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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봇 인재 유치할 '톱티어 비자' 신설…5년내 10만명 추가 확보
  • AI·로봇 인재 유치할 '톱티어 비자' 신설…5년내 10만명 추가 확보
  •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정부가 국내 체류 외국인 300만명 시대를 앞두고 해외 고급 인재 유치를 위해 ‘톱티어(Top-Tier) 비자’와 ‘청년 드림 비자’ 등을 신설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선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26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신(新)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은 국내 체류 외국인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를 통합하고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이 26일 정부과천청사 법무부에서 신 출입국·이민정책 추진방안을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AI·로봇 해외 우수 인재 확보에 총력정부는 향후 5년 내 국내 체류 외국인이 30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 중 장기체류자는 196만명(75%)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정책을 통해 △주력산업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전문·기능인력을 향후 5년 이내 10만명 이상 추가 확보 △지역기반 이민정책을 통해 지역사회와 경제의 활력을 제고 △선별 유입 및 단계별 사회통합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 최소화 등을 달성하겠단 입장이다. 정부는 먼저 인공지능(AI)·로봇·양자기술·우주항공 등 첨단분야 고급인재 유치를 지원하기 위해 ‘톱티어 비자’를 신설한다. 해외 우수 인재와 그 가족에게 출입국·체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전문인력의 배우자 중 한국어능력 등 일정 요건을 갖춘 경우엔 가사·육아를 포함한 비전문 분야 취업도 허용할 방침이다.해외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청년 드림 비자’도 만든다. 한국전 국제연합(UN) 참전국, 주요 경제협력국 청년 등에게 국내 취업·문화체험 등 기회를 부여하겠다는 것이다. 여기에 외국인 유학생이 졸업 후 인턴활동 등을 통해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간을 확대하고, 취업이 가능한 범위를 비전문 분야까지도 넓히겠다는 방안도 내놨다.연도별 외국인유학생(유학(D-2), 연수(D-4) 비자 등) 추이 (단위: 명, 자료: 법무부)◇지자체·경제계 수요 선제적 반영…사회 갈등 최소화 약속법부무는 향후 이민 정책을 마련할 때 지방자치단체와 경제계의 수요를 출입국·이민정책에 선제적으로 반영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인구감소에 직면한 지자체가 세운 지역발전전략에 맞게 외국인력을 유치할 수 있도록 비자 제도를 개선하고, 지역 맞춤형 이민정책을 추진한다. 또 광역지자체의 비자·체류정책 제안 반영 절차 체계화를 통해 지역 수요와 국가 전체 이민 정책의 조화를 이루는 ‘광역형 비자’를 구현한다.이민자 사회 통합에도 힘을 쏟는다. 장기체류 예정인 외국인에게 입국 전에도 사회통합교육을 제공해 조기 적응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통합교육을 강화한다. 무엇보다 외국인에 대한 범부처 재정투입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사회통함기금’ 신설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기존에 무료로 제공돼 왔던 사회통합 프로그램 수강료 일부를 유료화해 교육 참여자의 책임성을 높이면서도, 국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덧붙였다.박 장관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국민 일자리 침해 등 문제에 대해선 “과학적 분석을 통해 비자 규모를 선제적으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범 운영 중인 ‘비자 발급규모 사전 공표제’를 고도화해 수요에 맞춰 인력을 도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박 장관은 “이민자들이 꾸준히 늘고 있으므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외국인을 유치하고 이민자들이 공동체 일원으로 자립해 대한민국 사회에 기여하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전체 체류외국인 (단위: 명, 자료: 법무부)*2014~2023년 체류외국인 평균 증가율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일시적인 체류인원 감소(2020~2023년)를 반영하더라도 2026~2028년경 체류외국인 300만명 돌파 예상.
2024.09.26 I 송승현 기자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장 초반 1331원 강보합
  • 달러 강세 속 외국인 증시 순매수…환율, 장 초반 1331원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 초반대에서 소폭 상승 중이다. 간밤 글로벌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냈지만, 장중 국내 증시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이 상승 폭을 낮추고 있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35원 오른 1331.3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0원 오른 133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6.1원) 기준으로는 0.1원 하락했다. 이후 환율은 1331원으로 내려가 상승 폭을 좁히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1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개장 이후 달러 강세는 소폭 진정됐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저녁 8시 34분 기준 100.88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2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7위안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도 144엔대로 올라섰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1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예술경영지원센터, 제4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 결과 발표
  • 예술경영지원센터, 제4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 결과 발표
  • ‘제 4회 KOPIS 빅데이터 분석 공모전’ 발표심사 참가자들(사진=예술경영지원센터)[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가 ‘제4회 KOPIS 빅데이터 공모전’ 수상 결과를 26일 발표했다.이번 공모전은 KOPIS(공연예술통합전산망) 데이터 활용을 촉진 및 데이터 전문인력의 공연예술 분야 관심도 향상을 도모하고자 진행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은 팀은 빅데이터 분석 부문에서 ‘시계열 분석을 활용한 최적의 공연기간 예측’ 방안을 제안한 마스터피스(MasterPIS) 팀과 서비스 개발 부문에서 ‘외국인을 위한 공연예술 자국민 리뷰 및 통합 시스템 마당(MADANG)’을 개발한 새작새작 팀이다.마스터피스 팀은 KOPIS에 등록된 다양한 데이터 요소를 복합적으로 활용해 기획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공연 기간 예측 모델을 추론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주제였다는 평을 받았다. 새작새작 팀은 KOPIS 데이터를 활용해 외국인을 위한 공연정보 플랫폼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KOPIS와의 사업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평을 얻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78건의 빅데이터 분석과 서비스 개발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서류평가를 통과한 20팀이 지난 6일 발표심사에 참여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2개 팀을 포함해 총 10개 팀이 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총 상금 규모는 3900만원이다.김장호 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는 “KOPIS 빅데이터 공모전을 계기로 많은 데이터 산업 인력들이 공연예술에 관심을 갖고 공연산업에 참여해 예술의 산업화를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9.26 I 김현식 기자
코스피, 1%대 상승 출발…마이크론 ‘어닝 서프’에 반도체 투심 개선
  • 코스피, 1%대 상승 출발…마이크론 ‘어닝 서프’에 반도체 투심 개선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깜짝 실적 발표로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가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투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40포인트(1.38%) 오른 2632.02에 거래 중이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회계연도 3분기 실적과 가이던스가 월가 전망치를 뛰어넘으면서 애프터 마켓에서 14%대 급등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이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가이던스에 시간 외에서 급등한 만큼,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수급이 돌아오는 것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5억원, 41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98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33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전기전자가 2.97% 상승하고 있고, 의료정밀과 보험, 금융업, 증권 등이 1%대 강세다. 화학, 건설업, 음식료업 등도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섬유·의복과 의약품, 운수장비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다. 삼성전자(005930)는 2.89% 오른 6만40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6.84% 오름세다. 전날 급락했던 KB금융(105560)은 0.77% 소폭 오름세고, 신한지주(055550)도 3.36% 강세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하락 중이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09.26 I 이용성 기자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코스닥, 개인·기관 사자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사자에 상승 출발했다. 26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1포인트(0.95%) 오른 766.51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64.33으로 전 거래일(759.30) 대비 상승 출발했다.외국인이 170억원어치 팔고 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155억원, 50억원어치 사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0% 내린 4만1914.75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0.19% 떨어진 5722.26을, 나스닥지수는 0.04% 상승한 1만 8082.21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장초반 최고치 경신을 이어갔지만, 약세로 돌아서며 하락 마감했다.상승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기계·장비, 비금속, 일반전기전자, 제조, 화학 등이 오름세를 보인다. 반면 섬유·의류, 음식료·담배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이 우위인 가운데 HPSP(403870)가 3% 이상 오르고 있고 리노공업(058470)이 2%대 상승하고 있다. 이어 실리콘투(257720), 리가켐바이오(141080), 삼천당제약(000250), 휴젤(145020) 등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에코프로(08652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제약(068760), 클래시스(214150) 등이 상승세를 보인다. 반면 HLB(028300)는 2% 이상 밀리고 있고 알테오젠(196170)은 약세를 보인다.
2024.09.26 I 박정수 기자
美PCE 물가 대기하며 숨고르기…환율 1330원 중반대로 상승
  • 美PCE 물가 대기하며 숨고르기…환율 1330원 중반대로 상승[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30원 중반대로 상승이 전망된다. 외환시장의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다음날 있을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1330원대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3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31.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5.2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36.1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31.0원)보다는 5.1원 올랐다.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되면서 야간 장에서 환율이 상승했다. 외환시장은 다음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에서 발표될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주목하고 있다. 지난주 연방공개시장회의(FOMC)에서 빅컷(50bp 금리 인하)을 단행한 이후 향후 인하 속도가 같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그가 새로운 시그널을 또 던져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간밤 “지난주 연준의 빅컷 결정을 강력히 지지한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하한다면 추가 금리 인하가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시장 참가자들은 11월에도 빅컷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50bp 인하될 확률을 57.4%로 반영했다. 25bp 인하 확률은 42.6% 수준이다. 국채금리는 느슨해진 금융여건에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될 수 있다는 우려 등이 반영되며 상승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1bp(1bp=0.01%포인트) 오른 3.561%에서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5.5bp 상승한 3.791%를 기록했다.중국의 대규모 부양책 발표 효과에 전날 크게 밀렸던 달러 가치는 달러 약세가 과도하게 진행됐다는 인식이 고개를 들면서 강세로 방향을 틀었다. 달러인덱스는 25일(현지시간) 오후 7시 31분 기준 100.94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급등세를 보였던 위안화 가치도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3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날에는 7위안을 하회하기도 했다. 달러·엔 환율도 144엔대로 올라서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달러화 강세, 아시아 통화 약세를 따라 환율도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가 이어진다면 환율은 상승 폭을 확대할 수 있다. 하지만 장중 분기말 네고(달러 매도)가 거세다면 환율 상단은 지지될 수 있다. 다만 이날 환율은 다음날 나오는 PCE 물가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대기하면서 큰 쏠림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27일에 나오는 미국 8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연준이 통화정책 기조를 전환하면서 고용시장에 방점을 찍었지만, 인플레이션이 되살아날 조짐이 나타나면 향후 통화 방향성이 복잡해질 수 있다.
2024.09.26 I 이정윤 기자
미국發 스티프닝 압력 지속…韓 3·10년 스프레드 20bp 목전
  • 미국發 스티프닝 압력 지속…韓 3·10년 스프레드 20bp 목전[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6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하며 약세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의 스티프닝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3·10년 국고채 스프레드(금리차) 역시 일제히 확대를 지속, 전거래일 기준 18.5bp(1bp=0.01%포인트)를 기록하며 1년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사진=AFP간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3.78%, 통화정책에 상대적으로 민감한 2년물 금리는 2bp 오른 3.56%에 마감했다.이날 미국 상무부는 8월 신규 주택 판매(계절 조정치)가 전월 대비 4.7% 감소한 71만6000채(연환산)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70만채를 상회했다.같은 날 700억 달러 규모 미국채 5년물 입찰에선 3.519%에 낙찰, 응찰률은 238%를 기록했다. 응찰률은 이전치 241%에 비해 다소 낮았다.이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50bp 인하 가능성은 56%서 57.4%로 상승하며 과반을 넘어선 상태를 유지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과 외국인 수급 등을 주시할 예정이다. 재료나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별다른 상승 동력이 없는 만큼 약세 압력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전거래일 국내 시장 구간별 스프레드는 차별화됐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17.2bp서 18.5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1.6bp서 마이너스 10.7bp로 좁혀졌다. 3·10년 스프레드는 지난해 11월2일 18.9bp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10년물 금리가 전일 상승하고 3년물 금리는 하락한 만큼 수익률곡선 기울기가 가팔라지면서 스프레드도 점차 벌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대로라면 20bp대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증가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802억원 늘어난 124조5198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3년 국고채의 대차가 107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년 국고채 대차가 20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내구재수주와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등이 발표된다.
2024.09.26 I 유준하 기자
‘여행가는 가을’ 본격화…정부, 내수 활성화 위한 캠페인 발표
  • ‘여행가는 가을’ 본격화…정부, 내수 활성화 위한 캠페인 발표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다음 달부터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여행가는 가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캠페인을 진행한다. 가을 비수기 국내여행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한 것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58만 명에게 교통, 숙박, 여행상품 등 대대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5월 엔데믹 전환 이후 여전히 높은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돌리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정부는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4분기 국내관광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주재로 진행된 회의에는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 외에 전국 17개 시도가 참석했다.이번 캠페인은 정부·지자체,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 100여 곳이 참여하는 민관 합동으로 진행된다. 여행경비 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각종 할인 혜택은 내수 활성화와 비수도권 여행 수요 확대에 초점이 맞춰졌다. 교통 분야는 관광열차 5개 노선을 50% 할인하고 성인 기준 3일권 10만원, 7일권 11만원인 철도 여행패스 ‘내일로패스’는 1만원을 할인한다. 농촌투어 패스는 30~50%, 40개 항로 승선권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숙박은 비수도권 지역 숙소를 이용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할인권 50만 장을 배포한다. 총 3000명을 대상으로 품질인증 숙박업소 이용 시 추가 할인도 제공한다. 다양한 국내여행 상품도 최대 50%를 할인한다. 전국 100여개 가을여행 상품으로 구성한 ‘여행가는 가을’ 상품은 5000명을 대상으로 20% 할인가에 제공한다. ‘나만의 여행’ 상품은 열차와 숙박, 렌터카, 각종 관광지 입장권을 40~50%, 웰촌 농촌여행은 최대 50% 할인 혜택을 더해 판매한다.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축제와 행사를 연계해 지역 관광에 활기를 불어 넣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다음달 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진행하는 ‘여행가는 가을, 축제여행 100’ 스탬프 투어는 캠페인 기간 중 지역 축제나 행사 2개 이상을 참가해 스탬프를 모으면 경품을 준다. 각 지자체에선 지역에서 열리는 각종 문화·공연, 스포츠 행사와 야간관광 콘텐츠를 연계한 관광상품도 선보인다. 여행가는 가을 캠페인 기간 전국 권역별로 열리는 축제, 행사 일정은 국내여행 포털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사진 왼쪽 세 번째)이 2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국가관광전략회의 확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외국인 관광객의 지역 방문을 유도하기 위한 K컬처 기반 관광 콘텐츠도 확충한다. 다음달 5일엔 K팝 등 K컬처와 관광을 융합한 ‘한류관광 페스티벌’이 인천에서 개최된다. 서울 종로 청계천로에 위치한 한국관광홍보관 하이커그라운드는 개관 2주년을 맞아 10월 한 달간 K팝 공연과 K컬처 체험 이벤트 등 ‘하이커 페스타’를 진행한다. 외국인 관광객 2만 명을 대상으로 한류와 뷰티, 역사 주제의 한국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코리아 버킷리스트’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캠페인 기간 국제회의, 전시·박람회 참가를 위해 방한하는 외국인 방문객의 체류기간, 동반자 여행을 유도하기 위한 마이스 전용 ‘블레저’(Bleisure) 관광 프로그램도 제공한다.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목적은 더 많은 국민이 국내여행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위기가 심화하는 비수도권 지역에 관광 수요를 늘리고 내수를 활성화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이번 캠페인과 확대조정회의 결과를 바탕으로 관계 부처 협의와 전문가 및 업계 의견을 수렴해 올 연말 국무총리 주재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방한 관광시장과 국내여행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2024.09.26 I 김명상 기자
"이미지 좋은 대한민국" 한국으로 워홀 오는 외국 청년들
  • "이미지 좋은 대한민국" 한국으로 워홀 오는 외국 청년들
  • [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추석연휴 마지막날인 18일 서울 경복궁을 찾은 외국인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워킹 홀리데이를 위해 한국을 찾는 외국인은 평균 8.5개월 머무르고 5.6회 한국 여행을 떠나며 월평균 소비액은 97만원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의 워킹홀리데이 여건 분석 및 실태조사 결과를 담은 ‘K-워킹 홀리데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는?’를 25일 발간했다. 한국 워킹홀리데이 방문자 특성 (사진=한국관광공사)워킹홀리데이는 국가 간 협정을 기반으로 청년들에게 일정 기간 체류자격을 주고 여행비용을 충당하기 위한 경제활동을 허가하는 프로그램으로, 한국은 현재 호주, 캐나다, 일본 등 25개 국가와 워킹홀리데이 및 청년 교류제도 협정을 맺고 있다.2005년부터 2023년까지 워킹홀리데이(관광취업, H-1) 비자로 한국에 입국한 일본인이 3만 4656명으로 누적 1위를 차지했고 대만(1만 721명), 프랑스(8491명), 홍콩(4609명), 독일(3174명) 순으로 입국자가 많았다. 특히, 2009년 74명에 불과했던 프랑스인은 2022년 893명 그리고 2023년에는 2070명까지 크게 증가했다.이번 분석을 위해 지난 5월 2일부터 14일까지 약 2주간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거나 해당 비자로 과거에 한국에 머물렀던 외국인 300여 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와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한국을 선택한 이유, 여행 행태, 고용 및 생활환경, 전반적인 만족도 등에 대해 조사했다. 워킹홀리데이 체류 국가로 한국을 선택한 이유 1위는 ‘한국에 대한 이미지가 좋아서’가 15.4%로 1위를 차지했다. 한국 문화를 경험하고 싶어서(12.1%), 외국인이 체류하기에 안전한 국가 같아서(9.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 워킹홀리데이 체류 환경 및 행태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으로 워킹홀리데이를 오기 위해 준비한 기간은 ‘3개월 이상 ~ 6개월 미만’(60.7%)이 가장 높고, 체류(예정) 기간의 경우 ‘6개월 이상 9개월 미만’(46.2%)이 가장 높게 확인됐다.방한 워홀러의 월 평균 소득은 100만 원 이상 ~ 150만 원 미만(40.6%), 150만 원 이상 ~ 200만 원 미만(33.2%), 50만 원 이상 ~ 100만 원 미만(18.3%) 순이었고, 월평균 소비액은 약 97만 원으로 나타났다. 소비 세부 항목 중에서도 특히 주거비 평균 비중이 소득의 33%로 가장 높았고, 식음료비(20.3%)와 생활비(16.3%) 또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한국 체류 중 한국여행 경험 (사진=한국관광공사)체류 기간 중 한국 여행 경험이 있는 참가자의 비율은 43.3%로, 평균 여행 횟수는 총 5.64회, 당일 여행(3.4회), 숙박 여행(2.24회)로 나타났다. 당일 여행은 서울(48.5%), 경기(27.7%), 인천(12.3%) 순, 그리고 숙박 여행은 부산(37.7%), 제주’(17.3%), 경북(12.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여행에 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매우+다소)만족함’의 비율이 83.1%로 가장 높았다. 한국 여행 미경험자의 경우 시간 부족(17.3%)과 비용 부담(16.2%) 등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 워킹홀리데이 이전 한국을 방문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22.6%이며 평균 방한 횟수는 2.84회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 있는 한국문화는 △한국음식(16.4%) △한국음악(12.5%) △한국 드라마(12.1%) 순이며, 체류 중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경험한 비율은 31.1%이다.한국 워킹홀리데이 만족도 및 개선 필요사항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 워킹홀리데이 경험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에 대한 설문에서는 (매우+다소)만족을 선택한 비율이 80.3%, 한국 워킹홀리데이를 추천한다는 비율은 84.3% 등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한국 워홀러 커뮤니티 활성화’와 ‘한국 워킹홀리데이 홍보’ 등에서는 개선이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2024.09.26 I 이민하 기자
KTX 울산역 인근 경제자유구역 확장된다
  • KTX 울산역 인근 경제자유구역 확장된다
  •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울산시 울주군에 있는 KTX 울산역 인근 경제자유구역이 대폭 확장된다.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새로이 경제자유구역으로 확정된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 (사진=산업통상자원부)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고 울주군 삼남읍 일대 1.53㎢를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란 이름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다. 2020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개발 중인 이곳 연구개발(R&D) 비즈니스밸리 지구와 연접한 곳이다.정부와 지자체는 이곳에 이미 포화한 울산 도심의 기능을 분산해 새로운 지역 거점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울주군과 울산도시공사, ㈜한화솔루션이 2026년까지 1조604억원을 들여 부지 조성을 완료해 서울산 역세권 중심의 탄소중립 신성장산업 비즈니스 거점으로 키울 계획이다. 특히 수소·이차전지 관련 연구개발과 서비스업 중심으로 개발한다는 구상이다.경제자유구역(FEZ·Free Economic Zones)은 정부가 외국인 등의 투자를 촉진하고자 특정 지역을 지정해 입주 기업에 세제 및 규제완화 혜택을 주는 제도다. 2003년 인천을 지정한 데 이어 현재 전국 9곳에 운영 중이다.위원회는 이와 함께 기존 9개 경제자유구역에 대한 2023년 사업성과에 대한 평가 결과도 확정했다. 지난해는 부산진해와 인천, 경기 경제자유구역이 국내외 투자유치 및 개발사업 추진 성과로 가장 높은 S등급을 받았다. 각 경제자유구역청은 이 성과를 토대로 투자유치 지원사업이나 장관 표창 등 인센티브를 받을 수 있다.이현조 산업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은 “울산 KTX 복합지구가 착실히 개발되도록 울산 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며 “경제자유구역 성과 평가도 개선방안을 통해 더 내실 있게 운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김형욱 기자
'7년 만의 정규시즌 1위' KIA, 매진 홈팬 앞에서 우승트로피 '번쩍'
  • '7년 만의 정규시즌 1위' KIA, 매진 홈팬 앞에서 우승트로피 '번쩍'
  • KIA 이범호 감독과 나성범, 장현식, 박찬호 등 선수들이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KBO로부터 전달받은 정규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한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번쩍 들어 올렸다.KIA 구단은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홈 경기에 앞서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KIA 선수단은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한 동시에 한국시리즈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는 2만500명 관중이 찾아 올 시즌 29번째 매진을 이뤘다.허구연 KBO 총재가 최준영 KIA타이거즈 대표이사,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 주장 나성범에게 정규리그 우승 트로피를 전달했다. 선수단은 그라운드에 모두 나와 한국시리즈 직행을 팬과 함께 자축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턱관절 수술 후 재활 중인 외국인 투수 제임스 네일도 선수단과 함께 했다.이날 KIA 선수들은 특별히 제작된 광주 유니폼을 입고 팬들과 함께 했다. 광주광역시 지도에 호랑이 표정이 담긴 시즌 관중 120만명 돌파 기념 패치도 유니폼에 부착했다. 경기 시구는 2017년 KIA의 통산 11번째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김기태 전 감독이 맡았다.마이크를 잡은 이범호 KIA 감독은 “광주에서 꼭 트로피를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팬들에게 약속했다. 주장 나성범도 “인천에서 우승을 확정 지었을 때의 기분을 잊을 수 없다”며 “한국시리즈를 잘 준비해 다시 이 자리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2024.09.25 I 이석무 기자
한화오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중단키로
  • 한화오션, 호주 방산업체 오스탈 인수 중단키로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화오션(042660)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 인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5일 한화오션은 “호주 조선·방산업체 오스탈의 인수와 관련 오스탈 경영진·이사회와 관련된 협의를 이날을 기점으로 중단하기로 하고 상대에 통지했다”고 공시했다.사진=한화오션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오션이 지난해 말 오스탈에 처음 인수 제안을 했고, 오스탈은 한화오션으로부터 10억 2000만 호주달러(9300억원)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한화오션은 호주는 물론 미국에서 함정 사업을 해온 오스탈을 품으면 시너지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하고 오스탈 인수를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시 외신에서도 호주나 해외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작다고 보고 오스탈이 거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오스탈은 해군 함정과 고속 페리, 해상풍력 발전소, 석유·가스 플랫폼용 선박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미국 해군에 선박을 설계, 건조해 납품하기도 한다. 이에 오스탈이 해외 기업에 매각되려면 호주 외국인투자심사위원회(FIRB)와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 미국 국방방첩안보국 등으로부터 승인을 받아야 한다. 한화오션 측은 1년 넘은 기간 동안 세번의 명확한 제안을 하며 오스탈 이사회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해왔는데, 합리적 조건으로 오스탈 인수를 위한 실사를 진행할 방안이 없다고 판단했다. 한화는 호주 정부와 국방 고위 관계자들과 협의해 인수에 따른 규제 리스크가 낮다고 판단했으나 오스탈 이사회가 이런 상황에 대해 결정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보고, 협상 중단을 통지했다는 설명이다.
2024.09.25 I 김소연 기자
동대문 새 랜드마크 될까…롯데 피트인, '던던'으로 새출발
  • 동대문 새 랜드마크 될까…롯데 피트인, '던던'으로 새출발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롯데자산개발은 롯데 피트인 동대문점을 ‘던던’(dundun) 동대문점으로 재단장했다고 25일 밝혔다. 오는 27일 문 여는 던던 동대문점은 지하 3층~지상 8층 총 1만 6000㎡ 규모의 체험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앞서 피트인은 2013년 운영을 시작했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말 폐점했다. 던던 동대문점은 최근 부활하는 동대문 상권 특성에 맞춰 외국인 관광객과 MZ세대가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구성됐다. 던던이라는 이름도 극적이고 긴장감 있는 순간을 강조하려 사용되는 의성어 ‘두둥’과 비슷하게 붙여 동대문 상권 회복과 추후 상생을 열어갈 새로운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던던 동대문점은 롯데백화점의 MD 노하우를 적용해 유명 플래그십 매장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유니클로,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등 롯데 계열사를 입점시켜 시너지 효과도 노린다. 1·2층엔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미쏘 등 패션 일괄 제조·유통(SPA) 브랜드가 들어선다. 3층엔 1800㎡ 크기로 동대문 최대 규모의 다이소가 입점한다. 다이소는 재단장을 앞두고 진행한 고객 인터뷰에서 가장 많은 수요가 있던 브랜드다.명품 세컨핸즈 브랜드 ‘비바무역’과 패밀리 레스토랑 ‘애슐리 퀸즈’, 성수동 핫플레이스 ‘연무장 펍앤카페’ 등도 문을 연다. 롯데자산개발 관계자는 “다양한 차별화 콘텐츠를 앞세워 동대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9.25 I 경계영 기자
파라다이스시티 日마이스 진출 시동…'도쿄 마이스 쇼케이스' 개최
  • 파라다이스시티 日마이스 진출 시동…'도쿄 마이스 쇼케이스' 개최 [MICE]
  • 지난 20일 일본 도쿄 ‘캐피톨 호텔’에서 열린 파라다이스시티 주관 ‘2024 도쿄 마이스 쇼케이스’ 행사에서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파라다이스시티)[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파라다이스시티가 지난 20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캐피톨 호텔’에서 ‘2024 도쿄 마이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파라다이스시티가 주관한 이번 쇼케이스에는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 홍성욱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 총지배인, 파라다이스시티 임직원을 포함해 주요 마이스 관계자 120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 일본정부관광국(JNTO), 일본여행업협회(JATA) 등 한일 양국 관광 관련 정부 기관을 비롯해 JTB, HIS 등 일본 주요 여행사는 물론 소니손해보험, 푸르덴셜 등 일본 기업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최종환 파라다이스 대표이사는 “파라다이스시티는 그동안 최신 기술과 탁월한 시설에 기반해 국제 행사와 다양한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치렀다”며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매우 중요한 시장인 일본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 많은 파트너와 협력함으로써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행사를 기획한 홍성욱 파라다이스시티 리조트 총지배인은 대규모 마이스 행사에 최적화된 파라다이스시티의 시설을 소개했다. 예술, 미식, 쇼핑, 엔터테인먼트가 집약된 호텔 시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인 전용 카지노, 다양하고 독립적인 연회장을 갖춰 국제 마이스 행사에 걸맞은 컨벤션센터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진행했다.
2024.09.25 I 이민하 기자
공정위, 국내 플랫폼 겨냥에…학자들 "독과점 근거 뭐냐" 비판
  • 공정위, 국내 플랫폼 겨냥에…학자들 "독과점 근거 뭐냐" 비판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25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책포럼 주최의 ‘디지털 패권 경쟁 시대, 우리나라 플랫폼 정책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의 컨퍼런스에서 대부분의 학자들은 공정거래위원회의 국내 플랫폼 규제안에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플랫폼정책포럼은 25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디지털 패권 경쟁 시대, 우리나라 플랫폼 정책 어디로 가야 하는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최정희 기자)공정위는 지난 9일 티몬·위메프 방지 대책을 발표하면서 사용자 수, 시장점유율 기준 시장 영향력이 큰 지배적 플랫폼에 대해 중개, 검색, 동영상, SNS, 운영체제, 광고 등 6개 서비스 분야에 대해 △자사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 제한 △최혜대우 요구 등 4대 반경쟁행위를 금지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그나마 별도로 플랫폼 규제법을 제정하지 않은 점, 지배적 플랫폼을 ‘사후 추정’토록 한 점은 최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왔다. 그러나 애초에 왜 플랫폼을 독과점으로 보고 규제해야 하는지에 대해선 그 근거를 찾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경원 정보통신정책학회장(동국대 경제학과 교수)은 “공정위가 지목한 6개 분야에 우리나라 플랫폼이 얼마나 경쟁력이 있는지 모르겠다. 검색 등은 강할 수 있지만 나머지 4개 분야는 약하다. 이커머스의 경우 1위 사업자가 수시로 바뀌었다”며 “검색 플랫폼도 인공지능(AI)이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 AI가 한국 디지털 기업에게 위기일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산업에선 4개의 반경쟁행위가 당연위법이 아닌데 왜 플랫폼에 대해서만 당연위법이 돼야 하는지 의문이 있다”고 짚었다. 전현배 한국산업조직학회장(서강대 경제학과 교수)는 플랫폼 규제를 위해선 ‘증거’가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회장은 “배달플랫폼 관련 연구를 하고 있는데 네트워크 효과가 있다는 근거가 전무하다”며 “플랫폼 규제 매커니즘이 독점력인데 개별 플랫폼으로 들어가면 독점력을 알 수가 없다”고 밝혔다. 예컨대 음식점은 여러 배달플랫폼을 사용하는 멀티호밍을 하고 있는데 플랫폼 입장에선 배달비 무료 등의 정책으로 거래량을 늘리려고 하고 이에 대한 부담이 음식점이 생긴다. 배달 시장이 커지면서 경쟁이 촉진되지만 이해득실이 달라지는 것이다. 음식 배달이 활성화될수록 오프라인 식당 등은 장사가 안되는 문제도 생긴다. 그러면 중소벤처기업부는 음식점의 배달비를 지원하고 온누리상품권을 뿌려 오프라인 음식점을 도와준다. 전 소장은 “각각 정책들은 목적이 분명하지만 정책들간의 협의가 없다”고 지적했다. 티메프 사태가 왜 플랫폼 규제로 갔는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이성엽 한국데이터법정책학회장(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은 “티메프 사건의 본질은 사업가의 자금 편취인제 정부가 정산주기를 관리하고 자금을 예치하는 법을 개정했다”며 “핀셋 규제도 충분한데 규제 대상을 전체 플랫폼으로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짚었다. 공정위의 플랫폼 규제 대상에 구글 등을 포함한다고 해도 국내외 사업자간 역차별이 불가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성엽 회장은 “국내외 플랫폼에 대한 법 집행이 차별화할 것”이라며 “해외 플랫폼에 대해 외국 규제 기관과의 공조라든지 법 위반 증거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텔레그램이 국내 대리인을 갖고 있지 않아 이메일로 얘기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공정위가 지배적 사업자를 ‘사후 추정’하는 방식으로 도입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왔다. 정윤혁 한국미디어경영학회장(고려대 미디어학부 교수)은 “‘사후 추정’은 플랫폼 사업자에게 사업의 불확실성을 높이고 규제 대상이 되는 시점이 명확하지 않아 법적 불확실성을 초래한다”며 “국내 독과점 플랫폼은 규제하는 방향은 자국 기업의 경쟁력만 약화시킨다”고 설명했다. 정재훈 한국경쟁법학회 부회장(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은 “공정위가 끼워팔기 등 4개 반경쟁행위를 발표했지만 산업별 발전에 따라 편차가 크다. 온라인-오프라인 산업 분야별 규제 차이를 인식해야 비대칭 모순과 낭비를 막을 수 있다”며 “많은 법들이 만들 때는 선한 의도로 만들어지지만 중복 규제를 낳았다”고 밝혔다.
2024.09.25 I 최정희 기자
가을 아침 속 전국 소나기
  • 가을 아침 속 전국 소나기[내일날씨]
  • [이데일리 황병서 기자] 25일인 수요일은 전국에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8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 녹지광장을 찾은 외국인들이 만개한 가을 꽃 사이를 걸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사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겠다.예상 강수량을 보면 △서울·인천·경기 5~20㎜ △강원도 5~20㎜ △대전·세종·충남·충북 5~20㎜ △광주·전남·전북 5~20㎜ △대구·경북·경남서부내륙 5~20㎜ △제주도 5~20㎜ 등이다.인천과 강원도 전라권 등에는 비 소식도 있다. 전날 밤부터 내린 비가 계속되는 형태로 이날 새벽까지 인천·경기북부에는 5㎜ 내외, 강원영서북부에는 5㎜ 내외, 전남남해안에는 5㎜ 내외의 비가 오겠다. 이날 전국은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보다 조금 높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7~23도, 낮 최고 기온은 25~30도 사이가 되겠다. 한편,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인천·경기남부·충남·전북은 밤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환경공단 측은 “대기질이 대체로 청정하겠으나, 대부분 서쪽지역은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밤에 농도가 다소 짙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9.25 I 황병서 기자
네일, 불펜 피칭 40구 소화...이범호 감독 "KS 1차전 등판도 가능"
  • 네일, 불펜 피칭 40구 소화...이범호 감독 "KS 1차전 등판도 가능"
  • KIA타이거즈 제임스 네일. 사진=KIA타이거즈[광주=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지금으로선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도 가능할 거 같습니다”경기 중 타구에 맞아 턱뼈 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한 KIA타이거즈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KS 복귀를 위해 착실히 준비를 진행 중이다.네일은 25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자이언츠와 KBO리그 홈 최종전에 앞서 불펜 피칭을 진행했다. 20개씩 총 두 세트, 도합 40개 공을 던졌다. 처음 20구는 패스트볼만 구사했고 두 번째 20구는 패스트볼과 변화구를 섞어 던졌다.구단 관계자는 “네일이 90%의 힘으로 불펜 피칭을 했다”며 “턱뼈를 보호하기 위해 마우스피스를 끼고 공을 던졌고, 투구 후 특별한 통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이범호 KIA 감독도 네일의 불펜 피칭에 대해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범호 감독은 “투구하는 모습을 봤는데 구위가 좋아 보였고 본인도 기분이 좋은 듯했다”며 “다양한 상황에 만들어 타자를 생각하면서 던졌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세게 던져도 통증이 없다고 해서 계속 불펜 투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던지고 나서 그 다음 날도 괜찮다고 한다. 계속 체크하면서 KS 출전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심지어 이범호 감독은 네일의 KS 1차전 등판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지금 같아선 1차전도 충분히 던질 수 있을 것 같다. 1차전에 나가나, 2차전에 나가나 큰 차이가 없다”면서 “KS를 시작하면서부터 함께 하는 것은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2024.09.25 I 이석무 기자
‘비둘기’ 신성환 금통위원의 날갯짓…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불 스팁'
  • ‘비둘기’ 신성환 금통위원의 날갯짓…단기물 위주 하락하며 '불 스팁'[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5일 국고채 금리는 강보합세를 보이다 장 중 신성환 금통위원 발언을 소화하며 4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세 마감했다. 3년물 금리가 4.2bp로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수익률 곡선 기울기는 가팔라졌다.(불 스티프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4bp 하락한 2.822%,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4.2bp 내린 2.81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3.0bp 내린 2.873%를, 10년물은 2.9bp 내린 2.997% 마감했다. 20년물은 1.6bp 내린 2.924%, 30년물은 2.0bp 내린 2.890%로 마감했다.장 중 오후 3시 이후 신성환 금통위원의 발언이 공개되며 강세가 확대됐다. 신 위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가계부채가 확실히 둔화할 때까지 기다릴 여유가 없다”는가 하면 “(최근) 데이터는 개인적인 우려를 줄여주는 형태로 나오고 있는데, 이걸 믿어도 되겠느냐, 추세적인 것이냐에 대해서는 걱정이 있다”고 전했다.시장은 이를 비둘기 시그널로 해석, 오후 3시 이후서부터 국채선물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틱 오른 106.3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5틱 오른 117.35를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2322계약, 은행 5509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5155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1740계약, 개인 29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585계약, 은행 48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6틱 오른 141.64에 마감, 86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5만8751계약서 46만8724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3만4542계약서 23만664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00계약서 925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오후 10시에는 미국 8월 신규주택판매건수가 발표된다. 해당 지표를 통해 미국 부동산 시장과 내수 경기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25 I 유준하 기자
‘밸류업 지수’ 실망에 커스터디 매수…환율 1330원대 지속
  • ‘밸류업 지수’ 실망에 커스터디 매수…환율 1330원대 지속[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1320원대로 출발했던 원·달러 환율이 1330원대로 되돌림을 나타냈다. 위안화 약세, 달러화 저가매수와 더불어 ‘코리아 밸류업 지수’에 대한 실망으로 인해 외국인 순매도에 따른 커스터디(수탁) 매수세가 이어지며 환율 하락이 제한됐다.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34.9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3.9원 내린 1331.0원에서 거래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9원 내린 1325.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30.4원) 기준으로는 5.4원 하락했다. 이날 환율은 우상향 흐름을 그렸다. 오전 장중 위안화가 약세로 돌아서자 환율도 1330원을 터치했다. 오후 달러 매수세가 커지면서 환율은 1330원선 위로 올라섰다. 전날 중국이 발표한 ‘경기 부양 패키지’ 효과로 인해 장 초반 달러·위안 환율은 6.99위안대까지 떨어졌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선을 밑돈 것은 지난해 5월 중순 이후 약 1년 4개월 만이다. 하지만 오전 장중 7.01위안대로 올라서며 약세로 전환됐다. 간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빠르게 냉각되고 고용 불안감이 다시 커지면서 11월 ‘빅컷’(50bp 금리 인하)에 대한 베팅도 늘어났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를 지속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0.34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3엔대에서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전날 한국거래소가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발표했지만 국내 증시는 1% 이상 하락 마감했다. 기존 코스피200 지수와의 차별성 부족, 우량 종목 제외 등 주주 환원을 확대하기 위한 기대를 높이기가 어렵다는 평가가 이어진 탓이다. 이로 인해 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700억원대를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단 이틀을 제외하고 줄곧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의 주식 순매도로 인해 장중 커스터디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제한했다. 여기에 달러화 저가매수세도 이어지면서 환율 하단이 지지됐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04억1300만달러로 집계됐다.25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09.25 I 이정윤 기자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760선 깨져
  • [코스닥 마감]8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760선 깨져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8거래일 만에 약세로 마감했다. 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면서 750선으로 내려앉았다. 25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5포인트(1.05%) 내린 759.30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 이후 8거래일 만의 약세 마감이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오후 들어 약세로 전환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 투자자가 437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395억원, 109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된 밸류업 지수는 실망스럽다는 의견이 대다수”라며 “선정 종목들에 대한 의구심이 시장에 확산하면서 편입된 종목들은 지수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에 차익 실현이 나타났고, 편입되지 않은 종목은 실망감이 유입되며 하락하는 추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제약 업종이 2.68%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의료·정밀기기와 종이·목재 업종이 각각 1.26%, 0.89%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섬유·의류와 비금속 업종은 각각 1.13%, 1.03%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2만 2500원(6.37%) 내린 33만 5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1400원(0.78%) 하락한 17만 8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HLB(028300)도 각각 1.33%, 2.85%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중국이 강력한 경기부양책을 꺼내 들자 국내 상장된 중국 기업들은 일제히 오르는 모습을 나타냈다. 헝셩그룹(900270)은 전 거래일 대비 29.87%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크리스탈신소재(900250)와 컬러레이(900310)도 각각 17.88%, 10.75%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2억 1385만주, 거래대금은 6조 692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5개 포함 780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789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25 I 박순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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