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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3%대 강세…730선 복귀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순매수’ 속 3%대 강세…730선 복귀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면서 3%대 오름세로 마감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61포인트(3.05%) 오른 731.03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4일 이후 6거래일 만의 730선 복귀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2120억원, 126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3423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74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졌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갔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전일 미국 증시 엔비디아의 젠슨황 최고경영자(CEO)가 AI 반도체의 강력한 수요를 언급하며 반도체 기술주 위주로 상승했다”며 “필요 시 다른 업체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젠슨황 언급이 나오며 국내 반도체 업종으로도 기대감이 유입했고, 증시 반등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기계·장비 업종이 5.44%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유통과 일반전기·전자 업종이 각각 3.77%, 3.59%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화학과 금속 업종도 각각 3.35%, 3.09%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1만원(3.27%) 오른 31만 6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600원(2.34%) 상승한 15만 7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1.50%, 3.35% 강세를 나타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490원(29.98%) 오른 1만 5130원으로, 같은 기간 제주반도체(080220)도 1210원(9.93%) 상승한 1만 3400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8억 4250만주, 거래대금은 6조 893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1429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83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외국인 8거래일만 ‘사자’…SK하이닉스, 7.38%↑
  • [코스피 마감]외국인 8거래일만 ‘사자’…SK하이닉스, 7.38%↑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2%대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4% 오른 2572.09에 거래를 마쳤다. 2547.50으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장 막판으로 갈수록 상승폭을 키우며 2570선까지 올라섰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가 8거래일만에 ‘사자’로 돌아서 2755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도 166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2313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4176억 40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 3578억 3200만원 순매수로, 전체 7754억 72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 전반에 빨간불이 들어온 가운데 의료정밀(4.54%), 기계(4.00%), 전기전자(3.32%), 건설업(3.19%), 철강및금속(3.14%) 등의 상승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반도체주도 반등했다. 삼성전자(005930)는 2.16% 올랐고, SK하이닉스(000660)는 7.38% 급등했다. 2차전지주도 강세를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76%), POSCO홀딩스(005490)(4.82%), LG화학(051910)(1.58%), 포스코퓨처엠(003670)(6.61%) 등은 일제히 상승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각각 3.80%, 3.01% 상승했고, 전날 하락했던 KB금융(0.26%), 신한지주(055550)(1.51%), 메리츠금융지주(138040)(2.38%) 등도 반등했다. 하이트론(019490)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766개 종목이 상승했고, 127개 종목이 하락, 4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 3462만 9000주, 거래대금은 11조 370억 5500만원으로 집계됐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9.12 I 원다연 기자
"외국인 싫어" 처음 본 사람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징역 8년
  • "외국인 싫어" 처음 본 사람에 흉기 휘두른 30대男 징역 8년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처음 본 외국인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3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사진=게티 이미지)인천지법 형사14부(손승범 부장판사)는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37)에게 징역 8년을 선고했다고 12일 밝혔다.A 씨는 지난 5월 19일 오전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에서 외국 국적 B 씨 등 40대 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B 씨 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애초 다른 외국인 남성 2명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두르려다 실패하자 B 씨 등을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A 씨는 출동한 경찰의 테이저건을 맞고 체포됐다.그는 평소 공사장에서 일하면서 외국인에게 악감정을 가졌고, 범행 당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처음 본 피해자들을 상대로 범행했다.이 사건이 발생한 인천 함박마을은 2015년부터 외국인 수가 급증해 전체 주민 1만2천여명 가운데 60% 이상이 외국인인 지역이다. 내·외국인 간 갈등도 생겨 연수구는 지난 5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내·외국인 상생을 위한 ‘인천 연수구 내·외국인 사회통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관련 정책 개발과 제도 개선에 힘쓰고 있다.
2024.09.12 I 홍수현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30선 복귀…3%대 강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영향에 3%대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1시 48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1.27포인트(3.00%) 오른 730.69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1231억원, 915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2177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24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닥 시장이 투자심리 회복에 전 업종에서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대형주 중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등 2차전지 소재 종목이 중국 CATL 리튬 생산 감축 결정 소식에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인공지능(AI) 투자심리 회복으로 반도체 소부장과 전력설비 종목 등 관련 테마도 강세”라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부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5.74%), 일반전기·전자(3.80%), 유통(3.78%)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제조(3.18%), 화학(2.96%) 등의 업종도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체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3000원(0.98%) 오른 30만 90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4300원(2.80%) 상승한 15만 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HLB(028300)와 에코프로(086520)도 각각 2.30%, 4.16% 오르고 있다. 반면, 클래시스(21415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28%) 하락한 5만 41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휴젤(145020) 역시 500원(0.20%) 내린 24만 7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미국 반도체 업황이 기지개를 켜면서 국내 중소형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전 거래일 대비 3250원(27.92%) 오른 1만 4890원을, 같은 시간 엑시콘(092870)도 1600원(15.15%) 상승한 1만 2160원을 각각 가리키고 있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장중 상승폭 확대…SK하이닉스, 8%대 급등
  • 코스피, 장중 상승폭 확대…SK하이닉스, 8%대 급등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장중 상승폭을 키우며 2550선으로 올라섰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1% 오른 2553.7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657억원, 36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74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등 전일 낙폭 과대였던 대형주에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4.21%), 기계(3.15%), 전기전자(2.79%), 건설업(2.39%), 제조업(2.14%) 등의 상승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상승장 속 통신업은 홀로 0.30%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1.85% 반등하고 있고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SK하이닉스(000660)도 8.27% 급등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25%), 현대차(005380)(3.13%), 셀트리온(068270)(2.46%), 기아(000270)(3.64%), POSCO홀딩스(005490)(5.12%), 신한지주(055550)(0.38%), NAVER(035420)(0.90%) 등도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1%), KB금융(105560)(-0.14%), 삼성SDI(006400)(0.91%) 등이 하락하고 있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4.09.12 I 원다연 기자
서울교육청, 조리실무사 213명 뽑는다…강남서초·강동송파 배치
  • 서울교육청, 조리실무사 213명 뽑는다…강남서초·강동송파 배치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급식실에서 근무할 신규 조리실무사 213명을 수시채용한다고 12일 밝혔다. 채용된 조리실무사는 결원이 많은 강동·송파, 강남·서초 등 지역으로 우선 배치돼 11월부터 근무한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파업에 돌입한 12일 경기도 수원시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대체급식을 먹고 있다. (사진=뉴시스)응시자격은 18세(2006. 9. 5. 이전 출생자)이상 60세 미만의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복수국적자 포함, 외국인 제외)다. 성별과 거주지를 제한하지 않으며 별도 자격요건은 없다. 응시원서는 이달 19일 오전 9시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로 접수할 수 있다. 이후 시교육청은 30일 서울교육청 교육공무직원 공개채용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1차 합격자를 발표한다. 내달 5일 면접시험을 거쳐 8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최종합격자는 10월 14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5시 사이 최종합격자 등록원서, 주민등록등본, 신체검사서 및 비용청구서, 보건증 등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이후 11월부터 3개월의 수습 기간과 수습 평가를 거친 후 60세 정년이 보장되는 무기계약직 신분을 갖게 된다. 월 기본급은 198만 6000원으로 책정됐다.설세훈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조리실무사는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자리인 만큼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며 “학교 급식이 안정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교육청 조리실무사 응시원서 접수 관련 사항. (자료 제공=서울교육청)서울교육청 조리실무사 보수·근로조건. (자료 제공=서울시교육청)
2024.09.12 I 김윤정 기자
한은 “엔화, 당분간 달러 대비 강세…달러·엔 급락 가능성은 낮아”
  • 한은 “엔화, 당분간 달러 대비 강세…달러·엔 급락 가능성은 낮아”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최근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엔화의 흐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다만 엔화가 급격한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은 낮을 것이란 분석이다. 사진=한국은행한국은행은 11일 발간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2012년 말 이후 추세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던 엔화가 금년 7월 들어 강세로 반전됐다. 지난 7월초 160엔을 웃돌던 달러·엔 환율은 이달 들어서 140엔까지 내려왔다. 엔화가 강세로 전환된 배경에는 미·일 간 금리차 축소 기대가 크게 작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진 반면, 일본은행(BOJ)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는 기대가 확대됐다.또한 글로벌 위험회피 강화 등에 따른 투자자금 환류도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미 증시에 투자된 일본계 자금이 환류되면서 환전 수요가 크게 늘어난 점이 엔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했다. 미·일 간 금리차 축소 전망으로 엔캐리 트레이드가 급격히 청산된 점도 엔화 강세를 가속화시켰다.아울러 일본 외환당국 등의 엔화 추가 절하에 대한 인식의 변화도 있었다. 일본 외환당국은 엔화 절하가 일본 경제에 더 이상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지난 7월에 대규모 시장안정화조치를 단행했다.한은은 “엔화는 당분간 달러화 대비 강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위험회피심리 확산 시 추가적인 절상 압력을 받을 수 있다”면서도 “달러·엔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현재 5.25%포인트인 미국과 일본 간 정책금리 격차는 연말까지 75bp(1bp=0.01%포인트) 이상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일본계 글로벌 채권투자자금의 본국 환류가 늘어나면서 엔화는 강세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최근 엔화 선물의 과매도 포지션이 상당부분 정리됐고, 일본과 여타국 간 절대적인 금리차가 여전히 크기 때문에 자금 쏠림 등에 따른 달러·엔 환율의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사진=한국은행당분간 엔화 강세로 인해 원·달러 환율, 국내 자본유출입 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원화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 확산으로 엔화와 동반 강세 압력을 받을 수 있으나, 글로벌 위험회피심리 강화 시에는 일본계 자금 환류 등으로 엔화와 엇갈리는 움직임을 보일 수 있다.또 우리나라의 경우 엔캐리 트레이드 자금 유입이 많지 않았고, 엔화 차입 규모도 크지 않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엔화 매도 포지션 축소)과 일본계 자금의 본국 환류가 발생하더라도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이다. 한은은 “하지만 글로벌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폭되는 경우에는 외국인의 자금유출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한은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 국내요인보다 대외요인 영향이 커”
  • 한은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 국내요인보다 대외요인 영향이 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한국은행은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이 국내 통화정책 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대부분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와 외국인의 국채선물 순매수 등 대외요인에 기인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에 향후 추가 급락 가능성은 낮으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것으로 기대했다.자료=한국은행송은영 한국은행 금융시장국 채권시장팀 차장은 11일 한은이 발간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서 최근 국고채 금리 하락과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송 차장은 최근 장기금리 하락이 과거 통화정책을 긴축에서 완화적인 방향으로 전환했던 시기와 비교할 때 그 폭이 크고 속도가 빠르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국내 시장참가자들의 기준금리 기대가 단기 시계에서는 변화가 없고 중장기 시계에서 소폭 완화적으로 조정된 반면 같은 기간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는 상당히 완화적으로 변화했다”고 짚었다.해당 과정에서 외국인 투자자가 국내 국채선물 투자를 전례없이 크게 늘리면서 국고채 금리가 큰 폭 하락했고 국고채 금리에 내재된 기준금리 기대가 서베이 결과에 비해 더 완화적인 수준으로 상당폭 하락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송 차장은 “국고채 금리에 반영된 이러한 기준금리 기대 변화는 지난 2월 장단기금리 역전 시에도 해당 기대가 큰 폭 하락 후 반등했던 사례 등을 고려해 볼 때, 다소 과도한 측면이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이에 9개 시장 변수를 국내요인(국내 기대단기금리, 기간프리미엄, 물가·성장 기대, 국내 채권형 펀드)과 대외요인(미 국채 기대단기금리, 기간프리미엄, 외국인 국고채 현물투자·선물투자)으로 나누어 축차적 벡터자기회귀모형(Recursive VAR)을 추정한 후 역사적 분산분해를 실시한 결과 3년물의 경우 대외요인의 기여율이 86%, 10년물의 경우 91%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요인별로 기여율을 보면 3년물의 경우 미 통화정책 기대 변화(42%), 외국인 국채선물 순매수(34%), 기대인플레이션 하향 조정(12%) 순이었다.송 차장은 “최근의 국고채 금리 하락을 유발한 주요 동인의 향후 여건을 볼 때, 향후 국고채 금리가 단기간 내 큰 폭 하락할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며 “미 연준 정책기조 전환에 대한 기대가 이미 상당 부분 선반영돼 있고 외국인 선물 매수세도 진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9.12 I 유준하 기자
'AI 고점 논란'에도 美주식 투자 열기…"외환 리스크 될수도"
  • 'AI 고점 논란'에도 美주식 투자 열기…"외환 리스크 될수도"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인공지능(AI) 돌풍과 미국 기술주의 가파른 주가 상승, 미국 금리 인하 전망 등에 힘입어 거주자의 해외 증권 투자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행은 해외 증권 투자 증가세가 외환 시장에서 달러 수요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외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사진= AFP)한은이 12일 발간한 ‘9월 통화신용정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7월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517억8000만달러로, 외국인 국내증권투자(257억8000만달러)의 약 2배에 달해 외환수급 측면에서의 수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국내 투자자들이 해외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 혹은 해당국 통화로 바꿔야 하기 때문이다.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AI 및 반도체 산업의 성장 전망과 우리나라와 미국과 유럽 등의 금리 역전 상황이 지속되면서 주식과 채권 모두 순투자를 이어갔다. 특히 최근 투자 흐름을 보면 7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채권을 중심으로 둔화된 반면, 거주자 해외증권투자는 순투자 규모가 오히려 상반기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7월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22억4000만달러 순투자로 올해 상반기 월평균인 39억2000만달러에 비해 크게 축소됐다. 반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101억1000만달러 순투자로 상반기 월평균(69억5000만달러)을 크게 상회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주가 조정 등에도 해외 주식이 순투자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미 기준금리 인하가 확실시되면서 자본이득을 겨냥한 채권 투자가 큰 폭으로 늘었다. (자효= 한국은행)한은은 향후에도 거주자 해외증권 투자 우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대외 리스크의 전개 양상에 따라 외환 수급 불균형을 심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는 국민연금기금 등의 해외투자 확대와 ‘서학개미’(해외 주식과 채권 등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 열풍 등으로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외국인 국내증권투자는 글로벌 AI 산업 및 경제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서다. 과거 대외 리스크 확대 국면에서 외국인의 국내주식 자금은 해외로 빠져나간 반면 거주자의 해외 주식 투자 자금은 국내로 돌아오는 정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것이다. 코로나19 대유행 시기에는 오히려 거주자의 해외 주식 순투자가 늘어나기도 했다.
2024.09.12 I 장영은 기자
인플레發 달러 강세 속 네고…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
  • 인플레發 달러 강세 속 네고…환율, 장중 134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4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우려가 재부상하면서 9월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지고,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섰다. 이에 환율이 상승하고 있으나 네고(달러 매도) 출회로 인해 상단이 제한되고 있다. 사진=AFP◇美인플레 우려에 ‘빅컷’ 기대 축소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5원 오른 1339.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1342.1원으로 오르며 상승 폭을 확대하던 환율은 10시 무렵에는 1340원선을 하회했다. 오전 11시 31분께는 1338.6원으로 내려가서 순간 하락 전환되기도 했다. 장 전반적으로 4원 내에서 움직이며 제한적인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간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등하며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다시 불씨를 붙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가 나오면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 기대감은 현저히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기준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5%로 반영했다. 전날 마감 무렵의 71%에서 14%포인트가량 튀어 올랐다. 반면 50bp 인하 확률은 15%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10시 40분 기준 101.77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도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9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은 제한적인 상승에 그치는 모습이다. 국내은행 딜러는 “달러가 강세이긴 하지만 의미있는 수준은 아니다”라며 “아시아 장에서 네고가 나오고 있긴 하지만 강하진 않다”고 말했다. ◇ECB 금리인하 여부 주목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께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와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발표되는 만큼, 오후 장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ECB는 기준금리를 4.25%에서 4.00%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월 유로존 물가상승률은 2.2%를 기록했다. 물가상승률이 2021년 중반 이후 3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ECB가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만약 유럽이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선다면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며, 달러화는 강세가 지지될 수 있다. 8월 생산자물가는 전년대비 1.7%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월(2.2%)에 비하면 둔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소비자물가에 이어 생산자물가마저 예상치를 상회한다면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더욱 커질 수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ECB 금리 인하는 이미 시장에 선반영 돼 있는 부분이 많다”며 “유로화도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고, 이미 달러도 강세로 기울어서 더 큰 강세를 나타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최근 환율이 움직임이 제한적이라 오후에도 조용히 마감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조상들의 지혜·예술성 깃든 제품들, 널리 알려요”
  • “조상들의 지혜·예술성 깃든 제품들, 널리 알려요”
  • [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조달청은 11~15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전통문화상품의 판로지원을 위해 ‘정부조달문화상품 추석맞이 인사동 여행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추석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전통문화의 거리 인사동에서 특별전시회를 개최,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을 일반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임기근 조달청장(왼쪽)이 11일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무형문화재 등 장인이 직접 제작한 전통문화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조달청 제공)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면서도 상품성을 갖춘 가야금, 해금, 북 등 악기류, 활쟁반, 나전칠기 텀블러, 한글자음실크스카프 등 생활용품을 비롯해 은으로 만든 봉황, 도자조형 민화호랑이 등 전통조형물 140여점의 다양한 정부조달문화상품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이 깃든 전통적 요소와 현대적 디자인이 결합돼 실용적이면서 아름다운 제품을 직접 만나볼 수 있고, 현장에서 구매도 가능하다. 또 제시된 의견은 전통문화상품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는 상품개발의 아이디어로 활용될 예정이다.조달청은 1999년부터 전통문화의 맥을 이어 온 무형문화재 등 장인들이 전통문화의 전승과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우수한 전통공예품을 대상으로 연 4회 엄격한 심사를 거쳐 정부조달문화상품으로 선정해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는 예산을 추가 확보해 상품성이 강화된 전통문화상품 발굴과 함께 다양한 매체와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홍보를 강화한다. 우수한 전통문화상품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에게 다가가 사용될 수 있도록 각 시·도 지자체, 정부합동청사에 상설 전시대 설치 및 지역행사 시 전통문화상품 전시관 지원 등 적극적으로 판로 개척을 추진할 계획이다.임기근 조달청장은 “이번 인사동 기획전에 참여하신 국민들은 우리 전통문화상품의 아름다움과 기품에 깜짝 놀랄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가 조달청은 물론 전통문화 전승자 그리고 우리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아보는 국민들이 합심하여 새로운 전통문화상품의 발굴과 국내외 판로 확대를 위해 한 걸음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12 I 박진환 기자
'올영세일' 분석해보니…외국인, '루키' K뷰티 브랜드에 관심
  • '올영세일' 분석해보니…외국인, '루키' K뷰티 브랜드에 관심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CJ올리브영을 찾은 외국인은 중소 K뷰티 브랜드를 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선케어, 영국은 피부결 관리, 일본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제품에 각각 관심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8월30일부터 9월5일까지 올리브영이 진행한 ‘올영세일’과 ‘빅뱅세일’ 기간 외국인은 올리브영에 입점한 지 5년 이내인 루키 브랜드를 주로 구매했다. CJ올리브영이 운영하는 글로벌몰 화면. (사진=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3·6·9·12월, 1년에 4번 대표 할인 행사 올영세일을 진행하며 올영세일의 글로벌 버전이 빅뱅세일이다. 빅뱅세일은 전 세계 150여개국으로 배송되는 온라인 몰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진행된다. 세일 기간 국내 매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넘버즈인 △리쥬란 △바이오던스 △성분에디터 △토리든 △VT 등을 집중 구매했다. 특히 한국에서도 인기인 제품이라고 입소문을 탄 넘버즈인 ‘5번 글루타치온C 흔적앰플’, 성분에디터 ‘그린토마토 모공 앰플’,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락토핏 ‘골드(유산균)’ 등이 구매 상위에 올랐다. 인지도가 높은 대기업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기능과 품질로 인정 받은 인디 브랜드를 기꺼이 시도하는 소비 트렌드가 나타났다고 올리브영은 분석했다. 신생 브랜드를 발굴하는 데 주력한 올리브영의 전략이 유통업계의 트렌드와 맞은 셈이다. 빅뱅세일에서 나라별로 구매하는 상품군이 달랐다. 미국은 자극이 적고 다양한 제형으로 출시되는 선케어 제품에 관심을 뒀다.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선세럼’ △조선미녀 ‘맑은쌀 선크림’ 등이 잘 팔렸다. 영국 소비자는 △아누아 ‘복숭아 나이아신아마이드 세럼’ △바이오던스 ‘바이오 콜라겐 리얼딥 마스크’ △VT ‘리들샷 에센스’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등 피부 관리에 특화된 상품 구매 비중이 높았다. 일본 소비자는 △푸드올로지 ‘콜레올로지 컷팅 젤리’ △뷰센 ‘치아 미백제’ 등이 인기를 끌며 K뷰티 관심사가 K라이프스타일과 K이너뷰티까지 확장되는 모습을 보였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한국의 뷰티 트렌드가 실시간으로 공유되면서 외국인 소비자도 올리브영이 발굴한 신생 브랜드에 관심을 많이 둔다”며 “방한 관광객의 쇼핑 경험이 귀국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한 K뷰티 브랜드 재구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망한 중소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9.12 I 경계영 기자
쇼핑몰서 산 '수상한 번호판' 달고 운전한 유학생…잡고 보니 무면허
  • 쇼핑몰서 산 '수상한 번호판' 달고 운전한 유학생…잡고 보니 무면허
  • [이데일리 채나연 기자] 제주 한 도로에서 친구 차를 빌려 무면허로 운전하던 외국인 유학생이 적발됐다. 조사 결과 해당 차량 소유자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매한 가짜 번호판을 차에 달고 6개월간 운행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조 번호판을 단 차량을 무면허로 운전한 방글라데시 국적의 유학생.(사진=뉴스1)11일 제주서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A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7일 오후 10시 55분께 제주시 노형동 한 도로에서 친구인 B씨 소유 승용차를 빌려 무면허 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순찰을 하던 노형지구대 경찰은 해당 차량이 과태료를 내지 않아 수배된 차량임을 확인한 후 적발했다.그런데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앞 번호판 음각에 입체감이 없는 것을 확인했고, 뒷번호판과 대조를 벌여 앞번호판이 정교하게 위조된 사실을 발견했다.경찰이 차량 출처를 추궁하자 A씨는 “친구에게 빌렸다”고 진술했다.이에 경찰은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방글라데시 국적 20대 유학생 B씨도 붙잡아 조사했다.조사 결과 B씨는 속도위반 등 과태료 총 160만 원을 체납해 지난 2월 27일 앞 번호판이 영치되자 알리익스프레스 쇼핑몰에서 2만 원에 동일한 번호판을 제작 의뢰해 지난 3월 24일부터 위조된 번호판을 부착해 몰고 다녔던 것으로 파악됐다.
2024.09.12 I 채나연 기자
7월까지 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3조원
  • 7월까지 국가채무 1100조원 첫 돌파…나라살림 적자 83조원
  • [세종=이데일리 이지은 기자] 한 달 사이 국가채무가 13조원 넘게 늘면서 올해 1~7월 누적 규모가 처음으로 1100조원을 넘어섰다. 부가가치세 수입이 늘며 관리재정수지가 개선됐으나 법인세 쇼크를 만회하지 못해 나라살림은 83조원 적자를 기록했다. 기획재정부 전경. (사진=기재부 제공)기획재정부는 12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월간 재정동향 9월호(7월말 누계기준)’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정부 총수입은 357조 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 9000억원 증가했다. 국세수입은 208조 8000억원으로 8조 8000억원 줄었는데, 부가세(6조 2000억원)와 소득세(1000억원)이 늘었으나 법인세(15조 5000억원)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세외수입은 18조 4000억원으로 1조 1000억원 증가했다. 기금수입은 11조 6000억원 증가한 129조 9000억원이었다.같은 기간 총지출도 409조 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조 3000억원 증가했다. 건강보험 가입자 지원(3조 2000억원)과 기초연금 지급(1조 2000억원), 부모급여 지급(1조 1000억원) 등 복지 분야 지출이 주로 늘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총지출이 총수입을 웃돌면서 통합재정수지는 52조 3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 수지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83조 2000억원 적자였다. 이는 2014년 월별 재정통계 산출 이래 2020년(98조 1000억원), 2022년(86조 8000억원)에 이어 역대 세 번째 큰 수준이다. 다만 관리재정수지 누적 적자 폭은 전달(103조 4000억원)에 비해 줄었다. 7월 부가세 수입 덕분에 총수입이 증가한 게 관리재정수지 개선세에 주효했다고 관측된다. 앞서 정부는 올해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를 91조 6000억원 수준으로 유지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세수 재추계 등 향후 수입 여건이 불투명해 당초 내세웠던 연간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을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국가채무(중앙정부 채무)는 1159조 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13조 4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7월 말 기준 사상 최대 수준이다. 국민주택채권(-1조 3000억원)에서 일부 상환이 있었으나 국고채 발행(13조 3000억원)이 이뤄진 영향이 컸다. 올해 예산상 계획된 국가채무 규모는 1163조원에 거의 근접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대비로 보면 국가채무는 66조 8000억원 늘었다. 김완수 기재부 재정건전성 과장은 “관리재정수지가 적자가 되면 결과적으로 국가채무에 미치게 되고 채무 수준은 연중에는 계속 증감이 있으나 결산 기준으로는 계속 증가해왔다”면서 “오는 9월 26조원, 12월 18조원 규모로 국고채를 갚아나갈 예정이라 상환 규모를 고려하면 연말까지는 본예산에서 계획했던 수준으로 관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월간 재정동향 9월호(7월말 누계기준)’ 국가채무 관련 주요 내용. (자료=기재부 제공)한편 8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 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8월 국고채 발행량은 127조 7000억원으로 연간 총 발행한도의 80.6%에 해당한다. 외국인 국고채 순투자는 3조 6000억원으로 5개월 연속 순유입됐다. 외국인 국고채 보유 잔액은 8월 말 기준 235조 3000억원이다.
2024.09.12 I 이지은 기자
의대 정원 증원 속에도 KAIST 지원자 꾸준히 증가
  • 의대 정원 증원 속에도 KAIST 지원자 꾸준히 증가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의대 모집 정원 증원에 따른 이공계 기피 현상 심화, 학령인구 감소 추세 속에도 한국과학기술원(KAIST) 입시전형 지원자가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KAIST는 2021학년도(5687명) 대비 2024학년도(8250명)가 약 45%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KAIST.(사진=KAIST)2025학년도 학사과정 입학생 국내 수시전형 지원서 접수자도 총 4697명으로 전년 대비 9.6% 증가한 410명으로 나타났다.석·박사 과정 입학전형 지원자 수도 함께 늘어 2021학년도(5992명) 대비 13% 증가한 2024학년도(6783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석·박사과정의 외국인 전형 지원자 수가 2021학년도(902명) 대비 2024학년도(1370명)에 약 52% 늘었다.KAIST는 수험생과 대학생의 이목을 끈 배경으로 KAIST가 추구하는 변화를 꼽았다. 큰 꿈을 가진 질문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토론하는 수업문화 확산, 1랩 1독서, 문제 출제하는 시험 등 교육 혁신을 시도했다. 공학과 예술 등 다양한 분야 간 융합연구, 글로벌 캠퍼스 구축과 같은 국제화 노력 등이 지원자 수 증가라는 결실로 이어졌다는 분석했다.또 KAIST는 도전·창의·배려 정신을 가진 ‘KAIST DNA’를 갖춘 인재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입시전형을 개선해 왔다. 평가 자료를 학생부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 등 다양한 자료를 제출받아 학생의 학업 역량과 함께 KAIST DNA, 진학 의지 등 KAIST 적합성까지 종합 평가하고 있다.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DNA를 갖춘 창의적 인재를 선발하고, 다문화·다자녀 가정 대상 기회전형을 확대하는 등 입학전형 제도를 개선해 왔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KAIST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국가 최고의 이공계 인재들을 꾸준히 선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024.09.12 I 강민구 기자
하나은행, 삼성화재와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업무협약
  • 하나은행, 삼성화재와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업무협약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하나은행은 지난 11일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에서 국내 최초로 삼성화재와 오픈(OPEN) API를 활용한 EPS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재봉 삼성화재 일반보험부문장(사진 왼쪽), 성영수 하나은행 기업그룹 부행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은행 제공)이번 업무 협약은 EPS(외국인 고용허가제)의 비전문취업(E-9) 및 방문취업(H-2)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수로 가입하는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을 하나은행의 다국어 지원 해외송금 전용 앱 ‘하나EZ’를 통해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은 하나은행의 ‘하나EZ’를 통해 14개국 언어로 팩스 신청 및 실물서류 제출 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보험 가입내역 조회 및 보험금 청구가 가능해졌다.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은 삼성화재가 제공하고 있는 출국만기보험, 귀국비용보험, 상해보험으로, 이번 서비스는 국내 최초로 하나은행이 삼성화재와 OPEN API 연계를 통해 시행하게 된다.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EPS 외국인 근로자 전용보험 서비스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지원하는 하나은행만의 차별화된 혁신 서비스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근로자 뿐만 아니라 국내에 체류하는 모든 외국인 손님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금융거래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하나은행은 이밖에도 해외송금 외국인 손님 대상으로 무료상해보험가입 및 국가별 맞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유학생 대상 금융교육 및 계좌개설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외국인 손님을 위한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4.09.12 I 최정훈 기자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美인플레 우려 재부상…환율, 1340원으로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40원으로 상승 출발했다. 미국의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안심하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이 다시 튀어올랐다. 이에 달러화는 강세로 돌아서며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AFP1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8원 오른 1341.8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7.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1.5원 오른 1340.5원에 개장했다. 지난 15일 새벽 2시 마감가(1341.5원) 기준으로는 1.0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4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8월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보다 0.3%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 0.2% 상승을 웃돌았다. 지난 4월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인플레이션이 고착화할 수 있다는 신호에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은 10%대로 축소됐다. 빅컷 가능성 축소에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11일(현지시간) 저녁 8시 18분 기준 101.83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장 마감 기준 101 초반대에서 후반대로 올랐다. 달러 대비 아시아 통화는 소폭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2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4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09.12 I 이정윤 기자
GS칼텍스 '亞쿼터' 스테파니 "이런 훈련량은 처음...매일 성장중"
  • GS칼텍스 '亞쿼터' 스테파니 "이런 훈련량은 처음...매일 성장중"
  • GS칼텍스의 아시아쿼터 선수 스테파니 와일러. 사진=GS칼텍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GS칼텍스는 2023~24시즌 아시아쿼터 선수로 이득을 거의 보지 못했다. 지명 이후 우여곡절을 겪었고 결국 시즌 내내 아시아쿼터 선수의 존재감은 없었다.2024~25시즌을 앞두고 GS칼텍스는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 전체 6순위로 호주 출신 아포짓 스파이커 스테파니 와일러(28)를 선발했다.비치발리볼 선수 출신으로 실내 배구를 정식으로 배운 지는 4년 정도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195cm라는 피지컬적인 강점을 무시할 수 없었다. 파워와 세밀함은 떨어지지만 GS칼텍스는 스테파니의 성장 가능성을 봤다.선수단에 합류한 이후 약 두 달. 이영택 감독은 “스테파니는 정말 많이 좋아졌다. 매일 성장하고 있다”며 “이렇게 정식으로 많은 훈련량을 소화하는 것도 거의 처음일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힘든 훈련도 군말 없이 잘 따라오고 알려주는 것들을 잘 흡수하고 있다”고 전했다.한국에서 사실상 배구에 새롭게 눈을 뜨고 있다. 스테파니는 “한국에서 뛸 수 있는 건 굉장히 좋은 기회다. 매일 성장할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또 매일 성장하고 있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이어 “내가 했던 배구와는 다르게 굉장히 빠른 페이스로 돌아가고 있다”며 “매일 적응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고 설명했다.스테파니는 “사실 이렇게 훈련을 많이 해본 적이 없었다. 하지만 굉장히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아울러 “리시브를 일관성 있게 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고 있다. V리그의 서브는 낮고 빠르게 오는 게 있어서 그것에 대응하려고 한다”며 “V리그는 수비가 워낙 좋아서 어떻게 해야 점수를 낼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스테파니의 곁에는 든든한 조력자가 있다. 지난해 V리그 득점왕이자 많은 리그에서 산전수전을 겪은 지젤 실바(33)다. 실바도 같은 외국인으로서 스테파니를 의지하고 있다. 스테파니는 실바의 경험과 노하우를 배우려고 한다.스테파니는 “실바는 경험이 아주 많은 선수다. 코트 내에서 굉장한 조언들을 많이 해주고 있다”며 “랠리 중에 점수를 내야 하는 법, 블로킹 위치를 보완하는 방법 등을 얘기해준다. 실바의 조언으로 많이 배우려고 한다”고 말했다.블로킹 전문가인 이영택 감독, 세부 전술 대가인 일본인 아보 기요시 코치도 스테파니가 의지하는 존재다. 그는 “감독님과 코치님 모두 배구에는 전문적이고 식견이 있다”며 “감독님과 코치님 밑에서 배운다는 건 굉장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지난해 아시아쿼터로 아쉬움을 겪은 GS칼텍스이기 때문에 주위의 기대도 크다. 스테파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매일 성장할 기회를 찾으려고 한다”며 “팬들의 응원이 얼마나 귀중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최대한 많은 승리로 보답해 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2024.09.12 I 이석무 기자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코스닥, 외국인·기관 ‘사자’에 720선 복귀…2%대 상승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에 2%대 강세로 출발했다. 12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89포인트(2.66%) 오른 728.31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장 초반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418억원, 239억원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662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5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뉴욕증시는 지난 11일(현지시간) 기술주 위주로 급등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하며 급락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이후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만 861.71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8.61포인트(1.07%) 상승한 5,554.13으로, 나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69.65포인트(2.17%) 오른 1만 7395.53으로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에선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국내 증시에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추석 연휴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지속하리라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기계·장비(4.04%), 일반전기전자(3.22%), 비금속(2.47%) 등의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제조(2.36%), 화학(2.03%) 등의 업종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4500원(1.47%) 오른 31만 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HLB(028300)도 각각 5.14%, 1.96%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 역시 3.89%, 4.50% 오름세다.
2024.09.12 I 박순엽 기자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코스피, 개인 ‘사자’ 속 1%대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 오른 2541.2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7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이 2억원, 개인이 59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 위주로 급등 마감했다.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실망했던 주요 주가지수는 장 초반 급락했으나 긍정적인 해석이 우위를 점하며 급반등했다. 11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4.75포인트(0.31%) 오른 40,861.7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8.61포인트(1.07%) 뛴 5554.13,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369.65포인트(2.17%) 급등한 1만 7395.53에 장을 마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현선물 수급 변동성이 노이즈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부담을 안고 출발할 것”이라며 “다만 저항력과 학습효과가 생기고 있다는 점, 밸류에이션 상 더 빠지기 어려운 자리에 위치해있다는 점 등이 버팀목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봤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28%), 기계(2.17%), 제조업(1.60%), 의료정밀(1.73%), 운수장비(1.55%) 등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반면 보험(-0.30%)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에는 대부분 빨간불이 들어왔다. 엔비디아 급등 영향에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85%, 4.4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0.50%), 현대차(005380)(1.57%), 셀트리온(068270)(0.42%), 기아(000270)(2.49%), POSCO홀딩스(005490)(0.73%) 등도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41%), 삼성물산(028260)(-0.14%), 삼성생명(032830)(-1.07%) 등은 하락하고 있다.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종가가 표시돼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09.12 I 원다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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