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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네방네]송파구 "일자리특구로 다시 출발"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송파구가 착한일자리 창출 3만개를 목표로 일자리 창출에 새롭게 시동을 건다.송파구는 문정미래형업무단지 입주, 제2롯데월드 고층부 완공 등 지역개발의 성과가 가시화되는올해를 일자리 창출의 적기로 보고 일자리 8566개 창출을 목표로 6개 분야 33개에 이르는 일자리사업에 착수했다. 송파구는 ‘찾아가는 구인기업 발굴단’을 운영해 관내 강소기업 700여 곳의 구인수요를 파악, 구인풀(pool)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일자리 찾기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시니어를 공개 모집해 이력서 클리닉, 모의면접 등 고용서비스를 집중 지원, 취업을 성공시키는 ‘송파인재클럽’도 운영해 인력 미스매치 해소에 집중하기로 했다.아울러 제2롯데월드 완공, 문정미래형업무단지 입주라는 호재를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로 연계하고 입주기업의 우수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사전에 ‘일자리협의체’를 통해 공조하는 한편, 하반기 중 MICE 산업, 신성장동력산업 전문인력의 채용에 특화한 대규모 취업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학력 청년구직자가 많은 지역특성에 맞춰 전문인력 양성교육과 취업을 연계하는 ‘섬유무역마스터 양성과정’, ‘마이스전문인력 양성과정’ 등을 운영하고 바리타스, 네일아트 등 단기실습으로 창업과 재취업이 가능한 ‘참살이 실습터’ 등 구인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직업능력 개발훈련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밖에도 매주 수요일 구인구직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일구데이(매칭데이) 운영, 구직자 동행면접을 위한 “찾아가는 일구데이(매칭데이)” 운영, 청년 구직자를 위한 대기업 인사담당자 특강, 특성화고 취업 특강 등 취업지원서비스의 확대와 ‘1社 1人 더 채용하기’ 등 모두가 동참하는 일자리 창출 공감대 확산에도 힘쓸 계획이다.▶ 관련기사 ◀☞ [포토]미래부, 청년일자리 확대 위한 업무협약식☞ 미래부-기업은행, 청년일자리 확대 위해 협력 강화한다☞ 'IP 스타기업’ 지역 일자리 창출 및 매출 증진 효과 '톡톡'☞ 국회 찾은 이기권 장관 “노동개혁, 수백만개 일자리 창출”☞ 서울시, 5개 대학과 청년일자리 해결 방안 모색☞ 굿네이버스, 장애인 일자리 늘린다☞ [포토]전경련, 취업정보업체와 '중장년 시간제 일자리 활성화' 업무협약☞ 코엑스-한국산업인력공단, 전시발전·일자리 창출 협력 MOU체결☞ 서울시, '일자리카페' 2020년까지 300개소 조성☞ '취임 3년' 朴대통령, 창조경제 메카 찾아..'일자리 행보'☞ [이코노칼럼] 4차 산업혁명과 일자리☞ "연안 및 하구 생태복원, 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 IBS 중이온사업단, 국내 산업체 대상 제1회 사업설명회 개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IBS) 중이온가속기건설구축사업단(단장 정순찬)은 내달 10일 대전 ICC호텔에서 제1회 중이온가속기구축사업 기술ㆍ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과학벨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위해 올해부터 2021년 완공까지 6년간 연차별로 약 2000여억원 규모의 대량 구매ㆍ발주가 예정돼 있어, 국내 산업체의 참여는 국내 기술력 제고와 더불어 경제적으로도 적지 않은 파생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특히, 중이온가속기에는 가속관 내부를 우주공간보다 낮은 온도(2K, 섭씨 영하 271도)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핵심 원천기술(초전도, 극저온, 고진공)과 최첨단 공학기술(측정, 제어 등)이 필요하다.이러한 배경에서, 사업단은 국내 산업체 참여확대를 통해 국산화율과 국내 기술력 제고를 도모하고 국내 가속기 연관 산업의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이번 행사를 산업체와의 첫 번째 정기적 정보교류의 장으로서 마련했다. 설명회에서는 △핵심장치 및 부품의 구매·조달 계획 △구매·조달절차 △연구소 기업제도 △신동ㆍ둔곡지구 기업유치에 대한 전문가들의 발표와 △구매상담 및 기술교류회가 있을 예정이다.사업단은 앞으로도 매년 이 같은 행사를 개최, 국내 연관 산업계와 지속적인 상호 발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정순찬 사업단장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우수 전문기업과 더 많은 중소기업들이 장치개발에 참여할 수 있게 되고, 이를 발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기업들이 연 5천억달러 규모의 세계 가속기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참가비는 무료이며, 중이온가속기 구축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신청 및 문의는 사업단(042-878-8879)으로 하면 된다.한국형 중이온 가속기 라온 조감도
- [주식 톺아보기]허니버터칩 상장, 크라운제과에 藥일까 毒일까
- (사진=해태제과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지난주에 주식분할은 동전교환기 같은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요즘 동전교환기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의 대표적 고가주식 중 하나인 크라운제과(005740)가 최근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5000원짜리 지폐 1장을 액면분할이라는 동전교환기에 넣으면 500원짜리 10개로 바꿔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내가 가진 주식가치의 총액은 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액면가를 분할하니까 시가, 즉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가격도 얼핏 보기에 싸지게 마련인데요, 현재 한 주에 50만원 정도인 크라운제과 주식이 5만원 짜리 10주로 바뀌게 됩니다. 실제로 바뀌는 날짜는 신주상장일인 5월 17일입니다. 주식분할은 접근성의 문제일 뿐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고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주식분할과 함께 잠정실적과 결산배당 공시도 함께 발표했습니다.크라운제과 2월24일 잠정 실적 공시 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크라운제과의 작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9%, 순이익은 83% 각각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실적을 보는 포인트가 다르긴 하지만, 내수 유통업종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돌발손실이 잡히지 않아서 대체적으로 보여지는 수치가 믿을만합니다. 실적이 좋아지니까 배당도 늘렸습니다. 보통주 기준으로 1주당 배당금이 작년에 1000원이었는데 이번에 2000원으로 두 배 늘렸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배당소득증대세제라는 제도에 따라 배당금을 늘리면 세금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크라운제과가 발행주식수가 워낙 적고 고가주여서 배당총액이 많지 안습니다. 모든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의 총액이 30억원입니다. 배당금은 주식수 곱하기 주당 배당금이니까 크라운제과 주식 5000만원어치, 즉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이 20만원(세전)입니다. 크라운제과의 최근 분기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들이 1명당 평균 98주, 4900만원어치 가지고 있는데 약 19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셈입니다. 단순평균이고, 이 숫자에는 소액주주로 분류는 되지만 실제 대규모로 투자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실제 진짜 소액주주라고 개미투자자분들은 이보다 훨씬 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다만 이 회사의 대주주는 적지않은 세금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보통주 40만3487주와 우선주 550주를 가지고 있어 8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수령하는데, 이 경우 세율이 31%에서 25%로 떨어집니다. 약 4000만~5000만원의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이번에 10대1 액면분할하기 때문에 이 주식수가 적용되는 내년 배당금이은 올해와 같다면 이론적으로 2000원이 아니라 200원을 주겠죠. Q: 자회사 해태제과 상장 영향은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이자 ‘허니버터칩’을 만드는 해태제과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장심사 중인데 통과하면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아무래도 잘나가는 자회사가 상장을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비유하면, 자식들 교육시키고 잘 키워놔서 번듯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족 전체로 보면 좋은 것이죠. 특히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지분 32%를 가지고 있는데요, 잠재적 우호지분이지만 유통물량에서는 제외하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지분율이 73%(보통주 기준) 정도 됩니다. 여기서 일부 지분을 구주매출로 팔 수가 있는데, 이 경우 크라운제과에 직접 자금이 유입됩니다. 취업한 자식 덕 보는 거죠. 이 돈으로 새로운 상품개발이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독(毒)이 될 것은 없지 않나그동안 해태제과는 비상장기업이었죠. 일반투자자들이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려웠던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허니버터칩이 잘 나간다는 시절에 해태제과 과자는 사도 주식은 못 샀던 것이죠. 대신 크라운제과 주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대체재입니다. 해태제과가 상장 하게되면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태제과 주식을 사면되지, 크라운제과 주식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죠. 가뜩이나 주가도 50만원이나 하는 고가주인 마당에 크라운제과의 투자자들이 해태제과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입니다.크라운제과가 액면분할하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보다 주식이 싸보이도록 하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결국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의 상장 전에 이러한 액면분할 결정을 하는 것도 여러가지 상황도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얼굴이 가름해지도록 화장을 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Q: 허니버티칩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작년에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 무렵 일각에서는 가상속에 존재하는 ‘사이버과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구경하기가 참 어려웠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인기도 있지만 생산량을 단 번에 늘리기 어려웠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다른과자 만드는 설비를 뜯어고쳐서 허니버터칩을 당장 더 만들어 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허니통통처럼 모양은 다르지만 들어가는 재료는 유사한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구요. 그런데 해태제과가 지금 허니버터칩 생산을 늘리기 위해 감자칩 만드는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어요. 강원도에 240억원을 투입해서 짓고 있는데 완공되면 생산량이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허니버터칩은 아직까지도 다른 제품에 비해 구경하기 쉽지 않은 과자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을 두 배 늘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 먹으면 당장 매출은 늘어나지만, 어떻게 보면 투자한 만큼 계속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과제도 함께 주어지는 것이죠. 공장가동률과 재고자산, 손익계산서 같은 여러 지표들의 변화를 앞으로 지켜봐야합니다. ▶ 관련기사 ◀☞ [크레딧분석]크라운제과, 허니버터칩 힘입어 등급상향?☞ "제2 허니버터칩 찾아라"..제과업계 '과일맛' 스낵에 올인☞ [특징주]크라운제과, '허니버터칩' 효과 확인한 1Q 실적…'신고가'
- [마켓in][주식 톺아보기]허니버터칩 상장, 크라운제과에 藥일까 毒일까
- (사진=해태제과 제공)[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지난주에 주식분할은 동전교환기 같은 것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요즘 동전교환기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우리 증시의 대표적 고가주식 중 하나인 크라운제과(005740)가 최근 액면가 5000원을 500원으로 분할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5000원짜리 지폐 1장을 액면분할이라는 동전교환기에 넣으면 500원짜리 10개로 바꿔주겠다고 하는 겁니다. 내가 가진 주식가치의 총액은 5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액면가를 분할하니까 시가, 즉 실제로 거래되는 주식가격도 얼핏 보기에 싸지게 마련인데요, 현재 한 주에 50만원 정도인 크라운제과 주식이 5만원 짜리 10주로 바뀌게 됩니다. 실제로 바뀌는 날짜는 신주상장일인 5월 17일입니다. 주식분할은 접근성의 문제일 뿐 기업가치 변동은 없다고 거듭 말씀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다른 얘기를 해보겠습니다. 크라운제과는 주식분할과 함께 잠정실적과 결산배당 공시도 함께 발표했습니다.크라운제과 2월24일 잠정 실적 공시 화면(자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크라운제과의 작년 연결기준 잠정실적은 전년대비 영업이익이 39%, 순이익은 83% 각각 늘었습니다. 업종별로 실적을 보는 포인트가 다르긴 하지만, 내수 유통업종의 경우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돌발손실이 잡히지 않아서 대체적으로 보여지는 수치가 믿을만합니다. 실적이 좋아지니까 배당도 늘렸습니다. 보통주 기준으로 1주당 배당금이 작년에 1000원이었는데 이번에 2000원으로 두 배 늘렸습니다. 이번에는 특히 배당소득증대세제라는 제도에 따라 배당금을 늘리면 세금혜택이 있습니다. 다만 크라운제과가 발행주식수가 워낙 적고 고가주여서 배당총액이 많지 안습니다. 모든주주에게 지급하는 배당금의 총액이 30억원입니다. 배당금은 주식수 곱하기 주당 배당금이니까 크라운제과 주식 5000만원어치, 즉 100주를 가지고 있으면 배당금이 20만원(세전)입니다. 크라운제과의 최근 분기보고서를 보면 소액주주들이 1명당 평균 98주, 4900만원어치 가지고 있는데 약 19만원의 배당금을 받는 셈입니다. 단순평균이고, 이 숫자에는 소액주주로 분류는 되지만 실제 대규모로 투자하는 분들이 있을 수 있어서 실제 진짜 소액주주라고 개미투자자분들은 이보다 훨씬 덜 가지고 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다만 이 회사의 대주주는 적지않은 세금혜택이 주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이 보통주 40만3487주와 우선주 550주를 가지고 있어 8억원 정도의 배당금을 수령하는데, 이 경우 세율이 31%에서 25%로 떨어집니다. 약 4000만~5000만원의 세금을 덜 낼 것으로 보입니다.그리고 이번에 10대1 액면분할하기 때문에 이 주식수가 적용되는 내년 배당금이은 올해와 같다면 이론적으로 2000원이 아니라 200원을 주겠죠. Q: 자회사 해태제과 상장 영향은크라운제과의 자회사이자 ‘허니버터칩’을 만드는 해태제과가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상장심사 중인데 통과하면 빠르면 올 상반기 안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아무래도 잘나가는 자회사가 상장을 한다는 것은 사람에게 비유하면, 자식들 교육시키고 잘 키워놔서 번듯한 직장에 취직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가족 전체로 보면 좋은 것이죠. 특히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지분 32%를 가지고 있는데요, 잠재적 우호지분이지만 유통물량에서는 제외하는 자사주를 제외하면 지분율이 73%(보통주 기준) 정도 됩니다. 여기서 일부 지분을 구주매출로 팔 수가 있는데, 이 경우 크라운제과에 직접 자금이 유입됩니다. 취업한 자식 덕 보는 거죠. 이 돈으로 새로운 상품개발이나 투자를 할 수 있습니다.Q: 그렇다면 독(毒)이 될 것은 없지 않나그동안 해태제과는 비상장기업이었죠. 일반투자자들이 사고 싶어도 사기 어려웠던 종목이었습니다. 그래서 허니버터칩이 잘 나간다는 시절에 해태제과 과자는 사도 주식은 못 샀던 것이죠. 대신 크라운제과 주식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른바 대체재입니다. 해태제과가 상장 하게되면 관심있는 사람들은 해태제과 주식을 사면되지, 크라운제과 주식을 살 필요가 없는 것이죠. 가뜩이나 주가도 50만원이나 하는 고가주인 마당에 크라운제과의 투자자들이 해태제과로 갈아탈 수도 있을 것입니다.크라운제과가 액면분할하는 것도 투자자들에게 보다 주식이 싸보이도록 하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요, 결국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의 상장 전에 이러한 액면분할 결정을 하는 것도 여러가지 상황도 맞물려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얼굴이 가름해지도록 화장을 하는 것이라고 할까요. Q: 허니버티칩 공장을 증설한다는 소식도 있는데 작년에 허니버터칩이 인기를 끌 무렵 일각에서는 가상속에 존재하는 ‘사이버과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구경하기가 참 어려웠지 않습니까. 그 이유가 인기도 있지만 생산량을 단 번에 늘리기 어려웠던 이유도 있었습니다. 기존에 다른과자 만드는 설비를 뜯어고쳐서 허니버터칩을 당장 더 만들어 낼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허니통통처럼 모양은 다르지만 들어가는 재료는 유사한 제품들을 우선적으로 만들어 낸 것이구요. 그런데 해태제과가 지금 허니버터칩 생산을 늘리기 위해 감자칩 만드는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어요. 강원도에 240억원을 투입해서 짓고 있는데 완공되면 생산량이 지금보다 두 배로 늘어난다고 합니다. 허니버터칩은 아직까지도 다른 제품에 비해 구경하기 쉽지 않은 과자입니다. 제가 사는 동네 마트나 편의점에서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 생산량을 두 배 늘려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 먹으면 당장 매출은 늘어나지만, 어떻게 보면 투자한 만큼 계속 인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하는 과제도 함께 주어지는 것이죠. 공장가동률과 재고자산, 손익계산서 같은 여러 지표들의 변화를 앞으로 지켜봐야합니다. ▶ 관련기사 ◀☞ [크레딧분석]크라운제과, 허니버터칩 힘입어 등급상향?☞ "제2 허니버터칩 찾아라"..제과업계 '과일맛' 스낵에 올인☞ [특징주]크라운제과, '허니버터칩' 효과 확인한 1Q 실적…'신고가'
-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 분야 중장기 특화 육성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이대목동병원이 장기이식 분야를 중장기 특화 육성 분야로 선정하고, 세계적인 경쟁력 확보에 나섰다.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정구용 센터장을 주축으로 한 신장이식팀과 홍근 교수가 주도하는 간이식팀, 원태희, 김관창 흉부외과 교수로 이뤄진 심장·폐이식팀으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고난이도 신장이식,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온 이대목동병원은 향후 폐이식, 심장이식까지 장기이식 분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이식은 수술 및 수술 전후 집중 치료를 통한 단기 성공률뿐만 아니라 수술 전 장기 기능 부전 환자의 건강 상태 관리를 통한 성공적인 이식수술 도모 및 수술 후 환자의 면역 조절 및 영양 관리를 통해 장기적인 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이에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이식을 전문으로 하는 교수와 장기이식 코디네이터, 간호사 등 전문 의료진의 협진을 통해 병원의 여러 전문 분야가 함께 참여하는 이식 관리 시스템을 실행하고 있으며, 이식 수술 후 중환자실로 이동한 순간부터 관련 노하우가 풍부한 중환자실 전문의가 환자의 상태를 24시간 모니터링하며 위급 상황에 대처, 환자의 건강한 회복을 돕는다. 또 이식 수술 대기자 등록, 장기기증 등 까다로운 여러 가지 행정적 절차까지도 아우르는 이식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 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신장이식에서는 이식신장의 생존율(Graft Survival)이 1년, 5년, 10년 후 각각 98.8%, 96.7%, 82.2%로 국내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2013년부터 약 3년 동안 30여 건의 다양한 원인 질환에 대한 간 이식을 진행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간 이식 역량을 갖추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장기이식센터와 중환자실의 긴밀한 협조, 장기이식 코디네이터팀과의 유기적인 팀워크 형성, 수술 전 세심하고 철저한 환자 관리 등을 통해 뇌사자 발굴 관련해 2015년 국내 뇌사자 관리 기관 95개 중 4위를 차지했다. 이대목동병원은 2015년에 뇌사자 발굴 19례를 달성하였으며, 이는 전국 뇌사자 수의 3.8%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뇌사자 발굴을 통한 심장 기증의 경우 3년간(2013-2015년) 전체의 5.8%를 차지하였으며, 폐 기증의 경우 2015년 전체의 14%를 차지해 1위를 차지했다.간이식 수술을 주도하고 있는 홍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 간센터는 첫 생체 간이식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많은 고난이도 이식수술 성공으로 간이식 분야에서 국내 대표 주자로 자리 잡았다. 이는 간 전문의들의 협진을 통한 세심하고 철저한 관리로 치료 효과를 극대화시켜 치료 성과와 환자 만족도를 높여 왔기 때문”이라고 밝혔다.정구용 센터장은 “2018년 강서구 마곡지구에 완공 예정인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새병원의 중점 특화 육성 분야가 장기이식”이라고 소개하고 “그동안 신장이식, 간이식 분야에서 쌓아온 차별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폐이식, 심장이식을 포함한 장기이식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진료 시스템 및 서비스 혁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