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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언석 기재2차관 "지능형 교통체계 지원 확대"
  • [세종=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송언석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0일 “교통수단 간 연계환승체계, 지능형 교통체계 확충 등 스마트하고 혁신적인 사업에 대한 지원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차관은 이날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건설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전국 최초로 도입되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가 국가 광역 교통 거점으로서 역할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는 KTX, 도시철도, 버스 환승센터와 상업·쇼핑·문화 시설을 한 곳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2010년 11월 국가시범 사업으로 지정돼 2014년 착공했으며 올해 말 완공 예정이다. 송 차관은 또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방문해 신약개발지원 센터 등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들었다.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는 2008년 제정된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조성된 기업·연구기관·의료기관 복합단지다. 송 차관은 “보건의료산업은 미래의 성장동력 산업”이라며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이 씨앗을 발아시키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지 내에서 개발된 신약·의료기기의 안전성과 유효성 검사를 위한 임상시험 실시기관인 첨단임상시험센터를 언급하면서 “2018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2016.03.10 I 피용익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 배관 안전 실증시험 설비 구축
  •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전 배관 안전 실증시험 설비 구축
  • [대전·충청=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원전 내부를 구성하고 있는 수천여종의 배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실증시험 시설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은 연구원 재료연구동에서 ‘원전 배관감육 실증시험설비(FACTS) 완공식’을 갖고, 설비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김동진 박사팀은 원자력연의 주요사업인 ‘원자력계통 건전성 선진화 체계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2012년부터 이 설비의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에 드디어 해당 설비를 완공했다.개발된 설비는 원전 2차 냉각수가 흐르는 배관 내부의 온도, 압력, 유속, 수질 등의 환경을 구현해 냉각수에 의해 배관이 부식돼 두께가 감소하는 현상을 실증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실험 장치다.원자로에서 핵연료 연소에 의해 가열된 1차 냉각재는 증기발생기 전열관을 가열하고 전열관은 다시 2차 냉각재를 가열시켜 증기를 발생시킨다.고온, 고압과 빠른 유속 등 부식 환경에 노출돼 있는 2차 냉각수 배관이 부식에 의해 파손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원전 설비 유지 정비 분야에서 철저하게 관리되고 있다.국내 원전 현장에서도 초음파 탐지를 통한 금속 배관 부식 확인을 통해 주기별로 건전성 관리를 하고 있지만 과거 미국(1986년, 써리 2호기)과 일본(2004년, 미하마 원전 3호기)에서 2차 계통 배관 부식 손상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한 사례가 있어 배관의 건전성 검증을 통한 안전성 제고가 필요한 상황이었다.이번에 개발된 설비는 원전 2차 계통 환경을 모사하기 위해 가압기, 수조, 화학탱크, 히터, 열교환기, 순환펌프, 고압펌프, 계측기, 이온교환수지 등으로 구성됐으며, 최대유속 20m/s(2인치 배관 기준) 등 해외 설비 대비 사양을 최고 수준으로 제작됐다.연구진은 설비의 본격 가동을 통해 다양한 시험자료를 생산함으로써 배관 건전성을 검증하고,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한 종합 관리 코드 개발·보유에 힘쓸 계획이다. 아직까지 국내에 실증시설이 없어 국내 원전 현장에서 외국에서 개발한 코드를 적용해 운영·관리해왔지만 이번에 완공된 국산 시설을 활용해 국내 원전 환경에 최적화 된 종합관리 코드를 개발·적용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원전배관 안전 실증설비 구축을 통해 국내 원전 건전성 확인 관련 기술은 한발 더 나아가게 됐다”며 “완공된 설비를 활용해 실증시험자료 생산뿐만 아니라 한국 고유의 배관감육 모델과 배관관리 코드 개발까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국원자력연구원이 10일 ‘원전 배관감육 실증시험설비 완공식’을 갖고,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한국원자력연구원이 10일 ‘원전 배관감육 실증시험설비 완공식’을 갖고, 설비를 가동하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연구원 제공
2016.03.10 I 박진환 기자
  • 롯데칠성, 성장성·수익성 하향조정…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삼성증권은 롯데칠성(005300)에 대해 주류부문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하향조정하면서 목표가도 280만원으로 기존보다 7% 낮췄다. 투자의견 역시 ‘매수’로 하향조정했다.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10일 “지난해는 트레비, 순하리, 클라우드 등 주요 제품의 브랜드 파워가 극대화되며 판촉 없이도 양호한 매출 성장이 나타났던 시기”라며 “올해는 주류 브랜드에 판촉 필요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올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50억원, 406억원으로 전년대비 5.5%, 8.1% 증가하며 컨센서스와 유사할 전망이다.다만 맥주는 5980억원의 투자가 소요돼 내년 하반기 중 완공될 맥주 50만 킬로리터의 제2공장의 설비를 어떻게 가동시킬지에 대한 전략이 명확해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소주도 지난해 3월20일 출시돼 5월까지 급성장한 순하리의 이익 베이스가 높고, 지방 소주사들의 신제품 수도권 출시로부터 시장을 방어해야 한다는 점이 부담요인으로 꼽힌다.양 연구원은 “원화대비 엔화 강세로 인해 소주 수출이 회복되고, 경쟁자들로부터 시장을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탄산주류, 니어워터 신제품을 모두 출시 중이며 판촉 강화로 성수기 클라우드의 점유율 회복 가능성도 남아있다”며 “롯데제과(004990)가 단행한 액면분할을 롯데칠성도 장기적 관점에서 단행하지 않을 이유 없다”고 분석했다.
2016.03.10 I 안혜신 기자
세운상가 부활프로젝트, 첫 삽 떴다
  • 세운상가 부활프로젝트, 첫 삽 떴다
  • △다시세운 광장 조감도 사진= 세울시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종로구 세운상가를 서울의 중심 보행축으로 만들려는 ‘부활프로젝트’가 첫 삽을 떴다.서울시는 지난 4일 세운상가 활성화를 위한 공공공간 조성 1단계 공사의 시공사를 성보종합건설로 선정하고 착공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1968년 국내 유일 종합 가전제품 상가로 세워진 세운상가는 199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호황을 누렸지만 이후 용산과 강남이 개발되면서 손님의 발길이 뜸해졌다. 그 이후로도 주민갈등과 막대한 보상비, 부동산 경기 침체 등으로 재개발 계획이 잇따라 좌초되면서 세운상가는 도심의 흉물로 전락했다.세운상가는 7개 건물 총 1km 구간으로 이뤄져 있다. 서울시는 2단계에 걸쳐 개발을 진행한다. 이번에 착공에 들어간 것은 1단계로, 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를 잇는 공사이다.도시농업공간으로 이용 중인 세운초록띠공원은 종묘가 눈앞에 펼쳐지는 경사광장인 ‘다시세운 광장’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또 청계천 상단에 세운상가와 대립상가를 잇는 공중보행교를 신설하고 그 구간에 보행데크와 전시실, 휴게실, 화장실 등의 역할을 할 프로그램 박스를 설치한다.서울시 관계자는 “보행교 위에서 청계천과 하늘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 청계천과도 바로 연결된다”며 “대림상가에서 을지로지하상가로 바로 이어지는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가 신설돼 남북을 연결하는 세운상가 보행축과 동서 간 보행축이 바로 연결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또 시민 안전을 고려해 낡은 시설은 전면 보수·보강, 시설상태를 B등급 이상(현재 D등급)으로 개선한다.1단계 공사는 2017년 5월 준공 예정이며 2단계 삼풍상가~호텔 PJ~진양상가 공사는 2019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된다.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공사가 영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예방하겠다”며 “‘다시 세운 프로젝트’로 세운상가가 예전의 명성을 되찾고 서울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3.10 I 정다슬 기자
한진그룹, 美 LA 윌셔 그랜드 호텔 외관작업 완료
  • 한진그룹, 美 LA 윌셔 그랜드 호텔 외관작업 완료
  •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AC 마틴의 CEO 크리스 마틴이 상량식에 쓰이는 철재 구조물에 기념 사인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한진그룹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짓고 있는 윌셔 그랜드 호텔의 외부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한진그룹은 8일(현지시간) 오전 LA시 다운타운에 위치한 윌셔 그랜드 호텔 프로젝트 공사 현장에서 상량식을 가졌다. 상량식은 건물을 세울 때 외부 공사를 무사히 마무리하고 내부공사에 들어가기 전에 치르는 행사로, 윌셔 그랜드 호텔 공사의 콘크리트 외관 작업을 완료한 후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이날 행사에는 크리스 마틴 AC 마틴 최고경영자(CEO)와 브랜든 머피 터너건설 부사장, 이승범 대한항공(003490) 미주지역본부장(전무) 등 한진그룹 및 LA시 주요 건축 관계자 및 약 800여명의 공사현장 인부들이 참석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현재 약 60% 가량 공정이 진행된 상태로 총 826피트(약 252m)가 완성됐다. 올해 9월 안착될 첨탑까지 더하면 1099㎡(약 335미터)가 된다. 지난 2014년 2월 착공해 오는 201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향후 공사 현장 인력은 기존 8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호세 휘자 LA 시의회 위원은 “10억달러가 투자된 윌셔 그랜드 호텔은 L.A. 지역 경제와 시민들의 삶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상징적인 건물이다”고 평가했다. 한진그룹은 윌셔 그랜드 호텔이 LA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73층 높이로 상층부는 호텔, 저층부는 오피스 공간으로 나눠진다. 최상층과 오피스 공간 사이에는 900 객실의 럭셔리 호텔이 자리잡고, 저층부에는 7층 규모의 상업공간 및 컨벤션 시설과 3만7000㎡ 규모의 오피스가 들어선다. 호텔 로비는 70층에 위치해 투숙객들은 LA 금융 중심가의 스카이라인과 아름다운 야경을 만끽하면서 체크인을 하게 되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연회장에는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유리문을 장착하고, 객실에는 개폐식 창문을 장착해 투숙객들이 LA의 기후를 만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 관련기사 ◀☞항공주, 여객수송 급증 등으로 주가 상승추세 진입-NH☞대한항공 조종사 노조, 임금교섭 재개 결정(종합)☞대한항공vs.조종사 노조 "대화 의지 있다"..합의는 시기상조
2016.03.09 I 신정은 기자
  • 한화,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주가 상승 기대-하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한화(000880)에 대해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에 따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9일 평가했다. 다만 한화건설에 대해 장부가 대비 50%의 할인을 적용해 목표주가를 종전 6만원에서 5만5000원으로 낮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K-IFRS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6.7% 증가한 44조1494억원, 영업이익은 1조3100억원으로 전년대비 72.7% 늘어날 것”이라며 “지배주주순이익은 3198억원으로 흑자전환이 추정돼 실적이 턴어라운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화건설의 정상화와 함께 자체사업의 실적 호조세가 지속되고 주력 상장회사의 실적 개선이 한화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끌 것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한화건설은 지난해 해외사업장 손실과 더불어 국내 미착공 프로젝트파이낸싱(PF)의 착공예정에 따른 비용 반영 등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 마라픽, 얀부 등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완공될 예정이어서 리스크 요인들이 상당부문 해소될 것이란 판단이다. 이어 그는 “자체사업의 경우 방산부문은 천무 다연장 로켓 체계가 대한민국 포병의 차기 주력 무기로서 지난해 8월부터 군에 실전 배치되고 있다”며 “앞으로 전력 운영상의 우선순위에 따라 순차적으로 배치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천무와 관련된 매출이 신규로 발생되면서 해를 거듭할수록 방산사업의 매출을 한단계 레벨업 할 것이란 전망이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현재 한화의 주가는 올해 기준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로 저평가 됐다”면서 “한화건설 정상화와 방산사업 매출 본격화 등이 주가 상승의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이데일리ON] 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
2016.03.09 I 임성영 기자
  • 코스맥스,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하반기에 가능-대신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대신증권은 코스맥스(192820)에 대해 저가 메리트는 있지만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은 하반기에 가능하겠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만원을 유지했다박신애 대신증권 연구원은 9일 “상반기 중 뚜렷한 이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최근 주가 급락으로 저가 매리트가 발생했지만 의미 있는 반등은 이익 개선이 실적으로 확인되기 시작하는 하반기 중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박 연구원은 “영업이익률은 점진적으로 개선될 수 밖에 없다”며 “다만 개선 시점에 대한 눈높이 조절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중국 내 공격적인 증설이 이어지고 있어 완공 이후부터 정상 가동률에 도달하기까지 적자 구간은 때때로 불가피하게 발생할 것”이라면서 “또 증설 마무리 단계에서도 각종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박 연구원은 “올해 중국(상해·광저우) 매출액은 전년대비 41% 증가한 285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기존 고객사의 리뉴얼과 신규 브랜드 출시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신규 고객 유입도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아울러 그는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는 중국 내 ODM 업체 간 경쟁 심화 루머는 코스맥스에 해당 되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품질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경쟁이 아닌 단순 가격 인하 경쟁은 장기적으로 회사의 존립을 위험에 빠트릴 수 있기 때문에 무모한 경쟁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기사 ◀☞코스맥스, 中 우려했던 만큼 나쁘지 않다-현대☞[주간추천주]"다시 실적"…코스맥스·호텔신라 등 `러브콜`☞편리하게 온라인으로 자기자본 400%까지 추가매수기회 활용하기 - 레드스탁론
2016.03.09 I 임성영 기자
한양대·석촌호수길·성북로 일대, '걷기 좋은 길' 변신
  • 한양대·석촌호수길·성북로 일대, '걷기 좋은 길' 변신
  • △연내 걷기좋은 길로 조성되는 한양대 일대 거리의 모티브가 되는 포르투갈 아우에다 우산거리.[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하반기 서울시 3곳이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된다.서울시는 9일 성동구 한양대 일대, 송파구 석촌호수길, 성북구 성북로 일대를 ‘지역 중심 대표 보행거리’로 선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기본설계 단계로 시, 자치구, 주민, 전문가로 구성된 협의체의 충분한 검토와 협의를 통해 4월 중 설계안을 확정하고 공사에 들어가 연내 준공할 계획이다.선정된 3곳은 현재도 보행량이 많고 주거·관광·문화 등 지역별 특색을 두루 갖췄다고 평가받는 곳이다. 서울시는 상권 현황, 보행량, 문화여건, 자치구 추진의지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전문가 평가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한양대부터 왕십리역사까지 이어지는 1200m의 거리는 대학가가 가지는 문화적 특성을 극대화해 젊음이 넘치는 ‘음식문화 카페거리’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이면도로 전반을 보행자 우선 거리로 만들고 포르투갈 아구에다의 우산거리와 같이 구간별 특성을 살린 다양한 테마거리로 만들어갈 예정이다.곧 완공될 제2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석촌고분군을 연결하는 610m의 중심도로는 내·외국 관광객을 위한 걷기 좋은 길로 조성된다. 이를 위해 기존 4차로를 3차로로 축소해 보도공간을 확대하고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쉴 수 있도록 도로변에 의자와 탁자를 놓은 파클릿(parklet)과 관광버스 정차면 등이 만들어진다. 기존에 있는 울창한 가로수는 최대한 보존한다.간송미술관, 심우장 등 미술관과 유적지, 음식점 등이 밀집한 성북로(850m)는 도심 북부의 문화예술 중심지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먼저 차로를 기존 6차로에서 2차로로 줄여 보도 폭을 최소 8m에서 최대 20m까지 넓히고 여기에 소규모 공연장, 상설 전시관, 거리카페 등을 확보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기존에 보도가 단절됐던 구간들을 연결해 사람들이 편안하게 걸을 수 있도록 하고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온화 기법 등을 도입해 차량 속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 성북로는 선잠단지 앞 간송미술관, 성북구립미술관, 우리옛돌박물관, 한국가구박물관 등 역사문화시설과 이어져 ‘문화예술 클러스터’를 조성할 예정이다.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그동안 도심 중심으로 이뤄졌던 ‘걷는 도시, 서울’의 보행 네트워크를 부도심을 비롯한 시 전역으로 확대하고자 한다”며 “지역 고유의 매력과 특색을 보호하고 발전시키는 동시에, 보행자의 안전도 지킬 수 있도록 자치구, 지역주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고 조성 후에도 지속 모니터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6.03.09 I 정다슬 기자
메디아나, 제2공장 준공… 전문가 소모품 사업 본격 추진
  • 메디아나, 제2공장 준공… 전문가 소모품 사업 본격 추진
  • 메디아나 본사 부지 전경.(사진=메디아나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환자관찰장치·자동심장제세동기 전문기업 메디아나(041920)가 제2공장을 완공하고 전문가용 소모품 등 신사업에 본격 나설 예정이다.메디아나는 8일 강원 원주시 문막읍 본사에서 제2공장인 ‘미래관‘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길문종 메디아나 회장, 김응석 메디아나 사장, 윤형로 고문, 백종수 원주시 부시장, 이상현 원주시의회 의장, 정완길 원주의료기기 테크노벨리 원장, 하영봉 동화공단 회장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미래관은 기존 2만1450㎡(약 6500평)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4950㎡(약 1500평) 규모로 지어졌다. 기존 제1공장인 창조관에는 연구소와 소모품·신규사업 생산라인이 들어서고 미래관에서 환자관찰장치, 자동심장제세동기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회사는 준공식을 통해 12개 품목의 소모품 출시 계획도 밝혔다. 길 회장은 “향후 생산할 소모품들은 수술실이나 중환자실 등에서 사용하는 전문가용 제품으로 기술장벽이 높고 부가가치가 높다”며 “이르면 상반기 준비를 마치고 하반기부터 영업을 개시해 내년 하반기에는 소모품 관련 매출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메디아나, 제2공장 ‘미래관’ 준공☞ 메디아나-메드트로닉, 산호포화도 측정기 국내 판매 계약☞ 길문종 메디아나 대표 "IoT 의료기 곧 상품화…매출 1천억 도약"
2016.03.08 I 이명철 기자
서울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마스터플랜 설계 현상 공모
  • 서울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마스터플랜 설계 현상 공모
  • △서울시가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건설을 추진 중인 동대문구 회기동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사진=서울시][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서울시는 동대문구 회기동에 있는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에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 건설을 위한 건축 설계 현상공모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신청기간은 오는 15~17일 사흘간이며 응모작품은 5월 18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국내·외 건축 및 도시계획, 조경 등의 전문가가 모두 참여할 수 있으며 공동 응모도 가능하다. 시는 공모내용에 대한 참가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17일 오후 3시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본관동에서 현장설명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상공모 참가자는 기본·실시계획을 포함해 △주변 병원 및 연구기관의 효율적 연계방안 △미래에 부지 확장을 대비한 신축방안 △기존 건물과의 유기적 통합성 유지 방안 등 장기 마스터플랜을 제시해야한다.시는 이번 설계공모를 통해 옛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지에 대한 전체 건축계획(장기 마스터플랜)과 신관·본관·별관동 등 각 건물에 대한 기본·실시 설계안을 심사해 시공사를 선정할 방침이다. 설계자가 선정되면 올 하반기에 착공해 내년 상반기 중 본관을 우선 완공하고 개관할 예정이다. 홍릉 바이오 의료 앵커는 바이오·의료 스타트업 입주공간, 연구개발 공용장비 지원공간, 산·학·연 네트워크 공간 등으로 조성된다. 또 일부는 지역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설계공모 일정과 설계지침서, 도면 자료, 질의응답 내용, 심사위원 등 자세한 내용은 시 도시기반시설본부 홈페이지(http://infra.seoul.go.kr) 현장자료실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응모 작품에 대한 심사는 건축 계획·설계 전문가와 대학교수 등 7인의 심사위원이 5월 24일 실시하며 결과는 다음날인 25일 발표된다. 1등 작품 설계자에게는 기본·실시 설계권이 부여된다. 또 응모작품 수에 따라 우수작 및 가작 등에는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28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02)3708-2607
2016.03.08 I 양희동 기자
"부동산 P2P 대출, 부도율 0% 비결은 데이터"
  • "부동산 P2P 대출, 부도율 0% 비결은 데이터"
  •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사[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부동산으로 돈 벌기 어렵다고요? 전문가에게 맡기면 달라요. 부동산을 담보로 해서 안전하면서도 은행권 예·적금 대비 수익률이 높죠.”지난 2일 서울 역삼동 사무실에서 만난 양태영(34) 테라펀딩 대표이사는 저금리 시대 부동산 P2P는 새로운 재테크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빌라 등을 건축하려는 대출자에게는 이자가 비싼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의 벽을 넘어설 수 있다고 설명했다.테라펀딩(www.terafunding.com)은 국내 1호 부동산 P2P 금융플랫폼이다. 서비스 시작 1년도 안 돼 업계 최초로 누적 투자금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테라펀딩은 2월 17일 기준 누적 투자금액 108억 7천만 원, 연평균 수익률 13.03%, 부도율 0%를 기록 중이다. 테라펀딩은 8퍼센트 같은 신용공여 크라우드 펀딩과 달리, 부동산을 담보로 개인 간 대출을 중계한다. 투자자들에게는 매월 투자금액의 0.1%를, 대출자들에게는 총대출금액의 3%를 받는다.부도율 제로에 투자액 상환, 수수료 구조까지 튼튼하다 보니, 클라우드 펀딩 업계 최초로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와 엔젤투자자로부터 12억 5000만 원의 투자를 받았다.◇20대 때부터 경매투자 시작한 전문가1983년 부산에서 태어난 양 사장이 부동산 경매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07년부터. 지인 소개로 HSBC 은행 부산지점 여신센터에서 부동산 담보대출 영업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금수저 쪽은 아니고요, 계약직으로 HSBC 여신센터에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일을 배웠다”면서 “우연하게 경매하시는 분들과 알게 됐는데, 그분들 소개로 경매에 관심을 갖게됐다. 1000만 원정도 모아둔 돈으로 시작했다. 경매 물건 중에는 몇 만원 짜리 땅도 있었다”고 했다. 이어 “처음 경매로 빌라 하나를 낙찰받아 돈을 좀 벌었다”면서 “직장생활보다 경매가 낫겠다고 생각해 그만두고 쭉 경매를 해왔다”고 했다. 그가 은행에서 나온 뒤 바로 부동산 P2P 회사를 차린 건 아니다. 2009년 쿠팡 같은 소셜커머스 회사, 2011년 직방 같은 부동산 직거래 회사를 창업했지만 실패했다. 양 대표는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에 관심이 많아 두 회사에 모아둔 돈을 투자했는데, 망한 케이스죠”라면서 “그때 테크크런치에서 부동산 크라우드 펀딩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는 기사를 보고 테라펀딩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사또 “어찌 보면 예전에 경매 물건에 투자할 때도 주변에 좋은 물건이 있으면 알음알음 아는 사람들끼리 공동 투자 했었다”면서, “크라우드펀딩은 오프라인 사모임을 온라인 공모 형태로 바뀐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하지만 처음부터 술술 풀렸던 것은 아니다.◇법 공부가 필요한 부동산 투자법률 자문을 구하니 ‘유사수신 행위’라며 말리는 사람이 많았다고 한다. 그는 “리서치를 해보니 2007년부터 신용 크라우드 펀딩 업체가 2개 있더라. 팝펀딩과 머니옥션이었는데, 팝펀딩은 저축은행을 끼고 머니옥션은 자회사로 대부업체를 만들어서 했다. 하지만, 대부업은 수신기능이 없어 당시 금융위원회에 머니옥션 약관을 보내 유권해석을 의뢰했는데 금융위에서 ‘답하기 모호하다’는 답변을 듣고 불법이 아니라고 생각해 용기를 내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국회에서 크라우드 펀딩 관련 법안이 통과되면서,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법적인 장벽은 넘었지만, 부동산 P2P 대출에 맞는 틈새시장을 찾기는 쉽지 않았다고 한다.양 대표는 “아파트를 가진 사람이 은행에 가면 이자율 3%로 돈을 빌릴 수 있는데, 굳이 크라우드 펀딩 업체에 올까 하는 게 고민이었다”면서 “그러다 본 게 경매로 넘어가는 부동산이었다”고 말했다.은행에선 대출받기 어려운 곳, 그러면서도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의 높은 이자를 감당하기 어려운 곳이 고객이 된 것이다.그는 “부동산 소유자가 여럿이거나 토지경매 소유자가 다르거나 건물이 공사 중 부도가 났거나 하는 경우 땅은 담보가 되나 대출은 쉽지 않다”면서 “이런 대출자의 니즈와 1년 이상 투자하지 않으려 하는 저희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는 시장을 찾았다”고 소개했다.테라펀딩은 빌라 10세대, 30세대를 건축하려는 건축주 등에 관심을 둔다. P2P로 저축은행이나 대부업체보다 싼 이자로 돈을 빌리고 이후 건물이 완공되면 시중은행에 가서 담보대출을 받아 대출금을 갚는 시장이 생겨난 것이다. ◇중소 건설업체 살린 부동산 P2P, 운도 따라 그는 “예전에 경매 물건을 보러 가면 솔로몬저축은행 등에서 90%를 대출해준다는 명함을 주곤 했다”면서 “하지만 대부업 등에서 돈을 빌리면 수수료 5~10%에 금리도 연 40%에 육박해 너무 비쌌다”고 기억했다.이어 “금융위기 이후 금융당국이 저축은행에 대한 부실 감독을 강화하고 여신한도 기준비율 규제를 강화하면서 프로젝트파이낸싱도 위축되기 시작했다”며 “예전과 달리 저축은행 등에서 감정평가도 심사평가도 관리감독도 모두 외주로 하다 보니 부대비용이 늘었고, 이게 차주에게 넘어가 이 비용을 다 부담하고 쓰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설명했다.양 대표는 “저축은행에서 부동산 관련 담보 대출로 흘러가던 시장이 10조~12조 정도 됐는데, 규제 강화로 2013년부터 2조 원 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말했다. 드디어 테라펀딩이 공략할 시장이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 양태영 테라펀딩 대표이사◇부도율 0%에 가장 신경…대출심사 통과 비율은 5%가장 신경 쓰는 것은 손실이다. 대출심사는 실제 투자자 모집이 이뤄지는 심의통과 비율이 5.56%를 불과할 정도로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부도율 0% 신화는 어떻게 가능할까. 그는 “대출 이후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시나리오별로 갖고 있다”며 “우선 대출기간을 넉넉히 잡아 해당 건물이 분양되도록 배려하고, 분양될 지 아닐지 지역 데이터 분석을 통해 평가한다”면서 “하지만 분양성을 예측해도 메르스 사태 같은 천재지변이 있을 수 있다. 그럴경우 준공 이후 가치를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예측한다. 약 60% 정도 은행 대출이 나온다면 그게 바로 우리가 대여한 금액이 돼 회수할 수 있다. 대환대출 여부를 평가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분양도, 대환대출도 안 되면 어떻게 할까. 양 대표는 “그럴때는 전세로 전환하거나 경공매를 진행한다”며 “이때 유사 물건의 낙찰률을 분석해 우리가 몇 % 회수할 수 있는지 판단한다”고 설명했다.◇테라펀딩만의 강점은 안전성그는 대출자를 만날 때 온전한 담보 형태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인가 판단하기 위해 반드시 인터뷰를 거친다고 했다. 테라의 대출심사는 까다롭지만 심사 하루, 인터뷰 하루, 현장실사 하루, 최종 결정 하루 등 보통 4~5일 내에 결정된다.투자자 입장에서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회원가입을 하고 최소 100만 원 이상 투자하면서 물건을 선택하면 된다.양 대표는 “최근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물건을 올리면 거의 당일 투자가 마감된다”며 “투자자들은 가상계좌에 돈을 예치하고, 이 돈은 신탁회사에서 관리하기 때문에 안전하다”고 말했다.테라펀딩만의 장점으로는 부동산 전문이라는 점을 꼽았다.그는 “이를테면 짓고 있는 건물에 부도가 났을 때에 대비해 우리는 토지에 근저당만 설정하는 게 아니라 토지를 신탁사 명의로 옮겨 둔다”며 “그러면 개발하시는 분들이 다른 곳에서 부도가 나서 연쇄 부도가 돼도 다른 채권자 때문에 땅이 경매로 넘어가지 않는다. 경매로 넘어가 다른 분이 낙찰되면 건물을 철거할 수 있는 권리가 생기지만, 신탁사 소유 명의로 옮겨두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최근 부동산 P2P 대출이 인기를 끌면서 우후죽순으로 생기는 기업들에 대한 걱정도 털어놨다. 그는 “전문적 지식 없이 뛰어든 플랫폼때문에 고객 피해가 생기면 크라우드 펀딩 시장 활성화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면서 “그래서 8퍼센트 같은 우수한 선발 기업들과 관련 협회를 만들어 시장 자정에 나설 생각”이라고 말했다.
2016.03.08 I 김현아 기자
  • 올해 동해·부산항서 크루즈선 15차례 출발한다
  • [세종=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동해항, 부산항 등 국내 항구에서 출발하는 ‘국내 모항크루즈선’이 올해 총 15차례 출항한다. 해양수산부는 크루즈 관광객을 올해 150만명, 내년에는 20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해양수산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년 크루즈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국내에서 크루즈선이 출발하는 모항운항을 지난해 2항차에서 올해 15항차로 늘렸다. 외국에서 출발해 한국을 거쳐가는 기항운항은 올해 총 908항차로 확정됐다. 항만별로 제주항은 554항차, 부산항 238항차, 인천항 114항차 등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약 120%이상 횟수가 늘었다. 해수부는 아직 입항계획이 유동적인 일부 선사들과 추가로 협의해 21항차를 추가로 늘려 올해 크루즈 관광객을 150만명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여파로 88만명에 불과했다.이외 내년 국적 크루즈선 취항과 관련해 크루즈선 매입자금 지원, 외국 쿠르즈 일정기간 대여(타임차터) 등을 통해 한-러-일 또는 한-일 크루즈 항로에서 크루즈를 시범운항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크루즈 인프라를 조성하기 위해 제주 강정항(15만톤급, 2선석), 인천남항(15만톤급, 1선석), 속초항(3만톤급, 1선석)에 전용부두 4선석을 연내에 완공할 계획이다. 부산 동삼동 크루즈 전용부두에는 22만톤급 크루즈가 접안할 수 있도록 부두 접안능력 확대공사를 오는 6월부터 착공해 2018년 상반기에 완공한다.해수부는 또 국비를 지원해 양성하는 크루즈 승무원을 2020년까지 누적해서 2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2016.03.07 I 김상윤 기자
  • 인천시,백령도 공항 건설 본격 추진
  • [인천=이데일리 허준 기자] 인천시가 백령도 소형공항 건설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백령도 공항 건설사업은 이달 말 고시 예정인 국토교통부의 5차 공항개발 중장기 종합계획에 반영,사전 경제 타당성 검토 대상에 오를 예정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6일 백령도를 방문, “섬 교통 불편 해소와 관광 활성화를 위해 백령도 공항은 필요하다”며 “조기에 건설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소형공항 건설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인천시는 국토부와 협의해 3억 원의 예산으로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백령도 주변의 비행금지구역 내 민간항공기 비행절차를 협의할 방침이다. 현재 시는 백령면 진촌리 솔개간척지 127만㎡ 부지에 공항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길이 1.2km, 폭 30m의 활주로, 계류장, 여객터미널 등 건설비용은 총 770억 원으로 추산했다.서해 최북단에 위치한 백령도의 위치적 특성상 민간과 군 항공기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겸용 공항으로 건설이 추진될 계획이다. 예상 취항 기종은 50인승 이하 소형항공기지만 공항 건설 과정에서 100인승 이상의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있도록 활주로를 확장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시는 경제적 타당성이 입증될 경우 2018년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20년 공사에 들어가 2028년 완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시는 섬 주민과 관광객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선 백령도 공항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인천과 백령도를 오가는 교통수단은 1일 2척의 여객선이 전부다. 편도 운항시간이 5시간으로 ‘오전 인천 출항, 오후 인천 귀항’ 일정으로 운항해 백령도 관광 땐 최소 1박2일의 시간이 필요하다. 운임도 6만8000원으로 김포~제주를 오가는 저가항공사 항공료보다 비싸다.인천시 관계자는 ‘백령도 공항이 완공되면 백령도가 일일생활권 안에 포함될 뿐 아니라 군과 해양경찰의 항공기 이착륙도 가능해져 서해 안보역량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감시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06 I 허준 기자
현대페인트 경영권 직원들 손으로...경영정상화 전기될까
  • 현대페인트 경영권 직원들 손으로...경영정상화 전기될까
  • [인천=이데일리 유근일 기자]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앓던 현대페인트(011720)의 경영권이 직원들 품으로 돌아갔다. 회사의 본업인 페인트 사업에 힘을 실어줄 투자자까지 확보하면서 현대페인트 직원들은 경영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지난 4일 현대페인트 노조는 인천 부평구 본사에서 ‘현대페인트 비상대책위원회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날 노조는 “20년만에 무자본 인수합병(M&A) 세력이 아닌 정상적인 자본을 유치해 경영 정상화를 꾀할 수 있게 됐다”며 “투기자본과의 투쟁을 마무리한다”고 밝혔다. 이날 해단식은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60억원은 오는 21일, 나머지 40억원은 내달 5일 바네스엔바렛으로부터 조달하게 된다. 조달된 금액은 회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계획대로 유상증자가 진행될 경우 바네스엔바렛은 3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회사에 30년 가까이를 몸담았던 인물이 지난달 24일 대표 자리에 오른 것도 직원들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 중 하나다.현대페인트에 따르면 투자자 바네스엔바렛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국내에 진출한 외국계 특수목적법인(SPC)이다. 고상인 현대페인트 대표는 “해외 각지에서 건설 사업을 대규모로 진행하는 만큼 건설 현장에 필요한 페인트를 공급하기 위해 현대페인트에 직접 투자를 진행한 것”이라며 “단순 재무적 투자라기 보다는 실질적으로 회사의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전략적 투자자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고 대표는 바네스엔바렛과 연계해 올해 200억원 가량의 추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014년 현대페인트 매출은 239억원이다. 2일 현대페인트 직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 해단식을 마치고 농성 천막을 철거하고 있다. (사진=유근일기자)직원들도 이번 투자가 과거와는 달리 실제 회사의 재무개선에 쓰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조 관계자는 “현물 출자 등의 방법으로 정체 불명의 투자자들을 유치했던 과거와는 달리 이번 유증 대상은 현대페인트와 직접적으로 거래를 한 적이 있는 투자자들인 만큼 믿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직원들의 바람대로 배임과 횡령을 일삼던 전 임직원들이 물러나고 믿을 수 있는 투자자도 확보했지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 전직 대표들이 여전히 경영권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 대표들은 부산항면세점에 머무르며 인천 본사와 대립하고 있다. 김준남 전 대표 측은 “법원으로부터 대표 집행임원 지위를 인정받았고 대표집행임원을 변경한 이사회는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해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상장 유지 여부도 불투명하다. 지난해 발생한 이안 전 대표 및 임직원의 배임·횡령 등으로 직원들도 회사의 구체적인 자금 흐름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국이다. 감사인의 정기 감사 의견이 ‘부적격’으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고상인 대표는 “과거 임원들로 인해 발생했던 각종 문제가 어떻게 불거질지는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신규 투자자 유치로 경영 정상화의 전기가 마련된 만큼 사업 확대를 위해 50명 가량을 신규 채용하고 하반기 중 진천 공장을 완공하는 등 경영정상화를 위해 매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현대페인트 "전 경영진 횡령·배임 피소..혐의 사실 확인시 재공시"☞[재송]26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뉴스
2016.03.06 I 유근일 기자
LCC 5개사, 연초부터 채용 `후끈`..객실승무원만 250명 뽑아
  • LCC 5개사, 연초부터 채용 `후끈`..객실승무원만 250명 뽑아
  • 에어부산 직원들이 항공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에어부산은 올해 200명 이상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에어부산 제공.[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얼어붙은 고용 시장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열기를 불어넣고 있다. LCC들은 신규 항공기 도입을 앞두고 연초부터 줄줄이 공개 채용에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첫 두달 동안 제주항공(089590)·에어부산·진에어·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 등 국내 5곳 LCC가 모두 채용 공고를 냈다. 상반기 채용할 예정인 객실승무원만 250명이 넘는다. 대한항공(003490) 자회사 진에어는 상반기에 약 90명의 남여 신입 객실승무원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전형 서류접수는 전날 마감했다. 지원자들은 서류 심사와 1·2차 면접, 신체 및 체력 검사를 거쳐 오는 5월 경 입사할 예정이다. 아시아나항공(020560) 계열사인 에어부산은 현재 객실승무원 30여명을 뽑는 공개채용 과정을 진행 중이다. 에어부산은 승무원을 포함해 올해 연말까지 지난해와 비슷한 200여명 규모의 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유일한 LCC 상장사인 제주항공(089590)은 최근 경력직 객실승무원 17명을 채용했으며 이들은 다음주부터 교육을 시작한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객실승무원만 약 150명을 채용했다. 일반직까지 포함하면 2014년말 기준 전체 임직원 수의 절반에 가까운 479명을 채용한 것이다.이스타항공은 최근 객실 승무원 75명과 일반직 78명 등 총153명의 신입 직원을 선발했다. 이들은 이르면 다음주 첫 출근할 예정이다.티웨이항공은 지난달 총 90여명을 뽑는 상반기 채용을 시작했다. 객실승무원은 이중 절반 정도인 약 4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티웨이는 올 연말까지는 약 130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보인다. LCC들은 항공기 도입 계획이 맞춰 잇따라 채용 규모를 늘리고 있다. 항공사가 새로운 노선을 운항하려면 항공기와 관련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월 B737-800 기종 한대를 들여왔으며 6대를 도입(2대 반납)해 연말까지 총 2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스타항공과 티웨이항공은 각각 4대, 에어부산은 A320-200기종 7대(5대 반납)를 들여온다. 항공기 도입 규모를 확정하지 않은 진에어를 제외하고도 14대의 비행기가 새로 들어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항공기를 운항하기 위해서는 객실승무원, 정비인력 등이 필수적이다”며 “올해 LCC들이 노선을 확대하면서 신규 채용 규모는 작년보다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에어 객실승무원이 공항을 걷고 있다. 진에어 제공.▶ 관련기사 ◀☞ 에어부산 올해 200여명 채용·사옥 완공☞ 진에어, 객실승무원 90여명 채용..3월2일까지 접수☞ [성장통 겪는 저비용항공]④'先구매, 後휴가' 여행 풍속 바꾼 LCC☞ '대한항공 너 마저도'..국토부 행정처분 앞둔 항공업계 '비상'
2016.03.04 I 신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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