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8경기(선발 9경기)에 나서 4승 1패 2홀드 평균자책점 5.30의 성적을 거뒀다.올러는 150km대 위력적인 빠른볼과 각이 큰 변화구를 바탕으로 한 탈삼진 능력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포심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위주의 투구를 펼친다. 지난해까지는 체인지업, 커터 등을 구사했지만 올 시즌은 커브와 싱커 비중을 높였다.KIA 관계자는 “올러는 제임스 네일과 함께 선발 투수로 원투펀치 역할을 해주길 기대하며 영입했다”며 “올 시즌 메이저리그 출전 경기 모두를 선발로 등판한 만큼 선발 경험도 많은 선수이다. 내년 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하며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6 I 이석무 기자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허가에 비보존·보령 동반상승
  • 비마약성 진통제 신약 허가에 비보존·보령 동반상승[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13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에서는 비보존 제약(082800)이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 품목허가 소식에 30% 상승하며 코스닥 시장에서 유일한 상한가 종목이 됐다. 경영권 분쟁에 싸이토젠(217330)은 지난 4일간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고, 루게릭병 신약 임상 3상 데이터 수령을 앞둔 코아스템켐온(166480)은 19.77% 상승했다.◇비보존 “한국 찍고 미국 간다”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비보존 제약은 세계 최초 비마약성·비소염제성 진통제인 ‘어나프라주’(성분명 오피란제린)의 품목허가 소식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품목허가 신청 후 1년여 만의 희소식이다.비보존 제약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기존에 비마약성 진통제로는 아세트아미노펜과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NSAID)가 주로 쓰이는데 통증 완화 효과가 약해 마약성 진통제의 복용량을 줄이는 용도로 제한적으로 사용된다. 이와 달리 어나프라주는 비마약성 진통제임에도 통증 완화 효과는 마약성 진통제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이 때문에 비보존 제약은 한국의 430억원 규모의 마약성 진통주사제 시장과 1205억원 규모의 비마약성 진통주사제 시장(아이큐비아 2023년 데이터 기준)을 한꺼번에 노리고 있다.이번에는 수술 후 통증을 적응증으로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향후 어나프라주의 적응증 확장 계획도 있다. 비보존 제약 관계자는 “이번 임상 3상은 복강경 대장 절제수술 환자를 대상으로 했지만 암성 통증이나 신경병성 통증, 급성통증에서도 어나프라주로 통증 조절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넓게 생각하고 (적응증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비보존 제약은 내년을 목표로 임상 3상을 재설계해 미국에서 어나프라주의 임상시험을 재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퓨처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진통제 시장 중 ‘수술 후 진통제’ 시장의 규모는 2023년 기준 401억2900만 달러(약 58조원) 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제까지 전사 역량을 어나프라주의 국내 품목허가에 집중했었는데 어나프라주가 이제 승인을 받은 만큼 내년부터는 미국 임상 재개를 위한 목표를 설정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했다.한편 이날 어나프라주 승인 소식에 향후 국내 시판시 어나프라주의 유통·판매를 함께 맡을 보령(003850)의 주가도 오름세를 보였다. 장 초반 8.56% 오른 1만650원을 기록하던 보령은 전일 대비 4.59% 상승한 1만260원에서 장을 마쳤다.◇외국인이 사들인 코아스템켐온·개인이 사랑한 싸이토젠코아스템켐온은 루게릭병 신약 ‘뉴로나타 알’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에 대한 기대감에 이틀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이날은 20% 가까이 올랐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거셌다.앞서 이데일리는 [바이오 월간 맥짚기]韓상륙 레켐비부터 美공략 앞둔 코아스템켐온까지 기사를 통해 이달 중순 코아스템켐온이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 도출을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아 진행한 임상 3상 데이터 도출 시기를 앞두고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뉴로나타 알은 지난 2014년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는 이미 처방이 이뤄지고 있는 줄기세포치료제다. 국내 시판 후 데이터(PMS) 조사 결과 위약 대조군 대비 생존기간이 약 5.6년 더 긴 것으로 나타나 회사의 FDA 허가 기대감이 크다. 회사는 FDA의 품목허가를 받을 경우 북미 시장에서만 최소 연 5000억원의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최근 싸이토젠 주가 추이(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난 11일 23.02% 상승했던 싸이토젠은 이튿날 11.81% 하락했지만 이날 다시 24.33% 상승하는 등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특히 3거래일 연속 개인 매수세가 강하게 나타났다.지난달 28일부터 8거래일 연속 하락세만 기록하던 싸이토젠이 상승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회사가 캔디엑스홀딩스(이하 캔디엑스)와 경영권 분쟁에 휘말리면서다. 보통 경영권 분쟁이 일어나면 시장은 양측이 회사 지분율 확보를 위한 경쟁에 나설 것으로 예상, 주가 상승이 일어난다.캔디엑스는 지난 9일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임시주총 의안은 △사외이사 선임 △감사 선임 2건이다.싸이토젠은 지난해 12월 캔디엑스와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이후 싸이토젠과 캔디엑스는 공동 경영 체제를 구축했지만, 싸이토젠 창업자인 전병희 전 대표가 대표직에서 사임하고 캔디엑스측 단독 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이후 전 전 대표를 다시 싸이토젠으로 돌아오게 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자 캔디엑스가 제동을 거는 모양새다.지난 9월 말 기준 싸이토젠의 최대주주는 캔디엑스(30.79%)고, 전 전 대표는 14.46%의 지분율로 2대 주주 자리를 지키고 있다.
2024.12.16 I 나은경 기자
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초청 콘서트 개최
  • 하나은행, 외국인 근로자·다문화가정 초청 콘서트 개최
  • [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이 지난 15일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약 1000명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로 초청해 연말 맞이 ‘2024 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를 개최했다.(사진=하나은행)하나글로벌나눔콘서트는 하나은행의 오랜 전통이자 대표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으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한국 사회 정착을 지원하고자 지난 2014년부터 시작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제외하고 올해로 9회째를 맞이했다.하나은행은 이날 행사에 참석한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에게 난타, 비보잉, K팝 공연 등의 한국 문화 체험과 놀이공원 내의 다양한 놀이기구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특히 참석자들은 한국 전통예술과 현대 K팝을 융합해 독특한 타악 공연을 선보이는 국내 유일무이한 여성 타악그룹 ‘화려’의 난타 퍼포먼스와 우리나라 전통 의상과 탈을 쓰고 국악에 맞춰 비보잉을 하는 ‘에스플라바(S-FLAVA)’의 댄스 무대를 즐기며 언어와 문화의 차이를 넘어 한국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또 폭발적인 가창력과 특유의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로 매 무대 감동을 선사하는 국내 대표 솔로 여가수 박미경의 파워풀한 무대를 관람하며 한국 특유의 열광적인 공연 문화를 체험했다.이날 가족과 함께 콘서트 관람을 마친 베트남 국적의 한 외국인 근로자는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국악 비보이와 난타 공연뿐만 아니라 한국 레전드 가수의 무대를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한국에 대한 좋은 인식을 안겨준 하나은행에 감사하다”고 말했다.하나은행 관계자는 “타향에서 연말을 보내는 외국인 가족분들의 소외감을 덜어드리고자 한국 전통문화와 K팝 공연, 놀이기구 자유이용권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하나은행을 찾아주시는 외국인 손님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다양한 외국인 특화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겠다”고 했다.한편, 하나은행은 평일 은행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의정부, 안산, 김해, 천안 등 전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인근 16개 영업점에서 일요일 영업을 시행 중이다.또 해외송금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무료 상해보험 가입,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2024.12.16 I 김형일 기자
멀고 먼 ‘탄핵의 길’…1440원 위협하는 환율
  • 멀고 먼 ‘탄핵의 길’…1440원 위협하는 환율[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40원을 위협하며 반등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지만 윤 대통령에 대한 수사와 여당의 분열 조짐, 헌법재판관 충원 등 ‘탄핵 확정’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여전히 정국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는 판단에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정국 불안 지속·위안화 약세·외국인 자금 이탈[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대표직 사퇴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보다 3.65원 오른 1436.6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431.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35.2원) 기준으로는 4.2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28.0원을 터치하며 1430원선을 하회했다. 하지만 이후 환율은 반등하며 오전 11시 30분께 1438.2원으로 올라 상승 전환됐다.지난 주말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되면서 환율은 하락 출발했다. 당초 외환시장에서는 탄핵 가결로 인해 환율이 하락으로 되돌림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했다. 헌법재판소는 헌법에 따라 탄핵소추 의결서를 접수한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대통령 탄핵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헌재가 국회의 탄핵소추 결정을 받아들이면 윤 대통령은 헌법에 따라 파면되고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헌재가 기각할 경우 탄핵안은 즉시 파기되고 윤 대통령은 국정에 복귀할 수 있다. 헌재가 파면을 결정한다면 그 결정 시기에 따라 이르면 내년 4월, 늦게는 내년 8월 조기 대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현재 9명의 헌재 재판관 중 3석이 공석이다. 재판관 충원이 늦어지면 탄핵 심리와 결정도 늦어질 수 있다. 또한 윤 대통령의 수사도 불투명한 상황이고, 여당인 국민의힘 분열 조심을 보이면서 정국 불확실성은 여전한 상황이다. 이에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팔고 있다.여기에 위안화 약세까지 겹치면서 환율을 더욱 밀어올리고 있다. 이날 장중 발표된 11월 중국의 3대 경기 지표가 모두 성장세를 이어갔으나, 산업생산을 제외한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자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도 153엔대에서 거래되며 엔화도 약세다.다만 달러화는 약보합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저녁 10시 8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탄핵 절차가 아직 많이 남아있기에 여전히 불확실성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불확실성 해소보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우려 때문에 환율이 반등했다”며 “위안화 약세를 비롯해 외국인 증시 이탈로 인해 역외에서 달러 수요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FOMC 경계…오후 1440원대 상승 시도사진=AFP이번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일본은행(BOJ)의 통화정책회의가 예정돼 있는 만큼, 이에 따른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염두해둬야 한다.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장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서 네 차례 인하를 가리킨 것 보다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연준이 매파적으로 나올 것이란 경계감에 선뜻 네고(달러 매도)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점심시간에 외국인 이탈이 가속화된다면 오후에 1440원으로 상승 시도도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소재용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선진국 중앙은행들이 빅컷(50bp 금리 인하) 등 일제히 금리 인하에 나서고 미국채 금리는 상승 재개하면서 대외적으로 달러화가 고공행진하고 있다”며 “19일 미국과 일본, 영국의 통화정책 결과가 쏟아지고 난 뒤에는 연말 고유의 한산한 장세로 전환될 수 있고, 국내 정국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원화 약세 심리도 진정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산업부 "비상계엄·탄핵,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
  • 산업부 "비상계엄·탄핵, 실물경제 영향 제한적"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정부는 12·3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정치 불안이 수출 등 실물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전 10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9일에 이은 두 번째 확대간부회의로, 이번 회의에는 안덕근 산업부 장관을 비롯해, 1·2차관, 본부장, 각 실·국장 및 특허청장 등 주요 간부가 참석했다.회의 안건은 지난주에 이어 비상계엄 사태, 탄핵소추안 가결 등 국내 정치 상황 속에서 실물경제 동향을 재점검하고 민생과 경제안정을 위해 신속히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였다.정부는 현재까지 수출, 외국인 투자, 에너지 수급 등 실물경제에 그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그렇지만, 산업부는 수출, 생산 등 부문별 특이동향을 모니터링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무역 보험 등 수출지원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소비 심리 위축에 따른 내수 침체 우려가 큰 만큼, 내년도 예산 집행 계획을 충실히 준비해 연초부터 빠르게 집행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기관 내수 진작 역할 강화 방안을 모색하면서 유통 부문도 면밀히 살펴나가기로 했다.아울러 대외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인들이 안심하고 경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미국 신(新) 행정부 출범에 대응해 관계부처와 긴밀히 협업해 대(代)미 아웃리치를 계속 전개할 방침이다.앞으로 예정된 △한·유럽연합(EU) 디지털 통상협정 협상 △한·태국 경제동반자협정 협상 등 통상 업무 일정도 계획대로 소화한다. 산업부는 지난주 △미국 오클라호마 주지사 면담(12.11) △한·중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12.12) △한·일 통상당국 고위급 회담 등을 진행한 바 있다.산업부와 특허청은 기업 현장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KC·KS 시험인증 업무를 상시 점검해 서비스 지연을 방지하고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의 신속한 특허심사 제공을 위한 심사조직 안정화도 추진한다.안 장관은 “경제주체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안정적인 국정운영이 중요하다”면서 “공직자들이 중심을 잡고 민생과 경제안정을 위해 맡은 업무에 더욱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정부는 동절기 대비 안정적인 전력수급 관리와 석유·가스 비축 물량 확보 등도 추진한다. 겨울철을 맞아 취약계층 대상 에너지 바우처와 고효율 보일러 설치 등을 지원하고, 서민의 석유가격 부담 완화를 위해 알뜰주유소를 연말까지 13개 추가 선정하는 등 민생경제의 어려움도 살필 예정이다.
2024.12.16 I 하상렬 기자
11월 환율 상승 지속…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세
  • 11월 환율 상승 지속…외화예금 두 달 연속 감소세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엔화, 달러화 예금을 중심으로 5억달러 이상 감소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이어지고, 원·엔 환율 상승에 따라 기업과 개인의 현물환 매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사진=한국은행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5억4000억달러 감소한 984억3000억달러로 집계됐다. 지난 6월부터 이어져 온 증가세가 지난 10월에 꺾이면서 2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큰 비중(83.9%)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예금이 전월말에 비해 1억1000만달러 감소했다. 환율 상승 등에 따라 비금융기업과 개인의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영향이다. 다만 비은행금융기관의 달러화 예금이 증가하면서 매도세를 상쇄했다. 원·달러 환율은 10월 말 1383.3원에서 11월 말 1394.7원으로 11.4원 상승했다.엔화예금은 4억3000만달러 감소하면서 주요 통화 중 가장 많은 감소 폭을 나타냈다. 원·엔 환율이 상승하면서 비금융기업과 개인의 현물환 매도가 증가한 영향이다. 원·엔 환율은 10월 말 902.20원에서 11월 말 920.87원으로 18.67원 급등했다.이밖에 유로화와 위안화예금은 각각 4000만달러, 3000만달러 감소했다. 반면 영국 파운드화, 호주 달러화 등 기타통화의 경우 7000만달러 증가했다.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급 잔액이 전월대비 3억3000만달러 감소한 839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은 2억1000만달러 줄어든 144억8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38억3000만달러로 28억6000만달러 감소한 반면, 외국은행지점은 146억달러로 23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한편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이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벡트, 상장 첫날 ‘따상’
  • 코스닥, 개인 홀로 순매수…벡트, 상장 첫날 ‘따상’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16일 장중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2% 오른 698.72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30억원, 5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개인이 1656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창고(1.94%), 유통(1.70%), 소재(1.50%), 기계장비(1.45%)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반면 커뮤니케이션(-2.14%), 출판매체복제(-1.61%), 건설(-1.36%) 등은 하락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보합 수준이며,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92% 하락, HLB(028300)는 0.56% 상승 중이다. 에코프로(086520)(-1.11%), 리가켐바이오(141080)(-2.18%), 휴젤(145020)(-1.46%), 엔켐(348370)(-0.15%), JYP En.t(-1.08%)은 하락하고, 클래시스(214150)(2.94%), 파마리서치(214450)(4.29%), 리노공업(058470)(0.81%), 신성델타테크(065350)(7.05%) 등은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벡트는 ‘따상’(공모가의 2배 상승)에 성공해 전 거래일 대비 130.7% 상승하고 있다.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6 I 원다연 기자
LG전자, CES서 '인캐빈 센싱' 체험존…모빌리티 기술 공개
  • LG전자, CES서 '인캐빈 센싱' 체험존…모빌리티 기술 공개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LG전자(066570)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모델이 콘셉트 차량에서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는 모습.(사진=LG전자)LG전자 VS사업본부가 CES에서 관람객 대상으로 전시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에는 완성차 기업 고객 대상으로 비공개 부스만 운영해왔다. 이번에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AI로 달라질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LG전자 부스 내에 체험존을 꾸민다.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하게 된다. 관람객이 차량에 탑승하는 순간부터 AI가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판단하고, 착용하지 않았거나 체결이 잘못됐다면 알람을 통해 올바르게 장착하도록 알려준다. 운전자 얼굴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해준다.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낸다.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운전석에 탑승한 관람객이 디스플레이에 나오는 한국, 스위스, 이탈리아 중 한 곳을 응시하면 운전자 시선을 감지, 해당 국가가 선택돼 주행이 시작된다.LG전자 인캐빈 센싱 솔루션의 AI 기술은 운전자의 주행 편의 또한 돕는다. 예를 들어 외국어로 표기돼 있는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다.주행 시뮬레이션이 끝나면 AI가 디스플레이에 기억해 둔 장소나 조형물에 대해 설명해준다. 운전 중 졸음과 부주의한 행동 정도를 판단해 안전운행 점수도 알려준다.LG전자의 인캐빈 센싱 솔루션은 카메라와 센서 등으로 차량 내부를 감지·분석해 교통사고도 예방한다.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과 운전자 및 차량 내부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DIMS)은 카메라로 운전자의 시선, 머리 움직임을 세밀하게 감지해 분석한다.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거나 전방을 주시하지 않는 등 부주의한 행동이 감지되면 경고음을 내서 운전자, 탑승객, 보행자의 안전을 지킨다.LG전자가 CES 2025에서 공감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인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 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솔루션을 시뮬레이션으로 체험하는 공간을 마련한다. 사진은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는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적용한 콘셉트 차량.(사진=LG전자)LG전자는 인캐빈 센싱을 비롯한 다양한 SDV(소프트웨어 중심 차량) 솔루션을 앞세워 하드웨어 중심에서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를 리드한다.LG전자는 차별화된 운전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변 사물, 사람, 신호 등을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인캐빈 센싱 솔루션 성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과 도로주행 시뮬레이터를 통한 음주 감지 등 차세대 인캐빈 센싱 솔루션 개발에 협력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또 AI 반도체 전문기업 암바렐라와 협력해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CES 2025 기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별도 마련된 암바렐라 부스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LG전자는 고해상도 영상처리에 강한 암바렐라 칩에 고성능 DMS 솔루션을 탑재해 글로벌 완성차 고객들에게 공급한다.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운전자와 공감하는 AI기술을 적용한 인캐빈 센싱 솔루션을 통해 운전자들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조민정 기자
KIC, 캄보디아서 의료 봉사활동 펼쳐
  • KIC, 캄보디아서 의료 봉사활동 펼쳐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캄보디아를 찾아가 의료 봉사활동을 펼쳤다.한국투자공사 직원들이 11~16일 캄보디아 시엠립주(州) 쁘라삿 바콩(Prasat Bakong) 지역에서 민간 의료봉사 단체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마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IC)KIC는 지난 11일부터 6일간 캄보디아 시엠립주(州) 쁘라삿 바콩(Prasat Bakong) 지역에서 민간 의료봉사 단체 열린의사회와 함께 의료봉사를 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봉사 활동에 참여한 KIC 직원 5명은 열린 의사회 소속 의료진의 치과, 한의과, 산부인과, 내과, 마취통증의학과 등 현지 진료를 지원했다. 또, 지역 초등학교를 찾아 어린이들에게 구강 건강 관리법을 가르쳐 주고 치위생용품을 전달했다.KIC는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이 지역에 의료·보건시설을 새로 짓는 데에 필요한 후원금도 전달했다.박일영 KIC 사장은 “공사의 후원 활동에서 더 나아가 KIC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해외 봉사에 참여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의료 지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라나고, 안전하게 생활해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KIC 직원들은 2012년부터 분기마다 열린의사회와 공동으로 국내 취약계층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해외 의료 봉사활동은 2019년 처음 시작해 올해로 세 번째 진행했다.KIC는 이 밖에도 해외 아동 정기후원, 국제 개발 협력사업 지원, 해외 긴급 구호품 후원, 해외 지사 직원들의 현지 봉사활동 등을 통해 글로벌 사회공헌에 힘쓰고 있다.
2024.12.16 I 박미경 기자
타다 탑승하면 캐세이퍼시픽항공 마일리지 적립
  • 타다 탑승하면 캐세이퍼시픽항공 마일리지 적립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는 캐세이퍼시픽항공 운항사 캐세이(Cathay)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아시아 마일즈’ 적립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타다와 캐세이의 마일리지 제휴는 이날부터 내년 12월 15일까지 1년간 운영한다. 타다 이용자는 탑승 시마다 요금 1000원당 1 아시아 마일즈를 적립 받을 수 있다. 아시아 마일즈는 캐세이의 마일리지 프로그램으로 항공권 예약, 좌석 승급, 호텔 숙박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서비스에 사용할 수 있다.이번 협업은 고객 경험을 중시하는 타다와 캐세이의 프리미엄 서비스가 조화를 이뤄 성사됐다. 타다 넥스트는 최대 5인까지 탑승 가능한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대용량 수하물 적재가 가능해 가족과 단체 여행객의 공항 이동에 적합하다.또한 타다는 호출 시 가장 가까운 차량을 자동 배차하고, 기사에게 목적지를 사전에 공유하지 않아 탑승 거부가 없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타다 앱은 영어와 중국어를 지원해 외국인 방문객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타다 관계자는 “캐세이와의 협업으로 타다 이용자에게 더욱 특별한 이동 경험과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지속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16 I 김범준 기자
尹대통령 탄핵 가결 영향…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尹대통령 탄핵 가결 영향…환율, 장 초반 1430원선 하회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선을 하회했다.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된 영향이다. 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3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보다 1.25원 내린 143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0원 내린 1431.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35.2원) 기준으로는 4.2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28.0원을 터치하며 1430원선을 하회했다. 이후 환율은 1430원을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지난주 토요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남아있지만 국회 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안도감에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글로벌 달러화는 강세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7시 23분 기준 106.87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6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 매수 속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뒤 처음 장이 열린 16일 코스닥 지수가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1% 오른 699.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22억원, 21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는 반면 개인이 64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 주 뉴욕증시는 3대 주가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13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 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0.12%) 오른 1만 9926.72에 장을 마쳤다.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이 호실적으로 주가가 급등하면서 반도체주 전반에 열기가 확산됐다. 거대 기술 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 중 테슬라가 4% 이상 올랐고 애플은 강보합이었으나 나머지 종목은 모두 하락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주말 중 탄핵소추안 가결 소식,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마이크론 실적, 일본 중앙은행(BOJ) 통화정책 회의, 미국과 중국의 11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등 대내외 매크로 및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면서 주가 회복력을 이어 나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헬스케어(1.51%), 기술성장(1.38%), 제약(1.34%), 전기전자(1.24%)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반면 출판매체복제(-0.61%), 건설(-0.24%) 등은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도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알테오젠(196170)은 1.10% 상승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0.84%), 에코프로(086520)(0.14%)도 오르고 있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0.73%), 휴젤(145020)(0.36%), 클래시스(214150)(3.47%)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엔켐(348370)(-0.37%), JYP Ent.(035900)(-0.94%) 등은 하락하고 있다.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전광판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와 거래 중인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16 I 원다연 기자
주한 외국인 기업·유학생 고충…소통의 장에서 의견 나눈다
  • 주한 외국인 기업·유학생 고충…소통의 장에서 의견 나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 투자 기업이 경영하기 좋은 글로벌 환경을 조성하고, 저출산·인구감소시대에 부족한 근로인력 문제 및 외국인 유학생의 고충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관련 기업·대학 및 주한대사관 관계자들이 만나 의견을 나누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16일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 오후 서울 중구 포스트타워에서 주한 외국기업, 외국교육기관,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는 국내대학 등을 대상으로 우리 정부의 주요 외국인 관련 정책을 소개하고 주한 외국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간담회에서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산업단지 입주조건과 관련된 고충, 국내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유학생들의 취업비자 문제, 중소기업의 외국인근로자 고용조건 규제 등 외국인과 관련된 다양한 건의들이 제기될 전망이다.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법무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중소벤처기업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등이 참석하여 국민권익위와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한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다양성이 존중되는 글로벌 문화를 조성하고, 주한 외국인의 기업활동 및 근로 조건 개선, 외국인 유학생의 불편사항 해소 등 보다 나은 경제·사회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상호 협력과 소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유철환 권익위 위원장은 “다양한 가치와 관습이 공존하는 세계 10대 강국인 한국에서 외국인자본투자와 글로벌무역, 국제적 교육 환경이 보다 개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2.16 I 김인경 기자
NDF, 1433.8원/1434.2원…2.7원 상승
  • NDF, 1433.8원/1434.2원…2.7원 상승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보다 상승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433.8원, 1434.2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주 토요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남아있지만 국회 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안도감에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는 변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33분 기준 106.92를 기록하며 강세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尹리스크 털어낸 韓증시, 시선은 펀더멘털로
  • [오늘증시전망]尹리스크 털어낸 韓증시, 시선은 펀더멘털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며 한국 증시의 최대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다. 증권가에서는 정치적 리스크가 관리 가능한 수준으로 레벨 다운된 만큼 시선은 다시 내년 경제 상황 및 기업 펀더멘털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사진=연합뉴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에서 “탄핵 가결로 국내 정치적 이벤트 불확실성이 해소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한국 증시는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BOJ 통화정책회의, 미국 경제지표 등 매크로와 펀더멘털 이슈에 영향을 받으며 주가 회복을 이어나갈 것”이라 전망했다.이어 “헌재에서 180일 이내에 선고를 마쳐야 차기 대선 등과 같은 대안이 확정되기에, 많은 이들의 관심은 헌재 판결에 집중될 것”이라면서도 “주중 예정된 12월 FOMC 이후 연준의 내년 통화정책 경로 변화, 마이크론 실적 발표 이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주들의 이익추정치 및 외국인 수급 변화 등 매크로와 실적 이벤트에 주안점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지난주 뉴욕 증시는 장 중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미국 브로드컴은 호실적을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돌파했으며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크게 올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6.06포인트(0.20%) 내린 4만3828.06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6포인트(0.00%) 내린 6051.09, 나스닥종합지수는 23.88포인트(0.12%) 오른 1만9926.72에 장을 마쳤다.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 호실적에 주가가 24% 급등하며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엔비디아와 AMD는 2% 넘게 하락했으나 TSMC가 4% 이상 뛰었고 Arm은 2%, 마이크론테크놀로지도 4% 이상 상승, 마블테크놀로지는 10% 넘게 급등하는 등 반도체 테마주에 온기가 돌았다.한 연구원은 “주 후반 예정된 12월 FOMC는 시장에서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으며 내년 금리인하 폭이 얼마나 보수적으로 변하는지가 관전 포인트”라며 “1월 FOMC까지 가봐야 알겠지만, 이미 시장은 1월 금리 동결도 유력시하고 있는 상황으로 내년 연말 기준금리 상단도 4.0%가 될 것으로 컨센서스가 형성되는 등 연준이 9월 점도표에서 제시한 3.4%에 비해 괴리가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라 말했다.이어 “연준보다 시장이 더 매파적임을 시사하는 대목이지만,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향 안정화, △노동시장의 과열 완화, △미국 경기 모멘텀 정체 등이 나타나고 있음에 주목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감안 시, 12월 FOMC 전후로 연준의 보수적인 스탠스 강화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증시 변동성은 일시적으로 높아질 전망이나, 곧 안정을 되찾아갈 것”으로 예상했다.
2024.12.16 I 이정현 기자
탄핵 가결에 정국 불확실성 해소…환율 1420원대 하락
  • 탄핵 가결에 정국 불확실성 해소…환율 1420원대 하락[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20원대로 하락이 예상된다. 주말 사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면서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다. 이에 ‘원화 디스카운트’ 분위기도 잦아들면서 환율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재표결이 실시된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즉각 탄핵 범국민 촛불대행진에 참여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3.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2.7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35.2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3.0원)보다는 2.2원 올랐다.지난주 토요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가결됨에 따라 정국 불안이 일부 해소됐다. 이후 헌법재판소 결정이 남아있지만 국회 가결이라는 큰 산을 넘었다는 안도감에 원화 자산에 대한 외국인의 투자 심리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날 국내 증시에서도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하락을 지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달러 강세 분위기는 변수다. 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번주 기준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파적 인하’ 신호를 보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시장은 내년 연준의 금리 인하가 두 차례 정도만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 9월 연준이 제시한 점도표에서 네 차례 인하를 가리킨 것 보다 대폭 후퇴한 수준이다.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조절론이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5일(현지시간) 오후 6시 14분 기준 106.91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지난주와 비교해서는 보합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3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이번주 일본은행(BOJ)이 금리 인상을 보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약세다. BOJ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무역정책으로 인해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자 금리 인상을 주저하고 있다.이날 정국 불확실성 완화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겠으나 달러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인해 환율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환당국이 장중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를 취한다면 환율 하락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
2024.12.16 I 이정윤 기자
"정치 불안 완화에 연말 랠리 기대…낙폭과대주 주목해야"
  • "정치 불안 완화에 연말 랠리 기대…낙폭과대주 주목해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외국인 수급 유입과 연기금 비중확대 기조에 따른 연말 랠리가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왔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6일 “대내외 수많은 악재들과 최악의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선반영한 코스피는 불안심리 진정, 불확실성 완화만으로도 2500선 중후반대까지 자율 반등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주요국들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유효한 가운데 견고한 미국 경기모멘텀, 중국 경기회복 가시화, 유럽 기준금리 인하와 경기 안정성 확보 예상, 대외 펀더멘털 동력과 유동성 모멘텀 강화, 달러 하향안정에 힘입어 코스피는 그동안 부진에서 벗어나 상승추세를 형성해 나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또 “단기적으로는 중요 저항선이자 분기점인 48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한 2580선 전후에서 단기 숨고르기, 즉 과열 해소 가능성이 높다”며 “이보전진을 위한 일보 후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그러면서 “월요일 탄핵안 가결에 급반등 전개 시 추격매수보다는 단기 등락을 활용한 비중확대, 매집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단기 낙폭과대주나 실적대비 저평가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특히 이 연구원은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새로운 변화가 기대된다고 짚었다. 그는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 이후 외국인 순매수, 코스피 안정성 강화, 상승세가 전개됐다”면서 “향후 코스피는 차별적인 약세에서 벗어나 정상화 국면 전개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앞서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대통령 직무가 정지되고 한덕수 국무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 가결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헌정사상 세 번째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탄핵소추 청구를 인용하면 윤 대통령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이어 임기 중 파면되는 두 번째 대통령으로 기록된다.이 연구원은 또 “12월 수익률은 첫째주 -1.1%에서 +1.6%로 반전했으며 12월 둘째주 수익률 2.73%는 글로벌 최상위 수준으로 저점대비 5.69% 급반등했다”면서 “다양한 불확실성 변수들, 전혀 예상치 못한 정치적 리스크까지 선반영한 코스피 시장에 대한 인식 변화 가능성에 더해 12월 수급 계절성과 연기금 순매수가 가세하면서 연말랠리를 기대케 하고 있다”고 기대했다.[대신증권 제공]
2024.12.16 I 신하연 기자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해소…외국인, 코스피 매수 재개 전망"
  • "정치적 불확실성 일부 해소…외국인, 코스피 매수 재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탄핵 절차를 거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고, 외국인의 매수가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하반기 코스피는 글로벌 경기 부진, 수출 둔화, 내수 부진,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불안감 등이 반영되어 하락했고 연말 정치 리스크까지 반영했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상반기 시장을 주도했던 외국인은 상반기 순매수를 거의 되돌리는 수준까지 매도했다. 다만, 탄핵 과정이 이어지면서 추가적인 하락은 없을 것이라 전망했다. 그는 “연말 한국시장 정치 리스크는 초기에는 가늠하기 어려웠지만, 하지만 탄핵 절차가 진행되면서 정치 리스크도 가늠의 영역으로 들어서고 있다”며 “과거 탄핵 관련 이슈 때도 탄핵이 확정된 이후 추가적인 하락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의 매도는 막바지에 이르렀고, 매도로 일관하던 연기금은 매수로 돌아섰다는 점을 짚었다. 양 연구원은 “코스피 하락으로 국내 비중이 계획보다 낮아졌고 해외와 격차가 과도하다”며 “모멘텀은 더 지켜봐야 하지만 외국인은 정치 리스크만 걷혀도 밸류 트리거 발동만으로 매수를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외국인 매수가 재개되면 코스피는 매도 공백이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16 I 이용성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돌입…"경제·민생의 시간"
  • 한덕수 권한대행 체제 돌입…"경제·민생의 시간"[尹 탄핵소추]
  • [세종=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정을 이끌게 됨에 따라 내수 회복과 시장 안정, 대외신인도 제고 등 시급한 과제 해결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리가 본격화하며 ‘헌재의 시간’이 시작된 만큼 정부는 민생과 경제에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는 얘기다.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5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통화하고 있다. (사진=총리실)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이 가결되고, 의결서가 국회에 전달된 지난 14일 오후 7시 24분부터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한 권한대행은 즉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는 한편, 대국민담화에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주재하며 정부 안팎의 혼란 진화에 나섰다. 15일 정부서울청사 집무실로 출근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한미동맹 등 안정적인 관계를 강조한 한 권한대행은 주요 부처 장관 및 대행들로부터 보고를 받고 본격적인 현안 대응에 돌입했다. 특히 야당이 이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지 않고 초당적 국정안정협의체 출범을 제안한 만큼 한 권한대행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된다. 전문가들은 한 권한대행이 불안과 혼란을 잠재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를 통해 시장의 우려를 줄이는 동시에 내수와 민생 회복의 기반을 마련하고, 나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대행체제에서는 시장 안정화 기능이 가장 중요할 것”이라며 “경제에 대한 국민들의 심리 회복, 외국인투자자들의 투자심리 회복 등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권한대행 역시 경제팀에 기업과 민생 지원에 집중할 것을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정치 상황이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경제팀이 긴밀히 공조, 24시간 모니터링과 필요 시 컨틴전시 플랜(상황별 대응 계획)을 가동해달라”며 “우리 기업과 민생경제 지원 방안을 강구해달라”고 말했다.또한 전문가들은 비상계엄과 탄핵 이전부터 경기 침체 등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컸던 만큼 대행체제에서 보다 빠르고 강력한 대책을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도 주문했다. 신세돈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지금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한국에 대한 투자는 ‘올스톱’됐고, 연말 모임 취소 등 당장 내수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며 “내년 성장률이 1%대에도 미치지 못할 수 있는 만큼, 협력과 빠른 수습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준영 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시장이 우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의구심을 해소할 메시지가 필요하다”며 “대행체제를 중심으로 해외 특사를 보내는 등 구체적인 액션을 크게 보여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제언했다.
2024.12.16 I 권효중 기자
'막심 34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제압...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2 차이
  • '막심 34득점' 대한항공, 삼성화재 제압...선두 현대캐피탈과 승점 2 차이
  • 대한항공의 막심 지갈로프가 삼성화재 블로킹을 앞에 둔채 강스파이크를 때리고 있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꺾고 리그 선두 현대캐피탈을 바짝 추격했다.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원정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15 20-25 25-21 37-35)로 눌렀다.이로써 대한항공은 앞선 우리카드전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아쉬움을 씻었다. 10승 5패 승점 32를 기록, 선두 현대캐피탈(12승 2패 승점 34)과 격차를 2로 좁혔다. 반면 3연패를 당한 삼성화재는 5승 10패 승점 20으로 4위에 머물렀다.대한항공의 승리를 책임진 일등공신은 외국인선수 막심 지가로프(등록명 막심)였다. 막심은 양 팀 최다인 34득점에 서브에이스 5개를 기록하며 삼성화재 수비벽을 무력화시켰다.특히 막심은 4세트 20-24로 뒤져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 화끈한 강서브로 대역전승의 발판을 놓았다. 막심은 5번 연속 서브를 넣으면서 서브득점 2개를 올렸다. 막심의 강서브에 혼쭐이 난 삼성화재는 결국 다 잡았던 세트를 놓친 채 듀스 상황으로 끌려갔다.대한항공은 35-35에서 막심의 강타와 정한용의 스파이크 서브로 내리 2점을 뽑아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대한항공은 막심 외에도 정한용이 19점, 정지석이 14점, 김민재가 13점, 조재영 6점 등 주전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반면 삼성화재는 알리 파즐리(등록명 파즐리)가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외국인선수 그로즈나도프(3득점)의 부진이 아쉬웠다.
2024.12.15 I 이석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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