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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긴 실험장치’..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가다
  • [르포]‘세계에서 가장 긴 실험장치’..포항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가다
  • 4세대 방사능 가속기 가속관. 무려 1km 거리로 전자총에서 X선 자유전자 레이저가 나오면 가속관을 통해 광속의 99%로 가속된다. 포항공대 제공.[포항=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포항 영일만으로 이어지는 형산강 하류 쪽을 달리면 포항공과대학교의 넓은 캠퍼스에 들어선다. 캠퍼스 안에서도 꾸불꾸불 길을 돌아 들어가면 대형 컨테이너를 일렬로 붙여 놓은 것 같은 긴 건물이 눈에 띈다. 길이가 무려 1km를 넘는 이 건물에 지난 4월 가동을 시작한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자리하고 있다.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운영 현장을 다녀왔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포항공대는 우리나라의 미래 첨단과학을 선도할 최첨단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번 째로 완공해 종합 시운전을 시작한 뒤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방사광가속기는 빛의 속도로 가속한 전자에서 나오는 밝은 빛(방사광)으로 물질의 미세구조·현상을 관찰하는 거대 실험장치로 전 세계 30여 기가 가동되고 있다. 4세대 가속기를 보유한 것은 미국, 일본에 이어 세 번째다. 미래부는 포항공대와 함께 총사업비 4298억원(국고 4038억원, 지자체 260억원) 규모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사업을 지난 2011년 4월에 시작해, 지난해 말 건설을 완료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설치된 세부 장치를 테스트를 해 왔으며, 방사선발생장치 사용허가에 따라 4일 전자총 시운전을 시작해, 불과 2일 만에 설계 성능인 6MeV 전자빔 발생에 성공했다. 특히, 국내기술로 설계·제작한 전자총으로 시운전 첫 단계에 성공해 더 의미가 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 건설에는 300여 국내 기업이 참여해 핵심장치의 약 70%를 국산화했다.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전경설비 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조정실을 거쳐 두께가 약 2m에 달하는 철문을 열고 들어서니 구릿빛 관으로 구성된 복잡한 장치가 끝없이 이어져 있다. 길이가 무려 1km에 달하는 구릿빛 소실점의 끝이 어디일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이렇게 길게 구축해 놓은 이유는 전자총에서 생성된 전자를 빛의 속도에 근접하게 가속하기 위해서다. 고인수 포항가속기연구소 4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추진단 단장(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은 “전자의 가속을 위해서는 가속관의 정밀한 정렬기술이 요구되는데 가속구간 길이 710m쯤 발생하는 지구 곡률 영향을 고려해 정밀하게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가속관 옆에는 철로 된 원통이 달려 있는데 안에 물이 담겨 있다고. 물속에 수평 정도를 측정하는 장치를 띄워 항상 평평한 수준을 유지해야 전자에 가속할 수 있다. 인근 영일만 만조 시에는 5마이크론(1마이크론은 10000분의 1mm) 정도 지면이 올라가는데 극도로 미세한 환경의 변화까지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이렇게 발생한 전자를 통해 X선 자유전자 레이저가 발생한다. 이는 기존 3세대 방사광가속기보다 1억 배(햇빛의 100경 배) 밝아 물질의 미세구조를 나노단위까지 관측할 수 있고, 3세대보다 1천 분의 1 짧은 펄스폭(20펨토초)으로 물질의 현상을 펨토초(10~15) 시간 단위까지 분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단분자 단백질이나 살아 있는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어 획기적인 신약 개발에 활용되고, 신물질‘신소재 분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와 IT 반도체 소자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 발전에 적용할 수 있다.고 단장은 “세계적으로 3대밖에 없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포항 4세대 방사광 가속기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통해 포항이 바이오, 의약, IT 산업의 획기적인 연구를 이끌어 내는 메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방사광가속기=전자를 빛의 속도로 가속하면 강한 X선이 나오는데 이를 통해 물질의 미세구조를 분석하는 실험시설이다. 4세대 가속기는 기존 3세대 보다 100억 배 밝고, 1000분의 1 짧은 시간분해능으로 물질의 미세구조와 현상을 펨토초 시간 단위까지 관측할 수 있는 세계 최첨단 연구 장치다. 단분자 단백질이나 살아 있는 세포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되어 획기적인 신약개발에 활용되고, 신물질·신소재 분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뿐 아니라 IT·반도체소자산업, 의료분야 등 다양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6.07.24 I 정병묵 기자
LG전자, 모터·컴프레서 공격 투자.. 가전부품 수직계열화 강화
  • LG전자, 모터·컴프레서 공격 투자.. 가전부품 수직계열화 강화
  • [창원=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LG전자(066570)가 가전제품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모터’와 ‘컴프레서’ 부품분야의 투자를 크게 늘린다. 핵심부품에서 완제품까지 가전사업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시너지를 더욱 강화하고 자동차 부품사업에서도 새로운 기회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종합 가전업체 중에서 모터, 컴프레서 등 부품사업을 직접 영위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LG전자는 지난 22일 경남 창원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모터와 컴프레서 분야의 연구개발(R&D) 인력을 20% 이상 늘리고, 개발비는 지난해 대비 2배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창원을 모터와 컴프레서 연구개발의 메카로 삼고, 2000억원을 투자해 내년 지상 20층 규모의 창원 R&D센터를 완공하는 것을 비롯해 투자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노태영 LG전자 컴프레서BD(Business Division)담당 상무는 “부품과 완제품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최적의 품질과 성능을 갖출 수 있다”면서 “지난 90년대말 외환위기 속에서도 핵심부품의 연구인력과 투자는 오히려 늘렸다”고 밝혔다. LG전자는 현재 경남 창원을 비롯해 중국 남경·진황도·태주, 인도 노이다, 태국 라용 등 총 7개의 글로벌 생산거점에서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에 들어가는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규모는 모터와 컴프레서가 각각 3000만대 수준이다. 지금까지 누적 생산량은 10억대에 육박한다.모터와 컴프레서 10억대를 위로 쌓아 올리면 높이가 약 13만km 이상으로 지구 둘레 길이의 3배가 넘고,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848m)의 1만5000배에 달한다.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양산한 ‘DD(다이렉트 드라이브)모터’와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의 뛰어난 기술과 품질을 인정받아 다른 가전업체에도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기준 전체 컴프레서 생산량 가운데 3분의 1 이상을 외부 업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최근 모터도 본격적인 외부 거래선 공급을 시작했다.글로벌 업체 중에서는 독일 세콥(Secop), 일본 파나소닉(Panasonic)과 니덱(Nidec), 브라질 엠브라코(Embraco), 미국 코플랜드(Copeland) 등이 생활가전 제품에 들어가는 모터와 컴프레서를 생산하고 있다. 박정현 LG전자 모터BD담당 상무는 “55년 동안 축적한 모터와 컴프레서의 기술력이 LG 프리미엄 가전의 성공 비결”이라며 “차량용부품(VC)사업본부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모터 분야에서도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H&A(홈얼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2195억원, 영업이익 4078억원, 영업이익률 9.7%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영업이익률은 분기 사상 역대 최고를 달성했다. 증권가에서는 H&A사업본부 2분기 실적도 수익성 높은 초프리미엄 가전인 LG 시그니처를 비롯해, 트윈워시 세탁기, 얼음정수기냉장고, 휘센 듀얼 에어컨 등의 판매호조로 1분기 수준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경남 창원시 성산구 성산동에 위치한 창원 2공장 모터 생산라인에서 LG전자 직원이 세탁기용 DD(Direct Drive) 모터를 생산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2016.07.24 I 이진철 기자
OCI, 2Q 흑자전환..'판매가 회복·포트폴리오 균형 효과'(상보)
  • OCI, 2Q 흑자전환..'판매가 회복·포트폴리오 균형 효과'(상보)
  • [이데일리 최선 기자] OCI가 기초화학 부문의 판매가격 인상, 석유화학·카본 소재의 균형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OCI(010060)는 지난 2분기 매출 6636억9300만원, 영업이익 471억46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당기순이익은 1225억2600만원을 달성해 462.5% 증가했다.OCI 측은 경영환경 개선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핵심사업 수익성 회복으로 견조한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세부적으로 기초화학 부문 매출은 폴리실리콘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인상에 따라 전분기 대비 약 10% 증가한 영업이익을 올렸다. 판매가격 회복과 원가 절감이 동시에 이뤄지면서 수익성을 회복했다는 설명이다.석유화학·카본 소재의 매출은 전분기와 비슷했지만 수익성은 유가 급락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시장변동성이 커졌음에도 균형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운영함으로써 지속적인 수익성 회복이 가능했다.OCI는 하반기 이후 합작회사 파트너들과 카본 사업 시장 영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카본 프로젝트는 8월 중 완공될 예정으로 올해 3분기부터 상업 생산이 시작된다.회사측은 100% 가동을 가정했을 때 연간 매출 1억5000만달러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3분기 상업생산을 시작하는 합작회사는 OCI-Jinyang 카본블랙, Ma Steel-OCI 등이며 각각 카본블랙과 콜타르 정제 사업을 펼친다.또한 OCI는 태양광 설치 사업과 관련, 올해 하반기 중국 시장의 상반기 수요 몰림에도 불구하고 계절성 요인에 따라 전년동기 대비 2%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5년 평균 하반기 태양광 설치 비중은 총설치량의 57%를 차지하고 있다.이와 함께 OCI는 폴리실리콘 수급 균형은 견조한 수요 성장 대비 제한적인 신규증설로 단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측은 “우호적인 수급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속적인 원가 절감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OCI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십억원, 자료: OCI)▶ 관련기사 ◀☞OCI, 2Q 영업익 471억..전년比 흑자전환☞투자 않는 기업…경제성장률도 낮춘다☞폴리실리콘사업 흑자전환…대표 실적개선주 OCI `방긋`
2016.07.22 I 최선 기자
한화그룹, '태양광中企 육성 전진기지' 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
  • 한화그룹, '태양광中企 육성 전진기지' 서산솔라벤처단지 준공
  •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전경. 한화그룹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미래청정에너지인 태양광과 관련한 중소기업 육성 전진기지가 탄생했다. 한화(000880)그룹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미래 신성장 동력인 태양광 중소 벤처기업들의 인큐베이팅, 연구활동, 신제품 개발, 사업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를 준공했다고 22일 밝혔다.충남 서산시 성연면에 위치한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1만6734㎡(약 5062평)의 부지에 지상 4층 연면적 8474㎡ 규모로 지난해 9월 착공, 지난달 말 완공됐다.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는 총 22개 태양광 기업이 입주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입주기업에게는 2년간 임대료가 면제된다. 아울러 센터 내 태양광 관련 실증·실험이 가능한 옥외 테스트베드 공간이 제공되고, 한화그룹 계열사와 시험인증 기관 등과 협조해 셀·모듈 관련 시험 설비 등을 지원한다. 이 밖에도 강소신재생에너지 혁신 투자펀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지원을 받게 된다. 현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는 태양광 미드스트림분야 ‘RTS에너지’, 다운스트림분야 ‘이플로트, 더블유쏠라, 태호솔라, 엔에스신성’, 태양광응용제품군 ‘티엔씨코리아, 스마트기술연구소, 경일그린텍, D-BoT’ 등 총 9개 태양광 전문연구 업체가 입주해 있다. 올해 말까지 총 22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이번 단지 준공을 위해 한화그룹은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조성에 200억원을 투자했다. 향후 매년 30여억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5월 충남혁신센터 출범 당시 충남지역의 태양광사업화 허브, 충북지역의 태양광 생산공장, 대전 대덕연구단지의 태양광 연구개발(R&D) 기능을 묶어 충청권 태양광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충남지역의 전력생산 비중은 대부분 화력발전이 차지하고 있다. 온실가스 집약적인 산업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친환경 발전설비 구축과 친환경 에너지산업벨트 등 클린에너지 산업기반의 조성이 필요한 실정이다.아울러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에 입주를 원하는 태양광 다운스트림 및 응용제품 분야 등의 중소기업은 향후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 홈페이지(ccei.creativekorea.or.kr/chungnam)를 통해 입주 모집을 알릴 예정이다.남성우 한화큐셀 대표는 “세계1위의 태양광제조업체인 한화그룹은 이번 솔라벤처단지 준공을 통해 한화그룹의 ‘함께 멀리’ 정신을 실천할 것”이라며 “한화큐셀의 태양광 노하우·금융지원과 우수제품에 대한 국내외 동반진출 기회를 제공해 창조경제 실천과 새로운 고용창출도 함께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입주기업들이 마음놓고 제품 개발에만 힘쓰도록 필요한 기술을 제공하고 이곳을 터전으로 개발비용을 아끼고 신기술개발과 사업기회를 만드는데 전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이병우 충남창조경제센터장은 “서산솔라벤처단지는 태양광 관련 유망 중소기업들이 향후에 실질적인 사업 전진기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곳에 이제 입주한 기업들 중 관련 분야의 경쟁력 있는 기업들에게 Post-BI(Business Incubation) 공간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센터가 앞장서 지원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한화큐셀은 최근 다결정 태양광 모듈 효율 19.5%을 달성해 세계 신기록을 수립했다. 독일 태양광 리서치 기관인 ‘EuPD 리서치’가 선정한 ‘2016년 유럽, 미국 및 호주 지역의 톱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기술과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준공식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형섭 한화서산솔라벤처단지 센터장, 김준호 한화케미칼 전무, 김종필 충청남도의원, 허승욱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이완섭 서산시장, 남성우 한화큐셀 대표이사, 윤영득 서산시의회 부의장, 이병우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장, 맹정호 충남도의원, 김광수 민관합동창조경제추진 부단장. 한화그룹 제공.▶ 관련기사 ◀☞[비즈인터뷰]③“스타트업, 대기업과 함께 삽시다”☞[비즈인터뷰]①“한국 IT 아직 갈 길 멀어...‘질적 빅3’ 될 것"
2016.07.22 I 최선 기자
삼성전기, 2Q 영업익 152억..구조조정·환율 여파로 급감
  • 삼성전기, 2Q 영업익 152억..구조조정·환율 여파로 급감
  • 삼성전기 2016년 2분기 실적(단위: 억원, 자료: 삼성전기)[이데일리 성문재 기자] 삼성전기(009150)는 지난 2분기 영업이익이 152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83.9% 감소했다고 2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6164억원으로 0.9%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94억원으로 431.6% 늘었다.삼성전기 관계자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일회성 비용 반영과 환율 하락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전략거래선 신모델의 부품 공급 본격화와 중화권 거래선의 고화소 카메라 모듈 공급 확대로 매출 실적은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사업부문별로 보면 디지털모듈부문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73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중화권 거래선의 카메라 모듈 판매가 확대되고, 전략거래선의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를 채용한 카메라 모듈과 함께 와이파이 모듈 판매가 증가한 영향이다. 3분기부터는 중화권 거래선에 듀얼카메라 모듈 공급을 시작으로 고화소·고기능의 하이엔드급 제품으로 중화권 거래선 공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칩부품부문은 전분기 대비 3.8% 감소한 5053억원의 매출에 그쳤다. 전략 거래선 신모델향 판매와 산업·전장용 MLCC(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캐패시터) 매출 비중이 증가했지만 해외 거래선의 재고조정 때문이다. 하반기는 3분기 완공 예정인 필리핀 신공장에 고효율 혁신라인을 구축하고 차세대 신기종 출시로 MLCC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삼성전기는 설명했다. 또한 초소형 고주파 인덕터 등 신규 라인업을 강화해 EMC(Electro Magnetic Compatibility) 사업을 집중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기판부문은 매출 3443억원으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보급형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과 메모리용 기판 매출은 늘었고 PC 수요 약세에 따른 CPU용 패키지기판 판매는 줄었다.향후 스마트폰용 메인 기판은 해외 생산 비중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하고, 패키지 기판은 해외 거래선의 신모델에 적기 진입해 시장점유율과 고부가 제품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한편 삼성전기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차세대 기판 개발 및 인프라에 2632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천안사업장내 기존 LCD 공장 일부를 임대해 연말까지 인쇄회로기판(PCB) 없이 칩 패키징이 가능한 패널레벨패키지(PLP) 방식의 개발라인으로 바꿀 예정이다.▶ 관련기사 ◀☞삼성전기, 첨단 반도체 패키징 진출 '시동'☞삼성전기, 차세대 기판 신제품 개발위해 2643억원 투자☞[특징주]골드러시!! 中國 화장품 시장!! 전성기 이어나갈 90%이상 독점 대장주! 오늘 무료공개!!
2016.07.22 I 성문재 기자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2일 모델하우스 개관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22일 모델하우스 개관
  •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투시도[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인천 영동하늘도시에 첫 ‘e편한세상’ 아파트가 들어선다.대림산업은 22일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영종하늘도시 A-15블록에 지어질 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 모델하우스를 개관한다고 밝혔다. 시행사는 한국자산신탁이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1층, 8개동 총 577가구로 전용면적별로 △59㎡A 40가구 △59㎡B 40가구 △59㎡C 36가구 △84㎡A 195가구 △84㎡B 227가구 △123㎡ 39가구로 이루어져있다. 중대형 아파트인 전용 123㎡은 세대분리형(부분임대형)과 기본형 중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영종도는 파라다이스시티(1단계 2017년 개관, 2단계 2020년 완공 예정),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2017년 하반기 완공)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하다. 운서역에서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김포공항역까지 약 29분, 서울역까지는 약 50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는 인천을 대표하는 명문학군인 인천 하늘고, 인천 과학고, 인천 국제고가 있으며 운서초, 영종중, 영종고도 가까이에 있다. 단지 앞에는 영종하늘도시 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에 의거한 외국인학교 부지도 있다e편한세상 영종하늘도시는 전체 세대 가운데 약 53%를 4베이(Bay)로 설계하고 단지 전체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통풍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모서리 부분까지 끊임없는 단열설계가 적용되고 에너지를 절감하는 시스템도 구현된다. 또 방마다 온도를 별도로 맞출 수 있는 온도조절기, 세대 내 등기구를 한꺼번에 끌 수 있는 일괄 소등 스위치를 설치했다. 일반 아파트 주차장 폭보다 10~20cm 넓은 주차장 환경도 조성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되었다. 계약금은 2회 분납제 (1차 1000만원), 중도금(6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29일 2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8월 4일, 당첨자 계약은 8월 9~11일이다.모델하우스는 인천 중구 운서동 781-1에 조성돼 있다. 입주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2016.07.22 I 정다슬 기자
기아대책 홍보대사 '박신혜' 필리핀에 신혜센터 건립
  • 기아대책 홍보대사 '박신혜' 필리핀에 신혜센터 건립
  • 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박신혜가 필리핀 마닐라 쌈빨록 지역 아이들과 만나 나눔활동을 벌이고 있다(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김성용).[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배우 박신혜가 아프리카 가나에 이어 필리핀 마닐라에 아동복지시설인 ‘신혜센터’를 건립한다.국제구호단체 기아대책(KFHI)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박신혜는 패션지 싱글즈(Singles) 8월호에 지난 3월 필리핀 마닐라의 쌈빨록 지역에서 필리핀 아이들과 만난 나눔의 현장을 공개했다. 2011년 아프리카 가나에서 결연아동 아반네를 처음 만난 박신혜와 다국적 팬들은 세계 빈곤국가 아이들의 교육·정서적 지원을 위한 별빛천사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그 일환으로 2013년 12월 가나에 ‘신혜센터’를 완공했다.1호 신혜센터에는 약 1000명의 가나 지역 아동이 도서관과 놀이터, 기초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수혜를 받고 있다. 박신혜와 소속사 솔트 엔터테인먼트 직원은 2호 센터건립에 앞서 필리핀 쌈빨록 지역의 아이들과 1대 1 결연을 맺었고 3월 박신혜의 필리핀 방문은 결연아동과의 만남과 센터 건축 예정지 방문을 위해 계획됐다. 앞으로 지어질 신혜센터는 기아대책 결연아동센터와 함께 지역주민 모두를 위한 다목적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별빛천사는 일시적인 지원이 아닌 세계 곳곳의 아이들이 정서적, 교육적 지원을 받고 계속 꿈을 키울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다. 필리핀 신혜센터는 오는 10월 완공 예정이다.매년 팬들과 함께하는 팬미팅과 화보집 수익금 전액을 기아대책으로 기부해온 박신혜는 기아대책이 운영하는 지역아동센터 행복한홈스쿨을 통해 국내 아동들의 방과후 학습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한편 박신혜는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에서 유혜정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2016.07.22 I 김미경 기자
포스코, 하반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한국
  • 포스코, 하반기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 ↓-한국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2일 POSCO(005490)(포스코)에 대해 브라질에서 발생한 대규모 적자로 연결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하반기에는 철강가격 상승과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손실 제한 등으로 2014년을 넘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 31만원을 유지했다.최문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별도 영업이익 7127억원으로 추정치를 9.3%, 컨센서스 5.1% 상회했지만 포스코건설 적자자 2073억원으로 예상을 넘었다”며 “연결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6785억원으로 컨센서스에 못 미쳤다”고 분석했다.철강은 업황 개선으로 t당 영업이익이 6만7000원에서 7만9000원으로 19% 상승했고 철강 자회사 영업이익도 1분기 310억원 적자에서 2분기에는 210억원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포스코건설이 브라질 CSP 건설 프로젝트 완공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로 대규모 적자를 기록해 철강 이익 개선을 상쇄한 것이다.하반기 연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37% 늘어난 1조8330억원으로 추정됐다. 주가가 30만원을 상회한 2014년 하반기(1조6432억원)를 넘는 수준이다. 3분기 철강 가격 상승과 철강 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철강 부분 이익 증가가 이어지고 포스코건설의 브라질 CSP 건설 프로젝트가 완료돼 대규모 적자가 발생하지 않을 전망이다. 하반기에는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지만 다만 자회사 구조조정이 진행 중이어서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주당 배당금은 아직 구체적인 금액이 결정되지 않았다. 철강 실적 개선을 감안하면 주당 배당금이 전년 수준인 8000원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최 연구원은 “상반기 대규모 손실을 반영해 하반기에 손실이 발생하더라도 금액은 미미한 수준일 것이고 불확실성이 하반기에 제거되면 오히려 주가에 긍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며 “단기로 변동하는 중국 철강 가격보다는 실적 개선에 투자의 초점을 맞춰야 할 시기”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포스코, 3Q 판매가격 인상 상승 모멘텀-하나☞ 포스코, 하반기 제품價 올리고 해외사업 안정화(컨콜 상보)☞ 권오준號 포스코, 구조조정 빛봤다..불황 속 수익성 개선(종합)
2016.07.22 I 이명철 기자
"30년 전 강남이 현실로"…동남아로 가는 부동산 투자자들
  • "30년 전 강남이 현실로"…동남아로 가는 부동산 투자자들
  • △국내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하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길을 돌리는 내국인이 늘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시 최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1만 가구)로 2018년 완공 예정인 ‘빈홈 센트럴 파크’ 투시도. ⓒCBRE 베트남 제공[이데일리 정다슬 원다연 기자] “만약 호치민 아파트 한채를 잡으면 어느 정도 수익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지난달 서울 송파구 교통회관에서 열린 베트남 부동산 투자 세미나장. 평일 저녁 시간이지만 120여명이 행사장을 가득 메우는 등 분위기가 한껏 달아올랐다. 행사를 주최한 부동산종합컨설팅회사 신우 PMC의 장영훈 팀장은 “세미나 이후 30여명 정도가 베트남 현장실사를 신청했고 개별적으로 떠나시겠다는 분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최근 들어 해외 부동산 투자로 눈길을 돌리는 내국인이 늘고 있다. 국내 저성장·저금리 기조가 장기화하고 있는데다 부동산 가격도 지나치게 많이 올랐다고 판단한 이들이 성장 잠재력이 큰 이머징마켓(신흥국 시장) 쪽에 투자해 수익을 올리겠다는 것이다.◇개발 가능성 크고 가격 저렴해 매력 21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이 지난해 해외 부동산을 취득한 사례는 424건으로 2014년보다 63% 늘었다. 특히 지난해 주택법이 개정돼 외국인의 부동산 취득 장벽이 크게 낮아진 베트남 투자 열풍이 거세다. 베트남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 ‘탄도’의 김효성 공인중개사는 “2020년이면 베트남 호치민시에 지하철이 최초로 개통되고 삼성전자를 비롯해 세계주요 기업들이 공장을 베트남으로 속속 옮기고 있다”며 “지하철 개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역세권 일대와 ‘호치민의 강남’이 될 만한 주요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성장률이 6~7% 정도로 높고 개발 가능성도 크지만 가격이 저렴한 것이 투자자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호치민시 고급 주택지에 들어설 ‘선 에비뉴’ 아파트의 분양가는 21만달러(약 2억 4000만원), 호치민시 최대 규모 아파트 단지인 ‘빈홈 센트럴파크’(1만가구)의 경우 19만 8000달러(약 2억 2500만원) 정도로 우리나라 광역시나 지방 아파트값 수준이다. 이에 따라 부동산 투자업체들도 이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회사인 ‘CBRE 베트남’은 이달부터 베트남 부동산 투자에 관심 있는 한국인들의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담창구를 마련해 운영하고 있다. 법무법인 대지 역시 최근 베트남 주재 로펌(법률회사)과 업무협약을 맺고 오는 9월부터 베트남 부동산 취득을 원하는 국내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오는 8월에는 한국에서 삼성물산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루에 짓는 주상복합건물 ‘스타레지던스’에 대한 분양 설명회가 열린다. 한국 분양 독점권을 확보한 유원인터내셔널의 조현 대표는 “말레이시아는 동남아시아에서 비자가 없어도 부동산 투자가 가능하며 외국인 100% 소유가 인정되는 유일한 국가”라며 “한국인이 자녀의 유학이나 노후를 대비해 투자를 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투자자 보호 장치 마련 불구 높은 리스크 고려해야 투자자 보호 장치도 마련돼 투자 안정성도 높아졌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분양 계약자 보호제도를 강화해 아파트 등 건축물의 공정률에 따라 분양금을 나눠 지급하도록 하고, 만약 시행사의 도산 등으로 분양이 불가능해지면 은행이 대신 보상한다는 보증서를 반드시 발급하도록 했다.그러나 외국 부동산 투자에 앞서 따져봐야 할 점도 많다. 부동산 소유자가 현지에 거주하지 않는 만큼 현지의 상황을 정확하게 알려주고 부동산을 관리해줄 신뢰할 만한 대리인 선정이 필수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키엣 보 CBRE 베트남 이사는 “현지 부동산 업체 중에는 특정 프로젝트에 대해 분양대행만 하고 회사를 청산하는 곳도 있다”며 “나중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관리 가능한 회사를 선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상욱 우리은행 WM자문센터 부동산본부장은 “저금리 기조로 유동성이 풍부해지면서 해외 부동산 투자 수요는 점점 늘어날 것”면서도 “환율 변동성, 외국의 부동산 제도적 변화, 글로벌시장 상황 등 다양한 변수에 따라 수익률이 좌우되는 만큼 투자 리스크 역시 크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7.22 I 정다슬 기자
경기 양평, 2018년에 독일타운 들어선다
  • 경기 양평, 2018년에 독일타운 들어선다
  • [양평=이데일리 허준 기자]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원에 ‘양평 독일타운’이 이달 중 착공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 18일 ‘양평 삼산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승인하고 20일자로 경기도보와 홈페이지(www.gg.go.kr)에 고시했다. 도는 지난 3월 15일 양평 삼산지구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이후 공동위원회 자문을 거쳐 실시계획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양평 독일타운 조성사업’은 양평군 양동면에 삼산리 산13-37번지 일원 16만7338㎡(약 5만평) 규모로 개발된다. 이곳에는 1960~70년대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등 한독 경제협력 관계자를 위한 233세대(수용인구 536명)의 주거공간인 ‘독일타운’을 비롯해 한국과 독일의 문화협력 및 관광교류 등 지원시설 등이 들어선다. 사업시행자는 양평 독일타운 주식회사로 총 사업비 917억 원이 투입돼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양평 독일타운이 건립될 사업대상지는 2016년 말 개통예정인 제2영동 고속도로(동양평 IC)에 근접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좋고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이다. 도 관계자는 “독일의 문화와 한국의 자연이 하나가 되는 친환경적이고 생태적인 주거단지를 조성해 한-독 문화협력의 상징적인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일원에 조성될 양평독일타운 조감도
2016.07.20 I 허준 기자
탄천나들목 일부 폐쇄.."코엑스∼잠실 대중교통 중심으로"
  • 탄천나들목 일부 폐쇄.."코엑스∼잠실 대중교통 중심으로"
  • 서울시 제공.[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서울시가 코엑스에서 잠실 일대 국제교류복합지구 개발과 관련해 탄천나들목 주 램프 2개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 램프 2개는 폐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20일 교통영향평가 심의위원회에서 탄천나들목 주 램프 2개는 구조를 개선하고 부 램프 2개는 폐쇄하기로 했다. 송파구가 문제를 제기한 탄천나들목의 부램프는 탄천 서로 방향으로 이전해 기능을 유지하기로 의결했다.서울시는 동남권 광역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교통전문가와 송파·강남구 관계자들과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18차례 협의와 심의를 거쳤다고 밝혔다.탄천나들목은 애초 전면 폐쇄안이 논의됐으나 일부 폐쇄로 결정됐다. 올림픽대로에서 송파·문정·위례 등 동남권을 연결하며 시간 당 3500대를 처리하는 주요 진출입로임을 감안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탄천나들목에서 올림픽대로 하남방향→종합운동장과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김포방향 2개 램프는 구조를 개선해 살린다.강남과 연결되는 올림픽대로 김포방향→종합운동장,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하남방향은 탄천 서측과 신천나들목으로 기능을 이전한다. 신천나들목은 2차로 확장한다.서울시는 “송파구가 종합운동장→올림픽대로 하남방향 램프가 폐쇄되면 동남권에서 탄천동로를 따라 올림픽대로로 가는 통과차량이 올림픽로와 백제고분로에 집중될 것으로 우려함에 따라 탄천동로에서 올림픽로로 우회전을 금지했다”고 말했다.위원회는 또 일대 통과 교통이 국제교류복합지구로 들어오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동부간선도로∼올림픽대로 김포방향 연결램프를 신설하고 탄천동로 기능 개선과 지하화 등 광역도로 개선을 의결했다.이 밖에 영동대로·학동로·테헤란로·올림픽로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와 삼성역 확장, 영동대로 광역복합환승센터 등을 확정했다.서울시는 “코엑스∼종합운동장 일대가 출·퇴근시간대 평균 속도가 시속 10㎞이하로 정체되는 혼잡지역인 탓에 대체도로를 추가 건설해봐야 효과에 한계가 있다”며 “대중교통 중심으로 재편해 국제교류지구 완공 예정시점인 2021년에 대중교통수단분담률을 70%로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 [일문일답]송파구 “탄천IC 폐쇄하면 교통대란” 서울시 “폐쇄 아냐 기능 유지할 것”☞ 박춘희 송파구청장 "탄천나들목 폐쇄 반대..잠실운동장 교통대책 촉구"☞ "탄천도로 폐쇄하면 교통지옥" 송파구, 市와 날선 공방
2016.07.20 I 정태선 기자
'中유력인사와 잇단 회동' 조현준 효성 사장, 시장확대 행보
  • '中유력인사와 잇단 회동' 조현준 효성 사장, 시장확대 행보
  • 조현준(오른쪽) 사장이 지난 19일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에서 천신 취저우시 당서기와 만나 스판덱스와 NF3등 현재 효성이 취저우시에 투자를 진행중인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효성 제공.[이데일리 최선 기자] 효성의 중국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조현준 전략본부장(사장)이 중국 저장(浙江)성 취저우(衢州)시에서 천신 당서기와 만나 사업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효성(004800)은 조 사장이 지난 19일 천 당서기를 만나 효성의 중국 내 주요 사업 및 투자내용에 대해 소개하고 스판덱스, NF3(삼불화질소), 중전기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20일 밝혔다.천 당서기는 2012년 저장성 취저우시 최연소 당서기가 된 후 취저우 지역을 중심으로 한 저장성의 산업단지 조성·개발을 이끌어온 인물이다. 조 사장은 이 자리에서 “효성은 지난 90년대 후반 중국에 첫 진출한 이후 20년 가까이 성공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왔다”며 “취저우 지역에 건설 중인 스판덱스 공장과 NF3 공장 역시 중국 내 주요 생산기지의 한 축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천 당서기도 “효성이 한국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취저우 시에 반도체 핵심 소재인 NF3와 성장엔진인 스판덱스 사업을 투자해줘 매우 고맙다”며 “효성과 취저우시가 발전할 수 있는 미래를 꿈꾸자”고 화답했다. 최근 취저우시는 국가 고신 기술 산업단지 내에 정밀화공, 실리콘, 생물화학 등을 중심으로 중한(中韓)산업협력단지를 육성하고 있다. 취저우시는 각 산업 분야별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등 기업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취저우시는 시내 중심도로를 투자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이 도로의 이름을 ‘효성대로(曉星大路)’라고 명명하기도 했다. 조 사장은 지난 90년대 후반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넘버원(No.1)을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C(China) 프로젝트팀을 직접 구성해 중국시장에 뛰어들었다. 이후 효성의 스판덱스 사업은 2002년 저장성 자싱 스판덱스 공장이 본격 가동된 이후 5년만인 2007년 중국 시장 내 점유율 1위로 올라섰다. 효성은 이를 발판으로 2010년 이후 글로벌 1위 스판덱스 메이커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효성은 중국 법인들이 생산, 영업, 구매 등 전 사업부문에 걸쳐 현지인을 주요 보직에 등용하는 등 현지화 전략을 적극 추진했다. 이들 중국법인들은 현지화 성공으로 이후 건설된 효성의 전 세계 생산기지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최근 조 사장은 정보통신PG장으로서 중국 ATM 시장에 대한 공략도 가속화하고 있다. 정보통신 사업 확대의 전초기지를 중국으로 삼고, 지난해 후이저우공장을 설립했다. 후이저우 ATM공장은 지난 3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효성은 중국 시장 내 제품공급과 글로벌 ATM 수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효성은 현재 저장성 자싱, 광둥성 주하이, 베이징 등 중국 내에 18개 법인(생산·판매법인)과 6개 사무소를 운영 중이며, 현재 저장성 취저우 지역에 스판덱스(연산 1만6000t 규모)와 NF3(연산 1500t 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총 20개 법인과 6개 사무소를 갖추게 된다.한편 조 사장은 지난해 10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마이지아오멍 후이저우시 시장 등과 만나 중국 광둥(廣東)성 후이저우(惠州)에 소재한 노틸러스효성의 생산법인 운영 관련 협의와 지원요청을 하는 등 중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기사 ◀☞효성, 2년째 대학로 극단 후원..연극 활성화 기대
2016.07.20 I 최선 기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따라 강원 부동산도 '주목'
  •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따라 강원 부동산도 '주목'
  • △ 우미건설이 분양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 모델하우스 앞에 입장을 위해 방문객들이 줄을 서고 있다. [사진=우미건설][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강원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이 최종 확정되면서 강원도 부동산 시장이 주목받고 있다.강원도는 지난 8일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사업에 대한 경제·정책·지역균형발전 분석을 종합평가(AHP)한 결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의 재정사업평가 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 추진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춘천과 속초를 잇는 93.9㎞ 단선전철을 신설하는 동서고속화철도 사업은 총 사업비 2조 211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이 완공되면 시속 250㎞급 급행열차(용산~춘천~속초 간 하루 36회 운행)를 통해 용산역에서 속초까지 약 1시간 15분 안에 오갈 수 있다. 부동산 시장에서 대형 개발 호재로 꼽히는 고속화철도 개발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인근 지역의 부동산 거래도 활발하다. 실제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춘천시 신북읍 용산리 일대는 지난 2014년 2분기에 단 3건에 불과했던 토지거래가 올 들어 28건으로 뛰었다. 신북읍 용산리 일대는 동서고속철도 역사가 들어설 것으로 점쳐지는 곳이다.춘천 등 강원도 지역의 아파트 분양에도 수요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우미건설이 강원도 춘천시 후평동 일대에 분양한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전용면적 59~84㎡ 1745가구) 아파트는 청약접수에서는 평균 2.42대 1, 최고 13.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순위 내 청약 마감을 거뒀다. 총 3개 주택형 가운데 2개 타입이 1순위 당해 지역에서 조기 마감되면서 높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 아파트 분양 관계자는 “이날부터 정당계약에 돌입하는 이 단지는 동서고속화철도 개발로 서울·수도권의 접근성이 개선돼 미래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춘천 후평 우미린 뉴시티는 지하 2층~지상 31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에 총 1745가구(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941가구(전용 77~84㎡)를 일반에 분양한다. 모델하우스는 춘천시 온의동 228-12번지(춘천고속버스터미널 맞은편)에 마련돼 있으며 모델하우스에서 계약을 체결하면 된다.
2016.07.19 I 김성훈 기자
한화첨단소재, 세종본사 신축본관 준공
  • 한화첨단소재, 세종본사 신축본관 준공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한화첨단소재는 19일 세종시에서 이선석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 및 협력사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축본관 준공식을 진행했다.세종시 부강면에 위치한 한화첨단소재 세종본사 부지 내 건설된 신축본관은 지난해 12월 공사를 시작해 약 8개월여 만에 완공됐다. 연면적 4054㎡(약 1230평), 건축면적 1610㎡(약 490평)의 지하 1층·지상3층으로 구성됐다.신축본관은 3개의 블록(Block)으로 설계됐다. 각각의 블록은 업무중심 공간인 ‘사무동’과 휴식과 소통을 위한 ‘라운지동’을 비롯해 두 개의 블록을 이어주는‘링크동’으로 구분된다.특히 각각의 공간은 임직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독립된 사무공간을 제공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과 넓고 안락한 휴식공간도 함께 갖췄다고 회사측은 전했다.이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생활할 수 있는 새 보금자리가 생겨 기쁘다”며 “세종본사 신축사옥 건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 및 협력업체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 고 말했다.한편 한화첨단소재는 세종본사 신축본관 준공을 기념해 오는 29일까지 회사 공식 블로그(www.hanwha-advanced.com)를 통해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축본관 준공 소식을 블로그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소문을 내거나 축하메시지를 공식 블로그에 댓글로 남긴 네티즌 중 추첨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선물을 제공한다.한화첨단소재 이선석 대표이사(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를 비롯한 회사 측 관계자들과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세종본사 신축본관 준공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한화첨단소재)
2016.07.19 I 박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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