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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다음은 11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불법도박 총책 “한 교실에 절반은 우리 고객”-‘소년이 온다’ 소설가 한강 한국 작가 첫 노벨문학상-임종룡 회장 “자회사 임원 인사권 포기할 것”-LG화학 ‘꿈의 소재’ 공장 건설 멈췄다-[사설]노벨과학상 휩쓴 AI…기본법 제정도 미룬 한국 정치권-[사설]불가피해진 헌재 마비…巨野, 국가기능 정지 원하나△종합-한국인 노벨상 수상, 2000년 DJ 평화상 이어 두번째-재주는 한국이 부리고 돈은 미국으로…넷플릭스 ‘무임승차’ 논란△한-아세안 정상회의-한일 정상 긴밀한 소통·공조 약속…한미일 안보 협력도 더욱 강화한다-의·정 갈등 8개월 만에 첫 공식 대화 ‘숫자 논쟁’만 하다 빈손으로 끝났다△다시 주목받는 英자본시장-“저평가된 M8A 매물 수두룩”…실탄 두둑한 글로벌PE 몰려든다-“대학 연구실서 탄생한 스타트업, 英벤처시장 활기 주도”-“한국도 연구실 창업기업 분사·투자 전폭지원 필요”△도박에 멍드는 학교-사채놀이까지 하는 10대 도박 총책 “내 꿈은 토사장”-불법 도박 사이트 85%, 성인 인증 문턱도 없었다-도박예방 캠페인 여는 토스, 심리상담 지원하는 하나금융-충동적인 10대, 빠지면 못 헤어나 노출 막고 상담센터 접근성 높여야△종합-나라살림 적자 84조…국가채무 1167조, 연간 목표치 넘었다-최윤범의 마지막 승부수…‘공개매수가 인상’ 카드 꺼낸다-‘미래먹거리’ 고부가 소재도 中에 밀려…사업재편 가속화 시급-연준, 인하폭 두고 논쟁 치열 11월 추가 ‘빅컷’은 어려울 듯△정치-與 증인은 출석 막히고, 野 증인은 안 나오고…김 빠진 국감장-尹·韓, 재보선 후 독대…‘김 여사 리스크’ 해결책 논의할 듯-“북한의 남북 육로 차단은 내부 인원 탈출 막으려는 것”△경제-WGBI 편입 호재 안 먹혔나…국고채 시장 혼조-韓 증시 떠나는 외국인 40개월 만에 최대폭 유출-KDI “건설투자 회복지연…11개월째 내수부진”△금융-국민銀 계좌서 ‘스벅 충전금’ 안전하게 보관한다-연대보증·정책대출 내부기준 확정 못해 채무자보호법 시행 앞둔 은행들 ‘혼란’-국감장 선 임종룡, 손태승 부당대출에 “국민께 죄송”△글로벌-아마존, 물류창고 로봇 10배 늘린다…“배송비용 25% 절약”-허리케인 ‘밀턴’ 최대 70조원 보험 손실 전망…美 대선 변수로-바이든·네타냐후 통화했지만…이 국방 “對이란 공격 치명적일 것”△산업-LG전자 “2030년 BS사업 매출 10조까지 확대”-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5년째 ‘톱5’-현대차·기아, 유럽서 ‘EV 대중화’ 속도낸다△산업-KT, AI 혁신 가속…MS와 5년간 2.4조원 투자-“애니젠 비만약, 지방 분해하고 내성도 없어”△소비자생활-올리브영·무신사 잡자…컬리, 첫 오프라인 뷰티페스타 ‘북적’-신세계, 화성에 ‘파라마운트 테마 파크’ 만든다-카카오 수급 불안에…신동빈 롯데 회장 가나 공급망 현지점검△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흙수저 안타까워 만든 ‘찐삼겹’ ‘적벽부’보다 유명해질 줄 몰랐네△증권-간 큰 서학개미 “묻고 3배로 가”-호재 쌓이는 코스피…문제는 금투세야-코스피보다 미국 증시 외화증권보관액 최대△증권-올들어 코스닥 상장사 자사주 소각 2배 늘었다-1년 7개월 만에 ‘5만전자’-“기체 분리막 개발·제조 기술 경쟁력 자신”△부동산-“재건축 하면 손해” 용적률 낮은 일산빌라 뿔났다-이한준 “분양가 상승 억제할 것”-높아진 대출 문턱…서울 집값 상승세 숨고르기△여행-그 시절 홍콩을 간직한 어촌마을…다시 만나는 화양연화-허름한 모텔골목, 안락한 청년 보금자리로 재탄생△스포츠-“내일은 없다”…준PO 벌떼야구 예고-길어지는 가을야구…흥행도 길어진다-LPGA 도전장 내민 윤이나 “실력 검증할 것”△오피니언-[양승득 칼럼]고려아연이 불러낸 미도파의 눈물-[글로벌View]다시 떠오르는 가치주-[기자수첩]WGBI가 알려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열쇠△피플-“방위산업 성공 이정표 삼아 한화 100년 새역사 쓸 것”-오세훈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스마트도시 함께 만들자”-故 구자경 LG 명예회장 ‘진주시민상’△사회-“급수대 없고, 압사 공포까지”…마라톤, 목숨 걸고 뜁니다-2기 공수처 감찰위 최상열 위원장 선임-8년간 64명 기소…수사 정보 흘리는 경찰들-한국어능력시험 인터넷평가 확대
- WGBI 훈풍에도 미국채 금리·금통위는 부담[채권마감]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호재와 악재가 공존하는 가운데 10일 국고채 금리는 전반적으로 약세로 마감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WGBI 편입 ‘깜짝’ 호재에도 웃지 못한 국고채 시장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고시 금리 기준 전거래일대비 3bp(1bp=0.01%포인트) 오른 2.962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장 막판에 강세로 돌아서며 금리가 내렸던 폭만큼 되돌리며 장을 마쳤다. 이날 국고채 시장에서는 장단기물이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3년물을 비롯해 국고채 2년물과 5년물 금리도 각각 2.1bp, 1.6bp 상승한 2.982%, 3.014%로 거래를 마감했다. 반면, 20년물과 30년물은 각각 1bp, 1.3bp 내린 2.937%, 2.908%를 기록했다. 20년물과 30년물은 장중 10bp 이상 내리며 강세를 보였으나 장외거래서 금리 하락폭이 축소됐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이던 10년물은 오전 중에 약보합권으로 돌아서더니 몇차례 반전 시도에도 1.1bp오른 3.088%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새벽 발표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라는 ‘깜짝’ 호재에 이날 국고채 시장은 5bp 안팎으로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장기물이 강세를 보인 것은 WGBI 편입 영향으로 분석됐다. 10년물 이상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 국내은행 채권운용역은 “WGBI는 서프라이즈이면서 분명한 호재지만, 미국채 금리가 연일 상승하면서 4%를 웃도는 상황”이라며 “순풍과 역풍이 동시에 불면서 시장도 어디로 가야할지 방향을 못 잡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시장도 이(WGBI 편입) 재료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WGBI 편입에 따른 선수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국고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가운데 금리를 25bp 내리더라도 ‘동결’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2~3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시장에선 현 레벨에 대한 부담이 크다.금통위는 오는 11일 본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동결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사진= 한국은행)◇국채선물 약보합권 속 30년물 ‘나홀로’ 강세 국채선물 시장도 개장 직후엔 강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3년 국채선물(KTB3)은 0.08틱 내린 105.79를 기록했고, 10년 국채선물(KTB10)은 0.07 하락한 116.38로 장을 마감했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나홀로’ 강세를 보이며 44틱 오른 141.04를 기록했으며, 49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과 10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각각 1만2892계약, 2166계약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금융투자사는 3년물은 9761계약, 10년물은 3304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43만5018계약에서 이날 43만4928계약으로 90계약 감소했고. 10년 국채선물은 21만4118계약에서 21만3370계약으로 748계약 줄었다. 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을 말한다. 신규주문과 롤오버 등이 발생하면 증가하며, 반대매매와 만기일 도래와 같은 이유로 감소한다. 이에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하기도 한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3.52%, 기업어음(CP) 91일물은 3.59%로 각각 전거래일과 같았다.
- [코스닥 마감]외인·기관 팔자에 하락…이차전지주 약세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이틀째 하락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6포인트(0.35%) 내린 775.48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781.91로 전 거래일(778.24) 대비 상승 출발했다. 개인이 2026억원어치 샀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57억원, 1088억원어치 팔면서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로보택시 공개를 앞둔 경계감에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들이 하락세를 보였다”며 “또 금리 상승 부담,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대형주들이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하락 업종이 우위인 가운데 금융이 2% 이상 밀렸고 기계·장비, 일반전기전자, 출판·매체복제 등이 1%대 하락했다. 이어 섬유·의류, 기타 제조, 운송, 오락·문화, 건설, 제조 등이 내림세를 보였다. 반면 제약은 1%대 올랐고 음식료·담배, 화학, 유통 등은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이 우위인 가운데 휴젤(145020)이 4% 이상 밀렸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시간) 메디톡스와 휴젤 보툴리눔 톡신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 대한 최종 판결을 내릴 예정이라 경계심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에코프로(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3%대 낙폭을 보였고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와 리노공업(058470)은 2% 이상 밀렸다. 반면 리가켐바이오(141080)는 9% 이상 올랐다. 일본 오노약품공업에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기술에 대한 2건의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삼천당제약(000250)은 5%대 상승했고 엔켐(348370)은 4% 이상 올랐다. 이어 실리콘투(257720)(3.24%), 클래시스(214150)(2.58%) 등은 상승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흥행에 따른 수혜 기대감에 K-푸드 필수첨가제 업체인 엠에스씨(009780)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티웨이항공 경영권 분쟁 부각에 대명소노시즌(007720)도 가격제한 폭까지 올랐고 예림당(036000), 하이소닉(106080), 알엔투테크놀로지(148250)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7억 3214만주, 거래대금 5조 6182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5개를 비롯해 548개 종목이 올랐고 1019개 종목이 내렸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111개 종목이 보합으로 마감했다. 1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사진=연합뉴스)
- [코스피 마감]2600선 돌파 목전…삼성전자 574일만에 ‘5만전자’ 마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훈풍에 상승세를 탔으나 2600선 돌파에는 실패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지난해 3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대에 종가 마감했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9%(4.80포인트) 오른 2599.16에 장을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2600선를 돌파했으나 마감을 앞두고 상승분을 반납했다.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며 증시를 견인했다. 개인이 1591억원, 외국인이 1271억원어치 사들였다. 반면 기관은 3029억원어치 내다 팔았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증시 부담을 주던 불확실성들이 정점을 지나며 반등 추세를 만드는 모습”이라며 “중동의 지정학적 우려는 역시 오래가지 못하는 모습이며, 반도체 업황에 대한 우려는 삼성전자 실적발표 이후 추가 확산 제한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로 마감했다. 의료정밀이 2.12% 오른 가운데 음식료업과 보험업이 1%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 머물렀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날에만 2.32% 하락하며 5만8900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가 5만원대에 장을 마친 것은 지난해 3월16일 이후 처음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4.89% 올랐으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1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0% 하락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 마감했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 마감했다. 보락(002760)은 22.95%, 티웨이항공(091810)은 17.81%, KT&G(033780)는 12.95%, 백광산업(001340)은 12.67% 올랐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8.56% 하락했으며 씨아이테크(004920)가 7.72%, 삼일제약(000520)이 7.09%, SK오션플랜트(100090)가 6.91% 하락했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6억 385만주, 거래대금은 13조 4810억원이다. 상한가 1개 종목 포함 442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없이 428개 종목이 하락했다. 68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WGBI 편입 기반 마련’ 추경호 “건정재정 기조 글로벌 인정…국가적 경사”
-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인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과 관련해 “윤석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정책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우리 경제의 펀더맨털과 자본시장 선진화에 대한 신뢰를 확인한 국가적 경사”라고 10일 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진국 국채 클럽인, WGBI 편입으로 내년 11월부터 단계적으로 최소 70조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전망”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WGBI편입으로 인해)국채 금리가 낮아지고, 경제주체들의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우리 경제의 내수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대규모 해외 자금이 유입되면서 환율 안정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추 원내대표는 자신이 경제부총리 시절 WGBI 편입을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 외환시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한 점도 언급했다. 그는 “제가 경제부총리로 재직했던 2022년 9월 WGBI 관찰대상국에 등재됐다”며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국채투자 비과세, 국제예탁결제기구 국채통합계좌 개설, 외국인 투자자 등록제 폐지, 외환시장 제도 개선 등을 추진했고, 이러한 노력 등으로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함께 고생한 정부 부처 관계자들께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투자자들과의 활발한 소통으로 우리 국채가 WGBI에 안정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또 추 원내대표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채권시장을 넘어 한국 금융시장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이를 발판삼아 주식시장 밸류업에도 속도를 내야한다”며 “국민의힘도 금투세 폐지, 세제 개편 등 투자자의 부담은 줄이고, 시장의 접근성은 높이는 제도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도 “정부가 국채시장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편에 나서면서 지수편입에 성공한 것”이라며 “한국 국채가 WGBI에 편입되면 외국인의 한국 채권 투자가 늘어나고 갑작스러운 외국인 자금 유출입을 줄여 국내 금융과 외환시장 안정, 대한민국 국가경제 신인도의 향상, 실물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축하했다.[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및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38조 中 부양책, 기대 이하…추가 지원책 필요"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중국 정부가 38조원 규모의 재정 부양책을 내놓았지만, 기대에 못미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의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선 추가적인 재정 지원책이 도입돼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지난 8일 중국 베이징 중심가 앞을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사진=AFP)10일 국제금융센터(국금센터)에 따르면 백진규 부전문위원은 ‘중국의 재정 부양책 내용 및 평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앞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는 지난 8일 내년 정책예산 조기 집행과 지방정부채권 발행 가속화 등 계획을 발표했다. 발개위는 내년 정책예산 중 2000억위안(약 38조원)을 올해 말까지 조기 집행해 제조 및 건설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며, 올해 할당된 정부채권 발행 한도에 맞춰 지방정부들이 채권 발행을 서두르고 재정 지출을 가속화해야 한다고 장려하기도 했다.발개위는 아울러 내수 확대를 위해 민간기업의 투자를 장려하고 외국인 투자 유치를 확대하면서 사회복지 등을 강화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청년 취업을 촉진하기 위해 학자금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대출금리도 낮추겠다고 설명했다.국금센터는 대규모 재정지원책이 발표될 것이란 기대와 달리 정책 규모가 제한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등 일부 외신들은 중국 정부가 2조위안을 조달해 소비 진작, 지방정부 재정 지원, 다자녀 가구 보조금 지급 등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이에 크게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다.국금센터는 안정적인 경제성장을 위해선 추가 재정지원책이 도입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투자은행(IB) 등은 중국이 구조적인 경제 성장과 내수 확대를 위해 향후 2년간 5~10조위안 규모의 재정지원이 필요하다고 짚었다.모건스탠리는 중국이 10조위안의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7조위안은 사회복지 강화와 소비 지원에, 3조위안은 주택재고 해소 등에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맥커리는 가계 소비를 팬데믹 이전 추세로 되돌리고 저물가 압력을 해소하기 위해 5조위안 이상의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추산했다.다만 국금센터는 예년보다 부진했던 정부채권 발행이 가속화되고, 지방정부 지출이 확대된다는 점은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소지가 있다고 봤다. 백 부전문위원은 “올 8월 중국 정부채권 순발행액은 5조3000억위안으로 연말까지 약 3조7000억위안의 발행 한도가 남아 있어 향후 채권발행이 확대될 것”이라며 “재정지출 증가율이 작년 5.4%에서 올 1~8월 1.5%로 둔화됐지만, 향후 지방정부 자금조달이 늘어나면서 보건, 교육 등 지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 코스피, 2600선 돌파하며 상승 흐름…‘분쟁’ 티웨이 ‘上’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강세로 2600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1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1시 2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3%(13.75포인트) 오른 2608.11에 거래중이다.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이 2227억원, 기관이 2558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2701억원어치 내다 파는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이틀째 강세 흐름을 나타냈다. 유가가 하락하며 인프레이션 우려가 완화되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덕이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63포인트(1.03%) 오른 4만2512.0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40.91포인트(0.71%) 오른 5792.04,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8.70포인트(0.60%) 상승한 1만8291.62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휴장 기간 글로벌 호재가 나오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했다”며 “11월 금리 동결 확률이 상승했으나 주식시장은 이같은 흐름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지 않으나 오늘 밤 발표되는 9월 CPI 이후 금리가 더 튈 경우 주가 흔들림이 나타날 수 있으나 일시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진단했다.이어 “외국인 수급은 반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관건이며 삼성전자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하긴 했으나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있다보니 이제 더 안팔아도 되지 않겠냐는 시각이 점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업종별 상승 우위다. 의료정밀이 2%대 오르는 가운데 의약품, 운수장비, 금융업, 통신업, 보험업, 음식료업이 1%대 오르고 있다. 나머지 업종은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 흐름이다. 삼성전자가 1%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약세, 삼성바아이로직스와 현대차(005380)는 강보합이다.종목별로 경영권 분쟁이 부각된 티웨이홀딩스(004870)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보락(002760)은 21%대, 티웨이항공(091810)은 15%대, 백광산업(001340)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036570)는 8%대 하락 중이며 미래산업(025560)과 지누스(013890)는 6%대 하락세다.
- '갈팡질팡' 국고채 시장…"WGBI 호재 반영에 시간 걸려"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호재와 악재가 병존하는 가운데 10일 국고채 시장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단기물은 약세를, 장기물은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10년물은 약세 전환하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하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물 국채선물 가격 추이. (자료= 엠피닥터)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11시37분 현재 기준 국채 시장 벤치마크(지표금리) 역할을 하는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3bp(1bp= 0.01%포인트) 오른 2.965%를 기록 중이다. 2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2bp, 1.3bp 상승한 2.976%, 3.014%를 기록하고 있다. 10년물은 0.9bp 오른 3.080%, 20년물은 11.6bp 내린 2.831%, 30년물은 13bp 떨어진 2.792%를 기록 중이다. 전날 새벽 발표된 한국 국채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라는 ‘깜짝’ 호재에 이날 국고채 시장은 5bp 안팎으로 하락하며 강세 출발했으나, 장 초반부터 상승과 하락 전환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이후 오전 10시를 넘어가면서 2·3·5년물은 약세, 10·20·30년물은 강세를 보이면서 장단기물이 차별화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그러다 10년물은 오전 11시를 넘어서며 약보합권으로 돌아섰다.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WGBI 편입 영향으로 분석됐다. 10년물 이상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이으로 예상되고 있어서다. 한 국내은행 채권운용역은 “WGBI는 서프라이즈면서 분명한 호재지만, 미국채 금리의 상승세와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하락 등의 악재가 동시에 작용하고 있다”며 “시장도 이 재료를 소화하는 데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장기물이 강세를 보이는 것은 WGBI 편입에 따른 선수요 측면”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11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도 국고채 시장을 압박하는 요인으로 꼽혔다. 기준금리 인하가 유력한 가운데 금리를 25bp 내리더라도 ‘동결’ 소수의견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2~3번의 기준금리 인하를 선반영하고 있는 시장에선 현 레벨에 대한 부담이 크다. 국채선물 시장도 혼조세다. 3년 국채선물(KTB3)은 개장 이후 상승하다 보합권 이후 약세로 전환해 7틱 내린 105.80을 기록 중이고, 10년 국채선물(KTB10)도 약세 전환해 7틱 하락한 116.38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46틱 오른 141.33을 기록하고 있으며 37계약이 체결됐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8134계약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금융투자사가 8561계약 매수 우위다. 10년 국채선물에서는 외국인이 1323계약을 순매도하고 있고, 금융투자사는 1193계약 순매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