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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효과' 신규 확진자 382명…교사 등 2분기 접종 계획 발표(종합)
  • '주말효과' 신규 확진자 382명…교사 등 2분기 접종 계획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총 검사 수는 3만 3000여건으로 평일 6만건대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방역당국은 2분기에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만 65세 이상 고령자, 교사 등에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백신 접종 후 신규 사망 신고 ‘없어’1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601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3701건으로 전날(4만 928건)보다 722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5162건을 검사했으며 8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9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459명→382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75명, 치명률은 1.74%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줄어든 99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07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6만 2816명, 화이자 백신 2만 6142명 등 총 58만 895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28건으로 누적 8347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주일 만에 300명대로 내려왔다. 하지만 총 검사 수가 평일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지는 이른바 주말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총 검사수는 6만 4000여건에서 6만 9000여건을 기록했지만, 이날은 3만 3701건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평일 집계치가 나온는 16일부터 다시 상승할 전망이다.3차 유행이 지속 중인 수도권에 더해 비수도권에서는 영남지역 집단감염이 우려된다. 서울·경기·인천은 국내발생 기준 이날 29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370명 중 약 79%에 해당하는 수치다. 영남권은 울산과 진주 지역 목욕탕 집단감염에 더해 부산 항운노조, 어시장 등 집단발생이 주요 사례로 꼽힌다.◇“상반기 총 1200만명, 1차 접종 목표”정부는 이날부터 28일까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연장한다. 다만 비수도권 유흥업소와 직계가족·영유아 동반 등에 있어서 일부 방역수칙이 완화돼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이다.정부는 이날 2분기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현재 접종을 하고 있는 요양병원·요양시설 등의 종사자와 입소자에 더해서, 집단감염과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노인·장애인시설 등의 입소자와 종사자 등 고위험군 대상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이어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하면서 75세 이상 어르신은 지자체와 연계해서 접종 전후 안전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그는 “학교와 돌봄 공간을 코로나19로부터 지키기 위한 예방접종도 시작한다”며 “특수 교육 및 장애인 교육부터 시작해서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저학년 교사 등으로 단계적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공무원의 국외 출장, 중요 경제활동 등 필수활동 목적 출국자에 대한 접종 절차도 마련했다”며 “정부는 상반기에 총 1200만명이 1차 접종을 마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12명, 경기도는 161명, 부산 4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10명, 충북 9명, 충남 5명, 전북 4명, 전남 0명, 경북 3명, 경남 31명, 제주 3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2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1명, 아메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7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5명이 확인됐다.
2021.03.15 I 박경훈 기자
대한항공, 사령탑 잃은 KB손해보험 완파...정규리그 우승 눈앞
  • 대한항공, 사령탑 잃은 KB손해보험 완파...정규리그 우승 눈앞
  • 대한항공이 KB손해보험을 꺾고 남자 프로배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사진=KOVO[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남자 프로배구 선두 대한항공이 이상열 감독이 자진 사퇴한 KB손해보험을 꺾고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섰다.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1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홈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21)으로 눌렀다.이로써 21승 10패 승점 61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우리카드(19승12패 승점 55)와의 격차를 승점 6으로 벌렸다. 올 시즌 KB손해보험과의 상대 전적은 4승 2패로 마쳤다.V리그 남자부는 일부 구단 선수와 구단 관계자가 코로나19 양성반응을 보이면서 지난달 20일 우리카드전을 끝으로 약 3주간의 휴식기를 가졌다.설상가상으로 대한항공은 이 기간 주전 세터 한선수가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선수는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이날 경기에선 백업 세터 황승빈이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황승빈은 한선수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면서 대한항공의 완승을 이끌었다.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가 20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곽승석(12득점), 정지석(10득점)도 제 몫을 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팀 공격 성공률은 무려 59.42%에 이르렀다.반면 KB손해보험은 소속팀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2주간 자가 격리를 진행해야 했다. 정상적으로 훈련을 진행한 다른 팀과 달리 경기 감각이 말이 아니었다. 설상가상으로 이상열 감독 마저 리그 중단 기간 동안 자진사퇴를 발표하면서 팀 분위기 마저 가라앉았다.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선 KB손해보험 선수들은 리시브가 전혀 되지 않았다. 세터 황택의와 공격수들 간의 손발이 전혀 맞지 않았다. 외국인선수 노우모리 케이타가 양 팀 최다인 22득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역부족이었다.KB손해보험은 이날 결과로 최근 3연패 늪에 빠졌다. 승점 52에 머물면서 4위 한국전력(승점 51)에 불과 승점 1 차이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021.03.14 I 이석무 기자
정 총리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확진 200명대로 줄여야”(종합)
  • 정 총리 “2주간 수도권 특별방역…확진 200명대로 줄여야”(종합)
  • [세종=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수도권은 특별대책기간을, 비수도권은 방역수칙 준수 특별기간을 선언한다”며 향후 2주간 코로나19 특별방역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정세균 국무총리는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내일부터 2주간 지금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연장하고, 수도권은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며 “향후 2주간 하루 확진자를 200명대로 줄이기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여전히 확진자의 70% 이상은 수도권에 집중돼 있지만, 비수도권도 결코 마음을 놓을 수가 없는 상황”이라며 “최근 경남 진주의 목욕탕 관련 확진자가 나흘 만에 130여명까지 급증한 사례에서 보듯이, 숨어있는 코로나19의 불씨는 언제든 큰불로 번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 총리는 대책 관련해 “수도권에서는 다중이용시설과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점검해, 4차 유행의 불씨를 남김없이 찾아내고 진화하겠다”며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된 비수도권에서는 감염위험이 큰 시설을 중심으로 혹시 방역의 틈새는 없는지 대대적으로 점검해서 감염확산을 적극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 총리는 “정부는 상반기에 1200만명의 국민들께서 1차 백신 접종을 마치실 수 있도록 2분기 예방접종계획을 보완해서 내일 보고드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상반응에 대해선 “지금까지 보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전체 접종자의 1.5% 미만”이라며 “이상반응을 겪은 일부 의료진들도 견딜만한 수준이었다는 접종 체험기를 전해주고 계시다”고 전했다.정 총리는 “백신 접종은 우리 모두가 바라는 일상으로의 복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정부를 믿고, 예방접종에 적극 동참해주실 것을 다시 한번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 총리는 4·7 재보선 관련해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안전한 선거를 위한 정부의 준비도 더욱 치밀해야 하겠다”고 지적했다. 그는 “코로나19로 국민들께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시지 못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겠다”며 “행정안전부와 질병관리청 등 관계부처는 작년의 경험을 토대로 확진자와 자가격리자를 포함한 모든 유권자가 안심하고 투표하실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세심하게 마련해주시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2021.03.14 I 최훈길 기자
코로나19 주 평균 확진자 433.6명…2단계로 괜찮나
  • 코로나19 주 평균 확진자 433.6명…2단계로 괜찮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코로나19 주간 평균 확진자가 400명대를 넘어서며 확산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의 거리두기 기준으로 보면 2.5단계를 적용해야 할 기준으로 4차 유행이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1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4일 0시 기준 최근 1주간 전국 주간 평균 확진자는 433.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381.1명 대비 52.5명이 늘어났다. 거리두기 완화 이후 외국인 고용 사업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병원과 목욕탕, 요양병원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신규 확진자가 엿새째 4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 탓이다. 현행 거리두기 기준으로 주간 평균 확진자가 400~500명이면 거리두기 2.5단계 적용에 해당한다. 특히 수도권의 확진자가 꾸준히 300명대를 기록하고 있어 문제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는 314.3명으로 지난주 302.4명으로 300명을 넘어선 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도 전주의 목욕탕에서 집단감염 등이 발생하며 경남권은 주간 평균 확진자가 49명을 기록, 1.5단계 기준인 30명을 넘어섰다. 강원권도 주간 평균 확진자가 17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명을 초과한 상태다. [사진공동취재단]정부는 지난 12일 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비수도권의 1.5단계를 2주간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이번에 거리두기를 연장하며 정부는 돌잔치 전문점에서는 수도권의 경우 99명 이하로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이어가면서도 영유아를 동반할 때는 최대 8인까지(성인은 4명) 모일 수 있게 하는 등 일부 수칙을 완화했다. 이 때문에 한편에서는 거리두기에 대한 느슨한 경각심에 더해 확진자 증가 추세가 장기간 이어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는 2분기를 앞두고 4차 유행을 막기 위해 오히려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도 나온다. 자칫 의료체계에 부담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동안 거리두기 완화에 이동이 늘어나는 봄철 특수가 더해지며 4차 대유행이 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정부는 중환자실 등 병상을 확충하며 하루 2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도 대응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강화하고 있으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하는 이상반응이 변수다. 지금까지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총 8500여 건이 신고됐다. 2분기 백신 접종 예정 대상자는 약 900만명으로 백신 접종이 늘어날 수록 이상반응 의심사례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 만약 이상반응 의심사례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면 의료체계에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한편 정부가 현재 준비 중인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 적용은 이보다 더 미뤄지게 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의 주간 평균 확진자가 최소 200명 이하로 감소하는 등 안전세가 이어져야 방역 수칙을 완화한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할 수 있다고 정부가 밝혀왔기 때문이다.
2021.03.14 I 함정선 기자
신규 확진자 490명, 500명 근접…수도권 68%, 경남 61명 감염(종합)
  • 신규 확진자 490명, 500명 근접…수도권 68%, 경남 61명 감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에 490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13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7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6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517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6894건으로 전날(6만 4131건)보다 2763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2776건을 검사했으며 6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490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7명,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4명 줄어든 112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3만 5684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5만 8299명, 화이자 백신 2만 5359명 등 총 58만 3658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674건으로 누적 8322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닷새째 400명대를 찍었다. 특히 전날(488명)과 이날은 5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왔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8명·인천 26명·경기 160명)에서만 3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남에서도 61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사우나, 학원, 운동시설 등에서 집단발병이 확인됐다. 경남 진주시 목욕탕과 관련해선 이날 0시 기준 누적 93명이 확진됐다. 이와 함께 12일 0시 기준 △서울 도봉구 아동시설(누적 17명) △성동구 교회(14명) △은평구 학원(14명) △경기 하남시 운동시설 2번 사례(13명) △성남시 운동시설(12명) △성남시 화장품제조업체(11명) △경남 진주-사천시 가족모임(13명) 등의 신규 감염 사례도 발생했다.정부는 2주간 지금의 방역체계를 더 유지하기로 하고 14일 종료 예정이던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 주요 방역조치를 오는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4월부터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2분기부터 시작되는 일반 국민 접종에서는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에도 고령층을 먼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4월부터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의료진 외에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면서 “그 시작으로 65세 이상 어르신 중 고령층을 우선 고려하고 있다. 구체적 대상 범위와 시기를 포함한 접종계획은 다음 주 초에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명, 경기도는 160명, 부산 17명, 인천 2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2명, 대전 1명, 울산 1명, 세종 0명, 강원 18명, 충북 16명, 충남 9명, 전북 2명, 전남 1명, 경북 12명, 경남 61명, 제주 1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1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6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2021.03.13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488명 치솟아…現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 신규 확진자 488명 치솟아…現 거리두기 2주 연장(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정부는 14일로 종료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를 28일까지 2주 더 연장키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4만 2527명 신규 백신접종, 이상신고 789건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8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4686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4065건으로 전날(6만 8025건)보다 3960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386건을 검사했으며 7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488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62명,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4만 2527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52만 5414명, 화이자 백신 1만 9863명 등 총 54만 6277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789건으로 누적 764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400명대를 찍었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8명·인천 29명·경기 157명)에서만 324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69%를 차지했다. 여기에 경남에서도 56명, 충북에서 27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수도권 지역, 방역조치 강화”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8일까지 2주 더 연장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주 더 연장하고자 한다”며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도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정 총리는 “설 연휴 이후 거리두기 단계를 조정한 지 한 달째가 되어가지만 지난 겨울에 시작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최근 8주 연속 300~400명대의 답답한 정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수도권 지역에 대해서는 방역조치를 강화한다”며 “앞으로 2주간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해 다중이용시설의 방역실태를 집중 점검하고 외국인 노동자 밀집 사업장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진단검사를 실시한다”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8명, 경기도는 157명, 부산 14명, 인천 29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2명, 대전 0명, 울산 4명, 세종 2명, 강원 12명, 충북 27명, 충남 3명, 전북 4명, 전남 4명, 경북 9명, 경남 56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영국·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9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2021.03.12 I 박경훈 기자
신규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AZ, '65세 이상' 접종한다(종합)
  • 신규 확진자 사흘째 400명대…AZ, '65세 이상' 접종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만 333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전체 국내발생 환자(444명)의 75%를 차지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는 만 65세 이상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확대를 결정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회분(35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5만 1100명 신규 백신접종, 사망신고 X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4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4198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7848건으로 전날(6만 3891건)보다 3957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9733건을 검사했으며 8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52명, 치명률은 1.75%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 증가한 127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5만 1100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8만 7704명, 화이자 백신 1만 2931명 등 총 50만 635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신규 이상반응 신고는 1073건으로 누적 6859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신고는 없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사흘 연속 400명대를 찍었다.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서울 137명·인천 18명·경기 178명)에서만 333명의 확진자가 나와 전체 확진자의 75%를 차지했다. 애초 정부는 이번 14일로 끝나는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체계를 개편하려 했지만 확진자 정체로 힘들어졌다는 전망이다. 이 때문에 1~2주 더 현행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 체계 연장이 점쳐진다.◇AZ 접종간격, 8주→10주로 변경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이날 “10일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에 따라 만 65세 이상 연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예방접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 약 37만 6000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1차 접종자 중 코로나19 확진된 경우 2차 접종은 실시해야 하며, 격리 해제 후에 가능한 것으로 결정했다. 1차 접종자 중 아나필락시스 반응이 나타난 접종대상자는 다른 플랫폼 백신으로의 교차접종에 대한 근거가 부족하므로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다.현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공급 상황과 접종간격이 길수록 효과가 증가한다는 임상시험결과를 고려해 8~12주의 접종 간격을 적용할 때 2차 접종 예약일 기준을 현재 8주에서 10주로 변경키로 했다. 항공승무원에 대해 변이바이러스의 해외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2분기 예방접종 대상군에 포함했다.추진단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심의결과에 따라 2분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해 다음주에 발표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2분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도입 물량도 확정됐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월 마지막 주부터 6월까지 700만회분을 공급받기로 했다”며 “현장에서 접종에 속도를 더 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상반기 최대한 많은 국민들이 접종받을 수 있도록 세부계획을 보완해달라”고 말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37명, 경기도는 178명, 부산 13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4명, 광주 1명, 대전 1명, 울산 23명, 세종 0명, 강원 30명, 충북 6명, 충남 4명, 전북 7명, 전남 3명, 경북 10명, 경남 7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해외유입 확진자 2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외국인 1명이 입국했다. 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1명이 확인됐다.
2021.03.11 I 박경훈 기자
국악 예능에 드라마까지..'힙한 음악' 국악, 얼씨구 좋다~
  • 국악 예능에 드라마까지..'힙한 음악' 국악, 얼씨구 좋다~
  • [이데일리 장병호 김현식 기자] 지난해 밴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로 시작한 국악 열풍이 2021년 ‘조선팝’이라는 신조어와 함께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치 외에도 악단광칠, 추다혜차지스, 경로이탈 등의 팀들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팬층을 넓혀가며 국악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 지상파 TV도 국악 소재 예능 프로그램 및 드라마 제작에 나서는 등 국악에 대한 세간의 인식이 점점 달라지는 분위기가 감지된다.국악방송이 지난달 22일 밴드 이탈경로와 함께 선보인 창립 20주년 홍보영상. 판소리 ‘흥보가’를 세련된 음악과 영상미로 재해석해 유튜브에서 7만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사진=국악방송).◇온라인서 열기 이어가는 국악 열풍국악방송은 최근 창립 20주년을 맞아 지난해 ‘21C 한국음악 프로젝트’ 우승팀인 밴드 경로이탈과 함께한 홍보 영상을 제작했다. ‘흥보가’의 박 타는 대목을 흥겨운 밴드 음악으로 재편곡한 것으로 대중가수들의 뮤직비디오 못지않은 영상미로 담았다.지난달 22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 이 영상은 2주 만에 7만 7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국악방송 유튜브 콘텐츠 중에서도 가장 높은 조회수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국악방송 영상까지 힙할 줄 몰랐다” “눈과 귀가 즐겁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국악방송 관계자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세련된 분위기로 영상을 제작했는데 예상보다 높은 조회수를 기록해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처럼 국악 열풍은 온라인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가 함께 한 이날치의 ‘범 내려온다’ 관련 영상이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뒤 대중이 이와 비슷한 다른 팀들의 음악을 유튜브를 중심으로 찾아 들으면서다.외국인들도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지난해 10월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밴드 악단광칠의 ‘영정거리’ 영상에 한 외국인은 “내가 왜 여기에 중독된 건가? 내가 한국인이 되고 있는 것 같다”(Why am I addicted to this? I think I’m becoming Korean!)라는 글을 남겼다. 밴드 추다혜차지스가 생기스튜디오에서 선보인 ‘리추얼 댄스’ 영상에는 “이 밴드는 ‘진짜’ 한국 음악이 추구해야 할 길의 지속 가능한 힘을 보여주는 것 같다”(the band seems to show the way where the long-lasting power of the REAL Korean music should pursue!)는 극찬이 올라오기도 했다.국악 열풍에 힘입어 전통국악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국립국악원 유튜브 채널은 지난해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발표한 ‘대취타’의 영향으로 지난해만 구독자 수가 1만명 이상 늘어났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대취타’ 소개 영상이 30만 조회수를 기록하는가 하면, 상설공연인 토요명품공연에도 지난해 20~30대 관객이 늘어나는 등 국악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달라지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설 연휴 방송된 KBS2 ‘조선팝 어게인’에 출연한 밴드 이날치(사진=KBS)◇지상파도 국악에 눈길…관심 이어가야지상파도 국악 열풍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KBS는 지난 설 연휴 음악프로그램 ‘조선팝 어게인’, 판소리 뮤지컬 드라마 ‘구미호 레시피’ 등 국악을 소재로 한 이색 프로그램을 파일럿으로 선보였다.‘조선팝 어게인’은 이날치, 악단광칠을 비롯해 판소리를 전공한 트롯 가수 송가인, 소리꾼 조유아, 서진실 등이 출연해 국악이 고루한 음악이 아닌 대중적으로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음악임을 확인시켰다. 웬만한 인기 예능 못지 않은 7.5%(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라는 시청률도 의미가 컸다. ‘구미호 레시피’는 국악인 하윤주, 김나니, 이희문 등이 배우로 출연해 국악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이훈희 KBS 제작2본부장은 “이날치의 영향으로 국악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해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했다”며 “‘조선팝 어게인’의 경우 시청률은 물론 국악을 소재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괜찮은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이 본부장은 “국악 소재 프로그램이 당장 정규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지는 않겠지만 국악에 대한 관심과 노력은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고 지속적으로 가져가려고 한다”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최근의 국악 열풍을 소비방식의 대중적 변화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현경채 국악평론가는 “과거엔 국악이 ‘우리 음악이니까 들어야 한다’는 민족주의적 호소로 대중에 다가갔다면 지금은 대중과 충분히 어울릴 수 있는 음악이라는 점을 어필하고 있다”며 “국악계에는 하나의 분기점이라 할 만한 변화”라고 말했다.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전통으로서 국악을 지키는 것은 존중받아야 마땅하다”면서 “이날치처럼 전통을 지키면서 동시에 대중적인 활동을 하려는 노력이 국악계 내부에서 더 많이 생겨나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악이 대중화하지 못한 것은 그동안 여러 변화와 시도를 알릴 창구가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공연이든 방송이든 국악이 대중적인 장르임을 알릴 창구가 지금보다 더 많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3.11 I 장병호 기자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경기도서만 188명 확진(종합)
  •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경기도서만 188명 확진(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로 뛰었다. 총 검사 수가 평일 수준으로 회복되자마자 확진자 수도 덩달아 오른 것. 경기도에서는 200명에 육박하는 188명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직원 5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성시의 한 축산물공판장 출입이 8일 오후 통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성 축산물공판장, 사흘간 최소 60명 감염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9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3263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9402건으로 전날(3만 3875건)보다 3만 5527건 늘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227건을 검사했으며 6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424명→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45명, 치명률은 1.76%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과 같은 128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6만 4111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7만 7138명, 화이자 백신 6208명 등 총 38만 3346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다. 접종 후 이상반응 신고는 936건으로 누적 4851건을 기록했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틀 만에 다시 400명대를 찍었다. 가장 큰 이유는 검사 수 증가로 분석된다. 전날은 3만 4000여건에 불과했던 검사 수는 이날 6만 9000건을 기록했다. 경기도에서는 이날 지역발생 181명, 해외유입 7명 등 총 188명이 확진됐다. 특히 경기도 안성의 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적어도 60명이 발생해 우려를 낳고 있다. 경기도는 외국인을 1명이라도 고용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오는 22일까지 무조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으라는 취지의 행정명령을 내렸다.◇“접종 후 사망, 인과성 인정 안 돼”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사망 사례의 경우 모두 예방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은 인정되지 않았고, 기저질환 악화로 돌아가셨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은 방역뿐 아니라, 경제의 빠른 회복과 도약을 위해서도 중요 과제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정부는 접종계획에 따라 백신을 공백 없이 도입하고 순조롭게 접종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오는 14일로 끝나는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에 관련해서는 “이번주 확산세를 예의주시하면서, 방역현장과 전문가의 의견까지 충분히 수렴해 4차 유행을 막을 수 있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02명, 경기도는 188명, 부산 19명, 인천 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3명, 광주 33명, 대전 1명, 울산 11명, 세종 0명, 강원 13명, 충북 21명, 충남 15명, 전북 8명, 전남 3명, 경북 2명, 경남 1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브라질에서 2명의 내국인이 입국했다.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1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2021.03.09 I 박경훈 기자
 2조달러 부양책도 못막은 금리 불안…또 3000선 아래로
  • [코스피 마감] 2조달러 부양책도 못막은 금리 불안…또 3000선 아래로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1% 하락하면서 3000선이 또다시 무너졌다. 1조9000억달러 규모 미국 부양책 상원 통과로 투심이 회복되는 듯 했으나 중국과 홍콩 기술주 하락, 유가 상승 등이 금리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15포인트(-1.00%) 내린 2996.11에 거래를 마쳤다. 3031선에서 출발한 증시는 장 초반 3055선까지 올라갔지만 3030선에서 움직이다 하락 전환했다. 오후 들어 낙폭을 키우면서 2992선까지 미끄러졌다. 이에 종가 기준 지난 2월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3000선 밑으로 내려왔다. 제공=마켓포인트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금리가 시장의 지배적인 변수로, 중국과 홍콩 기술주가 하락해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면서 “△미국 부양책 통과가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블랙아웃 기간으로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구두 개입이 어려우며 △사우디 석유 시설 공격에 따른 유가 상승이 명목 금리 상승 원인 중 하나인 기대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위험자산 선호에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252억원을 순매수했다. 연기금 등이 2840억원을 내다파는 등 기관이 3767억원, 외국인이 1292억원을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2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은행이 2.31% 상승했다. 철강및금속이 1% 넘게 올랐고, 금융업, 보험, 통신업이 1% 미만으로 상승했다. 비금속광물이 4% 가까이 빠졌고 의약품이 3%대 하락세를 보였다. 종이목재, 화학이 2%대 하락했다. 섬유의복, 서비스업, 기계, 제조업, 전기전자, 의료정밀 등이 1%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우위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카카오(035720) 등이 3%대 하락세를 기록했다. NAVER(03542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현대차(005380)가 1%대 내렸다. 삼성전자(005930)가 1%미만으로 소폭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테마주로 분류되는 웅진(016880)이 가격제한폭인 29.93% 올랐고, 덕성(004830)이 23.86%, 웅진씽크빅(095720)이 23.39% 상승했다. 소액주주의 경영 참여 움직임에 사조씨푸드(014710)가 8.91% 올랐다. 이날 거래량은 18억9818만주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15조502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을 포함해 30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51개 종목이 내렸다. 58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3.08 I 김윤지 기자
전해철 "열흘간 31.6만명 접종, 이상반응 3900여건…상반기 1000만명 접종 목표"
  • 전해철 "열흘간 31.6만명 접종, 이상반응 3900여건…상반기 1000만명 접종 목표"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열흘간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에서 31만6865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이상반응 신고는 3900여건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상반기 1000만명 접종을 목표로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8일 오전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지난달 26일 시작된 백신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접종 10일째인 어제까지 요양병원·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등 31만6865명에 대한 접종이 이뤄졌고 이는 우선 접종 목표 대상 인원의 41.5%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2차장은 “접종 기간 동안 3900여건의 이상 반응이 신고됐지만 그 중 대부분은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전 2차장은 “접종 이후 사망 및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사례에 대해서는 역학조사를 통해 그 인과성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며 “1차 조사 결과는 오늘 국민 여러분께 설명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전해철 중앙대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특히 전 2차장은 “최근, 일부 요양병원에서 우선 접종대상자가 아님에도 부정한 방법으로 접종을 받는 사례가 확인됐다”며 “이는 접종의 효과성과 신뢰성을 해치는 행위로 엄격히 관리될 필요가 있고 이와 관련해 감염병예방법이 개정돼 내일부터 시행되며 처벌받게 된다”고 강조했다. 전 2차장은 “정부는 상반기 1000만명을 목표로 백신접종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기존 5개의 예방접종센터에 더해 4월까지 67개의 지역 예방접종센터를 추가로 설치하고 1만여 개의 위탁의료기관과 지역 보건소 등을 통해 백신접종이 안전하고 신속하게 이루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코로나19 확진 현황에 대해 전 2차장은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지속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현장에서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전 2 차장은 “지난 일주일간의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확진자 접촉과 지역 집단발생 관련 감염은 전체 발생의 약 66%를 차지하고 있다”며 “밀집된 사업장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최근 확산세가 커지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감염에 관한 부분도 빈틈없이 관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1.03.08 I 함정선 기자
'대한외국인' 최환희 "동생 최준희, 나보다 母 최진실 더 닮아"
  • '대한외국인' 최환희 "동생 최준희, 나보다 母 최진실 더 닮아"
  • 지플랫(사진=MBC에브리원)[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가수 지플랫이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어머니 故 최진실과 동생 최준희 양을 언급했다.3일 방송되는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은 새 학기를 맞아 앞으로의 활약이 기대되는 청춘 4인방 특집으로 꾸며진다. 최환희에서 래퍼로 거듭난 지플랫, 청년 농부 한태웅, 트로트 영재 남승민, 그리고 꼬마 외교관 캠벨 에이시아가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지플랫은 故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의 활동명이다. 지난해 11월 싱글 앨범 ‘Designer (디자이너)’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정식 데뷔해 솔로 아티스트로서의 활약을 예고하고 있다. 지플랫과 동생 최준희 양은 어릴 적부터 귀여운 외모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 MC 김용만이 준희 양의 안부를 물으며 “오빠가 음악 한다고 했을 때 반응이 어땠냐”고 묻자 지플랫은 “동생에게 툭 던지듯이 ‘나 음악 할 거다’ 했더니 어이없어하더라”며 웃었다. 또한 둘 중 누가 엄마 성격과 더 닮았는지에 대해 지플랫은 “준희가 더 닮은 것 같다. 준희가 사람들에게 싹싹하고 말도 잘한다. 저는 처음엔 낯을 가리는 편이다”며 동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한편, 이날 대한외국인 팀은 청춘 4인방에 대적해 피라미드를 전면 교체했다. 대한외국인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냈던 함소원 남편 진화를 시작으로, 귀여움으로 무장한 소피아&다니일 남매, 남다른 내공의 중학생 블라디, ‘리틀 에바’ 아야 등 새로운 신예 대한외국인들이 대거 등장해 기대를 모은다.지플랫의 생애 첫 퀴즈 도전기는 3월 3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1.03.03 I 김가영 기자
신규 확진자 사흘째 300명대, '주말효과'…등교 확대, 위험요인↑(종합)
  • 신규 확진자 사흘째 300명대, '주말효과'…등교 확대, 위험요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연속 300명대를 기록했다. 다만 3.1절 연휴가 끼어 총 검사수가 줄어든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신규 코로나19 백신 투여자는 1442명을 기록했다.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은 매일 등교수업을 진행하는 등 위험요소는 늘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정치권에 전했다.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의료 종사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3차 유행 추이, 이번주 금요일 수치 봐야 할 듯2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31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9만 327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3만 996건으로 전날(3만 2953건)보다 1957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1만 4775건을 검사했으며 5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4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0명→395명→388명→415명→355명(당초 356명에서 정정)→355명→344명을 기록했다.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606명, 치명률은 1.78%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명이 늘어난 135명을 나타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1442명이 신규로 백신을 접종받았다. 지난달 26일부터 이날까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만 2191명, 화이자 백신 895명 등 총 2만 3086명에게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이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전날에 이어 300명대 중반을 유지했다. 하지만 3.1절 연휴가 껴 평소 총 검사 건수(7만~8만건)의 절반도 못 미치는 3만건 초반대가 영향을 미친 주말 효과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3차 유행 추이는 오는 4~5일(이번주 목~금요일) 확진자 수까지 봐야 한다는 전망이다.이날부터는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고등학교 3학년 등 초·중·고교의 새 학년 매일 등교가 시작됐다. 집단 감염 요소가 늘어난 것이다. 다만 교육부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학생을 중심으로 등교 확대에 나선 것은 지난해 교내 감염이 많지 않았고, 특히 유아·초등학생의 확진이 적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이유로 등교 수업을 결정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가짜뉴스 유포를 지적했다. 정 총리는 “현재까지 신고된 백신 이상반응 사례는 총 156건이지만 모두 금방 회복되는 경증으로 나타나 안정성에 문제가 없음이 실제 입증되고 있다”고 말했다.◇영국서 온 외국인 1명, 코로나19 확진이어 “전날까지 2만 3086명이 1차 접종을 마쳤다. 3일간의 연휴를 감안하면 현장의 접종 참여율이 높았다고 평가된다”며 “이번 주에 더욱 속도를 내어 한 분이라도 더, 하루라도 빨리 접종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러한 현장의 모습과는 달리 사회 일각에서는 백신 접종을 둘러싼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낙태아의 유전자로 코로나 백신을 만든다’거나, ‘접종받은 사람들이 발작을 일으키고 좀비처럼 변한다’는 등 터무니없는 내용임에도 온라인을 통해 퍼지면서 불신과 불안을 조장하는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정 총리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역할론 언급과 함께 “가짜뉴스가 국민적 불신을 가져와 백신 접종에 차질을 빚은 나라들의 경험을 우리가 반복할 수는 없다. 여·야 모두 한마음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22명, 경기도는 116명, 부산 17명, 인천 1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4명, 광주 4명, 대전 1명, 울산 0명, 세종 5명, 강원 2명, 충북 6명, 충남 4명, 전북 9명, 전남 7명, 경북 7명, 경남 5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에서 유입한 걸로 추정되는 외국인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2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16명이 확인됐다.
2021.03.02 I 박경훈 기자
“펀더멘털 뒷받침 경기민감주, 단기 상승 지속 전망”
  • “펀더멘털 뒷받침 경기민감주, 단기 상승 지속 전망”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SK증권은 최근 외국인 매수 상위 업종의 영향력이 높아졌다면서 그중에서도 실제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은 경기민감주의 상승이 단기적으로 지속딜 것이라고 내다봤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6.74포인트(-2.80%) 하락한 3012.95에 마무리됐다. 하루 만에 -3~2%대 폭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여줬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증시 주도력이 개인에서 외국인으로 전환됐다고 짚었다. 그는 “이 같은 변동성은 특히 외국인 수급에 의한 것으로 지난 2월 한 달간 코스피와 외국인 수급의 상관계수는 0.78에 달해 개인 -0.5, 기관 0.29가 차이를 보였다”면서 “외국인 수급이 민감하게 반응한 변수는 금리”라고 설명했다. 최근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감,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감소세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자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고 있다. 미국채 10년물은 지난주 일시적으로 1.6%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채 10년물 금리가 상승세를 지속하자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가 높아지며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일축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 2월 한달간 약 2조원을 순매도했는데 이 중 약 90%가 지난주에 이뤄졌다. 그럼에도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매수한 업종을 보면 건강관리를 제외하고 금융주와 경기민감주(철강, 기계 등)에 집중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회복 기대에 따른 리플레이션 트레이드가 나타나는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리플레이션 트레이드는 경기회복 및 물가 상승을 기대로 전제로 한 거래로 주식시장 내에서는 경기방어주보다 경기민감주가 선전하는 경향을 의미한다. 경기 민감주의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올해 연간 및 1분기 순이익 추정치 상향조정이 크게 이뤄지고 있는 업종 대부분이 금융주와 경기민감주”라면서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민감주 중 철강, 운송, 은행, 보험 등은 펀더멘털로도 뒷받침되고 있으나 시장 금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연준 입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1.03.02 I 김윤지 기자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기생충' 행보 잇는다
  • '미나리'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기생충' 행보 잇는다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영화 ‘미나리’가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기생충’에 이어 2년 연속 한국어 영화가 골든글로브에서 이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쾌거를 거뒀다.‘미나리’는 28일(현지시간) 미국 LA 비벌리힐스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날 시상식은 코로나19 여파로 후보자들과 온라인으로 연결해 생중계로 펼쳐졌다. ‘미나리’가 호명되는 순간 객석에선 환호와 박수가 터졌다.‘미나리’의 정이삭 감독은 출연진과 스태프를 언급한 뒤 “지금 보고 있을 친척들과 부모님, 누나 그리고 제 옆에 있는 아내와 이 영화를 만든 이유인 딸에게 고맙다”라며 특별히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미나리’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꿈꾸며 미국 남부의 아칸소라는 시골 마을로 이주한 한국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이민자인 부모를 뒀으며 1978년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태어나 미국 아칸소의 시골에서 유년기를 보낸 정이삭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다. 극중 제이콥(스티븐 연 분)과 모니카(한예리 분)의 막내 아들 데이빗에 감독의 어린 시절이 투영됐다.정이삭 감독은 “‘미나리’는 그들의 고유한 언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가족의 이야기”라며 “그 언어는 미국의 언어나 다른 어떤 외국어보다도 더 깊은 마음의 언어(Language of Heart)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그는 “저도 그 언어를 배워서 물려주려 노력한다”며 “그 사랑의 언어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 특히 올해는”이라며 사랑과 포용의 의미를 되새겼다. 앞서 ‘미나리’는 미국 자본을 들인 미국영화임에도 외국어(한국어) 대사가 50%를 넘는다는 이유로 작품상의 자격에서 배제돼 논란이 일었다. 그러나 ‘미나리’가 세계 최대의 영화시장 미국에서, 아카데미와 함께 양대 영화 시상식으로 꼽히는 골든글로브의 외국어영화상을 거머쥔 것은 쾌거로 평가할 만하다. 더불어 한국어를 사용하고 한국문화와 한국적 정서를 담고 있는 작품들이 2년 연속 골든글로브의 선택을 받은 것도 유의미하다.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미나리’가 다른 부문의 후보에 꼽히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2년 연속 한국어로 된 영화들이 보편적인 공감대를 형성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이 의미가 있다”며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 가족의 이야기가 그런 편견을 깨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미 있고, 우리 영화계에도 좋은 소식”이라고 평가했다.‘미나리’가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하면서 ‘기생충’의 행보를 뒤따를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1월 이 시상식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기생충’은 그해 2월 열린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각본상 외국어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하며 한국영화와 동시에 할리우드의 새 역사를 썼다.‘미나리’는 이날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까지 추가, 전 세계 영화제 및 영화상에서 75관왕을 기록하며 아카데미 청신호를 켰다. 극중 데이빗의 외할머니 순자 역을 연기한 윤여정은 연기상으로 26개의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윤 평론가는 “아카데미는 지난해 변화의 의지를 보여줬고, 올해 역시 그 연장선상에 놓여 있다”며 “‘미나리’가 이미 북미 지역의 많은 상을 쓸어담았고 비평가들의 반응도 좋은 만큼 후보작 선정부터 좋은 결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15일 최종 후보를 발표하며 내달 25일 본 시상식을 개최한다.골든글로브(사진=판씨네마)
2021.03.01 I 박미애 기자
美국채 10년물 장중 1.6% 상회..환율, 1120원 넘을 듯
  • [외환브리핑]美국채 10년물 장중 1.6% 상회..환율, 1120원 넘을 듯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글로벌 금융시장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간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한 때 1.6%를 돌파하며 1년 래 최고치로 급등, 뉴욕증시가 하루 만에 급락했고 달러화는 다시 강세로 돌아섰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 이상 급락, 지난해 10월 말 이후 가장 하락률을 기록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되며 달러인덱스는 상승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회복을 시도, 3거래일 만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AP/연합뉴스 제공)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뉴욕증시 마감께 1119.5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0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07.80원)보다 11.75원 가량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 금리 상승세를 주시하며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59.85포인트(1.75%) 하락한 3만1402.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96.09포인트(2.45%) 급락한 3829.34에, 나스닥 지수는 478.54포인트(3.52%) 추락한 1만3119.43에 장을 마감했다.미 재무부의 국채 입찰이 결과가 부진했다는 소식도 금리 상승에 영향을 줬다. 경제 회복 가속과 물가 상승 전망을 고려하면 현재의 국채 금리 상승은 적절한 결과라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는 “경제 전망을 고려하면 미 국채 10년 금리의 상승은 적절하다(appropriate)”며 문제되지 않는다고 못 박았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역시 “채권 금리 상승에 대해 아직 걱정할 단계가 아니다”라면서 “지난 역사를 돌아봐도 금리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현재 0.141%포인트 오른 연 1.530%를 기록하고 있고, 달러인덱스는 전일 뉴욕증시 종가 대비 0.05%오른 90.1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양호한 경제지표도 미 국채 금리 상승을 부추겼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1만1000명 감소한 73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말 이후 약 석달여 만에 가장 적은 수치로 그만큼 실업자 수가 줄었다는 뜻이다. 미국의 지난해 4분기 성장률 잠정치도 전기대비 연 4.1%로 속보치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이에 경기지표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단기 채권인 미 국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인 0.865%까지 올랐다. 전일 외국인의 매수세 전환에 3% 넘게 올라 3100선 가까이 상승, 강세장을 보였던 국내증시도 위험선호 위축에 하락 할 것인지 주목된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미 국채 금리 관련 이슈를 반영해 10원 이상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까지 달러 매도 위주로 운용하던 역외 매도 청산이 더해져 상승압력이 우위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환율 추가 상승을 우려하는 결제수요(달러 매수)와 저가매수 유입도 장중 1120원 회복 및 안착 시도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2.26 I 이윤화 기자
"美 증시 영향…韓 증시 하락 인플레 수혜 업종 차별화"
  • "美 증시 영향…韓 증시 하락 인플레 수혜 업종 차별화"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 증시의 인플레이션 압력 이슈가 재차 부각되며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2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5% 하락한 3만1402.0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2.45% 내린 3829.34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52% 떨어진 1만3119.43을 기록했다.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장중 1.614%까지 치솟았다. 코로나19 팬데믹(전세계 대유행) 이전인 지난해 2월 중순께 레벨이다.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주요 지수는 국채 금리가 치솟자 급락세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AP)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통상 미국 금리가 오르면 미국으로 자본이 유출돼 신흥국 증시에 악재가 될 수도 있다”며 “실제로 2013년 5월 22일 버냉키 당시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양적 완화를 되돌릴 수 있다는 언급만으로 한국 증시는 6월 한 달 동안 6.7%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그렇기 때문에 미국의 국채 금리의 상승 속도가 빨라질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하락 요인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그렇지만 지수가 큰 폭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파월 연준의장 등이 언급했듯이 미국 금리의 상승 요인이 긴축 문제가 아니라 백신과 부양책에 의한 경제 정상화 과정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이다.서상영 연구원은 “여전히 금리가 코로나 이전에 비해 낮고, 장기 실업자가 많은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연준의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다”며 “2013년 당시 신흥국의 경우 경상수지 적자폭이 큰 상태였다면 현재 취약점들이 훨씬 낮아져 있기 때문에 관련 우려를 잠재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한국 증시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 출발할 수 있으나, 금리 상승과 인플레이션 수혜 업종 중심으로 반등하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02.26 I 이지현 기자
개인 1.9조 매도에도 3%대↑… 하루만에 3100대 '눈앞'
  • [코스피 마감]개인 1.9조 매도에도 3%대↑… 하루만에 3100대 '눈앞'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25일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 힘입어 3% 넘게 올라 마감, 3000선을 하루 만에 탈환하며 3100선을 눈 앞에 뒀다. (사진=신한금융투자 HTS)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0%(104.71포인트) 오른 3099.69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24일 지수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세가 부담으로 작용, 2% 넘게 하락하며 장중 최저 2993.46까지 밀리며 3000선 아래로 마감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달 6일(2968.21) 이후 처음이었다. 다만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 정책 의지를 재차 표명하면서 미국 다우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자 코스피 역시 덩달아 낙폭을 회복했다. 이날 상승 출발했던 지수는 오후로 갈수록 더욱 오름폭을 키워갔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9371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이 1조원 이상의 주식을 팔아치운 것은 지난달 19일(1조254억원)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며, 이는 지난 2011년 12월 1일(1조6808억원 매도) 기록을 뛰어넘은 사상 최고치이기도 하다. 반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동반 매수에 나서 각각 9684억원, 9783억원어치를 사들이며 2조원에 달하는 매수세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이 1349억원, 비차익이 3329억원 매수로 총 4678억원 순매수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올랐다. 의료정밀 업종이 7%대로 가장 가파르게 올랐으며, 의약품(5.40%), 전기전자(4.49%)가 그 뒤를 이었다. 제조업, 건설업, 기계, 화학 등이 3%대 올랐으며, 통신업, 유통업, 서비스업, 금융업 등도 2%대 올랐다. 음식료품, 종이목재, 은행 등도 1%대 오름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빨간 불을 켰다. 삼성전자(005930)가 4.02%, SK하이닉스(000660)가 9.19% 각각 강세를 보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NAVER(035420)(2.41%), LG화학(051910)(3.49%), 현대차(005380)(4.26%),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3.75%)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셀트리온(068270)이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인 ‘렉키로나주’의 유럽 품목 허가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9.22% 올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중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석유(004090)는 이날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는 소식에 상한가까지 올라 15만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편 이날 거래량 12억5453만7000주, 거래대금은 16조9459억4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80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는 없이 80개 종목이 내렸다. 2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1.02.25 I 권효중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3% 가까이 오름폭 키워
  •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수에 3% 가까이 오름폭 키워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3% 가까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7%(85.93포인트) 오른 3080.91을 기록 중이다. 앞서 지난 24일 지수는 2% 넘게 하락하며 지난달 7일 사상 처음으로 3000선을 넘어선 이후 처음으로 3000선 아래에서 마감했다. 다만 간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천명하자 외국인과 기관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1조1233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6596억원, 기관은 4734억원어치를 각각 사들이는 중이다. 개인이 1조원 넘게 주식을 파는 것은 지난달 19일(1조254억원) 이후 약 한 달여만의 일이다.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강세다. 의료정밀이 5.91%로 가장 가파르게 오르고 있으며 의약품이 4% 넘게 올라 뒤를 잇고 있다. 전기전자, 제조업은 3%대, 섬유의복, 보험, 건설업, 화학 등은 2%대 오르고 있으며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등도 1% 넘게 오르는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29% 오르고 있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6.99% 올라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날 산업통산자원부가 시스템 반도체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65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다는 소식에 반응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더불어 NAVER(035420)(1.60%), LG화학(051910)(2.09%), 현대차(005380)(3.19%),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54%), 셀트리온(068270)(7.27%) 등 시가 총액 상위 종목들이 모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종목별로는 한국석유(004090)가 100% 무상증자를 결정하자 상한가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다.
2021.02.25 I 권효중 기자
확진자 다시 400명대로…정 총리 "AZ 첫 접종, 일상회복 첫 걸음"(종합)
  • 확진자 다시 400명대로…정 총리 "AZ 첫 접종, 일상회복 첫 걸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사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랐다. 확진자 수는 전날(357명)에 비해 83명 늘어난 440명을 기록했지만, 총 검사수는 오히려 9700여건 줄었다. 1주간 국내발생 일평균 확진자는 427.1명으로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오늘(24일) 출하되는 백신으로 모레(26일)부터는 첫 접종을 시작한다”며 “고대하던 일상회복으로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라고 밝혔다.18일 서울역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 2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44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41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3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8120명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6만 9520건으로 전날(7만 9268건)보다 974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3만 1211건을 검사했으며 5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76명,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일 대비 8명이 감소한 140명을 나타냈다. 지난 18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621명→561명→448명→416명→332명→357명→440명을 기록했다.400명대 확진자는 사흘 만이다. 앞서 지난 주말, 이번 주초 일시적 감소세는 총 검사 건수 감소, 집단감염 미발생 등에 따른 ‘주말 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방역당국 역시 전날(23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확진자가 늘 것임을 예측했다. 이날은 광주 보험사 콜센터(35명), 의성 ‘설 가족모임’ 연관(11명), 정선 임계면 교회 집단감염 관련 n차(4명) 등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졌다.1주일 일평균 확진자가 여전히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인 400명대이고, 전국의 감염재생산지수도 1을 넘는 상황이라 방역당국은 내주 초 거리두기 단계 상향을 고심 중이다.정세균 총리는 이날 경북도청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오늘 경북 안동에 있는 우리 기업의 백신 생산 공장에서 국민들에게 공급할 코로나19 백신 완제품이 처음 출하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백신 도입부터 수송과 유통, 접종, 이상반응 관리까지 모든 과정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정 총리는 “최근 경북지역에서는 가족 모임, 어린이집, 동호회, 온천 등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등 평범한 일상 속에서의 감염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한 주간 대구·경북의 감염재생산지수도 3주 만에 다시 1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특히 “코로나19와의 싸움이 끝날 때까지, 방역은 마치 숨 쉬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생활의 일부분이 되어야 한다”며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을 계속 실천해달라”고 당부했다.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에서 위탁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이날 첫 출하돼 물류센터를 거쳐 전국 보건소와 요양병원으로 운송된다. 26일부터 본격 접종에 들어간다.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44명, 경기도는 143명, 부산 13명, 인천 1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19명, 광주 35명, 대전 2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9명, 충북 1명, 충남 12명, 전북 8명, 전남 1명, 경북 18명, 경남 8명, 제주 2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1명, 아메리카 9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이중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에서 유입한 확진자는 없었다. 이들은 모두 내국인 10명, 외국인 1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2021.02.24 I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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