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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신 트렌드 반영한 주거공간 설계…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공급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서울 서초동에 들어서는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ZIZEL LIFE GRAPHY SEOCHO)’가 커뮤니티 시설과 서비스가 집약된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는 대지면적 3,048.10㎡, 지하 6층 ~ 지상 22층, 오피스텔 399실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 A타입 56.42㎡(105세대), A-1타입 56.42㎡(42세대), B타입 59.83㎡(147세대), C타입 69.51㎡(21세대), D타입 56.16㎡(84세대) 등으로 구성된다.단지는 보행자와 주변환경을 고려한 두 개의 타워로 설계됐다. 1층은 8m 높이의 아치형 필로티 설계로 아치 아래 공간에 정원을 마련해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한다. 2TOWER를 연결하는 브릿지 공간에도 10m 층고의 대형 로비공간 및 숲의 모습을 담은 시즌월이 설치되어 4계절의 자연을 실내에서도 느낄 수 있다. 내부는 2~4인 가구의 라이프 스타일별로 선택이 가능한 네 가지 타입으로 구성되며 각 타입 별로 최신 주거 트렌드에 부합하는 디자인에 2ROOM, 2BATHROOM 구조를 적용하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을 제공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여기에 LG전자 세탁기와 건조기, 지멘스 전기오븐, 보쉬 인덕션(4구, 후드 겸용), LG 빌트인 냉장고, 삼성 비스포크 에어드레서, 삼성 식기세척기 등 생활편의를 높이는 맞춤형 가전제품을 비롯해 50년 전통 이탈리안 가구 브랜드인 스카볼리니와 불탑 인테리어를 적용하는 등 다양한 특화설계로 입주민의 품격을 높였다.이외에도 스위치나 전자기기 제어, 출입통제 등이 가능한 홈IoT 시스템이 구축됐으며, 호텔식 서비스, 커뮤니티와 입주 공간 케어 등 쾌적한 생활을 위한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 클럽, 수영장, 옥상 가든 등의 커뮤니티 시설과 더불어 180여 석 규모의 베이커리 공간이 될 근린생활시설을 갖추어 거주자의 편의성과 주거비용의 효율성도 높였다.단지는 도보 5분 거리에 서울 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과 2호선 서초역·교대역이 가까운 트리플 역세권을 갖췄다. 경부고속도로 및 서초IC, 남부순환로 등의 진입이 쉬운 광역 교통망도 품었다. 여기에 한남IC~양재IC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이 예정되어 있어 완공 시 상습 교통체증 구간 완화로 주거 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교통망을 비롯해 생활편의 해결을 위한 각종 인프라도 단지 주변에 밀집된 상태다. 신세계백화점, 국립중앙도서관,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예술의전당 등이 위치해 쇼핑이나 생활편의 해결이 수월하다. 또한 우면산, 서리풀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8학군에 포함된 서초고, 서울고, 상문고 등과도 인접한 우수한 학군까지 더해졌다.지역 내 미래가치도 우수하다. 우선 서초구 옛 정보사 부지가 친환경 문화예술 복합타운으로 개발된다. 3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예상되는 가운데 예술의전당, 롯데칠성 및 코오롱 부지, 서리풀공원을 거쳐 새빛섬과 연계한 문화클러스터 구축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이와 더불어 양재·우면·개포 R&CD 개발도 진행된다. 21개 특화 사업에 5년간 500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는 단지 개발 사업으로, 이 사업을 통해 R&CD 특화 공원 조성, 양재·개포 중소기업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조성이 예상된다. 현재 지젤 라이프그라피 서초 갤러리 하우스는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해 있으며, 사전방문 예약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 현대차, 울산에 전기차 전용공장 착공..미래차 ‘마더팩토리’로
- [울산=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현대차(005380)가 단일 공장 규모로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공장인 울산공장 내에 전기차(EV) 전용 공장을 짓는다. 혁신적 플랫폼을 적용한 인간 중심 제조 시스템을 구축해 ‘전동화’ 미래 50년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조감도. (사진=현대차)현대차는 13일 울산공장에서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열고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현대차가 국내에 새로운 공장을 만드는 것은 지난 1996년 이후 29년만이다. 울산 EV 전용공장은 혁신적인 제조 플랫폼과 최적의 근무환경을 갖춘 인간 중심의 공장으로 전동화 시대 현대차 모빌리티 생산의 허브로 자리매김할 방침이다.울산 EV 전용공장은 약 2조원을 투입해 총 54만8000㎡(약 17만평) 규모로 과거 종합 주행시험장 부지에 짓는다. 종합 주행시험장은 현대차가 지난 1980년대 글로벌 시장 진출에 앞서 차량을 개발하던 곳으로 과거 현대차 대표 모델인 쏘나타, 액센트, 아반떼 등이 성능·품질을 시험한 장소다.이번 울산 EV 전용공장는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20만대의 전기차를 양산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026년 1분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나설 예정으로 첫 번째 생산 차량은 현대차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 초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전기차 모델로 정해졌다.현대차는 울산 EV 전용공장에 혁신적 제조 플랫폼을 도입키로 했다. 싱가포르 글로벌혁신센터(HMGICS)에서 실증 개발한 플랫폼은 △수요 중심의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제어 시스템 △탄소중립·RE100(재생에너지 사용 100%) 달성을 위한 친환경 저탄소 공법 △안전하고 효율적 작업이 가능한 인간 친화적 설비 등을 가능케 한다.이를 활용해 현대차는 EV 전용공장에 부품 물류 자동화 등 스마트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고 생산 차종 다양화 및 글로벌 시장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다. 제품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하기 위해 조립 설비 자동화도 추진한다.현대차 관계자는 “로보틱스, 스마트 물류 시스템, AI 등 혁신 기술로 더욱 안전하고 정확하고 효율적인 작업장을 만들어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전동화 시대에도 사람이 중심이 되는 ‘EV 신공장’을 만들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울산 EV 전용공장은 근로자 안전과 편의, 효율적인 작업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임직원을 위한 최적의 근무환경은 물론 자연과 함께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해 미래 50년을 이끌어 나갈 사람 중심의 공장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통해서다.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 기공식을 맞아 진행되는 헤리티지 전시에 공개된 현대차 첫 조립모델 ‘코티나’ 복원 차량. (사진=현대차)현대차는 울산 EV 전용공장을 통해 반세기 넘게 이어진 기업의 ‘헤리티지’(유산)도 이어갈 계획이다. 자동차 산업이 우리나라 경제·산업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믿은 고(故) 정주영 선대회장의 꿈을 계승해 향후 50년간 차량 전동화 거점으로 삼고 ‘100년 기업’으로 자리 잡겠다는 것이다.지난 1968년 조립공장으로 시작한 울산공장은 지금은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 공장이자 한국 자동차 산업의 중심지가 됐다. 세계 시장에 한국의 차를 선보이겠다는 현대차의 목표가 이뤄진 곳인 셈이다.현대차 관계자는 “울산공장은 반세기 전 자동차 생산력이 없던 대한민국이 세계 제일의 자동차를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을 안고 설립한 세계 최대 규모의 단일공장”이라며 “이번 기공식을 통해 사람의 힘으로 일구어 낸 울산공장의 역사를 조망하고, 이 원대한 꿈이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도 계속된다는 포부를 전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현대차는 내년 1월부터 울산공장의 지난 50년을 돌아볼 수 있는 헤리티지 전시를 열 예정이다. 전시는 △꿈의 시작 △꿈의 실현 △우리의 꿈, 오래된 미래라는 3가지 테마로 구성됐다.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최대 규모의 울산 EV 전용공장을 통해 미래 자동차 생산의 패러다임을 리딩하고, 제품의 품질, 공장의 안전성과 효율성을 높여 사람들에게 더 나은 모빌리티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뉴스새벽배송]주식 양도세 완화 검토…공매도 개인-기관 조건 일원화 추진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정부가 주식 양도소득세를 내는 대주주 기준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매년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고 있는 가운데, 종목별 대주주 기준 금액을 상향해 과세 대상을 줄이는 방안이다. 대주주 기준이 개편되면 상장 주식을 종목당 수십억 원 이상 보유한 극소수 개인 투자자들만이 양도세를 부담하게 되며, 대주주들이 과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주식을 몰아서 매도하는 시장 왜곡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양도세 완화는 불법 공매도 금지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대선 공약이었다.공매도와 관련해선 기관 및 외국인과 개인 간 차이가 있었던 거래 조건 일원화를 추진한다. 금융당국은 최소 담보 비율이나 상환 기간을 정해 놓는 등 기관·외국인과 개인의 공매도 거래 조건을 일원화하겠다는 방침으로, 이르면 이달 내 이같은 개선 방안을 내놓고 내년 상반기 관련 입법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1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공매도 전면금지 시행 이틀째 코스닥 지수가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한 7일 오후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서울 강남구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 청년동행센터 건물에서 현장 점검 일정을 마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 3대지수 상승 마감-지난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1.16포인트(1.15%) 오른 3만4283.10으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7.89포인트(1.56%) 상승한 4415.24로,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76.66포인트(2.05%) 뛴 1민3798.11로 장 마감. -투자자들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전날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릴 만큼 충분히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달성했는지는 여전히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는 발언과 국채 시장의 움직임을 소화. ◇미중 경제수장, 바이든·시진핑 회담 앞두고 “디커플링 안한다”-중 양국이 서로 디커플링(decoupling·공급망 등 분리)을 모색하지 않고 건강한 경제 관계를 추구하는 한편 경제 채널 간 소통을 강화하기로 밝혀. -미국은 건강한 경제 관계를 위해서는 규칙 기반의 공정한 경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흑연 등 주요 광물에 대한 중국의 수출통제에 대한 우려를 표명. ◇무디스, 美신용등급전망 ‘안정적’→‘부정적’-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는 10일(현지시간)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인 ‘Aaa’로 유지하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한다고 밝혀.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건전성에 대한 위험이 증가했고, 국가 고유의 신용 강점이 더는 이를 완전히 상쇄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등급전망 하향 배경을 설명. -아울러 미국 정치 양극화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도 전망 하향의 한 요인으로 꼽아. 무디스는 “의회 내 정치 양극화가 지속되면서 채무 능력 약화를 늦추려는 후속 행정부의 재정 계획이 합의에 이르지 못할 위험을 높이고 있다”고 지적. ◇美 ‘정부 셧다운’ 닷새 앞두고 혼란 지속-미국 여야가 합의한 임시예산안의 적용 기간이 종료되는 17일까지 후속 예산안이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미국은 연방정부의 일부 업무가 중지되는 셧다운 피할 수 없어. -이런 상황에 공화당 소속인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이 내년 2월까지 쓸 또 하나의 임시예산안을 제안했지만 백악관이 강하게 반발, 공화당 내에서도 일부 강경파의 반대 목소리가 나오며 혼란 지속. ◇정부, 주식 양도소득세 완화 추진 -정부가 주식 양도세를 대폭 완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져. 현재 매년 연말 기준 상장 주식을 종목당 10억원 이상 보유한 ‘대주주’가 주식 양도세를 내는데, 종목별 대주주 기준 금액을 상향해 과세 대상을 줄이는 방식.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다만 “현재 여러 가지 시장 상황을 종합적으로 살피는 단계이지 아직 방침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 완화는 야당과 협의 절차가 필요하다”고 밝혀. ◇당국, 공매도 개인·기관 담보비율 등 일원화 추진-당정이 개인과 기관 간 대주 상환기간, 담보비율 차이가 일원화하는 내용의 공매도 제도개선 방안을 이르면 이달 말 내놓은 뒤 내년 상반기 중 관련 입법과 시스템 구축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져. -다만 현재도 공매도가 허용되고 있는 시장조성자(MM)와 유동성공급자(LP)를 추가 금지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에는 신중.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9일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시장조성자나 유동성공급자의 공매도 금지 예외 적용과 관련해 “특이사항이 있는지 금감원에 조사하도록 요청했다”면서 “(이들의) 공매도를 막을 경우 투자자 보호나 우리 시장 발전에 어떤 의미가 있을지 다시 한번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해. -금융당국은 공매도 제도개선과 공매도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의견도 수렴. ◇한덕수 “횡재세 전혀 고려 안해”-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은행과 기업 등을 상대로 ‘횡재세’(외부 요인으로 과도한 이윤을 올린 기업에 추가로 매기는 세금)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 밝혀. -한 총리는 “횡재세보다는 환경이 좋아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존 누진적 세금 체계를 통해 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고 말해. ◇전기차 수요 둔화 … LG엔솔·포드 합작사 철회-전기차 수요 둔화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포드, 튀르키예 코치그룹과 함께 추진하던 배터리 합작공장 설립이 백지화. -지난 2월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는 코치그룹과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튀르키예에 배터리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발표. 그러나 LG엔너지솔루션은 “LG에너지솔루션, 포드, 코치 등 3사는 올해 초 체결한 MOU를 상호 해지한다”며 “소비자들의 전기차 전환 속도를 고려했을 때 튀르키예에 건설할 예정이던 배터리셀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는 데 상호 동의한 것”이라고 발표.
- 오세훈 서울시장 "교육과 공연 위한 무용 전용 공간, 은평구에 내년말 완공"
- 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이 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무용제 개막식에서 축사에 나서 무용계에 대한 평소 관심을 드러냈다.(사진=서울무용제)[이데일리 고규대 기자] “서울 은평구에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서울무용창작센터)를 완공, 무용 교육과 발표를 위한 전용 공연장을 함께 조성하겠다.”오세훈 서울특별시장의 축사에 무용인들의 함성과 기립 박수가 터졌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열린 제44회 서울무용제 개막식에서 “모든 무용인들의 염원인 세계적인 수준의 발레단도 서울에 창단할 예정이다”면서 “안무가를 중심으로 서울만의 독자적인 레퍼토리를 개발, 글로벌 문화도시 서울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날 오세훈 시장의 축사는 국립무용원 설립을 염원한 무용인의 아쉬움을 일부 달랬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간 무용인은 국립무용원 설립을 꿈꾸며 대규모 인원이 모인 촉구대회 등도 가졌다. 하지만 부지 마련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 때문에 빠르면 2024년말 문을 여는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를 서울무용창작센터로 삼는 등 당분간 대안으로 사용하게 될 전망이다. 이날 개막식에서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도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가 교육 및 공연의 장으로 자리잡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무용원 설립 등에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제44회 서울무용제는 (사)대한무용협회(이사장 조남규 상명대학교 교수)가 주최하고 서울무용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안병주 경희대학교 교수)가 주관한다. 10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오세훈 서울특별시장, 배현진 국회의원,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장, 박인건 국립극장극장장,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 김갑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 구자훈 국립현대무용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오세훈 시장은 무용계의 현안에 대해 언급하고 예술 생태계 조성을 약속하면서 600여명의 관객 특히, 젊은 무용인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이번 제44회 서울무용제의 홍보대사는 방송인 박명수가 위촉되었다. 본인을 무용인이자 ‘쪼쪼 댄스’의 보유자라며 흥을 돋운 박명수는 무대 위에서 즉흥적으로 춤을 춰 분위기를 달구기도 했다.이번 서울무용제는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은 ‘무.념.무.상(舞.念.舞.想) Part1. Amazing Maestros!’ 등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안남도의 안병주, 서울의 이은주, 경기도의 김근희, 부산의 김온경 그리고 국가무형문화재 정명숙의 영상과 함께한 무대로 감동을 주겠다는 게 이번 서울무용제의 의도다. 서울무용제는 이외에도 명작무극장, 춤판시리즈, 경연대상, Seoul Dance Lab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26일까지 이어진다.조남규 (사)대한무용협회 이사장(왼쪽 여섯번째부터)와 박명수 제44회 서울무용제 홍보대사가 10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었다.(사진=서울무용제)
- [르포]하림 "농장·도계·검수 과정까지 '생닭 벌레' 재발방지 철저"
- [익산(전북)=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농장부터 도계 공장, 검수까지 재발방지를 위해 철저히 관리하면서 지금은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지난 9일 하림(136480) 익산공장에서 만난 하림 관계자는 도계 공정을 소개하며 “최신식 설비를 통해 품질 및 출고 관리를 하고 있어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하림 익산공장에서 닭고기들이 도계 공정 중 ‘에어칠링’ 과정을 거치고 있다.(사진=하림지주)◇“이물질 발생 죄송”…공수의사 최종 점검 마쳐야 출하지난 1986년부터 닭고기 계열화 사업을 시작한 하림그룹은 현재 미국 알렌 하림 푸드를 포함해 5개의 회사, 8개의 가공공장을 거느리고 있다. 이중 하나인 하림의 익산공장은 지난 2019년 최신식 설비로 리모델링해 도계 공장과 육가공 공장을 같이 갖추고 있다. 600여개 계약사육 농가로부터 공급받아 연간 2억 마리의 닭고기를 처리하고 있다.공장을 소개한 하림 관계자는 “현재 총 9개의 생산 라인에서 일평균 70만 마리를 도계하고 있고, 여름 성수기에는 120만 마리를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며 “육가공 공장이 붙어 있어 당일 도계한 닭고기를 가지고 바로 육가공해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림의 도계 공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공정은 ‘가스 스터닝’과 ‘에어칠링’이다. 가스 스터닝으로 닭을 기절시킨 상태에서 내부에 있는 피를 완전히 방출시켜 신선도를 높인다. 또 에어칠링은 차가운 공기를 이용해 41도의 닭고기 육심온도를 2도까지 낮춰주는 단계다. 7㎞에 달하는 레인에 닭고기가 매달려 이동하면서 차가운 공기를 쏘이는 방식으로 200분 가량 소요된다.하림 관계자는 “기존의 전기충격 방식으로 닭을 기절시키면 그 과정에서 모세혈관이 터져 내부에 피가 남을 수 있다. 이로 인해 비린내가 날 수 있기에 가스 스터닝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며 “차가운 물에 담그는 방식 대신 에어칠링으로 닭고기 신선도와 품질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이후 닭의 내장을 자동 집게형 스푼을 사용해 몸체와 분리하는 내장적출 과정을 거치는데, 이 과정에서 모이주머니가 터지며 최근 ‘생닭 벌레’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달 대형 마트에서 판매된 하림 브랜드 생닭에서 다량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생산공장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또 전북 정읍시는 하림 정읍공장 등에 대해 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이물질이 거저릿과 곤충의 애벌레임을 확인했다.당시 농장에서 도계 공장으로 넘어오기 전에 6시간 가량의 절식기간을 통해 모이주머니 안을 비우는데, 그 절식기간에 굶주렸던 닭이 유충을 쪼아 먹었고 기계로 내장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모이주머니가 걸리면서 찢어져 이물질이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하림 관계자는 “첨단 시스템으로 관리하는데도 이물질이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입이 백 개여도 할 말이 없다”고 사과하며 “현장 점검 과정에서 재발방지 대책을 지방자치단체 등 여러 기관에 보고했고, 다른 지적 사항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도계 공정의 마지막 과정은 영상품질검사시스템으로 닭 사육이나 상차, 운송, 도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손상여부를 다초점 카메라 촬영을 통해 확인하고 있다. 또 검수 과정에서는 익산공장에 상주하고 있는 공수의사의 최종 점검을 마친 후에야 제품 출하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그는 “공수의사 5명 정도가 공장에 상주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도 공수의사들의 작업장 내부 점검을 마친 후에야 작업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하림산업의 ‘퍼스트 키친’ K3 공장에서 즉석밥이 만들어지고 있다.(사진=하림지주)◇퍼스트키친, 신선한 자연재료 초점…육수는 20시간 우려이날 ‘더미식’ 브랜드, 어린이식 브랜드 ‘푸디버디’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하림산업의 공장 ‘퍼스트 키친’도 찾았다. 퍼스트 키친은 12만3429㎡(약 3만6500평) 규모에 K1(육수, 육가공, 소스), K2(라면), K3(즉석밥) 공장이 위치하고 있다. K1 공장과 K3 공장 사이에는 온라인 물류센터도 짓고 있었다. 온라인 물류센터는 올해 연말 완공될 예정으로, 5~6개월의 시범 운영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하림 관계자는 “온라인 물류센터는 지상 6층, 지하 1층 등 총 7층 높이로 지어지고 있다”며 “K1 공장, K3 공장과 화물 브릿지를 연결해 각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내부 컨테이너 벨트를 타고 온라인 물류센터로 옮겨진다”고 설명했다.K1 공장에서는 총 9개의 탱크에서 20시간 가량 육수를 우려내고, 이를 활용해 국·탕·찌개류 등의 제품도 만들고 있다. 신선한 자연재료와 천연 조미료만을 사용해 전문 셰프 수준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하림 관계자는 “육수 제조에 사용하는 닭뼈의 경우 9㎞ 떨어진 하림 도계 공장에서 바로 공수하고 있다”며 “직접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유명 셰프들과 협력해 미식 연구를 끊임없이 지속하며 제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 시노펙스, 10나노급 AF필터 생산라인 구축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시노펙스(025320)는 10나노급 AF필터 생산 시설구축을 위한 설비투자를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석유민 시노펙스 연구개발(R&D) 센터장이 AF필터 개발 샘플을 들고있는 모습(사진=시노펙스)시노펙스에 따르면 AF필터는 ePTFE 소재를 사용하는 필터다. 반도체 세정공정에서 사용되는 불산, 황산, 질산 같은 강산에서 견디면서도 나노급 크기의 불순물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특히, 필터 자체에서 발생 가능한 용출물 농도를 PPT (Part per trillion, 수조 분의 일) 수준으로 관리해야 하는 것이 특징으로 현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반도체 산업계에서는 10~20나노급의 고성능 필터가 사용되며, 최첨단 10나노급 이하의 반도체 생산을 위해서는 10나노 이하의 필터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노펙스는 AF필터에 사용되는 PTFE 소재 국산화를 위해 △2019년부터 국책과제로 연구개발을 시작했다. 2020년 ePTFE 소재 벤처기업인 프론텍을 흡수합병했고, 올해 3월에는 20나노급 파일롯 시설을 갖춰 해외 글로벌 업체수준의 R&D 역량을 확보했다.시노펙스가 이번에 투자하는 ePTFE 생산 설비는 필터의 기공사이즈가 성인 평균 머리카락 두께(평균 약 100마이크로미터)의 약 1만분의 1에 해당하는 10나노급의 초미세 기공을 만드는 멤브레인 필터 기술이 적용되며, 이는 국내에서 처음 적용되는 기술이다.석유민 시노펙스 연구개발(R&D) 센터장은 “반도체 핵심 공정중 하나인 세정공정용 10나노급 여과기술은 최근 국내 반도체 산업내 소부장 공급망 안정을 위해 AF필터를 개발하게 됐다”며 “이번 생산시설 완공 및 양산화 시점인 2024년 하반기에는 15나노급의 양산용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또한 “향후 2025년 말까지는 3나노급 필터 기술 개발과 양산 적용을 동시에 진행해 현재 글로벌 필터회사가 독점하고 있는 반도체용 케미컬 필터시장을 대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일반적으로 미국의 고어사 제품의 브랜드인 고어텍스로 잘 알려져 있는 ePTFE는 약 250도의 고온에서도 변화가 없으며, 질산, 불산, 황산 같은 강산에서도 견디는 첨단 소재다. 시노펙스는 이미 글로벌 1위 반도체 기업에 CMP필터 국산화해 공급하며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에 투자하는 AF필터는 국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며, 국내 시장만 연간 약 15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또한 핵심소재인 ePTFE는 반도체 생산 공정 외에도 바이오·제약·수소연료전지·고청정 크린룸용 울파(ULPA) 필터·인공혈관·5G 통신케이블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사용되며 글로벌 시장규모는 연간 약 3조원으로 예상된다.
- 운정신도시 하이엔드 오피스텔 '브릿지 10 '분양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운정역 초역세권에서 브릿지로 연결되는 ‘브릿지 10’이 분양을 시작한다.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철근 누락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하이앤드 오피스텔 ‘브릿지 10’은 라멘식과 벽식구조로 설계되었으며 국내 최고 감리회사인 삼우CM과 계약으로 입주민들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89실로 구성되어 있는 본 주거 시설은 2룸, 3룸 및 펜트하우스 복층구조로 이루어져있으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4베이 3룸 평면 설계를 도입하고 펜트하우스 공간 등의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여기에 시스템 에어컨, 3구 인덕션, 냉장고, 세탁기 등을 빌트인으로 무상 제공한다.또한 총 97대를 수용할 수 있는 100% 자주식 주차장, 차별화된 럭셔리 인테리어, 고급 빌트인 시설과 편의성을 갖췄으며 개별 설치가 필요 없는 지역 냉·난방 시스템이 적용된다.교통 인프라도 훌륭하다. 제2자유로, 서울문산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어 자차를 이용하기에도 편리하며 GTX-A노선 이외에도 수도권 경의중앙선 운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추었다. 여기에 3호선 연장과 BRT까지 운행을 시작하면 교통여건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향후 GTX-A 노선이 완공되면 운정신도시는 서울생활권과 더욱 가까워지고, 인접한 산업단지와 종합의학 전문시설 등의 개발이 완료되면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두 가능한 자족도시의 기능을 갖추게 되며 투자 가치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특히 신개념 커뮤니티형 쇼핑공간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을 비롯해 당 사업지 주변에는 LG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다수의 산업단지가 있다. 추후 운정 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건립 등 대형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다.한편 ‘브릿지 10’의 홍보관은 현재 운영 중이며, 방문자 이벤트 및 계약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예약을 통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하여 상담을 받아볼 수 있다.
- 여의도 '파크원' 리파이낸싱 성공…약 2조원 PF대출 2년 연장
- [이데일리 김성수 기자] 서울 여의도 랜드마크 빌딩 ‘파크원(Parc1)’의 개발주체인 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Y22 PFV)가 약 2조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리파이낸싱에 성공했다.고금리로 부동산PF 시장이 ‘빙하기’를 겪고 있지만 국내에서 3번째로 높은 ‘랜드마크 자산’인 만큼 대출 만기 연장이 이뤄졌다. 또한 PF대출을 유동화한 증권의 상환자금이 부족해질 경우 우리은행, 신한은행이 ‘지원사격’하는 안전장치도 마련됐다.파크원 야경 (사진=파크원 홈페이지)◇ 대출 1.75조 만기 2년 연장…2025년 10월 30일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파크원 개발사업의 사업주인 와이이십이PFV(Y22)는 약 2조원 규모의 PF대출 만기를 2년 연장하는 데 성공했다.리파이낸싱은 기존에 조달한 자금을 상환하기 위해 자금을 신규로 다시 조달하는 것을 뜻한다. 앞서 파크원은 국내 상업용부동산 개발 역사상 최대 규모인 2조1000억원을 PF로 조달했다.파크원은 서울 여의도에서 가장 높은(타워1 기준 333.7m) 건물이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22번지 일대 4만6465㎡(약 1만4000평)에 전체 연면적 62만9047㎡, 총 4개 동 업무·상업 복합시설로 지어졌다.세부적으로 △지하 7층~지상 53·69층 오피스빌딩 2개 동(타워1, 타워2) △8층 규모 리테일 1개 동(더현대 서울) △31층짜리 호텔 1개 동(페어몬트 호텔)으로 구성됐다.서울 롯데월드타워(555m), 부산 엘시티(412m)에 이어 국내에서 3번째로 높다. 연면적은 축구장 88개를 더한 62만9047㎡로, 여의도 IFC의 1.3배, 63빌딩의 4배에 이른다. 2007년 착공한 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2010년 10월부터 6년간 공사가 중단됐다가 지난 2020년 7월 완공됐다.와이이십이PFV는 이 파크원을 신축해서 매각 또는 임대운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대주주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본사가 있는 부동산 개발회사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Asia Property Development Sdn. Bhd)다.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는 와이이십이PFV 지분 82.9%를 보유하고 있다.또한 와이이십이PFV는 지난 2020년 10월 체결한 대출약정에 따라 특수목적회사(SPC) 우리파크원제일차를 포함한 기존 대주들로부터 총 1조7500억원 한도의 대출을 실행받았다. 이 대출의 만기는 지난달 30일이었다. 당초 만기일인 지난달 28일이 비영업일이므로 직후 영업일인 30일이 만기가 된 것.그러나 와이이십이PFV는 이번에 새로 대출약정을 체결하면서 기존 약정상 만기일인 지난달 30일에 동일한 금액의 대출(총 1조7500억원 한도)을 대환해서 조달했다. 새 만기일은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대출기간이 2년 연장됐다. 원금을 만기에 일시상환하는 조건이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트랜치A 대주 중 한 곳으로, 지난 2020년 10월 28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을 대출해줬다. 대출이자는 매 3개월로 설정한 이자기간에 대해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로 산정해서 선급한다.우리파크원제일차는 기존 대출의 만기인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000억원 대출을 연장했으며, 이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일련의 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차환해 발행했다. ABCP를 제20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 우리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다. ◇ 우리·신한, 유동화증권 상환 부족시 ‘지원사격’다만 각 회차별 유동화증권이 발행 당일 모두 판매되지 못해서 기존에 발행한 유동화증권을 상환하지 못할 유동성 위험이 존재한다. 우리파크원제일차는 이같은 위험을 통제하기 위해 지난달 우리은행과 ABCP 매입 및 신용공여약정을 맺었다. 우리파크원제일차가 기존 발행한 ABCP의 상환재원이 부족해서 요청하는 경우 우리은행은 미상환 ABCP의 액면금액을 한도로 부족자금을 우리파크원제일차에 대출해줄 의무가 있다.SPC 에스솔루션와이디는 지난달 30일 와이이십이PFV에 원금 1500억원 대출을 실행했다. 또한 이를 기초로 일련의 자산유동화 전자단기사채(ABSTB)를 차환 발행한다. ABSTB를 제8회차까지 발행할 경우 만기는 오는 2025년 10월 30일로 기초자산인 PF대출 만기와 동일하다.신한은행은 이 유동화거래의 주관회사이자 자산관리자, 업무수탁자, 유동화증권 매입보장 및 신용공여기관, 유동성 공여기관이다.에스솔루션와이디는 유동화증권 차환발행위험을 통제하고 유동화증권 상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달 신한은행과 유동화기업어음 매입보장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유동화증권의 각 발행일에 시장에서 매각되지 않은 잔여 유동화증권을 약정된 할인율에 매입할 것을 보장한다. 또한 대출약정상 기한이익상실 등 유동화증권 발행중단 사유가 발생하는 경우 신한은행은 기존에 발행된 유동화증권 상환을 위해 에스솔루션와이디가 발행하는 신용공여어음을 매입하는 방식의 신용공여 의무를 부담한다.(자료=와이이십이프로젝트금융투자 감사보고서)와이이십이PFV의 장기차입금은 작년 말 기준 △외화 장기차입금 1억796만9003달러(원화 기준 1368억2911만원) △원화 장기차입금 총 1조7814억5000만원이다. 이 둘을 합치면 총 1조9182억7911만원 규모다.외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며, 금리는 9.0~14.0% 수준이다.원화 장기차입금을 빌려준 곳은 △선순위(트랜치A)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55개 대주단(1조4500억원) △후순위(트랜치B) 새마을금고중앙회 외 44개 대주단(3000억원) △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130억원) △캡스톤인베스트먼트(184억5000만원)다.아시아 프로퍼티 디벨롭먼트, 캡스톤인베스트먼트가 빌려준 원화장기차입금은 후순위확약에 따라 리파이낸싱 대출약정의 후순위로 설정돼 있다.
- "이게 가능해?"...충주공장 RE100 달성한 현대엘리베이터[ESG워치]
- [충주=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작년 4월 한국형 RE100(이하 K-RE100) 가입사 가운데 최초로 제3자간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한 현대엘리베이(017800)터가 K-RE100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RE100 이행률이 낮은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최초로 K-RE100 달성 기업으로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4월 충주 시대를 연 현대엘리베이터 ‘스마트 캠퍼스’를 이데일리가 최근 방문했다. 지상에서 바라본 외관은 주차장 일부를 제외하면 연간 6메가와트(MW) 규모의 발전설비용량을 갖춘 ‘HD충주태양광 1·2호’는 찾을 수 없었다. 지붕에 위치한 태양광 설비 시설을 육안으로 보려면 곧 완공될 지상 305m 테스트 타워를 올라야 볼 수 있다.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스마트캠퍼스 전경.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제공)태양광 발전시설을 본격 가동한 올해 이후 지난 9월 현재 현대엘리베이터는 국내 법인 기준 RE80을 기록했다. 지난 한해 RE100 요율 21%와 비교하면 약 60%포인트(p) 늘어난 수치다. 기숙사와 천안물류센터 등 현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지 않은 곳을 제외하고 본사 생산 공장 사용 전력량 기준으로는 102% 초과 달성이다. 당초 현대엘리베이터는 ‘HD충주태양광 1·2호’에서 본사 공장 전력 사용량의 재생에너지 전환율을 40%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런데 올해 본격가동한 결과는 예상치 대비 2배 이상의 성과였다. 1~9월 현재 누적 사용 전력량이 전년 동월 대비 7% 소폭 감소한 가운데, 태양광 설비의 추가 증설과 예상 대비 초과 전력 생산으로 인한 것이다. 국내 보유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K-RE100 달성이 코앞으로 다가온 것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붕 외에도 입구 등에 캐노피를 설치해 자가설비 방식으로 약 1500kW의 태양광 패널을 추가 확보했으며, 이 외에도 충주 서비스 부품센터에 111.51kW 규모 캐노피형 태양광 패널 설비 공사를 진행 중이다. 천안물류센터에도 50kW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김우동 현대엘리베이터 생산관리담당은 “국내 시설의 전력 사용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본사 생산 공장에서 RE100을 달성한 만큼 추가적인 설비 증설을 통해 K-RE100 이행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 충주 본사.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해외 비중 50% 확대에 RE100 필수…전략적 투자 단행국내 시장 점유율 1위의 현대엘리베이터는 독과점 이슈로 인해 국내 성장성은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 2030년까지 글로벌 톱5를 목표로 해외 사업 비중을 50%까지 확대한단 계획이다. 이를 위해 RE100은 필수라는 전략적 판단에서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확충에 과감히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글로벌 탈탄소 흐름으로 건물의 탄소중립도 중요해진 만큼 친환경 생산 공정을 도입한 제품 적용이 중요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보금자리인 스마트 캠퍼스는 충주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 17만3097㎡ 부지 규모에 물류센터와 연구소, 사무동, 임직원 복지시설, 기숙사 등으로 구성됐다. 공장이전을 통해 생산 능력을 연간 1만5000대에서 2만5000대로 확대하면서 2022년 연간 전력 사용량은 전년 대비 18%나 증가했다. 그러나 이같은 생산 확대에도 온실가스 배출 디커플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는 반영하지 않았던 RE100 이행 성과를 올해부터 반영해 온실가스 산정에도 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30년까지 42%, 2050년까지 100%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RE100을 통해 간접 배출을 줄이는 것과 더불어 장비 효율화와 친환경 설비 도입을 통해서도 직접배출을 줄인단 계획이다. 박성준 현대엘리베이터 공무안전환경팀장은 “유증기필터링 시스템을 적용하면서 가공시 발생하는 유증기를 정화해 연무의 공장내 발생을 통제해 근로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했다”며 “또 과거에는 사람이 관리했던 절삭유와 슬러지는 유분분리기와 칩분쇄기를 통해 재활용하면서 절삭유의 사용주기를 늘리고 폐기물도 재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충주공장에 도입한 9기의 오축복합가공기에서 발생한 슬러지가 배관을 통해 더티 탱크에 전달되고 유분분리기를 통해 절삭유를 분리한 뒤 최종 분쇄처리해 철 스크랩을 만들어 고가에 매각한다. (사진=김경은 이데일리 기자)◇산업단지 유휴 부지 활용 ‘RE100 이행’ 해답…지자체도 적극적현대엘리베이터는 작년 4월 우리나라 최초로 ‘제3자 PPA(Power Purchase Agreement)’ 계약을 맺었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K-RE100 가입 기업 약 150여곳 가운데 유일하다. 현재도 대부분의 국내 RE100 선언 기업들은 비용이 저렴한 녹색 프리미엄을 통해 RE100 실적을 채우고 있으며 지난 2021년 6월 제도 도입 이후 PPA 방식으로 RE100을 이행하는 곳은 11월 현재까지 4곳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된다. 문제는 녹색프리미엄 제도는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재생에너지 발전량을 늘리는 추가성’이 없다는 이유로 글로벌 고객사들이 점차 인정하지 않는 추세란 점이다. 제3자 PPA는 한국전력의 중개를 통해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와 전력구매계약을 맺고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제도다. 상대적으로 다른 이행수단에 비해 비용 부담이 높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녹색프리미엄의 RE100 이행 부담은 kWh 당 10원의 추가 부담이 발생하는 반면 PPA는 40~60원, 자가발전은 40~50원의 비용 부담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현대엘리베이터는 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자에 부지를 임대해주고 RE100 이행 부담을 낮출 수 있다. 또 현재 전력요금 상승기에 20년간 안정적 가격으로 재생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그러나 제3자 PPA는 재생에너지 사업자와 발전량 기준으로 사용요금 지불계약을 맺어 휴가기 등 생산량이 줄어드는 기간에도 발전량만큼 비용을 오롯이 지불해야하는 등의 단점이 있다. 이에 추가로 설치하는 태양광 패널은 초기 투자비용이 발생하나 자가발전 방식으로 전환해 직접 운영하기로 했다. 다만 발전 사업자로 허가를 받아야하고, 유휴 발전량을 매각하는 것도 기업 입장에선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 자체 사용량을 초과하는 발전시설의 확대는 제한하고 있다. 이미 개발된 공장 부지에 태양광 설치는 정부와 지자체도 적극 장려하고 있다. 환경파괴 문제에서 자유로운데다 사용가치가 없는 유휴 부지를 활용할 수 있고, 방수와 단열 효과도 있다. 지방자치단체는 기업 유치를 위해 RE100에 주목하기도 한다. 경기도는 지난 4월 24일 ‘경기RE100 추진전략’을 발표하고, 산단 태양광을 중심으로 원전 6기 규모인 9GW 규모의 재생에너지를 보급하기로 한 바 있다.한편 현대엘리베이터의 충주 이전은 지난해 4월 충주시의 적극적인 유치로 이뤄졌다. 이후 현대엘리베이터의 매출 규모와 맞먹는 부품공급업체들도 주위에 자리를 잡았다. 충주 스마트 캠퍼스는 산업단지로 태양광 패널 설치를 가로막는 이격거리 규제에서도 자유롭다. 양이원영 의원실에 따르면 전국 산업단지 지붕형 태양광의 기술적 잠재량은 14.46GW에 달한다. 이는 국내 전체 발전설비용량(2021년 기준) 대비 10.8%에 달하는 규모다. 공장을 비롯해 모든 건축물로 범위를 넓힐 경우 2050년 시점에서 건물에 설치 가능한 태양광 설비는 145GW(옥상 면적 25% 사용 가정)로 평가된다.박경원 대한상의 SGI 연구원은 “설비를 확충하는 투자를 단행해 RE100을 달성하는 기업들은 현재로선 거의 사례를 찾기 힘들다”며 “아직 국내 기업들은 비용이 저렴한 녹색프리미엄을 통해 대응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한국에너지공단
- CGT CDMO 핵심 ‘세포주’...‘차바이오텍·SK팜테코·진메디신’ 3사 경쟁력은?
- [이데일리 김진호 기자]차바이오텍(085660)과 진메디신, SK팜테코 등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들의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조건으로 유전자를 전달하는 ‘바이럴 벡터’(바이러스 벡터)의 세포주 확보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다. CGT 치료제 개발 요소인 바이럴 벡터를 외자사로부터 수혈할 경우 해당 기업에게 끊임없이 로열티를 지불해야 한다. 차바이오텍은 렌티바이러스와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을 생산한 새로운 세포주를 자체 개발, SK팜테코는 해외사 인수를 통해 각각 해당 세포주를 확보한 상황이다. 진메디신은 국내사 중 유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AV)의 세포주를 확보해 바이럴벡터 CDMO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제공=게티이미지)◇“세포주 없인 로열티로 매출 줄줄 샐 것”CGT는 세포치료제와 유전자치료제를 포함하는 개념이다. 일반적으로 체내에 존재하는 세포를 그대로 쓰는 세포치료제와 달리 유전자치료제는 유전성 물질을 전달할 운반체로 바이럴 벡터가 필수적이다. 한국바이오협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세계에서 임상 중인 유전자 치료제는 3180건이다. 이중 약 17.5%인 573건의 임상 연구가 바이럴 벡터로 AV를 사용한다. 레트로바이러스(536건·16.4%)와 플라스미드 DNA(482건·14.7%), 렌티바이러스(331건·10%), AAV(263건·8%) 등이 뒤를 이었다. 한 유전자치료제 개발업체 대표는 “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관련 CDMO를 수행하려는 기업들의 가장 큰 걸림돌은 바이럴 벡터의 세포주 확보 여부다”며 “써머피셔와 같은 기업이 과거에 선제적으로 확보해 둔 바이럴 벡터를 가져다 쓸 수 있지만, 그들이 요구하는 로열티를 거의 그대로 내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국내 CGT CDMO 기업이 신약 임상을 위한 물질 생산 계약을 수주하더라도 세포주가 없다면 수익의 상당 부분이 써머피셔와 같은 거대기업으로 흘러가게 되는 구조라는 얘기다.그는 이어 “개발 물질의 임상이 진행돼 그 물질의 가치가 올라갈수록 세포주에 대한 로열티도 증가하는 계약이 체결되기 일쑤다”며 “결국 세포주 확보없이 CGT 신약이나 CDMO 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제대로 확보하기란 쉽지 않다”고 부연했다. ◇차바이오텍 세포주 자체 개발, SK팜테코는 우회 확보각기 다른 방식으로 세포주 확보에 나선 차바이오텍과 SK팜테코는 CGT CDMO 시장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세워 실행하고 있다.먼저 차바이오텍은 미국 자회사 마티카바이오 테크놀로지(마티카바이오)를 통해 지난 6월 ‘HEK293’와 ‘HEK293T’ 등을 포함하는 새로운 세포주 ‘마티맥스’를 자체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 회사는 이를 활용해 렌티바이러스와 AAV 등의 바이럴 백터를 생산하고 있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HEK293 이란 세포주는 제품으로 구매가 가능하다. 우리가 이를 활용해 세포분열 시간을 30%가량 단축하는 특징을 가진 새로운 세포주를 확보한 것”이라며 “이 세포주를 활용해 렌티바이러스와 AV, AAV 등 대부분 종류의 바이럴 벡터를 생생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타회사에 로열티를 지불할 필요없이 관련 CGT CDMO를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차바이오텍은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를 통해 렌티바이러스나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등의 바이럴 벡터를 생산할 수 있는 세포주 ‘마티맥스’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제공=차바이오텍)이에 더해 차바이오텍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지난해 미국 내 500ℓ 규모의 CGT CDMO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회사 측이 진행하는 2공장 설립이 완료되면 2000ℓ급으로 올라설 예정이다. 차바이오텍 관계자는 “2공장은 부지확보 수준이기 때문에 정확한 완공시점을 말하긴 이르다”며 “생산능력으로만 보면 CGT CDMO 분야 세계 5위권이고 매출 기준 1조원에 달한다. 2030년까지 이를 빠르게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SK(034730)가 2019년 글로벌 CDMO 통합법인으로 출범시킨 SK팜테코는 지난해 이미 매출 1조원을 달성하며 급성장하고 있다. SK팜테코는 CGT CDMO 분야 글로벌 1위 기업 도약을 자신하고 있다. SK는 2021 3월 렌티바이러스와 AAV 기반 CGT CDMO 전문 기업으로 알려진 프랑스 이포스케시를 인수했다. SK 관계자는 “이포스케시는 프랑스의 비영리 유전자 연구소인 ‘제네톤’이 스핀오프해서 설립된 회사다”며 “제네톤이 개발한 바이럴 벡터 세포주를 기술이전받아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가 글로벌 바이럴 벡터 전문 기업을 인수하면서 관련 세포주의 사용권리까지 확보하게 됐다는 의미다.현재 회사는 프랑스에 CGT를 위한 2공장를 완성해 내년부터 가동하기 위한 심사 절차를 밟고 있다. 이외에도 2025년까지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CGT 생산 공장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9월 플라스미드 DNA 등에 특화된 미국 CGT CDMO 기업 ‘CBM’을 인수하기도 했다.SK팜테코는 프랑스 이포스캐시와 미국 CBM 인수해 바이럴벡터 세포주 역량을 확보했고, 진메디신은 국내사 중 유일하게 아데노바이러스 세포주를 보유하고 있다.(제공=각 사)◇진메디신, “임상 물질 가장 많은 AV 세포주 보유”지난 8월 진메디신은 개발하려는 CGT 신약에 특화된 바이럴 벡터 CDMO사업을 본격화했다. 회사 측은 AV와 렌티바이러스, AAV, 헤르페스바이러스 등 시판 중인 유전자 치료제에 적용됐던 주요 바이럴 벡터를 모두 생산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채옥 진메디신 대표는 “30년 이상 직접 연구해 온 AV 관련 특허와 세포주는 확보하고 있다”면서 “나머지 바이럴 벡터는 이를 생산하거나 다루는 기술은 있지만 세포주가 없다. 해외사의 세포주를 가져와 CDMO 사업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운을 뗐다. 진메디신은 내년까지 바이럴벡터 CDMO로 150억원 수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 대표는 “AV가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가장 널리 활용되는 만큼 관련 CDMO 수주를 통해 빠른 시일 안에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회사 측은 내년 중 기업공개(IPO)를 진행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한편 한국신용평가(KIS)가 지난해 내놓은 ‘바이오의약품 CDMO 시장 수급과 국내 주요 CDMO사업전략’에 따르면 CGT CDMO시장은 연평균 50% 이상씩 성장해 2026년경 100억 달러(한화 약 12조6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미국 론자와 써모피셔, 일본 후지필름 등 글로벌 CDMO 기업들도 CGT 관련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GT CDMO 개발 업계 관계자는 “국내사가 자신하는대로 1조~2조원 수준의 매출을 달성한다면 2025년 초중반 해당 분야 선두권에 오를 수 있다”면서 “하지만 글로벌 기업 역시 손놓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당장 수주량을 늘리기보다 1건이라도 글로벌 CGT CDMO 성공 사례부터 창출해내는 것이 관건이다. 그렇게 되면 수주량 증가는 부수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