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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 독립 이룰 터",이홍균 SK케미칼 백신공장장
- 이홍균 SK케미칼 L하우스 공장장(사진=SK케미칼)[이데일리 강경훈 기자] “독감백신은 시작에 불과합니다. 대상포진, 폐렴구균, 자궁경부암, 소아장염 등 외국산에 의존하는 다양한 백신을 개발해 진정한 ‘백신독립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지난 9일 SK케미칼의 세포배양백신 전용 생산시설인 ‘L하우스(경북 안동시)’에서 만난 이홍균(54·사진) 공장장의 목소리에는 자신감이 넘쳐났다.2012년 완공된 L하우스는 세포배양, 세균배양, 유전자재조합, 단백접합 등 백신 생산을 위한 최신 기술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 공장장은 “설계 부터 유럽과 미국의 우수의약품제조기준(GMP)을 맞췄다”며 “공정을 단축할 수 있는 싱글 유즈 시스템(single use system), 수질 오염을 막기 위한 바이오킬 시스템(bio kill system) 등을 갖춰 효율성은 물론 환경보호에도 신경썼다”고 말했다.싱글 유즈 시스템은 세포를 키우는 탱크를 1회용 특수 비닐로 감싸 생산이 끝난 뒤 바로 폐기하는 것으로 기존에 공정이 끝난 탱크를 멸균, 세척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아낄 수 있다. 바이오킬 시스템은 백신 생산 과정에서 생기는 액체성 폐기물은 오수처리를 거친 후 고온에서 찌는 공정이다. 이 공장장은 “이런 노력 덕택에 L하우스는 2013년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LEED)에서 제약 공장 중 유일하게 골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또 세포를 벽이 아닌 공중에 띄워 배양하는 ‘부유배양 자체 세포주 MDCK-SKY 방식’은 국제 특허를 확보했다. 그는 “공장 건설과 운영 노하우를 외국 제약사에 전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신은 혈액제제와 더불어 SK케미칼의 성장동력이다. 독감백신, 폐구균백신은 생산허가를 받았고 대상포진백신은 현재 실사 중이다. 이외에 장티푸스, 소아장염(로타바이러스), 자궁경부암 백신은 개발 중이다. 이 공장장은 “외국에 의존하면 판데믹(대유행) 같은 위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게 된다”며 “국산 백신을 개발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 롯데건설, 경북 구미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 내달 분양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은 오는 9월 경북 구미시 도량동 도량주공 1·2단지를 재건축한 ‘도량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분양한다고 10일 밝혔다. 지하 3층~지상 29층짜리 아파트 10개 동에 총 1260가구(전용면적 59~109㎡) 규모로 일반분양은 363가구다. 구미시에 첫 공급하는 롯데캐슬 단지로 롯데건설의 신규 BI가 적용된다. 단지가 들어서는 도량동은 구미시의 도심 지역으로 구미시청, 구미시 문화예술회관, 구미 시민운동장, 동아백화점 구미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생활 기반시설을 갖췄다. 구미 나들목(IC)과 경부선 구미역, 구미종합터미널이 가까워 전국 각지로 이동이 수월하다. 오는 2019년 단지 인근에 북구미 IC가 완공되면 광역 교통 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단지 주변 구미 1~5산업단지에 LG그룹 전자 계열사와 삼성전자, 도레이첨단소재 등 3228개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오는 2020년 제5산업단지가 준공되면 총 고용유발인구는 약 22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단지 건너에 도산초등학교와 구미여고가 있으며 도산초등학교 방향으로 육교가 조성돼 차도를 건너지 않고 통학할 수 있다. 단지 뒤편으로 6만 5000㎡규모의 도량산림공원이 조성 중이며 종합경기장과 축구장, 자전거도로,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낙동강체육공원’과도 인접해 있다. 롯데건설 분양 관계자는 “경북 구미시에 롯데건설의 단일 브랜드로 첫 공급하는 아파트라는 점에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높다”며 “롯데캐슬 브랜드의 가치에 맞게 수준 높은 단지설계와 평면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분양홍보관은 경북 구미시 원평동 64-4번지에 마련돼 있다. 모델하우스는 내달 중 경북 구미시 광평동 60-3번지에 마련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