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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1709명…수도권 10시·6명, 비수도권 8인까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일 0시 기준 1709명을 기록했다. 59일째 네자릿수다. 오는 6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를 10월 3일까지 한 달간 연장한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사적모임 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백신접종 완료자(얀센 1차, 나머지 2차 접종 후 14일 경과)를 포함해 4단계 지역은 6인, 3단계 지역은 8인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4단계 지역인 수도권을 기준으로 오후 6시 이전에는 비접종자 4인과 접종자 2인까지 모임이 가능하다. 오후 6시 이후에는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까지 만날 수 있다.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 다만, 오후 10시로 되돌린 조치가 장기간 이어진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통을 얼마나 덜어줄지는 미지수라는 평가다.◇수요일 정점 뒤 감소 추세 반복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67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 7110명이다. 지난달 2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명→170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7만 659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316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447건(확진자 31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983건(확진자 6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7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08명(치명률 0.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8만 557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64만 446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7.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9만 8924명으로 누적 1678만 3832명, 32.7%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6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40명, 경기도는 513명, 인천 115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8명, 대구 52명, 광주 41명, 대전 45명, 울산 35명, 세종 4명, 강원 18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8명, 전남 15명, 경북 45명, 경남 49명, 제주 1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2일 비어 있는 서울 명동의 한 상점에 국세청에서 온 우편물이 꽂혀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추석 포함 1주일, 최대 8명까지 모임 허용김부겸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 드리도록 방역 기준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자 한다”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의 식당·카페는 영업시간을 밤 9시에서 10시로 환원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수도권에서의) 식당·카페에서의 모임인원 제한도 6명까지로 확대, 허용된다. 다만 낮에는 2인 이상, 저녁 6시 이후에는 4인 이상의 접종 완료자가 포함된 경우로 한정한다”며 “(비수도권인) 3단계 지역은 모든 다중이용시설에서 접종 완료자 4인을 포함, 최대 8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게 된다”고 전했다. 이어 “결혼식장의 경우 식사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참석 인원을 99인까지 허용한다”고 덧붙였다.특히 김 총리는 추석 연휴 방역 관련해 “추석을 포함해 1주일간은 접종완료자 네 명을 포함해, 최대 여덟 명까지 가정 내의 가족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며 “가급적 최소 인원만, 백신 접종 또는 진단 검사를 받은 후에 고향을 방문해 달라”고 당부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2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961명…모더나 도착 예정·사적모임 일부 완화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일 0시 기준 1961명을 기록했다. 58일째 네자릿수다. 정부는 3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추석특별방역대책 등을 발표한다. 거리두기 기간은 기존 2주에서 한 달로 늘어날 예정이다.지난달 3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4차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단계적으로 사적 모임 허용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구체적으로 6일부터 2주 동안은 백신 1, 2차 접종자 포함 6명까지, 20일부터 2주 동안은 8명까지 가능할 전망이다. 4단계 지역 기준 음식점·카페 영업시간도 오후 9시에서 다시 오후 10시로 늘어날 가능성도 보인다. 다만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우세종인 상황을 고려해 마지막까지 완화 범위를 고심 중이다.이와 함께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계약한 백신 600만회분 중 102만회분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600만회분은 오는 5일까지 도입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오늘부터 (모더나 백신 6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6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2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 5401명이다. 지난 2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38명→1791명→1619명→1486명→1371명→2025명→1961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8만 6242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보다 약간 높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7만 137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8676건(확진자 32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194건 (확진자 61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71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03명(치명률 0.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7만 781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45만 801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7.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3만 3164명으로 누적 1628만 3360명, 31.7%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6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5명, 경기도는 688명, 인천 1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9명, 대구 66명, 광주 40명, 대전 60명, 울산 42명, 세종 7명, 강원 25명, 충북 27명, 충남 93명, 전북 18명, 전남 12명, 경북 41명, 경남 53명, 제주 1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3명, 유럽 3명, 아프리카 7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29명이 확인됐다.
- '나는 솔로' 1기 이어 2기 결혼 커플 탄생…데프콘 "조작인줄"
- ‘나는 솔로’[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나는 SOLO(나는 솔로)’가 1기에 이어 2기에도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지난 1일 방송된 NQQ와 SBS PLUS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 8회에서는 ‘솔로나라’에 새롭게 입성한 2기 11인 솔로남녀의 정체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또한 촬영 두 달 만에 결혼한 1기 출연자 영철, 영숙에 이어 “2기 출연자 중에서도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는 소식이 공개돼, 3MC는 물론 시청자들을 큰 충격에 빠트렸다. ‘진정성 갑’ 연애 예능의 힘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동시에, 이번에는 결혼 커플의 ‘사돈 찾기’ 추리 게임이 더해져 심장 쫄깃한 긴장감과 흥미를 제대로 선사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은 ‘TV 화제성’ 지표로도 이어졌다. 굿데이터 코퍼레이션이 집계한 8월 4주차 ‘비드라마 TV 검색 반응’ 부문에서 ‘나는 SOLO‘는 7위에 등극했다.이날 2기 출연자들은 1기와 마찬가지로 영수, 영호, 순자, 영자 등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 당시 가장 인기 있던 남녀 이름을 부여받았다. ‘꾸안꾸’ 댄디한 남친룩으로 등장한 영수가 가장 먼저 등장해 시선을 강탈했다. 그는 “(상대에게) 고백을 주로 받는 편이었다”라고 은근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다음으로 등장한 상남자 스타일의 영호는 “괜찮은 사람이다 싶으면 남자답게 고백하고, 될 때까지 남자답게 풀 액셀”이라며 ‘돌직구 로맨스’를 예고했다. 깔끔한 스타일의 영식은 Y대학 기계과 졸업 후 진로를 바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치과의사라는 사실을 공개했다.뒤이어 영철은 5년간 군 복무 후 중사로 전역한 직업군인 출신으로, 난동을 부리며 경찰을 폭행하던 주취 폭력자를 제압해 용감한 시민상을 수상했던 일화를 공개해 3MC의 감탄을 자아냈다. 개그맨 이용진 닮은꼴로 친근함을 풍기며 등장한 정수는 ‘내향형’이라는 설명과 달리 장범준 모창 등 독특한 개인기로 웃음을 안겼다. 마지막 솔로남 종수는 태사자 김형준을 연상시키는 꽃미남 외모에 타고 오던 버스가 사고가 나자 바로 렌트카를 수배(?)하는 실행력을 과시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솔로녀들의 벨보이 역할까지 자처해, 다른 솔로남들을 긴장시켰다.2기 솔로녀들 역시, 모두 다 뛰어난 외모와 아름다운 분위기를 갖춰 데프콘을 환호케 했다. 데프콘은 순자, 영자, 정순 등이 차례로 등장할 때마다 “너무 예쁜데”, “볼터치가 완전 귀엽다”, “인어공주, 엘사 같다” 등 폭풍 리액션을 보여줬다. 데프콘을 지켜보던 전효성은 “찐 반응인데”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2기 순자는 자기소개에서, “열심히 살았다고 자부한다”며 외국어, 운동 등 철저한 자기 관리가 빛나는 라이프 스타일을 공개했다. 단아한 인상의 영자는 “솔직하고 내숭이 없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마음에 들면 거의 드라마 찍을 수 있다”면서 직진 매력을 자랑했다. 눈웃음이 예쁜 정순은 “일 욕심도 있긴 한데, 가정에 대해서도 욕심이 있다. 아기는 두 명 이상 낳고 싶다”고 밝혔다.럭셔리한 분위기를 풍기며 등장한 정숙은 PT, 필라테스, 골프 등 자기관리에 푹 빠진 일상과 함께 “회사를 일찍부터 다녀서 결혼 준비는 예전부터 다 돼 있다”고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깔끔한 스타일의 영숙은 ‘리액션 장인’같은 밝은 에너지와 함께 “긍정적이고 의욕적인 분을 만나고 싶다”고 이상형을 공개했다. ‘솔로나라’ 입성 직후 솔로녀들은 숙소에서 동그랗게 모여 앉아 ‘첫인상’ 1순위 솔로남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나머진 이름도 기억 안 나”라는 말로 정숙은 영수를 지목했고, 이에 솔로녀들도 모두 “저도요!”를 외치며 영수로 대동단결했다. 다섯 솔로녀들은 “어쩔 수가 없다”, “사람 눈은 다 똑같은가 봐”, “너무 놀랍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후 솔로남들의 첫인상 선택이 진행됐다. 여섯 솔로남들은 “분신 같은 ‘화분’을 내어줄 ‘마틸다’를 찾는 ‘레옹’으로 변신하라”는 제작진의 콘셉트 요청에 따라, 저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화분을 든 뒤, 마음에 드는 솔로녀들에게 화분을 안겨줬다. 종수와 정수는 영자를 선택했고, 영철과 영식은 정순을 선택했다. 영호는 순자를 선택했고, ‘여심 올킬남’ 영수의 선택만이 남은 가운데, 그는 “주저 없었다. 끌리는 분이 있었다”라는 속내를 털어놓은 뒤, 누군가를 향해 다가갔지만 첫인상 선택 결과는 다음주로 넘어갔다.제작진은 VCR을 모두 본 후 “벌써 이입됐다”고 ‘과몰입’한 3MC에게 2기 출연자들의 부모 사진을 공개했다. 이어 “이 분들 중, 두 분은 사돈이 된다”라고 또 다시 결혼 커플이 탄생했음을 공식 발표했다. 1기에 이어 2기에서도 결혼 커플이 나왔다는 충격 소식에 전효성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고, 데프콘은 “지금 뭐하는 거야, 이러면 진짜 조작인 줄 안다고”라며 대흥분했다.제작지은 “2기 커플은 이미 결혼 날짜를 잡은 후, 웨딩 사진 촬영을 앞두고 있다”고 귀띔했다. 전효성은 “대박이다. ‘나는 솔로’ 기운이 되게 좋은가 봐”라고 연이은 핑크빛 결실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이이경은 “2기에서는 분명히 결혼 커플이 없다고 했는데”라며, 제작진의 ‘페이크’를 폭로했다. 데프콘 역시 “이번엔 잔잔한가 보다 했는데 잔잔하기는 개뿔! 결혼이라는 큰 파도가 온다”라며 박수를 쳤다. ‘나는 SOLO’ 9회는 오는 8일 오후 10시 30분 NQQ와 SBS PLUS에서 동시 방송된다.
- 신규 확진자 1372명…김 총리 "'국민 공감' 방역전략 세워야"(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1일 0시 기준 1372명을 기록했다. 56일째 네자릿수다. 2주만에 1300명대를 보였지만 이날까지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효과’를 받은 영향이 크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반영되는 내달 1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2000명 안팎을 보일 전망이다.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통상 60%대에서 크게 뛴 71%를 차지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내달 3일 발표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 등을 포함한 한 달 간의 방역전략을 확정한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방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실 국민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 1421명이다. 지난 2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1372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339건(전날 9만 2749건)으로 통상 평일수준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503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 6203건(확진자 26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101건(확진자 4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85명(치명률 0.91%)을 기록했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신규로 38만 86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03만 114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6.5%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9만 8553명으로 누적 1521만 8638명, 29.6%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4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52명, 경기도는 420명, 인천 7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4명, 대구 50명, 광주 17명, 대전 34명, 울산 24명, 세종 8명, 강원 29명, 충북 15명, 충남 38명, 전북 26명, 전남 13명, 경북 27명, 경남 56명, 제주 1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30일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예방접종을 마치고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번 주 금요일 중대본에서는 추석 연휴를 포함한 약 한 달간의 방역전략을 논의, 확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4차 유행의 기세가 여전한 가운데 이동량이 많은 명절 연휴가 끼어있고, 백신접종의 속도를 최대한 끌어 올려야 할 시기이기 때문에 정부의 고민 크다”고 전했다.그러면서 “한 가지 분명한 점은 방역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주실 국민께서 공감하고 수긍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며 “그래야만 현장의 수용성이 높아지고 방역의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보건의료산업노조의 내달 2일 총파업 예고에 대해서는 “정부도 공공의료 투자 확대와 함께, 감염병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인력확충이 필요하다는 노조측 주장에 공감하고 있다. 다만, 재정상황과 제도개선에 필요한 시간 등을 고려할 때 단시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것도 있을 수 밖에 없다”고 언급했다.이어 “정부와 함께 머리를 맞대고 해결의 실마리를 함께 풀어가 주실 것을 노조 측에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호소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8명, 외국인 21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26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487명…금요일, '거리두기' 조정 발표(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30일 0시 기준 1487명을 기록했다. 55일째 네자릿수다.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맞아 이날 확진자도 소폭 감소세를 보였다. 온전한 주중 집계치가 돌아오는 1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다시 2000명 안팎을 보이는 등 ‘4차 대유행’은 계속될 전망이다.18세에서 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현재 3~4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급격한 확산세는 막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특성상 둑이 한 번 무너지면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목소리다. 다만 장기화 중인 고강도 거리두기를 감안해 여당에서 주장하고 있는 방역수칙 일부 완화가 실행될 가능성도 크다. 정부는 내달 3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추석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확정해 발표한다.한편, 모더나 백신은 5일까지 600만회분이 더 들어올 예정이지만 구체적 일정은 여전히 ‘협의 중’이라는 게 방역당국 설명이다. 만약 백신 수급에 또 문제가 생기면 추석 전 70% 접종 목표에도 일부 차질이 벌어질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8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2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5만 51명이다. 지난 2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508명→2154명→1882명→1841명→1793명→1619명→1487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2749건으로 통상 평일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375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6482건(확진자 30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2510건(확진자 6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9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84명(치명률 0.91%)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신규로 1만 612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864만 107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5.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만 5842명으로 누적 1461만 9071명, 28.5%다.추진단은 29~30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862건(누적 17만 197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787건(누적 16만 438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79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60건(누적 6274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누적 522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건, 화이자 1건, 모더나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0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36명, 경기도는 402명, 인천 6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5명, 대구 83명, 광주 29명, 대전 29명, 울산 35명, 세종 8명, 강원 29명, 충북 36명, 충남 57명, 전북 25명, 전남 27명, 경북 39명, 경남 61명, 제주 1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61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8명, 유럽 5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4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9명, 지역사회에서 32명이 확인됐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93명, 끝 모를 '4차 대유행'(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0시 기준 1793명을 기록했다. 53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를 낳는 등 ‘4차 대유행’은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만 18~49세 접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이미 우세종으로 자리 잡은 터라 확진자는 쉽게 줄어들지 않을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연일 “불필요한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호소 중이다.18세에서 49세에 대한 코로나 백신 접종이 시작된 26일 오후 서울 동작구민체육센터에 마련된 동작구 제2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9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3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6951명이다. 지난 22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1793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7만 4955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569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0만 3894건(확진자 415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364건(확진자 2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76명(치명률 0.9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이날 신규로 59만 860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834만 504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5.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54만 9112명으로 누적 1434만 6836명, 27.9%다.추진단은 26~2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9349건(누적 16만 9124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8999건(누적 16만 1604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56건(누적 78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277건(누적 621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7건(누적 519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11건, 화이자 4건, 얀센 1건, 모더나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82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9명, 경기도는 532명, 인천 9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5명, 대구 76명, 광주 18명, 대전 48명, 울산 21명, 세종 12명, 강원 39명, 충북 44명, 충남 61명, 전북 21명, 전남 24명, 경북 46명, 경남 52명, 제주 1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41명, 유럽 8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3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44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841명…김 총리 "지금 방역, 효과 없다 볼 수 없어"(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841명을 기록했다. 52일째 네자릿수 확진자가 속출하는 등 ‘4차 대유행’은 장기화되는 모양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며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를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4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5218명이다. 지난 2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1841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7만 7638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99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374건(확진자 38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271건(확진자 41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7명, 사망자는 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65명(치명률 0.92%)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7일 0시 기준 신규로 64만 655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772만 763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4.0%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821명으로 누적 1378만 926명, 26.8%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9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2명, 경기도는 546명, 인천 9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8명, 대구 89명, 광주 12명, 대전 57명, 울산 20명, 세종 9명, 강원 56명, 충북 32명, 충남 60명, 전북 38명, 전남 16명, 경북 64명, 경남 73명, 제주 2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강화된 방역조치를 시행한 지 5일째 접어들고 있지만 아직도 뚜렷하게 확진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정부의 방역대책이 더 이상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걱정하는 분도 있다”고 언급했다.김 총리는 “우리보다 백신접종률이 높은 나라에서도 델타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금의 방역 노력이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이어 “전문가들도 고강도 방역조치가 없었다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 전국 이동량은 연휴와 휴가가 겹쳐 정점에 달했던 직전 주와 비교해 5.7% 가량 줄었다고 한다”며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최근 일부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오접종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관련 정량보다 많은 양을 투여하거나 교차접종이 허용되지 않는 백신을 2차 접종에 쓰는 오접종은 829건이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882명…사망자 20명,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일 0시 기준 1882명을 기록했다. 51일째 네자릿수 확진자로, 4단계 지역 식당·카페 영업시간 오후 9시 단축 효과 여부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날 사망자는 20명을 기록했다. 이는 ‘4차 대유행’ 이후 최다로, ‘3차 대유행’이 막바지던 지난 1월 15일 일 사망자 22명 이후 7개월 10일(223일) 만에 최다 규모다. 다만 사망자 통계는 신고일을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사망일은 환자마다 다를 수 있다.오늘부터는 18~49세를 대상으로 한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정부는 추석 연휴(9월 22일) 전까지 전 국민의 70%, 즉 국민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마치고 10월까지 2차 접종도 완료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직 예약하지 않았거나 추석 이후로 접종이 예약된 대상자들은 추석 전으로 일정을 앞당길 수도 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2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4만 3317명이다. 지난 20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50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2155명→1882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25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6만 18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366건(확진자 41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696건(확진자 6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5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57명(치명률 0.9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6일 0시 기준 신규로 37만 49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707만 663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2.7%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7만 2455명으로 누적 1335만 8239명, 26.0%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6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4%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66명, 경기도는 504명, 인천 9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7명, 대구 93명, 광주 29명, 대전 50명, 울산 40명, 세종 10명, 강원 25명, 충북 37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8명, 경북 64명, 경남 64명, 제주 3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53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39명, 유럽 3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36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3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 반도체 겨울이 오긴 올까…삼성전자·하이닉스 '껑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 업계에 짙게 드리웠던 먹구름이 조금씩 걷히는 모습이다. 인텔의 미국 국방부 관련 파운드리 호재와 중국 규제 당국의 미국 반도체 기업 인수합병(M&A) 승인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는 진정국면에 접어들었고 주가도 모처럼 강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향후 기업별 이익 모멘텀이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300원(3.14%) 오른 7만5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순매수를 이어가던 외국인은 장 마감 전 돌아서며 삼성전자를 13거래일 연속 팔았다. 다만 순매도 거래대금 규모는 77억원가량으로 크게 줄었다. 개인은 12거래일 만에 ‘팔자’로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2000원(1.94%) 오른 10만50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속 개인이 매도에 나섰다. 23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3% 올랐다. 이달 5일부터 18일까지 하루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세를 보이다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인텔은 파운드리 서비스 부문이 미국 국방부 반도체 개발·생산 프로그램 ‘RAMP-C’에 참여키로 하면서 2.35% 올랐다. 이에 인텔에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와 ASML은 각각 3.37%, 2.97% 상승했다. 김경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국방성이 요청하는 반도체는 2025년 이후의 로드맵을 의미해 단기적으로 영향을 주는 소식이 아님에도 인텔과 관련주가 상승한 것”이라며 “미국에서 반도체를 전략 물자로 인식, 미국 국방성의 파운드리 매출 기여도가 크지 않더라도 인텔을 든든하게 밀어준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여기에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이 아날로그 디바이스의 맥심 인터그레이티드 인수를 공식 승인하면서 양사는 각각 1.79%, 4.90% 올랐다. 이에 향후 승인 대기 중인 AMD(+3.94%)와 자일링스(+6.41%)의 주가가 더욱 큰 폭으로 오르기도 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이후 인수합병 승인은 중국 리스크가 완화되면서 안도 랠리가 이어진다는 평이 나온다.지난 11일 ‘메모리, 겨울이 오고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반도체 주가 급락 빌미를 제공했던 모간스탠리가 나흘 뒤인 15일 삼성전자 등 기술주에 대해 강력 추천 의견을 제시했다는 외신 보도가 이날 나온 것도 투자심리 호조에 기여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우려가 정점을 지난 것 아니냐는 평이 우세한 가운데 개별 기업의 이익 모멘텀이 외국인 수급을 좌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는 국내 증시에서 당분간 원화 가치의 가파른 하락세와 지난주와 같은 외국인 대규모 순매도가 나타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는 분위기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세,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이슈에 따른 외국인 수급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날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72조1896억원, 74조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2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1조7227억원, 12조1530억원으로 각각 44.2%, 52.6%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 하락은 (기업보다) 시장 요인도 컸고 다소 과민한 반응 속에 밸류에이션 매력은 높아졌다”며 “하반기와 내년 양호한 실적 전망치는 주가 반등을 기대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유명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익모멘텀이 양호한 기업들이 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1509명…화이자·모더나 접종간격 '6주'서 단축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일 0시 기준 1509명을 기록했다. 49일째 네자릿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검사 후 통계 반영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주말효과’가 끝나는 내일(25일)부터 확진자는 크게 늘 전망이다. 계속되는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는 420명까지 늘었다.김부겸 국무총리는 모더나 백신 도입 상황 등을 고려해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6주까지 늘어난 메신저 메신저 리보핵산(mRNA) 계열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접종 계획을 다시 3~4주로 단축할 것으로 보인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0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9827명이다. 지난 1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1509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1450건(전날 8만 173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573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1284건(확진자 21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7133건(확진자 5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420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8명(치명률 0.9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4일 0시 기준 신규로 38만 16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630만 18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1.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1만 4780명으로 누적 1228만 3734명, 23.9%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6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29명, 경기도는 469명, 인천 6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8명, 대구 72명, 광주 12명, 대전 63명, 울산 26명, 세종 7명, 강원 16명, 충북 30명, 충남 60명, 전북 33명, 전남 7명, 경북 28명, 경남 68명, 제주 30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24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백신 접종이 한층 가속화되면서 염원하던 일상 회복의 길에 한 발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9월 초까지 701만회분의 모더나 백신 도입을 언급하면서 “보다 많은 국민들께서 좀 더 빨리 백신을 맞으실 수 있도록 접종계획을 보완하겠다”고 언급했다. 화이자·모더나 백신의 1, 2차 접종 간격 재조정이 점쳐진다. 화이자의 접종간격은 3주, 모더나는 4주가 원칙이지만 두 백신 모두 수급 문제로 6주까지 늘었다.외국인 확산세에 대해서도 조처를 주문했다. 김 총리는 “최근 들어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의 확진비율이 13.6%까지 높아졌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일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하다”며 “외국인 밀집 거주 지역이나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일터에 대해 선제 검사를 확대하고 현장 점검도 강화해달라”고 말했다.김 총리는 자영업자들의 어려움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해 “영업시간 단축으로 또다시 자영업자분들께 고통을 드리게 되어 참 안타깝고 죄스러운 심정”이라면서도 “하지만 정부는 4차 유행의 고리를 이번만큼은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유럽 6명, 아메리카 12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0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2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 “정권마다 바뀌는 통상조직 안 돼…韓, ‘룰 메이커’ 도전하라”
- [이데일리 최훈길 임애신 기자]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통상 규범을 만드는 ‘룰 메이커’에 도전했으면 합니다. 그동안 빠르게 경제 발전을 이룬 우리나라가 이제는 소프트파워 국가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때라고 봅니다.”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에 도전했던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3일 서울 중구 순화동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앞으로의 통상 과제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29년간의 공직을 마무리한 지난 6일 이임식에서 “국가의 명운을 건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1967년 울산 출생 △정신여고 △서울대 영어영문학과 학사·행정학 석사, 미국 밴드빌트대 로스쿨 △행정고시 35회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자유무역협정(FTA)정책과장 △주중국대사관 1등서기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대표부 파견(참사관) △대통령 홍보수석비서관실 외신대변인 △산업부 자유무역협정교섭관 겸 동아시아자유무역협정추진기획단장 △산업부 통상정책국장·통상교섭실장·통상교섭본부장 (사진=이영훈 기자)유 전 본부장은 “이 말을 한 것은 ‘룰 메이커’ 길을 개척해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WTO의 최대 화두인 수산 보조금 금지와 전자상거래 협상은 ‘룰 메이커’로서 한국의 시험대다. WTO 협상으로 규범이 어떻게 만들어지느냐에 따라 우리나라 수산업, IT 수출업계에 ‘태풍’이 올 수도 있다. 친환경으로 가는 2050 탄소중립도 룰에 따라 미치는 경제적 여파가 상당하다.이 때문에 유 전 본부장은 “앞으로 자국 우선주의가 더 심해질 것으로 보여 이대로 가면 우리 기업의 수출 부담이 커질 것”이라며 “정부가 국제적인 룰이 정해지기 전에 만드는 단계부터 뛰어들어야 우리 기업의 부담이 줄어들 것이다. 전자상거래 분야처럼 뚜렷한 국제적인 규범이 없는 사각지대도 있어 우리나라가 중심이 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렇게 역할을 하려면 통상 조직·인력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게 유 전 본부장의 지론이다. 특히 그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통상 조직이 흔들리고 바뀌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유 전 본부장은 “해외 선진국들은 한우물을 판 전문가들이 협상에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순환보직에 따라 새로 온 공무원이 명함 주면서 소개하곤 한다. 국제무대에서의 제 역할을 하도록 통상 전문성을 지속 발전시키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유 전 본부장과의 인터뷰 주요 내용이다. -29년 공직을 마무리한 소회는.△지금까지 잘하지 못한 엄마 역할부터 제대로 하고 싶다. 해외에 출장 가 있는데 아이가 울면서 전화할 때도 있었다. 당장 해줄 수 있는 게 없어서 미안한 마음이었다. 이번에 큰딸이 대학에 입학하는 데 함께 있을 것이다. -되돌아보면 WTO 사무총장 선거할 때가 우선 기억나는데.△정견발표가 인상 깊었다. 애초에는 진지하게 임했다. 그런데 알고 있던 외국인들이 ‘딱딱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다른 나라는 농담도 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 진지함을 버렸다. 아들 얘기를 했다. 우리 아들은 프랑스·스위스·독일 멤버들과 밴드를 꾸려 유럽 곳곳을 다니며 K팝 콘서트를 하고 있다. 그래서 이 얘기를 꺼낸 뒤 ‘WTO가 이처럼 자유롭게 왕래하는 세계화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역할을 해야 한다, 그 역할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경제발전 경험을 얘기할 때도 반응이 좋았다. 개도국들에게 희망을 주는 얘기였기 때문이다. -일본의 반도체 수출규제 때는 당혹스러웠을 것 같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국제통상 질서를 저해하는 조치였다. 일본은 법원 판결이라는 비경제적인 사회적 쟁점을 경제에 끌어 들였다. 상호 신뢰 하에 세계적인 공급망이 형성됐는데, 전 세계 공급망 체계에 부정적인 선례를 남겼다. 우리나라는 민관이 의견을 모아 소재·부품·장비를 개선하는 계기로 삼았다. 한일 관계는 앞으로 미리 예단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양국 관계가 정상화돼서 원상복귀 돼야 한다. -트럼프·바이든 정부와 협상을 모두 해봤는데 비교하자면.△트럼프 정부든 바이든 정부든 본질은 다르지 않다. ‘미국 중산층, 평범한 노동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을 하겠다’는 게 미국 통상·외교의 핵심이다. 건강한 공동체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산업을 키우려고 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반도체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수도 있다.-친환경, 탄소중립 관련 압박도 커질까?△탄소중립, 친환경 관련 압박이나 이슈도 계속될 것이다. 철강, 시멘트 등 우리 산업계도 대비해야 한다. 갑자기 유럽 등 해외에서 우리나라의 환경 조치가 부족하다며 세금을 부과할 가능성도 있다. 그것이 탄소국경조정제도든 다른 이름의 무언가든 계속 나올 것이다. 통상 쪽에서 미리 흐름을 읽고 준비해야 한다. 우리 기업이 피해를 보지 않고 적응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하는 게 통상의 몫이다. -우리나라를 ‘기후악당’이라고 하는데. △직접 만난 해외 인사들이 직접적으로 ‘기후악당’이라고 얘기하지는 않는다. 해외에서도 한국이 제조업 비중이 높고 짧은 시간에 탄소중립을 해야 하는 어려움을 알고 있다. 오히려 해외 통상 담당자들은 한국 게임, 음악, 영화, 음식에 대해 굉장히 관심이 많다. 우리나라 통상 담당자들은 이런 한류에 대해 얘기하면서 우리나라을 상황을 얘기하곤 했다. 분명한 것은 우리나라 스스로 탄소중립 속도를 늦춘다고 해서 좋아할 일은 아니다. 전 세계적인 흐름에서 비춰 뒤처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세계적인 흐름에 맞춰서 가야 한다. 유명희 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17일 이데일리 사옥에서 인터뷰를 했다. (사진=이영훈 기자)-WTO 수산보조금 협상 전망은. △연말 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든 수산보조금을 없애는 건 아니다. 남획을 방지하고 수산 자원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보조금 제도를 선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다. 협상이라는 게 마지막에 몇개 이슈를 함께 패키지로 타결하는 경우가 많아, 막판까지 봐야 한다.-디지털 통상 이슈도 대비해야 하지 않나.△특히 전자상거래 분야를 대비해야 한다. 물건뿐 아니라 데이터도 거래 대상이 된다. 데이터와 서비스가 결합하기도 한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이를 규정하는 룰은 없다. 각국마다 전자상거래 룰이 다르다. 이 때문에 수출하는데 애로사항을 겪는 중소기업이 많다. WTO가 세계적으로 통일된 규범을 만들고자 전자상거래 협상을 하고 있는데 몇 년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룰이 정해지기 전에 우리나라도 룰을 만드는데 적극 참여해야 한다. -통상 조직은 어떻게 가야 할까.△통상의 전문성을 키우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다른 나라는 같은 언어를 쓰는 지역군이 있지만 한국어를 쓰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다. 다른 나라가 우리를 대변해줄 수 없다. 우리나라 스스로 우리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 -제2의 유명희가 되려면.△끊임없이 공부했으면 한다. 하루아침에 이뤄지는 건 아무 것도 없다. -앞으로 계획은? WTO 사무총장에 재도전하나.△현직 떠난 지 얼마 안 됐다. 자유인으로서 공부하고 재충전하고 좀 마음껏 누리고 싶다. 그리고 새로운 것을 찾으려고 한다. 그다음에 좀 더 나이가 들은 뒤에 버킷리스트를 생각할 것이다.
- 신규 확진자 1418명…'주말효과' 엿새만에 1500명 아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일 0시 기준 141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맞아 확진자 수 역시 하향세를 보였다. 실제 신규 확진자는 지난 17일(1372명) 이후 엿새 만에 15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 코로나19 검사 후 집계까지 1~2일이 걸린다는 것을 감안하면 24일(화요일)까지는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전망이다. 다만 계속된 ‘4차 대유행’으로 위중증 환자는 400명에 가까운 399명까지 늘어난 상태다.이날부터 수도권·부산·제주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지역의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오후 9시로 1시간 단축된다. 단, 접종 완료자 2인을 포함한 4인까지는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자택에서 직계가족을 만날 시에는 접종완료와 상관없이 2인까지만 모임이 가능하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1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7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7782명이다. 지난 1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1418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1737건(전날 10만 7659건)으로 통상 평일 최다치(18만여건)의 절반 수준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2만 968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3만 8808건(확진자 24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242건(확진자 40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99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22명(치명률 0.93%)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만 927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591만 685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0.5%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241명으로 누적 1156만 5121명, 22.5%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2~2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923건(누적 15만 3752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877건(누적 14만 6772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3건(누적 70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8건(누적 578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492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 1건, 모더나 1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8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383명, 경기도는 392명, 인천 7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3명, 대구 52명, 광주 33명, 대전 30명, 울산 37명, 세종 11명, 강원 26명, 충북 42명, 충남 65명, 전북 36명, 전남 10명, 경북 34명, 경남 52명, 제주 3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0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25명, 외국인 2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0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628명…모더나, 백신 공급 '재통보'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일 0시 기준 1628명을 기록했다.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을 맞아 확진자도 전날(1880명)보다 줄었다. 내일(23일)부터 수도권·부산·제주 등 4단계 지역에서 식당·카페는 기존 오후 10시에서 1시간 앞당긴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단, 식당·카페에서는 오후 6시 이후에도 백신 접종 완료자 2명을 포함해 최대 4명까지 사적모임이 가능하다.정부는 이날 모더나사의 백신 공급 재통보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은 모더나가 기존 8~9월 공급분보다 더 많은 수량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모더나사는 8월 계획된 850만회분의 절반 이하만 공급하겠다고 밝혔고, 정부는 항의했다. 한편, 정부는 루마니아로부터 유효기한 임박 모더나 45만회분에 대한 스와프(Swap·교환)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2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6366명이다. 지난 16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556명→1373명→1805명→2152명→2052명→1880명→1628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0만 7659건으로 전날(18만 6235건)의 58% 수준이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742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6만 2018건(확진자 38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899건(확진자 52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95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215명(치명률 0.94%)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5만 951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586만 697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0.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2만 2794명으로 누적 1156만 2518명, 22.5%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7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93명, 경기도는 513명, 인천 6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11명, 대구 50명, 광주 22명, 대전 23명, 울산 36명, 세종 1명, 강원 14명, 충북 45명, 충남 50명, 전북 20명, 전남 9명, 경북 48명, 경남 56명, 제주 3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6명, 유럽 7명, 아메리카 1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2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9명이 확인됐다.
- 삼성전자, 장중 7.2만원대 '털썩'…외인 11거래일째 팔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중 7만3000원을 하회했다. 삼성전자 주가가 종가 기준 7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경이 마지막이다. 간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거래일 만에 반등했음에도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와 델타 변이, 경기 둔화, 중국 유동성 축소 우려가 맞물리면서 외국인 수급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55분 기준 전거래일보다 200원(0.27%) 내린 7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 주가가 7만2000원대를 기록한 건 지난해 12월22일(7만2300원)이 마지막이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11거래일째 이어지며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이날도 메릴린치증권, 골드만삭스, 맥쿼리증권 등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출회되고 있는 모습이다. 미국 증시가 경기 둔화 우려 속 연방준비제도(Fed)의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시사, 코로나19 확산, 반도체 칩 부족 등 영향에 19일(현지시간)에도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1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0.13%, 나스닥은 +0.11%를 기록했다. 같은 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거래일 만에 반등하며 0.84% 올랐지만, 국내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사그라들지 않으면서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시각 코스피 지수는 1% 가까이 하락 중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경기회복 둔화, 테이퍼링, 델타 변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인민은행이 LPR 금리를 동결하면서 중국 정부의 유동성 축소 이슈를 자극했다”며 “국내 증시는 중국에 상당히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어 외국인 수급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신규 확진자 2152명, 거리두기 2주 아닌 '4주' 연장하나(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일 0시 기준 2152명을 기록했다. 2000명대는 8일 만(지난 11일·2222명)이자 역대 두 번째다.내주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은 20일 발표한다. 현재 추이라면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재연장이 유력 시된다. 특히 기존 2주가 아닌 4주 연장 방안도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합리적’ 조정 방안 준비를 주문했다.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일부 인센티브 등이 거론되지만, 현실화될지는 미지수다.18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15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11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3만 808명이다. 지난 13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1805명→215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1277건(전날 16만 8491건)을 기록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701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7577건(확진자 44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681건 (확진자 93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90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91명(치명률 0.95%)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51만 899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430만 612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7.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1만 8432명으로 누적 1081만 2327명, 21.1%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6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70명, 경기도는 641명, 인천 153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36명, 대구 52명, 광주 22명, 대전 49명, 울산 68명, 세종 13명, 강원 28명, 충북 57명, 충남 81명, 전북 38명, 전남 17명, 경북 47명, 경남 107명, 제주 3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오는 23일부터 적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은 20일 발표한다. 앞서 18일 밤에는 관련 전문가 자문기구인 생활방역위원회(생방위)가 열렸는데 연장 의견이 우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지금의 거리두기를 2주 또는 최장 4주 재연장하되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다소 ‘숨통’을 틔워주자는 의견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전날 밤 생방위 회의에 참석한 한 위원은 “지금 분위기로는 2주 안에 확산세가 잡힐 상황이 아니다”며 “그동안 2주 단위로 단계를 연장해왔는데 이번에는 추석 연휴가 있어 그전까지 연장한다면 4주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이와 함께 김부겸 국무총리는 전날 중대본 회의에서 방역당국에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주문했는데,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1명, 유럽 4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23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805명…김 총리, '합리적' 거리두기 방안 주문(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일 0시 기준 1805명을 기록했다. 주말과 연휴가 끝나면서 확진자가 다시 큰 폭으로 오른 것. 당장 전날(1373명)보다 432명이 늘었다. 수도권 4단계, 비수도권 3단계 등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달 넘게 이어지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합리적인 조정 방안’ 준비를 주문했다. 내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는 이르면 20일(금요일)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제주지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17일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 풍경. 함덕해수욕장을 비롯해 도내 지정해수욕장 12곳은 4단계 격상이 이뤄지는 오는 18일 모두 폐장한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0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6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8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2만 8657명이다. 지난 12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987명→1990명→1928명→1816명→1556명→1373명→1805명을 기록했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8491건(전날 10만 9057건)을 기록해 통상 평일 수준(13만~14만건)을 상회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670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6328건(확진자 398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5454건(확진자 8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178명(치명률 0.95%)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71만 8883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378만 51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46.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9만 3672명으로 누적 1049만 1866명, 20.4%다.추진단은 17~1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4158건(누적 14만 5013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4013건(누적 13만 836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7건(누적 656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13건(누적 5525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5건(누적 466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가 2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07명, 경기도는 509명, 인천 9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123명, 대구 61명, 광주 30명, 대전 32명, 울산 31명, 세종 6명, 강원 40명, 충북 32명, 충남 70명, 전북 19명, 전남 32명, 경북 35명, 경남 104명, 제주 45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백신 접종을 거듭 호소했다. 김 총리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젊은 층에서도 감염이 중증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최근 늘고 있다”며 “내일 10부제로 진행해온 40대 이하 접종 예약이 1차 마무리되지만, 이번에 참여하지 못한 분들은 추석 연휴 전까지 언제라도 예약의 기회가 남아있다”고 말했다.지난달 12일부터 이어지고 있는 강도 높은 거리두기에 대해 “한 달 넘게 계속되는 고강도 방역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고통과 어려움이 큰 가운데 정부는 이번 주에 거리두기 단계를 다시 결정한다”며 관계부처, 지자체, 방역 현장 등의 의견을 통해 합리적인 조정 방안을 준비할 것을 주문했다.또한 거리두기 단계 강화에 따른 풍선효과를 언급하면서 “동일한 생활권에 있는 지자체들은 방역상황을 긴밀히 공유하고 방역 대책에 머리를 맞대달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8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2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5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 '조선판스타'→'풍류대장' 트롯 지나 국악 오디션 시대
- (사진=MBN)[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K팝, 트롯에 이어 이젠 ‘국악’을 소재로 한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들이 하반기 방송가의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이전까지 국악은 ‘고리타분하고 따분한 음악’이란 오명에 휩싸여 어렵게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하지만 ‘우리 것’을 입히려는 창작자들의 도전, 현대와 전통을 결합한 다양한 크로스오버 시도들이 이어지면서 국악이 대중적 소재로 떠올랐다. 포화된 오디션 콘텐츠 시장이 미개척 분야인 ‘국악’과 만나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MBN은 지난 14일 새 오디션 프로그램인 ‘K-소리로 싹 가능, 조선판스타’(이하 ‘조선판스타’)를 처음 선보였다. ‘조선판스타’는 ‘우리 소리에 능하다면,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할 수 있다’란 기획 의도와 ‘K팝’, ‘K트롯’ 열풍을 이을 ‘K소리꾼’을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론칭됐다. ‘조선판스타’ 제작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소리꾼들이 모여 록, 발라드, 힙합, 재즈, 팝, 트롯, 성악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미션에 도전해 가슴 뛰는 무대를 만들 것”이라는 귀띔과 함께 “어렵고 지루하다는 선입견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던 ‘우리 소리’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조선판스타’는 무형문화재부터 학자, 가수, 외국인 등 다채로운 심사위원 구성으로 화제를 모았다.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의 보유자인 신영희를 비롯해 소리꾼 이봉근, 김나니와 가수 김조한, 김정민, 이수영, 신화 김동완, FT아일랜드 이홍기, 래퍼 데프콘, 치타, 싱어송라이터 안예은, 알브레이트 허배 교수, 멕시코 출신 방송인 크리스티안 부르고스 등이 심사위원으로 투입됐다. MC는 신동엽이 맡았다. 1000여 명의 소리꾼들이 지원해, 예선을 뚫고 살아남은 50팀이 경연에 나섰다. 여기엔 영화 ‘서편제’의 아역, 인기 사극 ‘대장금’의 OST ‘오나라’를 부른 가수 등 이색 경력을 지닌 지원자도 포함됐다. 첫방송 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 등에는 “새로운 장르라 신선하다”, “국악인과 더불어 다양한 전문가들이 심사에 참여해 다채롭다” 등 댓글들이 이어지고 있다.(사진=JTBC)JTBC는 오는 9월 ‘풍류대장-힙한 소리꾼들의 전쟁’(이하 ‘풍류대장’)을 선보인다. 국악과 대중음악의 다양한 크로스오버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국악이 가진 멋과 매력을 선사하겠단 계획이다. MC 전현무와 함께 국악인 출신 트롯가수 송가인과 밴드 봄여름가을겨울 김종진, 이적, 박정현, 성시경, 2pm 우영, 마마무 솔라 등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한다. 앞서 국악을 향한 대중적 관심은 지난해 퓨전국악밴드 이날치의 곡 ‘범 내려온다’에 현대무용단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의 안무를 입힌 한국관광공사의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홍보영상이 온라인을 강타하며 조명되기 시작했다. 아울러 방탄소년단 등 전통을 활용한 안무와 음악으로 세계에 한국을 알리려는 대중예술인들의 시도, 송가인, 양지은, 홍지윤, 김다현 등 국악인 출신 트롯 스타들의 활약상도 국악을 향한 관심을 환기하는데 큰 몫을 했다. 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는 “최근 K팝, K콘텐츠의 글로벌 활약이 두드러지면서 국악을 활용해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려는 움직임이 많아지고 있다. 이런 배경에서 국악 오디션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건 당연한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각 프로그램이 심사위원 구성, 포맷 외에 어떤 메시지로 차별점을 줄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악 관계자들은 젊은 국악인들의 설 자리 제공과 국악의 대중화에 기여할 것이란 점에선 기대를 드러냈지만, 지나친 상업주의와 심사의 공정성 등을 우려했다. 현경채 국악 평론가는 “방송사별로 심사위원 구성 기준이 제각각에, 대중의 흥미가 먼저인 방송 특성상 국악 본연의 예술적 매력보단 단순 ‘볼 거리’를 제공하는 데에 치중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충분한 학습과 전문가 자문을 통해 방송을 만드는 제작진이 국악에 대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도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