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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진자 2368명, 위중증 475명 연일 '역대 최다' 경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2일 0시 기준 2368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2000명 중반대를 나타낸 것. 위중증 환자는 475명으로 전날(11일) 최다인 473명을 또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은 500명 이상의 위중증 환자도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60세 이상 환자 비율 증가와 이들의 접종효과 하락으로 인한 돌파감염을 우려했다.한편, 이날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을 발족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축이 된 위원회는 독립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백신 안정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단 2건밖에 안되는 백신과 사망과의 인과성 인정이 확대될지 주목된다.박병주 코로나19 백신 안전성위원회 위원장(대한민국의학한림원 부원장)이 12일 정부서울청사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사례를 집중적으로 조사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안전성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10.7만명, 누적 77.6%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68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5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9만 719명이다. 지난 6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2368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8257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706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4만 5324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나타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5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51명(치명률 0.78%)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475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60대 6명, 70대 7명, 80세 이상 5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12명, 여성은 6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2주간(10월 30일~11월 12일) 사망자 수는 ‘13→19→9→16→18→24→20→20→11→13→18→14→21→18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 3175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82만 3166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1.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7068명으로 누적 3984만 5393명, 77.6%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854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44명, 경기도는 790명, 인천 120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3명, 대구 70명, 광주 11명, 대전 25명, 울산 4명, 세종 6명, 강원 30명, 충북 26명, 충남 59명, 전북 65명, 전남 15명, 경북 41명, 경남 68명, 제주 21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2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요양병원·시설 집단감염 큰 문제”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2000여명을 넘었고, 60세 이상의 확진자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10월 1일, 14.5% → 11월 1일, 30.9% → 11월 12일, 33.0% 등으로 껑충 뛰었다.이어 “올해 상반기에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상의 고령층이 시간이 지나면서 접종효과가 약화 돼 그에따른 돌파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도 우려했다. 10만명당 당 돌파감염 발생률은 144명(80세 이상), 124명(70~79세), 120명(60~69세) 순이다.권 차장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큰 문제가 되고 있다”며 “여기에는 기저질환이 있으신 고령층과 간병인들이 집단생활을 하는 곳으로 방역 상 가장 취약한 특성이 있다”고 분석했다.그는 “종사자나 면회객을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면, 집단감염 및 중증화가 쉽게 진행되며, 간병 문제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이러한 시설에서는 감염 발생 후의 대처보다, 예방이 최선의 방책이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와 독일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각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5명, 외국인 5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6명이 확인됐다.
- 확진자 2520명, 위중증 473명 다시 '역대 최다' 경신(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1일 0시 기준 2520명을 기록했다. 전날에 이어 2000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 당초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단기간 3000명 이상 확진자를 전망했던 것에 비하면 그나마 양호한 수준이다.11일 오전 서울 송파구 송파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다만 코로나19 장기화와 백신 효과 저하 등으로 위중증, 사망자 수치는 계속 오르고 있다. 이날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3명으로 하루 만에 역대 최다를 갈아치웠다. 방역당국이 밝힌 ‘500명까지 관리 가능’에 근접해 가고 있는 것이다. 사망자도 닷새 만에 21명으로 다시 20명대 돌입했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52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9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6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8만 8351명이다. 지난 5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343명→2247명→2224명→1758명→1715명→2425명→2520명이다. 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896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9945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841건으로 통상 평일 수준을 나타냈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73명, 사망자는 2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3033명(치명률 0.78%)이다. 최근 1주간 위중증 환자 수를 일별로 보면 382명→411명→405명→409명→425명→460명→473명을 나타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신규 사망자는 50대 1명, 60대 1명, 70대 4명, 80세 이상 15명이었다. 이중 남성은 8명, 여성은 13명으로 구성됐다. 최근 2주간(10월 29일~11월 11일) 사망자 수는 ‘9→13→19→9→16→18→24→20→20→11→13→18→14→21명’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 8404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75만 7700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1.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0만 6636명으로 누적 3973만 5580명, 77.4%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001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2%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99명, 경기도는 816명, 인천 186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68명, 대구 42명, 광주 32명, 대전 34명, 울산 20명, 세종 6명, 강원 28명, 충북 34명, 충남 50명, 전북 39명, 전남 17명, 경북 33명, 경남 76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6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4명, 유럽 7명, 아메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크로네시아연방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11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4명, 외국인 12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3명, 지역사회에서 13명이 확인됐다.
- CU, 오징어게임 ‘달고나’ 몽골·말레이시아에 수출
-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 편의점 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은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달고나가 들어간 캔디류 상품 ‘달고나게임’을 수출한다고 9일 밝혔다.CU가 몽골·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 ‘달고나게임’(사진=BGF리테일)설탕과 식용소다를 녹여 만드는 우리나라 고유의 길거리 간식인 달고나는 최근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하면서 전세계 소비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실제 해외 네티즌들이 온라인에 달고나를 만드는 인증샷을 올리고 외국 베이커리에서 달고나를 핼러윈데이 상품으로 내놓는 등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다.CU가 이번에 수출하는 ‘달고나게임’은 우산, 별, 하트, 세모 4종으로 각 상품마다 달고나 게임에 필요한 이쑤시개가 동봉돼 있다.‘달고나게임’의 1차 수출 규모는 몽골과 말레이시아에 각각 5000여 개이며 현지 판매 가격은 개당 2달러 수준이다. 이달 중순부터는 우리나라 CU에서도 구매 가능하다.우리나라의 데이 문화인 빼빼로데이도 말레이시아에 수출한다.CU는 지난 9월 우리나라 CU의 빼빼로데이 기획 상품 일부를 말레이시아 CU로 수출하고 빼빼로데이 홍보물과 진열대를 제작하는 등 말레이시아의 첫 빼빼로데이를 준비해왔다.말레이시아 CU는 기존에도 빼빼로를 판매해왔지만 이번 빼빼로데이를 위해서 제주감귤맛, 죠스바맛, 꼬깔콘맛 등 이색 빼빼로를 추가해 총 10여 가지 맛의 상품을 준비했다. 우리나라 빼빼로데이처럼 이달 8일부터 30일까지 빼빼로 전품목을 11% 할인하는 등 풍성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CU가 단순한 상품 수출을 넘어 우리나라의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는 한류 거점이 되면서 현지 고객들의 반응도 나날이 뜨거워지고 있다.말레이시아 CU가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맞춰 출시한 오징어 모양 핫도그는 지난달 기준 즉석조리식품 매출 1위를 차지했으며, 지난 9월부터 몽골 CU에서 판매하고 있는 한국식 찐빵 역시 지난달 기준 몽골의 전통 만두인 ‘호쇼루’보다 2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원휘연 BGF리테일 글로벌트레이딩팀장은 “CU는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우리나라의 상품뿐만 아니라 K-콘텐츠까지 수출하는 한류 사업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 CU는 국내 40여 개 중소기업이 만든 CU의 PB상품들로 전체 상품의 30%를 구성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CU에는 전체 상품의 60%가 ‘메이드 인 코리아’ 상품이며 오뎅, 떡볶이, 닭강정, 빙수 등 다양한 한국 길거리 음식들도 인기리에 판매하고 있다.빼빼로데이 마케팅을 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CU 매장(사진=BGF리테일)
- 포디리플레이 "360도 영상기술로 스포츠 현장 생생함 전달"(인터뷰)
- 포디리플레이 이상윤 운영본부 COO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포디리플레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4차원 특수 영상 제작 기업인 포디리플레이(4DREPLAY)는 지난 달 29일 개최된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스포츠산업 발전에 공헌한 우수 기업, 단체 등의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개최하는 시상식이다.포디리플레이는 영상 기술 적용 범위를 스포츠 중계 영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비디오 판독(VAR),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교육 등으로 확장해 스포츠 융·복합 기술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대통령상 수상 영예를 안았다.한국에서 창업한 뒤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디리플레이는 스포츠 중계에 최적화된 하이라이트 영상 제작 기술과 스포츠 종목별 특화된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전 세계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포디리플레이의 주요 기술은 360도 타임 슬라이스(Time-slice) 영상 솔루션 ‘4D리플레이’와 세계 최초 5G 기반 다(多)시점 실감 미디어 솔루션 ‘4D라이브’다. 고화질의 실감 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데 사용된다. 현장의 느낌을 화면을 통해 전달하고, 경기 장면을 개인이 직접 선택하며 즐기는 시청환경을 구현해 스포츠와 IT 융복합 기술의 경쟁력을 한 단계 도약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근에는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미국프로골프(PGA) 등 전 세계 스포츠 경기에서 소개되면서 K-영상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무관중으로 치러진 2020 도쿄올림픽에는 태권도 등 50여 개 세부종목에 360도 영상기술을 적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는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시간 컨트롤을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할 수 있는 것이 4D리플레이 기술의 특징이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아울러 “일방적으로 전달되는 컨텐츠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각도에서 중계화면을 선택해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새로운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며 “지금까지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 시장을 혁신할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했다.다음은 이상윤 포디리플레이 운영본부 COO와 일문일답. -포디리플레이라는 회사에 대해 소개해달라.△영화 매트릭스가 2001년에 나왔다. 당시 세계관 등이 훌륭한 작품이었지만 지금 딱 떠오르는 장면은 한 네 컷 정도 나오는 타임슬라이스 기법 장면이다. 시간이 멈춘 상태로 하면 360도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명 타임 슬라이스 포토그래피라고 해서 학문적으로는 약 100년 전부터 나왔던 기법이다. 그 부분을 디지털화하고 당시 형제였던 워쇼스키 자매가 대중화시키면서 영화 기술 쪽에서 이정표를 세웠다. 이후에는 영화는 물론 CF 등에서도 많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당시 저와 저희 대표님을 비롯해 몇 명이 창업하기 전에 같은 회사에서 근무했는데 우연하게도 카메라 관련 개발 일을 했다. 카메라를 가지고 여러 가지 재미있는 일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 마침 그 당시 ‘홈런배틀’이라는 야구게임이 있었는데 타격하는 순간 360도 화면을 보여주는 특징이 있었다. 게임이다 보니 마음대로 앵글 조절을 할 수 있었다. 그것을 보면서 ‘타임 슬라이스 기법을 실제 경기에서 적용하면 게임과 같은 효과가 나지 않을까’라는 단순한 고민을 하게 됐다. 그것이 시작이 돼서 창업을 하게 됐다. 처음에는 야구 중계 하이라이트 때 초고속 카메라나 레일 카메라처럼 하나의 효과로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마침 방송 파워가 점점 모바일이나 뉴미디어 쪽으로 옮겨가게 됐다. 그전까지는 우리가 여러 각도에서 찍은 영상 가운데 하나만 뽑으면 나머지 영상은 버려야 했다. 그런데 그 나머지 영상도 보고 싶어 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면 통신에서 모든 카메라 영상을 시청자들이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4D리플레이 영상 기술의 특징은 무엇인가.△지금까지 방송이 기술적으로는 굉장히 많은 발전이 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시청자가 할 수 없는 것이 있다. 현장에 카메라가 여러 대 있지만 그 카메라가 보여주는 화면을 내 마음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이다. 영상 선택권은 여전히 방송사에서 가지고 있다. PD가 보여주고 싶은 영상을 사람들한테 보여주는 것이다. 만드는 사람이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시청자가 보고 싶은 영상을 직접 선택해서 볼 수 있도록 하면 방송의 패러다임이 많이 바뀔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기존 방송용 솔루션을 개선해서 모바일용 솔루션으로 바꿨는데 감사하게도 한국에서 5G가 처음 서비스되면서 통신사들과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5G 서비스가 시작됐는데 정작 이를 체감할만한 킬러 콘텐츠가 없었다. 우리는 기존 통신에서 하지 못했던 고품질의 대용량 실감 콘텐츠 이다 보니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렇게 한국에서 서비스하기 시작했고 5G가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같은 요구가 있었던 다른 해외 통신사에서도 저희한테 연락이 와서 확대가 된 것이다.- 이번에 대한민국 스포츠 산업대상을 수상했다. 그만큼 기술을 인정받고 있고 미래기술로 주목받고 있다는 뜻일텐데 이번 수상의 의미를 소개한다면.△저희가 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우리나라 스포츠 중계의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 메이저리그 본고장에서 우리 KBO리그가 중계된다거나 이런 것들이 대표적인 예다. 우리가 이번에 상을 받았던 것은 스포츠와 IT를 접목하려는 회사가 많지 않다는 점과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이뤄지고 있다는 점 등이 맞아 떨어진 것 같다. 5G, 제4차 산업혁명 등 국가에서 나아가는 방향과 스포츠를 융합하려는 노력이 맞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 업체들이 관심받는 것도 좋지만 이번 수상을 계기로 IT와 스포츠를 융합하는 업체들이 더 조명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 아직도 너무 큰 상을 받게 돼 몸 둘 바를 모르겠다.-포디리플레이 회사가 보유한 기술이 주목받는 이유는 무엇인가.△흔히 생각하는 4D는 극장에서 의자가 움직이고 바람 불고, 물 뿌려주고 그런 것을 생각한다. 원칙적인 의미에서 그것은 4D가 아니다. 원래 4D는 점, 선, 면의 3D에서 시간 개념이 들어간다. 그래서 타임 슬라이스라는 기법 자체가 4D를 가장 잘 표현하는 것이다. 사람이 점, 선, 면, 입체를 만드는데 실제 세계에서 할 수 없는 것이 시간 컨트롤이다. 실제에서는 하지 못하지만 영상에서나마 전지적인 관점에서 시간 컨트롤을 할 수 있다. 사람은 같은 시간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없다. 그것을 영상화해서 내가 마음대로 여기도 보고 저기도 보여주는 것이다. 처음에는 스포츠에서 그 니즈가 가장 컸다. 그래서 스포츠에 가장 먼저 적용이 돼 여러 가지 글로벌 사업을 많이 하고 있다. 최근에는 아이돌 공연이나 뮤지컬 등에도 도입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본 방송사 예능프로그램에 우리 솔루션이 활용되기도 했다. 영상과 관련된 모든 분야로 넓게 확대하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확대할 계획이다.-스포츠가 아닌 다른 분야에서 이 기술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가.△예를 들어 콘서트 같은 경우 아이돌이 여러 명 나온다. 그룹 전체를 좋아하는 경우도 있지만 멤버 개인을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내가 좋아하는 멤버를 더 가까이 잘 보고 싶은 욕구가 있다. 예를 들어 5명의 멤버가 5분 동안 노래를 부를 때 1분씩 정확히 시간을 나누면 문제가 없는데 누구는 30초만 나오고 누구는 1분 30초 나오면 나중에 팬클럽에서 ‘왜 특정 멤버는 미워하나요’라고 난리가 난다. 그런데 이 멤버에게 가까이 있는 카메라를 직접 선택해서 보게 되면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 최근 콘서트나 예능 등에서 이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앞으로 TV 방송과 모바일을 연동해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방법을 기획하고 있다.-태권도 생중계 경기에 그래픽, 음향 등 게임적인 효과를 넣어 방송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그같은 아이디어의 출발은 무엇인가.△사람들이 컴퓨터 게임 ‘철권’은 재밌어하는데 실제 격투인 태권도는 재미없다고 한다. 똑같은 격투인데 왜 차이가 날까 생각했다. 요새 MZ세대들은 화려하고 역동적인 카메라 워크에 더 관심을 갖고 열광한다. 그런 점을 착안해 밋밋한 화면에 뭔가 재미있는 것을 꾸며주면 많이 보지 않을까 생각했다. 예전 회사를 다닐 때 현실 중계 화면에다 게이밍 효과를 넣는 것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마침 지금 대표님이 회사를 창업했고 몇 년 뒤 내가 합류하면서 본격적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됐다.-현재 4D리플레이 기술이 적용되고 있는 스포츠 분야는 어떤 것이 있나△일단 야구와 골프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일본에서도 프로야구에서 사용된다. 미국의 경우 메이저리그 야구, 아이스하키. 농구 등에서 이 기술이 도입됐다. 그밖에도 종합격투기 UFC와 두바이에서 열린 크리켓 대회도 우리가 맡아서 진행하고 있다. 올림픽의 경우 지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시작했고 도쿄올림픽에선 평창 때보다 3배 정도 규모가 더 커졌다. 앞으로 프로스포츠와 대형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 두 축으로 크게 나눠서 진행을 할 계획이다.-해외 방송사나 스포츠 단체가 4D리플레이 기술을 처음 접했을때 반응이 어땠고 어떤 얘기를 많이 했나.△처음 소개할 때는 놀랍다는 반응을 보인다. 직접 보여주기 전까지는 ‘거짓말하네’ , ‘이게 어떻게 돼’ 이런 반응이 더 많았다. 외국의 글로벌 대기업도 어렵다는 기술을 한국의 조그만 회사가 얘기하니 처음에는 믿지 않았다. ‘정말 너네 기술 맞아?, ’너네 정말 할 수 있어?‘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떤 일을 도전할 때 가장 많이 들은 얘기가 ’안된다‘, ’불가능하다‘, ’해본적 있냐‘라는 것이었다. 사람들이 믿지 않아서 우리 직원들이 직접 설치하고 보여주니까 다음부터 태도가 완전히 바뀌었다. ’정말 되냐‘라고 물었던 사람들이 ’정말 되네‘라고 말이 달라졌다. ’안된다‘고 하신 분들은 걱정해서 한 얘기겠지만 우리는 그냥 도전한다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다. 아무것도 없이 의지와 열정만으로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해외에 나가 부딪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회사에서 평가하기에 현재 해외에서 유의미한 수익이나 성과가 나고 있는가.△우선 매출과 투자로 구분을 해 볼 수 있다. 매출의 경우 한국에서는 물론 일본의 이동통신사 소프트뱅크와도 계약을 한 상태다. 또한 캐나다 통신사인 벨 캐나다와도 손을 잡고 NBA 농구나 NHL 아이스 하키 중계에 참여하고 있다. 미국의 축구리그인 메이저리그 사커와도 협력을 확대하고 있고 미국 프로골프 PGA에도 우리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 우리는 국내 매출보다 해외 매출이 훨씬 더 많다. 하지만 아직 파고들 수 있는 분야가 훨씬 많다고 보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스포츠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공연도 잘 만들고 있다. 뛰어난 아이돌도 많은데 그들을 담을 수 있는 방송 기술은 아직 많지 않다. 그 기술마저 우리가 가져온다고 하면 문화도 선진국이고 문화를 만드는 기술도 선진국이 되는 진짜 문화 선진국이 될 수 있다. 그런 쪽에서 우리가 희망을 갖고 진행하고 있다.-태권도 경기 중계를 마치 격투 게임처럼 구현하는 기술은 어디까지 발전 돼있나.△아직 생중계에서 그 기능이 적용되지는 않는데 올해까지 생중계에서도 그 기능을 넣으려고 준비하고 있다. 12월 초에 세계태권도연맹과 함께 소규모 대회를 주최해서 그런 효과를 적용한 중계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는 단계를 나눠서 진행하고 있다. 일단 1단계는 보는 즐거움, 예를 들면 어떤 부위를 공격했을 때 그것이 확 터지는 시원한 느낌을 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아직 심판의 판정 기준이 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내년 상반기 정도 되면 정확도가 높아지는 버전이 나올 예정이다. 내년 말에는 타격의 정확도나 강도 등 기술적인 분석도 가능한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추후에 심판 판정의 기준이 되는 그런 수준까지도 중계 기술을 통해 가능하게 될까.△태권도에도 심판 판독 비디오가 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도 결국 심판이 영상을 눈으로 보면서 판독한다. 그런데 우리가 준비하려는 것은 그 정확도를 더 높이려는 것이다. 세계태권도연맹과도 그런 방향으로 논의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요원의 눈을 정확히 보정해줄 수 있는 기술을 준비하고 있다.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요새 화두가 되는 인공지능이라든지 머신러닝 같은 기술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이 부분을 고민하고 있고 관련 인력들도 충원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의 향후 포부를 밝혀달라.△저희 대표님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대한민국 솔루션 스타트업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는 회사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예전에 우리가 팝송을 듣고 자랐는데 이제는 반대로 세계가 한국 것을 보고 있다. 우리가 언제까지 유튜브만 보고 있을 수는 없다. 세계인들이 보는 우리의 비디오 플랫폼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현재 준비 중이다. 우리 회사만이 가진 기술적인 장점들을 적용할 생각이다. 사용 범위가 굉장히 다양할 것이라고 본다. 유튜브는 방송을 그대로 그냥 인터넷으로 옮긴 것이다. 그것도 편집자인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장면만 계속 보는 것이다. 우리는 내가 보고 싶은 화면을 바로 찾아볼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활용한 비디오 플랫폼을 만들 계획이다. 또한 공연이나 교육 분야 등 사업 영역을 다양화하고 기술적인 단위도 점점 높여가려고 진행하고 있다.-앞으로 포디리플레이사의 콘텐츠를 기대하는 소비자나 시청자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스포츠를 즐기시는 분들, 또한 개인 콘텐츠를 만드시는 분들에게 더 친숙한 솔루션으로 다가가려고 플랫폼 준비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상상만 했던 것을 직접 만들 수 있게 된다. 카메라 한 대로 찍어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카메라 화면을 볼 수 있고 거기에 추가 정보까지 추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것이다. 지금까지는 다른 나라 기술에 의존했다면 이제는 우리나라 기술을 가지고 비디오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다고 본다. 앞으로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면 곧 좋은 성과가 있지 않을까 기대된다.4D라이브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기술로 표현한 프로야구 경기 화면.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4D리플레이 및 4D라이브 기술 구현을 위해 경기장에 설치된 카메라들.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태권도 경기장에 설치된 4D라이브 솔루션. 사진=포디리플레이 제공
- 확진자 1760명, '주말 영향'…5주만에 다시 평균 20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8일 0시 기준 1760명을 기록했다. 전날(2224명)보다 464명이 줄어들었는데, 주말을 맞아 의심신고·임시선별검사소 검사 수가 전날 10만건, 평일 통상 15만건보다 많이 줄어든 8만건을 기록한 영향이다.위중증 환자는 이날도 409명을 기록해 사흘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평균 확진자 수는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돌파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1.20을 기록해 3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 중이며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방역당국은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평가했다.‘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1단계 이후 첫 주말을 맞은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예배가 열리고 있다. (사진=여의도순복음교회)◇위중증, 411→405→409명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760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73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8만 1694명이다. 지난 2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1760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2만 9962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5만 1856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8만 1818건을 나타냈다. 이는 통상 15만건의 절반 수준이다.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409명, 사망자는 1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80명(치명률 0.78%)이다. 위중증 환자는 사흘째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최근 2주간(10월 26일~11월 8일) 위중증 환자는 ‘334→341→345→331→339→332→343→347→378→365→382→411→405→409명’의 순으로 11월 들어 증가세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2160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52만 134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4320명으로 누적 3933만 2490명, 76.6%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7~8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1089건(누적 36만 6148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1072건(누적 35만 3008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2건(누적 143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4건(누적 1만 840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건(누적 866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화이자 1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335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0%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700명, 경기도는 538명, 인천 9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33명, 대구 34명, 광주 28명, 대전 22명, 울산 5명, 세종 1명, 강원 30명, 충북 33명, 충남 62명, 전북 21명, 전남 17명, 경북 57명, 경남 39명, 제주 1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이승우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2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주간 평균 사망자 18명, 대부분 60대 이상이승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첫 주말이 끝난 가운데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소비와 고용이 개선되는 등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방역 상황은 아직 녹록지 않은 상태”라고 지적했다.중대본에 따르면 지난주 평균 위중증 환자는 365명으로 10월 마지막 주보다 9.6% 증가했다. 주간 평균 사망자는 18명으로 사망자의 대부분은 6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평균 확진자 수는 2133명으로 10대 이하와 노년층을 중심으로 증가추세다. 9월 5주(2488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5주 만에 다시 2000명대를 돌파했다.이 조정관은 “학교, 종교시설, 시장, 병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며 “감염재생산지수도 7월 중순(1.32) 이후 최고치인 1.20으로 최근 3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지난주 행정명령을 통해 환자 병상을 최대 1767개 확보할 수 있도록 조치해 일상회복에 따른 감염 재확산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진단검사 역량도 대폭 확대해 일일 최대 진단검사량은 68만건으로 10월보다 28.3% 늘렸다”고 설명했다.이 조정관은 “이번 주부터 얀센 접종자, 요양병원·요양시설 관계자 213만명에 대한 추가접종을 시작한다”며 “2년 연속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50만 9000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을 치른다. 수능 1주일 전인 이번 주 목요일부터는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는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는 만큼 학생들이 많이 찾는 입시학원, 스터디카페 등에 대한 방역 점검을 보다 철저히 해달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1명, 중국 제외 아시아 11명, 유럽 5명, 아메리카 10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3명, 외국인 14명으로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23명이 확인됐다.
- '유미의 세포들' 안보현 "첫 로맨스, 자신감 생겨…계속 도전하고파" [인터뷰]①
- 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처음 해보는 로맨스라 불안감, 걱정이 많았는데 연기를 하다 보니 웅이가 돼 있더라고요. ‘유미의 세포들’은 제게 도전이었는데 피드백을 좋게 주셔서 자신감이 생겼어요. 계속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어요.”배우 안보현이 티빙 오리지널 ‘유미의 세포들’로 첫 로맨스에 도전한 것에 대해 이 같은 소감을 남겼다. 최근 이데일리와 만난 안보현은 “드라마에서 자꾸 죽고, 짝사랑하고,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그렇다”면서 “첫 로맨스였는데 매회 거듭될수록 웅이가 되어 있다는 걸 느꼈다. 현장에서도 저를 웅이로 봐주시고 그러다 보니 감정이입하기 쉬웠다”고 말했다.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유미의 세포들’은 세포들과 함께 먹고 사랑하고 성장하는 평범한 유미(김고은 분)의 이야기를 그린 세포 자극 공감 로맨스. 국내 최초로 실사와 3D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포맷으로 화제를 모았다.이 드라마를 통해 첫 로맨스에 도전한 안보현은 유미의 남자친구이자 게임 개발자인 구웅을 연기하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 탄탄한 연기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첫 등장부터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준 안보현은 “원작이 워낙 강력하다”면서 “‘이태원 클라쓰’를 하면서 느낀 것도 있고, 유미의 첫번째 남자친구로 시작하는데 웹툰을 보신 분들의 기대치고 있고 구웅 캐릭터의 시그니처라는 생각을 해서 머리, 수염, 까만 피부, 슬리퍼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걸 하고 거울을 보니 꼴 보기 싫더라”면서 “어떤 여자가 봐도 싫어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도 캐릭터에 이입하려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보시고 좋아해 주셔서 큰 힘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안보현 뿐만 아니라 지인, 가족들도 첫 로맨스에 대한 걱정이 컸다. 안보현은 특히 ‘딱딱함’의 끝판왕이라는 여동생의 반응을 전했다. 그는 “(여동생이) 제가 일하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하고 좋아하지도 않고 응원하지도 않는데 ‘유미의 세포들’ 본방사수를 다 하고 있었더라”면서 “슬픈 장면이 나오고 하니까 ‘이게 되네’라고 하더라. 가족이 그렇게 얘기해주니까 인정 받는 느낌이었다”며 이런 반응에서 안도를 느꼈다고 말했다.안보현(사진=FN엔터테인먼트)이어 안보현은 “여동생은 ‘이태원 클라쓰’ 때 악역이라서 저를 그렇게 싫어하더라. 박새로이 편인 거다”면서 “‘유미의 세포들’은 웅이로 보게 되니까 슬프기도 하고 찡함을 느끼는 것이 어이없다고 했다”고 현실 남매의 반응을 전했다.안보현의 연기가 더 대단했던 것은 ‘유미의 세포들’, 넷플릭스 ‘마이네임’의 방송 시기가 겹쳤음에도 각각의 캐릭터가 오버랩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전혀 다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하며 극에 몰입했다.두 드라마가 동시에 공개된 것에 대한 우려도 없었다. 안보현은 “외국인 시청자 분들 경우 같은 인물인 걸 모르는 분들도 있었다”면서 배우로서 좋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안보현이라는 게 아니라 캐릭터로 기억해주시는 것이 배우로 변신을 한 것 같아서 좋았던 것 같기도 하다”면서 “동시에 보여 드린 것이 오히려 다양한 색깔을 보여줬다는 면에서 좋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데뷔를 한 후 두 달 이상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열일 행보를 보여준 안보현. 그는 “뿌듯함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고, 해야할 게 많다 보니 성취감도 있고 기대도 있고 그렇다”면서 “올해 같은 경우는 작품 두 개가 같이 나와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여러가지 색깔을 보여드려야 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전했다.또한 안보현은 자신이 우선 순위인 구웅과 달리 가족이 우선순위라며 “할머니를 위해 일을 하는 것 같다”면서 “쉬지 않고 작품을 해야 자랑을 하실 수 있다. 할머니 자랑하시라고 더 열심히 일해야한다”고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유쾌하게 털어놨다.
- 확진자 2224명, 주말도 2천명대…위중증 이틀째 400명대(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7일 0시 기준 2224명을 기록했다. 통상 주말이면 총 검사 수 감소로 확진자 또한 줄어들지만, 이날은 여전히 2000명을 기록한 것이다. 본격적인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 여파가 미치는 10일(수요일) 발표부터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 전망이다.사망자는 11명으로 안정세를 보였지만 위중증 환자는 전날(411명)에 이어 405명을 기록했다. 방역당국은 중환자 500명 안팎까지는 관리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8일부터는 얀센 접종자를 대상으로 한 추가접종(부스터샷)을 시작한다.태극기혁명국민운동본부 관계자들이 6일 오후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탄핵무효 법치회복, 박근혜 대통령 복귀’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22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204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9935명이다. 지난 1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685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2248명→2224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405명, 사망자는 1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67명(치명률 0.78%)이다.특히 위중증 환자는 전날(6일) 411명에 이어 이틀째 400명대를 기록했다. 전날 400명을 넘은 것은 지난 8월 31일 409명 이후 67일 만이었다. 지난 8월 25일 434명, 8월 27일 427명, 8월 26일 425명 등 4차 유행의 초입 당시의 상황과 맞먹는다는 평가다.최근 2주간(10월 25일~11월 7일) 위중증 환자는 ‘322→334→341→345→331 →339→332→343→347→378→365→382→411→405명’의 순으로 11월 들어 증가세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3만 1686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7만 7247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0만 8933건을 나타냈다. 이는 통상 15만건보다 낮은 숫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7일 0시 기준 신규로 4만 523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51만 782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9%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6만 2685명으로 누적 3932만 7996명, 76.6%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69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7.1%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842명, 경기도는 699명, 인천 15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40명, 대구 55명, 광주 19명, 대전 23명, 울산 1명, 세종 2명, 강원 41명, 충북 53명, 충남 66명, 전북 22명, 전남 31명, 경북 94명, 경남 44명, 제주 14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8명, 유럽 7명, 아메리카 5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2명, 지역사회에서 18명이 확인됐다.
- 확진 2344명·중증 382명·사망 20명…병상, 5000→7000명·최대 1만(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5일 0시 기준 2344명을 기록했다. 사흘째 2000명대로 지난 3일 2667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소폭 내림세다. 총 검사 수가 줄어드는 주말 영향은 다음주 9일 발표치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10일 발표치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영향이 반영될 전망이다. 중증환자는 382명으로 400명에 가까워졌고 사망자는 20명으로 전날 24명에 이어 20명대를 보였다.방역당국은 확진자 급증에 대비해 병상여력을 일 5000명 수준에서 7000명, 상황에 따라 최대 1만명까지 감당할 수준으로 확충할 방침이다. 한편,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취소됐다.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의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이 코로나 검사 대상이 된 가운데 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직원이 국무회의실을 소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접종 12.3만, 누적 76.1%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344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32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0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5464명이다. 지난 30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104명→2061명→1686명→1589명→2667명→2482명→2344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437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996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5만 397건을 나타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82명, 사망자는 2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36명(치명률 0.78%)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5일 0시 기준 신규로 6만 4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39만 861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6%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2만 3194명으로 누적 3909만 9285명, 76.1%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866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0.3%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74명, 경기도는 740명, 인천 15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6명, 대구 43명, 광주 11명, 대전 24명, 울산 5명, 세종 2명, 강원 22명, 충북 35명, 충남 106명, 전북 16명, 전남 15명, 경북 84명, 경남 33명, 제주 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 오른쪽)이 5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아동·청소년 예방접종, 중요한 과제”류근혁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비상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면서 의료대응 역량을 선제적으로 보강하겠다”고 밝혔다.류 조정관은 “우선, 하루 7000명의 확진자가 나오더라도 대응이 가능하도록, 오늘 수도권 지역에 병상확보 행정명령을 발동한다”며 “하루 1만명의 환자가 발생해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병상을 확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재택치료는 단계적 일상회복이 진전될수록 더 확대되고 보편화될 것”이라며 “현재 병상에 다소 여유가 있는 비수도권 지자체에서도 전담인력 확보, 협력 의료기관 지정 등 재택치료 체계 운용과 구축을 서둘러 주시기 바란다”고 언급했다.백신 접종과 관련해서는 “아동·청소년의 예방접종도 중요한 과제”라며 “부정확한 정보로 인해 접종을 망설이거나 과도한 걱정을 하지 않도록 조치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이어 “최근 70대 이상 확진자의 77.4%가 돌파감염으로 확인되면서, 고령층 추가접종도 시급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의료기관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지자체는 지역여건에 맞는 접종지원대책을 마련하여 적극 추진해 주시기 바란다”고도 전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0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0명, 유럽 2명, 아메리카 5명, 아프리카 3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미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0명으로 검역단계에서 5명, 지역사회에서 15명이 확인됐다.
- 신규 확진 2482명…사망 24명, '4차 유행' 이후 최다(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82명을 기록했다. 전날(2667명)에 이어 이틀째 2000명 중반대다.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여파가 미치기 전인데도 사망자는 24명을 기록했다. 10월 24일 이후 11일 만에 20명대로 4차 대유행 이후 최다치다. 확진자 규모가 늘어날 수록 사망자 규모는 후행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482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457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5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3120명이다. 지난 29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2667명→2482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365명,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16명(치명률 0.78%)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770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701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4만 4715건을 나타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65명, 사망자는 24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916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6만 430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33만 6297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5%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7만 5539명으로 누적 3897만 3579명, 75.9%다. 이날 이상반응 신고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98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44명, 경기도는 868명, 인천 168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59명, 대구 66명, 광주 12명, 대전 17명, 울산 4명, 세종 0명, 강원 39명, 충북 47명, 충남 88명, 전북 38명, 전남 17명, 경북 38명, 경남 36명, 제주 16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5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7명, 유럽 3명, 아메리카 4명, 아프리카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필리핀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6명, 외국인 19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1명, 지역사회에서 14명이 확인됐다.
- '위드 코로나' 반영 전인데 벌써 확진자 2667명 '껑충'(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여파가 미치기도 전에 3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7명을 나타냈다. 역대 4번째 확진자 규모로, 2500명 이상 확진자는 지난 9월 30일(2561명) 이후 34일 만, 전날과 비교하면 1078명 폭증한 것이다.통상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이 끝나는 수요일부터 확진자는 늘어나는 경향을 보이는데 1000명이 넘게 뛰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특히 지난주 ‘핼러윈데이’와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의 영향이 미치기 전에 나온 결과라 다음주에는 3000명 이상의 확진자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이번 주는 아마 2000명대 중반정도까지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4일부터 ‘합동 특별점검단’을 꾸려 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 3일 오전 서울역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 ‘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사흘째인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2600명대로 증가했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사진=연합뉴스)◇2차 신규 접종자 8.7만명 누적 75.7%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2667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264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7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7만 640명이다. 지난 28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2667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4만 8340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9만 4110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4만 2450건을 나타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78명, 사망자는 18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92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4만 2176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26만 9453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4%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8만 7113명으로 누적 3889만 5232명, 75.7%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지난 2~3일 0시 기준 이상반응으로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신규 5898건(누적 36만 227건)이라고 밝혔다. 이중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사례가 신규 5754건(누적 34만 7256건)이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신규 12건(누적 1414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신규 120건(누적 1만 708건)을 기록했다. 신규 사망 신고사례는 12건(누적 849건)을 나타냈다. 해당 사례는 아스트라제네카 1건, 화이자 5건, 모더나 6건이었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2073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8.5%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997명, 경기도는 895명, 인천 181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77명, 대구 66명, 광주 11명, 대전 19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29명, 충북 47명, 충남 91명, 전북 43명, 전남 21명, 경북 31명, 경남 108명, 제주 17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전해철 중대본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 오른쪽)이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류근혁 보건복지부 2차관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술 마시며 모임, 당연히 영향 있어”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번 주는 아마 2000명대 중반정도까지 (확진자가) 나올 걸로 보고 있다”며 “방역 수칙을 완화시키면서 각종 모임이나 약속들도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체 유행규모는 계속 증가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봤다. 지난달 31일 ‘핼러윈 데이’와 관련해서도 마찬가지로 “술을 마시고 음식을 마시며 모임을 하게 되고, 특히 실내의 경우 위험성이 커지기 때문에 영향은 당연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최근 확진자가 10대와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많이 나오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손 반장은 10대의 경우 “학생층이나 저연령층의 경우 원천적으로 접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쪽에서 유행이 커지는 현상이 같이 동반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고 설명했고, 고령층은 “예방접종을 받으신 지 시간이 경과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해 예방접종 면역효과가 떨어지는 현상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정부는 교육부, 행안부, 경찰청 등 8개 부처와 지자체가 함께하는 ‘정부합동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이달 4일부터 유흥업소, 식당·카페,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의 방역수칙 위반행위를 단속하기로 했다.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차장 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주 뒤 시행되고 각급 학교의 전면 등교도 예정된 만큼 정부는 철저한 학교 방역체계 속에서 학생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특히 과대·과밀학교에는 방역 인력을 추가 지원하고 수도권 학교를 중심으로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진단검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는 또 “요양병원을 비롯한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환자 대상 추가접종을 신속히 진행하되, 접종 간격은 2차 접종 이후 5개월부터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시설 종사자에 대한 선제 PCR검사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27명은 중국 제외 아시아 18명, 유럽 4명, 아메리카 3명, 아프리카 2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10명, 외국인 1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8명, 지역사회에서 19명이 확인됐다.
- 카카오페이 오늘 상장, 카카오패밀리 흥행 계보 이을까
-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카카오페이 첫날 팔아야 할까요?”주식관련 카페 등에서 첫날 카카오페이 매도 여부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고 있다. 국내 대표 핀테크 기업 카카오페이가 3일 상장하며 오랜만에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상한가)’ 기대감이 커지고 있지만, 혹시 모를 주가 하락을 우려하며 첫날 팔아야 할지를 고민하는 이들도 늘고 있는 것이다. 카카오페이가 100% 균등배분을 실시해 일반청약자들 적게는 1주, 많게는 3~4주를 확보한 게 전부지만, 조금이라도 더 수익을 내기 위해 매도시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카카오 계열사들의 경우 상장 첫날 분위기가 나쁘지 않았던 만큼 카카오페이도 흥행 기록을 이어가지 않겠느냐는 기대도 있다. 하지만 최근 코스피시장 상황이 좋지 않다는 점은 카카오페이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시초가가 얼마에 정해지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결정될 것으로 봤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네이버페이 따돌린 카카오페이 기대↑2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3일 카카오페이의 주권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035720)에서 분사한 국내 최대 금융플랫폼 기업이다. 간편결제, 간편송금 등의 서비스를 통해 고객을 확보했고 현재 대출, 보험, 투자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누적 가입자는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 약 200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기준 총 자산은 7614억원, 자기자본은 1896억원이다. 매출액은 2456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172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지난 상반기 2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에 성공했다. 국민 플랫폼인 카카오 사용자 대부분이 송금, 결제를 위해 카카오페이에 가입하고 있다는 점은 장점으로 꼽힌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인 네이버파이낸셜의 네이버페이를 크게 따돌리고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플랫폼 기업의 성장 가능성을 먼저 확인한 기관투자자들은 카카오페이의 수요예측에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지난달 20~21일 진행한 수요예측 경쟁률은 1714대 1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대부분이 희망 공모가격(6만~9만원) 상단 이상으로 주문을 넣었다.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겠다고 확약을 건 기관만 976곳으로 확약 비중만 70.44%에 이른다. 다만 외국인 확약 비중은 6.63%로 상대적으로 낮다. 일반청약 경쟁률은 29.60대 1, 청약증거금만 5조668억원을 모았다. 경쟁률이 다소 낮아 보이지만, 100% 균등배분으로 진행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카카오페이 청약참가자는 182만4365명으로 카카오뱅크(323410)(186만건)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 카카오 패밀리 흥행 계보 이을까 SKIET 따를까시장의 관심은 시초가다. 따상 여부를 바로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카오페이의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오전 9시까지 개장 전 공모가의 90%(8만1000원)~200%(18만원)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호가와 매수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18만원에 사겠다는 사람이 많으면 시초가가 18만원에 정해지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시초가는 공모가 이하에서 결정될 수 있다. 이 시초가를 기준으로 상하 30%의 가격제한폭이 적용된다. 이날 주가는 5만6700~23만40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8일부터 신규상장 종목 상장일 변동성완화장치(VI) 미적용 시행에 따라 카카오페이 주권에는 VI가 적용되지 않는다.결국 얼마만큼 사고팔려는 사람이 많으냐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것이다. 카카오(035720)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293490)의 경우 지난해 상장하며 ‘따상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 후 이틀 연속 상한가)’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상한가로 직행해 사려는 사람은 줄을 섰지만, 팔려는 사람이 드물었다. 지난 8월 상장한 카카오뱅크(323410)는 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하지 못하며 따상이 불발됐다. 장 초반에는 따상 불발로 인한 실망 매물이 쏟아지며 시초가 이하에서 거래되기도 했지만, 1시간여가 지나며 분위기는 반전됐다. 사려는 사람이 몰리며 결국 상한가를 기록했다.카카오페이의 기관투자자 전체 배정 물량 중 미확약 물량은 41%다. 미확약 물량의 90% 이상이 해외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이 중 28%가 2대 주주인 알리페이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무보유확약율이 낮은 외국인이 상장 첫날 대거 매도에 나선다면 ‘따상’은 커녕 첫날부터 급락한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SKIET)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SKIET의 경우 국내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은 96.4%에 달했지만, 해외 기관은 36.6%를 기록해 3분의 1에 그쳤다. 그리고 상장 첫날 외국인들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SKIET는 상장 첫날 26% 급락을 기록했다. 정광명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의 경우 전체 물량의 38.9%(5072만주)지만, 기관투자자 확약 물량을 유통제한 주식으로 가정한다면 카카오페이의 상장 후 유통 가능 물량이 34.7%로 줄어든다”며 “알리페이와 카카오페이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고려한다면 알리페이가 상장 후 보유 물량을 매도할 가능성이 낮아 실질적인 유통 가능 물량이 더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오는 12월 9일로 예정된 코스피200 정기변경은 카카오페이에 호재다. 조기편입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코스피200의 구성 종목은 매년 6월과 12월에 정기변경을 통해 결정한다. 카카오페이는 신규종목으로 상장일로부터 15영업일 동안 유가증권시장 전체 보통주 종목 중 상위 시가총액 50위 이내에 들 경우 신규상장종목 특례 편입 조건을 갖추게 된다. SKIET와 크래프톤(259960)도 상장 이후 22영업일만에 지수에 편입됐다.공모가 기준 카카오페이의 시가총액은 11조7000억원으로 2일 기준 시총 34위에 해당한다. 이날 공모가 대비 36%만 상승해도 시총은 25위로 수직 상승한다. 이같은 우호적 환경은 패시브 자금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적은 유동성, 많은 패시브 수급, 빠른 지수 편입에 따라 지수 추종 자금이 매수하지 않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전망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 플랫폼 경쟁력과 앤트그룹과의 전략적 파트너쉽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 등을 감안하면 카카오페이 가치가 16조원으로 산정된다”며 “이는 공모가 대비 36% 상승한 12만2730원 정도로 충분한 상승여력이 있다”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 "땡큐, 바이백"…국고채 금리 일제히 하락세
- 안도걸 기획재정부 차관.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땡큐, 바이백(Buyback).”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며 정부의 바이백(Buyback·매입을 통한 조기상환) 조치에 환호했다. 최근 매수세가 실종된 상황에서 수급이 얇아진 터라 작은 규모에도 금리가 튀고 있다.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은 이날 오후 3시 20분께 전 거래일보다 8.2bp(1bp=0.01%포인트) 하락한 2.026%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에 2.1%를 하회한 것이다. 5년물 금리도 8.7bp 하락한 2.289%, 10년물도 4.1bp 떨어진 2.465%에 거래되고 있다. 20년물, 30년물 또한 각각 1.8bp 하락한 2.440%, 2.403%에 거래되고 있다. 3년 국채선물(KTB)는 35틱 상승한 108.18에 거래되고 있다.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인 것은 이날 기획재정부가 국채시장 점검 긴급간담회를 갖고 2조원 어치의 바이백에 나서겠다는 조치를 발표한 영향이 크다. 이날 호주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우려에 수익률곡선제어(YCC)를 철회하고 조기 금리 인상을 시사하는 등 금리 상승 재료가 있었음에도 시장은 이보단 정부의 바이백 조치를 더 환호했다. 정부는 2조원의 긴급 바이백을 실시하겠다며 매입 종목은 시장 변동성 등을 감안해 추후 공고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이날 채권시장 관계자들을 불러모아 회의를 하고 바이백 조치를 내놓은 것은 최근의 채권 금리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는 점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10월 한 달간 3년물 금리는 51bp 상승했다. 미국(24bp), 영국(23bp), 독일(15bp) 등 주요국과 비교해도 과도한 상승세다. 10년물 금리 역시 우리나라가 34bp 올라 주요국 대비 크게 상승했다. 미국은 7bp, 영국은 11bp, 독일은 9bp 오르는 데 그쳤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필규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금리 방향은 알겠으나 그 속도와 폭이 너무 크다 보니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모두 다 패닉 상태”라며 “바이백은 시장 안정을 위한 당국의 조치 정도로 이해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선 주로 채권시장 참가자들이 정부에 채권 금리 상승세가 너무 가팔라 시장 안정 조치가 필요하다는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시장 자체의 수급이 얇다는 지적도 나온다. 10월말까지 오르던 금리가 11월 보험사의 자금 집행, 외국인의 선물 매수 전환으로 전일 5년물 이상에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한 채권시장 관계자는 “수급이 워낙 얇아진 상태라 작은 매수에도 시장 금리의 변동성이 커졌다”고 평가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바이백 물량 자체가 크다고 보긴 어렵다”면서도 “워낙 시장심리가 불안하고 거래량이 적어 작은 재료에도 반응이 큰 편이다. 취약한 심리에 바이백이 비교적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바이백 효과는) 낼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백 효과 및 이에 대한 해석이 또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 확진 1589명, 사망 16명 '주말효과'…내일 2000명 안팎 전망(종합)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첫날인 2일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89명을 나타냈다. 이틀 연속 2000명 아래를 보였지만, 주말 총 검사 감소 영향이 이어졌다는 평가다. 온전한 평일 집계치가 돌아오는 내일(3일)부터 확진자는 2000명 안팎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지난달 말 사적모임 완화, ‘핼러윈데이’ 여파에 더해 본격적인 위드 코로나 시대가 열림에 따라 확진자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코로나19 신규확진 1686명을 기록한 1일 오전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1589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1578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11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36만 7974명이다. 지난 27일부터 1주일 신규 확진자는 1952명→2111명→2124명→2104명→2061명→1686명→1589명이다.이날 의심신고 검사 5만 5885건와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11만 1593건을 더한 검사 건수는 16만 7478건을 나타냈다.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347명, 사망자는 1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874명(치명률 0.78%)이라고 밝혔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신규로 8만 2747명이 백신을 접종받아 총 4122만 4561명에 대한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1차 접종률은 80.3%다. 접종 완료자(2차 접종자)는 11만 8436명으로 누적 3880만 4722명, 75.6%다. 이날 이상반응 통계는 발표하지 않았다.이날 국내발생 기준 수도권 확진자는 1209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76.6%를 차지했다. 구체적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598명, 경기도는 499명, 인천 112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부산 28명, 대구 42명, 광주 14명, 대전 28명, 울산 7명, 세종 5명, 강원 29명, 충북 24명, 충남 69명, 전북 12명, 전남 34명, 경북 21명, 경남 54명, 제주 2명 등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자가 나왔다.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중국 2명, 중국 제외 아시아 5명, 유럽 1명, 아메리카 2명, 오세아니아 1명으로 이뤄졌다. 국가별로는 중국에서 입국한 확진자가 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들은 내국인 4명, 외국인 7명으로 검역단계에서 1명, 지역사회에서 10명이 확인됐다.
- "빚 줄이려 금리급등 초래"…곡소리에도 뒷짐진 당국[채권시장 패닉]②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떨어지는 칼날을 누가 잡을까` 그야말로 채권시장이 패닉 상태에 빠졌다. 국고채 금리가 급등세를 보이면서 국고채권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미 9월 증권사에선 대규모 손실을 맛보고 손실 한도를 넘기면서 북 클로징(book closing·장부 마감)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연말까지 채권 매수는 없다는 얘기다. 은행, 운용사 등에서도 눈치만 볼뿐 선뜻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9월에 역대 최대로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두 달 연속 순매도다. 한 보험사 채권딜러는 “단기 쪽으로 시장 자금이 너무 말라간다”며 “떨어지는 칼날이라 지금은 선뜻 나설 사람이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출처: 금융투자협회)정부나 한국은행도 국고채·통화안정증권(통안채) 발행 물량을 축소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채권시장에서 매수세를 되살려 줄 불씨가 되긴 역부족인 상황이다. 단기 국고채 금리가 너무 빠르게 오르고 있지만 기준금리 인상, 가계대출 규제에 더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서지 않고 있다. 시장 일각에선 이런 정책적 선택이 향후 부메랑이 될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금리 오를 일만 수두룩…외국인 국채선물 `패대기`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이날 2.108%로, 2018년 8월3일(2.108%)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10년물 금리는 이날 2.5%대에서 소폭 하락했으나 지난 달 29일 2.575%로 올라 3년물과 똑같이 2018년 8월3일(2.580%) 이후 3년 2개월 래 최고치로 올라섰다. 10월 한 달만 놓고 보면 10년물 금리가 0.34%포인트 올랐다. 국내총생산(GDP) 기준 주요 상위 10개국 중 우리나라 국채금리가 가장 크게 뛰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급등했다는 건 채권 가격이 급락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처럼 기준금리를 올리는 등 긴축에 나선 호주, 뉴질랜드 등은 0.58%포인트 가량씩 올라 더 크게 상승했지만 우리나라 상승폭도 만만치 않다는 지적이다.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도 0.51%포인트나 급등, 주요국 중 가장 먼저 테이퍼링(tapering·자산매입 축소)에 돌입한 캐나다(2년물·0.58%p) 다음으로 가장 크게 올랐다. 이는 기준금리가 1.75% 이상 오를 것을 반영한 수치로 평가돼 그 만큼 오버슈팅됐다는 지적이 나온다.채권금리 급등, 즉 채권값 폭락의 주된 원인은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국내 통화정책에 미국 테이퍼링 경계감,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상당히 복합적으로 얽혀 있다. 통화 긴축에 나선 우리나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이 다른 나라 대비 더 빠르게 금리가 오른 이유도 여기서 찾을 수 있다. 그밖에도 우리나라는 대출 규제, 국민지원금 등 돈 풀기 정책이 채권값 폭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한은이 11월 기준금리 인상은 기정사실화됐는데 여기에 내년 1월 연속 인상 가능성에 더해 내년 하반기에도 금리 인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를 얼어붙게 하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자가 전 국민지원금 1인당 100만원을 언급하면서 수 십조원의 국채 발행 가능성에 채권시장에선 비명이 쏟아진다. 채권 매수심리는 단기물 쪽에선 바닥 난 상태다. 외국인은 3년만기 국채선물을 9월 16조6000억원 가량 내다 팔았다. 역대 최대다. 지난 달에도 8조원을 더 파는 등 두 달 연속 순매도였다. 운용사 채권 딜러는 “이재명 후보의 100만원 지원금 발표로 시장이 패닉으로 들어선 것 같다”며 “그동안 매수했던 것들이 손실이 나 당분간은 관망하는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앙은행, 여우 잡으려 호랑이를 불렀다”국고채 3년물 금리가 2.1%까지 오른 것은 너무 과도하다는 게 공통된 인식이지만 이를 반전시킬 만한 카드 또한 제한적이다.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이런 기조에 반응해 국고채 금리가 오른 만큼 상반기처럼 국고채 단순 매입이 나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사 채권 딜러는 “한은에선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데 잘못된 시그널을 줬다가 오히려 이상하게 갈 수 있어 조심스러운 듯 하다”며 “변동성이 이렇게 큰 상황에서도 개입을 안 하는 것 보면 (단순매입에 대한) 의지가 없는 듯하다”고 말했다. 전 세계적으로 금리가 오르는 상황에서 단순 매입 카드를 내밀었다가 이 마저도 안 먹히면 더 큰 공포에 빠질 수 있어 섣불리 나서기 어려운 형국이란 분석도 나온다. 그럼에도 금리 상승 속도조절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다. 은행권 채권 딜러는 “국내 액션만으론 시장 흐름을 바꾸기 어렵지만 (매파) 스탠스가 가장 강한 나라가 한국”이라며 “단순매입 등의 조치가 나오면 그나마 심리가 수그러들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상 신호에 단기 금리가 장기보다 더 빨리 오르고 있는 반면 미국을 중심으로 30년물 등 초장기물은 금리가 떨어지고 있어 장단기 금리차가 주는 신호에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로 미국 30년물 금리는 5월까지만 해도 2% 초중반까지 올랐으나 최근 2% 밑으로 떨어졌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집값 등 부동산 가격 상승, 대출 규제, 인플레이션 등을 잡기 위해 단기 금리가 오르도록 허용한 것이 향후엔 경기침체로 부메랑이 돼 돌아올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의 초장기물 하락이 내년쯤에는 10년물 금리 하락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반면, 단기금리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오를 개연성이 커 장단기 금리차가 축소, 서서히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얘기다. 우리나라도 3년물과 10년물간 장단기 금리차는 5월 1%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지난 달 28일엔 0.38%포인트까지 축소된 바 있다. 문홍철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중앙은행이 여우(인플레, 자산가격)를 잡으려고 호랑이를 불러 들였다”고 비유하면서 “(미국의) 30년물 금리는 수요 감소를 가리키고 있는데 중앙은행 통화정책은 경기나 인플레이션을 더 아래쪽으로 누르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