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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세계 최고 리튬이온전도도 갖춘 新고체전해질 개발”
  • SK온 “세계 최고 리튬이온전도도 갖춘 新고체전해질 개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온이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전도도를 갖는 산화물계 신(新) 고체전해질 공동개발에 성공했다. 리튬이온전도도는 전해질 내 리튬 이온의 이동 속도로 속도가 빠를수록 배터리 출력이 커지고 고속으로 충전된다. SK온은 이번 개발로 전고체배터리 경쟁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온은 31일 단국대학교 신소재공학과 박희정 교수 연구팀과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관련 연구 결과가 세계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 19.9) 표지논문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SK온과 단국대 공동 연구팀은 해당 기술에 대해 국내외 특허 출원도 완료했다. SK온이 지난 3월 인터배터리 전시회에서 공개한 전고체배터리 개발품 (사진=SK온)이 고체전해질은 리튬이온전도도를 크게 높이고 대기 안정성까지 확보했다. SK온-단국대 연구팀은 산화물계 고체전해질 소재인 Li-La-Zr-O(리튬-란타넘-지르코늄-산소·LLZO)의 첨가물질 조정을 통해 리튬이온전도도를 기존보다 70% 개선(1.7 mS/cm·센티미터당 밀리지멘스)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였다.또 리튬이온전도도가 높아지면 안정성이 떨어지는데 SK온-단국대 연구팀은 이를 LLZO의 미세구조를 균일하게 제어하는 기술로 극복했다. 고체전해질은 통상 수분(H2O)과 이산화탄소(CO2)에 취약해 장시간 대기에 노출되면 전해질로서 기능이 저하되나 이 고체전해질은 매우 우수한 안정성을 보였다.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은 황화물계보다 이온전도도가 낮으나 화학적 안정성이 우수해 양극 물질과의 반응성이 적고 리튬 덴드라이트(충·방전 시 리튬 이온이 양극과 음극을 오갈 때 음극 표면에 쌓이는 가지 모양의 결정체로 이 결정체가 분리막을 뚫고 양극에 닿으면 화재로 이어질 수 있음) 현상을 억제할 수 있어 흑연 음극을 고용량인 리튬 메탈로 대체할 수 있다. 배터리 용량도 크게 늘릴 수 있다. 특히 액체전해질을 사용한 리튬이온배터리(LiB)의 최대 사용 전압은 최대 4.3볼트(V)이지만,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을 사용하면 최대 5.5V까지 늘어난다. 이를 배터리 제작에 적용하게 되면 이론적으로는 배터리 용량을 최대 25%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이 고체전해질은 현재 NCM 양극재를 기반으로 하는 전고체배터리 외에도 차세대배터리로 꼽히는 리튬-황 배터리와 리튬-공기 배터리를 전고체화할 수 있는 소재로도 활용할 수 있다. 현재 개발 중인 리튬-황, 리튬-공기 배터리는 LiB와 같이 액체전해질을 사용하는데 이 고체전해질을 적용해 전고체배터리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SK온이 개발 중인 고분자-산화물 복합 전고체배터리에도 적용할 수 있다. 산화물계 고체전해질은 고분자계보다 기계적 성질이 우수해 덴드라이트 현상을 억제하는 등 기존 고분자 전고체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차세대배터리에 적용한다면 화재 안전성과 장거리 주행 가능성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게 된다는 게 SK온의 평가다. SK온과 단국대가 공동 개발한 산화물계 신(新) 고체전해질 연구 결과를 담은 세계적 저명 학술지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FM)의 표지 (사진=SK온)최경환 SK온 차세대배터리연구센터장은 ”이온전도도와 대기 안정성을 모두 갖춘 이 고체전해질은 고품질의 전고체배터리를 만들기 위한 혁신 기술로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이라며 “SK온은 압도적인 미래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차세대배터리 분야의 성장 기회를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K온은 고분자-산화물 복합계와 황화물계 등 두 종류의 전고체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두 종류 모두 2026년 초기 단계의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 상용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대전 배터리연구원에 건설 중인 차세대배터리 파일럿플랜트는 내년 완공될 예정이다.
2023.08.31 I 박순엽 기자
"中, 마지막 부양카드…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주목"
  • "中, 마지막 부양카드…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국 정부가 마지막 부양정책 카드를 꺼내 들었다. 1선도시 규제 완화, 증권거래세 인하 관련이다. 4분기 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여부가 주목된다.신영증권은 31일 중국 정부가 지난 25일, 27일 부양정책의 마지막 보루인 1선도시(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규제 완화 및 증권거래세(매도시 0.1%→0.05%) 인하를 발표했다고 짚었다. 지난 8월 초 ‘비구위안’ 디폴트 우려가 커지면서 중국 증시 조정이 커진 탓이다.우선 비구위안 사태를 살펴보면, 하반기 채권 이자·원금 지급은 해결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지난 8월 7일 2개 달러채 이자 지급이 지연돼(1억6200만위안) 9월 7일까지 지급해야(30일 유예) 하고, 9월 2일 만기도래 되는 역내 채권규모가 큰데 이는 채권단과 3년 연장하기로 했다.성연주 신영증권 연구원은 “따라서 하반기 예상되는 채권 이자 금액은 약 20억 위안 정도인데, 지난 25일·30일 계열사 지분매각 및 신주발행을 통해 16억위안 자금을 확보한 상황”이라며 “오히려 문제는 정부의 ‘주택보장정책’으로 선분양 받은 아파트 완공을 지속해야 하기 때문에 은행 등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중국 현행 부동산 정책 중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 정책은 1선도시 중심으로 2주택 이상 대출을 제한하는 정책을 꼽았다. 신 연구원은 “8월 25일부터 1선도시를 포함한 전국 확대를 발표했고, 이로 인해 15개 도시(1선·2선) 2주택 선수금비율 및 대출금리가 하향 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는 부동산 구매 수요 진작에 긍정적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4분기에는 1선도시 부동산 가격 반등 여부를 주목했다. 70개 도시 부동산 가격 증가율 추이를 살펴보면 지난 2월~6월까지 반등했지만, 1선도시는정부의 부동산 부양정책에서 제외되다 보니 가격 증가율은 상반기에 하락세를 보였다.신 연구원은 “이번 규제 완화 정책으로 4분기 1선도시 부동산 가격 증가율 반등 여부에 따라 중국 증시 및 부동산 경기 회복 가능성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전했다.
2023.08.31 I 이은정 기자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 세운다…연간 4만2600톤 생산
  • 고려아연, 니켈 제련소 세운다…연간 4만2600톤 생산
  •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고려아연이 연간 4만톤(t) 이상의 니켈 생산이 가능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세운다.고려아연(010130) 이사회는 30일 니켈 제련사업에 대한 총 5063억원 규모의 투자계획을 승인했다. 투자금은 니켈 제련소 건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제련소는 울산시 울주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부지 내에 들어선다. 고려아연은 전기차 이차전지(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대비해 제련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고려아연이 계획한 올인원 니켈 제련소의 생산능력은 연간 4만2600t(니켈 금속량 기준)으로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의 연간 생산능력인 2만2300t까지 합치면 약 6만5000톤에 이르게 된다.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고려아연 그룹은 올해 기준 세계 2위,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CAPA)을 보유하게 된다.고려아연 니켈 사업 구조.(자료=고려아연)고려아연은 아연과 납 정광을 비롯해 저품위 정광이나 스크랩 등을 처리해 총 21가지의 유가금속과 화학물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려아연이 보유한 기술을 새로 짓는 니켈 제련소에 적용하고 건식과 습식 융합 공정을 통해 니켈 매트, 산화광의 니켈 수산화 침전물(MHP) 등 모든 니켈 함유 원료를 처리·가공할 계획이다.고려아연은 새로 짓는 제련소에서 니켈이 함유된 폐배터리를 한 번에 처리하고 고객사 요구에 따라 액상이나 결정화된 황산니켈부터 황산코발트, 전구체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고려아연은 황산니켈 생산 자회사인 켐코(KEMCO)와의 협의를 통해 니켈 제련소 건설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한 1차 투자로 켐코에 대한 유상증자 등의 방법으로 약 1500억 규모의 자금을 투자해 켐코의 연결자회사 편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체적인 투자방법이나 투자규모는 추후 켐코와 협의할 예정이다.켐코는 전구체 원료로 사용되는 황산니켈을 제조 및 판매하는 기업으로 현재 고려아연 온산 제련소 인근에 있는 6600㎡ 부지 공장에서 연간 최대 10만t 규모의 황산니켈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6월에는 LG화학과 합작사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해 연간 최대 2만t 규모의 전구체 공장을 연내 완공해 오는 2024년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이번 투자 결정은 에너지 전환기 핵심 소재인 니켈 수요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라며 “올인원 니켈 제련소를 통해 수요자의 다양한 요구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기준을 동시에 충족하는 니켈을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동박 사업을 포함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의 매출 성과를 빠르게 가시화하겠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은경 기자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
  •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내달 분양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DL이앤씨는 내달 서울 강동구 천호동 천호3구역 주택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을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44~115㎡ 총 535가구 규모로 조성한다. 이 중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가구가 일반분양한다. 일반분양 타입별 가구 수는 △44㎡ 17가구 △47㎡A 28가구 △47㎡B 21가구 △59㎡A 4가구 △59㎡B 33가구 △59㎡C 22가구 △74㎡A 11가구 △74㎡B 50가구 △74㎡C 29가구 △84㎡A 39가구 △84㎡B 9가구 등이다. 단지가 위치한 천호동 일대는 5호선, 8호선 더블 역세권의 교통 허브인 천호역과 인접해 있고 천호역세권 일대의 쇼핑·문화생활, 한강공원을 품은 쾌적한 주거환경 등을 누릴 수 있는 강동의 대표 중심지다. 천호역에는 현재 8호선 별내연장선이 공사 중(2024년 완공 예정)으로 구리, 남양주 등 지역을 한번에 이동할 수 있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은 지하철 5, 8호선 천호역이 반경 450m 내 위치해 도보 약 8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천호역에서는 종로, 광화문 등 도심업무지구와 여의도 업무지구까지 환승 없이 30~40분 정도로 바로 접근할 수 있고, 강남 업무지구도 한 번의 환승으로 20분대에 편리하게 이동 가능해 직주근접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서울 강동구는 비규제 지역으로 청약 진입장벽이 낮다. 청약통장 가입기간이 12개월 이상으로 지역별·면적별 일정 금액 이상, 만 19세 이상이면 세대주 여부와 관계없이 다주택자도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과 실거주 의무도 없다. 전체 일반분양 물량의 60%를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정하는 만큼 청년, 신혼부부 등 상대적으로 가점이 낮은 젊은 세대도 당첨을 노려볼 수 있다.‘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
2023.08.30 I 신수정 기자
제놀루션, 피부미용의료기기 출시 초읽기…내년 실적 반등 겨냥
  • 제놀루션, 피부미용의료기기 출시 초읽기…내년 실적 반등 겨냥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제놀루션(225220)이 내년 실적 반등을 위한 신무기로 준비 중인 피부미용의료기기가 빠르면 연내 출시될 전망이다. 제놀루션은 피부미용기기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최종 단계에 진입한 상태다. 이외에도 이중가닥 리보핵산(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사업다각화를 통해 실적 반등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제놀루션 본사 사진 (사진=이데일리DB)24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을 낙점하고, 관련 제품의 시제품을 테스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해당 제품을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지, 품목허가 단계를 거쳐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출시할지는 미정이다. 피부미용기기로 출시할 경우 안전 기준 적합성을 확인 받고 이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에게 신고한 후 제조·판매할 수 있다. 따라서 상용화까지 걸리는 기간이 단축되며, 공산품으로 유통된다. 반면 피부미용의료기기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1등급의 경우 신고, 2~4등급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허가 과정을 거쳐야 한다.◇신사업으로 피부미용의료기기 낙점…늦어도 내년 제품 출시지난해 제놀루션은 신사업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사업을 검토했으나 피부미용의료기기 사업으로 방향을 틀었다. 피부미용의료기기 시장이 보다 유망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미용시술 시장 규모는 2021년 120조원에서 2030년 330조원으로 연평균 15%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제놀루션의 상반기 보고서에는 신사업으로 미용의료기기 판매사업이 추가돼 있다.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실제로 올해 들어 국내 피부미용의료기기 기업들은 수출과 실적 성장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클래시스는 지난 23일 주가가 3만5950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5.3% 뛰었다. 같은 기간 루트로닉과 제이시스메디칼의 주가는 각각 85.8%, 50.7% 올랐다.제놀루션은 체외진단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해왔기 때문에 해당 미용기기 개발에 걸리는 시간이 길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제품 성능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저온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미용의료기기”라며 “플라즈마가 발생하는 제품의 성능 관련해서 연구개발을 많이 진행했다”고 강조했다.제놀루션은 해당 기기의 시제품을 테스트하는 단계로 빠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에는 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이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출시 시기는 앞으로 조율될 수도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내년부터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신성장동력 ‘그린바이오’, dsRNA 대량생산공정 개발 중제놀루션의 또 다른 신성장동력은 그린바이오다. 내년 상반기에 꿀벌치료제 ‘GN01’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그린바이오 분야 전문기업으로 확장하겠다는 게 제놀루션의 포부다. 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R&D 센터 산하에 그린바이오팀을 따로 두고 동물의약품, 작물보호제 개발에 힘쓰고 있다.특히 제놀루션은 자체적인 dsRNA 기술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의 기반을 쌓고 있다. 제놀루션은 dsRNA을 kg 단위로 합성 가능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갖고 있는 업체다. 이러한 대용량 dsRNA 합성 기술의 단위를 kg에서 t으로까지 확충해 글로벌 동물의약품·작물보호제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는 계획이다.이미 제놀루션은 고객 의뢰 맞춤 dsRNA 합성 서비스를 통해 연간 10억원의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dsRNA를 대량 생산할 경우 매출처를 해외 대학이나 연구소뿐 아니라 그린바이오 업계로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놀루션 관계자는 “dsRNA를 대량으로 합성해야 동물의약품이나 작물보호제(농약)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dsRNA를 kg에서 t 단위로 늘려서 합성할 수 있는 설비를 확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이를 위해 제놀루션은 대량 dsRNA 합성 플랫폼 공정을 개발 중이다. 내년 3월에 인천 송도 사옥이 완공되면 마곡 본사의 남는 공간에 dsRNA 대량생산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당 설비 구축을 위한 인력도 올해 초 영입해둔 상태다. 송도 사옥은 핵산추출장비·시약을 위한 레드바이오에 집중하고, 마곡 본사는 연구개발(R&D)과 dsRNA 대량생산설비 등 그린바이오를 위한 공간으로 분리할 방침이다.한편 제놀루션은 최근 한국바이오래드와 판권 계약을 체결하면서 관련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해당 매출은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오래드는 1952년 설립된 생명과학 연구·임상진단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이다.정유경 신영증권 연구원은 “제놀루션의 실적은 최저점을 지나는 중”이라며 “사업다각화 노력이 결실을 맺을 시 2024년부터 추가 업사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08.30 I 김새미 기자
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
  • 사무실 구하기 어렵네…임대료 비싸도 잔류하는 기업들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서울 주요 업무 권역에 빈 사무실 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려워지자 임차사들이 재계약으로 선회하고 있다. 통상적으로 임대기간이 만료되면 임대료 등을 고려해 새로운 오피스를 구해 이전했으나 오른 임대료에도 임차사가 ‘잔류’를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높아진 재계약 조건에도 이전비용까지 고려했을 때 재계약을 맺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임대인 역시 임차수요 둔화가 우려되자 재계약을 선택하고 있다.29일 알스퀘어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 임대차 시장의 전체 평균 공실률은 2.2%로 전기 대비 0.5%포인트(p) 감소했다. 주요 업무권역별 평균 공실률은 도심권 오피스(CBD) 3.3%, 강남권 오피스(GBD) 1.5%, 여의도권 오피스(YBD) 1.5%, 분당·판교권 오피스(BBD) 1.7%로 나타났다. 임대료는 상승하고 있다. 2분기 CBD의 명목임대료 평균은 평당 10.4만원으로 전분기 대비 약 0.43% 상승한 금액이다. GBD 명목임대료 평균은 전분기 대비 1.63% 상승한 평당 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14.27% 상승한 수치다.YBD 명목 임대료 평균은 8.8만원으로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기준으로는 GDB 다음으로 높은 수준인 13.91%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BBD내 분당과 판교의 평균 명목임대료는 각각 평당 6.5만원, 7.6만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 가까이 상승했다.낮은 공실률과 상승하는 임대료는 주요 오피스 권역의 공급부족 탓으로 분석된다. 실제 2분기 신규 오피스는(연면적 1000평 이상 기준) 분당, 성수, 마곡 등 신흥 권역을 중심으로 총 11건(연면적 7만 7375평)이 공급됐다. 임차 계약만기가 도래한 임차사들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임대료가 상승해 재계약 임대료 조건이 많이 올랐음에도 이전비용까지 고려하면 재계약이 낫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알스퀘어 관계자는 “서울 오피스 시장의 전체적인 임대료 상향 평준화로 권역 간 이전 수요 역시 둔화하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GBD로부터 촉발돼 권역 간 임대료 격차를 활용한 타 권역으로의 이전 수요가 다수 관측됐으나 주요 권역의 임대료가 GBD 수준으로 상향 평준화했고 이전 비용까지 더해지면서 권역 이전의 동기가 약해진 상황이다”고 분석했다.서울의 오피스텔 및 주상복합 등 건물들 모습. (사진=뉴시스)앞으로의 공급도 부족할 전망이다. 올해 3분기 역시 YBD에 준공 예정인 ‘앵커원’과 CBD에 있는 ‘KT 광화문 WEST’의 증축공사 완공을 제외하고 주요 권역 내 1만평 이상 오피스 공급이 없어 신규 공급에 따른 공실률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송승현 도시와경제 대표는 “경기 불확실로 개발사업이 일어나지 않다 보니 높은 수준의 오피스 공급도 일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현재보다 높은 수준의 오피스 공급이 늘고 적정 임대료 수준으로 조정된다면 이전수요가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08.29 I 신수정 기자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
  • 오비맥주, 광주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
  • 오비맥주 제공.[이데일리 문다애 기자] 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를 생산할 준비를 마치고 ‘RE100(Renewable Energy 100)’ 실현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오비맥주는 28일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자사의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준공식에는 오비맥주 배하준 사장, 구자범 정책홍보 부문 수석부사장, 팡웨이춘 생산 부문 부사장, 김석환 구매 부문 부사장, 오비맥주 양우천 광주공장장과 파트너사인 이온어스 허은 대표, 켑코이에스 이현빈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이온어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운영과 유지보수, 실적평가와 검증 및 탄소배출권 확보 등을 수행하며, 켑코이에스는 태양광 발전설비의 투자 및 설계·조달·시공(EPC)을 담당한다.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위한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 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다.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메가와트(MW)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오비맥주가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전망이다.오비맥주는 앞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 녹색요금제 등을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꾸준히 확대하며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한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주류업계 ESG 선도기업으로서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3.08.29 I 문다애 기자
이화여대, 30일 학관 리모델링·신축 봉헌식 개최
  • 이화여대, 30일 학관 리모델링·신축 봉헌식 개최
  • [이데일리 김윤정 기자] 이화여대가 오는 30일 ‘학관 리모델링·신축 봉헌식’을 개최한다고 전날(28일) 밝혔다.(사진 제공=이화여대)이날 봉헌식에는 장명수 이화여대 이사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정무경 고려아연(주) ESG위원장, 유중근 경원문화재단 이사장, 정소영 흥한재단 이사장 등 기부자·건설사 관계자, 서대문구청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화여대 학관은 한국전쟁 후 급격히 증가한 학생들의 강의 수요를 위해 세워진 10개의 목조 건물로, 5차례에 걸친 공사 끝에 1964년 완공됐다. 이화여대 학관은 건물 노후화로 2014년 캠퍼스 마스터플랜 수립 과정에서 재건축 대상으로 지정됐다. 이후 2021년 리모델링과 일부 신축 공사에 착수한 지 2년 반 만에 미래교육공간으로 재탄생했다.신축 학관은 연면적 1만7640㎡(약 5335평)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조성됐다. 농구 등 스포츠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홀과 유연학습공간, 개방형 컴퓨터실습실, 400석 계단형 강의실, 스마트·첨단 강의실 등으로 구성됐다.이화여대는 향후 최초의 도서관이었던 헬렌관을 이화첨단도서관으로, 생활환경관을 서쪽 캠퍼스 영역과 함께 4개의 단과대학과 융합·연구 및 산학·창업 공간으로 재건축할 계획이다.김은미 이화여대 총장은 “학관 리모델링과 신축 모금에 참여한 동창 1400여명과 교내외 기부자들, 2030세대 젊은 동창들의 많은 참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학관에서 많은 학문적 교류와 진리의 탐구가 펼쳐지기를 고대한다”고 말했다.
2023.08.29 I 김윤정 기자
잠실 주경기장, 40년만에 리모델링…"스포츠 복합 공간 탈바꿈"
  • 잠실 주경기장, 40년만에 리모델링…"스포츠 복합 공간 탈바꿈"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984년 완공된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이 준공 후 40년 만에 스포츠복합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잠실종합운동장 주 경기장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했다고 29일 밝혔다. 잠실 주 경기장 리모델링 사업은 2026년 12월 준공 예정이다.서울시는 지난 2018년 5월 국제지명설계공모를 통해 나우동인건축사무소의 ‘공명하는 대지, 잠실’을 당선작으로 선정했고 2023년 7월 설계를 완료했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서울시는 올림픽 재개최를 대비해 경기장 기능을 대폭 강화한다. 잠실 주 경기장 상부 관람석 3만여 개와 육상트랙을 전면 교체하고 장애인 관람석 358석을 추가 설치한다. 북측에는 전광판을 추가 설치하고 VIP실 인테리어를 개선해 내부 관람환경을 대폭 개선한다.시는 잠실 주 경기장이 국제 경기와 전국단위 경기 등을 개최할 수 있는 1종 육상경기장 공인을 획득할 수 있도록 대한육상연맹 조언을 받고 이를 설계에 반영했다. 주 경기장 외부는 리브·캐노피 등 구조체 원형을 보존해 역사성 유지에 초점을 맞춘다. 주 경기장 외부에 설치된 기존 콘크리트 데크는 철거하고, 탄천과 한강을 잇는 폭 30m의 보행광장(울림광장)을 조성해 시민이 접근하기 쉬운 열린 공간을 제공한다.시는 주 경기장 데크 시설을 증축해 전문체육·생활체육시설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잠실 주 경기장 일대를 도시공원 콘셉트의 도심형 스포츠·문화 복합공간이자 일상적 시민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주 경기장에 한강물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인 ‘수열에너지’를 도입해 온실가스를 줄이는 친환경 냉방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주 경기장 냉방의 35%는 수열에너지로 공급할 계획이며 화석연료 사용 대비 온실가스를 연간 약 1450톤 감축(소나무 21만9000그루 식재효과)하고 매년 2억2000만원의 전기료를 절감할 것으로 예상했다.조감도.
2023.08.29 I 이윤화 기자
잼버리 후폭풍? 새만금공항 예산 500억 삭감…내년 착공 못한다
  • 잼버리 후폭풍? 새만금공항 예산 500억 삭감…내년 착공 못한다
  • [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잼버리 파행 사태를 계기로 새만금국제공항 등 전라북도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사업이 비판 대상으로 떠오른 가운데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새만금 신공항 예산을 부처 요구안보다 9분의 1 가량 삭감한 것으로 나타났다.당초 계획에 따르면 새만금 신공항은 내년 상반기 중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중순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었는데, 정부 예산안에서 착공비가 제외되면서 공항 건설 계획도 기존보다 지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새만금공항 조감도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도 새만금국제공항 관련 예산으로 66억원을 편성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최종 요구안인 580억원의 9분의 1 수준이다.새만금국제공항은 지난 2019년 1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에 포함됐다. 당초 국토부와 전북도는 2024년 중순부터 착공해 2028년 완공하고, 시험 운항을 거쳐 2029년부터 새만금 신공항을 개항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그러나 정부 최종 예산안에는 착공 소요를 제외한 잔여설계비 66억원만 반영되면서 내년 착공에 차질이 예상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새만금 신공항의 경우 3월부터 턴키 입찰이 시작됐는데 내년 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환경영향평가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내년에 착공은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신공항 건설에 대한 비판여론 등으로 단계별로 건설계획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최근 정의당 전북도당 등 일각에서 생태계 보전을 위해 새만금 개발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자고 주장하는 등 잼버리 파행 이후 새만금공항을 비롯한 SOC를 원점에서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국토부 관계자는 “당초 계획은 내년 상반기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하반기부터 착공할 계획이었다”면서 “다만 수립한 계획대로 절차를 밟던 과정에 여러 의견이 나오고 있어 향후 절차를 전체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참가자들이 4일 전북 부안군 잼벼리 야영장 내 텐트 그늘에 모여있다.(사진=연합뉴스)한편 새만금공항을 비롯해 새만금 신항만,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등 새만금 SOC 관련 사업 역시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적정성 여부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인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 1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라북도가 잼버리를 핑계로 새만금 관련 SOC 예산 빼먹기에 집중했다”면서 “예결위 결산심사에서부터 이 부분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잘잘못을 따질 것”이라고 밝혔다.
2023.08.29 I 공지유 기자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2조1603억원 투입…“실물경제 활력 회복”
  •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에 2조1603억원 투입…“실물경제 활력 회복”
  • [세종=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정부가 우리 경제의 먹거리인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의 글로벌 초격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내년도 사업예산을 2조1603억원으로 확대한다. 올해 예산보다 2215억원 늘어난 규모다. 건전재정 기조에 발맞춰 관행적 지원 사업, 유사·중복이나 집행부진 사업, 신재생에너지 등 부적정하게 집행된 보조금, 나눠먹기식 연구개발(R&D) 등은 과감히 구조조정하되 첨단산업 육성 및 수출총력 증대, 에너지 복지 등에 투자를 확대했다. (자료=산업부)29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4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산업부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육성, 원전생태계 복원 조기 완공, 공급망 안정화 등 국정과제 및 핵심 정책과제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안을 11조2214억원으로 편성했다. 올해보다 1477억원(1.3%↑) 증가한 규모다. 분야별로는 산업분야 5조1432억원, 에너지 분야 4조7969억원, 무역·통상분야 1조 1114억원으로 편성됐다. 구체적으로 첨단산업 부문에선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혁신융자 사업을 신설해 1000억원을 투입한다. 이는 민간의 첨단산업 투자 확대를 위해 첨단산업에 해당하는 중소·중견기업에 R&D 자금을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사업으로 사업성이 높은 핵심기술 사업화를 집중 지원한다. 또한 최근 신규 지정된 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중 내년에 기반시설 지원 수요가 있는 포항 이차전지 특화단지 용수시설 구축을 위해 154억600만원을 쓴다. 첨단전략업종 외국인 투자확대를 위해 투자유치기반조성 지원액은 3579억1400만원으로 전년대비 128.1% 올렸다. 이중 현금지원액은 5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300% 상향했다. 원전 생태계 복원 조기 완성을 위해 원전분야의 예산 지원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과거 탈원전 정책으로 인한 일감 단절, 고금리 지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원전 중소·중견기업에 시설투자, 운전자금 등을 저리로 지원하는 융자지원 사업을 신설한다. 이 사업에 1000억원을 지원한다. 원전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수주활동을 위한 지원예산도 84억6300만원으로 전년대비 9.3% 늘렸다. 또한 혁신형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사업에 332억8000만원, 원전해체경쟁력강화기술개발사업에 433억1300만원, 월성원자력환경관리센터건설에 817억9800만원의 예산을 편성하는 등 올해보다 대폭 지원을 강화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에너지 비용과 효율개선을 지원하고 산업전반의 에너지 효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예산도 올해 1조259억원에서 내년 1조62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한다. 특히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냉·난방 비용을 제공하는 에너지 바우처는 내년 기초생활수급가구 중 기후민감계층 115만 가구에 지원하고 평균 지원금액도 하절기 5만3000원, 동절기 31만4000원으로 올린다. 이를 위해 관련 예산 6856억600만원을 편성, 올해보다 259% 확대했다. 아울러 수출지원 예산규모도 6077억원에서 6853억원으로 늘리고 통상분야에선 한·유럽연합(EU) 통상현안대응기반구축을 위해 7억원을 신규 편성했다. 이번 산업부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은 다음 달 국회 제출 이후 상임위, 예결위 심의를 거쳐 본회의 의결을 통해 12월 초 확정될 예정이다.
2023.08.29 I 강신우 기자
오비맥주,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연 1709톤 탄소 감축
  • 오비맥주, 태양광 에너지로 맥주 생산…연 1709톤 탄소 감축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오비맥주가 주류업계 최초로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한다.오비맥주는 광주광역시에 위치한 생산 공장에서 ‘RE100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열고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한 맥주 생산에 돌입했다고 29일 밝혔다.(왼쪽부터)김석환 오비맥주 구매부문 부사장, 구자범 오비맥주 정책홍보부문 수석부사장, 배하준 오비맥주 사장, 이현빈 켑코이에스 대표이사, 팡웨이춘 오비맥주 생산부문 부사장, 허은 이온어스 대표, 양우천 오비맥주 광주공장장이 지난 28일 오비맥주 광주공장에서 태양광 패널 설치 준공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오비맥주 제공)오비맥주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는 RE100에 동참하고, 이를 위한 이행 수단 중 하나로 자사 생산 공장 내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한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자가소비형 발전설비를 구축하고 자가 발전한 재생 에너지를 직접 사용하는 것은 주류업계 최초의 사례다.광주공장에 설치된 태양광 패널은 총 2.6메가와트(MW) 규모로, 생산 가능한 연간 전력은 3.7기가와트시(GWh)에 달한다. 이는 광주공장 소비 전력의 약 11%를 대체할 수 있는 양이다.오비맥주가 해당 전력을 태양광 에너지로 대체하게 되면 광주공장에서는 연간 약 1709톤의 탄소 발생량을 감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발전설비의 기대 수명인 30년간 총 4만9000톤 이상의 이산화탄소 감축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오비맥주는 광주공장을 시작으로, 내년 1분기까지 이천공장과 청주공장에도 태양광 패널 설치를 완공할 계획이다. 3개 생산공장에 태양광 발전 설비 구축이 마무리되면 연간 약 10기가와트시(GWh)의 태양광 전력을 생산하게 되며, 이는 오비맥주에서 사용하는 전체 전력의 11%를 대체할 전망이다.배하준 오비맥주 대표는 “이번 광주공장 태양광 설비 완공은 오비맥주가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빠른 속도로 재생에너지 충당 계획을 이행하는 것은 물론, 친환경 경영 고도화에 힘써 기후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오비맥주는 앞으로 자가소비형 태양광 설치와 함께 전력구매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녹색요금제 등을 통해 2025년까지 사용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하고, 2040년까지 탄소중립(Net Zero)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2023.08.29 I 이후섭 기자
씨앤투스, 尹정부 美 SMR 4조 수주임박...세계 1위 SMR 기업 지분투자 부각 ‘강세’
  • [특징주]씨앤투스, 尹정부 美 SMR 4조 수주임박...세계 1위 SMR 기업 지분투자 부각 ‘강세’
  • [이데일리TV 최은경 기자] 씨앤투스(352700)가 강세다. 윤석열 정부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최대 4조원에 달하는 SMR(소형모듈원전) 수주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씨앤투스의 자회사 씨앤투스인베스트가 미국의 뉴스케일파워에 지분 투자한 사실이 더해지면서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28일 13시 9분 씨앤투스는 전거래일 보다 7.85%오른 3985원에 거래 중이다.전날 머니투데이 단독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과 미국의 원전 설계·제조업체인 홀텍사가 오는 2026년 차세대 원자력 발전으로 각광받는 SMR 건설을 미국 본토에서 착공한다고 알려졌다.3년내 완공 후 오는 2029년부터 전력생산을 목표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주 규모는 최대 4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세계 1위 SMR 리딩기업으로 알려진 뉴스케일파워도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뉴스케일파워 SMR은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과 경제성에서 월등히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스케일파워는 1기당 77MW의 원자로 모듈을 최대 12개까지 설치해 총 924MW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자연 냉각 방식 SMR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전 세계 70여개(2022년 기준) SMR 모델 중 가장 먼저 미국 원자력안전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취득했다. 이 같은 소식에 씨앤투스가 주목되고 있다. 씨앤투스는 첨단소재 필터 전문기업이다. 자회사 투자법인 씨앤투스인베스트를 통해 글로벌 SMR 대표기업인 뉴스케일파워의 지분투자를 한 바 있다.
2023.08.28 I 최은경 기자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0월 분양 예정
  • 포스코이앤씨,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10월 분양 예정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포스코이앤씨가 의정부에서 ‘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 투시도 (사진=포스코이앤씨)‘더샵 의정부역 링크시티’는 의정부 캠프 라과디아 도시개발사업 부지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48층 6개동 총 1401가구 규모다. 타입별로는 △84㎡ 1058가구 △112㎡ 339가구 △162㎡ 2가구 △165㎡ 2가구로 높은 수준의 주거 여건을 제공하는 대형 평형까지 골고루 선보인다.주한미군 공여지였던 캠프 라과디아의 반환이 이뤄지면서 도시개발사업 공모조건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3만㎡의 공원이 함께 조성돼기 때문에 의정부 시민들에게 편의 환경 제공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는 물론 공원이 단지와 인접해 그린 인프라 프리미엄까지 갖췄다. 단지는 의정부시 주요 교통망인 1호선 의정부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 경전철역인 흥선역과도 바로 인접해 있다. 여기에 고양시 능곡역에서 의정부역까지 운행하는 노선인 교외선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의정부역은 GTX-C 노선이 개통 예정된 곳으로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2028년 개통을 계획하고 있으며 완공된다면 의정부역에서 삼성역까지 5정거장만에 이동할 수 있다. 의정부역 인근에 위치하는 만큼 생활인프라도 장점이다. 단지 바로 앞에 공공복합청사를 비롯해 체육공원과 문화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외에도 신세계백화점, 을지대학병원, CGV, 제일시장, 로데오 상권 등의 이용이 편리하다. 교육환경으로는 단지 인근에 위치한 의정부서초와 다온중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며, 의정부중, 의정부여중·고를 비롯해 학원 밀집지역과도 가까워 자녀를 가진 수요자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차별화된 설계도 돋보인다.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전 타석 스크린), 탁구장 등으로 구성된 스포츠존과 작은도서관, 키즈룸, 미팅룸, 오픈스터디룸, 프라이빗스터디룸 등이 마련되는 에듀&비즈니스 라운지 등으로 패밀리존이 조성된다.특히 실내외를 자연스럽게 연결해 주는 중앙계단식 카페인 스텝가든카페를 비롯해 테라스형 게스트하우스, 1인스튜디오 등 최신 주거 트렌드를 반영한 시설이 도입된다.이 밖에도 단지는 약 25%의 건폐율 설계를 적용하고, 페르마타 가든(숲속 산책로), 스플래쉬 가든(물놀이터), 네이쳐 테라스(중앙광장) 등 다양한 조경을 구성해 쾌적함을 더할 예정이며, 세대 당 1.37대(아파트 1928대)의 넉넉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입주민의 주차 문제를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미래가치 높은 입지에서 브랜드 파워에 걸맞은 우수한 상품과 설계로 입주민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의정부 대표 아파트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3.08.28 I 오희나 기자
뜨거운 청약 열기…내집 마련시 주의점은?
  • 뜨거운 청약 열기…내집 마련시 주의점은?[똑똑한 부동산]
  • [법무법인 심목 김예림 대표변호사] 최근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경쟁률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분양한 래미안 라그란데는 최고 경쟁률을 194 대 1로 기록했다. 주변 신축에 비해 분양가가 저렴하지 않음에도 청약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다.래미안 라그란데 조감도. (사진=삼성물산)공사비 등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에는 구축보다 신축이 저평가된 사례가 많다. 여기에 청약 규제가 크게 완화되면서 자금 계획을 수립하기 용이하고 주변 시세보다 싼값에 내 집마련을 할 수 있는 청약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전매제한기간이 크게 줄면서 실거주뿐만 아니라 투자를 고려하는 입장에서도 청약이 유리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청약경쟁률을 비롯해 분양권 거래량도 크게 늘어났다. 서울부동산광장에 따르면 2023년 상반기 서울의 분양권·입주권 거래량은 342건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약 6배 이상이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다만 청약에 도전하려면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의 청약 신청 요건이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또 규제지역과 비규제지역에서 공급되는 가점제와 추첨제 물량의 비중도 다르다. 각자의 사정에 맞게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기에 규제지역은 3년간 전매가 금지되고 실거주 의무도 부과된다. 자금 유동성 면에서는 불리하다. 그러나 비규제지역은 1년만 전매가 금지될 뿐이고 실거주 의무도 곧 폐지된다. 또 재당첨제한도 적용되지 않는다. 이런 이유로 비규제지역은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청약경쟁률이 상당히 높다. 래미안 라그란데도 마찬가지의 경우다.청약을 통한 분양권 취득시의 장점은 세금 부담이 완화된다는 것이다. 분양권은 권리에 불과해 주택이 완공되기 이전에는 취득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취득세가 중과될 수 있는 다주택자의 경우에는 분양권 거래가 유리할 수 있다. 또 양도소득세도 부담이 완화되는 방향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경우에도 비과세가 가능하다. 여기에 보유세 부담도 없다. 2023년 하반기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많은 공급물량이 예정돼 있다. 내 집 마련 등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번해 청약에 도전해보면 좋다. 다만 여러 가지 사정을 따져 각자에게 맞는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김예림 변호사.
2023.08.26 I 이윤화 기자
이엠앤아이, 中 써머스프라우트와 OLED 소재 ‘도판트’ 공급 계약
  • 이엠앤아이, 中 써머스프라우트와 OLED 소재 ‘도판트’ 공급 계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이엠앤아이(083470)가 중국 OLED 소재기업 써머스프라우트(Summer Sprout)와 손잡고 국내 도판트(Dopant) 시장에 진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이엠앤아이)이엠앤아이는 써머스프라우트와 국내 독점 판권 계약을 맺고 국내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양사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열린 ‘제23회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술대회(IMID)’에 함께 참여하며 협력관계를 구축한 바 있다.이엠앤아이와 손을 잡은 써머스프라우트는 유니버셜디스플레이(UDC) 출신 엔지니어들을 주축으로 2017년 중국 북경에 설립된 OLED 소재 전문기업이다. 인광도판트 및 P-도판트를 개발 및 생산 중이며, 중국 다수의 OLED 제조 기업에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최근 중국 타이싱에 연간 생산량 20톤에 달하는 신규 공장을 완공했다.써머스프라우트의 주력 제품인 도판트는 제작하기 어려운데다 가격이 높고, OLED 디스플레이의 핵심 소재로서 기술 진입 장벽이 매우 높다. 써머스프라우트의 기술력은 여타 글로벌 업체와 경쟁할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이엠앤아이 관계자는 “독과점 체제로 이뤄진 국내 도판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변화무쌍한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3.08.25 I 이용성 기자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9월 12일부터 정당계약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현대엔지니어링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A1BL에 공급하는 ‘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의 정당계약을 오는 9월 12일부터 15일까지 4일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 투시도 (사진=현대엔지니어링)‘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에 처음으로 공급되는 아파트로 지하 1층~지상 20층, 20개 동,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총 1520세대의 대단지이다. 면적별로는 △84㎡A 1290세대 △84㎡B 230세대다. 단지가 들어설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는 AI 기반 첨단도시로 조성되고 있다. 국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와 국립심뇌혈관센터가 구축될 계획이며, 2025년까지 총 7,576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상업시설도 체계적으로 들어설 예정으로, 완공 시 연구개발특구를 배후로 둔 고품격 자족도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첨단3지구 내에서도 중심상업시설 인근에 위치하는 등 중심 입지를 갖춰 직주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단지 옆을 지나는 진원천변을 따라 다양한 근린공원도 계획돼 있어 생활 환경도 쾌적할 것으로 기대된다. 편리한 교통도 눈여겨볼 만한 요소다. 호남고속도로,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빛고을대로 등을 통해 우수한 도심접근성과 광역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향후 첨단3지구부터 상무지구까지 약 4.9km를 연결하는 최대 6차로 도로(2026년 예정)와 첨단3지구~빛고을대로 진입도로(2026년 계획)도 예정돼 있다.‘힐스테이트 첨단센트럴’은 ‘힐스테이트’ 브랜드 가치에 걸맞은 SVC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SVC는 Stylish, Various, Comfortable의 약자로 세련되고 다채로우며 편안한 삶을 뜻한다.단지는 채광·일조·통경축·바람길 등을 고려해 남향 위주로 배치했고, 넓은 인동 거리를 확보했다. 공동주택 주차장은 전기차주차구획 112대를 포함해 총 2161대(세대당 약 1.4대)로 계획되어 있으며, 옥외 전기차주차구획 28대 외 모두 지하로 배치해 쾌적하고 안전한 단지환경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대규모 어린이놀이터와 컬러풀프라자(주민운동시설), 어반라운지, 커뮤니티라운지 등 다양한 주민 휴게공간과 산책로를 조성했다.세대에는 널찍한 평면과 인테리어가 적용된다. 84㎡A 타입은 4베이 판상형으로 맞통풍에 우수하며 84㎡B는 2면 개방형으로 채광과 통풍에 유리하다.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과 공용홀에 설치되는 ‘공용창고’를 전 세대에 제공해 더욱 넓은 생활공간을 확보했다.다채로운 고품격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1인 독서실, 독서실, 워크라운지, 스터디라운지, 북카페(작은도서관)등 교육시설과 골든라운지, 다 함께 돌봄센터, 어린이집, 게스트하우스 등 케어센터도 조성된다. 프라이빗 샤워시설과 퍼팅그린이 갖춰진 골프연습장, GX룸, 피티룸, 필라테스, 피트니스가 가능한 운동시설도 들어선다. 이 외에도 다이닝라운지, 힐스라운지, H아이숲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시설도 설계된다.
2023.08.25 I 이윤정 기자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2010년 이래 2번째로 높아”
  • 올해 전용 59㎡ 1순위 경쟁률…“2010년 이래 2번째로 높아”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올해 분양시장에 공급된 전용면적 59㎡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및 2·3인 가구 증가로 수요는 많지만, 공급은 줄어들며 경쟁률이 높아지는 것이다. 2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청약접수일 기준으로 전국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23년(1월~8월 18일)까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청약을 받은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특별공급 제외, 일반공급 기준)을 조사한 결과 2023년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3.64대 1(1순위 청약자 7만9045명)로 집계됐다.지난 2022년 동일면적 아파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4.63대 1을 기록한 것에 이어 2010년 이후 역대 2번째로 가장 높은 수치다.소형 가구는 늘고 있는데 소형 평수 공급은 줄면서 경쟁률이 늘고 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2022년 기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는 2?3인 거주인수는 607만5,045명으로 전체 거주인수의 절반 격인 49.5%에 이른다. 이는 2019년(48%), 2020년(48.56%), 2021년(49.09%)에 이어 연속 오름세를 보인 수치다. 반면 전용면적 59㎡ 아파트의 공급물량은 지난 2015년 5만2,855세대(일반공급 기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점차 물량이 줄어들고 있다. 비교적 최근인 2020년에는 3만6,048세대를 기록했지만 이후 △2021년 2만7,347세대 △2022년 1만5,237세대로 줄었다. 올해(1월~8월 18일 기준)는 전년 대비 38.04% 감소한 5,797세대에 그친다.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용면적 59㎡ 아파트는 분양가, 취득세, 재산세 등 자금 부담이 비교적 덜하다. 하지만 현재 가격 상승 추세로 지금이 아니면 내 집 마련과 투자의 기회도 더욱 좁혀지는 만큼 전용면적 59㎡가 있는 현재 분양 중인 단지이거나 해당면적이 구성돼 있는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는 것이 내 집 마련과 투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에 현재 분양 중이거나 분양을 예고한 단지 가운데 전용면적 59㎡가 구성돼 있는 단지에 수요자, 투자자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 투시도. 사진=DL이앤씨DL이앤씨는 강원 원주시 일원에 짓는 ‘e편한세상 원주 프리모원’의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102㎡ 총 572세대이며 이 중 전용면적 △59㎡ 137세대 △74㎡ 213세대 총 350세대가 소형평형 위주로 구성돼 있다. 원주시에 1년여 만에 공급되는 소형평형이다. 전용면적 59·74㎡ 타입 모두 향후 1군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로서 보기 드문 분양가 3억원대로 책정돼 있다. 계약금 10%는 5%씩 2회로 나눠낼 수 있으며, 2회차 계약금 5%에 한해 이자를 지원한다.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 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원주시 원도심인 ‘무실지구 생활권’에 들어서 입주와 동시에 생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며 “향후 여주~원주 복선전철(2027년 완공 예정), 수서~광주 복선전철(2030년 완공 예정)을 통해 경기 판교, 서울 강남 생활권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대우건설은 부산시 남구 대연동 일원 대연4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층~지상 최고 43층, 8개동, 전용면적 59~114㎡, 총 1384세대로 조성되는 후분양 단지로 12월 입주가 예정돼 있다. 일반분양 세대는 391세대로 전용면적 59㎡ 209세대, 84㎡ 48세대, 100㎡ 75세대 114㎡ 59세대로 구성된다. GS건설은 경기 안양시 만안구 일원 화창지구 주택재개발사업을 통해 짓는 ‘안양자이 더 포레스트’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6층, 5개동, 총 483세대 규모다. 일반분양 세대는 212세대로 전용면적 49㎡ 41세대, 59㎡ 169세대, 73㎡ 2세대로 구성된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관악구 봉천동 일원 봉천 제4-1-2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을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8층, 9개동, 총 997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 세대는 101세대로 전용면적 58~59㎡로 구성된다. 인근에 구암초, 구암중, 구암고교 등이 있으며 향후 서울 서부 경전철 현대시장역(예정)을 이용할 수 있다.계룡건설 컨소시엄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신촌 공공주택지구 A2블록에 짓는 ‘엘리프 성남신촌’을 11월에 본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 총 32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2023.08.25 I 박지애 기자
대명에너지, 2Q 쉬어갔으나 하반기 실적 증대 전망-DS
  • 대명에너지, 2Q 쉬어갔으나 하반기 실적 증대 전망-DS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DS투자증권은 대명에너지(389260)에 대해 “국내 풍력시장의 선두주자로 2분기는 쉬어갔으나 하반기에는 공사 및 발전매출 모두 좋을 것”이라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3만9000원을 ‘유지’했다.안주원 DS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에서 “3분기보다 4분기에 실적이 집중될 것”이라며 이같이 판단했다. 이어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 가능한 업체는 풍력을 포함해 재생에너지 발전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대명에너지”라며 “희소가치도 시간이 지날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이며 국내 풍력시장의 견조한 업황을 고려 시 주가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대명에너지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7.7% 감소한 126억원, 영업익은 87.6% 줄어든 10억원을 시현했다. 실적 감소의 주된 이유는 △금성산 풍력발전 준공에 따른 공사실적 부재 △자재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원가 부담 △영암태양광 화재 관련 매출 축소 및 비용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하반기에는 김천풍력이 진행되고 태양광 프로젝트들도 수주가 예상되어 공사 매출액이 증가할 전망이다. 안 연구원은 “풍력발전 특성 상 하반기에 발전실적이 더 좋아지며 완공된 사이트 계약변경 관련 매출액도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다.최근에는 대명에너지가 진행하고 있는 안마해상풍력(530MW)이 환경영향평가를 통과했다. 2024년 초부터 착공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며 대명에너지도 EPC 수행 및 O&M 사업을 통해 매출액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국내에서 발전사업허가를 받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는 많지만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은 안마가 처음이며 풍력발전특별법과 관계없이 진행되고 있어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는 사이트”라며 “내년 착공을 위해 계통연계부터 설치선 확보, 자금조달 및 운영 등 전단계에서의 준비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대명에너지는 대규모의 해상풍력 발전 사업 경험은 처음이지만 육상에서부터 쌓아온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풍력 디벨로퍼서의 경쟁력을 발휘 중이다. 여기에 연내 풍력발전특별법이 통과되면 향후 진행하는 신규 사이트들의 사업진행 속도가 앞당겨 질 수 있어 더 좋은 영업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란 DS투자증권의 판단이다.안 연구원은 “대명에너지는 EPC 뿐 아니라 발전소 완공 후 운영을 통한 실적 발생도 가능한 유일한 업체인 만큼 해상풍력 시장개화 시 수혜를 가장 크게 받을 것”이라 예상했다.이어 “매년 2~3개씩 붙는 신규 육상 풍력발전과 더불어 태양광, ESS, 수소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안마해상풍력 실적도 반영된다”며 “인허가 과정이 길고 입찰 시장 참여를 통해 전력판매가격이 정해지는 사업 특성 상 분기별 실적 변동성은 존재하나 연간 추정치 변동은 없다”고 말했다. 대명에너지의 내년 예상실적은 매출액은 31.5% 늘어난 1158억원, 영업이익은 42.0% 증가한 363억원이며 해가 갈수록 발전 실적 기여도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인다.
2023.08.25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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