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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시설 구축 '2027년 준공'
  • 현대글로비스, 부산항 신항에 대규모 복합 물류시설 구축 '2027년 준공'
  • [이데일리 박민 기자] 현대글로비스가 부산항 신항(부산신항)에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대규모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한다. 연간 컨테이너 물동량 규모 세계 7위(2023년 기준)인 부산신항 인근에 포워딩 인프라를 마련해 공급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CI_디자인 파일현대글로비스는 최근 부산신항웅동개발㈜과 부산신항 웅동지구 2단계 배후단지 안에 복합물류시설 구축을 위한 토지 매입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확보한 부지는 총 9만4938㎡(옛 2만8719평)로 축구장 약 13개에 달하는 규모다.현대글로비스는 해당 부지에 거대 규모의 컨테이너 야적장과 종합물류센터를 2027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다. 부산신항에서는 국내 컨테이너 물동량의 76.6%가 처리되고 있다. 올해 10월까지 2000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의 물동량이 처리됐다.현대글로비스의 직영 야적장이 완성되면 한번에 다량의 컨테이너를 보관할 수 있다. 터미널과의 거리도 가까워 수출을 앞둔 컨테이너의 반입 및 운송 프로세스가 한층 간결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자체 야적장을 확보하면서 물류대란 등 변수가 발생시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물류센터가 준공되면 국내로 수입되는 화물이 담긴 컨테이너에서 물품을 꺼내 검수하는 작업(Devanning)부터 보관까지 일원화된 서비스를 고객사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직영 물류센터인만큼 내부의 구조와 기능을 고객사의 편의에 맞춰 설계할 수도 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신항에 대규모 인프라를 갖춰 해상 포워딩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해당 물류시설은 현재 개발 중인 진해신항과도 인접해 있어 사업이 확장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현대글로비스는 최근 글로벌 물류사업 부문에 적극적인 투자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앞서 내년 완공 후 사업개시 예정으로 인천국제공항 제2물류단지에 지상 5층(사무공간 포함), 총 면적 4만4420㎡(옛 1만3437평) 규모의 물류센터를 건축하고 있다.해당 물류센터에서 글로벌 이커머스 화물을 취급하기 위해 분류 시스템과 자체 통관시설을 보유한 특송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자유무역지역내에 있다는 입지를 활용해 반도체/의료기기 등 하이테크 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현대글로비스는 국내 최대 항만과 공항에 직영 물류센터를 확보하게 되면서 현재 포워딩 사업의 주력 품목인 자동차부품 뿐 아니라, EV배터리, 냉장/냉동 화물 등 비계열 물량 영업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앞서 지난 6월 개최한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글로벌 포워딩 부문 사업 부분의 비계열 매출 비중을 현재 20%에서 2030년까지 60% 이상으로 높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미주와 유럽 등의 글로벌 항공·해상 거점에 인프라 확보도 검토 중이다.
2024.11.13 I 박민 기자
현대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공사 수주
  • 현대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공사 수주
  • [이데일리 박지애 기자] 현대건설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1조원 규모의 초대형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그래픽=김일환 기자)현대건설은 12일 공시를 통해 ‘사우디 리야드-쿠드미 500㎸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사우디 리야드에 위치한 PP14 발전소에서 남부 해안의 쿠드미 지역을 잇는 총 1089㎞의 초고압직류 송전선로를 구축하는 사업 중 쿠드미 지역에 인접한 369㎞ 구간의 1구간 공사를 담당하게 된다.계약금액은 1조 24억원으로, 현대건설의 지난해 매출액 대비 3.38%에 해당하는 규모다.현대건설은 이로써 사우디 전력망 사업에 진출한 이래 최대 규모 수주액을 확보했다.초고압직류 송전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AC)전력을 고압 직류(DC)로 변환해 목적지까지 송전하는 기술이다. 교류 송전에 비해 원거리 송전에 따른 에너지 손실이 적으면서 안정성과 효율성이 뛰어나 차세대 송전기술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1975년 사우디 건설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래 총 35건의 송전선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현재 수행 중인 사업을 포함하면 현대건설이 건설하는 전력망은 총 2만여㎞에 달한다.최근에는 2021년 마디나-타북-아카바 500㎸ 송전선로 공사를 시작으로 지난해 네옴-얀부 525㎸ 송전선로까지 수주하며 전력망 확충이 시급한 사우디에 HVDC 시대를 주도하고 있다.이번에 수주한 송전선로는 사우디에서는 최초로 도입되는 HVDC 2회선(Double Bi-pole) 송전선로 구조로, 전력량이 4000㎿에 이른다. 공사는 2027년 1월께 완공 예정이다.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설계·구매·건설 등 사업 전 과정을 일괄 수행하는 ‘턴키’(Turn Key) 방식으로 수주해 세계적인 기술력과 역량을 입증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현대건설은 강조했다.이번 수주는 지난달 사우디 에너지부가 주관한 ‘에너지 현지화 포럼’에서 체결된 파트너십의 후속 조치라는 점도 주목된다. 현대건설은 당시 행사에서 초고압송전망 분야에서의 앞선 기술력을 입증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차세대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송전공사를 수주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그리드 산업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초고압직류 송전선로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사우디에서 새로운 송전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2024.11.12 I 박지애 기자
탄소중립도시로 도약하는 광주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예타 면제
  • 탄소중립도시로 도약하는 광주시 '바이오가스화시설' 예타 면제
  • [경기 광주=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광주시가 곤지암읍에 추진하는 종합폐기물처리 및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조성 사업이 속도를 낸다. 시의 노력 끝에 해당 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에 선정되면서다.경기 광주시청 전경.(사진=광주시)11일 경기 광주시에 따르면 최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는 ‘광주시 통합 바이오 가스화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결정했다.이 사업은 광주시 곤지암읍 수양리 423 일원에 총 사업비 892억원을 들여 소각시설 및 생활자원회수시설과 바이오가스 생산시설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 3월 환경부 공모에 선정돼 전체 사업비의 절반 이상인 458억원에 달하는 국비와 경기도비 130억원 등 588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시는 또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지난 8월 기재부에 예타 면제를 신청했고, 이번에 그 결실을 얻었다. 해당 시설이 완공되면 1일 190톤 규모 유기성 폐자원 처리를 통해 하루에 1만4600노멀큐빅미터(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할 수 있게 된다.생산된 바이오가스는 화석연료를 대체해 도시가스 및 전기로 활용, 재생에너지 생산을 통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으로 이어지게 된다.방세환 광주시장은 “장기간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이므로 철저히 준비해 적기에 시설이 준공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2월 31일 시행된 ‘유기성 폐자원을 활용한 바이오가스의 생산 및 이용촉진법‘에 따라 공공 및 민간에 바이오가스 생산 목표가 부여됐으며,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 과징금이 부과된다.
2024.11.11 I 황영민 기자
GS건설 호주법인, 5205억 규모 호주 지하철터널 공사 수주
  • GS건설 호주법인, 5205억 규모 호주 지하철터널 공사 수주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건설은 호주법인이 5억 7000만 호주 달러(한화 약 5205억원) 규모의 도시순환철도(SRL) 지하철 터널 공사를 수주했다고 11일 밝혔다. 2021년 대형 인프라 PPP사업인 NEL프로젝트로 호주 건설시장에 첫 진출한 데 이어 또 하나의 대규모 인프라 공사를 수주하면서, 현지 인프라 건설시장에서 공고한 입지를 다지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호주 SRL 전체 노선도 중 GS건설 호주법인이 수주한 구간.(사진=GS건설 호주법인)이번 공사는 멜버른 교외에 위치한 SRL 동부 구간에 10㎞ 길이의 복선(쌍굴) TBM 터널 건설공사와 39개의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 건설을 주요 골자로 한다. 총 공사비는 17억 호주 달러 (약 1조 6000억원)으로 GS건설 호주법인 지분은 33.5% 이다. 위빌드(33.5%), 브이그(33%)와 조인트벤처 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되며, 올해 착공을 시작으로 후속 시스템 공사 등을 거쳐 2035년에 개통할 예정이다.이번 공사구간이 포함된 SRL 동부 프로젝트는 멜버른에 90㎞ 규모의 신규 도시철도 노선을 건설하는 SRL 프로젝트의 일부 공사로, 총 26㎞ 길이 노선에 6개의 새로운 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완공 후 멜버른 각 지역을 연결하는 중심 축으로, 빅토리아 경제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GS건설 호주법인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호주 인프라 건설 부문에서 우리의 입지를 확장하는 중요한 단계로 그 의미가 크다”며 “글로벌 건설시장에서 GS건설이 쌓아온 기술력과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해 향후 지속적으로 호주 시장에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GS건설 호주법인이 앞서 수주한 멜버른 NEL 사업은 멜버른 북동부의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간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는 공사다. 총 사업비가 10조원에 달하는 호주 내 발주사업 중 단일사업으로 최대 규모이다.
KB證, ‘무지개 교실’ 사업으로 ESG 경영 실천
  • KB證, ‘무지개 교실’ 사업으로 ESG 경영 실천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B증권은 지난 7일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파인트리홈’에 23번째 국내 ‘무지개교실’을 개관했다고 11일 밝혔다. KB증권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철학을 담은 ‘무지개교실’ 사업은 국내외 아동의 교육 및 놀이환경을 개선하는 KB증권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이다. KB증권은 2009년에 해당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 ‘파인트리홈’까지 국내 23개소, 해외 13개소 총 36개소의 ‘무지개교실’을 완공했다.이번 ‘무지개교실’은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진행했으며, 참여기관 공모부터 서류심사, 전문가 현장심사 등의 공정한 선발 절차를 통해 인천 ‘파인트리홈’을 최종 사업지로 선정해 실외 놀이환경을 개선했다.1958년에 개소한 ‘파인트리홈’은 인천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아동이 생활하는 복지시설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실외 놀이공간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실제로 아이들이 주차장이나 도로변에서 실외 활동을 하다가 다치는 일이 빈번하여 안전상 외부 활동을 제재해야 하는 경우도 많았다.KB증권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실외 놀이공간을 조성했다. 현장상황과 공간을 점검하여 사방에 그물망을 둘러서 안전하게 구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다목적 구장을 설치하고, 신체 놀이와 자유로운 휴식이 가능하도록 실외 놀이터 및 각종 시설물을 설치했다.특히, 이번 ‘무지개교실’은 아동 놀이공간 전문 시공업체인 ‘㈜아이땅’과 함께 2회에 걸쳐 아동 참여 워크숍을 진행하여 아이들과 선생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공사 설계에 반영했다. 또한, 아이들의 의견을 반영해 놀이공간을 ‘푸른 소나무 놀이터’라고 네이밍하고, 이용 규칙까지 아이들이 직접 의논하여 작성했다. ‘파인트리홈’에서 근무하는 한 선생님은 “KB증권에서 이렇게 좋은 놀이 시설들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 늘 안타까웠는데 이런 시설을 통해 아이들이 정서적, 신체적으로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KB증권 김성현·이홍구 대표이사는 “KB증권은 사회공헌사업의 영역 중 돌봄의 영역을 핵심가치로 삼고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통해 미래 성장의 주역이 되어야 할 아동과 청소년들의 교육 및 놀이환경에 관심을 갖고 개선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편, KB증권은 ‘무지개교실’ 외에도 돌봄의 영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3월, ‘우아한형제’들과 협약을 맺고 여름과 겨울 방학기간 중 결식이 우려되는 아이들을 위한 방학도시락을 지원했고, 5월과 6월에는 도심과 농어촌 지역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행복뚝딱 농어촌 의료봉사’를 총 4회에 걸쳐 진행했다.또한, 임산부의 날(10월 10일)에는 ‘아동권리보장원’과 함께 경제적, 사회적 편견 등으로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위기임산부를 위해 ‘깨비증권 희망 유모차’ 100대를 전국 16개 위기임산부 지역상담기관에 전달했다.
2024.11.11 I 박정수 기자
송파구,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완공
  • 송파구,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완공[동네방네]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송파구는 삼전근린공원 공영주차장 조성공사를 마치고, 오는 18일 정식 운영을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송파구)구는 삼전동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하고자 공원 지하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조성을 계획하고 2022년 12월경 공사에 착수했다. 2년여간 총 189억 원의 예산 투입, 서울시와 중앙부처의 수많은 절차를 거친 끝에 장대한 프로젝트의 마침표를 찍게 됐다.주차장은 총 166면으로, 지하 1층 78면, 지하 2층 88면이 조성됐다. 널찍한 진출입로와 함께 9대의 전기차 충전시설, CCTV, 화장실, 엘리베이터 등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됐다.새 주차장은 번호인식기, 차단기, 요금정산기 기반의 ‘무인주차관제시스템’으로 운영된다. 구는 출차 전 온라인 결제, 감면대상 확인 간소화, 즉각적 민원 대응이 가능한 ‘무인주차장 통합운영 플랫폼’을 추가 도입했다.지상 근린공원은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로 재탄생했다. 노후화된 시설은 보강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해 다목적 운동장, 복합운동시설을 신설했다. 걷기 좋은 맨발길과 함께 상록, 풍경의 숲 등 테마가 있는 정원을 조성해 생활체육과 휴식이 공존하는 녹지공간을 완성했다.구는 오는 18일 10시 30분 준공식을 열어 지역주민과 함께 공원 재조성과 주차장 건립을 축하할 예정이다.주차장 시설은 18일 준공식 직후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요금은 5분당 150원이다. 오는 12월부터 월 14만 원에 정기권 주차도 가능하다. 송파구시설관리공단 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되고 전자추첨으로 대상자를 선정한다.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새 주차장과 푸르른 공원이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어 온 삼전동 주민의 삶을 한결 편리하고 윤택하게 만들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권자이신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기 편한 정주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1.11 I 함지현 기자
SMR 실증 시설 경주에 구축···원자력연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년말 완공
  • SMR 실증 시설 경주에 구축···원자력연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내년말 완공
  • [경북 경주=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지난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탈원전 정책) 속에도 미래 원자력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첫 삽을 떴던 한국원자력연구원 경주분원(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일반시설이 내년말 완공된다. 원자력 시설은 2027년 12월까지 완공되며, 지난 7월부터 시작된 소형모듈원전(SMR) 실증시설은 2029년 12월에 완공돼 혁신 원자력 기술을 개발하는 전진기지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문무대왕과학연구소의 첨단연구행정시설.(자료=한국원자력연구원)지난 7일 원자력연과 한국과학기자협회가 공동 주최한 ‘과학언론인 원자력 아카데미’에서 우상익 원자력연 혁신원자력기반조성사업단장은 “문무대왕과학연구소를 건설해 초소형·마이크로 규모 원자로를 실증하고, 미래기술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을 이용해서 원자력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 기술들도 함께 개발하기 위해 건설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 사업(혁신원자력연구개발기반조성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021년 7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경북 경주 감포읍 일원에 총 3321억원을 투자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부지만 67만평에 달해 원자력연 대전 본원(40만평) 보다 넓다.이 연구소가 중요한 이유는 미래 선진 원자력 시스템을 개발하고 실증하는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SMR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소형일체로 원자로인 ‘스마트(SMART) 100’이 지난 9월말 표준설계인가를 받았고, 과기정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혁신형모듈원자로(i-SMR) 기술개발도 진행중인 만큼 앞으로 첨단 원자로를 연구개발하고, 실증해 수출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미래형 원자로인 용융염원자로(MSR)처럼 우주, 선박 등에 쓸 수 있는 소형 원자로 실증도 해야 하는 시점에서 기반 시설로 활용된다.원자력연은 첨단연구행정시설, 보안통제·원자력비상훈련통제시설, 환경평가·폐수처리시설 등 일반시설을 내년말까지 완공한뒤 원자력시설 인허가를 거쳐 연구시설들을 구축할 계획이다.내년말 일반시설이 완공되면 내후년부터 연구개발인력과 지원인력을 차례로 문무대왕연구소에 배치해 궁극적으로 약 1000명 규모의 직원들이 오는 2030년까지 상주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우상익 단장은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경주시 등과도 협업하고 있고, 지역민과도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며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앞으로 소형 원자로 개발·실증부터 초소형·마이크로급 원자로 핵심기술 확보, 상용수준 소형원자로 첫 호기 해외진출 등을 이뤄나가는 미래 혁신원자로 허브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1.10 I 강민구 기자
대전 도안서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 선보인다
  • 대전 도안서 최고의 명품 주거공간 선보인다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현대건설이 선보이는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가 8일 견본주택을 개관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대전시 유성구 도안 2-2지구에 들어서는 이 단지는 모두 5개 단지 중 3단지(1639세대)와 5단지(443세대)로 나눠 공급된다. 이 중 임대를 제외하고, 3단지(1223세대)와 5단지(393세대) 등 모두 1616세대를 일반 분양한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 3단지 투시도. (사진=현대건설 제공)일반분양 물량을 전용면적별로 보면 3단지 △84㎡A 259세대 △84㎡B 14세대 △84㎡C 113세대 △84㎡D 251세대 △101㎡A 462세대 △101㎡C 122세대 △170㎡P 2세대, 5단지 △84㎡A 112세대 △84㎡B 20세대 △101㎡A 138세대 △101㎡B 28세대 △120㎡A 52세대 △120㎡B 40세대 △199㎡P 2세대 △240㎡P 1세대 등이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는 대전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5000세대 이상 ‘힐스테이트’ 단일 브랜드 타운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앞서 분양한 1차분(1·2단지) 2113세대(임대 제외) 분양은 이례적으로 조기 완판됐다. 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대전의 강남으로 불리는 도안신도시에 들어선다.힐스테이트 도안리버파크 2차는 교육, 편의, 교통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3단지의 경우 단지 남측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부지가 있으며,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결과 설립 적정 승인을 받아 초·중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5단지의 경우 우측에 복용초교가 붙어 있다.주변 교통망도 우수하다.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인근에 있고 대전남부순환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 도로 교통망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구암역 바로 옆에는 유성복합터미널이 오는 2025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또 도보권에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개통될 예정이다.단지 도보권에 서남부종합스포츠타운도 예정돼 있다. 총면적은 76만㎡로 5853억원이 투입돼 종합운동장, 다목적체육관 등 다양한 체육시설과 공원이 조성될 계획이다. 단지 앞에 수변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며, 도안문화공원, 갑천생태호수공원(예정) 등 녹지가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주방과 거실에 조망강화형 창호가 적용돼 보다 안전하게 바깥 풍경을 조망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H 위드펫, 독서실, 작은도서관, 힐스 라운지, 게스트 하우스 등이 들어선다. 3단지의 경우 수영장, 키즈풀, 퍼팅그린, 프라이빗 영화관, 세탁실, 워크 라운지, 스터디룸, H아이숲 등 차별화된 공간들이 마련된다.청약 일정은 오는 1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9일 1순위, 20일 2순위로 진행된다. 일반공급의 경우 대전시 및 세종시·충남도 거주,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경과, 지역·면적별 예치금액 충족 시 무주택자뿐만 아니라 유주택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각 단지별로 중복 청약이 가능하며, 1차 계약금 2000만원 정액제가 제공된다. 재당첨 제한 및 거주의무기간이 없으며,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 이후 전매가 가능하다.
2024.11.08 I 박진환 기자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DL이앤씨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11일 특별공급
  •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DL이앤씨는 공공분양 뉴홈 단지인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이 오는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투시도 (사진=DL이앤씨)충남 홍성군 내포신도시 RH16 블록에 공급하는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지하 1층~지상 25층, 10개동, 총 949가구 규모다.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됐으며 △84㎡A 728가구 △84㎡B 221가구가 공급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7년 1월이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6년간 거주한 뒤 입주자에게 우선분양권을 제공하는 ‘뉴홈’ 선택형 단지다. 주택 실수요자인 30~50대를 위한 내 집 마련의 합리적인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거주 기간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고, 취득세, 재산세 등 부동산 관련 세금에 대한 부담이 없다. 특히 6년 거주 후 분양 여부를 입주자가 선택할 수 있어 내 집을 마련 수요가 몰릴 전망이다. 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설계부터 공을 들였다. DL이앤씨만의 특화 설계 ‘C2 하우스’가 적용됐고 전 가구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조망과 채광도 확보했다.또한 건폐율이 낮아 동간 거리를 넓게 확보해 개방감을 극대화하면서 세대 간섭을 최소화한 게 특징이다. 단지 안 풍부한 조경까지 어우러져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다. 약 7500㎡에 이르는 중앙공원과 단지 곳곳에 18개소에 달하는 다양한 정원을 선보인다.교육 여건도 잘 갖춰져 있다. 한울초등학교가 단지 맞은편에 있고, 바로 옆에는 홍북중학교가 내년 3월 개교를 추진하고 있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모두 도보로 통학할 수 있어 입주민 자녀들의 안심통학권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500m 이내에는 학원가가 형성돼 있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자경천과 자경2저류지가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자연친화적 입지로, 인근에 하산공원, 홍예공원 등 수변공원과 녹지공간이 풍부해 주거 환경이 쾌적하다.교통 환경은 더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인근에 도청대로, 충남대로가 있어 서해안고속도로와 당진~영덕고속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내포터미널이 반경 2㎞ 이내에 있어 시외 접근성도 뛰어나다. 서해선 복선전철(송산~홍성)을 비롯해 장항선 복선전철(신창~홍성), 서부내륙고속도로 등의 개통이 올해 예정돼 있어 향후 다양한 교통망을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단지가 들어서는 내포신도시에는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계획돼 있다. 충남도는 이곳에 수소, 미래차 등 연관 산업을 유치할 계획으로, 오는 2030년 완공이 목표다. 미래신산업 국가산업단지가 들어서면 약 6조 80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와 2만 3000여 명의 고용 창출이 기대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최초 계약시 계약금 20%이외에, 중도금 납입에 대한 부담 없이 27년 1월 예정되어 있는 입주 시기에 전세보증금 대출을 통해 잔금을 치르면 된다. 또한 정당계약자에 한하여 6년간 임대료 없이 거주가 가능하고, 리브투게더 지원금의 혜택(정당계약자)을 제공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은 11일 특별공급, 12일 1순위, 13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19일 이루어지며, 12월 2일~4일 사흘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e편한세상 내포 퍼스트드림 주택전시관은 충남 홍성군 홍북읍 신경리 38-3번지에 마련되어 있다.
2024.11.08 I 이배운 기자
차 의과학대, 포천시에 미래형 캠퍼스 조성 위한 복합시설 건설
  • 차 의과학대, 포천시에 미래형 캠퍼스 조성 위한 복합시설 건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가 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미래형 캠퍼스를 조성한다. 강의실과 연구실 기숙사 등이 있는 첨단 복한 시설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대학과 도시가 상생발전 할 수 있는 ‘유니버-시티(Univer-City)’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차원태 총장은 개교 27주년 기념식에서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부응하고 창의적인 인재를 양성하려면 공간과 환경의 혁신, 더 나아가 지역 사회와의 협력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프로젝트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복합시설은 지상 4층, 지하 2층, 연면적 9,917㎡ 규모로 건설된다. 대형 강의실과 실습실, 최첨단 연구소와 연구실이 들어서며 16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가 지어진다. 연못과 벤치 등을 만들어 자연 친화적인 휴게 공간을 마련하고, 학생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북카페와 피트니스 센터도 구축한다. 차 의과학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적인 의사과학자를 길러내며 대학의 외연을 지역으로 확장하고, 포천시의 교육 랜드마크로 자리 잡는 미래형 캠퍼스로 전환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포천시가 올해 교육발전특구 시범지구로 선정되는 데 차 의과학대학교의 기여가 컸다”며 “이번 건설 계획을 디딤돌 삼아 우리 지역을 함께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로 만들자”고 말했다.차원태 총장은 “복합시설 건설은 단순히 건물을 짓는 게 아니라 ‘유니버-시티’의 구현을 통해 대학이 지역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역의 혁신성장거점으로 역할 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포천시와 면밀히 협력하면서 지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고 지역과 대학의 공동 혁신을 이뤄내는 좋은 선례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이번 복합시설 건설 프로젝트는 약 500억원 규모로 2025년에 착공해 2027년 5월 완공이 목표다. 의학전문대학원이 있는 차 의과학대학교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의과학 특화 인재 양성에 더욱 힘쓰며, 글로벌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11.07 I 이순용 기자
③차바이오텍 “제대혈 이식, 안티에이징에 활용될 미래 올 것”
  • [제대혈 재발견]③차바이오텍 “제대혈 이식, 안티에이징에 활용될 미래 올 것”
  • 국내에서 제대혈(cord blood) 보관사업이 시작된 지 어느덧 햇수로 28년이 됐다. 국내 첫 ‘자가 제대혈’ 조혈모세포 이식이 이뤄진 2005년 기준으로는 약 20년이 지났다. 하지만 늘어나는 시장 규모, 성장하는 미래가치와는 달리 아직까지 제대혈에 대한 오해가 많아 아쉽다는 목소리도 많다. 이데일리는 ‘세계 제대혈의 날’인 11월 15일을 앞두고 국내에서 제대혈보관 사업을 영위 중인 주요 회사의 관계자들 및 제대혈 이식으로 자녀의 혈액암을 치료한 경험자 등을 만나 제대혈에 대한 세간의 오해를 풀어봤다.[편집자주][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혈액질환 치료법으로만 여겨졌던 제대혈 이식이 최근에는 뇌질환, 만성질환으로도 치료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영역 확장의 중심에는 병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임상연구를 해온 차바이오텍이 있다.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장 (사진=차바이오텍)지난 31일 경기도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 본부장을 만났다. 윤보현 본부장은 2000년 강남차병원에 입사해 2003년 차바이오텍이 가족 제대혈은행 ‘아이코드’를 설립할 때부터 지금까지 아이코드와 함께해왔다.전국적인 차병원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제대혈보관 사업을 이끌어온 차바이오텍은 출생률 하락 기조 아래서도 매년 두 자릿 수의 제대혈보관 사업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제대혈보관 사업 매출도 약 7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4% 성장했다. 제대혈보관 사업은 출산시 산모의 제대혈서비스 가입으로 처음 매출이 나오고 이후 최소 15년이 지난 뒤 연장 여부를 결정할 때 추가 매출이 나오는 구조다. 이 때문에 대부분이 제대혈 신규 보관 고객임을 감안하면 제대혈 시장 자체가 크고 있다는 얘기가 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업계에서는 늘어나는 보관건수만큼 제대혈 사용건수도 활발해질 거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특히 2000년대 초반 국내에서 시작된 제대혈보관 사업이 20년째에 접어들면서 성인 제대혈 이식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적용 질환도 확장되는 중이다.김민영 분당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뇌성마비 치료를 위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임상 연구에 있어 세계 최다 증례 보유자다. 차병원에서 진행한 뇌성마비 환자에 대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건수만 수백건이다.윤 본부장은 “제대혈에 의한 치료반응이 좋은 소아 환자들은 손상된 뇌의 회복을 돕는 혈관생성 관련 인자(IL-8)와 뇌조직 치유 시 발현되는 선천성 면역반응물질(PTX3) 증가 등 사이토카인의 변화가 관찰됐다”며 “이는 해당치료가 뇌성마비 환자에서 뇌재생의 치료적 기전을 발휘한 것으로 보여 의미가 있다”고 했다. 최근에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대혈 줄기세포 이식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내년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지어질 최첨단 바이오 시설 CGB(Cell Gene Biobank)도 주목할 부분이다. 윤 본부장은 “단일 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CGB에서 제대혈부터 NK세포, 난자와 정자 등 다양한 인체세포들을 보관할 수 있는 바이오뱅크 시스템이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GB는 지상 10층, 지하 4층, 연면적 6만6115㎡(2만평) 규모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차병원·바이오그룹은 60년 넘게 생식의학 연구를 통해 줄기세포의 잠재력에 주목해 왔다”며 운을뗀 윤 본부장은 “차바이오텍은 셀뱅킹 보관이 미래 의료의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사업을 추진해왔다. 난자 뱅킹에 국한하지 않고, 제대혈, 줄기세포, 면역세포 등 다양한 세포 자원을 포괄적으로 보관하고 있는데 축적된 자원들이 차세대 치료제와 재생 의학 발전에 긴밀히 연계될 수 있도록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차바이오컴플렉스에 위치한 제대혈보관 바이오탱크의 모습. 윤보현 차바이오텍 제대혈사업본부 본부장은 아이코드가 차바이오컴플렉스에 첨단 제대혈 보관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제대혈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이코드는 제대혈 제제 및 검체의 보관 온도를 실시간 감시하는 경보시스템과 매일 일정한 시간에 바이오탱크에 액체질소를 공급하는 액체질소 자동 충전시스템,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 및 자가발전장치를 갖추고 있다. (사진=차바이오텍)윤 본부장은 뇌질환을 넘어 장기적으로는 면역관련질환에 제대혈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 같은 이유로 자가면역질환을 앓는 가족이 있거나 여러 환경적 요인으로 면역질환 발병 가능성이 있다면 출산시 제대혈 보관을 추천했다. 보관된 제대혈은 자녀 본인이나 다른 형제·자매를 위해서도 사용할 수 있고, 부모도 사용할 수 있어 출산시 제대혈 보관이 부모 스스로의 질병 치료를 위해 쓰일 수도 있다(줄기세포 이식 위한 부모-자식간 조직적합성항원(HLA) 일치 가능성 50%).그는 “앞으로 의학기술이 발전을 거듭하면 미래엔 ‘면역’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를 것”이라며 “제대혈에는 줄기세포 외에도 면역세포가 다량 함유돼 있는데, 이 때문에 만성질환이나 감염질환에 대한 대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만병의 근원인 세포 노화를 늦출 수 있는 안티에이징 연구가 활발해진다면 미래형 건강보험으로서 질병에 대비하는 소중한 치료자원인 제대혈의 가치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24.11.07 I 나은경 기자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히나타 TEL 부사장, ‘외국기업의 날’ 동탑산업훈장 수상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기업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TEL)의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이 ‘2024년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공로자로 선정돼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도쿄일렉트론코리아 히나타 쿠니히코 부사장(오른쪽)이 지난 5일 열린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사진=도쿄일렉트론코리아)‘외국기업의 날’ 행사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한국외국기업협회 주최로 매년 열리며, 외국인 투자 유치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기업과 관계자들을 격려 및 포상하는 자리다.히나타 부사장은 1991년 도쿄일렉트론에 입사해 오랫동안 에칭 장비개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그는 국내 주요 고객사와 낸드플래시, 파운드리(위탁생산), D램,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다양한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며, 신규 장비에 대한 연구소 및 공장 평가를 지원해 한국 내 기술 지원 업무를 확대했다.또한 한국 반도체 산업 발전과 인프라 강화를 위해 본사와 협력하여 한국 내 기술 투자 유치에 기여했다. 대표적으로는 2012년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Technology Center Korea)를 유치해 주요 고객사와의 기술개발을 지속적으로 촉진했다.최근 완공된 TEL 테크놀로지 센터 코리아-2를 비롯한 국내 대규모 연구개발(R&D) 센터 투자 유치를 통해 제조 공정 개발과 기술 지원 체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국내 반도체 제조 기술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 고용 창출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히나타 부사장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국내 반도체 업계와의 상생과 협력, 그리고 적극적인 연구개발을 통해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TEL 그룹은 2025~2029년에 R&D 투자 1.5조 엔, 글로벌 1만 명의 신규 고용을 계획하고 있다. TEL코리아 또한 대규모 R&D 기술 및 설비 등 미래 지향적 가치 투자를 통해 매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올해 기준 신규 인력 400여 명을 채용하려고 하는 등 고용 창출에도 힘쓰며 신규 인재 개발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을 인정받아 2018년, 2020년, 2021년, 2023년에는 일자리 으뜸기업 대통령 표창을 받은 바 있다.
2024.11.07 I 조민정 기자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 ‘대통령 표창’ 수상
  • 고상석 프레스티바이오파마IDC 대표이사(오른쪽)가 ‘2024 외국기업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고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950210)IDC는 고상석 대표이사가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4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올해 24번째를 맞이한 ‘외국기업의 날’행사는 외국자본 투자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 등 우리 경제에 기여한 외국인투자기업 및 투자유치 유관기관을 격려하고 관련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개최됐다. 고 대표는 외국인투자 기업부문에서 부산시 최대 규모 혁신신약연구원 건립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했다. 신약 개발을 통한 바이오 산업 발전에도 기여한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대규모 투자 유치를 통해 오는 13일 개원하는 신규사옥 준공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지난 2021년 설립 후 부산 명지 지구에 착공을 시작한 지 3년만에 완공되는 1만평 규모의 새로운 혁신신약연구원(IDC, Innovative Discovery Center)은 부산시 최대 제약바이오 기업으로서 항체신약 및 바이오시밀러를 개발하는 글로벌 신약 개발 허브로 도약하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고상석 대표는 SCI급 학술지를 포함한 저술 연구논문이 88편에 달하는 항체치료제 연구의 권위자이다. 서울대학교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분자유전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미국 MIT 화이트헤드 연구소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재직했다. 이후 LG화학과 미국 LG의생명연구소,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항체치료제연구센터 센터장을 거쳐 동아대학교 자연과학대 교수 및 학장을 역임했다. 특히 췌장암에서 과발현되는PAUF단백질을 2009년 세계 최초로 발견해 이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항체신약 PBP1510을 개발하는 한편, 췌장암 신약과 진단에 이르는 상용화를 주도하고 있다. 고대표는 회사의 신규 사옥 건립과 함께 본격적인 신약 개발 사업을 위해 올해 3월 IDC 대표에 취임했다. 고상석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 대표는 “그간 심혈을 기울인 신규 사옥 건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큰 상을 받게 돼 의미가 남다르다”며 “R&D 전과정에 걸쳐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 안정적인 개발 환경이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다양한 투자 유치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IDC는 최근 신규사옥을 완공하고 오는 13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있다. 현재 전직원 106명 중 80%에 달하는 석·박사급 연구원이 총 16종 항체신약과 15종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중이다. 미래가치 창출과 개발 가속화를 앞당길 신규 혁신신약연구원은 ‘2030 월드클래스 바이오 R&D센터’를 비전으로 수익 성장과 시장 확장을 전개할 예정이다.
2024.11.06 I 송영두 기자
에코프로HN, 초평사업장 준공..사업 다각화 기틀 마련
  • 에코프로HN, 초평사업장 준공..사업 다각화 기틀 마련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친환경 토탈 솔루션 기업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을 준공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2028년까지 5000억원을 투자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중장기 비전을 수립한 바 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충청북도 진천군 초평 은암일반산업단지에서 초평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김종섭 에코프로에이치엔 대표, 송기섭 진천군수 등 1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다. 초평사업장은 대지면적 약 5만㎡ 규모로 도가니 생산동, 도펀트 생산동, 자동화 창고, 사무동 등으로 구성된다. 지난해 5월 공사를 시작한 후 1년 반 만에 완공됐으며 약 1300억원이 투입됐다.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은 “에코프로는 충북 진천에서 그룹의 모태인 에코프로에이치엔의 제2의 창업을 선언하고 친환경 사업을 넘어 이제 이차전지와 반도체 소재 강국 실현을 위해 신성장 사업을 시작한다”며 “에코프로에이치엔이 목표한 2028년 매출 1조 원 달성의 상당 부분을 초평사업장이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초평사업장에서 생산할 대표 아이템은 도가니와 도펀트다. 도가니는 양극재를 담는 용기로 700‘C 이상의 고온과 열충격을 견뎌내야 한다. 국내 양극소재 업체들은 주로 중국에서 도가니를 수입해 사용하고 있는데 도가니당 3~4회를 사용하면 폐기해야 하는 실정이다. 장수명의 도가니를 개발해 대량 생산할 경우 제조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에코프로에이치엔은 초평사업장을 통해 10회를 사용할 수 있는 장수명 도가니를 생산해 에코프로비엠은 물론, 국내 다른 양극소재 업체를 통해 고객 다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차전지 수명을 향상시키는 첨가제인 도펀트 생산도 본격화한다. 도펀트는 입자가 작을수록 양극재에 고르게 코팅할 수 있는데 나노 입자는 입자끼리 잘 뭉치는 특성이 있어서 입자를 뭉치지 않게 분산시키는 기술이 도펀트의 핵심이다. 국내 도펀트 시장은 연간 500톤으로 추산되는데 기술의 한계로 인해 전량 중국 및 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최적의 나노 입자 합성 및 분산 기술을 적용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은 반도체 신소재 및 환경관련 아이템을 강화하기 위한 추가 투자도 계획 중이다. 이를 위해 에코프로에이치엔은 유상증자로 총 2002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 이 중 절반가량이 신사업에 투입된다. 내년부터 반도체 전공정용 재료와 패키징 공정 소재에 대한 개발과 함께 차세대 반도체 공정 소재 샘플 테스트와 준양산 라인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에코프로에이치엔이 강점을 가진 온실가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도 이어진다. 반도체 생산 공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차세대 촉매인 허니컴 촉매(벌집형태의 촉매) 생산 설비를 구축하고 차세대 흡착소재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는 복안이다.
2024.11.06 I 하지나 기자
롯데마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온라인 그로서리 키우겠다”
  • 롯데마트, '파트너스 데이' 개최…“온라인 그로서리 키우겠다”
  •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롯데마트·슈퍼는 5일 서울 송파구 롯데 월드타워에서 파트너사 초청 간담회 ‘2025 롯데마트&롯데슈퍼 파트너스 데이’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3회째를 맞는 파트너스 데이는 지속가능한 동반 성장 체계를 확립하고자 마련한 파트너사 초청 행사다. 올해는 △신선/델리 △가공/일상 △주류 △자체브랜드(PB) △생활잡화 등 5개 부문으로 파트너사를 구분해 5회차에 걸쳐 행사를 진행했다. ‘2025 롯데마트&슈퍼 파트너스 데이’에 참석한 파트너사 관계자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강성현(가운데) 롯데마트·슈퍼 대표. (사진=롯데마트)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총 70여개의 파트너사 최고경영자(CEO) 및 담당 임원들이 자리했다. 강 대표는 롯데마트와 슈퍼의 내년도 새로운 성장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롯데마트는 그간 △마트와 슈퍼 통합 시너지 창출 △그로서리 상품군 경쟁력 강화 △고객 맞춤형 매장 구현 △해외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해왔다. 내년에는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 △전문 데이터 제공을 통한 파트너사 협업 강화 등의 혁신을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서 그로서리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우선 온라인 유통 플랫폼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OSP)과 롯데의 그로서리 사업 경험의 시너지를 통해 온라인 식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의 일환으로 차세대 이(e)그로서리 앱 ‘롯데마트 제타’를 내년 상반기 론칭한다. 또 오카도 스마트 플랫폼이 적용된 최첨단 자동화 물류센터인 ‘부산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가 완공되는 오는 2026년 1분기부터 온라인 그로서리 신사업을 본격 가동한다. 오는 2032년까지 이 같은 자동화 물류센터를 전국 6개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파트너사들에게 ‘닐슨 엑티베이트’를 제공한다. 닐슨 엑티베이트는 글로벌 정보 분석 기업 닐슨아이큐(NIQ)에서 운영하는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도구’다.데이터를 종합 분석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여러 성과 지표와 자료를 제공한다. 파트너사는 닐슨 엑티베이트를 활용해 롯데마트와 슈퍼의 고객 및 판매 데이터 등을 입체적으로 분석한 다양한 전문 자료를 확인할 수 있다.이 외에도 롯데마트 구리점, 천호점을 포함해 오프라인 매장의 신규 출점에 나서는 한편 그로서리 전문 매장과 몰링형 매장으로의 리뉴얼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수익성을 높이고자 롯데슈퍼 가맹사업도 강화한다. 이를 위해 가맹 사업의 표준이 될 새로운 포맷의 매장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강 대표는 “지난해 마트와 슈퍼의 통합에 이어 지난 10월 이커머스사업부의 e그로서리 사업단을 품으며 롯데 그로서리 사업을 전담하는 온·오프 통합 리테일 기업으로 거듭난 만큼, 스마트한 업무 혁신을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1.06 I 김정유 기자
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
  • [목멱칼럼]글로벌 자동차업계 중국발 지각변동
  • [구기보 숭실대 글로벌통상학과 교수] 현대차·기아가 토요타, 폭스바겐에 이어 자동차 판매량 세계 3위(합산 기준)에 등극했다. 미국의 GM·포드, 일본의 혼다, 프랑스 르노와 일본 닛산·미쓰비시가 결합한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 등의 쟁쟁한 자동차 기업을 넘어선 것은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폭스바겐을 넘어서리란 전망도 나온다. 참으로 자축할 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냉정하게 현대차·기아가 이처럼 약진하게 된 원인을 짚어보고 향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계속 선전하기 위한 해결 과제는 무엇인지 생각할 때다.현대차·기아가 약진하게 된 것은 무엇보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빠르게 전환하는 시점에 경쟁력 있는 전기차를 출시한 것에 기인한다. 전통적으로 내연기관차 시장의 강자는 독일과 일본의 자동차 기업이며, 미국 자동차 기업도 자국 시장을 기반으로 상당한 경쟁력을 갖춰 왔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테슬라를 제외한 미국 자동차 기업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폭스바겐은 올해 들어 중국 일부 공장을 폐쇄했고 독일 공장마저 생산라인 축소를 검토하기에 이르렀다.그러나 자동차 강자들이 밀려난 것은 현대차·기아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보다는 중국 전기차 기업이 급부상한 것과 관련이 크다. 중국 자동차 시장이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 급전환하면서 현대차·기아는 물론 토요타, 폭스바겐도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폭스바겐은 중국 시장뿐 아니라 유럽 시장에서도 현대차·기아와 중국 전기차 기업에 상당한 타격을 입었다. 올해 들어 전기차 안정성 문제로 판매 증가세가 주춤해지는 ‘캐즘’(chasm)이 나타나면서 그 대안으로 하이브리드차가 부상했고 이 덕분에 토요타는 전기차 시장에서의 열세를 하이브리드차로 만회하기도 했다.중국 BYD는 테슬라를 넘어 전기차 판매량 1위 기업으로 부상했다. 창청(長城) 등 다수의 중국 전기차 기업이 약진하면서 중국 내 외국계 자동차 기업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수출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일본을 넘어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중국 전기차는 동남아나 남미 등 개발도상국 시장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도 위협이 되고 있다. 바이든 정부는 중국산 전기차에 대해 기존 25% 관세를 100%로 올렸으며 유럽연합(EU)도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45.3% 부과하기로 확정했다.우리나라 기업은 이러한 견제 덕분에 미국 시장에서 어부지리를 얻고 있다. 그러나 EU 시장에서는 중국 자동차 기업이 우리 기업의 점유율을 떨어뜨리고 있다. 다수의 현지 공장이 완공된 이후엔 경쟁이 더 격화할 전망이다. 미국 시장 전망도 낙관적이지만은 않다. 미 대선 유력 후보인 트럼프는 전기차 및 배터리 보조금을 축소·폐지할 것을 공언했다. 동맹국이라도 대미(對美) 무역흑자가 큰 나라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현대차가 GM과 손잡고 차량을 공동 개발하기로 한 것은 이런 상황을 극복하는 데 일조할 것이다.향후 현대차·기아가 폭스바겐이나 토요타를 넘어 1위 자동차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중국 자동차 기업의 거센 추격을 물리쳐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전기차 캐즘 시기에는 하이브리드차에 집중하면서 장기적으로 전기차 시장의 성장에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국내 자동차 업계와 전기차 배터리 업계의 포괄적인 협력이 필요하다. 현대차·기아는 전기차 부문에서도 자체 부품 라인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 전기차는 배터리 비중이 절대적임을 고려해 국내 배터리 기업과 협력을 통해 안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현대차·기아는 이와 함께 전기차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기업과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력 제고를 위해 협력해야 한다. 이와 함께 미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전기차 배터리 기술을 선점하기 위해서도 배터리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
2024.11.06 I 김형욱 기자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실적 반등"(종합)
  •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실적 반등"(종합)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는 주요 사업의 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올해 3분기 620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내년부터 글라스기판 본격 양산에 돌입하는 등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목표다.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4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5% 증가한 반면, 영업적자를 기록하며 8개 분기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회사 측은 “주요 사업의 업황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아 매출 규모의 양대 축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 사업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면서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 이후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중화권 대형 고객사의 판매 개시 및 주요 고객사와의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는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의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주요 고객사 인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하면서 매분기 유의미한 가동률 상승 예상된다”면서 “현재 말레이시아 내년 상반기 EBITDA 흑자 달성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다만 동박 사업 전체 실적 턴어라운드의 경우 일정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 관계자는 “넥실리스가 턴어라운드할 때까지 버틸 수 있도록 재무 체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최근 재무구조 안정성을 위해서 7000억원 유상증자를 진행했고, 증자 전 부채비율이 200%에서 현재 110%까지 내려온 상태”라고 설명했다. 화학 사업은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의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 환율로 인한 일부 수익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산업용 수요 확대로 풀 케파(Full Capa) 수준의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반도체소재 부문은 테스트 소켓 사업을 하는 ISC의 경우 연초부터 추진해온 비메모리 양산용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SK엔펄스의 주력 품목인 CMP패드 등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 앱솔릭스 글라스기판 사업은 내년 고객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된 공장은 현재 모든 설비가 설치 완료돼 고객사 인증용 샘플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연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추가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컨퍼런스 콜에서는 “지난 5월 미국 반도체법 보조금 대상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고 진행 상황을 보면 보조금 조건 및 일정을 조율하고 있고 연내 보조금 수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이와 별개로 첨단 패키징 개발 장려보조금의 최종 후보로 선정돼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고, 연내 수령 여부를 말씀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구축 중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내년도 양산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SKC는 올 한 해 최우선 과제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비핵심 자산의 적기 유동화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 차입금을 줄이고 투자사의 재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지만 여전히 업황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스로를 깊이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가는 회과자신(悔過自新)의 자세로 주력사업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하지나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오르자 PPA 부상…'순풍' 부는 SK E&S
  • 산업용 전기요금 오르자 PPA 부상…'순풍' 부는 SK E&S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으로 재생에너지 직접구매계약(PPA) 시장이 호기를 맞으면서 발전 설비 산업계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선제적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캠페인) 이행 지원 사업에 진출하며 국내 PPA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는 SK E&S가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산업용 전기요금이 평균 9.7% 인상되면서 기업들은 전기요금(173원)보다 비싼 170원 중후반대에서도 PPA 계약을 진행하는 추세다. PPA 제도가 시행된 2022년과 비교하면 산업용 전기요금은 약 45% 인상됐다. 국내 RE100 시장 조달 매커니즘에서 전기요금 상승이 주요 변수가 됐단 설명이다. 향후 전기요금 인상을 감안할 때 PPA는 20년 장기계약으로 가격 리스크를 방어할 수 있어 RE100 가입 기업들 사이에서는 “지금이 가장 싸다”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리서치 기관 블룸버그NEF(BNEF)가 2024년 한국 기업의 PPA 가격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의 재생에너지 조달 비용은 태양광과 육상풍력 프로젝트 PPA 기준 1킬로와트시(kWh)당 135원~185원에 형성돼 있다. PPA 시장의 성장으로 발전 설비업계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EPC 업계 관계자는 “국내 PPA 시장이 커지면서 사내의 알짜 사업부로 떠오르고 있다”며 “국내 프로젝트 개발 능력을 발판으로 해외 진출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SK E&S도 SK이노베이션과의 합병을 계기로 관련 사업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컨설팅부터 인허가, EPC 선정 및 관리 등 발전 사업을 총괄하는 SK E&S는 SK이노베이션 계열사를 활용한 사업 확대뿐만 아니라 배터리 사업과 함께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K E&S는 탄소중립 과도기적 발전원인 LNG(액화천연가스) 사업과 더불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및 수소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PPA 시장 점유율 77%(2023년 말 기준)를 달성한 SK E&S는 PPA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 발전 시설에서 생산한 전력을 SK이노베이션 계열사 공장 등 사업장에 공급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친환경 공정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SK 계열사의 탄소중립 지원뿐만 아니라 시장에서는 SK이노의 배터리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추가적 부가가치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RE100기업들 가운데서는 재생에너지 발전과 더불어 ESS(에너지저장장치) 설비를 동시에 구축하는 계약구조를 설계하고 있다. SK E&S의 재생에너지 발전 규모는 약 600메가와트(MW) 규모로 연말에는 전남 해상풍력(99MW) 가동이 예정되어 있어 이를 포함하면 총 700MW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내년에는 236MW 규모의 추가 설비 완공이 예정되어 있어 1기가와트(GW)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GW는 원자력 발전소 1기 전력 용량에 맞먹는 수준이다. SK E&S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혁신을 통해 국내 재생에너지 시장을 선도하고, 기업들의 RE100 달성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1.05 I 김경은 기자
北, 미국 대선 하루전 미사일 발사…“한미에 존재감 과시”
  • 北, 미국 대선 하루전 미사일 발사…“한미에 존재감 과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북한이 미국 대선을 하루 앞두고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여러 발 발사했다.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을 과시하는 동시에 한미일 공중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조치로 해석된다.5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발사 관련 뉴스 보도를 지켜보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사진=연합뉴스)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군은 이날 오전 7시 30분께 북한 황해북도 사리원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수 발을 포착했다. 지난 31일 미국 본토 타격이 가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9형 발사 이후 닷새만이다. 북한이 미국의 정권 교체를 앞둔 시점에서 차기 정권을 향한 메시지를 던지고자 잇따라 도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미국 대선을 염두에 두고 위협을 부각하고 ‘자위적 핵억제력 강화’를 정당화하기 위한 것이자 차기 행정부에 주는 메시지”라면서 “‘위협 대 위협 대응’ 구도를 선명하게 각인하려는 의미로 향후 ‘위협 감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게 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이번 단거리 미사일은 비행거리가 400㎞인 만큼 한미일 공중연합훈련에 대한 무력시위용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문성묵 한국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은 “1차적으로 전략폭격기 B-1B가 참여한 한미일 연합훈련에 대한 반발 목적이 있다”며 “김정은은 북한군 파병에 따라 주민 동요를 잠재우기 위해서 미사일 도발로 여론 물타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통일부 당국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보다 북한이 생각하고 있는 미국에 대한 메시지는 핵실험과 ICBM”이라며 “그런 차원에서 보면 지난달 김 위원장이 직접 우라늄 농축시설을 처음 방문해 공개했던 장면과 며칠 전 있던 ICBM은 분명 미국을 향한 메시지가 있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최근 북한이 핵보유 시설을 공개하고 ICBM을 발사하는 등의 도발 행보는 미국을 상대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자, 미국의 새 행정부로부터 ‘핵보유국’ 지위를 인정받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은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차 북미정상회담이 ‘노딜’로 끝난 이후 비핵화 협상은 없다고 공언한 상태다.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7월 말 대규모 수해가 발생한 평안북도 지역을 세 번째 방문하고 “피해 복구 전투를 12월 당 전원회의를 맞으며 최상의 수준에서 완공”하라며 복구 일정 준수를 다그쳤다. 김 위원장은 지난 4일 평안북도 의주군 어적리, 신의주시 하단리의 피해복구 건설 현장을 현지 지도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5일 보도했다.(사진=연합뉴스)이에 북한은 미국의 신 정부를 지켜보면서 그에 맞춘 도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또 북한의 국방력 발전 5개년 계획에 맞춰 △전술핵무기 개발 △초대형핵탄두 생산 △1만5000㎞ 사정권 내 타격명중률 제고 △극초음속미사일 개발 △수중 및 지상 고체엔진 ICBM 개발 △핵잠수함과 수중발사핵전략무기의 보유 △정찰위성 개발 등에 매진할 방침이다.특히 지난 5월 실패했던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연내 재추진할 가능성이 크다. 러시아에 무기와 군대를 공급한 반대 급부로 관련 기술을 이전받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문 센터장은 “북한이 러시아와 동맹으로 움직이고 있는 만큼 대형 도발로 정찰위성 발사를 시도할 수 있다”며 “7차 핵실험 카드는 미국 대선 결과를 보면서 아껴둘 여지가 있다”고 했다.
2024.11.05 I 윤정훈 기자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이후 실적 반등"(상보)
  • SKC, 3Q 영업손 620억.."내년 이후 실적 반등"(상보)
  •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SKC가 올해 3분기 매출 4623억원, 영업손실 620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발표했다. 주요 사업의 업황 회복이 여전히 쉽지 않아 매출 규모의 양대 축인 이차전지소재와 화학 사업의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SKC는 사업별 경쟁력 강화를 통해 내년이후 실적 반등을 준비하고 있다.구체적으로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중화권 대형 고객사의 판매 개시 및 주요 고객사와의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을 앞두고 본격적인 매출 확대를 위한 채비에 나서고 있다. 이로 인해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률을 큰 폭으로 끌어 올려 원가 구조 개선을 실현할 예정이다.화학 사업은 주력 제품인 프로필렌글리콜(PG)의 안정적인 판매가 유지되고 있다. 환율로 인한 일부 수익 감소와 해상 운임 상승에 따른 비용 증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산업용 수요 확대로 풀 케파(Full Capa) 수준의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반도체소재 부문은 테스트 소켓 사업을 하는 ISC가 주축으로 자리잡으며 지난 분기에 이어 반도체소재 사업의 실적을 이끌었다. 연초부터 추진해온 비메모리 양산용 매출 성장이 지속됐고, 특히 인공지능(AI) 서버 관련 매출이 전분기 대비 35% 증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SK엔펄스의 주력 품목인 CMP패드 등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다.SKC는 올 한 해 최우선 과제로 재무건전성 강화를 꾸준히 추진해 왔다. 비핵심 자산의 적기 유동화로 1조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 차입금을 줄이고 투자사의 재무 부담을 크게 낮췄다. 특히 지난 9월에는 SK넥실리스에 대한 7000억원 유상증자 지원으로 인수금융 전액을 상환했다. 연말 순차입금 규모 또한 연초 대비 3000억원 감소할 전망이다.앱솔릭스 글라스기판 사업은 내년 고객사 양산을 목표로 나아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완공된 공장은 현재 모든 설비가 설치 완료돼 고객사 인증용 샘플 제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지난 5월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확보한 데 이어 연내 미국 정부의 보조금 추가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생분해 소재사업 투자사 SK리비오는 베트남 하이퐁시에 구축 중인 글로벌 생산 거점을 기반으로 내년도 양산을 가시화할 계획이다. SKC 관계자는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전망했지만 여전히 업황 회복이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스스로를 깊이 되돌아보고 새롭게 나아가는 회과자신(悔過自新)의 자세로 주력사업의 기초체력과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1.05 I 하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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