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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부인 기획공연 의혹에…문체부 “김여사 중간에 왔다” 거듭 반박
- 2023년 4월 4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 참석했다(사진=대통령실 제공).[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황제 관람’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강력하게 반박했다.문체부는 5일 ‘“시작부터 김 여사 있었다”는 JTBC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라는 제목의 추가 보도 설명 자료를 내고 “녹화 현장에 있던 복수의 인사로부터 ‘시작할 때 대통령 영부인은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며 전날에 이어 이날 두 차례에 걸쳐 반박에 나섰다.문체부는 “대통령 영부인·정부 관계자가 국악인 격려와 부산엑스포 유치 등을 위해 방송 제작 현장을 방문한 게 뭐가 문제인지, 언론중재위에 정정·반론보도 병합 조정 신청을 했다”며 허위 사실 보도에 대해선 민형사상의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임을 밝혔다.문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31일 KTV의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 녹화 당시 현장에 있던 사회자 이재용 프리랜서 아나운서와 현장 무대 감독이었던 외주제작사 박종현 PD, 서장석 PD를 비롯해 하종대 전 KTV 원장 등 복수의 인사로부터 “(녹화) 시작할 때 대통령 영부인은 없었다”는 내용을 확인했다.문체부는 “이들 모두 실명 인용 보도에 동의했다”면서 “매체는 기억이 부정확한 익명의 출연자를 인터뷰했다”고 지적했다. 설명 자료를 보면 이재용 아나운서는 “MC는 항상 주요 인사 소개 여부를 신경 쓴다”며 “영부인께서는 녹화 중에 들어와서 조용히 앉으셨는데, 녹화 방송이기 때문에 소개를 위해 잠시 끊고 가야 하나 생각했지만 ’방해 안 되게 조용히 계시다 가실 것‘이라고 스태프가 알려줘, 소개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외주제작 PD 두 사람도 “영부인님은 시작 때 안 계셨고, 일정한 시간이 경과한 시점에 오셨던 것으로 기억한다”, “녹화 중 김건희 여사가 오신 걸 알았다”고 했다.하종대 전 원장은 “김 여사는 공연이 시작하고 난 이후 들러 끝까지 녹화를 지켜봤다”며 “김 여사를 위한 공연이었다면 김 여사가 도착한 후 녹화를 시작하는 게 당연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그러면서 “‘녹화 시작 후에 영부인께서 왔다’는 사실은 JTBC 보도 취지인 ‘영부인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 아니라는 반증”이라며 “영부인을 위해 기획된 공연이라면 생방송도 아닌 녹화방송을 영부인 도착 전 시작하는 것이 사회 통념과 상식, 방송 관행에 맞지 않다”고도 했다.문체부는 4일 설명에 이어 5일에도 재차 “일반적으로 방송사의 의미 있는 프로그램의 녹화 현장에 방송사 고위 관계자 또는 외부 인사가 격려차 방문하는 일은 흔히 있는 일”이라고 강조하며 “JTBC는 KTV의 방송 프로그램 녹화 현장에 영부인이 단순 방문한 사실을 마치 KTV가 거액의 예산을 들여 영부인을 위한 공연을 기획한 것처럼 시청자가 오해할 수 있는 보도를 함으로써 KTV 및 문화체육관광부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는 3, 4일 이틀 연속 KTV가 지난해 10월 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예산 8600만원을 들여 무관중으로 진행한 국악 공연을 김건희 여사와 소수 인원이 관람했다고 보도했다.문체부에 따르면, KTV의 무관중 녹화 국악공연은 부산 엑스포 유치 공감대 확산과 국악 진흥 및 발전, 청와대 대국민 개방 1년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한 KTV 특집방송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기원, 얼쑤! 신명나는 우리 소리’(2023년 10월31일 녹화, 11월11일 본방송)다.당초 엑스포 유치 기원이라는 프로그램 취지를 고려해 주한 외국 대사 등 외국인을 초청해 유관중으로 녹화할 예정이었으나, 지난해 10월7일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발발로 국제적 긴장 관계 및 자숙 분위기 등을 고려해 무관중 사전 녹화해 방송했다는 게 문체부와 KTV 측의 설명이다.김건희 여사가 지난해 4월 4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국가무형문화재 전통공연·예술 분야 전승자 오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 K-팝과 함께하는 한국 여행…'케이링크 페스티벌'에 외국인 1만명 참가
-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제가 제일 좋아하는 K-컬처는 역시 K-팝이에요. K-팝을 사랑해 주시는 여러분을 너무너무 사랑합니다. 앞으로도 함께 노래하고 응원해 주실 거죠?” (에스파 멤버 카리나)“저는 K-패션을 너무 좋아해요. 한국 디자이너들의 멋진 의상들이 가득한 패션 스트리트를 구경하고 싶어요. 저를 만나면 반갑게 손을 흔들어 주세요!” (에스파 멤버 지젤)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열린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한국방문의 해’를 맞이해 5일 인천 인스파이어 리조트 아레나 공연장에서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2024 K-Link Festival)’를 개최했다.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의 마지막을 장식한 그룹 에스파의 멤버들은 각자 자신이 좋아하는 K-컬쳐에 대해 이야기하며 “다채로운 매력으로 가득한 한국을 많은 외국인분들이 찾아 즐기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한국관광공사] K-링크 페스티벌 시그니처 포토존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는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이번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한류 콘텐츠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을 더 많이 찾도록 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기획된 행사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올해 참가자는 약 1만 2천 명으로, 그중 외국인 관광객은 1만 명에 달해 작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한국관광공사는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을 가진 전 세계 팬들을 공사의 해외 지사와 여행업계가 협력해 유치했다”며 “단일 행사로는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참여한 역대 최대 규모였다”고 밝혔다.‘K-컬처존’에서 한복 체험을 하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K-컬처로 세계와 한국을 잇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본 공연 시작 전인 오후 1시부터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체험공간 ‘K-컬처존’이 열렸다. 총 4구역으로 구분된 체험공간 중 ‘K-퍼포먼스 존’에서는 신인 아이돌팀의 특별 쇼케이스가, ‘K-플레이 존’에서는 셀프 포토 부스와 댄스 VR 체험, K-디저트 이벤트 등이 운영됐다. ‘K-콘텐츠 존’에서는 한복 체험과 전통 놀이, 메이크업 체험이 열렸으며, ‘K-링크 존’에서는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방문의해위원회의 한국 관광 홍보 부스가 마련돼 큰 호응을 얻었다.‘K-컬처존’에서 ‘한국 다과 스쿱 이벤트’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한국방문의해위원회 부스에서는 퍼스널컬러 진단과 원포인트 메이크업 체험 이벤트가 열려 K-뷰티를 체험하려는 외국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이 외에도 방문위는 ‘코리아그랜드세일’ 등 내년 1월에 열릴 외국인 대상 쇼핑문화관광축제의 다양한 혜택을 함께 소개하며 한국 여행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 호주 시드니에서 방한한 빅토리아 존스(여, 30세) 씨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늘 보고 싶었던 K-팝 아티스트를 만날 수 있어서 좋았고 한국의 다양한 문화까지 체험해 볼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로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말했다.‘K-링크 페스티벌’의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 현장 (사진=한국관광공사)오후 6시에 시작된 메인 이벤트인 ‘K-팝 콘서트’는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아이돌 그룹들이 출연해 열광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룹 있지(ITZY)의 무대로 시작해 더보이즈, 라이즈, 샤이니 민호, 에스파, 엔시티위시, 트리플에스 등 7개 팀이 K-팝과 한국 문화를 융합한 무대를 선보여 현장을 찾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좋아하는 K-팝 스타의 이름이 장내에 울려 퍼질 때마다 현장에는 비명에 가까운 함성이 쏟아져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팝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특히 ‘K-콘텐츠로의 여행’이라는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콘서트에서 각 아티스트들은 △한국의 미(美) △랜드마크 △사계절 △MZ세대의 핫플레이스 △전통 건축 문화 △야간관광지 등 한국의 매력을 함께 소개하며 K-팝과 관광의 연결성을 더욱 부각시켰다.‘K-컬처존’에서 스탬프투어를 즐기고 있는 외국인 관람객 (사진=한국관광공사)이학주 한국관광공사 국제관광본부장은 “한국방문의 해를 기념해 마련한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에게 K-컬처를 각인시킬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K-팝뿐만 아니라 K-뷰티, 한식 등 한국만이 강점을 가진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해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2024 케이링크 페스티벌’은 오는 11일 SBS 지상파와 12일 SBS F!L, SBS M 등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 美 경기침체 우려↓…국고채 3년물 금리 4.4bp↑[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4일 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가리지 않고 모두 상승하며 약세 마감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장 중 3%를 웃도는 등 7bp(1bp=0.01%포인트) 이상의 큰 상승폭을 보이기도 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3bp 상승한 2.851%, 3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4bp 오른 2.824%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 거래일 대비 5.6bp 오른 2.899%를, 10년물은 6.4bp 오른 2.996% 마감했다. 10년물은 장중 3.006%까지 오르기도 했다. 20년물은 3.8bp 오른 2.879%, 30년물은 4.9bp 오른 2.861%로 마감했다.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시장 금리를 따라 약세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채선물 3년물·10년물에서 각각 1만계약 이상 내다 팔며 금리 상승폭을 키웠지만, 3%의 벽을 넘지 못했다. 미국 9월 비농업 고용,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여부, 10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등 굵직한 이벤트들에 대한 경계감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같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5틱 내린 106.2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7틱 하락한 117.34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771계약, 보험 313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7609계약, 투자신탁 1722계약, 은행 335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만1860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9781계약, 보험 888계약, 투신 722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38틱 내린 142.10에 마감했으나, 19계약 체결에 그쳤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 거래일 47만6054계약에서 이날 47만3102계약으로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3만4260계약에서 23만316계약으로 줄었다.국내 한 자산운용사 채권운용역은 “미국발(發) 금리 상승으로 우리나라도 금리가 상승해 출발했고, 외국인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금리가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매수 수요가 들어오며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서 더 유의미하게 오르려면 미국 비농업 고용, WGBI 편입 및 금통위까지의 ‘빅 이벤트’들이 우호적으로 작용하지 않아야 할 것”라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 오후 9시30분에는 미국 9월 비농업고용이 발표된다. 오는 9일 새벽 5시께 한국의 WGBI 편입 여부가 발표되고, 11일엔 우리나라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한은 금통위가 열린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 거래일과 같은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3.59%에 마감했다.
- [코스피 마감]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상승…‘금투세 결론 유예’에 폭은 축소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상승 마감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당론 채택 불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상승 폭은 소폭 줄었다. 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02포인트(0.31%) 오른 2569.71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달 26일 이후 4거래일 만의 상승이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2555.57까지 하락했으나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에 2585.59까지 치솟기도 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707억원, 410억원치를 순매수했다. 기관 투자자는 홀로 2174억원치를 팔아치우며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50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증권가에선 이날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삼성전자를 포함한 매도세가 줄어들며 반등에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민주당이 금투세 당론을 결정짓지 못하고 지도부에 위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 폭은 줄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밸류에이션 하락에 낙폭 과대 인식 속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며 “삼성전자의 올 3분기 실적발표를 앞두고 시장 눈높이가 낮아지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고, 저가 매수 가능 레벨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실적발표 이후 반도체 업황과 HBM 진행 상황 등에 대한 삼성전자의 입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장 전 미국 동부항만 노조 파업 종료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점도 있겠으나 이번주 지정학적 우려 등을 반영하며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까지 내려간 점도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를 유입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 경기에 대한 경계감이 해소된다면 다음 주 반등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대형주와 소형주가 각각 0.36%, 0.29% 상승한 데 이어 중형주는 0.01% 내렸다. 업종별로도 대체로 강세가 나타났다. 의약품 업종이 2.06% 오르며 가장 큰 상승 폭을 보였고, 통신과 보험 업종이 각각 1.96%, 1.81% 상승하면서 강세를 보였다. 다만, 운수창고와 화학 업종은 각각 3.12%, 0.86%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나타났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700원(1.14%) 내린 6만 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그러나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는 5000원(2.96%) 상승한 17만 4100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도 각각 2.25%, 1.05% 상승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전 거래일 대비 5000원(1.22%) 내린 40만 3500원에 마감했다. 기아(000270)와 신한지주(055550)도 각각 0.71%, 1.79% 하락했다. 한편, 대한전선(001440)은 싱가포르 전력청과 총 8400억원 규모의 400㎸(킬로볼트) 초고압 전력망 공급 및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전 거래일 대비 1340원(11.22%) 오른 1만 3280원을 기록했다. 또 이날 영풍·MBK파트너스 연합이 공개 매수 마지막 날 매수가를 기존 75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고려아연(010130)은 전 거래일 대비 6만 3000원(8.84%) 오른 77만 6000원에 거래됐다. 이날 코스피에서 거래량은 4억 585만주, 거래대금은 9조 6309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414개 종목이 하락했다. 5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마감]금투세 유예 무게에 0.9% 상승…77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4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에도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 전망에 무게가 실리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85포인트(0.9%) 상승한 768.98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60선에서 상승 출발한 뒤 오전 11시께 770선을 돌파하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상승폭이 소폭 줄면서 760선에 결국을 장을 마쳤다.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더불어민주당이 금투세 도입과 관련한 당론 결정을 지도부에 위임키로 하면서 세제 도입 유예에 무게가 실릴 것이란 관측에 힘이 실리며 투자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미국 동부항만노조 파업 종료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도 국내 증시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지정학적 우려 등 반영하며 하락했던 코스피가 매력적인 가격 구간에 위치했으며, 특히 8월에 박스권 하단을 뚫고 내려갔던 코스닥의 반등이 코스피 대비 크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1234억원, 외국인이 8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1948억원 순매도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342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더 많았다. 기타서비스(3.07%)는 3% 넘게 올랐다. 제약(2.86%)은 2%대 상승했다. 유통(1.33%), 건설(1.0%) 등은 1%대 올랐다. 오락문화(0.97%), 기계·장비(0.97%), 의료·정밀기기(0.96%), 출판·매체복제(0.83%), 제조(0.67%), 화학(0.18%)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반면 운송(4.14%)은 4%대 내렸다. 금융(1.98%)은 1% 넘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였다. 오스코텍(039200)은 12% 넘게 급등했다. 위메이드(112040)도 10% 넘게 뛰었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대 상승했다. 휴젤(145020), 보로노이(310210) 등은 6%대 올랐다. 에스티팜(237690), 알테오젠(196170), 엔켐(348370) 등은 5%대 상승했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 등은 3% 넘게 하락했다. 나노신소재(121600), 펄어비스(263750), 루닛(328130), 솔브레인(357780), 신성델타테크(065350) 등은 1%대 내렸다.이날 거래량은 8억3121만주, 거래대금은 5조3341억원으로 집계됐다. 791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780개 종목은 하락했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4개, 하한가를 나타낸 종목은 1개였다. 10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4% 하락한 4만2011.5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7% 밀린 5699.9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04% 내린 1만7918.48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