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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리스·트럼프에 바이든까지, US스틸 매각 반대 이유는?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우리는 반대의 뜻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1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전미철강노조(USW)는 최근 백악관을 포함한 이해 관계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를 반대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 데이브 맥콜 USW 위원장은 “우리의 결의는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하다”면서 “US스틸은 미국 회사로 남아야 하고, 일본제철은 일본 회사”라고 재차 강조했다. ‘미 철강 산업의 상징’으로 통하는, 122년 역사를 지닌 US스틸이 어떻게 오는 11월 대선에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떠올랐는지 되짚어 봤다. 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사진=AFP)◇ 주주 찬성에도 ‘일자리 우려’ 노조 반대 지난해 12월 일본제철은 US스틸을 149억 달러(약 19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했다. US스틸 인수로 몸집을 키워 중국 경쟁업체를 견제하겠다는 것이 일본제철의 목표혔다. US스틸 주주들도 이를 찬성했으나 USW와 정치권의 강한 반대로 거래는 아직까지 표류 중이다. USW는 일본제철이 노조가 대표하는 공장들을 계속 운영할 수 있도록 충분한 약속을 하지 않았고 기존 계약 조건을 존중하지 않았다며 US스틸의 매각을 반대하고 있다. 일본제철은 USW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2026년까지 정리해고와 공장 폐쇄를 자제하겠다고 약속했으나 USW는 향후 계획에 대한 세부 정보 제공 등을 요구하고 있다.대선 주자들도 노조의 강경한 입장에 힘을 실어줬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월 US스틸 매각을 공개적으로 반대했으며,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또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시도를 막겠다고 공언했다. 지난 2일 노동절을 맞아 US스틸 본사가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를 찾은 민주당 대선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역시 “US스틸은 미국이 소유하고 운영하는 회사여야 한다”며 US스틸 매각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처음으로 밝혔다.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US스틸 몬 밸리 공장. (사진=AFP)◇ 주요 경합주, 백인 노동자층 공략 나서US스틸 본사는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대통령 선거인단이 19명 배정돼 경합주 중 선거인단 수가 가장 많은 주요 격전지다. 실제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에서 펜실베이니아에서 근소한 차이로 승리해 결과적으로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 그런 펜실베이니아는 과거 철강산업의 중심지였던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에 속한다. 노동자층이 핵심 유권자 집단으로, 특히 철강 노조의 입김이 센 곳이다.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두 대선 후보는 접전을 벌이고 있다. 그만큼 철강 노조의 지지 확보는 두 후보 모두에게 중요할 수밖에 없다.철강 산업이 국가 안보와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도 반대의 이유가 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는 지난달 31일 일본제철과 US스틸에 서한을 보내 US스틸 매각이 교통, 건설 및 농업 프로젝트에 필요한 철강 공급에 타격을 줘 국가 안보 위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CFIUS는 외국인의 미국 기업 인수합병 등 대미 투자가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심사해 안보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면 시정 조치를 요구하거나 대통령에게 거래 불허를 권고할 수 있다. 바이든 대통령이 CFIUS의 판단을 명분으로 삼아 US스틸 매각을 불허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일본제철(사진=AFP)◇ “순전히 정치적 선택” 비판 이어져 ‘US스틸 매각=국가 안보 위협’이란 시각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미군의 연간 철강 수요는 국내 총 생산량의 3%에 불과하고, 일본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즉, 국가 안보 위협은 명분일 뿐 대선 주자들의 반대나 바이든 행정부의 불허 방침 모두 정치적 셈법에서 비롯됐다는 지적이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동아시아 국장을 지냈던 크리스토퍼 존스톤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일본 석좌는 이와 관련해 “순전히 정치적인 결정”이라면서 “동맹과 적국을 구분하지 않는 순수한 보호무역주의”라고 비판했다. 미국 내 외국계 다국적 기업을 대표하는 무역 단체 글로벌비즈니스얼라이언스의 낸시 맥러넌 대표는 “불행하게도 양 정당 모두 대선을 앞두고 거래를 반대하는 것이 정치적으로 현명한 움직임이라고 보고 있다”면서 “이런 근시안적인 태도의 대가는 펜실베이니아의 노동자들이 치를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미국도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목소리 냈다.정치권의 반대에도 US스틸과 일본제철은 거래 진행을 고수하고 있다. 데이비드 버릿 US스틸 CEO은 최근 월스트리트저널(WSJ)과 인터뷰에서 일본제철과의 거래가 실패하면 공장을 폐쇄하고 본사를 피츠버그 이외 지역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리 다카히로 부회장이 지난 11일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CFIUS 관계자와 미국 워싱턴DC에서 면담을 진행하는 등 일본제철 또한 상황 타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 인천·시흥서 추석 연휴 외국인 행사 풍성
-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추석 연휴를 맞아 인천과 경기 시흥에서 외국인 대상의 다양한 문화·체육 행사가 열린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는 14일 오전 11시 인천 서구 불로동 불로문화체육센터에서 한가위 한마당 행사를 연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8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송편을 빚고 있다. (사진 =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제공)외국인 주민의 화합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인천에서 거주하는 러시아, 몽골, 네팔 등 11개국 외국인 200여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한국 전통놀이인 제기차기, 투호, 윷놀이 등을 외국인 대상으로 진행하고 딱지접기, 인절미 떡메치기, 달고나 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한다. 간식으로 전통음식인 송편, 한과, 식혜 등을 제공한다. 센터는 외국인 장기자랑과 행운권 추첨 등의 행사도 열면서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해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다. 김현경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의 한국문화 이해도를 높이겠다”며 “타국에서 보내는 명절이 외롭지 않게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시흥시외국인복지센터는 15일 오전 10시 정왕동 센터 야외 주차장에서 외국인 주민 추석맞이 한국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센터는 외국인 주민에게 한국 전통문화 체험의 장을 제공하고 한국문화 이해와 지역사회 소속감 확대를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가 7일 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한가위 명절 음식 만들기 행사에서 외국인들이 빚은 송편을 모아 살펴보고 있다. (사진 = 인천외국인종합지원센터 제공)행사에 참여하는 외국인 주민 130여명은 전통음식 체험으로 대형 비빔밥 만들기, 송편 만들기를 하고 윷놀이, 국궁 등 전통놀이를 즐길 수 있다. 전통의상 체험도 가능하다. 공연팀 ‘얼쑤놀자’의 강강술래 공연도 진행한다.FAN외국인근로자문화센터는 16일 오전 8시 인천 남동구 남동공단 근린공원 운동장에서 제22회 추석 외국인 체육대회를 연다. 종목은 축구, 배구, 줄다리기 등 3개이고 태국, 인도 등 8개국 외국인 300여명이 참여한다. 센터는 참가자에게 점심식사와 기념선물을 주고 경품추첨을 통해 자전거 등을 제공한다. 이 사업은 인천시 외국인주민 정착지원사업 일환으로 진행하고 시비를 지원받는다.
- 또 연중 최저가…6만전자, 시름 깊어진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삼성전자(005930)가 연중 최저가를 새로 썼다. 외국인은 무려 9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아치우고 있는 모습이다.엠피닥터에 따르면 13일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1900원(2.87%) 내린 6만 4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6만 4200원까지 빠지며 연중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이번 주에만 6.53% 하락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0.003% 하락하며 제자리에 머문 점을 감안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외국인의 외면을 받고 있는데, 이번주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무려 3조 144억원어치 팔아치웠다. 개인만 이번 주 2조 950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인공지능(AI) 시장을 움직이는 엔비디아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119.14달러(현지시가 12일 기준)를 기록하고 있지만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의 투심은 아직 돌아오지 않은 모습이다. 시장은 삼성전자에 대한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 달 전만 해도 13조 6606억원이었지만 현재 12조 7424억원 수준이다. 무려 6.72% 하향된 것이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5조5000억 원에 그쳐 전분기대비 오히려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부문의 실적은 시장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다소 실망스러운 수준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삼성디스플레이(SDC) 실적도 기존 기대를 밑돌고 모바일 경험(MX)·네트워크(NW)도 예상보다 부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이에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도 이어지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2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했다. BNK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10만 2000원에서 8만 1000원으로 20.6% 낮췄다.DB금융투자(11만→ 10만원), 현대차증권(11만→10만 4000원), KB증권(13만→9만 5000원), 메리츠증권(10만8000→9만 5000원), 한국투자증권(12만→9만 6000원), 키움증권(12만→10만원), 유진투자증권(11만→9만 1000원)도 이달 들어 목표주가를 하향했다.다만 최근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한 만큼, 매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는 여전히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공급 업체들의 신규 증설도 경기 불안 심리로 인해 미뤄질 전망”이라며 “삼성전자의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과매도 구간이므로 하락을 기회로 추천한다”고 전했다주가가 급락하자 삼성전자는 임직원의 자사주 매입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이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 6850원에 매입했다. 약 4억 1100만 원 규모다.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었다. 앞서 박 사장은 6월 초에도 자사주 5500주를 매수한 바 있다.앞서 이달 9일에는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이 자사주 5000주, 금액으로는 3억 4750만원어치를 매입했다. 이로써 노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2만 3000주로 늘었다. 노 사장은 지난 6월 초에도 5000주를 사들였다.또 3일에는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자사주 1만주를 평균 7만 3900원에 장내 매수했으며 지난달 16일에는 오문욱 부사장이 자사주 1000주를 7910만원에 사들이기도 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하루만에 ‘팔자’…연휴 앞 강보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마지막 거래일인 13일 코스피 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 오른 2575.41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972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며 하루 만에 다시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4305억원, 4258억원 규모를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275억 99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6003억 7600만원 순매도로, 전체 5727억 7800만원 순매도로 집계됐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미국 증시를 반영하며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 악재에 보합세로 전환했다”며 “전일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 우려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가 3%대 이상 하락하면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 국내 반도체 대형주에 외국인 순매도가 출회되며 증시 상승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영풍과 고려아연의 경영권 분쟁에 해당 종목이 급등하며 철강및금속의 상승폭을 6.31%까지 끌어올렸다. 이어 금융업(2.49%), 증권(2.47%), 운수장비(.244%), 건설업(1.76%) 등의 상승폭도 두드러졌다. 반면 반도체 대형주 약세에 전기전자는 2.48% 하락했고, 제조업(-0.62%), 화학(-0.47%) 등도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을 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2.7%, 3.55% 내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3.50%), 포스코퓨처엠(003670)(-0.85%) 등도 내렸다. 반면 GM과 사업 동맹을 맺은 현대차(005380)는 2.16% 뛰었고, 기아(000270)도 1.41% 올랐다. KB금융(105560)(4.74%), 신한지주(055550)(3.71%), 메리츠금융지주(138040)(3.10%)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한가는 영풍(000670), 하이트론(019490) 2개 종목이 기록했고, 하한가는 없었다. 전체 602개 종목이 올랐고, 271개 종목이 하락, 6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거래량은 3억 5119만 9000주, 거래대금은 8조 2541억 9400만원으로 집계됐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코스닥 마감]개인 사자에 사흘째 상승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의 사자에 상승 마감했다. 1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7포인트(0.30%) 오른 733.2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33.36으로 전날(731.03)보다 상승 출발했다.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0억원, 25억원어치 팔았으나 개인이 1341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건설, 제약, 음식료·담배, 운송장비·부품 등이 1% 이상 올랐고 금속, 의료·정밀기기, 유통, 출판·매체복제, 운송 등이 상승했다. 반면 비금속은 1%대 빠졌고 기계·장비, 화학,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펄어비스(263750)가 5% 이상 뛰었다. 검은사막 ‘아침의 나라: 서울’을 지난 12일 북미, 유럽, 일본, 대만, 동남아 등 글로벌 지역에 출시했다는 소식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휴젤(145020)과 클래시스(214150)가 2% 이상 올랐고 리가켐바이오(141080), HLB(028300), 에코프로비엠(247540), 알테오젠(19617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상승했다. 엔켐(348370)과 솔리콘투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리노공업(05847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1% 이상 밀렸고 삼천당제약(000250), 에코프로(086520) 등은 하락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에이치엘사이언스(23961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해의약(Shanghai Pharma)그룹의 자회사와 ‘우슬조인트100’의 중국 시장 내 독점 판매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달 첫 수출 예정이라고 밝히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외 영풍정밀(036560), 골드앤에스(035290), 우정바이오(215380), 오가닉티코스메틱(900300) 등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다. 반면 드래곤플라이(030350)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결손금 보전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80% 비율의 보통주 감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면서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 9946만주, 거래대금 5조 153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8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비롯해 730개 종목이 내렸다. 110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순천향대 GTEP사업단, '2024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 참가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순천향대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은 11~14일 일‘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에 참가해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을 파하고 지역 유수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전시회에 참가한 GTEP사업단 재학생·참가 기업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순천향대)GTEP 사업은 해외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역특화 교육과 실습으로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한 미래 무역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운영한다. 전국 20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으며 충남에서는 순천향대가 유일하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지난 2009년부터 시작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순천향대는 오는 2026년까지 3년간 서비스 수출(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지정돼, 산·관·학 융합형 무역실무, 해외 전시회 참가, 현장실습 및 교육, 중소기업과의 산학협력을 통한 수출 활동, 전자상거래 활동 등을 통해 무역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대학은 올해 상해 의료기기 전시회(4월), 하노이 의료기기 전시회 (5월), 호치민 제약 및 헬스케어 전시회(9월)를 비롯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의료 및 건강관리 박람회인 ‘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Singapore 2024)’ 등에 GTEP 사업단 인원을 지속 파견해 지역 유수 기업들의 수출 증대와 지역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싱가포르 메디컬 페어(Medical Fair Asia 2024)’는 62개국 1200개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의료기기 및 헬스케어 전시회로, 1997년부터 개최되어 2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동남아시아 최고의 국제 의료기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는 동남아시아 의료시장의 혁신적인 의료기술과 최신 의료기기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국내 기업 67곳이 참가했다.전시회에서 순천향대 GTEP사업단은 △노아닉스(의료기기 코팅액) △데쥬벤트(기능성 화장품) △휴메트론(체온계) △라메디텍(레이저 체혈기) △사이언스메딕(의료용 장비) 등 5개 협력업체에 9명의 학생 인력을 파견해, 지역 유수기업의 혁신적인 기술을 홍보하고 최신 의료기기 시장의 동향을 파악하며 현지 바이어 마케팅을 진행했다.안경애 순천향대 GTEP사업단장(국제통상학과 교수)은 “싱가포르는 메디컬 허브로서 현지 바이어의 요구뿐만 아니라 외국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해외시장 트렌드를 파악하기 가장 적합한 전시회”라며 “협력업체의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헬스케어 수출 실무교육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휴 국제통상학과 4학년 학생은 이번 전시회 참가를 준비하면서 “의료기기에 관한 전문용어 등을 숙지하면서 사업단 교육에서 배웠던 전시회 프로세스 내용을 접목해 협력업체의 우수한 의료 기술에 기반한 주력 아이템의 장점을 바이어에게 설명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예비 무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순천향대 GTEP 사업단은 헬스케어·의료 선도대학으로 협력업체들의 동남아시아 의료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접근과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해외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계획이다. 의료 분야 수출 전문 인력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 "음모론자, AI가 설득 가능해"
- 2020년 미국 대선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실패하자, 그의 지지자들이 2021년 1월 6일 미국 국회의사당에 침입해 시위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공지능(AI)과의 대화가 인간을 설득하는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발표된 사이언스 연구에 따르면, 음모론을 믿고 있는 사람이 오픈AI의 ‘챗GPT-4 터보’와 대화한 결과, 그들이 가지고 있던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평균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 효과는 최소 2개월 이상 지속했다. 이 연구는 2200여명의 미국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먼저 연구자들은 참가자들이 자신이 믿고 있는 음모론에 대한 설명을 AI에 하게 하고, 이에 대해 AI와 대화를 나누게 했다. 해당 주제와 대화 방식은 연구자들이 정하지 않고 개인에 맞춰서 진행되도록 했다. 연구자들은 각 음모론에 대한 신념을 0~100%까지 표시하도록 했는데, 0은 확실히 거짓, 25는 아마도 거짓, 50 불확실, 75 아마도 사실, 100 확실히 사실로 숫자가 커질 수록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강한 것을 의미한다. 모든 참가자들은 대화전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50보다 컸는데 이는 초기 신념이 50 미만인 참가자는 연구에서 제외되었기 때문이다. 그래프는 AI와의 대화 직후, 각 음모론에 대해 참가자들의 가진 신념의 강도가 줄어든 것을 나타낸다. (그래프=사이언스지 연구논문)◇“9·11테러는 미국정부 조작” 주장하던 참여자가 설득돼논문에 제시된 AI와 참가자의 대화 중 한 사례는 다음과 같다.한 참가자는 9·11테러가 미국 정부에 의해 조작된 사건이라고 주장하며, 그 근거로서 폭격을 당하지 않은 WTC7 빌딩이 무너지고, 교실에서 아이들과 있던 조지 W.부시 대통령이 해당 사건에 소식을 들었음에도 놀라지 않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줬다는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AI는 먼저 참가자의 주장을 요약하고 이 주장에 대해 ‘사실’이라고 믿는 정도를 0~100%로 평가해달라고 했다. 처음 참가자는 이를 100%로 평가했다.이후 AI는 WTC7타워가 공격을 받지 않았음에도 무너진 것은 “북쪽 쌍둥이빌딩이 붕괴하면서 심각한 손상을 입었고, 건물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적 강도를 약화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부시 대통령이 침착함을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그가 보여준 반응은 무관심이 아니라 공공장소서 공포를 조장하지 않기 위한 균형잡기 대응”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는 AI의 설명에 “그럴 수 있다”면서도 “제트연료의 열기가 철골을 녹이기에 충분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이에 AI는 “WTC타워의 붕괴는 철골이 녹았기 때문이 아니라 충격구역에서 일어난 화재로 구조적으로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다시 설명했다.참가자는 “그렇다면 왜 이라크인들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비행수업을 받았느냐. 그들은 너무 쉽게 입국했다”라고 반문했다. AI는 “9·11 테러를 기획한 사람 중 이라크 국적을 가진 사람이 미국 내 비행학교에 등록해 훈련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9·11 이전에는 외국국적자들이 교육 목적으로 미국에 입학하는 것이 어렵지 않았고 테러리스트는 당시 이민 시스템과 비자 시스템의 취약점을 이용해 미국에 입국하고 계획을 준비했다”고 답했다. 최종 평가에서 참가자는 처음 자신이 믿었던 음모론에 대한 신념의 강도를 40%로 평가했다.연구자들은 AI와의 대화 효과가 얼마나 지속하는 지 확인하기 위해 10일 후와 2개월 후 참가자들을 다시 만나 신념의 강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났다고 참가자들이 다시 음모론을 믿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음모론에 따른 사회적 혼란 줄일 수 있어연구자들은 AI와의 대화가 거짓된 음모론에만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도 확인됐다. 즉, 워터게이트 사건과 같이 실제 역사적 사실로 밝혀진 음모에 대해서는 AI가 반박하지 않았고, 이런 사건에 대한 믿음도 약화시키지 않았다는 뜻이다. 이후 사람이 AI가 한 128개의 주장 샘플을 확인한 결과 99.2%가 사실이고 0.8%가 오해의 소지가 있었으며 거짓은 없었다. 이 연구에 대한 동반논평은 “음모론자의 주장에 반박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자세한 반대 증거를 자동으로 생성하는 기술을 대규모로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케오마 우조가라 사이언스 부편집장은 “승리를 도난당했다는 잘못된 믿음은 2021년 1월 6일 반란을 시도하는 계기가 됐고, 독일의 코로나19 제한 조치가 사악한 의도에서 비롯된 음모론은 2020년 8월 베를린 의회의 폭동을 야기했다”며 “이 연구결과는 AI를 통해 갈등을 완화하고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왜 이런 효과가 나타나느냐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제시된다. AI는 인간 응답자와 달리 모든 유형의 정보에 즉시 접근할 수 있다는 것, 또 AI는 인간과 달리 정중하고 공감하는 방식으로 대화했다는 것이다. 다만 후속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AI가 “예의를 갖추지 않고” 사실적 수정을 하도록 했고, 마찬가지로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이 연구를 진행한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슬론 경영대학원의 데이비드 랜드 교수는 “많은 음모론자들도 정확한 사실과 증거에 반응한다”며 “그들의 구체적인 신념과 우려를 직접적으로 언급해주기만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생성형 AI가 가짜 뉴스를 퍼뜨릴 수 있다는 정당한 우려가 있는 반면, 우리 논문은 AI가 매우 효과적인 교육자가 돼 해결책 중 하나가 될 수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한계도 존재한다. 네덜란드 틸뷔르흐 대학의 벤체 바고와 툴루즈 경제대학의 장프랑수아 보네폰은 새로운 음모론에 대해서는 AI가 대응하기 어려우며, 과학기관을 신뢰하지 않는 이들을 AI와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 외국인 ‘팔자’ 지속…경영권 분쟁 고려아연·영풍↑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중 약보합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6% 내린 2567.9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710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053억원, 425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기술주 위주 미국시장 반등에도 반도체 공급 과잉 우려 재차 부각되며 반도체가 약세를 보이며 보합 흐름”이라며 “추석 수급 공백, FOMC, BOJ 등 주요국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반도체 하락으로 인한 지수 상방이 제한되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2.57%)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화학(-1.00%), 의료정밀(-0.92%) 등이 내리고 있다. 철강및금속(5.27%)은 큰 폭으로 오르고 있고, 증권(2.35%), 운수장비(2.40%), 금융업(1.92%), 섬유의복(1.51%), 의약품(1.40%) 등도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BNP파리바의 목표가 하향으로 인한 마이크론 급락 여파에 각각 2.71%, 4.27%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는 각각 2.16%, 1.21% 상승하고 있다. KB금융(105560)(3.59%), 신한지주(055550)(2.97%), 메리츠금융지주(138040)(3.10%) 등 금융주는 강세다. 특히 MBK파트너스와 영풍의 고려아연(010130) 공개매수 추진에 영풍(000670)은 상한가를 기록했고, 고려아연(010130)도 19.42% 상승하고 있다.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연휴 전 국채선물 12월물 거래 개시…국고채, 3bp 내외 하락[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소폭 강세 흐름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장 중 8000억원 규모 50년물 입찰을 소화한 시장은 국채선물 12월물 거래가 시작됐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이어가는 가운데 연휴 직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연휴 기간 미국장에 대한 주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현재는 25bp가 합리적, 점도표·경제전망 주시”이날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57%서 출발했고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2.9bp 하락 중이다.월스트리트저널의 닉 티미라오스 기자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올린 전 연준 의장 자문역의 50bp 발언이 시장 강세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현재로선 여전히 25bp가 합리적이란 견해도 나온다.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현재로선 25bp가 여전히 합리적이지만 FOMC서 점도표나 경제전망이 시장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면 국내장도 강세로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짚었다.이날 장 중에 실시된 국고채 50년물 신규발행 경쟁입찰에서는 2.770%에 8000억원이 낙찰됐다. 응찰 금액은 8240억원이 몰려 응찰률 164.8%를 기록했으며 응찰 금리는 2.000~2.860%로 집계됐다.◇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후 12시31분 기준 2.837%로 전거래일 대비 3.1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9bp, 2.7bp 하락한 2.866%, 2.943%를, 20년물은 3.0bp 내린 2.822%, 30년물 금리는 1.5bp 하락한 2.849%를 기록 중이다.이날 12월물로 거래가 시작된 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오른 106.3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6틱 오른 117.86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틱 내린 142.20을 기록 중으로 144계약 체결에 그쳤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이 4019계약, 은행 2835계약 순매수를, 금투 1558계약, 투신 2908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235계약, 금투 1306계약 순매수를, 은행 647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미시건대 소비자심리지수와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된다.
- 번역원 `디아스포라 문학` 과거 돌아보고, 미래 내다본다
- 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한국문학번역원은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서울 종로구 일대에서 2024 디아스포라 문학 예술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제는 ‘디아스포라: 돌아보고, 내다보며’로, 디아스포라 문학의 발전 방향을 모색한다. 미국, 캐나다, 중국, 일본 등 세계 각지의 디아스포라 문화·예술분야 관계자 15인이 서울을 찾는다. 참석자들은 디아스포라 작가 대담, 씨네 토크, 문학 세미나, 제2회 ‘너머’ 신인문학상 시상식 등을 통해 디아스포라 문학과 예술의 과거를 돌아보고 미래를 내다볼 예정이다.디아스포라(Diaspora)는 흩어진 사람들이란 뜻이다. 디아스포라 문학은 고국을 떠나 상실된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동경, 경계인이자 이방인으로 존재할 수밖에 없는 이주자의 삶과 정체성을 담고 있다. 이산문학(離散文學)이라 불리기도 한다. 번역원은 “이번 행사는 디아스포라 문학과 예술을 매개로 독자와 한국문학의 접점을 늘리고, 디아스포라 관련 학계와 예술계를 넘나드는 담론을 형성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행사 첫날인 29일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열리는 디아스포라 작가 대담에는 시인 제니퍼 권 돕스와 소설가 조해진이 만난다. 두 작가는 각자의 문학적 여정과 디아스포라적 경험을 공유한다. 제니퍼 권 돕스는 입양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시를 써왔으며, 조해진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로기완’의 원작 소설인 ‘로기완을 만났다’를 비롯해 입양인, 탈북자, 외국인 등 사회적 타자의 삶을 다룬 작품들로 잘 알려져 있다.같은 날 복합문화공간 에무에서 열리는 씨네 토크에서는 캐나다 독립영화 ‘라이스보이 슬립스’(Riceboy Sleeps)를 상영한 뒤 한국계 이민 2세대 감독인 앤서니 심과 시인 제니퍼 권 돕스가 창작에 얽힌 뒷얘기를 나눈다. 낯선 이국땅 캐나다로 떠난 싱글맘 소영과 아들 동현의 이야기를 그린 이 영화를 바탕으로 감독과 시인은 디아스포라 예술의 영향력과 그들이 경험한 이주와 정착의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둘째 날인 30일에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디아스포라의 다양한 측면을 조명하는 문학 세미나가 열리고, 마지막 날인 10월 1일에는 제2회 ‘너머’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마련된다.전수용 번역원장은 “이번 행사는 디아스포라 문학과 예술의 성취를 기념하며 그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디아스포라 문학과 문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디아스포라: 돌아보고, 내다보며’는 사전 신청을 통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신청은 14일부터 시작된다. 행사 관련 자세한 정보와 사전 예약 방법은 한국문학번역원의 공식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자료=한국문학번역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