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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의 칼럼]신생아 100명 중 1명 선천성 심장병, 빠른 진단과 치료 중요
- [김우식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선천성 심장병은 태아 시기에 심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심장 기형 또는 기능 장애다. 발생률이 낮을 것 같지만, 실제 신생아 100명 중 1명에게 나타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선천성 질환이라 아이가 생존확률이 낮거나 정산적인 삶을 살 수 없거나 하는 오해가 많다. 하지만,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심장 이상증세를 자각하지 못하다 성인이 돼서 갑작스레 호흡관란과 운동 능력 저하와 심계항진 등이 나타난다. 뚜렷한 발병 원인이 없어 유전적 원인이나 임신 중 감염 등으로 일부 발병 원인이김우식 경희대병원 심장내과 교수 밝혀져서 죄책감을 가지는 부모도 있다. 하지만, 전체 환자의 약 85%는 특정 원인을 찾기 어렵거나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선천성 심장질환의 종류는 알려진 것만 30여 종류가 넘는다. 심방이나 심실의 중격결손, 판막 이상, 혈관의 협착과 이상 등 종류가 많고 증상도 다양하다. 그 중 ‘심방중격결손’은 성인기에 가장 많이 진단된다. 심방중격결손증은 우심방과 좌심방 사이의 벽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으로, 여성에서 남자보다 2배 정도 발생률이 높다. 동맥혈은 폐순환을 지나 좌심방으로 돌아오는데, 그중 일부가 심방중격결손으로 인해 우심방으로 유입되고, 우심실을 거쳐 다시 폐순환으로 들어간다. 그 결과 우심방과 우심실의 부담이 커지며 폐혈류량이 증가하게 된다.심방중격결손증은 심잡음이 크지 않아 신체검사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때도 있어 조기 발견이 어렵다. 대부분 자각 증상이 없다가 10대 이후에 피곤함, 운동 시 숨참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결손 부위가 크고, 나이가 많아질 때까지 결손을 수술하지 않으면 폐동맥 압력이 높아지는 폐동맥 고혈압이 생길 수 있고. 운동 등 격한 활동을 할 때에 청색증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선천성 심장병은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며, 호흡곤란이나 심부전, 청색증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반드시 심장 전문의를 찾아 진단받기를 권한다.심방중격결손증 치료는 대부분 기구를 이용한 중재적 시술 및 수술로 진행된다. 시술은 경피적 카테터 폐쇄(transcatheter closure)법을 시행한다. 피부 절개 없이 다리 정맥을 통해 작은 구멍을 내고 얇은 카테터(도관)를 삽입하여 심장의 결손 부위를 폐쇄시키는 방법이다. 수술은 구멍을 꿰매주는 방식으로, 구멍이 너무 크다면 인공 헝겊이나 심낭 조직을 이용해 막아준다. 수술하면 거의 100%에 가까운 수술 성공률 및 생존율을 보이지만, 수술 전 이미 합병증이 있는 40대 이후의 성인 환자에게는 수술 위험과 후유증이 높아지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선천성 심장병의 치료 후 회복은 환자와 질환에 따라 다양하지만, 심장 기능이 아주 많이 떨어지지 않았다면 대부분 기본적인 생활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회복할 수 있다. 특히 단순 선천성 심장병인 심실중격결손증, 심방중격결손증, 동맥관개존증의 경우는 대부분 치료 후 심장 기능이 정상 수준에 가깝게 회복된다. 선천성 심장병으로 진단받고 치료받은 환자들은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흡연을 피하고, 식이 조절을 통해 고지혈증과 같은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줄여야 한다. 감기나 폐렴과 같은 감염은 심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므로, 개인위생과 감염 예방에 신경 써야 한다. 또한 정기적인 운동과 스트레스 관리도 필요하다. 이처럼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관리한다면 선천성 심장병도 더 이상 노후 건강을 위협하는 두려운 질병이 아니다.
- '백수아파트' 경수진·최유정, 이수근 만난다…열혈 홍보 개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2025년 극장가에서 아파트 열풍을 이어갈 영화 ‘백수아파트’(감독 이루다)의 경수진과 최유정이 유튜브 채널 ‘백수근삼촌’에 출연, 열혈 홍보 행보를 이어간다.‘백수아파트’는 동네를 휘젓고 다니며 정의를 구현하고자 하는 백수 거울이 새벽 4시마다 아파트에 울려 퍼지는 층간 소음의 정체를 찾기 위해 이웃들을 조사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미스터리 코믹 추적극이다. ‘백수아파트’의 경수진과 최유정이 오늘(20일) 오후 6시 유튜브 ‘백수근삼촌’에 출연한다. 백수가 된 이수근이 운영하는 백수근 포차를 찾은 두 사람은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며 물오른 입담을 뽐낼 예정이다. 특히 ‘백수아파트’에서 정의감 넘치는 열혈 오지라퍼 백수로 변신, 완벽한 캐아일체 연기를 보여준 경수진과 ‘백수 삼촌’ 이수근의 만남은 유일무이한 백수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수근이 직접 만든 요리와 함께 쉴 틈 없이 이어지는 경수진과 최유정의 풍성한 토크, 그리고 긴장감 넘치는 게임은 시청자들에게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전망이다. 경수진과 최유정, 그리고 이수근의 유쾌한 에너지는 바로 오늘, 오후 6시 유튜브 채널 ‘백수근삼촌’에서 확인할 수 있다.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층간 소음이라는 현실적인 소재와 다채로운 장르가 어우러진 친숙하고도 색다른 이야기, 그리고 경수진, 고규필, 이지훈, 김주령, 최유정의 유쾌한 케미스트리로 2025년 극장가를 아파트 홀릭에 빠지게 할 영화 ‘백수아파트’는 2월 2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오상헬스케어,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에 후속 투자 집행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국내 체외진단(IVD) 분야 선도 기업 오상헬스케어(036220)는 미국의 현장분자진단기기 개발기업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Kryptos Biotechnologies)’에 후속 투자금을 집행했다고 20일 밝혔다.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으로, 현장분자진단기기(POC-MDx)를 개발하고 있다. 오상헬스케어는 2024년 3월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총 1000만달러의 시리즈A 투자를 발표하고 500만달러를 즉시 납입한 바 있다. 오상헬스케어의 이번 투자는 지난 시리즈A 계약 당시 협의된 마일스톤 달성에 따른 후속 투자로 금액은 200만달러다.현재 분자진단 검사 시장은 대형 병원 내 중앙검사실 및 수탁 검사센터에 검사를 의뢰해 진단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이 대부분이다. COVID-19 팬데믹을 거치면서 중소형 병원을 포함한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신속하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현장분자진단기기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현장분자진단기기가 실제 사용되기 위해서는 높은 정확도, 빠른 속도, 낮은 가격, 용이한 사용성 및 확장성 등이 담보돼야 하기에 많은 기업들이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PCR 검사는 채취한 검체에서 유전자를 추출해 반복적으로 가열ㆍ냉각하여 유전자를 증폭시키고 여기에서 관련된 유전자를 확인하여 감염 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핵심 기술은 빛으로 열을 발생시키고 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광열 반응(Photothermal heating)을 이용한 초고속 분자진단 기술(Ultrafast Photonic PCR)로, 이를 활용하면 증폭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다. 현재 해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10여건의 특허로 보호되고 있다.여기에 복잡한 전처리 과정과 해석을 위한 전문 지식이 필요 없는 전자동 분석 기술과 오상헬스케어의 시약 동결건조 및 시약 개발 노하우를 적용해 시장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올인원 타입의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광열 PCR 기반의 POC 제품 중 가장 상업화에 근접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첫 출시 제품인 호흡기 감염성 제품은 2025년 미국 임상과 2026년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오상헬스케어 관계자는 “현재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의 이사회를 통해 경영에도 참여하고 있으며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임상 및 양산 체제 구축, 마케팅 전략 수립을 위해 전방위에서 협력하고 있다”며 “2029년 43억 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되는 감염병 분자진단 POC 시장 진입을 위해 제품 출시 후 미국을 시작으로 전세계 중소형 병원들을 타깃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오상헬스케어는 1996년 설립돼 생화학진단, 분자진단, 면역진단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글로벌 체외진단 기업이다. 2024년 3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으며, 연속혈당측정기(CGMS), 광열 기반 현장 분자진단기기(POC-MDX) 등 혁신적인 신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현재 현장 분자진단기기 개발을 위해 라이트 재단의 연구개발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주요 책임 연구기관은 카이스트(KAIST)와 크립토스 바이오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 최상목 "혁신적 아이디어 결실 맺을 수 있도록 지원"
-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첨단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청년 과학자와 만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연합뉴스)최 대행은 1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청년 과학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저출산, 제조업 비교우위 축소 등 구조적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첨단 과학기술은 다방면의 혁신을 이끌어내는 핵심동력”이라며 “젊은 과학자의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끄는 힘이 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젊은 과학자들이 마음껏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혁신적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도 했다.이날 간담회엔 서민준 카이스트 인공지능(AI) 대학원 교수, 고아라 포항공대 생명과학과 교수 등 AI와 바이오, 양자 등 첨단 기술 분야를 연구하는 30~40대 청년 과학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와 일일이 악수하며 격려한 최 대행은 최근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첨단 AI 모델 개발에 성공한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를 언급하며 “최근 고성능ㆍ저비용 AI 모델 출시로 큰 파장을 가져온 딥시크의 개발을 젊은 연구자가 주도한 점은 큰 의미가 있다”고 했다.참석자들은 최 대행에게 첨단 기술 선점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공동 연구 지원, 기술 사업화 인센티브 확대 등을 요청했다. 최 대행은 “오늘 논의된 정책 제안들은 향후 정책 수립 과정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1조 원 규모 범용 인공지능(AGI·인간 이상의 지능을 가진 AI) 기술개발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착수, 양자대학원 등 석·박사급 전문인력 양성, 글로벌 R&D 법률 지원 서비스, 씨앗·초기 연구환경 구축 지원사업, 국가 R&D 기술 사업화 전략 수립 등을 약속했다.올해 R&D 예산으로 29조 6000억 원을 편성한 정부는 내년엔 R&D 예산을 30조 원 이상으로 늘려 핵심 기술 개발·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ADC vs 비만약,차세대 먹거리는?…“비만약도 결국 ADC로” [K바이오 선봉 ADC]③
- [이데일리 김진수 기자] 최근 제약바이오 산업에서 가장 뜨거운 섹터로는 항체약물접합체(ADC)와 비만 치료제가 첫선에 꼽힌다. 특히 ADC는 파이프라인 뿐 아니라 모달리티(치료접근법)로써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급격하게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ADC의 경우 기존 암 치료제로 개발 뿐 아니라 최근에는 치매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도 개발되고 있다. 특히, ADC 기술은 다양한 확장성을 가지는 만큼 장기적으로는 비만치료제 보다 더 큰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ADC와 비만약 주요 플레이어는시장조사기관인 이밸류에이트에 따르면 ADC 시장 규모는 2023년 14조4000억원에서 2028년 40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글로벌 비만치료제 현황과 개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3년 비만 치료제 시장은 26조원에 달했다. 연평균 14.4% 성장해 2028년에는 54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글로벌 무대에서는 다이이찌산쿄와 노보 노디스크가 각각 ADC 분야와 비만치료제 분야를 이끌고 있다. 다이이찌산쿄는 아스트라제네카와 ADC 신약 엔허투를 개발했으며 엔허투 연매출은 3조원을 넘어섰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치료제 위고비를 등에 업고 시가 총액 565조원으로 2023년 9월 기준 유럽에서 가장 몸값이 비싼 기업으로 등극했다.국내로 눈을 돌리면 리가켐바이오가 ADC 대표 플레이어로 꼽힌다. 리가켐바이오는 ADC 플랫폼 기술 ‘컨쥬올’(ConjuALL)을 바탕으로 20개 파이프라인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리가켐바이오의 누적 기술수출 금액은 10조원에 달한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6월 스위스 제약사 디바이오팜에 ADC용 항체 ‘GENA-111’를 586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하면서 ADC 분야 다크호스로 부상했다.비만치료제 분야에서는 한미약품과 디앤디파마텍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 선두주자인 ‘에페글레나타이드’에 이어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 근육 증가와 체중 감량이 동시에 가능한 신개념 비만치료제 ‘HM17321’를 보유 중이다.디앤디파마텍은 2023년 DD02S를 포함한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2종을 미국 멧세라에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랄링크’ 기술을 보유 중이다. 이 기술은 단백질 주사제를 경구제로 바꾸는 제형 변경 플랫폼이다.◇K-ADC와 K-비만치료제 누가 먼저 나올까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개발한 ADC와 비만치료제 모두 내년 출시가 예정돼 있다. 먼저 리가켐바이오의 유방암·위암·난소암 치료 후보물질 LCB14을 기술도입한 중국 포순제약은 올해 1분기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품목허가까지는 1년 정도 시간이 예상되며 2026년 제품 출시까지 가능할 전망이다.한미약품은 국내에서 비만치료제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독자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GLP-1 계열 약물이다. 임상은 오는 2026년 상반기 종료될 전망이다. 한미약품은 2026년 하반기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ADC와 비만치료제 인수 사례는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최근 주요 인수합병(M&A) 사례를 살펴보면 ADC 관련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 규모가 비만치료제 대비 더 큰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모달리티로 구분되는 ADC가 파이프라인 위주의 비만치료제 대비 높은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다.ADC와 비만치료제 관련 주요 인수합병 사례. (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ADC 분야에서 가장 큰 M&A는 2023년 3월 있었던 화이자의 시젠 합병이다. 화이자는 시젠 인수에만 430억달러(61조원)를 투입했다. 시젠은 ADC 기술을 활용,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ADC 전문 기업이다. 아민 계열 약물 접합에 뛰어난 모습을 보인다. 미국 식품의약국에서 품목허가 받은 ADC 신약은 14개가 있는데, 이 중 4개 품목이 시젠의 ADC 기술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같은해 11월에는 애브비가 ADC 신약 개발 기업인 이뮤노젠을 101억달러(13조원)에 인수하면서 ‘엘라히어’ 등 ADC 치료제를 확보했다.비만치료제 관련 M&A는 2024년 8월 스위스 제약사 로슈(Roche)가 항비만 치료제 개발 기업인 카모트 테라퓨틱스(Carmot Therapeutics)를 31억달러(3조1000억원)에 인수한 사례가 있다.또 이미 삭센다와 위고비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비만치료제를 보유한 노보 노디스크(Novo Nordisk)는 10억달러에 캐나다 바이오텍 인버사고 파마(Inversago Pharma)를, 5억 유로에 엠바크 바이오텍(Embark Biotech)을 각각 인수했다.한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개발 중인 대부분의 비만치료제는 GLP-1 계열이며, 새로 개발되는 제품은 장기 지속 등 약간의 개선이 이뤄지는 방식”이라며 “반면 ADC는 새로운 모달리티일 뿐 아니라 다양한 적응증으로 확대가 가능하다는 점이 가치로 반영되는 것”이라고 말했다.◇“비만약도 ADC로 개발 가능”ADC는 하나의 치료 접근법인 만큼 다양한 치료제로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가치를 높이는 포인트다. 실제로 ADC는 기존 항암 분야에서 최근 치매와 류마티스관절염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이 확대되는 중이다. 특히, ADC 기술을 적용한 비만치료제 개발 가능성도 있어 그 가치는 더욱 무궁무진한 것으로 분석된다.ADC 업계 한 연구소장은 “최근 비만치료제가 주목받으면서 ADC 기업들도 비만치료제 개발에 대해 관심을 갖는 중”이라며 “국내 기업보다는 덩치가 큰 ADC 기업들이 먼저 시작하면 이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연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아직까지는 경제성 뿐 아니라 기술력 등 해결해야할 문제가 다수 있기 때문에 몇 년 내로 개발될 가능성은 낮은 것을 것으로 보인다. ADC는 항체를 통해 정확한 부위에 약물 투여가 이뤄지도록 하는 방식인데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가 무엇인지, 어떤 페이로드를 사용해야 하는지 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업계 관계자는 “ADC 기술이 들어간 의약품의 경우 일반 의약품 대비 단가가 3배 가량 높기 때문에 기존 비만치료제 대비 경쟁력을 살펴봐야 한다”며 “상업화를 위해서는 시장성도 따져봐야하기 때문에 이런 부분까지 만족시킨다면 ADC 기술이 들어간 비만치료제 개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 “모은 돈 다 어디에…” 故김새론, 왜 ‘22억 집’ 떠나 알바했나
- 배우 김새론. 연합뉴스[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16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고 김새론(25) 씨가 생전 생활고를 호소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김 씨가 그간 방송 활동으로 모아온 소득이 대부분 가족 생활비와 부모 사업을 위해 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김 씨는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날 오후 4시 54분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김 씨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고 밝혔다.2001년 잡지 ‘앙팡’의 아역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김 씨는 2009년 영화 ‘여행자’를 통해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캐스팅된 그는 한국 최연소로 칸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이어 원빈 주연의 영화 ‘아저씨’에서 소미 역을 맡아 호평받으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다.이후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2011), ‘엄마가 뭐길래’(2012), ‘여왕의 교실’(2013) 등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나,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고로 배우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당시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2% 이상의 상태로 운전하다 변압기와 가로수를 충돌했다.이 사고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에서 촬영분 대부분이 편집됐고,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도 하차했다. 아울러 소속사인 골든메달리스트와 결별하면서 위약금으로 수억원의 빚이 생겼다. 김 씨는 원래 서울 성동구의 한 주상복합 아파트 전용143㎡(실거래 22억)에서 동생과 함께 살았는데, 소속사 명의여서 이 집에서도 나와야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김 씨는 그동안 번 소득을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생활비로 써 재산이 거의 없었다고 한다. 김 씨의 법률 대리인이었던 민기호 변호사는 지난 2023년 인터뷰에서 “위약금 자체가 상당해 많은 채무를 떠안은 상황”이라며 “그동안 소득은 부모님 사업자금과 가족 생활비로 다 쓰였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인 게 맞다”라고 밝혔다.연예계에서 퇴출당한 그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이어 나갔다. 다만 그를 알아보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해고와 재취업을 반복했다. 그는 재취업을 위해 안경을 쓰고, 이름을 김아임으로 바꾸기도 했다.이런 상황에서도 배우의 꿈은 놓지 않았다. 연극 ‘동치미’로 복귀하려다 여론의 반발로 자진 하차한 그는 지난해 11월 영화 ‘기타맨’ 출연을 확정하며 복귀를 앞에 두고 있었다. 다만 복귀작 ‘기타맨’은 그의 유작이 됐다.고인은 생전 심각한 우울증을 앓은 것으로 전해진다. 고인의 한 지인은 언론과 인터뷰에서 “꾸준히 정신과를 찾으며 치료를 받아왔다. 주변 돌봄이 필요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김 씨의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6시20분, 장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장례는 비공개로 치러진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과기정통부, AI 기술로 방송산업 혁신… 65억 규모 지원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원장 이상훈, 이하 ‘KCA’)은 2025년부터 AI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2025년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 공모에 대한 설명회를 오는 17일 서울 마포구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지원 방향2025년부터는 ‘AI·디지털 기반 방송프로그램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해외 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을 강화하고, 드라마와 비드라마 분야에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드라마 및 비드라마 작품들이 글로벌 방송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관련 기술이 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칸 시리즈 등 해외 콘텐츠 마켓을 통해 국내 방송콘텐츠와 함께 AI기술도 동반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올해 사업은 총 65억원 규모로, 11편의 작품을 지원하며, 작품당 최대 15억원의 지원금이 제공된다. 비드라마 장편 분야는 지난해 ‘흑백요리사’의 성공을 바탕으로 새롭게 9억원 규모로 지원되며, 비드라마 중편 분야의 최대 지원금은 4억원으로 1억원 상향 조정됐다.AI·디지털 기반 방송콘텐츠 지원 공모이번 공모는 크게 드라마 시리즈, 비드라마 시리즈, 공익형 방송콘텐츠 등으로 나뉘며, 각 분야별로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해외진출형 방송콘텐츠 부문은 드라마와 비드라마 시리즈에 대해 국내외 방송사, 제작사,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공익형 방송콘텐츠 부문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공익적 프로그램을 지원하며, 올해는 지원금을 확대하여 AI·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공익 콘텐츠의 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진행된다. 올해 15억원 규모로 진행되며, 2025년에는 공익적 주제를 다룬 글로벌 공동제작 지원 및 ‘광복 80주년’, ‘2025 경주 APEC 정상회의’를 주제로 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지원할 예정이다.드라마 시리즈 (장편)은 4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15억원, 드라마 시리즈 (중편)은 2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5억원, 비드라마 시리즈 (장편)은 4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9억원, 비드라마 시리즈 (중편)은 200분 이상, 작품당 최대 4억원이다.과기정통부 최준호 방송진흥정책관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방송제작의 한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며, “AI와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방송콘텐츠 제작을 적극 지원해 국내 방송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들이 더욱 풍성한 방송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번 사업설명회 및 공모사업 공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KCA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모 신청 접수는 2월 6일부터 3월 10일까지 e-나라도움 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사업설명회 개요일시: 2025년 2월 17일(월) 오후 3시장소: 누리꿈스퀘어 비즈니스타워 3층 국제회의실 (서울 마포구 월드컵북로 396)대상: 방송사업자, 국내 OTT사 등※ 제작사는 국내 방송사업자 또는 OTT사 주관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으로만 참여 가능공모 신청기한: 2025년 3월 10일(월) 14:00까지
- 니어스랩, 'DSK 2025'서 AI 기반 무인드론 운용시스템 첫선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드론 인공지능(AI) 기업 니어스랩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론 전시회 ‘DSK 2025’(옛 드론쇼 코리아)에서 AI 기반 드론 운용 시스템을 최초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이달 26~28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DSK 2025’에 참석하는 니어스랩 부스 개념도.(사진=니어스랩)이달 26일부터 2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단순한 드론 기체 전시를 넘어, AI가 주도하는 완전한 무인 드론 운영의 미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니어스랩은 이번 DSK 2025에서 각 사업 영역에 맞춰 독자 개발한 자율비행 AI 드론 ‘에이든(AiDEN)’과 고속 요격 AI 드론 ‘카이든(KAiDEN)’을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하는 드론 스테이션 및 이든 런처를 선보인다.이와 함께 실제 운용 환경을 구현한 시나리오를 전시관 내에 재현해, 관람객이 무인 드론 시스템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구성한다.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드론 스테이션은 ‘에이든’과 함께 공공안전 임무 수행을 위한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며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된다. 스테이션과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자동 이·착륙과 신속한 배치가 가능해 즉각적인 임무 수행을 지원한다.특히 5대의 드론을 동시에 운용할 수 있는 ‘에이든’은 군집 비행을 통해 실종자 수색, 재난 대응, 경비·순찰 등 다양한 공공안전 작전에서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지속적인 임무 수행이 가능해 기존 드론 솔루션과 차별화된 완전 자율 비행 기술을 선보인다.카이든을 실전에 즉각 배치할 수 있는 전용 발사대 ‘카이든 런처’도 이번 전시에서 최초 공개한다. 초고속 추적 및 요격 기능을 갖춘 카이든은 현장에서의 대응력을 한층 더 높이는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AI 체험존에서는 AI 드론의 임무 수행을 실시간으로 관찰하고 음성 명령을 통해 현실 세계에서 AI와 드론의 융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방문객들은 음성으로 AI에 영상 분석 및 드론 제어와 같은 다양한 명령을 내릴 수 있으며, 하나의 화면에서 여러 대의 드론을 동시에 제어하는 군집 작전 기술도 확인할 수 있다.최재혁 니어스랩 대표는 “이번 DSK 2025를 통해 AI 자율비행 드론이 어떻게 미래를 바꾸고, 다양한 산업에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직접 경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점검, 치안, 실종자 수색, 적 드론 요격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니어스랩의 기술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CJ ENM 스튜디오스, 총 상금 2억원 스토리 공모전 개최
-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CJ ENM 스튜디오스(대표 윤제균, 하용수)가 차세대 K콘텐츠 발굴을 위한 ‘제2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CJ ENM STUDIOS STORY CONTEST, ‘스스콘’)’를 개최한다.(사진 = CJ ENM 스튜디오스)‘스스콘’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 공모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CJ ENM 스튜디오스의 산하 제작사가 공모전 전 과정에 참여 전방위 지원한다는 점이다. 실제 CJ ENM 스튜디오스는 산하 제작진들을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시켜 영상화 가능성을 높이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콘텐츠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지원 기간은 드라마/영화부문 2025년 5월 7일(수)부터 5월 20일(화)까지, 웹툰 부문은 2025년 7월에 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첫 후원사로 참여하는 웹툰 부문의 구체적인 지원 기간 및 모집요강은 5월 경 홈페이지에서 안내 예정이다.지원자는 1인당 영화/드라마를 합해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 드라마 부문은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을,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0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제2회 ‘스스콘’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원)을 1편 선정하고, 최우수상(3000만원)은 각 부문별 1편씩 총 3편, 우수상(1000만원)은 각 부문별 2편씩 총 6편을 선정한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는 올해 10월경 발표한다. 세부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작년 첫 회를 시작한 스스콘에 2670여편의 창작 스토리가 접수됐고, 그 중 6편이 수상해 CJ ENM 스튜디오스와 산하 제작사에서 기획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스콘은 재능 있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펼쳐 내는 색다른 창작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CJ ENM 스튜디오스의 최정상 제작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CJ ENM 스튜디오스는 총 8개 레이블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 연합체다.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에는 만화가족 (‘나를 바꿔줘’ 김동우 대표), 모호필름(‘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본팩토리 (‘선재 업고 튀어’‘지금 거신 전화는’ 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 에그이즈커밍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진이네’ 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엠메이커스(‘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마스터’ 조의석 감독), 용필름(‘독전’ 임승용 대표), 제이케이필름(‘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등이 있다.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선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tvN 히트작 ‘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전세계 드라마 시리즈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피라미드 게임’,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된 ‘서진이네’ 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
- CJ ENM 스튜디오스, 스토리 공모전 ‘제2회 스스콘’ 개최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 CJ ENM(035760) 스튜디오스(가 차세대 K콘텐츠 발굴을 위해 ‘제2회 스튜디오스 스토리 콘테스트(CJ ENM STUDIOS STORY CONTEST, 이하 ‘스스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CJ ENM)스스콘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다양한 분야의 재능 있는 신진 작가를 발굴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히트 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 공모전이다. 일반 공모전과 가장 큰 차이점은 CJ ENM 스튜디오스의 산하 제작사가 공모전 전 과정에 참여 전방위 지원하는 것이다. 실제 CJ ENM 스튜디오스는 산하 제작진들을 기획 개발 단계부터 참여시켜 영상화 가능성을 높이고 제작 및 투자로 이어지는 논스톱 지원사격을 통해 차세대 히트 콘텐츠로 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번 공모전은 △드라마 △영화 △웹툰 등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콘텐츠 창작에 열정을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지원 기간은 드라마·영화부문은 오는 5월 7일부터 5월 20일까지, 웹툰 부문은 2025년 7월에 시작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올해 첫 후원사로 참여하는 웹툰 부문의 구체적인 지원 기간 및 모집요강은 5월 경 홈페이지에서 안내 예정이다.지원자는 1인당 영화·드라마를 합하여 총 3편까지 출품할 수 있으며, 2인 이상 공동 집필 작품도 제출할 수 있다. 드라마 부문은 드라마 2회분 대본과 기획안을, 영화 부문은 상영 시간 100분 내외의 장편 영화 시나리오와 기획안을 각각 제출해야 한다.제2회 ‘스스콘’은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총 10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상금 규모는 총 2억 원으로 전체 부문을 아울러 대상(5000만 원)을 1편 선정하고, 최우수상(3000만 원)은 각 부문별 1편씩 총 3편, 우수상(1000만 원)은 각 부문별 2편씩 총 6편을 선정한다. 당선작이 스튜디오스 제작을 통해 영상화될 경우, 상금과 별도의 추가 인센티브가 지급된다. 각 부문 최종 수상자는 올해 10월경 발표한다. 세부 내용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CJ ENM 스튜디오스 관계자는 “작년 첫 회를 시작한 스스콘에 2670여편의 창작 스토리가 접수되었고, 그 중 6편이 수상하여 CJ ENM 스튜디오스와 산하 제작사에서 기획개발을 하고 있는 중이다. 스스콘은 재능 있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펼쳐 내는 색다른 창작 스토리에 귀를 기울이고, CJ ENM 스튜디오스의 최정상 제작사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탁월한 콘텐츠 감각과 독보적 제작 역량을 보유한 CJ ENM 스튜디오스는 총 8개 레이블로 구성된 국내 최정상 크리에이터 연합체다. 스튜디오스 산하 레이블에는 만화가족 (<나를 바꿔줘> 김동우 대표), 모호필름(<헤어질 결심> 박찬욱 감독), 본팩토리 (<선재 업고 튀어><지금 거신 전화는> 오광희, 문석환 대표), 블라드스튜디오(<신과함께> 시리즈 김용화 감독), 에그이즈커밍 (<슬기로운 의사생활>, <서진이네> 신원호 감독, 나영석 PD, 이우정 작가), 엠메이커스(<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아이 캔 스피크> 김현석 감독,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 <마스터> 조의석 감독), 용필름(<독전> 임승용 대표), 제이케이필름(<국제시장> 윤제균 감독) 등이 있다.올해로 4년차에 접어든 CJ ENM 스튜디오스는 칸 영화제 수상작 <헤어질 결심>, 국내 최초 뮤지컬 영화 <영웅>, ‘선재 신드롬’을 불러 일으킨 tvN 히트작 <선재 업고 튀어>, 글로벌 시상식을 휩쓴 넷플릭스 오리지널 <마스크걸>, 전세계 드라마 시리즈 팬들의 호평을 이끌어낸 <피라미드 게임>,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에 공개된 <서진이네>등을 선보이며 짧은 시간 내 독보적인 K콘텐츠 스튜디오로서 입지를 다져왔다.