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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코이카 지원' ODA 사업장 방문
  •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 '코이카 지원' ODA 사업장 방문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지난 26일 마흐무드 압바스(이하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가 지원한 팔레스타인 라말라 시의 공무원연수원을 방문해, 우리 정부의 ODA 사업 지원에 사의의 뜻을 표했다.(사진=코이카)27일 코이카에 따르면, 압바스 수반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위한 한국 정부의 ODA 지원과 기술 전수에 깊은 사의를 표한다”고 했다. 과거 팔레스타인 총리의 ODA 사업장 방문은 몇 차례 있었지만, 최고지도자인 행정수반의 방문은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가 설립된 2008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코이카에 따르면, 압바스 수반의 이번 방문에는 후세인 알셰이크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집행위원회 사무총장, 마르완 아와타니 팔레스타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해 보건부, 정보통신부, 내무부 등 12개 부처 장관, 외교비서관, 대변인 등 핵심 인사가 대거 동행했다. 우리 측에선 송시진 주팔레스타인 대한민국대표부 사무소 소장, 김민종 코이카 팔레스타인 사무소 소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팔레스타인 공무원교육원은 우리 정부의 대외무상협력사업으로 700만 불 예산이 투입돼 지난 2020년 완공됐다. 이듬해인 2021년에 특별법을 통해 총리실 직속의 공무원 전문 교육기관인 정부 조직의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교육원은 지상 4층 총 5000㎡ 규모의 현대적인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고위직 대상 리더십 및 정책학 특별과정, 재직 공무원 대상 정책형성 및 실습 과정, 신규 공무원 대상 기본교육 과정 등을 중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지난 한 해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도 정부 부처, 군경찰, 민간기관의 교육담당자 4050명을 대상으로 교육훈련 강사 특별과정을 실시했다. 주로 글로벌 복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팔레스타인 경제사회 전반의 회복력을 강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이외에도 아프리카 및 중동 국가의 공무원을 대상으로 남남협력 연수 과정과 지식공유 세미나 등을 추진했으며, 최근에는 프랑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공무원 교육기관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외연을 확대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최근 공무원교육원은 모로코·UAE 정부로부터 중동지역 공무원 경력기획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2023.06.27 I 권오석 기자
新주거 타운 속속 등장 "서울 지도 새로 그린다"
  • 新주거 타운 속속 등장 "서울 지도 새로 그린다"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노후 주택 밀집지역이 정비사업을 거치며 대규모 아파트 타운으로 변신중이다. 대다수 원도심으로 우수한 입지를 갖췄고, 교통·쇼핑·편의 등 인프라가 이미 잘 갖춰져 있어 신규 분양에도 관심이 쏠린다.27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올해 단연 관심을 끄는 곳은 입주장이 서는 은평구 수색증산뉴타운과 동대문구 청량리역 일대다. 먼저 수색증산뉴타운은 DMC아트포레자이(672가구), DMC SK뷰아이파크포레(1464가구), DMC파인시티자이(1223가구) 등의 3개 단지 총 3359가구가 연내 입주한다.청량리역 일대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220가구)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1152가구) 청량리역 롯데캐슬SKY-L65(1425가구) 등의 주상복합 단지 2700여가구가 집들이를 진행한다.이들 지역 분양이 본격화되기 전에는 인근 가재울뉴타운과 전농답십리뉴타운 일대 아파트들이 부동산 시장을 리딩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 수색증산뉴타운의 DMC파인시티자이 전용 84㎡는 지난 2월 15억2650만원(17층)에 거래됐다. 반면 가재울뉴타운에 위치한 DMC파크뷰자이 전용 84㎡는 이보다 3억원 이상 더 낮은 12억7000만원(12층)에 거래됐다.고급 주상복합 아파트촌으로 변신 중인 청량리역 일대도 신흥 부촌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입주에 돌입한 청량리역 한양수자인 그라시엘은 5월 14억1485만원에 거래되며 가격을 회복중이다. 인근 전농답십리뉴타운 내 아파트 10억~11억원 수준보다 3억원 이상 비싸다.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수색증산뉴타운이나 청량리역 일대처럼 아파트타운으로 바뀌는 곳들은 주거환경 개선은 물론 인프라도 좋아진다”라며 “따라서 같은 생활권에 여러 아파트들이 들어서는 곳이라면 비교적 좋은 선택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신흥 주거타운으로 거듭나는 곳에서 신규 분양도 이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월 이후 서울에서 분양을 계획 중인 일반분양 가구는 1만1400여 가구다. 다만 구체적인 시기 없이 계획만 잡힌 곳이 많아 내년 이후로 연기될 물량도 많다. 우선 SK에코플랜트가 성동구 용답동 일대에 ‘청계 SK뷰(투시도)’를 분양할 계획이다. 전용 59~84㎡ 총 396가구 가운데 108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인근에서는 총 1600여가구 규모로 용답 재개발 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이외에 용답1구역(약 1800여가구 예상)과 용답2구역(약 3000여 가구 예상) 등의 재개발 사업도 추진 돼 추후 용답동 일대는 약 7000가구 안팎의 아파트 타운이 자리잡게 된다. 또 중랑물재생센터는 시설물 지하화로 공원 등 녹지가 크게 늘어나고, R&D센터가 들어선다. 현재 1차 지하화 사업을 마친 상태로 2028년 완공 예정이다. 이어 북쪽으로 답십리 자동차 부품상가도 최고 29층의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한다.관악구 신림동 신림뉴타운 일대도 변화가 시작됐다. 대우건설이 신림3구역을 재개발해서 총 571가구를 짓는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가 분양에 나선다. 신림뉴타운은 1~3구역이 현재 사업을 추진 중이며 3구역 분양과 함께 1구역과 2구역도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신림뉴타운은 1구역(총 4100여 가구), 2구역(총 1400여 가구) 등 6000여가구 규모의 아파트 타운으로 바뀔 예정이다. 이외에 호반건설이 고급주거복합 아파트 타운으로 바뀌고 있는 용산역 일대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제5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호반써밋 에이디션’을 하반기 분양할 예정이며 동대문구 이문·휘경뉴타운에서도 새 아파트가 분양할 계획이다.권일 리서치팀장은 “서울 지역은 특히 정비사업이 많고, 대부분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해 브랜드 아파트들이 들어선다. 때문에 준공 이후로도 수요가 두터워 분양 때보다 가격이 눈에 띄게 오르는 편이다”면서 “규제지역에서 벗어나면서 청약규제가 완화돼 한결 부담이 줄어든 만큼 이들 신규 아파트 분양에 관심을 가져보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7 I 김아름 기자
LG이노텍, 베트남 증설 통한 원가절감 기대-NH
  • LG이노텍, 베트남 증설 통한 원가절감 기대-NH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NH투자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베트남 증설 통한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법인에 2025년까지 약 1조3000억 원의 카메라 모듈 신규 공장을 증설한다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투자 배경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 노동력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이며 신공장은 2023년 7월 착공해서 2024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며 양산은 2025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NH투자증권은 LG이노텍의 상대적으로 낮았던 베트남 생산 비중이 점차 확대되면서 원가 경쟁력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베트남 생산법인은 현재 광학 솔루션 매출 기준 약 30%를 담당하고 있으나 이번 증설을 토대로 2027년까지 약 60%까지 베트남 생산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제품군 측면에서도 현재까지 베트남에서 주로 구모델 카메라 모듈을 생산하고 있었으나 향후 단계적으로 다른 제품군까지 확대할 것”으로 기대했다.이 연구원은 이번 증설의 가장 큰 배경은 인건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봤다. 베트남 인건비는 곡내 대비 약 20% 수준으로 월등하게 저렴한 상황이며 중국과 비교해서도 약 33% 이상 노무비가 절감되어 중국 업체들과의 경쟁에서도 향후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중국 업체와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최근 중국의 코웰(Cowell)이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펼치면서 LG이노텍의 점유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하면서 LG이노텍의 점유율 축소에 대한 우려가 존재했던 상황”이라면서도 “중장기적으로 베트남 생산 비중 확대로 중국 업체와의 가격 경쟁력도 우위를 점할 것으로 기대되어 긍정적”이라 평가했다.
2023.06.27 I 이정현 기자
박준희 관악구청장 "올여름 호우 인명 피해 없도록 대비"
  • 박준희 관악구청장 "올여름 호우 인명 피해 없도록 대비"[지자체장에게 듣는다]
  • (사진=방인권 기자)[이데일리 양희동 송승현 기자] “침수는 되더라도 인명피해는 없어야 한다. (호우로 인한)인사사고는 절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박준희(사진·60) 서울 관악구청장은 민선 8기 취임 1주년을 맞아 지난 20일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갖고 올여름 집중 호우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준희 구청장은 민선 7기에 이어 재선에 성공했고, 민선 8기 들어 관악구 역사상 최초로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취임 직후인 지난해 8월 8~9일 서울 등 수도권 집중 호우로 관악구 신림동 반지하에서 세 모녀가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이에 관악구는 민간 전문가 등이 참여한 ‘침수피해 종합대책 TF’를 구성해 지난 1년간 재난 취약 계층 선제 보호와 침수 피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왔다.박 구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침수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올 4월부터 3주간은 반지하 주택 거주자를 대상으로 관악구 전 직원이 면담조사도 마쳤다”며 “장애인 거주 22가구를 포함해 187가구의 반지하 주택에 개폐형 방범창을 설치했고, 80세 이상 침수 독거노인 64가구엔 인공지능 로봇 ‘키미’를 설치해 재난 취약 계층에 대한 소통 체계도 강화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는 시간당 강수량 100㎜가 넘어서면 불가항력이지만, 그 이하에선 정상적인 대응 체계를 갖췄다”며 “서울시가 2027년까지 대심도 터널을 완공하면 100㎜ 이상이 와도 빗물이 한강으로 바로 나가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민선 8기 들어 최대 성과로는 관악구의 예산 1조원 달성이 꼽힌다. 박 구청장은 “모든 구정의 정책과 사업에선 예산이 뒤따르는데, 서울시의원 재임 당시 예결위원장을 하며 예산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며 “관악구는 재정자립도가 낮아 외부 재원 유치팀을 구성해 중앙 정부와 서울시 등의 예산 확보에 집중, 1조원 시대를 연 것은 큰 성과이자 자부심”이라고 강조했다.교통 취약지역인 관악구는 지난해 5월 신림선 개통으로 여의도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다. 그러나 오세훈 서울시장은 경전철의 낮은 수익성 문제를 수차례 거론해왔다. 이에 대해 박 구청장은 난곡선과 서부선 등 경전철이 차질없이 추진돼야한다는 입장이다.박 구청장은 “관악구는 벤처 창업의 불모지였는데 ‘관악S밸리’가 서울대와 함께하며 벤처기업육성촉진 선정됐고, 신림선 개통으로 교통 지도가 달라졌다”며 “서울대 정문 앞에서 여의도까지 50분~1시간이 걸렸지만, 신림선 개통으로 16분이면 갈 수 있어 관악구의 변화를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통 초기엔 하루 이용객이 3만명이었지만 현재는 8만명 대로 늘었고 이용률이 계속 올라가고 있다”며 “서부선은 서울시가 내년 3월 안에 착공을 발표할 예정이고 난곡선은 예비타당성 조사 발표가 지연되고 있지만 오세훈 시장도 강력히 공약했던 만큼 잘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청년 인구 비율이 41%에 달해 기초자치단체 중 전국 1위인 관악구는 청년 정책과 함께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벤처 육성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민선 8기 들어 지난해 11월 ‘청년문화국’을 신설했고, 올 4월엔 ‘관악청년청’(지하 1층~지상 7층)을 개관했다. 또 관악S밸리는 현재까지 370개 기업을 유치해 2500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이뤄냈고, 2026년까지 1000개 기업 유치를 목표하고 있다.박 구청장은 “청년들이 스스로 모일 수 있는 문화활동 공간인 ‘신림동 쓰리룸’은 개관 이후 3년간 41만명이 이용했고, 멤버십 가입 청년이 4만 4000여명에 달한다”며 “관악S밸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창업허브시설 유치에도 총력을 다해, 서울시에서 옛 289번 종점 부지 내 ‘서울창업허브(관악)’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생활체육 활성화도 민선 8기 박 구청장이 의지를 갖고 추진 중인 핵심 사업이다.박 구청장은 “우리 인생과 삶의 최고 가치는 행복하게 사는 것”이라며 “이런 측면에서 생활체육 활성화가 중요한데 민선 8기 임기 내에 파크골프장, 축구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 시설을 제대로 담고 싶다”고 말했다.◆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경기대 경제학과·동국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 △3·4대 관악구의원 △8·9대 서울시의원 △제8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서울시의회 민주당원내수석부대표 의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민선 7기 관악구청장
2023.06.27 I 양희동 기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분양…이달 27일 1순위 청약
  •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분양…이달 27일 1순위 청약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충남 아산시 일원에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 아파트의 견본 주택을 열고 본격적인 신규 공급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9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1060세대 규모로 조성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84㎡A 605세대 △84㎡B 204세대 △84㎡C 175세대 △109㎡ 76세대로 전 세대가 84㎡ 이상의 중대형 아파트로 지어지며 이 가운데 80%가 채광과 통풍이 우수한 판상형 구조로 공급한다.분양 관계자는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가 들어서는 2지구는 인접한 아산모종1지구와 함께 아산시 원도심과 맞닿아 있어 상업, 교육, 문화, 행정 등 풍부한 주거 인프라를 가깝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갖췄다”며 “여기에 당진~천안고속도로가 개통 예정이고 당진~천안고속도로 일부 구간인 아산~천안 구간은 올해 말 완공 예정으로 경부고속도로와 서해안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용이하다”고 설명했다.또 아산IC 진입도로 일부 구간이 23년 3월에 개통될 예정으로 이는 단지 3㎞ 내에는 지하철 1호선 온양온천역, 배방역이 있으며 단지에서 직선거리로 약 1.5㎞ 거리에 풍기역(가칭)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도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도보 1분 거리에 신리초등학교가 있고 인근에 모종중(2025년 3월 개교 예정), 아산중·고, 한올중·고, 온양여중·고와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또한, 하나로마트,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마트를 비롯해 CGV, 롯데시네마, 온양온천 전통시장, 아산시청, 아산소방서, 아산 버스터미널, 아산충무병원 등 다양한 생활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힐스테이트 모종 블랑루체’는 오는 2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이달 27일 1순위 청약, 28일 2순위 청약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내달 4일이며 7월18일~20일 사흘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견본주택은 충남 아산시 일원에 마련된다.
2023.06.26 I 박지애 기자
LG이노텍, 베트남에 1.3조 투자…카메라모듈 생산 2배 늘린다
  • LG이노텍, 베트남에 1.3조 투자…카메라모듈 생산 2배 늘린다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011070)이 베트남에 1조3000억원 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자사의 주력 제품인 카메라모듈 생산을 2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에 대규모 물량을 공급하는 동시에 시장 영향력을 키운다는 전략이다.베트남에 위치한 LG이노텍 하이퐁 생산법인.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베트남 하이퐁 생산법인 증설에 1조3000억원(10억 달러)을 투자한다고 26일 밝혔다. 베트남 생산법인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며 투자 기간은 다음달부터 오는 2025년 12월까지다. 신규 공장은 2025년 양산을 목표로 2024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하이퐁시는 전력 확대를 위한 변전소 추가 설치, 세제 혜택 등을 지원한다. LG이노텍은 이번 증설 투자로 베트남 공장의 카메라모듈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키운다. 베트남 생산법인의 주요 생산품은 스마트폰용 카메라모듈이다. LG이노텍은 고객사의 대규모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의 많은 물량을 애플에 납품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6월 구미4공장을 인수해 올해까지 1조4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카메라모듈과 반도체 기판의 생산역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그간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 생산거점을 경북 구미, 경기도 파주, 베트남 등에 구축했다. 이번 베트남 투자로 LG이노텍의 국내외 공급망은 한층 더 강화될 전망이다. 국내 카메라모듈 사업장은 고부가 카메라모듈과 신규 애플리케이션용 광학부품 생산에 집중할 계획이다.정철동 LG이노텍 사장은 “국내외 공급망을 탄탄히 다지며 글로벌 사업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로 LG이노텍만의 차별화된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데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6.26 I 김응열 기자
고양시, 동북아 마이스(MICE) 중심도시 도약 '시동'
  • 고양시, 동북아 마이스(MICE) 중심도시 도약 '시동'
  •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고양시가 동북아시아를 대표하는 마이스(MICE) 산업 대표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경기 고양특례시는 지난 23일 ‘고양시 전시 복합 산업(MICE) 중장기 계획 수립 연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3전시장 완공 이후 킨텍스.(조감도=고양특례시 제공)착수보고회에는 시와 시의회는 물론 고양시의 마이스도시 도약을 견인할 킨텍스 및 고양컨벤션뷰로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양시가 벤치마킹할 만한 우수 사례, 행사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 분석 방법 등 다양한 사항을 논의했다.이번 용역은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개년 동안 고양시의 전시 복합 산업의 육성 방향에 대한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추진한다.시는 용역을 통해 △국내·외 및 고양시 전시 복합 산업 여건 및 동향분석 △국내·외 전시 복합 산업 사례 분석으로 고양시 전시 복합 산업 육성을 위한 중장기 비전 및 정책 방향을 설정할 계획이다.아울러 고양시 특화 행사 유치·개최 방안과 행사와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 등 고양시의 전시 복합 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부 추진 방안도 마련한다.시 관계자는 “인공지능 등 신기술이 도입되고 경쟁 도시에 전시 복합 산업 시설이 들어서는 등 고양시가 전시 복합 산업 선진도시로 재도약할 필요가 커지고 있다”며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고양시의 전시 복합 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전시복합산업(MICE)은 회의(Meetings), 포상여행(Incentive Travel), 컨벤션(Conventions), 전시/이벤트(Exhibitions/Events)의 머리글자를 딴 용어다.전시복합산업은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각종 행사를 유치해 지역의 경제적 이익을 실현하는 산업으로 숙박과 교통, 관광, 무역, 유통 등 다양한 관련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만큼 부가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23.06.26 I 정재훈 기자
"하반기 상승반전 어렵다…보합세 전망"
  • "하반기 상승반전 어렵다…보합세 전망"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올 하반기 수도권 부동산 가격이 보합세에 들어설 전망이다. 서울 일부 지역에서 상승세가 관측될 수 있지만 전반적인 시장 흐름이 상승 반등으로 전환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지방은 하반기에도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지역 양극화가 더욱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건설산업연구원은 26일 ‘2023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 전망’ 발표를 통해 하반기 전국 주택·부동산 매매가격이 0.7% 하락해 연간 4.8%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수도권 매매가격은 5월까지 4.7% 하락해 지방보다 하락세가 거셌지만 하반기 안정화하면서 보합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지방은 5월까지 3.4% 하락한 데에 이어 하반기에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추가로 1.6% 하락해 연간 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김성환 건산연 부연구위원은 상반기 매매시장에 대해 “연초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의 하방 압력을 다소 누그러뜨렸고 30조원이 넘는 정책 금융이 시장에 유입되면서 전년 대비 낙폭이 줄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에도 연초에 예고한 정책의 시행, 기저효과에 의한 하락폭 둔화 등으로 수도권의 낙폭은 개선하겠지만 지방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이라며 “하반기 내 주택시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김 부연구위원은 “최근 서울 일부 지역에서 집값이 상승하는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 지나치게 집중해서는 안 된다”며 “집값 하락에 영향을 줬던 거시경제 환경이 지난해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가격 자체에 집중하기보다 시장을 둘러싼 제반 여건을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 26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2023년 하반기 건설·부동산 경기전망 세미나’를 개최했다.전셋값은 하반기 입주물량이 여전히 남아 있어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재 기준 전국 전셋값이 6% 하락한 데 이어 하반기 2% 추가 하락해 연간 8% 하락할 전망이다. 김 부연구위원은 “하반기 공급 물량이 여전한 상태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다”며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있고 매매 수요 축소로 수요 유입이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월세 시장으로 넘어갔던 임차인이 전셋값 하락과 월세 상승으로 전세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낙폭이 상반기보다 축소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한편 “하반기 전세보증금 반환 이슈가 이어질 수 있겠지만 전체 시장 가격에 하방 압력을 미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건설수주는 상·하반기 모두 부진해 전년 대비 12.9% 감소한 200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건설투자는 전년 대비 0.7% 증가한 259조5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철한 건산연 연구위원은 “상반기에 준공을 앞둔 건축공사가 활발할 것으로 기대되나 하반기에 완공공사가 증가하면서 건축투자는 점차 감소할 것이다”며 “토목투자도 정부 투자 위축으로 전반적인 부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건산연은 수주 침체는 앞으로 건설투자 위축을 예고한다며 이는 곧 지역 경제에 심각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산연이 1~4월까지 누적 수주를 지역별로 살핀 결과 대구, 세종, 경부, 경남, 인천 등은 건설수주가 전년 대비 60% 이상 감소해 침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06.26 I 신수정 기자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강원도, 더 빨라진다"…철도공단, 5개 사업에 8500억 투입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국가철도공단이 강원권 5개 철도사업에 8500억여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철도공단에 따르면 강원권 철도건설사업은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단선전철 2828억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단선전철 2275억원 △경강선 여주~원주 복선전철 795억원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2572억원 △원주~제천 복선전철 38억원 등 5가지로, 올해 사업비 8508억원을 투입한다.강원권 5개 철도 건설사업 위치도. (자료=국가철도공단)◇올해 강릉~제진, 춘천~속초에 5103억 원 투입강원권 통합철도망 구축의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사업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올해 사업비는 5103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7418억원을 투입해 강릉에서 양양, 속초를 거쳐 고성(제진역)까지 111.7km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상반기에 4개 공구(T/K), 나머지 4개 공구(기타)는 내년 상반기 착수를 목표로 올해 전 구간이 본궤도에 오를 예정이다.동해북부선 강릉~제진 사업이 개통되면 동-서(원주~강릉, 춘천~속초), 남-북(부산~울산~포항~삼척)과 연계한 통합철도망이 구축 지역관광 활성화와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향후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을 통한 교통, 물류, 에너지 협력의 중추적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한편 춘천~속초 동서고속화 철도건설 사업은 총사업비 2조 4707억 원을 투입해 춘천과 속초 93.7km를 고속철도로 연결하는 사업이다. 노반 전체 8개 공구 중 2개 공구(T/K)는 기 착수돼 공사가 진행 중이다. 나머지 6개 공구(기타)는 올해 하반기에 착수해 공사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사업이 개통되면 용산에서 속초까지 약 99분이 소요될 예정으로 이는 용산~춘천 ITX, 춘천~속초 버스 등을 이용했을 때와 비교(195분)하면 96분이 단축되는 효과가 있다.◇여주~원주 연결 착수여주~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9255억원을 투입해 여주와 원주 22.2km를 연결해 2027년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작년 7월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해 올해 하반기에 공사착수를 목표로 진행 중이다.여주~원주 복선전철이 완공되고 현재 추진 중인 월곶~판교 구간까지 연결되면 인천에서 강릉까지 동서를 가로지르는 횡단철도망이 구축돼 수도권에서 강원으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도담~영천 복선전철, 도담~안동 구간 속도↑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4조 3317억 원을 투입해 도담역에서 영천역까지 145.1km를 복선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현재 공정률 88.5%로 순항 중에 있다.도담~영천 사업은 노선이 길고 기존 운행선로와 교차돼 열차운영 효율성 확보를 위해 단계별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작년 7월 복선으로 개통한 도담·안동 73.8km 구간은 신호시스템 개선을 통해 올해 하반기에 최고 시속 250km/h로 열차가 운행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안동·영천 71.3km 구간은 올해 궤도 및 시스템 분야에 본격 착수해 2024년 12월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도 연내 최종 준공을 추진 중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사업은 총사업비 약 1조 2109억 원을 투입해 원주역에서 제천역까지 44.1km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2021년 1월 개통 후 올해 12월 최종 사업 준공을 위해 승강장안전문 설치 완료(3월), 제천역 진입도로 확장(2차선→4차선, 12월) 등 마무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한편, 원주~제천 복선전철 개통으로 제천에서 청량리까지 이동시간이 38분 단축(100분→62분)돼 수도권으로 접근성이 개선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사람과 지역을 연결하는 촘촘한 철도 교통망 구축을 통해 강원도의 성장 동력이 실현될 수 있도록 철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한반도를 넘어 시베리아와 유럽으로 이어지는 대륙철도의 교두보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6.26 I 박경훈 기자
불황 속 새 먹거리 찾는 SK이노…정유사들, 신사업 진출 '가속화'
  • 불황 속 새 먹거리 찾는 SK이노…정유사들, 신사업 진출 '가속화'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정유업계의 맏형’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정유사들이 신성장 투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작년 말부터 이어진 업황 악화로 인해 경영 불확실성의 그늘이 짙어지고 있는 탓이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글로벌 경기침체로 불확실성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정유사들은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을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096770)은 지난 23일 이사회를 열고 1조18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안건을 의결했다. 유상증자는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정 발행가액은 1주당 14만3800원으로 신주 발행 수는 819만주(증자 비율 8.7%)에 달한다.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 전경.(사진=SK이노베이션)◇정제마진 ‘손익분기점’…확 나빠진 자금사정이번 유상증자 배경으로는 정유사업 업황 악화에 따른 수익 감소가 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고유가로 연간 영업이익이 4조원에 육박하는 등 역대급 실적을 냈지만, 마지막 4분기에는 정유사 수익의 바로미터인 정제마진 하락으로 7649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었다. 올 1분기 영업이익 3750억원으로 흑자 전환에는 성공했지만 전년 동기(1조6491억원) 대비 77.3%나 벌이가 줄었다.특히 올 들어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인 4~5달러대에 머물면서 실적 부진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SK이노베이션의 부채는 지난해 말 43조9766억원에서 올 1분기 말 47조4093억원으로 증가했으며 부채비율은 193.4%까지 올랐다.이처럼 자금 사정이 악화하고 있으나 신성장 투자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회사의 카본 투 그린 혁신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 전환 가속화를 위한 차세대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암모니아, 연구개발(R&D) 역량 확보를 위해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번 유상증자는 시설자금에 4185억원, 채무 상환에 3500억원, 타 법인 증권 취득에 4092억원이 각각 사용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은 미래 먹거리로 수소·암모니아 분야를 낙점하고 암모니아로 연료전지를 만드는 미국 현지 스타트업 아모지에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투자해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SMR 분야에선 미국 테라파워와 손을 잡았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8월 테라파워에 2억5000만달러(약 3200억원)를 투자했다. 테라파워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 345MW(메가와트)급 실증 단지를 구축하고 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석화 공장 짓고 신재생 에너지 넘보는 정유사SK이노베이션뿐 아니라 다른 정유사들도 유가 등락에 따라 실적 부침이 심한 정유사업 의존도를 줄이고자 대규모 투자를 벌이고 있다. GS칼텍스는 지난해 12월 창사 이래 가장 큰 금액인 2조7000억원을 투자해 전라남도 여수2공장 인근에 올레핀 생산 시설(MFC)을 준공했다. 올레핀은 플라스틱과 합성섬유, 합성고무의 기초 소재로 쓰여 ‘석유화학산업의 쌀’로도 불린다.에쓰오일(S-OIL)은 사업 다변화를 위해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에 세계 최대 규모 정유·석유화학 스팀크래커(기초유분생산설비)를 건설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샤힌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320만톤(t)의 석유화학 제품을 생산한다는 목표다.HD현대오일뱅크의 경우 화이트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올해 대산공장 1만㎡ 부지에 연산 13만t 규모의 바이오 디젤 제조 공장을 건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대산공장 내 일부 설비를 연산 5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 설비로 전환한다. HVO를 활용해 2025년 상반기 바이오 항공유 생산 공장을 구축, 연간 50만t 생산에 나선다는 목표다. 대산공장에서 2026년 상용화를 목표로 화이트 바이오 부산물을 활용한 바이오 케미칼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친환경 발전 사업에도 진출한다. HD현대오일뱅크 발전 자회사인 HD현대E&F는 2025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290MW 용량의 발전 설비를 구축한다. 해당 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를 연료로 사용하게 된다.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 약세와 세계 각국의 친환경 정책 강화로 탈석유 기조가 이어지면서 정유사들의 ‘탈정유’ 움직임이 빨라질 것”이라며 “정유사업 의존도를 낮춰 경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하는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사진=에쓰오일)
2023.06.25 I 김은경 기자
하반기 업황·실적 보는 증권가…삼성전자·SKIET '주목'
  • [주간추천주]하반기 업황·실적 보는 증권가…삼성전자·SKIET '주목'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피 지수가 2500선으로 후퇴하며 당분간 박스권에 갇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하반기 실적 개선주에 주목했다.폴란드 동브로바구르니차에 있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의 전기차 배터리 분리막 공장에서 한 직원이 제품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사진=SKIET 제공)25일 유안타증권은 삼성전자(005930)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를 주간 추천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디램(DRAM) 3사의 감산 활동이 2분기부터 본격화되면서 재고 피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유안타증권은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은 삼성전자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 요인”이라고 싶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고도화 트렌드도 투자심리 개선의 요인으로 지목된다. 유안타증권은 “고대역폭메모리(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를 수반하고 있으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독보적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수혜가 집중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흑자전환을 예상했다. 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되지만, 다음 분기부터 개선세가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유안타증권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을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세계은행그룹 산하 국제금융기구 국제금융공사(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인 점에도 주목했다. 유안타증권은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하나증권은 두산밥캣(241560)과 DN오토모티브(007340)를 추천주에 올렸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 매출 비중 74.5% 차지하는 상황에서 미국 주택 착공 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하나증권은 “최근 블록딜로 두산에너빌리티 사이에 체결된 파생상품 계약 관련 오버행 우려가 해소됐다”고 강조했다. DN오토모티브는 실적 대비 저평가된 점에 주목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증가한 8301억원, 영업이익 13.7% 증가한 130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5.8%다. 하나증권은 “올해 추정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이 4배로 방진 및 공작기계 글로벌 3위 경쟁력과 수익성을 감안하면 저평가 됐다”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클리오(237880)와 대덕전자(353200)가 추천주에 이름을 올렸다. 하나증권은 클리오에 대해 “클리오, 페리페라, 구달 등 대표 3개 브랜드가 높은 브랜드력을 바탕으로 견조한 성장을 보였다”며 “하반기 방한 외국인 수요 증가함에 따라 국내 중소형 색조 브랜드 수혜가 전망된다”고 했다. 유안타증권은 대덕전자가 올 하반기를 지나면서 정보기술(IT) 수요가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AI 고도화에 따른 그래픽처리장치(GPU)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요 증가는 글로벌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기업들의 전장용 반도체 기판(FCBGA) 채택률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어서다.유안타증권은 “선제적으로 FCBGA 투자를 완료했으며 글로벌 OSAT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대덕전자의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3.06.25 I 양지윤 기자
"슈퍼카를 거실에" 지드래곤이 선택한 집은?
  • "슈퍼카를 거실에" 지드래곤이 선택한 집은?[누구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컴백을 준비중이라고 밝힌 지드래곤(GD, 권지용)이 휴식기에 사들인 부동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지난해 분양가 180억원 상당의 아파트인 ‘워너청담’을 분양받았다.워너청담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원 옛 SM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부지에 세워지는 초호화 아파트다. 지하 4층~지상 20층, 총 16가구로 구성됐으며 2025년 완공 예정이다. 한 층 당 한 가구씩만 거주해 사생활 보호가 탁월하다.워너청담 조감도.14가구인 ‘그랜드 타입’은 분양가 120억~250억 원으로 책정됐으며 꼭대기 층인 ‘슈퍼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350억 원에 분양됐다. 층수에 따라 조망권이 달라지는 만큼 분양가도 차등 적용된다. 지드래곤이 선택한 평형은 전용면적 340㎡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특히 성수동 갤러리아포레(30억 3000만 원 매입), 나인원한남 펜트하우스(164억 원 매입)를 보유하고 있는 그는 두 채를 매매하지 않고도 새로운 초호화 아파트를 매입하며 남다른 재력을 입증하게 됐다.워너청담 단지는 높이 94.7m로, 청담 지역에서 가장 높게 건립된다. 전 세대 한강뷰와 한강변 오솔길공원을 영구 조망가능하다. 워너청담의 가장 큰 특징으로 꼽히는 ‘스카이 개러지’는 지하 주차장과 별도로 슈퍼카 전용 리프트를 통해 집 안에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이다. 슈퍼 펜트하우스는 4대까지 가능하며 나머지 세대는 2대씩 주차가 가능하다.이 밖에도 공용 와이너리와 한강 조망 테라스, 인피니티 풀 등이 들어선다.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앞당겨진 비대면시대에 꼭 필요한 기술인 ‘AI 홈 오토메이션(AI Home Automation)’을 적용하여 거주자가 언제 어디서든 조명, 환기, 출입, 주차대기, 엘리베이터 등 거주환경을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입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지드래곤의 친누나이자 2019년 배우 김민준과 결혼한 디자이너 권다미 역시 같은 아파트를 분양 받았다. .
2023.06.25 I 신수정 기자
삼성전자·SK아이이테크놀로지·대덕전자
  • [유안타證 주간추천주]삼성전자·SK아이이테크놀로지·대덕전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삼성전자(005930)-AI 서비스 고도화 트렌드는 HBM과 같은 고사양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를 수반하고 있으며,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시장 지배력이 독보적인 것으로 파악됨에 따라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기대.-DRAM 3사의 감산 활동이 2분기 부터 본격화됨에 따라 재고 피크아웃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동사 주가에 긍정적일 것. 하반기 메모리반도체 가격 상승이 기대된다는 점은 동사를 포함한 반도체 업종의 추세적인 주가 상승 요인으로 제시.사진=연합뉴스△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분기 폴란드 공장 가동률은 약 70% 정도가 예상되고 있어 2분기까지 적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 다만, 비용 감소를 통해 3분기 흑자전환 기대.-미국 IRA를 통해 국내 분리막 기업들의 고객사 다변화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임. 2023년 연간 폴란드 가동률 60~70%가 유지된다 하더라도 비용 감소를 통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고객사 다변화까지 가능.-IFC를 통해 4,000억원을 조달 등 제2~4공장 증설을 계획대로 시행 중. 2024년 제4공장까지 완공 예정으로, 유럽 내 최대 생산 규모인 연간 15.4억 ㎡ 분리막 생산능력을 확보.△대덕전자(353200)-최근 IT 수요 둔화 및 재고부담 등 영향으로 메모리반도체 패키지 기판 중심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바 있음.-단 올 하반기 지나면서 IT 수요 개선을 기대하며, 특히 AI 고도화에 따른 GPU 및 어드밴스드 패키징 수요 증가는 글로벌 OSAT(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 기업들의 FCBGA(전장용 반도체 기판) 채택률을 가속화시킬 것.-선제적으로 FCBGA 투자를 완료했으며, 글로벌 OSAT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동사에 수혜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
2023.06.24 I 이정현 기자
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대규모 집회…'日오염수' 반대도
  • 민주노총 '최저임금 인상' 대규모 집회…'日오염수' 반대도[사회in]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임박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며 이번 주말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가운데, 일본 오염수 방류 반대 목소리도 함께 낼 방침이다. 전국행동을 예고한 시민단체는 우리 정부가 해양 방류 대신 육상 장기 보관 등 다른 대안을 일본 정부에 촉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지난달 31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조합원들이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인근에서 민주노총 경고파업 결의대회 사전집회를 마친 뒤 세종대로를 향해 행진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민주노총은 24일 오후 3시 종로구 대학로에서 1만명 규모로 최저임금 인상을 촉구하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연다. 오후 1시 30분부터 서울 중구 고용노동청과 대학로에서 사전집회를 연 산하노조는 본 집회 후 서울시청 동편까지 행진한 뒤 일본 오염수 반대 공동행동 집회에 합류한다. 이날 노조는 대규모 집회를 통해 최저임금 대폭 인상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주장할 방침이다. 전국어민회총연맹 등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일본 방사성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공동행동’은 민주노총 전국노동자대회가 마무리된 뒤 오후 5시부터 서울시청 동편에서 오염수 해양 투기 반대 3차 집회를 연다. 애초 신고한 집회 인원은 4000명이지만, 이날 대규모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민주노총 일부 조합원이 합류하면서 참가자들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공동행동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손 피켓 만들기 등 사전행사를 진행한 뒤 본 집회에 돌입한다. 시민단체는 방사성 오염수를 가장 처리하기 편리한 방법인 ‘방류’를 강력하게 비판하며 일본 정부를 국제해양법 재판소에 제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동행동은 지난 22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일일 브리핑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에 오염수 해양 투기 대신 다른 대안을 요구하라”며 “오염수 해양투기를 막기 위해 국제 해양법 재판소에 유엔 해양법 위반으로 일본 정부를 즉각 제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22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공동행동 관계자들이 3차 전국행동 선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는 오는 7월로 예정돼 있다. 내달 초 오염수 방출 계획의 안전성을 검토한 IAEA(국제원자력기구)의 오염수 방류 최종 평가 보고서가 긍정적으로 나온다면 방류를 강행할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후쿠시마 원전 운영사 도쿄전력은 방류를 위한 해저터널을 완공한 데 이어, 지난 12일 오염수를 원전 앞바다에 방류하는 설비 시운전을 시작했다. 단체는 △육상 장기 보관 △시멘트를 넣은 고체화 △저장탱크 증설 등 다른 대안을 요구하고 있다.한편, 보수와 진보 시민단체의 대규모 집회도 줄줄이 산발적으로 집회를 연다. 6·25 73주년 집회를 여는 보수단체 명예회복운동본부 회원 1000여명은 오후 12시 30분부터 서울역에서 집회를 연 뒤 종로구 광장시장까지 행진한다. 전국구국동지연합회 2000여명은 오후 4시부터 용산구 전쟁기념관 평화광장에서 문화제를 진행한다. 진보단체 촛불전환행동은 2000명 규모로 오후 6시부터 태평로~숭례문로에서 45차 정부규탄집회를 연 뒤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까지 행진한 뒤 해산한다.
2023.06.24 I 조민정 기자
SK팜테코, 佛 세포치료제 CDMO 2공장 완공...“유럽 최대 규모”
  • SK팜테코, 佛 세포치료제 CDMO 2공장 완공...“유럽 최대 규모”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인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유럽 제 2공장을 완공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SK팜테코는 프랑스 소재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Yposkesi)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 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제 1공장과 함께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Genopole)에 자리한 제 2공장은 5000㎡ 규모의 시설로 유럽과 미국의 cGMP(선진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가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이로써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다.제 2공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Adeno-associated virus)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 Lentiviral Vector)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 및 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이포스케시는 대량 상업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SK팜테코 이포스케시 제2공장 전경 (사진=SK)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 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 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는 반면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킨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를 론칭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S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다. SK팜테코는 2021년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2022년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유럽과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2023.06.23 I 김승권 기자
‘SK팜테코 자회사’ 이포스케시, 佛 제2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SK팜테코 자회사’ 이포스케시, 佛 제2공장 설립…글로벌 시장 공략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Contract Development Manufacturing Organization) 자회사 SK팜테코가 세포·유전자 치료제(CGT·Cell and Gene Therapy) 유럽 제2공장을 완공했다. SK팜테코는 22일(현지시간) 프랑스 내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자회사 이포스케시(Yposkesi)가 대규모 상업 생산 설비를 갖춘 제2공장을 완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알랭 람프로예(왼쪽) 이포스케시 CEO와 요그 알그림 SK팜테코 CEO가 22일(현지시간) 열린 이포스케시 제2공장 완공식에 참석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SK㈜)제1공장과 함께 프랑스 최대 바이오 클러스터인 제노폴(Genopole)에 자리한 제2공장은 5000제곱미터(㎡) 규모의 시설로, 유럽과 미국의 cGMP(선진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 가이드에 맞춰 설계됐다. 이로써 이포스케시는 유럽 최대 수준인 총 1만㎡ 규모의 시설을 확보했다. 제2공장은 세포·유전자 치료제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바이럴 벡터(Viral Vector)인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Adeno-associated virus)와 렌티바이러스 벡터(LV·Lentiviral Vector)를 임상용부터 상업용까지 생산하게 된다. 바이럴 벡터는 유전자를 타겟 세포·체내로 전달하는 운반체로 아데노부속바이러스는 주로 유전자 치료제에,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세포 치료제에 사용되고 있다.이포스케시는 대량 상업 생산에서도 높은 품질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미 2공장에서의 생산 계약을 다수 체결, 오는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글로벌 리서치 회사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2023년 바이럴 벡터 시장은 55억달러(약 7조원) 규모에서 2028년 128억달러(약 16조5000억원) 시장으로 연평균 약 18%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바이럴 벡터 수요는 계속 늘고 있으나 이를 대규모로 생산할 수 있는 cGMP 시설을 갖춘 기업은 많지 않아 이포스케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이포스케시는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생산 효율성을 크게 높인 자체 생산 플랫폼 렌티슈어(LentiSure™)를 출시하는 등 항암·면역 세포치료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렌티바이러스 벡터는 카티(CAR-T) 세포치료제(환자 몸에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추출·조작해 암세포만 공격하게 만드는 치료제) 시장의 성장과 함께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이포스케시는 높은 수율의 세포 배양·수확 역량과 비용 경쟁력을 바탕으로 렌티바이러스 벡터의 품질과 생산성 모두를 확보했다. 알랭 람프로예(Alain Lamproye) 이포스케시 대표는 “첨단시설을 갖춘 제2공장 완공에 따라 시간과 비용, 품질 측면에서 경쟁력이 크게 강화됐다”며 “빠르게 증가하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수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태 SK㈜ 바이오투자센터장은 “이포스케시가 SK팜테코의 또다른 투자기업인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과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글로벌 대표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K팜테코 이포스케시 제2공장 전경 (사진=SK㈜)SK㈜는 지난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했으며, 미국·유럽·한국에 7곳의 생산 시설과 5곳의 연구·개발(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SK팜테코는 바이오의약품 중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세포·유전자 치료제 시장 진출을 위해 2021년 이포스케시를 인수하고, 2022년엔 미국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CBM의 2대 주주로 올라서며 유럽과 미국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생산 시설을 확보했다.
2023.06.23 I 박순엽 기자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개선되나 변곡점 아냐…낮은 수익성 지속-키움
  • 롯데케미칼, 2분기 실적 개선되나 변곡점 아냐…낮은 수익성 지속-키움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보다 개선되지만 턴어라운드 시점은 아닐 것으로 진단했다. 오는 2025년까지 업황 약세가 지속되며 낮은 수준의 수익성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4000원으로 기존 17만8000원에서 하향 조정했다.신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2분기 실적은 전기비 개선된 것으로 추정하나 5분기만의 흑자전환에도 낮은 수익성 구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롯데케미칼의 2분기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신 연구원은 “주요 제품군인 나프터분해설비(NCC) 기반 범용 제품군에서 올레핀은 납사대비 14~40%의 마진 감소, 폴리에틸렌(PE) 제품군은 에틸렌대비 약 50~60%의 마진 감소가 일어나고 있다”고 짚었다.그는 “아로마틱스 제품군은 선전하고 있으나 비중이 높지 않다. 이 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동박사업은 1분기 대비 소폭 개선되고 있으나 그 속도는 더디게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 기준 40~50%의 증설 속도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어 “2025년까지 기초 범용 제품군의 중국 자급율 상승과 글로벌 수요 성장 둔화로 약세국면이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2분기 손익분기점(BEP) 전환이 유의미한 변화라고 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대규모 설비투자에 따른 금융비용 자본화의 중장기 영향에도 주목했다. 1분기 실적발표에서 롯데케미칼의 롯데케미칼의 설비투자 규모는 연결 기준 2023~2025년 각각 약 6조5000억원, 3조, 3조로 집행된 2조7000억원을 제외하면 약 10조원(별도 기준 약 3조7000억원)의 추가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는 “차입금 증가에 따른 이자비용은 금융비용 자본화에 따라 이자비용으로 인식하지 않고 완공후 감가상각비로 인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6월 20일 나이스신용평가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한국신용평가 역시 ‘AA+(부정적)’에서 ‘AA(안정적)’으로 하향함에 따라 추후 차입금 부담은 증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중장기 감가상각비 증가로 수익성에 하방 압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또 롯데케미칼이 타깃 부채비율을 70% 수준으로 밝힌 부분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추정치 기준 2023년 약 69%, 2024년 약 82%로 2024년 70%로 낮추기 위해서는 상당폭의 업황 개선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자산매각, 증자 등의 방법이 있을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5분기만의 흑자전환에도 불구하고 낮은 수익성 구간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익 개선 기대감에 따른 트레이딩은 가능하나 매수와 보유 전략은 현재 유효하지 않다는 판단이며 이제 석화산업은 중국의 수출을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2023.06.23 I 양지윤 기자
동서발전,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준공
  • 동서발전,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준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사진=동서발전)동서발전은 22일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원동리 발전부지에서 ‘21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건설공사’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하여 윤인재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이상호 태백시장, 이한영 강원특별자치도 의원, 고재창 태백시의회 의장, 최재서 코오롱글로벌 인프라부본부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지역주민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역주민이 직접 참여한 ‘국내 최초 주민참여형 사업’으로 민·관·공 상생으로 일궈낸 성공적인 모범사례인 동시에 강원특별자치도·태백시가 주주로서 출자에 참여한 ‘국내 첫 공공주도 풍력발전단지’라는 데에 그 의미가 있다. 동서발전은 2021년 6월, 강원특별자치도 태백시 일원에 43.2MW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를 완공하고 2022년 6월 21MW 2단계 건설공사에 착공해 2023년 6월 준공했다. 현재 2025년 착공을 목표로 3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는 총 사업비는 약 600억 원으로 국내 풍력발전제조기업 유니슨의 4.2MW급 풍력터빈 5기가 설치되어 이용률 27% 기준 연간 약 5만MWh 전기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약 2만2000t의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있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산림 약 2200헥타르에서 흡수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에 해당한다.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지자체와 공기업, 민간기업이 협력하여 지역주민에게 실질적인 이익을 환원하는 모범적 사례”라며 “풍황자원이 우수한 강원지역에서 지역주민과 공존하는 상생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3.06.22 I 강신우 기자
한솔병원, 창립 33주년 기념식 성료
  • 한솔병원, 창립 33주년 기념식 성료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한솔병원(병원장 이동근)은 21일 본원 한솔아트홀에서 창립 33주년을 맞이하여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의료진을 포함하여 임직원 1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33주년을 기념했다.이번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 ▲창립 33주년 기념사(이동근 병원장) ▲시상(5년, 10년, 15년, 20년, 25년 장기 근속자 수상, 학술상, 근태우수자) ▲33주년 축하 영상감상 순으로 진행되었다.이동근 병원장은 기념사에서 “협력 병의원과의 협력체계 강화로 지역사회의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환자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노력을 계속 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또한 한솔병원은 본관 나동에 지하 4층, 지상 5층의 연 면적 600평 규모의 건물 증축공사를 진행 중이며, 2025년 3월에 완공될 예정이다.한편, 한솔병원은 1990년 6월 창립한 이래 지역 주민의 건강증진과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여 현재 17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2008년 대장암 수술 잘하는 병원으로선정, 2013년 대장암적정성 평가 1등급 획득, 2021년 3주기 보건복지부 인증 의료기관 선정, 2022년 보건복지부 대장항문 전문병원으로 재지정되는 등 환자 안전과 의료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23.06.22 I 이순용 기자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서울 재건축, 규제완화 기대감에 ‘하락폭 최저’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매매가격이 약 1년 만에 보합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서울은 급매물 소진 이후 강동, 송파 등 동남권 단지 위주로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노원, 양천구 등도 안전진단 기준 완화 이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기대감과 지역 개발호재가 맞물리며 상승 거래의 동력을 되찾은 것으로 파악된다. 부동산R114가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5월 매매가는 전월 대비 0.04% 하락했다. 지난해 8월(-0.04%) 이후 9개월 만에 낙폭이 가장 낮았다. 1·3대책 이후 가격 급락세는 완화됐으나, 2월 이후 노후계획도시 특별법(1기신도시 특별법)이 가격 흐름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경기 부천, 성남, 수원을 중심으로 수도권 하락폭이 확대됐다. 5월 시중은행 대출금리 조정 기조가 이어졌고 급매물 소진 후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되면서 가격 하락폭이 둔화된 것으로 파악된다. 수도권 평균 매매 변동률보다 하방 압력이 더 컸던 서울은 5월 중순 이후 보합 지역이 늘고 송파, 강동구 등 일부 단지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며 가격 회복 기대감이 높아졌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은 6051만원으로 하락기 직전 가격과 비교해 464만원 떨어졌다. 강동이 1744만원, 송파가 833만원, 노원과 금천이 각각 453만원 격차를 보였다. 하락폭이 컸던 지역일수록 빠른 속도로 가격이 회복되고 있다고 풀이된다. 다만 강동이 타지역에 비해 큰 가격 격차를 보인 것은 비교 시점 간에 둔촌주공 재건축(현 올림픽파크포레온) 단지 포함 여부에 따라 차이가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 용산은 1년 전 가격보다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집무실 이전, 용산 국제업무지구 개발, 용산공원 조성 등 호재가 뒷받침돼 하락기에도 가격방어가 가능했다. 투자재 성격이 강한 재건축아파트는 실수요 중심의 일반아파트보다 거시경제, 금융환경, 정부정책 등에 따라 가격 민감도가 크다. 최근 재건축 아파트의 매매가 하락세 둔화는 규제완화 효과와 금리 변동성이 낮아짐에 따라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다만 여전히 거래량이 평년 수준(‘20~’21년 4월 서울 30년 초과아파트 평균 매매거래건수 620건, 23년 4월 532건)을 밑돌고 있고, 경기둔화, 공사비 인상, 관련법(재초환 완화 ·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등) 제정 지연 등 투자 여건이 가변적이다.부동산R114는 “재건축사업이 시작부터 완공하기까지 약 10년가량 소요된다는 점을 감안해 장기투자 관점에서 단지별 사업현황과 진행 속도를 지켜보며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3.06.22 I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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