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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환브리핑]'우크라 사태' 전면전 가능성…환율, 사흘째 상승 예상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90원대에서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면전 가능성이 커지자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96선에서 상승폭을 키우며 달러화 강세가 짙어진 탓이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예비군 징집에 나섰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주재 자국 대사관의 철수를 시작했다. 다만 최근 2거래일 간 강보합권에 머물던 환율 움직임은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 경계를 주시하면서 상승폭을 조절할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 국경 인근 역 기차에 실린 러시아군 장갑차. (사진=EPA)2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3.00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0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3.60원)보다 1.40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역외 환율을 따라 하락 출발한 환율은 달러화 강세, 위험자산 회피 등에 따라 상승 반전한 뒤 1190원대 중후반을 향해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군사적 충돌 임박 소식에 재차 하락했다. 23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8% 가량 하락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84% 가량 내린 채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7% 가량 하락했다. S&P500지수는 4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며, 다우 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5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일보다 2.21포인트(7.67%) 상승한 31.02를 나타냈다. 최근 며칠간 우크라이나 소식에 둔감해진 외환시장이지만 전면전 가능성엔 민감하게 반응했다. 우크라이나 의회는 23일(현지시간) 친러 반군이 통제 중인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지역을 제외한 국가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를 결정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우크라이나 내 분쟁 지역으로 러시아군이 추가 진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서방은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를 시작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러시아 최대 국책은행인 대외경제은행(VEB)과 방위산업 지원특수은행인 산업건설은행(PSB) 및 42개 자회사를 제재 대상에 올렸고, 해외 자산도 동결하기로 했다. 이 같은 소식에 미 달러화는 상승하고, 국채 가격은 떨어졌다. 23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96.20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금리는 상승(국채 가격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050%포인트 오른 1.998%를 나타내며 2%에 가까워졌고, 2년물 금리는 0.019%포인트 뛴 1.606%를 기록하고 있다.국내증시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이 최근 며칠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이날 하락 반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전날은 외국인의 순매도 연장에도 기관과 개인이 저가매수로 대응하며 강보합권에서 마무리했으나 이날 글로벌 위험선호 위축에 외국인이 매도 규모를 키운다면 지수가 하락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200억원 팔았으나 기관, 개인의 1550억원, 610억원에 뒤쳐져 코스피 지수는 사흘 만에 반등, 전장 대비 0.47%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이 210억원 가량 매도했지만, 개인이 480억원 사면서 지수는 1.06% 올랐다. 다만 외국계 은행을 통해 나오고 있는 중공업 수주 물량과 네고(달러 매도)는 환율 상승을 억제하는 요인이다. 이에 1190원대에서 제한적인 상승세를 이어가며 1190원대 중후반선 안착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 [외환브리핑]푸틴, 우크라 진군 명령…환율 1200원 뚫을까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소식에 연일 출렁이고 있다. 전날 1190원대에서 나흘째 하락했던 환율은 다시 1190원대에서 상승 반전 한 뒤 1200원선을 향해 상승 시도를 이어가며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AFP)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분리 독립을 승인한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으로 자국 평화유지군의 진입을 명령했다는 외신 보도에 군사적 긴장 최고조에 달하면서 안전 자산인 달러화 강세, 원화는 약세 흐름으로 하루 만에 다시 상승 반전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193.05원에 최종 호가됐다.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가 0.85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192.10원)보다 0.10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 러시아 평화유지군의 진입을 지시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 외신 보도가 이어지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또 한번 출렁였다. 미국 뉴욕증시는 21일(현지시각) 대통령의 날(프레지던트 데이)을 맞아 휴장했지만, 유럽 주요국 증시는 2%대 급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는 전장 대비 2.07% 떨어졌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4%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도 2.17% 급락했다. 우크라이나를 두고 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 대립 중인 러시아 증시는 무려 13% 가량 추락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돈바스 지역의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RP)을 각각 별개의 독립국으로 인정하는 대통령령에 서명한 뒤,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자국 군을 배치하라고 명령했다. 친(親)러시아 분리주의 반군이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대립하는 지역에 군대를 파병하겠다는 것은 공개적으로 군대를 파견할 수 있단 의미다. 이에 미러 정상회담 가능성은 다시 불투명해졌고, 하락했던 달러인덱스도 96선에 상승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0포인트 상승한 96.14를 기록해 95선에서 96선으로 상승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금리는 하락하는 모습이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대에서 소폭 하락한 1.927%를, 2년물 금리도 1.47%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증시 부진도 환율 상승에 일조할 수 있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 축소 등에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 역시 낙폭을 빠르게 축소해 2% 가까이 하락하다가 약보합권에서 마무리했으나 이날은 국내증시 매도세가 커질 수 있어서다. 외국인 투자자는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620억원 팔았으나, 개인이 1500억원 가량 사면서 지수는 전장 대비 0.03% 내렸다. 나흘 만의 하락이다. 코스닥 시장에도 외국인이 410억원 가량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70억원, 180억원 가량 순매수해 지수는 0.29% 올랐다. 한편, 환율이 장중 우크라이나 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1200원선 직전까지 도달했다가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 경계감 등에 안착에 실패하는 흐름이 이어졌던 만큼 이날도 1190원대 후반에서 상단이 막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다음주 리오프닝 업종 주목…군사학적 리스크가 변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다음주(2월 21~25일) 국내 증시는 군사학적 리스크가 추가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외국인 매수 가능성이 높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리오프닝 업종이 주목되는 가운데 이익 상향조정이 관건이란 설명이다.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국내 증시는 군사학적 리스크가 추가적으로 부각되지 않는다면 점진적인 외국인의 매수 가능성이 높은 국면이라고 판단한다”며 “리오프닝이 주목되지만,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그는 러시아 지정학적 긴장감이 여전히 변수이지만 여파는 점차 옅어지고 있는 점을 짚었다. 헤지펀드 등이 포함된 서부텍사스원유(WTI) 투기적 순매수 포지션은 1월 말 이후 감소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중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시장예상치를 하회한 후 시장에서 예상하는 미 연준의 3월 50bp(1bp=0.01%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졌다. 인플레이션을 73번 언급한 1월 FOMC 회의 의사록에도 시장의 반응은 중립적이었다고 짚었다.다음 주 주목할 만한 키워드는 ‘리오프닝’으로 꼽았다. 모더나 최고경영자(CEO)가 팬데믹의 종식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차주 미국의 실내 마스크 착용지침 완화 가능성도 부각되며 관련 업종 반등 기대감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그간 리오프닝 테마는 가변적인 엔데믹 전환 정책에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이 연구원은 “주가 레벨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으로, 수출주-내수주 주가 스프레드는 작년 1월 이후 점진적으로 좁혀지고 있으나, 여전히 2011년 이후 갭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라며 “수출주와의 시총 갭 또한 팬데믹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고, 전체 코스피에서 차지하는 리오프닝 테마의 시총 비중은 약 43%를 차지, 과거 10년 평균 수준(48.3%) 대비 낮다”고 말했다. 다만 리오프닝 업종 전체가 순환매 차원에서 추세적 반등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이익 영향력 확대가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전반적 상승추세를 확인하기 어렵지만, 운송, IT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뚜렷한 상승추세를 형성하지 않고 있어 테마 내 선별적 접근이 필요한 구간”이라며 “내수 소비 기대감과 이익 개선이 가시화되는 업종 중 2월 이후 2022년 영업이익이 상향조정되는 관련 업종은 운송과 IT(반도체, H/W)로 압축된다”고 전했다.
- [코스피 마감]이틀 연속 상승…우크라 우려에 상승폭 제한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이틀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다만 장중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41포인트(0.53%) 오른 2744.09에 거래를 마쳤다. 변동성이 큰 장세였다. 상승 개장했던 지수는 곧 바로 하락 전환하면서 17포인트가량 빠지기도 했다. 이후 지수는 장중 4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770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상승폭 대부분을 반납했다.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것은 외국인과 기관이었다. 외국인은 651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4332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1조966억원을 팔아치우면서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9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장중 우크라이나군이 동부지역에서 선제공격을 했다는 현지 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지수는 상승폭을 급격하게 반환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오전 4시30분께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주는 도네츠크주와 함께 러시아 국경에 접한 지역으로 친러 성향 반군과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교전이 이어지고 있는 곳이다. 다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위한 명분을 삼기 위한 자작극을 벌인 것이라는 의견도 힘을 얻고 있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크림반도를 병합했던 때에도 자작극을 벌여 침공 명분을 마련했다. 이번에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군을 위장해 선제 공격을 하고 그것을 침공 명분으로 삼을 수 있단 것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만해도 러시아군 일부 철수 등 리스크가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포격 소식에 전쟁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적으로 시장이 반응한 것 같다”면서 “이후 전쟁이 아닐 수 있다는 이견이 힘을 얻으면서 낙폭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은행업종이 4.83% 가장 큰 폭으로 뛰었고, 운수창고(2.9%), 금융업(1%), 기계(0.93%), 화학(0.73%), 전기전자(0.57%), 건설업(0.55%), 철강및금속(0.49%), 제조업(0.46%), 유통업(0.44%) 등도 올랐다.의료정밀이 6.44% 큰폭으로 빠졌고 의약품(3.58%), 섬유의복(3.12%), 전기가스업(2.32%), 기계(2.04%), 보험(1.74%), 철강및금속(1.67%), 증권(1.3%) 등도 내렸다.반면 의료정밀은 3.18% 빠졌고, 섬유의복(1.76%), 전기가스업(0.46%), 종이목재(0.45%), 음식료품(0.35%), 증권(0.12%), 서비스업(0.01%) 등도 내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005930)가 0.27% 상승한 것을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1.92%), 삼섬바이오로직스(0.4%), 현대차(005380)(0.82%), 삼성SDI(006400)(3.15%), KB금융(105560)(0.77%), POSCO(005490)(0.89%), 셀트리온(068270)(0.95%), 신한지주(055550)(0.36%) 등도 강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뱅크(323410)는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가 몰리면서 6.35% 급등했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22% 빠지면서 45만4000원까지 내려앉았고, LG화학(051910)(1.99%), 카카오(035720)(1.41%), 현대모비스(012330)(0.87%) 등도 약세를 보였다.한편 이날 거래량은 6억226만1000주, 거래대금은 11조6773억41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흥아해운(003280), 한국주강(025890), 솔루스첨단소재(336370), 동양3우B(001529) 네 종목이었고 460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 종목은 없었고 372개 종목이 하락했다. 9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우크라이나 친러 지역 공격 소식에 '출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전쟁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국내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59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7.99포인트(0.66%) 상승한 2747.67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2.10포인트(0.24%) 내린 876.05를 기록 중이다.오전만해도 코스피와 코스닥은 1%가 넘는 상승세를 보이면서 전날에 이어 기분좋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오후 1시들어 우크라이나군이 동부 지역에서 러시아 군에 선제 공격을 감행했다는 현지매체 보도가 나오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코스피는 순간적으로 1%대까지 하락폭이 커지기도 했다.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공동통제조정위원회(JCCC)를 인용해 우크라이나군이 오전 4시30분께 친러 반군이 장악한 루간스크 공화국 지역 4곳에 박격포와 수류탄 공격을 감행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가 병력을 철수시킨다고 언급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줬지만 이와는 정 반대되는 움직임이 나오면서 순간적으로 투자심리가 악화한 모습이다.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날까지만해도 러시아군 일부 철수 등 리스크가 줄었다고 생각했는데 포격 소식이 들리니 전쟁이라고 생각하면서 순간적으로 시장이 반응한 것 같다”면서 “이후 포격 대상 등에 대한 우려가 다소 줄어들면서 낙폭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8863억원이라는 매도 폭탄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4740억원을 사고 있고, 기관은 4053억원을 순매수 중이다.코스닥보다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코스피에서는 대다수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 은행업종이 5.18% 큰 폭으로 뛰고 있고. 운수창고(2.55%), 금융업(1.2%), 화학(1.2%), 기계(1.1%), 전기전자(0.77%), 건설업(0.72%), 제조업(0.68%) 등도 강세다.반면 의료정밀(2.75%), 섬유의복(1.63%), 종이목재(0.86%), 전기가스업(0.55%), 음식료품(0.25%), 증권(0.1%) 등은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67% 상승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삼성SDI(006400), KB금융(105560) 등도 강세다. 특히 카카오뱅크(323410)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6.78% 급등세를 기록 중이다.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은 약세다.한편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3억원, 외국인은 481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은 476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 코스닥, 1%대 상승…890선 눈앞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1% 상승했다. 전 거래일 4%대 상승 랠리를 보인 데이어 추가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7일 오전 11시27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1포인트(1.23%) 상승한 888.98을 기록 중이다. 89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수급별로 개인은 629억원, 기관은 148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700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컴퓨터서비스는 3.8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일반전기전자(2.61%), 화학(2.26%), 의료·정밀기기(2.31%), 정보기기(2.12%), 건설(2.15%)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1.65%), 운송장비·부품(1.63%), 통신장비(1.71%), 제조(1.58%) 등 1% 넘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세가 우위를 보이고 있다. 클래시스(214150)는 7%대 상승률을 기록하는 중이다. 에스에프에이(056190), 에코프로비엠(247540), 심텍(222800) 등은 4%대 상승 중이다. 엔켐(348370), 파라다이스(034230), 에코프로(086520), 아프리카TV(067160) 등도 2% 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코스닥 지수가 전반적으로 오름세를 보이는 것은 전날에 이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위험이 완화되면서 투심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더이상 우크라이나 이슈가 시장 변화를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무력 충돌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관련 이슈는 장기적인 외교 협상을 이유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제시한 긴축 정책 방향이 예상하는 수준이었던 점도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었다는 분석이다. 미국의 1월 소매판매 지표도 전월 대비 3.8% 증가한 6498억달러로 집계되는 등 경제지표가 개선된 것 역시 증시 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월 FOMC 의사록은 매파적인 평가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더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반응”이라며 “경제지표도 예상보다 좋았다”고 말했다.
- 코스피, 상승 출발했지만…상승폭 제한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지수는 상승 출발했다. 다만 상승폭은 제한적이다.1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12포인트(0.3%) 오른 2737.8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개장과 함께 40포인트 이상 오르면서 2720선까지 올라섰다.외국인은 24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294억원을 팔고 있으며, 개인도 60억원을 매도 중이다.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오른 4475.01에 장을 마쳤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0.16% 하락한 3만4934.27에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4124.09를 기록했다.뉴욕 증시는 장중 줄곧 약세를 보였다. 우크라이나 사태를 둘러싼 서방 진영과 러시아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들어 연준의 올해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을 확인하면서 낙폭이 줄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공격적으로 긴축을 할 것이라는 암시가 없었다면서 예상보다 매파적이지 않았다는 반응을 보였다.러시아 국방부는 16일(현지시간) “크림반도에서 훈련을 마친 남부군관구 소속 부대들이 철로를 이용해 원주둔지로 복귀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군사 장비를 실은 열차가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국방부 이어 “서부군관구 소속 전차부대 군인들이 정례 훈련을 끝낸 뒤 탱크와 장갑차의 열차 적재를 마무리하고 1000㎞ 떨어진 기지로 이동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하지만 서방 진영은 이날도 “철군 징후가 없다”며 공세를 이어갔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MSNBC에 나와 “우리는 어떠한 군대 철수도 보지 못했다”며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따라 매우 위협적인 방식으로 남아 있다”고 비판했다.상승과 하락 업종 수는 비슷하다. 운수창고가 1.19% 오르고 있고, 철강및금속(1%), 은행(1%), 비금속광물(0.5%), 섬유의복(0.2%), 전기전자(0.2%), 금융업(0.2%), 제조업(0.1%) 등도 상승세다.반면 의약품은 0.6%) 내리고 있고 음식료품(0.5%), 통신업(0.3%), 의료정밀(0.2%), 전기가스업(0.2%), 운수장비(0.1%) 등도 약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13% 내리고 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88% 약세다. LG화학(051910)은 1.84%, 카카오(1.2%), 기아(000270)(1.01%), 현디모비스(0.87%), 셀트리온(068270)(0.95%) 등도 하락중이다.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0.77% 오르고 있으며, NAVER(035420)(0.1%), 현대차(005380)(0.5%), 삼성SDI(006400)(2.78%), KB금융(105560)(1.24%), POSCO(005490)(1.25%), 카카오뱅크(323410)(1.08%), 신한지주(055550)(0.24%) 등도 강세다.
- ‘진짜 한국’ 여기에 다 있다 ‘크리에이트립’[노재웅의 가치 스타트UP]
- 가치 있는 스타트업을 올립(UP)니다. 노재웅 기자가 스타트업과 같이(가치) 합니다. 이곳에서 함께 기업과 자신의 가치를 올리실 분 계신가요?[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방탄소년단(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날로 커지면서 ‘진짜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도 늘고 있다. 드라마 촬영지 방문으로 대표됐던 과거 한류 여행과 달리 이제는 우리의 일상처럼 치킨을 배달시켜 먹고, 미용실에서 염색을 내며, 지난주 예능에 모 연예인이 입고 나와 화제가 된 후드집업을 사 입는다. 한국 사람보다 더 한국 사람처럼 한국을 즐기는 현지인과 여행객들의 필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 ‘크리에이트립’을 통해서다.◇한국사람보다 더 한국사람처럼 쓰는 플랫폼임혜민(31)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2016년 한국 여행객을 위한 서비스라는 큰 틀에서 창업을 준비하던 과정에서 대만 사람들의 특별한 소비·여행 패턴을 읽고 크리에이트립을 만들게 됐다.임혜민 대표 “창업 당시 국내 여행시장에서 제일 큰 나라는 중국이고, 다음이 일본, 그 다음이 대만이었어요. 그런데 실제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을 분석했을 때 대만 사람들은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마치 한국 사람처럼 실시간 국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죠. 우리 방향과 딱 맞다고 생각돼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습니다.”크리에이트립 웹페이지무아무아 맨투맨 구매대행 페이지. 크리에이트립 제공크리에이트립의 서비스는 △여행(예약 및 정보 제공) △쇼핑(구매 대행) △콘텐츠(뉴스, 문화 등) 등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네이버를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여행 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여행상품(교통, 숙박, 식당)을 예약하는 것 뿐만 아니라 사진관, 미용실, 병원(피부과, 치과) 등 마치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법한 브랜드와 서비스들이 나열돼있다. 심지어 치킨, 떡볶이, 피자 배달까지 할 수 있다. 쇼핑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홍삼이나 김처럼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노브랜드 쿠키 같은 가성비 식료품이라든지 무아무아·엠블러·다이노탱 등 한국에서 현재 가장 핫하다는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포토 리뷰가 몇백개씩 달렸다. 중국어 번체나 영어로 된 웹페이지를 한국어로 변환해 보면 국내 여느 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임혜민 대표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관광이나 전통 문화에 관심이 있기 보단 우리와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예능을 보며 쇼핑을 하는 K트렌드세터들이 많다는 것이에요.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을 매우 커졌지만 실제로 ‘진짜 한국’을 보여주는 종합 플랫폼은 크리에이트립이 유일하죠.”◇1대1 식사 지원 문화로 타국적 직원끼리도 편하게크리에에트립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 광동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 중인데, 그 중에서도 단연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의 인기가 뜨겁다. 월 활성 이용자 수 170만명 중에서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다. 현지 인기 상승에 발맞춰 서비스를 확대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대만인 현지 채용도 이어졌다. 임가진(27) 고객경험(CX)파트장도 3년 전 임 대표가 대만 출장 중 직접 면접을 통해 영입한 인재 중 한명이다. 대만 구직자들 사이에선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와 비교될 정도로 한국의 큰 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 크리에이트립 임혜민(왼쪽) 대표와 임가진 CX파트장임가진 파트장 “크리에이트립은 대만에서 한국을 방문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사용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서비스에요. 한국으로는 워킹홀리데이를 온 적이 있고요. 친구가 크리에이트립을 소개해줬고, 대표와 면접 후에 합류하게 됐습니다.”임 파트장은 해외 이용자들과 국내 개발자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고객 피드백에 24시간 실시간 응답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춰야 하는데, 순수 한국인 개발자 입장에선 해외 고객의 의중을 세밀하게 파악하는 일이 어렵기 때문에 임 파트장 및 CX파트 직원들의 도움이 필수적이다.크리에이트립이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보니 임 파트장 같은 외국인 직원 비중이 전체 50명 중 15명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많아 이들의 소통을 위한 특별한 사내 문화도 생겨났다고 한다.임가진 파트장 “크리에이트립에는 1대1 식사 지원 문화가 있어요. 고객이 외국인이니까 내부에서부터 한국 직원들이 외국인 직원들과 원활히 소통을 하다 보면 회사 서비스도 발전할 것이라는 믿음에서 생겨났죠. 덕분에 외국인 직원들의 한국 적응도 훨씬 수월해졌답니다.”◇한국 개발자 집중 채용…톱 티어 대우 보장올해는 크리에이트립 서비스 안에 △유학 △커뮤니티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유학 서비스를 위해 10개 주요 대학 어학당과 제휴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여행과 쇼핑으로 끌어 모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유학생 유치는 크리에이트립을 이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를 위해 연내 20명 이상의 신규 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개발자 직군부터 기획, PM 등 프로덕트 조직을 집중해서 키우는 것이 목표다.임혜민 대표 “올해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회사를 홍보해 유능한 한국의 개발자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집중할 계획입니다. 업계 톱 티어에 걸맞은 대우를 보장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임가진 파트장 “아직 비어 있는 유럽 시장을 비롯해 더 많은 국가에 서비스를 출시하고, 팀원도 더 다국화하고 싶어요. 도전하고 싶은 건 모든지 다 제안해도 되는 곳이니 크리에이트립에서 꿈을 펼쳐보세요.”
- 해외선 삼성과 비교된다는 ‘이 회사’…“한국 인재 찾아요”
- 크리에이트립 웹페이지[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대만 구직자들 사이에서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와 비교가 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회사랍니다. 이제는 한국에서도 이름을 널리 알려서 투자 유치와 인재 영입에 힘쓰려고요.”15일 을지로 시그니쳐타워 사무실에서 만난 임혜민(31) 크리에이트립 대표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면서도 대기업들의 이름을 거론하는 대담한 멘트로 회사를 소개했다. 그만큼 회사 서비스에 자신이 있다는 뜻.◇우리와 똑같이 먹고 입는 한류 쇼핑 트렌드 포착크리에이트립은 한국 여행과 문화 정보, 뉴스, 콘텐츠, 커머스 등을 총망라한 외국인 전용 한국 플랫폼이다. 한국 사람들이 정보를 찾거나 쇼핑을 할 때 네이버나 다음 같은 포털부터 열듯이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선 한국에 접근하는 첫 번째 통로로 크리에이트립을 필수 플랫폼으로 사용한다는 게 임 대표의 설명이다.일찍이 그 가능성을 인정 받아 알토스벤처스 등으로부터 누적 15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고, 작년에는 ‘아기유니콘’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해는 연 매출 200억원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크리에이트립은 현재 영어와 중국어, 광둥어, 일본어, 베트남어, 태국어 등 6개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다. 월 활성 이용자 수 170만명 중에서도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016년 대만에서 가장 먼저 서비스를 선보인 뒤로 대만의 ‘국민 K플랫폼’으로 명성을 쌓아온 결과다.임 대표는 “창업 당시 국내 여행시장에서 제일 큰 나라는 중국이고, 일본, 대만 순이었다”면서 “그런데 실제 현지인이나 여행객들을 분석했을 때 대만 사람들은 단순한 여행객이 아니라 마치 한국 사람처럼 실시간 국내 트렌드에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점을 파악하게 됐고, 우리 방향과 딱 맞다고 생각돼 가장 먼저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임혜민 크리에이트립 대표크리에이트립의 서비스는 △여행(예약 및 정보 제공) △쇼핑(구매 대행) △콘텐츠(뉴스, 문화 등) 등 크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돼 있는데, 각각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우리가 네이버를 이용할 때와 다른 점이 거의 없다.여행 페이지에서는 단순히 여행상품(교통, 숙박, 식당)을 예약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진관, 미용실, 병원(피부과, 치과) 등 마치 한국 사람들이 일상에서 이용할 법한 브랜드와 서비스들이 나열돼 있다. 심지어 치킨, 떡볶이, 피자 배달까지 할 수 있다. 쇼핑 페이지 역시 마찬가지다. 홍삼이나 김처럼 외국인들에게 유명한 한국 특산물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다. 노브랜드 쿠키 같은 가성비 식료품이라든지 무아무아·엠블러·다이노탱 등 한국에서 현재 가장 핫하다는 패션 브랜드 제품들이 인기리에 팔리고 있으며, 이에 대한 현지인들의 포토 리뷰가 몇백개씩 달렸다. 중국어 번체나 영어로 된 웹페이지를 한국어로 변환해 보면 국내 여느 커머스 플랫폼에 접속해 있는 것 같은 착각이 들 정도다.◇“한국 개발자 채용, 업계 톱 티어 대우 보장”임 대표는 “한국을 찾는 여행객들의 특징 중 하나는 관광이나 전통문화에 관심이 있기보단 우리와 거의 실시간으로 한국 소식을 접하고 드라마, 예능을 보며 쇼핑을 하는 K트렌드세터들이 많다는 것”이라며 “BTS, 기생충, 오징어게임 등으로 한국에 대한 세계의 관심은 매우 커졌지만 ‘진짜 한국’을 보여주는 종합 플랫폼은 크리에이트립이 유일하다”고 강조했다.올해는 크리에이트립 서비스 안에 △유학 △커뮤니티 카테고리를 추가할 예정이다. 그동안 여행과 쇼핑으로 끌어모은 이용자 수를 기반으로 한 커뮤니티의 활성화와 유학생 유치는 크리에이트립을 이용자 중심 플랫폼으로 한 단계 도약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임 대표는 “외국인 전용 서비스다 보니 외국인 직원 비중이 크다”면서 “올해는 국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회사를 홍보해 유능한 한국의 개발자 인력을 대거 영입하기 위해 집중할 것이다. 업계 톱 티어에 걸맞은 대우를 보장할 테니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밝혔다.
- 코스닥, 우크라 불안감에 1%대 하락 출발…‘860선’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1% 넘게 하락 출발했다. 우크라이나 무력 충돌 우려가 높아지는 등 매크로(거시 경제) 불확실성이 투자심리 위축을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1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14.62포인트(-1.67%) 내린 862.80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지수는 864선에서 출발해 860선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각종 악재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등 자신감이 결여됐다“면서도 ”대부분 연방준비제도 위원들이 50bp(1bp=0.01%포인트) 인상을 반대하고 있다는 소식과 공급망 불안 완화, 과거 러시아 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가 예상된다“고 짚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53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이 99억원, 외국인이 454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비금속, 건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이 2%대 하락 중이다. 반도체, 섬유의류, 인터넷, 기타제조, 기계장비 등도 1%대 빠지고 있다. 운송, 방송서비스, 음식료담배 등이 1% 미만으로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 우위를 보여주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이 1%대 하락 중이고, 엘앤에프(066970)가 1% 미만으로 빠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대 하락 중이다. 에코프로비엠(247540), 펄어비스(263750), 위메이드(112040)는 1% 미만으로 상승 중이다. 천보(278280)와 CJ ENM(035760)은 1% 미만으로 하락 중이다.
- '지우학'으로 꽃피운 K-좀비…워킹데드와 어떻게 다를까
- ‘지금 우리 학교는’(사진=넷플릭스)[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이 전세계를 매료시켰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지금 우리 학교는’은 공개 하루 만에 월드랭킹 1위에 오른 뒤 10일 연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넷플릭스는 ‘지금 우리 학교는’이 공개 10일 만에 누적 3억 610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5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공개 이후 28일간 16억 5045만 누적 시청시간으로 역대 1위를 기록한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종이의 집’ 파트4(6억 1901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3(4억 2640만 시간), ‘종이의 집’ 파트5(3억 9513만 시간)를 잇는 수치다. 특히 ‘좀비 종주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도 1~2위를 기록하며 ‘K좀비’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K좀비 만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에 대한 궁금증을 일문일답으로 풀어봤다.Q. K좀비는 뭐가 다를까?A. 한국 좀비물 속 좀비가 서구의 좀비와 가장 다른 점은 ‘서사’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 콘텐츠의 장점인 촘촘한 스토리라인이 좀비물에도 발휘되며 좀비들이 더 풍부한 사연을 갖게 된다. 굶주림에서 시작된 ‘킹덤’, 왕따를 당하는 아들을 위한 과학교사의 실험으로 시작된 ‘지금 우리 학교는’ 등 한국 좀비물에서는 바이러스의 발생 원인이 명확하게 드러나고 인과성이 있다. 또 좀비의 탄생 배경에 사회적인 사건이나 시스템, 인간의 본성 등이 얽혀 있다. 이 덕분에 바이러스가 발생한 뒤 확산되고 처단하는데 초점을 맞춘 서구권의 좀비물 보다 더 빠르고 깊게 몰입할 수 있다. K좀비는 생사의 경계에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시체가 깨어나 좀비가 된다는 설정의 서구 좀비와 다르게 K좀비는 죽음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좀비가 되며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데 이런 설정들이 시청자들의 감정이입을 높인다. 좀비의 모습 자체도 다르다. K좀비는 더 역동적이고 군집성이 있다.할리우드 좀비가 CG나 분장 등으로 시각적 효과를 강조하는 반면, K좀비는 충분히 훈련된 연기자가 변이 과정부터 디테일한 부분들을 살리면서 고난도의 동작까지 직접 소화한다. 더 역동적이고 실감 난다는 평가를 받는 이유다. 특히 K좀비는 신체 부위를 과하게 꺾거나 비트는 ‘기괴한 몸짓’으로도 세계 각국 관객,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 기존 좀비들과 확연하게 차이나는 변화다. ‘부산행’과 ‘킹덤’의 좀비들은 국내 본브레이킹 댄스팀인 ‘센터피즈’ 소속 전영 안무가에 의해 완성됐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배우 출신 안무가와 안무가 출신 배우 두 사람이 안무 제작 및 트레이닝은 물론 극 중 좀비 연기에도 직접 참여했다. Q. 외국인들이 K좀비에 열광하는 이유는?A. 좀비물은 서양 시청자들이 선호하는 장르인 만큼 많이 제작되고 소비된다. 그만큼 서구권에서 좀비물은 식상하게 느껴질 수 있다. 소재만으로 승부를 볼 수 없는 장르가 됐다는 얘기다. 한국 좀비물은 시각적인 것보다 감정적인 서사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게 차별성을 띈다. 시각적인 효과는 물론, 감정적으로 동요할 수 있는 사연까지 더해지며 서양의 좀비물과 다른 관점으로 몰입할 수 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을 접한 해외 시청자들은 “좀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이 마음에 든다”, “캐릭터가 잘 써졌다”, “한국 좀비물은 항상 다른 수준에 있다”, “좀비물인데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Q. 한국 좀비물은 언제 시작됐을까?A. 한국의 최초 좀비물은 1981년에 개봉한 영화 ‘괴시’다. ‘괴시’는 초음파를 이용해 해충을 죽이는 기계의 부작용으로 생겨난 좀비의 이야기를 담았다. 40년 전 제작된 만큼 좀비의 비주얼이나 특수효과 등은 아쉽지만, 한국의 최초 좀비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특히 태권도로 좀비를 제압하는 모습이 곳곳에 담겨 색다른 재미를 안기기도 한다.Q. ‘좀비물’ 전면 홍보 않던 한국, ‘좀비물’ 내세우게 된 이유는?A. 세계 최초의 좀비 영화는 1932년 제작된 ‘화이트 좀비’로 알려졌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서구권에서는 큰 규모의 좀비 영화들이 다수 만들어졌고 그만큼 ‘좀비물’은 할리우드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다. 한국 영화에서도 ‘좀비’ 소재가 종종 다뤄지긴 했으나, 저예산이나 옴니버스 식으로 제작됐을 뿐이다. 좀비라는 소재를 다뤘어도 ‘좀비’라는 소재 보다는 ‘SF’에 초점을 맞춰 홍보가 됐다. ‘좀비물’이라는 것을 내세워 할리우드의 블록버스터 좀비물과 정면 승부를 하기 보다 이야기나 그 외 것들에 초점을 맞춰 작품을 홍보한 것이다. 한국의 첫 블록버스터 좀비물 ‘부산행’ 이후 이런 분위기가 달라졌다. 한국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며 기술적인 부분이나, 전체적인 구성 등 할리우드 콘텐츠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완성도를 갖추게 됐고 ‘좀비물’을 자신 있게 제작하며 입지를 다지게 됐다. ‘부산행’ 이후 ‘반도’, ‘창궐’, ‘킹덤’, ‘#살아있다’, ‘지금 우리 학교는’ 등이 연달아 제작되며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고 또 좋은 평가를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