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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요리사' 파브리, 무인도 주방 첫 경험…"어떻게 요리해?" 당황
  • '흑백요리사' 파브리, 무인도 주방 첫 경험…"어떻게 요리해?" 당황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푹 쉬면 다행이야’ 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의 무인도 만찬은 어떨까.10월 21일 방송되는 MBC 예능 프로그램 ‘푹 쉬면 다행이야’(연출 김명진, 신현빈, 이준범, 김기호 / 작가 권정희 / 이하 ‘푹다행’) 24회에서는 임원 재도전자 이대호와 야구부 일꾼 유희관, 이대은, 니퍼트의 0.5성급 무인도 운영 둘째 날 풍경이 펼쳐진다. 셰프로는 15년 연속 미슐랭 스타를 받은 셰프 파브리가 찾아온다. 스튜디오에서는 ‘안CEO’ 안정환과 붐, 김대호 그리고 이대은의 부인 래퍼 트루디가 이를 지켜볼 예정이다.이날 셰프 파브리가 0.5성급 무인도를 처음으로 찾는다. 다채로운 이탈리아 음식은 물론, 한식에도 조예가 깊은 파브리의 등장이 스페셜한 요리를 기대하게 한다. 설레는 마음으로 무인도에 들어온 파브리지만, 열악한 무인도 주방 환경을 보고 “여기서 어떻게 요리해요?”라며 당황한다. 특히 불을 직접 때서 써야 하는 아궁이를 보며 경악을 금치 못한다.손님들의 식사 시간이 다가오고, 파브리는 일꾼들이 잡아온 식재료를 토대로 된장, 고추장, 쌈장을 활용한 한식 만찬을 준비한다. 특히 된장을 이용해서 제주도 향토 음식인 ‘된장 물회’를 만들겠다는 파브리의 말에 모두가 “외국인 셰프가 제주 향토 음식을 한다고?”라며 신기해한다.또한 그는 이탈리안 셰프로서의 정체성을 살리며, 한식과 이탈리안 요리의 퓨전을 시도한다. 바로 쌈장을 이용한 파스타를 만들기로 한 것. 그는 “쌈밥 대신 쌈파스타를 만들겠다”며 파스타를 쌈에 싸 먹는 새로운 요리를 제안한다. 쌈장을 넣은 파스타에 쌈을 싸먹는 새로운 요리의 정체가 궁금해진다.미슐랭 스타 셰프 파브리의 특발한 무인도 만찬을 확인할 수 있는 MBC ‘푹 쉬면 다행이야’는 방송은 21일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한국 시리즈 1차전 경기 진행 시 다음주 월요일 28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오늘 오후 9시 정상 방송된다.
2024.10.21 I 김가영 기자
WGBI 편입 배경엔 발빠른 제도개선…“자본시장 파이 확대 기대"
  • WGBI 편입 배경엔 발빠른 제도개선…“자본시장 파이 확대 기대"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우리나라가 세계채권지수(WGBI)에 편입되면서 국채시장의 위상을 인정받았다. 그 배경에는 지난 4년 간 정부가 꾸준히 추진해 온 외환시장 선진화를 비롯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을 발빠르게 반영한 외국인 국채 비과세 등 제도개선이 있었다. (사진=이데일리DB)21일 김윤상 기획재정부 1차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외국인 투자자 접근성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왔기 때문에 이번에 WGBI에 편입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2022년 9월 관찰대상국에 포함된 후 2년 만의 성과”라고 밝혔다.곽상현 국채과장은 “자본시장은 채권과 주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채권 부문부터 약 75조원의 아주 안정적인 자금이 유입되게 된다”며 “결과적으로 자본시장 전체의 파이가 커지게 된다”고 WGBI 편입의 기대 효과를 전했다.◇“IMF 외환위기 트라우마, 구조개선으로 극복…제도 100개도 넘게 개선”외환시장 구조개선은 1997년 IMF 외환위기를 겪어 일종의 ‘트라우마’가 있던 우리나라로써 큰 결단이었다. 외환위기 이후 한국 정부는 시장 안정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왔고, 모니터링을 위한 각종 규제도 많았다. 그만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 외한시장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반면 지난 30여년 간 우리 경제도 세계 10위 권으로 성장했고, 외환거래 수요도 늘어났다. 경제 규모 확대에 따라 외환거래가 많아진 국민·기업들의 불편은 물론 특정 주체들에 의해 시장 흐름이 한쪽으로 쏠리고 변동성이 커지는 부작용까지 발생했다. 외환시장 구조개선 업무를 맡고 있는 김용준 국제금융국 사무관은 “외국인 투자자들을 만났을때 가장 먼저 얘기하는 어려움도 외환시장의 폐쇄성”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따라서 기재부는 지난 2021년부터 외환시장 개장 시간 연장·외국 금융기관에 대한 외환시장 개방 두 가지를 축으로 한 외환시장 구조개선을 추진했다. 간단해 보이지만, 거래·고객 확인부터 △계좌 개설 △증권 결제 △송금절차 등 외환·금융거래에 필요한 모든 부분의 변화가 필요했다. 김 사무관은 “새롭게 만들거나 개정한 법령·규정에 유권해석 횟수까지 생각하면 개선사항이 100개는 훌쩍 넘는다”며 “특히 외환정책의 특성상 획기적인 제도개선을 하더라도 항상 모니터링할 수 있는 수단이나 안전장치에 대해서 고민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국채통합계좌 비과세 등…발빠른 제도 개선에 높은 평가”외국인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빠르게 제도 개선을 한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난해 1월부터 외국인의 직접계좌 뿐만 아니라 국채통합계좌를 통한 투자에 대해서도 이자·양도소득 비과세 혜택을 제공했다. 지난 4년 간 외환시장 제도개선 업무 전반을 담당해 온 이용준 국제금융국 사무관은 “해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우리 정부가 규제가 강하고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있었다. 따라서 우리 정부의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최대한 빠르게 의견을 수용하고 고칠 수 있는 부분들은 개선을 했다”며 “실제 FTSE의 이번 발표문에서도 비과세 관련해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정부의 노력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전세계서 IR로 투자자 설득…내년까지 후속 조치”이같은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에 대한 낮은 인지도도 넘어야 할 산이었다. 박정상 기재부 국채과 사무관은 “처음 WGBI 편입을 추진할 때 해외 투자자들을 만나면 한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제도개선에 대해 아예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고, 내부검토 등으로 실제 활용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지난 2년 간 △일본 △런던 △싱가포르 △홍콩 등 주요 금융중심지를 중심으로 수없이 많은 투자자 IR을 다녔다. 박 사무관은 “특히 편입결정 피드백에 영향력이 큰 것으로 알려진 일본 투자자들을 설득하는 게 가장 어려웠다”면서도 “작년까지 6차례 일본을 방문해 주요 기관들을 만나 바뀐 제도를 업데이트 해 주는 과정에서 점차 전향적으로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내년 11월 WGBI 편입을 앞두고 나은 과제도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 6월 개통한 국채통합계좌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로컬리어 고객들인 글로벌 서스터디언들이 국세청의 적격외국금융회사(QFI) 승인을 받아야 한다. 박 사무관은 “앞으로 글로벌 보관은행들과 소통 확대를 통해 글로벌 커스터디언들이 QFI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10.21 I 김은비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1.1만계약 ‘사자’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하락…외인 국채선물 1.1만계약 ‘사자’[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고채 금리는 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10년 국채선물을 7000계약, 3년 국채선물을 4400여계약 순매수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2.2bp 상승, 상승폭을 키우자 국내 국고채 금리도 낙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이날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고시 금리 기준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하락한 2.920%,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6bp 내린 2.902%를 기록했다.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0.8bp 내린 2.963%를, 10년물은 1.8bp 내린 3.054% 마감했다. 20년물은 보합인 2.972%, 30년물은 1.1bp 내린 2.922%로 마감했다.국채선물 가격 흐름도 마찬가지였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5.99에 마감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7틱 오른 116.66을 기록했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473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379계약 등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서는 외국인 7032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8계약 등 순매도했다.30년 국채선물은 이날 계약이 미체결됐다. 미결제약정 추이를 살펴보면 3년 국채선물 미결제약정은 전거래일 43만8150계약서 44만5475계약으로 증가, 10년 국채선물은 22만1295계약서 22만5782계약으로 늘었다. 30년 국채선물은 999계약으로 같았다.미결제약정은 결제되지 않고 남아 있는 선물·옵션 계약으로 시장 내 투자자들의 참여 정도를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같은 3.39%, 기업어음(CP) 91일물은 전거래일과 같은 3.50%에 마감했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 상주 의사 1명도 없어" 김윤덕 의원
  •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 상주 의사 1명도 없어" 김윤덕 의원
  •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을 방문해 훈련 중인 선수들을 격려하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민국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하는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 정작 장애인 선수를 위한 의료체계가 전혀 갖춰져있지 않다는 지적이 제기됐다.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의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의원(전북, 전주시갑)은 21일 경기도 이천에 위치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의 부실한 의료시스템 현실을 공개하면서 유인촌 장관의 안일한 현실 인식을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했다. 김윤덕 의원이 대한장애인체육회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이천 장애인국가대표선수촌’에는 상주 의사가 단 한 명도 없이 촉탁 의사들이 비정기적으로 방문 진료하고 있다. 그나마 상주하는 의료인력 중 간호사 2명, 물리치료사 4명 등 보조 인력마저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윤덕 의원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근골격계 질환 발병률이 4.5배 높아 부상 위험이 크고 선수 1인당 치료해야 할 부위가 훨씬 많아 더 많은 의료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우리나라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대다수는 10년 이상 선수 생활을 하기 때문에 고질적인 부상 부위가 많아 더 많은 의료서비스가 필요한데도 병원이나 의원 같은 공인된 치료시설마저 갖춰져있지 않다”고 밝혔다.대한장애인선수촌은 이천선수촌에 재활의학과, 정형외과, 가정의학과 등 최소 3명의 상주 의사와 물리치료사 14명, 간호사 3명, 방사선사 1명의 의료인력이 필요하고, 병원과 X-ray, CT 등의 진단 장비, 물리치료기 등 치료 장비 등을 지속적으로 요구했지만 정부가 예산을 핑계로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졌다.김윤덕 의원은 지난 9월 파리 패럴림픽 당시 유인촌 문체부장관이 이천장애인선수촌에 대해 ‘외국에서도 부러워하고, 견학도 온다’고 칭찬했던 것을 언급하며 “선수들이 다치고 아픈데 수용할 병원마저 없었고, 전문의사가 단 한 명도 없는 장애인선수촌이었다”며 “장관이 외국에서 이천선수촌을 부러워한다고 말했는데 이것이 부러워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더불어 “기본적으로 선수들이 부상이나 질병에 즉시 대처해야 하는 것은 물론 장애인 선수들은 훨씬 더 높은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다”며 “이러한 현실을 장관은 오히려 부끄러워하고 참담하게 여겨야 할 일”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김윤덕 의원은 “즉시 장애인선수촌에 공인 병원을 만드는 일, 상주 의사를 채용하는 일, 부족한 보조의료인력을 채우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2024.10.21 I 이석무 기자
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
  • 환율 1375.2원으로 상승…두 달여 만에 ‘최고’[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로 안착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완화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았으나, 장중 아시아 통화가 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됐다. 2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5.5원 오른 1375.2원에서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8월 8일(1377.2원) 이후 약 두 달 만에 최고치다. 전 거래일이었던 지난 18일 장중 1370원대를 터치한 것에서 이날 안착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오전 내내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오갔다. 오후 들어서는 얼굴색을 바꿨다. 오후 1시께 환율은 1370원 위로 오르더니 장 마감께는 1375.8원까지 치솟았다. 이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 8월 9일(1377.2원) 이후 두 달여 만에 최고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가 부진하면서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출발하면서 환율도 하락했다. 하지만 장중 아시아 통화 약세로 인해 달러화는 다시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3시 기준 103.61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 중반대, 달러·위안 환율은 7.12위안대로 상승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유동성 공급 조치에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국내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아시아 통화 약세와 유럽중앙은행의 12월 빅컷(50bp 금리 인하) 전망이 나오면서 환율이 따라 올랐다”라며 “트럼프 당선 가능성 얘기도 있어서 달러화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5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4거래일만에 매수세로 전환됐다.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2억4600만달러로 집계됐다.한편 정규 장 마감 이후 환율은 추가 상승하며 오후 4시 10분 기준 환율은 1377.0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21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0.21 I 이정윤 기자
“손으로 쓴 개인정보도 인식”…로민, KB국민카드에 AI 비식별화 솔루션 공급
  • “손으로 쓴 개인정보도 인식”…로민, KB국민카드에 AI 비식별화 솔루션 공급
  •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인공지능(AI) 문서 분석(도큐먼트 AI) 전문 기업 로민이 KB국민카드에 AI를 기반으로 한 개인정보 탐지 및 비식별화 솔루션 ‘텍스트스코프 프라이버시가드’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사진=로민)이번 솔루션은 KB국민카드가 전자문서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활용한다.공급되는 솔루션은 자연어 처리(NLP) 기술과 딥러닝 기반 광학 문자 인식(OCR) 기술을 결합한 것으로 이미지 문서에서 개인정보를 자동으로 탐지한다. 자연어 처리 기술이 결합한 덕에 개인정보는 맥락에 맞게 인식되고 컴퓨터에서 활용 가능한 형태로 바뀐다.이 솔루션은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개인정보를 비식별화해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인다. 탐지 가능한 개인정보 범위는 주민등록번호 등 기본적인 항목을 포함하며 기관 및 기업 요구사항에 맞춘 탐지 모델도 구현할 수 있다.그래픽 서체와 손 글씨, 저화질 이미지에서도 정확한 개인정보 탐지가 가능하다. 사용자가 비식별화된 개인정보의 결과를 문서 뷰어에서 확인하거나 비식별화 영역을 직접 추가할 수도 있다.로민은 지난해에도 KB국민카드와 협력해 ‘신분증 이미지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진행했다. 당시 로민은 외국인등록증, 외국인거소증, 영주증 등 3종의 외국인 신분증 인식 모델을 제공했다.강지홍 로민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KB국민카드의 개인정보 보호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업무 효율성을 크게 향상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독보적인 문서 AI 기술로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1 I 김세연 기자
부산 한복문화창작소, 한복문화주간 ‘별밤한복패션쇼’ 성료
  • 부산 한복문화창작소, 한복문화주간 ‘별밤한복패션쇼’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부산 한복문화창작소는 지역한복문화거점 2년 차를 맞아 부산패션비즈센터에서 한복문화주간 ‘별밤한복패션쇼’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7회를 맞은 ‘한복문화주간’은 매년 10월 셋째 주에 열리는 전국 행사로 부산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중점을 두었다. 궁중복, 군복 등 어린이 한복 입기 체험, 소품 만들기 그리고, 활쏘기, 딱지치기 등 전통 놀이 체험 등을 통해 관람객에게 즐거운 시간을 선사했다. 부산시 출산보육과와 협력 추진한 ‘애지중지 우리 아이 옷 만들기 공모전’의 수상자 패션쇼와 시상식도 함께 진행하여 이번 행사의 취지를 더하였다. 무대에 오른 아이들의 앙증맞은 모습과 관람객들의 탄성과 웃음소리가 이어졌으며, 다섯 명의 부산 한복디자이너(△정경부인(류정순 대한민국 한복명장) △송이한복(송년순 부산광역시 공예명장) △분우리옷(백주희) △본한복(주원영) △이영애우리옷(이영애))가 자신의 철학이 담긴 작품을 통해 보여준 한복의 아름다움은 현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특히 지난 18일 열린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복문화주간 기념행사에서는 부산 한복문화창작소의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강사인 ‘박옥희’ 씨가 초중고 한복문화교육 활성화 기여도를 인정받아 우수강사로 선정됐다. 2023년 정소진 강사의 수상에 이은 두 번째 쾌거로 한복문화교육 최우수 지자체임을 증명하였다.한복문화주간에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 다니는 외국인 유학생 30여 명과 함께 한복문화교육(10.14)을 실시했으며, 부산시민과 함께 하는 문화상품만들기(10.16), AI와 디지털 시대에 맞는 한복 생활과 교육 방향을 주제로 포럼(10.17)을 원광디지털대학교와 협력하여 부산 패션비즈센터에서 개최하였다. 행사를 준비한 이성근 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 회장은 “최근 한류가 확산되면서 여러 매체에서 한복이 지닌 문화적·산업적 가치에 대해서 많이 거론되고 있다”라며 “부산이 보유한 문화콘텐츠가 많지만, 부산의 한복 또한 역사적 가치가 작지 않은 만큼 한복인과 부산시민, 부산을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한복을 알리는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2024.10.21 I 이윤정 기자
외국인 ‘사자’…760선 턱밑
  • [코스닥 마감]외국인 ‘사자’…760선 턱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 오른 759.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지난 18일 760선이 깨진 뒤 이날 상승에도 760선에 올라서지 못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이 1517억원 규모를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은 각각 6억원, 1336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거래 102억 2800만원 순매수, 비차익거래 1719억 9700만원 순매수로 전체 1822억 2600만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보면 출판매체복제(1.86%), 기타서비스(1.81%), 유통(1.44%), 오락문화(1.32%), 일반전기전자(1.07%) 등이 1%대 상승했다. 금속(-0.68%), 운송(-0.41%)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알테오젠(196170)은 2.85% 올랐고, 에코프로비엠(247540)(1.10%)과 에코프로(086520)(0.37%)도 상승했다. HLB(028300)(1.72%), 리가켐바이오(141080)(5.49%), 클래시스(214150)(0.65%), 엔템(3.17%),휴젤(145020)(0.70%) 등도 상승했다. 이날 드림씨아이에스(223250), 인스피언(465480), 씨유박스(340810)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비엘팜텍(065170)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805개 종목이 상승, 748개 종목이 하락했고, 201개 종목은 보합에 그쳤다. 전체 거래량은 8억 868만 9000주, 거래대금은 6조 1411억 9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1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원다연 기자
나흘만의 상승에 2600선 안착
  • [코스피 마감]나흘만의 상승에 2600선 안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나흘만에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하루만에 2600선도 되찾았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1포인트(0.43%) 오른 2604.92에 마감했다.개인이 4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2653억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221억원, 2655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은 3거래일 연속으로 사자세를 이어갔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682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386억원 매수 우위로 총 295억원의 매물이 출회했다. 앞서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만3275.91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40% 상승한 5864.67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63% 오른 1만8489.5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올 들어 47번째 신기록을 세웠다. 3대지수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훈풍은 코스피에서도 이어졌다. 대형주는 0.52% 올랐고 소형주는 0.16% 상승했다. 중형주만 0.03% 내렸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철강금속, 운수창고가 1~2%대 강세를 탔고 증권, 섬유의복, 금융, 유통, 종이목재, 건설, 통신 등은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00원(0.34%) 내리며 5만 9000원에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의 순매수는 29거래일 연속 이어졌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3600원(1.92%) 오른 19만 900원을 가리키며 하루만에 19만원대를 회복했다.두산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9.82% 오르며 장을 마쳤다. 이날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뱁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룰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에서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010130) 역시 5만원(6.07%) 올라 87만 4000원을 기록했다. 이날 법원이 영풍·MBK 연합측에서 고려아연 측에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최윤범 회장 측의 고려아연 공개매수가 가능해졌다. 최 회장 측 공개매수가는 89만원이다. YG PLUS(03727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APT)’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곡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상한가 1개를 포함해 43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었지만 429개 종목이 내렸다. 70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2억 3586만주로 집계됐으며 거래대금은 7조 6099억원으로 5거래일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5박7일간 미국 출장 마친 김동연, ‘경제+외교’ 둘 다 잡았다
  • 5박7일간 미국 출장 마친 김동연, ‘경제+외교’ 둘 다 잡았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박 7일간 방미 일정 중 투자유치와 대미외교는 물론 중남미 교두보 확보라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김 지사는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거대 양당의 중량급 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대선 이후 정국에서 한미 협력의 포석을 깔았다는 평가를 받는다.◇2.1조 투자유치와 스타트업 진출 발판 마련김동연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에서 AI 분야 도내 스타트업 22개사와 동행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미국 내 한인창업자연합(UFK)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미국 현지시간 16일 오전 버지니아 알링턴 주지사 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시 W뉴욕타임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UFK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협약 당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UFK는 경기도와 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인프라 지원, 공동 IR 개최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ESR켄달스퀘어가 오는 2027년까지 여주시에 99만㎡ 규모로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2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번 출장에서 확정됐다. 이번 투자유치로 77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과 2조5000억원 규모 경제유발효과가 전망된다. 아울러 ESR켄달스퀘어는 여주시내 첨단산업(자동화시스템, AI, 로봇 등) 관련 기업지원 펀드 조성 및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또 미국 유엘 솔루션즈와는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1000억원을 들여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美 공화당·민주당 핵심인사들과 스킨십 강화김동연 지사는 방미 기간 중인 16일에는 공화당 차기 잠룡으로 거론되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17일에는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연이어 회담을 가지며 정치적 보폭을 넓혔다.글렌 영킨 주지사와는 스타트업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 논의 끝에 경기도와 버지니아주 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현재 중단된 양 지역 간 ‘정책협의회’ 재개를 요청했고 이에 글렌 영킨 주지사는 “경제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고, 자매주로서 경기도와 버지니아와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책협의회 재개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필요하다. 양 지역 간의 교류, 접촉면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튿날 캐시 호컬 주지사와 만남에서 김 지사는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 강화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 등 4개 아젠다를 제시했다. 앞서 경기도와 뉴욕주는 지난 2020년 교류협력을 추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이에 캐시 호컬 주지사는 “양 지역의 혁신경제가 서로 만나 기후변화, 의료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잘 공식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검토하겠다. 제안에 감사드린다”고 답하며 김 지사의 4가지 제안에 모두 동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방미 첫날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까지 즉석 합의하면서 도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기도 했다. 1958년 설립된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기구로 현재 4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2024.10.21 I 황영민 기자
샷별 중계 영상+3D 샷트래커 서비스… KLPGA 투어 시청 더 편해졌다
  • 샷별 중계 영상+3D 샷트래커 서비스… KLPGA 투어 시청 더 편해졌다
  • 그린 언듈레이션 필터(사진=KLPGT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가 골프 팬의 경기 시청 및 경기위원의 원활한 경기운영을 위해 올해 각종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대폭 확대했다고 21일 밝혔다.올해 4월부터 SK텔레콤, SBS미디어넷, CNPS와 협력해 제공하는 샷별 중계 영상 서비스는 골프 팬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골프 팬은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리더보드를 통해 대회 출전 선수의 편집된 중계 영상을 홀별, 샷별로 편리하게 감상하고 있다.지난해부터 제공된 3D 샷 트래커도 업그레이드됐다. 올해부터는 그린 언듈레이션 필터가 추가돼 그리드와 히트맵 두 가지 형태로 그린의 굴곡까지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다. 2D 샷트래커에서는 고도차 정보를 추가해 보는 재미를 높였다. 올해부터는 연장전과 매치플레이 대회에서도 샷 트래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또한 스마트워치 앱 출시로 골프 팬들은 실시간 알림을 통해 즐겨찾기 해둔 선수의 성적을 손목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아울러 ‘경기위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새롭게 개발했다. 이를 통해 경기위원은 각 홀의 경기 진행 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슬로 플레이에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또한 각 홀의 판정 내용을 실시간으로 기록해 정보 공유가 용이하며, 선수의 모든 샷과 볼의 위치를 데이터화하는 라이브 스탯(LIVE Stats) 기능을 도입해 코스 세팅과 난이도 조절에 활용하고 있다.글로벌투어로 나아가는 KLPGA 투어는 외국인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선수 전용 애플리케이션인 KLPGA FIT에 영문 서비스를 추가했다고도 밝혔다.이영미 KLPGT 대표이사는 “2024시즌에는 더욱 정교해지고 고도화된 디지털 운영 시스템을 통해 선수와 팬 모두가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선수와 팬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경기위원 전용 애플리케이션(사진=KLPGT 제공)
2024.10.21 I 주미희 기자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
  • 10년물 입찰 소화하며 강세…외인, 국채선물 1만계약 ‘사자’[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1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1조5000억원 규모 10년물 입찰을 소화하며 3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 강세를 보인다. 장 중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수세에 힘입어 강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1.5조원 규모 10년물 입찰 소화…“방향성 탐색 지속”장 초 레포(RP)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인 3.26%로 출발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8bp 오른 4.084%를 기록하며 보합세다.장 중 10년물 입찰 수요는 양호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 신규발행 낙찰금리는 3.02%, 통합발행 낙찰금리는 3.05%에 각각 낙찰되며 응찰률 320~330% 수준을 보였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보단 등락을 거듭하며 방향성을 탐색하는 모습”이라면서 “이번주 한국 국내총생산(GDP) 발표나 미국 구매관리자지수(PMI)는 큰 영향을 줄 만한 지표 같진 않고, 미국채 10년물 금리도 4.10%대에서 등락을 보이는 만큼 내주 재무부 차입계획을 주시하고 있다”고 짚었다.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위원은 “공화당 권역의 비판으로 옐런의 유동성 공급은 어려운 듯하다”면서 “역레포가 공급에 고군분투 중이지만 유동성의 절대 수준은 실리콘밸리은행 사태 당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이어 “연준 유동성 추이에 관심을 기울이고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날 장 마감 후에는 오후 11시에는 미국 9월 경기선행지수 등이 발표된다. ◇국고채 금리 3bp 내외 하락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내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낮 12시1분 기준 2.918%, 2.900%로 각각 0.9bp, 1.5bp 하락하고 있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2.2bp, 3.2bp 하락한 2.963%, 3.048%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5bp, 1.4bp 하락한 2.966%, 2.918%를 기록 중이다.국채선물도 마찬가지다.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8틱 오른 106.01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KTB10)은 28틱 오른 116.77에 거래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4214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504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6288계약 등 순매수를, 금투 6239계약 등 순매도 중이다.
2024.10.21 I 유준하 기자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
  • 강달러 진정 속 위안화 강세 제한…환율, 장중 1360원 중후반대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60원 중후반대를 오가고 있다. 글로벌 달러 강세가 완화되면서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장중 중국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위안화가 추가 강세를 나타내지 않으면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다. 사진=AFP◇아시아 통화 강세+달러 소폭 약세2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58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69.7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369.3원) 기준으로는 0.3원 상승했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366.4원으로 내려갔다. 이후 환율은 1360원 중후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지난주 미국의 주택 지표는 부진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는 금리 인하를 천천히 진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두 달 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던 달러화는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20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8분 기준 103.46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아 통화가 강세를 나타내자 달러 강세 부담이 완화됐다. 달러·엔 환율은 149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1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 중국인민은행은 주택담보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5년물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6%로, 일반 대출 기준이 되는 1년물 LPR을 3.35%에서 3.1%로 각각 낮췄다. 중국의 적극적인 유동성 공급 조치에 발표 이후 달러·위안 환율은 7.10위안으로 내려가며 위안화 강세를 나타냈지만, 금세 되돌림을 보였다. 이에 환율 하단도 지지되는 모습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0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는 7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중국 경기 부양책과 일본 구두개입으로 인해 아시아 통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최근 환율 레벨 상승이 있었던 만큼, 매도를 뒤로 미뤘던 것들이 나오면서 월말 네고(달러 매도)가 조기에 소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주 이벤트 부재에 ‘레인지 장’ 이번주 외환시장을 좌우할 특별할 이벤트가 부재한 만큼 환율은 1360원대를 중심으로 한 레인지 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관측된다.국내은행 딜러는 “오후에 매도가 우위를 보이면서 1360원 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 환율 상단은 1371원까지 보고 있다”고 했다.
2024.10.21 I 이정윤 기자
외화예금 넉달째 증가세…수출입대금·엔화절상 영향
  • 외화예금 넉달째 증가세…수출입대금·엔화절상 영향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분기말 수출입 대금 예치 등으로 기업 예금을 중심으로 37억달러가량 늘었다. 달러·엔 환율이 하락(엔화 절상)하면서 엔화 예금의 달러 환산액이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사진= AFP)21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전월말 대비 36억6000만달러 증가한 1040억7000만달러로 집계됐다. 달러화,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늘었으며, 지난 6월부터 넉달 연속 증가세다. 통화별로 보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큰 비중(82.5%)을 차지하는 미 달러화예금이 전월말에 비해 22억7000만달러 증가하면서 가장 많이 늘었다. 수출입 관련 대금 예치와 공공기관의 외화채권 발행 때문이다. (자료= 한국은행)다음으로는 위안화예금이 일부 기업의 사업 매각대금 수취 등으로 6억2000만달러 증가했다. 엔화예금은 5억3000만달러 늘었는데, 일부 기업의 배당금 수취와 엔화 강세에 따른 미 달러화 환산액 증가로 잔액이 늘었다. 달러·엔 환율은 8월말 144.87원에서 9월말에는 142.74원으로 하락했다.예금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의 잔액이 전월대비 35억달러 증가하며 887억5000만달러, 개인예금은 1억6000만달러 늘어난 153억2000만달러였다. 은행별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921억8000만달러로 37억달러 증가한 반면, 외국은행지점은 118억9000만달러로 4000만달러 감소했다. 한편,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합한 것이다.
2024.10.21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3거래일만에 2610선…YG PLUS 上
  • 코스피, 3거래일만에 2610선…YG PLUS 上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2610선을 되찾았다. 고려아연이 6% 급등하고 있다.엠피닥터에 따르면 21일 오전 11시 22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2포인트(0.78%) 오른 2614.14에 거래 중이다. 4거래일 만의 상승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67억원, 1658억원을 팔고 있지만 기관이 2361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가 1269억원을, 연기금이 496억원을 담고 있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94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318억원 매도 우위로 총 224억원의 물량이 출회 중이다. 대형주가 0.81% 오르고 있고 중형주와 소형주는 0.50%, 0.23%씩 상승세를 타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의약품이 2% 강세고 전기가스, 기계, 운수창고, 서비스 등은 1% 오름세를 타고 있다. 증권과 종이목재만 소폭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5만 9200원, 0%)을 가리키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4200원(2.24%) 올라 19만 1500원을 가리키고 있다.두산그룹의 사업지배구조 재편 기대에 두산로보틱스(454910)가 12% 강세다. 이날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와 두산로보틱스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산뱁캣을 두산로보틱스 자회사로 편입하는 내용의 안건을 다룰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두산그룹은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에서 떼어낸 뒤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려 했으나 논란이 커지자 8월 말 이를 철회했다. 이번 이사회에서는 두산에너빌리티를 두산밥캣 지분을 소유한 신설 법인으로 인적 분할한 뒤 이를 두산로보틱스와 합병하는 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고려아연(010130) 역시 6% 상승세다. 이날 법원이 영풍·MBK 연합측에서 고려아연측에 제기한 자사주 공개매수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따른 것이다. 코스닥 시장에서 영풍정밀(036560)도 9.93% 오르고 있다.YG PLUS(037270)가 상한가다.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의 로제가 팝 스타 브루노 마스와 함께 부른 신곡 ‘아파트(APT)’의 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신곡은 국내 주요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있다.
2024.10.21 I 김인경 기자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코스닥, 상승 전환…“순환매 장세”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닥 지수가 21일 장중 상승하고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 오른 758.73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54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217억원, 83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매크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업종·테마 간 순환매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제약·바이오 업종이 쉬어가고 엔터·미디어, 화장품 등 비주도 업종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오락문화(2.21%), 출판매체복제(1.49%), 유통(1.30%), 화학(1.16%)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기타제조가 0.11%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알테오젠(196170)은 0.52% 오르는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0.06%)과 에코프로(086520)(-0.12%)는 약보합세다. HLB(028300)(0.14%), 리가켐바이오(141080)(5.25%), 클래시스(214150)(0.49%), 엔켐(348370)(1.50%), 휴젤(145020)(1.58%) 등은 오르고 있다. 이날 상장한 지구관측 전파센서 위성개발 기업인 루미르(474170)는 37.67% 오르고 있고, 인공지능 로봇사업을 담당하는 신설 법인 설립을 밝힌 씨유박스(34081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0.21 I 원다연 기자
외국인 노동자 국민연금 가입, 5년새 1.5배↑
  • 외국인 노동자 국민연금 가입, 5년새 1.5배↑
  •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국민연금에 가입한 외국인 노동자가 최근 5년 동안 1.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외국인 계절근로자. 뉴시스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남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는 2019년 32만1948명에서 올해 6월 기준 45만5839명으로 41.6% 늘었다.이 가운데 사업장 가입자가 31만3852명에서 44만92명으로 늘었다. 지역 가입자는 8096명에서 1만5747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19만4241명(42.6%)으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 4만8590명(10.7%), 인도네시아 3년1349명(6.9%), 캄보디아(3만603명) 순이다.같은 기간 외국인 가입자 중 반환일시금을 지급받지 못한 가입자는 총 4794명으로 미지급액은 1138억원이나 된다. 외국인은 반환일시금을 받을 수 없지만 ‘외국인의 본국법에서 대한민국 국민에게 대한민국 반환일시금에 상응하는 급여를 지급하는 경우’, ‘대한민국과 외국인의 본국 간에 반환일시금 지급에 관한 사회보장협정이 체결된 경우’에는 반환 일시급을 받을 수 있다.김남희 의원은 “우리나라는 외국 38개국 정부와 사회보장협정을 체결해 상호 간에 연금 등 사회보험 제도를 연계하고 있다”며 “해외 교류가 많아지고 기업의 해외 진출이 늘면서 해외 거주 한국인도 늘고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도 늘고 있는데 상호가 형평성 있는 사회보장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연금공단은 사회보장협정에 따라 2022년 말 기준으로 미국이 4396명, 독일 358명, 폴란드 174명 등 우리나라 국민 5175명이 외국 연금을 수급하고 있으며 누적 연금액은 1650억원이다.
2024.10.21 I 장영락 기자
화우 이지성 변호사, ALB ‘40세 미만 우수변호사 40인’ 선정
  • 화우 이지성 변호사, ALB ‘40세 미만 우수변호사 40인’ 선정
  •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법무법인 화우는 이지성(사법연수원 42기) 변호사가 지난 18일 외국 법률전문 매체인 ALB(Asian Legal Business)가 선정한 ‘2024 아시아지역 40세 미만 우수변호사 40인’에 이름을 올렸다고 21일 밝혔다. 법무법인 화우 이지성 변호사. (사진=화우)캐나다 미디어그룹 톰슨로이터 계열의 아시아 태평양 지역 법률전문지 ALB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로펌 및 인하우스 소속 40세 미만 변호사 가운데 총 5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주요 수행업무 및 성과 △딜과 분쟁건의 중요성 △동료, 상사 및 고객 평가를 기준으로 선정한 40인을 매년 발표하고 있다.이번 평가에서 이 변호사는 법인 내 주요 송무 사건을 다수 수행해 승소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거둔 것에 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고객들이 “사건에 대한 전략적인 접근과 이해력이 탁월하고, 법률적 리스크를 다각도에서 분석하며, 법리구성 또한 정치해 최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평가한 점도 이번 선정의 근거가 됐다.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연수원 42기를 수료한 이 변호사는 2013년 화우 기업송무그룹에 합류했다. 경영권 분쟁, 기업형사, 금융, 기업 재무·회계 관련 사건을 주로 수행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변호사는 이번 선정에 대해 “화우의 전통 강점분야인 기업송무그룹의 일원으로서 최고의 명성을 이어가려고 끊임없이 노력해왔는데, 좋은 기회에 성과를 인정받게 돼 감격스럽다”며 “끊임없이 연구하고, 관련 분야 및 법령에 대한 전문적이고 심층적인 분석력을 키워 고객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이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변호사는 화우 기업송무그룹의 여러 변호사들과 함께 한앤컴퍼니, 코오롱생명과학, 두산에너빌리티, 한양 등 대기업 고객의 주요 송무 사건을 수행하였다. 이지성 변호사의 이번 선정에 앞서 화우의 이세정(36기) 변호사, 황혜진(37기) 변호사, 박지호(38기) 변호사 또한 ALB 40세 미만 40인 변호사에 선정되어, 화우의 맨파워를 입증한 바 있다.
2024.10.21 I 백주아 기자
`尹 개방` 청와대, 외국인 관람객 60만 명 찾았다…"초기대비 37배"
  • `尹 개방` 청와대, 외국인 관람객 60만 명 찾았다…"초기대비 37배"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022년 5월 22일 청와대 대정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청와대 국민개방기념 특별기획 KBS 열린음악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윤석열 정부가 국민에 개방한 청와대를 찾은 외국인 관람객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다. 2022년 5월 청와대 개방 초기 1600여명에 불과한 외국인 관람객 수와 비교하면 약 37배 성장한 수치다.청와대재단은 21일 “청와대 관람객 중 외국인 관람객 비율이 올해 들어 29.1%로 급성장하면서 2022년 5월 개방 이후 총 관람객 638만여 명 중 약 9%에 달하는 60만 명이 청와대를 다녀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재단 측은 청와대가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 명소로 자리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라고 해석했다. 재단 관계자는 “한국의 근현대 정치사의 중심지였던 청와대는 이제 한국의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고자 하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얻는 공간이 됐다”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그 호응도가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특히 청와대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중 개인 관람객 비율이 45.4%에 이르는 만큼, 청와대가 외국인이 직접 선택한 여행지로서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는 의미로 보여진다고도 재단 측은 분석했다. 재단은 “이는 외국인 관광객 중 절반에 육박하는 수치”라며 “최근 개인 관광이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 추세를 반영하는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깊이 이해하고 체험하고자 청와대를 직접 선택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외국인이 선호하는 관광 명소로서의 청와대의 위상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앞서 서울시는 지난 10월 4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오전 시간대(9시~11시) 가장 인기 있는 3대 관광지 중 하나로 청와대를 발표한 바 있다.청와대에서는 10월 한 달 동안 매 주말마다 ‘청와대 뮤직 페스티벌’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을 펼치고 있다. 춘추관 1층에서는 시인 윤동주 시집의 초판본, 이상의 친필원고 등 한국문학의 희귀자료를 감상할 수 있는 ‘한국문학의 맥박’ 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 외에도 청와대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체험 교육인 ‘느리게 걷는 청숲길’ 등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청와대재단 담당자는 “앞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청와대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청와대를 대한민국의 역사와 자연, 문화가 어우러진 아주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표 관광 명소로 확고히 자리 잡아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청와대 경내 이미지(사진=청와대재단).
2024.10.21 I 김미경 기자
문체부, 외국인과 자전거 여행하며 지역 숨은 보석 찾는다
  • 문체부, 외국인과 자전거 여행하며 지역 숨은 보석 찾는다
  • 경기도 여주 신륵사 (사진=한국관광공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정부가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자전거 여행을 떠나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한다.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은 21일,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기 위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경기도 여주시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방한 스포츠관광의 대표주자인 자전거 여행의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할 계획이다.장 차관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하고 프로그램의 접근성, 흥미, 만족도 등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8월에 첫 번째 편으로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이번에는 두 번째 편으로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경기도 여주시를 방문한다.장미란 차관은 먼저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포보’를 기점으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약 13㎞ 자전거를 탄 후 세종대왕 시절에 발명된 앙부일구와 측우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중간 휴식을 취한다. 이후 약 8km 자전거를 더 타고 남한강이 바라보이는 강변에 세워진 여주의 대표 사찰 ‘신륵사’에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여행에는 자전거 관련 누리소통망을 운영하면서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외국인,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등 주한 외국인 4명이 함께한다. 장 차관은 이들과 함께 외국인 관점에서 지역의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장미란 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는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점에서 여주시의 자전거 여행코스는 매우 인상 깊다. 외국인들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더욱 세밀하게 조성할 필요가 있다”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이 큰 기대와 즐거움으로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2024.10.21 I 김명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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