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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證, ‘무지개 교실’ 사업으로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지난 7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23번째 국내 ‘무지개교실’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KB증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담은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2009년에 해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파인트리홈’까지 국내 23개소, 해외 13개소 총 36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이번 ‘무지개교실’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했으며,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의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인천 ‘파인트리홈’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해 실외 놀이환경을 개선했다.1958년에 개소한 ‘파인트리홈’은 인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아동이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외 놀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아이들이 주차장이나 도로변에서 실외 활동을 하다가 다치는 일이 빈번하여 안전상 외부 활동을 제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KB증권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외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현장상황과 공간을 점검하여 사방에 그물망을 둘러서 안전하게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을 설치하고, 신체 놀이와 자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실외 놀이터 및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다.특히, 이번 ‘무지개교실’은 아동 놀이공간 전문 시공업체인 ‘㈜아이땅’과 함께 2회에 걸쳐 아동 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사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간을 ‘푸른 소나무 놀이터’라고 네이밍하고, 이용 규칙까지 아이들이 직접 의논하여 작성했다. ‘파인트리홈’에서 근무하는 한 선생님은 “KB증권에서 이렇게 좋은 놀이 시설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는데 이런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사회공헌사업의 영역 중 돌봄의 영역을 핵심가치로 삼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되어야 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에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무지개교실’ 외에도 돌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고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한 방학도시락을 지원했고, 5월과 6월에는 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또한, 임산부의 날(10월 10일)에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전달했다.
- 송파구,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완공[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삼전동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원 지하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2022년 12월경 공사에 착수했다. 2년여간 총 189억 원의 예산 투입, 서울시와 중앙부처의 수많은 절차를 거친 끝에 장대한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주차장은 총 166면으로, 지하 1층 78면, 지하 2층 88면이 조성됐다. 널찍한 진출입로와 함께 9대의 전기차 충전시설, CCTV,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새 주차장은 번호인식기, 차단기, 요금정산기 기반의 ‘무인주차관제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구는 출차 전 온라인 결제, 감면대상 확인 간소화, 즉각적 민원 대응이 가능한 ‘무인주차장 통합운영 플랫폼’을 추가 도입했다.지상 근린공원은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재탄생했다. 노후화된 시설은 보강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목적 운동장, 복합운동시설을 신설했다. 걷기 좋은 맨발길과 함께 상록, 풍경의 숲 등 테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해 생활체육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지공간을 완성했다.구는 오는 18일 10시 30분 준공식을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 공원 재조성과 주차장 건립을 축하할 예정이다.주차장 시설은 18일 준공식 직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오는 12월부터 월 14만 원에 정기권 주차도 가능하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전자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 주차장과 푸르른 공원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온 삼전동 주민의 삶을 한결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권자이신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기 편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전 도안서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가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대전시 유성구 도안 2-2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모두 5개 단지 중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로 나눠 공급된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1223세대)와 5단지(393세대) 등 모두 161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3단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3단지 △84㎡A 259세대 △84㎡B 14세대 △84㎡C 113세대 △84㎡D 251세대 △101㎡A 462세대 △101㎡C 122세대 △170㎡P 2세대, 5단지 △84㎡A 112세대 △84㎡B 20세대 △101㎡A 138세대 △101㎡B 28세대 △120㎡A 52세대 △120㎡B 40세대 △199㎡P 2세대 △240㎡P 1세대 등이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세대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분양한 1차분(1·2단지) 2113세대(임대 제외) 분양은 이례적으로 조기 완판됐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선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교육, 편의,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아 초·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다.주변 교통망도 우수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있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암역 바로 옆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오는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단지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 예정돼 있다. 총면적은 76만㎡로 5853억원이 투입돼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앞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안문화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주방과 거실에 조망강화형 창호가 적용돼 보다 안전하게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H 위드펫, 독서실,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3단지의 경우 수영장, 키즈풀, 퍼팅그린, 프라이빗 영화관, 세탁실, 워크 라운지, 스터디룸, H아이숲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마련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대전시 및 세종시·충남도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경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각 단지별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내 집을 마련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설계부터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됐고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7년 1월 예정되어 있는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 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하여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이루어지며, 12월 2일~4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 차 의과학대, 포천시에 미래형 캠퍼스 조성 위한 복합시설 건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가 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미래형 캠퍼스를 조성한다. 강의실과 연구실 기숙사 등이 있는 첨단 복한 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대학과 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유니버-시티(Univer-City)’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차원태 총장은 개교 27주년 기념식에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부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려면 공간과 환경의 혁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복합시설은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9,917㎡ 규모로 건설된다. 대형 강의실과 실습실, 최첨단 연구소와 연구실이 들어서며 1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지어진다. 연못과 벤치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북카페와 피트니스 센터도 구축한다. 차 의과학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의사과학자를 길러내며 대학의 외연을 지역으로 확장하고, 포천시의 교육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미래형 캠퍼스로 전환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포천시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선정되는 데 차 의과학대학교의 기여가 컸다”며 “이번 건설 계획을 디딤돌 삼아 우리 지역을 함께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차원태 총장은 “복합시설 건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유니버-시티’의 구현을 통해 대학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의 혁신성장거점으로 역할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포천시와 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지역과 대학의 공동 혁신을 이뤄내는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약 500억원 규모로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의학전문대학원이 있는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과학 특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며,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제대혈 재발견]③차바이오텍 “제대혈 이식, 안티에이징에 활용될 미래 올 것”
- 국내에서 제대혈(cord blood) 보관사업이 시작된 지 어느덧 햇수로 28년이 됐다. 국내 첫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뤄진 2005년 기준으로는 약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늘어나는 시장 규모, 성장하는 미래가치와는 달리 아직까지 제대혈에 대한 오해가 많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많다. 이데일리는 ‘세계 제대혈의 날’인 11월 15일을 앞두고 국내에서 제대혈보관 사업을 영위 중인 주요 회사의 관계자들 및 제대혈 이식으로 자녀의 혈액암을 치료한 경험자 등을 만나 제대혈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풀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혈액질환 치료법으로만 여겨졌던 제대혈 이식이 최근에는 뇌질환, 만성질환으로도 치료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역 확장의 중심에는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임상연구를 해온 차바이오텍이 있다.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장 (사진=차바이오텍)지난 31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 본부장을 만났다. 윤보현 본부장은 2000년 강남차병원에 입사해 2003년 차바이오텍이 가족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코드와 함께해왔다.전국적인 차병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대혈보관 사업을 이끌어온 차바이오텍은 출생률 하락 기조 아래서도 매년 두 자릿 수의 제대혈보관 사업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제대혈보관 사업 매출도 약 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성장했다. 제대혈보관 사업은 출산시 산모의 제대혈서비스 가입으로 처음 매출이 나오고 이후 최소 15년이 지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추가 매출이 나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제대혈 신규 보관 고객임을 감안하면 제대혈 시장 자체가 크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서는 늘어나는 보관건수만큼 제대혈 사용건수도 활발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시작된 제대혈보관 사업이 20년째에 접어들면서 성인 제대혈 이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적용 질환도 확장되는 중이다.김민영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뇌성마비 치료를 위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임상 연구에 있어 세계 최다 증례 보유자다. 차병원에서 진행한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건수만 수백건이다.윤 본부장은 “제대혈에 의한 치료반응이 좋은 소아 환자들은 손상된 뇌의 회복을 돕는 혈관생성 관련 인자(IL-8)와 뇌조직 치유 시 발현되는 선천성 면역반응물질(PTX3) 증가 등 사이토카인의 변화가 관찰됐다”며 “이는 해당치료가 뇌성마비 환자에서 뇌재생의 치료적 기전을 발휘한 것으로 보여 의미가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내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어질 최첨단 바이오 시설 CGB(Cell Gene Biobank)도 주목할 부분이다. 윤 본부장은 “단일 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CGB에서 제대혈부터 NK세포, 난자와 정자 등 다양한 인체세포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뱅크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 규모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60년 넘게 생식의학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며 운을뗀 윤 본부장은 “차바이오텍은 셀뱅킹 보관이 미래 의료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난자 뱅킹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혈,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 자원을 포괄적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축적된 자원들이 차세대 치료제와 재생 의학 발전에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바이오컴플렉스에 위치한 제대혈보관 바이오탱크의 모습. 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 본부장은 아이코드가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첨단 제대혈 보관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제대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코드는 제대혈 제제 및 검체의 보관 온도를 실시간 감시하는 경보시스템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바이오탱크에 액체질소를 공급하는 액체질소 자동 충전시스템,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및 자가발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사진=차바이오텍)윤 본부장은 뇌질환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면역관련질환에 제대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이유로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가족이 있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면역질환 발병 가능성이 있다면 출산시 제대혈 보관을 추천했다. 보관된 제대혈은 자녀 본인이나 다른 형제·자매를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고, 부모도 사용할 수 있어 출산시 제대혈 보관이 부모 스스로의 질병 치료를 위해 쓰일 수도 있다(줄기세포 이식 위한 부모-자식간 조직적합성항원(HLA) 일치 가능성 50%).그는 “앞으로 의학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 미래엔 ‘면역’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며 “제대혈에는 줄기세포 외에도 면역세포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때문에 만성질환이나 감염질환에 대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인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안티에이징 연구가 활발해진다면 미래형 건강보험으로서 질병에 대비하는 소중한 치료자원인 제대혈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다.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플래시, 파운드리(위탁생산),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해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다.최근 완공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TEL 그룹은 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TEL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