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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으로 인생 역전?”…'레버리지' ETF로 가능할까
  • “한방으로 인생 역전?”…'레버리지' ETF로 가능할까[왓츠 유어 ETF]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 외국인이 TV 방송에서 “한국에 오면 가장 먼저 배울 수 있는 말은 ‘안녕하세요’ 대신 ‘빨리빨리’”라는 우스개를 들었습니다. ‘한강의 기적’ 등 압축적인 경제 성장과 선진 IT 시대를 이끈 원동력이라고 평가되는 우리나라만의 ‘빨리빨리’ 문화를 재밌게 표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빨리빨리’ 문화가 주식 투자 문화에도 녹아든 듯 합니다. ‘빨리빨리’ 큰 수익률을 올려서 자산을 늘리고 싶은 마음이 반영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내 집 장만’을 원하는 우리가, 폭등하는 부동산 가격을 따라가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기도 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개인 투자자들이 레버리지를 일으켜 투자 수익률을 높이고 싶은 마음으로 통하게 됩니다. 서학 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이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상품을 사랑하는 이유도 상승만 한다면 더 큰 수익률을 올릴 수 있기 때문이죠. ◇ ‘ETF 천국’ 미국의 레버리지 ETF…뭐가 있을까통상 ETF는 개별 종목을 한 바스켓에 담아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다만, 분산투자를 한 만큼 등락률이 개별 종목만큼 극적이지 않습니다. 이를 해결해 준 것이 레버리지 ETF입니다. 미국 최초의 레버리지 ETF는 프로셰어즈 울트라(ProShares Ultra) S&P500 ETF입니다. 티커명 SSO로 잘 알려졌죠. 인버스·레버리지 ETF 시장의 선두 주자이자, 파생옵션 ETF 전문자산운용사 프로셰어즈는 2006년 S&P5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상품인 SOO를 처음 시장에 내놨습니다. 이후 프로셰어즈는 같은 해 나스닥100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QLD도 출시했습니다. 해당 ETF들은 공격적인 투자 전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2006년에는 2008년 금융위기 전 자산 가격에 버블이 끼고 있던 시점이라 상승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었죠. 이후 다른 운용사에서도 줄줄이 레버리지 ETF 상품을 내놓기 시작했습니다. ‘ETF 천국’ 미국에서는 다양한 레버리지 ETF 상품들이 백화점처럼 진열돼 있습니다.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것 외에도 반도체 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USD나, 엑슨모빌이나 셰브론 등 에너지 섹터에서 2배 레버리지를 발생시킬 수 있는 ERX, 주요 금융 기업들의 성과를 2배로 따라가는 UYG도 있습니다. 미국에는 3배 레버리지를 발생시키는 ETF 상품도 있습니다. 미국 대표 반도체 지수의 등락을 3배로 추종하는 SOXL이나, 미국 장기채 3배 레버리지 TMF부터 TQQQ(나스닥), URTY(러셀2000), FAS(금융), FNGU(기술주) 등 정말 다양합니다. 개별 종목에 대한 레버리지 상품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TSLL(테슬라 성과 1.5배 추종), NVDL(엔비디아 성과 2배 추종), AAPB(애플 성과 2배 추종) 등이 있습니다. 게다가 인버스에 레버리지까지 결합한, SQQQ(나스닥), SOXS(반도체), SPXS(S&P500)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역시 ‘ETF 천국’ 답습니다.◇ 개미들의 ‘레버리지’ 사랑…‘음의 복리효과’는 유의그렇다면, ‘빨리빨리’를 원하는 서학 개미들이 최근 가장 ‘러브콜’을 많이 보내고 있는 ETF는 무엇일까요. 27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서학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해외 주식은 개별 주식도 아닌 바로 레버리지 ETF 상품입니다. ‘디렉시온 반도체 불3X(DIREXION SEMICONDUCTOR BULL 3X)ETF’(티커명 SOXL)인데요, 이 기간 1억 1264만 달러 규모를 순매수했습니다.국내 개인 투자자들이 ETF 레버리지 상품을 사기 위해 미국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이유는 국내 시장에는 레버리지 ETF가 그리 활성화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은 국내 금융당국이 투자자 보호를 위해 도입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때는 주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변동성이 크다는 것 외에도 ‘음의 복리 효과’에 빠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음의 복리 효과는 자산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손실을 겪을 때 발생하는 현상으로, 작은 손실이 반복적으로 누적되어 결국 자산의 가치가 크게 줄어드는 것을 말합니다. 레버리지 상품들은 일일 성과를 기준으로 수익을 추구하기 때문에, 시장이 변동성이 클 때는 음의 복리 효과로 인해 장기적인 손실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새해에 1좌당 10만원씩 하는 일반적인 ETF ‘A’를 총 10주, 100만원에 구입했습니다. 1월에는 해당 기초 자산이 -10% 빠졌고, 2월에는 +10% 올랐습니다. 마찬가지로 3월에는 -10%, 4월에는 +10%가 올랐다고 가정해 봅니다.이를 계산해보면 1월 -10% 수익률로 손에 쥐게 되는 금액은 90만원, 2월 +10% 수익률로 다시 투자 금액은 99만원, 3월 -10% 수익률을 기록했을 때 89만원, 4월 +10% 수익률을 올렸을 때 98만원으로 계산됩니다. 최종결과 A를 보유한 투자자가 손에 쥔 금액은 98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동일한 비율의 상승과 하락이 반복되면서 조금의 손실을 봤지만, 원금과 비슷한 수준의 금액을 손에 쥐게 됐습니다. 반대로, 3배 레버리지 ETF 상품을 똑같은 방식으로 사들였을 때는 월별로 손에 쥐게 되는 금액은 1월에 70만원, 2월 91만원, 3월 63만원, 4월 82만원으로 계산됩니다. 레버리지 ETF는 ‘일일 재조정’하기 때문에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낮은 성과를 보이게 됩니다. 원금과 비교해 봐도 벌써 18만원이나 손실을 봤습니다.그래서 레버리지 상품을 투자할 때는 리스크가 크다고 말합니다. 중장기적인 투자 측면에서 어울리지 않는 상품이죠. 등락을 반복할수록 자산이 녹으니까요. 물론 하락 시에는 정배수를 추종하는 ETF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기에, 싼 가격에 추가로 자금을 투입하는, 이른바 ‘물타기’를 하면 레버리지 손실에서 빠르게 벗어날 수 있지 않느냐는 반박도 나올 수 있지만, 평범한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추가로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의 한계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물타기를 통해 투자 총 금액이 점차 늘어나는 만큼 리스크도 더욱더 커지게 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시장을 잘 아는 대부분 금융투자업계 종사자들은 레버리지 ETF 투자로 ‘성투(성공 투자)’할 확률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합니다.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무기 중 하나는 ‘시간’입니다. 중장기적인 투자 전략과 어울리지 않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하는 것은 무기 하나를 버린 채 전쟁에 뛰어드는 셈입니다. 물론 상승장이 100% 확실하다고 여겨질 때는 이만한 투자처는 없습니다. 다만, 시장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장·단점이 뚜렷한 레버리지 ETF 상품을 조심히 활용해야겠습니다.
2024.09.28 I 이용성 기자
'장성우가 해냈다' KT,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가을야구 청신호
  • '장성우가 해냈다' KT,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가을야구 청신호
  • KT위즈 장성우. 사진=KT위즈[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마지막까지 치열한 5위 싸움을 벌이는 KT위즈가 짜릿한 연장 끝내기 승리를 거두고가을야구 막차 티켓 획득 가능성을 높였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키움과 경기에서 연장 12회말 장성우의 끝내기 희생플라이에 힘입어 8-7로 이겼다.이로써 71승70패2무 승률 0.504를 기록한 KT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SSG 랜더스(70승70패2무 승률 0.500)에 반 경기 차 앞선 단독 5위로 올라섰다.KT는 28일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 시즌 최종전에서 승리하면 최소 공동 5위를 확보한다. SSG가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면 두 팀이 공동 5위가 돼 단판 승부인 5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이날 승리 일등공신은 장성우였다. 장성우는 이날 끝내기 희생플라이 포함, 6타수 2안타 1홈런 5타점으로 KT 공격을 이끌었다.장성우는 1회말 장성우가 좌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데 이어 2회말에도 2루타로 1점을 뽑는 등 초반 KT의 4득점을 혼자 책임졌다. KT는 3회말 심우준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해 5-0까지 달아났다.키움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회초 무사 2, 3루에서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데 이어 최주환이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4-5로 추격했다. 5회초는 김태진의 우측 3루타와 이주형의 내야땅볼로 1점을 더해 5-5 동점을 동점을 만들었다. 내친김에 키움은 8회초 김혜성의 2루타와 장재영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 7-5로 역전하면서 승리를 눈앞에 뒀다.하지만 KT는 8회말 김민혁의 1타점 2루타에 이어 9회말 강백호가 우월 솔로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어 승부를 연장전으로 끌고 갔다.결국 연장전에서 웃은 쪽은 KT였다. KT는 12회말 1사 후 정준영의 몸맞는공과 멜 로하스 주니어의 중전안타로 1, 3루 찬스를 잡았다.이어 이날 경기의 주인공 장성우가 큼지막한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려 길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사직구장에선 롯데자이언츠가 NC다이노스를 13-6으로 물리쳤다.고승민은 4회말 3점 홈런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를 견인했다. 선발 한현희는 5이닝을 6안타 2실점으로 막고 5승(3패)째를 거뒀다.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한 롯데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시즌 199번째 안타를 기록했다. 2020년 호세 페르난데스(당시 두산)와 함께 역대 한 시즌 최다안타 공동 2위에 오른 동시에 역대 두 번째 200안타 대기록에 안타 1개만을 남겼다.KBO리그 한 시즌 최다안타 기록은 2014년 서건창(현 KIA 타이거즈)이 세운 201안타다. 아직 2경기가 남아있는 레이예스는 안타 2개를 추가하면 서건창의 최다안타 기록과도 어깨를 나란히 한다.대전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8-0으로 완파했다. 한화 선발 라이언 와이스는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으며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5승(5패)째를 수확했다. 38홈런-40도루를 기록 중인 KIA 김도영은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이날 대전구장은 올 시즌 팀 45번째이자 시즌 전체로 211번째 매진을 기록했다.
2024.09.27 I 이석무 기자
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 "유학생 국내 취업 문호 확대해야"
  • 이명로 중기중앙회 본부장 "유학생 국내 취업 문호 확대해야"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전문인력(E-7)으로 취업하지 못한 유학생을 본국으로 귀국시키는 대신 비전문인력(E-9)으로 활용해야 한다. 향후 숙련,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도록 경로를 활성화해야 한다.”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그는 “인구감소 지속, 인구 고령화 심화 등을 고려하면 외국인력 도입 확대는 피할 수 없다”며 “특히 저숙련인력의 경우 최저 임금 대비 생산성이 낮아 중소기업에 부담이 되고 있다. 퇴직인력의 뒤를 이을 청년인력의 유입이 크게 부족해 고숙련 인력 도입도 미룰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이 본부장은 “그간 외국인 근로자 권익보호가 강화돼 왔지만 현장의 가장 큰 애로사항인 외국인근로자의 입국 초기 무분별한 사업장 변경의 경우 권역별 제한이라는 소극적 조치 시행에 그치는 등 신속하면서도 유연한 제도 운영이 부족했다”며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추가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본부장은 중소기업 생산성 하락의 가장 큰 이유로 외국인근로자와 사업주 간 소통 문제를 꼽았다. 그는 “실제로 조사해보니 외국인근로자가 1년간 근무하기 전까지는 국내인력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국내 입국 후에는 즉시 현장에 투입돼야 해 교육이 쉽지 않으니 송출국에서부터 한국어, 기능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세종학당 온라인 프로그램을 활용하도록 하고, 우리나라 한국어 교사를 현지에 파견하는 등의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근로자 선발시 활용되는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IK) 평가 방법이 현재는 읽기와 듣기 위주로 돼 있지만 말하기 능력도 평가하는 방향으로 보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 본부장은 “특히 서비스업 분야에서는 내국인이 지원하지 않는 직무 중 외국인력 수요를 체계적으로 파악 및 분석해 고용허가제 허용을 검토해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그는 또 “인력난 심화 기업에는 전문인력(E-7-1~3) 허용 분야를 확대하고, 숙련기능인력(E-7-4) 비자전환 요건도 완화해야 한다”며 “비전문취업(E9) 외국인근로자 활용기간을 연장을 위한 논의도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현재 국회에는 E9 외국인근로자 활용기간 연장과 관련한 여러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앞서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 장기근속·숙련형성 근로자에 체류기간 등을 우대하는 특례를 신설하는 안을 발의했으며,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숙련된 근로자가 교육과정 이수 등 요건을 갖춘 경우 취업활동 기간을 연장하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한 바 있다.이 본부장은 “장기근속 근로자에게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영상통화 면접 등을 통해 입국 전 사업주에 대한 근로자 선택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대환(왼쪽부터) 일자리연대 명예대표를 좌장으로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2024.09.27 I 심영주 기자
美 빅컷에 온기…진도 나가는 도심권 상업용 부동산 매각
  • 美 빅컷에 온기…진도 나가는 도심권 상업용 부동산 매각
  • [이데일리 마켓in 김성수 기자] 서울 도심권역(CBD)에 있는 상업용부동산 거래가 더디게나마 진행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포인트 금리 인하)에 나서면서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에 ‘온기’가 돌아서다.다만 국내 기업들이 사옥 매입 목적으로 ‘통큰 가격’에 오피스를 인수한 사례들이 있어서 매도자들 눈높이가 높아진 만큼 매도인과 매수인 간 가격 조율에 시간이 걸리는 상태다.◇ 신라스테이 서대문 ‘가격 입장차’로 거래 상대방 변경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구에 있는 호텔 ‘신라스테이 서대문’ 매각이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매각을 위해 지난 5월 22일까지 매입의향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4개월 이상 지난 현재는 잠재 매수자와 협의 중이다. 우선협상대상자(우협) 선정은 아직 되지 않았다.신라스테이 서대문 (사진=호텔신라)신라스테이 서대문은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333번지에 위치해 있다.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 바로 앞에 있으며 경복궁, 경희궁, 인사동, 남산서울타워 등 서울 주요 관광지로 접근성이 좋다.이 호텔은 그랜드룸 객실을 포함해 총 319실을 갖췄다. 지하 4층~지상 27층 규모에 부대시설로 뷔페 레스토랑과 피트니스센터, 미팅룸 등을 갖추고 있다.이 자산은 한국투자공사(KIC)가 수익증권을 보유한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 43-1호’에 담겨 있다. 앞서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10월 매각자문사로 존스랑라살(JLL)을 선정했고, 작년 말까지 마케팅 활동을 진행했었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신라스테이 서대문의 이전 매수 의향자는 외국계 투자자였다”며 “가격에 대한 매도자, 매수자 측 입장 차이로 거래 상대방이 바뀌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고 말했다. 서울 중구 소재 정동빌딩 매각도 아직 진행 중이다. 정동빌딩은 서울 중구 정동 15-5번지 일대 있는 지하 5층~지상 20층 규모 건물로, 이지스자산운용이 ‘이지스사모부동산투자신탁42호’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정동빌딩 (자료=이지스자산운용)서울역사박물관과 덕수궁 사이에 있으며, 맞은편에 정동공원이 있다. 주요 입주사로는 네덜란드 대사관, 뉴질랜드 대사관, 노르웨이 대사관, 김앤장법률사무소,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 한국언론진흥재단 미디어교육원 등이 있다.정동빌딩 매각 입찰은 지난 5월 2일 실시됐고 교보AIM자산운용, 베스타스자산운용 등이 참여했었다. 이어 지난 7월 누빈자산운용이 우협으로 선정됐다. 누빈자산운용이 제시한 금액은 3.3㎡(평)당 3000만원 선이며, 거래 종결을 위해 우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우량 오피스 빌딩들 거래에 시일이 걸리는 것은 매도자-매수자가 원하는 금액대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최근 오피스 시장에서는 기업들이 사옥 매입 등을 위해 가격을 높게 써서 ‘통큰 거래’를 한 사례들이 있었다. 고금리로 기관들의 오피스 투자가 주춤해진 사이 자금력 풍부한 기업들이 서울시내 알짜 사옥을 확보했다.예컨대 △패션기업 F&F가 인수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센터포인트 강남’(약 3436억원) △알레르망이 인수한 강남구 대치동 ‘T412 빌딩’(약 3227억원) △현진그룹이 인수한 강남구 삼성동 ‘선릉 위워크타워’(1470억원), 동작구 사당동 ‘케이스퀘어 사당’(1045억원) 등이다.그 여파에 매도자들이 원하는 가격대가 높아지면서 매수자들과 가격 협상이 장기화되고 있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 전언이다. ◇ 미국 상업용부동산 시장 ‘온기’…금리인하 기대감 확대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빅컷’(0.5%포인트 금리인하)에 나선 가운데 고금리로 얼어붙었던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점차 풀리는 모양새다. 정보제공업체 MSCI 리얼캐피탈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 7월 미국 주요 대도시 상업용부동산 가격지수(CPPI)는 전월 대비 0.6%, 전년 대비 0.1% 상승했다. 최고치에서 10% 하락했지만 지난 2020년 1월 수준보다 4.1% 높은 상태다. (자료=MSCI 리얼캐피탈 애널리틱스)MSCI 보고서는 6대 대도시 지역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 변동을 전국의 나머지 지역과 비교하는 데이터를 제공한다. 이 때 6대 대도시는 미국 보스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DC다.또한 MSCI가 추적하는 CPPI는 시간에 따른 부동산 가격의 상대적 변화를 나타내는 지수다. 과거 매매가격과 매매 날짜가 알려진 부동산의 재매매 가격을 기반으로 계산된다. 매달 MSCI 데이터에 새 부동산이 추가됨에 따라 CPPI를 다시 계산하며, 잠재적으로 데이터의 시작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게다가 오는 11월 7∼8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또 한차례 기준금리를 0.5%p 내릴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11월 기준금리가 0.5%p 인하될 확률이 51.3%로 집계됐다. 전날 60.7%에서 하락했지만 여전히 50%가 넘는 확률이다.(자료=CME 페드워치툴)다수 연준 이사들도 금리인하에 긍정적 의견을 보였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26일(현지시간)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에서 연설을 통해 이번 달 ‘빅컷’을 “전적으로 지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경제가 완만히 성장하고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로 계속 내려가는 상황에서 정책 기조를 적절하게 재조정해 탄탄한 노동시장을 유지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 중인 점을 고려해 빅컷을 지지했다고 밝혔다. 아드리아나 쿠글러 이사도 “빅컷을 강력히 지지했다”며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계속 완화하면 추가 인하를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처럼 연준이 금리인하 기조로 돌아서면서 미국 등 글로벌 상업용부동산 시장이 회복될 경우 국내 시장에도 그 영향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장현주 컬리어스 이사는 “그동안 매도자와 매수자의 기대가격 격차로 하락세를 보였던 오피스 매매가격도 금리 하락 분위기와 함께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사비 증가로 신규 오피스 건설원가가 오르면서 신규 오피스 매입가격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오피스 매수 비용 상승이 지속되면 기존에 있는 실물 오피스 매입가도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4.09.27 I 김성수 기자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면 산업 구조조정 못해"
  •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면 산업 구조조정 못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저임금 외국인에 의존하다 보면 산업 구조조정 기회를 놓치게 될 것이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일본도 외국인력 제도를 우리나라처럼 양적 통제만 하고 국민 임금보호 제도는 두지 않는다”며 “일본은 저임금, 저금리에 의존해왔는데, 그 결과 저임금에 고착되다 보니 산업 구조조정 기회를 놓쳤다”고 했다.이 부원장은 “미국은 사업장별 외국인 근로자 고용 허용 이원은 제한하지 않지만 적정 임금을 주도록 통제하고, 캐나다는 주별 평균임금 이하로 고용하지 못하도록 제한하고 있다”며 “그 임금 이상으로 채용하면 양적인 제약은 없다”고 했다. 저임금 외국인 근로자에 의존할 경우 일자리 질이 저하해 내국인 임금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사업장 고용허용 인원을 제한하는 현행 제도에선 노동시장 현실을 탄력적으로 반영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해 합법적 고용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한다”고 했다.이 부원장은 업종과 직종별로 체류 허용기간을 달리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고용허가제로 도입된 젊은 외국인 근로자가 국가적으로 중요함에도 국민이 기피하는 뿌리산업 등에서 근무하는 경우 직업훈련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숙련기능공으로 성장하면 정주가 허용되는 체류자격으로 변경되는 제도를 활용하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외국인 지원 단체와 정부간 거버넌스 부족…네트워크 늘려야"
  • "외국인 지원 단체와 정부간 거버넌스 부족…네트워크 늘려야"
  •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외국인근로자를 현장에서 지원하는 센터와 중앙·지방 정부 간 거버넌스 부족이 피부로 느껴집니다. 여러 논의를 원활히 할 수 있는 네트워크가 필요합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이데일리TV 주최로 열린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포럼은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열렸다. 유 센터장은 현장에서 다양한 외국인 근로자들을 직접 만나면서 상담을 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고용노동부·법무부·광역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부처와 협업하지만, 막상 제대로 된 의논을 할 수 있는 체계는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현장에서 다양하고 복잡한 사안이 발생하고 있는데, 의논을 할 구조는 없다”며 “네트워크를 활발하게 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현장에서 부처간 다른 비자에 따른 혼선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E-7-4 및 E-9 비자로 일하는 근로자가 많다. 이들 비자는 각각 소관부처가 법무부, 고용부로 나뉘어 있다. 유 센터장은 “고용부 산하 센터에서는 법무부 산하 비자로 온 근로자들에 대한 관여가 어려운데, 이는 현실성이 없다”며 “실제 E-9에서 E-7-4로 전환하는 근로자도 많은데, 비자관리는 다르지만 지원체계의 재통합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외국인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중앙·지방 정부 담당자의 전문성 제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현재 정부의 담당자들은 부서 이동이 잦기 때문에 문제를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그는 “지원센터는 노동현장과 직접적이고 밀접한 대면상담이 이뤄지는 곳이기 때문에, 센터와 적극적 논의 없이는 정책과 노동현장의 간격이 벌어질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고용허가제를 도입한 지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외국인 근로자를 단순히 노동력을 넘어 우리 사회의 한 이웃으로 인정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형성도 강조했다. 유 센터장은 “외국인 근로자는 비자는 다르지만 결국 가족, 친구, 사회 구성원으로 연결돼 있다”며 “노동 인력의 통합적 논의가 필요하다. 자본과 노동의 이동이 아니라 인간과 문화의 이동으로 인식을 확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제도적으로는 E-7-4의 사례를 들었다. E-7-4 비자를 가진 외국인 근로자는 가족을 동반할 수 있지만, 가족들은 국내에서 일을 할 수 없다. 그는 “일을 하지 않으면 수입이 없다는 것인데, 생활하는 것이 만만하지 않다”며 “결국 불법을 양성할 수도 있는 만큼, 가족들의 취업도 가능하도록 해야 될 것”이라고 했다.
2024.09.27 I 김은비 기자
최상목, "내수 점차 회복"…S&P "韓 1인당 GDP, 2026년엔 4만달러"
  • 최상목, "내수 점차 회복"…S&P "韓 1인당 GDP, 2026년엔 4만달러"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7일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 연례협의단과 만나 한국 경제 주요 정책방향을 논의했다.최상목 부총리, 국제산용평가사 S&P 연례협의단 면담 (사진=기재부) 최 부총리는 최근 경제 상황에 대해 “글로벌 교역, IT 수요 증가 등 영향으로 수출 중심의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러한 수출 호조가 기업실적과 가계소득으로 이어짐에 따라 내수도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 회복세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그는 “저소득층·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맞춤형 지원 및 인센티브를 마련했다”며 “근본적인 내수 개선을 위해 기업 스케일업, 규제혁신 등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노력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하였다.지난 7월 발표한 ‘역동경제 로드맵’도 소개했다. 그는 “한국경제의 성장엔진을 재점화하는데 총력을 다할 것을 재확인하는 가운데, AI·양자·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는 노력도 놓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밸류업 프로그램’, ‘국채통합계좌 개통’ 등 우리 자본시장을 선진화하기 위한 노력도 강조했다. 지난 7월부터 ‘외환시장 구조개선’이 정식 시행됨에 따라 외국 금융기관(RFI)이 우리 외환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최 부총리는 “이번 정부 출범 이후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해오고 있다”며 “이는 기업 등 민간의 활력 제고를 통해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가운데, 공공부문은 사회적 약자 보호, 시장실패 해소 등에 중점을 두는 정책과 일맥상통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의 설명에 대해 S&P측은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유지하는 것은 모든 정부의 의무라는 데 공감하면서,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앞으로도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S&P측은 강력한 수출경쟁력을 바탕으로 하는 한국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2026년에는 1인당 GDP가 4만불을 넘을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재확인했다. 이와함께 자본·외환시장 선진화를 위한 한국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S&P는 오늘 최 부총리 예방(courtesy visit)을 포함하여 내달 2일까지 △기재부 △행정안전부 △외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KDI △KIEP 등 다양한 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연례협의를 실시할 예정이다.
2024.09.27 I 김은비 기자
"E-9 근로자, 중기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경력 지원 필요"
  • "E-9 근로자, 중기 핵심인력으로 성장하도록 경력 지원 필요"
  •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TV 심영주 기자] 외국인 비전문인력(E-9)이 중소기업 핵심인력과 산업 현장 마이스터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경력 경로를 마련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참석해 “중소기업 현장 만족도와 외국인 근로자의 선호도가 높은 고용허가제가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세 가지 정책과제를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연구위원은 우선 국내 체류 외국인 유학생의 체류 자격을 비전문취업(E-9)으로 변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외국인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외국인을 고용허가 대상으로 추가해야 한다”며 “체류자격 전환요건으로는 한국어능력, 졸업평균학점, 기초자격 수준 등을 활용할 수 있다”고 했다.노 연구위원은 ‘인적자원관리 단계별 지원정책을 추진’도 제안했다. 그는 “기존 외국인 고용허가제 지원 정책은 인적자원의 ‘확보’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이제는 ‘개발’과 ‘평가’를 통한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며 “공제사업과 성과보상을 활성화하고 중소기업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 간 분쟁 방지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 중소기업의 기술 및 경영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아울러 외국인 근로자와 중소기업 사업주, 정부 간 협업체계가 활성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연구위원은 “중소기업 현장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역량 강화와 생산성 향상 및 경영성과 창출, 성과보상, 처우 개선 등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각 단계별로 정부 차원의 지원과 부처간 협업이 필요하다”고 했다.다만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예산 지원이 내국인 역차별을 야기할 수 있다는 우려와 관련해 “내국인 지원사업에 외국인 참여를 허용하고, 중소기업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 공동의 비용 부담을 전제로 정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대환(왼쪽부터) 일자리연대 명예대표를 좌장으로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9.27 I 심영주 기자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플래트닝…미국 8월 PCE 주시
  • 국고채, 1bp 내외 등락하며 플래트닝…미국 8월 PCE 주시[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7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등락하며 보합 마감했다. 다만 단기물은 소폭 상승, 장기물 금리는 소폭 하락하면서 수익률곡선 기울기는 평탄해졌다.(커브 플래트닝)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5bp 상승한 2.83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2.826%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bp 오른 2.889%를, 10년물은 0.1bp 내린 3.000% 마감했다. 20년물은 1.7bp 내린 2.907%, 30년물은 0.9bp 내린 2.885%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06.30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1틱 내린 117.21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1912계약, 은행 785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151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312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89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141.54에 마감, 96계약이 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7만2724계약서 46만9029계약으로 감소, 10년 국채선물은 23만6142계약서 23만3472계약으로 줄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80계약서 1032계약으로 늘었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8월 개인소비지출(PCE) 등이 발표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53%,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2024.09.27 I 유준하 기자
(영상)"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하는 방법"…'좋은일자리포럼' 개최
  • (영상)"외국인 근로자와 상생하는 방법"…'좋은일자리포럼' 개최
  • [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외국인 고용허가제 운영 현황 및 향후 과제 등을 조망하는 ‘좋은일자리포럼’이 오늘(27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습니다.좋은일자리포럼은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공동 주최하고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산업인력공단, 고용노동부가 후원한 행사로, 3회째를 맞았습니다.포럼 주제는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로, 2004년 시작된 고용허가제에 따른 외국인력 고용 관련 제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살폈습니다.포럼에는 이채필 일자리연대 상임대표(전 고용노동부 장관), 이익원 이데일리 사장, 김대환 일자리연대 명예대표(전 노동부 장관, 노사정위원장), 이우영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이성희 전 고용노동부 차관 등이 참석했습니다.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력 고용 관련제도운영 개편 방향’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신승길 산인공 외국인력국장이 ‘외국인력 고용지원 추진 성과와 과제’를 주제로 사례발표를 맡았습니다.참석자들은 발표 후 진행된 지정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토론자론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이 참여했습니다.[영상취재 강상원 양국진 김태완]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대환(왼쪽부터) 일자리연대 명예대표를 좌장으로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2024.09.27 I 이혜라 기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복원하고 시스템 확대해야"
  •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복원하고 시스템 확대해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복원하고 그 시스템을 확대해야 한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김대환(왼쪽부터) 일자리연대 명예대표를 좌장으로 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 유경혜 양산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센터장, 이명로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정책본부장, 이규홍 이민정책연구원 부원장,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토론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승길 일자리연대 정책위원장(전 아주대 교수)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토론자로 나서 “외국인 근로자의 최소한 인권 보호를 위해 체류지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를 지난해 말 폐지했다. 이 위원장은 “센터를 복원해 행정지원과 체류지원을 병행한 원스톱 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그는 정부가 불법체류자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하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을 답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2년 기준 불법체류자 단속인원이 302명에 불과하고 1명이 약 1400명의 불법체류자를 담당해야 하는데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 위원장은 “불법체류자 단속을 법무부가 맡고 있는데, 근본적으로 단속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고용허가제 20년, 외국인력 관리·지원도 변화해야...온라인플랫폼 구축"
  • "고용허가제 20년, 외국인력 관리·지원도 변화해야...온라인플랫폼 구축"
  •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이 외국인력 고용지원 추진 성과와 향후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데일리TV 이지은 기자] “외국인 고용 지원 사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변화가 필요한 때다. 디지털 기반의 사업주·근로자 맞춤 교육에 주목하고 있다.” 신승길 한국산업인력공단 외국인력국장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 기조발제에서 이같이 말했다. 신승길 국장은 그간 산인공의 외국인력 관리와 지원 업무 현황 및 성과를 공유하며 향후 과제 등을 언급했다.외국인력 관리와 지원 업무를 맡고 있는 산인공은 20년 간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근로자 66만명의 안전한 근로를 지원해왔다.그는 “산인공은 ‘적응-정착-상생-귀국’ 전 과정에 걸쳐 외국인 근로자에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지원해왔다”고 했다. 신 국장은 “고용허가제 20년을 맞아 인력 지원 방법에서 기관 차원에서도 많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며 “디지털, 고객맞춤, 상생지원 등 세 개의 축을 기준으로 효과적 운영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신 국장은 “고용허가제로 우수한 인력을 선발하기 위해 선발 체계를 고도화하고 있다”며 “한국어능력시험을 포함해 기능시험, 직무능력평가 등 개인별 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신 국장은 산인공의 외국인 근로자 노무관리기법, 산업재해 등 사용자 교육 실시 사례를 소개했다. 근로자 대상으로는 산업현장 적응과 역량 강화를 위한 단계별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그는 외국인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산인공의 디지털서비스 강화 계획을 강조했다.신 국장은 “외국인 근로자 역량 강화를 위한 온라인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연말까지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라며 “플랫폼이 완비되면 근로자는 한국어 교육, 업종별 교육 등을 손쉽게 들을 수 있다”고 했다. 이밖에도 산인공은 구직 역량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개발과 외국인 근로자 선발체류서비스 관련 모바일 시스템 고도화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아울러 산인공은 고객 맞춤 서비스인 한국어표준교재도 개발할 예정이다. 산업현장 맞춤 인력 양성을 위한 ‘업종별 기능시험 제도’를 만들고, 장기 미입국자 방지를 위한 ‘자동 도입 취소’도 신설할 방침이다.신 국장은 “산인공은 앞으로도 효율적 외국인 인력 지원을 통해 체류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09.27 I 이지은 기자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
  • 强위안 여파…'1310원대' 환율, 6개월여 만에 최저[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개월여 만에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순매수세가 원화 강세 압력을 높였다. 달러·엔 환율의 경우 장중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과정에서 3엔 정도의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다.사진=AFP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8.45원 내린 1318.75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지난 3월 14일(1317.6원) 이후 최저치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원 내린 1317.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18.0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310원 중반대부터 1320원 초반대에서 박스권을 형성하다 1310원 후반대를 등락했다. 장중 최저치는 1315.5원, 최고치는 1322.5원이다.환율 하락세는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위안화는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책을 잇따라 꺼내면서 원화 강세 압력을 줬다. 반대로 달러화는 비교적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전 2시 40분 기준 100.57을 기록 중이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를 등락하고 있다.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인 것도 환율 하락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외국인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600억원대를 사들이고,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내다 팔았다.오후 장에서 외환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는 엔화의 변동성을 높였지만, 원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 시게루 후보가 당선이 유력했던 다카이치 사나에 후보를 꺾었다. 보수적인 다카이치 후보가 당선될 경우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왔기에 엔화가 강세를 보였지만, 예상 밖 결과가 나오며 되돌림이 온 것으로 해석된다. 달러·엔 환율은 146엔대에서 143엔대로 급락했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16억4500만달러로 집계됐다.출처=엠피닥터
2024.09.27 I 하상렬 기자
中 증시 영향권 속 숨 고르기…2640선 하락 마감
  • [코스피 마감]中 증시 영향권 속 숨 고르기…2640선 하락 마감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하락 마감했다. 중국의 대규모 경기 부양책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전날 3% 가까이 급등한 이후 숨을 고르는 모습이다. 2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79포인트(0.82%) 내린 2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장 초반 증시는 반도체 섹터 훈풍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를 반영햇으나 중국 증시가 갭 상승으로 출발한 이후 상승 폭을 줄이면서 코스피도 상승을 반납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수급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741억원, 2625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4239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236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다. 섬유·의복이 2%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이 1%대화학, 운수창고, 증권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반면, 의약품이 4% 넘게 떨어지고, 통신업과 운수장비가 2%대 뒷걸음질쳤다. 건성업, 서비스업, 기계 등도 1%대 떨어지면서 지수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77% 내린 6만4200원에 거래를 마쳤고,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상승 폭을 축소하며 1.60% 오름세로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6% 넘게 떨어지고 있고, 셀트리온(068270)도 3%대 약세를 보였다. 반면, KB금융(105560)은 3%대 강세를 보였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POSCO홀딩스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219만주, 거래대금은 11조602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종목 1개를 포함 41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59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4.09.27 I 이용성 기자
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AR株 강세
  • [코스닥 마감]외국인·기관 팔자에 하락…AR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락세로 27일 장을 마쳤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9포인트(0.60%) 내린 774.49에 거래를 마쳤다.777.72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한때 780선을 터치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최근 지수가 770선으로 오른 만큼, 차익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이 1699억원을 사들였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29억원, 1176억원을 팔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 오른 4만2175.11에 장을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0.40% 상승한 5745.3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0% 오른 1만8190.29에 거래를 마쳤다.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오면서 시장은 상승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는 2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증가율(확정치)이 3.0%(전기 대비 연율)로 집계됐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에도 부합했고, 한 달 전 발표된 잠정치와 동일한 수치다.가계 소비 여력이 줄어들 것이란 전문가 우려와 달리 미 경제는 탄탄한 소비를 바탕으로 2분기 들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상무부는 또 올해 1분기 성장률을 기존 발표된 1.4%에서 1.6%로 0.2%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고용시장 역시 탄탄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9월 15∼21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4000건이 줄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 5월 12∼18일 주간(21만6000건)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적은 수치이고,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3000건)도 밑돌았다.오락문화, 섬유의류, 의료정밀, 금융, 음식료 등은 상승세를 탔지만 제약, 기타서비스, 건설,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제조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이 전 거래일보다 800원(0.42%) 오른 19만 400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19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19만원대에서 장을 마쳤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2.64% 하락해 33만 2000원을 가리켰다. 자이언트스텝(289220)과 맥스트(37703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메타가 증강현실(AR) 스마트안경 ‘오라이언’ 시제품을 공개하면서다. 메타는 25일(현지시간) 개발자 콘퍼런스 ‘커넥스 2024’에서 오라이언 시제품을 선보였다. 오라이언은 안경처럼 쓰면서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 있으며 화상 통화와유튜브동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마크 저커버그는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금까지 나온 스마트안경 중 가장 큰 70도의 시야각을 제공하고, 일상적으로 착용할 수 있는 크기와 무게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이날 한국제11호스팩과 합병상장한 차이커뮤니케이션(351870)도 상한가로 2만 2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 2004년 설립된 디지털 마케팅 전문기업이다. 차이커뮤니케이션은 지난해 ‘챗GPT’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를 결합한 자체 생성형 AI 플랫폼을 출시하면서 성장 가속화에 나서고 있다. 에프앤가이드(064850)는 2거래일 연속 하한가로 마감했다.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화천그룹 3세인 권형운 화천기계 대표이사는 2일 권 대표 본인과 형인 권형석 화천기계·화천기공 대표이사를 에프앤가이드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주총 소집허가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에프앤가이드의 창업자이자 2대 주주인 김군호 전 대표는 회사를 상대로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소송을 제기했다.상한가 3개를 포함해 70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858개 종목이 내렸다. 112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9억 5583만주, 거래대금은 5조 8219억원을 기록하며 다시 4거래일만에 5조원대로 주저앉았다.
2024.09.27 I 김인경 기자
정부, 불법체류 외국인 집중단속…자진출국시 범칙금 면제
  • 정부, 불법체류 외국인 집중단속…자진출국시 범칙금 면제
  • [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정부가 오는 30일부터 11월 30일까지 두달간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한 대대적인 합동단속에 나선다. 이번 단속에는 법무부를 중심으로 경찰청,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해양경찰청 등 5개 부처가 참여한다.27일 법무부에 따르면 중점 단속 대상은 마약 등 불법체류 외국인 범죄, 배달업 등 국민 일자리 침해 업종, 유흥업소 종사자, 불법 입국 및 취업 알선 행위 등이다. 법무부는 불법체류뿐만 아니라 국민 안전 위협, 민생침해, 불법체류 환경을 조장하는 각종 알선 출입국사범에 대해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적발된 사범에게는 범칙금 부과, 강제퇴거 및 입국 금지 등 엄중한 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또한, 정당한 이유 없이 단속을 거부하거나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영장을 발급받아 단속하거나 형사 고발하는 등 엄중히 대응할 방침이다.정부는 또 합동단속 기간과 동일하게 ‘특별 자진출국기간’을 운영한다. 이 기간 동안 자진 출국하는 외국인에게는 불법체류에 대한 범칙금 및 입국규제가 면제된다. 다만, 9월 30일 이후 불법 체류한 외국인과 밀입국자, 위변조 여권 행사자, 형사범, 출국 명령 불이행자 등은 혜택을 받을 수 없다.자진 출국을 원하는 외국인은 출국 최소 3일 전에 여권, 자진 출국 신고서, 출국 항공권 등을 갖춰 사전에 신고해야 한다. 구체적인 내용은 법무부 외국인종합안내센터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홈페이지, 하이코리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성재 법무부 장관은 “일관성 있는 불법체류 감소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국민들께서 공감하실 수 있는 외국인 유치와 사회통합의 출입국·이민정책은 엄정한 체류질서 확립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했다.
2024.09.27 I 성주원 기자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최저임금 미적용 땐 내국인 시장 붕괴"
  • "외국인 가사관리사에 최저임금 미적용 땐 내국인 시장 붕괴"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김은비 기자] “비용이 싼 외국인이 들어오면 내국인 돌봄시장 붕괴 가능성은 높아진다. 양질의 서비스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 예산이 필요하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규용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외국인력 고용 관련 제도·운영 개편 방향’를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규용(사진)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기조발제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이 연구위원은 “국내 돌봄시장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의 소득은 낮다. 이용자는 고비용을 지불하지만 (노동자는) 굉장히 저임금”이라며 “(돌봄시장의) 내국인 일자리가 부족한 것은 근로 여건과 보상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싼 외국인이 들어오면 내국인 돌봄시장 붕괴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최저임금보다 낮은 임금을 주거나 사적 계약을 체결하도록 해도 문제는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 연구위원은 “서비스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며 “공공돌봄 서비스엔 정부 지원이 있는데, (민간에서도) 양질의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정부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외국인력 정책과 관련해 이 연구위원은 5개년 계획을 매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정책에 대한 평가가 전제돼야 한다”며 “그러나 지금은 평가 기능이 없고 데이터도 없으며 계획만 요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가에 기반한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고 했다.외국인 인력에 대한 단기순환 정책과 장기 정책을 투트랙으로 펼쳐야 한다고도 제언했다. 그는 “외국인력을 양성하는 방향성은 맞지만 모든 인력을 데리고 갈 순 없다”며 “돌려보낼 인력은 돌려보내고 남을 인력은 선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선별하고 평가할지 기준이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자격만 부여하는 주먹구구식 형태”라고 했다.아울러 이민자가 정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과감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특히 동포가 한국에서 살아갈 가능성이 높지만 단순 업무만 하도록 한다”며 “이민자들 팔다리를 묶고 정주하라고 하는 꼴”이라고 했다. 그는 “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취업지원 등의 정책을 과감하게 펼쳐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위원은 “외국인력 시장은 양성 시장과 매칭 시장, 불법체류자 시장 등 모두 있다”며 “이 시장을 통합해 관리하는 정책 툴이 필요하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오세훈 "'톱티어 비자' 법무부 '굿'…위례신사 유찰엔 기재부 '직격&apo...
  • 오세훈 "'톱티어 비자' 법무부 '굿'…위례신사 유찰엔 기재부 '직격&apo...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시정 운영와 연관이 있는 정부 부처의 정책에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 ‘톱티어 비자’를 신설한 법무부에는 긍정적 평가를, 위례신사선 유찰과 관련해서는 기획재정부를 향해 “인내가 한계에 도달했다”고 쓴소리를 했다.오세훈 서울시장(사진=이데일리DB)오 시장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법무부, 감사합니다. 참 잘하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통해 “법무부의 ‘톱티어 비자’ 신설을 환영한다”며 “인공지능(AI), 로봇, 우주항공 인재 등 외국 우수인재 확보를 위한 선제적 조치”라고 평가했다. 톱티어 비자란 첨단 분야 외국 인재와 그 가족을 위한 전용 비자 신설을 말한다.오 시장은 “‘청년 드림 비자’를 통해 한국전쟁 참전국 청년에게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은 서울시가 참전국 희생에 대한 감사의 정원을 광화문 광장에 만들려는 뜻과 맥을 같이한다”며 “세계 각지에 ‘친한파’ 청년들을 길러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아울러 “첨단 분야 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근간을 지탱하는 돌봄 분야에 대해서도 이렇게 전향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외국인 가사 관리사’ 시범 운영 중 일부 미비점이 발견됐다고 해서 시도 자체를 흔들려 해서는 안 된다. 혹시 있을 수도 있는 문제점을 미리 발견하고 예방하려고 시범 사업을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했다.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해결하려고 하는 미래의 ‘진짜 문제’를 잊지 않고 해결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라며 “적절한 외국인 인력 도입은 집의 균열을 메꿀 필수 해결책이다. 문제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찾기 위해 모두 함께 지혜를 모을 때”라고 역설했다.반면 위례신사선 도시철도 사업 유찰과 관련해서는 기재부를 직격했다. 오 시장은 같은날 ‘기재부,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라는 글을 통해 “문제의 가장 큰 핵심 원인은 총사업비와 관련된 기재부의 결정이 현장의 목소리를 도외시한 데에 있다”고 꼬집었다.이와 함께 “위례신사선 사업은 기재부가 사업비에 관한 핵심 권한을 쥐고 있어 서울시로서는 한계가 있다”며 “기재부는 민자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총사업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일선 현장의 기대와는 많이 다른 기준을 제시해 왔고, 특히 작년에는 총사업비 규모를 결정하는 기준을 민간투자 사업심의위원회 직전에 바꿔버리기도 했다”고 지적했다.또한 “서울시는 기재부를 포함한 중앙정부와의 협의 과정에서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는 내용에 대해서는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겠다”며 “중앙정부의 오락가락하는 기준 변경과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지 않는 결정으로 사업이 어떻게 좌초됐는지, 그로 인해 시민들이 얼마나 피해를 보고 있는지 명확히 할 참”이라고 경고했다.이어 “그동안 혹시라도 기재부 비위를 거슬러서 다른 사업에 지장을 초래할 것을 걱정하는 공무원들의 처지 때문에 애써 참아왔다. 그런데 이제는 인내도 한계에 도달했다”며 “현장을 무시하는 중앙정부 때문에 지연되는 사업들이 한두 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기재부의 지혜로운 현실감각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2024.09.27 I 함지현 기자
이채필 전 장관 "한국형 '외국인 고용 부담금' 부과 검토해야"
  • 이채필 전 장관 "한국형 '외국인 고용 부담금' 부과 검토해야"
  • [세종=이데일리 서대웅 기자] 제3대(2011년 5월~2013년 3월)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낸 이채필 일자리연대 상임대표는 ‘외국인 고용 부담금’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이 27일 서울 중구 통일로 KG타워 KG하모니홀에서 열렸다. 이채필 일자리연대 상임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노진환 기자)이 대표는 27일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고용허가제 20년, 미완의 과제‘를 주제로 일자리연대와 이데일리·이데일리TV가 주최한 ‘제3회 좋은 일자리 포럼’에서 “(중소기업이) 원하는 외국인력 활용을 계속 허용하려면 한국형 외국인 고용 부담금 부과 방안을 검토할 때”라며 이같이 제언했다.그는 “중소기업에서 부족한 일손을 외국인력으로 해결하려는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오롯이 특정 중소기업이 경제적 수익을 보면서 해당 기업 외에는 사회문화적 갈등이나 부정적 문제로 외부 불경제 효과를 초래하는 경우 원인자와 수익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늘어나는 외국인력 수요 조절을 포함한 제반 문제 해결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했다.이 대표는 “외국인력 정책 정합성과 효율화를 위한 거버넌스 혁신이 절실하다”고도 강조했다. 그는 “현행 체류자격(비자) 위주의 외국인력 관리는 각 부처의 역할 분담이 아니라 칸막이로 분절화돼 외국인력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며 “외국인력정책위원회에서 폭넓은 논의를 하는 등 통합적으로 총괄토록 제도를 개선하고, 세부 운영은 고용노동부와 법무부 등 각 부처에 위임해 유기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2024.09.27 I 서대웅 기자
위안화 강세에 환율 1310원 후반대 등락…엔화 변동성 주시
  • 위안화 강세에 환율 1310원 후반대 등락…엔화 변동성 주시[외환분석]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1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책으로 인한 위안화 강세 모멘텀이 다소 약해졌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외환시장은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투표에 따른 엔화 변동성을 주시하는 분위기다.사진=AFP◇위안화 강세·외국인 증시 매수2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27.2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9.2원 내린 131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5원 내린 1317.7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18.0원) 기준으로는 0.3원 하락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316.5원까지 내렸다가 반등해 오전 9시 32분께 1321.4원까지 올랐다. 이후 다시 내려 1310원 후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환율이 떨어진 것은 위안화 강세 영향이다. 전날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은 시진핑 국가주석 주재로 현재 경제 상황을 분석·연구하는 회의를 열고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재정 지출’을 보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달러·위안 환율은 급락, 역외 종가 기준 작년 5월 이후 7위안을 하회했다.중국 정부의 부양책은 이날도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예고대로 시중은행 지급준비율(RRR)을 0.5%포인트 내렸고, 7일물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금리를 1.7%에서 1.5%로 조정했다.위안화 강세에 달러화는 약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며 그 폭은 제한적이었다. 간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8000건으로 예상치(22만4000명)을 밑돌았다. 미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확정치가 잠정치와 같은 3.0%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오후 10시 56분 기준 100.66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01위안대에서 움직이고 있다.한 외국계은행 딜러는 “환율은 위안화 강세를 따라 ‘갭다운’ 개장했다”며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매수세를 보이며 달러 매도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일부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도 들어오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외국인 투자자도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4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고, 코스닥 시장에선 1100억원대를 팔고 있다.◇日 선거 결과·美 PCE 주목외환시장은 일본 자민당 총재 선거 결과를 주목하고 있다. 선거 결과에 따라서 달러·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일본 차기 총리를 정하는 자민당 총재 선거가 이날 오후 1시부터 실시된다. 다카이치 사나에 경제안보담당상이 유력 후보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보다 상승한 145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유력한 다카이츠 후보가 워낙 보수적이기 때문에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속도가 줄어들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며 “금리 인상이 늦어지면 달러·엔 환율이 148~150엔 정도로 올라갈 것이란 말도 나온다”고 전했다.이날 밤 발표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도 관심 포인트다. 시장 예상보다 물가가 낮게 나온다면, 달러화 약세가 확대될 수 있다. 미국 8월 PCE 이날 오후 9시 30분 발표된다.
2024.09.27 I 하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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