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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영, 캄보디아에 주상복합 2만가구 짓는다…1474세대 우선 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부영그룹이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2만여 세대의 미니신도시급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8일 캄보디아 프놈펜시 소재 ‘부영타운’ 그랜드 오프닝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부영그룹은 해외법인 부영 크메르Ⅱ가 지난 8일 프놈펜에서 ‘부영타운’ 그랜드 오프닝 행사를 열고, 1474세대의 후분양 아파트를 우선 공급한다고 9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과 사이 쌈알 캄보디아 부총리 겸 국토부 장관, 후엇 하이 프놈펜특별시 부시장을 비롯한 캄보디아 관계자, 박정욱 주캄한국대사관 대사와 한국 교민들이 참석했다.부영타운은 순차적으로 공급해 총 2만여 세대의 미니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특히 단지 내 대규모의 ‘우정 캄보디아 학교’가 조성돼 입주민에게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먼저 선보이는 부영타운 1474세대는 지하 4층~지상 21층 총 4개 동 규모, 65㎡ 568세대, 85㎡ 608세대, 117㎡ 298세대로 구성된다. 후분양 아파트로 계약 절차를 마치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외국인도 계약이 가능하다.전 세대는 빌트인 시스템과 고급 마감재와 인테리어를 적용해 생활의 편리성을 강조했다.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자연환기와 통풍이 원활하다. 아울러 단지 내 상가에는 피트니스,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 대형 스포츠센터가 조성되며 이 외에도 총 223개 점포의 중대형 쇼핑몰이 들어설 예정이다.지난달 초 부영타운 내에 개교한 ‘우정 캄보디아 학교’는 연면적 1만 5994㎡, 3개 동 5층 규모로 어린이집을 포함한 유치원 및 초·중·고등학교, 간호대학, 노인복지시설까지 총 125개 교실, 약 2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앞서 부영그룹은 캄보디아에 버스 및 트럭 1400대와 라오스에 버스 700대 등 총 2100대의 버스를 기증하는 등 아시아 개발도상국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디지털피아노 3000여 대와 교육용 칠판 4만여 개, 초등학교 300개교 건립 기금, 국기 태권도 발전기금 약 55만 달러를 비롯해 의료기금 지원과 의류·신발 등도 기부했다.이 회장은 지난해 캄보디아 훈 센 전 총리로부터 캄보디아 왕국 최고 훈장인 국가 유공 훈장을 받았으며 지난 5월에는 캄보디아 훈 마넷 총리의 경제고문으로 위촉됐다.이 회장은 “한국형 아파트인 부영타운이 앞으로 프놈펜시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아 캄보디아의 주거문화 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사흘밖에 못 쉰 엔스 vs LG에 약한 쿠에바스. 준PO 4차전 누가 웃을까
- LG트윈스 디트릭 엔스. 사진=연합뉴스KT위즈 윌리엄 쿠에바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LG트윈스에 약한 윌리엄 쿠에바스(KT)와 사흘 쉬고 등판하는 디트릭 엔스(LG)가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준플레이오프(준PO·5전3선승제) 4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LG와 KT는 9일 오후 2시부터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준PO 4차전을 벌인다. 3차전까지는 LG가 2승 1패로 앞서 있다. 5위 결정전-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준PO에 올라온 KT는 1차전을 먼저 잡고 돌풍을 이어가는 듯 보였다. 하지만 투타 밸런스가 살아난 LG는 2차전과 3차전을 내리 이기고 시리즈를 역전시켰다. 지난 8일 수원에서 열린 3차전에선 오스틴 딘의 역전 스리런홈런과 구원투수 손주영의 5⅓이닝 무실점 역투에 힘입어 6-5, 1점 차 승리를 따냈다.LG는 4차전에 외국인투수 엔스를 내세워 시리즈를 끝내려 한다. 엔스는 지난 5일 1차전 선발로 나와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후 겨우 사흘만 휴식하고 다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정규시즌에선 KT를 상대로 2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다만, 2경기에서 홈런 3방을 허용하는 바람에 평균자책점은 높은 편이다.최대 걸림돌은 체력이다. 엔스는 미국에서 활약할 때부터 사흘 휴식 후 선발 등판이 처음이다. 1차전에서 87개 공을 던진 만큼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게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5이닝 이상 책임져준다면 가장 좋은 시나리오다. 하지만 구위가 떨어진다고 판단하면 의외로 빠르게 불펜을 가동할 가능성도 충분하다.LG는 KT보다 상대적으로 불펜 여유는 있는 편이다. 준PO 3경기에서 전문 불펜투수는 에르난데스-김진성-유영찬 등 3명만 활용했다. 등판 기회가 없었던 함덕주, 정우영, 이지강, 김유영, 백승현, 이종준 등 다른 불펜투수들을 총동원해 물량공세를 펼칠 수 있다.벼랑 끝에 몰린 KT는 ‘가을 에이스’ 쿠에바스를 4차전 선발로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지난 2일 두산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뒤 6일 휴식 후 등판이라 체력은 충분하다.불안요소는 쿠에바스가 유독 LG에게 약하다는 점이다. 쿠에바스는 LG를 상대로 통산 9경기에 등판했지만 4패 평균자책점 9.00으로 부진했다. 올 시즌에도 LG전 1경기에 등판했다가 5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LG가 자랑하는 좌타라인을 고전을 면치 못했다.문성주와 문보경은 쿠에바스를 상대로 통산 타율이 0.500에 이른다. 오지환(0.471), 김현수(0.435), 박해민(0.429) 등도 상대 타율 4할대다. 우타자인 박동원(0.500), 오스틴 딘(0.444) 마저 쿠에바스에게 강하다. 이강철 KT 감독이 지난 3차전에 쿠에바스 대신 웨스 벤자민을 선발로 내세운 것도 이같은 기록과 무관하지 않다.다만 쿠에바스는 지난해 LG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6이닝 2실점으로 호투한 경험이 있다. 정규시즌 기록이 가을야구에서 꼭 들어맞는 것은 아니다.
- 한국, 세계국채지수 편입…증시 '관찰대상국' 지정은 피해(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한국이 세계 3대 채권지수 중 하나인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성공했다. 2002년 9월 관찰대상국에 들어간 이후 ‘3전4기’만의 성과다. 외국인 투자가 쉽게 이뤄지도록 제도를 개선했던 게 주효했다.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정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런던 증권거래소 산하 WGBI를 관리하는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러셀은 8일(현지시간) 한국의 시장 접근성 수준을 1단계에서 2단계로 재분류하고, 한국을 2025년 11월부터 WGBI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 국채는 시장가치 가중치 기준으로 WGBI의 2.22%를 차지할 전망이다.그간 FTSE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국 시장 접근에 불편함에 있다는 이유로 1등급을 유지했는데, 이번에 2단계로 상향조정하면서 한국은 WGBI편입을 위한 조건이 모두 충족됐다. FTSE 러셀은 국채 발행 규모, 국가신용등급, 시장 접근성 등을 따져 통상 3월과 9월 WGBI 편입 여부를 정기적으로 결정한다. 구체적으로 △발행잔액 액면가 기준 500억달러 이상 △신용등급이 S&P기준 A-이상 △시장접근성 2단계 이상 등 요건이 만족해야 한다. 한국은 지난 2022년 9월 WGBI에 관찰대상국으로 이름을 올렸고, 이후 조기 편입을 기대했지만 세차례 불발된 이후 2년 만에 편입에 성공했다. 우리 정부는 시장 접근성 수준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채시장 접근성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는 제도 개선을 했다. 2023년 1월부터 외국인 국채 투자소득에 대한 비과세를 시행했고, 외국인투자자 등록제(IRC)도 지난해 12월 폐지했다.올해 7월에는 외국 금융기관(RFI)의 국내 외환시장 직접 참여 및 개장시장을 연장(09:00~15:30→09:00~익일 02:00)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단행했다. 또 지난 6월에는 외국인투자자가 유로클리어와 클리어스트림을 통해 간편하게 국채 투자가 가능하도록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의 국채통합계좌를 개통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한국의 은행에 계좌를 개설할 필요가 없이 국채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한국은 지수 편입을 위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고, WGBI에 편입이 가능해졌다.FTSE러셀의 채권·통화 및 워낮재지수 정책책임자닌 니키 스테파넬리는 “지난 2년간 한국 시장 당국이 시행한 자본시장 개혁과 엄격한 접근성 기준을 달성하는 데 있어 그 효과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왔다”며 “한국 국채 시장에 대한 글로벌 투자를 확대하고 장려하려는 한국 시장 당국의 노력에 축하를 보낸다”고 언급했다.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년간 한국 정부는 국내외 투자자들을 위한 자본시장 강화를 위한 일련의 이니셔티브를 발표했고, 현재 성공적으로 이행하고 있다”면서 “FTSE러셀의 결정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정부는 내년 11월부터 원활한 지수 편입을 위해 시장 참여자들과 소통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국제 투자가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세계국채지수는 25개 주요국 국채들이 편입돼 있는 선진 채권지수로 자금 규모만 2조 5000억 달러로 추정되는 세계 최대 채권지수이다. 한국이 WGBI에 편입될 경우, WGBI 추종자금을 중심으로 90조원 가량이 외국인 국채 투자가 유입될 것이라고 기획재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WGBI의 경우 대체로 패시브 투자자들이 추종하는데, 외국인의 채권 투자 자금이 유입되면서 장기적으로 국채 금리가 떨어지고, 국고채 발행에 따른 이자 부담도 덜 수 있다. 달러 유입으로 환율도 안정되는 효과도 기대된다.한편,한국 공매도 금지를 연장한 국내 주식시장은 FTSE러셀로부터 ‘관찰대상국’ 지정을 피하면서 ‘선진시장’ 지위를 간신히 유지했다. 한국은 2009년부터 ‘선진시장’에 편입됐지만, 지난해 11월부터 국내에서 전면 금지된 공매도 때문에 관찰 대상국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관찰 대상국에 지정된다고 해서 당장 강등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정 기간 지적 사항이 개선되지 않으면 선진시장에서 선진신흥시장으로 지위가 내려갈 수 있다. FTSE러셀은 한국을 ‘관찰대상국’에 지정하진 않았지만 경고성 멘트를 던졌다. FTSE 러셀은 이날 보고서에서 “한국 정부의 공매도 금지 기간 연장은 국제 투자자들 사이에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며 “주식 차입 시스템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시장 유동성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금융당국이 규제를 수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세한 설명이 더 필요하다”며 “내년 3월 공매도 금지 해제가 신속하게 달성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가능성 반반" WGBI 기대감에…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채권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8일 국고채 시장은 일제히 강세 마감했다.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에 대한 기대감에 장 막판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8일 국채선물 10년물 5분봉 흐름.(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2.8bp(1bp=0.01%포인트) 내린 2.932%를 기록했다.국고채 금리는 장단기물 모두 하락했다.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9bp 내린 2.961%, 5년물은 2bp 떨어진 2.998%, 10년물은 2.4bp 하락한 3.077%로 마감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2.2bp, 2.1bp 내린 2.947%, 2.921%로 장을 마쳤다.간밤 미국채 금리는 11월 금리 동결 가능성이 나오며 10년물 금리가 8월 이후 처음으로 4%를 돌파하는 등 급등했지만, 국내 시장은 반대로 움직였다. 9일 새벽 5시 발표되는 WGBI 편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강세를 보인 것이다. 기획재정부에서 WGBI 편입 가능성에 대해 ‘반반’이라고 평가한다는 얘기가 돌면서다.한 국내 자산운용사 운용역은 “정부가 WGBI 편입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줘서 그에 따른 매수세가 막판에 나타난 것 같다”며 “전날 금리가 급등한 것에 대한 되돌림도 일부 있었다”고 설명했다.국채선물 가격도 올랐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틱 오른 105.87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18틱 상승한 116.45를 기록했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4361계약, 은행 943계약 등 순매도를, 금융투자 1만3723계약, 투자신탁 1025계약 등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 1만5832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8693계약, 은행 5488계약, 투신 1093계약 등 순매수했다.30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58틱 오른 140.60에 마감했으나, 23계약 체결에 그쳤다.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4만1891계약에서 이날 43만5018계약으로 6873계약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1만9274계약에서 21만4118계약으로 5156계약 줄었다.양시장에서 사흘 연속 감소세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다만 시장에선 WGBI 편입 가능성을 낮게 보는 분위기다. 이날엔 혹시라도 모르는 편입 가능성에 기댔지만, 대체적으로 어렵다는 평가다. 국내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지난달 서베이에서 굳이 빠르게 편입해야 할 필요성이 없다는 결과가 나온 바 있다”며 “시장 접근성 자체가 올라간 것도 아니므로 입장이 바뀔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편입이 불발될 경우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탄탄해질 것이란 현재 시장 기대가 약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51%, 기업어음(CP) 91일물은 3.59%로 각각 전거래일과 같았다.
- [코스닥 마감]삼성전자 실적 쇼크·中 증시 개장에 약보합세 마감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매도세 지속에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3거래일 만의 약세 전환이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7포인트(0.35%) 내린 778.24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일 이후 3거래일 만의 약세 마감이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세를 나타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면서 약세로 전환됐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904억원, 93억원치를 순매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홀로 1015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6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와 중국 주식시장 개장 영향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냈다”라며 “펩트론의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빅파마 협업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 종목이, 밸류업 지수에 예상외로 편입된 이후 투심이 개선된 엔터 종목이 강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섹터별, 종목별 혼조세를 나타내며 약보합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날 업종별 지수는 대체로 약세를 나타냈다. 의료·정밀기기 업종이 1.42% 내리며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고, 유통과 화학 업종이 각각 1.32%, 1.11% 하락하면서 약세를 보였다. 오락문화와 섬유·의류 업종은 각각 0.66%, 0.15%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9500원(2.64%) 오른 36만 9000원으로 마감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300원(0.16%) 상승한 19만 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도 각각 0.54%, 0.25% 강세를 나타냈다. 또 펩트론(087010)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더해져 전 거래일 대비 1만 2350원(25.39%) 오른 6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3000원(3.53%) 내린 8만 2000원을, 같은 기간 클래시스(214150)는 1600원(2.68%) 하락한 5만 81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 8569만주, 거래대금은 6조 6406억원이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5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종목 없이 102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마감]삼성전자 쇼크에 2600선 무너져…SK하닉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 쇼크를 극복하지 못하고 2600선이 무너졌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1%(16.02포인트) 내린 2594.3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장중 한때 2581.79까지 빠졌다가 하락분을 일부 만회했다.수급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3748억원, 기관이 3510억원어치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6917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중동 이슈에 따른 유가 불안으로 일제히 하락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석유시설을 타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배경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8.51포인트(0.94%) 하락한 4만1954.24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5.13포인트(0.96%) 밀린 5695.9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13.95포인트(1.18%) 밀린 1만7923.90에 장을 마쳤다.이날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성적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영업이익이 9조 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49%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를 15.51% 하회하는 수준이다. 3분기 매출액은 79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21% 증가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한 80조 9003억원, 영업이익은 342.63% 증가한 10조 7717억원으로 추정했다.다만 일각에서는 삼성전자의 영업익이 8조원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는 감안해 불확실성 정점 통과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건설업이 1.15% 오른 가운데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통신업은 2.63%, 섬유의복은 1.90%, 음식료업은 1./79%, 화학은 1.30%, 전기전자는 1.04%, 보험업 1.03%, 유통업은 1.03% 하락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어닝 쇼크로 1.15%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73% 약세를 보였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93% 상승했으며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강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보락(002760)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으며 한화(000880)인더스트리얼솔루션이 10.28%, 대웅(003090)이 8.93%, 금호전기(001210)가 7.87% 올랐다. 반면 다이나믹디자인(145210)은 이날 10.78% 하락했으며 세방전지(004490)는 8.77% 내렸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3억 1313만주, 거래대금은 8조 9868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30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57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정부, 578돌 한글날 경축식 개최…훈민정음 읽기·유공자 포상
-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행정안전부는 오는 9일 오백일흔여덟돌 한글날을 맞이해 ‘괜찮아?! 한글’을 주제로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578돌 한글날 경축식’을 개최한다.이 자리에는 국가 주요 인사, 정당·종단대표와 주한외교단, 한글 관련 단체, 각계 대표, 시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한다. 주제인 ‘괜찮아?! 한글’은 한글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위상은 높아졌으나, 정작 국내에서 외래어가 남발되는 등의 상황을 지적하고, 한글에 대한 인식의 전환을 도모하자는 취지로 정해졌다.경축식은 여는 이야기, 국민의례, 훈민정음 머리글 읽기, 유공자 포상, 축하말씀, 주제영상 상영,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다 함께 부르기, 만세삼창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먼저 한국학 석사를 전공하고 경희대학교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전하는 ‘한글 이야기’로 행사를 시작한다. ‘한글 이야기’는 독일인 다니엘 린데만이 한글을 배우며 느낀 한글의 매력을 전하고 한국인보다 더 한글을 사랑한 외국인 독립운동가 호머 헐버트 박사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았다.훈민정음 머리글은 김주원 한글학회장이 원문을 낭독하고, 한글을 이용해 멸종위기 동물을 그리는 진관우 작가가 해석본을 낭독한다. 이후 한글의 보급·발전을 위해 노력한 한글발전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된다.미국에 한국문학 작품을 번역출판하고 스탠퍼드대학교에서 한국문학을 가르치는 등 한글 발전과 세계화에 기여한 다프나 주르 교수 등 개인 8명과 칠레 센트럴대학교에 공적에 따라 훈·포장, 표창이 수여된다. 이어서 외국인 유학생, 국어교사, 일반시민 등의 인터뷰를 통해 한글의 위상, 한글 사용의 실태, 올바른 한글 사용 방향에 대해 살펴보는 주제 영상이 상영된다. 이어지는 축하공연에서는 한글의 자모로 풀어낸 민요 ‘한글 뒤풀이’와 대한민국의 밝고 희망찬 미래를 표현한 ‘희망의 아리랑’을 서도밴드가 노래한다.만세삼창은 외국인을 위한 인공지능 한국어 교육지원 플랫폼을 개발한 이르테크 곽용진 대표, ‘2023년 세종학당 한국어 말하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스리자 폴,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회장의 선창으로 진행된다.아울러 지방자치단체, 재외공관 등에서도 한글날 관련 자체 경축식, 문화공연, 글짓기 대회 등을 연다. 한편 행안부는 한글날을 맞아 각 기관의 누리집, 지자체 소식지 등을 통해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도 전개한다.
- 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약보합세 전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닥 지수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와 중국 주식시장 개장 영향에 약보합세로 전환했다. 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8포인트(0.23%) 내린 779.23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장 초반 782.85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외국인 매도 물량이 늘면서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가 각각 857억원, 189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가 홀로 1065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59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코스닥 지수가 삼성전자의 실적 쇼크, 중국 주식시장 개장 영향에 하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급 이탈과 이익 악화 우려가 겹친 탓이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펩트론의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 소식에 빅파마 협업 기대감이 확대되면서 제약·바이오 종목이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밸류업 지수에 예상외로 편입된 이후 투심이 개선된 엔터 종목이 실적 시즌을 앞두고 수익성 반등 기대도 반영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업종별 대체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중 유통(-1.25%), 화학(-1.12%), 의료·정밀기기(-1.03%) 등의 하락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0.90%), 제약(0.11%) 등의 업종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전 거래일 대비 8000원(2.23%) 오른 36만 7500원을 가리키고 있고, 같은 시간 에코프로비엠(247540) 역시 200원(0.10%) 상승한 19만 29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와 엔켐(348370)은 각각 0.22%, 0.25% 오르고 있다. 반면, HLB(028300)는 전 거래일 대비 2300원(2.71%) 하락한 8만 2700원을 나타내고 있고, 클래시스(214150) 역시 1100원(1.84%) 내린 5만 8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휴젤(145020)과 리노공업 역시 2.32%, 0.97% 약세다. 한편, 펩트론(087010)은 미국 일라이릴리와 플랫폼 기술평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가 더해져 전 거래일 대비 1만 3350원(27.44%) 오른 6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