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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롭다, 밤에 조심, 반찬 챙겨줘" 10달 성희롱한 소방관
  • "외롭다, 밤에 조심, 반찬 챙겨줘" 10달 성희롱한 소방관
  • [이데일리 홍수현 기자] 소방서 조리사 여성에게 열 달 가까이 성희롱한 소방관이 “징계가 무겁다”며 이의를 제기해 공분을 사고 있다.가해자인 팀장이 피해자에 보낸 카톡 일부 (사진=JTBC 뉴스 캡처)23일 JTBC 뉴스에 따르면 공무직에 합격해 지난해 2월부터 경기 성남시 분당소방서에 조리사로 취직한 40대 여성 조리사 A씨가 상사인 소방관 팀장의 성희롱에 시달렸다.팀장은 A씨에게 “밤에 조심해라. 보쌈해 갈지도 모른다”, “외롭다”, “예쁘다. 화장은 왜 했냐” 등 내용으로 연락하며 A씨를 성희롱했다.A씨는 어렵게 시작한 직장 생활에 지장이 있을까봐 참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좋게 좋게 갈려고, 그냥 나 하나 참으면 되지 싶었다”고 토로했다.하지만 퇴근 후에도 가해자의 연락이 계속됐다. 가해자는 부인과 이혼했는데 밑반찬을 챙겨달라는 요구도 했다.10개월을 참아온 A 씨는 결국 올해 초 소방서에 피해 사실을 알렸다. 가해자는 사과문을 썼고, 합의하겠다고 했다. 징계위원회는 만장일치로 1계급 강등 처분을 내렸다.하지만 이대로 끝이 아니었다. 가해자는 돌연 태도를 바꿔 “성희롱 발언을 한 적도, 문제 될 행동을 한 적도 없다”고 성희롱을 부인했다. 동시에 소청심사위원회에 A 씨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며 징계가 무겁다고 이의를 제기했다.소청위에서도 ‘성희롱이 맞다’고 결론 나자, 가해자는 재차 행정소송을 냈다.A 씨는 우울, 공황발작, 불면증을 앓고 있다면서 “약 없이 잠을 잘 수 없는 정도”라고 울분을 토했다.
2024.10.24 I 홍수현 기자
“흑백요리사 식당 10% 싸게”…신한카드 MZ고객 캐시백 이벤트
  • “흑백요리사 식당 10% 싸게”…신한카드 MZ고객 캐시백 이벤트
  •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신한카드는 화제의 예능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셰프의 식당을 이용한 청년 고객들에게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 해주는 이벤트를 오는 11월 30일까지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사진=넷플릭스)행사 대상은 출생연도가 1985년부터 2005년 사이이며 신한 신용카드를 소지한 고객이다.이벤트 참여를 원하는 고객은 신한 SOL페이의 마이샵 쿠폰에서 ‘흑백요리사 맛집’ 쿠폰을 혜택 ‘ON’하면 된다. 이 쿠폰은 행사 대상에 해당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지급하며 선착순 10만 명이 받을 수 있다.이후 행사 대상 식당에서 본인 명의의 신한 신용카드로 5만 원 이상 결제 시 이용금액의 10%를 최대 1만 원까지 캐시백 해준다. 행사 대상 식당에는 백수저 맛집과 흑수저 맛집이 다양하게 포함됐다.백수저 맛집은 가매일식, 깃든, 네기 실비, 로컬릿, 면서울, 모리노아루요, 식당네오, 오쁘띠베르, 오팬파이어(제주), 중앙감속기, 쵸이닷, 티엔미미 강남점/홍대점, 파브리키친이다.흑수저 맛집은 군몽, 나우 남영, 남영탉, 도량(서울 종로구), 디핀(서울 중구), 디핀옥수, 마마리다이닝, 본연(서울 강남구), 부토, 비아톨레도 파스타바, 야키토리묵 신사/연남, 을지로보석, 조광201, 즐거운술상(서울 도봉구), 키보 에다마메, 트리드이다.이번 이벤트와 관련한 상세내용 및 유의사항은 신한카드 홈페이지 또는 신한 SOL페이 앱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신한카드 관계자는 “SNS 맛집과 핫플레이스 방문을 선호하고 트렌드에 민감한 MZ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청년 고객들이 더 쉽고 편안하게 금융을 접할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서비스 및 이벤트 기획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4.10.24 I 최정훈 기자
카카오뱅크, 망분리 규제 완화 '샌드박스' 신청
  • 카카오뱅크, 망분리 규제 완화 '샌드박스' 신청
  •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망분리 규제 완화 지침에 맞춰 외부의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신재홍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4일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 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얼마 전까지만 해도 LLM을 사용하기 어려웠으나 8월 금융당국에서 ‘망분리 개선 로드맵’을 발표했고 발표 이후 샌드박스를 이용해 혁신서비스로 지정받게 되면 LLM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며 “혁신서비스에 지정되기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LLM을 내부 서버에 설치하는 온프레미스(On-Premise) 방식만 허용됐었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경기도 용인 카카오 AI캠퍼스에서 열린 ‘이프카카오(ifkakao)2024’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최정희 이데일리 기자)AI를 활용해 이상 거래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강화하고 있다. 신 CTO는 “카이스트와 산학협력을 통해 부정거래탐지시스템(FDS) 속도를 기존보다 10배 더 빠른, FDS XAI(설명 가능한 AI) 가속화 알고리즘을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XAI는 이상 거래가 나타날 경우 이상 거래로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담당자에게 보여주고, 담당자가 이해하고 이상 거래임을 인지하게끔 하는 방식이다. 카카오뱅크는 △AI인프라(Infra) △AI디비전(division) △AI프로덕트(product) 등 세 가지 요소를 유기적으로 연결, ‘AI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성했다. AI인프라 부문에선 DGXH100과 같은 초고전력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을 도입하고 별도의 AI 전용 데이터 센터를 마련했다. 또 엠엘옵스(MLOps·머신러닝 모델 개발부터 배포, 운영 및 관리를 자동화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프로세스) 체계를 구축해 데이터 추출부터 모델의 지속적인 훈련까지 AI모델의 생애 전체 주기를 자동화해 관리한다. AI디비전 관련 올해 카카오뱅크는 AI사업과 기술을 총괄하는 AI실을 출범했다. 금융회사 최초로 AI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을 취득하고 AI거버넌스에 대한 투명하고 안정적인 체계를 마련했다. AI프로덕트와 관련해선 ‘GEN AI를 위한 가드레일을 도입해 관련 레드팀(Red team·모의해킹팀)을 구성, AI품질 검증을 하고 있다. 신 CTO는 “GEN AI 가드레일은 AI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한 기술적 장치”라며 “부적절한 콘텐츠가 LLM모델에 도달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방지하고, LLM이 잘못된 대답을 하는 것을 차단하는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도 이상거래 등을 탐지하는 기술을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FDS와 ADB(어뷰징 탐지 시스템)을 통해 다단계 개인 인증을 단순화하고 이상 거래를 탐지하고 있다. 김동용 카카오페이 CTO는 “FDS 시스템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다양한 이상 거래를 처리하기 위해 ’어댑티브ML(Adaptive ML)‘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부정거래를 더 잘 탐지하려면 본인 인증 등을 수차례 거쳐야 하는데 이럴 경우엔 편리함이 떨어지게 되고, 편리함을 추구하자니 부정 거래 탐지를 제대로 못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데 카카오페이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영역에서 신뢰할 수 있는 금융 전문 AI를 구축하고 있다. 김 CTO는 “사용자가 보험 진단을 요청하면 해당 요청을 분석하고 최적의 전문가를 선택해 높은 정확도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라고 밝혔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비서 서비스의 첫 단계로 보험 진단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사용자의 건강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을 예측하고 이에 맞는 건강 관리는 물론 사용자에게 가장 적합한 보험을 추천한다. 김 CTO는 “카카오페이의 금융서비스는 보험 치매 서비스를 시작으로 금융 전문가 서비스를 부동산, 투자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종합 금융 비서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4 I 최정희 기자
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 올해 '편도 카셰어링' 20만명 돌파
  • 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 올해 '편도 카셰어링' 20만명 돌파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휴맥스모빌리티 카셰어링 브랜드 ‘투루카(Turu CAR)’는 올해 자사 편도 카셰어링 서비스 ‘리턴프리’ 누적 이용자가 20만명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사진=휴맥스모빌리티 투루카)투루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초까지 리턴프리 누적 이용자는 20만명을 넘어섰다. 특히 주중 이용자가 서비스를 처음 출시한 2022년부터 연평균 2배 이상 증가하며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금요일 이용이 주말인 일요일 대비 약 12% 높은 이용률을 보이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2030대 이용률이 여전히 높지만, 4050대 이용자 비율도 약 38%로 증가 추세다. 평균 이용 시간은 지난해 약 69분에서 올해 57분으로 단축됐으며, 평균 주행 거리도 39㎞에서 36㎞로 짧아졌다. 왕복 카셰어링의 평균 이용 시간 557분, 평균 주행 거리 102㎞인 것과 대조된다.리턴프리의 시간대별 이용량 데이터에 따르면, 심야 이용량이 전체의 약 50%를 차지했다. 늦은 시간 귀가나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운 시간에도 리턴프리 서비스가 활용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일상의 자유로운 이동’이라는 비즈니스 전략에 따른 편도 카셰어링이 도심 내 효율적이고 유연한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분석이다.투루카는 현재 수도권·대전·세종·부산을 중심으로 500개 이상의 ‘프리존(편도 반납존)’을 운영 중이다. 향후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주요 관광지로 편도 카셰어링 리턴프리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안종형 투루카 공동대표는 “리턴프리는 단순한 편도 이동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변화시키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개선과 기술 혁신을 통해 카셰어링 시장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4 I 김범준 기자
강동원 "美 아카데미상 회원, 연회비有…추천서 써준 이병헌 감사"
  • 강동원 "美 아카데미상 회원, 연회비有…추천서 써준 이병헌 감사"[인터뷰]
  • (사진=AA그룹)[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강동원이 최근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회원에 합류하게 된 과정과 자신을 추천해준 선배 이병헌, 박찬욱 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향한 고마움을 털어놨다. 강동원은 넷플릭스 영화 ‘전,란’의 공개를 기념해 23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 11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전,란’은 임진왜란이 일어난 혼란스러운 시대, 어린 시절을 함께한 친우였지만 선조(차승원 분)를 지키는 최측근 무관이 된 ‘종려’(박정민 분)와 그의 몸종이었지만 의병이 된 ‘천영’(강동원 분)이 적이 되어 다시 만나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다. 강동원(천영 역), 박정민(종려 역)을 비롯해 차승원(선조 역), 김신록(범동 역), 진선규(자령 역), 정성일(겐신 역) 등 화려한 믿보배 캐스팅 조합과 화려한 액션, 영상미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이에 공개 후 넷플릭스 비영어 영화 부문 글로벌 시청 3위에 등극, 현재까지도 꾸준히 톰10 시청 순위권에 들며 글로벌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아카데미(AMPAS) 측은 지난 6월 강동원을 신입 회원 초청자로 발표했다. 강동원과 함께 배우 유태오, 그레타 리, 셀린 송 감독도 초청자 명단에 포함됐다. 아카데미상 정식 회원이 되면 아카데미상 후보작들에 대한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 강동원은 이에 대해 “그게 왜 그렇게 됐냐면 제 미국 매니지먼트사에서 내게 ‘회원이 됐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회원 같은 건 매니지먼트사 쪽에서 해줄 수 있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제가 직접 회원들에게 추천서를 받아야 한다더라”며 “그래서 ‘내가 누구한테 받냐’고 의아해했다. ’이걸 내가 누구한테 부탁하지‘ 평소 부탁하는 것도 별로 안 좋아하는 편인데 미국 매니지먼트사에서 푸시했다”고 과정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다른 배우들에게는 특히 부탁하기 미안하고 죄송했다. 그래도 감독님들에게는 편히 이야기할 수 있는 편이라 감독 두 분(박찬욱,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이야기를 드렸다. 감사히 추천서를 써 주셨다”며 “그런데 한 명 더, 총 세 명의 추천서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이병헌 선배께 ‘죄송하다’며 부탁드렸다. 다행히 감사하게도 흔쾌히 써주셨다”고 회상했다. 아카데미상 회원이 된 혜택에 대해선 “아직까지는 회원이 돼서 뭐가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오스카 시즌이 되면 후보작들을 스크리닝할 수 있는 앱이 있다. 그 앱으로 후보작들을 다 자유롭게 볼 수 있다”며 “또 회원 연회비도 내야 한다. 비싸지는 않은데 연회비가 있긴 있다. 이미 (후보작) 영화들이 많이 올라와 있더라. 그것들을 다 보고 투표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AA그룹)지난 2022년에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과 함께 작업한 영화 ‘브로커’로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강동원은 영화인으로서 느끼는 성취감이 있는지 묻자 “아직 멀었다. 더 열심히 해서 세계 3대 영화제(칸, 베니스, 베를린)를 다 가봐야 하지 않겠나”란 너스레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다만 “다만 뜻깊은 게 있다면, 이번 ‘전,란’이란 작품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이 됐다는 것”이라며 “내가 출연한 작품이 개막작이 된 건 2009년 김동호 초대 집행위원장께서 위원장으로 일하실 때 참여한 프로젝트가 선정돼 갔던 기억이 있다. 당시엔 20대로 어렸어서 마냥 공식석상, 레드카펫 자리가 싫었던 기억만 있다. 그랬는데 40대가 돼 내 작품이 다시 개막작에 선정돼 초청되니 영광스럽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땐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그저 사람들 많은 곳 가는 게 싫었던 것 같은데 마흔 넘어 다시 부산을 가니 되게 영광스럽고 기분 좋았다. 작품에 출연한 동료들과 그 자리에 함께 있다는 것도 그렇고, 나이가 드니 더욱 감사함이란 걸 알게 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과거와 비교해 변화한 마음가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강동원은 “예전에는 안정적이지 않았다고 해야 할까, 이런 인터뷰 같은 자리에서 사소한 말 하나하나 조심해서 했던 것 같다. 내가 한 말이 와전되지는 않을까 걱정이 많았다”며 “지금은 ‘아 뭐 어때’ 이런 느낌이다. 스스로를 향한 믿음이 생긴 것 같다. 나이들고 연차가 쌓일수록 자신에 대해 더욱 알아가니 편안해진 부분도 있는 듯하다. ‘내가 이런 사람이구나’, ‘내가 어딜 가서 허튼 소리 할 사람은 아니니까’ 믿음이 있다”고 말했다.
2024.10.24 I 김보영 기자
UBI시장 커지면 ‘테슬라 보험’ 나온다…보험료 9천억 환급 효과도
  • UBI시장 커지면 ‘테슬라 보험’ 나온다…보험료 9천억 환급 효과도
  • [이데일리 김나경 기자] 차량데이터 공유와 함께 사용량기반보험(UBI) 시장이 커지면 보험사가 타 산업과 접점을 늘려 신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테슬라, 도요타 등 차량 제조업체와 결합해 임베디드 보험상품을 출시하고 차 안에서 동승객·렌터카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등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 개인정보보호에 대한 규제가 구체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자료=보험연구원천지연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23일 ‘차량데이터 이용 현황 및 보험사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차량데이터 활용 범위가 차량 관련 산업에서 이외의 산업까지 확대되고 있어 국내외 차량데이터 시장 규모가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차량데이터는 차량 관리·리스·주차·긴급출동 서비스뿐 아니라 광고·보험·에너지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특히 보험사의 UBI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커넥티드카(차량 인터넷 연결이 가능한)의 성장, UBI 상품 대중화에 따라 글로벌 UBI 시장은 앞으로 자동차보험의 20~40%를 차지할 전망이다. UBI 시장규모가 커지면 소비자들은 보험료 절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국산 커넥티드카 데이터 공유가 가능하면 7992억원, 외산차까지 포함하면 9062억원 보험료를 환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 실제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주행거리 특약으로 1조 1534억원의 자동차 보험료를 환급받았다.보험업계가 차량데이터에 주목하는 것은 리스크 관리와 비용절감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차량상태와 졸음·주의산만 등 운전자 상태 데이터까지 활용해 보험료를 차등화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위해 보험사가 실시간 피드백을 제공하고 사고가 났을 때 보험 청구절차도 간소화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보험사는 리스크 평가모델을 개선하고 사고처리의 비용을 아끼게 된다.보험산업의 외연 확장 기회도 있다. 천 연구위원은 “테슬라, GM, 도요타 등 임베디드 보험상품뿐 아니라 여행자 보험, 동승객 보험, 렌터가 보험과 결합한 복합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며 “보험상품 가입 접근성을 높이고 보장내역을 다양화하는 방안도 있다”고 설명했다.차량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정비 서비스업과 연계를 강화하는 것도 한 축이다. 또한 차량 제조업체와 협력을 통해 UBI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차량을 늘리고 신규 고객 유입 통로도 만들 수 있다. 차량데이터와 보험산업 간 연계를 위해서는 데이터 공유·활용에 대한 구체적인 규제가 필요하다. 천 위원은 “정보공유 범위, 사용 목적, 정보 사용기간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접근·소유·책임 주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며 “상황별 데이터 공유 방법에 대한 규정을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자료=보험연구원)
2024.10.23 I 김나경 기자
로드FC 파이터 윤태영, 첫 해외 원정경기서 UFC 출신 베테랑 제압
  • 로드FC 파이터 윤태영, 첫 해외 원정경기서 UFC 출신 베테랑 제압
  • 로드FC 윤태영이 일본 베테랑 파이터 아베 타이치를 TKO로 제압했다. 사진=로드FC[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로드FC 파이터 윤태영(28·제주 팀더킹)이 첫 해외 원정 경기에서 UFC 출신 일본 베테랑 파이터를 제압했다.윤태영은 지난 19일 일본 요코하마 분타이에서 열린 ‘일본 마샬아츠 엑스포 대회’에서 아베 다이치(33)에게 2라운드 4분 7초에 닥터 스탑에 의한 TKO로 승리했다.윤태영에게 이번 원정 경기는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처음에 오퍼를 받았을 때는 -75kg이었다. 그러나 상대가 변경되면서 -83kg 계약체중으로 체급까지 바뀌었다. 체급과 상대가 모두 바뀌면서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윤태영은 모든 불안을 제거하고 승리했다. 상대가 UFC와 라이진FF를 경험한 베테랑 선수였기에 승리가 더욱 값졌다.윤태영은 “체급이 바뀌어서 힘든점 보다는 앞으로는 웰터급 시합으로 집중하고 하고 싶었는데 미들급으로 바뀌어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원래는 레슬링 베이스의 데뷔전 선수랑 하기로 돼 있었는데 부상으로 아웃되고 베테랑 선수로 바뀌면서 더 강한 선수와 싸울 수 있게 돼 오히려 좋았다”고 말했다.이번 경기는 두 파이터 모두 출혈이 심할 정도로 혈전이었다. 타격에서 서로 빼지 않고 맞불을 놓는 양상이었다.윤태영은 “솔직히 이번 경기에서 전체적으로 내 흐름도 아니었다”며 “2라운드 닥터 스탑으로 이기긴 했지만 내가 봤을 때 상대 선수가 경기 의사를 밝혔는데 링닥터에 의해서 스탑이 됐다”고 털어놓았다.이어 “내가 잘해서 이겼다기보다는 얻어걸린 느낌인 거 같다”면서 “다음에는 더 열심히 해서 실력으로 이기는 경기를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이어 “우선 제 시합은 끝났으니깐 바로 있을 (양)지용이랑 (고)경진이 시합에 집중하고 캐어 해 줄 생각이다”며 “항상 응원해 주시고 좋은 모습 보여주지 못해도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하고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2024.10.22 I 이석무 기자
尹, 韓 요구 사실상 거부…"격의 없는 대화 성과" vs "똘똘 뭉치다 망해"
  • 尹, 韓 요구 사실상 거부…"격의 없는 대화 성과" vs "똘똘 뭉치다 망해"
  • [이데일리 김기덕 김한영 기자] 83일 만에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눈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은 입장 차만 확인한 시간이었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가 회담 전부터 이야기한 김건희 여사 관련 인적 쇄신 요구 등 3가지 요구를 사실상 거부하면서다. 윤 대통령이 만남 이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과 저녁 자리를 가진 사실도 전해지면서 친한계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대통령 입지가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사진 =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은 22일 면담을 두고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원만했다고 평했지만, 실제 대화 내용을 자세히 보면 김 여사와 관련한 민감한 내용이 상당해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됐다. 한 대표는 이날 만남에서 발언 내용을 정리한 빨간색 파일을 꺼내며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등 예고한 3대 요청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尹, 한동훈 김건희 3대 해법 모두 ‘거절’하지만 윤 대통령은 사실상 모두 반대했다. 우선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는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했던 사람”이라면서 “누가 어떤 잘못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줘야 조치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의전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해 참석했던 경찰의 날 행사에 21일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관련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카톡 대화록,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선 “단순 의혹 제기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일부 의혹은 검찰 조사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히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고 요구했다. 특별감찰관제에 대해서도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박근혜 정부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다. 윤 대통령은 특별감찰관을 요구하는 한 대표에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왔다.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악수(사진 = 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 “대화 만으로 성과” VS 친한계 “그럴 줄 알았다” 이번 만남을 두고 대통령실과 친한계의 평가도 엇갈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헌정유린을 막고 당정이 하나가 되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는 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반면 친한계에서는 예상했던 결과라는 자조가 나왔다. 한 친한계 의원은 “이렇게 될 줄 다 알고 있지 않았느냐”며 “이종섭 호주 대사 사태 때도 끝까지 (한국으로)복귀시키지 않다가 (국민여론에)뭇매를 맞았다. 똘똘 뭉치다 망했으면 다르게 가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한 대표의 3대 요청 사항이 사실상 모두 불발되면서 정치권에서는 이를 두고 대통령실이 애초부터 들을 의향이 없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박성민 정치컨설팅 민 대표는 “한 대표가 회담 전부터 계속 요구해온 것을 못 들은 척하거나, 들을 생각이 아예 없다는 걸 노골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라고 했다.◇면담 직후 秋 만난 尹에 친한계 “전형적인 갈라치기”이날 한 대표와 만남 직후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부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실 호출로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통령실은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이 식사 자리를 자주 갖는다고 설명했지만, 시점이나 참석 인원 비공개를 두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거세졌다. 한 친한계 의원은 “전형적으로 갈라치는 모양새”라며 “용산에서 보안 유지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다른 친한계 의원은 한 대표가 만찬에 갈 순 없었냐는 질문에 “(해당 모임의)정치적 함의를 알고도 (한 대표가)가실 것 같은가”라고 되물었다. 한 대표는 전날 차담 이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를 접고 곧장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의 이러한 대응은 민심을 읽지 못한 ‘악수’로 해석된다. 박성민 평론가는 “명 씨를 비롯한 모든 이슈가 대통령실로부터 나온 것”이라며 “결국 (국민들은)대통령이 문제를 심각하게 느끼지 못한다는 인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친한계 의원이나 중도파는 말할 것도 없고 친윤계조차 ‘너무 심했다’고 하면서 대통령한테 등을 돌릴 수 있다”며 “그러면 대통령의 입지가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이미 김 여사와 관련해 여론이 악화할 대로 악화한 상황”이라며 “(한 대표와 윤 대통령의 만남이)더 이상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고 했다.
2024.10.22 I 김한영 기자
투비소프트재팬, 일본 IT 전시회 'FIT 2024' 성료
  • 투비소프트재팬, 일본 IT 전시회 'FIT 2024' 성료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투비소프트의 일본법인 투비소프트재팬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도쿄국제포럼에서 개최된 ‘금융국제정보기술전(Financial Information Technology, 이하 FIT)’에 참가해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미니 세미나를 진행하는 등 전시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금융업계 내일이 보이는 FIT 2024 금융국제기술전’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제22회 FIT에는 2만 5000여 명의 기업 관계자 및 관람객이 방문했다. 각 기업과 금융 관계자들은 현지 IT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시간 상담을 통해 새로운 파트너사를 물색하는 등 열의를 보였다.이날 투비소프트재팬은 전시 부스를 마련해 UI/UX 개발 플랫폼 ‘넥사크로(Nexacro N)’와 투비데브옵스(TobeDevOps), 투비프로(UXPro/DevPro)를 소개했다.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UXPro, Devpro를 적극 홍보하기 위해 한국 본사 직원들이 직접 전시장을 찾아 지원사격에 나서는 등 만전을 기했다.윤산하 투비소프트재팬 본부장은 “일본 정부가 적극적으로 DX 정책을 추진하면서 그 어느 때보다 FIT에 이목이 집중됐다”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분들이 전시장을 찾은 덕분에 넥사크로에 대한 방문 문의도 늘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제품의 신뢰도와 함께 투비소프트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지면서 브랜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 한층 높아졌다”고 덧붙였다.실제 이번 전시회에서 투비소프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넥사보드’ 영상을 보고 일본 현지 대형 증권사 관계자가 부스를 방문하고, 베트남 SI(시스템통합)사 관계자가 넥사크로 상담을 신청한 바 있다.오후 개최된 미니 세미나에서는 카와니시 마코토 사업본부장이 ‘모델화 성공사례로 배우는 UI/UX 로우코드 개발’을 주제로 나서 넥사크로의 장단점과 함께 일본 현지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이어 넥사크로 대표 기능들을 선보이는 퀵 데모 시연을 진행해 청중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Q&A 시간을 통해 실무자들의 니즈를 살폈폈다.투비소프트재팬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투비소프트재팬과 넥사크로에 관심을 가져주신 많은 분께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사업 발굴, 영업 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투비소프트재팬은 지난달 13일 ‘DX & AI 포럼 2024 서머 도쿄’에 참가했다. ‘지속 가능한 DX를 실현하는 UI/UX 로우코드 개발 도구 넥사크로 N’을 주제로 기업이 DX 과정에서 겪는 애로사항과 이를 극복하고 DX를 실현하는 사례 등을 발표한 바 있다.
2024.10.22 I 이윤정 기자
韓, 김 여사 의혹 규명 요구에…尹 “나와 내 가족 빠져나온적 있냐”(종합)
  • 韓, 김 여사 의혹 규명 요구에…尹 “나와 내 가족 빠져나온적 있냐”(종합)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83일 만에 마주 앉아 대화를 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은 서로의 입장 차만 확인한 시간이었다. 두 사람은 각각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제로콜라를 마시며 총 81분 동안 대화를 하면서 한 대표는 대부분의 시간을 김건희 여사 의혹 규명 등 3대 요구를 관철시키려 했고, 이에 윤 대통령은 “구체적인 문제나 단서를 가져오면 해결하겠다”고 답했다. 한 대표가 줄기차게 요구한 끝에 한 달여 만에 이뤄진 만남이었지만, 되레 손님인 한 대표보다 경청자를 자처한 윤 대통령이 더욱 많은 말을 하는데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22일 윤 대통령과 한 대표가 전날 용산 대통령실 내 파인그라스에서 만나 오후 4시54분부터 6시15분까지 진행한 면담에 대해 “(두 사람은) 서로가 하고 싶은 말을 다 한 만남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화 말미엔 11월 진행될 미국 대선 전망과 최근 윤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나눌 정도로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파인그라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대통령실의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원만한 면담이라고 평했지만, 실제 대화 내용을 자세히 보면 김 여사와 관련한 민감한 내용이 상당해 무거운 분위기가 감지된다. 또 이날 한 대표와 만남 직후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해 일부 여당 의원들이 대통령실의 호출로 만찬을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상적으로 대통령과 여당 의원들의 식사 자리를 자주 갖는 일이라고 설명했지만, 그 시점이나 공개하지 않는 참석 인원들을 두고 당내에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대표는 전날 차담 이후에 당초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려 했지만 이를 접고 곧장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대표는 전날 만남에서 발언할 내용을 정리한 빨간색 파일을 꺼내며 △김 여사 관련 대통령실 인적 쇄신 △김 여사의 대외 활동 중단 △김 여사 의혹 규명을 위한 관련 절차 협조 등 예고한 3대 요청 사항을 윤 대통령에게 상세히 설명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인적 쇄신 요구에 대해 “한 대표는 나를 잘 알지 않느냐. 난 문제가 있는 사람이면 정리했던 사람”이라며 “인적 쇄신은 내가 해야하는 일이라며, 누가 어떤 잘못했다고 하면 구체적으로 무슨 행동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이야기해줘야 조치할 수 있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종 의혹의 중심에 있는 김 여사 활동 중단 요구에 대해 윤 대통령은 “(김 여사도)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 꼭 필요한 공식의전행사가 아니면 이미 많이 자제하고 있고 앞으로도 보면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김 여사는 지난해에는 참석했던 경찰의 날 행사에 21일엔 불참했다. 윤 대통령은 김 여사와 관련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의 카톡 대화록, 공천 개입 의혹 등에 대해선 “단순 의혹 제기는 안 된다”고 잘라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대표에게 “일부 의혹은 검찰 조사 진행 중이고, 의혹이 있으면 막연히 이야기하지 말고 구체화해서 가져와 달라”고 요구했다. 또 “(한 대표가 나와도 검찰에서) 오래 같이 일해봤지만, 나와 내 가족이 무슨 문제 있으면 편하게 빠져나오려고 한 적 있느냐”며 윤 대통령의 장모 최은순 씨가 과거 구속된 사례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별감찰관제에 대해서도 팽팽한 입장 차를 보였다. 대통령 친인척 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차관급 공무원으로, 박근혜 정부 이후 임명되지 않고 있다. 한 대표가 김 여사를 보좌하는 보좌하는 제2부속실 출범에 이어 특별감찰관 임명을 요구하자, 윤 대통령은 “여야가 협의할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그동안 국민의힘은 특별감찰관 임명을 민주당의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 문제와 연계해왔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만남이 성과라고 한다면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도 성과라고 할 수 있다”며 “향후 헌정유린 막고 당정 하나가 되자는 것에 뜻을 같이했다는 점도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를 만나 대화하며 차담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10.22 I 김기덕 기자
'피의게임3' 빠니보틀→충주맨 출격…2차 라인업 공개
  • '피의게임3' 빠니보틀→충주맨 출격…2차 라인업 공개
  • (사진=웨이브)[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피의 게임 시즌 3’가 뉴페이스 라인업을 공개했다.오는 11월 첫 공개될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는 서바이벌 레전드들과 신예들이 지킬 것인가, 뺏을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생존 지능 서바이벌 예능이다.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서바이벌 레전드들의 만남을 예고한 가운데 먹이사슬 꼭대기를 차지하고자 승부욕을 불태울 새로운 뉴페이스들도 출동해 기대감에 불을 붙인다. 인플루언서, 아이돌, 포커 플레이어, 모델 등 각양각색 직업을 가진 이들은 자신이 가진 무기를 총동원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최종 우승을 향해 전진할 예정이다.먼저 국내 여행 유튜브 구독자 1위 빠니보틀과 지자체 유튜브 구독자 1위를 차지한 ‘충주맨’ 김선태가 ‘피의 게임 3’ 1위 자리를 두고 대격돌을 펼친다. 탁월한 게임 컨트롤 능력과 행운으로 구독자들을 열광케 하는 게임 스트리머 악어와 ‘솔로지옥 시즌 3’에 출연했던 이화여자대학교 생명과학 전공 최혜선도 도전장을 내밀어 눈길을 끈다.또한 서바이벌 ‘대학전쟁’에서 아이돌 버금가는 비주얼로 관심을 받았던 카이스트 공대생 허성범과 거침없는 언변으로 ‘기상갱스터’라는 별명을 얻은 김민아가 출연해 자웅을 겨룬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에서 ‘지니’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과감한 언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모델 이지나와 대한민국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 김영광의 활약도 주목되고 있다.그런가 하면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의 시윤은 컬럼비아 대학교 심리학과를 졸업해 금융회사 애널리스트로 일한 독특한 경력을 자랑해 흥미를 돋운다. 누적 상금 약 31억 원에 빛나는 포커 플레이어 스티브예도 과감히 생존 전쟁에 뛰어들어 한층 더 피 튀기는 싸움을 예감케 한다.이렇듯 ‘피의 게임3’는 남다른 스펙을 가진 플레이어들의 만남으로 서바이벌 시작 전부터 호기심을 키우고 있다. 서바이벌을 주름잡던 올스타 장동민, 홍진호, 김경란, 임현서, 서출구, 엠제이킴, 유리사, 주언규와 각자의 분야에서 숨어 있던 잠룡 빠니보틀, 김선태, 악어, 최혜선, 허성범, 김민아, 이지나, 김영광, 시윤, 스티브예의 팽팽한 생존 배틀이 펼쳐질 ‘피의 게임3’가 기다려진다.‘피의 게임3’는 오는 11월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된다.
2024.10.22 I 최희재 기자
5박7일간 미국 출장 마친 김동연, ‘경제+외교’ 둘 다 잡았다
  • 5박7일간 미국 출장 마친 김동연, ‘경제+외교’ 둘 다 잡았다
  • [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박 7일간 방미 일정 중 투자유치와 대미외교는 물론 중남미 교두보 확보라는 ‘일석삼조’(一石三鳥)의 성과를 거두고 돌아왔다.김 지사는 특히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거대 양당의 중량급 인사들과 회담을 통해 대선 이후 정국에서 한미 협력의 포석을 깔았다는 평가를 받는다.◇2.1조 투자유치와 스타트업 진출 발판 마련김동연 지사는 이번 미국 출장에서 AI 분야 도내 스타트업 22개사와 동행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과 미국 내 한인창업자연합(UFK) 간 업무협약을 통해 이들 기업을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양성하기 위해서다.UKF는 서부 실리콘밸리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이기하 대표와 동부 뉴욕 ‘눔’ 정세주 대표가 합심해 미주지역 내 한인 기업가들의 창업생태계 조성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비영리단체다.미국 현지시간 16일 오전 버지니아 알링턴 주지사 사무실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글렌 영킨(Glenn Youngkin) 버지니아 주지사와 면담을 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시 W뉴욕타임스퀘어빌딩에서 열린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UFK 업무협약식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협약 당사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협약에 따라 경과원과 UFK는 경기도와 미주지역 간 스타트업 상호진출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인프라 지원, 공동 IR 개최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약속했다.ESR켄달스퀘어가 오는 2027년까지 여주시에 99만㎡ 규모로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를 조성하는 2조원 규모의 투자유치도 이번 출장에서 확정됐다. 이번 투자유치로 7700명에 달하는 고용창출과 2조5000억원 규모 경제유발효과가 전망된다. 아울러 ESR켄달스퀘어는 여주시내 첨단산업(자동화시스템, AI, 로봇 등) 관련 기업지원 펀드 조성 및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또 미국 유엘 솔루션즈와는 평택 오성 외국인투자지역에 1000억원을 들여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美 공화당·민주당 핵심인사들과 스킨십 강화김동연 지사는 방미 기간 중인 16일에는 공화당 차기 잠룡으로 거론되는 글렌 영킨 버지니아 주지사, 17일에는 민주당 소속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와 연이어 회담을 가지며 정치적 보폭을 넓혔다.글렌 영킨 주지사와는 스타트업과 바이오 분야에 대한 교류 협력 논의 끝에 경기도와 버지니아주 간 전략적 파트너십 관계를 공고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경기도와 버지니아주는 지난 1997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김동연 지사는 현재 중단된 양 지역 간 ‘정책협의회’ 재개를 요청했고 이에 글렌 영킨 주지사는 “경제 파트너로서 한국과의 관계는 굉장히 중요하고, 자매주로서 경기도와 버지니아와의 관계도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책협의회 재개를 말씀하셨는데 굉장히 필요하다. 양 지역 간의 교류, 접촉면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화답했다.미국 현지시간 17일 오후 뉴욕을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캐시 호컬(Kathy Hochul) 뉴욕 주지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기도)이튿날 캐시 호컬 주지사와 만남에서 김 지사는 △기후변화 공동대응 △스타트업 협력관계 구축 △AI기업 협력 강화 △경기도-뉴욕주 우호협력을 위한 MOU 등 4개 아젠다를 제시했다. 앞서 경기도와 뉴욕주는 지난 2020년 교류협력을 추진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논의가 중단된 바 있다.이에 캐시 호컬 주지사는 “양 지역의 혁신경제가 서로 만나 기후변화, 의료 문제 등에 대한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란다. 잘 공식화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검토하겠다. 제안에 감사드린다”고 답하며 김 지사의 4가지 제안에 모두 동의했다. 한편 김 지사는 방미 첫날 일랑 고우드파잉 미주개발은행(IDB) 총재를 만난 자리에서 ‘경기도-IDB-중남미’를 잇는 삼각 경제협력 구상을 제안했고 이를 실행하기 위한 실무협의체 구성까지 즉석 합의하면서 도내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놓기도 했다. 1958년 설립된 IDB는 남미와 카리브해 지역 경제·사회개발을 위한 기구로 현재 48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해 있다.
2024.10.21 I 황영민 기자
野 “김건희 특검 통해 명태균 의혹 낱낱이 밝힐 것”
  • 野 “김건희 특검 통해 명태균 의혹 낱낱이 밝힐 것”
  • [이데일리 노진환 기자] 김용만(왼쪽)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와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안과에 명태균 의혹을 추가한 ‘김건희 특검법’을 제출하고 있다.[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까지 규명하겠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을 압박했다.19일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명태균의 입은 특검 대상”이라며 “용산도 여당도 그와의 거래는 꿈도 꾸지 말라”고 일갈했다.민주당은 “윤석열-김건희 부부와의 관계를 입증하겠다던 명태균 씨가 갑자기 입장을 바꿨다.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를 땅에 묻어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며 “너스레여서 더 의미심장하다. 여권 내 자신의 입김이 여전히 통한다는 자신감을 읽을 수 있다”고 말했다.이어 “여권 인사가 자신을 사기꾼, 허풍쟁이로 비난하면 ‘과거의 거래’를 구체적으로 언급해 역공을 취했고,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의원의 비난에는 김전히 여사화 심야에 주고받은 ‘오빠 카톡’ 공개로 응수 했다”며 “이후 대통령실은 우왕좌왕하다 카톡이 맞다고 인정했고, 여권 인사들은 상대하지 말자는 식으로 죄다 입을 다물었다”고 언급했다.민주당은 “툭하면 고소하고 고발하던 호기는 어디갔냐”며 “검찰도 얼음땡 상태다. 명태균 씨를 특검하자는 제안에 여당이 펄쩍 뛴다. 약점을 단단히 잡혔을 때 보이는 전형적인 모습들”이라고 직격했다.특히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을 통해 명태균 의혹도 규명하겠다”며 “명태균 입에 휘둘리지 않고 지난 대선 과정과 그 이후 국정에 명태균 씨가 어떻게 개입했는지 낱낱이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2024.10.19 I 송영두 기자
대통령실 덮친 명태균 폭로…여권 살얼음판
  • 대통령실 덮친 명태균 폭로…여권 살얼음판[통실호외]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지금은 국정 과제나 성과, 그 어떤 정책들을 꺼내도 모두 명태균 이슈에 묻힐 가능성이 높습니다. 사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입니다.” (용산 대통령실 관계자)이번 주 용산 대통령실의 공기는 무겁다 못해 다소 침울한 분위기였습니다. 경남 출신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씨와 김건희 여사와의 카카오톡 대화록 공개, 소위 김 여사의 라인으로 지목된 한남동 7인회 논란, 검찰의 김 여사 주가조작 사건 무혐의 처분, 한동훈 국민의 대표의 대통령실 인적 쇄신 압박 등 매일 같이 쏟아지는 이슈가 대통령실을 관통했기 때문입니다. 바람 잘 날이 하루도 없을 정도로 김 여사와 관련한 의혹이 모든 이슈를 블랙홀처럼 빨아 들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윤 대통령의 동남아 3개국 순방 및 아세안 정상회의 성과나 제주 민생토론회 행보를 비롯해 공매도 재개 예고, 금융투자소득세 논의, 의료 개혁 이슈 등 굵직한 정책 이슈은 뒷 편으로 쏙 들어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태균발(發) 태풍의 정점은 지난 15일 명 씨가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한 카카오톡 대화 메시지였습니다.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공천이나 인사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았던 명 씨가 김 여사와의 대화를 증거로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 명태균 페이스북 캡처)해당 대화록에 보면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제가 명 선생님에게 완전 의지하는 상황”, “철없는 우리 오빠를 용서” 등 다소 파격적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 확인돼 정치권은 물론 여론도 발칵 뒤집혔습니다. 특히 김 여사가 오빠라고 지칭한 인물이 윤 대통령인지 또는 김 여사의 친오빠인지를 두고 정치권에선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습니다. 대통령실이 즉각 “대통령이 (국민의힘) 입당 전 사적으로 나눈 대화이며, 카톡에 등장한 오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의 친오빠”라고 입장을 냈습니다. ‘오빠’가 누군지는 당장 차치하더라도 김 여사와 명 씨가 나눈 대화가 사실이라는 점은 확인시켜 준 셈입니다. 이에 대해 명 씨는 대화에 등장하는 오빠를 두고 오락가락한 해명을 내놓아 현재까지도 해석은 분분한 상황입니다. 대통령실은 난처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현 참모들은 정부 출범 초반에는 대통령실에 몸 담고 있지 않았고, 명 씨가 주장하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의 영향력에 대해선 아무런 정보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명 씨가 대선 이후에도 각종 선거에서 공천 과정에 개입하거나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를 결과를 조작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면 그 후폭풍은 가히 핵폭탄급이 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선 과정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명 씨가 그 중 한명일 수는 있지만 오래 지속된 관계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사기 전과가 있는 인물이 과장하거나 본인 과시용으로 떠드는 얘기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이번 명태균 사태나 앞서 김대남 전 행정관이 언급했던 한남동 7인회 등 대통령실을 강타한 이슈는 모두 김 여사와 관련이 있습니다. 여권 내에서도 상당수 정치인이 명 씨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받는 상황입니다. 앞으로 추가 폭로에 따라 여권 내 후폭풍이 상당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당정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도 관심입니다. 윤·한 갈등의 우려가 불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한 대표는 지난 17일 김 여사와 관련해 인적 쇄신, 대외활동 중단, 의혹 규명 협조 등 세 가지 사항을 실천해야 한다며 대통령실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당장 21일 진행될 예정인 면담 자리에서 한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 라인 정리 등 대통령실 인적 쇄신 등을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대표는 당초 윤 대통령과 독대를 줄기차게 요청했지만 정진석 대통령실 비서실장이 배석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회동에서 어떤 결론을 낼지에 따라 앞으로 당정관계에도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필리핀, 싱가포르 국빈 방문 및 라오스 아세안 +3 회의를 마치고 귀국하며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2024.10.19 I 김기덕 기자
최동석, 결국 '이제 혼자다' 하차 "촬영분도 방송 NO…본인 의견 수렴"
  • 최동석, 결국 '이제 혼자다' 하차 "촬영분도 방송 NO…본인 의견 수렴"[공식]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인 최동석이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한다.18일 TV조선 ‘이제 혼자다’ 측은 “최동석은 다음주 방송분부터 출연하지 않으며 기 촬영분은 방송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본인이 제작진에 하차 의사를 밝혔고 이를 수렴하기로 했다”는 입장을 전했다.앞서 최동석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측 또한 “최동석 씨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며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소속사의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고 알렸다.이어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며, 개인사로 심려를 끼친 부분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깊이 사죄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디스패치는 박지윤, 최동석의 갈등은 상간 소송이 핵심이 아니라며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박지윤의 거래처 미팅, 지인과의 만남, LA 여행 등을 두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공개된 대화에 따르면 최동석은 2022년 12월 박지윤의 휴대폰을 보고 박지윤이 단톡방에서 지인들에 자신의 험담을 했다며 폭언을 했고 박지윤이 거래처 남자 직원을 만난 것, 친분이 있는 셰프 C씨와 대화를 한 것 등을 두고 의심을 했다. 특히 남성의 호감을 거절하지 않았다고 질타하기도 했다. 또한 한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출연자를 호스트바 직원으로 의심했으며, 박지윤이 호스트바를 출입했다고도 의심했다.최동석은 박지윤이 ‘정서적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고 박지윤은 “왜 하루가 멀다 하고 이 대화로 싸워야 하느냐”며 “제발 이혼하자”고 말했다. 또한 최동석의 의처증을 의심했다. 그럼에도 최동석은 “처음에 그냥 미안하다고 무릎 꿇었으면 된다”고 두 사람의 갈등이 반복됐다.또한 금전적인 문제도 더해졌다. 박지윤은 자신의 경제적 상황과 관계 없이 아이들의 학비를 책임지고 있는 반면 최동석은 형편이 될 때만 아이들의 학비를 부담했다고 주장했다.디스패치는 박지윤의 일기도 공개했다. 박지윤은 2023년 6월 쓴 일기에 최동석이 출장을 간 사흘 내내 아이들 등하교, 학원, 식사와 취침 등을 챙겼는데도 1시간 집을 비운 것으로 모욕적인 말을 하고 SNS에 저격을 했다며 “정말 신물이 난다. 내가 정말 잘못을 했다면 법으로 따져물어 죗값을 치르고 저 인간의 오만하고 말이 안되는 판단과 잣대를 한시라도 벗어나고 싶다”고 남겼다.이에 대해 박지윤 측은 “입장이 없다”고 전했으며, 최동석 측은 카톡 대화 공개에 대한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2024.10.18 I 김가영 기자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 위고비 국내 상륙여파 넥스턴바이오 '上'…이엔셀·셀비온도 급등 [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17일 국내 제약·바이오 주식시장은 ‘꿈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위고비의 국내 상륙 여파가 지속됐다. 넥스턴바이오(089140)사이언스(넥스턴바이오)는 자회사와 위고비 개발사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및 반려동물 비만치료제 개발 이슈가 부각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아울러 이엔셀(456070)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위탁개발생산(CDMO) 신규 수주 가능성이 제기되며 주가가 급등했다. 셀비온(308430)은 방사성의약품 신약 출시와 기술이전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코스닥시장 입성 후 이틀 연속 주가 상승세를 이어갔다.넥스턴바이오 주가 현황. (이미지=엠피닥터 2111화면 갈무리)◇넥스턴바이오,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 협업 이슈 부각17일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C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넥스턴바이오의 이날 주가는 전일대비 29.91% 오른 3735원을 기록했다. 공작기계 제조기업인 넥스턴바이오는 신규 사업으로 바이오와 헬스케어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는 미국 자회사 로스비보테라퓨틱스(로스비보)가 노보노디스크와 당뇨병 치료제(RSVI-301)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기밀유지협약(CDA)을 체결하며 협업 중이라는 이슈가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노보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는 지난 15일 국내 출시 첫 날부터 품귀 현상이 빚어지는 등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로스비보는 일라이릴리와 당뇨병 치료제 공동 개발 및 기술 수출을 위한 물질이전계약서(MTA)도 체결했다. RSVI-301은 세계 최초로 마이크로리보핵산(miRNA) 기술을 접목해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마이크로리보핵산은 세포에서 만들어지는 가장 작은 유전자로 메신저리보핵산(mRNA)에서 단백질을 합성할 때 스위치 역할을 하며 유전자 발현도 조절한다. 이 때문에 마이크로리보핵산은 단백질 합성과 유전자 발현 이상으로 발생하는 다양한 질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이와 동시에 RSVI-301은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특히 RSVI-301는 동물 시험에서 비만에도 우수한 치료 효과를 보이면서 비만치료제로의 병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의 관계사 알엑스(RX)바이오는 마이크로리보핵산 기술을 기반으로 반려동물을 위한 비만·당뇨치료제도 개발하고 있다. 알엑스바이오는 췌장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비만·당뇨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넥스턴바이오 관계자는 “자회사와 노보노디스크의 협업 이슈 때문에 주가가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사의 동물 비만·당뇨치료제 개발도 영향을 미친듯하다”고 말했다.세포 기반 첨단 바이오의약품 전문기업 이엔셀의 주가는 전일대비 20.67% 상승한 2만 4050원을 나타냈다.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신규 수주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이엔셀은 세포·유전자치료제 위탁생산·위탁개발생산 국내 1위 기업으로 6년 연속 국내 최대 수주 실적(지난해 기준, 누적 수주액 3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엔셀은 노바티스와 얀센의 키메라항원수용체(CAR)-티(T) 치료제 킴리아와 카빅티의 국내 반제품 생산을 담당한다. 이엔셀은 총 17개사 33개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세포·유전자치료제시장 규모는 올해 40조원에서 2030년 약 180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허선재 SK증권 연구원은 “세포·유전자치료제는 초고가 약으로 대량 생산이 어렵고 제조 비용 또한 높기 때문에 아웃소싱 비중이 80% 이상일 것”이라며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는 140억원으로 올해 4분기에 신규 수주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엔셀은 현재 희귀 근육 질환 3종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엔셀은 뒤센근위축증을 적응증으로 하는 줄기세포 치료제(EN001)의 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엔셀은 적응증을 확대한 샤르코 마리투스(1A형) 질환 치료제의 임상 1b상도 진행 중이다. ◇셀비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기술이전 기대↑신약개발기업 셀비온의 주가는 전일대비 29.78% 오른 2만 6800원을 기록했다. 셀비온은 전일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셀비온은 전이성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mCRP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Lu-177-DGUL)을 주력 파이프라인으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Lu-177-DGUL은 독립적 영상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ORR·특정 치료법에 있어서 부분 또는 완전 반응(관해)을 보인 환자의 비율로 종양 억제 효과를 나타내는 수치)지표가 경쟁 약물의 28.9%보다 높은 38.5%로 나타났다. Lu-177-DGUL은 투약 후 측정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 또한 효과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Lu-177-DGUL의 또 다른 특징으로 빠른 체내 배출 기전이 꼽힌다. 셀비온은 사용된 방사성동위원소가 신체에서 빠르게 배출될 수 있도록 높은 친수성에 중점을 두고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동일 기전의 경쟁 약물 대비 신장과 침샘에서 방사선 피폭 수치가 낮고 구강 건조, 약물 축적, 혈소판 수 감소 등의 부작용 사례 또한 현저히 낮게 보고됐다.Lu-177-DGUL은 내년인 4분기 출시가 예상된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Lu-177-DGUL의 임상 2상을 완료한 후 조건부허가를 받아 국내에 조기 출시할 예정이다. 해외 시장은 국내 임상에서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출을 추진한다. 셀비온은 기술 이전을 통해 성과를 실현하고 임상비용 부담도 경감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이전은 2027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비온 관계자는 “전립선암 치료제 방사성의약품 개발로 미충족된 의료 수요에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더 나아가 셀비온은 신규 적응증 발굴을 통해 방사성의약품 시장 성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2024.10.18 I 신민준 기자
기아 통합 앱 출시…'커넥티드 카' 서비스 확장 속도
  • 기아 통합 앱 출시…'커넥티드 카' 서비스 확장 속도
  •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기아가 차량 디지털 서비스를 한데 모은 통합 애플리케이션(앱)을 출시하며 고객 경험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 디지털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기아 앱’. (사진=기아 홈페이지)17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000270)는 지난달 25일 디지털 통합 앱 ‘기아 앱(Kia App)’을 출시했다. 기아 앱은 차량 등록 및 관리부터 차량 내 결제, 내비게이션 관리, 원격 제어, 디지털 키, 빌트인 캠 등 기아가 그간 제공해 온 서비스를 하나의 앱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토어를 통해 신규 디지털 사양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도 탑재했다.또 앱을 통해 차량을 구매할 경우 결제부터 인수 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전기차라면 충전소 위치와 충전 상태, 배터리 관리 등도 앱을 통해 가능하다.그간 △마이기아 △기아 디지털키 △기아 커넥트 △기아 오너스 매뉴얼 등으로 쪼개져 있던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 통합한 것으로, 고객의 차량 연결 경험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앞서 현대차가 ‘마이 현대’를, 제네시스가 ‘마이 제네시스’를 출시한 데 이어 기아까지 통합 앱을 출시한 것처럼 ‘원 앱(One app)’을 만든 것이다.론칭 초기인 만큼 기아 앱은 기존 앱과 데이터 및 서비스를 연동하는 등 안정화 과정을 거치는 중이다. 소비자 반응을 취합해 기능을 개선한 뒤, 향후 개인화 서비스까지 기능을 늘리며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기아 디지털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기아 앱’. (사진=기아 공식 유튜브 채널 캡쳐)기아는 통합 앱 출시를 기점 삼아 커넥티드 카 서비스 고도화 작업 속도를 높일 전망이다. 자동차 소프트웨어와 무선 네트워크를 결합해 차와 스마트폰 등을 연결하는 커넥티드 카 서비스는 SDV 전환 기반이 된다. 특히 통합 앱의 경우 전 세계 이용자가 달리는 도로 정보와 국가별 네트워크 연결성 등으로 SDV 기술력을 고도화할 수 있다.업계 관계자는 “모빌리티는 구매부터 유지, 관리 등 전 생애주기에서 가치가 발생하는 산업”이라며 “통합 앱을 통해 회사와 사용자가 데이터를 확보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2024.10.18 I 이다원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
  • [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다음은 18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전자발찌 끊기는데 뒤쫓을 인력이 없다-‘위고비’ 띄우려 ‘삭센다’ 공급 중단하는 글로벌 제약사-전기 먹는 하마 AI…글로벌 빅테크들 SMR 선점 경쟁-“특별한 일주일 보내 새 소설 내년 목표”-[사설]짙어지는 반도체 먹구름…떨고 있는 건 기업뿐인가-[사설]기업인 공직 진출 걸림돌 ‘주식백지신탁’, 손볼 때 됐다△종합-오케스트라에서 ‘1인 1악기’ 섭렵 “레디~액션! 영화 촬영도 배워요”-“생크림 못구해 주문 케이스 취소” 베이커리·디저트 카페 ‘발 동동’△AI시대 뜨는 소형모듈원전-건설비 적게 들고 안전성 높은 소형원전…AI 전력난 구원투수 부상-4000억 들여 i-SMR 개발 착수…2035년 상용화 목표-아마존발 훈풍…두산에너빌·DL이엔씨 7~8% 껑충△불황 뚫는 제작사들-팝업스토어·웹툰·뮤지컬…‘콘텐츠 IP 유니버스’로 수익 무한 확장-“해외시장이 답…K팝 팬덤·AI 활용해야” △전자발찌 실효성 논란-“전담인력 대폭 늘리고…관리·검거 일원화해 경찰급 권한 줘야”-美, 중범죄 땐 평생 전자발찌…英, 발찌가 음주 여부까지 알려줘-“직원 1명당 10명 이하로…훼손방지·위치추적 기술도 개선해야”-“보호 장비라곤 방검복·장갑뿐 휴일·야간 일해도 月 290만원”△종합-檢 “김 여사, 주가조작 인식못해 이용당해”…野 “권력에 불복”-꿈의 비만치료제 잇따라 상륙…국내 업계 초비상-‘배터리 탈부착’ 전기차 허용 주유하듯 5분이면 충전 끝!-엔비디아·TSMC ‘30년 동맹’ 균열…삼성 반사이익 기대감△정치-재보선 시험대 넘은 한동훈, “김 여사 대외활동 중단하시라”-민주는 안도, 혁신은 암울, 진보는 희망-野, 세입예산 부수법안 자동부의 금지 속도…상속세 개편 등 제동 의도-간부 확보 비상에…“육군 단일 사관학교 만들어야”-‘흙수저’이자 ‘찐’ 청년 정치인△경제-최상목 “녹색국채 발행 검토…내달 투자활성화 대책 발표”-수도권 본사 둔 중견 뿌리기업 지방사업장 외국인 고용 허용-석유公 “대왕고래 사업절차 적법…차질없이 추진”-한은 “韓경제 하강국면 아냐…내년 내수 중심 회복세 지속”△금융-벼랑 끝 中企…서울보증 손해율 8년來 최고-진옥동 회장 “신한투자 1300억 금융사고 송구”-“미숙했다”…‘월권’ 지적에 고개 숙인 이복현-한화손보 “여성을 가장 잘 아는 보험사…저출생 극복 앞장”△글로벌-中, 부동산 살리기에 340조원 추가 투입…수요 침체에 실효성은 의문-“한반도전쟁 대비나선 北 우크라서 실전 경험 노려”-납북피해 가족 만난 이시바…“北·日정상 허심탄회한 대화 중요”-AI 열풍에…TSMC 3분기 순익 54%↑△산업-AI메모리 자존심 회복 나선 삼성전자…업계 첫 12나노급 그래픽 D램 개발-삼성전기 “지속성장 발판” 전장·AI 경쟁력 강화한다-LG전자 ‘한국IR 대상’ 최고상 수상 영예-쟁점된 고려아연 ‘자사주 의결권 회복’-겨울 돌입한 반도체…‘슈퍼 을’도 긴장모드-포스코, 수도권에 글로벌 R&D 거점 세운다△산업-“자금 현황 알려줘”…24시간 일하는 ‘AI 재무비서’ 탄생-KT, 구조 개편안 노사 합의 희망퇴직 위로금 1억 상향-“‘AI 뇌졸중 솔루션’ FDA 승인…美 시장 선도할 것”-동국제약, 307억원에 ‘리봄화장품’ 인수…K뷰티 알린다△산업-金배추·金시금치 이어 金토마토…일상 된 ‘먹거리 대란’-“정관장 홍삼, 혈당 조절” 식약처, 기능성 공식인정-“올리비아로렌 독립…뷰티로 사업 영역 확장”-“홈앤쇼핑서 발굴한 우수 中企제품 로켓배송”△미식가의 세계-“회의엔 외교관보다 요리사” 훌륭한 음식이 훌륭한 조약을 이끈다△증권-형 앞지른 아우…코스피 1.5% 오를 때 코스닥 4.7% 점프-국채통합계좌 보관잔액 석달 만에 1조원 돌파-“주주제안하는 액티브 ETF…산업 대전환기 큰 성과 낼 것”△증권-실적 시즌 온다…어닝쇼크 잊을 ‘대어’ 주목-빅컷 이후에도 돈 몰리는 美장기체 ETF-“상장 통해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선도할 것”-NH투자증권, ‘中 비상장기업 투자 위한 합작펀드’ 출범△부동산-‘반도체 클러스터’ 호재에도…용인, 분양 찬바람-‘대출 규제’ 약발 떨어졌나 서울 아파트 상승폭 소폭 확대-사전청약 취소 피해자, 청약통장 공백 복구된다-GS건설, 협력사와 상생 방안 논의-한화포레나 아파트에 ‘안면인식 로비폰’ 도입△여행-가을 물든 영산강 따라…천년 호남의 뿌리 시간여행-‘나주곰탕’ 먹으러 갔다 바뀐 인생…‘나주배’로 전통 잇고 미래 연다-국내 가을여행 할인 이벤트 팡팡-로맨틱한 유럽 크리스마스로 초대△스포츠-男 감독도 선수도 외국인 전성시대…女 김연경 라스트댄스 결과는-여자축구 새 사령탑 신상우 “백지상태서 다시 스케치할 것”-상금 10억·기부금 10억 나눔의 기쁨 향해 ‘굿샷’-신지은·유해란·최혜진 韓 안방서 펄펄△오피니언-[목멱칼럼]구글·애플의 독과점 지위 남용과 피해 구제-[공관에서 온 편지]중남미 혁신 허브 우루과이-[기자수첩]동해 가스전 논란 자초한 정부△피플-“20년 먼저 도입한 주5일제…인재경영으로 외환위기도 극복했죠”-고체 속 액체·고체 공존 ‘전자결정’ 조각 첫 발견-이모카세 ‘디딤돌 소득’ 알리기 팔 걷었다-“국민 안전 위해 희생하는 경찰견…행복 고민해야”-현대카드 AI 소프트웨어 日 수출…금융업 최초-한국로봇산업협회 “국방력 강화 원팀 꾸려야”-신한은행·카드, 中서 QR결제 서비스 추진△사회“다른 수험생에게 문자로 일부 문항 받아”…연대 수험생 ‘집단소송’ 돌입-정근식 서울시교육감 첫 출근 “디지털교과서 효과 확인 우선”-‘글씨 작고 칸 좁아 혼자선 힘든데’ 투표보조 거부 당하는 발달장애인-사별 후 혼자된 아빠…고독사 절반이 5060-압수 현금 또 훔쳐…경찰, 기강 해이 심각
2024.10.17 I 김현식 기자
출근길에 “안 나와도 돼” 카톡으로 해고…아나운서 출신 유튜버의 고백
  • 출근길에 “안 나와도 돼” 카톡으로 해고…아나운서 출신 유튜버의 고백
  • [이데일리 권혜미 기자] 과거 아나운서로 활동했던 유튜버 겸 스피치 강사가 회사로부터 하루아침에 문자 해고 통보를 받은 경험을 털어놓아 주목을 받고 있다.약 2만56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지윤일기’는 지난 12일 올린 영상을 통해 “카톡(카카오톡) 한 줄로 해고 통보를 받은 이후 내 인생은 완전히 달라졌다”고 운을 뗐다.사진=유튜브 채널 '지윤일기' 캡처지윤일기는 2019년부터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했고, 약 3년 만인 2021년에 한 스포츠 채널 시험에 합격했다. 그는 “방송 데뷔를 하기 위해 열심히 교육을 듣고 혼자서 공부도 정말 많이 했다”며 “난 뭐든 열심히 하는 게 습관이 돼 있던 사람이니까. 그렇게 얻어낸 방송의 기회, 그토록 바라던 내 모습이라 달달 외운 멘트를 한 글자 한 글자 내뱉을 때마다 행복했다”고 회상했다.하지만 지윤일기는 출근 준비를 하던 중 ‘내일모레부터 안 나와도 돼’라는 내용의 카톡 메시지를 확인했다고 한다. 알고보니 회사의 해고 통보를 카톡으로 보낸 것이었다.지윤일기는 “아나운서를 준비하고 또 일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오랜 준비 기간도 연이은 불합격도 아니었다”며 “바로 선택받아야만 일할 수 있는 삶이라는 것이었다, 선택받지 못하면 내가 들인 시간과 노력은 그 가치를 잃었다”고 언급했다.사진=유튜브 채널 '지윤일기' 캡처그는 해고 통보를 계기로 삶의 목표를 바꿨다고 한다. 바로 어떤 결과가 있든 자신이 선택하고 자신이 책임질 수 있는 주체적인 삶이었다.지윤일기는 현재 서울 강북구청 소속 아나운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지난해부터 온라인 스피치 스터디 콘텐츠를 다루는 한 업체에서도 활동 중이다.그는 “무너진 꿈은 오히려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줬다”며 “(일을 하고 싶었던 본질적인 이유를) 다른 방법으로도 이어갈 수 있다면, 그런 삶에서 내가 선택권을 가질 수 있다면 꿈을 이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0.17 I 권혜미 기자
韓 최대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 16일 개막
  • 韓 최대 보안 콘퍼런스 'ISEC 2024' 16일 개막
  • [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국내 최대 보안 행사인 ‘인터내셔널 시큐리티 콘퍼런스(ISEC·아이섹) 2024’가 16일 개막했다.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6일 개막한 ISEC 2024 행사의 전체 부스 전경(사진=ISEC 조직위)서울 강남 코엑스 전시장과 오디토리움에서 이날부터 이틀 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 한국CISO협의회, 더비엔이 공동 주관한다. 올해는 총 198개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트랙 18개와 세션 92개 발표와 함께 보안기업 145개가 참여한 전시 부스도 마련된다. 예상 참여 인원 수는 6500여 명 규모다.이기주 ISEC 조직위원장은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 “사이버 범죄는 매해 최고 건수와 최대 피해를 경신하고 있고, 인공지능(AI)이 해커에 가장 유용한 공격 수단이 되는 등 신기술은 공격자에 날개를 달아주는 결과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간 국제공조를 비롯해 민관 간 상호 협력, 그리고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최고책임자(CPO), 산학계·연구계 간 공동 대응 등 협업이 요구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고도화·지능화되는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솔루션도 통합화되는 추세”라며 “이번 ISEC 행사를 통해 현재를 넘어 우리의 미래를 담보할 수 있는 원천이 되는 ‘보안’의 시각을 넓히고 혜안을 얻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축사에 나선 국가안보실 신용석 사이버안보비서관은 “올해 사이버 안보 분야에서는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게 망분리 개선 정책을 추진하고 국가사이버안보기본계획과 공급망 보안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등 여러 정책을 펼쳐 왔는데,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기쁜 건 우리나라가 국제사이버보안지수 평가에서 100점 만점으로 최상위 등급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과기정통부 류제명 네트워크정책실장은 “국제사이버보안지수 최상위등급 못지 않게 우리나라 화이트 해커들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해킹대회 데프콘에서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것도 큰 경사였다”며 “디지털 심화에 따른 동전의 양면으로 사이버 위협이 더욱 지능화되는 상황에서 정부와 민간기업이 ‘시큐리티 원팀 코리아’를 결성해 보안위협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했다.이날 화이트해커 출신 최고경영자(CEO)인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가 ‘사이버 전생 사례와 생각’을 주제로 한 발표로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이어진 기조연설에서는 배준호 팔로알토 네트웍스 부사장, 이종민 SK텔레콤 부사장, 김용호 쿼드마이너 전무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오는 17일 ISEC 행사에서는 문종현 지니언스 이사의 ‘2024년 실제 사례 기반 최신 지능형 지속위협(APT) 공격 동향’ 세션 강연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 국가정보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 관계자의 강연도 이어질 예정이다.행사 현장에서는 국내외 보안기업의 전시 부스도 운영 중이다. 이와 함께 198개의 유관기관과 단체의 후원과 회원들의 참여로 여러 업종의 CISO 및 사이버보안 실무자 간의 정보교류 장도 마련됐다.특히 올해 ISEC은 카이스트 사이버보안연구센터와 공동 주관하는 사이버보안 업무 종사자 대상 트레이닝 코스도 제공한다. 현업에서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가이드를 제시하고 실무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목적이다. 지난 15일에서 오는 17일까지 3일 간 진행된다.ISEC 조직위 관계자는 “ISEC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로 자리 잡았다”며 “행사와 관련 문의사항은 ISEC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ISEC 조직위에 문의하면 된다”고 말했다.
2024.10.16 I 최연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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