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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공약 '혼잡 통행료' 없앤 트럼프…뿔난 美 뉴욕
  • 대선 공약 '혼잡 통행료' 없앤 트럼프…뿔난 美 뉴욕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뉴욕시의 논란이었던 ‘혼잡 통행료’계획을 철회하면서 연방 정부와 뉴욕주 간의 법적 공방이 벌어지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25년 2월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사우디 외국인투자 우선순위 서밋에서 연설하고 있다.(사진=로이터)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숀 더피 미 교통부 장관은 캐시 호컬 뉴욕주 주지사에게 서한을 보내 연방 정부의 승인을 철회한다고 통보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혼잡 통행료가 서민들에게 추가적인 경제적 부담을 안긴다고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혼잡 통행료는 끝났다. 맨해튼과 뉴욕 전체가 구원받았다. 왕 만세”라고 선언했다.그러나 민주주의 국가의 수장이 스스로 ‘왕’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백악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맨해튼을 배경으로 왕관을 쓴 이미지를 인스타그램과 X(엑스·옛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호컬 주지사는 엑스를 통해 “우리는 법치국가이지 왕이 지배하는 나라가 아니다”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그러면서 그는 “뉴욕의 대중교통 시스템은 경제의 생명줄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도 뉴욕 출신으로서 이를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법정에서 보자”고 맞섰다.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으로 혼잡 통행료 정책이 무효화되면 뉴욕시는 대중교통 예산 확보에 차질을 빚을 가능성이 크다. 뉴욕시 지하철과 버스를 운영하는대중교통청(MTA)과 뉴욕주는 이번 조치를 무효화하기 위해 법적 대응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MTA는 트럼프 행정부의 발표 직후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야노 리버 MTA 청장은 “교통부가 갑자기 입장을 180도 바꾼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며 “혼잡 통행료는 이미 교통 정체를 줄이고 버스와 응급차량의 속도를 높이는 데 성공했다”고 반박했다.MTA 측은 혼잡 통행료가 대중교통 이용 증가, 교통사고 감소, 대기 질 개선 등의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고 강조하며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은 수백만 명의 대중교통 이용객, 보행자, 그리고 맨해튼 중심업무지구로 출퇴근하는 운전자들에게서 그 혜택을 빼앗는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행정부는 뉴욕시의 혼잡 통행료 정책이 “전례 없는 규모”이며, 운전자들이 피할 수 있는 무료 도로가 없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더피 교통부 장관은 “이번 정책은 서민들과 중소기업을 위한 것이 아니라 대중교통 시스템을 위한 것일 뿐”이라며 “잘못됐고 불공정하다”고 말했다.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미국 대선 선거 캠페인 당시부터 혼잡 통행료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며 이를 “뉴욕 경제를 죽이는 정책”이라고 강하게 비판해왔다.혼잡 통행료는 뉴욕이 미국에서 최초로 도입한 정책으로 맨해튼 중심업무지구(CBD)로 진입하는 차량에 혼잡 시간대에 9달러(약 1만3000원) 요금을 부과하는 제도다. 지난해 민주당 소속 호컬 주지사가 트럼프 대통령 당선 이후 요금을 기존 15달러(약 2만1600원)에서 9달러 로 낮추며 정책을 일부 수정했다. 뉴욕주는 이 정책을 통해 15억 달러(약 2조1600억원) 규모의 교통 인프라 기금을 조성할 계획이었다. 뉴욕주는 혼잡 통행료 시행 이후 출퇴근 시간대 다리·터널 이용 차량이 줄었고, 대중교통 이용률과 도로 속도가 상승하는 등의 효과가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2025.02.20 I 이소현 기자
신생아 100명 중 1명 선천성 심장병, 빠른 진단과 치료 중요
  • [전문의 칼럼]신생아 100명 중 1명 선천성 심장병, 빠른 진단과 치료 중요
  • [김우식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선천성 심장병은 태아 시기에 심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심장 기형 또는 기능 장애다. 발생률이 낮을 것 같지만, 실제 신생아 10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선천성 질환이라 아이가 생존확률이 낮거나 정산적인 삶을 살 수 없거나 하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심장 이상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다 성인이 돼서 갑작스레 호흡관란과 운동 능력 저하와 심계항진 등이 나타난다. 뚜렷한 발병 원인이 없어 유전적 원인이나 임신 중 감염 등으로 일부 발병 원인이김우식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밝혀져서 죄책감을 가지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약 85%는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종류는 알려진 것만 30여 종류가 넘는다. 심방이나 심실의 중격결손, 판막 이상, 혈관의 협착과 이상 등 종류가 많고 증상도 다양하다. 그 중 ‘심방중격결손’은 성인기에 가장 많이 진단된다. 심방중격결손증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에서 남자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 동맥혈은 폐순환을 지나 좌심방으로 돌아오는데, 그중 일부가 심방중격결손으로 인해 우심방으로 유입되고, 우심실을 거쳐 다시 폐순환으로 들어간다. 그 결과 우심방과 우심실의 부담이 커지며 폐혈류량이 증가하게 된다.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잡음이 크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때도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다가 10대 이후에 피곤함, 운동 시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손 부위가 크고, 나이가 많아질 때까지 결손을 수술하지 않으면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운동 등 격한 활동을 할 때에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선천성 심장병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곤란이나 심부전, 청색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기를 권한다.심방중격결손증 치료는 대부분 기구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 및 수술로 진행된다. 시술은 경피적 카테터 폐쇄(transcatheter closure)법을 시행한다. 피부 절개 없이 다리 정맥을 통해 작은 구멍을 내고 얇은 카테터(도관)를 삽입하여 심장의 결손 부위를 폐쇄시키는 방법이다. 수술은 구멍을 꿰매주는 방식으로, 구멍이 너무 크다면 인공 헝겊이나 심낭 조직을 이용해 막아준다. 수술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수술 성공률 및 생존율을 보이지만, 수술 전 이미 합병증이 있는 40대 이후의 성인 환자에게는 수술 위험과 후유증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선천성 심장병의 치료 후 회복은 환자와 질환에 따라 다양하지만, 심장 기능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대부분 기본적인 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 심방중격결손증, 동맥관개존증의 경우는 대부분 치료 후 심장 기능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환자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을 피하고, 식이 조절을 통해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감기나 폐렴과 같은 감염은 심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선천성 심장병도 더 이상 노후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운 질병이 아니다.
2025.02.20 I 이순용 기자
'백수아파트' 경수진·최유정, 이수근 만난다…열혈 홍보 개시
  • '백수아파트' 경수진·최유정, 이수근 만난다…열혈 홍보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극장가에서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의 경수진과 최유정이 유튜브 채널 ‘백수근삼촌’에 출연, 열혈 홍보 행보를 이어간다.‘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백수아파트’의 경수진과 최유정이 오늘(20일) 오후 6시 유튜브 ‘백수근삼촌’에 출연한다. 백수가 된 이수근이 운영하는 백수근 포차를 찾은 두 사람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물오른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백수아파트’에서 정의감 넘치는 열혈 오지라퍼 백수로 변신, 완벽한 캐아일체 연기를 보여준 경수진과 ‘백수 삼촌’ 이수근의 만남은 유일무이한 백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수근이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경수진과 최유정의 풍성한 토크,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게임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수진과 최유정, 그리고 이수근의 유쾌한 에너지는 바로 오늘,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백수근삼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친숙하고도 색다른 이야기, 그리고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2025년 극장가를 아파트 홀릭에 빠지게 할 영화 ‘백수아파트’는 2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2025.02.20 I 김보영 기자
오상헬스케어,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후속 투자 집행
  • 오상헬스케어,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후속 투자 집행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체외진단(IVD) 분야 선도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미국의 현장분자진단기기 개발기업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Kryptos Biotechnologies)’에 후속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현장분자진단기기(POC-MDx)를 개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24년 3월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1000만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발표하고 500만달러를 즉시 납입한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의 이번 투자는 지난 시리즈A 계약 당시 협의된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후속 투자로 금액은 200만달러다.현재 분자진단 검사 시장은 대형 병원 내 중앙검사실 및 수탁 검사센터에 검사를 의뢰해 진단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COVID-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소형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분자진단기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장분자진단기기가 실제 사용되기 위해서는 높은 정확도, 빠른 속도, 낮은 가격, 용이한 사용성 및 확장성 등이 담보돼야 하기에 많은 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CR 검사는 채취한 검체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반복적으로 가열ㆍ냉각하여 유전자를 증폭시키고 여기에서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은 빛으로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광열 반응(Photothermal heating)을 이용한 초고속 분자진단 기술(Ultrafast Photonic PCR)로, 이를 활용하면 증폭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0여건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여기에 복잡한 전처리 과정과 해석을 위한 전문 지식이 필요 없는 전자동 분석 기술과 오상헬스케어의 시약 동결건조 및 시약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시장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올인원 타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열 PCR 기반의 POC 제품 중 가장 상업화에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첫 출시 제품인 호흡기 감염성 제품은 2025년 미국 임상과 2026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임상 및 양산 체제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전방위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2029년 43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감염병 분자진단 POC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 출시 후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중소형 병원들을 타깃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돼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이다. 2024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CGMS), 광열 기반 현장 분자진단기기(POC-MDX) 등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현재 현장 분자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라이트 재단의 연구개발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책임 연구기관은 카이스트(KAIST)와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2025.02.20 I 신하연 기자
"한때 1인당 소득 2위"…1.5억원에 이민 가능한 나라
  • "한때 1인당 소득 2위"…1.5억원에 이민 가능한 나라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한때 세계 최고 부자 국가 중 하나였던 남태평양의 섬나라 나우루공화국이 기후위기 대응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여권(시민권) 판매에 나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사진=AFP)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은 이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가 기후변화 대응을 두고 논쟁하는 동안에도 우리는 국가의 미래를 보장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우리는 파도가 우리의 집과 인프라를 씻어내길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태평양에 위치한 나우루는 2023년 기준 인구수 1만 2780명의 섬나라로, 과거 인산염 수출 및 관광으로 외화를 쓸어담았던 부유국이었다. 1980년대에는 나우루의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웃돌며 세계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인산염 매장량이 고갈되면서 국민총생산(GDP)도 폭락했다. 현재는 GDP 기준 200위가 넘는 최빈국 중 하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국가가 바닷물에 잠길 것이라는 위기에 직면했다. 2001년 25㎢였던 국토 면적은 현재 20㎢로 줄어든 상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해수면 변화 팀에 따르면 나우루는 앞으로 수십년 동안 극심한 홍수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1975~1984년 수위가 0.5m 이상이었던 홍수는 8일에 불과했으나, 2012~2021년엔 146일로 급증했다. 나우루는 2008년부터 2022년까지 국제사회로부터 기후변화 대응에 초점을 맞춘 개발 자금 6400만달러를 지원받았으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나우루를 포함해 자메이카, 피지 등 39개 소규모 섬 개발도상국들이 홍수 피해 복구 등에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연간 16억달러(약 2조 3000억원)가 넘는다. 이에 나우루는 지난해 11월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 29)에서 투자 이민을 통한 시민권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1인당 미화 10만 5000달러(약 1억 5100만원)를 기부하고 3~4개월만 기다리면 나우루 시민권을 취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제한 없는 이중국적, 가족에 대한 시민권 확대 적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되며, 89개국에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다.아데앙 대통령은 투자 이민을 통해 초기 자금 6500만달러(약 935억원)를 모금한 뒤 자국민의 90%(약 1만명)를 고지대로 이주시키고, 수십년 간 인산염 채굴로 달 표면처럼 변해버린 지역을 농장 및 상업 지구 등으로 재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 마디로 사람 사는 곳으로 재건하겠다는 목표다. 하지만 대폭 낮아진 투자 이민 장벽이 국제 범죄자들의 도피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 목소리도 적지 않다. 과거에도 알 카에다 요원 등 테러리스트들을 투자 이민 프로그램을 통해 받아들였다가 미국의 압박에 중단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나우루가 도미니카공화국의 전철을 밟게 됐다”고 짚었다. 한편 30년 이상 나우루와 유사한 투자 이민 정책을 펼쳐온 도미니카공화국은 20만달러(약 2억 8800만원) 규모의 기부 또는 부동산 투자로 본인 포함 3대 가족의 이민이 가능하다. 시민권 획득까진 최장 6개월의 시간이 소요된다. 언어 제한이나 이중국적을 허용한다는 점은 나우루와 동일하지만, 거주 의무가 없다는 점, 140여개국 무비자 입국, 소득세·상속세·부유세 면제 등은 나우루와 비교해 장점으로 꼽힌다.
2025.02.19 I 방성훈 기자
최상목 "혁신적 아이디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지원"
  • 최상목 "혁신적 아이디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청년 과학자와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최 대행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과학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저출산, 제조업 비교우위 축소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과학기술은 다방면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라며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이날 간담회엔 서민준 카이스트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수, 고아라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등 AI와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30~40대 청년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최 대행은 최근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AI 모델 개발에 성공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를 언급하며 “최근 고성능ㆍ저비용 AI 모델 출시로 큰 파장을 가져온 딥시크의 개발을 젊은 연구자가 주도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참석자들은 최 대행에게 첨단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공동 연구 지원, 기술 사업화 인센티브 확대 등을 요청했다. 최 대행은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1조 원 규모 범용 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양자대학원 등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R&D 법률 지원 서비스, 씨앗·초기 연구환경 구축 지원사업, 국가 R&D 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약속했다.올해 R&D 예산으로 29조 6000억 원을 편성한 정부는 내년엔 R&D 예산을 30조 원 이상으로 늘려 핵심 기술 개발·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25.02.19 I 박종화 기자
LG이노텍, 車 두뇌 반도체 ‘AP 모듈’ 진출…하반기 양산
  • LG이노텍, 車 두뇌 반도체 ‘AP 모듈’ 진출…하반기 양산
  • [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LG이노텍이 신제품인 차량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모듈(Application Processor Module·AP 모듈)을 앞세워 전장부품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LG이노텍은 ‘차량용 AP 모듈’ 개발을 완료해 올해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LG이노텍 직원들이 차량용 AP 모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LG이노텍)차량용 AP 모듈은 차량 내부에 장착해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 디지털 콕핏(Digital Cockpit)과 같은 자동차 전자 시스템을 통합 제어하는 반도체 부품이다. 컴퓨터의 중앙처리장치(CPU)처럼 차량의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LG이노텍이 선보이는 차량용 AP 모듈은 가로와 세로 모두 6.5cm 사이즈인데도 데이터 및 그래픽 처리·디스플레이·멀티미디어 등 다양한 시스템을 제어하는 통합 칩셋(SoC·System on Chip)과 메모리 반도체, 전력관리반도체(PMIC·Power Management Integrated Circuit) 등 400개 이상의 부품이 내장돼 있다.아울러 모듈 내부의 부품들을 고집적해 부품들 간 신호 거리가 짧아지며 모듈의 제어 성능도 끌어올렸다.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대비 메인보드 크기를 줄일 수 있다. 완성차 고객들로선 설계 자유도가 높아진다.LG이노텍이 개발한 차량용 AP 모듈. (사진=LG이노텍)LG이노텍은 차량 AP 모듈을 지속 고도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올해 안으로 최대 상온 95도까지 동작이 가능하도록 모듈의 방열 성능을 높이고 가상 시뮬레이션을 통한 휨(Warpage) 예측으로 AP 모듈 개발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는 계획이다.LG이노텍은 올 하반기 첫 양산을 목표로 현재 북미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활발히 진행 중이다.자율주행 등 커넥티드카(Connected Car) 발전으로 AP 모듈의 수요는 매년 급증하는 추세다. 기존 차량에 적용된 PCB 기반 반도체 칩만으로는 고도화된 ADAS와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디지털 콕핏의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 업계에선 전세계 차량에 탑재된 AP 모듈이 올해 총 3300만개에서 2030년 1억1300만개로 매년 22%씩 늘어나리라 본다.문혁수 LG이노텍 대표는 “차량용 AP 모듈 개발을 계기로 반도체용 부품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LG이노텍은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제품을 지속 선보이며 글로벌 고객들의 신뢰받는 혁신 파트너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LG이노텍이 개발한 차량용 AP 모듈. (사진=LG이노텍)
2025.02.19 I 김응열 기자
“카톡서 쉴 새 없이 욕해”…故 오요안나 일기장 공개
  • “카톡서 쉴 새 없이 욕해”…故 오요안나 일기장 공개
  • [이데일리 강소영 기자] 직장 내 괴롭힘으로 숨진 고(故) 오요안나가 적은 일기장이 공개됐다. 그 안에는 오 씨의 괴로움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18일 채널A에 따르면 유족은 고인의 생전 일기장을 공개하고 “직장 내 괴롭힘 문제로 괴로웠던 마음을 담았다. 일기가 쓰여지기 이틀 전엔 MBC 관계자에게 직접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전했다.공개된 일기에는 2023년 2월 “선배들이 내 잘못을 샅샅이 모아 윗선에 제출했고, 카톡방에서 쉴 새 없이 날 욕했다”, “당신들이 나를 아니라고 하는 게 너무 고통스러워서, 배우거나 연습하기보단 회피하며 술이나 마셨다”라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 또 고인은 일기를 쓰기 이틀 전 재계약 논의를 하러 MBC 관계자와 만난 자리에서도 선배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당시 오 씨는 “제가 너무너무 큰 실례를 저질렀는데 제대로 사과드리지 않아서 계속 사과를 하는 도중에 뭔가 마찰이 많았다”며 “제가 뭔가 나쁘게 생각될 만한 짓을 했는데 이제 겸손하지 못하게 해서 뭔가 더 화나시고 더 그런 상태이긴 하다”라고 말했다.그러자 MBC 관계자는 오 씨에 “선후배 간에 우리 기자들도 항상 좋은 얼굴만 볼 수는 없다”며 “내부적으로 선후배 관계는 잘 푸시면 되는 거다”라고만 조언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족은 이 관계자가 고인이 고충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진 MBC 관계자 4명과는 다른 인물이라고 밝혔다.앞서 고인은 지난해 9월 사망했으나 유족은 3개월이 지난 지난해 12월 고인의 유서를 바탕으로 MBC 내부에서 직장 내 괴롭힘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가해자로 알려진 MBC 직원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MBC도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한 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지난 11일부터 오 씨의 사망과 관련 MBC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상태다.정치권에서도 법적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했던 근로자를 위한 ‘오요안나 방지법’이 발의됐다.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직장 내 괴롭힘 요건에 ‘지속적 또는 반복적’이라는 기준을 추가하고 프리랜서를 포함한 다양한 형태의 근로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법안에는 법률구조공단과 공인노무사의 공익활동 의무를 활용해 상대적 약자로서 조사 과정을 홀로 견뎌야 하는 피해자의 부담을 덜고, 심리상담 지원을 통해 피해자 회복을 돕도록 하는 내용이 들어 있다.또한 조사 결과 신고 내용이 허위이고, 신고자가 허위임을 알고도 악의적으로 신고한 것이 입증되면 조사위원회가 신고자를 징계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오남용을 방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2025.02.19 I 강소영 기자
ADC vs 비만약,차세대 먹거리는?…“비만약도 결국 ADC로” ③
  • ADC vs 비만약,차세대 먹거리는?…“비만약도 결국 ADC로” [K바이오 선봉 ADC]③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섹터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비만 치료제가 첫선에 꼽힌다. 특히 ADC는 파이프라인 뿐 아니라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써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급격하게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ADC의 경우 기존 암 치료제로 개발 뿐 아니라 최근에는 치매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ADC 기술은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비만치료제 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ADC와 비만약 주요 플레이어는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ADC 시장 규모는 2023년 14조4000억원에서 2028년 40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현황과 개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6조원에 달했다. 연평균 14.4% 성장해 2028년에는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글로벌 무대에서는 다이이찌산쿄와 노보 노디스크가 각각 ADC 분야와 비만치료제 분야를 이끌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ADC 신약 엔허투를 개발했으며 엔허투 연매출은 3조원을 넘어섰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등에 업고 시가 총액 565조원으로 2023년 9월 기준 유럽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으로 등극했다.국내로 눈을 돌리면 리가켐바이오가 ADC 대표 플레이어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술 ‘컨쥬올’(ConjuALL)을 바탕으로 20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의 누적 기술수출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6월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ADC용 항체 ‘GENA-111’를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면서 ADC 분야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비만치료제 분야에서는 한미약품과 디앤디파마텍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이어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를 보유 중이다.디앤디파마텍은 2023년 DD02S를 포함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미국 멧세라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랄링크’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은 단백질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꾸는 제형 변경 플랫폼이다.◇K-ADC와 K-비만치료제 누가 먼저 나올까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ADC와 비만치료제 모두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먼저 리가켐바이오의 유방암·위암·난소암 치료 후보물질 LCB14을 기술도입한 중국 포순제약은 올해 1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품목허가까지는 1년 정도 시간이 예상되며 2026년 제품 출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한미약품은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GLP-1 계열 약물이다. 임상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종료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DC와 비만치료제 인수 사례는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최근 주요 인수합병(M&A) 사례를 살펴보면 ADC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규모가 비만치료제 대비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달리티로 구분되는 ADC가 파이프라인 위주의 비만치료제 대비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ADC와 비만치료제 관련 주요 인수합병 사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DC 분야에서 가장 큰 M&A는 2023년 3월 있었던 화이자의 시젠 합병이다. 화이자는 시젠 인수에만 430억달러(61조원)를 투입했다. 시젠은 ADC 기술을 활용,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ADC 전문 기업이다. 아민 계열 약물 접합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품목허가 받은 ADC 신약은 14개가 있는데, 이 중 4개 품목이 시젠의 ADC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같은해 11월에는 애브비가 ADC 신약 개발 기업인 이뮤노젠을 101억달러(13조원)에 인수하면서 ‘엘라히어’ 등 ADC 치료제를 확보했다.비만치료제 관련 M&A는 2024년 8월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가 항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인 카모트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3조1000억원)에 인수한 사례가 있다.또 이미 삭센다와 위고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10억달러에 캐나다 바이오텍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5억 유로에 엠바크 바이오텍(Embark Biotech)을 각각 인수했다.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GLP-1 계열이며, 새로 개발되는 제품은 장기 지속 등 약간의 개선이 이뤄지는 방식”이라며 “반면 ADC는 새로운 모달리티일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치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비만약도 ADC로 개발 가능”ADC는 하나의 치료 접근법인 만큼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포인트다. 실제로 ADC는 기존 항암 분야에서 최근 치매와 류마티스관절염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ADC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무궁무진한 것으로 분석된다.ADC 업계 한 연구소장은 “최근 비만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ADC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는 중”이라며 “국내 기업보다는 덩치가 큰 ADC 기업들이 먼저 시작하면 이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경제성 뿐 아니라 기술력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다수 있기 때문에 몇 년 내로 개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을 것으로 보인다. ADC는 항체를 통해 정확한 부위에 약물 투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인데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무엇인지, 어떤 페이로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ADC 기술이 들어간 의약품의 경우 일반 의약품 대비 단가가 3배 가량 높기 때문에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경쟁력을 살펴봐야 한다”며 “상업화를 위해서는 시장성도 따져봐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만족시킨다면 ADC 기술이 들어간 비만치료제 개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2025.02.18 I 김진수 기자
한-체코,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협력 확대한다
  • 한-체코, 원전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협력 확대한다
  • [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한국과 체코 정부 당국자들이 무탄소에너지 분야 기술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논의에 나섰다.최남호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이 1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한-체코 에너지기술포럼‘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사진=산업부)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체코기술청 공동 주관으로 ‘한-체코 에너지기술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포럼에는 최남호 산업부 2차관, 이승재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장, 루카쉬 블첵(Lukas Vlcek)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 페트르 콘발린카(Petr Konvalinka) 체코기술청장 등 150여명의 양국 산학연,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이날 포럼에선 원자력, 청정수소 등 무탄소에너지 기술 분야와 전력망,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등 에너지망 기술 분야를 중심으로 발표 세션을 구성해 양국 산학연 전문가들이 분야별 기술 현황을 고새하고 기술협력 방향을 발제했다.이어진 패널토론과 네트워킹 세션에선 포럼 참석자들에게 기술 분야에 대한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고 협력 방안을 진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최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체코는 중부유럽의 제조 강국으로 양국 기업의 역량을 잘 결합한다면 탄소중립이라는 도전 속에서도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에너지 분야에서도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동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사업 창출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산업부는 포럼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에 대해 향후 체코 측과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 한-체코 국제공동연구 신규 과제로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2025.02.18 I 하상렬 기자
“모은 돈 다 어디에…” 故김새론, 왜 ‘22억 집’ 떠나 알바했나
  • “모은 돈 다 어디에…” 故김새론, 왜 ‘22억 집’ 떠나 알바했나
  • 배우 김새론. 연합뉴스[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25) 씨가 생전 생활고를 호소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 씨가 그간 방송 활동으로 모아온 소득이 대부분 가족 생활비와 부모 사업을 위해 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2001년 잡지 ‘앙팡’의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 씨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그는 한국 최연소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호평받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엄마가 뭐길래’(2012), ‘여왕의 교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배우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충돌했다.이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아울러 소속사인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하면서 위약금으로 수억원의 빚이 생겼다. 김 씨는 원래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143㎡(실거래 22억)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소속사 명의여서 이 집에서도 나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그동안 번 소득을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생활비로 써 재산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김 씨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민기호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다”라고 밝혔다.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나갔다. 다만 그를 알아보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해고와 재취업을 반복했다. 그는 재취업을 위해 안경을 쓰고, 이름을 김아임으로 바꾸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도 배우의 꿈은 놓지 않았다. 연극 ‘동치미’로 복귀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자진 하차한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앞에 두고 있었다. 다만 복귀작 ‘기타맨’은 그의 유작이 됐다.고인은 생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한 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꾸준히 정신과를 찾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주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 씨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6시20분,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5.02.17 I 이로원 기자
DH오토웨어, 북미공장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제품 테스트…“글로벌 완성차 공급 기대”
  • DH오토웨어, 북미공장 자율주행 핵심부품 시제품 테스트…“글로벌 완성차 공급 기대”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025440)는 북미공장에서 생산한 자율주행 핵심 부품들에 대해 현대차·기아와 시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이르면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부품 공급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DH오토웨어는 지난해 6월 현대차그룹의 북미 현지화 생산업체로 선정됐으며, 올해 3월부터 2032년까지 7년간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한 가운데, 멕시코 ‘몬테레이’ 지역에 공장을 신규 건립하는 전략적 결정을 내렸다.지난해 10월 공장 완공과 함께 1차 시제품 공급을 완료했고, 12월에는 공장 인증을 획득했다. 북미공장에서는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의 필수 부품인 ‘CCU(차량통신통합제어기기)’와 ‘DCU(무선데이터통신통합관리장치)’, ‘BDC(바디제어장치)’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에 따라 차량 내 제어 시스템 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존 100여 개의 제어기가 향후 4~5개로 집약될 전망이다. DH오토웨어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발맞춰 북미공장에서 생산된 부품들을 우선적으로 현대차·기아에 공급하고, 이후 북미 시장 내 글로벌 완성차 메이커들에게도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DH오토웨어 관계자는 “본격적인 부품 공급에 따른 북미공장의 가동은 DH오토웨어의 글로벌 시장 진출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기술의 필수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DH오토웨어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북미 현지에서 직접 생산한 부품을 현대차·기아에 공급함으로써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이라며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협력을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2025.02.17 I 박정수 기자
과기정통부, AI 기술로 방송산업 혁신… 65억 규모 지원
  • 과기정통부, AI 기술로 방송산업 혁신… 65억 규모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은 2025년부터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2025년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공모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지원 방향2025년부터는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을 강화하고, 드라마와 비드라마 분야에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 및 비드라마 작품들이 글로벌 방송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이 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칸 시리즈 등 해외 콘텐츠 마켓을 통해 국내 방송콘텐츠와 함께 AI기술도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사업은 총 65억원 규모로, 11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작품당 최대 15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비드라마 장편 분야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롭게 9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비드라마 중편 분야의 최대 지원금은 4억원으로 1억원 상향 조정됐다.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지원 공모이번 공모는 크게 드라마 시리즈, 비드라마 시리즈, 공익형 방송콘텐츠 등으로 나뉘며, 각 분야별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시리즈에 대해 국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올해는 지원금을 확대하여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익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올해 15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2025년에는 공익적 주제를 다룬 글로벌 공동제작 지원 및 ‘광복 80주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드라마 시리즈 (장편)은 4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15억원, 드라마 시리즈 (중편)은 2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5억원, 비드라마 시리즈 (장편)은 4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9억원, 비드라마 시리즈 (중편)은 2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4억원이다.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송제작의 한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해 국내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더욱 풍성한 방송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설명회 및 공모사업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신청 접수는 2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사업설명회 개요일시: 2025년 2월 17일(월) 오후 3시장소: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대상: 방송사업자, 국내 OTT사 등※ 제작사는 국내 방송사업자 또는 OTT사 주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참여 가능공모 신청기한: 2025년 3월 10일(월) 14:00까지
2025.02.16 I 김현아 기자
이중근 부영 회장, 카이스트 명예박사 됐다…'통큰 기부'도 눈길
  • 이중근 부영 회장, 카이스트 명예박사 됐다…'통큰 기부'도 눈길
  •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부영그룹은 저출생·고령화 등 사회 문제 해결을 기치로 추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하 카이스트) 기숙사 4개동 리모델링이 완공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카이스트는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이 회장의 공로를 인정, 그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이중근(가운데) 부영그룹 회장이 지난 14일 카이스트 대전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은 뒤 이광형(오른쪽) 카이스트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영그룹)이날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지난 14일 카이스트 대전 캠퍼스 우정 연구동에서 열린 기숙사 리모델링 준공식에 참석해 “카이스트의 희망사항이었던 기숙사 리모델링이 완공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에 전념하며 국내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인재로 성장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리모델링한 기숙사는 대전캠퍼스 나눔관과 궁동아파트,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 4개 동이다. 1989년에 준공된 나눔관은 시설이 오래돼 운영이 중단됐으며, 1993년 준공한 궁동아파트는 부분적으로 보수해 사용했지만 시설이 낡아 학생들이 불편을 겪어 왔었다. 서울캠퍼스의 소정사와 파정사도 각각 1972년, 1975년에 준공돼 리모델링이 필요했다. 이 회장은 이들 리모델링을 위해 200억원 상당을 기부했으며 부영그룹은 건축공사를 비롯해 기계·전기·통신·소방 등의 시설 전반을 리모델링했다. 카이스트는 이중근 회장의 뜻을 오래도록 기리기 위해 리모델링한 모든 기숙사에 이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따 명명했다. 카이스트는 준공식 후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 ‘2025학년도 학위수여식’을 열고 이 회장에게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카이스트는 “이 회장의 지원은 과학기술계가 혁신의 토대가 되는 학문적 기반을 공고히 다지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으며 국가와 사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한편 이 회장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출산한 부영그룹 직원들에게 ‘1인당 1억원’이라는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며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또 대한노인회장으로서 초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안으로 ‘노인 연령 상향’이라는 문제도 제시해 최근 보건복지부 2025년 핵심과제 선정이라는 성과를 이끌기도 했다.
니어스랩, 'DSK 2025'서 AI 기반 무인드론 운용시스템 첫선
  • 니어스랩, 'DSK 2025'서 AI 기반 무인드론 운용시스템 첫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DSK 2025’(옛 드론쇼 코리아)에서 AI 기반 드론 운용 시스템을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달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DSK 2025’에 참석하는 니어스랩 부스 개념도.(사진=니어스랩)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드론 기체 전시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완전한 무인 드론 운영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니어스랩은 이번 DSK 2025에서 각 사업 영역에 맞춰 독자 개발한 자율비행 AI 드론 ‘에이든(AiDEN)’과 고속 요격 AI 드론 ‘카이든(KAiDEN)’을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드론 스테이션 및 이든 런처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실제 운용 환경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전시관 내에 재현해, 관람객이 무인 드론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드론 스테이션은 ‘에이든’과 함께 공공안전 임무 수행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스테이션과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자동 이·착륙과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 즉각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특히 5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에이든’은 군집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경비·순찰 등 다양한 공공안전 작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해 기존 드론 솔루션과 차별화된 완전 자율 비행 기술을 선보인다.카이든을 실전에 즉각 배치할 수 있는 전용 발사대 ‘카이든 런처’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초고속 추적 및 요격 기능을 갖춘 카이든은 현장에서의 대응력을 한층 더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AI 체험존에서는 AI 드론의 임무 수행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음성 명령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AI와 드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음성으로 AI에 영상 분석 및 드론 제어와 같은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는 군집 작전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DSK 2025를 통해 AI 자율비행 드론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고,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점검, 치안, 실종자 수색, 적 드론 요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니어스랩의 기술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4 I 김범준 기자
'알몸 의상 논란' 칸예 웨스트♥비앙카 센소리, 이혼설 모락모락
  • '알몸 의상 논란' 칸예 웨스트♥비앙카 센소리, 이혼설 모락모락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그래미 시상식에서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알몸 드레스 의상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뮤지션 칸예 웨스트가 결국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칸예 측은 이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로이터)1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 TMZ, 페이지식스 등 외신들은 두 사람이 이혼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이 칸예 웨스트와 가까운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한 바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헤어졌으며 며칠 안에 결혼 생활을 끝내기 위해 법적 소송을 제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두 사람이 지난 2일 열린 그래미 어워즈에서 아내 비앙카 센소리의 레드카펫 알몸 드레스 논란이 불거진 후 11일 만에 전해진 소식으로 눈길을 끈다. 페이지식스 측은 “칸예 웨스트는 과거에 그랬듯이 비앙카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비앙카 센소리는 완전히 끝났다고 말했다”라면서도, “이들의 이혼이 그래미 알몸 드레스 때문만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다만 같은 날 현지 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칸예 웨스트 측 관계자 말을 빌려 두 사람의 이혼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반박 보도를 내 이혼설의 진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칸예 웨스트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두 사람이 이혼한다는 보도는 전적으로 거짓”이라며 “칸예와 비앙카는 현재 로스앤젤레스에 함께 머무르고 있으며 발렌타인데이를 함께 즐기려고 한다. 언론이 칸예와 비앙카가 결별한다고 잘못 보도한 게 여섯 번째 정도 된다”고 부인했다. 앞서 지난 2일 그래미 어워즈 레드카펫 행사에서는 초대받지 않은 칸예 웨스트와 아내 비앙카 센소리가 등장해 빈축을 샀다. 칸예 웨스트 옆에서 모피코트를 입고 나타난 비앙카 센소리는 카메라를 앞에 두고 입고 있던 모피 코트를 벗었다. 코트를 벗은 비앙카 센소리는 속옷도 걸치지 않은 알몸 상태에 스타킹같은 소재의 얇은 투명천 드레스만 입고 있었다. 비앙카 센소리의 의상은 곧바로 논란에 휩싸였다. 또 이들이 시상식에 초대받지 않았던 만큼 곧바로 주최 측에 퇴장 조치를 받았다. 이와 관련해 비앙카 센소리의 알몸 드레스 의상이 비앙카 센소리가 원해서 입은 것이 아닌 칸예 웨스트의 강요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특히 비앙카의 당시 의상이 칸예 웨스트의 앨범 표지를 흉내낸 것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가 아내를 홍보 대상, 물건처럼 여긴다는 비난도 쏟아졌다. 이후 각종 추측이 쏟아지자 칸예 측 관계자는 “비앙카 센소리의 의상을 통제하는 사람은 오직 비앙카 센소리”라며 “칸예는 아내가 불편하게 생각하는 옷을 입게 강요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칸예 웨스트는 이 외에도 자신이 나치이며 히틀러를 사랑한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가 하면 나치 문양의 티셔츠를 판매해 더욱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한편 두 사람의 이혼 소식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10월에도 두 사람의 결별설이 제기됐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이 사이좋게 쇼핑하는 모습이 포착되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두 사람은 2020년 12월 칸예 웨스트가 킴 카다시안과 이혼 후 결혼했다.
2025.02.14 I 김보영 기자
CJ ENM 스튜디오스, 총 상금 2억원 스토리 공모전 개최
  • CJ ENM 스튜디오스, 총 상금 2억원 스토리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 스튜디오스(대표 윤제균, 하용수)가 차세대 K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2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CJ ENM STUDIOS STORY CONTEST, ‘스스콘’)’를 개최한다.(사진 = CJ ENM 스튜디오스)‘스스콘’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 공모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CJ ENM 스튜디오스의 산하 제작사가 공모전 전 과정에 참여 전방위 지원한다는 점이다. 실제 CJ ENM 스튜디오스는 산하 제작진들을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시켜 영상화 가능성을 높이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콘텐츠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지원 기간은 드라마/영화부문 2025년 5월 7일(수)부터 5월 20일(화)까지, 웹툰 부문은 2025년 7월에 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첫 후원사로 참여하는 웹툰 부문의 구체적인 지원 기간 및 모집요강은 5월 경 홈페이지에서 안내 예정이다.지원자는 1인당 영화/드라마를 합해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 드라마 부문은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을,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0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제2회 ‘스스콘’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원)을 1편 선정하고, 최우수상(3000만원)은 각 부문별 1편씩 총 3편, 우수상(1000만원)은 각 부문별 2편씩 총 6편을 선정한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는 올해 10월경 발표한다. 세부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작년 첫 회를 시작한 스스콘에 2670여편의 창작 스토리가 접수됐고, 그 중 6편이 수상해 CJ ENM 스튜디오스와 산하 제작사에서 기획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스콘은 재능 있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펼쳐 내는 색다른 창작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CJ ENM 스튜디오스의 최정상 제작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CJ ENM 스튜디오스는 총 8개 레이블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 연합체다.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에는 만화가족 (‘나를 바꿔줘’ 김동우 대표), 모호필름(‘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본팩토리 (‘선재 업고 튀어’‘지금 거신 전화는’ 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 에그이즈커밍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진이네’ 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엠메이커스(‘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마스터’ 조의석 감독), 용필름(‘독전’ 임승용 대표), 제이케이필름(‘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등이 있다.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선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tvN 히트작 ‘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전세계 드라마 시리즈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피라미드 게임’,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된 ‘서진이네’ 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5.02.14 I 김보영 기자
CJ ENM 스튜디오스, 스토리 공모전 ‘제2회 스스콘’ 개최
  • CJ ENM 스튜디오스, 스토리 공모전 ‘제2회 스스콘’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 ENM(035760) 스튜디오스(가 차세대 K콘텐츠 발굴을 위해 ‘제2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CJ ENM STUDIOS STORY CONTEST, 이하 ‘스스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CJ ENM)스스콘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 공모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CJ ENM 스튜디오스의 산하 제작사가 공모전 전 과정에 참여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CJ ENM 스튜디오스는 산하 제작진들을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시켜 영상화 가능성을 높이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콘텐츠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지원 기간은 드라마·영화부문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 웹툰 부문은 2025년 7월에 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첫 후원사로 참여하는 웹툰 부문의 구체적인 지원 기간 및 모집요강은 5월 경 홈페이지에서 안내 예정이다.지원자는 1인당 영화·드라마를 합하여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 드라마 부문은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을,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0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제2회 ‘스스콘’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 원)을 1편 선정하고, 최우수상(3000만 원)은 각 부문별 1편씩 총 3편, 우수상(1000만 원)은 각 부문별 2편씩 총 6편을 선정한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는 올해 10월경 발표한다. 세부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작년 첫 회를 시작한 스스콘에 2670여편의 창작 스토리가 접수되었고, 그 중 6편이 수상하여 CJ ENM 스튜디오스와 산하 제작사에서 기획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스콘은 재능 있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펼쳐 내는 색다른 창작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CJ ENM 스튜디오스의 최정상 제작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CJ ENM 스튜디오스는 총 8개 레이블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 연합체다.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에는 만화가족 (<나를 바꿔줘> 김동우 대표), 모호필름(<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본팩토리 (<선재 업고 튀어><지금 거신 전화는> 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 에그이즈커밍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진이네> 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엠메이커스(<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마스터> 조의석 감독), 용필름(<독전> 임승용 대표), 제이케이필름(<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등이 있다.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선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tvN 히트작 <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전세계 드라마 시리즈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피라미드 게임>,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된 <서진이네>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2025.02.14 I 윤정훈 기자
신용카드 캐시백 꺼낸 국힘…"소비 늘려 소상공인 돕는다"
  • 신용카드 캐시백 꺼낸 국힘…"소비 늘려 소상공인 돕는다"
  • [이데일리 조용석 김한영 기자] 국민의힘이 소비 진작을 통한 소상공인 소득 증대를 위해 대규모 신용카드 캐시백 제도를 조만간 시행하겠다고 예고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를 반대하고 있는 국민의힘이 내수활성화 방안으로 꺼내든 정책이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에서 열린 ‘경제활력민생특위 소상공인연합회 간담회’에 참석해 “내수 경기 활성화와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해서 대대적인 신용카드 캐시백을 정부와 지금 협의 중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야, 추경 논의에서 채택 전망신용카드 캐시백 제도란 소비자가 특정 기간 카드 사용액을 늘리면 그중 일부를 정부가 현금성 포인트로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문재인 정부 시절인 2021년 코로나 팬데믹 당시 침체된 소비를 살리기 위해 ‘상생소비지원금’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했다. 예를 들어 2분기(4~6월) 월평균 카드 사용액이 100만원이었는데 그 이후 캐시백 지급 기준 기간(7~8월) 매월 153만원을 쓴다면, 3% 초과분(3만원)과 전달 사용액인 100만원을 제외한 50만원이 캐시백 대상이 된다. 문재인 정부 때 적용했던 환급률 10%를 적용하면 5만원을 캐시백 받게 된다. 권 위원장은 “지역화폐 문제점으로 계속 지적됐던 지역 간 빈익빈 부익부 문제, 학원, 병원 등 일부 업종에만 혜택이 집중되며 소상공인들은 오히려 혜택을 제대로 받고 있지 못하는 부분, 또 사용처가 제한된 온누리 상품권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라며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같은 특정 업종을 제외한 모든 소상공인 업소에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긴밀하게 협의하고 기술적 조정이 완료되는 대로 바로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여당은 환급률 및 캐시백을 받을 수 있는 기간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신용카드 캐시백은 민주당도 찬성하는 소비진작 방안이다. 민주당은 이날 발표한 35조원 규모의 자체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 상생소비 캐시백 명목으로 2조4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구체적으로 민주당은 월별로 전년 동기대비 3% 이상 증가한 소비액에 대해 10% 캐시백 지급(3개월간 월별 20만원 한도, 1인당 60만원 한도)을 제안하고 있다. 여야가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논의할 경우 신용카드 캐시백은 특별한 이견 없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폐업 지원 등 소상공인 정책 강화다만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신용카드 캐시백은)제한 두지 않고 대형마트나 백화점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쓸 수 있다”며 “실질적인 소상공인 아닌 중소기업에서도 쓸 수 있게 되면 소상공인에게 아무 도움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당은)매출액이 일정 금액 이하인 진짜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업소에서만 사용할 경우 사용금액 10%를 돌려줘 소상공인도 이익이 되고 신용카드를 많이 사용한 소비자도 이익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폐업을 원하는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이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부득이하게 폐업을 하는 경우에 직업 교육 비용과 재창업 비용 지원, 중소기업 취업 시 고용보조금 지급 등을 강화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간담회에 참석한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소상공인 추경 편성 △소상공인 업종 구분적용 등 최저임금 제도의 전면적인 제도 개편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의 일괄적용 시도 중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 긴급 직접대출 확대 등을 요구했다. 특히 추경과 관련해 “소상공인연합회가 지난달 15일부터 5일간 소상공인 1024명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2.3%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며 “어려운 소상공인을 위한 핀셋 지원으로 소상공인들을 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3일 서울 영등포구 소상공인연합회를 찾아 가진 간담회에서 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대해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2.13 I 조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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