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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규 확진자 1943명, 수도권 확산 '여전'…내일 1차 70%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6일 0시 기준 1943명을 기록했다. 전날(15일 0시 기준) 2080명에서 하루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4차 대유행’은 여전히 답보상태다.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수도권 확진자는 국내발생 환자의 78.4%를 차지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본격적인 추석 대이동을 앞두고 비수도권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백신 1차 누적 접종은 전국민의 68.1%까지 올라갔다. 17일 70% 돌파가 유력시 된다. 다만 백신 접종이 현재 ‘4차 대유행’ 상황을 크게 반전시키지는 못할 전망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94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2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2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9930명이다. 지난 9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2080명→1943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7602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41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4611건(확진자 49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1578건(확진자 36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는 348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86명(치명률 0.85%)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7만 425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497만 707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8.1%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3만 8976명으로 누적 2116만 8093명, 41.2%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50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4%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17명, 경기도는 652명, 인천 13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6명, 대구 47명, 광주 13명, 대전 36명, 울산 31명, 세종 7명, 강원 36명, 충북 40명, 충남 47명, 전북 20명, 전남 8명, 경북 31명, 경남 32명, 제주 1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2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2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와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8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7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497명…김 총리 "추석 앞두고 수도권 심각"(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일 0시 기준 1497명을 기록했다. 1400명대 확진자는 이틀 연속, 네자릿수 확진자는 70일째를 기록했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내일(15일) 확진자는 2000명 안팎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전날 78.1%를 기록했던 수도권 확진자 비율은 75.7%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추석을 앞두고 수도권의 코로나 확산세가 심각하다”고 말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1차 신규 접종 82.5만명, 누적 66.2%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5910명이다. 지난 8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149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778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을 회복했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488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6724건(확진자 25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민 4566건(확진자 6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0명, 사망자는 7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7명(치명률 0.8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4일 0시 기준 신규로 82만 54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97만 95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6.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2119명으로 누적 2048만 5521명, 39.9%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2만 543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97만 95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6.2%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2만 2119명으로 누적 2048만 5521명, 39.9%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5.7%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29명, 경기도는 454명, 인천 124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8명, 대구 26명, 광주 34명, 대전 40명, 울산 35명, 세종 19명, 강원 21명, 충북 21명, 충남 57명, 전북 17명, 전남 1명, 경북 14명, 경남 21명, 제주 1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이번주 1차 70% 달성 확실시”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5주 연속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최근에는 하루 평균 확진자의 80% 가까이 수도권에서 나오고 있다”며 “방역당국과 수도권 지자체는 전국적 이동이 본격화되기 전에 모든 방역 역량을 집중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는 “며칠 전 23년간 운영해 온 맥주집 문을 닫으면서도 원룸 보증금을 빼서 직원 월급을 챙겨주고 세상을 떠나신 한 자영업자의 소식을 접했다”며 “중대본부장으로서 참으로 가슴 아프고 안타까운 심정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했다.이어 “다음 달부터 이러한 인내와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려면 추석연휴 기간의 방역이 매우 중요하다”며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 이동과 모임을 당부드린다. 사전에 예방접종이나 진단검사를 꼭 받아주시고, 어려울 경우에는 만남을 미루시는 것이 부모님, 가족, 이웃을 지키는 가장 현명한 방법임을 유념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김 총리는 전날 백신 1차 접종률이 66%를 넘은 것과 관련 “이번주 중으로 70% 달성이 확실시 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 협조와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다”라고 밝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6명,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2명, 외국인 2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28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433명, 수도권 80% 육박…추석 앞두고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일 0시 기준 1433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7일 만에 15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주말 총 검사 감소에 따른 효과다.전체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 비중은 78%를 기록했다. 지난주 70%대였던 비중이 80%에 가깝게 올라간 것. 가락시장 집단감염 누적 확진자는 110명으로 늘었고, 청량리수산시장 확진자는 누적 47명으로 늘어나는 등 추석 대목을 앞두고 서울지역 전통시장은 초비상이다. 본격적인 명절 이동이 시작되면 비수도권 전파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가락시장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는 가운데 12일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에 설치된 찾아가는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장 상인과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줄 서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33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09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4415명이다. 지난 7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597명→2048명→2049명→1892명→1865명→1755명→1433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8만 6096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의 절반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156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3532건(확진자 337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97건(확진자 41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42명,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60명(치명률 0.86%)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만 164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315만 2722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4.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만 5443명으로 누적 2006만 1878명, 38.6%다.추진단은 12~1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3271건(누적 21만 651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3199건(누적 20만 739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1건(누적 993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59건(누적 753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건(누적 586건)을 나타냈다. 2건 모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일어난 것으로 신고됐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10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54명, 경기도는 395명, 인천 15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31명, 광주 14명, 대전 39명, 울산 17명, 세종 4명, 강원 13명, 충북 33명, 충남 58명, 전북 10명, 전남 5명, 경북 25명, 경남 21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9명, 외국인 1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0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 임준희 전통예술원 원장 “코로나 뚫고 유럽 초청 공연 나선다”
-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원장이 오는 16일과 2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주 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과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Festival fur Koreanische Neue Musik 2021)에 참가한다.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은 주 독일 한국문화원(원장 이봉기)이 유럽 클래식의 본 고장인 독일에 한국의 현대음악을 소개하기 위해 수년 동안 기획한 무대다. 임준희 원장은 “전통예술원은 문체부가 후원하는 2021 예술 한류 선도 사업 실행기관으로 선정되어 국제교류, 국제작곡콩쿠르,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을 한국예술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려왔다”면서 “이번 초청은 예술 한류 사업의 본격적인 해외 진출 사업으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페스트벌에 류경화의 ‘망각의 새’, 최우정의 ‘추선’, 이귀숙의 ‘더미’ 등 반응이 좋았던 작품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 작곡된 곡들도 다수 있습니다. 현지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도록 꾸몄습니다.”임준희 원장은 이번 페스티벌에 자신의 작품 ‘파초우(芭蕉雨)’도 소개한다. 파초잎에 떨어지는 빗방울이라는 뜻을 가진 조지훈의 시를 바탕으로 정가, 플루트, 피아노, 가야금, 생황을 위해 작곡한 작품이다. 자연과의 물아일체의 정취를, 투명하면서도 독특한 음색의 조화로 표현한 게 임 원장의 의도다.“‘파초우’는 전통정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성악가 하윤주와 함께 독일에서 함께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농담, 시김새, 농현 등을 구사하는 한국의 성악 창법과 가야금, 피아노, 플루트, 피아노의 현대적인 조합이 청중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임준희 원장은 ‘2021 한국 창작음악 페스티벌’에 전통예술원 강사 및 전통예술원 출신 졸업생, 그리고 독일의 유수한 연주자들이 함께 참가한다. 거문고 오경자, 가야금 문양숙, 아쟁 김영길, 정가 하윤주, 해금 천지윤 등 약 20명의 연주자가 나선다. 또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벤킴(피아노), 강별(바이올린), 박한나(플루트) 등과의 협업을 통해 창작 작품 공연의 감동을 유럽 현지에 전하게 된다. 16일은 ‘이귀숙-피아노와 2인 타악기 연주자를 위한 더미’, ‘류경화-흩은가락’ ‘계성원-대금, 가야금, 거문고를 위한 3중주 다시!’ ‘강상구-세한도’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21일에는 ‘임준희-댄싱산조3’ ‘류경화-망각의 새’ ‘원일-엇농’ ‘최우정 추선’ 등이 무대에 오른다.“이번 페스티벌이 갖는 또 다른 의미는 한국의 뛰어난 전통 음악 연주자와 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서양 악기 연주자들과의 협업하는 데 있습니다. 연주자들이 서로 자신의 파트를 녹음해 교환하고 이메일로 의견을 조율하면서 음악을 만들어 나가는 방식으로 협업을 진행했습니다.”2021 한국창작음악 페스티벌이번 공연은 독일 베를린에 이어서 23일 스위스 쾰른, 25일 스위스 베른에서 예정돼 있다. 한국 악기와 서양 악기의 융합과 조화를 통해 탄생한 새로운 창작 작품들로 또 다른 예술한류의 확산을 기대하는 이유다. 유럽에 잘 알려지지 않은 한국 현대 음악 작곡가 및 창작 음악을 알리는데도 의미가 있다. 임준희 원장은 “예술 한류의 확산을 위해서 베를린 외에도 독일 본 대사관과 스위스 대사관의 초청으로 쾰른, 스위스에서도 공연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독일 본이 베토벤의 탄생지이기도 해서 베토벤 전원 교향곡을 한국 전통 악기로 편곡하여 들려줄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쾰른에서는 한국의 전통춤이 인기가 있다는 말에 한예종 졸업생들로 구성된 한누리 무용단이 참가하기로 했습니다.”임준희 원장은 코로나19의 위기가 불어닥친 2020년 3월 전통예술원 원장에 취임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예술 활동은 멈춰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학생들의 기량 향상과 공연의 지속 제작에 노력했다는 게 임 원장의 설명이다. 그 결과 올해 열린 제37회 동아국악콩쿠르에서 해금, 피리, 대금, 거문고, 판소리 등 5개 부문에서 전통예술원 학생 및 졸업생들이 금상을 따냈고 10여 명이 입상하는 결과를 얻었다고 자평했다. 또 지난해 한예종 온라인 희망 콘서트를 개최하여 예술을 통해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에도 나섰다.“작곡 인생 40년 중 전반부 20년은 서양 현대음악을, 그리고 후반부 20년은 한국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주위 사람들이 융복합작곡가라고 칭하는 이유인 것 같습니다. 2021년 현재 저의 작곡 경향은 이 모든 경험을 합쳐 저만의 작품 세계와 색깔이 있는 작품을 만드는데 몰두하고 있습니다. 내용은 한국적이면서 기술은 서양적인, 그리고 여기에 저만의 경험을 녹인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지향한다고 할까요.”임준희 원장은 한국 창작음악이 접하기 어려운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기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작품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익숙함 속의 낯섦, 독창성이 있되 공감을 주는 작품으로 청중과 소통하고자 한다. 임 원장은 “한국 전통 음악의 세계화의 측면에서 다양하고 유연한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전통 형태도 필요하고 크로스 오버의 형태도 필요하지만, 결국 지향하는 방향은 마스터피스(masterpiece) 즉 예술 작품으로 승화된 형태로 나가는 것이다”고 말했다.
- [줌인]아프간인 품은 진천은 평온했다…"우한교민 때랑은 다르니께"
- [진천=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2020년 1월 29일 밤. 조용한 시골 마을인 충북 진천군 덕산읍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앞에 촛불 행렬이 등장했다. 주민들의 격앙된 목소리가 동네에 울려 퍼졌다. 트랙터 같은 농기계들이 인재개발원 정문을 막았고, 몇몇은 도로에 드러누웠다. “여러분의 우려가 기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김강립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의 말이 끝나자 여기저기서 물병이 날아왔다. 자리를 떠나려는 차관을 주민들이 둘러쌌다. 김 전 차관이 간신히 빠져나간 뒤에도 주민들은 이튿날 새벽까지 촛불을 들고 반대 시위를 이어갔다. 정부가 코로나19 진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우리 교민들을 데려와 인재개발원에 수용한다고 발표한 1년 8개월 전 얘기다.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월 10일 오후 임시생활시설인 충북 진천군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야외활동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아프간人 품은 진천...‘고요·평화’탈레반의 협박을 받던 아프가니스탄인 390명이 ‘특별기여자’ 신분으로 한국땅을 밟은 지 2주째가 됐다. 진천은 우리 국민도 아닌 ‘외지인’을 또 다시 품었지만 1년 8개월 전 전대미문의 재난 공포에 질렸던 그때와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현지 주민 상당수는 외모부터 문화까지 매우 다른 외지인들을 크게 이질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과거 국제사회의 원조를 받던 빈국이 생사의 기로에 선 온 외국인들을 구출했다는 자부심이 국민들의 마음 속에 자리했다. 특별기여자들이 2주간 자가격리를 마친 9월 10일, 이데일리가 찾은 진천 인재개발원 앞은 어수선함 없이 고요했다. 작년 트랙터가 점거했던 자리에는 ‘머무는 동안 편하게 지내다 가시기 바랍니다’ 등의 내용이 적힌 현수막들이 바람에 조용히 흔들리고 있었다. 인재개발원 정문에는 출입을 엄금하는 바리케이드가 설치돼 있었고, 외곽에는 수십명 규모의 경찰 기동대가 24시간 순찰을 돌고 있었다. 경계가 삼엄했지만 별다른 긴장감은 없었다. 경찰 기동대원들은 기자에게 “어떻게 오셨느냐”며 친절하게 먼저 말을 건네 오기도 했다. 자가격리를 마친 아프간인들은 숙소 밖으로 나와 야외활동을 시작했다. 어린 아이들이 뛰노는 운동장엔 웃음과 활기가 번졌다. 히잡을 쓴 여성들과 남성들은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격리 생활 동안 수북히 쌓였던 먼지들을 털어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이곳을 찾아 특별기여자들에게 “아프간에서 대한민국을 도와주신 소중한 분들인 만큼, 타국에 와서 불편한 점은 많겠지만 빠른 시일 내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발발 직후인 2020년 1월 29일 밤, 김강립 당시 보건복지부 차관(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중국 우한 교민들이 격리수용될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을 찾았다가 이에 반발한 주민들에게 거센 항의를 받고 있다 (사진=뉴스1)◇토박이 진천군민 “우한 때와는 상황 달라”인재개발원에서 5분 거리 민가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아프간인 수용에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이들 대부분은 진천에서 태어나 진천과 함께 늙어가고 있는 토박이들이었다. 이들이 우한 교민 수용 때와 사뭇 다른 반응을 보인 주된 이유는 정부의 ‘사전 교감’ 때문이었다. 정모(56)씨는 “우한 때는 정부가 일방적으루 결정하고 통보해 우리가 화가 많이 났던 거지”라며 “이번에는 사전에 정부 사람들이 내려와서 간담회나 설명회를 했고 일부 반대하는 사람도 있었는디, 설득을 여러 번 하니 동의한 거”라고 설명했다. 작년 1월 29일 ‘데모’에 참여했다는 서모(61)씨는 “정부가 그때 진천 안 온다고 그짓말(거짓말) 했었는디, 제대로 설명도 없이 결정하고 나서 ‘걱정 말라’니 믿을 수가 있어야지”라며 “코로나가 뭔지도 잘 몰라서 무서웠던 때였는디,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니 들고 일어섰던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전쟁을 직·간접으로 경험했기에 아프간인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는 이유도 크다. 진천 토박이 이모(87) 할아버지는 “우리도 6·25 사변 전쟁통에 난민이었자녀. 그넘아들도 전쟁 피해서 온 사람들인디 거절할 수가 있나”라며 “불쌍한 사람들인디 받아들여야지 뭐 방법이 있남. (수용을) 반대할 거였으면 벌써부터 난리가 났겄지”라며 웃었다.9월 9일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머물고 있는 충북 진천 인근 민가의 풍경. 뒤쪽에 아프간인들이 거주하고 있는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이 보인다.(사진=이용성 기자)일부 주민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교적 젊은층이 모여 사는 충북혁신도시 거주자들이 주를 이뤘다. 진천 지역 주민들이 모인 맘 카페 곳곳에서는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에 대한 불안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40대 김모 씨는 “여성들 히잡을 쓰게 하는 등 종교적인 신념이 한국 문화와 맞지 않는다”며 “한국 문화를 따르지 않을 거면, 아프간 상황이 안정되는 즉시 떠나야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A(39)씨 역시 “이 사람들이 나와서 진천에 거주하면 우리 아이에게 문화적 영향을 주지 않을까 걱정된다”며 “아프간인들 사정은 딱하지만, 진천사람들 사정을 먼저 챙겨야 한다”고 답했다. ◇진천군 향한 응원 쇄도…‘돈쭐’·후원 손길 이어져이러한 가운데 진천군을 향한 응원은 쏟아지고 있다. 다른 지역 사람들의 ‘돈쭐(돈+혼쭐의 합성어로 정의로운 일을 해 귀감이 된 가게의 물건을 팔아주자는 의미)’ 행렬과 후원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 진천군의 온라인 쇼핑몰 ‘진천몰’은 주문 폭주로 지난달 29일 운영을 일시 중단했다. 진천군민이 특별기여자들을 받아들이고 난 다음 날부터 48시간 동안 평상시 주문 수량보다 20배 증가한 1500건의 주문이 접수됐고, 80% 이상이 첫 주문 고객인 것으로 파악됐다.아프간인들을 도우려는 기부도 줄을 잇고 있다. 진천군 지역단체와 인근 음성군 소재 기업 등은 문구용품과 생활잡화 등을 기부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특별기여자들의 재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임직원 성금으로 조성된 나눔펀드 1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건넸다.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10일 기준 후원금은 약 2억1000만원이 모였으며, 기부물품도 50여곳에서 약 2억2000만원 상당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법무부는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이들의 정착을 돕기 위한 세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본격적인 교육은 건강검진·상담 등이 끝나는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정부는 이들이 10월 말까지 이곳에 머문 후 가족 단위 거주가 가능한 별도 시설로 이동해 본인의 희망과 능력에 따라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정착 교육을 진행할 방침이다.
- 신규 확진자 1865명, 수도권 74%…추석 앞두고 전국 확산 '우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1865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주말이 가까워지며 2000명 아래를 기록했지만, 이틀 연속 18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날로 네자릿수 확진자는 67일째를 맞게 됐다.지난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다. (사진=이데일리 DB)수도권은 국내발생 기준 연일 75%에 육박하는 확진자를 차지하고 있다. 송파구 소재 시장, 양천구 소재 직장, 은평구 소재 종교시설, 성북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등 서울 전지역에서 집단감염이 터지고 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부여에서 외국인 근로자 공장에서 선제검사를 통해 23명의 무더기 감염사실을 확인했다.등교 수업에 더해 다음주부터 본격적인 추석 대이동이 벌어지면 확산세는 비수도권까지 전파될 전망이다. 이날 1차 예방접종률은 63.9%를 기록해 내주 중 정부 목표인 70% 달성이 확실시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6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16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7만 1227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186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5만 5470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40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62건(확진자 439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4303건(확진자 34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2명, 사망자는 1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58명(치명률 0.87%)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5만 79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280만 96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3.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1만 5720명으로 누적 1982만 3479명, 38.6%다.추진단은 9~11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만 2531건(누적 21만 3255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만 2089건(누적 20만 4201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82건(누적 982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340건(누적 7476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20건(누적 596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건, 화이자 9건, 모더나 3건을 차지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4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56명, 경기도는 560명, 인천 13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42명, 광주 21명, 대전 65명, 울산 29명, 세종 9명, 강원 33명, 충북 29명, 충남 92명, 전북 15명, 전남 24명, 경북 33명, 경남 36명, 제주 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49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인도네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7명, 외국인 4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9명, 지역사회에서 30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892명…김 총리 "결코 방역완화 아냐" 강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0일 0시 기준 1892명을 기록했다. 확진자 수는 사흘 만에 2000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이날로 네자릿수 확진자는 66일째를 맞게 됐다. 이날 국내발생 확진자 중 수도권은 약 75%를 차지했는데,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주 발표한 방역기준 조정과 관련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긴장감 완화를 경계했다.김부겸 국무총리가 10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89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8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9362명이다. 지난 4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1892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4824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6185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9965건(확진자 466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674건(확진자 47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3명, 사망자는 5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48명(치명률 0.87%)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3만 834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214만 917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2.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9만 902명으로 누적 1940만 6809명, 37.8%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8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4.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66명, 경기도는 603명, 인천 1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8명, 대구 44명, 광주 25명, 대전 48명, 울산 40명, 세종 4명, 강원 33명, 충북 30명, 충남 77명, 전북 24명, 전남 20명, 경북 27명, 경남 44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추석 연휴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주 정부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중심으로 일부 방역기준을 조정한 바 있다”며 “일각에서는 이를 ‘방역 완화’ 메시지로 해석하고,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시작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번 주에도 이틀 연속 하루 확진자가 2000명을 다시 넘어서는 등 4차 유행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라며 “예방접종률이 아무리 높아진다고 해도 방역상황이 안정되지 못하면 우리 모두가 간절히 바라는 일상회복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김 총리는 “정부가 백신접종률, 자영업자의 고통, 두 번이나 고향방문을 자제해 주신 국민들의 마음까지 고려하여 이번 방역대책을 마련했지만, 이것이 결코 방역을 완화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특히, 이동량이 많을 수밖에 없는 추석 연휴를 맞아 느슨해진 긴장감 속에 방역의 빈틈이 커진다면 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4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7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27명이 확인됐다.
- 中규제 데자뷰?…퍼렇게 질린 카카오·네이버 이틀새 19兆 `증발`
-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정치권발 플랫폼 사업자 규제 움직임에 카카오(035720)와 네이버(035420)가 시퍼렇게 질렸다. 지난 8일과 9일 이틀간 증발한 시가총액은 19조원에 육박했다. 중국 빅테크 규제 여파로 알리바바, 바이두 등이 급락세를 보인 것과 비슷한 흐름이다. 증권가에선 규제 우려가 과도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지만,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이틀 연속 토종 플랫폼 업체에 대한 매도 공세를 이어갔다.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일대비 7.22%(1만원) 떨어진 12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10% 이상 폭락한 데 이어 이틀째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간 것이다. 카카오의 시가총액은 57조1449억원으로 이틀전에 비해 11조3400억원(17.28%)이나 증발했다. 카카오 시총 순위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전자우선주에 이어 6위로 주저앉았다.네이버 역시 전날 7.87% 하락한데 이어 이날도 2.56%(1만500원) 내린 39만9000원에 마감했다. 네이버도 이틀간 7조4740억원의 시총을 허공에 날렸다. 카카오는 지난 6월 8일(12만8500원)이후 석달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고, 네이버도 지난 6월 22일(39만1000원)이후 두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주가로 거래를 마쳤다. 폭락을 이끈 수급주체는 외국인과 기관이다. 외국인은 전날 카카오를 4356억원어치 순매도한 데 이어 이날도 1716억원 팔아치웠다. 네이버 역시 지난 8일 2290억원, 이날 588억원 등 이틀간 2879억원 매도우위였다. 기관도 카카오와 네이버를 이틀간 각각 2953억원, 203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외국인과 기관매물을 받아내며 플랫폼기업 비중확대에 나섰다. 외국인 기관의 매도 공세엔 중국발 규제 우려가 존재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해 11월 알리바바의 핀테크 계열사인 앤트그룹 상장 전격 취소를 시작으로 반독점, 반부정경쟁, 금융안정, 개인정보 보호, 국가안보 등 다양한 명분을 앞세워 빅테크 기업들을 압박해왔다. 그 결과 알리바바의 주가는 170.71달러로 10월 말(304.69달러)대비 44%가량 폭락했고, 바이두 주가는 2월 고점(339.91달러)대비 반토막 이하(162.68달러)에 머물고 있다. 국내 역시 여권발 카카오 공룡 확장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면서 중국 당국의 규제와 데자뷰를 일으켰다는 분석이 크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 7일 ‘공룡 카카오의 문어발 확장-플랫폼 대기업의 불공정거래 근절 및 대책 토론회’에서 “혁신기업을 자부하는 카카오가 공정과 상생을 무시하고 이윤만 추구했던 과거 대기업의 모습을 그대로 따라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래픽=김일환 기자)악재는 더해졌다. 지난 7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금융소비자보호법에 따라 온라인 금융플랫폼들이 금융상품을 비교 추천하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광고가 아닌 중개로 판단, 금융상품 판매대리 중개업자로 등록하도록 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우려의 핵심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를 통한 증권, 보험, 대출에 대한 상품가입 및 주선 행위를 단순 광고로 보지 않고 실질적인 중개행위로 판단하겠다는 것”이라며 “네이버파이낸셜은 현재 영업수익 거의 전부가 간편결제로 규제 영향은 굉장히 제한적이고, 카카오페이 역시 이미 주요 금융상품에 대한 인허가를 득한 상태로 사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 빅테크 기업이 당국 규제이슈로 급락한 경험이 있어 규제 이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 같다”며 “주가도 조정없이 최고가 부근에 있어 차익실현 욕구도 컸다”고 분석했다. 실제 에프앤가이드가 제공한 수정주가를 기준으로 지난해 연초 주가를 100으로 환산한 상대적인 주가추이 흐름을 살펴보면, 카카오는 지난해 연초대비 5배 이상 오른 상태였고, 네이버 역시 2.4배이상 상승했다. 이틀간 급락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초주가 100을 기준으로 한 환산주가는 네이버가 213.9, 카카오가 417.1에 달한다.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플랫폼 산업 규제는 새로운 이슈가 아니고, 꾸준히 제기돼왔다”며 “네이버의 경우 지난 10년간 계속 규제를 받아온데다 구체적인 규제안이 나오지 않은 만큼 지금과 같은 주가하락은 과도하다”고 판단했다.
- 신규 확진자 2049명…아산 교회, 서귀포 초교 등 집단감염 확산(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9일 0시 기준 2049명을 기록했다. 65일째 네자릿수이자 이틀째 2000명대를 기록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는데, 비수도권은 무더기 감염사례 발생에 추석 연휴까지 앞두고 있어서 전국적인 확산이 우려된다. 충남 아산의 한 교회와 관련해 8일 하루 만에 천안과 아산지역에 거주하는 100여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보건당국이 긴급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사진은 100여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충남 아산의 A교회 전경이다. (사진=뉴시스)전날(8일) 충남 아산시 배방읍의 든든한교회에서는 누적 88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산시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 알파(+a)로 격상하고, 문제가 된 종교 분야는 4단계 거리두기를 적용하기로 했다.한편, 제주에서는 23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중 13명은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초등학교 관련 집단감염인 것으로 조사됐다.이날 오후 4시 25분경에는 모더나 백신 87만 3000회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들어온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정부가 모더나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확보한 4000만회분 가운데 일부다. 4000만회분 중 전날까지 1060만 7000회분이 도입됐다. 이날 도착분까지 합치면 국내 도입된 모더나 백신은 총 1193만회분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04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01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7470명이다. 지난 3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708명→1803명→1490명→1375명→1597명→2050명→2049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4만 9020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16만~18만건)보다 약간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4만 9203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8만 626건(확진자 41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9191건(확진자 7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6명, 사망자는 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43명(치명률 0.8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38만 4948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170만 976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61.8%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30만 6200명으로 누적 1911만 5022명, 43.3%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9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407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660명, 경기도는 639명, 인천 10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49명, 광주 22명, 대전 38명, 울산 70명, 세종 6명, 강원 32명, 충북 33명, 충남 148명, 전북 25명, 전남 22명, 경북 33명, 경남 75명, 제주 23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1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6명, 유럽 6명, 아메리카 7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597명, 월요일 최다…"사적모임 조정, 방역완화 절대 아냐"(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1597명을 기록했다. 63일째 네자릿수다. 이는 월요일 집계 기준 최다 기록이다. 수도권을 중심으로한 재확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종전 월요일 최다 확진자 수치는 8월 10일(9일 집계치) 1537명이었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확진자는 2000명 안팎으로 크게 뛸 전망이다.방역당국은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을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모더나사의 코로나19 백신 139만 3000회분이 추가로 국내에 도착한다.6일 서울 노원구 한 음식점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 포함 테이블’ 에서 6명 고객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이날부터 수도권 등 4단계 지역 식당·카페·가정에서는 접종 완료자를 포함해 최대 6명까지 모임이 가능해진다. 또 식당·카페의 매장 영업 종료 시간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연장된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9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6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6374명이다. 지난달 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1597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6만 5911건(전날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5만 1669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 7745건(확진자 170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6497건 (확진자 55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4명,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30명(치명률 0.8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74만 1052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74만 721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9.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3만 2986명으로 누적 1838만 5936명, 35.8%다. 이날 이상반응 집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3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77명, 경기도는 474명, 인천 8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5명, 대구 38명, 광주 34명, 대전 34명, 울산 45명, 세종 5명, 강원 22명, 충북 34명, 충남 81명, 전북 30명, 전남 34명, 경북 45명, 경남 84명, 제주 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식당 등에서의 사적모임 인원 및 영업시간 조정은 소상공인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덜어드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서 절대 방역완화의 신호로 받아들이시면 안된다”고 말했다.그는 현재의 방역상황을 두고 ‘긴장의 끈을 조금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정의했다. 강 조정관은 “지난 1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전주에 대비해 1.8% 포인트 감소했지만, 수도권의 주간 일평균 확진자 수는 오히려 전주 대비 3.9% 포인트 증가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수도권 주간 일평균 확진자은 1100명(8월3주) → 1112명(8월4주) → 1156명(9월1주) 등으로 증가추세다.모더나 백신 추가 공급 상황도 밝혔다. 강 조정관은 “오늘 모더나사의 약 139만 3000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착할 예정”이라며 “지난 8월23일 이후, 약 815만 20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이 도입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모더나사는 8월분 850만회분을 절반 이하로 준다고 통보했다가, 지난 5일까지 701만회분을 보내겠다고 재통보했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3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22명, 유럽 1명, 아메리카 10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0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5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5명이 확인됐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
- 신규 확진자 1375명…수도권 식당·카페 4+2 · 2+4, 22시까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일 0시 기준 1375명을 기록했다. 62일째 네자릿수다. 이날 확진자 감소는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온전한 평일 확진자 집계치가 돌아오는 8일(수요일)부터 다시 2000명 안팎으로 뛸 전망이다.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학교에서 등교가 실시된 6일 오전 서울 강북구 번동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오늘부터 사적모임 관련 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제주 등 식당·카페는 오후 6시 이전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2명(4+2), 오후 6시 이후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2+4) 등 총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환원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4명(4+4) 등 총 8명이 모일 수 있다. 접종완료 기준은 2차 접종(얀센은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한다.대면 수업도 재개한다. 거리두기 4단계인 지역에서는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3∼6학년은 2분의 1 이하, 중학교는 3분의 2 이하로 등교한다. 고등학교는 밀집도 예외인 고3은 매일 등교하고 고 1·2는 2분의 1 등교하거나 전면 등교도 가능하다.방역당국은 이날 모더나 백신 255만 2000회분이 오후 2시 40분경 KE0256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해당 백신은 미국에서 제조한 물량이다. 이로써 모더나사가 약속한 701만회분 중 누적 675만 9000회분을 받았다. 받지 못한 물량은 25만 1000회분으로 방역당국은 모더나사와 9월 인도분 협상을 지속한다는 입장이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375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35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1778명이다. 지난달 31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370명→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1375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9만 907건으로 통상 평일 최대치의 절반 수준을 보였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4010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4만 2951건(확진자 234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946건(확진자 59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58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27명(치명률 0.8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30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3000만 545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984명으로 누적 1775만 1820명, 34.6%다.추진단은 5~6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2451건(누적 19만 2559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2384건(누적 18만 4229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7건(누적 85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56건(누적 6913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4건(누적 558건)을 나타냈다. 이중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3건, 화이자 1건을 차지했다.(자료=중앙방역대책본부)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94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462명, 경기도는 398명, 인천 8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1명, 대구 42명, 광주 27명, 대전 29명, 울산 38명, 세종 4명, 강원 23명, 충북 22명, 충남 61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북 37명, 경남 57명, 제주 9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4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5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우즈베키스탄과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6명, 외국인 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6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자 1490명…수도권 식당·카페 6인, 22시까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1490명을 기록했다. 61일째 네자릿수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소상송인들과 자영업자들이 벼랑끝으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12일 서울 명동 상점들이 비어 있다. (사진=이데일리 DB)내일(6일)부터 사적모임 관련 조치는 일부 완화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인 수도권·제주 등 식당·카페는 오후 6시 이전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2명, 오후 6시 이후 비접종자 2명과 접종자 4명 등 총 6명의 사적모임이 가능하다. 식당·카페 영업시간은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환원된다. 비수도권 3단계 지역은 비접종자 4명과 접종자 4명 등 총 8명이 모일 수 있다. 접종완료 기준은 2차 접종(얀센은 1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사람을 뜻한다.정부와 직계약한 모더나 백신 126만 3000회분이 오늘 오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모더나사(社)는 5일까지 701만회의 백신을 보내기로 했지만 이날 백신까지 누적 420만 6000회분만 들어온다. 여전히 280만 4000회분이 부족하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49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461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9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26만 403명이다. 지난달 30일부터 1주일 확진자는 1485명→1370명→2024명→1961명→1709명→1804명→1490명을 기록했다.이날 총 검사 건수는 11만 9650건으로 통상 평일보다 낮았다. 의심신고 검사자 수는 3만 2377명,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7만 4221건(확진자 271명), 비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 3052건(확진자 66명)을 나타냈다. 위중증 환자는 363명,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321명(치명률 0.89%)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11만 834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2999만 6819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58.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26만 139명으로 누적 1774만 3649명, 34.6%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04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05명, 경기도는 441명, 인천 9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8명, 대구 20명, 광주 38명, 대전 38명, 울산 41명, 세종 3명, 강원 22명, 충북 17명, 충남 73명, 전북 14명, 전남 15명, 경북 39명, 경남 52명, 제주 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9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1명, 외국인 18명으로 검역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에서 20명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