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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수답' 행사유치 그만!…"서울 기반 토종 국제회의 키운다" [MICE]
- 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이데일리 이선우 기자] 서울시(시장 오세훈)와 서울관광재단(대표 길기연)이 컨벤션(국제회의) 산업 고도화에 나선다. 지역에 뿌리를 둔 ‘서울 기반 국제회의’(이하 S-BIC) 발굴, 육성을 통해서다. 한 행사당 5년간 최대 4억8000만원을 지원하는 파격 조건으로 지속성, 확장성을 동시에 갖춘 ‘안방행사’를 개발한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지원을 시작한 행사들이 올해 들어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면서 수십 건의 유치 행사가 부럽지 않은 알토란 같은 토종 행사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S-BIC은 마이스(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의 4개 영역 가운데 서울이 가장 강점을 지닌 컨벤션 분야 성장 패러다임을 외부 행사 유치에서 토종 행사 개발로 확대하는 장기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지난 6월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서울 기반 국제회의(S-BIC) ‘서울메타위크:메타콘’ 행사 모습 (사진=크리스앤파트너스)◇신생 국제회의 4건 선정, 5년간 3단계 지원S-BIC 육성 프로그램은 지난해 처음 도입됐다. 국제회의기획사(PCO)가 직접 주최하는 신생 국제회의를 5년간 행사 규모에 따라 3단계(파일럿·국제화·글로벌) 지원하는 게 골자다. 최소 기준은 외국인 20명 포함 100명 이상, 최대 지원 규모는 행사당 연 1억2000만원이다. 예산 외에 교육·훈련, 마케팅 등 컨설팅, 선진사례 답사 등도 지원한다. 토종 국제회의 지원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의 ‘K컨벤션’ ‘융복합 국제회의’ 지원 외에 지자체가 단독으로 운영하는 건 전국에서 S-BIC이 유일하다.지난해에 이어 올해 S-BIC 지원대상에는 총 4건의 신생 국제회의가 선정됐다. 지난 4월 커넥트코드를 시작으로 6월 서울메타위크, 9월 크립토 아트 서울에 이어 지난달에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가 ‘S-BIC’ 타이틀을 달고 열렸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주목할 대목은 해외에서 적게는 13개국, 많게는 29개국이 참여했다는 점이다. 개최 이력이 1~2년에 불과한 행사가 올린 성과였다. 초청 연사도 해외 비중이 절반 이상 차지하는 등 프로그램에서도 국제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하홍국 한국마이스협회 사무총장은 “행사당 해외 참가자가 50명에서 70명 내외로 많은 숫자는 아니지만, 출신 국가가 다양하다는 점은 향후 확장 가능성을 기대해 볼 만한 부분”이라고 평가했다.지난 4월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ICT(정보통신기술) 콘퍼런스 커넥트코드엔 16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46명이 참여했다. 2년 연속 S-BIC 지원을 받은 오프너디오씨는 올해 커넥트코드를 국내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월드IT쇼’와 연계한 콘펙스(ConfEx) 행사로 열면서 신생 행사 핸디캡과 리스크를 최소화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설립 8년차 PCO 크리스앤파트너스가 6월 코엑스에서 연 서울메타위크는 전체 1000여명 참가자 가운데 해외에서 29개국 52명이 참여했다. 국가 수 기준 4건의 S-BIC 행사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웹3×메타버스: 초연결의 미래’를 주제로 이틀간 진행된 25개 세션은 전체 47명 연사 중 21명이 해외 연사로 채워졌다.올해 S-BIC 지원으로 처음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은 국내(20명)보다 해외(24명)에서 더 많은 연사가 참여했다. 탑플래너스도 지난달 서울 ESG 투자 콘퍼런스에 국내(6명)보다 배 이상 많은 15명 해외 연사를 초청해 ‘국내 ESG 행사 가운데 가장 국제행사답다’는 평가를 끌어냈다.올 6월 크립토 아트 서울은 전시·박람회 포맷 일색의 아트 페어 시장에서 아트 컨벤션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과 ‘키아프 서울’에 맞춰 디지털 아트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한 행사에는 전체 136명 참가자의 3분의 1에 육박하는 49명 외국인이 참여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 행사 모습 (사진=닷플래너)◇기획비 지원, 교육·훈련·컨설팅 등도 제공서울이 파격 조건을 내걸고 토종 국제회의 육성에 나선 건 외부 행사 유치만으로는 더이상 시장과 산업의 파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서다. 갈수록 국가·도시 간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유치 행사의 사업성, 시장성이 낮아지고 있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유치 시장이 멈춰 서면서 행사 수급에 애를 먹었던 쓰라린 경험도 토종 행사 개발에 나서게 된 요인 중 하나다. 박진혁 서울관광재단 팀장은 “컨벤션 시장의 균형 성장, PCO 등 관련 업계가 주도하는 산업 구조를 구축해 전체 마이스 산업의 안정적 기반을 마련하고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PCO 등 마이스 업계는 S-BIC이 유치 일색의 컨벤션 시장 구조와 정책 기조를 바꾸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이 토종 국제회의 발굴에 성공할 경우 ‘안방 행사’ 개발 붐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어서다. 실제로 몇몇 도시에선 1~2년 이내에 S-BIC과 같은 토종 국제회의 육성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지역 컨벤션뷰로(CVB)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하려면 성공 사례가 나오는 것이 중요하다”며 “PCO가 일정 예산을 지역에 투자하는 매칭펀드 방식이라는 점을 강조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지난 9월 서울 강동구 고덕동 라이트룸 서울에서 열린 ‘크립토 아트 서울’에서 작품을 관람하는 참가자들 (사진=닷플래너)관련 업계에선 외부 행사 대행에서 직접 주최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다양해지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S-BIC 지원 항목에 일반관리비(8%)와 기업이윤(10%) 이내 기획비, 기획력과 전문성 등 역량을 강화하는 교육·훈련, 컨설팅 지원이 포함된 점에 대해서도 긍정적 평가가 나온다.서울의 토종 국제회의 발굴의 성패를 가를 열쇠로는 정책의 일관성과 유연성이 꼽힌다. 장기 투자와 지원의 방향성, 업(業)의 특성을 고려한 사용자 중심 지원 프로그램 운영 기조는 반드시 유지되어야 한다는 것. 5년이라는 장기간 민간 기업에 수억 원을 지원하는 사업을 단기 성과로만 평가할 때 자칫 실효성 논란에 맞닥뜨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전문가들 사이에선 나온다.박 팀장은 “지원대상 행사는 1년 단위로 지원을 이어갈지 심의하게 돼있다”며 “지속 여부는 참가자 수 등 정략적 기준 외에 참가자 반응, 시장 동향, 차기 행사계획 등 정성적인 부분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게 기본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韓 기업금융 디지털화 이끈 웹케시그룹…SaaS로 글로벌 간다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기업대상(B2B) 핀테크 솔루션 전문인 웹케시그룹은 국내 기업 금융 시장의 디지털화와 궤를 같이하며 성장했다. 1999년 동남은행의 전자금융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웹케시는 창업 1년 만에 국내 최초 가상계좌 서비스를 선보였다. 편의점 ATM 서비스, 기업인터넷뱅킹 등 지금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핀테크 서비스 역시 웹케시가 처음 선보인 것이다. 현재는 웹케시와 쿠콘 두 코스닥 상장기업을 필두로 비즈플레이, 웹케시글로벌, 비플페이 등 다수의 계열사를 보유한 B2B 핀테크 전문 그룹으로 성장했다.웹케시 AI 경리나라자금관리 시스템(CMS) 전문기업으로 성장한 ‘웹케시’는 소프트웨어(SaaS) 기반 기업으로 재도약하고 있다. ‘AI경리나라’는 웹케시의 대표 SaaS 서비스다. 수기 위주의 경리업무를 디지털화해 6만여 중소기업이 이용하는 국내 1위 자금관리 솔루션으로 발돋움했다. 지난 5월 출시된 웹케시 대시보드는 기업별 특성에 맞춘 자금보고서를 자동화해 제공해준다. “25년 웹케시 기술력과 노하우를 담아 자금관리 담당자와 경영진이 가장 필요로 하는 기능을 모았다”며 자신 있게 선보인 서비스다.쿠콘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연결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의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B2B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회사다. 40여 개국 2500개 기관의 비즈니스 데이터를 국내 최대 규모 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운영하고 있다. API 제공을 통해 금융, 유통, 물류,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마이데이터, 업무 자동화, 간편결제 등 디지털 전환을 지원한다. 기업에서 고객 맞춤형 상품을 추천할 수 있는 것도 쿠콘의 마이데이터를 활용한 덕분이다.비즈플레이가 모바일 경제 네트워크 ‘하이벡스’에 가입하면서 국내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결제 가능해졌다.비즈플레이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경비처리 법적 증빙 효력을 획득한 경비지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국내 전 카드사 및 글로벌 3대 카드사 연계, 100여 개 국내외 주요 ERP 연동을 통해 기업 경비 지출과 관련된 모든 업무를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금호건설, 우리은행, 케이뱅크를 포함해 2800여 중견·대기업과 3만 중소기업이 사용 중이다. 비플페이는 제로페이 기반의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앱으로 △모바일 온누리상품권 △지역사랑상품권 △모바일 브랜드 상품권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국내 175만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내년부터는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제로페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식권 ‘비플식권’도 관리자가 간편하게 직원 복지를 관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 반응이 좋다는 설명이다.마드라스체크는 국내 1위 협업툴 ‘플로우’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모비스, 포스코, 삼성전기를 포함해 5500개 기업·팀이 유료 사5,500개글로벌 버전 ‘모닝메이트’로 영국 등 유럽시장과 남미를 공략하고 있다. 출시 6개월만에 전 세계 55개국의 48만개 팀이 도입하는 성과를 냈다.국내 입지를 탄탄히 다진 웹케시그룹은 글로벌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웹케시글로벌’을 통해 글로벌 통합계좌관리 서비스 GMBS365, 베트남 자금관리 솔루션 WeMBA 등을 출시하며 동남아 핀테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내년에는 태국과 인도네시아 진출도 계획 중이다.
- 미 CPI 서프라이즈로 강세장… 3년물, 두 달 만에 3.7%대[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고채 시장은 강세 마감했다. 이날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하회, 수익률 곡선은 장기물 위주 강세를 보이며 평탄해졌다. 다만 이날 금리가 급락한 만큼 미국 10월 소매판매 발표 이후엔 숨 고르기가 예상된다는 견해도 나온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9.5bp 내린 3.79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1.3bp 내린 3.744%,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4.6bp 내린 3.759%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16.5bp 내린 3.815%를 기록했고 20년물은 14.8bp 내린 3.684%, 30년물은 15.4bp 내린 3.642%로 마감했다. 50년물은 15.4bp 내린 3.600%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39틱 오른 103.52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1만1143계약, 개인 973계약, 은행 284계약 순매수, 금융투자 1만1102계약, 투신 1141계약, 연기금 242계약 순매도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146틱 오른 109.71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6126계약, 개인 204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147계약, 투신 541계약, 은행 158계약, 연기금 267계약 순매도했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시장 금리가 너무 빠르게 내려간 것 아닌가 싶다”면서 “소매판매가 긍정적으로 나와도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10월 들어 시장이 호재와 악재에 과민 반응하는 모습”이라고 부연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 오는 16일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일로 채권과 국채선물 시장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4시45분까지 매매시간이 변경될 예정이다.
- 호텔·카지노 인력 쟁탈전 심화…업계 “치킨 게임 피해야”
- 인스파이어 리조트 전경 (홈페이지 갈무리)[이데일리 김명상 기자] 최근 국내 리조트·카지노 업계가 인력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서비스 업종 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신규 채용이 쉽지 않은데다 연내 인천 영종도에 개장하는 신규 복합리조트에 기존 인력이 몰리면서 서비스에 공백이 생기면서다. 엔데믹 이후 한국을 찾는 외국인 여행객이 늘었고, 지난 8월부터 재개된 중국인 단체관광의 영향 등으로 호텔과 카지노 부문의 실적 개선은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분기 영업이익 3억4000만원으로 2021년 6월 개장 이후 2년 9개월만에 처음 흑자 전환했다. 파라다이스는 영업이익이 5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9% 증가했고, 순이익은 437억원으로 2.5% 늘었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도 3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0.2% 증가했다.외래관광객의 증가로 관광산업에 필요한 인력은 늘었지만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관광 부문 종사자의 이탈이 많았고, 신규 인재는 고용 불안 등의 문제로 관광업 진입을 꺼리면서 구인난이 심화됐다. 여기에 더해 기존 직원의 이직도 타격을 입히고 있다. 특히 올해 말 개장을 목표로 한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가 채용을 진행하면서 직원 이탈 규모가 커졌다. 해당 리조트는 지난 7월 및 9월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지역에서 대규모 채용설명회 행사를 개최하는 등 신입 및 경력직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총 채용 규모는 총 3500명 수준이며 이에 따른 이직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일 제주드림타워카지노지부, 람정엔터테인먼트코리아(LEK)지부, 썬호텔 등 3사 카지노지회는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3사 노조는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제주도와 비교되지 않는 임금과 근무환경을 제시해 카지노 종사자들이 많이 떠났거나 떠나려고 준비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인스파이어는 카지노, 호텔, 수영장, 쇼핑몰, 대형 회의장, 다목적 공연 전문 아레나, 문화 공간, 워터파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만큼 필요한 직원과 분야가 광범위하다. 개장이 다가오면서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보니 상대적으로 높은 연봉을 제시하며 공격적인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신입의 경우 동종 업계 대비 연봉 수준을 500만~1000만원 정도 높였고, 경력직에게는 업계 최고 대우를 제시하는 등의 조건을 내민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에 따라서는 인력 이동에 따른 파급 효과를 크게 체감하고 있다. 한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호텔 식음료, 서비스팀, 카지노, 마케팅, 영업부문 등 여러 분야의 직원들이 인스파이어 쪽으로 이동했는데 신규 입사자보다 경력자들의 이직이 더 많아 타격이 크다”면서 “인사팀에서 채용 진행을 계속하고 있지만 지원자가 많지 않고 빠져나가는 인력은 늘다 보니 영업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새로운 복합리조트의 등장으로 직원 처우 개선, 시장의 파이 확대 등을 기대하면서도 지나친 인력 쟁탈전과 경쟁 심화로 인한 부작용은 걱정된다는 반응이다. 일부에서는 복합리조트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더욱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인력 유출이 심해 내부적으로 급여 인상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러한 경쟁이 계속되면 인건비 부담이 커져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새로운 인재가 유입될 수 있도록 인력 풀을 늘리는 방안과 함께 업체 간 치킨 게임이 벌어지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고채 3년물, 3.7%대 하방 지지선 구축… 30년물, 3.6% 근접[채권분석]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5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서프라이즈를 소화하며 3년물 기준 3.7% 하단을 구축했다. 사실상 올해 추석 연휴 이후의 급등장 직전으로 회귀한 셈이다. 이 가운데서도 국고채 30년물은 장 중 3.6%선을 기록, 9월 초 수준을 보이며 타 연물 대비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bp(0,1%포인트) 미만 하락하며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국고채 금리, 일제히 10bp 내외 하락하며 강세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장외시장에서 국고채 2년물과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51분 기준 3.741%, 3.772%로 각각 9.8bp, 11.6bp 하락 중이다. 5년물과 10년물 금리는 각각 13bp, 14.5bp 하락한 3.772%, 3.835%를 기록하고 있다. 20년물과 30년물 금리는 각각 12.6bp, 12.9bp 내린 3.711%, 3.671%를 기록 중이다.국고채 3년물 금리가 장 중 3.7%선, 10년물 금리가 3.8%선을 기록하면서 지난 9월 말 금리 레벨로 회귀했다. 30년물은 3.6%선까지 하락하며 기준 금리와 불과 17bp 차이를 보이며 9월 초 수준을 보인다.국채선물도 급등 중이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거래일 대비 37틱 오른 103.50에 거래되고 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131틱 오른 109.56에 거래 중이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서 외국인 3126계약, 개인 391계약, 은행 1530계약 순매수를, 금융투자 4517계약, 투신 586계약, 연기금 144계약 순매도 중이다. 10년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3696계약, 은행 460계약, 연기금 163계약 순매수 중이고 금융투자 3296계약, 투신 257계약 순매도 중이다.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7bp 내린 4.435%를, 2년물 금리는 3.4bp 오른 4.851%를 기록 중이다.◇3년물 기준 3.7% 하단 구축…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아미국 10월 CPI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미국과 한국 국고채 모두 금리가 급락, 다소 시장이 빠르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장 마감 후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나 지표에 따른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한 외국계 은행 딜러는 “미국보다 금리 하락 속도가 빠르다”면서 “외국인 숏커버성 매수랑 겹치면서 금리가 급락하는 것으로 보이며 국고 3년물 기준 3.7% 선에서 바닥권을 형성한 것으로 보인다”고 짚었다.다만 추가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과거에도 3.7%선 밑으로는 잘 내려가지 못했다”면서 “과거 레인지가 3.8~4% 정도였다면 지금은 10bp 정도 낮춰서 3.7~3.9% 정도로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장 마감 후에는 미국 10월 소매판매가 발표될 예정이다. CPI 서프라이즈에 시장이 다소 과열된 만큼 이 같은 열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미국 10월 소매판매 예상치는 전월 대비 0.1% 하락이 예상된다. 다만 올해 하반기 지난 7월을 제외하고 모두 예상치를 웃돈 만큼 경계할 필요도 있겠다.
- 미 10월 CPI 앞둔 강보합… 10년 국채선물, 26틱 상승[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고채 시장은 강보합 마감했다. 10년물 이하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2bp(1bp=0.01%포인트) 내외로 하락한 가운데 20년물 이상 초장기물은 2bp 상승했다.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 미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박스권 흐름을 보였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5bp 내린 3.893%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0bp 내린 3.857%,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2.2bp 내린 3.9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5bp 내린 3.980%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9bp 오른 3.832%, 30년물은 2.2bp 오른 3.796%로 마감했다. 50년물은 2.2bp 오른 3.754%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도 강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오른 103.1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8107계약, 은행 2576계약, 연기금 98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만554계약, 투신 201계약, 개인 53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26틱 오른 108.2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353계약, 금융투자 777계약, 투신 22계약 순매도를, 연기금 316계약, 은행 562계약, 개인 453계약 순매수했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지금 시장 분위기는 숏 재료가 나와도 크게 민감하게 반응할 것 같지 않다”면서 “다만 단기적인 롱재료가 나온다면 큰 움직임이 나올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이어 “크레딧 시장이 강한데, 시장이 얇아 안 따라가기도 그렇지만 내년 기업들 실적이 올해 보다 과연 좋을지, 조금은 성급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
- 차병원,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ㆍ의료관광 컨퍼런스 개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병원 차국제병원(원장 김영탁)은 오는 27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헬스케어 확대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및 보건 관계자,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줄기세포 치료와 면역세포 치료, 최근 국내에 도입된 중입자 치료까지 새로운 치료기술을 소개하고 선진 의료헬스 기술을 여러 관점에서 공유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차병원이 베트남과 몽골 등 여러 국가와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ICT 기반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 · 사후관리 시범운영과 미국, 호주 등 차병원의 94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Virtual Hospital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주목된다. ‘선진의료 헬스서비스 소개’를 주제로 △의료관광 정책과 과제(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ICT 헬스케어 전략(보건산업진흥원) △원격의료: Digital Healthcare Platform(솔닥) △중입자 치료(연세암병원 이익재 센터장)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기술(오가노이드 이경진 상무) △면역세포 치료 기술(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 △난임 의학 기술(차병원 생식의학본부 이경아 본부장) 순서로 진행된다.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차병원은 오랜 기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국내 어느 병원보다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는데 자신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또 “2022년부터 시작한 ICT 플랫폼으로 몽골 난임 환자들의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를 순조롭게 진행 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것이 Virtual Hospital과 맞물린다면 글로벌 의료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 것이며 K의료의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차병원은 7개국 94개 의료기관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국의 의료기술을 해외에 알리고 외국인환자 유치와 병원 진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특히,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하는 ‘2022년 ICT 기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 · 사후관리 시범운영 사업’에서 최고등급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아 2023년에도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어 사업을 이어 나가고 있다.
-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상승폭 되돌려 보합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 가까이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13일 장중 상승폭을 되돌려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2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포인트 오른 2409.68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464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3억원, 293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지난주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의장의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한 시장의 부정적 반응이 과도했다는 인식 속에 반발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만3798.11로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중국 맞춤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고 TSMC가 10월 매출이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반도체 수요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04% 급등했다. 다만 장 마감 뒤 3대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미국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단 소식이 전해졌다.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을 지적했고 정치 양극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한 요인으로 꼽았다. 미국은 오는 17일 임시 예산안 관련 합의 기한을 앞두고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산안 협상 등 주중 굵직한 이벤트들이 대기하고 있지만 국내 증시는 고유의 수급 이벤트인 공매도 금지 여진을 금주에도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봤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유통업(0.73%), 증권(0.60%), 철강및금속(0.53%)이 오르고, 기계(-2.50%), 서비스업(-0.60%), 운수창고(-0.41%) 등이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주가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발 훈풍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던 삼성전자(005930)는 보합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는 1%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약보합을 나타내고 있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하락하고 있다.
- "새옷 사기엔 '가격 무서워'"…'구제헌터' 된 시민들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따뜻한 옷 한 벌 사려면 기본 10만~20만원은 하니까…솔직히 망설이면서 사죠.” 고물가에 지친 시민들이 ‘구제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식료품뿐만이 아니라 옷·신발 등의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다. 특히 가격이 비싼 겨울옷을 보다 저렴하게 사려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기존 고연령층 외에도 청년들도 구제 옷을 사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8일 서울 동묘의 구제 가게 (사진=권효중 기자)8일 이데일리가 둘러본 동묘 앞 구제시장, 평일 오전 시간대인데도 가게 대부분은 문을 열어놓고 영업 중이었다. 상인들은 옷들을 햇볕 아래에 걸어두고 정리하고, 옷을 털어 새로 거는 등 장사에 여념이 없었다. 다양한 연령대의 시민들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다양한 옷들을 살펴봤다. 옷 가격은 일반 면 셔츠나 바지, 니트 등의 경우 1만~2만원 수준이고, 가죽 자켓이나 코트 등 겉옷 종류도 4만~5만원이면 새것과 다름 없어 보이는 상품을 살 수 있다. 구제 옷은 대부분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수입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저렴한 가격 덕분에 구제 옷은 꾸준히 팔리고 있다. 등산용 방한 바지를 사러 온 남모(71)씨는 “아웃렛 등보다 훨씬 더 싸다. 어차피 산에 가면 험하게 입게 되는 옷인데 비싼 것을 굳이 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평소 구제 옷을 구경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대학생 A씨는 “일반 스파(SPA) 브랜드보다 옷도 저렴하고, 잘 찾아보면 진짜 한 벌 밖에 없는 ‘레어템’(희귀한 제품)을 건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새 옷’ 구매는 부담이 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의류·신발 물가지수는 112.32(2020년 기준=100)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8.1% 올랐다. 이는 1992년 5월 당시 인상 폭인 8.3% 이후 31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것이다. 올해 들어 의류·신발의 물가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해왔다. 시민들 사이에서 ‘옷 한 벌 사는 게 어렵다’, ‘롱패딩 한 벌로 버틴다’ 등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다. 다만 헌 옷이라는 데서 오는 거부감이나 최근 퍼지고 있는 ‘빈대 공포’에 다소 우려의 보내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결국 가격이 주는 강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근 빈티지 니트를 구매했다는 직장인 박모(30)씨는 “온라인 빈티지샵에서 옷을 보내기 전 무조건 드라이 클리닝을 하고, 상품을 검수해서 보내준다고 해서 걱정을 덜 수 있었다”며 “가격 부담 없이 발품만 팔면 괜찮은 상품을 살 수 있어서 포기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직장인 B씨는 “동묘가 아니어도 홍대, 성수 등 젊은 사장들이 운영하는 가게나 팝업스토어 등이라면 젊은 취향에 맞는 상품이 많고, 옷 관리도 잘 되고 있어 걱정하진 않는다”고 전했다.
- 장 중 금리 상승폭 축소… 10년물, 되돌림에도 4%선 하회[채권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0일 국고채 시장은 금리 상승폭을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의 발언, 이른바 파월 쇼크에도 시장은 차분하게 반응했다. 장 중 80틱 넘게 하락하던 10년 국채선물 가격도 반빅(50틱) 넘게 낙폭을 좁혔다. 채권 금리 상승은 채권 가격 하락이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추이(자료=마켓포인트)이날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1bp=0.01%포인트) 오른 3.878%에 거래를 마쳤다. 3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5bp 오른 3.862%, 5년물은 전거래일 대비 1.9bp 오른 3.905%를 기록했다. 장기물을 살펴보면 10년물은 2.4bp 오른 3.969%를 기록했고 20년물은 0.2bp 오른 3.802%, 30년물은 0.5bp 오른 3.746%로 마감했다. 50년물은 0.8bp 상승한 3.703%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도 낙폭을 좁히며 약세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6틱 내린 103.14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7635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1338계약, 은행 2643계약, 투신 907계약, 연기금 1915계약 순매수했다.10년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0틱 내린 108.40을 기록했다. 장 중 80틱 넘게 하락했지만 낙폭을 절반 넘게 좁혔다. 외국인이 4871계약, 개인 105계약, 은행 627계약 순매도, 금융투자 4054계약, 투신 338계약, 연기금 1260계약 순매수했다.한 운용사 채권 운용역은 “내주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나 소매판매지수에 대한 경계감이 생길 만한 시기”라면서도 “다만 물가 상승 압력 자체가 부담스럽지 않은 상황에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가 횡보 또는 기대한 만큼만 나와도 금리 하단에 대한 재고가 나올 수 있다”고 짚었다.이어 “중국 지표는 최근 마이너스, 디플레이션 국면”이라면서 “중국의 여파가 글로벌 물가에 서서히 영향을 준다면, 전반적인 둔화 흐름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한편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물 금리와 CP 91일물 금리는 각각 전거래일과 같은 3.83%, 4.31%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