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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연내 코스피 상장 추진”
  • 삼성바이오로직스 “연내 코스피 상장 추진”
  • [이데일리 장종원 기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내 상장을 추진한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8일 이사회를 열고 연내 코스피(KOSPI) 상장 추진을 결의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월말 지정감사인을 신청하고 5월중에는 주관사를 선정해 연내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장을 통해 확보된 재원으로 기술·품질·서비스 부문에서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고객만족과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김태한 사장은 “이번 기업공개를 계기로 글로벌 기준에 맞춰 경영의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과감한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세계적인 바이오제약 기업으로 한 단계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삼성의 신수종 사업으로 시작된 바이오 사업은 2011년 4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본격화했는데 회사 설립 5년만에 시장에서 그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제약산업 전문 시장조사기관인 ‘Evaluate Pharma’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바이오의약품 시장은 인구 고령화와 생명과학 및 의료기술 발전에 힘입어 연평균 8.7%씩 고성장해, 2020년에는 그 규모가 27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시장 확대와 수요 증가 추세에 발맞춰 바이오제약 분야에서의 시장 지배력을 높여간다는 계획이다. 2013년 7월 상업 생산을 시작한 제1공장은 2015년 11월 미국 FDA로부터 제조승인을 받고 현재 풀 가동 중이며, 2013년 9월 착공한 15만리터 규모의 제2공장은 올해 2월부터 상업생산에 들어갔다.2015년 11월 착공한 18만리터 규모의 제3공장은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정기보수 없이 365일 연속가동이 가능해, 세계 최고 효율·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춘 ‘드림 플랜트’를 목표로 하고 있다.또 제3공장이 완공되는 2018년에 36만리터 생산능력을 갖춰 ‘글로벌 CMO 1위 기업’ 자리에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바이오 의약품을 더 좋은 품질로, 더 낮은 가격에, 더 빨리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제약사들이 자체 생산보다 자사를 통한 생산제휴를 선호하도록 바이오 제조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꿔간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P2 공장.
2016.04.28 I 장종원 기자
‘제2청계산로’ 신설로 뻥 뚫리는 내곡지구 인근 부동산 문의 늘어나
  • ‘제2청계산로’ 신설로 뻥 뚫리는 내곡지구 인근 부동산 문의 늘어나
  • 2018년 12월 ‘제2청계산로’ 완공 예정으로 내곡지구 교통호재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에서 도로 변경계획 확정으로 부동산 인기 ‘UP’[온라인부] 지난해 4600여 세대가 입주하며 인기를 입증한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가 또 한번 교통호재를 얻었다. 제2청계산로가 신설되는 등 주변 도로가 신설·확장되기 때문이다. 서초구는 국토교통부 공공주택통합심의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도로 변경계획이 확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이 도로 계획은 올해 실시 설계를 거쳐 2018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도로 계획은 세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기존 청계산로의 폭을 14~25m로 확장한다. 또 청계산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해 제2청계산로(폭 10m, 연장 610m)를 신설하고, 내곡지구 내 이동 편의를 위하새원~탑성마을간 도로(폭 8m, 연장 360m)도 새로 뚫기로 했다.◇사진제공 = 서초구사업이 완공될 경우, 일대의 교통 지체현상이 약 44%까지 완화될 것으로 예측되며, 교통량이 분산되며 경부고속도로(양재IC) 진입 시간이 지금보다 절반가량 단축되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숨통을 트이게 한다.특히 교통호재지역인 내곡지구는 위례신도시에 버금가는 입지에 쾌적한 자연환경과 좋은 교통망으로 꼽힌다. 직선거리로 양재역 3.7km, 강남역 5.3km밖에 되지 않으며, 제2청계산로 신설 및 양재대로와 헌릉로 연결도로 개통으로 과천·성남 방면 진출이 용이해져 서울지역 및 업무지구로의 직주근접성을 갖췄다. 이에 따라 내곡지구에 위치한 ㈜오리스에셋이 시행하고 ㈜신세계토건이 시공하는 "서초 K TOWN(케이타운)’이 서울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들의 직주근접형 오피스텔로 떠오르면서 직장인들 및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분양관계자는 “강남지역의 오피스텔의 경우 분양가 자체가 높아 임대료도 높기 때문에 인근 직장인들의 경우 저렴한 오피스텔을 찾고 있는 상황이라며헌릉로, 제2청계산로 등 교통호재로 강남 접근성이 크게 개선된 내곡지구에 관심이 높다”며 “특히, ‘서초 K TOWN(케이타운)’의 경우 분양가가 강남권에서 찾아보기 힘든 1억원대(원룸기준)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 확정 임대료 보장제 등 다양한 분양혜택을 제공 중에 있어 매우 인기다”라고 말했다.한편, ‘서초 K TOWN(케이타운)’의 평면을 살펴보면 1~2인 수요자를 중심으로 원룸형 전용면적 기준 △21㎡ 89실, 투룸형 △39㎡ 42실(침실2+거실1) 등 소형 위주 총 131실로 구성된다. 안목치수를 적용하여 인근 신규 오피스텔보다 더 넓게 주거공간을 확보하는 확장평형이다. 전용면적이 넓어지면서 같은 가격으로 더 넓은 평형대를 제공하는 셈이다. 주거공간은 넓어지고, 수납공간은 강화하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했고, 거실을 최대치로 확장하여 푸른 숲을 매일 감상하는 청계산조망권으로 탁 트인 개방감을 확보했다. 또한,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로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등 약 400㎡가 넘는 단지 내 커뮤니티시설을 조성하여 입주민의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서초K타운은 현재 선착순 분양 중이며, 견본주택은 서울시 서초구 헌릉로 8길 9-8 내곡플라자 2F에 있다.
현대글로비스, 제2KD센터 준공..기아차 멕시코공장에 부품 수출
  • 현대글로비스, 제2KD센터 준공..기아차 멕시코공장에 부품 수출
  •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2KD센터 내부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종합물류유통업체 현대글로비스가 자동차 반조립(KD, Knock Down) 부품을 국내에서 기아자동차(000270) 멕시코 몬테레이 공장으로 공급하기 위한 물류유통센터를 완공했다.현대글로비스(086280)는 28일 충남 아산시 둔포면 아산 제2테크노밸리 내 ‘아산 제2KD센터’의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산 제2KD센터는 대지면적 4만2900㎡(약 1만2970평)에 건축면적 2만720㎡(약 6270평)로 KD부품 포장장과 관련 사무동이 건립됐다.현대글로비스는 이곳에서 국내 130여개 부품 협력사로부터 조달한 700여종의 KD부품을 기아차 멕시코 누에보레온주(州) 몬테레이 공장으로 수출한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K3(포르테) 등 연산 30만대 규모로 다음 달 가동을 앞두고 있다.현대글로비스 KD사업은 국내 자동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외에서 조달한 완성차 생산 부품을 KD센터에서 포장하고 수출해 해외 현지 완성차 공장으로 공급하는 종합 물류유통서비스다.현대글로비스는 국내에서 KD부품 발주 및 조달, 포장, 수출 후 미국, 체코, 슬로바키아 등에 있는 현대·기아차 총 11개 해외공장으로 제때 납입해 현지 공장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아산 제2KD센터는 아산시 인주면 현대글로비스 ‘아산 제1KD센터’와 거리가 20㎞로 가깝고, 주변의 부품 제조사로부터 KD부품을 원활하게 공급받을 수 있어 기아차는 물론 부품 협력사의 물류·유통비 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아산 제2KD센터에서는 회수물류비 절감에 탁월한 접철식 플라스틱 박스를 전량 사용하기로 해 추가적인 경쟁력 확보도 기대된다. 접철식 플라스틱 박스는 기존 고정식 플라스틱 박스와 달리 빈 용기 회수 시 최고 5분의 1 크기인 40mm로 접어 회수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접철식 박스는 고정식 대비 동일 운송구간에서 연간 최대 44%의 회수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다.현대글로비스가 특허청으로부터 디자인 등록을 받은 접철식 플라스틱 박스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제10회 미래패키징 신기술 정부포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받은 바 있다.아산 제2KD센터 준공으로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충남 아산 제1KD센터와 울산, 전북 전주에 각각 운영 중인 KD센터에 더해 국내에 총 4개의 KD센터를 갖추게 됐다.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은 부품 물류에서부터 시작된다는 신념으로 차질 없이 아산 제2KD센터를 운영할 것”이라며 “국내 완성차 부품 협력사의 KD부품 수출 증대는 물론 완성차 생산의 품질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 아산 제2KD센터 정문 모습. 현대글로비스 제공.▶ 관련기사 ◀☞기아차, 제품믹스 개선에 1Q 깜짝 실적… 목표가 줄상향☞‘형 이긴 아우’ 기아차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도 계속”(종합)☞“멕시코산 K3 연내 美·중남미서 10만대 판매”-기아차 컨콜(상보)
2016.04.28 I 성문재 기자
현대차 中 800만대 판매 일군 베이징 3공장…비결은 높은 생산성
  • [르포]현대차 中 800만대 판매 일군 베이징 3공장…비결은 높은 생산성
  • 현대차 베이징 3공장에서 직원들이 분주하게 조립 작업을 하고 있다. 현대차 제공.[베이징(중국)=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중국 진출 14년만에 누적판매 800만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진출 합작회사로는 최단기간에 800만대 돌파다. 지난 26일 찾아간 베이징 북서쪽 순의구 양진지구에 위치한 베이징 3공장은 800만대 고지를 눈앞에 뒀기 때문인지 활기가 넘쳤다. 20대의 젊은 청년들이 컨베이어 벨트에서 분주하게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있다. 완성차가 나오는 OK라인에서는 400여가지의 세부 검사 항목을 통과한 중국 베스트셀링 모델 랑동(朗動·아반떼 MD)이 세상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베이징 3공장은 지난해 1월초 확장공사를 마치고 46만㎡(약 44만평)의 부지에 연간 생산능력 45만대를 갖추고 있다. 베이징현대는 3개 공장을 통해 연간 105만대를 생산하고 있는데 3공장 규모가 가장 크다. 베이징 현대는 올해 하반기 4공장과 내년 상반기 5공장까지 완공되면 2018년에는 총 181만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3공장에서는 위에둥(說動·아반떼 HD), 랑동, 밍투, 싼타페 등 4개 차종을 생산하고 있다. 랑동은 출시 이후 44개월 간 월평균 2만대 가량이 팔리는 베이징 현대의 베스트셀러 모델(누적 86만1037대)이다. 지난해 12월에는 3만5654대가 판매돼 현대차 중국 진출 이후 단일 차종 최다 판매기록도 세웠다. 베이징 3공장은 높은 생산성이 장점이다. 일단 인건비가 낮다. 베이징 3공장의 근무자 평균 나이는 27.8세, 생산직의 평균 나이는 불과 23세에 불과하다. 한국 울산 공장 직원의 평균 나이인 45세의 절반 수준이다. 이들 직원 4000명의 인건비는 생산직 기준 평균 7750위안(약 130만원), 울산 공장 6분의 1이다.베이징현대 3공장 의장 공장 내부 모습. 현대차 제공.베이징 3공장의 공장 가동률은 100%, 라인 편셩률도 90%에 달한다. 10시간씩 2교대로 공장이 거의 풀가동 되고 있다. 특히 3공장은 현대모비스 공장과 연결돼 있어 작업속도가 더 빠르다. 하루에 생산되는 차량은 97대. 조립부터 완성까지는 15.8시간이 걸린다. 한국에서 100대의 차가 만들어질 때 중국에서는 174대의 차량이 만들어 진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재고가 많지 않은 것도 베이징 3공장의 특징이다. 미리 제품을 만들어두는 형식이 아니라, 매주 화요일 딜러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대수와 판매대수의 차이가 크지 않다. 누적 800만대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올해 들어 현대차의 중국 성적이 부진하면서 한때는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달 베이징현대는 2월보다 89% 증가한 10만549대를 판매하며 연초 부진을 털어냈다. 베이징현대는 올해 3월 출시한 신차 링동(領動·아반떼 AD 개조차)으로 다시 한번 도약을 준비 중이다. 베이징현대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위해 현대차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김봉인 베이징현대 생산부본부장(부사장)은 “제네시스 판매량 추이를 지켜본 후 장기적으로는 제네시스도 중국에서 생산하는 방안 등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3공장 도장시설은 이미 에쿠스급의 대형차도 생산할수 있도록 설비가 준비됐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열린 2016 베이징모터쇼에서 제네시스를 중국 시장에 공개했다. 내년쯤 중국시장에서 제네시스 브랜드를 론칭한 후 현지생산에 들어간다면 3공장은 더욱 활기를 띌 전망이다. 중국 자동차 시장은 여전히 빠르게 성장 중이다. 작년 중국 자동차 시장은 8.6% 늘어난 1847만대를 기록했으며 올해는 2071만대로 12.1%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한국 시장에 10배에 달하는 수치다.김 부사장은 “중국 경제성장이 예전보다 둔화된 것은 사실지만 여전히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링동에 이어 다음달 중국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고 10월 베르나(현지명 위에나)를 시장에 내놓으며 신차로 판매량 증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베이징 현대 3공장 외관. 현대차 제공.
2016.04.27 I 신정은 기자
사회복무요원 교육의 중심,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
  • 사회복무요원 교육의 중심, '사회복무연수센터' 개원
  •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병무청이 27일 사회복무요원의 소양교육 등을 담당할 사회복무연수센터의 개원식을 열었다.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사회복무연수센터는 2012년 계획수립을 시작으로 이듬해 10월 착공 후 3년여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9만 7755㎡ 부지에 본관과 후생관, 생활관을 비롯해 축구장 등 체육시설까지 갖췄다. 우수한 강사진 등 교육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교육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게 됐다.지난해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 6개 지역에서 권역별로 나눠 실시된 사회복무요원의 출퇴근 교육에 따른 불편과 안전 문제 등을 해소하고 효율적인 교육을 위해 사회복무연수센터로 통합운영하게 된 것이다.사회복무연수센터의 교육목표는 국민의 행복을 위해 헌신하는 사회복무요원 양성이다. 인재상은 깨어있는 사람·소통하는 사람·실천하는 사람이다. 사회복무연수센터에서의 사회복무요원 교육은 지난 3월 7일 시작됐다. 지금까지 총 4862명이 교육을 마쳤다. 연간 교육인원은 38회 3만 여명이다.박창명 병무청장은 개원식에서 “사회복무요원은 대한민국 국민의 행복을 지키는 희망의 등불로서 우리 사회를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공무수행자로서의 기본소양과 능력 함양을 위해 우수 강사진을 구축하는 등 사회복무연수센터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품 교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충북 보은군에 소재한 사회복무연수센터 전경 [병무청 제공]
2016.04.27 I 김관용 기자
  • 패션그룹형지, 중국 유통사와 MOU…中진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패션그룹형지는 27일 서울 역삼동 형지 본사에서 박우 사장과 중가위 화련신광브랜드운영관리유한공사(이하 화련신광)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패션그룹형지는 화련신광을 통해 여성복 샤트렌과 에스콰이아, 영에이지, 젤플렉스, 소노비 등을 현지에 진출한다. 화련신광의 온라인몰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화련신광은 중국 최대 유통 기업인 화련상사그룹의 90여개 백화점와 2400여개 대형마트를 운영·관리하는 계열사다. 향후 5년 내 중국 전역에 현재 유통망의 2배가 넘는 200여개 백화점과 대형마트 3000개 신설을 구상하는 등 공격적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화련신광은 오는 9월 완공하는 중국 길림성 길림시 종합쇼핑몰을 포함해 자사 백화점과 대형마트에 형지 브랜드를 입점시킬 계획이다.박우 사장은 “중국인들의 소득 수준과 삶의 질이 높아지고 브랜드에 대한 인식이 증가하면서 중국 패션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국 제화·잡화 시장은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관련기사 ◀☞ 형지 에스콰이아, '박서준 구두' 인기몰이☞ [오늘의 M&A공시]형지엘리트 “사옥 매각 추진중”☞ [특징주]중국 교복시장 진출 관련주 강세…형지엘리트 上☞ 형지엘리트 “中 교복사업 진출 외 주요 공시사항 없어”☞ 형지엘리트, 6조원 중국 교복 시장 진출
2016.04.27 I 김진우 기자
스포츠토토빙상팀, 평창동계올림픽 향해 힘찬 발걸음
  • 스포츠토토빙상팀, 평창동계올림픽 향해 힘찬 발걸음
  • [온라인부]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대표 손준철)는 스포츠토토빙상팀이 지난 21일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전용 실내연습장 완공을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을 향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약 85평 규모의 스포츠토토빙상팀 연습장은 빙상경기에 필요한 전문 장비들을 모두 갖춘 국내 최고 수준의 시설을 자랑한다. 그 동안 국가에서 운영하는 시설 외에는 마땅한 연습 장소가 없었던 빙상선수들에게는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 같은 존재라는 평가다. 게다가, 이번 연습장의 경우 스포츠토토빙상팀 숙소와 매우 근접한 거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소속팀 선수들은 언제든지 추가 훈련을 실시할 수 있다는 점도 실력향상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하는 부분이다. 팀의 훈련 프로그램을 담당하고 있는 최재봉 코치는 “국내 빙상팀 중 이정도 규모의 전용 실내 연습장을 가진 팀은 스포츠토토빙상팀이 유일하다” 며 “최상의 조건이 갖춰진 만큼,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선수들의 실력향상은 물론, 대한민국 빙상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 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 초대감독에 선임된 이규혁은 “스포츠토토빙상팀에는 이상화, 박승희 등 스타선수들도 많지만, 무엇보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젊은 유망주 선수들의 육성을 큰 목표로 삼고 있다” 며 “그 동안 쌓아온 경험을 통해 보다 많은 선수들이 국제대회 등에 출전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규혁 감동을 비롯한 5명의 코치 진과, 이상화와 박승희 등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 11명 등 모두 16명의 대규모 선수단을 구성한 스포츠토토빙상팀은 강릉을 연고지로 하며, 오는 10월 국가대표 선발전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사진 :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에 위치한 실내연습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스포츠토토빙상팀 선수들]
"안녕! 한진해운" 홀로서기 나선 유수홀딩스
  • [이기자의 株스토리]"안녕! 한진해운" 홀로서기 나선 유수홀딩스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선견지명일까 아니면 단순 꼬리 자르기였을까. 극심한 해운업 침체의 터널에서 이탈한 유수홀딩스(000700)가 체질 개선을 이뤄가면서 한가족이었던 한진해운(117930)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해운업 부진이 본격화되는 시점에 한진해운을 떼낸 회사는 독자의 길을 걸으면서 자회사 지원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개인은 한진해운의 자율협약 체결 직전에 보유지분을 처분하기도 했다. 도덕성이나 위법 여부 등의 논란도 있지만 주력사업이었던 해운업을 털어낸 회사 자체의 성장세는 주목을 받고 있다.◇해운업으로 시작… 경영난에 독립 수순한진해운홀딩스가 전신인 유수홀딩스의 과거에서 한진해운 역사를 빼놓을 수 없다. 최초 설립 시점은 194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해운업 영위를 위해 정부가 세운 최초 국영기업인 대한해운공사가 모태다. 1980년 대한선주, 1988년 대한상선으로 명칭을 바꿨다가 같은해 한진해운을 흡수합병한 뒤 한진해운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주회사 체제로 변한 것은 2009년말이다. 해운사업부문을 인적분할해 한진해운을 설립하고 한진해운홀딩스로 바뀌었다.2013년까지만 해도 한진해운을 기반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10조원 이상을 올렸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부터 지속된 해운업 불황을 결국 이겨내지 못했다. 2010년 영업이익은 6800억원이 넘었지만 2013년 2100억원 손실로 전환했고 순이익은 같은 기간 4700억원 흑자에서 6600억원 적자로 돌아섰다. 유동성 위기가 불거지면서 같은해 대한항공으로부터 지원을 받기도 했다. 2007년부터 한진해운 경영을 맡았던 최은영 회장은 끝내 2014년 시숙인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같은해 4월 한진해운은 해운지주·상표권관리 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고 11월 자회사에서 탈퇴했다. 지분 정리를 마친 한진해운홀딩스는 유수홀딩스로 이름을 바꿈으로써 서로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한진 색깔 벗어내고 체질개선 진행 중한진해운이 자회사에서 나가면서 외형은 급속히 위축됐다. 2013년 10조8000원 수준이던 자산총계는 이듬해 41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매출액 역시 2014년 48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지주회사로서 거둬들이던 상표권 등 수익이 없어지면서 별도 매출액은 2013년 385억원에서 2014년 148억원으로 급감했다.마냥 손만 놓고 있던 것은 아니다. 한진해운을 제외한 나머지 자회사를 통해 본격 사업 확장에 들어갔다. 주력 자회사로는 싸이버로지텍, 유수로지스틱스(옛 에이치제이엘케이), 유수에스엠 등이 있다.싸이버로지텍은 소프트웨어 개발·판매업체다. 해운사와 터미널 정보시스템 운영·유지보수 등 토탈 IT아웃소싱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전세계 컨테이너, 터미널 솔루션 점유율은 각각 8%, 13%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173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예상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높은 중동·아시아 지역에서 물류산업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 요소다. 2001년 한진해운 산하 3자물류(3PL) 회사로 설립한 유수로지스틱스는 한진해운과의 분리가 이뤄지던 2014년 3월 유수홀딩스가 인수했다. 3PL이란 화주에게 다양한 물류 수요를 충족시키는 물류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4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유수에스엠은 선박관리회사다. 지난해 기준 한진해운의 선박 68척을 비롯해 에이치라인해운(25척) 등을 관리하고 있다. 자체사업인 서울 여의도 소재 본사 건물 임대업도 매년 140억원 이상의 임대료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말 본사 옆 테라스원 완공으로 임대료 상승도 기대된다.주목할 점은 시간이 갈수록 거래처 다변화를 통해 한진그룹 의존도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유수홀딩스 연결 매출액의 한진그룹 매출 비중은 2013년 38%에서 지난해 19%로 감소했다. 싸이버로지텍의 경우 한진해운 매출 비중을 같은 기간 68%에서 29%로 줄였음에도 외형 성장을 일구고 있다. 노상원 동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자회사를 중심으로 한 성장세는 이어질 전망”이라며 “유수로지스틱스의 매출 비중이 크긴 하지만 성장세가 극적으로 나타나지는 않아 싸이버로지텍이 당분간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유수홀딩스 지배구조.(이미지=하이투자증권)◇최 회장 지분 매각, 도덕성 논란 이어질듯한진그룹으로부터 독자 생존의 길을 찾아가는 최 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은 어떤 의미일까.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 회장과 자녀들은 이달 6~20일 18차례에 걸쳐 한진해운 보유 지분 0.39%(97만여주) 전량을 매각했다. 금액으로는 27억원 규모다. 회사 분할에 이은 최 회장의 지분 매각은 의미가 크다.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함으로써 한진해운 최대주주의 특별관계자에서 제외돼 경영상으로 완전한 분리가 이뤄졌기 때문이다.다만 시점이 참 애매했다. 얼마 지나지 않은 25일 한진해운이 채권단의 공동관리(자율협약)을 신청하면서 본격 구조조정을 예고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최 회장이 자율협약 신청 사실을 미리 알고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구심을 나타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도 최 회장의 미공개정보를 이용 여부를 면밀히 조사 중이다.개인의 주식 처분이 회사 경영과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에서 최 회장의 도덕성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한진해운을 통한 매출이 상당 부분 발생하고 있는데다 친인척 관계로 얽힌 한진그룹과 관계 청산 자체가 말이 되지 않는다는 의견도 많다. 익명을 요구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진해운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선언하는 차원에서였다면 2014년 분할 당시 처분했어 야한다”며 “개인 모녀의 지분을 판 사안으로 도덕성 논란에서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관련기사 ◀☞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 일가, 한진해운 지분 전량 매각☞ 유수홀딩스, 송영규 대표이사 선임..최은영 회장과 각자대표☞ 한진해운·현대상선 청산 피할수 있나…자율협약후 운명은?
2016.04.27 I 이명철 기자
  • 경기도 신청사 내년 6월에 광교서 착공
  • [수원=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 신청사가 오는 2017년 6월에 광교에 착공한다. 경기도는 26일 신청사 건립 계획과 비전을 담은 ‘신청사 융복합개발 마스터플랜’을 도의회에 보고하고 확정했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경기도 신청사는 경기융합타운 전체 부지 11만8200㎡ 가운데 2만㎡ 부지에 연면적 8만6770㎡ 규모로 2017년 6월 착공, 2020년 완공될 예정이다. 건립비용 3300억원은 절감된 부지의 융복합개발 수익 등으로 조달할 계획이다. 도는 예산을 아끼고 공공자산을 도민에게 돌려준다는 취지로 당초 5만9,000㎡로 계획했던 도 청사 규모를 2만㎡로 대폭 축소하고, 도민, 도의회, 수원시 등의 의견을 수렴해 건립 계획을 세웠다. 도 신청사의 공무원 1인 당 청사 면적은 33.7㎡로 전국 평균 37.4㎡의 90% 수준이다. 도는 작은 공간을 스마트오피스 등 사무환경 혁신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도청사 1인 당 사용면적은 22.2㎡(전국 평균의 59%)로 비좁고 증축도 불가능한 상황이다. 이와 함께 도 청사 내에는 창업지원센터, 영유아 보육시설, 사회적 기업, 중소기업 상품 판매점, 도내 장인 생산품 판매점 등 공유적 시장경제를 활성화하고 도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시설도 마련된다. 도청과 도의회 청사는 사람을 상징하는 시옷(ㅅ) 형상의 통합된 건물로 배치된다. 이는 1446년 훈민정음 언해본 서문에 있는 ‘사람’ 글자의 시옷 형상을 따른 것으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상징한다고 도는 설명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융합타운 비전을 ‘정조대왕의 인인화락(人人和樂, 사람과 사람이 화합해 행복하다)’이라고 밝히고, 여러 행정기관과 민간 기업이 화합하고 협력해 도민 행복을 극대화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신청사를 포함한 경기융합타운에는 민간기업과 주상복합아파트를 비롯해 한국은행, 경기도시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노동부(경기지방노동위원회), 한국가스안전공사, 경기도자재단, 경기도평생교육원, 경기농림재단 등이 주변 부지를 매입하거나 사무실 임대를 통해 함께 들어선다. 경기도 대표 도서관은 도민 민원실이 포함된 복합 도서관으로 건립된다.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경기도 신청사가 도민의 귀한 재산인 만큼 튼튼하고 아름답게, 검소하지만 효율적으로 지어서 도민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가 건립되면 경기도청사는 1967년 서울 광화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지 54년 만인 2021년에 광교신도시로 이전하게 된다.
2016.04.26 I 허준 기자
  • [주깔리포트] 현대엘리베이터, 본업의 성장과 리스크 해소과정
  • 작년 국내 주택분양시장 51.9만호로 역대 최고 기록, 올해 매출 반영 예상현대상선 경영권 포기시 추가 지원 우려 해소 [온라인부] 가치투자를 지향하는 주식투자 전문 어플리케이션 주식깔대기는 지난 26일 엘리베이터 전문 기업인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본업의 성장과 리스크 해소과정"이라고 분석하였다.주식깔대기의 프리미엄 전문필진 "Leee"는 ‘현대엘리베이터, 본업의 성장과 리스크의 해소 과정’이란 제목의 리포트를 통해 ‘작년도 국내의 분양시장의 호황이 올해 현대엘리베이터의 실적에 반영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택 건설 단계에서 엘리베이터의 설치는 주택의 완공시점에 근접해 이루어지기에 작년 착공이 시작된 주택 물량에 빠르면 올해부터 매출인식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이어 "전년에 이어 올해에도 분양시장은 30만호 중반이상으로 호조를 보일것으로 예상이 되기에 이들 물량이 지속 반영되는 2018년까지 현대엘리베이터는 안정적으로 성장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또한 그는 "엘리베이터 설치 이후의 시장인 유지보수 시장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서비스 시장으로 분류되는 유지보수 시장은 1회성 매출로 끝나는 시장이 아닌 지속 가능한 시장으로 수익성은 설치시장 보다 더 좋다" 며 "현대엘리베이터는 자사의 설치 엘리베이터를 중심으로 서비스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시장에서 가장 큰 우려를 보이고 있는 현대상선과 관련해 그는 "현대상선은 지난 3월 30일 조건부 자율협약에 들어간 상황이며 현재 7:1감자가 진행 중"이라며 "감자 후 출자전환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가 보유한 17.9%의 현대상선 지분이 7대1로 감자가 되면 2.5%수준으로 현대상선 지분률이 낮아지고 그 후 출자전환까지 이뤄질 경우 대주주 역시 채권단으로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경우 지분에 대한 손실이 일시 반영되고 대주주로서의 지속되는 지원 리스크는 해소 될 수 있다"고 분석하였다.프리미엄 필진 "Leee"의 리포트는 주식깔대기 어플리케이션(안드로이드 마켓, 애플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 가능)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열람이 가능하다.주식깔대기 측은 ‘어플리케이션다운 후 신규 가입을 하는 모든 이용자에게 20만원 상당의 실버 포트폴리오 서비스와 기업탐방 자료를 무료로 체험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주식깔대기 어플리케이션에 관한 문의 및 세미나 참여신청은 주식깔대기 어플리케이션,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현대重그룹, 휴일근무 폐지.."경쟁 이기지 못하면 우리 일자리 없어질 것"
  • 현대重그룹, 휴일근무 폐지.."경쟁 이기지 못하면 우리 일자리 없어질 것"
  • [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현대중공업(009540)그룹 조선관련 5개 계열사 대표들이 26일 담화문을 통해 앞으로 다가올 일감부족에 대한 우려, 비용절감 방안 등을 설명하며 회사 살리기를 위한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5개사 대표들은 이날 담화문을 통해 “지난 1분기 현대중공업 가족 모두의 노력으로 10분기만에 흑자 전환됐다”면서도 “흑자전환이 우리 내부의 역량보다는 외부요인의 영향이 더 컸다. 기뻐하기보단 일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는 더 큰 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선박수주는 5척밖에 못했고, 해양플랜트 역시 2014년 11월 이후 수주를 못했다”며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도크가 비는 것이 현실화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들은 “이제 일감확보를 위해 중국 조선소와 경쟁해야 하며 가격, 품질, 납기 등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없어질 수 있다”고 현실을 진단했다.이 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서는 “5월 1일부터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근무 폐지, 향후 고정 연장근로 폐지, 안식월 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을 통한 연월차 촉진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마지막으로 5개사 대표들은 “절박한 심정으로 이 글을 드리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회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사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면, 고통분담에 동참하신 임직원분들께 보상을 할 것”이라며 회사 정상화 노력에 적극적인 협력과 동참을 호소했다.(왼쪽부터)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권오갑 사장, 강환구 현대미포조선 사장다음은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관련 5개 계열사 대표 담화문 전문이다.현대중공업 가족 여러분께여러분 안녕하십니까.오늘 현대중공업그룹의 1/4분기 실적이 발표되었습니다. 2013년 4분기 이후 무려 10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되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스럽고, 현대중공업 가족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고맙습니다. 하지만, 흑자전환이 우리 내부의 역량보다는 외부요인의 영향이 더 컸다는 사실은 우리가 깊이 생각해 봐야 합니다. 환율이 도움이 되었고, 후판 등 각종 자재비 인하가 있었습니다. 충당금을 쌓아 손실을 반영한 것도 흑자전환의 요인이었습니다. 그룹 전체의 실적개선에는 현대오일뱅크 등 자회사들이 많은 부분 기여하였습니다. 이 밖에 자회사 배당금 및 보유부동산을 포함한 비핵심자산 매각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가 흑자실현을 기뻐할 수 없는 것은 시시각각 우리에게 다가오는 더 큰 위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일감이 점점 없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실제로 선박수주는 삼호중공업 2척을 포함하여 모두 5척밖에 수주하지 못했습니다. 연초에 세운 수주 목표치를 대폭 낮춰야 할 상황에 처했습니다. 아예 수주 문의조차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이미 설계부문은 일감이 줄어들기 시작했고, 도크가 비는 것은 이제 현실화 되었습니다. 해양과 플랜트는 더 말할 것도 없습니다. 2014년 11월 이후 수주를 못하고 있고, 수주할 물량 자체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과거처럼 수천억의 적자를 감수하면서, 안되는 일을 되는 것처럼 수주할 수 없습니다. 현재 시공중인 해양공사도 9월이후 대부분 완공되어 일감이 대폭 줄어드는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엔진, 전전, 건장사업도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예외가 아닙니다. 엔진은 조선경기 불황의 여파를 그대로 받아 수주가 전년대비 40% 줄었고, 전기전자도 회전기, 전장품 등에서는 30% 가까이 수주가 줄었습니다. 건장은 중국경제의 성장률 하락 등으로 판매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금년에 새로 발주된 선박 물량의 절반 이상을 중국 조선소에서 가져갔습니다. 이제 우리는 일감 확보를 위해 중국조선소와 경쟁하는 상황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원가경쟁력으로 중국을 이길 수 있겠습니까? 가격, 품질, 납기 등 모든 면에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지 못한다면, 우리 일자리는 없어집니다. 이것이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고, 비단 조선사업만의 문제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해야할 일은 분명합니다. 생존을 위해 뼈를 깎는 심정으로 우리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살 수 있습니다. 가만히 그냥 있다간 우리 모두 점점 힘들어질 뿐입니다. 이제 이런 절박함으로 5월 1일부터는 주말과 공휴일 등 휴일근무를 원칙적으로 없애겠습니다. 오후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씩 실시했던 연장근로도 없애 나가겠습니다. 만일, 불가피하게 연장근로를 해야 할 상황이 있다면, 사업대표가 직접 결재하여 꼭 해야할 연장근로만 최소화하여 시키도록 할 것입니다. 해당 부서장과 직책자들은 이 점 각별히 유념하시고, 우리 회사에 연장근로는 없다는 생각으로 조직을 이끌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직, 인력, 관행 등 모든 것을 변화된 경영환경에 맞도록 원점에서 재검토하여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이제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5시에 퇴근하여 그동안 하지 못했던 시간을 가지시길 바랍니다. 인재교육원에서는 자기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연월차도 모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연차촉진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안식월 휴가, 샌드위치 휴가 등 가능한 방법을 모두 활용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모든 부서장과 직책자들은 이점 역시 명심하시고, 부하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직원 여러분,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이제 생존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피할 수 없는 현실입니다. 일감이 없어지는 지금의 현실을 우리 스스로가 아닌 다른 그 어떤 누구도 막을 수 없습니다. 오직 우리의 노력만이 우리의 일자리를 지킬 것입니다. 중대재해가 우리를 더욱 힘들고, 안타깝게 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경영의 최우선으로 삼고, 안전만큼은 그 어떤 것보다 최우선으로 하여 실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오늘 여러분께 이 글을 드리며,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로 회사 살리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일감이 회복되고, 회사가 정상궤도로 회복되면, 고통분담에 동참해 주신 여러분의 노력에 응분의 보상도 할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회사를 살리기 위한 노력에 여러분의 진정한 협력과 동참을 진심으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2016.04.26 I 성문재 기자
제2롯데월드 콘크리트 기술 "세계 TOP3 수준"
  • 제2롯데월드 콘크리트 기술 "세계 TOP3 수준"
  • △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콘크리트 배합 및 압송 기술이 적용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왼쪽부터) 김규용 충남대 교수, 이영도 경동대 교수, 조형진 한국 프츠마이스티 전무 [사진=롯데건설][이데일리 김성훈 원다연 기자] 롯데그룹이 서울 송파구 잠실동에 짓고 있는 롯데월드타워에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콘크리트 배합 및 압송 기술이 적용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26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현장에서 열린 ‘초고층 콘크리트 수직 압송 기술’ 발표회에 참석한 이영도 경동대 건축공학과 교수(한건축시공학회 부회장)는 “롯데월드타워에 적용된 고성능 콘크리트 배합·압송 기술은 높은 압력에도 저항하는 품질을 가졌다”며 “국내 최고이자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롯데월드타워의 시공을 맡은 롯데건설은 국내 최초로 150MPa(메가파스칼·단위면적 1㎠당 1.5톤의 하중을 지지할 수 있는 강도)의 초고강도 콘크리트를 514.25m 높이로 수직 압송하는 데 성공했다. 롯데건설은 높은 점성을 가진 고강도 콘크리트의 배합설계 자체 개발 특허를 내고 지난해 12월 첨탑부에 콘크리트를 압송하는 골조 공사를 마무리했다고 설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의 기초부터 꼭대기까지 콘크리트 시공을 종합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초고층 콘크리트 솔루션을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발표 후 이어진 질의 응답에서는 이 교수와 김규용 충남대 건축공학과 교수(한국건축시공학회 이사), 조형진 한국 프츠마이스터 전무(기술담당 임원) 등이 참석해 롯데월드타워에서 적용된 콘크리트 압송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이어졌다.김규용 교수는 “초고층 건물이 높아질수록 더 높은 강도의 콘크리트 시공이 필요하지만 높은 강도와 내구성을 유지하면서 콘크리트를 목표로 하는 높이까지 한번에 쏘아 올리는 것은 매우 어렵다”며 “롯데월드는 우리나라의 지반과 기후에 맞게 적용된 안전한 기술을 적용했다”고 덧붙였다.국내에서 가장 높은 123층(555㎡) 규모의 롯데월드타워는 다음달 외관공사 등 내부 공사를 마무리 짓고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2016.04.26 I 김성훈 기자
엔도더마, 반도체 기술 적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양산
  • 엔도더마, 반도체 기술 적용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 양산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진피 약물전달기술 바이오 벤처업체 ㈜엔도더마가 독자적 설비를 갖춘 생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인 제품 양산에 돌입한다. 엔도더마는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부지면적 약 4만1644㎡, 건축면적 2546㎡ 규모의 공장을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츄럴엔도텍(168330)의 관계사인 엔도더마는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형태의 화장품을 선보일 계획이다.엔도더마가 독자적 특허 기술로 개발한 마이크로니들은 유효성분의 피부 내 전달효율을 기존 제품 대비 80% 개선했다. 한번 부착하면 최대 7일간 효과가 이어지는 제품이다. 피부 각질층과 표피를 통과하는 생분해성 소재를 미세한 니들로 구현해 피부 침투력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엔도더마는 독자적 기술과 안전성, 품질 관리에 중점을 두고 오송 공장을 설계했다. 김재수 엔도더마 대표는 “반도체 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초의 마이크로니들을 본격적으로 양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진피 약물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전 세계인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특징주]내츄럴엔도텍, 대표 "1~2년내 홈쇼핑서 판매 기대" ↑☞엔도더마, 세계 최초 마이크로니들로 최대 발명전시회 2관왕
2016.04.26 I 박형수 기자
  • 고려아연, 가격상승·증설효과로 실적 개선 전망-NH
  •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6일 고려아연(010130)이 아연 및 귀금속 가격 강세와 증설 효과에 힘입어 실적 개선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6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려아연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3519억원과 1873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19.1%와 8.4% 증가했다”며 “1분기 별도기준 아연 생산량은 전년보다 17.1% 늘었고 연, 금, 은 생산량도 각각 48.8%, 59.1%, 14.1% 증가하며 양적 성장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변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1조4587억원과 2283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원화가치 상승과 제련수수료 하락에도 금속가격 상승과 판매량 증가가 이익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변 연구원은 “아연 가격은 연초 이후 19.4% 상승한 톤당 190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금과 은 가격도 연초 대비 각각 16.1%와 22.6% 올랐다”며 “지난해 말 완공된 설비 증설로 생산량도 높아져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ISA, 일임형 온라인 가입 효과 아직 ‘미미’☞실리콘웍스, 제품 다변화에도 이익 개선 제한적-NH☞'2016 이데일리 금융투자대상' 종합대상에 NH투자증권
2016.04.26 I 이재호 기자
'5조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7년 완공
  • '5조규모'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2017년 완공
  • △ 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상량식을 연다. 오는 2017년 완공될 예정인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조감도 [자료=국토교통부][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총 사업비 5조원 규모의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이 내년 말 완공된다.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 3단계 건설사업 핵심시설인 제2여객터미널의 상량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이날 오후 3시 제2여객터미널 건설부지에서 열리는 상량식에는 강호인 국토부 장관과 정일영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하며 건설사업에 공로를 인정받은 근로자들이 국토부장관 표창을 받는다.인천국제공항은 지난 2001년 3월 29일 개항 이후 이용객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지난 2008년 6월 탑승동과 제3활주로 등을 증설하는 2단계 건설사업을 완료했다. 아울러 오는 2017년 여객터미널 등 핵심시설의 포화상태가 예상돼 제2여객터미널 건립을 핵심으로 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제2여객터미널을 비롯한 3단계 사업은 이달 현재 약 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올해까지 공정률을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후 2017년 4~9월까지 6개월간의 시험운영을 거쳐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이전인 2017년 말에 개장할 계획이다.총 사업비 4조 9303억원의 3단계 건설사업은 제2여객터미널에 2조원, 제2교통센터에 약 5000억원, 철도와 도로 등 연결교통망에 약 9200억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3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연간 여객처리능력은 5400만명에서 7200만명으로, 화물처리능력은 450만톤에서 580만톤으로 늘어난다. 강호인 국토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내년에 완공되고 복합 리조트가 문을 열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공항복합도시로서 도약할 것이다”며 “대한민국의 얼굴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만든다는 소명의식을 갖고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2016.04.26 I 김성훈 기자
  • 朴대통령 "韓평화통일 위해 獨과 지속 협력"(종합)
  •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한·독 간 통일 분야 협력을 지속 강화 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슈타니슬라브 틸리히 독일 연방 상원의장 겸 작센주 총리를 접견한 자리에서 “독일은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 매우 특별한 유대감을 주는 나라”라며 이처럼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독일 정부가 북한의 핵 및 인권 문제에 대해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고, 이에 틸리히 상원의장은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을 적극 지지하며, 북한의 핵실험 등 도발에 종지부를 찍을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4년 박 대통령의 독일 국빈방문 때 당시 독일 작센주(州) 총리였던 틸리히 의장이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일정을 수행하고 만찬을 함께했다.이와 관련, 박 대통령은 드레스덴 방문 이후 틸리히 의장의 지원 아래 드레스덴에 ‘한국 광장’이 설치됐고, 최근 광장 주변 정거장 명칭도 한국 광장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했다. 이어 “우리 정부도 경기도 고양시 문화창조 테마파크인 케이컬처밸리(K-Culture Valley)내에 내년 완공을 목표로 ‘드레스덴 광장’ 조성을 추진 중”이라며 “이 광장들이 양국의 미래지향적 우정과 협력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아울러 박 대통령은 “양국이 협의한 산학연 협력과 미래지향적 창조경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는 데 있어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고, 틸리히 상원의장은 “박 대통령의 독일 방문 이후 양국 간 중소기업과 대학교, 연구기관 간 다양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다. 정보기술(IT) 및 혁신기술 등을 활용한 양측간 협력가능성에 큰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화답했다.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틸리히 의장 접견은 지난 두 차례의 정상회담 후속조치인 산학연 협력 및 창조경제 파트너십 협력을 강화하고, 한반도 정세 관련 양국 간 긴밀한 공조를 재확인한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2016.04.25 I 이준기 기자
  • [동네방네]서초구 "신개념 마을결합형 학교 설립"..전국 최초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 서초구에 전국 최초로 마을결합형 학교가 신축된다. 구는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내곡보금자리주택개발지구 내에 신설 예정인 ‘내곡중학교’를 전국 최초로 설계단계부터 마을결합형학교로 추진하기로 하고 오는 28일 서울시강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마을결합형학교란 학생과 지역주민이 하나의 교육공동체 속에서 어울리고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과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체험 중심의 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서울시교육청과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중인 사업이다. 이에 따라 2018년 개교 예정인 내곡중학교의 강당 동에 2개 층 약 1500㎡를 추가로 증축해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도서관과 주민·학생 공동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당초 신축 사업비 137억원 외에 마을결합형학교 추진으로 증액되는 공사비에 대해 서초구가 20억원, 강남교육지원청이 9억원씩 각각 분담하게 될 예정이다.구가 운영하게 될 도서관 2층에는 ‘열린소통 도서관’이 들어서 각종 각종 자료실과 자유열람실, 다목적 교실이 만들어지고, 3층은 ‘커뮤니티 & KID‘S 도서관’으로 어린이 종합자료실과 시니어 & 다운카페, 토론방 등이 설치돼 각종 동아리와 학생 모임 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 조성된다. 구는 도서관을 전문사서와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주민주도형 도서관으로 운영하여 ‘누구나 책을 읽으며 쉬다갈 수 있는 편안한 도서관’, ‘책과 자연 그리고 사람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도서관’으로 운영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곡중학교 신축 마을결합형학교사업은 오는 6월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10월쯤 착공 후 2018년 3월 개교에 맞춰 완공될 예정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상대적으로 학교와 도서관 시설이 부족했던 내곡 지역에 마을결합형 학교가 들어섬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교육과 문화에 대한 갈증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동네방네]서초구, 어르신들 대상 IT수업 무료 실시☞ [동네방네]서초구 "개방형 흡연부스, 금연벨 설치"☞ 서초구 아파트값 10년새 2억 넘게 뛰었다 '서울 최고'☞ 중진공, 서초구 中企 대상 '홍콩 화장품 미용전시회' 참가 기업 모집☞ 서초구 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속도낸다..정비계획 가결☞ 서울 서초구 양재근린공원 지하에 '저류시설 및 주차장' 설치☞ [동네방네]서초구 "솔로탈출 대작전"☞ [동네방네]서초구, 반포1동 범죄예방 환경 조성한다
2016.04.25 I 정태선 기자
잠실운동장 일대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탈바꿈
  • 잠실운동장 일대 2025년 국제 비즈니스 거점으로 탈바꿈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일대가 공연·스포츠·전시 및 컨벤션· 수변 문화 여가 공간이 어우러진 글로벌 마이스(MICE, 회의·관광·전시·이벤트) 거점으로 탈바꿈한다.서울시는 25일 잠실종합운동장 41만 4205㎡ 규모 일대를 국제교류복합지구로 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민간사업자 공모와 각종 행정 절차를 거친 뒤 오는 2019년부터 3단계로 나눠 착공해 2025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이에 따르면 먼저 주경기장은 88서울올림픽 주경기장이라는 역사성을 고려해 리모델링된다. 판매·편의시설, 박물관, 스카이데크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설치하고 250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연계조성될 예정이다.야구장·수영장·실내체육관 등은 전면 재배치된다. 특히 야구장은 보조경기장이 있는 한강변으로 옮겨져 한강을 배경으로 야구 관람을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관람석도 현재 2만 6000석에서 국내 최대 규모인 3만 5000석으로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는 신설 야구장을 돔구장으로 할지, 개방형 구장으로 할 것인지는 사회적 공감대를 모아 올해 하반기 결정할 계획이다. 실내체육관과 수영장은 하나로 합쳐져 현재 수영장 위치로 옮겨 짓는다. 아울러 전용면적 10만㎡ 이상 대규모 전시·컨벤션 시설과 1500실 규모의 특급호텔을 조성해 이곳을 찾는 이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먹을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자동차를 이용해야 접근이 가능했던 한강변은 삼성동~종합운동장을 잇는 탄천보행교를 통해 도보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올림픽대로와 탄천 동·서로 일부는 지하화된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강남·북을 연결하는 수상 교통수단 및 삼성동~종합운동장을 잇는 트램 같은 교통수단 도입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3단계에 걸쳐 순환개발 형태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이르면 8월 민간사업자 선정을 위한 사업콘셉트제안서(RFC)를 받을 계획이다. 야구장, 실내스포츠 콤플랙스, 전시컨벤션시설, 호텔, 수익성 임대시설 등이 민간사업으로 이뤄진다. 사업자 선정은 2020년께로 예상되고 있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공공 기여와 민간의 역량을 활용해 재정 지출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이번 개발을 통해 연평균 약 15조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와 약 8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4.25 I 정다슬 기자
中 가전기업의 거침없는 해외투자..'일대일로 경제권 선점'
  • 中 가전기업의 거침없는 해외투자..'일대일로 경제권 선점'
  • 사진=바이두.[베이징= 이데일리 김대웅 특파원] 중국 가전기업들이 빠른 속도로 전세계 시장으로 발을 뻗치고 있다. 특히 일대일로(一對一路 육·해상실크로드) 경제권을 중심으로 투자 규모를 늘리는 모습이다.25일(현지시간) 제일재경일보에 따르면 중국 최대 가전기업 하이얼(海爾)이 5500만달러(약 632억원)를 투자해 완공한 러시아 냉장고 공장이 지난 22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타타르스탄 나베레즈니예첼니시 산업단지에 위치한 이 생산라인을 건설하는데 하이얼은 3911만달러를 투자했고 오는 6월까지 추가로 1589만달러를 투자해 부품 매입과 연구개발(R&D)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현재 이 공장의 직원은 248명이며 교육센터를 개설해 현지에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이 공업단지가 완성되면 향후 러시아와 주변국가에 높은 수준의 전자제품 및 서비스를 제공해 현지의 다양화 된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하이얼 측은 내다보고 있다.이 공장의 생산능력은 25만대로 시작해 50만대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는 러시아 및 일부 유럽시장을 목표로 한 것이다. 2017년까지 12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제일재경일보는 전했다.이번 공장이 들어선 지역은 특히 중국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경제권에 위치한 곳이다.하이얼 외에도 중국의 가전기업들은 앞다퉈 일대일로 경제권을 파고들고 있다.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는 일본 도시바 백색가전 부문을 537억엔에 인수해 동남아 시장 장악을 노리고 있고, 창훙(長虹)그룹은 600만달러를 투자해 인도네시아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시장 확장에 힘쓰고 있다.저우난(周南) 중국전자제품 수출입상회 부대표는 “중국 가전 브랜드의 시대가 도래했으며 대기업들이 세계화의 구조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중국의 일대일로의 정책 바람을 타고 밖으로 나가는 걸음을 더욱 재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6.04.25 I 김대웅 기자
아스트, 자회사 포함 연간 생산능력 5000억으로 늘어
  • 아스트, 자회사 포함 연간 생산능력 5000억으로 늘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아스트(067390)의 자회사를 포함한 연간 생산능력이 5000억원으로 늘어난다.아스트는 자회사 에이에스티지가 최근 사천 종포일반산업단지 내 신규공장 착공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공장은 올해 11월 말 완공 될 예정이며 투자 금액은 약 1000억원이다. 이날 행사에는 아스트와 에이에스티지의 임직원을 비롯해 조규일 경상남도 부지사, 송도근 사천시장, 김현철 사천시의회 의장, 엄정필 경남테크노파크 항공우주센터장 등이 참석했다.아스트는 에이에스티지의 공장 설립으로 신규 사업 수주를 위한 생산력 확보가 가능해졌다는 설명이다. 에이에스티지의 생산능력은 연간 3000억원이며, 따라서 아스트의 전체 생산능력은 총 5000억원 수준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에스티지는 아스트가 보유하고 있는 수주 물량을 소화해내는 생산기지의 단계로 초기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후 생산능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독자 수주 능력을 갖춘 스킨, 판넬 조립체 등에 특화된 항공기 부품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생산 예정 품목은 브라질 엠브라에르(Embraer)의 대형항공기 E2의 조립구조물 및 기압유지 구조물이다. 김희원 아스트 대표는 “생산력 강화와 높은 수주 잔고를 기반으로 오는 2020년까지 매출액 3000억원 이상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에이에스티지에 아스트의 우수한 생산기술력을 접목해 사업 초기, 최단기간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4.25 I 임성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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